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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상승 최대한 억제/홍 재무 국감보고/중기 외환지원 8억불 확대

    정부는 최근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며,금리가 오를 우려가 크다고 보고 금리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중소기업을 위해 한은의 외환지원 한도를 8억달러 더 늘리고 금융기관의 의무대출 비율 등 기존 제도는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3년짜리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22일 연 13.75%로 지난 연말보다 1.53%포인트 올랐고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3.59%로 0.37%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8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지난 23일 달러당 8백원90전으로 원화가 지난 연말보다 0.9% 절상됐으나 같은 기간 달러화에 대한 엔화 절상폭이 14.1%,대만 달러화 1.9%,싱가포르 달러화 8.7%에 비하면 소폭』이라며 『자본유입에 따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외화수요의 기반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은의 외화로 기업에 지원키로 한 50억달러에 8억달러를 추가,추가액 전액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신용보증기금의 정부출연금도 올 3천3백억원에서 내년에 4천1백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과 전담은행에 의한 지원 등 기존의 중소기업 지원제도는 계속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올해 증권시장을 통한 직접금융을 전년보다 35% 는 24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 표지어음 매출 급증세/CD대신 은행자금조달 수단으로 정착

    지난 7월 3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와 함께 은행에 허용된 표지어음이 은행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초 한은의 지준관리 강화와 함께 은행의 전통적인 자금조달 수단이던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이 연 14%에서 16%로 뛰자 은행들이 역마진을 우려,CD의 발행물량을 대폭 줄였다.대신 금리가 연 11∼13%인 표지어음의 매출을 늘려 CD의 감소분을 메웠다. 발행물량에서 만기 도래분을 뺀 CD의 순발행분은 7월말 7백84억원에서 8월에는 마이너스 6천2백75억원,지난 20일에는 마이너스 1조8백85억원으로 급격히 줄었다.반면 같은 기간 중 표지어음의 매출실적은 7월말 4천9백54억원에서 8월말 1조2천7백80억원,지난 20일에는 1조5천3백76억원으로 급증했다.8월부터 지난 20일까지 CD의 발행물량은 1조1백1억원이 줄어든 반면 표지어음 매출은 1조4백22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CD 발행물량이 줄어든만큼 표지어음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아 당초의 의도대로 표지어음이 은행권의 자금조달수단으로 정착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CD는 예치한도 3천만원이상,예치기간 60∼2백70일인 반면 표지어음은 예치한도 2천만원이상·예치기간 60∼1백80일이다.
  • 국민연금 기금 89% 내년 SOC투자/수익증대에 차질 우려

    내년에 국민연금기금의 89%가 수익률이 낮은 사회간접 투자재원으로 전용돼 국민연금의 투자수익 증대에 장애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주 열린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위원장 정재석 경제기획원 장관,부위원장 서상목 보사부 장관)에서 총 5조8백64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국민연금 운용기금중 도로건설 등 공공부문에 4조5천억원(89%),양로시설 및 보육시설 확충자금으로 2천7백46억원(5%)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공공부문 및 복지시설 확충자금으로 기금의 94%가 할애되고 나머지 3천1백억원(운용기금의 6%)만이 연리 13% 내외의 수익률을 올리는 금융상품 투자에 활용된다. 지금까지는 수익률이 낮은 공공투융자와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투자에의 비율이 매년 50대50 수준을 보여왔다.
  • 주가·금리·환율/금융시장 「신3고」 회오리/그 파장 예각점검

