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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돈 냄새”…전두환 손자 폭로에 검찰, 비자금 재수사 착수

    “검은돈 냄새”…전두환 손자 폭로에 검찰, 비자금 재수사 착수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폭로한 ‘전두환 비자금’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해당 사건을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에 배당했다. 범죄수익환수부는 범죄로 축적한 수익을 추적하고 환수하는 부서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20일 전두환씨를 비롯해 배우자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재용·재만씨, 딸 효선씨 등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강제집행면탈·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전씨 일가가 은닉한 비자금으로 호화 생활을 하고 3대 재산 상속이라는 만행을 했다”며 추가 비자금을 찾아내 전씨 일가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두환 비자금’ 의혹은 손자 전우원씨가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SNS에 전두환 일가에 대한 폭로 영상과 글을 잇달아 올리며 재조명 받았다. 언론과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본인과 가족을 ‘범죄자’로 지칭한 전우원씨는 “제가 미국에서 학교를 나오고 직장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일 년에 몇억씩 하던 자금들 때문이다. 학비와 교육비로 들어간 돈만 최소 10억원인데 깨끗한 돈은 아니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아버지이자 전두환씨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씨에 대해 “미국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돈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이순자 여사가 골프채를 휘두르는 영상도 공개했다.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연희동 자택 금고에 비자금이 숨겨져 있다고 들었다고도 했다. 해당 의혹을 폭로한 전우원씨는 현재 자신의 SNS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징금 922억원 미납 상태…‘전두환 재산 추징법 3법’ 통과 촉구” 대법원은 1997년 전두환씨에게 내란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했다. 검찰이 전두환씨의 재산을 추적해 일부를 추징했지만 전두환씨는 “전 재산은 예금 29만원이 전부”라면서 추징금을 내지 않았다. 현재까지 추징된 금액은 1282억 2200만원으로, 922억 7800만원은 미납 상태다. 결국 전두환씨가 2021년 11월 23일 사망하면서 개인에 대한 형사처벌인 추징 집행은 더이상 불가능한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당사자가 숨져도 재산을 추징할 수 있도록 한 ‘전두환 재산 추징법 3법’이 2020년 발의된 바 있다. 하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전두환 재산 추징 3법은 구체적으로 ▲몰수의 대상을 물건으로 한정하지 않고 금전과 범죄수익, 그밖의 재산으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 ▲추징금을 미납한 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그 상속재산에 대하여 추징할 수 있도록 하는‘형사소송법 개정안’ ▲범인 외의 자가 정황을 알면서 불법재산을 취득한 경우와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취득한 경우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을 포함한다. ‘전두환 추징 3법’ 대표 발의자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사위 소위에 한차례 상정된 바 있으나 법원행정처와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여전히 계류 중이고,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은 단 한 차례의 심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회 법사위는 전두환 일가가 사용하고 있는 검은돈을 환수하기 위해 소위에 계류 중인 ‘전두환 추징 3법’을 신속히 심사,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애플페이 첫날 돌풍… 오전만 17만명 등록… 현대카드엔 독?득?

    애플페이 첫날 돌풍… 오전만 17만명 등록… 현대카드엔 독?득?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대표)이 강력 추진해 현대카드와 애플코리아가 협력한 간편결제인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21일 시작됐다. 애플을 등에 업고 현대카드의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는 기회이지만 수익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익이 없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정 부회장 “한국 시장 주요 이정표” 정 부회장은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다리던 애플페이 첫날”이라며 “이날 오전(10시 기준)에만 17만명이 (현대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했다. 이러한 경험이 확산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아이폰 이용자라면 이날부터 전국 편의점과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카페 곳곳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그는 “외국에 가면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상당히 보급돼 있는데 한국은 왜 안 되는지 답답하고 저로서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오늘 큰 숙제를 마친 느낌”이라며 “한국 결제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과 협업하는 이유로 “현대카드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유전자(DNA)”를 꼽았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로 신규 카드 이용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723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가 50.4%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의 고객 충성도를 고려할 때 이번 협업으로 이들 전자금융업자의 시장을 빼앗아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34%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1대 15만원 NFC단말기 지원은 부담 다만 정부가 키를 쥐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율이 현재 0.5~1.5%로 계속 낮아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신용판매로 큰 이익을 낼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현대카드는 한 대당 15만원 수준인 NFC 단말기 보급 예산도 지원해야 한다. 전국 카드 가맹점 약 300만곳 가운데 NFC 호환 단말기를 갖춘 곳은 아직 10만곳 정도다. 대중교통 이용도 아직은 안 된다. 무엇보다 애플에 결제 수수료도 줘야 한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국내 진출을 허용하면서 카드사가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했다. 애플은 해외 사업자의 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건당 0.15% 정도로 책정하고 있다. 한편 애플페이는 첫날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이날 애플페이 출시를 기다렸다가 사용해 봤다는 이용자들은 간편한 결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이용자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애플페이 ‘먹통’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직장인 이모(28)씨는 “애플페이를 꼭 써 보고 싶어 점심시간에 일부러 애플페이가 가능한 편의점을 찾았으나 오류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용자 폭증으로 일부 오류가 발생했으나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 대박! 홍어썰기학교 
“1년에 1억도 벌어요”

    대박! 홍어썰기학교 “1년에 1억도 벌어요”

