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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수익보장 증권/인가액의 59% 매각

    투신사 보장형 수익증권의 매각비율과 주식편입비율이 각각 50%대에 머물고 있다. 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최저수익률 보장의 주식형 수익증권은 이달 9일 현재 총 인가액(2조6천억원)의 59.4%인 1조5천4백43억원이 팔렸다. 최저 33.1%(3년만기)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이 수익증권은 인가 당시 2개월내에 전량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증시의 계속적인 침체로 투자자들의 매입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 증권사들,“바가지 채권장사”/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에

    ◎수익률 0.4%선 낮게 잡아 판매/불량 재고상품 떠넘기기도 증권사들이 채권매입을 원하는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에게 시장가격보다 비싼값에 보유 상품채권을 판매하고 있어 저축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현재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8.3∼18.4%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데도 채권형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들에게는 시장수익률보다 0.3∼0.4% 낮은 18.0%의 수익률로 보유상품채권을 판매,이에 상당하는 매매차익을 올리고 있다. 이에따라 시장가격보다 높은 값에 채권을 매입하게 된 저축자들이 증권사에 시장가격으로 매입토록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증권사들은 시장수익률은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대량으로 거래할 때 적용되는 것이며 소액채권거래 때는 수익률이 소폭 낮아진다면서 매입 수익률을 18.0%로 고집하고 있어 모처럼 일기 시작한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의 인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가입자가 스스로의 투자판단에 의해 증권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매입,운용하여 투자수익을 올리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저축자산의 운용에 있어 시장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 저축자들은 손실을 입게 된다. 또 일부 증권사들은 보유상품채권중 채권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는 신용카드회사발행 무보증회사채와 중소형기업의 사채를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계좌에 집중 편입하는 방법으로 불량재고를 정리하는 편법마저 일삼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만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들에게 보유상품채권을 판매할 때 시장수익률을 적용하는 한편 저축자들은 편입상품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 증권투자자 58.5%/채권수익률 개념 몰라/동서증권 조사

    증권투자를 하는 사람들중에도 채권수익률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개인들의 채권투자 비중이 낮은 이유도 증권사 등 관련 금융기관의 홍보부족으로 인한 이해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동서증권이 지난 7일부터 전국의 증권투자자 3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12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권수익률의 개념을 안다는 사람은 37.4%에 지나지 않고 58.5%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채권투자의 이점으로는 ▲51.9%가 주식보다 안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 시중금리 일제 오름세/설날 앞두고 자금수요 급증

    ◎은행중개 콜금리 연 14.37% 시중의 실세금리가 설날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 실세금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 비은행간 콜금리는 지난 9일 현재 하루짜리가 연 13.61%로 전일보다 0.18%포인트,4일의 13.20%에 비해서는 0.41%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또 은행중개 콜금리도 1일 물이 9일 현재 연 14.37%로 지난 4일보다 1.31% 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와 함께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지난주 초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3년짜리가 9일 현재 연 18.21%로 4일의 17.99%에 비해 0.2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통화증권 3백64일짜리의 유통수익률은 연 16.03%로 계속 보합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A급 기업에 적용되는 사채금리도 월 1.64%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 새 금융상품 판촉전… 은행들 서비스 경쟁

