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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주봉 회장 “리츠사 맏형 역할 다할것”

    “국내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시장을 이끌고 가는 ‘맏형’역할을 하겠습니다” ㈜신한리츠 안주봉(安柱奉) 회장은 “최근 유사 리츠 상품이 난무하는 바람에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며“건전한 부동산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반 리츠사 설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신한리츠는 국내 투자자와 일본에서 자본을 유치해 설립된일반 리츠 회사. 재일교포와 일본 에셋서비스 금융회사 등이 250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부동산 전문가와 금융인들이 10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이번 주 건설교통부에 리츠사 설립예비인가 신청을 내기로 했다. 예비 인가를 받는 대로 시장에서 100억원을 공모,자본금을 500억원으로 늘린 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일본측 투자자들과 투자 협정을 맺는 한편한발 앞선 일본의 부동산 금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도쿄리츠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안 회장은 “대규모 부동산 개발·관리 사업을 주로 하는미국식 리츠를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승부를 낼 수 없다”며“우리 실정에 맞는 리츠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우선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소규모 빌딩 임대사업,틈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즈니스 호텔 운영 등을 공략해 연간 13%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회사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설립 발기인으로는 이광수(李光壽)전 산업은행 이사장 등 내로라 하는 금융인과 부동산 개발·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또 설립인가를 받는 대로 국내 시중 은행2∼3곳과 업무 협약을 맺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동산투자신탁 발매 급증

    시중 은행의 금전신탁형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또 당초 약속한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부동산투자신탁 수탁고는 지난 8월말현재 18개 상품에 모두 3,925억원.이 가운데 2,300여억원은올해 판매됐다. 국민, 하나,조흥,한빛,한미 등 5개 은행이 발행했고,특히국민은행은 지난해 130억원짜리 1호 상품을 시작으로 6호상품까지 모두 1,580억원을 발행했다.2호 상품까지 내놓은조흥은행은 현재 950억원의 수탁고를 올렸고 하나은행이 860억원,한빛은행이 335억원,한미은행이 200억원의 발매실적을 각각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만기가 도래한 3개 상품은 당초 예상수익률을 달성하며 수익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 2호상품의 경우 예상수익률 11%에 근접한 10.96%의 배당을 했으며,하나은행 1호 상품과 조흥은행 1호 상품도 당초 예상수익률에 근접한각각 12.3%,8.65%의 배당이 이뤄졌다. 류찬희기자 chani@
  • 재개발 주택 돈된다

    ‘이제는 재개발이다’ 소형평형 의무 비율 부활과 용적률 규제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 수익성이 낮아진 가운데 재개발 주택이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개발 지구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와 18평 초과∼25.7평이하 규모가 각각 40%,25.7평 초과가 20%로 이미 평형별 건립비율이 정해져 있어 소형평형 의무비율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에 몰렸던 투자자들의 상당수가 재개발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액투자 가능] 재개발 투자의 이점은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투자비가 적게 든다는 점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전세를 안고 사더라도 억대의 돈이 필요하지만 재개발 주택은 전세를 끼고 사면 보통 5,000만∼1억원이면 살 수 있다.재개발이 진행돼 이주가 시작되면 이주비를 받아 전세금을 돌려 줄 수 있어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수익률도 높아] 다음달 분양예정인 서울 은평구 불광 1구역의 경우 재개발추진 당시인 96년에는 평당 땅값이 180만∼200만원 정도였다.97년 시공사 선정당시엔 280여만원대,구역지정직후 350만원,사업승인때는 450만대로 올랐다.분양을 앞둔 지금은 500만∼550만원으로 뛰었다.5년사이 2~3배이상 가격이 뛰었다. 은평구 응암 7구역도 평당 땅값이 200만∼240만원대였으나시공사가 정해진 후 평당 250만∼300만원대로 오르면서 거래가 부쩍 늘었다. [투자 요령] 재개발주택의 가격은 주로 구역지정·시공사선정·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 단계에서 오른다. 사업이 진행될 때마다 조금씩 오른다. 재개발·재건축 전문미리주닷컴의 김종수 부장은 “재개발투자는 사업시행인가시점을 앞뒤로 재산재평가가 이뤄지는 시기가 적기”라고말했다. [이것만은 챙기자] 재개발투자에는 함정이 많다.‘묻지마투자’는 절대 금물이다. 재개발은 사업주기가 길다.재개발 추진위가 구성된 후 10년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많다.또 구역지정후 2년내에 사업추진이 안되면 구역지정이 취소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조합에 내분이 생겨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곳, 조합집행부가 자주 바뀌는 곳 등은 피하는 게 좋다.재개발은 추진단계에서 부터 건설회사가 개입한다.시공사가 튼튼하지 못하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저금리 정책 포기 아니다’ 재천명