    “대구 사람들도 홍어 잘 먹어요. 자격증을 따면 대구에서 홍어 식당을 크게 차려 볼 생각입니다.”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운영하는 ‘제4기 홍어썰기학교 수강생’에 지원한 김모(34·대구 동구)씨는 “요식업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홍어에 관심이 있었고 신문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홍어썰기자격증을 접하고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홍어의 고장인 신안군이 다음달부터 9월 말까지 6개월간 운영하는 홍어썰기학교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25명 모집에 29명이 신청해 지난 17일 면접을 통해 4명을 탈락시켰다. 홍어만 잘 썰면 1년에 1억원도 번다는 소식에 구례군, 신안 압해도 주민 등 외지인들도 찾아오고 있다. 수강생들은 32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하다.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육을 받는다. 자재비와 수업료는 신안군이 지원해 모두 무료다. 흑산도에 거주하지 않는 타지인들은 목포에서 배로 2시간 걸려 와야 하지만 불편함은 별게 아니라는 반응이다. 이들은 “자격증을 딴 이후 수입이 좋으면 아예 흑산도에서 정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 2020년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지회 주관으로 문을 연 홍어썰기학교는 벌써 4년째다.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이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시작했다. 홍어 숙성, 썰기, 포장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 홍어썰기 초급 민간자격증 합격자 32명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초급 민간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중급 민간자격증 시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숙련된 사람은 홍어 한 마리를 손질하는 데 40여분이 걸리지만 보통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명절과 축제, 행사 때에는 홍어를 써는 사람이 부족해 팔지 못할 정도다. 홍어를 썰어 주는 비용은 마리당 2만~3만원으로 한 해 7000만~8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최서진 홍어썰기학교 교장은 “흑산홍어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 SH공사 “마곡에 5월 반값아파트 추가 공급”

    SH공사 “마곡에 5월 반값아파트 추가 공급”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는 5월 이른바 ‘반값아파트’인 토지임대부 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H공사가 2020년 2월 분양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가 3.3㎡(평)당 1291만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21일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5월 토지임대부 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며 “분양가는 고덕강일지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포함해 내년까지 약 8000~9000가구의 토지임대부 주택을 분양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낮추는 토지임대부 주택은 김 사장의 역점 사업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한 고덕강일지구는 평균 40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김 사장은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에서 얼마나 더 떨어지겠느냐고 판단한 점과 최종 청약 결정을 준공 시점인 2년 6개월 뒤에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관심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H공사는 이날 2020년 2월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도 공개했다. 총 962가구가 분양된 마곡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는 평당 1291만원으로, 전체 단지로 본다면 분양원가 총액은 3849억 7800만원이었다. 마곡지구 9단지의 전체 분양가 총액은 5775억 8000만원이므로 33.3%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김 사장은 “마곡지구 9단지는 25평 아파트 기준 건축비가 2억원, 토지 비용까지 포함해도 3억 5000만원이 들어가 한 채당 1억 7000만원의 이익을 남겼다”면서 “집값이 폭등하던 2020년 당시에도 그 돈으로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 “소득대체율 50%로” “보험료율 올려야”

    “소득대체율 50%로” “보험료율 올려야”

    연금개혁 전문가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제도 개혁 대토론회에서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오는 4월 종료를 앞두고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현행 40%인 소득대체율과 9%인 보험료율 인상을 놓고 여전히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국회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연금제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전망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제1회 국가현안 대토론회를 열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연금개혁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이고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하는 책무”라며 “저출산·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연금개혁도 이 추세에 발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공동위원장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회 발제에서 연금지급률의 현행 유지와 보험료율의 단계적 인상, 지급개시 연령 조정 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개혁을 통해 소득대체율을 낮춰 왔기 때문에 더이상 소득대체율을 낮출 상황은 아니다”라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연금보험료율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노년부양비가 높아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립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기금 수익률을 1%만 올려도 적립금 소진이 5년 연기된다. 연금개혁이 성공하려면 기금 운용 수익률 제고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후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12%+알파(α)”라며 “알파 부분은 적립금 축적 정도와 기금 소진 시점의 연장 정도 등을 참고해 인상 범위와 과정을 사회적으로 합의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현재 65세인 국민연령 수급 조정은 노후 소득절벽 심화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이정은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세제분석실장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급개시연령 등을 조정한 5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보험료율은 15%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를 유지하는 안이 기금 소진 시점(2069년)을 연장할 수 있어 재정 안정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 글로벌 은행 부실에 금값 ‘역대 최고’… “美긴축 완화 땐 더 오를 것”

    글로벌 은행 부실에 금값 ‘역대 최고’… “美긴축 완화 땐 더 오를 것”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치솟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등 전 세계 은행권 부실이 도마에 오르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64%(293 0원) 오른 8만 3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3월 24일 KRX 금 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인데, 종전 금값이 제일 높았던 건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7월 28일로 장중 8만 2970원까지 갔다가 8만 100원에 마감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도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지난 20일 온스당 장중 2014.9달러(약 264만원)를 기록한 뒤 198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가다.금값이 오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ACE골드선물레버리지(합성H)(17.93%), KODEX골드선물(9.69%), TIGER금은선물(9.03%), TIGER골드선물(9.68%) 등 국내 금 ETF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레버리지금선물(H)(20.65%), QV레버리지금선물(H)(18.86%), TRUE레버리지금선물(16.76%) 등 ETN의 수익률도 상당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4% 하락했다. 금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강세를 보인다. 리먼 사태가 발생한 2008년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금값은 2011년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는데, 온스당 800달러대에서 18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 온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변하면 달러 강세 완화로 국제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 국회 연금제도 개혁 대토론회…김진표 “연금개혁 선택이 아닌 필수”

