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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계 기술력으로 글로벌 톱 지킨다

    조선업계 기술력으로 글로벌 톱 지킨다

    조선업계에서 중국의 ‘대국굴기’(大國崛起·떨쳐 일어섬)가 본격화되고 있다. 선박 신규 수주량 등에서 한국 조선업계를 앞지르고, 최근에는 처음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을 해외에 수주했다. 세계 조선업계에서의 우리나라 ‘10년 천하’가 끝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기술 격차를 더욱 넓히고, 새로운 개념의 선박을 개발하는 등 양이 아닌 질적인 성장을 앞세워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뿌리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조선업계의 위협은 다가올 미래가 아닌 눈앞의 현실이다. 물량으로는 오히려 우리를 앞서고 있다.  최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중국 조선사들의 지난해 선박 수주량은 1590만 481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한국 조선사(1177만 4963CGT) 실적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수주량 1위 자리는 조선 시황이 나빴던 2009년부터 2년째 중국 조선업계에 돌아갔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량 역시 5272만 4997CGT인 중국이 4488만 4827CGT를 기록한 한국에 앞섰다.  그러나 수주액 면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아직 우위에 있다. 지난 한해 동안 국내 조선업체의 총 수주액은 306억 1146만 달러로 중국(282억 9091만 달러)보다 23억 달러 정도 많았다.  또 외신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은 최근 미국 엑손모빌, 일본 미쓰이물산 등과 LNG 선박 4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국이 외국의 LNG 선박을 수주한 첫 사례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이 커지면서 양적으로도 다시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과거 일본을 추월했던 한국 업체들의 기세를 중국 업체들에서 보는 것 같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 3’ 업체들은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1위 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미 향후 3년 동안 건조할 수 있는 선박 주문이 밀려 있으므로 가격 경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에서는 경이적인 수준인 15.4%에 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국과 기술 격차가 5년 정도 나는 만큼, 업계 1위라는 장점을 살려 특정 선박에 치우치지 않고 전반적인 고부가가치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신개념 선박 건조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업계 최초로 수주에 성공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 선박. LNG-FPSO는 현존하는 해양플랜트 기술 중 최고 난도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도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수주된 68척 중 56%인 38척을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면서 “선주의 욕구를 파악한 뒤 연구·개발(R&D)을 통해 신개념 선박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제조뿐 아니라 작업장에서의 제조운영 능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0년 동안 조선업을 운영한 핵심은 선박 제조의 효율성”이라면서 “선박 건조 때 들어가는 20만개의 부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에 대한 노하우는 중국 업체들이 쉽게 따라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올 표준 단독주택가격 0.86% 올랐다