    12일 한국은행의 긴급 시장개입으로 금리 폭등세는 잡혔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반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0원대로 내려앉았다. [금리 왜 폭등했나] 콜금리 동결은 표면적 이유에 불과하다. 근본이유는 ‘저금리정책 선회’ 관측에 있다.재정경제부 박병원(朴炳元)경제정책국장은 지난 10일 “저금리정책의 효과가 의문시된다”고 발언했다.이튿날 금융정책과장의 비슷한발언이 이어졌고,한은은 콜금리를 동결했다.기대했던 추가인하 시사발언마저 없었다.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정부와 한은간에 저금리정책 포기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퍼지면서 차익실현 매물과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매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한은,돈풀어 간신히 시장제압]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통해 시중에 1조5,000억원을 긴급 수혈했다.채권 매수기반을 제공한 것이다.단기차익을 노린 물량확보 세력도 등장했다. 한은 김성민(金聖民) 채권시장팀장은 “저금리 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지나친 기대(콜금리인하)와 금리주도권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투매가 비롯됐기 때문에 곧 냉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테러전쟁 양상에 따라 콜금리 추가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어‘금리 바닥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하나은행 김성중 채권딜러는 “문제는 절대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채권 단타매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데 있다”면서 시장구조가 취약해 당분간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다시 1,200원대로 엔-달러 환율이 121엔대까지 올랐음에도 역외(NDF)에서의 원-달러 환율이 1∼2원 오르는데 그치자 국내시장에서의 달러매수세도 현저히 꺾였다.역외 만기물량 4억달러가 이번주에 돌아오면서 달러매물이 쏟아진 것도 원화강세를 부추겼다.만기도래가 다음달초까지 계속돼 1,300원 안팎을 오르내릴 것이라는 게 외환은행 구길모(具吉謀) 외환딜러의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청약저축 2005년 진가 발휘

    청약저축 통장의 인기가 상한가다.중소형 주택의 인기를타고 청약저축가입자수는 지난 8월 37만4,700여명에 달했다.연초의 31만8,800여명에 비해 5만6,000여명이 늘어났다.이달안으로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의 가입자수가 줄거나 답보상태인 것과 대조적이다. 정부의 소형주택의무비율 부활,임대주택 건설 증가 등으로 청약저축통장을 사용할 기회가 부쩍 늘었기 때문으로풀이된다.소형건립 의무비율 부활로 앞으로 3∼4년 뒤에는입지가 빼어난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택지지구 아파트에서소형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청약저축통장가치가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청약저축 통장이란=매월 2만원이상 10만원까지 불입하는주택청약통장. 주택은행에서 가입한다.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는 아파트와 임대주택을 청약할 수 있다.주공이나 시영아파트가 이에 해당된다. 청약예금으로 전환,원하는 평형의 민영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도 있다.여유가 생기면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받을 수있어 선택의폭이 넓다. 가입자격은 무주택자로 한정돼 있다. ◆청약통장 이점=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어 민영아파트 보다 분양가가 싼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몇년전만해도 주택업체들이 중소형 주택공급을꺼려 청약저축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별로 없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중소형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뛰고, 신규분양 아파트도 중소형이인기를 끌고 있어 청약저축통장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서민주거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택지를 조성하면서 앞으로 소형 아파트 물량이 많이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중소형 주택 위주로 조성되는 판교신도시도 포함돼 있다.2005년쯤 되면 청약저축통장이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03년까지 건설되는 20만 가구의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도 청약저축에 들어야 한다. 청약통장은 수익률도 짭짤하다.지난해 분양한 대우 아이빌의 경우 3년된 청약저축(불입액 300만원) 가입자가 당첨돼 초기 1,000만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팔았다. 청약저축 통장 가입시 이자율 등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어떻게 활용하나=청약통장을 가진 경우 서울 등지의 국민주택 가운데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를 골라서 통장을사용할 필요가 있다. 내년이면 1순위자가 크게 늘어난다.가급적 빨리 사용하는것이 좋다.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라면 낙첨됐다고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청약하는 끈기가 필요하다. 만약 당첨된다면 입주해 살아도 좋고 프리미엄을 받고 팔 수도 있다. 이후 다시 청약저축에 가입해 1순위가 되면 2005년 분양되는 판교신도시도 노릴 수 있다. 청약저축은 내집마련과 재테크,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수단이다.따라서 지금이라도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것이유리하다. 또 민영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청약예금으로 전환,민영 아파트 청약에 도전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돈 벌려면 소형아파트 사둬라”

