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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테마주 실종… 중소형주 약진

    은행·금융주 이후 테마가 형성되지 않는 순환장세로 이어지면서 최근에는중소형 개별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7월 이후 상승한 종목들을 살펴보면 주가가 낮고 자산가치가높은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으며 25일 이후 상승한 종목들은 시가총액이 낮고 자본금이 적은 종목들이었다”면서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에관한 척도가 성장성이나 가치에서 철저하게 이익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중소형주 왜 오르나=삼성전자 현대전자는 미국 반도체 주식의 등락과 외국인의 매매방향과 직결되어 있어 개인의 접근이 어렵다.그리고 최근 외국인이나 기관들의 소극적인 매매태도로 유동성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나 SKT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을 개인들이 매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이에따라 개인투자자들이 중소형주 중심으로 수익률 게임을 지속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지수상승폭은 적으면서 상승종목수는 많아지고 있다. ◆시장흐름이 바뀌는 것이냐=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우선주에 이어 개별종목들이 상승세를보이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우선주에 이은 순환장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시장흐름이 투기장세로 갈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장이 불안할수록 풍문이 돌고 풍문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들이 많아진다”면서 “현재 장세가 안정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비교적 청산가치가 높은 종목들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분석했다. 이번 주들어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거래소를 앞지른 것도 코스닥 시장에서 개별종목 장세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며 이러한 흐름은 거래소시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나친 확신은 금물=전문가들은 시장에 대한 지나친 확신은 자제하는 가운데 목표수익률을 낮춘 단기매매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 서홍석(徐弘錫) 투자전략실장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들의 투자패턴이 소극적으로 변화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장세에서는 개별종목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오재열(吳在烈)과장은 “지수는 탄력을 못받더라도 종목별로 시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중의 심리를 이용하되 한템포 먼저 움직이는 발빠른 매매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다시 얼어붙은 자금시장

    ‘현대사태’ 이후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신용등급별 금리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일부 중견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등 자금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7월중 자금시장 동향’에 따르면 회사채 기준금리인 ‘A+등급’과 ‘BBB등급 평균치’간의 격차는 5월 1.37%포인트에서 6월 1.53%포인트,7월 1.75%포인트로 각각 확대됐다.투자 적격등급의 맨아래인 ‘BBB-등급’과의 격차는 같은 기간동안 1.73%포인트,1.93%포인트,2.23%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등급간 격차가 2%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극소수 우량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접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웠다는 얘기다.BBB-등급은 큰 폭의 ‘리스크 프리미엄’(가산금리)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지나친 위험회피 경향”이라는 비판과 “등급간 격차가 선진국처럼 더 벌어져야 한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CP(기업어음)는 투신사의 MMF(머니마켓펀드)에 돈이 몰리면서 투신권의 CP수요가 되살아나 발행규모가 모처럼 상환규모를 앞질렀다. 금융시장국 윤면식(尹勉植) 조사역은 “7월 초부터 지속된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심리,자금시장안정대책 시행 지연,현대그룹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이 다시 얼어붙었다”면서 “그러나 시장의 전체적인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현대 계열분리 발표 등 심리적인 위축요인만 풀린다면호전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시중자금을 무섭게 빨아들이던 은행권의 예금수신고는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폭(3조6,828억원)이 감소했다.부가가치세 납부마감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된다.반면 투신권은 MMF의 선전 등에 힘입어 수신고가 5조2,000억원증가,올들어 처음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1조원이 감소했던 대기업 대출은 7월 들어 무려 3조8,000억원이 증가,기업들이 반기결산에 맞춰 ’ 대기업이 일시적으로 대출금을 줄였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안미현기자
  • 데이 트레이딩 ‘대박’ 지름길인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주식을 샀다가 되파는 ‘데이 트레이딩’(초단타 매매)의 열풍이 거세다. 특히 올들어 데이트레이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7월에는 데이트레이더들이전체거래량의 절반 가량(46.26%)을 차지할 정도로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고있다. 이들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평가는 거래구조를 왜곡하는 ‘시장 파괴자’와 ‘필요악’이란 반응으로 엇갈린다.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는 목소리가 일치한다. ◆거세지는 데이트레이딩 열풍=증권거래소가 2일 데이트레이딩 현황을 조사한 결과,지난달 전체거래량의 46.25%를 차지했다.1년전에는 20.43%에 그쳤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전체 데이트레이딩의 94.24%를 차지,기관(5.29%)과 외국인(0.47%)을 압도했다.주가별로는 5,000원미만이 30.3%,3만원이상 종목은17.18%로 저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데이트레이딩이 성행한 것으로 분석됐다.종목별로는 한빛은행이 57.31%의 거래비중을 차지,가장 높았으며 조흥은행(52.14%),대우(46.77%),현대건설,대우증권,삼성물산,광주은행,광동제약,한솔전자 등 중·저가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급증하는 이유는=전문가들은 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일반인들의 거래여건이 나아지는데다 사이버거래 수수료가 대폭 인하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불신에서 비롯됐다고 입을 모은다. 즉 장기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는 등 시장여건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올초 주가가 1,000포인트선에서 4월 600선으로 곤두박질치면서 또한번 큰 손해를 봤다. 회사원 박모씨(38)는 “장기투자하라는 말을 믿었다가 과거에 수천만원을날렸다”면서 “수없이 팔고 사더라도 반드시 장이 끝나기 전에 현금화하는것이 투자의 철칙”이라고 밝혔다. ◆‘대박 신화’는 가능한가=한마디로 전문가들의 대답은 ‘NO(아니다)’이다. 데이트레이딩은 장기투자보다 더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며,거래량과 시세 등을 꾸준히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일반투자자들에게는적합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또 알려진 ‘1,000% 신화’는 극소수에 불과할뿐 대부분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는 증권사가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1∼2시간 강의를 듣거나 책 한권을 읽고 데이트레이딩에 나서고 있다”면서 “철저한 준비없이 데이트레이딩에 나설 경우 수수료와 세금 등으로 더 큰 손해를 볼 수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수익률 5배는 기본” 투기장된 코스닥

