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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손실’ DLF·DLS 개인투자자 3654명 7326억 물려… 금감원, 불완전판매 합동조사

    ‘대규모 손실’ DLF·DLS 개인투자자 3654명 7326억 물려… 금감원, 불완전판매 합동조사

    우리은행·하나은행에서 7888억원 팔려 獨채권 손실률 95%·영미 CMS도 56%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로 논란이 된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에 개인투자자 3600여명의 7300억원가량이 물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약 2억원꼴이다. 현재 금리가 만기까지 유지되면 예상 손실률은 최대 95%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합동검사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파생결합펀드(DLF), 파생결합증권(DLS) 등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지난 7일 기준 판매 잔액이 총 8224억원이라고 19일 밝혔다. 개인투자자 3654명이 7326억원, 법인 188곳이 898억원을 투자했다. 금융사별 잔액을 보면 우리은행이 401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KEB하나은행(3876억원), KB국민은행(262억원), 유안타증권(50억원), 미래에셋대우(13억원), NH투자증권(11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99.1%가 은행에서 DLF 형태로 판매됐다. DLF와 DLS는 금리나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만기 지급액이 달라지는 파생상품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상품은 두 종류다. 영국 파운드화 이자율스와프(CMS) 7년물과 미국 달러화 CMS 5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상품,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와 연계된 상품이다. 금리가 만기까지 일정 구간에 머무르면 연 3.5~4.0%의 수익률을 보장하지만 기준치 아래로 내려가면 원금을 모두 날릴 수도 있는 고위험 상품이다. 독일 국채금리 연동 상품의 판매 잔액은 1266억원으로, 전체가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현재 금리 수준이 만기까지 유지되면 예상 손실 금액은 1204억원으로, 평균 예상 손실률이 95.1%에 이른다. 만기는 다음달에서 오는 11월 사이에 돌아온다. 영미 CMS 금리 연계 상품은 판매 잔액의 85.8%인 5973억원이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예상 손실 금액이 3354억원으로, 평균 예상 손실률은 56.2%다. 다만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은 492억원이고, 내년에 6141억원이 집중돼 있어 손실 정도가 변할 수 있다. 금감원은 해당 금융사에 대한 검사를 통해 파생결합상품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관련된 내부통제 시스템도 집중 점검한다.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파생결합상품이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된 만큼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분쟁 조정 절차도 진행된다. 이번 상품과 관련된 분쟁 조정이 29건 접수됨에 따라 금감원은 검사와 병행해 분쟁조정 관련 민원 현장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가 확인될 경우 법률 검토 등을 통해 분쟁 조정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측은 문제가 된 상품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대응에 나서면서 금감원의 합동 검사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달 초 약 70명의 인력을 투입시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본부 부서에서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 주기적으로 시장 상황을 업데이트해 고객 응대를 지원해 왔다”면서 “필요할 경우 본부 전문가가 고객들과의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씨줄날줄] 독일 국채와 DLS/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독일 국채와 DLS/장세훈 논설위원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이 판매한 파생결합증권(DLS)이 ‘쪽박 상품’으로 전락했다. 1조원가량 팔았는데, 원금을 모두 날린 투자자도 발생했다. DLS는 주가나 주가지수에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확장형이다. 주가와 주가지수 외에 금리와 환율은 물론 원유·광물·농산물과 같은 실물자산까지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적정한 방식으로 합리적 가격을 매길 수 있다면 DLS의 기초자산이 될 수 있다.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사전에 정한 방식에 의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다. 이번에 문제가 된 DLS는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만들었고 KB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HDC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들이 해당 상품을 사모펀드 포트폴리오에 담아 파생결합펀드(DLF)를 내놨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프라이빗뱅크(PB) 창구에서 사모펀드 형태로 1조원 가까이 판매했다. 평균 투자 규모가 2억원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상품은 기초자산으로 삼은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 0.7% 이상으로 떨어지면서 약정한 범위를 벗어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국제 경기에 대한 우려와 금리의 추가적 하락 등이 예상돼 독일 국채에 수요가 몰린 탓이다. 만기가 4~6개월로 짧고 수익률이 고작 5%에 불과한데 원금 전액 손실의 큰 위험이 있는 상품이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시중에 유동자금이 넘쳐나는데 부동산 가격도 억제하고,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고수익 상품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다. 경쟁 금융사와 경쟁하려면 고위험·고수익의 파생상품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2016년 국제 유가 급락으로 유가에 연계한 DLS 상품이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DLS 기초자산에 대한 관심이 실물자산에서 금리 등으로 옮아간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해외 금리에 연계한 DLS는 원금 손실 가능성은 낮고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다며 ‘포장하기 좋은’ 상품이기도 했다. 문제는 판매자가 파생상품의 구조와 특징을 이해했느냐다.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쓰려면 리스크(위험)를 감당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이해가 현저하게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들이 있다. 완전 판매 절차를 준수했더라도 투자자 역시 ‘은행=원금 보장’이라는 예금 마인드의 틀을 깨지 못했을 수도 있다. 불완전 판매 사실이 드러나면 그 책임은 판매사인 은행들에 철저하게 물어야 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는 무조건적인 손실 보전은 경계해야 한다. 파생상품 전반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shjang@seoul.co.kr
  • 한국당 “조국, 명의신탁 의심”… 위장이혼·사모펀드 의혹 눈덩이