    국회 연금제도 개혁 대토론회…김진표 “연금개혁 선택이 아닌 필수”

    연금개혁 전문가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제도 개혁 대토론회에서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오는 4월 종료를 앞두고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현행 40%인 소득대체율과 9%인 보험료율 인상을 놓고 여전히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국회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연금제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전망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제1회 국가현안 대토론회를 열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연금개혁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이고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하는 책무”라며 “저출산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연금개혁도 이 추세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공동위원장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회 발제에서 연금지급률의 현행 유지와 보험료율의 단계적 인상, 지급개시 연령 조정 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개혁을 통해 소득대체율을 낮춰왔기 때문에 더 이상 소득대체율을 낮출 상황은 아니다”라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연금보험료율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노년부양비가 높아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립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기금 수익률을 1%만 올려도 적립금 소진이 5년 연기된다. 연금개혁이 성공하려면 기금 운용 수익률 제고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후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12%+알파(α)”라며 “알파 부분은 적립금 축적 정도와 기금 소진 시점의 연장 정도 등을 참고해 인상 범위와 과정을 사회적으로 합의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현재 65세인 국민연령 수급 조정은 노후 소득절벽 심화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그는 또 기초연금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고, 퇴직연금에 대해 점진적 ‘준공적연금화’를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정은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세제분석실장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급개시연령 등을 조정한 5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보험료율은 15%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를 유지하는 안이 기금 소진 시점(2069년)을 연장할 수 있어 재정 안정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 “1억원도 벌어요” 홍어썰기학교 수강생 몰린 이유는?

    “1억원도 벌어요” 홍어썰기학교 수강생 몰린 이유는?

    “대구 사람들도 홍어 잘 먹어요. 자격증을 따면 대구에서 홍어 식당을 크게 차려볼 생각입니다.”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운영하는 ‘제4기 홍어썰기학교 수강생’에 지원한 김모(34·대구광역시 동구)씨는 “요식업 관련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홍어에 관심이 있었고, 신문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 많은 수입을 낼수 있는 홍어썰기자격증을 접하고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대구에서 수업을 받으려고 오려면 승용차로 4시간 정도 걸리고, 흑산도에서 1박 2일 머물러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하지만 열심히 도전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홍어의 고장인 신안군이 다음달부터 9월 말까지 6개월간 운영하는 홍어썰기학교에 수강생이 몰리는 등 인기리에 정착되고 있다. 25명 모집에 29명이 신청해 지난 17일 면접을 통해 4명을 탈락시켰다. 홍어만 잘썰면 한해에 8000여만원 이상 번다는 소식에 구례군, 신안 압해도 주민 등 외지인들도 찾아오고 있다. 수강생들은 32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하다. 흑산도에 거주하지 않는 타지인들은 목포에서 배로 2시간 걸려 와야하지만 불편함은 별게 아니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자격증을 받은 이후 수입이 좋으면 아예 흑산도에서 정착할수도 있다”고 했다.지난 2020년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지회 주관으로 문을 연 홍어썰기학교는 벌써 4년째다.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이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다. 홍어 숙성, 썰기, 포장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 홍어썰기 초급 민간자격증 합격자 32명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초급 민간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중급 민간자격증 시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초급 자격증은 홍어 1마리 포장하는데 2시간, 중급반은 1시간 20분안에 끝마쳐야 한다.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육을 받는다. 수업은 자재비·실습비 등 모두 무료다. 군은 홍어 자재비와 강사 2명 수당 등 올해 2400만원을 지원한다. 홍어 썰기 비용은 마리당 2~3만원으로, 1억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최서진 홍어썰기학교 교장은 “한 사람을 교육시키는 비용이 200만원 정도 들어 한해 15명 정도가 적정하지만 워낙 많이들 신청을 해 나름 어려움도 있다”며 “흑산홍어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로 예산 지원을 해주고 있는 신안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안군 흑산홍어잡이 어업은 지난 2021년 9월 국내에선 11번째로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됐다. 흑산 홍어잡이 어선은 19척으로 총 허용어획량(TAC) 592t의 물량을 확보해 조업중이다. 연간 59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 코로나 특수, 엔데믹 연착륙…배민 ‘흑자 고지’ 보인다