    ◎근로자 장기저축·장기증권저축 가입자 유치 겨냥/24시간 외환거래·상담전화료 수신자부담제 운영 새해들어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새로워지고 있다. 저축이자가 전액 비과세되는 근로자 장기저축과 장기증권저축이 도입되면서 금융기관간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24시간 영업,무료전화서비스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행된 비과세 근로자 장기저축과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그동안 마땅한 저축수단이 없었던 봉급생활자들에게는 금리조건이 좋은 저축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부동산시장과 증시마저 한풀꺾여 근로자 장기저축제도는 유치과열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된다. 근로자 장기저축은 3년짜리와 5년짜리의 두가지가 있고 과세실적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저축증대를 목적으로 저축금에 대해 이자소득을 전액 비과세함으로써 실질수익률이 3년짜리는 연 12.5%,5년짜리는 13.0%로 정기예금금리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같은 수익률은이자소득세(21.5%)를 감안할 때 세제수익률이 각각 연 15.92%,16.56%에 해당하는 수익이다. 또 만기가 된뒤에도 연 10%의 이자가 붙어 정기예금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근로자면 누구나 월 30만원 한도에서 연간 3백60만원까지 들수 있고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근로자 장기증권저축과는 별도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축취급기관은 산업·장기신용·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과 농·수·축산,외국은행 국내지점,우체국,투자신탁회사,상호신용금고이며 중도에 해약할 경우에는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는 점이 유의할 대목이다.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저축자가 증권사에 계좌를 트고 월불입금으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어서 수익률이 투자내용에 따라 결정된다. 증권시장이 활황일 때는 저축금액을 주식에 투자,배당소득과 시세차익을 볼 수 있지만 주식시세의 변동이 심한 편이어서 초보자는 주식보다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근로자 장기저축과 별도로 월 30만원(연간 3백60만원) 범위내에서들 수 있으며 매달 내거나 1년치를 한꺼번에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증권저축 가입자들이 증시침체로 별재미를 보지 못했던 사실에 비추어 보면 채권형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에 드는 것이 안정적이다. 채권형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돈을 채권에 투자해 만기때 원리금을 돌려주는 것으로 증권사들이 유통시장에서 고수익 채권을 사들여 운용하기 때문에 요즘같은 채권시세로는 연평균 수익률이 18∼21%에 이른다. 신종상품의 도입으로 금융기관간에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경쟁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대부분의 은행들이 「무인코너」 「24시간 영업코너」 등 연중무휴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제일은행 등 일부은행에서는 24시간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딜링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고객이 통화료를 부담하지 않고 상담하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료통화서비스제가 등장했고 기능사들에게 특별히 자금을 빌려주는 기능사 우대자금대출제도 선보였다. 지난해 조흥은행을 필두로시작된 「휴일없는 은행서비스」는 그동안 영업시간이 하오10시 전후로 국한됐으나 앞으로는 24시간 체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계 시티은행,상업·외환·신한·한일·국민은행 등이 부분적으로 도입했으며 자동입출금기의 보급확대에 힘입어 올해에는 운영점포와 무인코너 운영시간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중소기업 상담실의 상담전화를 무료로 운영,중소기업들에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기능인의 생활안정을 돕기위해 기능사 우대자금대출제도를 마련해 기능사 1급자격 소지자에게 생활안정 자금으로 5백만원,주택자금으로 2천만원까지 빌려주고 있다. 이밖에도 전자동대여금고,전화 한 통화로 예금잔액과 환율시세를 알 수 있는 폰서비스 등 다채로운 금융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금융산업개편에 따른 은행신설과 금융시장의 개방화로 금융기관의 서비스와 상품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한보/분양 백지화땐 도산 위기에/조합원·한보 어떻게 되나

