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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은행 역외펀드 5종 판매 신한은행은 미 달러화로 투자하는 역외펀드 5종을 판매한다. 슈로더사에서 운용하며, 펀더멘탈이 우수한 전세계 가치주 500종목 이상에 분산 투자하는 슈로더 글로벌 액티브 밸류 펀드, 전망이 우수한 6개국에 분산 투자하는 이머징마켓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 개발도상국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메릴린치 아시아 드래곤 펀드, 금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메릴린치 월드 골드 펀드, 피델리티 글로벌 부동산 증권 펀드 등 5종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미화 기준 1000달러 이상.1500달러 이상이면 환헤지 선택이 가능하다. ●ING생명, 무배당다이렉트엘리트키즈보험 자녀 교육비와 질병·재해보장을 합친 상품이다. 조기어학연수형, 해외어학연수형, 자립자금마련형 등 3가지다. 가입금액 2000만원 기준으로 조기어학연수형에 가입하면 12세 계약일에, 해외어학연수형은 17세 계약일에 각각 1000만원,1400만원의 중도환급금을 찾을 수 있다. 보험기간중 재해로 장애를 입을 경우는 재해장해지급금을 받는다. 자녀보장 특약을 추가, 수술자금이나 입원급여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암집중형특약에 가입하면 최고 4000만원까지 암진단급여금,10만∼300만원까지 암수술 급여금이 보장된다. ●푸르덴셜투자증권 ‘Pru글로벌뉴스탁혼합형펀드’ 전세계 공모주(IPO) 시장과 한국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채권 투자를 기본으로 하고 국내와 해외의 공모주 투자를 가미, 국내 채권형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국내 채권과 유동성 등에 70%, 공모주 시장에 30%를 투자하는 채권혼합형과 국내 채권과 유동성에 90%, 공모주에 10%를 투자하는 안정혼합형이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없고 적립식투자가 가능하다. 환헤지는 펀드내에서 한다. 공모주 부분은 싱가포르투자전문회사가, 전반적 운용은 푸르덴셜자산운용이 맡는다. ●하나은행, 할인 대중교통 신용카드 출시 하나은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요금이 12.5% 대폭 할인되는 신용카드인 하나마이웨이카드를 내놓았다.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원주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1회(기준금액 800원)당 100원씩 절약돼 월 40회(월 4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결제일에 할인 금액만큼 차감 청구된다. 또 전국의 모든 SK주유소를 이용하면 ℓ당 50∼7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5∼7% 할인된다. 오는 4월3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평생 연회비 면제 혜택까지 제공된다.
  • 高大교수의회·총장측 공방

    이필상 고려대 총장의 표절 논란 및 거취에 종지부를 찍을 9일 재단 이사회를 앞두고 학내 구성원 간의 ‘진실게임’이 도를 넘어섰다. 교수의회 의장단을 대표한 하종호 교수의회 총무와 이필상 총장을 대변한 정석우 기획예산처장은 6일 오후 안암캠퍼스내 인촌기념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의견을 반박했다.쟁점에 대한 양측 주장을 들어봤다.▶추가 표절의혹에 대해-하종호 교수:지난 2일 교수의회 전체회의 직전 새로운 표절 사실이 드러났다.2001년 11월 한국재무학회지에 게재된 이 총장과 제자의 공동논문 ‘주식수익률 시계열의 구조변화시점 추정에 관한 연구’가 연구모델인 혼합·확산 도약과정에 대해 “본 연구에서 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미국의 논문(Akgira ny and Booth ‘Stock Price Processes with Discontinuous’)을 번역한 수준인 데다 수식 및 도표도 베꼈다. 명백한 표절 사례다.-정석우 교수:이 총장이 내놓은 추가 조사결과에 대한 해명서에 따르면 해당 논문에선 혼합·확산 도약과정을 개발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기존의 연구결과에서 나온 모형임을 분명하게 기술했으며 참고문헌에도 `Akgirany and Booth´의 논문을 명시했다.▶이 총장은 표절을 했는가-하 교수:표절 여부는 이제 재단에서 결정할 문제다. 하지만 논란이 된 8편의 논문을 보면 교수님들의 80∼90%는 표절이라고 판단할 정도라고 생각한다.-정 교수:표절 문제는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기구에서 판단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수의회에서 맡은 것이다. 하지만 교수의회 차원에서 판단하지 않기로 한 문제를 총무인 하 교수가 무슨 근거로 얘기했는지 모르겠다.▶조사위의 공정성에 대해-하 교수: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놓고 판단해야지 조사위원들의 면면을 놓고 공정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정 교수:미국의 존스홉킨스나 오클라호마대의 경우를 보더라도 표절과 관련된 진상조사위 위원은 피조사자에게 공개돼야 한다.만약 조사위원중 이해 상충하는 위원이 있다고 피조사자가 생각하면 거부권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현재 조사위의 조사 결과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재테크 칼럼] 부동산 매각대금 어떻게 운용할까

