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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대우쇼크’서 깨어나나

    종합주가지수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보이며 820선을 회복했다.이날 주식시장은 대우사태 처리방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안도감과 미국 증시 반등,금리를현행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한국은행의 발표에 힘입어 나흘만에 8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47억원어치와 1,062억원어치를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1,3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우 쇼크’ 벗어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가 오른 것은 국내외주변여건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 신대식(申大植)팀장은 “대우그룹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결과가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도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이 증시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 신용규(辛龍奎) 수석연구원도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에 관한 의지가 확고한데다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던 대우 관련 악재가 증시에 충분히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상승세 이어질까 신중론과 낙관론이 교차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 신 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악재가 상존하는만큼침체장세가 당장 극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앞으로 제2,제3의 탐색기를 거친 뒤라야 상승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신증권 신 수석연구원은 “일단 주가가 저점 확인과 바닥권 이탈에성공한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투자 전략은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식시장이 750∼850선의 박스권을형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목표수익률을 낮춰 잡아야 한다고 권고했다.조정국면이 계속될 때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또는 코스닥 우량종목에 대한 단기 매매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박건승기자 ksp@
  • 회사채금리 다시 9%대로

    회사채 금리가 다시 9%대로 올라섰다.투신사 등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물을 대거 내놓았으나 매수세가 취약,금리상승을 불렀다. 27일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각각 0.09%포인트와 0.17%포인트 오른 연 9.02%와 연 8.03%로 마감됐다.회사채는 지난 19일(연 9.10%),국고채는 지난 20일(연 8.00%) 이후 처음 9%와 8%대로 재진입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신규상장사 주가 오름폭 크다

    96년 이후 새로 상장된 회사들의 주가가 1개월만에 평균 8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6년 이후 상장된 86개사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상장 1개월 뒤 82개사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평균 81.59% 뛰었다. 디씨엠 한국고덴시 백산 애경유화 4개사는 1개월 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상장 당일에는 86개사의 주가가 모두 오름세를 보여 공모가보다 평균 43. 2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규상장 1개월 후 공모가대비 주가수익률은 제일기획이 783.3%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디아이(752.5%) 에스원(686.7%) 메디슨(492.3%) 광전자(422.0%) 신성이엔지(397.5%) 미래산업(358.8%) 한국단자공업(347.2%) 엘렉스컴퓨터(233.3%) 한섬(177.6%) 순이었다.상장 1개월만에 주가가 100% 이상 오른 기업은 23개였다. 이와 함께 신규상장 당일에는 메디슨(공모가대비 상승률 470.8%) 광전자(430.0%) 디아이(297.5%)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 강세를 보이며 주가상승률 선두그룹을 이뤘다.에스원(182.7%) 한국종합기술금융(135.6%) 현대엘리베이터(118.7%) 우신산업(112.0%) 공화(110.5%) 삼성엔지니어링(87.8%) 제일기획(86.7%)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동남·동화·대동 등 3개 은행은 신규상장 뒤 2년만에 상장이 폐지됐다. 박건승기자 ks
  • 土公 2,632억규모 ABS 발행

    한국토지공사는 27일 자체 조성한 토지를 할부 매각하고 발생한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2,632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내달 1일 발행한다고밝혔다. 토지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ABS 발행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매출채권 중 연체가 없는 우량 자산만으로 담보가 구성된다. 2,632억원중 2,450억원이 선순위채로,나머지 182억원은 후순위채로 발행되며 선순위채 2,450억원은 1년 만기 1,100억원,2년 만기 950억원,3년 만기 400억원 등 3종류로 나눠진다. 원금은 만기에 일시 상환되며,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되고 금리는 한국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 수준으로 적용된다. 토지공사는 이번 ABS를 공모 방식으로 하되 일반투자자에게 다소 생소한 만큼 주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11월과 12월 각각 3,000억원 규모의 2차 매출채권 ABS와 5,000억원 규모의기업토지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수익증권 수익·지수변동률 비교 증권사 상품광고때 공개 의무화

    내년 4월부터는 증권사가 TV나 신문 잡지 전단 등에 수익증권을 광고할 때가장 최근에 발매한 2개의 다른 상품의 운용수익률과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변동률을 함께 공개해야 한다. 또 부동산 중개업소는 중개수수료 과다징수에 따른 보상기준을,학습교재 판매업체는 교재 구입후 환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와 환불방법 등을 반드시광고내용에 포함시켜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표시광고법상의 중요정보 고시제가 적용되는 10개업종에 대해 구체적인 표시광고사항 고시를 마련,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4월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고시는 상품에 관한 정보가 제품표시에 의해 주로 제공되는 장의업의 경우 상품의 포장 등에 광고할 때도 적용된다.나머지 업종은 TV(케이블TV 포함)와 인쇄매체에 광고할 때만 적용된다. 사업자가 표시·광고 내용에 중요정보를 포함시키지 않으면 1억원 이하의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중요정보 고시제가 적용되는 10개 업종의 중요정보항목은 표와 같다. 김균미기자 kmkim@
  • [금주의 테마주] 인터넷·정보통신株 주목

