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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위기로 전이 안되게(사설)

    최근의 금융위기가 산업위기로 전이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24일 주가가 87년 7월이후 10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회사채수익률이 92년 9월이후 5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연 16.05%를 기록하는 등 자금시장이 거의 마비상태를 보였다.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가 폭등하며,환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전례없이 혼미를 보이자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연쇄부도가 재연되지 않느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따.더구나 삼성과 현대그룹 등 2대 재벌그룹이 24일 채권시장에 회사채를 발행하려다 실패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산업위기의 전조가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주가폭락은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자금을 받는 대신 재정과 금융긴축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면서 투자가들이 증시를 이탈하고 있는데서 비롯되었다.반면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긴축정책에 대비,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금시장이 마비적 현상을 지속할 경우 금융공황이 야기되고 마침내는산업공항이 일어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개연성이 없지 않다.따라서 통화당국은 통화확대공급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에서 자금흐름이 막히는 일이 없도록 별도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최근 시중자금난의 심화는 기업의 신인도가 떨어진데 있다.금융기관은 최근들어 10대 대기업그룹은 물론 5대 대기업그룹까지 신뢰를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24일 2대 대기업의 회사채발행 실패는 신인도추락이 모든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대기업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인도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5대기업은 선도적 차원에서 한계기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상위 재벌그룹의 자구노력만이 산업위기를 차단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 회사채 수익률 17.6%로/금리 폭등세 지속

    ◎주가 또 11P 하락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지원으로 재정 및 통화긴축정책의 불가피성과 종금사의 자금난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의 단기자금 조달원인 CP(기업어음) 유통수익률이 처음 2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금리의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다.주식시장은 개장초 폭락세로 출발했다가 금융실명제 보완소식에 하락폭이 둔화됐다. 금융계에 따르면 91일짜리 CP 유통수익률은 21.05%로 88년 12월 거액 CP제도(최소 발행물량을 1천만원 이상으로 제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20%를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24일의 유통수익률은 18.52%였다.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조달이 안되자 단기자금 조달원인 CP 발행을 늘리고 있으나 채권시장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지면서 CP마저 소화되지않아 기업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24일 16.05%에서 25일에는 17.60%로 92년 4월(17.61%) 이후 5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한은은 이날 RP(환매조건부 채권)매입방식으로 9천억원의 자금을 풀었으나 역부족이었다.서울외환시장에서는 이후 널뛰기 현상없이 달러당 환율이 1천100∼1천120원대에서 형성됐다.
  • 주가 34P 폭락… 450으로/10년만에 최저

    ◎금리 폭등­환율 1불 1100원50전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에 따른 불안감으로 주가가 40포인트 가까이 급락,10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시중금리도 폭등세를 보였고 환율은 달러당 1천100원선으로 다시 뛰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IMF자금지원에 따라 금리상승과 부동산값 폭락 등 복합불황이 재연되고 한계기업의 도산이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팽배해져재무구조가 약한 중소형종목에 투매성 물량이 쏟아졌다.외국인과 국내기관들이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참여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매물공세를이기지 못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79포인트 떨어진 450.64을 기록했다.지난 92년 8월21일(459.07)이후 처음 45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며 87년7월 9일(441.02)이후 최저치이다. 주가 하락률도 7.17%로 사상 최고였으며 하락종목수는 894개로 연중 1위,하한가수는 825개 종목으로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천2백64만주와 3천7백18억원으로 부진했다.시장금리의 경우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6.05%로 92년 9월2일(16.13%) 이후 5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한은 관계자는 “회사채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우량기업 등 발행기관은 금리가 너무 높아 발행계획을 취소하거나 조정하는 등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금리 폭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22일 14.12%에서 24일에는 15.09%로,CP(기업어음)는 17.97%에서 18.52%로 각각 뛰었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기준환율인 1천76원40전보다 21원40전이 낮은 달러당 1천55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외화자금난에 허덕이는 종금사가 외화차입을 위해 시장에 뛰어들면서 개장 30분만인 상오 10시30분에는 달러당 1천105원으로 뛰었다.이후 1천10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져 25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달러당 1천100원50전이다.
  • 채권투자 금리하락시점이 적기