    ◎주가/기업자금조달 쉽지만 투기 우려/환율/연말까지 7백90∼7백95원 전망/물가 잡게 금리도 적정선서 조절 바람직 ○부작용 심각 우려 종합주가지수·금리·환율 등 3대금융지표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른바 금융시장의 「신3고」시대를 맞은 셈이다. 금융계에서는 추석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린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금융시장의 투기장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전날 5년5개월여만에 1천포인트고지를 돌파한 종합주가지수는 17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1천23.61포인트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천포인트를 처음으로 넘어선 지난 89년이 경기수축기의 초입이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경기가 호황을 구가하는데다 외국인 투자한도확대라는 대형호재를 앞두고 있어 1천포인트의 기조는 쉽게 무너지지 않으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금리의 경우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연 13.8%로,작년 9월18일의 연 13.85%이후 가장 높다.추석을 앞두고 단기자금수요가 급증하고 금융기관들도 지준에 대비,자금의 장기운용을 기피함에 따라 회사채의 매수세가 평상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경기활황과 함께 금융자산을 장기물에 묻지 않고 시설투자 및 운전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동성이 높은 단기물로 운용하는 것도 장기금리를 밀어올리고 있다.장기금리의 오름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최근 증안기금이 실세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회사채를 대량매입한 점을 감안하면 장기금리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환율의 경우 17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7백99.7원으로,작년 5월13일의 7백99.4원이후 1년4개월 만에 7백원대에 진입했다.작년말의 달러당 8백8.1원보다 1.1% 절상된 것이다. ○달러화 공급 급증 기업들이 추석자금마련을 위해 수출네고자금을 원화로 대거 바꾸는 등 달러화의 공급물량이 갑자기 늘어나며 수급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경상수지의 흑자전환(하반기) 및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확대와 자본거래자유화조치에 따른 자본수지의 흑자확대 등으로 연말까지 최소한 36억달러가 순유입되리라는 전망도 강세를 뒷받치고 있다. 달러가 대량 흘러들어오더라도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량을 늘리지 않으리라는 기대도 환율절상을 부추기고 있다.대부분의 국내 연구기관들도 연말까지 달러당 7백90∼7백95원선까지 원화의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같은 금융지표의 3고는 앞으로 국내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증시활황은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된 직접금융시장에서의 기업의 자금조달을 촉진시킬 것이다.시설투자 및 운전자금의 조달기회가 그만큼 수월해지는 셈이다. ○기업금융비 상승 반면 증시활황은 자본시장개방압력을 더욱 가속화시키며,시중의 여유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여 투기심리를 부추기는 역기능도 있다.「돈 놓고 돈 먹기」식의 투기가 벌어지면 지금의 활황국면이 거품으로 변질될 우려도 없지 않다. 금리오름세는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그러나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이 높아져 제품의 생산단가가 올라가고,물가상승압력과 국제경쟁력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또 국제금리와의 격차가 더 벌어져 금리자유화를 더디게 하는 부작용도낳는다. ○역기능이 더 크다 환율의 절상행진은 소비와 물가를 억제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모처럼 회복세에 접어든 수출을 위축시키고 수입은 늘려 경상수지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경제에 미치는 이같은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현재의 신3고현상은 역기능이 더 큰만큼 적정선에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다.
  • 원화 절상/득인가 실인가/8백원대 붕괴 눈앞… 손익 계산

    ◎원자재 싼값 구입… 국내물가 안정/득/수출채산성 악화… 경상적자 가속/실/「원고시대」 피할수 없는 대세… 체질 강화해야 「원고 시대」가 온다.지난 85년 말∼89년 4월까지 3년4개월간의 제 1차 원고에 이은 두번째의 원고시대를 맞고 있다.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달러당 7백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14일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정확하게 8백원을 기록했다.작년 말의 8백8.1원보다 달러당 8.1원이 떨어진 것으로,원화의 가치가 8개월여만에 1% 절상된 셈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원화의 절상추세가 앞으로 3∼4년간 지속된다는 데 거의 일치한다.경제기획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미 작년 말 올해의 경제운용 계획을 짜면서 대미달러 환율이 연말에 달러당 7백9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었다. 조세연구원은 이보다 더 나아가 내년 말에는 달러당 7백50원대로 떨어지고 96년 말이면 7백1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97년 이후에는 절상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멈춘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원화의 환율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떨어지는,「원고」가 진행되면 경제에는 「득」과 「실」이 엇갈린다.수출기업들은 채산성이 악화되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따라서 수출과 경상수지에서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지금처럼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는 시기에 「원고」가 겹치면 경상수지 적자폭은 더욱 커진다. 득도 많다.해외에서 들여오는 각종 원자재와 첨단 시설재 등을 보다 싼 값에 살 수 있다.그만큼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된다.해외 여행자들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락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국내 소비자들도 수입품을 훨씬 싼 값에 살 수 있다. 원화의 대외구매력이 커지고 물가도 안정된다.국가적으로는 국부,즉 국가의 경제력이 커지고,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복지가 증진된다.당연히 우리 경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는 「원화의 절상」이지,「원화의 절하」일 수는 없다.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지난 85년 말 달러당 8백90.2원에서 89년 4월 말 6백66.3원까지 떨어졌다.원화의 가치가 3년4개월만에 25%나 절상된 것이다. 당시의 원고 때는 경상수지가 3년 연속 대규모의흑자를 냈다.원화가 절상돼 수출이 다소 타격을 입더라도 그 충격을 쉽게 극복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경상수지는 올들어 8월 말까지 29억달러의 적자이다.이런 상황에서 원고가 진행되면 적자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원고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이다.다른 나라들보다 성장률(자본의 한계수익률 또는 실질 이자율)이 높은 데다 향후 5년간은 자본 자유화에 따라 외자 유입이 급격히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70∼80년대처럼 환율을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설혹 가능하다 해도 미국 등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낙인찍혀 무역보복을 당하기 십상이다. 경제부처에서는 환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재무부의 남상덕 자금시장과장은 『우리 수출기업들도 이제 더 이상 환율에 무임승차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경쟁력은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생기는 것이지,결코 환율인상(평가절하) 등의 어부지리를 노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유지창 재무정책과장도 『미국의 압력으로 일본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지난 85년 9월 달러당 2백50엔에서 86년 3월 1백25엔으로 급락했지만,결과적으로 일본 기업들의 체질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기회사채 금리/추석 앞두고 껑충