    코스닥 시장이 투기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약세를 면치 못했던 코스닥지수가 7일만에 120대로 올라서면서 시장 흐름이좋아지고 있다. 주가가 110대를 기록할때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중소형 개별주와 최근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A&D’(인수 후 개발) 관련주들이었다.이날은 실적대비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137개 종목이 동반상승하는 등 시장의 질이 좋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중 등락은 심했지만 전날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낙폭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로 신규수요가 늘어나면 코스닥 시장이 투기적인 성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D테마가 시장을 왜곡(?) 증시에서는 최근 ‘A&D’관련주를 매입할 경우수익률 5배는 기본이라고 말할 정도다. 투자금액의 절반이상을 날린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처럼 장이 안좋을경우 무턱대고 앉아서 기다릴수 없다.단번에 손해를 만회할 수 있는 ‘A&D’종목에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다.이런 투자심리를 이용한 유사 ‘A&D’종목이 형성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지난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중 바른손 영실업 양지사 대정기계 국제정공 보진재 엔피아 다산금속공업 대주산업 등이 있다.이들은 유통물량이 적고초기 가격이 싼 종목들이었지만 ‘줄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비싼 주식으로변신했다. ●투기장에서의 투자는 어떻게 하나 전문가들은 시장흐름이 좋지 않을때 대부분 투기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지적한다.96∼97년에도 시장이 위축되면서중소형주를 비롯 일부 종목이 급등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나타난 ‘A&D’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조차도 의견이 엇갈린다.상장(등록)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회사를 설립한다는 것이 위험부담이 큰 만큼 기존기업을 인수,변신하는 것은 회사를 살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그러나 시장 질을 떨어뜨리는 투기적인 행위로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후자의 염려에는 작전의 개념이 포함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잘되면 ‘대박’이지만 반대의 경우 팔지도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투자분석팀 최성호(崔成鎬)과장은 “투기성이 강한 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뇌동매매를 하다가는 실패하기 쉽다”며 “시장흐름을 지켜보면서실적호전 저평가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안전한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현대그룹 상대 소송 잇따라

    현대그룹 계열사간 법정다툼 과정에서 드러난 유가증권 허위공시 사실을 문제삼아 소액주주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법무법인 한누리의 강용석(康容碩) 변호사는 1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월 유가증권 신고서를 공시하면서 전체 지급보증 규모를 14억달러라고 했지만 지난달 현대전자 등을 상대로소송을 내면서 2억2,000여만 달러를 추가 지급보증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다음달 초 소액주주 20여명이 유가증권신고서 허위공시를 문제삼아 현대중공업과 삼일회계법인,주간사인 굿모닝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코리아’펀드 가입고객 30여명도 “부실채권을 편입하는 등 ‘수익률 물타기’를 해 손해를 봤다”며 오는 4일 현대투자신탁을 상대로 소송을 낼 계획이다.LG전자 인수과정에서 벌어진 현대전자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본 강모씨 등 43명이 지난해 11월 현대증권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재판도 오는 29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열린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비과세 투자신탁