    채권투자는 유통금리가 높을때(채권값이 쌀때) 채권을 구입했다가 유통금리가 낮아질때(채권값이 비쌀때) 팔아야 이익을 볼 수 있다. ○5년이상짜리 5종류 따라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이 채권투자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장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기미를 보이는 시기에는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현재 발행되는 5년이상 장기채는 국민주택채권 1종(5년),국민주택채권 2종(20년),서울도시철도채권(9년),지역개발채권(5년) 등이 있다.만기 3년이상 채권에는 국채관리기금채권,양곡증권,외국환평형기금채권,한국전력채권,토지개발채권,산업금융채권,장기신용채권,중소기업금융채 등이 있다. ○금리 안정성 유지할듯 요즘처럼 금리가 급상승하고 있을때는 반대로 단기 채권위주로 투자하는것이 바람직하다.대신증권 윤종은 채권팀장은 “현추세로 볼때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가 계속 오르거나 적어도 크게 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만기가 짧은 단기채나 CD등에 투자했다가 상반기이후 금리가고점 수준에 이르러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시점에서는국민주택채권,지역개발채권 등의 장기물로 바꿔 금리하락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험적고 현금회수 용이 금리상승기에 단기채에 투자했을때의 이점으로는 현금회수가 용이하고 투자수익률 확정으로 시장위험을 회피할 수 있을뿐 더러 중간에 매도하더라도 장기물과 비교해서 가격하락폭이 작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 주식보다 채권투자 “짭짤”

    ◎소액자금 운용 가능… 초보자 간접투자 유리/간접투자­투신사서 국공채 등 매매수익 배분/직접투자­증권사서 취급… 금리 예측 중요 일반 개인들에게 채권투자는 아직 익숙치 않은 영역이다.채권투자라면 으레 거액투자를 생각하는 데다 금리동향을 알아보기도 쉽지 않기때문이다.그러나 금리 움직임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약간의 예측력을 동원한다면 소규모 자금으로도 짭짤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채권투자이다.특히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불안할때는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채권투자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일단 채권투자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투신사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할 것인지 아니면 증권사에 나가 본인에게 적당한 채권을 스스로 구입하는 직접투자를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초보자라면 아무래도 간접투자가 낫다. ◇간접투자를 할 경우=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가까운 투신사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투신사 공사채 펀드란 투신사가 돈을 모아 국공채나 회사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한 뒤,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상품.수익률은 채권시장 동향에 따라 다소 변동은 있지만 보통 시장실세금리선은 유지하므로 일반 예금처럼 수익이 안정적이다.투신사는 만기에 돈을 찾지않고 중도에 해약할 경우 일정금액을 환매수수료로 징구하기 때문에 수익이 높다고 무조건 장기상품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자금운용 계획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공사채형 상품종류는 일반형과 절세형 상품이 있다.일반형의 경우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고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하다.저축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형으로 나뉜다.그외에 목표수익(실세금리+1%) 달성시 조기상환의 우대혜택이 주어지는 스폿형 상품이 있다. 절세형에는 3년이상 저축하면 이자에 대한 세금전액을 면제받는 ‘비과세가계장기공사채’를 비롯해 세금을 적게 내는 ‘개인연금공사채’‘세금우대공사채’등이 있다. ◇직접투자를 할 경우=우선 증권사에 가서 거래계좌를 개설한 뒤,주식을 살 때처럼 원하는 만큼 매입주문을 내면 된다.채권을 샀을 경우 이를 만기까지 보유해원리금을 상환받을 것인지 아니면 만기전에 중도매각해 기간이자와 매매차익을 챙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금리예측에 자신이 있다면 중도에 채권을 매각하는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채권의 매입시점보다 금리가 상당폭 하락한 시점에서 매각하면 매매차익까지 추가로 얻을수 있다.그러나 일반개인은 가급적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이 비교적 위험부담이 적다. 채권투자를 직접 하려면 표면금리,유통수익률 등 몇가지 이자율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표면금리란 채권 발행회사가 만기시 채권소지자에게 액면금액에 대해 지급하는 금리를 말하며 세금이 붙는다.유통수익률은 유통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할 때 투자자가 앞으로 얻게 되는 실제 금액을 지칭하는 개념으로,자금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매일 매일 변한다.유통수익률이 높은 시점(채권값이 쌀 때)에서 채권을 매입해 유통수익률이 낮을때(채권값이 비쌀 때) 파는 것이 채권매매 재테크의 기본요령이다.
  • 기준환율 1,012원80전/폭등 지속… CP수익률 17% 돌파