    한국당 “조국, 명의신탁 의심”… 위장이혼·사모펀드 의혹 눈덩이

    조국 아내 부산아파트 2억대 전세 준 날 동생 전처 해운대 빌라 2억대에 사들여 당시 중개사 “빌라 대금·전세금 같은 돈” 한국 “曺, 3주택자” 曺측 “명의신탁 아냐” 동생 부부, 채무 변제 목적 위장이혼 의혹 이혼 뒤에도 2016년 전처 법률대리인 역할 曺측 “자녀 문제로 가끔 왕래 있었을 뿐” 사모펀드 10억 투자도 편법증여 의혹 제기위장매매, 위장이혼, 사모펀드 등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014년 12월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씨와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 조모씨 사이에 이뤄진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거래를 위장매매로 보고 있다. 당시 정씨는 소유하고 있던 해운대구 아파트를 2억 7000만원에 전세를 줬는데 같은 날 조씨가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빌라를 2억 7000만원에 사들였다. 거래 날짜와 금액이 같다. 빌라 거래가 이뤄지고 한 달 뒤 조 후보자 어머니는 이 빌라로 전입신고를 했고 현재도 거주 중이다. 당시 이 빌라 매매를 중개한 공인중개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빌라 구매 대금 2억 7000만원은 조 후보자 부인이 해운대구 아파트를 전세로 주고 받은 돈”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정황상 조 후보자 측이 명의신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주택자를 피하기 위해 특수관계인 조씨를 통해 빌라를 매입했고, 2017년 조씨에게 3억 9000만원에 매도한 해운대구 아파트와 현재 실거주 중인 서울 방배동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조 후보자는 실제 3주택 보유자라는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조 후보자는 동생과 이혼한 제수씨 이름으로 빌라 명의신탁을 해 놨고 3년이 흘러 아파트를 팔아야 할 상황이 생기니 한 번 했던 명의신탁을 이용해 자신은 뒤로 숨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준비단 관계자는 “빌라는 조씨가 매입했고 명의신탁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 동생과 조씨가 채무 변제를 피할 목적으로 위장이혼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조 후보자 부친은 고려종합건설의 대표이사와 웅동학원 이사장을 지냈고, 동생은 고려시티개발이란 회사를 운영하며 웅동학원 관련 공사를 맡았다. 이후 이들 회사는 기술신용보증기금(기보)의 보증으로 은행권 대출을 받아 공사를 진행했는데 1997년 회사가 부도나며 기보가 대신 갚아 준 대출에 대한 50억원 상당의 부채를 연대 채무자인 조 후보자 어머니와 동생 등이 떠안게 됐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동생이 빚을 갚지 않기 위해 조씨와 위장이혼을 하고 재산을 조씨에게 돌려 놨다고 보고 있다. 주광덕 의원은 “공사 대금을 받으면 그 대금은 구상권을 가진 기보에 넘어가기 때문에 조 후보자 가족이 공사 대금 채권을 양도하고 위장이혼을 하는 방식으로 빚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씨가 원고인 2016년 민사판결문을 공개하며 “판결문을 보면 ‘원고의 대리인’으로 조 후보자의 동생 이름이 나온다”며 “이혼했다는 전남편이 법률대리인 역할을 한다는 건 말뿐인 이혼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 측은 위장이혼 의혹과 관련, “조 후보자 동생과 조씨가 함께 사는 것을 봤다는 언론 보도도 있던데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자녀 문제로 가끔 왕래가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가족이 약 74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재산 53억원보다 더 많은 74억원을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했는데 실제로는 10억원만 투자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 혹은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민정수석 자리를 돈벌이 수단으로 쓴 것이라는 매우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했다. 조 후보자 측은 “펀드는 합법적 투자고, 최근 펀드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걸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중국, 일본에 미국채 최다보유국 자리 뺏겼다

    중국, 일본에 미국채 최다보유국 자리 뺏겼다

    중국이 미국 국채 최다보유국 자리를 내줬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일본이 보유한 미국 재무부 채권은 전달보다 219억 달러가 늘어난 1조 1220억 달러에 이른다. 전달보다 23억 달러가 늘어 1조 1120억 달러에 그친 중국을 2위로 밀어냈다. BMO캐피털마케츠 벤 제프리 금리전략가는 “수익률이 일반적으로 낮고 마이너스에 이르는 국채시장에서 미국 국채가 유럽이나 일본보다 매력적”이라고 일본 보유액 증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최고 채권국의 지위를 내준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일본은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중국보다 미 국채를 더 많이 보유한 바 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지난 5월 6조 5390억 달러에서 6월 6조 6360억 달러로 1000억 달러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라 주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보복과 재보복이라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도박 같은 치킨 게임을 벌이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때문에 특별한 주목을 받아왔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속에 중국의 미국 국채 투매는 보복 카드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중국이 실제로 미국 국채를 투매하면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고 이와 연동되는 기업, 가계 부채가 치솟아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중국이 보유한 나머지 미국 국채의 가격이 내려갈 뿐만 아니라 금리 차로 인해 중국에서 자본이 탈출할 우려마저 커지는 까닭에 꺼내기 힘든 이론상의 ‘핵옵션’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소재기업에 투자하는 ‘애국펀드’… 수익 ‘윈윈펀드’ 될까

    소재기업에 투자하는 ‘애국펀드’… 수익 ‘윈윈펀드’ 될까

    中企 살리고 연구소 기부 ‘성장형’ 기대 일각선 朴정부 ‘통일펀드’ 재현 우려도 통일펀드 최근 1년 수익률 마이너스 애국펀드, 차별화된 운용 전략이 관건 “국산화 시간 오래 걸려 투자 유의해야”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부품·소재 국산화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애국 테마주에 이어 ‘애국펀드’까지 등장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 ‘통일펀드’처럼 반짝 관심에 그칠지, 중소기업을 살리고 수익도 얻는 ‘윈윈펀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지 않으려면 수익률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 자산운용은 부품, 소재, 장비 국산화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애국펀드)를 전날 출시했다. 운용 보수의 절반은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부품, 소재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대훈 농협은행장을 포함해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이 펀드에 가입했다. 농협금융 계열사들은 애국펀드에 300억원가량 투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정부의 부품 국산화 기조에 발맞춘 애국펀드가 연이어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4년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박론’ 이후 줄줄이 나왔던 통일펀드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북 경협주 등에 투자하는 통일펀드는 저조한 수익률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일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2.84%로, 15개 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국펀드가 투자하는 강소기업들은 이미 국내 중소형 펀드에도 편입돼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보여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산화를 추진하는 소재 기업에 특화해 운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통일 수혜주가 명확하지 않은 통일펀드보다 투자 기업이 분명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재 기업에 투자해 국산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는 공감할 만하고, 정부 지원이 더해져 성장 가능성도 충분할 것”이라면서도 “국산화 성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된 종목이 많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H아문디 자산운용 관계자는 “국산화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대기업도 담아 투자자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국채 금리 역전·뉴욕증시 3%대 폭락… 경기침체 공포 확산

