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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글로벌 채권에 분산 투자를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난 3분기에는 증시가 나쁘지 않았다. 대형주는 에너지와 유틸리티(전력, 수도, 가스 등 필수 산업 기반) 업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정보기술(IT) 업종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순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4분기 이익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와 내년 이익 모두 하향 조정될 수 있다. 그럼에도 올해의 역성장 국면이 마무리되면서 내년에는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IT 업종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도 실적 반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고물가에 따른 긴축 정책의 영향이 실물경제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연간 1.3%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들어 마이너스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저축했던 금액을 소진하고 신용카드 대출에 따른 이자가 늘어나 호주머니가 얇아진 개인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서다. 소비자가 지갑을 닫으면 기업이 버는 돈도 적어진다. 고금리에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 자금 사정이 더욱 나빠질 소지가 크다. 소규모 기업일수록 버티기 어려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현재의 높은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걸 기대하기도 어렵다. 전 세계 금리 지표인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마음을 놓긴 이르다. 물가는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 미국을 따라 전 세계 국가들이 현재의 고금리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다. 우리나라는 가계 빚이 가장 큰 관건이다. 안 그래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한껏 낮아진 이자로 가계 빚이 크게 부풀어 오른 터다. 높아진 이자율에 짓눌린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면 내수 역시 부진해질 수밖에 없다. 국내외 경제 흐름을 생각하면 내년 투자에 있어 채권의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채권의 리스크 분산 효과로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은 은행에 묻어둔 정기예금이나 현금보다 수익률이 높다. 고령화로 실물자산을 금융자산으로 바꾸는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자산 중에서도 채권은 비교적 안정적이라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작품 경매 솔루션 ‘피스옥션’ 모의경매 진행

    작품 경매 솔루션 ‘피스옥션’ 모의경매 진행

    데일리뮤지엄이 피스옥션 정식 오픈 전 고흐, 에곤쉴레, 드가, 클림트, 뭉크, 다빈치, 마네, 모네, 고갱, 뱅크시와 같은 유명 작가의 작품 10점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모의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품 경매 솔루션 피스옥션은 데일리뮤지엄(대표 전승)이 출시 예정인 서비스로 누구나 쉽게 작품 정보를 볼 수 있고 특허받은 경매 방식으로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경매 서비스다. 피스옥션 모의경매는 일반 경매와 동일하게 가격과 수량을 입력하여 참여할 수 있으나 낙찰가는 응찰가 다음 차순위 가격으로 낙찰되어 자신이 제시한 가격보다 항상 낮은 가격으로 낙찰받을 수 있다. 모의경매를 통해 가입한 회원들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회원, 경매방식을 쉽게 설명하는 회원, 낙찰가를 맞춘 회원들에게 상금과 아트굿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일리뮤지엄 전승 대표는 “피스옥션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좋은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소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불황에 돈 못 갚는 서민들... 저축은행 등 연체율 일제히 상승

    불황에 돈 못 갚는 서민들... 저축은행 등 연체율 일제히 상승

    제2금융권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랜 불황 속 대출금을 못 갚는 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연체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6.15%로 지난 6월말(5.22%)보다 0.82%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신규 연체 규모 역시 3조 5000억원에서 3조 8000억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권 연체율은 3.10%로 0.3%포인트 늘었으며 카드사는0.02%포인트, 캐피탈사는0.03%포인트 증가했다. 당국은 고금리 기조와 실물 경기 둔화가 영향으로 연체율 증가세가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용등급 중하위권 취약차주가 많은 제2금융권에서 이 같은 압박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다음 달부터 저축은행, 상호금융 연체율 현장점검을 한다. 또 연체가 심한 개인 사업자와는 일대일 면담을 하고 채주조정을 안내해 재기를 돕는 등의 방안도 모색한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개인 사업자 쪽에서 연체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연체율 폭 자체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체율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연체율이 오르고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지자 2금융권은 대출 문턱을 높였다. 올 1월부터 지난 27일까지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분은 23조 7000억원에 달했다. 이번달에만 27일까지 2조 6000억원이 줄었다. 이 부원장은 “일부 저축은행은 적자를 보고 있다. 거기에 신용 위험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저축은행이 대출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취약 차주 신용 공급이 막혀 불법 사금융으로 몰릴 수 있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원장은 최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해 “은행들이 내부통제가 실질적으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갖추기만 한다면 판매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NH농협은행 등) 일부 은행이 판매를 중단했다고 다른 은행들에도 모두 무조건 중단하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고위험, 고난도 상품이 다른 곳도 아닌 은행 창구에서 고령자들에게 특정 시기에 몰려서 판매됐다는 것만으로 적합성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의구심을 품어볼 수 있다. 설명 여부를 떠나서 권유 자체가 적정했는지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H지수의 폭락으로 이 지수에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H지수 연계 ELS에서 내년 상반기 최소 3조원의 투자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버핏의 오른팔’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 별세