    장기금리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시중 금리가 오름세를 띠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보증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이 연 13.8%를 기록,지난 주말 연 13.75%보다 0.05%포인트가 올라 연중 최고치를 보였다.지난 해 9월18일 연 14.65%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중기금리 지표인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 수익률도 연 15.4%로 0.3%포인트 올랐으며 3년만기 금융채도 13.85%로 0.15%포인트 올랐다. 기업들이 추석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3천억여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이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매입을 꺼렸기 때문이다.이날 상오에는 한 때 연 13.85%가지 치솟았으나 하오에 증안기금과 3개 투신사등이 발행물량을 소화하자 13.8%로 마감했다.
  • 실세금리 상승세/사채수익률 13.6%로 올 최고

    추석을 앞두고 시중 실세금리가 오르며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거래된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13.6%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라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달 26일 연13.55%로 올 최고치를 기록한뒤 11일째 보합세였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5백70억원어치의 회사채발행 물량이 쏟아진 반면 기관투자가 등 매수세들이 추석이후 통화를 환수하면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관망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상승했다.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연14.9%로 전날에 비해 0.31%포인트 올랐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11.5%로 0.6%포인트 상승했다.
  • 변동금리부 채권 이달 발행/삼성전자 등 10개사 3천1백억 허용

    변동금리부 채권(FRN)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달부터 발행된다.『어떤 경우라도 시장금리 수준은 보장돼야 한다』는 투자자와 『어떤 경우라도 시장금리 이상은 줄 수 없다』는 기업들에 적합한 금융상품이다. 재무부는 31일 삼성전자 등 10개 회사에 대해 모두 3천1백90억원 규모의 FRN을 이달중에 발행할 수 있게 허용했다고 밝혔다. FRN이란 3개월마다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지급하는 이자가 달라지는 채권이다.지급이자율은 이자지급기간(매 3개월)이 시작되는 전날의 CD(양도성 예금증서) 유통수익률을 기준금리로 하고,발행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는다.만기는 3년∼10년이다. 이달중에 발행될 FRN은 회사별로 삼성전자가 1천억원으로 가장 많다.그 다음은 호남정유(6백억원),삼성건설(5백억원),포항제철·제일합섬(각 3백억원),한솔제지(2백억원),금성사·쌍용건설(각 1백억원),동부건설(50억원)·해태상사(40억원)이다.
  • 금융기관 저축상품 홍보/연 수익률도 표시/은감원,공시조건 강화

    앞으로 금융기관은 정기적금 등 저축상품을 선전할 때 명목이율인 약정이율 뿐 아니라 이자를 재투자해 얻을 수 있는 연 수익률도 함께 표시해야 한다.또 사은품과 대출 등 부대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에는 수혜자격이나 한도 등 서비스 제공조건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은행감독원은 30일 금융기관의 과대 홍보나 부실 홍보에 따른 고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저축상품에 대한 공시조건을 이같이 강화했다. 은행감독원은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 만기가 있는 상품의 경우 만기 후의 자동 갱신 여부 또는 적용금리 등 만기 후의 처리방법과 관련한 정보는 물론 만기 전에 해약할 경우의 이율과 수수료도 공시토록 했다.또 고객이 원할 경우 저축상품 설명서도 교부토록 했다.
  • 자격증 시험교재/허위 과장광고/공정위,16개사에 시정령