    美국채 금리 역전·뉴욕증시 3%대 폭락… 경기침체 공포 확산

    다우는 3.05% 떨어져 올들어 최대 낙폭 닛케이지수도 경계감 반영 1.21% 하락 일각선 “美 경제 침체 가능성 크지 않아” 트럼프 “미친 수익률 역전”… 연준 비판금융시장에 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및 홍콩 시위의 장기화와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극도로 안전한 자산인 미국채에 투자하면서 10년물 금리가 2년물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금리 역전이 경기침체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금융시장이 공포에 물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경기 침체의 시작으로 보는 것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15일 일본 대표적 주가지수인 닛케이225는 경기침체에 대한 경계감으로 전날보다 1.21%가 하락한 2만 405.65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으로 출발했다가 장 막판에 힘을 받아 0.25% 올랐다. 앞서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5% 폭락해 올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2.93%, 나스닥 지수는 3.02%씩 폭락하면서 침체 공포가 반영됐다. 마켓워치·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19%를 기록한 반면 2년물 금리는 1.628%로 10년물 금리가 더 낮아졌다. 10년물 금리가 7월 31일 2.02%에서 이날 1.61%로 떨어졌다고 AP가 전했다. 통상적으로 장기 국채의 수익률, 즉 금리는 단기보다 높지만 장기 국채의 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성장 둔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1978년 이후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5번 발생했고, 모두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금리 역전 발생 이후 침체가 찾아온 시기는 평균 22개월 뒤였다. 가장 최근 이런 역전이 시작된 것은 2007년 6월로, 1년여 뒤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경기침체로 이어졌다고 미국 경제전문 채널인 CNBC가 전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역전은 과거와 달리 경기침체의 신호가 아닐 수 있다는 반론도 나왔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에서 “장기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는 데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 외에도 다수의 요인이 있다”며 “이번의 수익률 역전은 과거보다 덜 정확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침체로 갈 가능성도 이전보다 증가했지만,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런 침체 우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을 강하게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친 수익률 곡선 역전!”이라며 “우리는 쉽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데 연준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연준은 금리를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렸고, 이제는 너무 늦게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호반·중흥 등 5개사, ‘혈세’ 공공택지 싹쓸이로 분양수익 6조 폭리

    호반·중흥 등 5개사, ‘혈세’ 공공택지 싹쓸이로 분양수익 6조 폭리

    시공 능력 없는 계열사 동원해 ‘벌떼 입찰’ 분양원가보다 높게 아파트 팔아 24% 수익 호반 2조1713억·중흥 1조9019억 이득 챙겨 “무주택 서민 택지, 건설사 로또 택지 전락” 호반 전매거래로 4500억… “불법 조사를”호반건설 등 5개 중견 건설사가 수십개 계열사를 동원한 편법적인 ‘벌떼 입찰’로 최근 10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용지 10곳 중 3곳을 낙찰받아 6조원이 넘는 분양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국민 세금을 투입해 조성한 신도시·공공택지지구가 일부 건설사의 배를 불리는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신문과 함께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LH 공동주택용지 블록별 입찰 참여업체 및 당첨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호반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제일풍경채 등 5개 건설사에 10년 동안 팔린 공공택지 필지는 전체 473개 중 142개로 30%에 이르렀다. 면적으로 따지면 전체 2042만㎡ 중 648만㎡로 31.8%를 차지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건설사(7827개)의 0.06%가 신도시·택지지구의 아파트 용지 30%를 쓸어 간 것이다. 이들은 시공 능력이 없는 수십개 계열사를 동원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벌떼 입찰’ 수법을 주로 썼다. 경실련이 LH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와 공급 공고문 등을 통해 공급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택지들의 공급가는 10조 5666억원이었다. 이 중 호반건설이 사들인 택지의 가격이 3조 1419억원으로 5개 건설사 중 29.7%를 차지했고, 중흥건설은 3조 928억원이었다. 최승섭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팀장은 “택지를 사들인 건설사가 직접 시행·시공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하고, 근본적으로는 공공택지의 민간 매각을 중단하고 공공이 직접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반건설 등 5개 건설사가 낙찰받은 전체 142개 필지 중 이미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곳은 102개였다. 5개 건설사는 102개 필지에 아파트를 지어 26조 1824억원에 이르는 분양매출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 나타난 평균 건축비, 토지비, 분양가를 통해 산출한 결과다. 그러나 경실련은 “LH가 판매한 택지비, 적정 건축비, 이자 등 부대비용(택지비의 10%)을 고려한 적정 분양원가는 전체 19조 9011억원, 한 채당 2억 4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건설사들이 분양원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아파트를 팔아 6조 2813억원의 이득을 취한 것이다. 아파트 한 채당 8000만원에 이르는 수익이다. 건설사별로는 31개 단지를 분양한 호반건설이 2조 1713억원의 이득을 챙겼다. 중흥건설 역시 31개 단지를 분양해 1조 9019억원, 우미건설은 15개 단지에서 9559억원, 반도건설은 16개 단지에서 7831억원, 제일풍경채는 9개 단지에서 469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5개 건설사의 분양수익률은 평균 24%였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의 수익률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제일풍경채(24%), 우미건설(22%), 반도건설(19%) 순이었다. 아직 분양되지 않았거나 건설 중인 아파트, 전매를 통해 다른 업체로 넘긴 필지 등 40개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경실련은 “공공택지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집값 정상화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건설사들에 막대한 이득을 챙겨 주는 ‘로또 택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택지를 낙찰받기 위해 건설사들은 페이퍼컴퍼니를 무분별하게 늘려 왔다”며 “현재의 공공택지 공급 방식은 공공택지 조성 목적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은 물론 건설사들의 불법 거래만 부추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낙찰받은 필지 외에 전매 거래를 통해 필지를 확보하는 관행도 문제다. 호반건설은 10개 필지를 다른 업체로부터 사들여 9개 필지에서 분양해 4500억원의 추가 수익을 거뒀다. 경실련은 “불법 전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면서 “택지를 매입한 사업자가 시공하지 않고 다른 사업자에게 되팔면 해당 택지를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도쿄 초소형 주택 ‘쿠쿠리’를 소개합니다