    대우 계열사에 대한 실사결과 발표가 임박해 대우채권 문제에 대한 해결의가닥이 잡히고 있고,미국 다우지수 역시 저항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1만포인트의 유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수급면에 있어서는 11월 초순이후 대우채권 편입 펀드에 대한 환매우려감에 따른 투신사들의 주식물량 출회 지속 가능성 등으로 지수의 큰 폭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따라서 이번주는 주식시장에서 악재가 서서히 걷히며 지수의 안정화가 다져지는 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형주는 수급에 대한 부담으로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이번주 테마는 지난주말에 이어 인터넷,정보통신 등 네트워크 관련주로 모아질 가능성이 높다.관심종목으로는 데이콤 팬택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등을 들 수 있다. [굿모닝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
  • 채권 무제한 매입 안팎

    정부가 채권시장안정기금을 통해 사실상 채권의 무제한 매입 방침을 시사한것은 매입자금 한계에서 나온 고육책(苦肉策)이다.안정기금이란 형식으로 은행들을 채권의 대량 매입에 동원한 셈이다. 이런 조치는 물론 ‘조만간 안정기금 자금이 바닥날 것’이란 투자자들의우려를 제거해 채권수익률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안정기금 운용방향 안정기금은 지금까지 조성자금 10조5,000억원가운데 8조원의 채권을 사들였다.안정기금은 이들 채권을 은행에 넘기고 8조원의 현금을 확보,여유자금은 10조5,000억원으로 다시 늘게 된다.따라서 앞으로 은행의 안정기금 추가 출자는 중단되고 여유자금을 안정기금에 위탁해채권을 사는 방식이 된다. ?조치의 배경 당초 안정기금의 조성규모를 20조원으로 못박았으나 일부 은행들은 주주들의 반발을 들어 기금 출자에 난색을 보여왔다.더욱이 증권시장에서는 안정기금 재원이 조만간 바닥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불안요인이 있어왔다. 이런 불안을 없애고 지속적인 매입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들이 시장에적극 개입하도록 동원한 것이다. ?문제점 정부 당국자는 “부동자금이 많아 놀릴 데가 없다”며 은행들이 앞으로 채권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과연 그럴지 의문이다.당초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채권을 사지 않자 정부가 안정기금이란인위적인 채권매입 세력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에 등이 떼밀린 은행들이 시장에서 채권을 사거나 안정기금에 돈을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경제의 아킬레스 힘줄인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한조치이지만 ‘관치금융’의 냄새가 짙다. 이상일기자 bruce@
  • ‘투기채권’투자 그레이펀드 허용

    이르면 이달 말부터 투자신탁회사가 투기등급(신용등급 BB+) 이하 채권에주로 투자하는 고수익·고위험펀드인 그레이(grey·회색지대)펀드가 나온다. 투신 은행 증권 보험사 등은 보유한 투기등급 채권을 담보로 해서 자산담보부증권(ABS)이나 채권담보부증권(CBO)도 발행한다.약 20조원의 투기등급 채권이 유통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투기등급 채권유동성 대책을 발표했다.금감원의 박광철(朴光喆)자산운용감독과장은 “대우사태 이후 신용등급 BBB-이상인 투자적격채권이 아닌 투기등급 채권은 유통이 되지 않아 중견기업들이 자금난을 겪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일드(high yield·고수익 고위험)펀드로도 불리는 그레이펀드에는 투기등급의 채권과 기업어음(CP)이 50% 이상 편입된다.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공모주청약권도 우선 배정하고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하는 쪽으로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다.투신사나 증권사가 10% 정도를 출자하도록 해 원금이 손해가 나면 투신사와 증권사가 우선 부담하도록 했다. 또 투신사를 포함한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투기등급채권을 모아 자산유동화회사(SPC)에 장부가로 넘기면 SPC가 이를 담보로 해 채권을 발행하는 ABS나CBO도 이르면 이달 중 나온다.SPC는 담보채권을 평가해 선(先)순위채와 후(後)순위채로 나눠 발행한다. 선 순위채는 어떤 경우에도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어 안전한 반면후 순위채는 발행 기업이 파산할 경우에는 원리금을 받을 수 없어 위험도가높다.선 순위채는 연 8%선의 확정이자를 보장하지만 후 순위채는 확정이자가없다. 다행히 파산하지 않으면 15%선의 고수익률이 예상된다.후 순위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이자소득세를 면제하거나 감면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환금성을 높여주기 위해 그레이펀드나 후 순위채를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거나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키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그레이펀드 중도환매 불가능-내용 문답풀이