    강남에 상당한 부동산을 갖고 있는 이정도(가명·58)씨. 올해부터 강화된 부동산 관련 과세와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부동산가격의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말 시장가격보다 싸게 보유 부동산 중 일부를 처분했다. 이씨는 일단 매각대금 15억원에 대해 향후 시장동향을 지켜본 뒤 중장기적인 운용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한 은행에 3개월 정기예금으로 예치한 뒤, 적절한 투자 방안을 찾기 위해 우리은행 PB팀을 찾았다. PB팀에서는 단순히 부동산 매각대금 15억원의 운용 방안을 찾는 것보다는 세금과 장기적인 자산가치의 유지, 증식 그리고 재산의 효과적인 세대 이전 방안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15억원을 포함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씨의 부동산 자산은 현재 분당아파트 15억원, 상가빌딩 30억원(월 임대료 1500여만원), 토지 5억원 등 금융자산은 부동산 매각대금 15억원과 기존 예금 10억원 등 총 25억원이다. PB팀은 보유 자산을 분석해 본 결과 전체 자산 가운데 부동산의 비중이 67%, 금융이 33%로 잘 분산돼 있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매각대금 15억원은 금융 자산으로의 운용을 제안했다. 그러나 모든 자산이 이씨 명의로 편중돼 있어 보유세는 물론 금융소득 종합과세 등 과세부담이 높은 상태다. 앞으로 증여, 상속에 따른 자산이전 비용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보유할 토지와 3억 5000만원 정도의 금융 자산을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자녀에게 사전 증여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PB팀은 투자지역과 운용 대상이 다른 상품으로 분산, 중장기적인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절히 확보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안했다. 전체 금융자산이 평균수익률을 높여 나가는 방향으로 짠 것이다. 우선 경기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세계경제의 흐름이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조정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감안됐다.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앞으로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운용가능 자금의 30%는 안전성이 확보되면서 하루만 맡겨도 4.4%의 확정 이자가 보장되는 단기 신탁형 저축에 예치하고,40%는 원금보존 추구형 상품 지수연계펀드에 투자하여 연 8∼12%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30%는 절세와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와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해외 주식형 펀드를 선별해 투자하도록 권했다. 국내펀드는 2·4분기까지 조정을 거친 뒤 앞으로 1∼2년 정도는 강세가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 우량주 펀드와 상대적으로 거래비용이 낮은 인덱스 펀드에 투자토록 했다. 해외펀드는 오는 3월부터 비과세가 적용되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와 글로벌 블루랜드 부동산 투자 펀드 투자를 유도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는 고령화 관련 신약을 개발하는 글로벌 회사에 투자하는 섹터형 펀드로 매년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블루랜드 펀드는 세계 최고의 운용성과를 내고 있는 글로벌 부동산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 투자상품이다. 김인응 우리銀 강남교보타워 투체어스 팀장
  • 소액으로 해외부동산 투자 하기

    소액으로 해외부동산 투자 하기

    부동산 투자도 소액으로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부동산을 사고, 사들인 부동산에서 얻은 이익(임대료와 매각차익 등)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에 투자하면 된다. 리츠는 보통 사무실, 호텔 등 상업용 빌딩에 투자한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자금 모집 초기 단계가 아닌 중간에라도 투자가 가능하다. 단, 주식매매 차익과 달라 비과세 혜택은 없다. 부동산에 투자해서 생긴 소득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리츠는 유동성이 떨어지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외 리츠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한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7개가 있다. 최근 들어 해외 리츠의 수익률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돈이 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운용사의 외국 부동산펀드 수탁액은 1조 7859억원이다. 보름 뒤인 31일 기준으로는 2조 3248억원으로 5425억원이 늘었다. 또 지난달 발표된 해외투자활성화 정책에 따라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이달부터 외국에서 만들어진 부동산펀드를 국내에서도 팔 수 있다.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도 등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부터 3주간 ‘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투자회사’를 팔았다. 마감일인 지난 2일까지 몰린 돈은 4317억원이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자금이 필요할 경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해외 대형 부동산에 직접 투자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미래에셋은 여러 부동산에 분산투자할 계획이다. 그밖에 몇몇 운용사가 해외 부동산에 직접투자하는 리츠를 준비중이다. 환헤지는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에서 알아서 하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나온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대부분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이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재팬프로퍼티재간접’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등 부동산 관련 주식에 투자한다.1월31일 기준 6개월 수익률이 31.4%다. 삼성운용 배현주 해외투자팀 매니저는 “일본 경기회복으로 다른 지역보다 수익률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 투자하는 리츠상품이 전반적으로 수익이 좋다. 이밖에 맥쿼리IMM운용의 ‘맥쿼리IMM아시안리츠재간접클래스A’가 6개월 수익률 32.76%, 한화운용의 ‘한화라살글로벌리츠재간접1B’가 22.35% 등으로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운용사를 꼼꼼히 살펴봐야 현재 전 세계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가 아시아나 일본 등에 투자한 펀드보다는 수익률이 다소 낮다. 그러나 일부 아시아 지역의 경우 시장규모나 질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투자돼 있어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베트남, 캄보디아 등은 국내 자금이 부동산 값을 끌어올린 측면이 강하다. 최근 몇년 사이 아시아의 부동산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익률이 예전만큼 높게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부동산투자는 주식투자보다 복잡하다. 부동산을 둘러싼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외국의 경우 그 나라의 제도나 규제 등을 알아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운용 노하우가 있고 분산투자가 가능한 글로벌리츠를 권하는 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31대책 약발 받을까] “공기업·정부청사 부지 비축형 임대 활용 검토”

    [1·31대책 약발 받을까] “공기업·정부청사 부지 비축형 임대 활용 검토”

    정부는 한국가스공사나 한국농촌공사 등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기업의 부지나 정부과천청사 부지를 ‘비축형 장기임대주택’이나 ‘주공아파트’의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연간 7조원 규모의 ‘임대주택펀드’는 수의계약보다 공모를 통해 조성, 정부의 이자지급 부담을 낮추도록 할 방침이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은 1일 KBS1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정부 기관들이 이전한 빈 땅이라든가 그린벨트 일부를 활용하는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연간 5만가구에 이를 비축형 임대주택을 조각조각 내 공급하기보다는 ‘11·15 대책’에 따라 연간 30만가구씩 공급되는 분양주택과 섞어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2008년까지는 주공 등이 300만∼400만평의 택지를 확보해 문제가 없으나 그 이후의 땅은 지금부터 찾아야 한다.”면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기업과 정부투자기관 등의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연기군의 행정복합도시로 이전할 과천 정부청사도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차관은 임대주택펀드의 조성과 관련해 “누구라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제공하겠다는 투자자가 있으면 공개적으로 모집해야 할 것”이라면서 “장기투자 기회를 못찾아 걱정하고 있는 자금들이 시중에 많은 만큼 연기금 이외에도 민간자본이 금리를 조금이라도 낮게 쓰면 그만큼의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펀드의 수익률에 대해서도 “정부가 재정부담 등을 산출하면서 당초 6%로 계산했지만 펀드 수익률은 국고채 평균 수익률 5.1%보다는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임영록 재경부 차관보는 SBS라디오에 출연,“비축형 임대주택 공급에 토지공사를 처음 참여시킨 것은 토공이 택지확보에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30평형을 기준으로 생활수준과 지역여건 등을 고려하기 때문에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차관보는 또 “초기에는 재정 소요가 발생하지만 2019년 이후에는 매각을 통해 정부 출자분이 회수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정부담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임대주택 활성화 성공하려면

