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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신보유 채권 새달부터 대여 허용

    빠르면 오는 7월부터 투신사와 뮤추얼펀드가 고객들로부터 유치한 신탁재산을 다른 금융기관에 빌려줄 수 있게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그동안 신탁재산 대여제도를 허용하지 않았으나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대여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 등을 개정중”이라며 “투자신탁펀드의 경우,7월중 시행이 가능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신사 및 뮤추얼펀드가 보유중인 주식이나 채권 등 신탁재산을다른 금융기관에 담보 및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빌려줄 수 있게된다.고객입장에서도 펀드를 그냥 두는 것보다 대여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박현갑기자
  • 채권도 잘골라야 손해 안본다

    ‘금리가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팔아라’ 다음달 채권시가평가제의 도입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전략에 일대 방향전환이 불가피해졌다.채권시가평가제가 시행되면 시중금리 움직임에 따라채권수익률이 매일 변하게 된다.따라서 증시에서 주가가 떨어지면 원금을 까먹듯 시장에서 채권값이 떨어지면 원금을 날릴 수가 있다.한국투신 황보영옥(皇甫永玉) 채권1팀장은 “오는 20일 투신사별로 공시하는 펀드수익률과 부실채권 내역을 살펴본 뒤 채권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회사와 펀드매니저를 고려한다/ 투자방향에 따라 현재 판매하고 있는펀드를 몇 개 고른 뒤 운용사들의 과거 실적과 자산운용 전략,펀드매니저를살펴봐야 한다.20일 공시하는 수익률도 감안해야 한다.운용사회사의 채권운용시스템이나 투자철학에 따라 운용회사의 투자성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펀드매니저의 특성과 운용스타일은 따져보고 과거 운용했던 펀드의 수익률이큰 기복이 없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지난 1일부터 상품이 채권형,혼합형,주식형으로 바뀌었으므로상품별로 채권과 주식비율,그리고 어떤 채권들이 포함되었는지도 확인한다.안정적인 수익을 내려면 해당 채권을 발행한 기업내용도 파악한다. ■금리 하락기에 사라/ 시가평가제가 도입되면 운용실적이 매일매일 반영되므로 펀드매니저들이 채권값 변화에 따라 매매전략을 짜는 등 적극적 투자에나설 것이다.금리 내려가면 채권값이 올라 평가익이 발생하게 된다.반면 금리상승때는 채권값이 떨어지므로 이때 구입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시가평가제가 실시되면 기업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채권운용자들은 현재 투자적격등급인 BBB급 채권도 제대로 유통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한다.더구나 시중에는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 위기론이 나돌고 있다.채권시가평가제는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올 30조원 규모의회사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식 매입때 기업들의 유동성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 주가 790선 회복

    현대의 ‘정주영씨 3부자’ 퇴진 발표 이후 주가와 원화,채권값이 모두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트리플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주가가 닷새째 큰 폭으로 올라 50일만에 790선을 회복했으며,코스닥지수도 20일만에 150선을 넘어섰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117원40전을 기록,전날보다 무려 7원80전이 떨어졌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1%포인트가 하락한9.76%를 기록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지난주말 뉴욕증시 급등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개장과 동시에 전업종에 걸쳐 거래가 폭주했다.종합주가지수는지난주말(2일)보다 33.52포인트가 오른 794.21을 기록,4월17일의 ‘블랙먼데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코스닥지수도 지난주말보다 9.6포인트 오른 158. 59로 마감했다.오른 종목은 상한가 183개를 포함해 474개로 하락종목(43개)의 10배를 넘었다. 강선임 안미현기자 sunnyk@
  • 수익률 1,140% 데이트레이더의 투자전략

    ‘1,000%의 신화’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 김대화(金大華·29)씨는 최근 급락장 속에서 열린 증권사 투자게임에서 1,000%가 넘는 놀라운 수익률을 과시했다.김씨는 지난 3월27일부터 8주동안 메리츠증권 주최로 열린 ‘제1회 실전투자 수익률게임’에서 예탁금 300만원을 3,700만원으로 늘리는 투자실적을 거뒀다. 수익률은 1,140%.특히 이 기간에 코스닥지수가 56%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수익률은 경이적인 것이다. ■데이트레이딩으로 승부를 걸었다. 게임기간 하루 평균 30회가량 매도·매수를 했다.지난 5월10일에는 하루 71회까지 매매공방을 벌였다.승부처는 코스닥 시장.우선 거래대금이 많은 순서대로 100개 종목을 골랐다.그 중 주가 등락폭이 큰 10여개 종목을 매일 집중적으로 매매했다.예탁금의 3분의 1만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매매는 하루 중 투자심리가 불안해 변동폭이 가장 큰 개장 직후부터 10시30분,오후 2시부터 장마감까지의 시간대를 활용했다. ■과감한 손절매와 철저한 분할매수 전략. 개별종목의 분(分)차트를 중심으로종목별 추이를 지켜보면서 매매 타이밍을 잡았다.주가가 0.1∼1%이상 떨어지면 과감하게 손절매했다.살 때는 급변하는 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3차례 나눠 샀다. ■‘20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했다.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는 종목을 바닥에서 산 뒤 20일선에 근접하면 파는 전략을 구사했다. 다른 이동통계선은 상승장에서 축을 이루는 기준점이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객관적인 잣대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또 20일선 밑에서 산 종목은 단기투자로,위에서 산 종목은 중장기 투자로 이어갔다.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수익을 내는 것보다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투자철학으로 삼았다.개인들은 오를 때는 예상 수익률을 정해 놓고도 ‘좀 더 오를 것’이란 욕심이 앞서 파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떨어질 때는 ‘다시 반등할 것’이란 미련때문에 손해를 본다. ■투자는 타이밍의 예술. 그는 “하루 30여차례의 데이트레이딩을 한 것은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것일 뿐이었다”면서 “하루 데이트레이딩 횟수는 4∼5차례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이번 게임에서도 매매횟수를 너무 늘리는 바람에 수익보다 세금과 수수료가 더 많았다면서 횟수보다는 ‘투자 타이밍’을 잡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은행 “돈 빌려줄수록 손해”