    ◎널뛰기주가 2.32P 내려 환율 폭등으로 외환시장이 이틀째 마비상태에 빠졌다.시장금리도 폭등세를 보였고 주가 역시 금융위기감속에 연사흘째 떨어졌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은 개장 1분만에 달러당 원화 환율이 매매기준환율보다 22원20전 높은 법정 상한가(달러당 1천12원80전)까지 치솟으며 달러화 매도주문이 끊어져 17일에 이어 외환거래가 중단되다시피 했다.올들어 다섯번째다. 이에 따라 19일 고시될 매매기준환율은 달러당 1천12원80전이 될 전망이어서 매매기준환율이 사상 처음 1천원선을 넘어서게 된다. 시장금리의 경우 91일짜리 CP(기업어음)유통수익률이 17.75%로 올들어 처음으로 17%대를 돌파했다.이는 95년 2월23일과 같은 수준으로 31개월만에 최고치다.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2포인트 내린 494.66을 기록했다.거래량은 전날보다 다소 늘어난 4천8백68만주였고 거래대금은 5천4백4억원.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228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54개를 포함한 565개였다.
  • 은행들 발빠른 변신 몸부림/부실방지위해 경영혁신 안간힘

    ◎이공계 채용 업종별 여신전문가 육성/재무담당임원 두고 리스크 관리 강화 은행들의 경영혁신 행보가 빨라졌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대기업의 부도사태가 잇따르자 전자 기계 등 이공계 졸업자를 업종별 여신전문요원으로 채용하는가 하면 재무담당 임원(CFO)을 별도로 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등 부실화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보람은행은 국내 처음으로 재무담당임원제를 도입했다.미국 최대의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사와 계약을 맺고 CFO의 관리 아래 경영성과와 리스크를 관리하는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예컨대 CFO는 지점을 설치할 경우 5년 내의 투자수익률을 예측해야 하는 등 은행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보람은행은 현재 사업본부 전무가 CFO를 겸임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과도한 여신제공에 따른 부실화를 막기 위해 미국의 컨설팅 회사인 BCG와 공동으로 ‘신용점수제’를 개발,연내 시행키로 했다.이 제도는 기업고객들의 정보를 토대로 신용도를 계량화해 여신공여 한도 등을 자동으로 책정할수 있는 기법이다. 조흥은행은 신용분석 여신심사 여신법률 등 여신심사 전문인력의 확충을 위해 내년부터는 연간 80명의 인원을 선발,금융연수원에 5개월간 연수를 보낼 방침이다.종전에는 반기에 5명씩 연간 10명만 보냈었다. 상업은행은 업체의 사업성과 예측에 주력하는 업종별 여신심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건축 화공 기계 수학전공 등 이공계 출신 15명을 채용했다.하나은행도 이공계 출신 여신심사 전문인력 양성하기 위해 최근 채용시험을 치렀다.이공계 출신을 대상으로 한 첫 시험에는 3명 선발 예정에 450명이 몰렸다.
  • 최고경영자 조찬회 이윤호 LG경제연 원장 강연 요지

    ◎내년 경영환경 ‘흐림’안정기조 유지를 이윤호 LG경제연구원 원장은 “내년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이 많아 기업들은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원장은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19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98년 경제전망과 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한다.다음은 강연요지. 실물경제는 2·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산업생산이 9%대의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수출은 하반기들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반면 수입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줄고 있다.그러나 내수경기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상반기중 자동차 TV,VTR 등 주요 내구재의 내수판매액이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추정되며 2000대 주요 기업들은 하반기 설비투자도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경기선행지수도 회복신호를 나타내 실물경기는 미미하나마 올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달러당 120엔대를 유지하고있는 엔화는 일본 경제의 부진으로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동남아 외환위기,기아사태 등으로 다소의 차질이 있겠지만 원화약세의 효과,세계 교역의 활기에 힘입어 수출은 하반기 중 1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경기는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같다.설비투자는 투자심리 위축과 기업수익성 악화로 정보통신 가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중심으로 토목건설은 여전히 활기를 띠겠지만 설비투자 등의 건설투자는 내년중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또 명예퇴직,감원 등 고용불안으로 소비심리는 회복이 어려워 소비증가세가 과거 경기회복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수출호조·내수 부진 전망 물가상승률은 올해 4.2%에 이어 내년에는 환율상승을 반영,5%를 넘어설 전망이다.성과급 지급도 줄어 내년에도 임금상승률이 한자리수에 그칠 것이다.대외신인도 저하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차입난 및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아시아 통화불안과 엔화약세 등으로 당분간 원화의 절하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내년 2·4분기 이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축소되고 원화절하 기대심리의 약화로 외국인 주식투자자도 서서히 유입될 것으로 보여 원화는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금리는 당분간 13% 전후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의 금융불안은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부실이라는 구조적 요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 요인이 개선되지 않는 한 금리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2·4분기 이후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내년 경영환경의 가장 큰 특징은 ‘불확실성’이 많다는 점이다.때문에 기업은 기본에 충실한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또 세계경기의 호조와 국내경기의 침체로 당분간은 내수보다 수출에서 매출확장의 여지가 큰 만큼 동남아 및 동구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결제통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결제통화 선택에 신중 아울러 경기회복에도 불구,정보통신을 제외한 여타 산업의 대내외적 환경은 좋지 않고 향후 경기전망도불투명한데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자금조달시기는 금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4분기는 피해야 한다.또 30대 기업군 중 5∼6개 기업을 제외하면 최근 부도를 낸 기업과 재무구조가 다를 바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긴급한 과제다.향후 우리 경제는 본격적인 구조조정 과정에 돌입할 것이므로 기업들도 외형위주의 경영에서 비롯된 거품의 제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성숙산업의 철수는 경제적 부가가치(EVA)나 투하자본수익률(ROIC) 등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 시설투자 6년만에 감소세/30대그룹