    정부의 1·31 주택정책은 중산·서민층의 주거안정과 공공부문의 역할 강화로 요약된다. 그동안 가격 안정책에서 주거복지 쪽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내용을 보면,2017년까지 장기임대주택 260만가구를 더 짓겠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10년 후에는 임대주택이 전체 주택의 20%로 올라가 선진국 수준에 이른다는 것이다. 연평균 7조원 규모의 임대주택펀드를 조성해 소요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정책 방향을 제대로 잡았고 세부계획도 외관상 치밀해 보인다. 그러나 임대주택을 활성화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자금문제다. 정부는 중산층이 입주할 비축용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13년간 총 90조원의 임대주택펀드 계획을 세웠다. 펀드는 국민연금·우체국·농협 등의 잉여자금을 정부가 빌려 주공·토공에 출자하는 형태다. 이 빚을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장기임대주택을 팔아서 갚는다는데, 그때 가서 집값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상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펀드 수익률 보장을 위해 재정을 투입한다는 점도 걸린다. 임대주택 건설로는 5% 이상 수익이 쉽지 않아 자칫 국민의 세부담이 늘어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연간 200만평에 이르는 택지의 확보에 신경써야 하고, 빈 집을 안 지으려면 입지설정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주택의 질적 향상과 공급량의 조절에 적절히 대처하고, 공공부문을 재개발·재건축까지 확대하는데 따른 민간부문의 분양 위축 등 부작용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이다. 이번 정책은 차기와 차차기 정부에서 시행된다. 따라서 정책이 다음 정부에서 중단되거나 대폭 수정되면 빛을 잃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무책임하게 계획만 번지르르하게 포장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주길 바란다.
  • ‘91조 임대주택 펀드’ 만든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장기임대주택 260만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50만가구는 총 90조여원의 ‘임대주택펀드’를 조성, 주택수급 조절용으로 정부가 소유하는 ‘비축형 장기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이렇게 되면 2017년 국내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임대주택의 비율은 20%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펀드 운용에 따른 적자보전을 위해 정부가 연간 5000억원씩 재정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아울러 수도권 그린벨트 200만평을 풀어 주공아파트를 짓는 방안도 추진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주공이 시행자로 참여하고 저소득·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한 장기저리의 ‘금리우대 모기지론’ 공급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1일 당정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부문 역할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앞으로는 공공부문을 통한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복지 향상에 정책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80만가구 수준인 임대주택을 2012년에는 230만가구,2017년에는 340만가구까지 늘리기로 했다. 총 260만 가구가 추가로 공급되는 것이다. 특히 기존 30년짜리 국민임대주택이나 10년 이상 공공임대주택 이외에도 ‘임대주택펀드’를 조성,30평형짜리 아파트를 10년간 임대해 주는 ‘비축형 장기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도권에 60%, 지방에 40%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은 2500만원, 임대료는 52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입주권자에게는 우선 분양권이 주어지지 않으며 10년 뒤 주택수급 사정을 감안해 일반분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비축용 장기임대주택은 토지공사가 주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연 평균 7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토공·주공·지자체 등이 비축용 장기임대를 시행토록 할 예정이지만 주로 토지공사가 맡을 것이란 예상이다. 토지공사측은 “주택공사는 소득 1∼4분위의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에 주력하고, 토지공사는 비축용 임대주택 건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펀드의 재원은 국민연금이나 우체국, 농협, 생보사 등의 장기투자자금을 차입해 활용하기로 했다. 펀드의 규모는 건설기간인 2019년까지 감안할 때 연간 7조원씩 91조원으로 예상된다. 토공과 주공이 공동으로 설립한 자회사가 펀드를 운영하며 투자기관에는 ‘국고채유통수익률+α’의 수익률을 보장해 준다. 연간 5%가 넘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연간 5000억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했다. 백문일 주현진기자 mip@seoul.co.kr
  • 주택대출 금리 평균 5.88%

    지난해 12월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2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한은이 발표한 ‘2006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19%포인트 상승한 연 5.88%를 기록했다. 이것은 2004년 7월의 연 5.9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연 5.86%를 기록한 뒤 은행간 대출경쟁이 심화하면서 10월과 11월 5.69%로 하락했으나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의 유동성 축소 조치로 CD 유통수익률이 상승한 데다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우대금리를 축소하면서 전달에 비해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저축銀 고금리예금 ‘군침도네’

    저축銀 고금리예금 ‘군침도네’