    올 표준 단독주택가격 0.86% 올랐다

    전국 19만 가구의 표준 단독주택 가격이 전년보다 0.86% 상승했다. 보유세 산정의 근거가 되는 표준 단독주택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개별 단독주택 398만 가구의 가격과 보유세 부담도 조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 고가주택을 제외하곤 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가주택·대전지역 많이 올라 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표준 단독주택값은 아파트값, 땅값과 함께 전국 부동산 경기를 반영한다. 올해 0.86%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2009년의 -1.98%를 제외하면 6년 사이 상승폭이 가장 작다. 표준 단독주택값은 매년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으로, 전년의 부동산 경기를 드러낸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가격대별로는 저가 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0.81%, 광역시는 1.23%, 시·군은 0.74% 올랐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세종시 등의 상승률은 모두 평균 이하였다. 광역시별로는 대전이 3.66%로 가장 많이 뛰었다. 경기(1.23%), 경남(1.19%), 부산(0.9%), 인천(0.87%) 등은 평균 이상 상승했고, 서울(0.54%), 전북(0.52%), 광주(0.46%), 제주(0.11%) 등은 평균 이하였다. 특히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의 상승폭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에는 241곳이 상승했다. 대전 유성(3.95%), 경남 거제(3.94%), 대전 대덕(3.9%), 대전 중구(3.87%), 경기 하남(3.75%)이 상승률 1~5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영등포(1.03%), 성북(0.97%) 등이 많이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전지역은 세종시 원안 추진, 다가구주택 등 수익성 부동산 수요 증가, 주거환경 개선과 재건축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밖에 경남 거제는 거가대교 개통이, 경기 하남은 미사지구 등 개발제한구역 용도 변경과 보금자리주택 감북지구 지정 등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김승연 회장 자택 첫 포함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 가회동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자택(대지면적 1920.8㎡, 건축면적 584.89㎡)이었다. 올해 새롭게 표준주택에 포함됐는데, 53억 8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만원가량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5%가량 교체된 표준주택 가운데 우연찮게 김 회장 자택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올 4월 전체 398만 가구의 단독주택 개별 공시가격이 공개되면 95억원을 웃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자택이 수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 회장 자택은 단 한번도 표준 단독주택에 포함된 적이 없다. 최저가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의 시멘트 블록조 주택으로 69만 9000원이었다. 공시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폭이 큰 대전, 경남 등 지방에선 고가주택이 거의 없어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과세표준(공정시장가액비율)도 지난해와 거의 동일하다. 원종훈 국민은행 세무사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9억원 이상 주택을 제외하면 전년도 상한선까지 세 부담이 커지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령 서울 강남구 자곡동의 연면적 198㎡ 규모 단독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8억 7800만원으로 재산세 256만원을 냈지만 올해는 재산세 인상분과 종부세까지 합해 9.7%가량 오른 281만원 안팎을 납부해야 한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3월 2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노후자금’ 최대 500만원

    내년부터 국민연금공단이 60~75세 수급자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긴급자금을 대여해 준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공단은 내년부터 60~75세 수급자에게 국민연금으로 의료비, 배우자 상제비 등 긴급자금을 빌려 주는 ‘노후긴급자금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수급자는 2년간 급여 범위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5년간 원리금을 수급액에서 균등 분할상환하면 된다. 공단은 향후 3년간 1만 8000명에게 긴급자금을 대여할 예정이다. 소요 비용은 9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자율은 복지사업이 5년간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해야 한다는 기금운용 지침에 따라 국고채 수익률 4.95%와 보증률 0.5%를 더해 5.45%로 책정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해 12월 공단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3년간 6000∼1만 8000건의 대여가 이뤄진다고 볼 때 기대수익(NPV)은 24억원, 내부수익률(IRR)은 6.25%로 산출돼 수익성과 공공성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반도체·스마트폰’ 삼성전자 150조 시대 열었다

    ‘반도체·스마트폰’ 삼성전자 150조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의 불황을 뚫고 ‘연매출 1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4조 6300억원,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연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를 축하라도 하듯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주당 101만원의 황제주로 등극했다. 지난 19일과 27일 장중 한때 100만원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09년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58.3%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부문의 탁월한 경쟁력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의 58.4%를 반도체 부문(10조 1100억원)에서 쓸어 담았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락세를 이어가면서 최근에는 생산원가 수준인 0.9달러대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삼성은 발빠른 공정 전환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열풍으로 인한 낸드플래시 반도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09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91%나 늘렸다. ‘아이폰 쇼크’ 이후 삼성전자의 장래를 어둡게 만들었던 정보통신 부문 역시 경쟁사들을 앞서는 신제품 출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캐시카우’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가 전 세계에서 1000만대 넘게 팔렸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태블릿PC ‘갤럭시탭’도 150만대 이상 나가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스타’ 등 보급형 제품들도 꾸준히 판매돼 2009년보다 23% 늘어난 2억 8000만대가 공급됐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 4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을 거두며 두 자릿수(10.4%) 영업이익률을 이뤄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에도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LCD, 입체영상(3D)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매출 29조 9200억원, 영업이익 1조 9900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 미디어(TV 등) 부문도 남아공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5년 연속 TV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유지하며 3921만대의 평판TV 판매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을 달러로 환산하면 약 1370억 달러. 2009년도 헝가리의 명목 국내총생산(GDP·1294억 달러)보다 많다. 세계를 지배하는 주요 IT 기업들의 2010년 매출은 HP 1260억 달러, IBM 999억 달러, 애플 652억 달러, 인텔 436억 달러 등으로 삼성전자에 못 미친다. 세계 경제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에 국한한 실적은 매출 41조 8700억원, 영업이익 3조 10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 하락했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LCD 시황 악화로 수익성이 다소 나빠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앞선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말까지 악화됐던 반도체, LCD 시황은 올 상반기부터는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플러스] 두산 지게차부문 매각 추진