    ‘고(高)위험·고(高)수익’ 채권을 사고파는 시장이 새로 생긴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그레이(grey)펀드는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이에 따라 채권시장이 우량채권(저금리 채권)을 사고파는 기존 펀드시장과,비우량채권(고금리 채권)을 사고파는 그레이펀드시장으로 2원화 된다.주식시장에 우량주식을 중심으로 거래하는 거래소시장과 벤처기업 주식을주로 거래하는 코스닥시장이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그레이펀드와 자산담보부증권(ABS)이나 채권담보부증권(CBO) 상품의 내용을일문일답으로 간추린다. ■그레이펀드의 수익률은 높은가. 투기등급인 BB+ 이하 채권에 주로 투자하므로 투자적격등급인 BBB­ 이상에 투자하는 것보다 높을 수 있다.공모주 청약에 우선권을 주고 이자소득세도면제될 가능성이 높아 더 그렇다.하지만 이 펀드에 포함된 기업이 부도가 날가능성도 있어 위험도 높다.고수익과 고위험이 같이 있는 셈이다. ■투자자의 위험을 더 줄이기 위한 조치는. 그레이펀드를 판매하는 투신사나 증권사 등 판매사가 10% 정도 투자하도록했다.펀드가치가 원금을 밑돌 경우 판매사가 우선 손실을 부담하게 된다.예컨대 100억원짜리 펀드에 판매사가 10%(10억원) 참여했을 때 원금에 15억원이 밑돌면 우선 판매사가 10억원을 전부 손해본다.일반투자자는 나머지 5억원을 손해보면 된다.따라서 판매사는 손실이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게 된다. ■그레이펀드에 가입한 뒤 환매(자금인출)는 자유로운가. 그렇지 않다.계약기간이 1·2·3년인 폐쇄형이라 도중에 환매는 불가능하지만 운용실적이 좋으면 반기(6개월)별로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어 부분적으로 환금성도 있다.증권거래소에 상장되거나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면 그 때 처분해서 돈을 마련할 수도 있다. ■ABS(CBO)채권이란. 투신사 등 자산보유자가 세운 특수목적회사인 SPC가 자산보유자로부터 넘겨받은 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투기등급채권을 모아 채권을 어떻게 발행하나. 가령 A투신사가 투기등급채권을 장부가로 자산유동화회사(SPC)에 넘기면 SPC가 이를 담보로 해 ABS나 CBO채권을 발행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예컨대 장부가는 100억원,평가액은 80억원이라고 하자.그러면 일단 50억원은 선 순위채로 발행해 유통시키고 나머지 50억원은 후 순위채로 발행한다. ■이 경우 금리차나 안전성은. 선 순위채는 어떤 경우에도 원리금을 보장받는 것이므로 투자적격등급에 해당하는 확정금리수준(가령 연 8%)으로 발행하고 후 순위채는 잘못하면 원금도 받지못할 수 있으므로 15% 정도로 높게 발행한다.후 순위채는 고 수익과고 위험이 함께 따른다. 곽태헌기자 tiger@ 투기등급에 투자하는 '高수익·高위험' 상품 ■그레이 펀드란 일명 하이 일드 펀드(high yield fund).보통 신용등급이 BBB­ 이상은 투자적격등급,이 보다 한단계 낮은 BB+ 이하는 투기등급이라고한다.투기등급 중에서도 괜찮은 기업은 많다.투자를 잘 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우량채권에 비해서는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큰 손해를 볼수도 있다.그래서 회색(grey)지대라는 의미에서 그레이 펀드라고 부른다.이달말부터 국내에서 설립되는하이일드펀드는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투자자를끌어모으기 위해 투신사 또는 판매회사(증권사)가 펀드에 일정지분을 직접출자해 수익자로 참여하고 투자자의 원금 손실이 발생할 경우 자기 출자지분으로 손실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 나이따라 재테크 전략도 달라진다