    3년 전 퇴직하고 임대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는 김모(61)씨는 최근 새로운 ‘재테크’ 수단을 발견했다. 집 근처 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다. 금리는 연 5.4%. 김씨는 막내 딸 결혼자금을 위해 2년 만기로 한 달에 100만원씩 붓는 적금을 개설하면서 은행보다 40여만원이 넘는 이자수입을 더 올릴 수 있게 됐다. 저금리 추세로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바닥을 기고 있는 요즘, 저축은행 예금 상품들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시중 은행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금리가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5000만원 이하 소액은 원리금 보장까지 되는 등 안정성까지 갖췄다. 보통 예금 역시 상대적인 고금리로 금융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 은행보다 1%포인트 높아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 예금금리는 5.2∼6.0% 정도. 지난 11월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는 5.487%로 지난 2004년 11월(5.495%)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 은행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저금리 시대에 서민들의 목돈 마련과 재산 증식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셈이다. 더구나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HK, 현대스위스, 삼성, 신라, 프라임 등 5개 저축은행은 지난달 5.6∼5.8%로 금리를 추가 인상했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상당히 보완됐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전액 보호된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는 2억원까지 분산 예치가 가능하다. 현재 저축은행권에 나와 있는 대표적인 정기적금은 토마토저축은행의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3년 만기 가입 기준으로 연 6.0%의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10인 이상이 동시 가입하면 0.2%포인트 우대금리까지 준다. 한신저축은행은 6개월 정기적금 상품도 내놓고 있다. 연 5.6%로 금리도 상당하다. 복리로 인한 혜택도 놓칠 수 없다. 프라임저축은행의 3년 만기 정기예금에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단리는 6.0%이지만 실제 적용되는 복리 기준으로는 연 6.53%가 된다. 단리로 연 5.9%를 보장하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3년 만기로 가입하면 6.43%의 복리를 받을 수 있다. ●보통예금 금리도 연 2∼4%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은 시중 은행에서는 ‘찬밥’ 신세다. 연 이자가 0.1% 안팎에 그친다. 그러나 저축은행에서는 사정이 달라진다. 연 이자는 2∼4%. 저축은행들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수익률이 높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동부저축은행의 ‘이플러스 보통예금’은 삼성카드와 제휴한 상품이다. 카드 결제 대금을 이 계좌로 자동 이체하면 예치금액이나 기간에 상관 없이 최고 3%의 금리를 보장받는다. 한국, 경기, 진흥저축은행은 방카슈랑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연 4%의 금리(1인당 3억원 한도)를 제공하는 ‘방카슈랑스 보통예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중 은행 정기적금 상품 이율에 맞먹는 수치다. 일정 조건의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를 상대로 한 ‘제비꽃 보통예금’과 ‘제비꽃 기업예금’도 연 3.8%의 고금리를 지급한다. 토마토저축은행은 3000만원 이상 잔액을 유지하는 고객에게 연 2.5% 금리를 주는 ‘해피토마토저축예금’을 내놓았다. 300만∼3000만원 사이를 맡기면 연 2%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이체수수료는 면제된다. 교원나라의 기업 자유예금은 1억원 이상이면 연 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상품의 가장 큰 단점은 5000만원 이상 큰 금액은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는 금액은 시중은행과 같지만 안정성 면에서 떨어져 은행이 문을 닫게 되면 자칫 원금을 날릴 수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보다 아무래도 위험도가 높을 수 있는 만큼, 해당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꼼꼼히 따진 뒤 거래를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재테크 칼럼] 변액보험의 오해와 진실

    변액보험은 지난 2001년 국내에 소개됐지만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 1∼2년간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증시 부진으로 수익률이 기대에 못미쳐 원금손실을 우려해 조기 해약을 고민하는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 변액보험은 말 그대로 ‘보험금 액수가 변하는’ 보험이다. 고객이 낸 보험료 중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적립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투자결과가 좋으면 원금 이상의 보험금을 받지만 반대로 원금을 까먹을 위험도 있다. 투자형 상품이라 예금자보호법(5000만원 한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 보험이라 조기 해약하면 큰 손실을 입는다. 그런데도 왜 전문가들이 변액보험을 추천할까. 사망·특약보장 등으로 위험보장을 받으면서 운용실적에 따라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10∼20년 뒤 물가상승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대비할 수 있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보험차익(보험금-보험료)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받는다. 매년 납입한 특약보험료(일부 상품)에 대해 최고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려는 고객에게 맞은 상품이다. 단기적 수익률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변액보험과 적립식펀드를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 위험보장 기능이 있는 보험과 투자목적의 적립식펀드를 단순비교 하는 것은 무리다. 변액보험은 일반적으로 7∼10년간 15∼20%의 사업비를 뗀다. 이 기간에는 적립식펀드보다 적립금액이 적고, 조기 해약시 환급금은 더욱 적다. 이 기간이 지나면 납입보험료 거의 전액이 투자된다. 장기 투자시는 투자 수익금의 복리 효과와 이자소득세 면제 혜택을 동시에 누린다. 반면 적립식펀드는 적립금에 비례해 수수료가 부과되는 구조라 수익률이 좋을수록, 적립기간이 지날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진다. 만기나 환매 때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따라서 가입 10년 뒤에는 사업비를 빼면 변액보험 운용수수료는 0.8∼1%, 적립식펀드는 2.5% 수준이다.10년 미만의 단기 투자를 원한다면 적립식펀드가 유리할 수 있다. 장기투자시는 소득공제, 비과세, 다양한 투자옵션 제도가 있는 변액보험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중도인출 기능이 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자녀가 성장해 학자금이나 결혼자금이 필요하거나 가족들 사고로 인해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해약환급금의 50%내에서 미리 활용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채권형과 주식 편입 비중이 50% 미만인 혼합형, 주식편입 비중이 50% 이상인 주식형 등이 있다. 가입자가 투자 성향과 시장 전망에 따라 펀드 형태를 고를 수 있다. 주가상승이 예상되면 주식형이나 혼합형에 투자했다가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채권형으로 옮기면 된다.1년에 12번까지 펀드를 바꿀 수 있으므로, 주가와 금리 등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체크하면서 펀드 변경에 신경을 쓰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변액보험은 장기상품인 만큼 상품내용은 물론 보험사의 자산건정성과 안정성도 꼭 따져야 한다. 보험사 재무구조는 튼튼한지, 자산운용능력은 우수한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 변액보험판매사 자격증이 있고 투자상품에 대해 충분한 경험이 있는, 장기적으로 펀드를 관리해 줄 수 있는 보험설계사를 선택해야 한다. 권형주 알리안츠생명 재무설계사 상무
  • [금융상품 백화점]

