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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원 경기도의원 “임팩트 펀드 예산 들쭉날쭉...AI 시대 노동정책 전략도 실종”

    이상원 경기도의원 “임팩트 펀드 예산 들쭉날쭉...AI 시대 노동정책 전략도 실종”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은 24일 사회혁신경제국과 노동국을 대상으로 열린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예산 편성의 일관성 부족과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무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상원 의원은 우선 사회혁신경제국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임팩트 펀드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감되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백억 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 예산이 해마다 증·감액을 반복하면서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경기도는 1,489억 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조성 중이며, 8개 투자조합 목표 중 7개가 결정된 상태다. 이에 대해 도는 “투자 조합의 수시 납입 요구에 따라 예산 변동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으나, 이상원 의원은 “펀드 구성 비율도 불명확하고 최종 투자 집행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설득력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혁신경제국장의 사회적경제 중심의 투자일수록 수익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에 대하여 이상원 의원은 “수익률과 사회적 가치 사이에서 명확한 투자 기준과 회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국을 대상으로 한 심의에서는 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대응 전략의 부재를 지적했다. 이상원 의원은 “AI와 디지털화로 일자리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노동국이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근로시간 단축 같은 단편적 정책만 내세우는 것은 보여주기 행정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노동국은 이에 대해 “노동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지만, 이상원 의원은 “주 4.5일제 같은 시범정책으로는 미래 대응이 어렵다. 보다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사설] 원화가치 금융위기 이후 최저… 구조적 환율 안정 방책을

    [사설] 원화가치 금융위기 이후 최저… 구조적 환율 안정 방책을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외환시장 안팎에서는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이 된 데 이어 1500원대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환율 상승은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져 내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교한 정책적 대응이 다급해졌다.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77.1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7개월 반 만의 최고치다.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의 척도인 실질실효환율은 89.09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8월(88.88)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BIS 통계의 64개국 중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실질실효환율의 전달 대비 하락폭(-1.44포인트)도 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달러화 강세에 한미 간 금리 역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국내 연금과 기업·개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계속 늘어난 여파다. 원화 실질 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 상승은 국제 교역에서 원화가 지닌 구매력을 떨어뜨려 물가 상승과 기업 생산비용 증가를 야기한다. 시장에서는 15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12월 금리 결정, 일본의 경기 부양에 따른 엔화 약세 등이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한미 관세 협상에 따라 2000억 달러(약 295조원) 규모의 대미 직접 투자와 기업들의 추가 대미 투자도 환율 대응 여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출기업들은 이미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환전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지난 14일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 주체들과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열흘 만인 어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등이 참여한 첫 회의를 열어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그러나 대표적 달러 수요처인 국민연금을 끌어들이는 것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총운용자산 1322조원 중 해외 주식·채권 등 투자 비중이 58.3%다. 이 비중을 줄이거나 환헤지를 강화할 경우 환율 하락 효과는 있겠지만 연금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견고한 수출과 증시 호조에도 환율이 흔들리는 것은 한국 경제 체력이 허약하다는 방증이다. 국민연금 동원 등 단기 처방이 아니라 외환보유액과 통화스와프 확대 등 선제 대응으로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구조개혁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 기대 수익률을 높여 연금도 기업도 개인도 국내 투자로 유도해야 할 것이다.
  • 국민연금까지 ‘환율 불끄기’ 투입

    국민연금까지 ‘환율 불끄기’ 투입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자 정부가 자본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을 ‘소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 모색한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을 환율 안정 수단으로 동원하는 것과 관련, 국민 노후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데다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24일 4자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개 기관은 비정기적으로 만나 환율 안정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1.5원 오른 1477.1원으로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이례적인 ‘협의체’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환율 방어를 위한 ‘국민연금 등판론’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긴급 시장점검회의에서 “국민연금 등 주요 수급 주체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날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의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등판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턱밑까지 도달하자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을 점검 대상으로 언급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배경에 서학개미의 뉴욕증시 투자 열풍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도 있다는 뜻이다. 고환율 상황을 초래하는 과정에 국민연금도 무관치 않다는 의미로 읽힌다. 국민연금은 5년 단위 중기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자산군별 목표 비중과 장기 수익률 목표를 정한다. 시장 변화나 단기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 범위 내에서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을 할 수 있다. 범위와 한도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다만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때 기금의 안정성·수익성·리스크 관리 원칙을 반드시 준수하게 돼 있다. 국민연금이 할 수 있는 환율 안정책으로는 ‘전략적 환 헤지’(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회피)가 거론된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를 시장에 내놓는 방안이다. 달러 공급량이 늘면 원화 가치가 올라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는 원리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 비중 축소도 거론된다.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투자액은 올해 486조 4260억원으로 기금 운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8%다. 2015년 69조 9360억원(13.7%)에서 10년 새 3배 가까이 확대됐다. 한은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계약 연장·확대’ 카드도 있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살 때 외환보유액을 가진 한은과 직거래하면 외환시장에 달러가 부족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한은과 국민연금은 650억 달러 한도로 외환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고,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하지만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까지 끌어들이는 것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금의 수익성 저하와 장기적인 재정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는 거의 15년 이상 구축돼 온 것인데, 갑자기 환율 변동 때문에 조정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달러는 한은이 해결해야 한다. 수출 업체 말고, 달러를 시장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일시적 고려는 가능하나 기금 운용 원칙이나 장기 수익성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 원칙과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도 있다. 기금 운용은 철저하게 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국민연금을 동원해 일시적으로 환율을 안정시키는 건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수출과 내수가 살아나 국내총생산(GDP)이 반등하지 않는 한 고환율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땅 투자 7년 만에 ‘대박’…스타 강사 현우진, 337억 차익 냈다

