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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가라오케의 위기…급변하는 사회에 사양산업 전락하나

    日 가라오케의 위기…급변하는 사회에 사양산업 전락하나

    노래방의 원조가 일본의 ‘가라오케’라는 것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가라오케는 1970년대 처음 등장한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됐다. 미국의 ‘웹스터’나 영국의 ‘옥스포드’ 같은 권위 있는 사전에 일찌감치 표제어로 등재됐다. 20여년 전인 1996년 일본 전역의 가라오케 업소는 1만 4810곳에 달했고, 이용객도 5850만명이나 됐다. 하지만, 지금 가라오케는 본산인 일본에서조차 찬밥 신세가 되며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점포 수는 2016년 기준 9484개로 20년 전에 비해 36%나 줄었고 연간 이용객도 5000만명선이 무너진 지 오래다. 가라오케 업계는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품경제’ 붕괴 이후의 경기침체와 과학기술 발전이 가져다 준 즐길거리의 다양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1인 문화’의 증가와 노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대형 가라오케 체인 ‘시닥스’를 운영하는 시닥스는 지난달 30일 가라오케 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가라오케관’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한 B&V에 해당 사업을 양도하기로 했다. 급식 사업이 본업인 시닥스는 1993년에 가라오케 사업에 뛰어들어 양질의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레스토랑 가라오케’로 높은 인기를 얻어 대도시 교외에 설치한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체인점 수가 한때 300곳에 이르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혼자서 가라오케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데다 시닥스에서 음식을 시켜먹지 않는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특히 퇴근길이나 2차 회식 등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가라오케를 즐기는 사람이 줄어든 가운데 이용료가 저렴한 낮 시간대에 이용하는 학생, 노년층이 증가한 것도 객단가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전했다.노래를 부르지 않고 낮잠을 자거나 자기만의 업무를 보기 위해 가라오케에 들어오는 1인 이용자가 급증하는 요즘 추세에도 시닥스는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많은 손님들을 가정하고 넓은 방을 중심으로 점포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시닥스가 도시 외곽이나 지방 간선도로 주변에 주로 점포를 세운 것도 자동차를 이용한 가라오케 손님이 줄어드는 추세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올 3월까지 3분기 연속 적자가 나자 시닥스는 그룹 차원에서 외식 등 핵심업종에만 전념하기 위해 가라오케 사업 포기 결정을 내렸다. 일본 가라오케 업계에서는 시닥스를 비롯해 ‘빅에코’ 브랜드를 운영하는 다이이치흥상 등 5개 기업이 시장의 25%를 차지하며 선두그룹을 형성해 왔다. 1위인 다이이치흥상은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40개 점포를 운영하는 에어사이드를 인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B&V가 시닥스의 체인을 인수함으로써 다이이치흥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한 대응 여하에 따라 지금의 구도는 언제든 다시 재편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의 심볼’에서 사양산업으로...가라오케의 위기

    노래방의 원조가 일본의 ‘가라오케’라는 것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가라오케는 1970년대 처음 등장한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됐다. 미국의 ‘웹스터’나 영국의 ‘옥스포드’ 같은 권위 있는 사전에 일찌감치 표제어로 등재됐다. 20여년 전인 1996년 일본 전역의 가라오케 업소는 1만 4810곳에 달했고, 이용객도 5850만명이나 됐다. 하지만, 지금 가라오케는 본산인 일본에서조차 찬밥 신세가 되며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점포 수는 2016년 기준 9484개로 20년 전에 비해 36%나 줄었고 연간 이용객도 5000만명선이 무너진 지 오래다. 가라오케 업계는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품경제’ 붕괴 이후의 경기침체와 과학기술 발전이 가져다 준 즐길거리의 다양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1인 문화’의 증가와 노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형 가라오케 체인 ‘시닥스’를 운영하는 시닥스는 지난달 30일 가라오케 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가라오케관’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한 B&V에 해당 사업을 양도하기로 했다. 급식 사업이 본업인 시닥스는 1993년에 가라오케 사업에 뛰어들어 양질의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레스토랑 가라오케’로 높은 인기를 얻어 대도시 교외에 설치한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체인점 수가 한때 300곳에 이르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혼자서 가라오케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데다 시닥스에서 음식을 시켜먹지 않는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특히 퇴근길이나 2차 회식 등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가라오케를 즐기는 사람이 줄어든 가운데 이용료가 저렴한 낮 시간대에 이용하는 학생, 노년층이 증가한 것도 객단가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전했다. 노래를 부르지 않고 낮잠을 자거나 자기만의 업무를 보기 위해 가라오케에 들어오는 1인 이용자가 급증하는 요즘 추세에도 시닥스는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많은 손님들을 가정하고 넓은 방을 중심으로 점포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시닥스가 도시 외곽이나 지방 간선도로 주변에 주로 점포를 세운 것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가라오케 손님이 줄어드는 추세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올 3월까지 3분기 연속 적자가 나자 시닥스는 그룹 차원에서 외식 등 핵심업종에만 전념하기 위해 가라오케 사업 포기 결정을 내렸다. 일본 가라오케 업계에서는 시닥스를 비롯해 ‘빅에코’ 브랜드를 운영하는 다이이치흥상 등 5개 기업이 시장의 25%를 차지하며 선두그룹을 형성해 왔다. 1위인 다이이치흥상은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40개 점포를 운영하는 에어사이드를 인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B&V가 시닥스의 체인을 인수함으로써 다이이치흥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한 대응 여하에 따라 지금의 구도는 언제든 다시 재편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사진은 <시닥스 가라오케 홈페이지>
  • [금융] 미래에셋자산운용 개인·퇴직연금