    코로나 특수, 엔데믹 연착륙…배민 ‘흑자 고지’ 보인다

    배달앱 이용 줄어들었지만 MAU 3.8% 감소 ‘선방’팬데믹 기간 입점 업소 두 배 늘어 약한 광고수익성 상쇄배민1 단건 배달 수수료 수익성 좋아… 올핸 적자 면할까 코로나19 팬데믹의 최대 수혜자였던 배달앱들이 엔데믹으로 전환기를 맞고 있다. 물가 인상과 맞물려 배달앱 이용이 나날이 줄어드는 가운데,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이 영향을 최소화해 올해 흑자를 달성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8월 배민의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민 앱의 한달 주문건수가 사상 최초로 1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1년 월평균 주문 건수(5700만건)의 2배에 가까운 수치였다. 배민 주문건수 추이는 최근 엔데믹 상황에서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배민 측은 주문건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조사 업체 조사 결과, 배달앱 3사 중 배민이 이용자 감소 영향을 가장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배민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993만명으로 전년 동기(2070만명) 대비 3.8%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요기요가 14% 감소(776만명→667만명), 쿠팡이츠가 33% 줄어든(545만명→364만명)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다. 지난달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공개한 지난해 11월 배달앱 설치 건수 11월 통계에서도 배민은 전월 대비 앱 설치수가 오히려 0.3% 늘어났다.(2044만→2050만) 반면 요기요(1178만→1176만)와 쿠팡이츠(764만→755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팬데믹을 거친 지난 3년 간 배민에 입점한 업소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력 상품인 월정액 광고 모델 ‘울트라콜’의 경우, 한 달 광고비가 2015년 8만원으로 정해진 뒤 인상하지 않아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입점 업소수가 늘어나며 광고비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6월 출시한 단건 배달 ‘배민1’이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배민 전체 주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6월 약 8% 가량에서 1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문 건당 수수료 모델이라는 점에서 배민1의 확대는 배민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배민은 임점 수 증가로 인한 광고비 매출과 단건 배달 주문 증가로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배달앱들이 단건 배달 시장과 라이더 확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재무건전성 확보’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평가된다. 우아한형제들의 매출액은 2019년 5654억원, 2020년 1조 995억원, 2021년 2조 88억원으로 코로나 상황을 거치며 매년 두 배씩 급증해 왔다. 하지만 영업실적은 2019년 364억원, 2020년 112억원, 2021년 757억원씩 3년 연속 적자였다. 업계 관계자는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 효과가 반영되는 마지막해였을 가능성이 높다”며 “배민 뿐 아니라 코로나 수혜 종목들의 흑자 전환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공항 면세점 안방 지켰지만… ‘쩐의 전술’ 놓고 해석 분분

    인천공항 면세점 안방 지켰지만… ‘쩐의 전술’ 놓고 해석 분분

    10년짜리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업계 1위 롯데면세점과 신라·신세계면세점 간의 입찰가 차이가 20%까지 벌어지면서 롯데의 베팅 실패냐, 신라·신세계의 승자의 저주냐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입찰을 진행한 DF1~5 가운데 입찰가가 가장 높았던 DF2(향수·화장품·주류·담배) 구역에 각사가 써낸 임대료는 신라가 9163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세계가 최대 9020원을, 중국 면세업체 CDFG가 7833원을 제안했다. 롯데는 가장 낮은 7224원을 써내 탈락했다. 입찰 최저수용금액인 5617원대보다는 28% 높지만, 1위 업체인 신라보다는 20%가량 낮은 금액이다. 롯데는 입찰에 참여한 DF1, 5구역에서도 고배를 마시면서 오는 하반기 인천국제공항의 면세 사업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이번 입찰은 10년짜리 장기 사업권인 데다 중국 CDFG의 참여로 입찰가 인플레이션이 예상됐던 만큼 롯데가 보수적인 가격을 써낸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은 2019년 매출 2조 6000억원으로 세계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면세업계에 상징성이 있다. 해외여행객이 늘면 인천공항이 그간 신통치 않았던 면세업계의 수익 창구가 될 수도 있다. 국내 면세업계는 지난해까지 시내점 위주로 운영하며 ‘다이궁’(중국 보따리상)에 의존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533억원을 기록했다. 신라, 신세계 등도 연간 3~4조원대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100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롯데면세점은 “수익성 및 면세산업 전망을 고려해 사업권 입찰에 임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다른 업체들이 너무 높은 금액을 써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비싼 임대료 탓에 이번 입찰 내내 이른바 승자의 저주 우려가 따라붙었다. 면세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이용객 수와 연동해 계산하는데, 2019년 출국객 3500만여명을 기준으로 하면 신라와 신세계는 연간 약 4000억원가량의 높은 임대료를 인천공항공사에 내야 한다. 롯데는 앞서 2015년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당시 높은 금액으로 사업권을 따냈다가 2018년 비싼 임대료 탓에 인천공항 면세점 일부 매장을 철수한 경험이 있다.
  • 농촌으로 유학 오세요, 집 빌려 드려요

    농촌으로 유학 오세요, 집 빌려 드려요

    30억 투입해 20호 건설 예정완공 전엔 빈집 정비해 활용추억쌓기 넘어 지역정착 유도 전북도가 농촌유학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정착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해 줌으로써 농촌유학이 도시아이들의 추억 쌓기 체험으로 전락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게 그 목적이다. 농촌유학은 부모가 동행하는 ‘가족체류형’, 하숙 형식의 ‘농가 홈스테이형’,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유학센터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족체류형 농촌유학이 가장 선호도가 높다. 실제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 전남교육청, 2022년 전북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촌유학을 진행한 결과 가족체류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지난 2년(2021~2022년) 서울에서 호남지역으로 유학을 온 학생이 총 714명에 달하는 가운데 가족체류형이 596명으로 83%를 차지했다. 농촌유학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지난해 전북농촌유학 시범사업에 참여한 학생 27명 중 93%인 25명이 연장을 희망했다. 이에 전북도는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족들이 지역에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30억원을 투입해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20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거주시설은 호당 50㎡ 이상 단층 또는 복층 펜션형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이용자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커뮤니티 시설, 학부모 편의시설, 공동체 소통 공간 등 공동이용시설도 마련된다. 다만 거주시설이 완공되려면 최소 2년 이상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그 이전에 빈집 정비를 통해 농촌유학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후 거주시설이 완공되면 단장을 마친 빈집은 지자체가 펜션 등 수익사업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안심하고 농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거주 공간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다양하게 조성할 예정으로 이 사업이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백악관 우주위 고위급 방한… 한미 ‘우주동맹’ 본궤도

