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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보란듯… 트럼프 ‘관세타격’ 농가에 13조원 푼다

    트럼프 “中, 美 농민들 표적으로 삼아” 일각선 “관세 없애는게 해법” 비판도 시진핑은 남아공서 “보호주의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무역전쟁에 따른 피해 농가에 120억 달러(약 13조 5000억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미 농무부는 24일(현지시간) 보복관세로 미국 농산물 수출에서 110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같은 내용의 농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의 주요 수출품인 농산물을 생산하는 ‘팜스테이트’(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들이 중국 등 핵심 교역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받은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나온 조치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이날 “직접 자금지원과 잉여농산물 구매 등의 방법으로 미국 관세에 대한 불법적인 보복관세로 손실을 보는 농부들을 지원하는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콩이나 사탕수수, 유제품, 과일, 돼지고기, 쌀, 견과류 등을 포함해 중국의 ‘보복관세’로 타격을 입은 모든 농산물이 지원 대상이다. 퍼듀 장관은 “이번 조치는 불법적인 보복관세로 발생한 무역 피해에 대응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자 미국의 굴복을 압박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농가를 협박할 수 없다는 확고한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25일 개인 트위터에 “중국이 우리 농민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그들(중국)이 악랄하게 굴고 있지만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농가지원 계획 발표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아이오와와 일리노이 등 4개의 팜스테이트를 방문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부의 농가지원에 대해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관세폭탄 중지를 요구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피 듀발 미국농업인연맹(AFBF) 회장은 “많은 농가와 목축업자들이 험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브라이언 쿠엘 ‘자유무역을 위한 농민들’ 사무총장은 “최상의 구제는 무역전쟁을 멈추는 것이며, 농민들은 보상이 아닌 (거래) 계약을 원한다”며 “이번 지원책은 단지 관세로 빚어지는 장기적인 피해를 감추는 단기적인 시도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랜드 폴 공화당 상원 의원도 “관세는 미 소비자와 생산자를 벌하는 세금”이라며 “해답은 농민들을 위한 복지가 아니라 관세를 없애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지도부는 미국을 겨냥해 보호주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은 유엔, 주요 20개국(G20), 브릭스(BRICS) 등 다자 체제 내에서 협력하고 보호주의를 반대해 국제질서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도 이날 베이징에서 오시마 다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과 회담을 갖고 “보호주의와 더불어 세계화에 역행하는 흐름이 대두하면서 중국과 일본은 자유무역의 수익자로서 다자주의와 규칙을 기초로 하는 국제 질서와 자유무역체제를 함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카드 수수료 인하’ 연회비 인상으로 가나

    영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0% 초반대로 낮추기 위해 정부와 카드사, 신용카드 이용자가 부담을 나누는 방안이 추진된다. 22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 종합 개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앞서 금융위는 카드 수수료 개편과 관련해 ▲수익자 부담 원칙 ▲사회적 약자 배려 ▲카드사 부담 여력 내 추진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종합대책 검토·마련 등 5대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금융위의 목표는 카드 수수료율을 영세 가맹점은 0% 초반대로, 중소 가맹점은 0%대로 낮추는 것이다. 현재는 매출 5억원 이상인 일반 가맹점은 2% 안팎, 매출 3억~5억원인 중소 가맹점은 1.3%, 매출 3억원 이하인 영세 가맹점은 0.8%다. 이를 위해 정부 예산 투입과 세액공제 확대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는 신용카드 결제 보편화로 세수 확보에 상당한 효과를 본 점과 영세 자영업자는 취약계층인 만큼 정부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내세워 예산 당국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함께 카드사와 소비자도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 또한 추진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목포 지역 현장 방문 때 “가맹점뿐 아니라 카드 사용자, 정부가 부담을 나눠 질 방안을 관계 부처와 함께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용카드 사용자가 결제 확대로 편의를 누리고 있지만 이에 상응하는 비용은 내지 않고 있다는 논리다. 현재 가맹점이 내는 이른바 ‘적격비용’ 중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마케팅 비용을 카드사가 분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카드사들은 카드 연회비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수익성 위주로 회원을 정리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 마케팅 비용 축소만으로 비용 감당이 어려워지면 결국 연회비 인상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G마켓이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파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도 내년부터 우대 수수료율(중소 가맹점 1.3%, 영세 가맹점 0.8%)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2% 안팎인 일반 가맹점 수수료를 내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카드 수수료 인하’ 연회비 인상으로 가나