    ●기업은, 설맞이 복합ELD 기업은행은 KOSPI200지수에 연동하는 ELD와 6% 정기예금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는 복합ELD를 한시 판매한다.1차는 31일까지이며 2차는 2월7∼21일까지. 단일형은 6개월제 ELD만 가입할 수 있고, 기준지수 대비 비교지수 상승률에 따라 만기이율을 3단계로 차등 지급한다. 만기 때 지수가 10% 이상 오르면 최고 연 8.5%의 수익을 지급한다. 복합형은 1년제로 가입금액의 50%는 ELD로, 나머지 절반은 확정금리 예금으로 가입하게 된다.비교지수가 25% 상승했을 때 최고 연 13%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ELD기준으로 100만원 이상.●농협 해외연동지수 ELD 농협중앙회는 최고 연 14% 수익이 가능한 지수연동예금 07-1호를 31일부터 판매한다.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일경지수(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 상품은 두 개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최고 연 14.0%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가입 대상은 개인 및 법인.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모집 기간은 1000억원 내에서 31일부터 2월14일까지다.계약기간은 1년. 또한 지수연동예금 07-1호와 동시 가입하는 큰만족실세예금은 연 6.1%(개별가입 때 연 4.8%)의 우대금리를 확정 지급받는다.●한국투자증권 ‘우리CS헤지펀드 인덱스 알파펀드’ 한국투자증권이 파는 이 펀드는 투자자금 전액을 국공채, 은행채 등 안전한 채권에 투자해 기본 수익률을 확보하는 한편 헤지펀드 인덱스 수익률을 추가로 연동해 ‘채권 수익률+α’의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이다.헤지펀드 인덱스는 크레디트스위스와 자료조사 전문기관인 트레몽이 발표하는 인덱스이다.환매제한이 없어 가입 후 언제라도 환매할 수 있고 추가 가입이 가능해 투자자 의사에 따라 적립식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최소투자금액은 10만원이며 판매수수료를 포함한 총 보수는 1.49%다.●대한투자증권 ‘대한MP10플러스 대한투자증권은 뉴욕 월스트리트의 전문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다우10’ 전략을 이용한 일임형 랩 상품을 내놨다.‘다우10’ 전략이란 매년 마지막 거래일에 다우존스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직전 사업연도에 지급한 배당금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이는 종목 10개를 선정한 뒤 똑같은 금액을 나눠서 사들여 이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갖고 있다가 파는 투자기법이다.대투증권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에 투자할 계획이며 자산의 30% 이내는 시장형 테마주로 운용한다는 전략이다.
  • 가계 빚과 성인병 공통점은

    가계 빚과 성인병은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증권 정영완 투자정보파트장은 29일 “두 가지 모두 오랜 기간에 걸친 잘못된 습관이 중년 이후 문제로 나타나는데 초기에 손을 쓰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공통점으로 들었다. 편식이 성인병 유발가능성을 높이듯이 무리한 빚, 잘못된 투자관행, 불합리한 소비습관 등이 가계의 재정 위기를 가져온다. 성인병이 신체 저항력이 약해지는 중년 이후에 문제가 되듯이 가계 재정위기도 교육비 등 고정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중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성인병이 체내 면역력을 약화시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듯 가계 재정도 악화되기 시작하면 노후대책 불안 등 다른 형태의 재정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성인병을 막기 위해 정기검진과 신체의 이상 징후에 관심을 기울이듯이 자산에 대해 전문가와 의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가계 재정에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경우는 무엇일까. 김 파트장은 우선 전체 금융자산과 소득수준에 변화가 없는데도 초단기 부채 활용빈도가 늘어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진통제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 건강을 의심해봐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먹는 것은 이상이 없으나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이 이상한 것처럼 소득수준은 느는데 금융자산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소득이 어디론가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점검해봐야 한다. 날씨 등 조그만 이상에도 몸이 아프면 곤란하듯이 금융시장이 조금만 변해도 자산 수익률이 변하는 것도 문제이다. 자산의 배분이 특정 자산에 지나치게 몰려있기 때문에 나타난 증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유없이 몸이 아프면 성인병을 의심하는 것처럼 투자를 여기저기 했는데도 금융자산 수익률이 오르내리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김 파트장은 “다양한 금융자산에 나눠 투자하고 부채를 이용해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동산공공펀드 연 5% 수익률 보장”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6일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부동산 공공펀드와 관련,“만기 5∼10년의 국고채 수익률 정도는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발표하는 공공주택 공급확대 방안에는 정부가 수익률 등을 보전하는 부동산 공공펀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5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10조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못박았다. 그는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수익률을 보전하고 연기금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 펀드를 조성한다는 기본 방향은 마련됐다.”고 밝혔다. 미분양 사태로 임대주택 사업이 부진해 펀드가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투자자에게는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해 주겠다는 뜻이다. 다만 펀드의 규모와 수익률, 연기금 출자 규모 등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차관보는 “부동산 펀드를 활용한 공공주택 확충안은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공개에 따른 민간아파트의 공급위축 가능성을 보완하고 중장기적으로 주거복지 향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고채 수익률은 5년 만기가 4.96%,10년 만기가 5.15%를 기록, 정부가 보장하는 부동산 공공펀드의 수익률은 연간 5% 안팎이 될 전망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IBK기업은행 ‘대한민국企UP통장’기업은행은 기업고객에게 각종 서비스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企UP통장’을 내놨다.개인사업자나 법인 등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고객이라면 1사업자당 1통장을 만들 수 있다. 기본상품과 연결상품으로 이뤄져 있는데, 기본상품은 보통예금과 기업자유예금으로 평생계좌번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업자번호 등 고객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고를 수 있다.종합자금관리서비스를 원할 경우 올해 말까지 초기 시스템 구축비를 무료 지원한다. 연결상품은 ‘정기예금형기업부금’으로 자동이체·전자금융이체 등으로 월적립금을 납입하면 0.1%포인트, 신규가입이나 최근 5년간 거래가 없다가 거래를 재개한 고객에게는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주치의 개념을 도입, 대출 실행시 대출내역 문자서비스, 수출입관련업무지원 등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급여이체를 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우대책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급여이체 외에 공과금 자동이체나 적립식 상품 자동이체, 카드결제, 전자통장 중 1가지 이상만 더 하면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수수료, 인터넷·모바일·폰뱅킹 이용수수료 등을 합쳐 한 달에 다섯번까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해당 고객이 인터넷뱅킹으로 예·부·적금을 새로 들면 이자를 0.3%포인트 더 준다.주택청약예금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새로 들면 우대금리가 0.2%포인트다.KB스타카드를 신규·교체·추가발급받으면 1년간 기본 연회비와 맞춤 연회비(4가지) 1가지를 면제받는다.환전시 수수료를 최대 30%까지 우대받고 대출시도 우대 서비스를 받는다. 계속 거래시 주거래고객인 KB스타클럽에 가입돼 다양한 금융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한국투자증권이 파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는 장기투자문화를 선도하는 주식형 펀드의 대명사격이다.지난해 4월18일 시장에 나온 이후 지난 연말까지 순자산이 3200억원에 육박, 국내에도 장기투자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줬다.12월 말까지 누적수익률 9.9%다.한국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전무가 5년간 호흡을 맞춰온 펀드매니저 8명과 함께 운용한다. 이 전무는 한국투자증권의 고유자산을 5년간 운용하면서 43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그는 가치투자 철학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년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내재가치가 시장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싸게 사서 그 기업이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방식이다.   ●신한카드,SK엔크린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신한카드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아멕스카드)의 여행과 글로벌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주유할인을 특화한 ‘신한 SK엔크린 아멕스카드’를 내놨다.전국 SK주유소에서 ℓ당 100원(휘발유 기준)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SK주유소에서 주유한 금액의 0.5%를 OK캐쉬백포인트로 적립해주기 때문에 실제 혜택은 더욱 크다.SK주유소에서 주유시 무료 상해보험 가입, 우수고객 대상 스피드메이트 서비스, 주유복권제 등 SK㈜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그대로 받는다.또한 전국 CGV에서 영화티켓 구매시 2장 기준 3000원을 할인해준다. 에버랜드 페스티벌 월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은 30% 할인된다.아시아나항공 국내선 10% 할인 등 여행관련 서비스도 다양하다.   ●AIG손보,‘첫날부터 입원비보험’AIG손보의 ‘첫날부터 입원비 보험’은 입원비를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소멸성 보험이다.입원하면 첫날부터 매일 6만원씩을 보험금으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질병인지 따지지 않으며 여성들이 많이 가는 한방병원 입원비도 보장한다. 골절, 화상, 뇌·장기손상 등에는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상해사고로 180일 초과 입원시는 일시금 500만원이 지급된다.당뇨, 고혈압 등 7대 주요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료 3170원(40세 남자기준)을 더 내는 특약을 선택, 매일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4540원의 보험료를 더 내면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 5000만원,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는 1억원, 승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는 3억원이 지급된다. 가입문의 1644-9267.   ●교보생명 ‘교보큰사랑종신보험’‘교보큰사랑종신보험’은 죽어야만 사망보험금을 받는 기존 개념을 깬 보험이다. 종신보험의 기본 보장에다 은퇴 이후 노후목적에 맞게 다양한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전통적인 종신보험을 고를 수 있고 특정 나이가 되면 건강관리자금을 주는 건강자금형이나, 특정 나이를 기준으로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집중보장형이 가능하다. 집중보장형은 기본형보다 보험료가 30% 정도 싸다.건강자금형은 가입시 정한 은퇴시점에 건강축하금을 받으며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받는다. 이를 받지 않고 적립할 경우 이자가 붙어 중도인출금이나 연금으로 쓸 수 있는 적립금이 더해진다.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만성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주요 성인병 발병시 헬스플래너(간호사)의 입퇴원 수속, 치료과정 동반 등의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아트펀드 2호 출시