    [단독] 백악관 우주위 고위급 방한… 한미 ‘우주동맹’ 본궤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자격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 백악관의 우주정책 관련 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찾아 한미 간 우주기술 협력을 협의한다.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안보 중심에서 포괄적 동맹으로 격상하는 데 있어 우주기술 협력은 핵심 중 하나다. 20일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시라그 파리크(사진)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NSpC) 사무총장은 21일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요 관리들을 만난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위원장인 NSpC의 ‘넘버 2’이자 실무책임자로 2021년 8월 임명 후 첫 방한이다. 이번 방한은 다음달 2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사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한미 간 협의에서는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영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협력 심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은 오는 8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달 궤도선(KPLO)과 2031년이 목표인 한국 달착륙선 사업에 대해 지속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역대 최대 규모 우주개발 프로젝트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 대한 미국의 지원도 언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하영제(국민의힘), 김정호(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주항공청특별법 세미나’에서는 ‘연구’와 ‘산업화’의 영역을 좀더 엄격히 분리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김해동 경상대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산업화할 수 있는 영역은 기관과 산업체가 개발 단계부터 모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성이 없는 달·화성·소행성 탐사 등의 영역은 국가연구기관이 나서 본연의 미래지향적 연구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단독] 정부 “2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기준연료비 합의 안돼 발표 연기

    [단독] 정부 “2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기준연료비 합의 안돼 발표 연기

    기후환경요금도 현행 유지…연말까지한전 “21일 연료비 조정단가 공개 연기”기재 “물가안정” vs 산업 “안정 전력 공급”기준연료비 11.3원, 인상필요분 4분의 1연료비 하향 추세에 상반된 해석 정부가 2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하기로 했다. 기후환경요금도 현행대로 유지해 사실상 동결된다. 전기요금 인상 폭의 핵심인 전력량 요금(기준연료비)은 올해 1분기(㎾h당 11.4원)와 비슷하게 ㎾h당 11.3원 인상을 한국전력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연료비 상승으로 발생한 올해 인상요인(45.3원)의 4분의 1수준이다. 그러나 물가안정을 내세운 기획재정부와 한전의 적자 해소를 통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강조한 산업부 간 팽팽한 논리 대결 속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21일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는 연기됐다. 전기요금 인상 발표는 이달 마지막 날인 31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산업부와 기재부가 전기요금 조정안에 합의를 하면 한전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연료비 조정단가 현 수준 동결” 20일 산업부, 기재부, 한전 등에 대한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는 인상없이 지난해 3분기 때 인상된 5원으로 유지, 사실상 동결된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분기별 직전 3개월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평균 연료비를 반영해 산정되며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h당 최대 ±5원 범위로 제한돼 있다. 올해 1분기 때 1.7원이 오른 기후환경요금도 1년간 그대로 유지한다. 정부 관계자는 “연료비 조정단가와 기후환경요금은 현 수준대로 동결된다”면서 “기준연료비는 이날 관계부처와 결론이 나지 않아 내일(21일) 발표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 조정요금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 관계자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10원으로 올리는 것은 지금 논의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부처간 협의 과정에서 기준연료비 동결이 언급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정부 관계자는 “국제 연료가격 하락과 한전의 재무 상황, 전기 요금 인상에 따른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 등 달라진 여러 가지 상황들을 논의 중이며 이달 말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전은 지난 16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한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정부에 제출했다. 한전은 이날 오후 산업부와 관계부처간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 협의가 늦어지는 관계로 21일 연료비 조정단가 공개를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연료가격 하향 추세 가속추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기조” 1년새 LNG 84.8달러→13.7달러석탄 452.8달러→176.9달러 기재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과 같은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제2의 난방비 폭탄’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난방비 폭탄과 관련해 ‘전기요금의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속도조절론을 언급했다. 이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 기조 아래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물가 둔화세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발언한 데 이어 9일 “전기·가스요금은 국제 에너지 가격, 해당 공기업의 재무 상황,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고 누적된 공기업의 경영 적자도 다년간에 걸쳐 서서히 해소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면서 “난방비 우려가 컸던 것처럼 국민 부담 요인도 정말 깊이 있게 고민하며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가 안정과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요금 속도를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모양새다.실제 국제 연료가격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전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7일 MMBtu당 84.8달러에 달했던 LNG가격은 지난달 월평균 15.7달러, 이달 1~20일 13.7달러로 내려왔고, 석탄 가격도 지난해 9월 9일 t당 452.8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월평균 208.6달러, 이달 20일까지는 176.9달러로 하락했다. 한전이 전력 시장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 12월 16일 절정인 ㎾h당 282.7원에서 지난달 월평균 253.6원, 이달 들어서는 210.9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다시 말해 연료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국민 부담을 고려해 전기요금 인상 시기를 늦추거나 인상폭을 완만하게 가져가도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제때 요금 못 올려 한전 누적적자 40조”“국제연료비 내려가도 5~6개월 뒤 적용”냉방시즌·총선 갈수록 요금 인상 부담 그러나 산업부와 한전은 현재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다고 해서 즉각 전력시장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고 누적된 인상분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요금 인상을 당겨서 하는 것이 훨씬 인상 효과가 크며 인상 시기를 늦출수록 이자 등으로 인해 더 부담해야할 비용이 늘게 된다”면서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사회로 가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오는 2026년까지 한전의 누적 적자를 단계적 요금 현실화로 해소해나가겠다고 거듭 밝혔었다. 산업부와 한전은 2021년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된 이후 연료 폭등기에도 제때 요금을 올리지 못하면서 한전의 재정이 악화됐고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에도 문제가 생긴 만큼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가격 인상을 통한 시그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전의 적자는 2021년 5조 8000억원, 지난해에는 32조 6000억원으로 누적 40조원에 육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려야 할 때 제때 올리지 못해 적자가 누적된 부분을 감안해야 하며 연료비가 내려갔다고 해서 발전단가나 정산단가에 바로 반영되는 게 아니라 5~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 역시 “올해 필요한 기준연료비 인상분(㎾h당 45.3원)은 지난해 연료비 인상 때 못 올린 부분으로 연료비가 내려가더라도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 전기요금 인하 요인이 있다고 봐서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에는 여름철 냉방 기기 사용이 늘어나 국민 부담이 커진다는 점, 4분기에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권이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점 등 시간이 뒤로 갈수록 전기요금 인상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측면에서 2분기에 적정 수준의 인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가 미달, 팔수록 적자 구조”전기 196.7원에 사서 120.5원에 팔아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국회에 한전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올해 ㎾h당 51.6원을 올려야 한다고 보고했다. 기준연료비 45.3원, 기후환경요금 1.3원, 연료비 조정요금 5원이다. 지난해 세 차례(4·7·10월)에 걸쳐 총 19.3원을 인상한 것보다 2.7배 높은 수치다. 그러나 한전은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기판매수익(66조 2000억원)이 전년보다 15.5% 늘었음에도 연료 가격 급등(56.2%)에 따른 영업비용이 104조원에 육박하면서 33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에는 ㎾h당 13.1원을 인상했다. 한전은 ㎾h당 1원이 오를 때마다 5500억원 정도의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가의 70%만 회수되는 전기요금을 언급하며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을 일치시켜야 한전의 재무구조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영업 비용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폭등해 전력 시장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 ㎾h당 평균 196.7원인데 반해 소비자에게 파는 전력 판매 가격 평균은 120.5원이니 누가 경영을 한다 해도 적자를 안 낼 도리가 없다”면서 “올해 1월에 모두 반영돼야 할 45.3원의 기준연료비가 4분의 1인 11.4원만 반영되고 인상요인 4분의 3이 남았다. 적정 속도의 전기요금 정상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에너지소비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요금 정상화로 시장에 에너지가격 신호 효과를 복원해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고효율기기 교체 등을 지원해 에너지소비를 줄이면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건강한 사회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반도체 필요없다”…화웨이, 부품 중국산으로 바꿨다