    두산인프라코어가 지게차 사업 부문을 분리 매각하고 그 자금을 브라질 공장 건설과 중국 공장 증설 등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8일 “연내에 지게차 사업 부문을 떼어내 ㈜두산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인 DIP홀딩스와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익성이 낮은 지게차 사업 부문을 분리시켜 건설기계와 공작기계 분야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게차 사업 부문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에서 10~15%를 차지한다. 매각되는 지게차 사업 부문의 지분은 DIP홀딩스가 51%, 재무적 투자자가 49% 갖게 된다.
  • 현대차 361만대 팔아 사상최고 실적

    현대차 361만대 팔아 사상최고 실적

    현대차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내수 판매는 주춤했으나 수출과 해외 공장 생산·판매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덕이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10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매출액 36조 7694억원(내수 15조 5992억원, 수출 21조 1702억원), 영업이익 3조 2266억원, 경상이익 6조 3079억원, 당기순이익 5조 26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5.4%, 영업이익은 44.4%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7.4% 늘어난 173만 682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65만 7897대로 전년 대비 6.2% 줄었지만, 수출이 17.8%나 증가한 107만 2785대로 내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았다. 기존 선진국 시장은 물론 중동·중남미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가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내수 시장은 신형 쏘나타와 투싼ix, 신형 아반떼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이 사라지고, 경쟁사의 신차 출시에 영향을 받아 부진했던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해외공장 생산·판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년 대비 25.9% 늘어난 188만 1805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361만 2487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생산·판매 비중은 52.1%로, 처음으로 해외공장 비중이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어섰다. 중국과 인도에선 현지 전략차종 투입과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각각 연간 판매 70만대, 60만대를 돌파했고, 미국에선 에쿠스·아반떼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힘입어 진출 25년 만에 처음 연간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량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8% 증가한 390만대(국내 183만대, 해외공장 207만대)로 잡았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미국과 신흥시장 수요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공장 생산분 가운데 내수 70만대, 수출은 113만대를 달성하고, 해외 공장의 경우 미국 33만대, 중국 72만대, 인도 60만 5000대, 터키·체코·러시아 등에서 41만 5000대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6만대가량 늘어난 59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인기 차종인 쏘나타와 아반떼 외에 엑센트, 벨로스터 등 신차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고급·대형차도 올해 3만대 이상 판매하고, 인센티브 확대보다는 ‘제값받기’ 노력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및 전략 차종의 판매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현대제철, 올해 매출 13.7조 달성 목표

     현대제철은 올해 매출과 판매 목표를 13조7393억원과 1594만t으로 각각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경영설명회를 갖고 “올해 1,2고로의 본격 가동에 따른 판재류 부분의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고로의 조기 안정화와 4030억원 규모의 원가절감에 힘입어 매출 10조1982억원,영업이익 1조376억원,순이익 1조14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0%,79.5% 늘었으나 순이익은 11.9% 줄었다.  현대제철은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 자동차용 강판의 조기 개발과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해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열연강판 분야에서 자동차 외판재 등 총 40개 강종을 개발하고,후판 분야에서도 조선용 고강도 후판 등 37개 강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4월쯤엔 3고로 건설에 착수하면서 연간 1∼3고로 1200만t 생산체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2고로의 가동에 따라 판재류 비중이 높아져 사상 처음으로 판재류 매출 비중이 봉형강류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고맙다 갤럭시S”…삼성전자 연매출 150조 시대열었다