    [금융] 미래에셋자산운용 개인·퇴직연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규모가 각각 2조 8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연금펀드 규모 6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장기 투자하는 연금의 특성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고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미래에셋은 투자자에게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자산과 더불어 투자지역에 대한 자산 배분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한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연금자산운용 투자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적립에서 인출의 시대에 발맞춰 은퇴자산 인출설계용으로 ‘미래에셋평생소득펀드 시리즈’를 출시, 부동산 임대 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 수익성 직결 기대감 고조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 수익성 직결 기대감 고조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와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최근 소형투자상품이 대세로 부상하면서 ㈜서울건축PCM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는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가 수익성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외 2개 필지에 들어설 예정인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3가지 타입의 오피스텔(2~7층) 78실과 4가지 타입의 도시형생활주택(8~23층) 196세대 등 총 274실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지속되는 부동산 규제의 제외 지역으로 풍선효과 기대 심리가 큰 지역으로 주거환경 및 교통망 개선에 따라 직장인들의 배후 거주지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임대 공실률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게 지역 내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이에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등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단지는 1~2인 세대가 급증하고 있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 전용면적 29.95㎡ 이하 상품이 전체 세대수의 88%를 차지(12%는 3룸 타입)하는 구성으로 주택형이 계획됐다. 또한 각 세대에 드럼세탁기와 빌트인냉장고로 인해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1.5 BAY평면 특화설계가 적용돼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한(일부 세대 제외) 전 타입 완벽한 주거분리형 1.5룸의 독립식 구조 특화설계의 혁신적인 주거상품으로 원룸 가격으로 투룸에 비견되는 생활 공간과 주거 만족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스마트라이프의 시작이라 일컬어지는 IoT(사물인터넷)가 설치돼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시킨다. 말 한마디에 알아서 척척 명령을 수행하는 ‘음성인식 허브’는 사용자가 ‘불 꺼’라고 하면 조명을 끌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입주자의 안전을 위한 ‘열림감지센서’는 현관 및 창문의 개폐 상태를 실시간 확인 및 침입 감지 시 바로 알림이 가능하며 ‘IoT 스위치’는 외출 시 켜둔 조명을 원격 소등하고 늦은 밤 귀가 시엔 미리 점등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스마트폰과 음성을 통해 불필요한 전력 차단이 가능한 ‘IoT 플러그 2’도 도입돼 경제성을 강조했다. 채당 8,000만원 대부터 시작하는 분양가 책정으로 사업지 인근 대비 가격이 상당히 낮은데다 투자비용이 적어 수익률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의정부 메트하임은 비규제지역 또는 100실 미만 오피스텔의 경우 전매가 가능하다는 메리트를 품고 있다. 따라서 향후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조되며 분양 전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의정부의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남성 대비 여성의 1인가구 비중이 커 1인가구 주거상품의 임대수요 풍부하다. 실제 의정부 역세권 주변으로 2010년 이후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이 다수 공급된 가운데 의정부 메트하임의 경우 의정부중앙역(경전철) 역세권과 의정부역(1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환경과 더불어 향후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임대수요 증가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의 입지는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300m 역세권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1호선 의정부역 직선거리 700m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용현산업단지 등 풍부한 주변 배후수요 및 개발가능성이 우수한 입지를 선점해 생활편리성과 수익성, 미래 투자가치까지 부각되고 있다. 사업지인 의정부시는 미공여지특별법 시행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미공여지 8곳의 반환(2007년 5곳, 2018년 말 3곳)이 모두 완료될 예정으로 관광객 증가, 일자리 창출, 약 5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전망된다. 또한 의정부시는 양주시와 통합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인구 44만의 의정부와 21만의 양주시가 통합을 하면 65만의 대도시로 변신하는 가운데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역세권은 의정부중앙역을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 제일시장 등 쇼핑 인프라를 비롯해 시청과 경찰청 제2청 등 행정기관들과 의료시설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으며 젊음의거리, 버스터미널, CGV, 의정부 예술의전당, 의정부종합운동장 등의 편리한 생활 기반시설들이 구축돼 있어 우수한 정주여건이 조성돼 있다. 또한 의정부역세권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정부-금정간)과 SRT 의정부역 확정지로 2024년 사업완료 시 서울을 14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강남생활권으로 변모할 예정으로 2026년 목표로 진행되는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의정부-강남(26.7km 구간)이 현재 1시간 거리에서 25분 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여 의정부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조짐이다. 양주역 인근에 조성되는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수혜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개발에 따른 수혜 효과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테크노밸리 프리미엄’은 분양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광교테크노밸리, 화성 동탄신도시의 삼성반도체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주거시설이 테크노밸리 효과를 바탕으로 시세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단지 북측인 금오동에서 진행 중인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1,2구역 개발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약 5,000여 명의 상주인원 및 관련기관 종사자의 유동인구 유입이 점쳐지고 있으며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성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약 3,000여 명의 상주인원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9년 11월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가 준공 예정이며 2020년 10월에 종합병원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 남동측 산곡동에서는 주한미군반환 공여지 약 618,182㎡(구 187,000형)에 조성 예정인 의정부 복합문화단지도 계획돼 있다. 약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단행되는 YG엔터테인먼트의 K팝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가족형 호텔 등이 들어서는 민관 공동 개발사업으로 3만개의 일자리창출 효과와 더불어 의정부의 자족기능 향상을 도모하는 근간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행사인 ㈜인작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시세 대비 착한 가격으로 공실률을 최소화한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이 기대 가능한 주거시설로 고층부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탑재해 분양 전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투자가치와 더불어 우수한 교통망, 주거 만족도, 조망권, 미래가치까지 담아낸 주거시설로 평가 받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촌 맥도날드 빈자리 이마트 ‘부츠’ 문 연다