    ◎교재값도 폭리 독학으로 대학과정을 마치려고 하거나 새로운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은 신문·방송·전단 등을 통해 해당 분야의 시험교재 광고를 보는 순간 의아스러워진다.「합격률 단연 1위」 「가입만 하면 합격」「자격증 절대 부족」 「높은 수익률 보장…」 등 만능 교재임을 선전하는 문구들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허위과장 광고이며,피해를 입는 수험생의 수도 전국적으로 약 40만명에 이른다.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가가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교재의 허위과장 광고에 강력한 시정조치를 내렸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노동부·건설부·산업인력 관리공단·국립교육평가원 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국가고시의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수험생용 각종 교재 관련업체들이 회사 명칭을 교육연구소·국가고시 연구학회·국가고시원·국가고시 중앙회 등을 사용,마치 정부의 산하기관처럼 홍보,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공정위는 이에 따라 (주)와이제이물산·대한교육평가원·국가고시중앙회 등 16개 사업자에 ▲허위과장 광고행위 중지 ▲언론 공표 ▲경고 등의 시정조치를 각각 내렸다. 대부분 자본금 5천만원,종업원수 10인 이하의 영세 사업자인 이 업체들은 교재의 판매가를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못하고 생산현장에서 학위를 따려는 근로청소년과,취업 및 부업을 희망하는 학생 및 가정주부들로부터 폭리를 챙겼다.
  • 금융상품 이자지급 방식/연단위로 전환 방침/금융기관

    ◎수익률 1∼2% 내릴듯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됨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장기 금융상품의 이자지급계산 방식을 대부분 연 단위로 바꿀 전망이다.이에 따라 장기 저축상퓸의 수익률이 연 1∼2%포인트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금융기관들이 이자계산 방식을 바꾸려는 것은 지금처럼 만기에 원리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면 만기가 되는 해의 금융소득이 갑자기 늘어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져 고객들이 상품 가입을 기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자를 연 단위로 계산하면 실제 이자계산 방식은 ▲매년 이자를 지급하는 경우 ▲매년 이자에 대한 세금만 정산한 뒤 세후 이자는 자동으로 다음 해의 원금에 합쳐져 운용되는 두 가지 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추석자금 2조5천억∼3조 공급/“통화안정기조는 고수”/김 한은총재

    ◎새달 증가율 14%이하 예상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최근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금리의 강세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기존의 통화정책을 수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신용정책은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연간 평균 총통화(M2)증가율을 15.5%선으로,연말의 총통화 증가율을 14%로 끌고 가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추석이나 연말 등 자금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기에는 기존의 기조를 이탈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화를 탄력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추석수요를 감안,다음달에는 이번달의 1조원보다 많은 2조5천억∼3조원(평잔기준)의 통화를 공급할 계획이다.이같은 통화량이 공급되더라도 9월의 총통화 증가율은 14%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기준 시점인 작년 9월의경우 실명제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자금이 대거 풀리면서 총통화 증가율이 21.5%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김총재는 최근의 경기동향과 관련,『일각에서 과열을 우려하는지적도 있으나 아직 과열단계가 아니라는 게 한은이나 정부의 공통된 시각』이라며 『따라서 경기와 관련한 추가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들어 급증하는 소비문제에 관해서도 『소비증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그 내용에도 일부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총재는 이달 들어 강세기조가 이어지는 금리문제와 관련,『자금운용을 방만하게 하지 않는 한 지준 부족사태는 빚어지지 않으리라는 점을 은행권에 주지시키자 이날부터 급격히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하루짜리 콜 금리는 연 13.5%로 전날보다 1.5%포인트가,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연 15.9%로 전날보다 0.1%포인트가 내렸다.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매수세가 없어 전날과 같은 연 13.55%였다.
  • 자금시장 “난기류”/지준 마감불구 단기금리 급상승