    영세점 수수료율 0% 초반대 추진 정부·카드사 비용 분담 방안 거론 카드사는 연회비 올려 감당할 수도 영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0% 초반대로 낮추기 위해 정부와 카드사, 신용카드 이용자가 부담을 나누는 방안이 추진된다. 22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 종합 개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앞서 금융위는 카드 수수료 개편과 관련해 ▲수익자 부담 원칙 ▲사회적 약자 배려 ▲카드사 부담 여력 내 추진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종합대책 검토·마련 등 5대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금융위의 목표는 카드 수수료율을 영세 가맹점은 0% 초반대로, 중소 가맹점은 0%대로 낮추는 것이다. 현재는 매출 5억원 이상인 일반 가맹점은 2% 안팎, 매출 3억~5억원인 중소 가맹점은 1.3%, 매출 3억원 이하인 영세 가맹점은 0.8%다. 이를 위해 정부 예산 투입과 세액공제 확대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는 신용카드 결제 보편화로 세수 확보에 상당한 효과를 본 점과 영세 자영업자는 취약계층인 만큼 정부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내세워 예산 당국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함께 카드사와 소비자도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 또한 추진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목포 지역 현장 방문 때 “가맹점뿐 아니라 카드 사용자, 정부가 부담을 나눠 질 방안을 관계 부처와 함께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용카드 사용자가 결제 확대로 편의를 누리고 있지만 이에 상응하는 비용은 내지 않고 있다는 논리다. 현재 가맹점이 내는 이른바 ‘적격비용’ 중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마케팅 비용을 카드사가 분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카드사들은 카드 연회비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수익성 위주로 회원을 정리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 마케팅 비용 축소만으로 비용 감당이 어려워지면 결국 연회비 인상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G마켓이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파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도 내년부터 우대 수수료율(중소 가맹점 1.3%, 영세 가맹점 0.8%)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2% 안팎인 일반 가맹점 수수료를 내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종구 “의무수납제 폐지 검토해야”… 신용카드 제도 개편 의지 재확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의무수납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부분도 검토할 할 때가 됐다”면서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제도 개편에 나설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취임 1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 후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범정부적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면서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위가 추가 지원할 부분이 없는 지 적극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미 금융위는 신용카드 수수료 체제 개편을 위한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를 꾸려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를 두고서는 카드사들의 반발이 큰 상태다. 특히 이날 최 위원장은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편익을 누리는 일반 소비자와 정부가 수수료 부담을 나눠가져야 한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 위원장은 “신용카드 사용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은 사용자이고, 정부도 세원이 투명하게 노출되니 세수확보에 이점이 있다”면서 “사용자와 가맹점, 카드사, 정부 등 모든 수익자가 부담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최 위원장은 “몇몇 재벌기업은 총수일가가 출자한 자금이 아니라 예금자나 보험 가입자의 돈을 가지고 계열사 지배권을 유지해왔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삼성생명과 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문제를 재차 거론했다. 다만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다른 부작용은 감안하지 않고 조치를 위하는 것은 금융위원장이 취하기는 어려운 접근방식”이라면서 삼성 측의 자체적인 지분 매각과 보험법업 개정 과정을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파업 수순에 돌입한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을 두고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조치는 노조뿐 아니라 채권단, 주주 등이 고통을 분담해 결정된 것”이라면서 “마치 노조만 고통을 겪은 것처럼 쟁의행위를 하는 것은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을 무산시키는 행위”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기고] 국민과 소통하는 농업용어/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기고] 국민과 소통하는 농업용어/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정지’, ‘유인’, ‘시비’. 얼핏 들으면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한 의미 전달이 안 되는 이런 낱말은 농업 전문용어다.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초창기 농촌진흥청 부서 중 ‘수도과’가 있었는데 수도라는 말만 보고 ‘거기서 수도도 고쳐 주느냐’는 민원을 심심치 않게 접하기도 했다.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순화한 공공언어가 보편화되지 않은 시절의 일화다.농업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유인’이나 ‘시비’라는 단어를 접하고 농업과 연결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설명을 곁들여 유심히 살펴보면 농업에서 쓰는 ‘정지’(整地)는 땅을 고른다는 뜻이고, ‘유인’(誘引)은 과일나무 가지를 잡아 주는 것을 말한다. ‘수도’(水稻)는 논에 물을 대서 심는 벼를, ‘시비’(施肥)는 거름 주는 것을 이르는 농업 전문용어다. 근대 농업기술 용어의 많은 부분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식 한자어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 이런 낱말이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고, 지금도 농업 교과서에 그대로 쓰이고 있어 안타깝다. 정책이 국민에게 전달되는 여러 통로 중 공공언어만큼 직접적이고 설득력 있는 분야도 없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공공기관의 언어는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춰 바르고 통일성 있게 사용돼야 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업 정책의 효율적 소통을 위해 어려운 농업용어를 쉽게 바꾸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일본식 한자 조어가 많은 농업용어를 한글로 풀어 1971년에 ‘한글 농업용어’를 발간했다. 이어 사용이 불편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말을 빼고, 새로운 농업용어를 추가해 1982년에 ‘알기 쉬운 농업용어’를 다시 발간했다. 이후에도 지금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증보판을 만들었다. 최근 2003~2016년 발간한 자료 6만 2000여건을 대상으로 농업용어 사전에 들어 있는 5000여개 단어가 어떻게 쓰였는지를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이 결과 쉬운 용어를 사용하는 비중이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발간 자료에 들어 있는 낱말 가운데 쉽게 풀어 쓴 용어가 2003년 27%에서 2016년 57%로 증가한 것이다. 문헌 특성상 법령집에는 여전히 어려운 용어가 사용되고 있었지만, 일반적인 농업기술 설명서는 일반 국민이나 농업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로 쓰이고 있다. 농업 기술의 영향이 미치는 범위가 농업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국민의 삶까지 넓어짐에 따라 농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설명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농업은 국민에게 식량을 생산하는 막중한 역할뿐 아니라 그 존재 기반 자체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여러 가지 공공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농업의 다원적 가치는 그 자체로 공공성을 갖는다. 공공성을 갖는다는 말은 수익자가 온 국민이라는 말과도 통하기 때문이다. 8월이면 광복 73주년이자 정부 수립 70주년이다. 근대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일본식 농업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고 널리 쓰일 수 있게 알리는 일은 국민들에게 ‘설명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당연한 노력이다.
  • 혈세 지원 없다… ‘택배 대란’ 원점

    “정부 지원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주민·택배업체 다른 해법 찾아야 “지하주차장 규정 바꿔야” 지적도 최근 ‘택배 대란’에 이어 ‘세금 투입’ 논란이 일었던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아파트 단지가 실버택배를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문제가 된 실버택배 비용을 세금이 아닌 입주민이 부담하는 방안을 놓고 입주민과 택배사 간 접점을 찾지 못해 결국 백지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는 실버택배 비용을 수익자인 입주민이 부담하는 방안에 대해 택배사와 입주민 간 재협의를 중재했으나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택배사가 실버택배 신청을 철회하는 것으로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재에 나섰던 국토부가 발을 빼면서 주민과 택배사가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앞서 지하주차장 높이 제한(2.3m) 때문에 배송물을 주택까지 배달하기 어려워진 상황을 놓고 택배사와 주민들 간 마찰을 빚자 국토부는 실버택배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택배업체가 아파트 입구까지 물품을 운송해 놓으면 실버택배 요원이 주택까지 다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실버택배에 세금이 지원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이 빗발쳤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버택배 인력 1인당 드는 비용은 연간 420만원 정도로 지자체가 105만원, 정부가 105만원, 택배회사가 210만원 정도를 부담한다. 아파트 입주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이 때문에 ‘특정 다산신도시 택배 문제에 왜 국민 혈세를 써야 하느냐’며 이에 반대하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19일 기준 20만명을 넘어섰다.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던 국토부 역시 졸지에 역풍을 맞게 됐다. 설익은 대책으로 혼란만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불법 등기임원 역임 과정에서 국토부의 관리·감독 소홀 논란까지 겹치는 등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아파트 단지 내 택배 차량 통행을 거부하는 경우 자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찾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실버택배 제도개선 필요성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택배 대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하주차장 높이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주차장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지하주차장의 높이 기준은 최소 2.3m다. 일반 택배차량의 높이가 2.5~2.7m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턱없이 낮은 기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축되는 지상공원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 대해 택배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높이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코레일 이번엔 ‘역사 광고업체에 갑질’

    [단독]코레일 이번엔 ‘역사 광고업체에 갑질’