    강남땅 투자 7년 만에 ‘대박’…스타 강사 현우진, 337억 차익 냈다

    수능 ‘일타 강사’로 수백억원대의 연봉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진 수학강사 현우진(38)씨가 7년 전 매입한 부동산으로 약 337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로변 준주거지역에 위치한 약 1034㎡(313평) 규모의 부지를 약 32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7호선 학동역 9번 출구 바로 앞으로 최적화된 상권이다. 같은 역세권 대로변 부동산이 지난 4월 평당 약 2억 10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현씨의 소유로 바뀐 후 이 부지는 약 5년 동안 프랜차이즈 카페와 사무실 용도로 임대 운영되다가 2023년 말부터 철거가 진행됐다. 앞선 거래 이력을 적용하면, 신축 공사를 마치는 시점에 현씨의 건물은 부지 면적(313평)을 고려할 때 약 657억원의 가치가 산정된다. 매입 가격 대비 약 320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리는 셈이다. 빌딩로드부동산 김경현 팀장은 “대지 매입 후 신탁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일정 기간 임대 운영 후 철거·신축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학동역 초역세권 대로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축 후 수익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씨는 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부터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문·이과 통합 최다 온라인 수강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연봉만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대표적 일타 강사다. 현씨는 지난 2023년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해 “정말 대대적인 세무조사였다. 보통 개인은 잘 조사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회사가 아니다. 법인도 아닌데 그냥 왔다. 나는 세금을 잘 낸다. (수입의) 60%가 세금으로 빠진다”며 “(세무조사 당시) 사무실에서 전화로 알려줬다. 그래서 내가 다 보여드리라고 했다. 꿀릴 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가 뛰든 내리든 오르는 원달러 환율, 왜

    코스피가 뛰든 내리든 오르는 원달러 환율, 왜

    코스피 반등에도 원화는 약세… 깨진 전통 공식 관세협상·경상·재정·자본유출… 시장은 ‘원화 미래가치 축소’ 전망 정책 여력 제한… 환율 안정 해법 찾기 난항 코스피가 올라도 원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내는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1.92%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2.3원 올랐다. 11월 둘째 주에는 5영업일 중 4일이나 코스피와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증시–환율 디커플링’ 현상이 강화됐다. 통상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작동하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비정상적 흐름의 원인으로 ‘미래 환율 기대값 상승’을 꼽는다. 향후 경상수지 둔화, 재정수지 악화, 장기 자본유출 확대 등 구조적 리스크가 누적되면서 “원화 가치는 앞으로 더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특히 지난 10월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은 미래 달러 수급에 구조적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10년간 매년 약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가 확정되면서 달러 유출이 지속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정부는 외환보유액 운용수익 등을 통해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시장은 이를 “한국이 보유할 수 있는 달러 여력이 줄어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경상수지 자체의 체력이 약해지는 것도 중기 리스크다. 대미 흑자 축소 가능성이 커지는 동시에 대중국 무역수지는 적자가 고착되고 있으며, 동남아 흑자 역시 미국향 우회수출 비중이 높아 지속성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정 측면에서도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 내년도 예산이 728조원에 달하는 등 확장 재정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국채금리 상승과 신용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장기자본 유출 가능성을 높이고, 결국 원화 약세로 이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기적으로는 원·엔 동조화가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변수로 꼽힌다. 일본의 금리 통제 완화와 국채 가격 급락 속에 엔화 약세가 재현되며 원화 또한 동조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추가 부양 가능성도 엔화 약세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외환 수급이 구조적으로 불리해진 가운데, 문제는 당장 환율 안정에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은 이번 주 비공개 회의를 열어 환율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연금에 환헤지를 요청하고 있지만, 국민연금은 여전히 ‘수익률 우선’ 원칙 하에 환헤지 최소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실제 정책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 [씨줄날줄] 바라카 모델