    ‘여유자금 운용은 비과세 투자신탁 상품으로 하세요.’ 지난 26일부터 발매가 허용된 비과세 투자신탁 상품에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상품의 장점은 기존의 비과세 상품보다 저축기간 및 가입조건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비과세 투신상품 이점 많다=현행 근로자 우대저축의 경우,비과세혜택을 받으려면 연봉 3,000만원 이하의 근로자로서 월 50만원 이내에서 3년 이상 적금을 불입해야 한다.또 개인연금은 20세 이상으로 저축기간 10년 이상 예치뒤,연금인출 때 비과세가 된다. 반면 이번에 나온 상품은 1년 이상만 예치하면 최고 3년까지 비과세된다.또 기존 비과세상품에 가입한 사람도 이 상품에 중복가입할 수 있다. 비과세 투자신탁 상품의 저축한도는 한사람당 최고 2,000만원까지다.5인 가족이라면 1억원까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물론 이같은 혜택은 오는 12월말까지 가입해야만 받을 수 있다. 만기전에도 인출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는 비과세혜택이 없다.다만 저축주의 사망,해외이주 등 약관에 명시된 특별중도 해지사유가 생겨부득이하게인출하는 경우에는 1년이전이라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금융종합과세 대상자는 특히 유리=이 상품은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금융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때문에 종합과세대상자는 가족명의로 최대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각 투신사가 준비한 상품은 크게 3자리로 나눌 수 있다.▲안정적인 국공채위주로 투자하는 국공채펀드▲우량채권 위주로 구성되는 채권형펀드▲신탁자산의 일부를 주식에도 투자하는 혼합형펀드 3종류다.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하려면 부도위험이 거의없는 국공채형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원금손실도 생길 수 있다=상품판매는 각 증권사와 국민은행을 비롯한 일부 시중은행에서 맡는다.한국투신증권의 이혁근(李赫根)마케팅부 차장은 “국공채형의 예상수익률은 연7∼8%선,채권형은 8∼9%선으로 각각 잡고 있다”고 밝혔다.이번에 나온 비과세상품도 다른 펀드와 마찬가지로 실적배당상품인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5대 우량銀 2∼3개 재편 필요”

    국민·주택·신한·하나·한미 등 국내 5대 우량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 비율은 선진국 수준으로 파악됐다. 반면 무수익 여신비율은 선진국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두은행간 합병 등을 통해 세계 100위권에 속하는 2∼3개의 대형은행 체제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금융감독원이 최근 펴낸 주요국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전략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5대 우량은행의 지난해 말 현재 BIS비율은 12.29%로 스위스(15.90%),미국(11.61%)·영국(12.50%)·독일(10.38%) 등 선진국 수준이었다. 그러나 무수익여신비율은 5대 우량은행이 5.64%로 미국(0.85%),독일(1.33%),영국(2.49%),덴마크(0.76%)에 비해 2∼7배나 많았다.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자기자본수익률(ROE)도 미국·영국은행의28%수준이고 스위스나 네덜란드 은행의 66%에 불과하는 등 수익구조가 매우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총자산규모도 주요국에 비해 10∼15%수준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세계적인 은행과 경쟁하기에는 규모면에서 열악한 상황이므로 선두은행간 합병 등을 통해 세계 100위권에 속하는 2∼3개의 대형은행체제로 재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가을 전세대란 우려