    ‘나 혼자 산다’ 도쿄 초소형 주택 ‘쿠쿠리’를 소개합니다

    인구 1300만명의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인 일본 도쿄에서도 좋은 집 찾기는 쉽지 않다. 영국 BBC는 2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찬장 사이즈’(cupboard-sized) 아파트, ‘쿠쿠리’를 소개하며 젊은 일본인들이 왜 이렇게 작은 집에서 살게 됐는지 사연을 소개했다. “제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제 집의 크기는 9m²(2.7평)입니다.” 도쿄의 직장인 히로시 스가노가 사는 집은 크기가 3평도 안되는 초소형 주택이다. 말 그대로 찬장 하나를 놓으면 서 있을 곳이 없을 정도로 작은 크기다. 이 아파트의 이름은 ‘쿠쿠리’, 그리스어로 ‘누에고치‘를 의미한다. 그는 집에서 앉아서 손만 뻗으면 선반 위의 도시락이나 냉장고의 물을 꺼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책상이나 식탁을 놓을 장소는 당연히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서서 도시락을 먹는다고 했다. 배우지망생인 시호 후지카와는 “물론 너무 작아서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전철역이 가깝고 디자인도 예쁘다”고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출입문도 안전하고 빌트인 에어컨, 안심 택배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다. 천장을 높이고 복층 형태로 만들어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 혼자 산다‘를 위해서는 이만한 집이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이들이 초소형 주택에 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도쿄 집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쿠쿠리의 월세는 8만엔(90만원) 이하 수준으로, 도쿄에서는 이정도 가격의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 초소형 주택 거주자 가운데 80%는 2030세대다. 물론 ’쿠쿠리‘도 단점은 있다. 방이 너무 작다는 문제 외에도 방음이 잘 안된다고 BBC는 전했다. ‘쿠쿠리’를 공급하는 도쿄 소재 부동산업체 ‘스필리투스’의 최고경영자 케이스케 나카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출퇴근에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대 때 도쿄 외곽에 살며 직장까지 출퇴근 시간만 2시간이 넘었고, 회사에서 가까운 집을 찾기 위해 이사만 10번을 넘게 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의 박봉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주변에 자기 같은 고민을 하는 젊은 직장인이 많다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그는 이같은 초소형 주택을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바쁜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넓고 비싼 집보다 작지만 값싸고 쾌적한 집이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스필리투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투자자를 모집하는 글에서 일반적인 임대수익률은 4~5%이지만 쿠쿠리의 수익률은 7%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상가주택 양도세 강화… 강남 “버티자” 일산·김포 “팔자”

    상가주택 양도세 강화… 강남 “버티자” 일산·김포 “팔자”

    매각보다 증여 쏠림 현상 더욱 두드러져 3기신도시 주변은 2년내 매물 쏟아질 듯“양도소득세에 대해 물어보는 분들은 있기는 한데, 팔겠다는 사람은 아직 없어요. 세금 걱정보다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서울 강남구 논현동 A공인중개사)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2021년에는 정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분들이 좀 있어요. 서울 강남 등과 달리 고양 일산 쪽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니까요.”(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B공인중개사)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1가구 1주택이더라도 9억원이 넘는 ‘상가주택’(겸용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상가주택 시장이 양극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권 등 개발 계획이 집중된 지역의 상가주택 소유자들은 양도세 인상에도 물건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3기 신도시 계획으로 주택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경기 일산, 김포 등에선 가격을 낮춰서라도 2022년 전까지 매도하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 25일 정부가 내놓은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2022년부터 실거래가 9억원 초과 상가주택은 주택과 상가 부분으로 분리 과세된다. 주택 부분에 대해선 1주택자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상가 부분은 일반 상가와 같은 방식으로 양도세가 부과된다. 주택 면적이 70%, 상가가 30%인 상가주택을 5억원에 매입해 20억원에 매각한 1주택자의 경우 지금은 양도세가 4658만원이지만, 2022년부터 1억 2295만원으로 껑충 뛴다. 때문에 일각에선 상가주택 소유자들이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상가주택 시장은 전체 침체가 아닌 양극화로 가는 분위기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계획 등이 예정된 서울 강남권의 경우 예상과 달리 매도세가 강하지 않다.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송파구 삼전동과 방이동 일대 상가주택 가격은 몇 년 새 십수억원씩 오른 것도 적지 않다”면서 “상가 비율이 높은 대로변 상가주택은 모르겠지만, 양도세 인상 부담보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 성남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체 투자처가 없다”면서 “상가 비율이 높은 물건의 인기가 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영향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되면서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일산과 김포 등의 분위기는 다르다. 일산의 부동산중개업자는 “고양시 전반에 공급이 늘고 있어 수익률이 좋지 않고, 가격 상승 가능성도 낮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양도세 절감을 위해 2022년 전에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화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포의 한 상가주택 소유주도 “3기 신도시 계획이 진행되면 타격이 더 클 것”이라면서 “털고 나가야겠다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도 양극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양도세 부담이 늘어나지만, 강남 등 개발이 집중된 지역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클 수 있다”면서 “반면 최근 가격이 하락세인 서울 외곽과 수도권 일부 신도시에선 매도세가 더 급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도 “강남 부동산을 안전자산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매각보다 종합부동산세와 공시가격 상승으로 나타난 증여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남벤처펀드 3호’ 4개사 코스닥·코넥스 상장