    [씨줄날줄] 바라카 모델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그제 아부다비 정상회담에서 ‘바라카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효율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전략 에너지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바라카 모델은 2009년 한국이 22조 6000억원에 바라카 원전 건설을 수주한 사업 모델을 이르는 말이다. 한국의 첫 해외 원전 수주로 4기 모두 지난해 준공을 마쳤다. 그런데 경제적 성과를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 우선 당초 2020년 예정이었던 완공이 4년 늦어지면서 비용이 폭증한 게 문제로 꼽힌다. 한국전력의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바라카 사업의 적자는 349억원,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 수출 과정에서 한국 원전 산업의 구조적 취약점도 드러났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지식재산권을 무기로 총 186억 달러 규모인 바라카 원전 사업에서 20억 달러를 챙겼다. 이는 올해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재연된 지재권 분쟁의 단초가 됐다. 하지만 바라카 모델의 진정한 성과는 재무제표 밖에 숨어 있다. 원전 강국들과의 치열한 경합에서 치른 바라카 원전 시장 ‘진입료’가 없었다면 체코 원전 등 유럽 진출은 꿈을 꾸는 일조차 불가능했다. 수출입은행 주도 대주단이 프로젝트파이낸싱 역량을 구축한 것과 더불어 향후 60년 동안 원전 운영과 정비로 벌어들일 54조원의 수익도 큰 성과다. 더 중요한 건 양국 관계의 질적 변화다. 원전 협력과 아크부대 파견을 계기로 UAE는 한국의 확실한 중동 지역 우방이 됐다. 보수와 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최고위급 교류가 이어진 데 이어 ‘100년 동행’을 약속하는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이르렀다. 바라카 모델은 보수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해 진보 이재명 정부가 확대 계승하는 초당적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됐다. 서울에선 요원한 정치적 협치가 아부다비 사막에서 활짝 꽃을 피웠다.
  • 한투·미래에셋, IMA 첫 사업자 선정… ‘원금 보전’ 투자 상품 연내 출시 계획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나란히 첫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형 투자은행(IB) 육성 정책의 ‘마지막 퍼즐’로 꼽혀온 IMA가 본격 가동되면서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머니무브가 동시에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IMA 사업자는 2028년까지 고객 예탁금의 최대 25%를 스타트업·벤처 등 모험자본 영역에 배분해야 한다. 대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비중은 현재 30%에서 10% 수준으로 축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성장 기업 대상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반면, PF 편중 구조는 완화될 전망이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예금보다 높은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면서도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전되는 구조여서 예·적금 자금 일부가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예컨대 안정도 높은 회사채에 투자해 1~2년 기준 연 3.5~3.7% 수익률을 추구하거나, 만기를 3~7년으로 늘리는 대신 중견·중소·벤처기업 지분·회사채에 투자해 연 4.8~6.6% 수익을 목표로 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IMA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맞춰 내부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조직 개편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사장 직속 소비자보호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고, IMA 담당 부서를 뒀다. 미래에셋도 IMA 본부를 신설하고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해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금값 4000달러 선까지 하락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금값 4000달러 선까지 하락

    트로이온스당 4300달러도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금값이 4000달러 선으로 뚝 떨어지며 출렁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국제 금 선물은 온스당 4094.20달러로 마감해 전장 대비 2.39% 급락했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을 반영해 4213.60달러에 마감했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재확인되자 이틀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같은 날 금 현물도 4079.58달러에 마감하며 하루 전 2.20% 상승 폭을 반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으로 당초 기대했던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약 45%로 한 달 전(95%)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은 올 초 수준으로 급락했다. 17일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 10분 9만 2985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9만 4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가격은 9만 4847달러로 다소 반등했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연초 가격(9만 3425달러)을 한때 밑돌며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 더해 위험회피 심리까지 더해진 탓이란 분석이다. 
  • “해상풍력 산업 지켜야”…경남도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에 제동

