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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투자자들 ‘증시로 이동중’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계적으로 채권가격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미국과 일본,유럽 등 주요 금융시장에서 최근 3주간 뭉칫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 쪽으로 옮겨가면서 2000년 여름 이후 3년간 계속됐던 채권시장 상승세가 막을 내리고 ‘주식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장기금리 상승은 기업과 정부의 금융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7일 보도했다. ●美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연말 3.85%까지 오를 수도 미국 재무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13일 45년만의 최저치인 3.1%를 기록한 뒤 최근에는 3.66%까지 급등하며 채권값이 4.2% 떨어졌다.지난 3일 수익률은 3.54%였다.이같은 채권 가격의 하락세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다.투자자들은 불황기에 유리한 채권시장에 등돌리고 호황기에 반등이 예상되는 증시로 관심을돌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지표들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보다 희비가 엇갈린다.미국의 6월 실업률이 9년만의 최고치인 6.4%를 보인 반면 뒤이어 발표된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6월 서비스지수는 대폭 개선됐다.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브라이언 애드몬드는 “투자자들이 최악의 시기는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5주간 미국의 주식형 펀드로 116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반면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눈에 띄게 줄었다.6월 첫째 주 24억달러에서 6월 마지막 주 9억 2100만달러,7월 첫째 주에는 3억 9700만달러 순유입에 그쳤다.특히 일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매도세가 두드러진다.리먼 브러더스 런던지사의 투자전략가 키에란 오헤이건은 일본인 투자자들이 최근 2주간 1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팔았다고 밝혔다.AWSJ의 최근 조사 결과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올 연말 3.8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日 국채가격 4년만에 최저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지난 6월12일 사상 최저치인 0.445%까지 떨어졌다가 7일 오전 11시 현재 1.0650%까지 급등했다.지난 4일 1.0450%보다 0.02%포인트 올랐다.반면 일본 닛케이지수는 7일 11개월만에 9700선을 돌파했다.일본의 투자자들이 최근 각종 경제지표들이 미 경제의 회복을 시사하면서 이에 편승해 일본 경제까지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 국채를 대거 팔아 일본 주식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가격 상승,경기회복 발목잡을 수도 지난 3년간의 채권시장 상승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데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은 거의 없다.다만 지금 같은 급락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업·주택대출을 위축시키고 기업 투자와 성장,소비를 둔화시켜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되기에는 경제회복 신호가 미약해 채권시장의 약세 전환을 점치긴 이르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베어 스턴스 영국 지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브라운은 “실질적인 채권시장의 붕괴는 미국 경기 회복과 함께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김균미기자 kmkim@
  • “한국투자 최대장애는 노사문제”전경련, 외국기업 76곳 조사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한국의 각종 투자애로 요인 가운데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단연 노사관계를 꼽았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76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개선방안’을 조사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향후 개선이 가장 필요한 분야(1인당 3개 항목을 순서대로 제시토록 하고 1∼3점씩 배점)로 ‘노사관계’를 지적한 답변(124점)이 가장 많았다.이어 ‘정부정책 투명성’(70점),‘인건비’(67점),‘행정규제’(55점) 순이었다. 또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사안(복수 선택)으로는 ‘시장의 성장가능성’(78.9%),‘생산비용 및 투자수익률’(67.1%),‘노사관계’(57.9%) 등을 들었다. 전경련은 “성장가능성이나 투자수익률의 경우 외국인들이 투자를 검토할 때 어느 곳에서나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노사관계 개선이 외국인 투자증대의 관건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최근 2∼3년간 국내 투자환경 개선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개선됐다.’(52.65%),‘변화없다.’(39.5%),‘악화됐다.’(7.9%)로 나타났다.그러나 생산비(인건비)는 86.9%가 ‘악화되거나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조세제도와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각각 75.0%와 67.1%가 ‘악화되거나 변화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의 23.7%는 투자애로를 개선해줄 것을 정책당국에 건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중 84.3%는 ‘건의사항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중국과 견주어 임금수준면에서 불리하다는 의견이 82.9%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52.6%는 우리나라 투자환경이 국제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앞으로 2∼3년 내 투자를 20% 이상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박건승기자 ksp@
  • “고수들의 錢爭”/ 실전 사이버 투자대회 열기 후끈 증권사들 거액상금걸고 잇단 유치

