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익금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연대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여주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SR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료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86
  •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아시안 모발을 위한 프리미엄 홀리스틱 두피 & 헤어 케어 브랜드 ‘서브리믹(SUBLIMIC)’이 아름다운 물과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세계 물의 날 기념 ‘쉐어 워터 프로젝트(SHARE WATER PROJEC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은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하시구치 린타로(HASHIGUCHI LINTALOW)’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다. ‘내일이 더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소망이 물을 향한 축복이 되어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행동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을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브리믹 원더 쉴드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멀티 쉴딩 시스템’이 적용된 소수성 보호막이 먼지, 꽃가루, 습기, 열기 등 일상 속 여러 외부 요인으로부터 손상될 수 있는 모발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분사형 헤어 에센스다. 3일에 한 번 집에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살롱 케어의 효과를 지속시켜 주며, 플로럴 프루티 계열의 향이 편안한 무드를 선사한다.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은 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와 함께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미용업계 1위 브랜드 ‘준오헤어’와 쉐어 워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월드비전을 통해 탄자니아 레이크에야시 & 은다바시 지역의 ‘피니쉬 더 잡 포 워터(Finish the job for water)’ 식수 위생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서브리믹 관계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쉐어 워터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시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서브리믹은 앞으로도 매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기부 캠페인 등 물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은 2021년 굿네이버스와 함께한 ‘SHARE WATER, SHARE BEAUTY’ 워터 캠페인에 이어 2022년 국제 NGO WaterAid에 물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 ‘퀸’ 프레디 머큐리 런던 집 500억에 매물로…집 주인은 연인 오스틴

    ‘퀸’ 프레디 머큐리 런던 집 500억에 매물로…집 주인은 연인 오스틴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리드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1946~1991·본명 파로크 불사라)가 살았던 런던 집이 3000만 파운드(약 500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매물을 내놓은 사람은 머큐리의 전 연인이자 친구인 메리 오스틴(72)으로 그는 지난해에도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 등 해당 집에 있던 유품 1000여점을 경매로 팔아 3900만 파운드(약 660억원)에 가까운 수익금을 올렸다. 더 타임스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머큐리가 마지막까지 살았던 런던 서부의 부촌 켄싱턴 지역의 이층 주택 ‘가든 로지’가 매물로 나왔다. 머큐리가 살아있을 당시 ‘런던의 시골집’이라고 불렀던 이 집은 1907년에 지어졌다. 경매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집은 머큐리의 피아노가 있던 응접실, 침실 8개, 일본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정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머큐리는 1980년에 이 집을 구매해서 1991년 에이즈 합병증으로 숨질 때까지 지내다가 전 연인이자 친구인 오스틴에게 넘겨줬다. 이후 오스틴은 이 집으로 이사 와서 가족과 살았으며, 아이들이 자라서 출가한 뒤에는 줄곧 혼자서 지냈다. 오스틴은 경매로 집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내 이름으로 돼 있을 뿐 언제나 프레디의 것이다. 그의 꿈이고 비전이었다”며 “난 이젠 인생의 새로운 장으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스틴은 지난해 9월 런던 소더비에서 개최된 경매에서도 이 집에 있던 물건 1500여점을 팔아서 3900여만 파운드를 모았다. 머큐리가 쓰던 야마하 브랜드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가 174만 2000파운드(약 29억원)에 팔리고 15쪽 분량의 보헤미안 랩소디 악보(원작 ‘몽골리안 랩소디’)는 138만 파운드(약 24억원)에 낙찰됐다. 특히 팬들의 추모 메시지로 덮인 녹색 정원 문은 예상을 뛰어넘은 41만 2000파운드(약 7억원)에 팔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수익금 일부는 퀸의 생존 멤버들이 설립한 에이즈 관련 단체 등에 기부했지만 경매 당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7)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가 수년간 공유했던 프레디의 가장 개인적인 소지품들이 내일 경매에 부쳐져 영원히 흩어질 것”이라며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가족에게는 너무나 슬픈 일이고 도저히 지켜볼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해 오스틴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오스틴은 이번에는 경매 수익금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드라마에도 나왔던 연예인…남편과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드라마에도 나왔던 연예인…남편과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남편과 아동복 편집매장을 운영하는 연예인이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의 한 백화점에 입점된 아동복 편집매장을 운영 중인 업체 대표 A씨와 남편인 이사 B씨가 매장 관리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고소인들은 매장 관리 계약 기간이 지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6명, 피해 규모는 4억 6000만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고소인 등 조사는 마쳤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몇 년 전 드라마에도 출연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는 “사업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서 수익금을 주지 못했다”며 고의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솔로지옥’ 이관희,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 제치고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