    “해상풍력 산업 지켜야”…경남도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에 제동

    경남에서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17일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의 경영권 지분 37%를 사모펀드 금융투자자인 디오션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걸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브리핑에서 “국내 최고 수준 기술·생산력을 보유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업체 SK오션플랜트가 매각되면 외국 기업이 해상풍력 기자재 시장을 독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우려가 있다”며 “도는 이번 매각에 명확히 반대하고 모든 절차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매각을 반대하는 근거로 크게 네 가지 우려를 제시했다. 먼저 매수자로 알려진 사모펀드 컨소시엄은 해상풍력·조선 산업 경험이 없고 2022년 지정된 고성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자금조달 능력과 사업 수행 능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SK오션플랜트가 핵심 기업으로 참여 중인 고성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 공정률은 60% 정도다. 앞으로 약 5000억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SK오션플랜트가 대기업 계열사에서 사모펀드로 넘어가면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망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도는 국가 정책 방향과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 번째는 사모펀드 특성상 수익률 중심 경영 기조가 강화되면 고용 승계나 협력업체 유지 등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 안정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SK그룹이 ESG 경영을 내세워 회사를 인수한 지 3년 만에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해온 기존 경영 철학과 배치된다는 봤다. 경남도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은 양촌·용정산업지 사업시행자 변경에 해당하고, 이 경우 지방산업단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받게 돼 있는 만큼 신규 사업시행자 자금조달계획·사업 수행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오션플랜트가 기본적으로 방산업체에 해당하므로, 혹 추후 사모펀드가 SK오션플랜트를 사들이고 방산업체 지정을 승인한다면 방위사업법에 따라 산업부·방사청에 철저한 사업검증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국내 하부구조물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3조원 규모로 전망되며 경남 지역만 1조3000억원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국산 기자재 사용 비율 의무화 등 관련 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SK에코플랜트가 ESG 경영을 앞세워 회사를 인수한 지 3년 만에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해상풍력산업과 지역사회를 위해 대기업다운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시설 하부 구조물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 1위로 평가받는 회사다. 2022년 현 SK에코플랜트가 삼강앰앤티를 인수하면서 SK그룹에 편입됐다. 2023년 2월 SK에코플랜트는 삼강앰앤티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인수 3년여만에 다시 매각을 추진하는 모회사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디오션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지분 36.98%다. 디오션 컨소시엄이 36.98%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 SK오션플랜트 최대 주주가 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엔케이 거래대금 511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엔케이 거래대금 511억 돌파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케이(085310)가 30,780,693주 거래되며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주가는 1,615원이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은 약 4.02%에 해당한다. 등락률 -3.29%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PER -80.75와 ROE 0.50으로 재무 지표 면에서는 부진한 상황이다. 파미셀(005690)은 14,017,548주가 거래되어 거래량 2위를 기록 중이며, 현재 주가는 19,910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은 시가총액의 2.31%에 달하며, PER 41.57, ROE 7.59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10,095,072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99,850원으로 상승세다. 거래대금은 1조 114억원에 달해 시가총액 대비 17.11% 수준에 이르고 있다. 웅진(016880)은 현재 3,040원으로 거래되며 ▼27.27%의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6,888,821주이다. 삼영(003720)은 6,520원으로 ▲7.59%의 상승세를 보이며, 5,956,456주가 거래되고 있다. 에이프로젠(007460)은 692원으로 ▼1.70% 하락 중이며, 5,864,781주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은 49,150원으로 ▲3.69% 상승세를 보이며, 4,190,571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후성(093370)은 8,870원으로 ▼7.31% 하락 중이며 3,852,869주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007660)는 128,700원으로 ▲15.84% 급등하며 2,893,148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HJ중공업(097230)은 23,550원으로 ▲3.52% 상승세를 보이며, 2,805,590주의 거래량이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대한전선(001440) ▼0.40%, TP(007980) ▲4.70%, 메타랩스(090370) ▼8.24%, SK하이닉스(000660) ▲5.54%, 일동제약(249420) ▲5.64%, 롯데관광개발(032350) ▲9.19%, SK증권(001510) ▲1.46%, 삼성중공업(010140) ▼0.95%, 대원전선(006340) ▲1.53%, 티에이치엔(019180) ▲10.24%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급등세를 보이는 파미셀과 이수페타시스를 꼽을 수 있다. 파미셀은 거래대금이 시가총액 대비 2.31%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수페타시스 역시 시가총액 대비 3.86%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 반면, 웅진은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후성 역시 하락세에 따라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코스피 시장은 일부 종목들의 급등과 급락이 혼재되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2%를 넘는 종목이 다수 존재하며 이는 시장 내 투자 심리가 활발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이진형 경기도의원 “경기관광공사, 수익 기반 강화 및 글로벌 기획 역량 확보 절실”

    이진형 경기도의원 “경기관광공사, 수익 기반 강화 및 글로벌 기획 역량 확보 절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이 지난 14일(금)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관광공사의 수익사업 확대 필요성과 글로벌 관광상품 기획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이진형 의원은 경기도 관광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사의 조직·인력·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경기관광공사가 출자한 ‘자라나인’의 배당금 현황을 점검하며 수익률이 약 1.5%에 머물러 일반 금융상품보다 낮다고 지적하고, 출자 목적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재평가해 출자사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개최된 이산문화제의 방문객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높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표 관광상품으로 성장하려면 지역 연계성을 높여 융합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기관광공사는 돈을 벌 수 있는 공사”라고 밝히며 보다 적극적인 수익사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관광재단이 152명의 인력을 운영하는 반면 경기관광공사는 95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조직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는 경기도의 관광 잠재력에 비해 예산과 조직 규모가 작아 대외 경쟁에서 불리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장을 경험하지 않고는 세계적 관광상품을 만들 수 없다”면서 해외 관광지·축제에 대한 현장 출장 확대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기관광공사가 세계적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공사가 단순한 지역 관광 지원기관을 넘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돈을 버는 공사’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엔비디아보다 수익률 높아”…3년 새 55배 폭등한 ‘이 종목’ 뭐길래