    경기 성남시는 217억원 규모 성남벤처펀드 3호를 운용한 결과, 4개사가 코스닥 2개사 ·코넥스 2개사에 상장되는 성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성남벤처펀드 3호는 모바일전문펀드다. 2011년 성남시가 26억원을 출자하고, 조합원으로 참여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사가 44억원을, KIF 투자조합이 147억원을 각각 출자해 지난달 28일까지 8년간 운용됐다. 출자금은 모바일 콘텐츠, 게임 기업 등 14개사에 투자했다. 이중 성남시 관내 기업은 7개사이며, 투자금은 87억원이다. 청산 결과 성남시에 회수된 금액은 47억원으로, 출자금 26억원 대비 수익률은 81%(21억원)로 나타났다. 펀드 투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은 성장기반을 마련해 연 매출을 올리고, 출자자들은 펀드 운용 수익을 올렸다. 투자기업 중 모바일 게임사인 ㈜데브시스터즈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4억원의 성남벤처펀드 3호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한 ‘쿠키런’ 게임이 히트를 쳤다. 201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165억원이 회수돼 10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표적 펀드 투자 성공 사례로 꼽힌다. ㈜포도트리는 2012년 15억원의 성남벤처 펀드를 투자받은 후,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 운영으로 유명해졌다. 2015년 서울에서 판교로 이전하면서 카카오에 자회사로 편입됐고, 지난해 8월 사명을 카카오페이지로 변경했다. 성남시는 3호 펀드의 수익금을 재투자해 오는 2021년까지 13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와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4호 펀드 200억원, 5호 펀드 320억원, 6호 펀드 290억원, 7호 펀드 1360억원 규모를 성남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17개 성남시 기업에 198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벤처펀드는 우수 기업 발굴과 투자, 성장 지원, 투자금 회수와 재투자의 선순환 지원 체계로 운영되는 정책 펀드”라면서 “펀드 운용을 통해 첨단 기업 성장을 촉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강시네 대체출자자 짜고 친 공모의혹’ 보도 모두 사실과 달라” 반박

    ‘‘한강시네 대체출자자 짜고 친 공모의혹’ 보도 모두 사실과 달라” 반박

    경기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23일자 모 언론의 ‘‘한강시네’ 대체출자자 ‘짜고 친 공모’ 의혹’ 제하의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먼저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해도 기존사업자가 반대하면 공모에서 탈락해 오히려 3순위가 유리한 구조여서 투명하지 않고 공정하지 않았다는 사항에 대해 김포도시공사는 “이번 한강시네폴리스 민간사업자 공모는 기존출자자(국도이앤지 외 5개사)가 소유하고 있는 ㈜한강시네폴리스개발 주식을 양도 양수하기 위해 시행한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는 평가를 통해 협상을 위한 순서를 정한 것일 뿐 3순위가 유리하다고 보는 것은 억지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출자자가 본인들이 소유한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조건을 협의하는 건 당연하며, 해당 기업이 판단할 부분으로 현재 1순위 협상대상자와 기존출자자 간 협의가 이미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단지 지정권자가 아닌 20%지분을 가진 김포도시공사가 새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수 없음에도 사실상 새 사업시행자를 변경하는 것은 산업입지법 미준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사업 사업시행자는 산업입지법 제16조 제1항 4호에 해당하는 ㈜한강시네폴리스개발로 산업입지법 상 산업단지 지정권자가 사업시행자를 변경할 수 있는 근거는 제16조 제2항으로 의무조항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산업입지법 제16조 제2항은 사업시행자가 실시계획 승인 후 일정기간 내에 동법 시행령 제19조 제8항에서 정하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산업단지 지정권자로 하여금 다른 사업시행자를 지정하여 산업단지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제16조 제2항의 사업시행자는 같은 법 제16조 제1항에 따른 자격을 갖춘 자를 말하며 이 사업의 경우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사업시행자다. 그러나 공사에서 지난 4월 5일 시행한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는 산업입지법 제16조 제1항에 따른 자격의 사업시행자[㈜한강시네폴리스개발의 ‘기존출자자의 지분 80%’를 양수도 할 대체출자자를 공개모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구나 기존출자자와 공사가 체결한 사업협약 및 주주협약 상 출자자변경과 출자지분 변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번 기존출자자 지분 양수도를 위한 공개모집은 기존출자자의 동의 아래 진행됐다. 따라서 이번 공모가 산업입지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기존사업자에게 인허가권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로 새로운 대체출자자를 공모한 것은 포장일 뿐이며 사실상 뺏는 행위라는 사항에 대해서는 “산업입지법 상 인허가권 즉 사업시행자 지위는 기존출자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 있다”며, “기존출자자의 지분을 양수도하기 위한 이번 공모를 있지도 않은 기존사업자의 인허가권을 뺏는 행위로 보는 것 또한 억지주장”이라고 강변했다. 또 “기존출자자와 공사가 체결한 사업협약 상 기존출자자의 귀책사유로 인하여 사업의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협약을 해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모참여자의 결격사유에 대해 어떠한 기준도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공사는 “이번 공모한 공모지침서 상 신청자격과 자격제한 등이 분병하게 명기돼 있다”고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일반산업단지에 이어 5천 세대에 이르는 공공택지와 관련부지, 상업지구 등으로 5천억원에 이르는 시행이익금이 발생할 수 있어 1200억~1300억원을 용인시청 같은 새로운 김포시청 신축비용계획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사항에 대해 공사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산업입지법에 따른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승인 된 공동주택은 3800세대로 산업입지법 및 하위 규정에서 자본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10% 이하로 이익률을 제한하고 있어 실제 8~9%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사는 “조성되는 토지 또한 공개경쟁을 통해 분양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가 직접 상부사업을 시행하더라도 상부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50%를 재투자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실제 수익률은 더 낮아진다”며, “모 지역주간지의 보도 내용은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2천억원의 예치금이 1천억원으로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예치금은 대체출자자의 재원조달능력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반영한 것으로, 공모지침서 작성 때부터 농지보전부담금, 기존사업자 기집행비용 중 일부, 2017년 감정평가금액 중 일부를 근거로 806억원을 반영했고, 평가 가점사항으로 추가 예치금을 최대 200억원까지 반영했다”고 밝혔다. 의혹보도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한강시네폴리스사업의 공모절차를 마치 김포시가 큰 잘못이나 한 것인 양 시민들이 오해할 수 있게 일부시행사들이 허위사실을 호도해 시중에 유포하는 건 적절치 않은 처사로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래에셋자산운용, 연평균 8% 수익, 우량채권 발굴이 비결