    코레일과 계열사인 코레일유통㈜이 역사 내 옥외광고 업체에 대해 계약서에도 없는 ‘통신회선사용료’를 징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업자들은 부당 청구로 인식했지만 사용료 미납부에 따른 계약해지를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5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옥외 광고업체인 A사 등은 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분쟁조정과 함께 코레일유통에 통신회선사용료 기납부금 반환을 신청했다. A사는 코레일유통이 코레일에서 사업권을 승인받아 시행한 역사 내 영상광고(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을 수주해 2012년 1월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운영하면서 5200여만원의 통신회선사용료를 냈다. B사는 같은 명목으로 1억원 이상을 내고 있다. A사 관계자는 “2011년 4월 입찰을 통해 낙찰받은 뒤 10월 6일 계약 체결까지 통신회선사용료에 대한 설명이나 언급이 없었다”면서 “12월에 청구받았는데 당시는 수십억원을 들여 장비를 제작, 역사에 설치하고 광고를 수주한 상태였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유통은 “코레일에서 청구해 선납 후 업체에 부과했다”면서 “밖에서 보면 이상할 수 있지만 철도역사라는 특수한 프로세스”라고 해명했다. 이어 “계약 전 업체에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해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신회선사용료는 역사 내 설치된 통신 단자에서 상업용 시설까지 선을 연결해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용이다. 코레일 내부 규정(청원통신시설 관리 요령)에 의해 부과되는데, 비슷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적용하지 않고 있다. 사업자들은 선로가 역사를 통과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통행료’라고 반박한다. 이들은 “역사 내 부대사업에 필요한 기본 설비로 발주처가 통신선을 제공한 것도 아니고 연결선로 공사비와 통신비까지 사업자가 부담했는데 입찰공고 및 계약서에 없는 비용을 걷었다”며 “설치된 디지털사이니지 2대 중 1대는 역이용정보와 노선 안내 등 공익광고였지만 전기요금까지 업체에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사업부서와 통신부서, 코레일유통의 설명은 제각각이다. 사업부서와 코레일유통은 ‘회선사용료’는 수익자가 부담하는 정당한 부과라는 설명이나, 통신부서는 ‘회선 유지보수비’라며 다른 해석을 내놨다. 2015년 사업자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한 부당징수와 관련한 민원 결과에 대한 해석도 서로 달랐다. 귄익위는 당사자 간 계약관계이고, 부당 징수는 소관이 아닌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유통 측은 “소송 없이 사용료를 냈기에 (부과를) 인정한 것으로 간주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업자들은 “사업기간 중이었기에 소송 진행 시 광고 중단에 따른 손실 등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면서 “‘을’의 약점을 철저하게 이용한 ‘울트라 갑질’”이라고 반박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부제 통해 지방 재정 격차 줄일 수 있어… 답례품 경쟁 과열 막게 가격 상한선 필요”

    “기부제 통해 지방 재정 격차 줄일 수 있어… 답례품 경쟁 과열 막게 가격 상한선 필요”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라도 대학교육과 경제활동은 대도시에서 하게 되니 지역의 인구유출 현상이 매우 심각합니다. 상당수 지자체는 자체 수입으로는 공무원 월급조차 충당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에요.”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비수도권 14개 지자체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실무위원회는 2008년 11월 수도권 주민이 자신의 주민세 일부를 고향에 낼 수 있게 하는 ‘고향세’ 신설을 제안했다. 당시 김 지사는 이 협의체의 공동회장을 맡고 있었다. 김 지사는 “지방 출신 수도권 주민들은 세금으로 그들이 나고 자란 고향에 기여하고 싶어도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의 형편이 나아지고 지방 간 격차도 줄일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고향에 기부금을 낼 수 있게 하면 각 지자체가 더 많은 재원을 모으고자 다양한 지방발전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기부자 본인 또한 지방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순수하게 ‘기부금 제도’로만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금 일부를 다른 지자체에 내도록 하는 방식이 제도화되면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서 벗어나고 납세자 간 형평성도 저해해 지방자치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답례품에 대한 가격 상한선이 없으면 기부자들이 답례품 쇼핑을 하듯 기부에 나설 수도 있다”면서 “이 경우 지자체 간 답례품 경쟁이 과열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숨은 보험금 7조 넘는데, 내 돈도? ‘내보험 찾아줌’서 조회해 보세요

    숨은 보험금 7조 넘는데, 내 돈도? ‘내보험 찾아줌’서 조회해 보세요

    수령 전에 만기 이자 확인을 금감원 ‘내 계좌 한눈에’ 운영 1년 이상 휴면계좌 해지 가능 앞으로 ‘숨은 보험금’ 7조 4000억원이 주인 900만명에게 돌아간다. 1만원 이상 숨은 보험금이나 16만건 정도인 사망 보험금의 계약자 또는 수익자(청구권자)에게는 ‘보험금을 찾아가라’는 안내 우편이 발송된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8일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 ‘내보험 찾아줌’(cont.insure.or.kr)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만기·휴면보험금 등 3가지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계약 만기는 안 됐지만 자녀 진학 등 지급 사유가 발생한 중도보험금 5조원 ▲만기는 지났지만 소멸시효는 완성되지 않은 만기보험금 1조 3000억원 ▲소멸시효가 지나 보험사가 갖고 있던 휴면보험금 1조 1000억원 등 총 7조 4000억원이다. 소비자는 가입한 보험이 무엇이고, 해당 보험에서 숨은 보험금이 얼마나 어디에 있는지 조회 시스템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금감원을 방문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를 신청한 상속인은 피상속인(사망자)의 보험 계약과 보험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 조회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을 거치면 된다. 조회 시스템은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단순 피보험자가 아닌 계약자·수익자만 숨은 보험금을 찾을 수 있다. 보험사가 지급 심사를 진행 중이거나 압류 또는 지급정지 등으로 정상 청구가 불가능한 보험금은 조회되지 않는다. 숨은 보험금이 발견되면 해당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할 수 있고,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 안에 돈이 지급된다. 생보·손보협회는 각 보험사를 통해 1만원 이상 모든 계약에 대해 이달 말까지 안내 우편을 보낼 예정이다. 2015년 이후 피보험자가 사망했지만 사망 보험금이 청구되지 않은 계약 16만건도 포함된다. 다만 원금에 더해 지급되는 이자를 감안해 찾아갈지 여부를 정하는 게 유리하다. 2001년 3월 이전에 맺은 계약은 예정이율이 높은 만큼 만기 혹은 만기 이후 소멸시효가 완성될 때까지 찾아가지 않는 게 낫다. 그 이후에 가입한 보험은 본인의 계약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휴면보험금의 경우 이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발견 즉시 돌려받는 게 유리하다. 한편 금감원은 19일부터 소비자의 모든 금융 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accountinfo.or.kr) 사이트를 1단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은행·보험·상호금융조합·대출·신용카드의 상품명, 개설 날짜, 잔액, 계좌번호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잔액이 50만원 이하에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은행 계좌는 조회 즉시 이체·해지할 수 있다. 금감원은 또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의 미사용계좌를 찾아 예금주에게 돈을 돌려주는 캠페인을 다음달 말까지 벌인다. 상호금융 미사용계좌는 9월 말 기준 4788만개, 잔액은 3조 4253억원이다. 금감원은 내년 2분기 중 증권과 저축은행 등의 휴면계좌 정보까지 조회해 주는 2단계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내 숨은 보험금 어디에?…‘내보험찾아줌’ 사이트나 생명보험협회서 한방에

