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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 수익률 40%/환율 등락 끝 소폭 하락

    시장금리가 91일짜리 기업어음(CP) 유통수익률이 사상 최고치인 40.77%까지 치솟는 등 폭등세를 보였다.반면 환율은 대부분 달러당 1천60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등 폭등할 조짐이었으나 연말결산을 의식한 은행권이 장이 마감되기 직전 낮은 수준에서 대량 거래를 하면서 31일 고시될 기준환율이 30일보다 낮아지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은 달러당 1천550원에 장이 마감됐으며 3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30일보다 33원70전이 낮은 달러당 1천415원50전이다.
  • 연금 개선안 다시 만들어야(사설)

    부담은 늘고 혜택은 줄이는 국민연금제도 개선안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이 개선안은 연금제도의 존립목적을 상실할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다시 손질되어야 마땅하다.국민연금개선기획단이 왜 이처럼 문제투성이의 안을 내놓았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 현행제도를 그대로 시행할 경우 2025년부터는 연금재정의 당기적자가 시작되고 2033년에는 기금이 고갈된다.이 문제는 시정이 불가피하다.그러나 개선안은 이를 시정한다고 연금재정문제에 지나치게 집착,국민연금 본연의 목적에서 크게 일탈하고 말았다. 연금은 퇴직후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그 의미가 있다.연금수혜액을 평균소득의 70%에서 40%로 절반 가까이 떨어뜨린 것은 문제다.이는 40년 가입자의 최소한 연금급여가 소득의 52.5%가 돼야 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우리도 연금제도가 있다는 시늉만 내는 꼴이다. 연금재정의 안정운용을 위해 불가피하다면 보험료율을 계획보다 더 올려서라도 연금수혜율을 최소한 평균소득의 60% 이상으로 해야 한다.특히 지금까지 기금이 가입자 위주가 아닌 정부의 편의에 따라 운용됨으로써 충분한 수익을 보장받지 못한 잘못의 시정이 꼭 있어야 한다. 개선안은 이 부문에 진전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으나 실행의지가 관건이다.가장 핵심적인 것이 공공부문에 대한 운용수익률이다.지금까지는 금융부문에 대한 투자수익률보다 낮았던 것을 이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것인데 확고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안된다. 도시지역 자영업자로까지 가입범위가 확대되는 데 따른 문제도 크다.자영업자에 대한 정확한 소득 파악은 국세청조차 하기 힘든 과제다.소득의 정확한 조사방법의 개발이 전제되지 않고는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잘못하다가는 고소득 자영업자가 저소득 기존가입자보다 적은 부담으로 많은 수혜를 받을 소지가 많다.이는 가입자간의 갈등요인이 될 공산이 크다.
  • 외화표시 채권 구입절차 및 혜택

    ◎내년 3월30일까지 국내서 외화로 매입/비실명 채권… 이자소득세 22% 전액 면제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화표시 국채가 31일부터 국내 33개 은행에서 판매된다. 외국환평형기금에서 발행되는 것이며 발행일자는 내년 3월30일이다. 국내 거주자를 비롯해 해외동포와 외국인 등 비거주자도 살 수 있으며 1년 뒤에 원금을 상환받는다. 표면금리는 8%지만 이자소득세(22%)가 면제되므로 실제 수익률은 연 10.7%쯤 된다는 게 재정경제원의 설명이다. □매입절차=31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농·축·수협을 포함한 33개 시중 및 지방은행의 본점과 국내지점에서 외화를 주고 살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발행이기 때문에 해외지점에서는 살 수 없다. 따라서 해외동포나 외국인이 사려면 국내로 돈을 부쳐 대리인을 통해 매입하거나 본인이 직접 외화를 갖고 들어와야 한다. 해외지점이 신청을 받으면 해외발행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은행에서는 매출확인서를 발급해주고 국채는 내년 4월에 교부된다. 매입자가 국채를 인출하거나 증권예탁원 또는 해당 은행에 맡길 수있다. □발행 방법과 조건=발행할 규모를 정하지 않고 매출기간 동안 팔리는 규모를 발행액으로 정한다. 따라서 10억달러나 30억달러 등으로 발행규모가 바뀔 수 있다. 채권의 종류는 100달러 1천달러 1만달러 10만달러 등 4가지다. 만기는 1년이며 금리는 8%이다. 그러나 이자는 별도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할인매출 방식을 택해 채권 매입시 이자를 제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예컨대 31일 100달러짜리 채권을 살 경우 이자와 기간을 할인해 현재가격으로 산정한 90달러4센트만 내면 된다. 그러면 99년 3월30일 100달러를 받는다. 내년 3월30일에 사면 92달러만 내면 된다. □혜택=비실명 채권이기 때문에 국채를 사고 팔때 일체 신분을 확인받지 않는다. 매출확인서만 갖고 있으면 4월에 국채를 발급받으며 나중에 자금출처 조사도 받지 않는다. 이자 소득세 22%도 전액 면제된다. 비거주자의 경우 본국으로의 원리금을 송금시 어떤 제한도 없다. □자금의 용도=외환수급과 환율조정을 위해 쓰인다. 은행의 대외계정에 예치되거나 외환시장에 투입될 수도 있다. 한은이 외국환평형기금을 관리하기 때문에 그냥 갖고 있으면 외환보유고로 잡힌다.
  • 환율 하락세 계속/1불 1,449원20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기준환율(1천512원90전)보다 낮은 1천45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상오에는 1천400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주로 이뤄졌으며 하오들어 1천300원대에서도 거래가 많이 됐다. 최고치는 달러당 1천500원,최저치는 1천372원이었고 1천395원에 마감됐다. 30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9일보다 63원70전이 낮은 달러당 1천449원20전이다. 시장금리의 경우 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29.49%로 2.49%포인트,91일짜리 기업어음(CP)은 사상 최고치인 39.56%로 5.96%포인트나 뛰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0.54%포인트 떨어진 31.11%였다.
  • 시중은행 자금조달/금융채 안정성 매력