    ‘버핏의 오른팔’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 별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9세.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성명에서 “멍거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더라면 버크셔는 지금과 같은 지위를 결코 쌓을 수 없었다”고 애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병원에서 평화롭게 잠든 멍거는 1924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 회장과 같은 고향 출신이다. 1978년 버핏이 방직공장을 인수해 세운 투자회사 버크셔에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연평균 수익률 19.8%를 올리는 성공적인 투자자였으며, 2014년에는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을 투자 기회가 있는 곳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 이복현 “은행이 ELS 소비자 피해 예방?... 자기 면피”

    이복현 “은행이 ELS 소비자 피해 예방?... 자기 면피”

    홍콩H지수(H지수·HSCEI)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내년 상반기 최소 3조원대 투자 손실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H지수 연계 ELS를 대거 팔아치운 은행권을 거세게 질책했다. 이 원장은 은행이 고객에게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불완전 판매’를 했을 것으로 의심하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은행에 책임을 물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은행들이) 무지성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가 다 마련됐다고 하는데 피해 예방 조치를 했다기보다는 자기 면피 조치를 했다는 것으로 들린다”면서 “자필 서명을 받았다든가 녹취를 확보한 것 때문에 불완전 판매 요소가 없다고 하는 것 같은데 법의 취지를 생각하면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이 고령층 고객에게 H지수 추종 ELS를 판매한 것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고위험, 고난도 상품을 다른 곳도 아닌 은행이 고령자들한테 특정 시기에 고액을 몰아 팔았다는 것만으로도 적합성 원칙을 지켰는지 의구심이 든다. 설명 여부를 떠나서 권유 자체가 적정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적합성 원칙이란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권할 때 나이, 재산 상황, 거래목적, 투자 경험 등에 비춰 부적합한 상품 권유를 금지하는 것이다. H지수 연계 ELS를 집중적으로 판 KB국민은행을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8월말 기준 국민은행이 판매한 H지수 연계 ELS는 8조 1972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판매분(15조 6676억원)의 절반을 넘는다. 이 원장은 “수십 개 증권사보다 은행 한 곳이 더 많이 팔았다. 신뢰와 권위의 상징인 은행 창구로 찾아온 소비자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국민은행) 스스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연내에 (ELS 불완전 판매 등) 기초 사실관계를 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다. (은행과 고객 사이에) 책임 분담 기준을 만드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구체화하지 않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금 손실이 나더라도 여유자금이니 크게 불려달라는 고객인지, 날리면 안 되는 노후 생계자금인데 ELS를 권유받은 고객인지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카드사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잔액이 7조 5000억원이 넘는 것과 관련해 카드사들에게 적절한 리볼빙 규모 유지, 과도한 금리 마케팅 자제 등을 골자로 하는 리스크 관리를 주문할 예정이다.
  • 금융위, ‘라임 사태’ 책임 박정림 KB증권 대표 직무정지

    금융위, ‘라임 사태’ 책임 박정림 KB증권 대표 직무정지

    3년간 이어져온 라임·옵티머스펀드 판매사 관련 최고경영자(CEO) 제재가 최종 결정됐다. 금융위는 29일 열린 제21차 정례회의에서 라임펀드 등 관련 7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법 위반에 대한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과 함께 펀드에 레버리지 자금을 제공한 박 대표에게는 3개월 직무정지와 문책경고가 내려졌다. 모두 중징계에 상응하는 조치다. 반면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기존보다 한단계 낮아진 ‘주의적 경고’로 중징계를 면했다.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문책 경고’ 중징계를 결정한 금융감독원 제재 조치안 역시 확정했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을 받으면 연임과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돼 중징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박 대표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정 대표는 연임이 어렵게 됐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이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문책 경고를 내렸다. 다만 금융감독원 제재심은 금융감독원장의 자문기구로 법적 효력을 갖지 못해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돼야 효력이 발휘된다. 박 대표는 금융위 논의 단계에서 제재수위가 직무정지로 높아졌고, 정 대표는 기존 조치가 그대로 적용됐다.아울러 김형진 신한투자증권 전 대표이사에게는 직무정지 1.5개월 상당의 퇴직자 조치를 추가했다. 금융위는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의 경우 다른 금융회사와 달리 라임펀드 판매뿐 아니라 TRS(Total Return Swap) 거래를 통해 레버리지 자금을 제공하는 등 펀드 핵심 투자구조를 형성하고 관련 거래를 확대시키는 과정에 관여했다”면서 “이를 실효성있게 통제할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임원에 대한 중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 ‘주의적경고’ 상당의 퇴직자 조치가, 직원 4명에 견책과 감봉 3개월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기업은행은 기관 경고와 함께 과태료 5000만원이 부과됐고 신한은행과 신한금융 역시 과태료 5000만원의 금전적 제재가 확정됐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국내 헤지펀드 1위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 등을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올린 사건이다. 옵티머스 사태는 공공기관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속여 투자자들의 피해액 5000억원이 넘게 발생한 사기 사건이다. 금융위는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융회사와 최고책임자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준수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속적으로 내부통제 관련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제도적 기반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메멘토 모리] ‘버핏의 단짝’ 찰리 멍거 99세로