    미술품 매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아트펀드 2호가 탄생했다. 국내 최초의 아트펀드는 지난해 9월 표화랑이 굿모닝신한증권과 함께 출시한 75억원 규모의 ‘서울명품아트 사모1호펀드’. 목표수익률은 10% 이상으로 아직까지는 무난히 목표를 달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트펀드 2호는 지난해 말 결성된 ‘골든브릿지스타아트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1호(스타아트펀드)’. 박여숙화랑·박영덕화랑·인사갤러리 등 국내 5개 화랑이 미술품 매매 등의 운영을, 골든브릿지가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목표수익률은 17%이다. 두 펀드 모두 사모펀드로 일반인은 참여할 수 없다. 세계적으로도 아트펀드의 역사는 3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아직은 아트펀드의 설정규모가 100억원대 미만으로 적어 일반인도 참여가능한 공모펀드가 등장하려면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골든브릿지를 포함한 금융기관과 화랑들의 사모펀드 출시계획은 줄줄이 잡혀 있다. 그럼 아트펀드는 어떤 작가의 작품에 투자했을까. 아트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초보자들에겐 미술품 투자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표화랑의 국내 아트펀드 1호는 백남준, 김흥수, 김창렬, 이용덕, 박성태 등 한국 작가와 위에민쥔, 지다춘, 쩡판즈 등 중국 작가 작품 100여점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스타아트펀드는 백남준, 김종학, 김창렬,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이응노 등 국내 작가와 게르하르트 리히터, 부부 조각가 라란, 리처드 세라 등 해외 작가의 작품에 투자했다. 총 80여점의 작품은 28일까지 서울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전을 통해 전시, 판매된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해외펀드 투자 비과세 혜택 보려면

    재경부가 해외펀드의 비과세 방침을 밝힘에 따라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펀드가 국내에 설정된 펀드인지와 돈을 찾는 시점이 언제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번 조치는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적용되는 시점은 펀드의 수익분배 시점, 즉 투자자가 환매하거나 펀드가 해산하는 시점이다. 이번 방안이 2월말 국회에서 통과돼 3월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므로 지금 해외펀드를 찾으려는 사람은 시기를 다소 늦추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가입 시기는 상관이 없으므로 지금 가입해도 된다. 문제는 3년간의 한시적용이 끝나는 2010년 3월쯤 이 조치가 다시 연장될 것이냐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중도환매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기간이 3년보다 짧은 펀드를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혹시 있을지 모를 정책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혜택이 적용되는 것은 국내 자산운용업법에 따라 설정된 펀드이다.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기존 펀드를 들여와 감독당국에 등록해 국내에서 파는 역외펀드와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이 펀드로 돈을 모아 역외펀드에 재투자하는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는 일반적으로 비과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국내에 설정한 펀드가 있고 재경부의 이번 조치로 이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심을 가진 펀드는 운용사에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펀드오브펀드는 펀드의 수익 중에서 주식거래에 해당되는 부분만 추려내서 비과세 적용을 해주는 과정이 물리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가입 결정은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해외펀드가 대부분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특정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해외펀드에 가입할 경우 본의 아니게 특정 지역에 자산이 몰리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펀드는 지역 위험 분산 측면에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그룹의 최고경영자(CEO) 그렉 존슨 사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막 해외로 눈을 돌린 한국 투자자들의 돈이 중국과 인도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존슨 사장은 “일반적으로 해외투자는 전 세계시장에 대한 분산투자에서 시작해 점차 고수익이 기대되는 특정 시장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템플턴 한국 법인의 마크 브라우닝 사장도 “과거 수익률에만 집착해 일부 펀드에 몰리는 현상은 운전할 때 앞을 보지 않고 백미러만 보는 것과 같은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조치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추정되는 계층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대상자들이다. 현재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된 금액을 근로소득에 합쳐 과세한다. 예컨대 금융소득이 5000만원이면 4000만원을 넘는 1000만원이 근로소득에 합산돼 과세된다. 이 경우 4단계로 나눠진 소득세 과표구간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어 고액 자산가들은 해외펀드 투자에 별 관심이 없었다. 한화증권 홍은미 갤러리아 지점장은 이번 조치를 “세금 걱정하던 거액자산가의 돈을 금융쪽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장치”라고 평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특정지역 쏠림… 환리스크 우려