    ◎할인채­표면금리 뺀 금액으로 싼값 매입/복리채­3개월마다 이자 더해 만기시 지급/이표채­석달마다 이자 찾아… 만기엔 원금만/은행따라 수익률 달라 유의해야/금리 변동 없어 중장기 투자 적합/회사채·기업어음보다 금리 낮아/일부은 원금 90%내 대출도 가능 시중은행의 금융채(은행채권)가 첫선을 보였다. 지난 7월 25개 시중은행에 발행이 허용된 이후 5개월만인 지난 1일 한일 신한 한미은행 등 3개 등행이 금융채 발매에 뛰어들었다. 최근의 금융위기로 시장금리가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융채를 통해 재테크를 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은 이 상품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금융채란◁ 일반기업이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듯이 은행들도 가령 신한은행일 경우 신한은행 채권을 발행,자금을 조달한다.종전에는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등의 특수은행들에 한해 산업금융채권 등의 금융채 발행이 허용됐었다.한일 신한 한미은행에 이어 보람은행 등 시중은행과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금융채 발행 채비를 갖추고 있다.시장금리 폭등세가 진정되지 않아 시장상황 추이를 주시하며 눈치를 보고 있는 상태여서 연내 또는 연초에 금융채 발행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상품종류◁ 이자지급 방식에 따라 할인채와 복리채 및 이표채 등 세가지가 있다. 할인채는 금융채를 처음 매입할 때 가령 채권 액면금액이 1백만원이고 표면(발행)금리가 연 10%라고 가정하면 만기시 받을 이자를 먼저 받은 것처럼 액면금액에서 뺀 뒤 90만원을 주고 채권을 사들이고 만기가 되면 1백만원을 찾게 된다.복리채는 원금에 매달 붙는 이자를 더한 금액을 기준으로 3개월마다 복리로 이자를 계산한 뒤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이표채는 3개월마다 이자만 지급받고 만기시 원금을 받는다. 은행 구분없이 만기 3년과 5년짜리 두가지다. 그러나 은행에 따라 금리(만기시 지급받는 실효수익률)는 다르다. 후발은행의 선두주자이며 사실상 선발은행화돼 있는 신한은행은 연 12.5%로 비교적 높게 책정했다.이 은행의 정기예금금리(11∼11.5%)보다 높다.반면 한일은행은 연 10.92%로 정기예금 금리(3년 만기는 10.5%,5년 만기는 3년까지는 10.5%,그 이후는 시장금리를 감안한 변동금리 적용)와 비슷하다. ▷투자방법◁ 금융채는 은행 창구에서만 판다.은행이 채권등록기관으로 인가받았으며 은행에 돈을 지불하면 금융채는 은행에서 보관하며 고객은 통장으로 거래한다.종류에 따라 10만∼1백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시장의 변동상황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확정 금리부 채권이다. ▷장단점◁ 금리 수준이 해당 은행의 기존 상품인 정기적금 이자 이상이긴 하나 최근의 시장금리 폭등으로 일반업체가 발행하는 회사채나 CP 등의 채권보다는 낮다.13% 안팎인 대출금리로 조달된 자금으로 그 이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지급하는 금융채를 발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회사채나 CP가 금융위기 상황으로 발행기업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점과 달리 안전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수준은 아니지만 안정 위주의 중·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라며 “IMF 자금지원 이후 시장금리가 점차 안정을 찾을 경우 금융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시중은행들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금융채의 금리를 지금보다 높에 책정할 복안이다. 금융채 매입시 금융채를 담보로 해당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채권의 일종이어서 금융채에 투자한 뒤 돈이 필요하더라도 중도해지할 수 없는 특성을 감안,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융채를 담보로 대출해 주는 방안을 찾고 있다.한일은행은 아직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투자 원금의 90% 수준에서 담보대출을 해 주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 1불 1,400원대 급락/1,498원 폐장/주가는 23P 급등