    4월 들어 금융기관들이 돈을 받고 주는 이자보다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가 더 떨어져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이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은행의 여수신 금리는 모두 하락했으나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커 예대마진이 줄어들었다. 은행의 예금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6.28%로 전달 6.35%보다 0.07% 포인트 떨어졌다.반면 대출 평균금리는 연 8.61%로 전달보다 0.18% 포인트하락해 은행의 예대마진은 2.44% 포인트에서 2.33% 포인트로 축소됐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은행의 예금금리가 낮아진 것은 주식시장 위축에 따른부동자금이 은행권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자금사정이 풍부해진 은행들이 이자를 ‘짜게’ 책정한 것이다.특히 돈이 많이 몰리고 있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금리는 전달보다 0.03%∼0.50% 포인트 하락했다. 연초부터 계속 오름세를 보이던 대출금리도 4월 들어 처음으로 낮아졌다.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간 대출경쟁의 영향이다.중소기업 대출금리보다 대기업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커 여전히 중소기업에 박한 모습을 보였다.가계금전신탁 등 실적배당형 수신상품들의 수익률은 모두 전달보다 0.03%∼0.19%포인트 하락했다. 종금사,신용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은 수신금리는 내리고 대출금리는 올려예대마진을 3월 3.62%에서 4월 3.66%로 늘렸다. 안미현기자 hyun@
  • 3월결산 등록법인 42개社 일제히 株總

    24개 증권사를 포함한 42개 3월결산 상장ㆍ등록법인이 지난 27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증권사 주총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대책 마련과 배당률 상향조정을 강력히 요구,경영진과 소액주주간에 격론이벌어졌다.이날 현금배당률은 대유리젠트증권이 70%로 가장 높았다.반면 SK·대우·굿모닝증권은 현금 배당을 하지 못했다.대신증권은 현금배당률을 당초의 25%에서 30%로 5%포인트 늘리고 자사주 매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1주당 현금배당금(배당수익률·%),보:보통주,우:우선주,신:신형우선주,배:주식배당률,신임:신임임원,감:감사,사:사외이사. ▲신영증권=보:2,500원(12.56),우:2,500원(16.56),신임:李鍾遠,감:宋漢俊▲신흥증권=보:2,500원(28.74)▲센추리=신임:金載武▲메리츠증권=보:600원(12. 11)▲부국증권=보:1,500원(17.14),우:1,550원(21.74)▲유화증권=보:1,250원(16.58),우:1,300원(우:19.37)▲서울증권=보:250원(3.61),신임:李大榮,사:金炳局 李光哲▲대유리젠트증권=보:700원(17.95),우:710원(19.61),신임:로빈윌리,사:車東鈺 崔在和,앤소니 배일리우▲산은캐피탈=사:李穆相 尹正鎭 朴廷寔▲한국개발리스=사:金光鎭,수드하 P.아멤발▲동양종합금융=보:400원(11.81),우:450원(15.30),신임:李世遠,사:金星基 朴東遠▲중앙종합금융=사:黃在潤,카밀 탕 예▲일동제약=사:金光男 菫日權▲한국주철관공업=보:1,950원(6.35),감:安永俊▲동부증권=보:750원(10.34),신임:鄭鍾烈▲한빛여신전문=사:姜閑中▲삼성증권=보:1,250원(4.17),우:1,250원(4.21),신:1,250(5.53),신임:朴富榮,사:金世振 沈宇永▲굿모닝증권=신임:마이클 찬,사:준타 아유카와▲동원증권=보:350원(2.44),우:4.18(400원),배:5.00%,신임:吳聖根▲유유산업=보:114원(4.11),우:164원(7.32),배:8.00%,신임:張日相 高光洙,감:全昌基▲LG투자증권=보:1,000원(6.02),우:1,050원(9.05),사:白源九▲현대증권=보:100원(2.64),배:7.00%,신임:姜大和,사:閔丙文 李成柱▲부광약품공업=보:50원(1.66),배:5.00,신임:鄭昌洙,사:李宗祉▲동양증권=보:250원(10.12),우:300원(14.10),배:5.00%,신임:玄在賢,사:金守東 鄭龍雄▲아세아종합금융=신임:신인철 김영환 김우진 진승현,lvo J.Bechticer,오병남,사:정성욱 박강수 남기인,찰스 M.루이스,정덕훈 박판영▲세종증권=보:250원(4.90),사:全弘烈▲일은증권=보:1,500원(17.44),신임:李錫文 金錫俊 劉南植▲한양증권=보:1,500원(23.44),우:1,550원(24.80)▲한빛증권=보;1,000원(22.39)배:10.00%▲하나증권=보:1,500원(20.72),우:1,550원(26.23),신임:羅在洙,사:高錫珠 文德榮▲삼림산업=보:750원(2.91)▲대웅제약=보:125원(6.07),배:5.00%,신임:鄭鍾根 金精鎬,감:曺東進 全載賢▲한국전자=보:450원(3.73),배:5.00%,사:李中根▲일양약품=보:50원(1.30),우:100원(2.70),배:3.00%,신임:李殷和▲국제약품공업=보:100원(3.08),우:3.00%,신임:南喆祐 許性道,사:全有相 鄭營福▲대신증권=보:1,500원(8.79),우:1,500원(12.25),신임:金奎鉉 金泳仁 洪元卓▲동화약품공업=보:50원(1.25 ),배:3. 00%▲한화증권=보:750원(9.87),우:800원(11.43),신임:朴錫熙
  • 주가수준은 90년이후 최저치