    이마트의 헬스앤뷰티(H&B)스토어 부츠가 신촌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았던 맥도날드의 빈자리를 메운다. 부츠는 다음달 말 서울 마포구 지하철 신촌역 3번 출구 앞에 14번째 매장의 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부츠가 들어서는 곳은 1998년부터 약 20년 동안 맥도날드가 랜드마크 역할을 해 온 상징적인 장소다. 맥도날드는 임대료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달 문을 닫았다. 부츠는 10~20대의 접근성이 뛰어난 신촌 진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장 내에 휴게공간과 편의시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츠는 매장 개장에 앞서 29~30일 이틀 동안 신촌 연세대 캠퍼스에서 ‘부츠 캠퍼스 축제’를 진행한다. 부츠 자체 브랜드 ‘솝앤글로리’ 부스를 설치해 무료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전문가들의 메이크업 시연도 한다. 백수정 부츠 담당 상무는 “젊은 유동 인구 비중이 큰 신촌 상권의 특성을 분석해 부츠가 신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기는 일본] ‘로봇 반려견’ 장례식 이어지는 일본… ‘사망’ 후 부품 기증

    [여기는 일본] ‘로봇 반려견’ 장례식 이어지는 일본… ‘사망’ 후 부품 기증

    최근 일본 도쿄 외곽의 한 절에서는 최근 주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기리는 스님의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절 내부로 들어서면 안타까운 눈빛으로 재단을 바라보는 주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언뜻 보면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평범한’ 장례식장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24일 소개한 일본의 모습은 달라진 반려동물 문화의 실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재단에 올라온 것은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위패가 아닌 로봇개 ‘아이보’(AIBO)다. 아이보는 일본 소니사가 1999년 처음 출시한 애완 로봇견으로, 2006년까지 무려 15만 대 이상이 팔렸다. 당시 가격이 한화로 2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였지만, 고령화시대를 맞이한 일본 사회에서 아이보는 예상보다 훨씬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소니사는 2006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고 이후 AS센터만 운영했다. 이마저 2014년에는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 아이보는 회생 불가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구입한 지 10년 이상 지난 아이보들에게서 하나 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아이보를 ‘키우던’ 사람들은 더 이상 고칠 수도 없게 되자 장례식을 선택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소개한 사진들은 이렇게 ‘사망’한 아이보들을 한데 모아놓고 장례식을 치르거나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보와 함께 지냈던 사람들은 재단에 올려놓은 아이보 곁에 이들의 일평생을 담은 글을 적어두기도 한다. 주인 곁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추억이 있었는지를 고스란히 추억할 수 있는 글은 평범한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 보유자는 “내 아이보를 위해 기도해주는 절이 있다는 사실에 매우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또 다른 보유자는 “(사망 위기에 처한) 다른 아이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내 아이보와 작별 인사를 결정했을 때 나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일부 보유자는 장례식을 마친 뒤 고장나지 않은 부품을 다른 아이보 보유자에게 기증하기도 한다. 이러한 절차는 아이보를 위한 장례식 및 기도의 시간을 마련한 해당 절에서 할 수 있다. 절 관계자는 “모든 것에는 영혼이 있다”면서 “로봇개에도 영혼이 있기 때문에 장례식을 치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보는 세상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또 다른 로봇 반려동물이 그 빈자리를 속속 채우고 있다. 지난 1월 소니는 새로운 버전의 로봇개를 출시했으며,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 돼 주인과 더욱 긴밀한 감정 교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집에서 아낀 전기 삽니다”