    가을 ‘전세대란’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연초부터 시작된 전세값 오름세는 비수기를 맞아서도 수그러들지 않는다.서울,수도권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는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품귀’현상마저 보이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가을 이사철까지 전세파동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일부에서는 올초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을 거쳐 전세값 폭등 충격을 흡수,올가을에는 전세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전세값 강세속 물건 바닥나] 일반적으로 봄 이사가 끝나는 4월부터 7월까지는 수요가 줄면서 거래가 뜸하고 값도 약세로 돌아선다.그러나 올해 전세 시장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서울 강남지역과 신도시에서 시작된 전세대란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강북지역과 수도권 중소도시까지 확산됐다. [전세 대란 오나] 전세대란이 가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은 전세 계약갱신이 몰려있는 짝수해라는 데 근거를 둔다.지난 98년 이맘때는 외환위기이후 부동산경기 침체로 전세값이 바닥을 쳤다.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금을 깎아 계약을 치렀던 때였다. 2년이 지난 지금은 사정이 바뀌었다.전세가격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 이상으로 돌아와 전세계약 갱신을 앞둔 세입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21세기컨걸팅한광호 팀장은 “올 가을은 계약 갱신 대상자와 새로운 수요자들이 동시에몰려 소폭의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물건 품귀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난개발 대책,도시계획 조례 강화 등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고 수요자들의 심리를 자극해 전세값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집주인들이수익률을 따져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것도 전세품귀현상을 깊게하고 있다. [대란 없다] 오를만큼 올라 전세값 폭등현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부동산중개업협회 이미경 팀장은 “전세 물건 부족현상은 가을,겨울까지 이어질수 있으나 가격 폭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연초부터 지금까지전세값 오름세가 꺾일줄 모르고 계속돼 큰 충격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교보투신 “수익률 1위 넘보지마”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 운용사 가운데 교보투신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밝힌 하이일드와 CBO펀드 수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보투신은 9,589억원 규모로 설정한 36개의 펀드에서 20.97%를 기록,주요 11개 운용사 가운데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교보 다음으로는 서울투신이 8,264억원 규모의 13개 펀드에서 18.33%의 수익률을,LG투신이 1조1.053억원 규모의 24개 펀드에서 15.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한투신이 3조8,940억원 규모의 83개 펀드에서 13.89%의 수익률을냈으며 동양오리온은 13.24%,한국투신 11.88%,현대투신 10.32%의 수익률을각각 나타냈다. 이에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투신별로 펀드 설정 기간이 다르고 운용규모도달라 절대적 비교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투신의 설정기간별 수익률은 코스닥지수 하락으로 계속 낮아지고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설정된 159개 펀드의 수익률은 15.86%,지난 1∼3월에설정된 303개 펀드는 10.90%, 4∼6월에 설정된 219개 펀드는 8.48%,7월 이후설정된 12개 펀드는 6.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가 폭락 740선 붕괴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와 환율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위축돼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45.17포인트나 하락한 737.89로 마감됐다.이는 지난 5월31일 731.8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쏟아져 낙폭이 커졌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와현대전자가 각각 2만7,000원(7.8%),1,800원(8.67%)이나 급락,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개인들은 각각 297억원어치와 1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3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락폭이 큰 만큼 반등 시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시장도 7.22포인트(5.82%) 떨어진 116.91을 기록했다.그러나 95개 중소형 소외종목들이 무더기로 상한가까지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주가 대폭락의 여파로 이날 국고채 및 회사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3년 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4% 포인트가 오른 연 8.01%를기록해 다시 8%대로 올라섰으며,3년물 회사채도 0.06% 포인트 상승한 9.11%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약 5,000만달러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원20전 오른 1,114원을 기록했다. 손성진 안미현기자 sonsj@
  • 오피스텔 “잔치 끝났나”

    오피스텔 경기가 주춤하고 있다.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비수기까지 겹쳐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크게 줄었다.지난해 여름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오피스텔 매매가 및 임대가는 올 2·4분기를 지나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상반기 분양에 나섰던 오피스텔 가운데는 예상 외로 미분양이 많다.평균 분양률은 60%선으로 추산된다.부동산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시장은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잠재적 수요가 꾸준한 만큼임대료가 급락하거나 빈 방이 남아도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름세 멈추고 수평이동 오피스텔 가격은 현재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세로돌아섰다.오피스텔 수요를 불러 일으켰던 벤처경기가 주춤해진데다가 여름철비수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평균 매매가는 456만원.지역별로는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강남구가 533만원으로 가장 높다.다음으로는 마포구(506만원),여의도(501만원),강동구(350만원)순이다. 평당 임대료는 서울이 평균 221만원선.여의도가 277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강남구는250만원,마포구 239만원 선이다.여의도의 오피스텔 임대료가 비싼것은 새로 건립된 오피스텔이 많고 입지적으로 도심이 가깝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익률은 주변이 더 높아 오피스텔은 매입자가 직접 사용하기 보다는 임대목적이 많다.투자자라면 매매가에서 임대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곳을 골라야 한다.임대료 비중이 높으면 투자금에 비해 임대 수입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피스텔 전문컨설팅업체인 두나미스 조사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5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의외로 도심보다는 변두리의 오피스텔 수익률이높게 나타났다.임대료가 가장 비싼 여의도는 55.3%,강서구 54%,광진구가 44. 47%였다. ●매물도 풍부 서울의 오피스텔 공실률은 0.4%로 빈 곳이 없는 상태다.그러나 최근 벤처열기가 주춤해지면서 임대매물은 늘고 있다.그렇다고 물건이 쌓여있는 것은 아니다.그때 그때 수요자가 나타나 임대 회전율은 높다. 신규분양 오피스텔 가운데는 서울 강남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 이르기까지미분양인 곳이 많다.분양률이 평균 60%에 불과하기 때문에 원하는 오피스텔을 골라 잡을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매로 공장 마련하세요”