    ◎내년 52조 투입… 올보다 1.4% 줄어/20개그룹 올 수준 동결 또는 감축 예정/정보통신·건설업 제외 위축 심화될듯 30대 그룹의 내년 설비투자가 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경련이 12일 발표한 ‘30대 그룹 시설투자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이들 그룹의 시설투자 계획은 52조2천4백6억원으로 올해보다 1.39%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의 시설투자가 마이너스를 보이기는 92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30대 그룹 가운데 20개 그룹은 내년에 투자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감축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시설투자가 부진한 것은 내년에도 국내 경기가 내수 부진의 장기화와 수출 증가율의 둔화 등으로 회복 가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계속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기업들이 고금리의 과중한 금융부담과 함께 투자자금의 조달난이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경련 관계자는 “복합불황에 대한 우려와 경제 전망의 불투명성이 커짐에 따라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경비 절감 등의 경영 혁신과 구조조정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그동안 생산능력 확장을 위주로 한 공격적인 투자 행태를 지양하고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자구 노력을 강화하면서 투자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거나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 불요불급한 투자를 최대한 억제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내년 시설투자의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투자자금 조달난(34.1%)을 들었으며 다음으로 수요 부진에 따른 채산성 악화 및 투자수익률 저하(20.5%),재고 증가(20.5%)를 꼽았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와 건설업종의 투자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국내 경기의 침체와 국제 시장의 경쟁 심화로 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철강 석유화학 기계 등 대부분의 중화학공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부담과 국제 가격의 약세 등으로 확장 투자는 지양하고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에 치중하는 양상을 띨 것으로 분석됐다.
  • 시장금리 폭등세/회사채 13.15%… 26개월만에 최고

    ◎환율·주가 동반하락 외환시장 불안 등으로 대표적인 장기 금리지표인 은행보증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95년 9월 이후 26개월만에 13%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금리가 폭등하고 있다.환율과 주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12일 시장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경우 13.15%로 11일에 비해 0.15%포인트 뛰었다.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올들어 지난 3월에 13%로 최고치를 기록했었으며 13%대를 넘은 것은 95년 9월 16일(13.34%) 이후 처음이다. 초단기 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도 14.29%로 0.12%포인트,기업어음(CP)은 14.94%로 0.27%포인트,양도성예금증서(CD)는 14.05%로 0.10%포인트가 각각 뛰었다. 주식시장도 회사채수익율이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하고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계속되면서 한때 14포인트까지 내렸다.그러나 장후반 낙폭이 줄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 하락한 517.49을 기록했다.
  •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 연 12.6%로 보합세

    장기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3일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대표적 장기금리인 은행보증 3년만기의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12.60%로 지난 주말과 같았다. 당일 발행물량은 별로 없었으나 대기업 등의 자금악화설이 나돌면서 매수세가 위축돼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중기금리 지표인 91일 만기의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은 연 13.60%로 지난 주말보다 0.10% 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이 CD 발행을 거의 하지 않은 반면 매수세가 다소 형성돼 중기금리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91일만기의 기업어음(CP) 유통수익률은 우량어음을 기준으로 지난주말과 같은 연 14.40%에서 형성됐다. 단기금리 지표인 한국자금중개사의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0.14% 포인트 상승한 연 13.36%에서 형성됐다.
  • 주가도 뛰고 환율도 뛰고/지수 500선 회복­1불 960원 돌파