    국제통화기금(IMF)의 1백억달러 조기지원 영향으로 환율이 폭락했다.주가도 큰 폭으로 뛰어올라 단숨에 지수 370선을 돌파했다.하루짜리 콜금리도 31.93%로 24일보다 1.82% 포인트 뛰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매매기준율인(1천850원10전)보다 무려 450원10전이나 폭락한 달러당 1천4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환율은 이후 다소 높아져 1천500원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다 1천498원에 마감됐다.27일 고시될 매매기준환율은 1천512원90전이다. 주식시장도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회사채수익률이 소폭 내림에 따라 전업종으로 사자세력이 형성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4일보다 23.70포인트가 오른 375.15를 기록했다.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핵심 블루칩들이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삼성중공업 무보증 전환사채(CB) 1백56억원어치를 만기보장 수익률 6%에 매입했다.
  • 외국 기업사냥꾼이 몰려 온다/다국적기업·개인 등

    ◎M&A 의뢰 요청 20여건 쇄도/채권 개방·정리해고 도입땐 인수열풍 불듯/금리 6%선 자금 조달… 수익률 최소 10% 겨냥 ‘기업사냥꾼’이 몰려오고 있다. 국제 금융계의 ‘큰 손’으로 알려진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최근 방한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투자 협조요청을 받고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외국으로부터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떠오른 것을 계기로 외국 M&A 자금과 인물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 지명도가 높은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최근 “주가하락과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외국의 지인들로부터 M&A대상 우량기업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다.특히 정부가 25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일정을 앞당기는 대가로 채권시장의 완전개방과 정리해고 도입 등을 밝혀 ‘M&A 열풍’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외국인들은 무디스와 S&P 등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이 우리 정부와 금융기관 등의 신용등급을 무차별 하향조정한데다 환율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를 멈칫거리고 있지만 우리의 산업의 경쟁력이 아직은 괜찮다고 보고 있다는게 M&A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어떤 기업 원하나=국내 M&A업계 관계자는 “M&A관련 사실이 잘못 알려지면 자금악화설이 퍼지거나 주가조작의 대상이 되는 등 큰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 기업인수를 위해 의뢰를 요청해온 외국인 ‘고객’만도 20여건에 이른다”고 귀띔했다.왈리드사우디 왕자처럼 개인‘큰 손’보다는 다국적 기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힌다. 유통을 비롯,화학 음식료 가전 정보통신 전자 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등 기술력과 경쟁력이 있거나 아시아 시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이 인수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만도기계도 이 가운데 하나다.외국인 인수 대상 0순위로 꼽히는 은행은 이미 실태파악이 끝나 의뢰가 전무한 실정.재무구조와 수익성 위주로 꼼꼼히 조사하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인수조건=외국인들의 투자규모는 상한선은 없고 ‘최소 2억달러선’이다.일정한수익을 낼 수 있으면 덩지의 대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특히 투하자본수익률(ROI)을 가장 중요시한다.조달금리가 6∼7%선이기 때문에 최소한 10%,평균적으로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한다.한 의뢰자의 경우 부동산 매물을 의뢰하면서 의외로 30%의 기대수익률을 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경영권에 크게 집착하지 않지만 수익률의 달성을 위해 경영권이 필수적이라는 점은 알고 들어온다는 것.경영권을 잡은 뒤 수익률과 무관한 분야는 과감히 감량하려 한다는 것.유통업체를 인수할 한 외국기업은 ROI 기준에 미달하는 점포의 과감한 폐쇄와 정리해고 요건이 안돼 인수를 망설이고 있는 상태다. ◆중개기관 성업=국내에는 영국 바클레이즈은행과 미국 보스턴은행이 합작 설립한 한국종금이 20년째 외국기업의 합작 파트너소개와 외국 기업의 M&A자문 용역 등을 꾸준히 맡아와 가장 풍부한 경험과 고객을 갖고 있다.한국종금은 93년부터 국내기업간의 M&A도 알선하고 있다.한국M&A 등 신설사와 소규모 부티크 형태의 자문회사도 우후죽순처럼생겨나고 있다.중개료는 대개 1%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대응=무방비 상태에서 거대 외국자본의 적대적 M&A 공세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채비율을 낮추고 주가를 끌어올려 M&A비용을 높여야 한다.
  • ‘경제공황’ 외국은 어떻게 극복했나