    재테크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다.주머니 사정 또는 취향에 따라 부동산이나 주식,예금 등 자금운용 수단을 달리 한다.한편으론 신경을 쓰기 싫어 아예 공(功)을 들이지 않는 축도 있다.그러나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서라도 꼼꼼한 생활설계는 필수적이다.연령대별로 놓쳐서는 안될,반드시 알아둬야 할 재테크 기법을 살펴보자. ●20대에 할 일 대부분 결혼이라는 인생의 대사(大事)를 치른다.살아가는 동안 가장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시기중 하나다.목돈을 들여 살 집을 바로 장만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건 소수에만 해당될 뿐이다.전문가들은내집마련 자격이 주어지는 청약관련 통장에 가입하도록 권한다.매월 2만원이상씩 입금하는 청약저축에 가입하면 85㎡(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이나 임대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5만원 이상 입금하는 청약부금에 가입할 경우엔 85㎡ 이하 민영주택 분양이 가능하다. 비과세 금융상품인 ‘근로자우대신탁·저축’도 첫 직장을 가졌을 때부터반드시 가입하도록 하자.연간 총급여액이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모두가입자격이 있다.결혼준비 자금으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마춤이다. ●30대엔 가장(家長)의 책임을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가족을 배려해야 할 때다.형편이 빠듯하더라도 월급에서 조금이라도 떼내 보험에 들도록 하자.저축성보다는 보장성 보험이 낫고,기간은 가능한한 길게 잡는게 유리하다.자녀명의로 장학적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들 수 있는데,은행이나 우체국·상호금고에서 취급한다.이자소득의 10%만 세금을떼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있다.자녀에게 절약과 저축하는 습관도 길러주는 교육적 효과도 있다. 여윳돈이 있다면 세금우대 정기 예·적금에 가입해 목돈만들기에 본격 뛰어드는 것도 괜찮다.주거래은행의 단골고객이 되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2%포인트 안팎의 대출금리를 감면받고,각종 은행거래 수수료가 대부분 무료다. ●40∼50대엔 노후준비 우선 개인연금저축에 들고 있다면 가입액을 늘리는게 좋다.노후에 대비한 가장 효율적인 금융상품이다.10년 이상 가입하고 만 55세 이후에 지급받는데,매월 100만원 또는 분기당 3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연 평균 수익률을 10%,다달이 10만원씩 20년동안 부을 경우 20년에 걸쳐서 매월 7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모아온 목돈을 이용해 효율적인 재테크 방법도 찾아야 한다.주식은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부동산은 큰 돈을 오랫동안 한곳에 묵혀두는 단점이 있다.따라서 재테크의 기본을 안정성이 높은 예금상품에 두고 여윳돈의 일정한 부분은 주식과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하는게안전하다.(▲도움말=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박은호기자 unopark@
  • 비과세상품 2년연장하면 세금없고 이자높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3∼5년제 비과세가계신탁·저축의 만기가 21일부터가입일에 따라 순차적으로 돌아온다.가입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언제든지 해지수수료 없이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당장 돈이 필요하지 않다면 만기 전에 2년 더 연장하는 것이 낫다.연장하면 다른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받고 역시 비과세되기 때문이다. ●비과세라 여전히 다른 상품보다 높은 금리 비과세가계저축은 가입일에서 3년까지는 가입 때 약속된 금리(11.5∼12.5%)를 받고 그 뒤에는 8.5∼10%를받는다.그러나 비과세라 3년이 지난 뒤 받는 실제 금리는 11.2∼13.2%다.다른 정기적금들은 금리가 8.0∼9.0%에 불과하다. 비과세가계신탁도 배당률이 떨어졌지만 연장하는 것이 낫다.신탁은 외환위기 전 연 13∼15%,외환위기 직후 18∼20%의 고배당을 했다.그러나 올 3월 이후 시중금리가 떨어져 최근에는 6.5∼9.5%다. 비과세저축금리보다 낮지만 비과세라 정기예금으로 따지면 8.6∼12.5% 수준이다.또 신탁은 6개월마다 생기는 이자를 원금에 더해 이자를 계산하므로 실제 수익률은 더 높다. ●당분간은 비과세가계저축에 집중을 둘 중 하나를 해지한다면 저축을 연장했을 때 받는 금리와 현재 신탁의 배당률을 따져봐야 한다.신탁은 대우채권이 얼마나 편입돼 있고 배당률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 알아본 뒤 결정해야한다.두 상품을 모두 연장한다면 저축금리가 신탁배당률보다 높으므로 당분간 저축에 집중해야 좋다. 신탁은 약속된 기간만 지나면 잔액이 10만원이 될 때까지 필요한 돈을 금액·횟수 제한없이 찾고 잔액에 대해서는 실적 배당이 적용된다.투신사의 비과세장기저축도 연장된다.공사채형에 든 사람은 주식형으로 전환할 수 있으나주가가 떨어지면 원금을 떼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우車 해법은 내 답이 모범답안” 학계 뜨거운 논쟁