    ‘투자실력도 뽐내고 상금도 타고’증권업계가 고객유치 및 투자활성화를 위해 많게는 수억원대의 상금과 상품을 내건 실전 사이버 투자대회를 앞다퉈 개최하고 있다.투자자들은 수익률에 따라 푸짐한 상금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고수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또 증권사들은 신규 계좌 개설로 수수료 수익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대회,다양한 상품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한화·동원·대우·키움닷컴증권 등이 주식과 선물,옵션 등을 대상으로 실전 투자대회를 마련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3∼5월 개최한 ‘솔로몬의 선택’대회에 1300여명이 참여,8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큰 호응을 얻자 지난 6월 초 ‘솔로몬의 선택2’를 시작,오는 8월1일까지 진행한다.투자자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상품을 직접 골라 리그에 참가할 수 있으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도 ‘손실위로상’ 등을 주는 등 참가자 전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구성됐다.메리츠증권 김관일 상무는 “기존 대회는 상위입상자 위주로 진행,그들만의잔치로 끝나 불만을 샀다.”면서 “참가자의 선택에 따라 폭넓은 상품 획득 기회를 마련해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5년째 투자대회를 개최,수천%의 수익률을 올린 고수들을 배출한 한화증권은 오는 25일까지 ‘11회 실전 사이버 수익률 대회’를 진행한다.종합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업계 처음으로 금융상품계좌를 수익률 대회와 연계시키는 ‘웰스리그’도 마련했다.예탁자산 300만원 이상의 위탁계좌나 증권저축계좌,1000만원 이상 금융상품계좌를 보유한 기존·신규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그별 상위 10명 등 40명에게 총 1억 3800만원이 주어진다. 한화증권 신영욱 사이버증권팀 차장은 “매매내역을 실시간 분석,중계하고 고수들의 투자전략을 공개하는 등 각종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우승자들의 투자설명회도 마련하고 있어 초보 투자자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7일부터 9월5일까지 예탁자산 500만원 이상 투자자를 대상으로 참여인원을 300명으로 한정한 수익률 대회 ‘개벽’을 개최한다.4개 리그별누적 수익률 1위에게 500만원,리그 통합 누적수익률 1위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준다.매매금액이 아니라 주문·체결 건당 이용료를 받는 등 리그에 따라 적용 수수료가 달라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코리아 마켓리더 실전 투자대회’를 9월9일까지 개최한다.주식·선물·옵션 등 5개 분야별 1등에게 최고 30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지고,‘더블리그’참가팀에게는 추첨을 통해 휴대전화 100대가 지급되는 등 모두 2억 4000여만원 어치의 상금·상품이 제공된다. 키움닷컴증권은 옵션 수익률 대회 ‘옵션영웅전’을 9월9일까지 진행한다.참가자가 1명 늘어나면 상금 1만원이 추가돼 전체 1위 입상자의 최고상금은 5000만원이다.굿모닝신한증권도 하반기중 수익률 대회 ‘빅게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익률 대회에 참가하려면 각사 홈페이지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수도,초보자도 다 모여라 주식투자게임 전문업체 시스닥(www.sysdaq.com)은 최근 자사가 개최한 1,2차 모의투자대회에서 선발된 8명의 고수들이 참가하는 ‘제1차 실전투자대회’를 7일부터 한달동안 진행한다.1위에게 2억원,2∼4위에게 1억원씩 총 10억원이 지급되며 수익의 90%는 투자자의 몫으로 돌아간다.투자원금의 15% 이상 손실이 발생하면 원금을 회수당하게 된다.시스닥은 8∼22일 ‘제3차 모의투자대회’도 개최,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는 12∼13일 초보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클리닉’을 개최한다.유명 애널리스트 등이 강사로 나와 실전매매 전략과 기법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며,개별 문답식 토론인 ‘1대1 투자클리닉’도 마련된다.홈페이지(www.myasset.com)를 통해 1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수강 인원은 80명.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택 침체, 토지 보합 / 국토연구원,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주택 침체,토지 보합’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연구원은 6일 내놓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자료에서 집값과 전셋값이 떨어지고,땅값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값,전셋값 동반 하락 주택 시장은 값이 소폭 하락,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점쳐졌다.가격 하락률은 주택 0.6%,아파트 0.9% 정도. 전셋값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가구소득 감소,주택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됐다.주택은 2.5%,아파트는 3.7% 남짓 떨어질 전망이다.연구원은 특히 전셋값 하락세가 장기화되면서 집값 하락의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토지는 거래가 눈에 띄게 늘지 않고 가격도 변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점쳐졌다. ●가격 폭락 가능성 없어 금리가 추가 하락하거나 시중 유동성 자금을 흡수하는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면 부동산 시장의 불안 요인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연구원은 경고했다. 그러나 아파트 값이 떨어져 담보부족을 가져오고 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부분 주택 담보비율이 40% 수준으로 높지 않으며,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수익성 6%대로 떨어져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전셋값 상승에 힘입어 주택투자수익률이 시세차익을 빼고도 연 12%를 넘었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전셋값 대비 매매가격 비율과 임대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주택투자 기대수익률은 6%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예금금리와의 차이가 2% 정도에 불과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주간 증시전망/ 외국인 매수세 지속…700선 넘볼수도