    재정경제부가 해외펀드의 주식양도차익에 3년간 비과세하기로 하자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특정지역으로 해외투자의 쏠림현상 ▲국내 증시의 수급불균형 ▲‘묻지마 투자’에 따른 위험성 증가 등이다. 재경부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특정 이해 관계자에게만 불리하다고 큰 틀을 바꿀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16일 증권·투신업계에 따르면 비과세 혜택에서 제외된 ‘역외펀드’와 국내외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의 자금이 국내 해외펀드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문제는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중국 등 특정지역에만 집중적으로 몰려 투자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해외펀드의 투자처는 중국 45.2%,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15.4%, 인도 8.7%, 친디아(중국과 인도) 6.3% 등으로 아시아권 이머징 마켓에 쏠렸다.반면 재간접펀드는 아시아지역 분산투자 상품이 31.2%, 글로벌 분산투자 상품이 26.3%로 포트폴리오 구성이 안정됐다. 증시 관계자는 “비과세를 통한 해외투자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일부 펀드에만 혜택을 주면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투자로 돈이 몰려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에 정부는 “수익률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될 문제”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의 이건웅 연구원도 “국내 증시의 수급기반이 나빠질 가능성은 있지만 국내에서 고수익을 올리는 펀드가 탄생하면 국내로 자금이 유턴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 [재테크 칼럼] 올해 돈 길목은 어디

    지난해는 집 없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허탈감을 안겨준 한 해였다. 주택가격의 폭등으로 내집마련에 대한 희망은 사라지고 상대적 빈곤감만 커졌다. 주택 가격과 교육비 상승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선저축 후소비’의 원칙을 지키면서 시장의 변화를 미리 살피고 돈이 지나갈 만한 길에 적절히 투자하는 것이다. 올해는 달러약세와 유가불안, 그리고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호재보다 악재가 많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성공적인 투자수단이 될 만한 것을 미리 살피고 재테크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직장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성공재테크를 위해 올해에는 어디에 투자하는 게 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 살펴 보자. 우선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절히 고려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올해에도 시중 유동성이 넘쳐 나면서 눈에 띄는 금리 상승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불확실 요인이 많다는 점에서 유동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과 주식시장이 오를 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상품 투자를 적절히 병행할 필요가 있다. 국내 증시는 올해 2분기 이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원금보전을 추구하면서 무위험 수익과 지수연계펀드, 부동산 펀드 등을, 수익추구형 투자자는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비중을 높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부동산 시장보다는 증시에 투자하라. 올해 부동산 가격은 금리 인상과 종합부동산세 부담 등 가격 하락요인이 상존한다. 특히 대선주자들의 공약 등이 구체화되는 1분기 이후 가격 재상승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대선 이후에는 부동산 가격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목적이 아니라면 투자목적의 부동산 매입보다는 상대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큰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비중을 높여 나가는 것이 성공적인 재테크 방안이 될 것이다. 주식시장은 직접투자보다는 특화된 간접투자상품 이용으로 승부하는 게 좋다. 개인 투자자의 직접 투자는 결과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주식시장의 투자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증시규모의 한계로 대형 펀드들의 편입자산이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수익률 또한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특색 있는 중소형 펀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실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운용전략의 차별화와 업종 전망을 고려한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의료, 금융,IT 등 섹터형이나 특정 종목군으로 구성된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등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마켓의 분산 투자도 권할 만하다. 지난해 초 투자한 중국 펀드는 4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고, 올해에도 일부 해외시장은 국내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아시아 공모주 펀드나 동유럽지역 투자펀드, 그리고 일본 펀드 등도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 김인응 우리銀 강남교보타워 투체어스팀장
  • 해외펀드 투자 ‘쏠림’ 가속