    ◎조합원에 위약금 1천2백억 물어줘야/농협 조합원 20여명 탈퇴… 타조합 번질듯 수서지구택지 특혜분양과 관련한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 일각에서 특혜분양 백지화 방안이 대두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지화될 경우 지구내 26개 조합의 조합원들은 어떻게 처리되고 문제의 기업 한보는 어느정도 피해를 보게될 것인가. 서울시는 이들 조합원 3천3백60명에 대해서는 공공용지보상 손실에 관한 특례법 및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근거한 「택지개발 예정지구내 토지소유자에 대한 보상지침」에 따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침은 택지지구내 90㎡(27평) 이상 토지소유자에 대해서는 상가분양 우선권을 부여하고 무주택자에 한해 임대아파트(전용면적 12∼15평형)와 상가분양 우선권중 택일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따라 시는 지구내 조합원들도 이들 토지소유자와 동일한 경우로 간주,선의의 피해자인 유자격 조합원들에게는 현금보상과 함께 임대아파트 입주권이 주어지고 무자격 조합원은 현금보상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가 투기를 위해 필지를 분할해 보상받는 것을 막기위해 지침상 토지소유자에 대해 필지당 보상토록 했다는 점이다. 즉 조합명의로 1필지를 소유한 조합의 경우 조합원 1사람에 대해서만 이같은 보상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따라서 시는 이들중 선의의 피해자를 가려내 분양용 아파트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지구내 도시가 택지개발을 위해 수용하는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선의의 피해자가 2백여명에 달하고 있어 또다른 의혹을 살 것으로 우려,다른 대안도 강구중에 있는 실정이다. 주택조합이 특별분양 받아 30평 규모의 집을 마련할 경우 조합원은 택지조정원가 등을 감안할때 6천2백여만원의 싼 값으로 집을 갖게된다. 그러나 주택청약예금 가입자가 이곳에 집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수백대 1의 경쟁률을 차치하고도 1억5천여만원을 내야한다. 따라서 특별분양 계획을 백지화할 경우 이들 조합원은 9천2백여만원의 상대적 손실을 보게되는 셈이다. 특별분양 백지화로 정부방침이 선회할 기미를 보이자 농협조합원 20여명이 조합에서 탈퇴한데 이어 강남경찰서·서울 지방국세청 등에서도 탈퇴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반면 자연녹지를 매입,조합주택을 지어 한몫 보려한 한보측은 백지화에 따라 1천7백여억원의 엄청난 피해를 보게돼 자칫 기업자체가 공중분해될지도 모를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는 한보가 자연녹지지역 땅이 89년 3월21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공영개발되어 조합주택을 짓지못할 경우 택지구입대금 1인당 1천만원의 3배인 위약금을 물겠다는 옵션을 써 3천4백5가구(청원 결론뒤 가입자 포함)에 대해 1천2백76억원을 물어야하기 때문이다. 또 시공업체 선정에서 제외되면 이 지역 조합주택 총 공사비가 2천억원선에 이르러 공사 수익률을 20%로 볼 경우 4백억원을 고스란히 포기하게 되는 셈이다. 건설업계는 이를 택지조성 원가인 1백48만원에 공급받아 용적률 2백50%를 감안하면 평당 땅값 59만2천원에 건축비를 조합측과 협의할 경우 건설부 고시가격 평당 1백30만원보다 20만원 가량 오른 1백50만원의 공사 단가를 책정할 수 있어 평당 실제 공사비는2백9만2천원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30평형 3천4백5가구를 지을 경우 전체 공사비가 줄잡아 2천억원을 상회하게 돼 마진율 20%를 감안하면 4백억원의 이익손실을 입게된다. 더구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격인 아파트 상가의 분양권으로 챙길 수 있는 50억원까지 포함하면 1천7백여억원에 달한다. 이밖에 수서지구에서 「특혜공급」 발판을 마련한 뒤 등촌·장지지구 등 십수만평으로 알려진 소유택지 개발때 「동일수법」을 써먹을 수 없어 유·무형의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 올 각종 채권발행/52조4천억 예상

    올해 국내 채권발행 규모는 작년보다 9.1% 증가한 52조4천2백6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채권의 평균 유통수익률은 지난해 보다 1.7∼1.8% 포인트 상승,회사채는 3년만기가 연 18.3%,금융채는 3년만기가 연 1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91년도 채권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발행될 주요 채권은 국채 9조2천7백5억원,통안증권 15조2천4백억원,회사채 15조원,금융채 8조7천2백42억원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채권 총 수요는 52조∼55조원으로 추정,올해 채권시장은 대체로 수급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채권 유통수익률은 작년보다 1.7∼1.8% 포인트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걸프전쟁과 정부의 채권시장 육성책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당국이 통화관리의 효율화,시장금리의 안정을 위해 통화채 및 회사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기 때문에 이같은 방침이 효과적으로 추진된다면 채권시세는 오히려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분기별 채권 유통수익률 전망을 보면 1·4분기에는 보합세에 머물고 2·4분기에는 약보합세가 예상되고 있다.
  • 채권투자 일반인 참여 급증/개인매매 6조 돌파… 전체의 10%