    “고맙다 갤럭시S”…삼성전자 연매출 150조 시대열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 1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1조 8700억원, 영업이익 3조 1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54조 6300억원,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표> 삼성전자 최근 5년간 영업실적(연결기준, 단위 : 조원)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매출 85.43 98.51 121.29 136.32 154.63 영업익 9.01 8.97 6.03 10.93 17.30  이는 지난해 보다 매출 13.4%, 영업이익은 58.3% 증가한 것으로, 특히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은 경기도가 진행 중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총 사업비 17조 4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에 따른 IT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주력 사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휴대전화 판매 등 정보통신 부문은 지난해 6월 출시된 스마트폰 ‘갤럭시S’와 지난해 말 출시된 태블릿PC ‘갤럽시탭’의 쌍끌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4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의 호실적을 올리면서 1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갤럭시S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대가 넘게 팔렸고, 갤럭시탭도 150만대 이상 판매됐다. 또 ‘스타’ 등 풀터치폰도 꾸준히 팔려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2억 8000만대를 판매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열풍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및 시스템LSI 수요 증가 ,원가경쟁력 제고 노력 등으로 사상 최대인 매출 37조 640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 10조 11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17조원 가운데 58.4%를 차지했다.  LCD는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LED, 3D 등 프리미엄 제품의 적극적인 판매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매출 29조 9200억원, 영업이익 1조 99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매출 실적을 달러로 환산하면 약 138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수년 안에 연간 매출 2000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최지성 부회장의 공언이 한걸음 더 현실화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연매출 4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200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하락한 4900억원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3조 1000억~3조 6000억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LCD 시황 악화로 시장 기대치를 약간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앞선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말까지 악화됐던 반도체, LCD 시황은 올 상반기부터 호전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에 10조 3000억원(메모리 5조 8000원, 시스템LSI 4조 2000억원), LCD에 4조1000억원, SMD에 5조 4000억원 등 총 23조원의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다시 뛰는 LG전자 “올 매출목표 59조원”

    다시 뛰는 LG전자 “올 매출목표 59조원”

    LG전자가 올해 매출 목표를 59조원으로 잡고 사상 최대 규모인 4조 8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수(水)처리 및 헬스케어 사업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011년 매출목표를 59조원으로 잡고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각각 2조 3000억원, 2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는 스마트폰 적기 대응 실패 등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는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59조원으로 잡은 것은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구본준 부회장의 경영방침 때문이다. 외부에 잘 보이려 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60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1분기(1~3월)에 ‘옵티머스2X’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면서 조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TV 역시 2011년형 스마트 TV와 자체 개발한 편광식(FPR) 입체영상(3D)TV 등이 실적 호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태블릿PC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공급망관리(SCM) 및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작업을 본격화하면 이르면 1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1분기에는 큰 숫자는 아니지만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정 부사장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여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마트폰과 LCD TV 신제품 등을 출시함에 따라 수익성이 상당폭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시설투자 규모는 크게 늘려 공격 경영에 나선다. LG전자의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4조 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3조 6000억원)보다도 33%가량 늘려 잡았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에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매출 14조 6977억원, 영업손실 24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반기에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쌓아둔 덕분에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55조 7538억원, 영업이익 176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상선 사상 최대 실적

    현대상선이 지난해 해운 경기 회복과 운임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영업이익은 4분기 다소 줄었지만 연간 6000억원대의 이익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 8조 870억원, 영업이익 60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009년 매출 6조 1155억원에 비해 32.2%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도 2009년 5654억원 손실과 비교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앞서 사상 최대실적인 2008년의 매출 8조 30억원, 영업이익 5조 5867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4분기 실적을 보면 200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조 5703억원에서 2조 700억원으로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8억원 손실에서 13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3분기 매출 2조 2202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과 비교하면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호전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비용절감과 영업 우선주의 노력 등도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시]SK C&C, 지난해 당기순익 전년비 82.5%↑…주당 700원 배당

     SK C&C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4% 늘어난 1조4752억2345만2천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7.2%, 82.5% 늘어난 1623억원, 263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회사측은 보통주 1주당 7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8%이다.  회사측은 “선택과 집중의 수주전략, 운영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지분법 피투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공시]현대상선 지난해 영업익 사상 최대인 6017억원…흑자 전환