    ◎이스라엘/국방비 감축·화폐개혁 단행/멕시코­IMF자금 지원받고 한계기업 등 정리/아르헨­공공지출 삭감·정치권 영향 배제 조치/브라질­자본유출 방지위해 금리 40%로 높여 우리나라는 금융공황에 버금가는 금융·외환위기를 겪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과 선진공업국(G7)의 자금지원으로 위기를 넘기고는 있지만 아직도 정상화까지는 먼 길이다.이스라엘 멕시코 등 비교적 최근 금융·외환위기를 경험했거나 경험중인 국가들의 위기극복 사례를 알아본다. ◇이스라엘=지난 83년 연간 인플레율이 400%,실업률이 12∼13%로 치솟는 경제위기가 발생했다.금융붕괴가 단초였다는 점에서 한국과 같다.그러나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고 긴축프로그램을 택했다.국산품과 수입품의 달러화표시,화폐개혁의 단행,국방비감축,해외여행자제를 위한 35%의 추가요금 부과,부실은행 정리 및 국유화,첨단산업위주의 구조조정 등이 그 내용이다.아이젠버그법으로 통하는 외화유치계획을 시행,유럽에 기반을 둔 다국적 회사인 아이젠버그사를 세금면제 혜택을 주어 이스라엘로 이전,부족한 달러화를 유통시켰다.그 결과 1년만에 인플레는 10%로 낮아졌고 90년대 이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평균 6%를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경상수지 적자누적과 국내정치불안,단기자본의 탈출러시 및 94년말 페소화 평가절하와 자율환율변동제가 금융공황을 증폭시켰다.IMF는 1백80억달러를 지원했다.3개 대형은행을 제외한 전 민간은행에 대한 외국인의 자본참여 제한 완화,예금보장기금을 통해 민간상업은행에 단기달러자금 및 페소화 공급,후순위채발행,부가가치세율 인상(10%에서 15%로),통화팽창률 제한(23%)등의 조치를 취했다.운송,통신,석유화학 부문의 민영화와 한계기업의 정리 및 기업의 대형화유도을 위해 M&A 소득세 면제 등도 포함돼 있다.상반기중 GDP성장률이 7%,물가 2%의 견실한 성장을 달성했고 외환보유고도 94년 63억달러에서 최근 2백70억달러로 높아졌다. ◇아르헨티나=95년 초반 멕시코 금융위기가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데킬라효과’가 도화선이 됐다.실업률이 18.6%로 뛰고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IMF는 1백11억달러를 긴급제공했다.재정적자 긴축을 위해 공공지출삭감과 부가가치세 인상(18%에서 21%로),은행신용도 정기평가제 도입,금융권에 대한 정치권 영향배제 등의 조치를 취해 올해 성장률은 5∼6%,실업률은 2∼4%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브라질=외국자본의 이탈조짐과 헤알화의 고평가(20∼30%)가 원인이다.단기자본 유출방지를 위해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40%로 높이는 등 대응책을 시행중이다.재정지출 축소를 위해 공무원 3만3천여명 감원,7만여 행정직 폐지 및 14만 퇴직공무원에 대한 퇴직연금지급 중단,행정유지비 15%삭감,브라질재보험원,연방도로 등 민영화,공항세 인상(18달러에서 90달러로) 등 51개 조항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기업부실에 따른 금융기관의 부실(태국·인도네시아),주변국 환율하락(필리핀·말레이시아)이 원인이다.금융기관 외국인 소유지분 10년간 100% 허용(기존 25%)(태국),부실금융기관영업허가 취소 및 유통시장개방(인도네시아),국채유통수익률 상향조정(필리핀),예산 18%감축및 신규상장 제한(말레이시아) 등의 초긴축 정책을 펴고 있다.태국(정치불안과 빈부격차 및 구조조정지연),인도네시아(IMF 권고조치에 대한 소극적 이행)를 제외하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곧 신인도 회복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평가된다.
  • 국내 콜금리 30∼35% 치솟을듯/얼마나 오를까