    ‘아낀 전기 삽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일반 가정과 소형 점포 등 소규모 전력 소비자가 절약한 전기를 전력시장에서 되팔 수 있는 ‘소규모 수요자원 거래(DR)’ 시범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은 약 4만 가구다. 수요자원 DR은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소비자가 사용량을 줄이면 보상해 주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전력 감축 여력이 크고 수익성 확보가 쉬운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돼 일반 가정이 참여하기 어려웠다. 이에 산업부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DR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수동제어와 자동제어 방식을 모두 활용한다. 이 중 자동제어 방식은 ‘스마트 에어컨’에 피크 관리 기능을 탑재해 전력거래소로부터 신호를 수신하면 에어컨이 스스로 가동률을 조정해 전력 소비량을 줄이게 된다. 또 수동제어 방식은 에어컨 온도를 직접 높이거나 전기 스위치를 끄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을 1시간 틀면 1kwh가 소비된다. 산업부는 “시범사업에서 감축한 전력량 1kwh당 1500원 상당의 현금 지급이나 통신비 할인, 포인트 지급 등의 방식으로 보상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적정 보상 수준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에 국민 DR 제도를 정식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갑질 기업은 빼! 착한 투자하고 수익 챙기고

    갑질 기업은 빼! 착한 투자하고 수익 챙기고

    기업 지배구조 중요 투자지표 사회문제·환경 성과 등 고려 최근 3개월 평균 수익 1.11% ‘하이포커스’ 4.34%로 최고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착한 기업’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대기업 오너들의 ‘갑질’에 대한 적극적인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도 이슈로 떠올라서다. ‘착한 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기업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환경 등에 기여하는 사회적 성과도 고려해 투자하는 사회적책임투자(SRI) 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SRI 펀드란 기업의 재무재표뿐만 아니라 ‘ESG’를 따져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즉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요한 투자 지표로 삼는 펀드로, ‘지속가능한 투자’를 목표로 하는 셈이다. 뇌물·부패 등 문제가 드러난 기업이나 지배구조가 불투명한 기업은 투자를 하지 않는 식이다. SRI 펀드는 국내에는 2001년 처음 등장했으나, 다른 펀드와 큰 차이가 없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정부 정책과 사회적 인식 변화가 겹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ESG 관련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지난해에만 약 11개의 국내 SRI 펀드가 나왔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년 전에 비해 국내 투자자 가운데 77%가 사회적 책임 투자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ESG 지수사업자들도 사회적 이슈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와이즈에프엔은 대한항공 총수 일가에 대한 내부 고발이 이어지자, 지난달 ‘ESG우수기업지수’에서 대한항공을 빼기로 결정했다. 이 지수를 따르는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SG우수기업 ETF’도 대한항공을 제외하게 됐다. 당장의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23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국내 SRI 펀드는 최근 3개월 동안 평균 1.11%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기에 들어서면서 주식 시장이 부진해, 연초 이후 수익률은 -0.75%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하이자산운용의 ’하이포커스ESG리더스15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최근 3개월 동안 4.34%로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동안 신한BNPP의 ‘Tops아름다운SRI증권자투자신탁1(종류A)’은 2.89%를, HDC좋은지배구조증권투자신탁1Class C-F는 2.11%를 기록했다. ‘지속가능한 환경’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에코 펀드’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키움퓨처에너지증권투자신탁1A1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동안 3.72%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동안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1A는 3.01%를 냈다. 국민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단순히 주식을 갖고 의결권에 행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책임 투자’를 목표로 한다. 기업 지배구조 등 ESG 평가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올해 사회책임투자전문위원회가 설치될 예정이고, 국민연금이 의뢰한 연구용역에서는 책임투자 금액을 국내 위탁 자산 중 30%까지 올릴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SRI 펀드에 투자한다면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1~3년 동안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해외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ESG가 기업 가치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계도 있다. 일차적으로 재무재표 기준으로 펀드가 담을 종목을 고르고 ‘ESG’로 걸러내는데, 요건에 맞는 기업이 많지 않아 대형주 위주로 담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펀드에 담아 둔 기업에서 ‘오너 갑질’ 등 논란이 터져도, 꼭 투자 대상에서 빠지는 것도 아니다. 시장 혼란을 피하기 위해 정기 변경 때 종목을 바꾸기 때문이다. 지수를 산출하는 기초 자료가 되는 ESG 평가에 반영되기까지도 시간이 걸린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뿔난 BHC 가맹점주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2위 BHC의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납품 원가 공개 및 공급 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전국 BHC 가맹점 협의회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설립 총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BHC의 영업이익률은 경쟁업체보다 3배 이상 높지만, 가맹점은 극심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면서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가가 경쟁사보다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본사에 ▲가맹점 공급원가 인하 ▲주요 공급품 원가 내역과 품목별 마진율 공개 ▲가맹점에서 걷은 광고비·가공비 등 부당이익 내역 공개와 반환 ▲부당 갑질 중단 ▲외국계 사모펀드가 회수한 자금 내역 공개 ▲주요 임직원 주식 공여와 배당 내역 공개 ▲가맹점 협의회 공식 인정 등을 요구했다. 이어 “가맹점주들은 판매 가격을 올리거나, 배달대행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본사가 공급 가격 인하와 판매 촉진 명목의 비용을 줄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BHC 본사 측은 “BHC 신선육은 산지 유통 과정과 브랜드 노하우를 반영한 염지·절단 등의 과정을 통해 공급되는 것으로, 타사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지주사 전환’ 선언한 우리은행 ‘7조 실탄’으로 M&A 공략하나