    미래에셋자산운용, 연평균 8% 수익, 우량채권 발굴이 비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채권형 펀드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연평균 8%의 수익을 냈다. 저금리 시대에 꾸준히 수익을 낸 셈이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2009년 6월 출시 이후 83.1%(지난 17일 기준)의 수익률을 올렸다. 수익률의 표준편차도 1%대로 낮아 해외채권 펀드(1~5년 기준)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했다. 그 결과 모펀드의 수탁고는 1조 3000억원으로 국내 해외채권형 펀드 가운데 가장 많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체 글로벌 리서치를 바탕으로 우량 채권을 발굴해 해외채권펀드를 직접 운용한다. 운용 기간은 13년이다. 연금저축펀드로 ‘세테크’를 노리는 투자자를 위한 전용 펀드도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금을 받을 때 떼는 세율이 수익금의 5.5% 이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 다양한 채권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대신증권, 장기투자? 低보수 로보어드바이저가 답

    대신증권, 장기투자? 低보수 로보어드바이저가 답

    대신증권은 가성비 높은 성과보수형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로 장기 투자하려는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총보수율이 0.137%로 낮은 게 특징이다. 별도의 운용보수 없이 수익이 나면 수익의 10%를 성과보수로 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목돈을 모아야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보통 주식형펀드의 경우 연 1~2%의 보수를 매년 떼어 간다. 맡겨 놓은 자금을 굴려 주는 대가로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무조건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장기간 펀드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은 수익률뿐 아니라 보수도 꼭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연 1~2%가 별 차이 없는 것 같지만 ‘복리의 마법’ 때문에 장기간 쌓이면 상당한 차이로 나타난다”면서 “대신증권 로보어드바이저는 보수가 낮을 뿐 아니라 알고리즘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KB증권, 환율 오를수록 글로벌 부동산 투자가 딱!

    KB증권, 환율 오를수록 글로벌 부동산 투자가 딱!

    달러 등 외화 가격이 오르면서 외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가 많다. 이런 투자자라면 KB증권이 내놓은 ‘KB에이블(able)시그니처리츠랩’을 눈여겨볼 만하다. KB에이블시그니처리츠랩은 세계 주요 도시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 홍콩 등에 상장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10~15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이나 현금성 자산도 담는다. 리츠는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줘 연 3~4%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상품은 환헤지를 하지 않아 투자한 뒤 환율이 오를수록 유리하다. 최소 가입액은 3000만원으로 일반 부동산 펀드(1억원 이상)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투자 원금의 1%를 먼저 선취수수료로 내고, 연 1.6%의 후취 수수료도 내야 한다. KB증권 관계자는 “리츠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종목을 사기 때문에 환매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비교적 작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국투자증권, 美유니콘 기업 투자… 랩서비스로 한 번에

    한국투자증권, 美유니콘 기업 투자… 랩서비스로 한 번에

    제2의 아마존과 넷플릭스를 꿈꾸는 미국 ‘유니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고객들은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한국투자 미국 포스트 유니콘랩’을 눈여겨볼 만하다. 한투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엄선한 유니콘 기업을 상장 초기에 분할 매수해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한투증권은 유니콘 기업의 기업공개(IPO) 흥행이 향후 글로벌 주도주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 5월 이 상품을 출시했다. 유니콘 기업이란 상장 전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에 달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통상 상장 초기 기업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 변동 폭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지만, 내재 가치가 큰 기업들을 선별해 편입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한투증권은 “2010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신규 상장 기업의 누적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상장 이후 각각 1200배, 300배가 넘는 주가 상승을 보여 주고 있다.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사이에서도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장한 리프트, 핀터레스트, 우버 등이 대표적인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상장이 임박한 기업들 중에는 에어비앤비, 위워크 등이 있다. 이런 기업들에 투자하고 싶다면 한국투자 미국 포스트 유니콘랩에 가입하면 된다. 한투증권 전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고, 거치식과 적립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거치식이 2000만원, 적립식은 300만원이다. 김성환 한투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한국투자 미국 포스트 유니콘랩은 미국의 혁신 유니콘 기업에만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랩 서비스”라면서 “리서치센터의 역량을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중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고] 통신재벌들, ‘기생충’을 보면서 무엇을 배웠는가/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상지대 초빙교수

    [기고] 통신재벌들, ‘기생충’을 보면서 무엇을 배웠는가/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상지대 초빙교수

    우리나라 재벌들은 영화 ‘기생충’을 어떻게 보았을까? 양극화·불평등의 심화가 가져올 파국을 경고하는 이 영화에 대해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공감이 매우 크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재벌들은 변함이 없다. 우리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의 주범인 재벌들은 영화 기생충의 충격적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중견 케이블방송까지 인수합병을 시도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재계 순위 3위인 SK그룹의 SKT는 티브로드(케이블방송 2위)를 합병하고, 재계 순위 4위인 LG그룹의 유플러스는 CJ헬로(케이블방송 1위)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재계 순위 12위 KT도 딜라이브(케이블방송 3위)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 통신재벌 3사 모두가 중견 케이블방송을 인수합병함으로써 지금보다 더 심각한 양극화와 독식의 길로 가고 있다. 우리 사회의 경제적 성과가 갈수록 재벌 집단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3, 4위 재벌 기업의 중견방송 인수합병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인데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통신재벌들의 전국 방송인 IPTV의 가입자 1인당 월 수익률(ARPU)이 훨씬 좋기 때문에 통신재벌들은 분명히 인수 후 케이블방송 가입자를 자사의 IPTV로 과도한 현금 마케팅을 통해 빼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시에 인수합병 이후 통신재벌 3사의 점유율이 80% 수준으로 유료방송 시장이 급격히 재편되기에 남아 있는 지역 케이블방송들의 생존도 매우 위태로워질 수 있다. 케이블방송의 지역성, 주민친화성, 공공적 성격이 고사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또한 지역 케이블방송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도 몹시 불안해질 것이라는 점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처럼 경제력 집중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케이블방송의 지역성·공공성과 고용까지 위협하고 있는데, 이를 꼭 정부가 승인해야 하는 것인지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백번 양보해서 통신재벌들의 케이블방송 인수합병을 여러 상황상 승인할 수밖에 없다면 문재인 정부는 정말 강력한 조건을 달아야 할 것이다. 재벌기업들이 케이블방송 직원들의 정규직화를 완수하고, 노동자들의 처우와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추가로 직원을 더 뽑게 하고, 케이블방송의 지역성·공공성을 더욱더 강화할 수 있도록 재정과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재벌기업으로의 경제력 집중이라는 부작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긍정적 기능이 가능해질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슬기로운 대처를 당부한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중 무역전쟁 직격탄 맞아 텅텅 비어가는 중국 사무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중 무역전쟁 직격탄 맞아 텅텅 비어가는 중국 사무실