    정부의 증시안정 의지로 주식시장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외환시장은 이틀째 폭등국면이 연출돼 마비상태에 빠졌다.〈관련기사 8·9면〉 29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이틀째 법정상한가를 기록하는 고공행진이 이어졌다.외국환은행들은 은행간 외환거래는 중단한 채 한은으로부터 외화를 공급받아 실수요 증빙서류를 제시하는 개인이나 업체 등 대고객 거래에 한해 제한적으로 거래했다. 이날 환율은 기준환율보다 13원20전이 높은 달러당 956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며 개장 30여분만에 하루 오를수 있는 상한선인 달러당 964원까지 치솟았다.30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963원10전이다.외환거래 규모는 평소 20% 수준인 4억3천만달러에 그쳤다. 주식시장은 뉴욕증시 등 세계 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채권시장의 조기개방,현금차관 허용확대 등 증시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36인트 오른 506.64를 기록했다.장 초반부터 16포인트가 오르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였으며 장중반에는 오름폭이 20포인트 이상 확대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5천6백76만주로 늘어났고 거래대금도 5천8백13억원에 달했다.특히 채권시장 조기개방시 최대 수혜주로 예상되는 증권과 은행주에서 상한가종목이 속출했으며 김선홍회장이 사의표명한데 힘입어 기아그룹주들도 대부분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4개 등 499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78개 등 336개였다. 한편 시장금리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해 일제히 내렸다.하루짜리 콜금리는 13.36%로 0.21%포인트,3년 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12.63%로 0.07%포인트가 각각 내렸다.
  • 환율급등 한때 942원/주가 18P 하락·금리 일제 오름세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27일 달러당 942원까지 급등했다.주가도 530선으로 추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기준환율보다 2원10전이 높은 달러당 930원에 거래가 시작돼 장중 한때 942원까지 치솟았다.거래는 939원90전에 마감됐다.이에 따라 28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7일보다 8원70전이 높은 936원60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금리도 일제히 뛰었다.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3.65%로 0.06%포인트,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2.60%로 0.18%포인트가 각각 올랐다.양도성예금증서(CD)는 0.1%포인트가 높은 13.65%,기업어음(CP)은 0.22%포인트가 높은 14.19%를 각각 기록했다. 증시는 확대경제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속으로 모처럼 7.52포인트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환율급등 등 자금시장의 불안이 가중되자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18포인트 떨어진 530.47로 마감됐다.
  • 금융시장 다시 난기류/주가 사상최대 33P 폭락

    ◎환율 급등… 한때 930원 기록 홍콩 등 동남아증시의 급락여파로 국내 주가가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보였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한때 달러당 930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관련기사 9면〉 24일 증시에서는 기아사태의 조기매듭으로 폭등했던 주가가 외국인 매도 등으로 증시 사상 최대하락폭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570선대로 주저앉았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15포인트(하락률 ­5.48%) 떨어진 570.91.종전 최고 기록인 금융실명제실시 때의 하락폭(32.37포인트,93년 8월13일 )과 통화환수책 발표때의 하락률(­4.52%,86년 4월 24일)를 모두 경신한 것이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홍콩 달러화의 급락 여파로 이날 매매 기준율보다 5원이 높은 수준인 924원에 거래가 시작돼 장중 한 때 930원까지 치솟았다.25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4일보다 8원 이상이 높은 수준인 달러당 927∼828원이 될 전망이다.외환당국은 환율이 치솟자 달러당 925원선을 지키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높은 연 12.35%에서 금리가 형성됐다.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역시 0.1%포인트 상승한 연 13.5%를 기록했고 기업어음(CP) 할인율은 13.5%로 보합세였다.
  • 건물임대·수익률 보장/선진형,판매방식 도입/대우건설

    국내 부동산업계에서 처음으로 선진형 부동산개발 기법인 ‘임대보장형 판매방식’을 도입한 분양 물건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이달말 서울 역삼동(옛 아리랑호텔 자리)에서 분양할 외국인 임대전용 오피스텔 ‘메종리브르’를 이같은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임대보장형판매란 사업주체가 최초 임대에 대해 임대와 임대수익률을 보증,분양하는 형태로 투자자에게 제시한 분양조건을 기간내 이행하지 않으면 투자금 전액을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메종리브르는 지하6층 지상20층 규모로 20∼53평형 352실이며 평당 분양가는 6백90만∼7백30만원이다.
  • 불황기 ‘투자클럽’ 활용법(부동산 길라잡이)