    “美반도체 필요없다”…화웨이, 부품 중국산으로 바꿨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자사 제품 속 부품 1만여 개를 중국산으로 교체했다. 중국의 ‘기술굴기’를 막기 위한 미국의 압박이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가운데 화웨이가 자체 기술 확보로 이에 맞서고 있단 풀이가 나온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으로 연설했으며 난징대가 최근에 이 연설문을 발간했다. 이 세미나에서 런 회장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후 기술적 난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참여한 대중과 학자들에 감사를 표했다. 런 회장은 이 세미나에서 “화웨이가 미국과 분쟁을 겪기 전까지는 나 역시 서방 기술의 옹호자였다”며 “세계에서 가장 좋은 부품은 미국에서 생산되며, 나는 그런 부품과 장비로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갑자기 제재를 받게 됐고, 이를 공급받을 수 없게 돼 “정신이 멍해졌다”며 에둘러 미국의 제재 정책을 비판했다. 다만 정치적 논쟁을 피해가려는 듯 “지금도 반(反)서방주의자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인 2019년 5월 행정명령으로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수출 통제명단’에 넣고, 해당 기업과 거래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등 화웨이의 공급망 마비를 겨냥한 고강도 제재를 가하고 있다. 핵심 반도체 부품 수입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등 주력 사업에서 타격을 받은 화웨이는 이후 자체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지난해에만 연구개발 비용으로 31조원 썼다” 런 회장은 “우리는 어려움에 부닥쳐있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 20여년간 거액의 돈을 들여 기초 이론 연구 과학자를 양성했다”며 화웨이가 지난해에만 연구개발(R&D) 비용으로 238억 달러(약 31조원)를 썼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러면서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연구개발 분야 지출을 계속해서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화웨이는 AI 시스템으로 제철소나 항만 하역 작업 등을 이미 무인화했다”며 “AI의 시대에는 수학자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챗GPT 열풍에 대해서는 “오픈AI가 해당 분야의 유일한 지배적 선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 분야는 우리가 작업할 대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챗GPT가 만들어낼 기회는 그 산업이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화웨이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수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검찰·금융당국 수사에도 상승 마감한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검찰·금융당국 수사에도 상승 마감한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올해 들어 급등세를 이어가다 상승세가 주춤해진 에코프로 그룹주들이 검찰과 금융당국의 수사 소식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주가가 크게 하락한 채 장을 시작했지만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거센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0.88%) 오른 40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또한 4000원(2.00%) 오른 20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이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의 불공정거래 의혹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코프로 그룹주들은 이날 모두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장중 한 때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3%, 9%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각각 937억원, 670억원 순매수했다. 총 1670억원 규모인데, 기관과 외국인이 이 두 종목에 대해 각각 258억원, 1389억원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다른 그룹주인 에코프로에이치엔만 전 거래일 대비 4.29% 하락한 6만 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 급등하며 코스닥 대장주로 떠올랐다. 지난 1월 2일 11만원이던 에코프로는 지난 15일 44만 8000원(307%)까지 3배 이상 올랐고,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9만 3400원에서 지난 6일 21만 7000원까지 132% 뛰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또한 4만 5000원에서 지난 8일 7만 8200원으로 73%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시가총에 19조 9515억원 규모로 현재 코스닥 1위에 올라섰고, 에코프로는 10조 3966억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그룹주의 시총 총합은 두 달 반만에 20조 가까이 증가해 31조 상당인데 이는 코스피 시장의 카카오, 포스코홀딩스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에코프로 그룹은 공인회계사 출신 이동채 전 회장이 설립한 2차전지 회사로 양극재 제조 부문을 물적분할한 에코프로비엠, 환경 사업을 인적분할한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자회사를 갖고 있다. 에코프로에 대한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지난해 5월 이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으로 선고받았다. 이 전 회장은 오너 리스크를 줄이고자 에코프로 대표에서 사퇴했고,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전 계열사의 경영진을 교체했다. 그러나 사퇴 후에도 그룹 지분 19.32%를 지닌 대주주로서 이 전 회장의 영향력은 견고하다는 평이다.
  • “집도 빌려드립니다” 농촌유학 가족 붙들기 나섰다