    중국 대도시들의 사무실이 텅텅 비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의 급격한 하강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시장 급랭, 공유 오피스(사무실) 확산 등 여러 요인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사무실 공실률을 높이는데 부채질하는 형국이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A급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치인 16.6%를 기록했다. 1분기에 15%대에 머물렀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스타트업들이 공유 오피스를 선택하면서 공실률이 1.6%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선전시의 A급 사무실의 공실 면적 역시 사상 최대치다. 179만㎡(약 54만 1000여평)로 홍콩의 랜드마크 건물인 홍콩 국제금융센터(IFC) 타워의 10배에 이른다. 텅쉰(騰訊·Tencent), 중싱(中興)통신(ZTE), 세계 최대의 드론업체인 다장(大疆·DJI) 등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몰려 있는 선전시 난산(南山)구는 2분기 공실률이 무려 20.3%까지 치솟았다. 미중 무역전쟁과 공유오피스 확산 외에도 개인간(P2P) 대출업자, 무면허 자산관리업체, 메자닌(전환사채·산주인수권부 사채 등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금융업자, 기타 비제도권 금융 서비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도 이들 회사들의 상당수를 A급 사무실에서 떠나게 만들었다고 SCMP는 지적했다. 중국 최대 보험그룹인 핑안(平安)보험의 핑안국제금융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빌딩 건설에 무려 15억 달러(약 1조 7600억원)가 투입된 이 지상 118층짜리 타워(592.5m)는 2분기 현재 28%나 비어 있다. 한 세입자는 10층 사무실 공간을 자산운용사와 개인간 거래(P2P) 대출업체들에 재임대했지만 이들이 이사한 후 아직도 사무실을 채우지 못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의 이반 칭 수석자문관은 “미중 무역전쟁이 투자자와 기업들에게 가장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확장 계획을 보류했다”며 “일부 중소기업, 특히 자산운용사가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물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기의 급격한 하강을 꼽을 수 있다. 중국 정부의 부채축소(디레버리지)정책과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의 경영난이 악화되고 P2P 대출회사의 줄도산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하지만 베이징과 상하이에 비해 유독 선전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진 데에는 이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선전에 집중돼 있는 IT·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창업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컬리어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선전 오피스 시장의 주요 손님은 금융·IT 등 첨단 기술 업체들이다. 금융·하이테크 부문 기업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최근 경영난 속에 비용 절감차 사무실 면적을 줄이거나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선전시 핵심상권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 지난 수년간 스타트업 열기에 힘입어 선전시 오피스 신규 공급 물량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난 반면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졌다. 지난 2014~2018년 선전시에서 해마다 신규 공급된 A급 오피스 물량은 평균 64만㎡에 이르는데 비해 수요는 평균 49만㎡에 불과했다. 올해 1분기에만도 신규 유입된 A급 오피스 물량은 50만㎡에 이른다. 하지만 실제 수요는 절반 수준인 25만 9000㎡에 그쳤다. 빈 사무실이 넘쳐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이 때문에 선전시 A급 오피스 전체 면적은 500만~600만 ㎡ 정도로 해마다 평균 100만㎡ 신규 물량이 유입되며 2023년엔 1300만㎡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쑹딩(宋丁) 중국도시경제 전문가위원회 부주임은 관영 중앙(CC)TV를 통해 현재 상황으로 볼때 공실률은 앞으로 30%까지 오른 후에야 차츰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전시의 공실률이 높아진 데에는 경기 침체로 투자처를 못 찾은 기업들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올해 선전의 새 오피스 타워를 개발한 업체 15곳 중 4곳만이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다. 나머지 다수는 소규모 건설업체와 제조업, 의료, 물류, 소매 분야의 투자 회사 또는 대기업들이다. 사무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비전문 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E-하우스 중국 R&D 연구소의 옌웨진 연구실장은 “현금이 풍부한 비전문 기업들이 큰 수익을 기대하며 부동산 분야에 맹목적으로 진출했다”며 “부동산 업계의 상품과 룰에 익숙하지 않고 빠른 대책 마련도 어려워 이들은 시장 침체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들도 사무실 공급 과잉 현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콜리어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A급 사무실의 공실률은 8년 만에 최고치인 11.5%까지 상승했다. 벤처캐피털의 투자와 사모펀드의 기술 분야 투자가 계속 부진한 데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베이징의 공실률은 올해말 15.1%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6.2%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자전거 공유업체 오포(ofo)와 메이퇀(美團) 등 IT업계에 감원 바람이 불며 이들이 입주한 베이징의 왕징(望京)이나 중관춘(中關村) 등지에서는 사무실 공실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콜리어 중국 북부 사무소의 찰스 옌 전무는 “기술 분야의 투자가 냉각되면서 기술 관련 스타트업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를 불리는 상하이도 A급 사무소의 공실률이 상반기 중 4.4%포인트나 상승해 2분기에 18%를 기록했다.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CBRE에 따르면 1년 전의 20%에 불과한 14만㎡의 새 사무실 공간만이 입주자를 찾았다.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업체 소호차이나(SOHO中國)는 창립 20여년만에 가장 큰 규모인 78억 위안(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사무용 자산을 매각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소호 사무용 건물들은 지난 6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만 2만㎡의 사무 공간을 시장에 내놓았다. 판스이(潘石屹) 소호차이나 창업자겸 회장은 판매 계획을 발표한 기자회견을 통해 “소호의 투자 자산은 현재 너무 크고 사무실 자산에 집중돼 있다”면서 “우리 자산의 수익률이 3%로, 4%인 은행 대출 비용에도 미치지 못해 앞으로는 임대수익형 부동산을 사지 않고 부지를 개발해 부동산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주택 5채 중 1채가 빈집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중국 전역 363개 도시의 주택 공실률은 22%인 5000만채 규모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시난차이징(西南財經)대 간리(甘犁)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의 이 같은 주택 공실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본(13.5%), 대만(14.2%), 미국(12.7%) 등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미친 집값’으로 유명한 홍콩의 주택 공실률은 3.7%에 불과하다. 중국에 빈집이 많은 이유는 실수요자보다 투기 세력이 주택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이 오르자 투기꾼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이 다시 가격 상승을 부추기면서 실수요자들은 밀려나 빈집만 넘치게 됐다는 애기다. 2013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베이징 집값은 53% 상승해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In&Out] 자동차산업의 실사구시/배충식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In&Out] 자동차산업의 실사구시/배충식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최근 자동차시장과 기술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과도기에 놓여 있다. 정부는 수소시대를 예고하며 충전 인프라 구축과 수소전기차 기술 견인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보급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요구와 세계적인 온실가스 규제 추세에 발맞춘 국가 차원의 의지, 아울러 화석연료 고갈에 대응한 에너지자원 안보 강화 취지도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휘발유차, 경유차로 대표되는 내연기관차를 감축 또는 퇴출하자는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내연기관차 감축을 선언한 서구 국가들의 움직임을 원용한 측면도 있겠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숙고할 면이 적지 않다. 내연기관차 퇴출을 선언한 영국, 네덜란드는 자체적인 자동차 기술이 없어 산업적인 중요성이 낮다. 노르웨이는 수력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발전을, 프랑스는 풍부한 원자력으로 발전을 해 전기차 보급에 유리하다. 미국, 일본, 독일은 자동차산업이 기간산업이라서 정부가 내연기관차 감축을 선언하는 데 소극적이다.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의 이면에는 내연기관차 기술 개발의 한계와 자국 산업 보호의 정책적 의도가 깔려 있다. 정부는 2040년에 배터리 전기차 830만대 보급, 수소전기차 620만대 생산이라는 계획을 표방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를 전기차로 치환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계획대로 전기차를 보급할 경우 지원금으로만 수십조~수백조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당분간 세계시장에서 내연기관차의 경쟁력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생산성과 경쟁력 저하로 수익률이 급격히 낮아졌고, 이로 인해 부품산업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경유차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유럽에서 발표된 신차의 경우 배출가스가 최신 규제인 유로6 기준의 10분의1 수준을 달성해 입자상물질(PM)과 질소산화물(NOx) 등 환경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무리해서 노후 경유차를 비싼 전기차로 교체하는 것보다 신규 경유차로 교체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전기차는 무거운 차체로 도리어 더욱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 발전과 수소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는 면밀한 분석과 균형 잡힌 지원을 전제로 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당분간 수익 모델인 내연기관차의 기술 개발에 전력해 환경성을 개선하고, 전기차 기술과의 요소별 상생발전 전략을 수립하면서 장기적으로 수소전기차에 대한 기초기술 개발을 통해 경제성 확보 노력을 병행할 때다. 20~30년 이상 걸릴지 모를 일을 10년 안에 하려다 보면 부작용이 파괴적일 수 있다.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분석과 합리적인 전략 실행은 자동차산업의 실사구시를 구현하는 길일 것이다.
  • 배후수요 풍부한 항아리상권 ‘수성범물 코오롱하늘채 단지내상가’