    ‘재테크 수익률을 높이려면 소형아파트에 투자하라.’ 대신증권은 3일 올초부터 9월까지 주식,채권,예금,부동산,금,달러 등 재태크 상품을 분석한 결과 30%대의 수익률을기록한 20평대 소형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그다음으로는 금-채권-예금-달러-주식 순이었다. 서울 목동 4단지의 소형아파트 20평형의 현시세는 1억4,500만원.연초 평균시세 1억500만원에 비해 38.10%나 값이 올랐다.이 지역 27평형도 연초 1억6,500만원하던 평균시세가2억1,000만원까지 상승,27.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값은 연초보다 15.91% 상승했다.한돈쭝 소매가격은 연초4만 4,000원에서 미국 테러사건 이후 수요가 늘면서 9월말5만1,000원으로 올랐다. 국공채 및 우량 회사채의 수익률은 3위였다.연초 회사채 3년 만기 채권(LG화학 222AA- 기준)을 산 투자자들은 14.60%의 수익을 올렸다.98년 11월 발행된 3년 만기 지역개발채권도 11.82%의 수익을 거뒀다. 은행예금은 저금리에 따라 각종 세금을 빼면 수익률이 4%에 그쳐 4위에 머물렀다.달러는 연초대비 환율이 2.24%오르는데 그쳤다. 재테크 수단중 가장 나쁜 결과를 가져다준 것은 주식이다. 거래소의 경우 연초 520.95였던 종합주가지수가 지난달 28일 479.68로 7.92% 하락했다.코스닥지수도 연초 55.70에서51.64로 하락,7.30% 떨어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가 500선 공방전 예상

    10월 증시는 ‘테러쇼크’에서 벗어날까? 미국 테러참사로 9월 중순 이후 급락세를 면치못했던 증시가 추석연휴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와 미국증시가 1∼2%씩 소폭상승하는 등 안정세 보이고 있어 일단 기대감은 큰 편이다.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 악재:3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AMG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주식형펀드에서 모두 48억7,040만달러가 순유출됐다.그 전주에는 59억3,000만달러가 유출되는 등 8월말부터4주째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소는 “테러사태로 인한 경기회복 지연전망과 주요기업의 실적경고 여파로 대규모의 자금유출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지난 9월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4,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흐름이 10월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고객예탁금이 미국 테러사태 이후 약 1조원 이상 늘어 9조원 규모가 됐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에 큰 영향을 받아증시는 횡보 중이다. ■금리인하 호재가 될까: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일(한국시간) 금리를 0.5%포인트 더 내렸지만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FRB가 금리를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인 2.5%까지 내린 것은 그만큼 미국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유동성은 풍부해지겠지만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특히 올들어 9번째 금리인하지만 경제적 효과가 아직도 나타나지 않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달 종합주가지수가 450∼520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코스닥도 45∼55선을 뛰어넘지 못할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전략:전문가들은 미국의 본격적인 보복전쟁이 임박함에 따라 위험 관리에 유의하면서 투자에 임할 것을 권하고있다.투자전략은 우선 ‘하락 조정시마다 투매보다 저가매수’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종목·업종별로는 낙폭이 컸던 통신·증권주를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SK텔레콤,한국통신,KTF와 삼성·대신·대우·LG증권 등의 주가가 전망이 밝은 편이다. 금리인하및 정부의 경기부양책 수혜주에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 국민·주택·하나은행 등 우량 은행주와 LG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계룡건설 등 우량 건설주의 수혜가 예상된다. 9월 이후 꾸준히 관심을 끈 배당관련주에도 투자할 시점이다.초저금리시대인만큼 6%대의 배당수익률이 확보되는 종목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한진중공업,현대미포,LG상사,SK가스,한일철강,LG가스,대림통상,풍산,담배인삼공사,서원,제일모직,한진,대한가스,부산가스,코오롱 등이 7%대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용호씨, 정관계 로비 시인