    [메멘토 모리] ‘버핏의 단짝’ 찰리 멍거 99세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99세를 일기로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버핏보다 6살이나 연상인데 그의 오른팔로 통했다. 두 사람은 늘 공식 석상에 붙어 다녔다. 연례 주주총회가 열리면 고인은 코카콜라를 홀짝거리다 버핏의 발언이 다 끝나면 “내가 보탤 말이 없다”고 한마디하면 끝이었다. 버핏은 이날 성명을 내 “찰리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더라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창립되지도, 오늘날의 지위에까지도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1924년 첫 날 네브레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나 미시건 대학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2차 세계대전에 공군 장교로 복무했다. 전투기를 위한 기상을 예측하는 일을 맡았는데 군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보내 공부하도록 했다. 이 때 인상이 매우 좋게 남아 이 대학이 있는 패서디나에 죽을 때까지 산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그가 눈을 감은 것도 캘리포니아주의 한 병원이었다. 1948년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일하다가 1978년 버크셔해서웨이 이사와 부회장이 됐으며 웨스코 파이낸셜 CEO로 재직했다. 어릴 적 버핏의 조부가 운영하던 가게에서 일하기도 했다는데 둘이 서로 알게 된 것은 1959년부터였다. 멍거 부회장은 버핏이 방직회사를 인수해 창업한 버크셔 합류 전부터 성공적인 투자자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62년 자체 투자 파트너십을 설립했고, 1975년까지 연평균 수익률 19.8%를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버핏과 마찬가지로 가치투자를 굳게 믿어 기업을 내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서 수익을 내는 것을 지극히 상식적인 투자로 믿었다. 약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년 갈아끼우는 담배 꽁초 전략이나 직접 이런 기업들 경영에 뛰어들어 구조조정 등 피바람을 일으키고 골치를 썩이지 말고 괜찮은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사는 투자 방식을 버핏에게 전수한 것이 그였다. 그가 선호하는 기업들은 첫째로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하고, 둘째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셋째로 신뢰할 수 있는 경영진이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합리적인 가격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버핏과 공유했다. 미국의 미래에 무한한 신뢰를 보이는 버핏과 달리 고인은 미국 앞에 내리막이 기다린다고 생각했다. 그 때문인지 중국 투자를 선호, 재산의 상당량을 중국계 미국인 투자가 리 루가 운영하는 차이나펀드에 투자했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중국 전기차 및 2차전지 제조기업 BYD에 대한 투자를 주도했다. 저평가된 부동산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동산 투자를 기피하는 버핏과 달리 젊을 때 재미를 많이 봐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비트코인같은 가상자산 거래에 뛰어드는 기관을 “다른 사람들이 똥을 거래하는데 나라고 빠질 수 없지” 하는 꼴이라고 했다. 가상자산을 쥐약, 성병, 치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미국 CNBC 방송은 올해 초 기준 멍거 부회장의 재산이 23억 달러(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 [사설] 홍콩 ELS 부실 판매 철저히 따지되 옥석 가려야

    [사설] 홍콩 ELS 부실 판매 철저히 따지되 옥석 가려야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자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은행과 증권사를 상대로 불완전판매 여부 조사에 나섰다. 2021년 대거 팔린 이 상품은 홍콩H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고위험 파생상품이다. 그해 2월 고점 1만 2000선이던 H지수가 경기 침체 등으로 폭락해 6000대로 떨어지면서 가입자 대다수의 원금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5대 은행에서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 금액만 8조 4000억원으로, 현재 지수 수준이 계속될 경우 투자자 손실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부터 ELS 판매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직원 교육 여부, 고과 측정 성과평가지표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가장 많은 금액을 판매한 KB국민은행은 현장 점검도 한다. 금융사들은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강화 이후 투자자에게 고위험 상품의 위험성과 원금 손실 여부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자필, 녹취 등의 형태로 확인하고 있다며 불완전판매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원이 내미는 서류에 어머니가 사인을 다 했지만, 무슨 상품인지 전혀 모르고 그냥 수익이 날 수 있다니까 가입했다”는 사례처럼 요식 행위에 그쳤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ELS 가입자 상당수가 만 60세 이상 고령자라니 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상품 판매 과정에서 위험성 고지를 빠뜨리거나 축소한 사실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 잘못이 드러난다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다만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가 확실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투자 손실 사례는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자신에게 있다는 원칙을 훼손하는 섣부른 피해 보상 등은 경계해야 한다.
  • “비트코인 샀다가 -95% 됐습니다”…고백한 유명 연예인