    ◎은행권 차환용 CD발행 주인/콜자금 사전확보도 한몫 가세 자금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8월 상반월의 지준마감(22일)이 지났음에도 금리가 떨어지기는커녕 되레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20일 연 10.6%까지 떨어졌다가 22일 12.56%,25일 13.74%,26일 14.94%로 오름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22일 연 14.85%에서 23일 15%,25일 15.64%,26일 16%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 역시 22일 연 13·3%로 안정세를 되찾는 듯했으나 23일부터 13.45%로 오른 뒤 26일에는 올 들어 가장 높은 13.55%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당일의 지준적수를 쌓고도 다소 여유있게 통화를 공급하고 있음에도 금리의 불안상태가 이어지는 것은 금융권의 자금흐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 2월말과 3월초 「지준난리」를 겪으면서 자금확보용으로 발행한 1조원어치의 CD가 5월말과 6월초 한차례 만기가 도래한 이후 이달말과 다음 달초에 다시 만기가 도래한다. 따라서 은행권이 만기도래분에 대한 차환용으로 CD발행을 서두르면서 유통수익률의 급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또 CD발행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콜자금을 미리 끌어다 챙겨놓음으로써 콜금리도 덩달아 치솟는 도미노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다소 주춤해졌으나 일부 은행들이 신탁계정의 여유자금을 시중에 풀지 않고 은행계정으로 다시 회수하는 「브리지」거래를 한 것도 금리상승의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은행권의 자금공급이 줄며 유동성이 모자라게 된 제2금융권도 이달말의 법인세 중간예납(약 8천억원)과 월말 결제자금수요를 겨냥,금리상승행진에 가세하고 있다.회사채발행물량도 이달말까지 3천억원어치정도가 순증될 예정인데다 자금이 단기시장에 치우치며 매수여력마저 줄어들어 회사채의 강세기조도 쉽사리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 같다. CD금리를 기준으로 하면 은행권은 지난 2월 평균 연 11.6%로 발행했다가 5월 12.38%로 차환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16%에 가까운 금리로 다시 차환발행함으로써조달금리에서 6개월만에 연 4.5%포인트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한국은행 자금부의 이정식부부장은 『은행권이 지준관리에 자신이 붙으면 지금처럼 콜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콜자금의 의존도가 낮아져야 금리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 FRN국내 첫 발행/삼성,새달중 1천8백억/금성·포철도 계획

    삼성그룹이 다음 달에 1천8백억원 규모의 국내 변동금리부 채권(FRN)을 발행한다.금성사와 포항제철도 1백억∼3백억원 규모의 같은 채권을 발행키로 해 변동금리부 채권이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창구로 떠오를 전망이다. 20일 증권협회에 따르면 이 채권의 발행 신청을 한 업체는 삼성전자,삼성건설,포철,금성사 등 9개사이며 발행 규모는 총 2천5백90억원이다.이 가운데 삼성그룹이 전자 1천억원,건설 5백억원,제일합섬 3백억원 등 총 1천8백억원을 발행키로 했다. 포항제철이 3백억원,한솔제지가 2백억원,금성사와 쌍용건설이 각각 1백억원,동부건설이 50억원,해태상사가 4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변동금리부 채권은 정부가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금융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발행을 허용한 것이다.금리는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 수익률을 기준금리로 하고 발행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가 더해진다.만기는 3∼10년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금리가 CD의 유통 수익률에 연동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발행비용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 앞으로 금리가 안정되면 고정금리부 채권보다 금리부담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콜금리 9.8%까지 하락/시은,지준마감 앞두고 자금 장기운용 기피

    단기자금이 남아돌며 콜금리가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끼리 단기 자금시장에서 주고 받는 하루짜리 콜금리가 이날 한때 연 9.8%까지 떨어졌다.총거래(평균) 콜금리도 10.5%로 전 날보다 0.75%포인트 내렸다.지준 마감(22일)을 앞두고 단기금리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한국은행이 시중의 여유자금을 환매채(RP)로 규제할 것을 우려,은행들이 자금의 장기운용은 기피하고 여유 자금을 모두 단기시장에서 굴리기 때문이다.7월 하반월의 지준 마감인 지난 6일에는 콜금리가 법정 한도인 연 25%까지 치솟았었다. 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는 발행물량이 없는 가운데 유통수익률은 연 13.3%로 전 날보다 0.05%포인트 내렸다.91일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 14.9%로 전 날보다 0.13%포인트 내린 반면 통안증권은 연 12.2%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 중장기금리 오름세/사채수익률 13.4%