    국정감사 일정 마감을 하루 앞둔 28일 국회는 법사·재경·정무 등 10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벌였다.이날 국감에서 여야는 ‘이용호 게이트’와 ‘언론세무조사’를 놓고그칠 줄 모르는 공방을 계속했다.여야의 첨예한 국감 공방의 여진으로 10월 국회에서 격돌이 예상된다.지앤지(G&G)회장 이용호(李容湖)씨가 증인으로 나온 정무위 금감위 국감에서 이씨와 G&G 그룹 김신의 재무팀장은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의원의 추궁에 “박병윤(朴炳潤)의원에게 순수한 의미에서 정치자금 1,000만원을 제공했다”고 시인했다. 이씨는 또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의 신문에 “96년 조홍규(趙洪奎)전의원(현 관광공사 사장)에게 후원금을 줬으며 금감원의 부당한 압력을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을 찾아간 적도 있다”면서 “박 의원과 조 전의원 등 두 명을 제외한 어떤 정치인에게도 후원금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7월31일 이용호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다음날인 8월1일 등기우편으로 후원금 영수증을 보냈다”면서 “후원금 규모는 이씨측이 정확하게 기억을 못한 것 같은데 1,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라고밝혔다.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정보통신부 국정 감사에서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허남석 총경의 사촌동생 옥석씨가 정보통신부의 우체국 예치금을 2년동안 1조6,347억원을 유치,성과급으로 16억1,000만원을 챙겼다”면서 “그 배경에는 예금보험공사 이형택 전무가 있다”며 이씨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형택씨는 “사실무근이고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얘기”라면서 “정통부내에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누구와 대질시켜도 좋다”며 연루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 소속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자금 예탁은 투신운용사의 펀드 운용 능력과 펀드 수익률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지 특정 개인의 로비나 외압에 의해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광위는 이날 구속된 언론사주 3명과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등 7명에 대해 언론사 세무조사에대한 언론 탄압 및 세무조사 정당성 여부를 놓고 증인 신문을 할예정이었으나 언론 사주3명이 불참,증인 신문은 이뤄지지않았다. 법무부 국감에서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은 “여운환의 배후가 ‘정학모’라는 것까지 드러나자 검찰이 서둘러 이 사건의 문닫기를 시도하고있다”면서 “동방금고 수사 당시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장래찬씨는 조폭들에 의해 타살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동형 김상연 조현석기자 yunbin@
  • “자사주 취득 큰 재미 못본다”

    미국 테러사건 이후 주가 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이 장중에도 가능해져 자사주 매입 상장 및 코스닥등록기업에 대한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27일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기와 투자시점 등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이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사의 주가는 자사주 취득결의 공시일과 다음날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효험 기간’이 짧은 편이다. [공시일과 다음일] 주가가 높다 교보증권은 상장사의 경우 7∼8월중 자사주 취득결의를 공시한 14개 종목,코스닥은 4∼8월중 자사주 취득결의를 공시한 10개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상장기업의 주가는 D+1일(취득결의 공시당일)과 D+2일(취득결의 공시 직후일)까지 평균적으로 D일(취득결의 직전일) 대비 4.8% 단기 급등한 후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코스닥기업은 D+2일까지 D일 대비 주가가 평균적으로 2.9%상승했으나 D+7일 이후 오히려 D일 대비 주가가 하락해 손실을 냈다. 상장 및 코스닥기업 모두 D+2일 이후에는 완만한 하향세를보여 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얻을 기간은 매우 짧았다. [저점매수가 투자핵심] 이미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기업보다는 앞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의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과도한 주가 급락세를 보일 경우 저점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뉴욕증시의 불안 영향으로 침체한 장세에서는 ‘방어적 투자’ 관점에서 자사주 취득 가능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기업의 자사주 취득은 새로운 수요기반 창출과 기업의 주가안정 의지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며,일정 수준의 주가상승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매수시점을 잘 포착하는 것이 투자의 핵심이다. [어떤 종목을 고를까] 자사주 취득가능 종목을 선정할 때는△증권거래법상 자사주 취득재원이 있는 기업 △저평가 기업 △총 차입금보다 현금이 많은 기업이 유리하다. 교보증권은 거래소에서는 경남에너지 캠브리지 BYC 삼성공조 계룡건설 일성신약 대원제약 한세실업 인지컨트롤스 경동보일러 화인케미칼 태영 남양유업 등,코스닥은 대원산업 대림제지 신세계건설 동서 삼천당제약 소예 진양제약 등을 추천했다. 육철수기자 ycs@
  • 허옥석씨 배경 누굴까/ 정통부 기금 ‘떡 주무르듯’

    G&G 그룹 회장 이용호씨의 경찰 쪽 로비 창구로 알려진 허옥석씨가 3년 가까이 D투신사의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정보통신부 기금 1조원 정도를 투신사에 유치한 것으로 밝혀져 허씨가 막강한 배경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제기되고 있다. D투신사 관계자는 “허씨가 98년 11월 계약직으로 입사한뒤 수천억원대의 정통부 우체국 자금을 끌어와 한 때 유치금이 1조원에 육박했다”면서“지금도 8,800억원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허씨는 유치 액수의 0.03%를 성과급으로 받아 한 때 월 1억원 이상을 챙겼으며 연 소득이 10억원에 가까웠던 것으로전해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허씨가 금융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정통부 우체국 예금을 대량 유치해 증권가에 ‘허씨에게 상당한 배경이 있다’는 말도 나돌았다”고 말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D투신사가 제시한 수익률이높아 기금을 맡겼을 뿐”이라면서“배경이나 로비 때문이아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동산 분양광고 못믿겠네