    “비트코인 샀다가 -95% 됐습니다”…고백한 유명 연예인

    코요태 빽가가 비트코인 수익률이 -95%라고 밝혔다. 빽가는 지난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하지 마!’ 코너에 출연해 비트코인 수익률에 관해 이야기했다. 해당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비트코인이 폭등하고 있는데 사도 되냐”고 묻자 김태균은 “사지 마!”라고 외쳤다. 옆에 있던 빽가는 “문자를 보고 들어가 봤는데 제 수익률을 봐달라”고 김태균에게 부탁했다. 김태균은 빽가의 비트코인 수익률이 -95.68%인 것을 보고 경악했다. 빽가는 “(비트코인) 하지 마세요”라고 강하게 말렸다. 빽가는 “아무것도 모르고 누가 사라고 해서 들어갔다가 다음날 대하락장이 왔다. 그런데도 ‘기다려라. 돈 더 넣어라’고 해서 또 넣었다. 그렇게 대하락장을 4번 거치니 -95%가 됐다. 물타기도 못 하고 계속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솔비는 “전문적으로 들여다보지 않으면 위험한 것 같다.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은 돈을 벌 수 있겠지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빽가는 “수익률 -95%가 되면 아예 안 본다. 저도 몇 개월 만에 (청취자가) 말씀하셔서 본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 [데스크 시각] 횡재세 아닌 횡재세/주현진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횡재세 아닌 횡재세/주현진 산업부장

    횡재(橫財). ‘가로’를 뜻하는 횡(橫)은 순리에 어긋나고 비정상적인 것을 지칭할 때 쓰인다. 제멋대로 난폭하게 구는 횡포(橫暴). 자기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전횡(專橫), 전염병이나 몹쓸 풍토가 휩쓰는 횡행(橫行), 남의 돈을 꿀꺽하는 횡령(橫領), 사고로 제 명에 죽지 못하는 횡사(橫死) 등이 있다. 느닷없이 재물을 얻은 횡재 역시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이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좋은 뜻이 아니다. 횡재의 영어 표현은 바람에 떨어진 낙과(windfall)다. 굴러들어 온 이익에는 노력으로 얻은 이익보다 높게 과세해야 한다는 조세 정의에 따라 다른 소득보다 더 많은 세금을 물리는데 이를 횡재세(windfall tax)라고 부른다. 1980년대 2차 오일쇼크 당시 미국이 자국 원유에 대한 가격 규제를 철폐한 덕분에 석유회사들이 폭리를 취하자 ‘원유횡재이윤세’를 도입한 것이 횡재세 명칭 도입의 시초다. 요즘 국내에서도 횡재세를 국내 정유사와 은행에 부과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다. 정치권에서는 국제 유가가 올라 수익이 늘어난 정유사와 금리 인상으로 수익이 급증한 은행권에 횡재세를 물리는 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데 상식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는 원유를 수입해 정제한 뒤 휘발유 등의 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정제마진’으로 이익을 낸다. 다만 원유 가격은 물론 제품 가격도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해 유가가 오른다고 돈을 버는 건 아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유를 보이콧하며 유가가 오른 상황에서 국제 경유 등의 제품 값도 올랐던 반면 코로나19 때는 이동 수요 급감으로 원유 가격 대비 휘발유 등의 제품 값은 폭락했다. 지난해 이들 4사 합계 약 15조원의 역대급 이익을 냈다지만 2020년에는 5조원의 손실을 봤다.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이자장사라는 비판처럼 ‘이자마진’을 통해 이익을 내지만 당국의 실질적 규제를 받기에 이자마진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실제로 국내 기준금리는 2021년 말 1%에서 지난 10월 말 현재 3.5%로 2.5% 포인트 증가한 반면 이들 4대 시중은행의 이자마진율(NIM)은 2021년 1.44%에서 지난 9월 누계 1.65%로 0.21%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이 마진을 통제받기 때문에 국내 은행의 수익성지표인 자기자본수익률(ROE)은 미국 은행의 절반 수준이다. 정유 4사는 지난 2분기 누적 1조원대 적자에서 지난 3분기 반짝 이익을 냈지만 최근엔 유가 하락으로 재고 손실이 예상돼 4분기 실적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익의 70%를 수출을 통해 내는 만큼 국내 소비자를 상대로 폭리를 취한다는 주장도 과하고, 서양 국가들이 횡재세를 부과하는 에너지 회사들은 원유를 시추해 내다 파는 석유회사라는 점에서 비교 대상도 아니다. 은행은 올해도 역대급 이익을 내겠지만 이는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경기침체를 막겠다고 부동산 대출 규제를 풀어 가계대출 총량이 늘도록 했기 때문이다. 금리를 내려라 올려라 오락가락 지침으로 시장을 혼란스럽게 해 놓고 이제 와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횡재세 법안 수준의 금융 지원(약 2조원)을 하라”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며 ‘횡재세 아닌 횡재세’를 요구하는 걸 보면 은행이 당국의 ‘종노릇’하는 느낌이다. 국내 정유사나 은행 입장을 감안하면 횡재세 논의는 ‘느닷없는 재앙’ 같은 횡재(橫災)가 아닐 수 없다. 고유가·고금리 덕에 돈 벌었다고 알려진 기업에 왕창 세금을 물리면 선거 앞두고 표 몰이에 유리할지 모르지만, 이 같은 포퓰리즘과 반(反)시장주의에 경제가 망가질까 우려스럽다.
  • NH투자증권, 연기금처럼 자산 배분 특화된 ESG 기반 공모펀드