    공장 경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들어 법원경매 공장물건의 낙찰가율이 연초보다 5% 이상 올랐다.아파트나 근린생활시설 등의 낙찰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공장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경매쪽으로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낙찰가율 상승 서울·수도권 공장 경매물건 평균 낙찰가율은 지난 1월에는 64.25%에 그쳤으나 6월에는 69,97%로 뛰었다.공장이 법원에서 적정한 값이라고 감정한 가격의 70% 선에서 팔리고 있다. 공장경매가 인기를 끄는 것은 다른 부동산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데다 수도권 공장 구입난이 겹쳤기 때문. 아파트나 근린생활시설과 달리 공장은 낙찰 뒤 수익성이 높은 물류센터나음식점 등 다른 용도로 바꾸어 사용하기 쉽다.공장을 새로 짓는 것과 비교해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시간과 비용도 절약된다. 또 공장 총량제로 신규 공장 설립이 제한된 수도권은 공장을 지을만한 땅이 바닥났다.외환위기 이후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경매공장도 거의 다 팔리는등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이루면서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공장 경락 잇점 우레탄 세라믹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김상철씨는 올해초 경기도 파주에서 경매로 공장을 마련했다.대지 600여평에 건평 300평짜리 공장을 4억원에 경락받았다.시세와 비교해 2억원 이상 싸게 구입했다.값도 저렴하거니와 생산 제품은 모방이 쉬워 가능한 빨리 시제품을 만들어야하는 처지였다.경매를 받아 소유권을 이전받아 4월부터 공장을 가동할 수 있었다. 김씨처럼 공장을 경매로 사면 공장 설립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토지와 건물,기계 등 기존 공장을 그대로 인수하므로 공장 가동까지 1년 이상 기다리는 불편을 덜 수 있다.그래서 급히 공장을 마련해야 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여간 큰 도움이 아니다. 경매공장은 새 공장을 지을 때와 달리 진입로·상하수도·전기 등의 기반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아도 된다.주민들의 민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공장을 짓는 부담도 덜 수 있다. ▲신중한 판단 필요 그렇다고 무조건 달려들다가는 낭패보기 쉽다.현장 답사는 기본.주변 시세와 공과금 체납여부,공장안에 쌓여있는 폐기물 처리 부담등을 살펴야 한다.공부상 나온 기계류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임차관계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체납 전기요금과 상수도 요금은경락자가 납부해야 한다. 전용공단안에 나온 공장을 경락받는 것이 좋다.인천 남동공단,안산 반월공단,시화공단,수원 매탄동 전자산업단지 등에서 나온 물건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회사채 금리 8%대 진입

    금리의 ‘저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18일 연 8%대에 진입했다. 이날 3년물 회사채는 지난 14일의 9.04%보다 0.06%포인트가 하락한 8.98%를 기록,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회사채 금리가 8%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10월28일(8.93%)이후 8개월여만의 일이다. 3년 만기 국고채도 이날 7.79%로 마감,지난 7일(7.90%)에 세웠던 연중 최저치 기록을 11일만에 다시 경신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한국 개혁 미흡땐 위기 재발”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경제가 향후 1년 안에 구조개혁을 완수하지 못하면 또 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10조원 어치의 정부보유 은행주식이 오는 2002년 하반기부터 매각된다. 데이비드 코 IMF서울사무소장은 14일 한국과의 제11차(최종) 정책협의를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앞으로 1년동안 금융·기업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계속 추진하지 않으면 시장의 신뢰를 잃고 경제에도 악영향을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IMF와의 마지막 정책협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기업·금융구조조정 추진방향에 관한 합의사항을 담은 ‘IMF 의향서’를 발표했다. 이 합의에 따라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등으로 보유하게 된 10조4,000억원어치의 조흥·한빛·서울·제일·외환은행 보통주 지분을 2002년 하반기부터매각하기로 했다.그러나 자기자본수익률(ROE),총자산수익률(ROA) 등 경영정상화 지표가 빨리 개선되면 2002년 이전으로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리가 저공행진 어디까지 계속될까

    금리가 저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4일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9.04%를 기록했다.지난 11일의 연중 최저치 9.03%를 갱신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3년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도 이날 7.93%를 기록,지난 7일 7%대를 돌파한이래 계속 7%대를 지키고 있다.7일에는 연중 최저치(7.90%)도 갈아치웠다. JP모건은 최근 ‘한국시장분석’ 보고서에서 국고채의 연말 금리를 8.3%에서 7.9%로 하향조정했었다. 금리가 이렇듯 저공행진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우선 채권전용펀드의 ‘힘’을 꼽는다.하나은행 채권딜러는 “채권전용펀드가 조성되기 이전에는 회사채 유통물량이 500억원 안팎에 불과했으나 펀드조성후 발행 및 물량 매매가 크게 활발해졌다”고 밝혔다.6월의 회사채 발행물량은 2조원에 달했다. 또 정부가 채권전용펀드 출자분의 10%를 현물출자로 허용해줌에 따라 은행들이 금리의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도 금리 하락을부추겼다.이에 영향받아 국고채및 통안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의 단기유동성이 좋은 점 또한 금리를 계속해서 끌어내려 당분간 하락추세가 이어지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회의론도 적지 않다.우선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다.통상 회사채의 적정금리는 ‘경제성장률(8∼9%)+소비자물가상승률(2%)+리스크 프리미엄(0.5∼1%)’이어서 10∼11%가 적정하다는 것.요즘 회사채금리가 ‘비정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금융파업 여파로 공적자금의 추가투입이 확실해지면서 서둘러 이익실현을하려는 세력도 늘고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채권물량 공급이 늘어날 것을예상한 시장참가자들이 차익매물을 조금씩 내놓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회사채 물량을 강력하게 빨아들였던 프라이머리 CBO가 최근 삐그덕거리고있는 점도 금리의 추가하락을 붙잡는 요인이다. 안미현기자
  • 부동산투자신탁 물밑 氣싸움