    이번주 증시는 기업들이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경기와 펀더멘털을 재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 때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700선,코스닥지수는 53선을 각각 넘볼 전망이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 주말보다 2.36% 상승한 693.25로 마감,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 및 주요 신흥시장의 주가 상승률을 비교할 때 국내증시의 추가상승 여력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주 본격화되는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주요 변수다.증시 전문가들은 16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경우,2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2분기 실적발표로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한국과 미국 모두 3분기부터는 좋아질 것으로 전망돼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의 전고점인 53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시세 분출에 대한 조정 가능성도 있어 강세주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채권금리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지난주말 나타났던 반등세는 다소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투자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장기채 수급부족 등 구조적인 요인이 있어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연 4.1∼4.2%대에서는 매수를,4.3%가 넘으면 관망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인덱스펀드 “요즘 뜨고 있어요”

    주가가 ‘700고지 돌파’를 향해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상승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아직 보수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들도 언제 마음을 바꿀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럴 때에는 주가지수에 따라 연동하는 인덱스펀드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해외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해외투자펀드 등에 간접투자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지수 오르면 수익도 커져 지수상승률만큼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인덱스펀드는 KOSPI와 같은 시장대표 지수를 목표지수로 선정,목표지수와 동일한 투자수익을 달성하도록 운용된다.시장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는 대표종목 위주로 주식을 사들이는 만큼 종목구성을 마친 다음에는 좀처럼 주식을 사고 팔지 않아 매매에 따른 비용부담이 거의 없다.이에 따라 최근 3개월 수익률도 최고 23%가 넘는 등 인기 펀드로 떠올랐다. 삼성투신 배재규 인덱스운용본부장은 “인덱스펀드는 단기에 승부를 걸기 보다는 1년 정도 여유자금으로 가입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알맞다.”고 말했다.●해외 채권에 투자해볼까 국내 회사채 시장의 회복이 더디면서 해외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 투자펀드도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각광받고 있다.국내 은행이나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은 뒤 슈로더·피델리티 등 해외자산운용사에 위탁해 주식이나 채권의 운용 결과에 따라 투자자에게 실적을 배당해 주는 구조다. 대한투신증권은 오는 10일까지 채권형 해외뮤추얼펀드인 ‘슈로더 이머징마켓채권펀드’와 ‘피델리티 미달러 채권펀드’를 판매한다.슈로더 펀드는 동유럽·남미 등 신흥시장 국채 등에 분산투자하는 고수익추구 펀드다.피델리티 펀드는 미국 정부기관이 발행한 채권 및 우량 회사채 등에 집중 투자한다. 하나은행은 하나알리안츠투신의 ‘글로벌 실렉트 혼합간접투자신탁’을 판매한다.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알리안츠그룹의 자산운용회사들이 운용하는 펀드 가운데 실적 및 위험관리가 탁월한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형태다. 김미경기자
  • 경기진단 좌담 /김영주 재경부차관보 정문건 삼성硏전무

    정부가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전에 ‘2차 추경’ 얘기를 꺼냈다.이는 우리 경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올해 4% 성장은 물건너간 지 오래이고,‘3%대 후반’ 성장마저 어렵다는 관측이다.대한매일은 재정경제부 김영주(金榮柱) 차관보와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경기 진단 좌담을 마련했다.좌담회는 경제부 주병철 차장 사회로 진행됐다. 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우리나라도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문건 전무 디플레란 물가가 하락하면서 성장도 제로(0) 내지 마이너스로 가는 현상이다.우리 경기가 침체되고 있기는 하체만 디플레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물론 전 세계적으로 디플레 조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일본·독일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우리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미국은 디플레 가능성이 낮다.부시 행정부의 적극적인 감세정책 등에 힘입어 성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디플레라기보다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경기침체)의 상황이다.우리나라도 재정·금융 측면에서 경기 재침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있기 때문에 디플레에 빠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김영주 차관보 동감이다.세계적으로 보면 디플레는 국지적 현상이다.국내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과거 5년간의 추이를 볼 때 2분기는 통상 농산물 출하기라 가격이 떨어진다.추세적인 물가 하락을 예단하기는 이르다.실제 근원 인플레이션(곡류를 뺀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은 여전히 전월 대비 증가세이다. 올해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을 했지만 2분기에 1%대 추락이 예상돼 상반기 평균 성장률은 2%로 관측된다.경제시스템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숫자다.우리 연구소는 올해 성장률을 3.0%로 보고 있다. 김 경기가 생각보다 몹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1분기에 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고,2분기에도 마이너스가 확실시된다.3분기에는 전(前)분기가 워낙나빠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겠지만 반사효과 측면이 크다.따라서 분기별 성장률을 다 합쳐도 연간 4% 이상은 힘들 것 같다.3%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 경기의 회복시점은 언제인가.3분기 회복론을 펴왔던 정부도 최근 들어서는 3분기도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시인했는데. 정 안타깝게도 급격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든 이유가 세가지 있다.첫째,제조업의 재고 동향이다.1분기까지만 해도 제조업 경기가 경제성장을 떠받쳤지만 내수가 위축되면서 재고지수가 계속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자동차 등 중후산업의 재고가 심각하다.재고부담이 덜어질 때까지는 경기회복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두번째는 신용불량자 문제다.이들은 하반기에도 카드회사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릴 것으로 보여 제대로 소비활동을 못할 것이다.