    기업들이 최근들어 실적은 좋아지고 부채비율이 줄어들었으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듯 26일도 전날에 비해주가가 42.87포인트나 하락했다. 대우증권은 26일 지난 88년 이후 수익예상종목 181개를 대상으로 ROE(자기자본 수익률)와 PER (주당 순수익률), PBR(주당 순자산가치), EV(기업가치)BITDA(세금 이자 감가상각비를 빼기 전의 이익), 부채비율 등 5개 주요 주식시장 지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현재의 주가수준이 90년 이후 최저라는것. 경영자가 주주의 자본을 이용해 어느정도 이익을 올리고 있나를 나타내는 ROE의 경우 올해 12월 추정치가 9.98%로 88년 12,68%이후 가장 높았다. 부채비율도 올해 12월 추정치가 110.34%로 재무구조도 좋아졌으나 이러한지표들이 주가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현재의 주가 고·저평가 수준을 나타내는 PER는 3.91,PBR는 0.39,EVBITDA는 4.48로 모두 90년 이후 가장낮았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이영원(李瑩源)과장은 “경제지표만으로 주가지수의높낮이를 파악하기는 힘들어 주가지표들을 조사했다”며 “현재는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시장이 안정돼 반등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면 예상보다 빨리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
  • 코스닥 공모주 청약 양극화 뚜렷

    코스닥 공모주 청약시장에도 찬바람이 부나? 지난 24일의 제일창업투자 공모주 청약 미달사태를 지켜본 투자자들의 반응이다.그러나 같은 날 마감한 코아정보시스템은 3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 청약시장에서도 종목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양극화 원인 지난해 코스닥 공모주 청약 평균수익률이 309%였다.주식배정을 받으면 적어도 3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이는 올해 초 코스닥 공모가에도 영향을 끼쳤다.그러나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공모주 청약을 하더라도등록 후 주가상승률은 기업내용이나 투자자들의 선호에 따라 달라졌다. 지난 4월4일부터 거래가 시작된 대성미생물연구소는 공모가가 4만5,000원이었으나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면서 25일 종가는 53만9,000원을 기록했다.반면한국신용평가와 한솔창투는 등록 첫 날부터 공모가 이하로 떨어져 25일 종가는 각각 2,260원과 9,860원이었다. 공모가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도 한 몫했다.주식배정을 받더라도 예전보다는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그래서 투자자들은더욱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배정 주식수가 적더라도 내용좋은 기업을 선택하는 ‘안정투자’로 방향을 선회했다. ◆어떻게 고르나 공모가는 주간사 증권사와 해당기업이 공모희망가를 결정한다.여기에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결정된다. 해당기업의 자산가치와 향후 2년간의 수익가치를 계산,본질가치를 산출, 기업전망과 함께 공모가의 타당성을 검토해 본다.이 때 희망가격과 공모가가 차이가 많이 나면 경계한다. 기관투자자들의 입김이 작용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청약전에 열리는 기업설명회에 참석,기업내용과 함께 CEO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빈사증시 살릴 ‘허준처방’ 없나