    ◎1년새 40.7% 늘어나/증시침체 반영… 상대적 관심 고조 일반인들의 채권투자가 눈에 띄게 커졌다. 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채권의 장외거래실적 58조9천6백억원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분이 6조1천8백억원으로 전체의 10.5%를 차지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절대액에서는 40.7%가,거래비중에서는 3% 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89년 한햇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채권거래액은 4조3천9백억원으로 전체 장외거래(58조3천2백억원)의 7.5%를 차지했었다. 채권매매의 90% 이상이 주식과 달리 증권거래소의 장내거래가 아닌 장외거래형태로 이루어지고 있고 또 장외거래의 전체규모가 별로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인들의 채권투자 증가현상은 주목할만한 것이다. 그동안 채권매매는 거래단위가 크고 시세개념이 복잡해 기관투자가들이 독점하다시피 했었다. 이처럼 채권시장에 개인들의 참여비중이 높아진 것은 ▲주식시장의 침체로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커진데다 ▲고금리 추세로 채권수익률이 공금리보다 4∼5% 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는 투자단위 5백만원 이하의 소액채권 거래실적은 지난 89년에 비해 2백9%나 늘어난 3천61억원에 달했다. 특히 걸프사태의 영향으로 채권수익률이 크게 뛰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채권거래가 눈에 띄게 커졌다. 그 이전까지는 월 2천억원에 그쳤으나 10월 4천3억원,11월 6천1백29억원,12월 7천6백18억원의 거래실적을 나타냈다. 일반인의 채권투자 확대와는 반대로 주식시장은 지난해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서 거래규모가 34%(거래대금)나 축소됐다. 또 증권사에 개설된 주식투자 위탁계좌가 지난해 15%(50만개)나 줄어든데 비해 6월부터 시작된 세금우대 소액채권 저축계좌는 연말까지 꾸준히 늘어 14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올들어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의 한도가 5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확대되고 채권딜러제도입 등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라 앞으로 일반 소액투자자들의 채권거래는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부터 증권사가 취급하고 있는 근로자 장기증권저축도 주식과 채권 양쪽에 투자가 가능하지만 가입자의 90%가 채권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 제조업 인력난 심각/44%가 생산에 차질/경총 토론회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절반가량이 고용인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총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산업공동화 극복과 인력관리」 토론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44%의 기업이 공동화현상에 따라 생산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47.9%가 고임금을 지적한 것을 비롯,21.1%는 구인난을,9.9%는 노사분규를 각각 들었다. 또 부동산 및 서비스업종의 수익률이 제조업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9.9%나 됐다.
  • 환매채 인기 시들/수익률 크게 감소

    증권사의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BMF(채권관리기금) 및 환매채의 인기가 크게 퇴색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BMF잔고는 1조4천53억원으로 작년 1월말과 올해초에 비해 각각 6천3백6억원(30.9%)과 6백57억원(4.2%)이 감소했으며 환매채잔고는 5천2백17억원으로 작년 1월말 대비 3백66억원(6.6%)이 줄어들었고 올 연초에 비해서는 57억원(1.1%)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 회사채 유통수익률/18% 이하로 떨어져

    시중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채권매수세가 늘어 올들어 한때 연 19%를 넘어섰던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8%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8일 현재 은행보증 회사채(3년 만기)가 연 18.0∼17.95%선의 수익률로 거래돼 지난해 9월말 18%선을 넘어선 이후 4개월만에 처음으로 18% 이하로 낮아졌다.
  • 수도권 간선로 건설/일부구간 민자유치

    건설부는 수도권외곽 순환도로·제2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안 간선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일부구간 건설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건설부 관계자는 28일 현재와 같은 정부 재정투자만으로는 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의 교통체증을 완화하는데 한계가 있어 앞으로 정부가 용지를 매입·보상하고 건설업체에 적정수익률을 보장함으로써 도로건설에 민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달 시중금리 안정세로/작년말비/콜금리 0.9% 내려 13.1%

    이달들어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실세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단기자금 사정을 나타내는 금융기관간 1일짜리 콜금리가 25일현재 13.19%로 지난해 말에 비해 0.9% 포인트나 떨어졌고 명동지역의 A급 사채금리도 같은기간 월 1.89%에서 월 1.62%로 0.27% 포인트 하락했다. 또 한동안 오름세를 보였던 회사채 수익률(3년만기)이 25일 연 18.06%로 지난해말 18.56%에 비해 0.5% 포인트 내렸으며 1년짜리 통화안정 증권의 수익률도 이 기간중 0.68% 포인트 떨어진 연 16.23%에 거래가 형성됐다. 시중 실세금리가 이처럼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12월에 집중방출된 5조2천억원의 재정자금이 금융권으로 돌아오고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전달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덤핑매물이 많이 나왔던 채권시장도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팔자」 물량이 많이 줄어 수익률 하락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25일에 있었던 1조6천억원 규모의 부가가치세 납부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가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증시고객 예탁금의 증가,근로자 장기저축의 실시 등으로 금융기관의 자금여력이 높아져 당분간 금리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단기 금리 2원화 추세 뚜렷