    ◎이자 제한법 폐지뒤 시장원리가 좌우/회사채·CP 수익 40%대… 내년초 고비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시중금리는 당분간은 현 수준보다 훨씬 더 치솟을 것 같다.지금은 이자 제한법에 의해 최고 금리가 연 40%로 제한돼 있으나 향후 이자 제한법이 폐지되면 금리도 환율처럼 시장원리에 의해 마음대로 오르낼 수 있는 길이 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시중금리는 얼마나 더 치솟을까.그리고 고금리 행진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평균 콜금리 수준을 25%로 끌어올릴 것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이자 제한법의 폐지를 요청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현재 하루짜리 콜금리는 평균 22%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따라서 IMF의 요구대로라면 지금보다 콜금리는 3%포인트쯤 더 올라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기관간 콜금리는 30∼35%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22%대에서 형성되고 있는 콜금리는 국내 금융기관간 거래뿐 아니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거래분까지 합산해 산출되는 수치다.즉 국내 금융기관간 콜금리는 지금도 이미 25%대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외국계 은행들이 공급하는 콜자금 금리는 15∼17%대라는 것이다. 외국계 은행들의 콜금리가 더 오르기는 힘들기 때문에 평균 콜금리 수준을 25%대로 끌어올리려면 국내 금융기관간 거래되는 콜금리가 30% 이상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IMF는 시장금리 가운데 한국은행에 의해 통제가 가능한 콜금리 수준만 25%로 끌어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회사채나 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대한 이른바 가이드 라인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콜금리가 뛰면 회사채 등의 다른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다.금융계에서는 이자 제한법이 없어지면 회사채나 CP 유통수익률이 40%대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그렇지 않아도 지난 23일에는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31.11%,CP는 38.36%를 기록했다. IMF는 금리를 일시적으로 올라가도록 한 뒤 종국적으로는 콜금리를 다시 연 18∼20% 수준으로 낮추도록 하고 있다.금리가 뛰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이 늘어나고그로 인해 환율이 안정되면 그때 가서는 금리수준을 낮춰도 된다는 주문이다. 그러나 IMF의 논리대로 금리만 높여 놓는다고 해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국내유입 확대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외환시장이 안정되지 않고서는 6∼7%대인 국제금리와 국내 고금리간 차액으로 이익을 챙길 수 있지만 환율 급등락에 따른 환차손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한 외국계 은행의 채권상환 연장 등으로 외환수급이 원활해 져야 외환시장이 안정되기 때문에 금리상승을 통한 외화자금 유입 확대로 외환시장 안정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물론 고금리를 통해 외환시장 안정을 되찾을 수도 있지만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은 연쇄도산의 길을 걷게 되는 등 구조조정이 저절로 이뤄진다는 분석이다. 외환위기는 올 연말보다는 내년 초가 더 문제인 점을 감안하면 고금리 행진은 내년 1·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태 “해외 국채 발행 연기”/신용등급 하락 따라 판매 차질 우려

    【방콕 AFP 연합】 태국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태국의 신용등급을 ‘정크 본드(투자위험도는 따르나 수익률은 높음)’ 수준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해외 국채발행 계획을 모두 연기할 방침이라고 23일 고위 관리들이 밝혔다. 타린 님마나헤민다 재무장관은 “해외 자본시장에서 채권발행 및 판매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국채발행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등급의 하락으로 “특히 신디케이트 론” 등 해외차입이 지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약속한 1백72억달러의 금융지원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22일 태국의 외환 신용도를 투자가능 등급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1’으로 재조정,태국발행 채권을 ‘정크 본드’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태국 발행 채권을 매입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태국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악화되는 등 태국의 경제 전망이 어둡게 됐다.
  • 1달러 2,000원 첫 돌파/기준율 1,964원80전

    ◎주가 29P 하락·CP금리 38% 시장환율이 극도의 불안심리로 개장 10여분만에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1천900원을 돌파,일반인이 은행에서 달러를 살 때 지불해야 하는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2천원을 넘어섰다.금리도 치솟아 기업어음(CP)금리가 사상 최고수준인 38.36%까지 뛰었고 주가 역시 증시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수 360선으로 급락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매매기준율(1천685원30전)보다 높은 1천850원으로 거래가 시작돼 바로 1천900원대로 올라섰다.거래는 달러당 1천962원에 마감됐으며 24일 고시될 매매기준환율은 1천964원80전이다.종전 최고환율은 지난 12일의 1천891원40전이었다. 외국환은행들은 이날 환율이 폭등하자 고객들이 달러를 살 때 지불해야 하는 현찰매도율을 개장초 1천786원40전으로 고시했다가 9시52분 2천67원으로 재고시했다.외환시장 관계자는 “외환위기에 대한 언론보도로 불안심리가 급격히 형성돼 환율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연 31%로 최고를 보였고 콜금리는 22.88%,양도성예금증서(CD)는 25%였다. 주식시장은 환율이 2천원대를 넘어선데다 국가 신인도가 두단계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70포인트가 떨어진 366.36으로 마감했다.하락률은 7.49%로 지난 11월24일(7.17%)의 최대 기록을 깼다. 환율과 금리의 폭등세로 대형주에도 매물이 점차 늘어나 하한가종목이 속출한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천2백47만주와 1조1천7백23억원을 기록했다.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 등 47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772개 등 861개였다.
  • 고금리 억제대책을(사설)