    “엔비디아보다 수익률 높아”…3년 새 55배 폭등한 ‘이 종목’ 뭐길래

    모바일 광고 기술 기업 앱러빈(APP)이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엔진 ‘엑손(Axon)’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최근 3년간 4000%에 달하는 주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앱러빈은 1주당 557.70달러(약 8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3년 1월 10달러(약 1만 4500원) 수준에 불과했던 주가가 약 55배 치솟은 것이다. 최근 3년간 앱러빈의 주가 수익률은 4000%에 달한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앱러빈의 최근 6개월 주가 상승률은 53.92%로,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19.20%)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엔비디아(40.45%), 팰런티어(34.35%) 등 대형기술주 사이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다. 앱러빈은 지난 9월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주 지수인 S&P500에도 편입됐다. 이러한 주가 급등의 핵심 동력은 단연 ‘AI’다. 앱러빈은 2023년 AI 기반 광고 엔진 ‘엑손 2.0’을 도입한 후 폭발적인 성장을 일궜다. 엑손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광고를 실시간으로 매칭시켜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AI 혁신 기술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앱러빈이 지난 5일 발표한 올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4억 1000만 달러(약 1조 84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5100억원)로 79% 급증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출발한 앱러빈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전환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중요도가 낮아진 게임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이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광고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앱러빈은 오는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최대 16억 달러(약 2조 3334억원)로 제시하며,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에서는 앱러빈의 비중 확대를 권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앱러빈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낸 분석가는 27명, 매도 의견을 낸 분석가는 2명이다. 앱러빈 목표가로 860달러를 제시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의류, 뷰티, 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광고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까지 4000개의 대형 광고주가 앱러빈과 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오르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진 것은 투자 위험 요소로 꼽힌다. 앱러빈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3.86배로, 엔비디아(약 34배)와 메타(약 21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규제당국의 조사 역시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복수의 공매도 기관은 앱러빈이 게임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이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부터 앱러빈의 플랫폼 이용약관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 외국인 투자자 정보 장벽 낮춘다…영문공시 의무 265개사로 확대

    외국인 투자자 정보 장벽 낮춘다…영문공시 의무 265개사로 확대

    금융당국이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사 영문공시 의무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주주총회 공시와 임원보수 공개 기준도 한층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접근성 및 주주권익 제고를 위한 기업 공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영문공시 의무 대상이 늘어난다. 현재는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111개사만 대상이지만, 내년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약 265개사로 대상이 크게 늘어난다. 제출 기한도 단축된다. 기존에는 국문 공시 후 3영업일 이내 제출하면 됐지만, 자산 10조원 이상 대형사는 당일 제출 원칙으로 바뀐다. 나머지 기업도 3영업일 내 제출하도록 해 기한을 점진적으로 줄인다. 주주총회 관련 공시도 크게 달라진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의안별 가결 여부 정도만 공시했지만, 내년 3월 주총부터는 안건별 찬성·반대·기권 비율과 의결권 있는 주식 수까지 당일 공시해야 한다. 주총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분산개최 유인도 포함됐다. 상장사의 약 90%가 3월 하순 하루에 주총을 몰아 여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4월 개최 기업에 대한 공시 우수법인 가점 부여와 불성실공시 벌점 감경 등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그동안 ‘깜깜이’ 비판을 받았던 임원 보수 산정 근거와 주총 표결 정보도 공개된다. 정부는 임원 전체 보수총액 공시에 최근 3년간 총주주수익률(TSR)·영업이익 등을 병기하도록 하고, 주식기준보상 규모·현금환산액을 모두 명시하도록 서식을 개정한다. 스톡옵션이 아닌 주식기준보상도 임원 개인별 상세 부여 내역을 별도 공시해야 한다. 금융위는 다음 달 8일까지 관련 규정 변경을 예고한 뒤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증권선물위원회·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 시행할 예정이다.
  • [단독] ‘고갈 위기’ 국민연금서 당겨 쓴 공단 운영비 3조원 육박