    ◎장기/인플레심리 고조… 여전히 높은 수준/단기/자금 비수기 맞아 작년 4월 이후 “최저” 최근 시중의 단기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장기금리는 인플레 기대심리가 고조되고 자금가수요 현상이 빚어짐에 따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장·단기 금리의 2원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 실제금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 콜시장의 비은행중개 1일물 콜금리는 지난 8일 현재 연 13.21%로 전날보다 1.12% 포인트,지난해 12월 말보다는 2.31% 포인트가 떨어지면서 작년 4월이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단자회사간의 콜금리는 작년 12월말 연 20%선에 달했으나 지난 8일부터 12.5∼13%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또 은행중개 1일물 콜금리는 이날 현재 연 13.10%로 전날보다 0.09% 포인트,지난해 말보다는 0.43% 포인트가 하락했다. 한은은 이같이 단기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작년 12월에 방출된 5조원 규모의 재정자금이 금융권으로 유인된데다 자금 비수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에 따라 9일 은행권의 자금 2조1천5백억원을 역RP(환매조건부 채권매매) 방식으로 4일간 회수,동결조치했다. 그러나 단기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채권수익률을 비롯한 장기금리는 작년말의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3년 만기가 8일 현재 연 18.59%로 지난해 12월 말의 18.56%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통안증권 유통수익률도 3년 만기가 연 16.91%로 작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 「근로자 장기저축」 금리 결정

    ◎3년 만기 연 12.5%,5년은 13%로 이달부터 새로 시행되는 근로자 장기저축의 금리가 3년 만기 연 12.5%,5년 만기 연 13.0%로 각각 결정됐다. 재무부와 한은은 다음주초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근로자 장기저축의 금리를 이같이 확정하고 모든 근로자가 이달부터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근로자 장기저축 및 장기증권 저축은 일용근로자를 포함,소득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들이 월 30만원 이내에서 연간 최고 3백6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새로운 저축제도로 이자 가운데 정배당 소득이 일체 비과세된다. 근로자 장기저축의 금리가 이같이 결정됨에 따라 매달 30만원씩 3년 동안 가입할 경우 이자가 복리계산돼 3년뒤엔 원금 1천80만원에 이자가 2백8만1천2백50원이 가산,총 1천2백88만1천2백50원을 찾게 된다. 근로자 장기증권 저축은 근로자가 가입과 함께 불입액을 부어나가면서 주식이나 채권을 매입하는 저축으로 투자내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게 된다. 근로자 장기증권 저축은 매달 일정액을 불입해도 좋고 1년치를 한꺼번에 내도 된다.
  • 대한페인트등 5종/작년 「거래전무」 기록

    지난해 1년동안 단 한주도 거래되지 않은 주식은 5개 종목이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페인트 우선주가 89년 1월20일을 마지막으로 2년동안 한차례도 거래되지 않은 것을 비롯,5개 종목의 우선주가 90년 내내 「거래전무」를 기록했다. 또 2개월이상 거래가 전무했던 종목은 이 5개를 포함,모두 19개였다. 특히 최장 거래전무 종목인 대한페인트 우선주를 비롯,대륭정밀 우선주,세기상사 등 90년도 연간 투자수익률에서 상위그룹에 속했던 종목 3개가 여기에 포함되었다. 지난 1년동안 거래가 전무했던 우선주들을 최종매매일 순으로 살펴보면 ▲대한페인트(89년 1월20일) ▲대륭정밀(89년 6월24일) ▲내외반도체(89년 9월1일) ▲새한종금(89년 10월14일) ▲세방기업(89년 10월20일) 등이다.
  • 잘만 고르면 「연리 15%」 거뜬히/금융상품의 종류와 선택요령