    내 숨은 보험금 어디에?…‘내보험찾아줌’ 사이트나 생명보험협회서 한방에

    보험을 들어 놓고도 잊어버려 제때 활용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인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 사이트가 18일 오픈했다. 숨은 보험금 규모는 7조 4000억원으로 이날부터 주인 900만명 찾기에 돌입했다. 사이트에서는 내 ‘숨은 보험금’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그 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 ‘파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이날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를 개시했다. 조회시스템과 별개로 1만원 이상 숨은 보험금, 사망 보험금의 계약자 또는 수익자(청구권자)에게는 안내 우편을 보내 보험금을 찾아가도록 했다.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는 오후 4시 현재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등 3가지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중도 보험금이 5조원, 만기 보험금이 1조 3000억원, 휴면 보험금이 1조 1000억원이다. 중도 보험금은 계약 만기는 아직 안 됐지만, 취업이나 자녀 진학 등 지급 사유가 중간에 발생한 돈이다. 만기는 지났지만 소멸시효(2∼3년)는 완성되지 않은 게 만기 보험금이다. 소멸시효가 지나 보험회사가 갖고 있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게 휴면 보험금이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어떤 게 있는지, 해당 보험 계약에서 숨은 보험금이 얼마나 어디에 있는지 조회시스템에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 조회 절차는 간단하다. 첫 화면에서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누르거나, 상속인의 방문 조회를 신청한 경우 결과 보기를 누르면 된다. 숨은 보험금 조회는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된다. 인증 방법은 휴대전화, 아이핀(i-PIN), 공인인증서 중 선택하면 된다.본인 인증을 마치면 자신이 계약자 또는 수익자(보험금 청구권자)로 가입된 보험 계약들을 일목요연한 표로 볼 수 있다. 보험사와 상품명은 물론 계약이 유지 중인지, 만기가 언제까지인지 등이 담당 점포의 전화번호와 함께 나타난다. 또 이 가운데 숨은 보험금이 뭐가 있는지, 어떤 종류의 보험금이고 원금에 가산된 이자는 얼마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이 발견되면 해당 보험사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청구할 수 있다. 사흘(3영업일) 내 입금이 원칙이다. 다만 보험금 온라인 청구가 되는 보험사와 안 되는 보험사가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숨은 보험금 간편 청구가 모두 온라인에서 되도록 할 방침이다. 휴면 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됐을 수 있다. 법적으로는 이미 ‘내 돈’이 아니다. 그러나 해당 보험사의 지점을 방문해 청구하면 지정 계좌로 돌려준다.온라인 조회·청구는 간편하지만, 컴퓨터·스마트폰 이용이 불편한 사람도 있다. 이 경우 우편함을 열면 ‘크리스마스 연하장’처럼 반가운 안내장이 왔을 수 있다. 1만원 이상 모든 숨은 보험금 계약이 우편으로 안내된다. 각 보험사가 보내는 만큼, 중복될 가능성도 있다. 2015년 이후 사망 보험금, 즉 피보험자의 사망으로 발생한 보험금 16만건도 확인됐다. 이들 숨은 보험금과 사망 보험금의 안내문에는 ‘보험금 발생, 청구 절차, 그 외 사항’이 궁금한 경우 물어볼 수 있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 가까운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 사무실로 가도 된다. 방문 조회는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30분이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제주는 합동 지원센터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만원 이하 보험금은 진단서 사본으로 청구 가능

    100만원 이하 보험금은 진단서 사본으로 청구 가능

    #주부 황미정(가명·46)씨는 얼마 전 유방암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됐지만 또다시 입원을 해야 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항암 및 방사선 통원 치료를 받다 보니 항암 부작용과 체력 저하 등에 시달렸다. 하지만, 기존에 가입했던 암 보험의 혜택은 받을 수 없었다. 보험사에 입원비를 청구했지만 “암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입원한 게 아니라면 입원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대답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은 암 보험에 가입하면 암과 관련한 모든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황씨 사례처럼 약관상 보험금 지급 사유에 해당되지 않아 실제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고 때로는 분쟁으로 번지기도 한다. 22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약관상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어야 암 진단비가 지급된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의사를 통해 암의 진단 여부를 확인한다. 하지만 암 보험에서 암 진단비가 지급되기 위해서는 보험 약관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암의 진단 확정을 받아야 한다.  암 보험 약관에서는 암의 진단확정은 해부병리 또는 임상병리 전문의사 자격증을 가진 자에 의해 내려져야 한다. 이 진단은 조직 또는 혈액검사 등에 대한 현미경 소견을 기초로 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에 악성신생물(C코드)이라고 기재되더라도 보험약관에 정한 방법에 따라 암으로 진단 확정을 받지 못하면 암 진단비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갑자기 환자가 사망하는 등 병리 진단이 가능하지 않을 때에는 임상학적 진단도 암의 증거로 인정된다”면서 “암 진단을 받거나 암 치료를 받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 기록 등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암의 진단 시점에 따라 보험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암 보험은 암 진단이 확정되면 한 번에 한해 암 진단비를 주고, 암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하면 120일 한도로 입원비를 지급한다.  암 보험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난 다음날부터 보장이 시작된다. 그전에 암 진단 확정을 받으면 보험은 무효 처리된다. 보험 가입 전에 이미 암이 발견됐거나 암이 의심되는 계약자가 보험에 가입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어린이암보험은 보험료를 낸 날부터 보험금이 지급된다.  암 보장 개시일이 지났더라도 1~2년 내에 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50%만 암 진단비로 지급한다. 유방암은 90일 이내에 진단을 받았더라도 10%만 진단비로 지급하기도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법원 판례에 따르면 암의 확정 진단 시점은 진단서 발급일이 아닌 조직검사 결과 보고일”이라면서 “이를 통해 보험금 지급 여부와 보험금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 무조건 암 입원비가 지급되는 건 아니다. 보험약관에서는 자택 등에서 치료가 곤란해 병원에 입원 치료해야 할 경우 입원비를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따라서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더라도 피보험자가 통원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면 입원비 지급이 거절된다.  또 암 수술·항암치료 등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에만 암 입원비가 지급된다. 암 치료 이후 발생한 후유증을 완화하거나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 암 입원비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암 외에도 각종 질병이나 상해에 따른 보험금을 청구하는 건 일반 소비자로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증빙서류를 준비하는 것도 녹록지 않은 데다 보험금 지급이 사고 조사 등으로 늦어지면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100만원 이하 보험금은 진단서의 사본 제출이 가능하다. 온라인이나 스마트폰 앱, 팩스 등을 통해 사본으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발급 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보험금 지급 심사가 길어져 치료비 등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경우에는 ‘보험금 가지급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통해 보험사 조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이나 실손보험, 화재보험 등 대부분 상품에서 규정하고 있으나 약관에 따라 지급 기준 등이 달라질 수 있다.  사망한 부모의 채무가 많아 상속을 포기하면 대부분의 상속인은 ‘사망보험금’도 상속재산으로 생각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사망보험금에 대한 청구권은 보험수익자의 고유 권리인 만큼, 상속인이 보험수익자로 지정돼 있으면 사망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험 계약자가 치매 상태이거나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대리청구인을 통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또 지급계좌를 미리 등록하면 만기보험금 등을 자동으로 수령할 수 있다. 보험금 수령 때 연금형 또는 일시금으로 받을지 변경할 수도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단독] B형 간염 숨기고 가입한 보험 간암 보험금 청구는 사기일까