    리쯔(REITs.부동산투자신탁)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건설업체와 부동산 전문기관,컨설팅사들이 초기 시장 선점경쟁에 나섰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리쯔를 준비하는 곳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감정원 토지공사 부동산신탁회사 컨설팅업체 감정평가법인 등 모두 30여개에이른다. ◆어떤 업체들이 뛰고 있나=현대건설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데 이어 전문회사들을 골라 연합작전을 편다는 전략. 이에 따라 회사형 리쯔가 법제화되기 이전이라도 금융기관 건설업체 컨설팅사와 힘을 합쳐 이르면 다음달에 별도 법인을 설립,유사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박래익 팀장은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있는 단계”라며 “첫 사업 작품을 고르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대건설 개발팀에 의뢰한많은 프로젝트 중에 사업성이 뛰어난 것이 많아 제도만 마련되면 투자자들을 모으는 데 어려움은 없다”고 자신했다. 감정원은 영화회계법인 공간개발공사 대일법무법인 등과 업무협조 관계를맺은데 이어 증권사와도 손잡을 계획이다. 또 공인회계사,시공·기술 기술사,건축사 등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초기 시장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토지공사와 한국토지신탁도 첫 사업이 중요하다고 판단,사업성이 뛰어난 분당 신도시 토공 업무용 토지를 일찌감치 점찍어두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자신관리공사는 감정평가협회에서 전문가를 스카웃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주택공사 주은부동산신탁 등이 리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컨설팅사들은 부동산 개발 성공사례를 내세워 초기 시장을 장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회사형 리쯔사업을 펼치는데 자금 동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현행신탁업법 테두리안에서 할 수 있는 계약형 리쯔사업이라도 강화할 방침이다. 21세기컨설팅은 제주시로부터 삼양유원지개발 사업자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리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이 회사는 이미 강원도 강릉 석교온천개발사업을 외자유치 시범단지로 지정받아 투자자를 모으는데 성공한데 이어 정선 색골위락단지 개발에도 투자를 유치했다.또 제주도 색달동 종합레저타운 개발에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경험이 있다. 코리츠닷컴은 경남 남해읍 매립지 12만여평에 종합레저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1호사업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다.이 회사에 따르면 사업부지는 관광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입지여건이 뛰어나며,지자체에서도 개발을 적극 밀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법에 따라 부동산 보유에 제한을 받는 금융기관은 신탁사나 컨설팅사등과 손잡고 간접 참여하고 있다.또 코리아감정평가법인 등 부동산평가업체들과 부동산 관련 벤처회사들도 리쯔사업에 적극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성패는 1호 상품에 달려있다=리쯔사업의 성공 열쇠는 투자자 모집과투자수익률 증가에 달려있다.처음 도입되는 상품인만큼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첫 사업이 성공해야 힘을 받을 수 있다.따라서 업체들은 사업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투자수익률이 큰 사업을 ‘대표 선수’로 내세워 초기 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업체들은 또 리쯔 관련법이 윤곽을 드러내면 전문가 모시기 경쟁이 치열할것에 대비,부동산 개발과 금융·부동산 상품 운영 경험자 확보에도 신경을쓰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부동산투자신탁이란. 일종의 부동산 뮤추얼펀드라고 할 수 있다.부동산 매입이나 개발 등과 관련한 투자를 목적으로 수익증권을 발행,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모은 뒤 사업을펼쳐 투자수익률을 나눠주는 간접 상품.리쯔 시장이 궤도에 오르면 소액 투자자가 늘어나고 부동산 개발이 활발해지는 등 부동산 투자 패턴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 분당·용인수지 아파트 투자수익률 41% 최고