소비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세번째는 장단기 금리 왜곡이다.외국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을 경기둔화의 예고지표로 해석한다.금융시장이 그만큼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장기물에 투자를 안 한다는 얘기이다. 김 2분기가바닥인 것만은 분명하다.다만 반등폭이 문제인데,일각에서 말하는 L자형(경기가 바닥권에 도달한 뒤 오랫동안 횡보)은 아니라고 본다.늦어도 4분기부터 회복되는 U자형은 될 것이다.자동차 특별소비세를 조기 인하키로 한 것도 내수침체의 골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2차 추경 여부 등 정부가 14일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정부정책의 효과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많다. 김 가장 시급한 것이 내수와 투자 활성화다.개인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주고 기업의 예상수익률을 높여주는 등 재정·금융·세제를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총수요를 늘릴 방침이다.그렇게 되면 일반 국민과 기업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겠나.추경예산은 산술적인 측면보다 심리적인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 정 4조 2000억원의 1차 추경과 한차례의 금리인하로는 경기를 반등시키기 힘들다.상반기에 재정을 조기집행했기 때문에 추경 4조원은 조기집행분을 상쇄하는 역할에 불과하다.2차 추경 편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정 국채를 적극 발행해야 한다.장단기금리 역전현상도 치유하고,자본시장 경색도 해소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김 국채 발행은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적자재정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정 적자재정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우리나라의 국채 발행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5%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실탄이 넉넉하다는 얘기다.경기 하강 위험이 클 때는 실탄을 아낌없이 써야 한다.균형재정은 중기(2∼3년)로 달성하면 된다.매년 균형재정을 이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정부가 벗어나야 한다. 적자재정으로 가더라도 재원조달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데. 김 적자재정 감내 여부는 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다.물론 외국의 석학들도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과 물가안정세를 들어 적극적인 재정 확대정책을 권장하고 있다.올해 안에 집행될 수 있고,국회 승인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사업들을 찾아 국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 최소한 현재 남아 있는 올해 국채 예비발행한도 4조 2000억원은 모두 소진해야 한다. 김 예비한도라고해도 국채를 발행하면 기금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그런데 기금운용은 국회 승인사항이라 어차피 추경 절차나 마찬가지다. 추가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의 대응 필요성은. 정 우리 연구소가 추정한 바로는 시중 부동자금이 680여조원이다.이런 상황에서 금리인하로 돈을 더 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금리 수준 자체를 조정하기보다는 금리구조를 정상화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3년짜리 채권이 하루짜리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보다 금리가 높아야 장기 자산운용이 이뤄지고 투자로 연결되지 않겠는가. 김 부동자금이 680조원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흔히 부동자금으로 일컬어지는 6개월 미만 단기예금은 5월 말 현재 370여조원이다.전체 수신의 47%이다.조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기업결제자금 등이 포함돼 있다.따라서 이 돈이 모두 부동자금이라거나 이 돈을 다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간접주식투자상품에 대한 세제혜택 등 증시로의 자금유입 조치가 조금씩 먹혀들고 있다. 정리 안미현기자 hyun@
  • 주가 연중최고 / 채권은 급락… 거품붕괴론 확산

    4일 주가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반면 채권가격은 급락해 지표금리(가격과 반비례)가 지난 5월28일 이후 한달여만에 4.2%대에 올라섰다.국제 채권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원·달러 환율은 5개월만에 최저인 1180.20원으로 떨어졌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42포인트 오른 693.25로 마감됐다.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0.20포인트 오른 687.03으로 출발한 뒤,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오후들어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며 종전 연중 최고치(6월19일 690.49)를 뛰어넘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7포인트 오른 51.59로 장을 마감,지난해 12월20일 이후 6개월여만에 51선을 회복했다.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14%포인트 오른 연 4.21%로 마감됐다.전일 미국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뒤 일본과 타이완의 국채금리가 오르자 국내에서도 국채시장 ‘거품 붕괴론’이 확산되며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0원 낮은 1180.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 2월6일 1176.7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물가목표 낮춰야 집값 안정”/ KDI ‘한국은행 실책’정면 비판 韓銀 “정책종합성 간과” 일축