    통화관리 우려로 유통수익률이 올들어 최고치로 오르는 등 중장기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단기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기금리의 기준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포인트 오른 연13.4%로 올들어 가장 높았던 지난 9일의 수준에 도달했다. 반해 금융기관끼리 단기자금을 주고 받는 콜시장에서 형성된 하루짜리 콜금리는 평균 연14%선으로 지난 주말보다는 6%포인트,전날보다는 4%포인트 내렸다.
  • 투금사 예금금리 인상/삼삼·신한·제일 등 CP 0.8%P까지

    투자금융사들이 최근의 금리 오름세를 반영,고객의 예금금리인 기업어음(CP)의 매출 금리를 최고 0.8%포인트 올렸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삼투금이 지난 주말부터 90일 짜리 CP매출 기준금리를 연 12.2%에서 12.6%로 0.4%포인트 올린데 이어 신한투금도 이 날부터 같은 수준으로 인상했다.제일투금도 이번 주중 CP매출 기준금리를 연 12.4%로 0.2%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이 투금사들은 기준금리 외에 시중금리와 연동시킨 0.4∼0.6%의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실제 예금금리는 13% 선이다. 또 기준금리와 관계없이 예금금리를 시중 금리와 연동시키는 대한·중앙·동양·동아·삼희 투자금융도 지난 달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 13%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매출금리를 올린 것은 CP와 경쟁 상품인 은행의 91일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이 이 달 들어 1.3%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0.69%포인트가 오르는 등 시중 실세금리가 강세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 이달 통화공급 2천억 확대/금리안정 위해…총통화증가율 15.5%로

    ◎재무부·한은 한국은행은 이 달의 통화공급 규모를 당초보다 2천억원이 많은 1조2천억원으로 늘리고,총통화(M2) 증가율(평잔 기준)도 15%에서 15.5%로 높이기로 했다.또 증권금융이 보유한 통화채 약 1조원어치를 필요에 따라 환매하되 이를 콜시장에 공급하거나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금리를 안정시키기로 했다. 재무부와 한국은행 자금담당 관계자들은 9일 정례 모임에서 최근의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통화운용 기조를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 이는 하루 짜리 콜금리의 경우 지준마감일을 넘긴 지난 8일 하오부터 떨어져,이 날 연 13%대로 내렸으나 장기금리 지표인 3년 만기 회사채와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수익률은 좀체로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은행·증권·투금사 등 단기자금 차입기관의 수요는 줄어든 반면 은행의 신탁계정에서 여유자금이 공급되며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7.55%포인트 내린 13.92%로 떨어졌다.
  • 소비행태 변화(금융실명제 1년:6)