    시중 실세금리가 연 30%대로 뛰어 오르고 달러환율에 대한 원화의 대 고객매도율이 2천원대로 오른 반면 주가는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날이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다.대표적인 시중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법정최고금리가 연 25%에서 40%로 확대 적용된 지난 22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과 종금사가 대출을 중단한 가운데 회사채 시장마저 거의 마비 상태을 보여 내년초 기업의 무더기 도산이 예상되고 있다.기업이 단기운영자금을 마련치 못해 흑자를 내고도 도산하는 사태가 빈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더구나 내년 1월엔 기업이 영업정지를 당한 종금사에서 빌린 돈을 갚아야하고 그동안의 환율 급등으로 환차손이 눈사람처럼 불어나는 바람에 기업자금 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을 준수하면서 은행이 대출을 할 수 있도록 시책을 강구,당면한 금융위기를 넘겨야 할 것이다.은행이 현재 대출을 중단하고 있는 것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지키기 위해서이다.대출을하면 위험자산이 늘어나 그 비율이 낮아진다.현재 국내은행들은 대부분이 기준미달상태에 있다. 은행이 돈을 풀게하려면 이 BIS기준을 맞추도록 하는 길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정부는 은행이 갖고 있는 후순위채권(5년 이상 장기채권)을 연·기금에서 매입해주거나 국채발행을 통해서 조달된 자금으로 사주는 등의 특별대책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할 것이다. 또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도를 확대,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신용보증을 통한 대출은 위험자산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BIS기준과는 관계가 없다.특히 수출기업이 은행의 환매입 중단으로 겪고 있는 자금난을 완화해주기 위해 산업은행이 이 어음을 매입하기 바란다. 정부는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
  • 금리·환율 폭등­주가 하락/회사채 유통 수익률 처음 30%

    금리와 환율이 폭등하고 주식시장은 널뛰기 끝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2일 시장금리의 경우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2.85%포인트 올라 처음으로 30%를 기록했다.기업어음(CP)도 30.10%로 3.43%포인트가 올랐다.금리는 이자제한법상 최고 금리가 25%에서 40%로 확대돼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22.29%로 1.28%포인트,양도성예금증서(CD)는 20.77%로 2.89%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원유도입 대금 등 주초 결제수요와 외화자금의 절대 부족,우리나라의 신용도 추가하락 등의 여파로 달러당 1천66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하오 들어 1천70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최고치는 달러당 1천720원이었으며 1천715원에 장이 마감됐다.23일고시될 기준환율은 22일보다 67원20전 높은 달러당 1천685원30전이다. 주식시장은 400선 위에서 움직이다 장후반들어 팔자물량이 나오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3포인트가 떨어진 396.06으로 마감했다.거래량은 7천5백12만주,거래대금은 4천8백53억원.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9개 등 39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40개 등 452개였다.
  • 투신 예금 보호 필요한가

    ◎총리실­“예금인출 우려… 원금만을 보호를”/재경원­“은행 등에 예치… 정부보장 불필요” 신세기투신사의 영업정지를 계기로 투신사 예금보호와 관련해 정부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재경원도 은행예금과 같이 최소한 원금만큼은 보장해 줘야한다는 주장과 신탁상품은 처음부터 고객자산으로 따로 분류,증권예탁원 등에 예치하기 때문에 보호장치는 필요없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총리실 산하의 경제안전점검반이 투신사의 문제발생시 대규모의 예금인출이 우려되므로 예금자보호법에 투자신탁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총리실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신세기투신사의 영업정지는 증시침체에 따른 유가증권 손실로 고객들의 예금인출이 16,17일 이틀에 걸쳐 1천6백2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총리실 금융점검반은 투신사의 수탁고가 80조원에 이르고 있어 유가증권 투자손실을 예측한 고객들이 환매(예금인출) 요구를 할 경우 투신사의 지급불능사태가 우려된다며 금융시장 안정차원에서 투신예금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관계부처에 시달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예금자보호법에는 1인당 2천만원으로 정했지만 정부가 3년간 예금 전액을 보장해주기로 했다”며 “지금같은 위기상황에서는 투신사 신탁상품에 대해서도 최소한 원금과 정기예금 금리만큼은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투신사 상품은 처음부터 고객의 재산으로 분류돼 있고 수익률이 오르내릴 수 있는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정부가 보장해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 금리 1.1%P 또 상승/주가는 400선 회복