    “집도 빌려드립니다” 농촌유학 가족 붙들기 나섰다

    전북도가 농촌유학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정착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유학 참여 가족들에게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해 줌으로써 농촌유학이 도시아이들의 추억 쌓기 체험으로 전락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들을 지역에 정착시킨다는 게 그 목적이다. 농촌유학은 부모가 동행하는 ‘가족체류형’, 하숙 형식의 ‘농가홈스테이형’,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유학센터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족체류형 농촌유학이 가장 선호도가 높다. 실제 서울시교육청이 전라남도교육청, 전북교육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촌유학을 진행한 결과 2021년 1학기 81명을 시작으로 2학기에는 147명, 2022년 1학기 223명, 2학기 263명 등 해마다 그 수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족체류형에 대한 관심이 컸다. 지난 2년(2021~2022년) 서울에서 호남지역으로 유학을 온 학생이 총 714명에 달하는 가운데 가족체류형이 596명으로 83%를 차지했다. 농촌유학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지난해 전북농촌유학 시범사업에 참여한 학생 27명 중 93%인 25명이 연장을 희망했다. 이에 전북도는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족들이 지역에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30억원을 투입해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20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거주시설은 호당 50㎡ 이상 단층 또는 복층 펜션형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이용자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커뮤니티 시설, 학부모 편의시설, 공동체 소통 공간 등 공동이용시설도 마련된다. 거주시설 임대료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거주시설이 완공되려면 최소 2년 이상 기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그 이전에 빈집 정비를 통해 농촌유학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후 거주시설이 완공되면 단장을 마친 빈집은 지자체가 펜션 등 수익사업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안심하고 농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거주 공간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편의 시설 등 인프라도 다양하게 조성할 예정으로 이 사업이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머스크 “기자가 트위터에 이메일 보내면 ‘X 이모티콘’ 자동 응답”

    머스크 “기자가 트위터에 이메일 보내면 ‘X 이모티콘’ 자동 응답”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자사의 언론 대응 이메일(@press@twitter.com)에 기자들이 문의 이메일을 보내오면 똥 이모티콘으로 자동 응답하는 기능을 설정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이런 황당한 트윗에 “설마” 하면서 트위터에 메일을 보낸 매체들이 실제로 이런 이모티콘을 받고는 어처구니없어 하고 있다고 미국의 여러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경제 전문 포브스는 이날 “만약 당신이 트위터 언론 담당에 손이 뻗치는 기자라면, 이제 똥 이모티콘의 형태로 자동 응답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머스크는 보스이고, 그가 원하는 대로 트위터를 운영할 수 있다”고 그의 기행을 어처구니없어 했다. 매체는 또 지난해 12월 트위터 사내에서 ‘머스크가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일이 있는데 그의 CEO 자리를 대신 맡을 사람이 누구인지 이메일을 보내 물어보기도 했다며 당시는 그냥 답장을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똥 이모티콘만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몇 달간의 침묵 끝에 마침내 언론인과 소통을 재개했다”면서도 대규모 해고, 광고 수익 감소, 소송 등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실제 답변을 기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간 뉴욕 포스트는 “머스크는 트위터의 새로운 미디어 관계 구축에 대한 미리보기를 제공했다”며 “그의 ‘배설 전략’은 비꼬거나 과장되지 않았다. 그에게 보낸 이메일 문의는 말이 동반되지 않은 채 구역질 나는 기호로 즉각 돌아왔다”고 어이없어 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언론 대응 업무를 하던 직원들을 전원 해고하고 이메일 회신을 중단했다. 사실상 언론과의 공식 소통을 차단했는데 그 뒤 다섯 달 만에 ‘똥 이모티콘’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다만 그는 왜 이런 조처를 취해야 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겉으로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존중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머스크가 언론이나 대중매체에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일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전용기 위치를 추적한 트위터 계정을 차단한 일을 보도한 기자들의 계정까지 차단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돌발 행동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4월 다수 전문가들이 트위터를 인수하면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던 것이 지나친 것이 아니었음이 입증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당시 “이번 인수 거래는 민주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머스크와 같은 억만장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축적한다. 대중들과는 다른 규칙에 따라 행동한다”고 꼬집은 일이 있다.
  • 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투약 혐의 내사...유아인은 24일 출석