    배후수요 풍부한 항아리상권 ‘수성범물 코오롱하늘채 단지내상가’

    ‘항아리상권’은 다양한 업종의 상가가 집중됨에 따라 마치 항아리 모양처럼 형성된 상권을 의미한다. 통상 3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거시설에 위치해 고정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파주시청, 대구 칠곡, 광주 첨단1지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항아리상권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은 투자수익률이 1%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고정적인 수요 확보에 유리한 항아리상권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수성범물 코오롱하늘채 단지 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성범물 코오롱하늘채 단지 내 상가는 인근 5000여 세대 주거타운이 형성되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항아리 상권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아파트 709세대 대단지의 고정 수요를 독점할 수 있으며, 용지역 역세권에 상가 바로 앞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소공원이 있어 다양한 이동 고객도 잠재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다. 수성범물 코오롱하늘채 단지 내 상가는 지범로 대로변 상가 27호실, 주출입구 옆 상가 8호실 규모로 전 호실이 1층으로 구성되어 고객 접근성도 뛰어나며, 최고 89.7%의 높은 전용률로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범물동은 외부 상권으로 잘 빠져나가지 않는 전형적인 항아리상권이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라며 “최근 15년간 아파트 분양이 없어 단지 내 상가도 오랜만에 분양하는 만큼 수성구의 타 상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 16일 공개입찰 예정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며 전매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에 위치해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은행,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 신설

    우리은행,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 신설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관리하는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는 프라이빗뱅커(PB) 업무 경험을 가진 30여명의 상담원으로 구성된 종합상담센터다. 우리은행 퇴직연금부에서 15일부터 운영한다.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는 고객군을 만기 도래 상품 보유 고객, 저금리 상품 보유 고객, 손실이 난 고객으로 분류하고 고객별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영업점과 함께 입체적으로 고객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관리한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일 연금기획부를 신설했다. 연금기획부는 그룹사 전체의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증권사, 보험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 인수에 대비해 각 계열사의 퇴직연금 사업을 총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퇴직연금 가입 고객에게는 상품선택과 운용에 도움을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은퇴자산 형성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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