    아파트·오피스텔 분양광고,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아파트와 주상복합·오피스텔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가운데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과장 분양광고가 난무하고 있다.‘한강 조망권’‘역세권’이라는 애매모호한 문구로 소비자들의 눈을 속이는가 하면 자체 개발지구에 ‘택지지구’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분양된 마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은 한강조망권을 유난히 강조했다.홍보물에는 한강에 접해 있다고 표현했다.주위에 대형 빌딩이 들어서 있어 한강조망이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을 우려,건물방향이 앞 빌딩들을 빗나가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잠실에 분양했던 주상복합 아파트 역시 한강조망을 강조하고 있지만 건물 앞 아파트가 재건축될 경우 중간층 이하는전혀 한강을 볼 수 없다.일산 신도시에서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 홍보물 역시 호수공원에 접해있어 한강 조망권이 양호한 것으로 그려졌지만 공원과 주상복합아파트 사이에 이미 건물이 들어서 있다. 리츠(부동산투자신탁)설립 인가를 받은 업체가 한 곳도 없음에도 ‘리츠’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상품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최근 분양하는 한 상가는 리츠를 들먹이며 ‘연 20%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 과장광고가 넘쳐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아파트·오피스탤 광고를 그대로믿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고 밀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홍보문구만 믿지 말고 계약 체결에 앞서 반드시 현장을 확인,거리나 조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류찬희기자
  • 행정 국감메모

    ■기획예산처가 14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99년 주식 직접투자를 통해 137.3%의수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52.1% 손실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는 6.2%의 수익을 올렸다.투입 자금을 포함한 주식투자자금 잔액은 2조2,955억원이다. 공무원연금은 99년에는 125.6%의 수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51.6%의 손실을 봤다.올들어서는 15.4%의 수익을 올렸다. 사학연금은 99년에는 97.7%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47.9%의 손해를 입었다.올들어 17.8%의 수익을 올렸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민주당 박양수(朴洋洙)의원은 14일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시민들이 소유하고 있는경유사용 자동차에 대해 매연단속을 실시해 과태료를 부과하면서도 시와 각 구가 소유한 경유 차량은 단속을 하지 않고 있어 형평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해 영업용 및 비사업용 경유 차량 54만1,779대 가운데 15.2%인 8만2,253대를 단속,매연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1만652대에 대당 10만∼50만원의과태료를 부과했다”면서 “그러나 서울시 및 각 자치구가 소유하고 있는 승합·화물·청소차 등 3,874대의 경유 자동차에 대해서는 매연단속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태홍(金泰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방사선 의료영상진단기 2,625대의 26.7%가 불량으로 나타났다.서울대의대에 적정성 평가를 의뢰한 결과다. 유방촬영기의 경우 589대의 36.6%인 216대의 화질이 질병을 진단할 수 없을 정도로 불량했다.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기(CT)도 1,018대중 25.1%인 256대가불량판정 받았다.뇌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는 1,031대중 18.3%인 189대의 화질이 엉망이었다. ■담배인삼공사가 지난 98년 북한과 담배협력사업 합의서를체결한 뒤 ‘한마음’ 등을 북한에서 제조해 국내에서 제조·판매하는 것보다 실제로 21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의견이나왔다.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14일 담배인삼공사 국감에서 “담배인삼공사는 경협을 통해 3,230만갑을 판매,46억3,000만원의 이익을 올렸다고 주장하지만국내에서 생산·판매했을 경우의 이익은 67억원이 넘는다”며 “사실상 21억원의 추가 이윤창출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 美테러 대참사/ 재계 대책마련 부심