    한국은행이 중기(2∼3년) 물가상승률 목표를 종전 2.5%에서 올 초 2.5∼3.5%로 올린 것은 잘못된 대응이었으며,오히려 선진국 수준인 2.0% 안팎까지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한은은 경제정책의 종합성을 간과한 단견(短見)이라고 일축했다. 부동산 가격의 안정을 위해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 결정권을 지금의 지방정부에서 중앙정부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저금리 시대의 부동산가격과 통화·조세정책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KDI는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던 올초에 한은이 중기 물가목표를 2.5∼3.5%로 올린 것은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의 실책을 비판했다.부동산 가격안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중기 물가목표를 선진국 수준인 2.5% 혹은 2.0% 내외까지 소폭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물가상승에 따른 자본이득 기대가 상대적으로 봉쇄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된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한은 박재환(朴在煥) 정책기획국장은 “중기 물가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은 달성 가능성과 경제성장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였다.”며 “부동산가격 안정 못지않게 성장도 중요한 현 시점에서 물가목표를 낮추는 것은 (숲을 보지 못하고)나무만 보는 견해”라고 반박했다.KDI 논리대로라면 성장률 목표도 선진국 수준인 1∼2%로 낮춰야 한다고 냉소했다. 한편 KDI는 “요즘같은 저성장·저금리 시대에는 부동산가격이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전반의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과표 결정권의 중앙정부 이전과 일부 재산세의 국세전환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아울러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 보유세 인상도 조속히 실천에 옮겨 부동산 보유에 따른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 예금 등 이자소득에 16.5%의 세율이 부과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부동산 실효 보유세율(시장가격 대비 보유세율)을 현행 0.17%에서 0.83%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형태별로 세율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복지부 “부동산투자 고민되네”

    ‘지금 사두면 좋긴 좋은데…’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기금으로 서울 시내 목좋은 곳에 2000억원대의 빌딩을 매입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여의도,강남 등에 위치한 20층 규모의 3∼4개 빌딩이 후보로 올라 있다.구매후 잠실에 있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이곳으로 옮겨 연금회관으로 쓰겠다는 복안이다.94년부터 쓰고 있는 7층규모의 잠실빌딩은 조직이 늘어나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게 이유다. 새로 매입하는 건물의 남는 공간은 세를 줘도 연평균 8∼9%의 수익률은 충분히 낼 것으로 보고 있다.시세차익을 노린 투자가 아니라,주로 사무실로 쓰는 만큼 부동산 직접투자는 아니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연금공단은 잠실에 있는 본부를 제외하고 전국에 80개 지사가 있는데,이중 72곳이 남의 건물에 세들어 있다.최근에는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건물주가 보증금을 받기보다는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이고,월세도 갈수록 올라 임차료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다.때문에 단계적으로 필요한 사무실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연금회관 건물을 새로 매입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안이 실현되기까지는 적잖은 걸림돌이 남아 있다.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하고,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의결도 얻어야 한다.더구나 행정수도 이전과 맞물려 공공법인이 수도권에 새로 건물을 매입하려면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또 거쳐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후보건물을 물색해둔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매입이 성사되려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임영숙 칼럼] 여성이 행복한 나라?

    여성부가 보낸 올해 여성주간(7월 1∼7일) 기념식 초청장은 이렇게 시작된다.“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인정하고 차별은 극복하여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갑시다.” 이 초청장의 ‘여성이 행복한 나라’라는 문구를 읽으며 문득 한 선배가 떠올랐다.언론계의 대선배로 최고위직까지 올라가 ‘성공한 여성의 대명사’라고 할 만한 그 분의 어려웠던 시절 체험담을 들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 “제가 부국장으로 있는 동안 편집국장이 여섯번 바뀌었는데 그중 다섯명이 후배였습니다.10년 이상을 그렇게 지내는 동안 나 자신의 갈등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 대하기가 민망할 지경이었습니다.제 자신이 편집국 한쪽에 놓여 있는 붙박이장 같은 기분이 들었지요.중간에 그만두려는 생각도 했지만 내가 이 직업을 얼마나 좋아했나,또 여기서 일한 20년 30년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시기였나,그 기간을 빼면 무엇으로 내 생을 설명할 수 있나 등등의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달래곤 했습니다.…매일 아침 편집국에들어서면서 산뜻하게 기분 좋게 제 자리에 앉아본 적이 드물었어요.” 한국여성의 열악한 지위를 이야기할 때 흔히 거론되는 것으로 여성권한 척도(GEM)가 있다.유엔 개발계획(UNDP)이 각 나라 여성 국회의원,고위관리직 비율 등을 기준으로 해서 해마다 발표하는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6개국중 61위로 최하위권이다.불가리아,크로아티아 같은 나라들보다 낮은 수준이다.세계 평균 여성국회의원 비율이 14.7%인데 비해 한국은 5.9%에 불과하고 5급 이상 여성관리직 공직자 비율은 4.2%, 30대 기업 여성관리자 비율은 4.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정부 핵심부처인 법무부에 첫 여성장관이 등장한 것을 비롯해 4명의 여성장관이 참여정부에서 일하고 있다지만 아직 여성차관은 배출하지 못한 것이 한국 여성공직자의 현주소이다.대통령이 임명해서 낙하산처럼 내려오는 장관보다 공무원 사회의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 하는 차관이 여성들에겐 더 어려운 자리인 것이다. 여성권한 척도보다 더 심각한 수치가 또 있다.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70%,4년제 대학졸업자의 여성비율은 47%에 이르는데 대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남성(93%)의 절반 정도(54.7%)에 불과하다.우리나라 성매매 시장규모가 2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육아문제로 출산율( 1.17)이 세계 최하위,이혼율이 세계 2위라는 통계 역시 여성이 행복하지 않음을 입증한다. 지루하게 나열된 이 숫자들 속에는 ‘편집국 한쪽에 놓여 있는 붙박이장 같은 기분’이,아니 그보다 더 고통스러운 절망과 분노가 숨겨져 있다.이런 통계수치들이 개선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결코 ‘여성이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없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여성이 행복하면 남성도 행복하다.”고 말한다.이 주장은 아내가 행복하면 남편도 행복하다는 식의 수사를 넘어선 실증적 근거를 갖고 있다.미국의 경우 여성관리직 비율이 상위 10%인 기업은 여성관리직 비율이 하위 10%인 기업보다 총 수익률이 7% 높다고 한다.일본 경제산업성도 최근 회사의 여성비율이 10% 높아질 경우 총자산 이익률이 0.2% 향상된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도 “여성은 배려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다. 21세기 지식사회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이 요청되고 있다.유연하고 협력적 관계형성에 강점을 지닌 여성적 특질이 새로운 조직문화의 리더십으로 주목 받는 것이다.그러나 참여정부가 국정과제로 내 세운 ‘국민통합과 양성 평등사회 구현’에 아직도 무게가 실리지 않았다고 여성계는 평가한다.‘남녀 평등에 관한 한 최고’로 꼽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기가 사실 매우 간단하다는 것을 노무현 대통령이 아직도 모르는 것일까. 주필ysi@