    ◎큰돈 단기운용땐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가 유리/올 첫선 「비과세 근로자저축」 이율높아 인기끌듯 ▷금융상품◁ 증시나 부동산시장이 불안정할수록 각광받는 것이 금융상품이다. 급등과 폭락의 소지가 없어 안정적으로 돈을 굴리는 데는 은행의 예·적금이나 제2 금융권의 수신상품을 따라갈 이재수단이 없다. 물론 증시나 부동산경기가 호황일 때야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지만 증권이나 부동산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 또한 커 「깡통구좌」 파문에서 보듯 손실의 폭이 의외로 깊어질 수 있다. 올해에도 주식시장이 힘차게 살아날 것 같지 않고 부동산시장도 토지 초과이득세와 과표현실화,주택분양가 현실화 등으로 썩 좋은 투자환경이 아니다. 반면 금융상품은 금융시장 개방을 앞두고 예금금리가 자유화의 길로 들어설 것으로 보여 상대적인 매력을 지닐 것 같다. ○상품특성 고려해야 금융상품은 기간이나 금액,그리고 금융기관의 성격에 따라 수익률차가 큰 편이다. 예치기간 1년을 기준할 때 대체로 연 10% 내외여서 금리보다는 금융상품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금융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예를 들어 금액이 크고 단기간 자금을 운용할 때는 은행의 양도성 예금증서(CD)나 거액환매 조건부채권(RP),단자사의 자유금리적용 매출어음이나 CMA(어음관리구좌),투신사의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증권사의 BMF(통화채권펀드) 수익증권이 유리하다. CD는 최근 금리가 높아져 5천만원 이상을 91일 이상 1백80일 이내 예치할 경우 수익률(세후기준)이 연 11.59∼11.76%로 정기예금 금리를 웃돈다. 5천만원 이상인 거액 RP도 91일 이상 넣어두면 연 11.27%의 순수익이 예상되며 단자사의 자유금리적용 매출어음(3천만원 이상)도 연 12.07∼12.25%의 수익이 보장된다. 4백만원 이상 넣어야하는 CMA 역시 6개월 이상 예치했을 때 연 11.96%의 수익률을 낼 수 있고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과 BMF도 6개월에 연 10.73%,10.34%의 순수익을 각각 올릴 수 있다. 액수가 많지 않고 단기간(6개월 정도) 운영할 때는 예치금액에 제한이 없는 CMA나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BMF에 넣어두는 것이낫다. 또 1년 이상 3년 이내로 자금을 굴릴 때는 정기예금 외에 금액제한이 없는 은행의 개발신탁(2∼3년 예치시 수익률 연 10.4∼10.7%)이나 가계금전신탁(1년 예치시 연 10.99% 수익),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1년 예치시 수익률 연 12.03%)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재형저축 금리 높아 그러나 언제 돈을 쓸지 모르고 그렇다고 이자가 싼 보통예금에 넣기도 곤란할 때는 은행의 자유저축 예금이나 증권사의 환매조건부 채권,BMF 수익증권이 유리하다. 자유저축 예금은 3개월 정도만 넣어도 연 7% 정도의 수익이 나고 환매조건부 채권이나 BMF는 3개월 미만이더라도 기간에 따라 연 4∼9%의 수익이 생긴다. 목돈을 굴리지 않고 다달이 얼마씩 부어갈 때는 가입자격이 제한돼 있는 재형저축같은 상품에 드는 것이 좋다. 이들 저축은 다른 상품보다 금리조건이 유리해 자격을 갖춘 근로자들에게는 목돈마련에 큰 보탬이 된다. 재형저축은 3년짜리가 장려금을 제외하고도 수익률이 연 13.35%에 달하며 투신사의 근로자 재형저축도 14.08%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역시 수익률이 보장된다. 또 올해부터 새로 선보일 「비과세 근로자저축」도 금리가 일반 정기예금보다 2∼3% 포인트나 높고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져 근로자들의 주요저축 수단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는 이 저축은 근로자 장기저축과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의 두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매달 30만원 이내에서 3년 이상 부어나갈 경우 연 15% 정도의 실질수익률이 예상된다. 이밖에 최근 채권값이 떨어지면서 회사채,통화안정 증권의 유통수익률이 연 18% 선에서 형성됨에 따라 소액채권 투자도 목돈마련에 유리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 “안전투자의 길”… 이재방법 가이드(월요생활경제)