    NH투자증권, 연기금처럼 자산 배분 특화된 ESG 기반 공모펀드

    NH투자증권은 자산 배분 효과를 누리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NH-아문디 올바른 지구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자산 배분 펀드’를 추천했다. OCIO는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 역할을 외부 전문가가 해 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주로 연기금 등의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데 특화된 서비스로, OCIO 펀드는 전문적인 자산 배분 기법과 운용 방식을 공모펀드로 구현해 법인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도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3년 이상 중장기로 투자했을 때 예금 금리 2배 이상의 연 수익률에 안정적으로 도달하는 걸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이자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선두 운용사인 아문디의 글로벌 자산 배분 모델을 적용했다. 주식펀드, 채권펀드, 대체자산펀드 등 3개의 모(母)펀드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시장에 단기 충격이 발생했을 땐 적극적인 위험관리와 환헤지 비율 조정 등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올바른 지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상품은 글로벌 기준의 ESG 펀드다. 투자 전반에 ESG 투자 프로세스를 적용했는지를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나리오 분석과 펀드 선별 등 투자 전략 전반에 걸쳐 ESG적 요소를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기금처럼 경기 국면별로 장기 자산 배분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면 훨씬 안정적인 재테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메리츠증권, 알아서 돈 굴려 주는 ‘슈퍼365 계좌’ 예탁금 2000억 돌파

    메리츠증권, 알아서 돈 굴려 주는 ‘슈퍼365 계좌’ 예탁금 2000억 돌파

    메리츠증권은 예탁금을 매일 자동 매매해 알아서 돈을 굴려 주는 ‘슈퍼365 계좌’가 인기를 끌면서 고객들이 맡긴 예탁 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 출시된 슈퍼365 계좌 예탁 자산 규모는 지난 5월 500억원에 이어 7월 10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이 계좌에 원화 및 달러 예탁금을 넣어 두기만 하면 매일 자동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고팔아 일복리 이자를 붙여 준다. 예탁금으로 원화 기준 1만원, 달러 기준 500달러 이상을 넣어야 자동 투자가 실행된다. 다만 자산 가격,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현재 수익률(세전)은 원화 연 3.15%, 달러 연 4.45%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메리츠증권에 신규 개설된 계좌 중 90% 이상이 슈퍼365 계좌”라며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로 높다”고 설명했다. 주식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야 현금 인출과 이체가 가능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바로 출금’ 서비스도 적용했다. 최초 이용 시 1회만 약정하면 언제든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즉시 출금할 수 있다. 단 2영업일에 대한 이자(연 4.65%)를 내야 하며 미리 받은 대출금은 주식 매도 대금 결제일에 자동 상환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2일부터 모든 온라인 고객에게 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슈퍼365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타사 대체 입고 시 종목당 2000원(매월 최대 2만원) 현금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 ‘기생충’ 투자 성공담 앞세워 1000억대 사기행각 대표 재판행