  • ‘예금보다 고수익’ 펀드 쏟아진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증시가 활기를 띄면서 주식형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종목을 직접 고르기보다 간접투자를 원한다면 원금도 보장되고,수익률이 뒷받침되는 주식형펀드 및 파생상품 투자를 고려해 볼만하다. ●금리 연4% 보장… 최고 4.05%P 덤 하나증권은 원금뿐 아니라 정기예금 수준의 확정금리(연 4%)를 보장하는 ‘하나더 드림 지수연계증권(ELS)’을 2000억원 규모로 출시,1일부터 3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주가지수 변동과 관계없이 연 4%의 금리를 보장하고,지수의 오르내림에 따라 최고 4.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급한다.3개월 만기상품으로,만기를 늘려 가입할 수 있다. 농협은 국공채 편입으로 얻은 이자를 주식에 투자,최고 연 8%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S펀드를 1일까지 모집한다.만기때 지수가 5% 오르면 8%,3%만 올라도 4.8%의 수익률이 보장돼 예금금리보다 높다. 대우증권은 오는 3일까지 원금을 보장해 주면서 주가지수가 떨어지지만 않으면 연 6.6∼7.5%의 수익을 보장하는 ‘디지털 안정형 ELS’ 등 세가지 상품을 9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 ●주가 31%이상 안떨어지면 연6% 보장 LG투신운용은 채권과 주식에 각각 50%,30%를 투자,지수가 떨어져도 목표수익률만 달성하면 채권으로 전환돼 수익을 올리는 ‘LG마켓헤지 신종분리과세혼합 1호’를 판매한다.1년 이상 투자하면 분리과세돼 저금리시대에 알맞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PCA투신운용은 주가가 떨어져도 원금에 추가 수익을 올리는 ‘PCA HSBC 인컴플러스6’펀드를 HSBC은행을 통해 8일까지 모집한다.주가지수가 최초 설정일 대비 31%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시중금리의 1.5배인 연 6%의 확정수익을 제공한다.설정일 이후 지수가 한번이라도 -31% 이하가 되지 않는다면 3년 만기때 18%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미경기자
  • 카드사 생존게임 본격화

    신용카드사들이 사상 최고치의 연체율을 기록한 가운데 자본금을 늘리고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6월말 기준으로 카드사들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이 8%에 못 미치고 연체율이 10%를 넘으면 금융당국이 7월중 적기시정조치를 내리기 때문이다.적기시정조치를 받으면 자금조달 등에 불이익이 따를 수 있어 업계의 ‘옥석 가리기’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증자 앞다퉈 마무리 외환카드는 구주주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1100억원의 유상증자에서 99.1%의 청약률을 기록,상반기 증자계획을 완료했다.하반기 증자는 당초보다 300억원 늘어난 1500억원 규모로 오는 9월까지 해외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완료할 예정이다. LG카드도 4500만주 규모의 구주주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여기서 발생한 9만여주의 실권주 일반공모도 402.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현대카드는 최근 현대·기아차 등 대주주들이 참여한 가운데 3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유동성을 확보했다.현대카드측은 “증자를 통해 지난 3월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이 8.5%에서 12%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드채 발행도 차별화 삼성카드는 최근 회사채 1050억원,기업어음(CP) 759억원 등 1809억원 규모의 자금을 신규 조달했다.2년 만기 이상 카드채 발행은 3월 이후 처음이다.회사측은 “지난달에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CB) 발행에 이어 추가로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앞으로 신규 회사채 발행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신규 및 차환발행한 LG카드는 이달에 6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키로 했다.후순위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각각 3000억원씩 발행되며,수익률은 7∼9%다. ●연체관리 강화,고객피해도 5월말 기준 평균 연체율이 11%가 넘자 카드사들은 연체율을 낮추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우리카드 황석희 사장은 최근 연체회원을 대상으로 상환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LG카드는 자산관리공사(KAMCO)를 상대로 1조 5000억원 규모의 상각·연체채권을 매각했다. 카드사들은 ‘돌려막기’를 하는 고객들의 한도를 줄이거나 현금서비스 대체입금(결제금액을 다음달 현금서비스 한도를 이용해 미리 갚는 것)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부실회원도 정리하고 있다.A사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그동안 단기연체를 낮추기 위해 실시해온 서비스를 대부분 없앴다.”고 말했다. ●“업계 옥석 가려질 것” 증자 등에 따라 카드사들의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카드채 유통시장도 조금씩 풀리고 있지만 발행금리 등에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어 우량·비우량 카드사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카드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금리 차이가 커 벌써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면서 “카드채 만기연장 협상 조건에서도 카드사별로 차등화가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7월 이후 적기시정조치 결과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업체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한 외국기업 CEO 설문 / “노사관계 선진화 시급”