    증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여론이 높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무너지면 기업의 돈줄이 끊겨 결과적으로 나라 경제가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조속한 회생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입을모은다.전문가들로부터 빈사지경에 놓인 증시 대책을 들어봤다. ■김경신(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무엇보다 수급불균형 해소 노력이 필요하다.유상증자의 물량 및 시기 조절과 코스닥시장에서 대주주 물량의 조기출회 방지,등록 후 일정기간 유상증자를 제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또 금융구조조정 작업과 각종 개혁프로그램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금융시장의 동요는 각종 구조조정에 대한 처리방안과 해결책이 시장참여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데서 비롯되고 있다.은행권 구조조정 방안과 은행의자산 건전성을 측정할 수 있는 실사 내용,현실적인 공적자금 투입규모와 조성방안 등 포괄적인 구조조정 방침에 대한 실행과 설득작업이 필요하다.워크아웃 기업들의 자산매각 일정도 서둘러야 한다. ■김후일(金厚鎰) 한화경제연구원 증권금융팀장/경제정책 방향이 지나치게성장과 물가안정에 치우쳐 무역수지 흑자가 급격히 감소,외부적 충격에 외환시장이 심한 불안정성을 보이고 있다.이는 경기과열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수요관리를 통한 성장속도 조절,저축률 제고가 필요함을 뜻한다.내부적으로는 자금의 단기화가 금융시장의 자금을 압박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투신권의 자금이 시가평가를 계기로 은행권 단기상품으로 몰리고 있다.이를 다시 장기로 돌려 주식이나 채권의 수요기반이 되게 하려면 투신의 클린화,기업의 배당률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기업의 구조조정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필요하다. ■신성호(申性浩)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투자 주체들은 현실을 직시해 향후를 대비해야 한다.빠른 시일내에 구조조정을 매듭지어 금리를 안정시켜야 한다.주가 안정은 회사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금리가 8.5%이내로 떨어져야 안정을 이룰 수 있다.무역수지가 악화되면 결국 금리를 인상시킬 수 밖에 없기때문에 무역수지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또 M&A관련 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개발돼야 한다.이 과정에서 주가가 제 값을 받게되면 기업도 원할하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다.기업은 자사주 매입을 고려해 봄직하다.주식의 배당수익률과 금리가 비슷해 비용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투자가들은 분위기에휩싸인 지나친 매도를 자제해야한다. ■김기환(金基煥)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상무/ 단기적이고 인위적인 수급조절책은 근본적인 치유책이 되지 못한다.국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경제구조 조정과 투명성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먼저 기업공개 물량과 유무상증자물량을 조절하고 장기투자자를 우대하는 정책을 펼쳐 수급구조를 개선시해야 한다.연기금의 주식투자비중을 확대하고 개방형 뮤추얼펀드를 허용해투자저변을 늘릴 필요가 있다.또 퇴출시킬 기업은 과감히 정리해 추가적인부담을 줄여야 한다.부실채권규모를 정확하게 밝히고 필요한 공적자금규모를산정한 뒤 공적자금 조달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불안심리를 해소시킬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소로스 몰락은 내분 때문?

    “시장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음악은 이미 멈췄는데 사람들은 모르고 여전히 춤을 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국제적인 큰 손 조지 소로스가 4월28일 나스닥 시장의 폭락으로 25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뒤 퀀텀펀드의 운용전략을 수정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을 두고한 말이다. 24일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20세기 투자영웅 워런 버핏,타이거펀드의 줄리안 로버트슨에 이은 조지 소로스의 ‘몰락’은 첨단기술주에 대한판단착오와 매도시점을 놓고 불거진 소로스와 제 2인자 스탠리 드뤼켄밀러간이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WSJ에 따르면 소로스는 당초 인터넷을 비롯한 첨단기술주는 과대평가돼 있어 조만간 거품이 터질 것을 우려했다.줄곧 기술주의 펀드 편입비중을 줄이라고 펀드운용 총책임자이자 오랜 동료인 드뤼켄밀러에게 권했다.그러나 그때마다 드뤼켄밀러는 조금 더 보유할 것을 주장했고 결국 매도시점을 놓쳐엄청난 손실을 냈다. 드뤼켄밀러는 연봉 10억달러를 받는 월가에서도 알아주는 펀드매니저.그는소로스펀드의 베테랑 펀드매니저들과 작년말부터 올초까지 몇달동안 기술주의 급락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다.이들은 폭락의 전조를 어떻게 포착하고어떤 종목을 얼마나 빨리 처분할 것인가 토론만 벌였다. 드뤼켄밀러는 3월초 나스낙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을 때 “현재 시장의 움직임이 마음에 걸린다.보유물량을 떨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펀드운용 일선에서 물러나 외국여행을 다니던 소로스도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기술주들의 거품이 조만간 꺼질 것 같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3월 중순 기술주의 폭락이 현실화됐을 땐 속수무책이었다. 대책만 논의했을 뿐 여전히 첨단기술주와 생명공학주를 과대보유하고 있었고 구경제 관련주들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었던 것이다.5일 연속 나스닥지수가급락,수익률이 연초 대비 플러스 2%에서 마이너스 11%로 급락했다. 작년 7월이후 사들인 기술주 덕에 연말 수익률이 35%를 기록했을 때부터 기술주에 대한 과대평가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드뤼켄밀러는 일부의 직원의 매도 건의를 무시하고 나스닥의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의직감만 믿고 매도결정을 늦추다 실패,결국 4월18일 사표를 냈다.그날로 소로스펀드는 기술주들은 내다팔기 시작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만기 도래 금전신탁 어떤상품으로 바꿔야 유리할까