     현대상선은 지난 해 영업이익이 601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손익은 전년의 5653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8조870억원으로 전년보다 32.2%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08년 매출(8조30억원)과 영업이익(5867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또 지난 4·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 2조700억원을 기록했고,영업이익은 818억원 손실에서 13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와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비용절감 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 오피스텔 인기 상한가

    서울 오피스텔 인기 상한가

    전셋값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가격이 3.4% 오르고, 전·월세 가격도 상승했다. 공급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는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대우건설의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 청약을 마감한 결과 13.7대1이라는 높은 청약률로 오피스텔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달 분양된 물량과 상반기 분양될 물량은 모두 12곳, 4412실로 지난해 상반기 12곳 2974실과 비교해 49% 증가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연간 서울과 수도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분양과 입주 물량은 각각 5000여실밖에 되지 않아 수요가 몰리고 임대료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수익성이 좋은 도심과 역세권, 업무지구 주변과 대학가, 주거 선호지역 등지의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공급량 증가는 주택시장 불안에 따라 소액의 투자로 매달 임대료를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공덕동 일대에 공덕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28~40㎡ 총 468실로 이뤄져 있으며 12개 타입 모두 원룸형 구조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선이며, 계약금 10% , 중도금 50%는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신영은 서울 답십리동에서 청계지웰 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와 24~26㎡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반도건설도 청라지구 M1블록에 오피스텔 806실을 선보인다. 일신건영은 수원 광교신도시 4블록에 수원광교 오피스텔 462실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나기숙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신규 오피스텔 시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맞지만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면서 “개인의 자금력과 투자 기간, 목표 수익률에 맞춰 투자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디스플레이업계 작년 사상 최대 매출

    디스플레이업계 작년 사상 최대 매출

    액정표시장치(LCD) 및 발광다이오드(LED)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강화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며 선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품 판매단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4분기에 수익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업계 세계 2위 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매출 25조 5115억원, 영업이익 1조 310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29.7%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 전반적인 세계 경기 위축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LED 백라이트 액정표시장치(LCD), 광시야각(IPS)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늘렸고, 이로 인해 노트북·TV 등 주요 제품군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양산 가동을 시작한 두 번째 8세대 신규라인을 통해 대형 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도 매출 신장 요인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1조 3105억원으로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이상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권영수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일부 고객사와 유통 채널의 재고 조정으로 시장상황이 급변했으나 LG디스플레이는 IPS를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과 시장의 인정을 받으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4분기만 놓고 볼 때 매출은 6조 4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3870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손실도 2684억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의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지난달 초 유럽연합(EU)이 LCD 패널 시장에서 가격담합 등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로 2억 1500만 유로(33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게 컸다. 하지만 일회성 요인인 EU 과징금을 제외해도 영업 손실을 기록한 만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디스플레이 업계의 부진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8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LCD 사업부(세계 1위)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이 확실시되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 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적자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LED TV 및 스마트 기기들의 판매가 본격화될 올 2분기 이후쯤 돼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아이패드2’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3.0버전(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들이 본격 출시되면 당국의 보조금 혜택에 힘입어 IT 기기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파주 디스플레이 단지에 2조 4430억원(건물 제외)을 투자해 8세대 LCD 생산시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태블릿PC와 고급형 모니터용 패널 등 선진국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자체 경전철 지고 노면전차 뜬다