    서울·수도권에서 분양가와 시세를 비교,가장 높은 수익을 낸 곳은 어디일까. 주택전문지인 한국주택신문이 98년 7월부터 지난해말 사이 서울·수도권지역 아파트 입주자 1,120명을 대상으로 조사,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곳은 서울이 아니라 분당과 용인수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한달동안 실시된 조사결과 분당·용인수지 입주자는 현시세를 매입가로 나눈 수치가 1.41(수익률 41%)로 가장 높았다.반면 서울은 1.35(수익률 35%)로 분당·용인수지에 비해 낮았고 수원(1.25),일산·김포(1.23),부천·중동(1.17),평택·화성(1.16),남양주·구리(1.13)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비해 분당과 용인수지의 아파트 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파트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의정부·파주와 시흥·안산은 각각 1.04로 수익률이 낮았으며 평촌은 아예 수익이 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평형별 수익률은 28∼30평형이 1.13인 반면 31∼35평형은 1.23으로 수요가 많은 중형아파트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성곤기자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한화증권 陳永郁사장

    한화증권은 지난 10년간 채권영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그만큼 채권분야에서 독보적이다.10일부터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상(Koreabond.com)에서 일반투자자들이 채권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한화증권 진영욱(陳永郁·49)사장은 “채권영업의 강점을 살려 앞으로도 채권과 주식부문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로탈바꿈시키겠다”고 장담한다.특히 진사장은 첨단 전산시스템 개발을 통해투자자에게 편리한 투자환경 제공과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게 인터넷시대를 주도하는 관건이라고 판단,이 부문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진사장은 행정고시 16회에 합격한뒤 재무부 은행과장,재정경제원 국제담당관,금융정책과장에 이르기까지 20년간 금융정책을 다룬 당대의 전문가였다. 지난해 6월부터 한화증권 사장을 맡고 있다. ■금융정책 전문가로서 현 금융시장과 하반기 증시를 어떻게 보십니까. 상반기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악재들이 점차해소되는데다 경제 펀더멘탈이 양호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한다고 봅니다.올해 경제성장률 8.5%,무역수지 100억달러 흑자가 예상되는등 호재가 많습니다.하지만 수면아래 잠복해 있는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선을 회복하는 정도가 될 것으로 봅니다. ■최근 실시된 채권시가평가제 실시와 주식형 사모펀드·비과세신탁 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채권시가평가제로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공사채형펀드에서 3·4분기까지 자금이 이탈하겠지만 사모펀드와 비과세신탁의 허용으로 투신권에 자금이 유입,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식시장의 활성화 방안은 무엇입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상반기 외국인들은 국내 경제 펀더멘탈과 남북 긴장완화,구조조정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10조원이상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국내 자금은 증시에서 유출됐습니다.국내 자금이 주식시장에 다시유입되려면 워크아웃을 통해 부실기업을 끌어안기보다는 과감하게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이는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공적자금 투입과 동시에 구조조정을 추진해 금융기관의 신뢰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또 코스닥시장의 안정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적극적인 공급물량조절정책이 필요합니다. ■채권영업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채권팀 직원들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회사의 조직력이 엮어낸 결과입니다.채권팀 직원들은 채권분야에만 10년이상 근무하고 있고 채권팀 영업을 지원할 수 있는각종 리서치기능이 발달돼 있습니다.특히 자체적으로 축적하고 있는 금리자료는 국내외 각금융기관에서 그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또 국내최초로 개인투자자들도 채권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채권 전문거래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취임 당시 메이저증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요. 금융기관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요합니다.대형화는 실속없는 외형 부풀리기나출혈경쟁을 수반하는 순위다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내실경영을 통해 잉여금을 늘리는 것입니다.지난해 가장 역점을 둔것이 수익률 제고였습니다.그 결과 지난해 1,300여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이는 자기자본이익률 40%를 초과한 것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입니다.앞으로도 수익창출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수익잠재력을 배양하는 수익경영을 추구하겠습니다.또한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부실가능성을사전에 제거함으로서 자기자본 증대의 기초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입니다. ■사이버거래의 미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사이버거래는 이제 대세라고 봅니다.대부분의 거래가 점차 사이버거래로 바뀌고 있습니다.현재 자본금 30억원짜리 증권사가 생겨나는 등 과도할 정도로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하지만 조만간 합병이 일어날 것입니다.증권사의 생명과도 같은 우수한 전산시스템을 갖추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앞으로는 우수한 증권사와 그렇지 못한 증권사간의 차별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사이버거래에 대해 얼마나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우리 회사의 사이버거래 비중도 70%를 넘어섰습니다.먼저 고객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만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안정성·신속성·다양성을 구비한 HTS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개선작업에 들어가 오는 9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또 현재 50개인 점포를 더이상 늘리지 않는 대신 그 여유인력을 사이버분야에 투입할계획입니다. ■고객들의 욕구(needs)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투자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영업환경의 변화는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고객관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우선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새롭게 구축하고 첨단기능을 갖춘CRM(고객관리시스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최근 고객지원팀을 신설,고객 지지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고객으로부터의 신뢰와 사랑은 곧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중자금 투신 비과세펀드로 대이동