    ‘기생충’ 투자 성공담 앞세워 1000억대 사기행각 대표 재판행

    검찰이 영화 ‘기생충’, ‘영웅’ 등에 투자한 성공담으로 1000억원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 사기)를 벌인 투자사 대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김정국)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비상장 주식 차익 거래를 통해 원금의 2~5%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기망해 피해자 총 48명으로부터 투자금 1086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가 다른 투자자의 투자금을 수익으로 포장해 돌려막는 폰지 사기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엄씨는 지난 2021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다른 경영 컨설팅업체를 인수해 투자 활동을 해 왔다. 그는 초기에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원금과 수익금을 반환하면서 정상적으로 수익을 내다가 점차 사업이 어려워지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투자사 대표로서 영화 ‘기생충’, ‘영웅’, ‘공작’ 등에 투자했던 경력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다른 경영 컨설팅업체를 인수해 투자 활동을 했고 초기에는 돌려막기로 원금과 수익금을 반환하면서 수익을 내다가 점차 사업이 어려워지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4~5개 대학교 최고위 과정을 동시에 다니면서 인맥을 쌓는 방식으로도 투자자를 모집했는데 이를 통해 100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피해자도 3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투자자 모집에 관여한 골프선수 3명 등 공범 9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원금 보장 및 5~30%의 수익금 지급을 약정해 38명으로부터 투자금 총 786억원을 모집하는 등 A씨와 함께 사기를 저질렀다. 경찰은 지난 4월 A씨의 금전거래 정황을 신고받고 지난 7월 A씨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수사를 이어왔다. 이달 초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 금융거래내역 분석 및 주범·주요 공범들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보완 수사를 진행했고 이들의 사기 범행 구조와 골프 접대 등 투자자 모집 방법을 밝혀내는 등 범행의 고의성을 규명하는 데 집중했다.
  • 유령법인 대포통장 만들어 투자사기, 수십억 가로챈 일당 검거

    유령법인 대포통장 만들어 투자사기, 수십억 가로챈 일당 검거

    유령법인 명의 통장을 만들어 투자 사기에 악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허위의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해 투자자를 모집했고, 3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겨 다니며 경찰 수사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령법인 65개를 설립한 뒤 해당 법인명의 통장 100여개를 개설 후 투자사기 일당에 대포통장을 유통한 피의자 30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으로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대포통장의 자금흐름 추적을 통해 이들로부터 통장을 넘겨받고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 4명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통총책 A(30대)씨 등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5개의 허위 법인을 설립하면서 개설한 100여개의 법인명의 계좌를 범죄조직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약 60억여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2022년 4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SNS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 후 허위 투자사이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달성한 것처럼 홍보하는 수법으로 투자자 54명으로부터 2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일명 바람잡이 등 다수의 허위 회원 등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현혹했고, 허위 누적 수익률 등을 게시하며 고수익을 달성한 것처럼 보여줬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실제 수익금을 인출하려 하면 환불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60대 남성의 경우 퇴직연금 5억 5000만원을 편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54명에 20억원이지만, 경찰은 해당 범죄에 이용된 계좌 거래액이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실제 투자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고급 외제차, 오피스텔 등 재산에 대한 몰수·추징보전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허위 법인 설립 및 법인계좌 유통조직과 이들과 연계된 리딩투자 사기 일당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1년간 끈질긴 수사를 진행했다”며 “가상자산 등 투자관련 리딩방이 검증되지 않은 경로를 통해 투자자를 유입하는 사례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상 업체인지 금융당국에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조만간 남부 진격 “어디로 가란 말이냐”…비싼 이자에 전쟁비용 조달