    ‘애물단지’가 돼버린 단위금전신탁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단위금전신탁은 5월에 2조8,000억원,6월에 1조9,000억원,7월에 1조7,700억원이 각각 만기돼 돌아온다.정기예금보다 못한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전체의 60%나 돼 ‘말’을 갈아타는 고객들이 늘 것 같다. 과연 어떤 상품으로 옮겨타야 할까.한가지 주지할 점은 단위형 금전신탁은수익증권과 달리 본인이 직접 해지 신청을 않더라도 만기가 되면 자동 해지된다는 사실이다.주식처럼 수익률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에 찾겠다고 생각해서는 오산이라는 얘기다. ◆정기예금 인기에 편승하라 확정금리가 주어지는 정기예금은 과거에는 다른재테크 상품보다 금리가 낮아 ‘찬밥’ 신세였다. 그러나 ‘안전성’이 최고화두로 등장한 요즘에는 가장 각광받고 있다. 은행별 금리를 따져보는 것과 세금우대 통장을 선택하는 것은 기본이다. 내년부터는 세금우대가 통합한도제로 변경돼 1인당 4,000만원까지만 혜택이돌아간다. 올해 세금우대 상품에 최대한 가입한 뒤 초과액은 일반예금으로넘기는 ‘계단식 저축’ 방법이 슬기롭다. 1세대당 1,200만원까지 세금우대 가능한 ‘가계생활저축’과 역시 세금우대혜택이 있고 1인1통장 가입이 가능해진 주택청약예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은행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요즘이 가입에 적기다. 가계생활저축은 올 연말까지만 세금우대 혜택이 있어 서둘러야 한다. ◆이이제이(以夷制夷),추가형 금전신탁으로 전환하라 금전신탁으로 손해봤다고 무조건 외면하지 말고 추가형 신탁상품에 눈돌릴 필요가 있다. 단위형 금전신탁보다 주식편입비율이 높고 추가입금이 가능하다.주식이 ‘죽쑤고’ 있는데 무슨 주식형이냐 싶겠지만 역으로 요즘같은 주가하락기가가입 적기라고 할 수 있다.주가하락시마다 추가불입하면 저점에 분할매수하는 효과가 있다.뒷날 주가상승기에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좀 더 안정적인 운용을 원하면 1년짜리 신종적립신탁을 노려볼 만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탁배당률이 연 5∼6%에 불과해 별 매력이 없었으나 올들어 8∼9%로 급등해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상회하고 있다.만기일 기준이아니라 매일매일 배당률을 정산해줘 나중에 배당률이 떨어지더라도 큰 손해는 없다.다만 은행별로 배당률이 최고 5%포인트까지 차이가 나 비교 확인은필수다.한미 하나 등 우량은행은 현재 9%대를 유지하고 있고,외환은 6%,한빛은 8%대다. ◆절반은 단기로 운용하라 금융시장이 불안한 만큼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대응하기 위해서는 만기금액의 절반은 단기로 운용하는 게 현명하다.여윳돈규모가 크다면 맞춤형 신탁이 유리하다.맞춤신탁은 전문 펀드매니저가 고객의 성향에 따라 투자처를 맞춤 설계해주는 상품.3개월 단위로 운용된다.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은 수익률이 7.0∼7.3% 수준으로 3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최저가입금액이 주식형 5억원이상,채권형 5,000만원이상이어서 소액투자자의 접근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별금리를 활용하라 만기자금 유치경쟁이 치열해 금융기관별로 특별금리를 적용해주거나 지점장 재량으로 보너스 금리를 주는 경우가 많다.주택은행은 지점장 재량 금리가 1.1%포인트나 된다.만기금액을 같은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유치하면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기도 한다. 안미현기자 hyun@▲도움말 주신 분=하나은행 김희철 프라이빗뱅킹 팀장,신한은행 신왕기 재테크팀장,국민은행 임영신 과장,주택은행 양맹수 마케팅팀장,한미은행 윤경상대리
  • 안전 + 수익률 보장 이보다 나은 펀드는 없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요즘 안전하면서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투자자에게 이보다 반가운 일은 없다. 지난 18일부터 투신사에서 파는 ‘뉴하이일드 펀드’는 기존상품에 비해 투기등급채권과 후순위채권(CBO) 의무투자비율을 축소,안전하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뉴하이일드는 기간과 채권비율에 따라 A·B·C형으로 나뉜다. A형은 투기등급 채권 편입비율 30%이상,후순위채권에 15%이상 의무적으로투자한다.B형은 투기 등급채권은 30%이상 매입해야 하지만 후순위채권에는투자하지 않는다.C형은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하)과 CP(B+이하)에 자산의50%까지 투자해 운용한다. A형과 B형은 1∼3년 만기로 언제나 해지가 가능한 추가형과 해지가 제한되는 단위형이 있다.추가형의 중도해지 수수료는 6개월 미만이면 이익금의 90%,1년 미만은 50%이다.1년후 해지하면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C형은 신탁기간2년 이상으로 기본적으로 해지할 수 없다. A·B·C형 모두 거래소 상장종목 공모와 코스닥 등록 공모시 각각 10%,공모증자시에는 20%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금융주 지금은 그냥 가지고 있는게 상책