    ◎소액투자자들 자금력·정보력 해결/작은 위험 부담으로 수익은 극대화 모든 업종의 경기순환은 호황기 후퇴기 불황기 회복기 등의 4단계를 거친다.부동산 경기는 호황기가 비교적 짧고 후퇴기를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불황기로 이어지고 불황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즘처럼 불황기가 오래 지속되는 시기에는 새로운 곳에 투자할 의욕도 없고 투자하기에 겁도 나게 마련이다.이런 상황에서 일반투자자들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자클럽’의 활용을 권장하고 싶다.투자클럽이란 부동산투자의 가장 취약한 요인인 자금동원력,정보의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이 맞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만든 투자조직을 일컫는다. 미국에는 부동산 투자를 대행해 주는 기관이 있어 투자에 어려움이 없다.우리는 그런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부동산 수익을 소수의 집단이나 특정인들만이 누려온 측면이 많다.국내에서도 부동산신탁회사를 중심으로 소액투자자들의 투자를 대행해 주기는 한다.그러나 아직은 믿고 맡길 기관이 없고 소액투자상품의 개발을 위한 노력도 더 필요한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은 투자단위도 크고 권리분석도 복잡하다.투자시 고려할 변수도 많아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이럴때 투자클럽을 조직하면 적은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정보도 나눠 가질수 있어 투자대상의 선택 폭도 넓다. 투자의 효과는 ‘작은 위험으로 큰 수익’을 올릴때 극대화된다.투자클럽은 그 자체가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같은 기대수익률 상황에서 위험을 분산시켜 준다.투자클럽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고 자금이 풍부하다면 2개 이상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투자클럽의 단점도 있다.잘못 조직하면 인간관계가 망가져 투자의 방향을 잃을수 있다.따라서 투자클럽의 참여자는 주변의 믿을수 있는 사람,친구,직장동료,친척 등으로 구성하는 것이 무난하다.투자금액은 여유자금이 좋다.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운영원칙을 미리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3451­1122.
  • 국민연금 운용 개선해야(사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는 연금기금의 운용이 전반적으로 시급히 개선돼야함을 새삼 보여주고 있다.국감자료에서 가장 두드러진 대목은 기금운용이 잘못된 탓으로 지난 10년동안 1조6백28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주식투자에서 2천3백여억원,공공부문 예탁으로 인한 이자손실이 8천2백여억원이다.주식투자 손해액은 사실상 정부의 지시에 따라 주식을 샀다가 주식가격하락이나 부도로 입은 손실이 대부분이다.공공부문 예탁손실은 정부가 시중금리보다 싸게 기금을 빌려간데서 일어난 손실이다. 한마디로 정부가 연금기금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 장본인인 셈이다.연금이 정부 재원조달 창구가 돼버렸는데 정부는 이를 시정할 뜻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잘못이다.정부가 꼭 연금기금에서 재원을 조달할 필요가 있다면 은행공금리수준의 돈값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다. 출범 10년도 채 안된 국민연금의 기금이 2023년에는 적자가 발생하고 그 10년후에는 기금이 바닥난다는 계산이 나온지 오래다.연금지급 연령을 올리고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방안 등이 나오고 있으나 그러한 해법이전에 기금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국민이해도 구할수 있을 것이다.현재의 기금중 67%가 공공부문에 차입돼 있고 나머지가 예금및 주식에 투자돼 있다.공공부문의 수익률이 10.3%인데 비해 금융부문수익률은 11.9%다. 전국민의 사회보장이 걸린 연금기금이 수익률만을 따진다면 그처럼 위험한 것도 없을 것이다.안정성과 함께 공익성 및 수익성이 병존해야 함은 물론이다.그러나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되는 기금운용방식을 젖혀두고 안정성과 공익성만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기금의 본래성격을 변조시키는 것이다. 기금의 무제한적인 정부차입을 막을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이와함께 연금기금의 주식투자는 가능한 엄격히 절제돼야 한다.
  • 부실기업 채권 시장가격 인수/‘정크본드시장’ 도입