    [단독] ‘고갈 위기’ 국민연금서 당겨 쓴 공단 운영비 3조원 육박

    국민연금 고갈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에서 끌어 쓴 연금공단 운영비가 2조 68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운영비를 가입자 보험료에서 충당하는 관행이 굳어지며 연금 재정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공단이 국민연금기금에서 출자받아 사용한 운영비는 2조 6897억 7900만원이다. 이 금액을 운용해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5.5%)을 거뒀다면 5년 뒤 3조 5000억 원대로 불어날 수 있었지만, 인건비와 경상경비로 소진된 것이다. 공단 운영비는 해마다 증가해 올해 5845억원, 내년 6173억에 이르며 2030년에는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국고 지원은 2010년 이후 연 100억 원(정액)에 묶여 있어, 올해도 전체 운영비 중 5700억원 이상을 기금에서 충당했다. 국가 사무 운영비 대부분을 사실상 가입자가 떠안는 구조다. 국민연금법은 연금 사업의 주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규정하고, 공단은 위탁을 받아 업무를 수행한다. 국가 업무인 만큼 운영비를 국고에서 부담하는 것이 제도 취지에 부합하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기금 사용을 관행처럼 이어왔다. 1988~1991년에는 운영비 전액을 국고가 부담했고, 1992~2007년에도 38~ 66.7%를 국고가 책임졌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정액 100억 원’ 지원으로 고정되면서 국고 비중이 2%에도 미치지 못하게 됐다. 내년에는 이 비율이 1.6%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회 복지위는 전날 ‘2026년도 복지부 예산안’을 수정 의결하며 국고 지원을 617억 3600만 원으로 늘렸으나, 본회의까지 가려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남아 있다. 지난 7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운영비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자체 수입이 있는 공공기관 운영비는 자체 조달이 일반적”이라며 반대했다.
  • 기업 63%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반대”… 주주 환원에 ‘역행’

    기업 63%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반대”… 주주 환원에 ‘역행’

    16% “주가 부양에 악영향 미칠 것”61% “의무화 도입 땐 매입 안 해”경제개혁연대 “주주 환원 도외시”민주당 “경영권 방어 위한 협박”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상장기업 10곳 중 6곳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16%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오히려 주가 부양에 악영향을 준다고 답해 정부와 여당, 일반 주주의 인식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자사주 10% 이상을 보유한 10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62.5%가 소각 의무화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다소 반대한다’는 응답이 35.9%로 가장 많았지만 ‘적극 반대’ 역시 26.6%나 돼 기업들의 반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립 입장은 22.8%, 찬성은 14.7%에 그쳤다. 기업의 29.8%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면 기업의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다양한 경영 전략에 따라 자사주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가장 많이 우려했다. 이어 ‘경영권 방어력이 약해진다’(27.4%)는 답변이 뒤따랐다. 소각을 의무화하면 자사주 매입 유인이 줄면서 오히려 주가 부양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15.9%나 됐다. 실제 응답 기업의 60.6%는 소각이 의무화되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재계는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한 후 주가 수익률을 보면 1~5일의 단기 수익률은 시장 대비 1.0~3.8% 포인트 높고, 1년 후 장기 수익률은 최대 47.9%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당과 일반 주주들은 이러한 재계의 분석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반박한다. 자사주 매입 후 주가가 오르는 것은 향후 자사주 소각으로 인해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데, 재계가 이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창민(경제개혁연대 부소장)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했을 때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기업이 주주들에게 자사 경영 활동과 성과에 책임을 지고 추후 주주환원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신호를 주기 때문”이라며 “소각 의무화로 자사주를 매입할 유인이 없어진다는 주장은 자사주 매입을 주주 환원의 일환으로 전혀 바라보지 않고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업들이 회사 재산으로 자사주를 취득한 후 지배주주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활용하는 게 주목적이란 것을 인정한 셈”이라며 “현재 소각 목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는 회사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데도, 소각을 의무화하면 자사주 취득 자체를 안 해 주가가 내려갈 것이란 논리는 협박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 바이오·AI주로 옮겨간 외국인 vs 반도체·전통주 붙잡은 개인

    바이오·AI주로 옮겨간 외국인 vs 반도체·전통주 붙잡은 개인

    외국인, 셀트리온·LG CNS 등 집중개인, 하이닉스·두산에너빌 등 매집 코스피가 4100선을 전후로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표 투자 주체인 외국인과 개인이 상반된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외국인은 기존 반도체주 중심이던 순매수세를 바이오주나 인공지능(AI)·첨단산업 관련 2차 수혜주로 옮긴 반면, 개인은 반도체 대형주와 조선·방산·원전 등 전통 주도주 매수에 집중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1841억원·4.75%)이었다. 질주하던 반도체주가 잠시 정체한 사이, 그간 소외됐던 바이오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날 몰리면서다. SK바이오팜(620억원·7.67%)도 대량 매집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은 AI 인프라 관련주로 분류되는 LG CNS(1783억원·-15.57%)와 TSMC·엔비디아 테마에 편입되는 이수페타시스(1301억원·3.46%), LG이노텍(655억원·6.33%), 삼성전기(787억원·-6.79%), DB하이텍(634억원·21.39%) 등을 많이 사들였다.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반도체와 에너지·전력 대표주가 주로 이름 올렸다면, 이달 들어선 같은 테마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거나 덜 부각된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5.4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69% 내린 가운데 선방했다. 반면 개인은 SK하이닉스(2조 8628억원·-0.48%), 삼성전자(1조 1522억원·-7.20%), 두산에너빌리티(609억원·-12.40%), 현대로템(277억원·-19.88%), 한화오션(184억원·-8.86%), HD현대중공업(176억원·-11.70%), 효성중공업(153억원·-4.64%) 등 기존 주도주를 많이 샀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속했다. 지난 9~10월 코스피 급등 후 ‘포모’(FOMO·소외 공포)로 뒤늦은 매수에 나섰지만 오히려 손실을 봤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8.64%로, 이 기간 모든 종목이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4.00 포인트(1.07%) 오른 4150.39에 장 마감했다. 
  • “이때까지 절대 팔지 마세요”…95세 워런 버핏의 마지막 경고