    주가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금리가 오르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하다. 20일 주식시장은 장중 한때 17포인트 가량 급락했으나 금융개혁법안 연내처리와 전직 대통령 사면소식으로 종합주가지수가 3.17포인트 오른 400.19로 마감했다. 토요일장임에도 거래량 7천7백49만주,거래대금은 4천3백92억원에 이르렀다.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7개 등 506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99개 등 376개였다. 자금부족 현상으로 금리의 상승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27.15%로 19일에 비해 1.01%포인트나 뛰었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23.13%로 0.05%포인트,양도성예금증서(CD)는 17.78%로 0.41%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91일짜리 기업어음(CP)은 26.67%로 보합세였다.
  • 신세기투자신탁은 어떤 회사인가

    ◎자본금 300억으로 설립… 전국 29개 점포 업계 8위/단기차입금으로 주식투자… 증시침체로 경영악화 18일 업무정지된 신세기투자신탁은 경기 인천 강원지역의 상공인 단체가 자본금 3백억원으로 설립한 업계 8위(수탁고 기준)의 중견 투신사.설립 당시 사명은 한일투자신탁이었으나 지난해 3월 동국제강 계열사인 동화산업이 3백억원을 증자한 뒤 올 2월1일자로 사명을 바꾸었다. 동화산업이 22.82%의 지분을 보유,제 1대주주로 등재돼 있고 대한제당(11.00%) 서울증권(9.99%) 경기은행(5.48%) 유강교역(3.43%) 등이 대주주다.95년말 수익증권의 수익률 보장각서 파문으로 송사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최근 증시침체로 고객들의 환매요구에 직면하면서 경영이 악화됐다.다른 회사에 비해 열악한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93년 이후 단기차입금을 끌어들여 주식매집에 나섰으나 증시침체가 장기화하자 대규모의 주식평가손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급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말 현재 당기적자 규모가 5개 지방투신 평균치인 1백39억원을 크게 웃도는 4백69억원에 달했으며 자본잠식 규모도 지난 3월 4백40억원에서 11월 9백8억원으로 급증했다.지난 10일 8천8백22억원에 달했던 차입금 규모는 금융권의 만기회수가 잇따르면서 지난 16일 7천5백98억원으로 다소 줄었다.점포수는 서울 7개 등 총 29개이며 종업원은 351명이다. 한편 신세기투신이 영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곳에 돈을 맡긴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신탁형 증권저축을 포함한 모든 신탁계약이 한국투신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아무런 손해를 보지 않는다.
  • 기업 환리스크 대응책 ‘비상’/환율변동폭 폐지로

    ◎새 ‘관리시스템’가동 채비/정유·항공업계 외환 운용 어려움 클듯 ‘환리스크 비상 대응책 찾아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정부의 환율변동폭 완전 폐지조치로 긍정적 효과보다는 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특히 국내에 원-달러 선물환 시장이 없는 데다 환율변동 예측능력이 떨어져 예상치못한 환차손이나 환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변동환율제로 인해 기업의 환율운용의 위험은 피할수 없다고 보고 안정된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정유업계와 항공업계는 특히 어려움을 겪을 전망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환율변동폭 폐지 첫날인 16일 계열사 별로 대책회의를 열고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외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현대는 외환관리시스템을 통해 다각도의 채널에 근거해 향후 환율변동을 예측,수출입 등 외환관련 업무에 활용키로 했다.특히 수출 계획과 사업계획 수립,해외투자 결정에 많은 변수가 따를 것으로 예상하면서환리스크를 줄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조치로 환율이 급등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성급한 환율예측에 의한 영업 이익 개선을 지양하고 최대한헤지 수단을 활용하기로 했다.단기무역금융에서는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사용을 자제하고 수출거래에서는 네고와 하청업체와의 로컬결제를 최대한 일치시키기로 했다.수입거래에서는 계약할 때부터 가능한한 환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보수적인’ 환율을 적용해 원가를 산정할 계획이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선물환 시장이 없는 가운데 갑자기 환율변동폭 제한이 없어져 중장기 사업 계획 수립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면서 “외화부문의 자금수지 균형에 가장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관계자는 “이제는 환율과 금리,수출입 금융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의 상황을 종합분석해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들은 환율변동을 체계적으로 관리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나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금융시장 급속 안정/환율·금리 대폭 하락… 주가 25P 급등