    ◎부도유예협약·화의·법정관리 등 단일법 통합/재경원,기업퇴출 관련제도 개선키로 정부는 부실기업 갱생이나 정리를 위해 법적근거가 없는 부도유예협약과 은행관리를 포함해 파산 화의 법정관리 등 개별법에 근거한 회사정리제도를 단일법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기업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주주와의 사전협의가 필요없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허용하고 특정기업의 주식을 25% 이상 취득할 경우 ‘50%+1주’를 공개매수토록 한 의무공개제도를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또 부실채권을 시장가격으로 인수하는 정크본드(JUNK BOND)시장을 도입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8일 기업의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업퇴출관련 제도개선안을 마련,오는 11월부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먼저 기존의 경영권과 소수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증권거래법상 의무공개매수 한도를 ▲40%나 30% 이상 ▲주주총회 특별결의 정족수인 발행주식 3분의 1(33%)이상 등으로 낮출 방침이다. 이사회의 결의가 있는 경우와 자산 2조원 이하의 기업에 대해서만 가능한 외국인 M&A를 완화,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외국인의 투자한도 및 대상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현재 순자산의 25%로 제한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의 출자 총액한도도 구조조정이 긴박한 부실기업 인수시 일정기간 총액한도에서 예외를 인정한 뒤 나중에 초과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이날 전경련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현재 기업 M&A가 방어쪽에 치우쳐 있지만 앞으로는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며 “시장가격으로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정크본드 시장을 곧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파산 회의 회사정리 산업합리화 은행관리 부도유예협약 등으로 나뉜 회사정리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독일과 같이 통합법으로 묶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경원 제1차관보를 반장으로 법무부 통산부 공정거래위와 은행·증권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금융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특별작업반을 구성할 계획이다.의무공개매수제도 출자총액한도 M&A활성화 등 단기과제는 11월 말까지,부도제도 및 회사정리제도 기업분할제도 등은 내년 1월까지 개선안을 확정키로 했다. ◎정크본드/투자위험 높은만큼 수익률도 높아 시장부실 우려가 있는 기업 주식이나 채권을 대상으로 삼는 공격적인 금융시장.위험이 높은 만큼 수익률도 높다.일반 신탁자산과 마찬가지로 특정 관리회사가 일반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위험성이 높은 채권과 주식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함.성업공사 산하에 설치하는 부실채권정리기구도 일종의 정크본드 시장으로 볼 수 있다.
  • 법사위·농림해양수산위·보건복지위·국방위(국정감사 중계)

    ◎표밭 의식 “군복지 개선” 한목소리/국민연금 공공예탁 축소 수익제고 촉구/“뒷북치는 EEZ협상” 안일한 대응 성토 ▷법사위◁ ○…서울고검·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관리 및 가족묘 불법 조성 의혹,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에 대한 증여세 포탈 혐의 등을 거론하며 일제히 파상 공세.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하오 4시쯤 강삼재 총장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이 적힌 메모 쪽지를 건네받은뒤 “검찰은 김총재의 비자금 관리 의혹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같은 당 안상수 의원도 “김총재의 범죄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는 등 수사 단서가 확보된 만큼 수사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가세. 이에 조찬형 의원 등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신한국당이 이회창 총재의 지지도가 낮아지니까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면서 “이총재 두 아들의 병역 의혹을 먼저 수사해야 한다”고 맹비난. 안강민 서울지검장은 답변에서 “자료가 제시되면 확인절차를 거쳐(수사착수 여부를) 결정짓겠다”면서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곤란하다”고 신중한 태도. 안검사장은 김총재가 받은 20억원에 대한 증여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돈을 준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조세포탈 혐의의 성립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답변. ▷농림해양수산위◁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일본과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와 우리 정부의 협상력 부재를 거론. 국민회의 김영진 의원은 “중국과 일본의 해양영토 확장 기도에 맞서는 우리 정부의 태도가 안일하기 짝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민주당의 권오을 의원도 “정부가 안일한 자세로 일관하는 사이에 중국과 일본은 한국을 배제하고 지난달 3일 공동관리수역 합의를 발표했다”면서 “그러고도 정부는 중·일 합의 발표 이후 5일이 지나서야 한국이 참여하는 3국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등 뒷북을 쳤다”고 지적. 신한국당의 윤한도 의원은 “일본이 독도를자국의 영토로 삼기 위해 국제여론을 유리하게 이끌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로 일본의 이같은 책동에 무대응으로 일관,그 결과 독도가 일본의 의도대로 국제분쟁지역으로 분류된다면 큰 문제”라며 정부의 논리적 대응을 촉구.윤의원은 독도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독도개발특별법’을 제정하고 실무자들로 ‘독도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독도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홍보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 ▷보건복지위◁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연금기금 투자수익률을 높일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신한국당의 김명섭 의원은 “현재 공공부문에 예탁하고 있는 기금을 금융부문으로 전환해 수익률을 10% 높이면 기금이 바닥나는 시점을 2년 연장할 수 있다”면서 공공예탁제도 개선을 촉구. 자민련의 이재선 의원도 “지난해 총 21조6천7백9억원의 연금기금 가운데 무려 16조8천9백35억원이 금융시장 이자율보다 1.7% 낮은 이자로 공공부문에 예탁되고 있다”면서 기금을 공공부문에 예탁할 때 국회의 승인을 받을 것을 요구. 국민회의 김병태 의원 역시 “공단은 지난해 8월말 현재 현금화하기 어려운 한국통신의 비상장 주식 한종목에 5천5백93억원을 투자,수익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위한 투자 재평가를 주장. ▷국방위◁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선을 앞두고 ‘군심’을 껴앉기 위한 배려인 듯 군 사기진작 등 복지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자민련의 한영수의원은 “중사 이상의 육군 간부 47.8%가 격·오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대위와 소위는 잦은 훈련,비상대기 등으로 연간 대기일수가 90∼110일이고 가족과 별거하는 간부도 육군 간부 전체의 20%에 이른다”면서 직업군인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대책을 요구. 신한국당 김종호의원과 국민회의 정동영의원은 “지난 5년동안 전역한 장성은 모두 378명이지만 이들 가운데 취업한 사람은 51.5%(195명)에 그치고 있으며 더욱이 10년 이상 장기복무한 전역자의 취업율은 13.6%에 불과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취업보장대책 마련을 촉구. 도일규 육군참모총장은 군 사기진작과 관련,“장·단기 계급간 보수 격차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군 보수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부족한 군 숙소문제도 조기에 해소하겠다”고 답변.
  • 이종갑 재경원 자금시장과장(폴리시 메이커)