    ◎“재테크시대”… 여유돈 어떻게 굴릴까/지방선거등 호재… 적정수익 기대/증권/경기안정 전망… 「한탕의식」 버려야/부동산/“전문가에 위임”… 투신통한 간접투자도 바람직 한때 「재테크의 꽃」으로 불리던 주식투자가 지난해에는 주가붕락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또 정국에 투기열풍을 몰고온 부동산도 토지공개념 확대 등 정부의 강도높은 투기대책에 밀려 열기가 한풀 꺾였다. 반면 큰 욕심내지 않고 다달이 적금을 부었거나 고수익 금융상품에 눈을 돌렸던 사람들은 그런대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이 인식돼온 주식과 부동산의 위치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많지 않은 돈이지만 새해에는 어디에다 돈을 굴리는 것이 유리한지 주식·부동산·은행상품 등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증권◁ 지난해 주식투자는 재산증식의 수단이기보다 재산손실의 화근으로서 수많은 사람에게 쓰라림만 안겨주었다. 올해도 되도록이면 주식시장을 피해 가는게 재산보전의 상책이고 재산증식의 상식인가. 주식이란 말을 꺼내기 무섭게 고개를 가로 흔들고 귀를 막으려는 사람이 지난해 숱하게 생겨났다. 이처럼 증권시장에 한이 맺힌 투자자나 일반인에게는 잘 믿기지 않겠지만 침체 3년째인 올해를 주식투자의 적기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한마디로 주가가 빠질만큼 빠졌고 침체의 병통을 앓을만큼 앓았기 때문에 이제 서서히 오를 때가 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주가가 줄줄이 내려앉을 때에도 이런 말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지난 1년,더 나아가 21개월의 침체기를 한 묶음으로 꿰어 조망할 수 있는 새해 벽두에 나오는 이러한 권유에는 상당한 호소력이 깃들여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금년 증시에 대해 상반기에는 조정적 양상을 보인 뒤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급속락 국면이 되풀이되는 대신 최소한 완만하게나마 상승세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 첫번째 이유로 수급불균형 등 증시내부의 구조적 침체·하락 요인이 지난해 장세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거론된다. 이같은 내부의 구조조정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시화 기미를 비쳤고 올해는 더욱 가속화되리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발표 당시 별볼일 없던 부양·안정조치들이 이제 힘을 쓸 것이란 말과 상통한다. ○선취매현상 예견도 낙관적 견해의 두번째 근거는 올 경제여건이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과 지방자치제 선거실시,증권산업의 개방 등 외부호재에서 찾아진다. 국내경기는 지난88년 2월 이후 하강국면이 이어졌으나 지난해 7월부터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중에는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반기엔 상승 예상 이와함께 올 상반기로 예정된 지자제선거로 시중유동성이 전에 없이 풍부해지리라는 기대가 높으며 하반기부터는 자본시장 개방이 구체화되면서 해외핫머니(단기부동자금)의 유입이 점쳐지고 있다. 92년으로 예정된 외국인의 국내증권 직접투자 허용을 앞두고 선취매 현상이 예견되기도 한다. 북방 및 남북관계는 올해에도 대형호재의 밭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종합한다면 올 경제여건이 급속하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급격한 주가상승 역시 기대하기불가능하지만 지난 2년 가까이 하락국면을 거치는 동안 축적된 내부개선 및 상승에너지가 표출될 때가 됐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종합지수가 대체로 올 연말까지는 8백50∼9백선에 닿을 것으로 내다본다. ○장기우대증권 눈길 한편 채권시장의 경우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성황을 이룰 전망인데 이는 채권시세의 지속적인 하락을 뜻한다. 투자자들로서는 이처럼 수익률이 높을 때 채권매입을 염두에 둘만하다. 지금은 채권수익률(시세의 반대개념)이 국제금리에 비해 배이상 높지만 명실상부한 자유화가 이루어지면 결국 수익률이 떨어져 채권값은 오르게 돼있다. 주식과 채권 등의 증권에 직접 손대는 대신 투신사에 맡겨 간접투자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지난해에 등장한 최저수익률 보장의 주식형 수익증권과 장기우대 공사채형 수익증권이 눈길을 끈다. ▷부동산◁ 새해 부동산 경기는 토지·주택을 가릴 것없이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지방자치제 선거·페르시아만 사태 등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있어 유동적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앞으론 종전과 같이 부동산으로 떼돈을 버는 재미를 보기는 어려운만큼 투기한다는 생각은 아예 버리고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생각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 ○토지거래 위축될듯 지난 89년 30%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토지는 지난해 19% 수준으로 오름세가 둔화된 데 이어 올해엔 거래가 더욱 위축되고 가격도 안정내지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진모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은 지방자치제 선거로 많은 자금이 풀려 부동산 가격이 들먹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토지공개념 확대에 따른 효과의 가시화와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투기 억제조치의 시행으로 투자분위기가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플레가 심해질 경우 임야나 농지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의 상가·업무지역은 환물심리의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영순 부동산중개업협회 사무총장(공인중개사)도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보여 토지거래도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호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정부가 토지공개념 관련시책을 강력히 밀고 나간다면 땅값은 약보합세 내지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주택도 신도시 아파트의 대량 분양과 분당 시범단지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름세가 꺾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김정호 연구위원은 그동안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는데,올해는 아파트의 대량 분양으로 이같은 기대를 가질 수 없게 된데다 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에 앞서 매물이 많이 나오게 돼 상반기에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내림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오진모회장도 그동안 아파트 값이 너무 올랐을 뿐아니라 정부의 2백만가구 주택건설추진으로 주택이 많이 공급되기 때문에 더 이상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에서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국면에 빠져들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있다. ○“주택오름세 꺾일것”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방자치제 선거로 많은 자금이 풀려나오거나 페르시아만 사태가 악화돼 원유값이 크게 오르고 인플레가 만연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많다고 전망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간부는 올 3월에 실시될 지방자치제 선거에 약 2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살포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막대한 자금이 부동산쪽으로 몰리게되면 부동산값이 다시 들먹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간부는 또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자본 자유화에 앞서 해외의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가 유입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예상하고 이 자금이 증권이 아닌 부동산쪽으로 몰리면 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부동산시장이 큰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 선거,페르시아만 사태,해외 핫머니의 유입 등 다소의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부동산투기를 잡아간다면 올해 부동산시장은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 장기우대 공사채형증권 “불티”