    대한매일이 최근 주한 외국기업 CEO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CEO들은 노조 문제에 대한 고언(苦言)을 쏟아냈다.외국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선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A생명보험사 임원은 “노무현 정부는 혼란에 빠져있고,외국기업은 노동문제 북핵위협 등에 질려 있다.”면서 “그중 노조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이 문제가 해결돼야 외국기업이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증권사 임원은 “노조 문제가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할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면서 “노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 경제는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C컨설팅사 임원은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 맞춰 고용의 탄력성을 증대하도록 노동법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한국에는 고용과 해고에 대한 자유가 없는데 노조의 힘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제와 세율을 줄여달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D증권사 임원은 “서울은 싱가포르,홍콩,상하이 등과 비교할 때 외국 기업이 일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외국 기업은 ‘자본은 수익률을 좇아간다.’는 공식에 따라 투자한다는 것을 노무현 경제팀은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E컨설팅사 임원도 “한국은 법이 불명확하면서도 규제는 많다.”면서 “규제와 서류절차를 줄이고 시장에 맡기라.”고 주장했다.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에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F컨설팅사 임원은 “노무현 정부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언론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생산한다.”면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임원은 “반미시위는 대외적으로 반외국인 감정으로 비쳐지는 만큼 반미시위를 자제시켜야 한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동북아 경제 중심지가 되겠다는 계획은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 외국기업 CEO들은 기업활동과 관련된 건의 사항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을 때 ‘별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영 평가와 관련,응답자의 13.73%가 40∼59점,41.18%가 20∼39점,37.25%가 0∼19점을 주어 응답자의 92.16%가 평균 이하로 평가했다.80점 이상은 1.96%,60∼79점은 5.88%에 그쳤다. 주현진기자 jhj@
  • ‘세계 초저금리시대’ 국내현황/ ‘날개없는 금리’ 더 추락할듯

    우리나라에서도 1999년 이후 5년째 금리가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외환위기의 여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던 98년 연 평균 13.31%에 달했던 신규 예금금리(저축성수신 평균)는 99년 6.90%,2000년 7.0%,2001년 5.43%,2002년 4.70% 등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는 올들어서도 이어져 지난달 말 현재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평균 예금금리는 연 4.94%로 전월(5.06%)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신규 예금의 평균금리는 진작에 4%대로 하락했지만 기존 잔액을 포함한 전체 예금 금리가 4%대로 내려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대출금리도 98년 연 평균 15.18% 이후 99년 9.40%,2000년 8.55%,2001년 7.70%,2002년 6.70% 등으로 떨어지고 있다.지난달 대출 평균금리(당좌대출 제외)도 시장금리 하락과 과거 고금리 여신의 만기 도래 등으로 전월 7.24%에서 5월 7.19%로 0.05%포인트 내렸다.기업 대출금리는 7.01%에서 6.97%로,가계 대출금리는 7.49%에서 7.44%로 각각 하락했다. 채권시장 과열로 국고채 등 안전성 높은 채권 값이폭등(금리 하락)하고 있는 것도 전반적인 금리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이달 중순 한때 사상 처음 연 3%대로 내려갔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 통화량을 대폭 확대한 것이 현재의 금리하락을 가져온 주요 원인”이라면서 이런 상태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제 플러스 / 수익률 9% 금전신탁 한정판매

    우리은행은 26일 만기시 코스피 200 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9% 수익률이 가능한 ‘매직 플러스 단위 금전신탁’을 앞으로 15일간 500억원 한도에서 판매한다.이 상품은 자산의 절반까지 주식을 편입하고 원금이 보전되도록 설계됐으며 만기에 이르러 코스피 200 지수가 10% 이상 오르면 최고 9% 수익이 가능하다.만기가 6개월이고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 증시에 부동자금 유입되나 / “3분기 유동성 장세” VS “실적없인 반짝장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17일째 순매수 행진을 하는 등 유동성 장세의 특성을 보이면서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2개월 동안 외국인이 3조원 가량을 순매수,과거 상승장의 초기상황과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아직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370조원 규모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어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부동산투기 억제·저금리 지속 등 긍정작용” 삼성증권은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부터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오현석 연구위원은 “2·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이 예상되고,마이너스 실질금리와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이 채권·부동산 투자 기대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위원은 “정부정책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고,소비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3분기 중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을 ‘노크’하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상승장에 따라 최근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 및 고객예탁금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저금리가 지속되고 배당수익률이 향상되는 등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한투증권은 또 “지난 1998∼1999년과 2001∼2002년의 상승장처럼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고려하면 유동성 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 8조 6000억 추가유입 가능” 지난해 말 기준 가계의 총 금융자산이 981조원이고,과거 가계의 평균 주식 보유 비중이 7%인 점을 감안하면 약 8조 6000억원의 추가 유입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 위원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총통화(M2) 대비 시가총액의 비중은 평균 35% 수준이었으나 올 4월 말에는 28%에 불과한 만큼 거래소 시가총액은 308조원 규모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이 경우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744로,현 지수 대비 12%의 상승여력이 있다.