    ◎“종금사 합병·인수로 대형화 유도”/각사 실정 맞게 기업·도매·국제금융 등 특화 육성 “종합금융사의 간판만 달면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앞으로 신용도에 따라 종금사의 발전과 성장의 격차는 더욱 벌어져 우열이 뚜렷해질것 같습니다” 재정경제원 이종갑 자금시장과장의 얘기다. 올들어 한보·삼미·진로·대농·기아그룹 등 대기업(그룹)들의 잇따른 부도나 부도유예협약 적용에 따라 대기업에 담보없이 대출해준 종금사들의 사정은 나빠졌다.한외종금 등 기존의 6대 종금사들은 별 타격이 없지만 투자금융사(단자사)에서 전환된 종금사들은 대부분 기업어음(CP)취급비율이 높아 어려움을 겪는 쪽이 많다.그런 CP들은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 부도유예협약 대상기업에 대출해준 비율이 높은 19개 종금사에게 1조원의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주려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기아자동차가 법정관리로 들어가 종금사의 사정이 더욱 나빠질 경우에는 추가적인 자금지원도 해줄 방침이다. “종금사들이 한은의 특별자금을 받으면 정부와 한은이보장하므로 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부도유예협약 대상에 오른 기업에게 대출해준것 때문에 무너지는 것은 막겠다는게 정부의 생각입니다.종금사의 사정이 전반적으로 나빠졌지만 당장 부도가 날 종금사는 없습니다.금융기관중 종금사의 수익률이 여전히 가장 높지 않습니까” 종금사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다.지금은 종금사 자기자본의 150%까지 특정그룹에 대출해줄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75%로 낮출 방침이다.거액을 대출해준 그룹이 휘청거릴때에 닥칠수 있는 종금사의 위험을 분산시키는 차원이다.경영상태에 따라 영업정지나 증자명령,합병권고 등의 조치도 내리는 ‘조기시정장치’ 를 마련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앞으로 종금사들이 합병이나 인수를 통해 대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실한 종금사의 퇴출을 보다 원활히 해나갈 계획입니다.종금사들은 각 사의 실정에 맞는 업무 특화를 해 기업금융,도매금융,국제금융,전문중개기관으로 발전을 하는게 필요합니다”오는 99년에는 외국의 기업도 국내에서100% 투자해 종금사를 세울수 있는 등 종금업계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국내 종금사들도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필요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과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쳤다.행정고시 20회로 경제기획원 출신이다.기획원의 경제기획국(현 경제정책국)에서 잔뼈가 굵었다.재경원으로 통합된 뒤에는 국민저축과장을 지내는 등 금융정책실에서 보내고 있다.섬과 어원학에 특히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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