    재정경제부가 15일 발표한 해외투자 확대 방안은 일반인들의 해외펀드 투자에 물꼬를 튼 격이다. 일부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들이 국내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상황에서 그동안 내왔던 소득세 15.4%까지 내지 않으면 자금이 더욱 쏠릴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로 자금이 몰려 국내 증시의 버팀목이 약화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해외펀드로 국내 자금유출 전망 해외펀드 간에도 수익률 격차로 자금이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해외펀드에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에 투자하는 역내 펀드와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외국에 펀드를 만들어 국내에 파는 역외 펀드 두 가지가 있다. 이번 조치는 역내 펀드에만 해당된다. 즉 피델리티자산운용사의 ‘차이나 포커스’ 등은 소득에 대해 세금을 여전히 내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 디스커버리’ 등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따라서 수익률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들은 해외펀드 중 역내 펀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펀드 수탁고는 18조 2174억원이다. 올 들어서 영업일 8일 만에 1조 451억원(6.08%)이나 늘어났다. 이중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6조 2151억원으로 5235억원(9.19%) 늘어났다. 외국 운용사들의 역외펀드 수탁고(작년 11월말 현재)는 11조 2010억원이다. 한화증권 홍은미 갤러리아 지점장은 “해외펀드 비과세로 자산관리에서 포트폴리오가 하나 더 늘어나 거액 자산가의 돈이 금융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조치를 반가워했다. ●금융지주회사 해외진출 탄력 이번 정부의 조치에 따라 금융지주회사와 은행들의 해외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대신 해외 시장이 수익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셈이다. 그러나 지주회사의 해외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지주회사법 등 관련 법규의 추가 개정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금융지주회사의 직접투자 규제 완화. 그동안 지주회사는 외국환거래법상 비금융기관으로 분류돼 있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누적기준) 실현’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해외진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은행 등과 같은 기준으로 해외 직접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해당하는 금융지주회사는 신한, 우리, 하나, 한국 등 네 곳. 하나지주 관계자는 “지금까지 은행에서 중국 등 해외 은행을 인수하고, 민간 금융교류도 활발히 했지만 앞으로는 지주 차원의 해외 투자와 활동도 훨씬 원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금융기관이 해외에 진출할 때 진출 희망지역에 이미 나가 있는 동종 점포의 2분의1 이상 흑자 조건이 폐지되고, 금감원 경영실태 평가의 ‘경영관리 능력’ 3등급 이상 조건이 ‘종합평가등급’으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해외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쿄·뉴욕 등에 지점 등을 두고 있는 국민은행은 앞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대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과 우리, 하나은행도 인도, 중국, 러시아 등에 추가 지점과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해 해외 지분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걸림돌도 남아 있다. 이번 방안은 외환관리법의 시행령이나 규정 등을 고쳐 실시된다. 그러나 금융지주회사법은 여전히 지주회사의 손발을 묶고 있다. 우리지주 관계자는 “지주회사법 상 지주회사는 자회사 경영 관리만 할 수 있고, 지주회사를 소유할 수 없어 외국 진출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해외 영업을 위해서는 은행권의 ‘국제 경쟁력’ 강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이 소매금융 위주로 성장해 온 만큼 국제적인 수준에는 여전히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세계적인 은행과 겨룰 만한 실력을 쌓으면서 천천히 해외로 진출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하 이두걸기자 lark3@seoul.co.kr
  • “국민연금 공격적 투자”

    “국민연금 공격적 투자”

    “운용자산이 180조원에 이릅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릴 만한 덩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큰 돈을 안정성에만 집착해 낮은 수익률로 묶어 놓지는 않을 겁니다. 국내 기반시설 건설부터 해외 광산·유전 개발까지 단 0.1%라도 수익이 높은 곳이면 어디든 공격적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게 되는 구조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르면 다음달 임시국회에 상정된다. 이 과정에서 누구보다 주목받은 사람이 김호식(58)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었다. 연금에 대한 불신이 요율 인상으로 현실화됐다는 힐난도 들었고, 재정 안정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축하의 말도 들었다.2일 김 이사장을 만났다. ●조변석개식 제도 땜질이 국민 불신 키워 “국민연금이 제대로 운용될지 의문을 갖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법 개정만 성공하면 절대로 잘못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전 국민이 혜택을 보는 게 국민연금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자라는 삼성 이건희 회장도 우리 공단으로부터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1988년 제도 도입 초기 연금을 너무 적게 내고 너무 많이 받는 구조로 만들었다가 이를 고치려고 계속 땜질을 해 온 게 불신의 골을 키운 듯하다.”고 말했다.“소득의 3%만 보험료로 내고 평균소득의 70%를 보장받는 터무니 없는 구조로 제도가 출발했습니다. 이후 보험료를 6%,9%로 차차 확대하고 보장액을 60%까지 끌어내리긴 했습니다만 국민들의 불신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지요.” “현 상태대로라면 국민연금이 2047년 고갈될 것이란 추계가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뻥튀기한 것이란 주장도 있더군요.5년마다 재정추계를 갱신하도록 돼 있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2003년 최고 전문가들을 동원해 계산했던 것인데, 지금 계산하면 오히려 더 나쁘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추계 당시보다 금리가 더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어떨지는 2008년에 나올 추계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빈곤계층의 제도권 편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가입자는 1700만명이 넘지만 실제 연금을 내는 사람은 1200만명 밖에 안 됩니다.500만명 중 상당수는 안 내기보다는 못내는 사람들인데 이들이야말로 정말로 노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저소득층 100만명에 대해 농어민 지원기준을 적용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돈 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투자 그는 “현재 180조원으로 세계 5위인 기금이 머잖아 200조원을 넘어서면 2,3위 수준이 된다.”고 규모를 소개했다.“안정적이지만 수익성이 떨어지는 채권 투자는 줄이고 그 대신, 주식과 대체투자의 비중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국내외 주식투자는 지난해 말 12.0% 수준에서 올 연말 16.4%로 4.4%포인트 늘릴 예정입니다.” 공사는 이미 울산신항, 부산~울산 고속도로, 인천공항철도, 지방 하수도사업 등 실물투자를 본격화했다. “금융시장 건전성을 위해서라도 국민연금이 국내시장에 계속 참여해선 안됩니다. 우리 기금의 덩치가 너무 커져 버렸거든요. 해외 진출이 불가피하단 얘기입니다. 싱가포르의 국영투자공사(GIC)와 같은 수준을 목표로 삼고는 있지만 아직은 역량이 달립니다.” 그는 “일단은 따라 하면서 배우는 게 최상책”이라면서 해외 벤치마킹의 방향을 3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경험 많은 해외 자산운용사와 제휴할 계획이다. 현재 7곳으로부터 전략적 제휴 제안을 받아놓은 상태로 연초에 2곳을 선정한다. 또 미국 캘퍼스(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 캐나다 CPP(국민연금) 등 해외 유수의 연기금과도 손잡는다는 복안이다.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세계은행(IBRD)에도 사람을 보내 배우고 돌아오게 할 예정이다. “직접투자도 확대합니다. 광업진흥공사가 추진하는 해외 광물개발 펀드와 석유공사의 해외 유전개발 펀드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광산 등은 워낙 리스크(위험)가 큽니다. 이번에 리스크관리팀을 실(室) 조직으로 격상했습니다. 수익성도 높여야 하지만 위험관리를 통해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김 이사장은 공단의 자체 의사결정 권한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주요 결정사안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게 돼 있어 업무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약하다.”면서 “예산과 인력은 물론이고 기금운용의 수익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라도 공단에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주고 이를 평가하는 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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