    법원, 40대 여성 무죄 판결 B형 간염 진단 사실을 숨기고 암보험에 가입했다가 간암에 걸려 사망한 동거남의 보험금을 받으려던 여성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판사는 보험 계약 관련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서모(40·여)씨에게 무죄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씨는 2014년 5월 중국동포 김모씨와 사귀다 동거를 하던 중 2015년 2월 보험설계사를 통해 김씨의 암보험에 가입했다. 당시 김씨는 청약서를 작성하면서 계약 전 알릴 중요 의무사항인 질병의심소견과 관련, ‘최근 3개월, 1년, 5년 이내에 의사로부터 진찰, 검사를 통한 의료행위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고, ‘병원에서 진료받은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병원 근처에 간 적도 없다’고 적었다. 이렇게 해서 김씨는 1회 보험료 4만 9667원씩을 내는 암보험에 가입했고 만기수익자를 자신으로, 사망수익자를 서씨로 했다. 그러나 김씨는 2014년 5월 외국인등록증 발급을 위해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만성 B형간염 진단을 받아 발급이 거절됐다가 두 달 뒤 재검사에서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파 가능성이 낮다는 소견서를 받아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은 적이 있었다. 김씨는 보험에 가입하고 1년 뒤인 지난해 2월 간암 진단을 받게 됐고, 보험사로부터 4회에 걸쳐 총 1억 890만원의 간암 진단금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8월 김씨가 사망하자 서씨가 사망보험금 2억원을 청구했다가 보험사 보험심사부에 적발됐다. 그러나 이 판사는 “이들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간암 진단이라는 상황이 누군가의 행위에 의해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고의로 기망행위를 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김씨가 몸이 아파 병원에 간 것이 아니라 건강검진을 통해 간염을 발견했고 이전까지는 B형간염이나 간암 치료를 받은 적이 없어 간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만한 자료가 없는 점, 간염 진단부터 보험 계약, 간암 발병까지 2년여의 시간이 흐른 점 등을 고려하면 이들이 고의로 보험사기를 벌였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 판사는 “B형 간염 보균자임을 알았다는 점만으로 간암 발생을 알았거나 개연성이 많다고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시론] 국민연금은 왜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해야 하나/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시론] 국민연금은 왜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해야 하나/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을 강조하는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가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다시 조명받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쉽게 말해 자산운용사 및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투자자가 고객과 수탁자의 돈을 자기 돈처럼 여기고 관리·운용해야 한다는 연성 규범이다. 스튜어드십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 재산을 충직하게 관리하는 ‘청지기의 정신’을 바탕으로 해 고객과 수탁자 자금을 운용할 때 어떻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원칙이다. 이 코드는 현재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도입돼 시행되고 있다.지난해 말 스튜어드십 코드가 한국에도 도입됐지만, 제도의 정착과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국내 기관투자자의 맏형격인 국민연금이 여러 이유로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 다른 기관투자자도 서로 눈치를 보았다. 하지만 새 정부 탄생 이후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가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는 다른 기관투자자들에게도 자극이 되면서 스튜어드십 코드의 연내 정착이 기대되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성공적 정착과 확산에 국민연금의 적극적 참여는 필수적이다. 한국의 대표적 기관투자자이며 국민의 노후 자금을 관리·운용하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누가 이를 준수하겠는가. 국민연금은 운용사를 선정하고 관리·감독하는 주체로서도 코드에 우선 가입해 적극적으로 역할할 필요가 있다. 최근 불거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의결권 행사 논란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에 다시 휩싸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스튜어드십 코드 준수를 천명해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그간 기관투자자들이 주주의 입장에서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또 자신들이 투자한 회사와의 대화 및 주주 제안 등의 주주권 행사에도 상당히 소극적이었다. 그 결과 자신들에게 자산을 맡긴 고객 또는 수익자의 수익은 극대화되지 못했다. 이것이 한국에서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된 배경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제도이든 도입 초기에는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스튜어드십 코드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대부분의 우려와 논란은 코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이다. 우선 스튜어드십 코드가 활성화하면 국민연금이 정치권에 휘둘려 정치적 의사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 연금사회주의가 확산한다는 우려다. 그러나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방안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국민연금이 현재 절반 정도인 직접 운용 비중을 확 줄이고 외부의 위탁 운용사를 더 많이 활용하고 이들 위탁 운용사가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각자 의결권을 행사하면 된다. 이는 여러 금융 선진국에서 하는 방식이고 앞으로 법과 제도의 개정을 통해 뒷받침하면 된다. 이런 방안은 국내 자산운용업의 발전과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우려는 스튜어드십 코드 탓에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져 이들이 경영에 간섭하고 과도한 배당을 요구하게 되면 기업의 경영과 투자활동이 위축돼 중장기적 경쟁력이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기업의 중장기적 가치향상과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훼손하는 과도한 경영 간섭과 배당 요구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대로 이행하는 기관투자자는 이런 행태를 보이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투자 기업과의 건설적 대화를 통해 함께 기업의 중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기업도 기관투자자의 대화 요구를 간섭이 아니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인식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스튜어드십 코드가 빨리 활성화돼 우리 기업과 한국자본시장의 중장기 발전에 이바지하는 하나의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무상급식 시행-회계기간 현실 맞게 조정해야”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무상급식 시행-회계기간 현실 맞게 조정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학교급식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급식예산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그 방안을 제시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친환경 무상급식은 해마다 그 대상을 확대하여 2017년 현재 공립초, 국·공·사립중학교, 초등인가 대안학교 학생 63만2,000명을 대상으로 총 5,0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이정훈의원은 제27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무상급식비 지원금처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무상급식비 예산의 이원화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청의 3개 기관에서 각각 단위 학교로 예산이 배부되어 학교행정의 예산편성업무가 가중되고 있으며 무상급식비 지원일을 당해연도 1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188일, 중학교 172일로 규정하고 있어 학기중 수업일에 급식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 무상급식비 결산의 이원화로 무상급식비의 정산 기간(1.1~12.31)과 학교 회계 예결산기간(3.1~2.28)의 차이로 매년 1,2월 명시이월을 해야 하는 등 회계절차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교 회계와 서울시 교육청 및 자치구의 결산 기간의 차이로 동일 업무가 계속 반복되고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셋째, 무상급식비가 목적성 경비임에도 여전히 수익자 부담 경비와 동일하게 징수 결의를 통한 수입처리를 하고 있어 지출관리 업무가 가중되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 특히 징수결의시 학생들의 전입, 전출, 장기결석 등을 일자별로 모두 확인하여 수납처리를 하게 되어 있어 수입 및 지출관리업무가 복잡하고 업무가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급식비 예산의 복잡성으로 식품비, 관리비, 인건비로 이루어져 있는 무상급식비 정산을 각 항목별 정산이 아닌 전체 총액의 지출잔액을 남지 않도록 하고 있어 학년도말 인건비가 과도하게 남거나 부족한 경우 월별 균형적인 식품비의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훈의원은 앞서 언급한 무상급식 사업기간과 학교 회계연도가 불일치하여 발생하는 문제, 급식예산 교부기관(교육청, 서울시, 자치구)의 다원화로 인한 문제, 친환경 무상급식비 예산항목의 복잡성으로 인한 문제 등으로 일선 학교에서의 학교급식 행정 효율성이 떨어지고, 업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며 “학교급식의 대상과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학교급식 행정 업무의 간소화는 학교 행정실, 영양(교)사 등 업무 담당자들이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간 서울시교육청은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였다.”며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무상급식 사업기간(1월~12월)과 학교 회계연도(3월~다음연도 2월)가 불일치하여 12월과, 2월에 각각 정산하는 이중정산의 문제는 첫 해에 14개월치(다음연도 1·2월분 포함)를 예산에 편성하여 함께 해결할 수 있다. 둘째, 급식예산을 서울시:교육청:자치구(5:3:2)가 각각 교부함에 따라 집행 및 정산업무로 영양(교)사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문제는 다른 시도의 사례를 참고하여 서울시·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해 충분히 교부기관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다. 셋째, 친환경 무상급식비 예산항목(식품비, 관리비, 인건비)의 정산을 각 항목별 정산이 아닌, 전체 총액의 지출잔액을 남지 않도록 함에 따라 예산운용이 어려운 문제는 무상급식비 지출 항목을 간소화(식품비, 운영비)하고 인건비를 별도 교부하는 문제로 해결이 가능하다. 이정훈 의원은 “이번에 제기된 문제들은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라며 “이미 타 시·도 교육청에서는 각 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서울시·자치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친환경 무상급식 재원구조의 문제점(교육청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남), 무상급식비 지원일을 당해연도 1월부터 12월까지 초등 188일, 중등 172일로 규정함에 따라 학기중(1~2월) 수업일에 급식을 못하는 문제점, 무상급식비 수입처리(징수결의) 및 지출관리 업무 가중의 문제점 등 산재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나랏돈으로 보험 들고 적립금 불린 ‘꼼수 유치원’