    지자체 경전철 지고 노면전차 뜬다

    한때 각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도입을 추진하던 경전철의 인기가 시들하다. 교각 위에 건설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데다 소음공해 등으로 민원을 유발한다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수익성이나 재정적 이유로 추진 중인 대부분의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지부진하다. 반면 수송 효율성은 다소 떨어져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노면전차(TRAM) 등이 대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전철은 10여년 전부터 만성적인 도심 교통난을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라며 전국적으로 건설 붐이 일었다. 경기 지역에서만 용인과 의정부, 광명시를 비롯해 10여개 자치단체가 공사에 들어갔거나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업에 착수했다. 14개 노선에 총길이 183㎞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지상 10여m 높이의 콘크리트 교각 위에 건설하고 도심 한복판이나 주택가를 달리는 게 미관상 좋지 않다는 것이다. 소음공해, 일조권 및 재산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는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자체가 추진하기엔 사업비가 너무 많다. 이 때문에 경기 지역에서 예정대로 진행 중인 곳은 최근 공사가 끝난 용인시와 2012년 6월 개통 예정인 의정부시 등 2곳에 불과하다. 용인 경전철의 경우 적자 운행을 우려해 준공을 거부하는 지자체와 사업 시행사 간의 갈등으로 개통을 무기한 연기한 채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반면 노면전철이나 바이모탈 등 이른바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와 수원시 등 10여개 지자체에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수원시는 그동안 추진하던 경전철 도입 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신 노면전차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0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수원의 자연경관과 맞지 않고 소음이 발생하며 도시미관을 해치는 고가형 경전철보다는 비용이 적게 드는 노면전차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유럽 등에서 벤치마킹을 마쳤고, 1단계로 수원역~수원 화성행궁 노선을 2014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성남시도 기존 경전철 건설 사업을 백지화하고 노면전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경기 광주시는 최근 정책토론회를 열고 광주시청~경안동~광남동~오포읍 구간 총연장 12㎞의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 보금자리 주택지구(3차)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지구에도 노면전차가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6639억원을 들여 지구 내를 관통, 전철 7호선 천왕역까지 연결되는 12.9㎞ 구간의 노선을 개설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탄소 중립도시’를 목표로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노면전차 등 신교통 수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노선은 동탄2신도시를 순회하거나 인근 광교신도시와 용인·오산·세교 지구 등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최근 ‘신교통수단 도입 사전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맡겼다. 2015년까지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역시 전주시~익산시~새만금을 연결하는 노면전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전북발전연구원 국책사업발굴단이 차세대 국책 사업으로 전북도에 공식 제안했으며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용어 클릭] ●노면전차 전기를 동력으로 지상 궤도를 따라 운행하는 전차. 도심 교통난을 해결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최근 유럽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모노레일 설치 시 300억∼400억원(㎞당)의 비용이 드는 반면 노면전차는 200억∼300억원으로 싸다.
  • [기고] 1000만명 관광산업의 대변신/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기고] 1000만명 관광산업의 대변신/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900만 달성도 예견되며, 바야흐로 1000만 시대가 목전이다.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긴 하지만 내친 김에 2012년 목표인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1년 앞당겨 올해 안에 이뤄내고자 하는, 다소 불가능한 목표도 세웠다. 물론 양적인 팽창만이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1000만명을 시발점으로, 관광산업 패러다임의 질적 변화에 대해서 보다 진지한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즉, 이제 방한관광의 부가가치를 제대로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VIP관광, 전시와 컨벤션, 비즈니스를 겸한 관광, 기업의 종사원들을 위한 보상관광 등으로 고급관광 수요를 다변화시켜, 오래 체류하면서도 많은 소비가 발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신해야 한다. 일례를 들자. IT, 자동차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왜 세계적인 관련 전시회가 하나도 제대로 열리지 못하는 것일까? 우선은 전시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전시 면적은 모두 합쳐야 20만㎡ 정도다. 독일의 경우, 하노버 시내 전시장 한 곳의 면적이 한국 총 면적의 2배가 넘는다. 가까운 중국 광저우나 상하이 같은 도시와 비교해 봐도, 이들 도시 각각의 전시 면적은 10만~13만㎡ 수준이다. 혹자는 이런 시설 부족이 전시 수요 부족에 기인하고, 기존의 전시 시설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데가 여러 곳이라며 반박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익성이 보장되는 시설이 확충되어야만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대형 복합리조트의 도입을 제안하고 싶다. 전시도 개최하고 회의도 하면서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도 즐기고, 쇼핑도 하고, 숙박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각각의 단위 시설이 시너지를 이루어내는 집합체가 필요하다. 이미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복합리조트 건립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 있다. 이를 발 빠르게 시작한 나라도 여럿이다. 예컨대, 싱가포르는 2005년부터 정부 주도로 체계적인 준비를 해오면서 지난해 마리나 베이와 센토사섬에 복합리조트를 개장, 전년보다 무려 500만명 이상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였다. 직·간접 고용을 포함해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1만여 객실 규모를 갖춘 겐팅 하이랜드라는 대형 복합리조트를 갖추고 외래 관광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또한, 타이완을 비롯, 일본, 필리핀 등도 복합리조트 건립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는 4일간 총 2700개의 전 세계 가전업체가 참여했고, 무려 1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개최 도시인 라스베이거스 하루 숙박비가 평소 150~300달러에서 전시기간 및 전후로 500~800달러까지 치솟았다. 세계 모든 기업의 CEO들이 참가하는 행사이므로 이들에겐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을 들여 얻은 소중한 경험이 금전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경쟁국들과 비교해 조금은 늦었지만 시작이 반이다. 아낌없이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진정한 의미의 관광대국이 되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한 때다.
  • 88, 그게 정말 최선입니까?