    이달 중순 발매되는 비과세상품의 예약금액이 이미 2조원에 달할 정도로 투신권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그러나 투신사에 돈을 맡겼다가 원금까지 날린투자자들로서는 투신사에 또 돈을 묻어 둔다는 게 쉽지 않다. 투신사들은 비과세상품에 5조∼10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권의 2차 구조조정과 예금부분보호제 영향으로 구상품 만기도래액 11조원의 절반은 비과세 상품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추정한다. ◆비과세 상품 괜찮을까=정부가 투신사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허용한 상품으로 연말까지만 판매한다.1년 이상 예치시 이자소득에 대해 22%의 세금이모두 면제된다.비과세 기간이 은행 3년,보험사 5년(내년부터는 7년으로 연장)에 비해 파격적이다.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가입한도는 1인당 2,000만원.기존 비과세 상품과 중복가입도 가능하다. ◆은행금리와 비교해 보면=은행권의 평균 수신금리는 6%로 세후 이자율은 5%정도다.투신권 신탁상품의 경우 대우사태로 인한부실채권 부분을 제외하면그동안 투신사의 수익률은 은행금리보다 평균 2% 정도 높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부실펀드가 공개된 이상 수익률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원증권 동향분석팀 류승화(柳承和) 연구원은 “은행과 투신의 자금 성격은 다르지만 국공채의 경우 위험부담이 거의 없으므로 절세효과까지 감안할경우 은행상품보다 휠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절세효과를 염두에 둔다면최소한 은행금리보다 2∼3%의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어떤 상품이 있나=비과세상품은 국공채와 채권형,혼합형으로 나뉜다.한국투신은 채권형 2개와 혼합형 1개,현대투신은 채권형 2개와 혼합형 2개를 준비하고 있다.대한투신은 채권형3개와 혼합형 1개를 내놓을 예정이다.현대투신의 혼합형중 후순위채와 공모주에 투자하는 것이 있다.이는 설정액이 적고 초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투자신탁 상품개발부 이혁근(李赫根) 차장은 “채권시가평가제가 실시되면서 채권형도 혼합형과 마찬가지로 수익률을 예상하기가 어렵다”며 “그러나예상수익률이 국공채형은 8.5%,채권형은 9% 안팎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혼합형은 증시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 수익률이 최고 12%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금리 전망에 따라 상품 선택을=2·4분기 이후 생산·소비·투자 등실물지표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질금리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금리와 채권수익률은 반비례하는 만큼 투자메리트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박재훈(朴在勳) 차장은 “향후 증시전망이 엇갈리고있지만 5월 산업동향을 토대로 볼 때 시장자체를 낙관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주식형보다는 국공채형이나 채권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채권시가평가제가 도입되면서 펀드별로 매입하는 채권의 내용을 살펴보는것도 필수적이다.대부분 투자적격등급(BBB-) 이상에 투자를 하지만 대한투신이 판매 예정인 채권투자신탁2호는 BB등급 이상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예상수익률은 높은 대신 위험부담이 따른다. 강선임기자 sunnyk@
  • 인터넷 관련주 더위 먹었나

    지난해 10월 이후 수익률을 가장 많이 낸 업종은 인터넷 관련주였지만 최근들어 첨단기술주와 수익모델이 불확실한 인터넷 관련주들이 힘을 못쓰고 있다. 코스닥 제 1상승기로 볼 수 있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4일까지 최고 테마는 단연 인터넷 관련주와 신규 등록주였다. 전 세계적으로 IT(첨단기술)군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탄 시기로 코스닥지수도 100포인트 이상 올랐다.지수대비 수익률은 76.8%였다.이 기간에 지수는 150.44에서 266포인트로 올랐다. 제 2상승기는 지난 1월27일부터 3월10일까지이다.해커들이 야후와 아마존의 웹사이트에 침입하면서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고 게놈프로젝트관련 바이오주들이 테마를 형성했다.보안솔루션과 바이오칩 관련주의 평균수익률은 58.8%를 기록했다.지수는 178.5에서 283.44로 상승했다. 제 1반등기는 3월20일∼28일,4월4일∼10일.코스닥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실적이 뒷받침된 반도체,네트워크·통신주들이 테마를 형성했다.수익률은 각각 10.3%,15.6%였다. 제 2반등기는 4월27일에서 5월12일로 중소형 개별주,신규 등록주,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테마로 떠올랐다.수익률은 12.9%였다. 제 3반등기는 5월24일에서 6월8일로 M&A(기업 인수·합병) 바람이 불면서 M&A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지수를 끌어올렸다.수익률은 47.1%로 높았다.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심효섭(沈孝燮)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발표와 IMT-2000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또 한차례의 테마가 형성되면 지수상승은 물론 케이엠더블유,에이스테크,삼지전자,기산텔레콤,파인디지털 등의 통신장비업체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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