    정부 지원금으로 만기환급형 가입 124억원 부당하게 적립하다 덜미 종일반 부풀려 인건비 더 타내고교육비 집행잔액 미반환 사례도 서울 A유치원은 2013년 정부 지원금으로 5년 만기환급형 보험에 가입했다. 매월 150만원씩 내는 보험금에서 화재를 비롯한 사고 발생 시 보상받는 데 쓰이는 보장보험료는 고작 8만 9223원에 불과했다. 141만 777원은 보상에 반영되지 않는 단순 정기적금으로 사용됐다. 유치원은 이 보험 만기수익자를 유치원 설립자로 설정했다. 2018년 만기가 되면 보장보험료는 모두 소멸되지만, 정기적금 수령액 8500만원은 설립자 주머니로 돌아가도록 한 것이다. 서울 사립유치원 679곳 가운데 340곳이 만기환급형 보험을 이용해 2013년부터 123억 9839만원에 이르는 적립금을 꼼수로 쌓아 온 것으로 서울시교육청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 가운데에는 A유치원처럼 수익자를 원장·설립자로 설정해 개인적으로 챙긴 곳도 있었다. 시교육청은 유치원들이 이미 가입한 만기환급형 보험 계약을 모두 해지하도록 하고, 해지 비용을 유치원 원장·설립자가 모두 내도록 조처했다. 또 이런 형태의 만기환급형 보험에 대해 앞으로는 일절 가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유치원 보험 가입·운영 기준을 새로 만들어 이번 신학기부터 유치원에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감사 결과는 서울시교육청이 국무조정실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과 11월 6곳의 유치원을 특정감사하다 드러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이들 유치원의 운영실태를 감사하던 중 사립유치원 설립·경영자들이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21조(예산 목적 외 사용금지)를 준수하지 않고 만기환급형 보험으로 변칙 적립하는 실태가 만연한 것을 알게 돼 전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감사에서는 만기환급형 보험을 이용한 부당 적립금 쌓기 외에도 유치원 회계에서 적립을 허용하지 않는 명목으로 적립금을 쌓는 행태 등도 적발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시교육청 감사 결과에 따르면, B유치원은 적립이 불가한 ‘교직원 복지 적립금’ 명목으로 설립자 개인 명의 통장에 1억 1019만여원을 적립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 밖에 2014학년도 급식비, 교재비, 차량비, 현장학습비, 간식비 등 수익자부담 교육비 집행잔액 9361만원을 학부모에게 반환하지 않고 유치원 회계통장에 보관한 C유치원을 비롯해, 5개 학급 방과후 과정반(종일반)을 운영하면서 시교육청에는 6개 학급으로 보고해 인건비를 초과 지급받은 D유치원 사례도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6개 유치원 38건의 적발사항에 대해 11건은 주의·경고 등 조치하고 모두 4억 6717만원을 회수·보전하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녀가 부모보험 들면 보험료 깎아준다