    대우자동차에 대한 국유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차 처리해법과 관련 외국업체에 대한 경영권 양도여부를 둘러싸고 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연세대학교 경제연구소 주최로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구조개편’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전용욱(全龍昱) 교수(중앙대 경영대)와 김기찬(金基燦) 교수(가톨릭대 경영학부)는 각각 주제발표를 통해 대우차 처리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개진했다.다음은 두교수의 주제발표문 요지다. ■전용욱 교수(거대 경쟁시대의 한국자동차 기업의 진로) 세계 자동차업계는 시장의 공급과잉현상,연구 개발비의 폭발적 증가,시장의 글로벌화 등에 따라 기업간 인수·합병,전략적 제휴를 통한 거대집단간 경쟁시대에 들어섰다. 향후 5∼6개의 거대기업으로 재편될 것이다.현대,대우 등 한국의 자동차 완성업체들은 생산량,수익률,품질 등에서 세계 메이저 업체들과 경쟁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즉 독자적으로 생존하기 힘들다는 얘기다.따라서 우리 자동차 업체들이 생존하려면 거대기업들의 네트워크에 하루빨리 편입돼야 한다. 대우도 경영권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너럴 모터스(GM)와의 전략적 제휴를 하루빨리 성사시켜야 한다.경영권 포기가 부품업체들에게 미칠 부작용이 있겠지만 국내 부품업체들도 이젠 외국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한다. ■김기찬 교수(한국자동차 산업의 미래) 최근 정부의 대우차 처리는 시한과협상대상을 스스로 좁히는 우를 범하고 있다.자동차 산업은 부품,판매 등 광범위한 전·후방산업을 거느린 핵심산업이다.따라서 대우가 경영권까지 GM에넘길 경우 국내 자동차산업의 붕괴가 불가피하다. 역(逆)빅딜안 등 다른 대안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대우를 삼성이 인수하고 GM은 물론 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한국업체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르노-닛산 등 다른 외국기업들과의 협상도 가능하다.이같은 병행협상과정에서 대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오늘의 눈] 채권투기에 비과세라니

    금융감독위원회가 급하기는 급한 모양이다.금융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대 명제 앞에서 그렇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지난 6일 “그레이(grey·회색지대)펀드의 경우 비과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그레이펀드는 회사채 등급이 BB+ 이하에 투자하는 신형 펀드다.보통 BB+ 이하는 ‘투기등급’으로 분류되고 그 보다 한 단계 높은 BBB­ 이상부터 ‘투자적격등급’으로 불린다. BB+ 이하의 채권 중에도 우량채권이 적지 않고 신용평가회사들이 제대로 평가를 하지 못해 현재 투기등급으로 분류되는 것도 적지는 않을 것이다.흙속에 묻힌 진주는 많을 수 있다.이 점을 부인하려는 게 아니다. 또 금감위가 그레이펀드에 비과세라는 투자이점(메리트)까지 주려는 것도보는 각도에 따라 이해될 수 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대우사태 이후 BB+ 이하의 채권은 발행이 되더라도 제대로 소화되지도 않고 있다. 그래서 견실한 기업들의 자금줄이 막혀버리는 일도 없지 않다.이러한 배경에서 그레이펀드의 경우 비과세라는 메리트를 주면서 투자자들을 유인하려는것 같다. 하지만 조세형평의 대 원칙을 버려서는 안된다.조금 과장하면 BB+ 이하의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투기등급채권에 투자하는 것일 수도 있다.그런 투자에 세금면제라는 당근을 줄 필요가 있는 것인가. 그레이펀드의 경우 등급이 낮은 채권이 포함되는 만큼 수익률은 높을 수 있다.다행히 자신이 투자한 펀드에 편입된 회사가 부도가 나지 않는다면 우량채권을 편입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물론 위험도 그만큼 높다.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면 위험도 따라서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레이펀드에 비과세라는 예외적인 메리트까지 준다면 채권투기를 정부가보호하려는 것과 다를 게 없다.비과세나 세금감면 등의 조치는 농어민이나근로자 등 소위 서민층의 조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한 조치다.투기채권 투자에도 이러한 예외적인 비과세의 특혜를 덤으로 주는 게 조세형평상 마땅한 것인지 묻고싶다.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잃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나쁜 선례는 두고두고 짐이 된다.예외가 많을수록 좋은 것은 분명 아니다. 곽태헌 경제과학팀 기자tiger@
  • 주가 800선 붕괴-최근 6일새 150P 폭락