    외환 및 금융시장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5일 한 때 하한가까지 뚝 떨어졌고 시장금리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주가는 지수가 25포인트 이상 폭등했다. 외환당국은 16일 새벽(현지시간 15일) 열릴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 결과가 외환시장 안정에 결정적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에서 환율폭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게 일고 있는 데다 IMF 자금지원 스케줄이 앞당겨질 경우 외환위기는 이번주에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기준환율(1천737원60전)보다 낮은 달러당 1천69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하오 3시30분부터는 1천500원대로 진입했다.하오 4시10분에는 하한가인 1천563원90전까지 떨어지는 등 매도물량만 폭주하고 매수주문은 없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0일 하루 변동폭이 기준환율 대비 상·하 10%로 확대된 이후 처음이다.16일 고시될 환율은 1천643원70원이다. 시장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경우 20.78%로 1.65% 포인트 떨어졌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지난주 말 24.85%에서 15일에는 22.28%로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한국은행이 전 금융권에 대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은행소유 제한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등 다각적인 비상조치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안정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98포인트가 오른 385.80으로 마감됐다.
  • 금융위기 이번주 풀릴듯/국채발행·IBRD 연내지원…외화유입 늘어

    ◎주말 주가 9P 상승·회사채 등 금리 하락 국내 원화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외환시장도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대규모 외화 조달계획을 세우고 세계은행(IBRD)의 연내 지원도 확인돼 연말까지의 외화 유입액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번주를 고비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기관에 특별대출키로 한 11조3천억원 가운데 은행권에 2조7천억원과 투신사에 1조원 등 3조7천억원을 15∼17일중 국·공채 입찰을 실시해 지원한다고 밝혔다.나머지 7조6천억원도 신속히 대출해 주기로 하고 대출 시기와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13일 자금시장은 한은의 자금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불안심리가 해소되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모두 안정을 보였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22.43%로 전날보다 2.25%가 떨어졌다.콜자금도 22∼25%대에서 금리가 형성되면서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졌다. 주가도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반등,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사자세력이 형성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9.14포인트가 오른 359.82로 마감했다.거래량은 토요일 반장에도 불구하고 6천9백16만주로 활발했다. 외환 수급과 관련,이날 방한한 조셉 스티글리츠 IBRD 수석 부총재는 연내에 20억∼40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재경원의 고위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경원은 주식 및 채권시장이 조기에 개방돼 연내에 10억달러 안팎의 외화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IMF는 18일(현지시각) 35억달러를,ADB는 23일쯤 20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추가로 연내에 들어올 자금은 85억∼1백5억달러쯤 된다.
  • 1불 1,719원 폭등·주가 22P 폭락/수출입 중단위기

    ◎은행 수출환어음 할인 기피… 신용장 개설 못해 환율이 폭등하면서 수출입 시스템마저 작동이 완전중단될 위기로 치닫고 있다.극심한 자금경색과 환율폭등이 금융·외환시스템 마비에 이어 실물경제 붕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환율은 개장직후 달러당 1천700원에 거래가 잠시 이뤄졌으나 개장 4분만인 상오 9시30분에는 이날 가격제한 폭인 달러당 1천719원80전까지 치솟아 연 이틀째 외환시장 기능이 마비됐다.콜자금은 상오 11시30분 이후에야 25%대 금리에서 거래가 부분적으로 이뤄졌으며 하오 4시쯤에는 23.51%로 금리가 떨어졌다.CP는 하루종일 거래가 형성되지 않았다.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는 상오에는 유통수익률이 10일과 같은 수준인 25.48%에서 거래가 부분적으로 이뤄지다가 하오들어 개인투자자들이 매입에 나서면서 유통수익률은 22.95∼23%대로 떨어졌다.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참여가 예상보다 훨씬 저조했던데다 환율에 대한 공포감이 투자심리를 급랭시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48포인트가 덜어진 377.37로 마감했다. 환율이 이처럼 치솟자 수입은 물론,수출까지 중단되고 있다.수출업체들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국제결제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수출환어음(D/A)할인을 기피하고 있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있고 수출을 하더라도 자금융통을 전혀 하지 못해 자금난 해소에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환율이 오르면 이론적으로는 수출이 활발해져야 하나 현재의 상황은 오히려 수출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으로 역효과를 내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무역업무가 정상화되려면 환율을 안정시키는 일이 급선무이며 D/A 할인을 재개할 수 있는 조치를 하루 빨리 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수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환율이 급상승하고 은행들이 자금을 회수하면서 수입대금으로 지불해야할 달러화 조달이 어려워 수입이 마비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달러화 부족으로 수출용 원자재 등을 수입해야함에도 L/C개설이 중단돼 원자재 확보가 어렵게 돼 수출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또 한편으론 급격한 환율변동때문에 환차손의 위험을 감수하기 어렵자 아예 수입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GE 가전제품의 수입·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주)백색가전은 이달초 이미 수입계약이 돼있던 4∼5개월치 물량에 대해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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