    자산운용·캐피탈 등 진출 선언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선언하면서 금융권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우리은행이 지주사가 돼 ‘실탄’이 확보되면 비은행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출자 여력이 현재 7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열 배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은행법상 출자 한도가 자기자본의 20%인 4조원이지만 기존 출자금을 제외하면 출자 여력이 7000억원에 불과하다. 지주사로 전환하면 이런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주체제 전환 시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 진출은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을 증권사로 전환하거나 기존 대형 증권사를 사들이는 방법이 거론된다. 우리종금을 증권사로 전환하면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돈을 들이지 않고 금융투자업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종금사가 증권사로 전환된 사례가 없어 금융당국이 이를 승인해 줄지는 미지수다. 자산운용업은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밸류 등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가 M&A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신탁은 기존 회사를 인수하거나 신규로 설립하는 방안도 있다. 이 밖에 아주캐피탈이 우리은행의 인수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주캐피탈의 지분 일부를 간접 보유하고 있다. 보험업은 후순위로 밀릴 전망이다. 자금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 확충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공식화... “내년 초 목표”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공식화... “내년 초 목표”

    우리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화했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매각 보다 우리은행의 경쟁력 제고가 우선돼야 한다고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우리은행은 20일 “향후 이사회,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지주회사 전환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14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안건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18.4%) 매각은 지주사 전환 뒤로 미뤘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시중은행 중 유일한 비금융지주체제로서 비은행 및 글로벌 확대 제약 등 시장경쟁에 불리했다. 우리은행은 내부적으로 지주체제 전환 시 이같은 약점이 보완된다고 예상한다. 우선 출자 한도 증가로 인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One-stop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 통합 고객관리, 계열사 연계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11월 취임사와 올해 신년사에서 지주사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손 행장은 “올해는 지주사 전환 최적기”라며 “1위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체제 전환 시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해 자본 효율성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서는 이사회 승인, 금융당국의 인가, 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은행 지주회사 전환 공식 선언

    우리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우리은행은 20일 “이사회와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해 지주회사 전환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주회사 출범 시기는 내년 초로 잡았다. 우리은행은 2001년 국내 처음으로 금융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를 만들었지만,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증권·보험·자산운용사·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매각하고 해체했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지난해 다시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지만, 채용비리 의혹에 낙마하면서 한동안 공전했다. 우리은행이 다시 지주사 전환을 꾀하는 것은 은행 체제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은행은 은행법상 자기자본의 20%를 넘겨 출자할 수 없어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기 힘들다. 우리은행은 자회사 7개사를 보유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는 자회사는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등 2개사뿐이다. 지주사 체제인 다른 금융그룹이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캐피탈, 자산운용 등 다양한 업권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자회사 간 시너지를 내는 것도 지주체제가 유리하다. 은행과 자회사 간에는 고객 정보를 공유할 수 없지만, 지주회사 체제 내에선 계열사끼리 정보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측은 “지주체제 전환 시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이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할 수 있어 자본 효율성 제고,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논란 가열되는 ‘현대차 개편안’… 주총 통과 안갯속