또 97년 7월부터 현재까지 부동자금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평균 90% 수준으로,이를 토대로 산정한 거래소 적정 시가총액은 331조원이며 주가지수는 803이 적정하다고 덧붙였다. ●“대세장은 시기상조” 그러나 실질 고객예탁금이 2분기 들어 2조 1882억원이 이탈하고,전체 주식형펀드도 3조 7810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아직까지 부동자금의 본격적인 증시 유입 조짐을 감지할 수 없다.다만 순수주식형 펀드는 6월 들어 2000억원 이상 순유입되고,외국인 순매수가 1조원을 넘는 등 종합 유동성은 조금씩 개선되는 상황이다.하반기 미국 증시의 조정이 이뤄진다면 외국인 순매수가 약화돼 추가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등에 눈에 띄는 개선이 없다면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7∼8월쯤 미국 증시 조정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꺾일 수 있다.”면서 “지난 몇차례 비슷한 상승장에서도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아 급격한 하락장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종합주가 690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690선을 돌파하면서 3일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74포인트(2.18%) 급등한 690.49로 마감했다.주가가 690선을 돌파한 것은 작년 12월23일 691.38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6일째 ‘사자’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렸다.삼성전자는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에 힘입어 4.52% 오른 37만원으로 마감,연중 최고가였다.외국인은 올들어 최대 규모인 38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793억원,개인은 3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0.31포인트(0.61%) 오른 50.86으로 마감,지난 17일 연중 최고치(50.63)를 경신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최근 급락에 따른 조정과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0.04%포인트 오른 4.10%,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상승한 5.26%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약발 안먹힌 국고채 진정책

    정부가 국고채시장 이상과열 현상 등을 바로잡기 위해 대책을 발표했으나 국고채 가격이 더 오르는 등 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조만간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국고채로 전환하고,국민연금 등 각종 여유기금으로부터 빌려 써오던 자금도 국고채로 조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4조 2000억원 어치가 국고채로 전환된다. 그러나 예비 발행한도를 모두 소진하는 것이어서 올해 국고채 발행 총 규모(28조 9000억원)는 변화가 없다.대폭적인 공급물량 확대를 기대했던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확산됐다.게다가 정부가 장·단기 금리역전을 용인하는 것으로 비쳐져 이날 국고채 금리는 더 떨어졌다. ●‘장기적인 국고채 시장 육성책?’ 재경부 발표에 따르면 국고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56조원에서 ▲공공기금 차입금 38조 9000억원 ▲외평채 24조 6000억원 ▲공적자금 국고채 전환분 49조원 등이 얹어져 2007년에는 총 171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이철휘(李哲徽) 국고국장은 “단기적인 시장대책이라기보다는 근본적인 지표채권(국고채) 시장 육성책”이라면서 “결과적으로 국고채 금리가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책이 도리어 부채질 이 국장은 “장기물인 국고채 금리가 초단기물인 콜금리보다 낮은 것은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매우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 의지가 없는 것으로 해석돼 국고채 금리는 정부 대책발표를 기점으로 속락했다.이날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매수세가 커져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3.95%로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신동준 연구원은 “정책당국이 그동안 ‘채권시장이 과열됐고 비정상적’이라고 하다가 갑자기 비정상이 아니라고 말을 바꿔 ‘불난 집에 부채질한’ 양상이 됐다.”면서 “외평채의 국채 전환도 무늬만 국채로 바꾸는 것이라서 실질적인 발행효과는 없다.”고 지적했다.동양종금증권 금성원 연구원은 “국채선물의 지표채권 종목을 현행 한 종목에서 여러 종목으로 늘리거나,물량이 많은 통화안정증권을 국채와 통합하는 등 장기물 부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
  • 주가 연중최고 674P / 환율도 1달러에 1184원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670선을 가뿐히 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도 4일째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유입 등으로 달러공급이 증가해 큰 폭으로 하락,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190원대가 무너졌다.채권시장은 정부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6.84포인트(2.56%) 오른 674.66으로 마감했다.종전 연중 최고기록인 지난 1월6일의 666.71을 5개월여 만에 갈아치웠다. 미 증시가 뉴욕주 제조업지수 등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로 급등한 데 힘입어 외국인들은 14일째 ‘사자’에 나섰고,프로그램 매수까지 가세해 주가를 끌어올렸다.외국인들은 올들어 일평균 가장 많은 287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5일 연속 올라 전일보다 0.61포인트(1.22%) 오른 50.63을 기록,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개인이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들도 6일 연속 순매수를 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채권시장은 재정경제부의 시장정상화 발언에 따른 과열 조정으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3%포인트 오른 3.98%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공급이 늘면서 6.3원 하락한 달러당 1184원에 마감됐다.지난 2월7일(1183.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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