    최근 삼화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저축은행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현재로선 추가 영업정지는 없다.”며 후폭풍 차단에 나섰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을 완전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대부분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건전성 자체를 고객이 직접 꼼꼼하게 따져보는 방법은 없을까. 1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저축은행 건전성 지표는 크게 세 가지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연체율, 고정 이하 여신 비율 등이다. 우량 저축은행 선별 기준으로 ‘88클럽’이 일반적이다. 은행은 자산 가운데 빌린 돈의 비중이 높을수록 취약한데 이를 가늠하는 BIS 자기자본비율과 부실 대출 비중을 따져보는 고정 이하 여신(6개월 이상 연체 대출) 비율을 묶은 것이다. 각각 8% 이상, 8% 미만일 때 건전한 상태로 본다. 특히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일 때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돼 경영개선권고를, 3% 미만일 때 경영개선요구를, 1% 미만일 때 경영개선명령을 받는다. 삼화저축은행은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부실 대출 비중은 좀 더 꼼꼼하게 따져볼 수도 있다. 고정보다 한 단계 위인 요주의 여신(3~6개월 연체 대출)까지 포함시켜 20% 이하면 건전한 편으로 분류된다. 저축은행 전체 평균보다 낮으면 좋다. 저축은행 부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부동산 관련 대출이 포함되는 기업 대출보다 가계 대출 비중이 높으면 좋다. 유형별 대출채권 항목에서 가계자금과 기업자금 등을 비교해 보면 이를 가늠할 수 있다. 부채 상환 요구가 들어왔을 때 갖고 있는 자산으로 얼마나 원활하게 돌려줄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최소 100%는 넘는지 유동성 비율을 따져야 한다. 물론 수익성 항목을 통해 꾸준히 이익을 내는지 여부도 확인하면 좋다.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와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 각 저축은행 홈페이지에서 이같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GU+ 한국형 SNS 출시