    ◎발매 10일만에 수탁고 2천억 넘어/수익율 연16%… 시중부동자금 몰려 주자신탁회사들이 「슈퍼신탁」 등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비롯한 여타 금융권의 고수익 금융상품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장기우대 공사채형 수익증권이 발매 10여일만에 2천억원이 넘는 수탁고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 수탁고는 지난 3일 현재 한국투신이 8백10억원,대한투신이 6백96억원,국민투신이 5백10억원 등 서울의 3개투신사만 해도 모두 2천16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방투신사만 해도 모두 2천16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방투신사의 수탁고까지 합할 경우 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수탁고는 장기우대 공사채형수익증권이 지난해 12월19일부터 발매되긴 했으나 그동안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 등 쉬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실제 발매기간은 10일정도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할 때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이 잘 팔리고 있는것은 기존의 금융상품중 가장 높은 연16%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어 시중의 부동자금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16%를 3년간의 복리로 계산할 경우 세전수익률은 56.08%로서 미국계 시티은행 국내지점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슈퍼신탁의 3년간 이자율이 51%인 점에 비추어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의 수탁고는 앞으로도 계속 급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장기공사채형수익증권이 6개월이상을 기준으로 연 14.5%정도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는데 비해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은 1년이상 자금을 맡겨야 하며 투신사들은 이에 의해 조성된 자금중 60%만을 공사채로 편입시키고 나머지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콜자금 등 수익성이 높은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 회사채 발행 작년수준 제한/기업 자금난 심화될듯

    금년에도 증시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회사채에 편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당국이 올해 회사채 발행물량을 지난해 수준에서 제한할 방침인데다 만기가 도래,차환 발행해야 하는 사채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대기업은 연간 회사채 발행액이 1천8백억원 이내로 제한돼 자금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증권업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채의 과잉공급에 따라 유통수익률이 새해초에도 연 18.4%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채권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함에 따라 증권당국은 금년에도 회사채 발행을 월간 1조원 수준에서 조정,연간 발행액을 지난해와 비슷한 11조원선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지난해보다 무려 55.6%가 증가한 5조3천9백40억원에 달하고 있어 기업들은 금년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할 수 있는 자금의 절반정도를 빚을 갚는데 사용해야 할 형편이어서 극심한 자금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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