    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투약 혐의 내사...유아인은 24일 출석

    경찰이 고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인 전우원(27)씨의 마약 투약 등 범죄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0일 정례 간담회에서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상태로 마약 투약 의심 영상이 뜬 것으로 안다”면서 “현지 주재관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상자 안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 강제송환을 추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범죄사실이 특정된 뒤에야 송환 여부를 따져볼 수 있다”면서 “지금 상태에서 송환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17일 새벽(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전씨가 마약 투약과 관련해 언급한 주변인에 대해서도 SNS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신청하는 등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범죄 의혹에 대해선 “현재 제기된 내용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수사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전날 전씨가 폭로한 일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와 아들 재국·재용·재만씨, 딸 효선씨 등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강제집행면탈·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이다.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4일 소환 조사한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유씨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냈다.
  • 금융당국 때리기에 꿈틀한 은행들…“수익성 하락” 공시

    금융당국 때리기에 꿈틀한 은행들…“수익성 하락” 공시

    주요 시중은행들이 정부의 ‘은행권 공공성 강화’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주주를 향해 주의성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놨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최근 공시한 연간 사업보고서에서 금융당국의 고강도 규제에 따른 성장성 제약이 예상된다고 적시했다.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으로 은행의 예대마진 축소 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공공역할을 강조하면서 대출금리 인하 압력과 채무재조정 프로그램 시행 등은 수익성 및 건전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도 “은행은 금융중개기능 등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일반기업과 달리 수익성뿐만 아니라 공공성도 강조되는 특성이 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사회적 공공성 요구 증대, 인터넷전문 은행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경쟁 국면이 대두되고 있다”고 적시했다. 신한은행은 “금융의 공공성이 강조되면서 서민·중소기업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및 사회공헌 확대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가계대출 규제 등 금융규제 수준도 높아지면서 자산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금융당국은 고금리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배를 불리며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문제의식 하에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은행 산업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시중은행의 과점체제를 깨고 완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특화 전문은행을 도입하고, 성과급·희망퇴직금 적정성 등을 점검해 오는 6월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에 은행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연초에 비해 20% 안팎까지 하락했다. 금융 노조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고금리 고통을 완화할 정책대안은 내놓지도 않은 채 모든 문제를 성과급 탓으로 몰아가는 혐오의 정치로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 용인시, 교통 취약지역 5개 노선에 44대 공공버스 증차

    용인시, 교통 취약지역 5개 노선에 44대 공공버스 증차

    경기 용인시는 교통 취약 지역 5개 노선에 44대의 공공버스를 증차한다. 용인시는 169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110개 노선에 165대로 버스 준공영제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총 128개 노선에 242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준공영제로 버스를 운영하면 시는 노선을 소유·관리해 취약 지역에 대한 노선을 신설해 시민 편의를 더할 수 있고 운송업체는 적자분을 보조받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우선 버스노선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기흥구 마북동~구성역 구간을 잇는 502번 마을버스를 신설한다. 2대의 공공버스가 투입돼 하루 50회 운행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운수종사자의 편의를 위해서도 9개 노선에 9대를 증차한다 기흥구 언동중학교와 수지구 대지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시간 단축을 위해 26-3번 노선에 1대 증차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위해 77번(상현역~용인세브란스병원)과 18번(청현마을~기흥구청), 20번(구성래미안~죽전역) 노선에 각각 1대를 추가한다. 이용 수요가 많아 불편 민원이 자주 접수되는 4개 노선에도 1대씩 차량을 추가한다. 80-2번(진흥아파트~동백이마트)와 501번(동백역~00), 21번(동백역~기흥구청), 53번(현대홈타운~기흥구청) 등이다. 운수종사자의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을 위해 68번(용인터미널~수지구청) 노선에도 1대를 증차한다. 또 민영제로 운영 중 수익성 저하 등으로 운행 포기한 4개 노선(33대)을 준공영제로 전환, 올해부터 시가 노선을 관리하게 된다. 시는 공공버스 시행 원년인 지난해 ‘버스고고’ 시민 평가에서 만족도 86점을 받았다. 시민이 직접 버스에 올라 차량 청결 상태와 운행 안전성 등을 암행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14일 제2기 평가단을 위촉, 2024년 말까지 만족도를 평가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교통은 고통이라고 말할 정도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며 “버스 준공영제는 노선이 없거나 불규칙한 운행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가 주도해 노선을 관리하는 제도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로 대중교통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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