    재계는 미국의 테러 대참사가 수출 등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자업계=삼성전자는 미국내 법인의 피해는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전적으로 항공수송에 의존하는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의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월 평균 2만5,000대를 미국에 수출하는 PC도 항공편 중단으로 선적이 중단됐다.LG전자도 항공편으로 수송하는 LCD모니터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회생여부를 판가름할 채권단대표자 회의를 앞두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는 자구노력에지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자동차=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자동차업계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참가 중인성병호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은 12일 “2,031대를 뉴욕항에 하역하려던 선박의 정박이 항구마비로 보류돼 다른 항구로 돌렸다”며 “1시간 간격으로 현지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성 본부장은 “현지 할부금융이 중단돼 정상거래가 이뤄지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가올라가고 수요가 위축되면 중장기적으로 판매와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건설업계=건설업계는 이번 참사가 회복조짐을 보이는 건설경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건설산업연구원 최윤기(崔閏基) 박사는 “금융부문의 혼란과원자재가 상승,미국의 경기 회복지연이 예상된다”며 “이경우 국내 업체들은 해외공사시 파이낸싱이 어려워지고 원가상승으로 비용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특히“미국경기가 침체되면 경기전망 자체가 불투명해져 기업들의 투자 및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된다”며 “당분간 비주거형 건축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유·유화 SK와 LG정유 등=정유·유화업계는 이번 사태로 당분간 원유와 나프타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보고원료 도입단가 상승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다.섬유업종의 경우 미국시장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정도나 돼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제일제당,대상,농심 등 주요 식품업체들도 원부자재 수입 등에 차질이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기대책 마련에 나섰다. 업계 종합
  • 美테러 대참사/ 국내경제 파장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사건은 우리 경제에도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이번 사건으로 미국경제의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세계경제에 직접적인 쇼크를 주면서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회복도 내년 이후로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3∼4%의 올해 성장률도 훨씬 내려앉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주가하락과 자금시장의 경색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이번 테러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향에 따라 국제원유가도급등할 수 있어 물가불안 심리도 확산될까 우려된다.미국발 ‘악재’가 우리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를 4개분야로 나눠 현상과 대비책을 알아본다. ■수출.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로 우리의 수출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미국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무역관 보고를 종합한 ‘미국 주요지역동시테러 영향’보고서에서 이번 사고로 미국경제를 뒷받침해 온 소비와 투자 지출이 위축돼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이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테러로 세계 주요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무엇보다 미국내 소비위축이 예상된다는 점을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투자자들이 원유뿐 아니라 원자재를 사모으기 시작해유가와 금값이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조짐으로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경쟁력에 악영향을줄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대미 수출액은 193억달러로 전체수출의 20.2%나 된다.산업자원부는 항공편 운항중단으로 단기적인 수출차질액만 전자부품류(반도체 등) 600만달러 등하루 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의 출입국관리 강화와 외환 ·채권 ·선물시장혼란이 마케팅이나 수출대금 회수,네고에 미칠 여파와 미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경우 영향은더욱 커질 전망이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미국을 경유하는 수출이 상당부분을차지하는 국가에 대한 수출차질도 불기피할 전망이다.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85%에 달할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등 중남미 각국의 통화가치가 사고 이후 급락세를 보여 우리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 바이어들의 방한일정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미국 경유 항공노선의 폐쇄로 13일부터 열릴 예정인 ‘부산모터쇼’에서자동차 부품수입을 추진하려던 멕시코의 아바테오토블린다예사 관계자가 방한일정을 취소했고 20일부터 열리는 대구종합상품구매상담회에 참가하려던 바이어 7개사의 참석도불투명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물가. 가뜩이나 주춤하던 국내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커졌다.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 사이에 미국발 쇼크로 인한 ‘심리적인 공황’상태가 만연되면서 소비가 움츠러들면 우리경제의 회복은 당초 예상됐던 올 4·4분기를 훨씬 넘기면서지연될 수 밖에 없다. 수출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가 우리경제의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소비마저 무너진다면 우리경제는 기댈 언덕이 사라지게 된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연구위원은 “미국의 소비위축으로대미수출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수마저 무너지는 상황이온다면 국내 경기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진단했다. 국제원자재 및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도 우려되고 있다.이번 사건의 배후가 ‘중동’으로 밝혀지면서 이지역에 전운이 감돌게 되면 국제원유값의 상승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물가까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수석연구원은 “국제원자재가격, 금값 상승에 따라 물가도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라며 “특히 중동쪽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물가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융. 자금시장은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장초반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하지만 이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금융시장불안지속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가 주춤했다.결국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5.05%로 마감했다. 시중은행들은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계 외국은행 지점에대해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대출을 억제했으나오후 들어 정상적인 거래에 들어갔다.서강대 정재식교수(경제학과)는 “당장의 통화정책보다는 관계당국의 긴밀한협조와 신속히 대처하는 자세가 시장안정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자금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 국제자본이 보수세로 돌아서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있다. 안미현기자. ■외환. 외환시장은 증시보다 훨씬 차분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80전이 떨어진 달러당 1,284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1,282원까지 계속 떨어졌으나 정유사 달러결제 수요를버팀목으로 1,285원대까지 회복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달러를 사들인 것도 달러화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외환당국이 환율안정 시그널을 시장에 보낸 셈이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달러당 118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요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 하락률은 전날대비 △원화 0.7% △엔화 0.1% △유로화 0.2%로 미미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달러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겠다고신속하게 발표한 것도 달러화 급락을 제지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정화 박사는 “테러 피습에도 불구,미국경제가 일본이나 유럽쪽에 비해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관측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세계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은행 이창훈(李昌勳) 외환딜러도 “달러 약세를 기조적 추이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280∼1,290원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원룸주택 바람 수도권 확산