    ”팔려니 아깝고,갖고 있자니 부담스럽고…” 계속되는 약세장 속에서 은행·증권 등 금융주를 가진 투자자들이 골머리를앓고 있다. 금융업종 주가가 다른 종목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금융권 구조조정을 앞두고 각종 악소문들이 투자자를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매도에 나서거나 신규 매매를 자제하라고 조언한다.전문가들은 주가가 바닥수준에 달해 더 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적지만 상승세의발목을 잡는 금융권 구조조정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단기간에 반등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얼마나 떨어졌나. 올들어 은행,증권,종금 등 금융업종지수는 지난 1월4일의 341.39포인트보다 60% 이상 폭락한 138.35을 기록했다.종목 별로는 증권이올해 초보다 67% 떨어진 것을 비롯,종금 61%,보험 51%,은행 55% 등 반토막난 종목이 속출했다. 대표적 우량 은행주인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의 19일 종가는 각각 1만5,600원,1만150원으로 마감돼 올해 초 3만5,000원,1만9,750원보다 절반 가량 폭락했다.증권주들도 실적 부진,미(未)매각수익증권에 대한 부담,금융기관 구조조정과 맞물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주 상승의 걸림돌은. 지난 18일 은행주들이 폭락장세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강세를 탔다.우량은행과 부실은행의 합병이 사실무근이라는 소식이전해진 덕분이었다. 금융주를 주도하는 은행주의 상승세가 금융권 구조조정의 성패 여부에 달렸다는 점을 입증했다. □향후 투자전략은.전문가들은 주가가 바닥이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손해를 감수하면서 매도를 하지말고 매수 단가가 낮더라도 신규 매수에 신중하라고 권고한다.금융권 구조조정 등 많은 변수가 남은 만큼 상승시기가 불확실한데다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어 다른 종목보다 수익률을 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투자분석팀 나민호(羅民昊) 팀장은 “다른 종목보다 지나칠 정도로'폭락'했지만 당분간 시장을 지켜보면서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증시 대폭락 투자자 망연자실

    “바닥이 안보인다.” 한때 지수 700선이 붕괴된 18일 증권사 객장에는 투자자들의 장탄식이 쏟아졌다.주가 폭락으로 큰 손해를 본 ‘개미군단’들은 시퍼렇게 물든 시세판을지켜보며 망연자실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B증권사 객장을 찾은 투자자들은오후 1시50분쯤 주가가 전날보다 28.28포인트 내린 699포인트를 기록하자 “반에 반토막 났다”며 한숨을 토했다. 또 각 증권사에는 “알려진 악재는 모두 주가에 반영돼 오를 것이란 말만믿고 투자했는데 왜 주가가 폭락하느냐”는 항의성 전화가 쇄도했다.증권사애널리스트들도 ‘한물간 악재’에 주가가 곤두박질치자 갈피를 잡지 못했다. [왜 떨어졌나] 전문가들은 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과 동남아 금융위기,무역수지 악화,유가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주요 요인으로꼽았다. 대내적으로는 투신권 구조조정과 은행합병 등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지연이 불씨로 작용했다.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투신사를 비롯한 기관들이 물량을 쏟아내고 외국인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수급 불균형을 불러왔다.대외적으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화폐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홍콩과 일본의 주가가 동반 추락하면서 한국에도 악영향을 미쳤다.유가인상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어떻게 될까] 수급 불균형과 금융권 구조조정 등 투자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이날도 국내 기관들이 사자주문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지수를 지지했고,금감위가 우량은행에부실은행을 떠안기는 식의 금융조정은 하지 않는다는 발표에 힘입어 낙폭이막판에 다소 좁혀졌다. 대유리젠트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최근 증시가 나라 안팎의 각종 요인들로 인해 혼란스러워 조그만 악재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면서 “약세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융권 구조조정을 신속히 진행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처방안은] 최근 주가가 연일 약세를 면치못하자 투자자들은 ‘지금이라도팔야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졌다. 거꾸로 바닥권이라는 생각에서 매수를 고민하는 투자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보수적인투자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무리하게매도에 나서지 말고 반등시 조금씩 손절매하라고 조언한다.신흥증권 이필호(李弼豪) 연구원은 “당분간 약세장이 지속돼 매수를 하더라도 큰 폭의 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금융권 구조조정과 공적자금 투입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선임 조현석기자 sunnyk@
  • 부동산 유동화증권 1,600억원 발행

    한국토지신탁은 이달중 2차례에 걸쳐 1,600억원어치의 부동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ABS는 중소건설업체의 미준공 아파트 분양대금채권을 대상으로 178억원,토지신탁의 신탁사업 과정에서 투입된 비용을 담보로 1,412억원 등 모두 2건이다. 이 가운데 분양대금채권을 대상으로 하는 ABS는 중소건설업체인 풍산종합건설이 건설중인 아파트 분양대금채권으로 토지신탁이 처음으로 발행대행을 하는 것이다. 이번 ABS 발행대행으로 자체적으로 ABS발행이 어려운 중소건설업체들의 자금조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달말 발행되며 금리는 통상 3년 만기 무보증회사채 유통수익률 수준이다. 김성곤기자
  • 코스닥 기업 실적발표 藥될까 毒될까