    고정 비용처럼 나가는 보험비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다자녀 가구 등이 대표적이지만 정작 본인이 할인 대상이라는 점을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은 3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을 소개했다. 우선 보험계약자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면 저소득층 보험료 3~8%를 할인받는다. 장애인 가족 역시 등록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제출하면 장애인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보험료가 2~5% 저렴해진다. 다둥이 가족을 위한 혜택도 있다. 피보험자 자녀의 나이가 25세 이하이고 피보험자를 포함한 형제·자매가 2명 이상이면 보험료가 0.5~5% 저렴한 ‘다자녀 가정 우대특약’이 있다. 실손의료·자동차·운전자보험 등 배우자가 같은 상품에 동시에 가입할 때 부부 할인(할인율 1~10%)을 챙기면 된다. 한 회사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계약자가 같은 회사 다른 상품에 가입할 때도 기가입자 할인 특약을 활용해 최대 14%의 보험우대특약으로 할인을 받는다. 성인 자녀가 부모의 보험을 들어 준 경우 보험료를 깎아 주는 효도특약도 있다. 자신의 부모를 피보험자이자 보험수익자로 했을 때 보험료를 1∼2% 할인해 준다. 단, 피보험자는 나이가 50세 이상, 계약자는 20세 이상이어야 한다. 금감원은 “보험에 가입할 때 상품 설명서와 약관으로 어떤 할인 특별 계약이 있고 자신이 혜택 대상에 해당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In&Out] ‘스튜어드십 코드’ 통한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황세운 자본시장硏 자본시장실장

    [In&Out] ‘스튜어드십 코드’ 통한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황세운 자본시장硏 자본시장실장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외압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연금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불공정한 의결권 행사가 만일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에 엄청난 타격을 주는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가입자인 국민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해야 할 국민연금이 소수 특권층의 이익을 위해 대다수 가입자의 이익을 침해한 것이 돼 버리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500조원이 넘는 큰 규모의 적립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가 어렵다. 재발방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재발방지책의 핵심은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확대하는 데 두어야 할 것이다. 독립성의 강화는 국민연금의 자산운용에 있어서 특정세력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기 어려워야 함을 의미한다. 기금운용의 독립성 강화는 단일기준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향성에서 접근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주목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의 채택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이나 펀드와 같은 기관투자가가 가입자들의 재산을 성실히 관리하기 위해 준수해야 할 관리의 원칙을 말한다. 총 7개의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요 내용으로는 기관투자가가 수탁자의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충실한 의결권 행사를 위한 지침을 갖출 것을 규정하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을 통해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이유는 코드를 채택한 이후 수탁자 의무이행과 의결권 행사는 사전에 미리 정해진 원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중요 경영의사결정에 있어서 찬반을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찬반 의사가 어떠한 절차에 의해 결정돼야 하는지를 내부규정에 따라 미리 정해 놓아야 한다. 물론 이러한 기준과 절차가 부당한 외부압력을 완전히 차단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사전적으로 정해진 룰에 의해 의결권 행사가 이루어질 경우 외부세력에 의한 간섭은 분명히 더 어려워질 것이다. 정보 공개를 통한 투명성의 강화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의결권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과 사유를 공개하고 이를 고객과 수익자에게 주기적으로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기업의 합병안에 대해 찬성할 경우 그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와 절차를 고객들에게 공개해야 하는 것이다. 의결권 행사와 관련된 정보의 공개는 시장의 감시 기능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사람이 수탁자의 의결권 행사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을 경우 외부세력에 의한 부당한 압력이 개입될 여지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불이 밝게 켜져 있어 밖에서도 잘 보이는 집에는 도둑이 들기 어려운 법이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채택이 확산될 경우 경영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업을 옥죄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투자한 기업의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삼는 기관투자가들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해 건전하게 경영되는 기업의 발목을 잡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 오히려 주주의 이해에 반하는 잘못된 경영활동을 바로잡음으로써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국민연금은 가입자들의 노후생활에 있어 안전판 역할을 맡고 있다. 자산관리와 의결권의 행사가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압력에 의해 왜곡된다면 그 피해는 결국 가입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기금 운용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튜어드십 코드의 채택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 [노주석의 서울살이] 남산 통행료의 진실