    이스라엘 조만간 남부 진격 “어디로 가란 말이냐”…비싼 이자에 전쟁비용 조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를 거의 장악한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한 지상작전을 조만간 남부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 최대도시인 가자시티 등 북부에 은신하던 하마스 지도부와 조직원들이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이스라엘은 보고 있다. 하지만 가자 남부에는 지상작전 초기 이스라엘군의 통보에 따라 북부에서 피란한 팔레스타인 주민 수십만명이 머물고 있어 민간인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지상전의 두 번째 단계에 있으며, 가자 지구의 동쪽에서 작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마스와 관련된 모든 장소에 도달해 그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매일 줄어들고 있다”며 무장세력이 남부에서도 며칠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칸 유니스 등 남부 지상작전은 이미 예고됐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바니 수하일라, 크후자, 아바산, 카라라 등 칸 유니스 동부 소도시 4곳에 대피하라는 전단을 살포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하마스 잔당을 섬멸하거나 이집트 국경 방향으로 더 밀어낼 것으로 보인다. 칸 유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기습 공격을 주도했다고 의심받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61)의 고향이자 세력 기반이다. 이스라엘의 고위 안보 소식통은 “칸 유니스는 몹시 어려울 것이다. 많은 테러리스트가 그곳으로 도망쳤고 작전 중이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그러면서 남부 작전은 며칠 안에 본격 시작될 것이며 이집트 국경에 도착하기까지 한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기오라 아일랜드 전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은 남부 작전에 3∼4주가 소요될 수 있다며 “어려운 점은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남부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측 집계를 근거로 가자 주민 약 40만명이 집을 떠나 남부로 이동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외부 세계와 단절된 가자 북부에서 공습을 피해 남부로 거처를 옮긴 민간인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가자시티에서 피란한 아티야 아부 자브는 “그들이 가자 주민에게 남쪽으로 가라고 했다. 우리는 남쪽으로 왔고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한다.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소식통과 전직 당국자들은 남부에 민간인이 집중된 만큼 북부만큼 공습이 격하지는 않을 것이며 유엔 난민촌으로 피신하도록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봉쇄로 가자지구 내 유엔 기구들의 활동이 사실상 마비된 데다 학교를 비롯한 시설들이 이미 피란민으로 포화 상태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아일랜드 전 의장은 지금까지 하마스 군사능력의 절반가량을 파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저항군은 여전히 점령군에 맞서는 작전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칸 유니스에 머물고 있는 아흐메드(23)는 많은 하마스 전사들이 맹공격에도 북부에서 살아남았다며 “원한다면 남부로 올 수 있다. 아무도 점령군을 환영하지 않기 때문에 저항군이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가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며 하마스와의 전쟁 자금 수조원을 조달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국제 투자자로부터 6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여기에는 3건의 신규 채권 발행과 6건의 기존 달러화 및 유로화 표시 채권 추가 발행을 통한 51억 달러, 미국 법인을 통한 10억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이 포함돼 있다. 이들 채권은 사모 형태로 선별된 투자자들에게 판매됐으며,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은행가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번 달 발행한 2개의 달러 채권 가운데 4년 만기짜리에는 6.25%, 8년 만기짜리에는 6.5%의 약정 금리(이자율)를 주기로 했다. 이들 채권 발행 때의 미국 국채 수익률 4.5~4.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금리로, 이스라엘의 차입 비용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뜻한다. 전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채권 발행은 채권 시장 일각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예컨대 미국에서 일부 투자자는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돈을 빌려주고 싶어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비용을 고려할 때 이스라엘의 자금 모금은 혐오스러운 일이라는 시각이 있다.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의 채권 발행이 공모가 아닌 사모 방식으로 이뤄진 것에 주목했다. 전쟁 자금을 신속히 모으거나 관심을 끌지 않으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나인티원의 펀드 매니저 티스 로우는 “많은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이스라엘은 너무 많은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 사임...“지배구조 투명화 결단”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 사임...“지배구조 투명화 결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7일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했다. 현 회장은 이날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도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 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장직 사임 배경을 밝혔다.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사임함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 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배구조 고도화를 위해 이사회 개편과 함께 사외이사 선정 프로세스도 개선했다. 성과와 연동된 사외이사 평가 및 보상체계를 수립하고, 감사위원회와 별도의 지원조직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했다. 향후 당기순이익 50% 이상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고, 최저배당제를 시행해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비경상 수익에 대해서도 별도의 배당, 자사주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대그룹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위해 시장과 주주,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지배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했다”며 “현정은 회장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선제적이고 통 큰 결단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 전북도, ‘글로벌 금융도시 조성’ 위한 전문가 토론회

    전북도, ‘글로벌 금융도시 조성’ 위한 전문가 토론회

    전북도가 ‘글로벌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는 17일 ‘제11차 새로운 전북 포럼’을 개최하고 ‘자산운용의 이해와 금융중심도시 인프라’라는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진행됐으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과 출연기관장 및 직원 70여 명이 함께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이용신 본부장은 ‘자산운용의 이해와 금융중심도시 인프라’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자산운용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요구하는 최고 전문기관의 영역이다”면서 “자산운용기관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직접 운용뿐 아니라 위탁 운용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가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금융중심도시 정책의 본질에 충실함과 동시에 국내 타 도시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외국인 금융인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해외 금융인 유치 방법,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오랜 기간 글로벌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가 왔고, 이후 국내 안팎의 내로라하는 금융기관들이 전주사무소를 열기 시작했다”면서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를 향한 길이 순탄치 않지만,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준비하며 길을 열어 가자”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매월 2회 ‘새로운 전북 포럼’을 개최해 인공지능, 바이오, 신산업, 일자리・경제, 농생명, 문화·관광 기타 분야별 최신 이슈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시장서 선전…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상품 선봬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시장서 선전…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상품 선봬

    올해 주식시장은 챗GPT, 2차전지 등의 테마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다. 이에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에 자금이 몰리며 국내 ETF 시장에서는 주식형 ETF가 50조원을 돌파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4월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선 이후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챗GPT 등 인공지능 열풍과 미국 대형 테크주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나스닥100’ 3종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2차전지에 투자하는 TIGER ETF 4종은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TIGER KRX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 ETF’는 지난 7월 한 달간 수익률 41.6%로 국내 상장된 ETF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을 단체관광 허용국에 포함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면세점, 화장품, 여행사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향후 주도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수혜가 예상되는 ‘TIGER 여행레저’, ‘TIGER 화장품’, ‘TIGER 중국소비테마’ 등 국내 유일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로보틱스,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를 이끌 산업의 다양한 테마형 ETF를 출시했다.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및 AI·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스페이스테크’에 투자한다. 스페이스테크란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이전된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구현하는 테크 산업을 의미한다. 이들은 2차전지 및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서비스 로봇, AI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자율주행차 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해당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의 ‘Global X Robotics & AI ETF(BOTZ)’의 한국 버전이다. BOTZ는 글로벌 AI 기업과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미국 대표 ETF다.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총 4가지 테마 중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 & 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 혁신 테마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기대감에 해당 ETF는 29일 상장 당일에만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178억원을 기록했다.
  • 고금리 장기화에… 식지 않는 ‘채권 투자’