    ‘약(藥)이 될까,독(毒)이 될까’ 17일 발표된 올해 1분기 코스닥 등록기업의 실적이 향후 장세의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상당수 코스닥 업체들이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정작 시장을 주도해 온 인터넷관련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하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실적발표가 코스닥 시장에서 ‘거품논쟁’을 없애고 실적이 투자의 척도로 자리잡는 ‘실적장세’로 이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묻지마 투자’도 한층 수그러들 것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실적장세가 오려면코스닥 시장의 발목을 잡아온 수급불균형 현상과 거품논쟁,주도주 부재현상등이 우선적으로 극복돼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실적 발표와 수급 불균형에 따른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연중 최저치인 150.03으로 곤두박질쳤다.일단 실적발표가 코스닥 시장에독으로 작용한 셈이다. ◆실적발표 명암 실적 발표이 발표되면서 순이익을 낸 업체와 적자를 기록한업체의 희비가 엇갈렸다. 폭락 장세에서 불구하고 순이익을 낸 업체들은 주가가 상승했다.심텍은 1분기에만 56억6,2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이에 힘입어 심텍은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SBS도 351억7,8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 반면 적자를 낸 업체들은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골드뱅크는 26억8,100만원의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이날 주가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또 524억여원의 적자를 낸 하나로통신과 순이익 규모가 8,000만원에 불과한 새롬기술도큰 폭으로 떨어졌다. ◆약세장 이끈 실적발표 실적발표로 인한 코스닥 지수의 하락은 실적발표 이전에 이미 예견됐다.코스닥은 그동안 특별한 주도주없이 ‘묻지마 투자자’나 개인 투자자들의 중·소형주 투자에 의존해 왔다.확실한 주도주나 상승모멘텀도 없었다.특히 실적발표에서 코스닥을 이끌던 기둥주인 하나로통신과새롬기술 등이 기대에 못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 폭락을 부추겼다. 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연구원은 “수급 개선없이는 당분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코스닥 시장이 실적 위주로 움직이는 만큼 앞으로산업별 대표주가 새로운 테마를 형성해 코스닥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방배3동 재건축사업 지지부진

    서울 서초구 방배3동 일대 재건축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지은지 20년 안팎의 이곳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서초구청이 우면산을 막는 단지 설계에 대해서는 사업승인을 내주지 않는데다 서울시가 건축조례 강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환경이 바뀐만큼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이유만으로아파트를 구입했다가는 자칫 투자자금이 잠길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 지역중개업자들은 “사업추진 진행과 단지 배치를 눈여겨 보고 투자를 결정해야한다”고 말한다. □사업 지지부진 우면산 아래 남부순환도로와 붙어있는 이곳에는 최근 삼성물산 주택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한 소라아파트를 비롯해 지은지 20년안팎의아파트 2,200여가구가 모여있다.그러나 소라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주민동의를받고 있는 등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소라아파트 주민들도 서울시 건축조례 강화를 예상,가능한 오는 7월 이전에사업승인을 받기로 하고 사업추진 강도를 높이고 있다.조합과 시공사는 원활한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 재설계를 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청이 우면산을 가로막는 단지 배치를 엄격히 제한하고 이 일대의 고도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재설계를 해야 할 판이다.당초 우면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 1자형(一字形)설계가 사업 승인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단지 배치를 변경키로 한 것이다.따라서 당초계획대로 모든 가구의 남향 배치는 어렵게 됐다. 무지개아파트 주민들도 건축 조례가 강화되기전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신중한 투자 바람직 소라 아파트는 그래도 사업 추진이 빠른 편.주변 다른 아파트는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서울시가 용적률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 일대 재건축사업은 장기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용적률이 강화돼 고층 아파트 재건축이 불가능해질 경우 투자수익률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태산공인중개사 구기학 사장은 “값이 오를대로 올랐고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주택임대시장 월세전환 가속화

    주택 임대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급변하면서 새로운 시장 왜곡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임대 형태만 월세로 바뀌었을 뿐 월 임대료는 관행대로 전세금의 2% 정도를적용,상대적으로 세입자들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집주인들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건이 달리고 세입자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월세를 구하고 있다. ◆전세 선택폭 없다 = 특히 작은 평형의 아파트나 다가구 원룸주택 임대는 전세가 사라지고 대부분 월세거래다.이 때문에 비수기로 접어들어서도 전세물건 부족현상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이미경 팀장은 “최근 서울지역 중개업소에서 이뤄지는 아파트 임대는 50% 이상이 월세”라고 말했다.특히 다가구 원룸주택이나소형 아파트 거래는 거의가 월세 계약이다.강남일대 대형 아파트의 임대도 30% 정도는 월세로 채워지고 있다. 보증금을 빼줄 만한 여유가 있는 주인들은 전세계약기간이 끝나기도 전에월세로 돌리는 사례도 많다.또 보증금의 일정 부분을 월세로 받는 절충형도유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파트에사는 김선규씨는 “이달말 전세기간이 끝나는데,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1,500만원 올려주든지 월세로 전환할 것을요구하고 있다”며 “월세가 비싼 것을 알면서도 보증금을 한꺼번에 올려줄능력이 없어 할 수 없이 월세로 재계약했다”고 말했다. ◆집주인은 월세를 원한다 = 집주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임대 수익률이전세보다 훨씬 높기 때문.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맡기면 연간 한 자릿수 이자를 받는 데 비해 월세로는 연간 1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일산신도시 백마마을 쌍용부동산 김정 사장은 “22평형 아파트 전세는 6,000만원 안팎이지만 전세물건은 나오지 않고 대신 보증금 2,000만원 정도에 월40만∼45만원을 받는 절충형 임대형태가 많다”고 말했다. 전세 보증금을 기준으로 연 금리를 10%로 계산하면 세입자가 한해동안 부담하는 임대료는 600만원정도.월세로 치면 연간 700만원정도를 부담하는 셈이다. ◆적정 임대료 기준 설정 필요 = 임대형태가 겉으로는 ‘선진국형’으로 바뀌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입자 입장에서는임대료 상승부담을 고스란히 지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임대형태 변화와 함께 월세 임대료를 금리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임대료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류찬희기자 chani@
  • 증시 시장흐름만 따라가면 ‘큰 코’