    주가가 이틀째 폭락,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무너졌다.정부의 2차 금융시장안정대책 발표와 해외 금융시장의 안정기미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시장붕괴’ 가능성마저 제기하며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5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6.82포인트가 떨어진 791.55로 마감,지난 6월4일(797.50) 이후 4개월만에 800선이 붕괴됐다.추석연휴 직후인 지난달 27일 이후 6일동안 무려 150.02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 다우지수의 상승세와 무디스사의 국내 5개 시중은행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외국인들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오전 한때 17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미봉책이라는 불안심리가 확산,장이 끝날 무렵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투매’에 나서면서 그동안 심리적 저지선 역할을 해 온 지수 8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특히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현대그룹이 대북사업과 관련,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이득을취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현대전자 주식이 하한가까지 곤두박질하는 등현대그룹주들이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자금시장은 장기금리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안정기조를 다지는 추세다.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각각 0.22%포인트와 0.08%포인트가 떨어져 연 9.23%와 8.49%로 마감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장기금리 안정세·증시불안은 여전

    금리와 주가가 동반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혼조양상이 도를 더해가고 있다. 4일 정부가 금융시장안정대책을 다시 내놓고, 대우채권단이 대우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가속화를 천명하는 등 호재가 잇따랐지만 자금시장과주식시장은 완전히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특히 증시는 불안한 장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일각에서는 ‘시장붕괴’에 대한 우려마저제기되고 있다. ■시름깊은 주식시장 개장초부터 심한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다 오전장 막판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 발표소식을 앞두고 오름세로 돌아섰다.외국인 투자가도 오랜만에 ‘사자’로 돌아서는 등 한때 850선대를 회복하며 바닥탈출에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일었으나 반짝 현상에 그쳤다. 투신사 구조조정 등에대한 불안 등으로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20.98포인트 내린 818.37로마감했다.주가가 810선대로 밀리기는 지난 6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관계자들은 투신권 구조조정 보류로 투신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우량주식과채권을 지속적으로 내다팔 경우 증시에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자금시장,약효 듣는다 오는 15일까지 채권시장 안정기금 20조원을 조기 조성한다는 정부발표에 힘입어 장기금리가 크게 떨어졌다.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3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전날보다 0.44%포인트와 0.40%포인트 떨어져연 9.45%와 8.57%로 마감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0.05%포인트와 0.03%포인트 하락한 연 7.65%와 8.02%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1,640억원어치를 사들여 평소보다 매수규모를 줄였지만정부의 강력한 금리안정 의지가 주효,금리하락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막연한 불안감으로 부풀어오른 금리가 거품이 빠지면서 한동안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 [박은호기자]
  • [사설] 금융대책 유기적으로 풀어야

    정부가 4일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앞당겨 발표한 것은 증폭되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다.정부는 지난 7월 대우사태 발생후 제1차 금융시장안정대책을 발표했으나 투신권에 수익증권 환매사태가 지속되고 있고시중의 실세금리를 나타내는 회사채 수익률이 한동안 두자릿수로 치솟으며,주식가격이 급락을 거듭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어 왔다.금융시장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당초 중순쯤 발표하려던 2차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서둘러 발표한 것이다. 우리는 본란(2일자)을 통해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조기에 실시할 것을 촉구한바 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은 대우사태 발생→투신사 수익증권 환매→금리상승→주가하락 등 연쇄적인 악순환이 증폭되고 있어 대책을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이다. 정책이 실기(失機)를 하면 정책효과가 크게 손상되기 마련이다.그래서 흔히정책을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말한다.이는 경제예측·정책수립·정책시행등의 지연으로 인해서 정부정책의 효과가 반감하거나 실효성을 상실하는이른바 거번먼트 사이클(Government Cycle)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책의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이번 정부의 제2차 금융시장안정대책은 약간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당초보다 앞당긴 것은 실기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우리의 주장과 거의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다시한번 대우사태 해결을 통해서 금융시장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과거 대기업 부실은 은행차입금이 많은 데서 빚어진 데 반해 대우그룹은 직접금융시장을 통해서 회사채 등을 과다하게 발행한 데서 비롯되었다.따라서대우그룹문제 해결이 금융시장안정의 관건이다.이러한 관점에서 채권금융기관이 워크아웃대상 기업에 대한 실사를 조기에 매듭짓고 살려야 할 기업의금융거래를 곧바로 정상화시키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다음으로 투신사 대우채권 환매사태와 관련,환매를 정부가 보장한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다.또 투신사의 구조조정과 채권평가제실시를 유보한 것도 시장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정부는 금융시장안정을 위해서 대우사태·투신사문제·금리문제 등을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관점에서 풀어나가고 채권은행단은 대우그룹의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되현재 시장불안요소인 회사채와 기업어음이 신속히 유통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간접투자 상품 수익률 급락세