    “이때까지 절대 팔지 마세요”…95세 워런 버핏의 마지막 경고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워런 버핏(95)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주주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편지를 통해 자신의 투자 철학을 정리하며 “버크셔 주식을 팔지 말라”고 당부했다. 버핏 회장은 편지에서 “버크셔의 주가는 변덕스럽게 움직일 것이며, 60여년간 세 차례 그랬던 것처럼 가끔 주가가 50% 정도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절망하지는 마시라. 미국 증시는 다시 돌아올 것이며 버크셔 주가도 그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가 평소 강조해온 ‘10년을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10초도 보유하지 말라’는 투자 원칙의 연장선이다. 실제로 버크셔 주가는 지난 5월 버핏의 은퇴 발표 이후 10% 넘게 하락했다가 일부 회복해 연중 수익률 10%대를 기록 중이다. S&P500의 16%엔 못 미치지만, 버핏은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말라고 했다. 버핏의 강조한 투자 철학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투자 원금을 잃지 않는 것. 둘째, 첫 번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 그가 60대 후반부터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비결도 바로 이 ‘장기 보유’ 원칙 덕분이었다. 시장의 단기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우량 기업을 오래 보유하면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그레그를 믿으라” 후계자에 힘 실어 버핏 회장은 자신의 부재로 인한 주주들의 불안감을 의식한 듯 차기 CEO인 그레그 애벌(63) 부회장에 대한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주주들이 그레그에 대해 찰리 멍거 전 부회장과 내가 오랫동안 누려온 신뢰감을 갖게 될 때까지 상당량의 A주를 보유할 것”이라며 “그 정도의 신뢰를 얻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부도 회장만큼이나 소중한 인간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당부하며, 자신이 평생 지켜온 가치관을 후계자와 주주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어 “그레그 애벌이 CEO로 취임한 뒤에도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주와 세상에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주주들이 새 경영진을 신뢰할 때까지 버크셔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버핏은 에벌 부회장과 경영진에게 “65세 퇴직이나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된다”며 “버크셔는 미국의 자산으로 존재해야 하며 정부에 의존하는 구걸꾼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버핏 회장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놀랍게도 훌륭하다. 느리게 움직이고 독서가 점점 어려워지긴 하지만, 일주일에 5일 사무실에 출근해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며 “늦게 늙기 시작했지만, 일단 노화가 나타나면 그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버핏은 편지에서 투자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한 조언도 남겼다. 버핏은 “나는 삶의 후반이 전반부보다 훨씬 좋았다. 과거의 실수를 탓하지 마라. 조금이라도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며 “스스로 ‘내 부고가 어떻게 쓰이길 바라는가’ 생각하고, 그것에 맞게 살아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대함은 돈이나 권력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남을 돕는 모든 작은 행동이 세상을 돕는 것이다. ‘본인이 대접받고 싶은 만큼 대접하라’ 만큼 좋은 삶의 지침은 없다”고 말했다. 버핏은 현재 약 1490억 달러(약 217조원) 상당의 버크셔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재산을 자녀들의 재단에 증여하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버크셔는 이날 버핏 회장이 A주 1800주를 B주 270만 주(약 1조 9000억원)로 전환해 자녀들이 관리하는 가족 재단 4곳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편지를 “미국은 기회를 극대화하지만, 보상의 분배는 언제나 공평하지만은 않다”며 “신중하게 영웅을 선택하고, 그들을 닮아가라. 완벽할 수는 없지만, 언제나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말로 끝맺었다.
  • 美 셧다운 종료 임박·배당 세율 완화 기대에 코스피 4070선 회복