    ‘자신의 형편에 맞게 투자하라’ 개인투자자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투자환경을 도외시한 채 시장 흐름만 좇아간다는 점이다.이른바 ‘묻지마 투자’나 ‘남이 장에 가니 나도 간다’는 식의 투자가 대표적인 경우다.미 증시 동조화와 인터넷 오피니언 리더들에 의해 이러한 경향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5일 ‘맞춤투자 컨셉에 의한 테마분류’란 보고서를 통해 ‘머니게임’에 급급한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경고했다.증시 안팎의 상황이 불투명한 때일수록 자신의 형편에 걸맞는 맞춤식 투자에 주력해야 손실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빌린 돈으로 투자하는 사람과 거액의 복권당첨금으로 투자하는 사람, 단타매매를 원하는 투자자와 주식을 사서 묵혀두겠다는 사람의 매매패턴은 같을 수 없다.그리고 주식시세를 수시로 체크해 매매가 가능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이의 종목선택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원금손실 감내 정도를 따져라 = 빌린 돈으로 투자할 때 원금손실을 감내하기란 쉽지않다.이럴 때 투자전략은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 확인된 종목 위주로 투자한다.저PER(주당 수익률)주나 실적호전주 가운데 낙폭과대주,청산가치 미달주가 해당된다.원금 손실비율을 25%까지 감내할 수 있다면 낙폭과대종목중 최근 열흘사이에 추세반전이 확인된 종목에 투자한다.우량금융주나민영화 관련주가 적당하다.원금의 50%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면 매입 직전고점을 돌파하였거나 돌파 가능성이 큰 종목이 좋다.지난 연말 이후 장세 양극화를 주도한 첨단기술주와 바이오주,시가총액 상위 코스닥 종목을 눈여겨살펴본다.원금 100% 손실를 감수할 수 있다면 매일 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에투자한다.개별종목 성격이 강하거나 워크아웃 탈피 가능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종목을 주시한다. ■목표 투자기간도 중요하다 = 데이트레이딩 위주로 철저하게 하루 상황만 고려한다면 기업가치보다 거래량 등 기술적 지표가 좋은 종목에 투자한다.거래량 상위 종목이나 거래량 급증 종목이 좋다.투자기간이 한달정도면 실적호전기업 가운데 거래량 지표가 좋은 기업에 투자한다.단기 주도주와 거래소의외국인 투자자 선호 종목이 적당하다.증시가 저평가상태인 것으로 판단되면기업의 수익성·전망을 감안,우량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짠다. ■증권시세 수시체크 여부도 감안하라 = 전업주부나 정년퇴직자 등 증권시세를계속 체크할 수 있다면 변동성이 높은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한다.이벤트성이 강하거나 전날 미 주식시장에서 급등한 테마주,속보성 테마주 등이 해당된다. 시세를 지켜볼수 없으면 변동성이 작은 주식,예를 들어 길목을 지킬수 있는주식이나 대우차 매각 수혜주,대형 건설주 등을 사들인다. 강선임기자 sunnyk@[-]
  • “온라인 주식거래 전화보다 불리”

    [런던 연합] 온라인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은 종래의 전화를 통한거래방식에 비해 오히려 불리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디펜던트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분교의 브래드 바버와 테런스 오딘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 92년부터 96년 사이에 전화에서 온라인으로 거래방식을 바꾼 1,600명의 개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조사대상자들은 거래방식을 바꾸기 전에는 시장보다 수익률이 2% 높았으나 거래방식을 바꾼 후에는 오히려3%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심지어 전화거래방식을 사용하는 투자자들보다도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연구자들은 온라인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이 거래 수수료도 적고 거래실행속도도 훨씬 빠르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온라인 투자자들은 거래 회수는 많으나 더욱 투기적이고수익성이 낮은 투자행태를 보였다.연구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지식과 통제수단에 대한 환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에서는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 예측에 대한 자신감은 높아지지만 정확성은 그에비해 떨어진다는 것.즉 자신감이 지나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 투자자들은 당시로서는 인터넷 기술을 일찍 받아들인 사람들로 자녀가 없는 고소득의 젊은 세대였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 종목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었다는 점도 수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거래빈도가 높아지면서 증권회사에 내는 수수료가 많아진 것도 수익률을 떨어뜨렸다.오딘교수는 온라인 거래가 단지 재미있기 때문에 더욱 활발하게 한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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