    지난 주의 주가폭락으로 주요 간접투자상품 수익률도 급락세를 보였다.지난 1일 종가기준으로 29개 주요 간접투자상품 수익률을 보면,거의 모든 상품의 수익률이 2주전 보다 10%이상 떨어졌다. 수익률이 90%를 넘어선 펀드는 미래에셋의 박현주 4호(99.37%) 밖에 없었다.특히 이들 가운데는 2주 동안 무려 25% 이상 수익률이 하락한 경우도 있었다.
  • [사설] 금융대책 조기 실시를

    정부는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는 등 최근 금융시장 불안현상이 심화되자 이달중 제2차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지난달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가동됐지만 회사채 수익률 등 시장실세금리가 별로안정되지 못하고 있고 주식가격은 지난 닷새 동안 무려 121포인트가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투신권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대량환매사태로 인한 11월 금융대란설에 이어 주식형 수익증권 대량환매사태로이달에 주가가 대폭락할 것이라는 증시대란설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주식형 수익증권에 가입한 지 3개월이 지나면 환매수수료를 거의 내지 않고 환매할 수 있는 점을 이용,주식가격 하락을 우려한 주식형 수익증권 가입자가대량환매를 하게 되면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는 것이 증시대란설의 내용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투신권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그 내용은 내년 7월로 예정된 채권시가평가제 대상에서 투신권의 기존펀드는 제외시키고 내년에 대우채권 원리금의 95%까지지급해주는 것을 정부가 보장하는 것 등이다.또 투자자들이 투신사의 부실채권 발생에 따른 손실을 우려,서둘러 환매요구에 나서지 않도록 공적자금을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11월 금융대란설을 잠재우기위한 조치인 것으로 볼수 있겠다. 그러나 이번 금융시장 불안은 대우사태 발생∼투신사 수익증권 환매∼금리상승∼주가하락 등 연쇄적인 부작용이 빚어지면서 증폭되고 있다.때문에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방지 조치만으로는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는것이 우리의 생각이다.금융시장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장불안의 근인(根因)인 대우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워크아웃 대상 대우계열사 12개사 가운데 살려야 할 기업과 문을 닫게 할 기업을 조속히 결정,대우문제 해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특히 증시대란설을 진화하기 위해 공사채형 및 주식형수익증권에 대한 환매방지 대책을 하루 빨리 발표해 투자가들의 정책불신을 해소할 것을 촉구한다.금감위가 마련하고 있는 대책은 11월 금융대란설을 막기 위한 것이나 이제는 10월 증시대란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다.증시대란설이 현실화된다면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방지 대책은 실기한 대책이 될 것이다.당국은 금융시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을 지양하는 동시에 대우사태,주식형 수익증권 및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방지,금리안정 등이 포함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금융불안 해소 대책을 마련할 것을당부한다.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삼성전기