    美 셧다운 종료 임박·배당 세율 완화 기대에 코스피 4070선 회복

    코스피가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 종료 임박 소식과 함께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완화 추진 정책에 힘입어 단숨에 4000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9.48포인트(3.02%) 오른 4073.24에 마감했다. 지난 4월 10일(151.36포인트, 6.60%)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지난주 장중 한 때 6%가 넘는 낙폭을 보인 ‘검은 수요일’ 등 힘겨운 한 주를 보냈던 코스피가 3% 넘게 오르며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만전자’와 ‘60만닉스’를 탈환했다. 반등을 이끈 것은 금융 관련 종목들이다. KB금융은 전일 대비 4.28% 오른 12만 9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기존 종가 기준 신고가(12만 5300원·6일)를 이틀 만에 경신했으며, 장중에는 52주 신고가인 13만 2500원까지 치솟으며 시총 50조원을 돌파했다. 하나금융지주(4.57%)와 신한지주(1.81%)는 장중 10만 1100원, 8만 20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썼다. 미래에셋생명은 장중 945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1.75% 오른 9300원에 거래를 마쳐 장중·종가 기준 신고가를 모두 새로 썼다. 이외에도 iM금융지주(4.88%), 삼성생명(4.54%), NH투자증권(10.14%), 삼성증권(6.67%) 등도 급등했다. 이날 금융 내 업종별 상승률은 증권 6.58%, 금융 4.31%, 보험 4.25% 등 순이었다. SK(9.29%), HD현대(6.51%) 등 지주사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개별 종목뿐 아니라 고배당주 비중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이 뛰었다. 이날 ‘HANARO 증권 고배당 TOP3 플러스’가 6.99%, ‘KODEX 금융 고배당 TOP10’이 3.84%, ‘PLUS 자사주 매입 고배당주’가 3.18%, ‘SOL 코리아 고배당’이 4.36% 상승했다. 이는 전날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 세율을 기존 정부안인 35%보다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세율이 낮아지면 세후 수익률이 높아지는 데다 기업의 주주 환원 의지가 커져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투자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여당 일부 의원안인 25%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주의 주주환원율은 50%에 육박하며, 비과세 가능한 감액배당 확대도 진행 중이다. 고배당 기업은 금융업에 집중돼 있다. 이날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배당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전체 상장사(2361개)의 17.3%(409개)인데 이 가운데 제조업은 14.5%(218개)에 불과하지만, 금융·보험업은 44.4%(28개)에 달한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의미한 세율 인하는 지배 주주의 배당 의사결정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도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54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7조 2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가 6거래일 만에 매매동향이 바뀌는 듯 했지만, 결국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기관이 1조 30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1조 1610억원 순매도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장기간 의무 미이행 재단··· 공립 전환 검토해야”

    최재란 서울시의원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장기간 의무 미이행 재단··· 공립 전환 검토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제3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립학교 법인의 법정부담금 미납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일정 기간과 납부율 기준을 마련해 미이행 재단에 대한 공립 전환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특목고의 경우, 수업료 자율학교로 분류돼 재정결함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한다”며 “이 때문에 일부 학교가 학생 입학금과 수업료로 재단이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을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재단이 져야 할 책임을 학부모에게 떠넘기고, 그 피해는 학생에게 돌아간다”며 “등록금으로 개선해야 할 교육 환경이 방치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 의원은 “법정부담금 납부율이 0.5%, 0.9% 수준인 재단이 여전히 많다”며 “이런 재단은 사실상 정상화가 불가능한 만큼 교육청이 일정 기간과 납부율 기준을 정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공립화 전환 등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령 개정 건의를 통해 교육부가 제도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연주 교육행정국장은 “일부 학교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이 토지로 묶여 있어 수익률이 1% 남짓에 불과하다”며 “구조적 한계로 인해 납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그런 논리는 10년, 20년 전부터 반복돼 온 이야기”라며 “사학재단이 의지를 갖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교육청과 법이 만들어주고 있다. 납부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으니 재단이 개선 의지를 가질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최 의원은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는 재단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도 함께 강조했으며 “3년 연속 법정부담금을 100% 납부하고 있는 재단에는 시설 개선 지원 등 긍정적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성실한 재단이 보상받는 구조가 되어야 다른 사학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행정국장은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에도 사립학교 법인의 법정부담금 문제를 지적해왔다. 사립학교 법인이 법정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교육청에서 재정결함보조금을 대납한다는 점과 실효성 저조를 이유로 납부율 공개를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점 등에 대해 개선을 주문해왔다.
  • ‘주주환원율 50%’ 굳히기 나선 금융지주… 감액배당으로 체질 전환

    ‘주주환원율 50%’ 굳히기 나선 금융지주… 감액배당으로 체질 전환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내년부터 감액배당(비과세배당) 도입을 검토하며 주주환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도 배당 여력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기조와 시장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금융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감액배당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결산배당부터 이를 적용한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줄여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뒤 배당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일반 배당과 달리 배당소득세(15.4%)가 면제된다. 금융지주들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감액배당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하반기 들어 정부의 밸류업 정책 강화와 세제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도입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감액배당 재원은 형식상 자본잉여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익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며 “자본비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배당 여력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은 KB금융 54%, 신한금융 46%, 하나금융 44%, 우리금융 38% 수준으로 추산된다. KB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 13.83%를 기록하며 4대 금융 중 가장 높은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환원율 50%를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신한금융도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을 확대해 내년에는 5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우리금융은 CET1 13% 달성 이후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다. 감액배당은 개인투자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개인은 배당금 전액을 세금 공제 없이 수령할 수 있어 실질 배당수익률이 약 18%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밸류업 로드맵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에서는 내년을 기점으로 감액배당이 사실상 ‘은행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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