    고금리 장기화에… 식지 않는 ‘채권 투자’

    고금리 장기화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등 주요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더라도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앞으로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의 매력 또한 장기화할 전망이다.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싸진다. 투자자는 채권이 쌀 때 사뒀다가 금리가 떨어질 때 팔면 유리하다. 약정한 이자에 매각 차익까지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금과 달리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올 들어 개인이 순매수한 채권은 지난 14일 기준 32조 7417억원에 이른다. 사상 최대 규모다. 아직 올해가 한 달 반 가까이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1년을 통틀어 개인이 순매수한 채권 규모(20조 6113억원)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멀기만 했던 채권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 종합관리자산계좌(CMA) 통장을 개설한 뒤 주식을 거래하듯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채권을 사고팔 수 있어 간편하다. 금융사들이 판매하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도 채권 투자가 가능하다. 국채와 장기채, 단기채 등 다양한 종류의 채권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다.채권형 ETF 중 지난 1개월간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는 KB자산운용의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KBSTAR KIS국고채30년인헨스드’ 등이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이 세 상품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1.93%, 10.36%, 7.98%다.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금융사를 통해 채권을 직접 매수한 경우 투자자는 이자소득의 15.4%(지방소득세 포함)를 제한 돈을 받는다. 하지만 채권 매매차익은 오롯이 받는다. 소득세법상 채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아서다. 단 채권 매매차익 비과세는 직접 투자에만 적용된다. ETF 투자에 따른 차익은 펀드 배당소득이다. 세금을 물어야 한다. 채권은 주식과 같은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발행 기관이 부도나 파산 등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경우 이자는 물론 원금조차 보장받지 못한다.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채권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져 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13% 내고 50% 받기 vs 15% 내고 40% 받기… 연금 개혁안 압축

    13% 내고 50% 받기 vs 15% 내고 40% 받기… 연금 개혁안 압축

    소득보장·재정안정 균형에 방점향후 논의 과정 가이드라인 될 듯수급 연령 상향조정 ‘부정적’ 입장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15%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 또는 50%로 조정하는 안을 국회에 보고한다. 연금 개혁의 공이 국회로 넘어간 가운데 연금특위가 제시한 두 가지 방안이 향후 논의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연금특위의 최종 보고서에서 특위는 “국민연금의 모수 개혁에 한정하면 대안은 ‘보험료 13%와 소득대체율 50%’, ‘보험료 15%와 소득대체율 40%’ 두 가지”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16일 국회에서 열리는 연금특위 전체회의에 보고된다. 현재 9%인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조정하는 안은 특위 위원 중 국민연금 소득보장 기능 강화론자들이 제시한 안이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소득 보장을 강화하자는 쪽에서는 한국 공적연금의 장기적 재정 부담이 ‘부담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공적연금의 정책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보험료율 인상(13%)과 소득대체율 인상(50%)을 동시에 추진해 소득 보장과 재정 안정 균형을 달성하자는 개혁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정 안정을 중요시하는 입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재정 불안정을 감안해 소득대체율 인상이 아닌 보험료율(최소 12~15%)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기초연금 지급 범위도 축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보험료율을 15%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되 노령 연금을 받는 나이를 65세에서 68세로 연장하고 기금투자 수익률을 현행 목표(4.5%)보다 1% 포인트 올리는 방안에 무게를 둔 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현재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63세로 5년마다 1세씩 연장돼 2033년에는 65세가 된다. 당시 연금특위는 이를 포함해 24개에 달하는 연금 개혁 시나리오를 제출했지만 정부는 지난달 어떤 구체적 수치도 담지 않은 ‘맹탕’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연금 수급 개시 연령 상향 조정과 관련, 특위는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이나, 현재도 은퇴 시점(60세)과 연금 수급 시점(65세) 간에 소득 공백 기간이 큰 상황에서 무리한 조정은 소득 보장 제도로서의 연금제도 기능을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저소득층이 조기 사망하는 점을 감안하면 노후 연금 수급 불공평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더 올리는 방안에 대해선 “고령화 추세에 따라 장기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나, 한국 노동시장의 특성상 정규직 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60세 이상 인구의 실효 가입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봤다. 아울러 “저소득 노인이 대거 국민연금 가입자로 편입돼 ‘국민연금 A값’이 하락함으로써 전체 연금액이 하락할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A값이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을 말한다. 국민연금 급여액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과 가입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B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저소득자가 국민연금에 대거 가입하면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이 낮아져 평균 소득 이상인 가입자들이 소득에 비해 적은 연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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