    LGU+ 한국형 SNS 출시

    ‘토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모바일 영토 전쟁에 나선다.’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업에 진출했다. LG유플러스는 ‘와글’(Wagle)과 ‘플레이스북’(placebook) 등 서비스 2종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통신사 중 독자적으로 SNS를 개발해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와글은 휴대전화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들과 소셜(Social) 관계를 맺게 되는 한국형 트위터. 무료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고, 사용자가 위치하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위치와 관심사에 따라 인맥 확장이 가능하다. 플레이스북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토대로 한 포스퀘어의 토종 모델. 장소를 중심으로 기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맛집·카페·영화관 등 내 주변의 지역 정보를 지도와 위성사진으로 확인하고, 지인들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지인 간의 주소록 연동은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해 프라이버시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가 SNS 시장에 진출한 건 위기 의식과 미래성장동력이라는 전략적 포석이 담겨 있다. SNS가 통신의 일부로 수익성을 잠식하는 위기인 동시에 쇼핑·광고·홍보 등의 종합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페이스북과 포괄적 협력을 한 것도 국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SNS와 오픈 플랫폼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사용자 확보를 위한 영토(SNS)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SNS는 15종이 넘는다. 글로벌 기반인 페이스북·트위터·포스퀘어뿐 아니라 NHN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 등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까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조산구 라이프웹사업부 상무는 “LG유플러스 가입자뿐 아니라 KT, SK텔레콤 등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어 네트워크와 단말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며 “위치기반과 SNS, 커머스, 광고, 통신을 연계한 오픈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시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애타는 하나금융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위한 금융당국의 심사 결과가 일러도 3월 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승인 시점이 3월을 넘기면 매입 대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하나금융은 당국의 심사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3일 “하나금융은 되도록 빨리 심사를 끝내달라는 입장이지만 통상적인 절차대로 진행한다 해도 물리적으로 3월 말 이전에 결론을 내긴 어렵다.”면서 “3월 말이나 4월 초, 경우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승인 심사는 금융감독원이 대주주 적격성, 자금 조달 계획, 인수 뒤 하나금융의 건전성과 수익성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적합 판정을 내리면 금융위원회가 최종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하나금융이 현재 유상증자에 참여할 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또 추가로 투자자를 유치할 예정이라 목표대로 구체적인 결과물을 2월 안에 금감원에 제출해도 심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가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규제를 위배했는지 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1월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매매계약을 맺으며 3월 말까지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한달이 늦어질 때마다 주당 100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주식이 3억 2904만 672주라는 점을 고려할 때 대금 납부가 4월로 넘어가면 하나금융은 329억여원을 더 내야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LG전자 CES서 밝힌 2011년 경영구상과 포부

    삼성·LG전자 CES서 밝힌 2011년 경영구상과 포부

    글로벌 전자업계를 선도하는 구본준(59)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부회장과 이재용(43)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1)’에서 올 한해 경영 구상과 포부를 밝히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섰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7일(현지시간)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전자의 지난해 부진을 솔직히 시인하고 재건을 다짐했다. 승진 이후 처음으로 해외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이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고는 못 사는 DNA와 도전정신’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제품력 회복의 원년…강하고 빠른 LG로” 구본준 부회장은 “취임 뒤 전 세계 LG전자 사업장들을 찾아가 보니 예전에 비해 ‘제품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3~4년간 마케팅에 역점을 두다 보니 소비자가 좋아할 제품을 찾아내 경쟁사에 앞서 질 좋은 제품을 내놓는 ‘제품력’이 훼손됐다는 것이다. LG전자 위기의 핵심인 스마트폰 분야의 ‘실기(失期)’에 대해 구 부회장은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을 정확히 읽지 못한 결과”라며 “이미 전 세계 바이어(이동통신사)들이 경쟁사 제품으로 론칭을 끝낸 터라 적어도 내년은 돼야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종사업 구상에 대해서 구 부회장은 “전기차의 핵심인 모터 및 공조 시스템, 수처리 분야 등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우리만 유일하게 기술을 보유한 ‘플라스마 조명’ 분야도 세계적인 사업부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제조업은 강한 리더십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CEO가 바뀌더라도 근간이 흔들리지 않고 강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으로 LG전자를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구 부회장은 “LG트윈스 2군 선수들한테 ‘더 이상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은 없다’고 선언했다. 아마 (2군 선수들이 그 얘기를 듣고)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야구에 빗대 인사 방침을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회장님의 도전정신 남다른 안목 배울 것” 이재용 사장도 이날 오후 당초 일정을 바꿔 기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올해 당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장님은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과 도전정신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운을 뗀 뒤 “지난해 회사 실적이 좋았지만 자만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자는 게 회장님의 일관된 메시지”라고 답했다. 이 사장은 “회장님은 개인 일이든 회사 일이든 지고는 못 참는 DNA를 가진 분이며 도전정신은 전 세계에서 따라잡을 사람이 없다.”며 “천하의 최지성 부회장께서도 회장님을 무서워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이 회장님의 남다른 안목과 도전정신을 배우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것과 관련, 그는 “역할이 변한 건 없는데 주위의 기대가 커진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전시장을 찾아 입체영상(3D) TV, 태블릿PC 등을 살펴봤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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