    [노주석의 서울살이] 남산 통행료의 진실

    “남산터널 통행료를 계속 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명색이 서울의 도시 문화를 공부하고, 40년 가까이 남산터널을 오가면서 통행료를 꼬박꼬박 물었지만 의문을 품지 않았다. 전기료를 전기세, 물값을 물세로 여기는 오랜 습속처럼 남산 통행료도 아예 통행세의 일종으로 여긴 탓이리라. 남산터널을 지나면서 동승자가 3명 이상이어서 통행료를 면제받을 때 공돈을 번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영업소가 오히려 정체를 야기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났다. 통행료를 내지 않는 2호 터널이나 강변북로, 한강대교 같은 우회도로를 이용할 때는 남산 1, 3호 터널의 존재감을 잊었다. 솔직히 내가 낸 통행료가 도심교통 혼잡 완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적이 별로 없다. 통행료가 무서워서 1, 3호 터널을 우회하는 운전자가 몇 명이나 되겠나. 너나없이 내비게이션이 알려 주는 최단거리를 선택할 뿐이다. 전국 유일, 세계에서 몇 없는 희귀 제도는 존속돼야 하나. 혼잡통행료는 혼잡이라는 사회적 비용 발생의 직접 책임자인 운전자에게 물리는 차별적 이용료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3000억원의 혼잡통행료가 징수됐지만 거둔 통행료는 주머닛돈이 쌈짓돈이다.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용처를 알려 주지도 않는다. 효과는 있을까? 도심과 강남 쪽 양방향에서 통행료를 징수하는 이 제도는 도심 진입 억제와 혼잡 완화 취지와는 동떨어져 보인다. 차량 통행량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늘어나지 않은 게 다행이다. 도심을 둘러싼 네 방향 중 남쪽 특정 구간만 차단해 놓고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이 방책일 리 없다. 또 갖가지 명목의 면제 차량이 70%에 이르러 제도의 유지 근거를 의심케 한다. 돈 내는 사람만 바보인 셈이다. 서울시가 시행 20년간 통행료를 올리지 못한 채 속을 끓이는 까닭이다. 서울시민은 1970년과 1978년에 각각 준공된 터널의 건설비를 ‘진짜’ 통행료(100원)로 다 갚았다. 건설비 회수가 끝나자 1996년 혼잡통행료(2000원)로 이름만 바꿔 계속 징수하므로 말로만 수익자 부담 원칙이다. 돈 내려고 기다리고, 막혀서 기다리는 정체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짜증 섞인 불만이 불거진 지 오래다. 시민단체가 움직이고, 서울시의회나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이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는데도 서울시는 꿈쩍 않는다. 서울시는 교통혼잡통행료 징수의 법적 근거인 도시교통촉진법을 펼쳐 보기 바란다. 부과 지역의 지정 목적을 달성하면 그 지정을 해제해야 하고, 부과 지역 거주 주민들에 대해 감면 방안을 수립해야 하며, 부과 징수 때 전자식 징수 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이 버젓이 살아 있다. 복지안동(伏地眼動)으로 시간을 보내려 한다면 자칫 이중과세의 조세 저항을 불러올 수도 있다. 남산터널이 건설된 것은 서울 강남북을 왕래하는 교통 편익 목적이 아니었다. 60~70년대 남북 간 체제안보 경쟁의 산물이자 ‘서울 요새화 계획’의 한 방편이었다. 서울시민 30만명을 긴급 대피시킬 방공시설로 만들어진 것이다. 교통 재원으로 20년을 우려먹었으니 이제 도낏자루를 내려놓을 때도 됐다. 서울시는 통행료 부과의 목적이 달성됐음을 시민들에게 정중하게 알리고, 통행료를 폐지해야 한다. 또한 남산터널을 거쳐 강북~강남을 최단거리로 걸어서 오갈 수 있도록 쾌적한 방진·방음 시설을 갖춘 터널 통행로를 만들 만하다. 특효약은 없다.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를 통해 운전대를 놓게 하는 게 상책이다.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 이야기] 현실 속 삼국지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땐 500만원 이하 벌금 편의점 업주인 A는 아르바이트생 B를 고용하면서 서면계약서 작성을 요구받았다. 그러자 A는 ‘이전 학생들도 근로계약서 없이 해 왔고, 괜히 복잡해지니까 그냥 근무해도 된다. 일한 만큼 챙겨줄 테니 일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이 경우 A와 B 사이에 근로계약은 유효하게 성립한다. 그런데 근로계약의 성립과 별개로 근로기준법은 ‘임금, 근로시간, 휴일, 유급휴가’ 등을 서면으로 명시해 근로자에게 교부하도록 의무 지우고 있다. 불확실한 근로계약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계약자유의 원칙에 일부 수정을 한 것이다. 사례와 같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서 B에게 주지 않은 A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되었다. 퇴직금 정산 위한 형식적 사직서는 무효 버스 기사로 같은 회사에서 5년 동안 일하던 C는 ‘퇴직금 정산을 위한 형식적인 과정’이라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믿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회사에는 다시 입사 원서를 냈지만, 같은 노선의 같은 버스에서 계속 근무했다. 한 달 후 월급을 받아본 C는 깜짝 놀랐다. 신규 입사자로 처리돼 1호봉 월급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C는 계속 근로를 한 것이므로 이전 월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회사에서는 자율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법원의 판단은 어떨까? 법원은 ‘비록 사직서가 제출됐지만 그것은 실제 사직하겠다는 의사가 아니라 중간정산을 받겠다는 의사로 회사 측과 합의하에 형식적으로 제출된 것에 불과하므로 민법 제107조에 의해 무효’라며 C의 손을 들어 주었다. 위장 동반자살 시도 땐 살인죄로 처벌받아 D는 평소 알고 지내던 E에게 ‘세상 사는 게 힘드니 함께 죽자’고 제의했다. E는 D의 제의에 따라 함께 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해 사망했다. 그런데 D는 약을 먹는 척하다가 뱉어냈다. D는 E 명의로 가입되어 있는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위장자살을 시도했던 것이다. 결국 D는 자살 직전 보험수익자가 변경된 것을 수상히 여긴 수사기관에 덜미를 잡혀 위계에 의한 살인죄(형법 제253조)로 처벌받았다. 이 경우 D에게도 실제 자살할 생각이 있었는데, 일찍 발견되어 D만 살았다면 어떻게 될까? D에게는 자살방조죄(형법 제252조 제2항)가 성립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10년간 동반자살을 시도한 사람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자살하는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세상을 향해 사전에 징후를 보인다고 한다. 삶에 지친, 삶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우주보다 더 귀중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용어 클릭] ■방조 : 타인의 범죄에 물질, 정신, 언어 등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주는 모든 행위 ■위계 : 목적이나 수단을 불문하고 상대방의 착오, 부지(不知) 등을 이용하는 것
  • 서울 月 2만~3만원 ‘공영유치원’ 첫선

    서울 月 2만~3만원 ‘공영유치원’ 첫선

    학부모 부담금 10분의1로 ‘뚝’서울 서대문구 한양제일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는 지난달까지 매월 평균 25만 7500원을 유치원에 냈다. 이달부터는 이 유치원이 ‘공영유치원’으로 바뀌고 서울시교육청 지원을 받게 되면 월 2만~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사립유치원이지만 학부모 부담금이 기존보다 10분의1 저렴한 공영형유치원이 2일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한양제일유치원, 강서구 대유유치원과 약정을 체결하고 공영유치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영유치원은 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에 공립유치원 수준 재정지원을 해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립유치원의 취약점인 공공성을 확보한 사립과 공립의 중간형 유치원이다. 시교육청은 두 공영유치원에 5년 동안 교직원 인건비, 유치원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한 곳에 한 해 평균 7억 50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자연히 학부모는 수업료, 원복비, 입학금, 간식비 등 공통경비를 면제받고 통학차량비·현장학습비 등 수익자 부담경비만 내면 된다. 지난해 기준 전국 사립유치원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월 21만 6189원으로, 한양제일은 월 25만 7500원, 대유는 월 27만 6700원을 내야 했다. 시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대신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 보장을 위해 법인 이사회에 ‘개방 이사’를 과반수 선임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연고가 없는 외부의 유아교육 전문가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 교사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원 기간에 매월 교육과정 및 회계업무에 대한 컨설팅을 시행하고, 분기별로 평가를 진행한다. 공립유치원은 학비가 저렴하고 교사의 질이 우수하지만 서울의 경우 공립(202곳)이 사립의 3분의1 정도에 그쳐 입학 자체가 ‘로또’로 불릴 정도로 어렵다. 사립은 원아 급감으로 운영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아 해법으로 공영유치원을 내놨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공영유치원을 매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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