    논란 가열되는 ‘현대차 개편안’… 주총 통과 안갯속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반대표’ 권고 글로비스 주가↓… “성사 가능성 낮아” 현대차 “합병비율 적정… 신산업 육성” 회사 주식 보유 직원 대상 ‘찬성’ 독려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17일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을 맡고 있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현대차 개편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반대 의견은 ISS(지난 15일), 글래스루이스(지난 15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지난 16일), 서스틴베스트(지난 9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주주들이 의결권 자문사를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지만 국민연금공단이나 외국인 투자기관들이 찬성을 던지기엔 부담이 크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8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분할·합병의 목적은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봤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문제 삼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해외 사업부문을 제외한 분할방법은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신설 모비스 입장에서 글로비스와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명확하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봤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해외 자문사와 서스틴베스트의 평가는 더 박하다. ISS는 “거래 조건이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불리해 보인다”고 봤다. 글래스루이스는 “수익성이 있는 사업과 현금을 관련성이 적은 물류업과 합병하기 위해 분할한다”며 “의심스러운 경영논리”라고 평가했다. 서스틴베스트는 “분할·합병의 비율과 목적 모두 현대모비스 주주 관점에서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자산운용사인 트러스트자산운용은 “더 최적의 구조를 제시할 수 없고 분할 비율도 기존 주주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며 현대차에 힘을 실었다. 앞서 의결권 자문계약을 맺은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분할·합병을 한번에 처리하는 절차를 주로 지적했다.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다급해진 현대차그룹은 반박에 나서고 있다. 해외 자문사들이 순환출자와 일감 몰아주기 규제, 자본시장법 등 국내 법규를 이해하지 못했고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비율도 적정하다고 강조한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신사업을 키운다는 전략도 내세우고 있다. ‘직원표 모으기’까지 나섰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회사 주식을 보유한 직원 명단을 팀장에게 보내 직원들에게 ‘개편안 찬성 위임장’을 받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 발표 후 18만원까지 올랐던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1.97% 떨어진 14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총수 일가 지분이 많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떨어지면, 시장 투자자들이 현대차 합병안 성사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천 4개 연안항로 준공영제 실시

    백령도 등 인천 지역 4개 여객선 항로가 준공영제(국가 보조항로) 대상으로 선정돼 옹진·강화군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됐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항~백령도, 삼목항~장봉도, 대부도~이작도, 외포항~주문도 등 4개의 인천 연안항로에 대해 준공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객선 준공영제는 수익성이 낮은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에 국비를 지원해 항로를 유지하고 섬 주민의 교통을 편리하게 하는 제도로 운영 적자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옹진군과 서해5도 주민들은 준공영제 미실시로 여객운임(백령도의 경우 왕복 13만 3000원)이 지나치게 높아 관광 활성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준공영제 도입을 요구해 왔다. 해수부는 지난 2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선사, 섬과 육지 간 일일 생활권 구축(일일 2왕복 운항)을 위해 운항을 확대하는 선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시범사업을 한 뒤 보완해 준공영제 중장기 추진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항~백령도 항로는 섬 주민들의 ‘일일 생활권’ 구축을 위해 준공영제 대상으로 선정됐다. 매일 아침 백령도에서 인천항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은 2014년 11월 선사의 재정난으로 운항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6월 재개됐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천 중구 영종도 삼목항에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야간 운항 지원을 위해 준공영제 항로로 선정됐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와 옹진군 이작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강화군 외포항과 주문도를 다니는 여객선은 2년 연속 적자 상태로 존폐 기로에 놓여 준공영제 항로로 선정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 카드’… 대표 이름 건 CEO카드 인기

    ‘○○○ 카드’… 대표 이름 건 CEO카드 인기

    포인트 적립률·할인 등 혜택 높아 “점유율 제고 효과… 수익성 의문”카드사들이 잇따라 출시한 ‘최고경영자(CEO)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대표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만큼 포인트 적립률 등 혜택을 높인 것이 비결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가 지난달 출시한 ‘카드의 정석 포인트’는 3주 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했고 이달 말 30만장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야심 차게 내놓은 ‘정원재 카드’로 불린다. 모든 업종에서 업계 최고 포인트 적립률인 0.8%를 적용해 주는 게 특징이다. 사장 이름을 앞세운 카드는 일반 카드에 비해 기본적으로 혜택이 좋고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쉽다. 카드사들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자주 쓰는 전략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을 내놓으며 200만장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카드의 정석 할인형’도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카드가 내놓은 ‘임영진 카드’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직접 지휘한 ‘딥드림 카드’는 지난 2월 5개월 만에 100만장을 달성한 데 이어 현재 161만장을 돌파했다.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를 적립해 주고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최대 3.5%를 쌓아 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다. 최근에는 두 번째 시리즈인 ‘딥오일 카드’도 내놓았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의 철학이 반영된 ‘아임 카드’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7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가장 당신답게’로 바꾸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임 원더풀’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이나 할인한도 없이 결제액의 0.7%를 결제일 할인해 준다. 일각에서는 CEO 카드가 혜택이 너무 좋아 카드사 입장에서는 손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맹점 수수료가 계속 낮아지는 상황에서 추후 ‘천덕꾸러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장 이름을 내건 카드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의문”이라면서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0년간 먹튀 없다”… 한국GM에 총 71.5억弗 투입