    ◎신용카드사용 급증… 「무현찰시대」 눈앞/2천만명 가입… 경제활동인구 맞먹어/판공비 등 결제 이용… 지출 투명성 확보 일반 서민들의 경우 소비행태 변화에서 실명제 정착을 쉽게 실감하고 있다.한때 자취를 감춰 가던 상품권 발행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가계수표발행 한도가 대폭 확대되고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더구나 일정금액을 미리 지불한뒤 발급받는 「선불카드」등이 하반기부터 본격 유통되면 소비행태에 혁명적인 변화를 다시한번 겪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사용자가 카드사용 수수료나 이자를 낼 필요가 없는 장점을 가진 이들 카드는 병원·백화점·편의점·주유소·서점등 그야말로 발닿는 곳의 모든 구매활동 수단으로 통용된다.또 선불카드와 함께 선보이게 될 직불카드의 경우 상품을 구입하는 즉시 결제대금이 고객의 계좌에서 가맹점계좌로 이체된다.이른바 「플라스틱 머니」시대를 눈앞에 둔 것이다. 어차피 금융자산이 노출된 마당에 현금보다는 실생활에서 이용절차가 훨씬 간편한 카드사용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경우만 보더라도 회원수는 지난 3월말로 이미 2천만명을 넘었다.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1인당 1장꼴로 신용카드를 소지한 셈이다. 실명제초기 현찰거래율이 한동안 급증추세를 보여 올해 1·4분기중 신용카드결제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로·현금자동지급기(CD)등을 이용한 거래는 각각 31%,82%나 늘어 무현금시대의 본격진입을 예고했다. 회사원 김인식씨(32·H실업 자재부)는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술집등을 제외한 일반음식점등에서는 카드결제를 꺼려왔으나 이제 대부분의 가게가 액수에 관계없이 카드를 선호해 카드시대 및 실명제의 정착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회사는 음성적 지출부분도 적지않았던 판공비등을 카드로 결제하면서 회사지출도 투명해지고 업무외의 경비지출도 명확해져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실명제가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실명제 실시의 부작용으로 우려했던 과소비풍조의 재연현상이 곳곳에서 표출됐다. 실명제로 투자대상을 찾지못한 검은 돈이 소비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여 일부 고소득층의 과소비현상이 두드러졌다.강남의 유명백화점이나 외제상품 취급업소는 실명제실시이후 엄청난 가격의 외제 고급가구,가전제품,승용차등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바람에 장기호황을 누렸다. 특히 96년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를 앞두고 높은 수익률을 쫓아 부동산·사채시장등에 검은 돈을 숨겨두었던 일부 졸부들사이에 일고 있는 「무조건 사고,쓰고 보자」는 소비심리는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볼보·벤츠등 배기량 3천㏄를 넘는 호화 외제차의 수입의 경우 실명제 실시전까지 월1백40대정도에 불과하던 것이 9월엔 2백7대로 47.8%나 급증하는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 교통부의 분석자료에서도 한때 과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던 해외관광객수와 특1급이상의 고급호텔이용이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사정한파와 함께 된서리를 맞았던 유흥업소도 다시 흥청거리고 있다.전국에서 1만7천2백63개소이던 유흥업소가 사정한파와 더불어 실명제가 실시되면서 1만3천여개소까지 줄어들었으나 올 4월 다시 1만6천8백여개로 늘어난 것으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강남 일대에서 건물임대업을 하고있는 조모씨(47·여·강남구 일원동)는 『사채시장에서 빼낸 돈을 은행에 예치할까도 했지만 그보다는 차라리 쓰는게 손해를 보지 않을 것 같아 살던 집을 증축하고 승용차도 그랜저에서 볼보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이같은 부작용에도 불구,금융시장에서 자금이 투명해지고 이에 따른 투자의 활성화을 통한 경제의 회복을 부추긴 금융실명제를 새로운 삶의 활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 자금시장 경색 당분간 지속/한은/「돈줄죄기」 여파

    ◎은행 가계대출 금리인상 확산/콜금리 22∼23%선서 거래형성 7월 하반월 지준마감(8월6일)을 넘겼으나 자금시장의 경색국면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한국은행이 8일에도 2조2천억원을 환매채(RP)로 묶는 등 하반기의 통화운용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고 통화의 고삐를 죄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자금확보 「전쟁」을 치렀던 은행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자금운용을 극히 보수적으로 할 전망이다.또 불필요한 여신을 줄이기 위해 가계대출 및 당좌대월 금리의 인상을 추진하는 한편 거래기업에 대해서는 당좌대월 한도를 줄이도록 일선 점포에 긴급 시달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주 법정한도인 연 25%까지 치솟았던 하루짜리 콜금리는 이 달 들어 신탁계정에서 자금이 8천억원 이상 이탈한 투신사와 증권사들이 차입에 나서 22∼23%에서 거래가 형성됐다.일부 외국계 은행과 종금사를 제외한 일반 은행들은 자금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주 단기금리 상승과 함께 13.3%까지 치솟은 3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도 이번 주 발행물량이 6천3백40억원으로 늘어나고,금리가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전날보다 0.05%포인트가 오른 13.35%에 거래됐다.그나마 이날 발행분(9백90억원어치)은 대부분 무보증채이어서 발행사가 떠안는 방식으로 물량이 소화됐다. 통화안정증권은 전 날과 같은 12.2%에서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지난 주 금융기관들이 단기자금 조달용으로 활용했던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발행이 없는 가운데 투금 및 증권사의 매수로 전날보다 0.5%포인트 내렸다. 한편 한일은행이 오는 10일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지금보다 1%포인트 올리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조흥·상업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도 금주 중 가계대출 금리를 1%포인트 올릴 방침이다.또 콜금리 등 단기금리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11∼13.5%(중소기업 10.25%)인 당좌금리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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