    007가방에 1만원권 지폐를 가득 넣으면 약 1억원이 들어간다.그러나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초소형 축전기인 MLCC(적층 세라믹 컨덴서)를 여기에 넣으면그 10배인 10억원 어치는 너끈히 넣을 수 있다.가로 1㎜,세로 0.5㎜,높이 0. 5㎜,전체부피 0.25㎣의 깨알만한 전자부품인 MLCC는 무게로 따져 금보다 더비싼 셈이다. ■디지털 시대의 첨단 종합 전자부품 생산 삼성전기(電機)는 이 MLCC처럼 가전제품과 컴퓨터,이동통신 부품을 60여종가량 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업체다. 이형도(李亨道)사장은 “삼성전기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첨단 고부가가치형제품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른바 ‘월드 베스트 제품’을 교두보로 삼아 21세기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연간 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하며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고기술의 핵심부품이 삼성전기가 설정한 월드베스트 제품의 조건이다.현재 전자부품을 올려놓는 기판인 MLB(다층회로기판)를 비롯,MLCC,DY(모니터용 편향코일)등 3개제품을 월드베스트 제품으로선정한 상태다. ■‘월드 베스트’제품으로 승부 내년에는 SAW(표면 탄성파)필터 등을 5개제품으로,오는 2002년에는 칩인덕터,유전체 필터를 포함해 8개 제품으로 늘릴계획이다.2005년까지는 광픽업 등 모두 15개 품목을 월드베스트 제품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월드베스트 제품 3개만으로 7,000억원의 매출과 1,20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이 사장은 “2005년에는 15개의 월드베스트 제품만으로7,000억원의 이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월드베스트 제품을 확충하기 위해 삼성전기는 연구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삼성전기는 보유중인 연구인력은 1,300명.앞으로 인터넷과 디지털,광박막,칩부품 분야의 연구인력을 확대해 2002년까지 현재의 두배인 2,500명선으로 늘릴 방침이다.이는 총 인원의 20% 수준이다. ■세계 3대 전자부품업체가 목표 삼성전기는 수익률이 무척 높은 ‘알짜배기’다.지난해 2조4,000억원 매출에 1,600억원의 세전이익을 올려 6.7%의 이익률을 기록했다.2005년에는매출 9조원에 1조1,000억원의 이익을 내겠다는 구상이다.이익률이 무려 12.2%에 이른다. 박영원(朴永元)기획담당 이사는 “현재 세계 수위인 일본의 교세라,TDK,무라다 정도만이 10%대 이익률을 달성한 상태”라며 “삼성전기는 현재 종합전자부품업체 가운데 세계 7위지만 2005년에는 3위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2005년부터 무차입 경영 삼성전기는 제조업체로는 이루기 힘든 무차입 경영도 꿈꾸고 있다.현재 1조원 수준인 차입금을 내부유보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가면 2005년부터는 무차입 경영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110%인부채비율도 2002년 30%,2005년에는 20%로 낮춘다는 일정표를 만들었다. 삼성전기는 또 수출비중이 80%에 이르는 만큼 해외 현지생산 및 판매거점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현재 5곳인 해외생산 거점을 2005년까지 필리핀과 동유럽을 추가해 7곳으로 늘리고 판매거점도 27곳에서 34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부품산업의 국산화를 떠맡아온 삼성전기는 이제 한국 부품산업의 일류화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삼성전기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삼성전기가 세계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래 품목에 의존하는 이익구조를 시급히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이익 구조를 보면 영상·이동통신 부품과 기판 등 재래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이른다.반면 광박막과 인터넷 및 디지털,칩부품 등 차세대주력품목은 고작 17%에 불과하다.앞으로 안정적인 고수익 기반을 확보하기위해서는 차세대 품목의 이익 비중을 50%선으로 높여야 한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또 지난 95년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과 함께 뛰어들었던 자동차부품사업의 정리 문제도 삼성전기에 남겨진 난제 가운데 하나다.부산 신호공단의 자동차부품공장은 대지 8만평,건평 3만5,000평,연산 12만대의 대규모 설비다.일괄매각이 어렵다면 분리매각 또는 분사(分社)형식으로라도 올해 안에 어떻게든 정리를 해야 21세기를 내딛는 삼성전기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추승호 기자
  • [경제 프리즘] 금융시장‘全哲煥쇼크’

    이석채(李錫采)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97년 1월 한 신문사 기자에게“한보부도 사태로 채권은행단이 막대한 부실채권을 안게 됐지만 과거처럼한국은행 특별융자 등 특별지원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정부가 금융기관이 경영부실로 도산해도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분명히 한 것이다. 당시는 한보가 부도난 지 채 1주일이 지난지 않은 때였다.그렇지않아도 한보부도 이후 위기설과 대란설이 끊이지 않은 데다 은행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빌리는 게 쉽지 않던 때였다. 이발언이 언론에 대서특필되자 외환시장은 요동을 쳤다.출처는 청와대 고위당국자로 돼 있지만 이 전 수석이라는 것을 모르는 금융계 인사는 없었다.이른바 ‘이석채 쇼크’였다. 그로부터 2년8개월이 흐른 지난 달 28일.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미국에서 국내 물가걱정을 하면서 내년에는 통화긴축을 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이튿날 국내 자금시장에 큰 파문이 일어났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어렵게 9%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두 자리 수로 뛰어올랐다.당국이 무리한 조치라는 말까지 들으며 조성한 채권시장 안정기금 1조원을 그냥 ‘날린’ 꼴이 돼버렸다. 이 전 수석이나 전 총재나 물론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다.하지만 같은 말이라도 시기에 따라 파급효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말 한마디가 국가경제를 살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1조원짜리 실언’이 되기도 한다.고위 정책당국자들의 보다 사려깊은 언행이 필요한 싯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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