    “10년간 먹튀 없다”… 한국GM에 총 71.5억弗 투입

    정부와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 71억 5000만 달러(약 7조 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정부는 ‘먹튀’ 방지를 위해 GM이 한국GM 지분을 5년 동안 매각할 수 없도록 했고, 이후 5년 동안 1대 주주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G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에 두기로 했다.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한국GM 관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GM에 대한 총투입 자금 71억 5000만 달러 가운데 GM은 64억 달러(약 6조 9000억원), 산업은행은 7억 5000만 달러(약 8000억원)를 각각 부담한다. GM은 ‘올드머니’인 기존 대출금 28억 달러(약 3조원)를 전액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출자전환을 할 경우 연 1500억원 수준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GM은 한국GM의 설비 투자 등을 위해 ‘뉴머니’인 36억 달러(약 3조 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10년간 시설투자 20억 달러와 운영자금 8억 달러를 지원하고, 구조조정 비용 8억 달러를 대출로 지원한 뒤 올해 안에 출자전환할 예정이다. ‘먹튀’ 방지 조항도 마련했다. GM은 최초 5년간 지분 매각이 전면 제한되고, 이후 5년간 35% 이상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산은은 특별결의 사항에 대한 현재의 비토권을 유지하고, 제3자에게 총자산의 20%를 초과하는 자산을 매각, 양도, 취득할 때 유효한 비토권을 회복한다. 비토권은 지난해 10월 만료됐다. 산은은 한국GM에 대한 경영자료를 제공받고 주주 감사권도 강화한다.김 부총리는 “실사 결과 한국GM의 주력인 승용차 등의 수출 물량 감소와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요한 부실 원인으로 지적됐다”면서 “경쟁력 있는 신차 배정과 고정비 절감 노력 등이 이행될 경우 매출 원가율과 영업이익률이 점차 개선되면서 영업정상화 및 장기적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실사기관은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런 최종 실사 결과에 따라 산은은 GM과 경영회생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11일 GM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금융제공확약서(LOC)를 발급할 예정이다. 산은과 GM은 오는 18일 최종 합의된 경영회생 방안을 담은 기본계약서를 체결한다. 정부는 GM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요청과 관련, 현재 GM의 투자 계획은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투자계획을 다시 제출하면 법령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M은 한국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를 신설하기로 약속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이날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이런 내용의 산업부·GM 간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M은 아태지역 본부를 한국에 신설해 한국GM을 아태지역 생산·판매 및 기술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태본부와 한국GM의 연구개발(R&D)·디자인센터를 활용해 엔진 등 핵심 부품과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 개발을 추진한다. 또 GM은 현재 한국 부품 협력사로부터 한국GM과 글로벌 GM 생산에 필요한 연간 2조원 규모의 부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조달 규모를 확대하고 부품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실적부진’ 카카오

    ‘실적부진’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를 맞은 카카오가 우울한 첫 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이 73%나 급감했다.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늘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광고·콘텐츠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카카오톡의 글로벌 월간이용자(MAU)는 올해 1분기 5034만명(국내 4352만명)으로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빛바랬다. 영업익 감소는 신규 사업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등 각종 서비스 매출·거래액이 늘어나면서 지급수수료가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2102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를 포함한 인력 규모도 1년 새 1000명 이상 늘어나며 인건비(1099억원)가 30% 증가했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 역시 전분기 대비 3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96억원(34%) 늘어난 5450억원에 달했다. 여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신규 사업 투자로 수익성은 단기적으로 하락했지한 투자된 서비스에 대해 지표 개선이 잘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 신규 사업은 올해 수익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전날 네이버가 뉴스·댓글 정책 개선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포털 다음이나 카카오톡 뉴스 서비스의 뉴스편집권 및 실시간검색어(실검) 정책 개편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여 대표는 밝혔다. 그는 “이용자 편익과 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면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뉴스피드와 편집 없는 뉴스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웃링크’(뉴스 클릭 시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환에 대해서는 “과거 카카오톡 채널에서 해봤는데 분석 결과 우리의 운영 목적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면이 있었다”면서 “아웃링크는 회사마다 목적과 위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원유 찌꺼기서 금맥 캔다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원유 찌꺼기서 금맥 캔다