    원룸주택 붐이 서울에서 수도권까지 확산되면서 원룸주택건축이 가능한 택지나 단독주택 등의 가격이 연초대비 20%가량 뛰었다.투자자가 늘면서 매물도 귀해졌다. 지난해말만 해도 남아돌던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단독택지가 날개돋친듯이 팔리고 있다. ◆택지 없어서 못판다=원룸주택 건설붐이 일면서 수도권일대는 원룸주택을 지을만한 나대지는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수도권 택지지구내 단독택지도 잘나가고 있다. 주택공사는 연초까지 남아있던 오산 운암(16필지),평택(1필지),기흥 상갈(24필지),수원 조운(12필지) 등의 53필지를 5개월만에 모두 팔아치웠다.토지공사도 올들어 택지지구 단독택지 1,000여 필지를 매각했다.최근에 분양한 용인 수지지구 단독택지 63필지는 평균 1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가격도 껑충=수도권내 나대지 등 원룸을 지을 수 있는부지 가격도 올들어 20%가량 올랐다. 원룸 부지 가격은 서울 강남 역세권이 평당 800만∼1,000만원,성남 분당이 550만∼700만원,용인 수지 450만∼600만원,용인 구갈은 400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포디컨설팅 조도현(曺道鉉) 실장은 “원룸 붐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좋은 땅은 지난해 대비 가격이 40%,연초대비 20%가량 올랐다”며 “이는 수익성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왜 몰리나=수익성이 높기 때문.포디컨설팅 조사결과 서울 A급지 기준 오피스텔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8∼9%,아파트는 6∼7%,외국인 임대 주택은 9% 안팎.그러나 원룸임대는 13∼16% 정도 바라볼 수 있다. 원룸이 다른 부동산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파트등과 달리 규모가 작아 월세비중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양재동에 사는 박모씨는 수지에 대지 68평,건평 150평 규모의 반지하 3층짜리 주택을 2억3,000만원에 매입,2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원룸으로 개조해 월 350만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주의점=원룸임대사업이라고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목이 좋아야 한다.지하철역과 가까운 이면도로가 으뜸이다.대학가나 사무실이 많이 모여 있는 곳도 좋다. 만약 나대지를 매입하고자한다면 앞으로 건축법이 개정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주차장 요건이 강화되고 용적률도 축소될 전망이다. 또 대지경계선에서 1m거리 유지 등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은행 ‘추석 대출’ 세일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9월말 추석 연휴를 겨냥해 은행들이 우량 중소기업을 겨냥한 대출 세일에 나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10월말까지 추석급전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신규자금 1조2,000억원을 판매한다.기업운전자금대출 금리중 깎아줄 수 있는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기존 0.5%포인트에서 최고 1.25%포인트로 확대·조정했다. 조흥은행도 500억원 규모의 추석특별자금을 내달 6일까지중소기업과 개인에게 빌려준다. 한도는 업체당 3억원이내로 금리는 프라임레이트(기준금리)연동대출 또는 양도성 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연동대출로연 6∼8% 수준.1년안에 갚아야 한다. 한빛은행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상대로 이날부터 1조원 규모의 ‘소기업특별자금대출’을 지난 7월에 이어 추가판매한다. 금리는 CD유통수익율 연동대출 금리를 적용해 기존의 프라임레이트 연동대출보다 1.5∼2%포인트 정도 저렴하다. 10일 현재 개인사업자의 경우 최저 연 7.1%, 법인은 최저연 7.3%를 적용하고 있다.대출한도는 2,000만원 이상이다. 한편 은행들은 추석기간중 자기앞수표 발급수수료와 대여금고 수수료도 면제해줄 방침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추석연휴를 앞두고 신한비자카드 회원이백화점과 할인점에서 할부구매하면 이자를 받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상장지수펀드 공매도 허용