    2조 들여 석유화학 신제품 생산 2021년 가동… 해외 판매 주력 원가절감 등 경제효과 1조 기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2조 7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정유사와 화학사가 손잡고 원유 찌꺼기에서 추출한 저렴한 재료로 폴리에틸렌 같은 플라스틱 소재 제품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비닐, 플라스틱의 원료인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신설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기존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에 추가 출자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50만㎡(약 15만평) 부지에 공장을 건설한다. 원유 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HPC’는 납사를 사용하는 기존 NCC(Naphtha Cracking Center) 대비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비다. 원유 찌꺼기에서 ‘금맥’을 캐는 셈이다. NCC는 납사를 투입해 각종 플라스틱 소재가 되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현대케미칼의 HPC는 납사를 최소로 투입하는 대신 납사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정유 공장 부산물을 60% 이상 사용해 원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납사 가격은 톤(t)당 500달러 안팎이다. HPC에서 주로 쓰이는 탈황중질유는 이 납사보다 20%가량 싸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NCC 대비 연간 2000억원가량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케미칼은 2021년 말 상업 가동을 목표로 올 하반기 공장 설계에 들어간다. 이후 HPC 설비에서 생산된 제품 대부분을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연간 3조 8000억원의 수출 증대와 6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롯데케미칼은 설명했다. 특히 공장이 있는 충남 서산 지역에는 연인원 320만명이 공사에 참가하는 등 총 1조 7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설비가 가동되면 1500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75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간 폴리에틸렌 75만t, 폴리프로필렌 40만t 등을 생산하게 된다. HPC 설립으로 현대오일뱅크는 기존의 석유 제품 등에 이어 올레핀 계열 석유화학 제품까지 ‘정유-석유화학’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미국과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과 함께 지역 거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지난해 33%에서 2022년 45%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정유사와 화학사의 장점을 결합해 국내 최초의 정유-석유화학 합작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한-우리銀 이번엔 ‘서울 자치구금고’ 쟁탈전

    신한-우리銀 이번엔 ‘서울 자치구금고’ 쟁탈전

    신한 “거액 출연해도 수익 남아” 우리 “반드시 사수” 총력전 준비 국민·하나 등도 경쟁 가세할 듯 이달 초 서울시금고 선정에서 희비가 엇갈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올 하반기 서울 25개 자치구금고를 놓고 다시 한번 승부를 벌인다. 서울시금고(1금고)의 새 ‘주인’이 된 신한은행은 여세를 몰아 자치구금고까지 따낸다는 계획이다. 반면 104년간 독점해 온 ‘밥그릇’을 빼앗긴 우리은행은 자치구만큼은 지킨다는 각오여서 서울시금고 못지않게 치열한 2라운드가 예상된다.9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현황’을 보면 서울 25개 자치구금고 은행 약정은 일제히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각 구별로 차기 금고 운영 금융사를 선정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자치구들은 과거 수의계약을 통해 서울시금고 관리은행인 우리은행을 운영사로 지정했다. 본청과 시스템을 통일하는 게 업무상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2014년 공개경쟁 입찰로 전환했고, 우리은행 외 다른 은행에 금고를 맡기는 자치구가 생겼다. 특히 용산구는 1금고(일반·특별회계)와 2금고(기금) 모두 신한은행에 맡겼다. 강남구와 양천구, 노원구는 1금고는 우리은행, 2금고는 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에 맡기는 복수금고제를 도입했다. 나머지 21개구는 기존처럼 1·2금고 모두 우리은행을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1금고를 따기 위해 운영 기간(4년) 동안 무려 3000억원의 출연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현재 계약 기간인 2014~18년 내놓은 1400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신한은행은 또 전산설비 구축 등 1000억원가량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이 이런 출혈을 감수한 것은 서울시금고에 선정되면 자치구도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금고뿐만 아니라 자치구금고와 신규 고객 유치까지 고려해 출연금을 산정했다”며 “시와 구금고를 포함한 전체 규모를 감안하면 수익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이 풍부한 편인 서울 자치구는 웬만한 광역지자체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강남구가 2014년 구금고 공개경쟁 입찰을 하면서 공시한 1·2금고 규모는 3조 3000억원이다. 울산시(3조 2000억원·2017년 기준)보다 많다. 자치구금고로 선정되면 소속 공무원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서울은 본청과 직속기관을 제외한 자치구 공무원만 3만명에 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록 서울시 1금고는 놓쳤으나 2금고를 유지한 만큼 자치구금고는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금고에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도 자치구금고에 눈독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은행은 서울시 1·2금고에 동시 지원했고,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2금고에만 도전장을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드루킹 파문 이후 네이버 시총 6조 증발

    드루킹 파문 이후 네이버 시총 6조 증발

    ‘드루킹 사건’ 이후 네이버 시가총액(시총) 6조원어치가 날아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가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힌 9일 종가 기준 시총은 23조 9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네이버에 게재된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관련 기사에서 댓글 공감 수가 조작됐다며 경찰에 고발한 지난 1월 31일 29조 9960억원보다 6조 322억원(20%) 낮은 수치다. 이후 대형 포털의 댓글 관리 시스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네이버는 ‘규제 리스크’를 맞았다. 90만원을 웃돌던 네이버의 주가는 3월 말 7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조작 배후가 드루킹으로 알려진 지난달 13일 주가는 76만 4000원으로 떨어져 시총은 25조 1834억원을 기록했다. 1월 말 대비 시총 4조 8126억원이 날아간 것이다. 네이버가 신사업 투자로 수익성이 낮아진 데다, ‘드루킹 사건’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네이버가 ‘1차 댓글 개선안’을 낸 지난달 25일 주가는 전날 대비 2.4%(1만 8000원)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2차 댓글 개선안’이 나온 9일에는 전날보다 4000원 떨어진 72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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