    내년 초에 도입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공매도가 허용되며,거래방식엔 가격제한폭(15%)이 적용된다. 증권거래소는 이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 ‘ETF 시장개설 및 운용방향’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지수펀드는 코스피200지수나 벤처지수 등 특정 주가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다.해당 주가지수에 편입된 주식종목(바스켓)으로 펀드를구성한 수익증권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투자자들이 쉽게 사거나 팔 수 있다. ETF는 93년 미국에서 도입된 이래 지난해펀드수가 160%,자산규모 93% 등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 구성과 거래방식] 예를 들어 ‘코리아블루칩5지수펀드’를 만들 경우 해당 5개 종목의 시가총액비중을 고려해 구성한다. 발행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최초 상장시 현금대신 운영회사가 공시한 주식을 납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일반투자자는 거래소에 상장돼 유통되는 ETF를 매매할수 있다.거래방식은 기존의 주식과 같다.호가가격 단위는 5∼1,000원이고 매매수량 단위는 10ETF다.가격제한폭은 15%다. 결제방식은 매매일 다음날 하는 보통결제이며,결제이행이보장되는 경우에 한해 공매도가 허용된다.환매를 신청하면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교부받는다. [ETF도입 효과] 개인투자자들은 시장평균의 수익을 얻을 수있다.지수가 실시간으로 공시되므로 투자판단이 쉽고 소액의 자금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얻는다.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보유주식의 가격하락 위험을 헤지(Hedge)할 수도 있고,현물·선물과 연계해 차익거래로도 이익을 챙길 수 있다.증권거래소 이규성(李圭聖) 상장심사부장은 “거래비용이 적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며 “환매시는 현금이 아닌 주식을 되돌려주는 만큼 시장에 환매충격을 주지 않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신종 유사 수신업체 기승

    투자하면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고 투자자를 유혹한 뒤 돈만 챙기고 잠적하는 유사 수신업체들이 늘고있어 소비자들의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최근 저금리 기조를 틈타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이처럼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 수신업체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자금모집 목표액이 달성되면 투자금을 횡령해 잠적한다”며 “지난 두달여동안 이같은 유형의 신고가 10여건이나 접수돼 사법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E사는 투자금으로 부동산에 투자,고액의 배당을 해주겠다며 330만원을 내고 회원에 가입하면 매일 6만원씩 70일간 돈을 지급해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불법적으로 모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H사는 다단계업체로 등록하지않고 건강보조식품 등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는 업체로 현금 100만원이나 카드 110만원을 회원가입비로 내면 다음날부터 매일 2만원씩을 60일간 지급,연 12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선전하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유사금융업체가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며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생긴 현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韓流열풍’ 코스닥에도 분다

    코스닥 시장에서 음반·영화·언론 등 문화관련 업종이 틈새종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 8월말부터 코스닥지수가 오를 땐 큰 폭으로 상승하고,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질 때는 강보합을 보여투자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문화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와최근 중국·동남아에 부는 ‘한류(韓流) 열풍’ 에 힘입어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면 수익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6일엔 언론관련주인 YTN이 등록 3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일간스포츠도 지난 4∼5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류’ 덕분에 뜨는 음반주=하반기 음반제작이 집중돼있어 호재가 많다.6일 YBM서울음반의 주가는 4.28% 상승했다.가수 유승준의 6집앨범 발매예정 등 호재에 힘입었다.에스엠(SM)도 HOT의 옛 멤버인 강타의 ‘북극성’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상승세를 탔다. 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까지 불어 음반주는코스닥에서 꾸준히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덕분에 큰 이슈가없는 예당과 대영에이브이도 동반 상승 중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불법음반 복재가 많은 편이어서 한류열풍은 음반제작기업에 당장 직접적인 수혜를 주지는 않을것”이라면서 “그러나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경우 저작권보호 등으로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흥기의 영화산업=영화관련 종목은 현재 로커스홀딩스가유일하다.최근 로커스홀딩스는 ‘신라의 달밤’과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 성공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8일 개봉을 앞둔 ‘무사’의 예매율이 90%로 사상 최대 예매율을보이면서 다시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또 가수 GOD의4집 앨범발매도 앞두고 있어 겹호재를 맞고 있다.6일 로커스홀딩스는 2.54% 상승한 1만2,100원을 기록했다. 교보증권 이혜린 선임연구원은 “하반기 CJ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등록 가능성으로 로스커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목표가를 1만9,000까지 잡고 있다. ■뜻밖의 강세언론주=언론주 중에는 YTN과 일간스포츠가 강세다.전문가들은 지난 4일 직등록된 YTN의 경우 본질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들어왔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1,500만달러(190억원)의 외자유치설이 호재로 작용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4대연기금 주식투자 수익률 3년간 2%대

    최근 3년간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등 4대 연기금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2% 수준에 그쳤다.재정경제부가 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98∼2000년 4대 연기금은 11조9,000억원을 주식에 직·간접 투자해 2,4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주식투자 수익률은 2%이나 97년 이전의 주식평가손실을 반영할 경우 수익률은 -2%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10월 연기금 주식투자 제약요인 해소방안 추진이후 주요연기금의 주식투자 실적은 국민연금 1조9,000억원,우체국보험 1조1,000억원,사학연금 1,000억원 등 모두3조1,000억원에 달했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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