    ‘솔로지옥’ 이관희,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 제치고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

    연예 리얼리티쇼 ‘솔로지옥3’ 출연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이관희(창원 LG)가 2시즌 연속 프로농구 올스타전 유니폼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23~24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선수 유니폼 경매 결과 이관희의 유니폼이 240만원에 낙찰되어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KBL이 27일 밝혔다. 2위는 허웅(부산 KCC)의 유니폼으로 225만원에 팔렸다. 허웅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이관희는 20위였다. 이정현(고양 소노)의 유니폼이 97만 2000원, 신인 유기상(LG)의 유니폼이 70만원에 낙찰되며 그 뒤를 이었다. KBL은 낙찰 총액 기준으로 1163만원의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에도 198만 8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2위는 허웅으로 180만 2000원이었다. KBL은 2020~21시즌부터 올스타 유니폼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첫 해 허웅의 유니폼이 460만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로 남았다. 2021~22시즌 최고가 역시 허웅(180만원)이 차지했다. 한편,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 푸틴 측근 부동산, 런던에만 1조8500억원…“압류·매각해야” 칸 시장 촉구

    푸틴 측근 부동산, 런던에만 1조8500억원…“압류·매각해야” 칸 시장 촉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 러시아인 소유의 영국 내 부동산에 대해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압류해 매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칸 시장은 이날 마이클 고브 주택장관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장관들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이 사들인 부동산을 긴급히 압류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수익금으로 사용하도록 조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칸 시장의 이 같은 제안은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장관이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에서 동결된 러시아인 자산들을 압수하라고 촉구한 뒤 나온 것이다.칸 시장은 또 “우리 시의 새로운 분석에 의하면 2022년 국제투명성기구(TI)가 부패 또는 크렘린 연계 혐의로 기소한 러시아인들이 런던에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된 약 11억 파운드(약 1조8575억원)의 부동산을 압류해 매각하면 4000명 이상의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자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일부 우크라이나인들에게도 숙소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칸 시장은 영국 정부에 의해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사고 파는 것을 관리하는 해외 법인 등록 부서가 설치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금융 신탁이 부동산 소유권을 은폐하는 데 여전히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한 영국 정부 대변인은 BBC에 자국의 주요 경제에 부과된 제재 조치 중 가장 크고 엄격한 패키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푸틴 측근들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이득을 얻을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자산 소유 신탁의 투명성을 높여 누가 우리 자산 실소유주인지 밝히기 위한 협의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대응을 고려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응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00조 수익’ 역대 최고 실적 낸 국민연금, 직원들 포상

    ‘100조 수익’ 역대 최고 실적 낸 국민연금, 직원들 포상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을 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에게 정부가 훈장 수여 등 대대적인 포상을 실시한다. 26일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기금운용본부 임직원 21명을 대상으로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포상 내용은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10명, 훈장 2명, 포장 4명 등이다. 다만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이 남아 구체적인 날짜와 포상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포상 배경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수익 달성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기금운용을 격려한다는 취지다. 이번 포상 대상자들은 지난해 기금운용본부에서 5년 연속 초과수익률 달성, 국내 채권 목표수익률 5년 연속 초과 달성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공단 내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후 역대 최고인 12% 이상 수익률을 달성했다.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 연간 두 자릿수 수익률로 연간 수익금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말 국내외 증시 훈풍에 힘입어 기금운용본부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애초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세계 경기가 장기가 침체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완화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탄탄한 기업 실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 등으로 급반등해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9월까지 수익금은 80조 3830억원, 기금 적립금은 984조 1610억원을 기록했다가 이후 증시가 급등해 수익금이 전체 100조원에 달해 전체 적립금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직전 연도인 2022년에 역대 최악인 연간 -8.22%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해에만 79조 6000억원의 평가손실을 본 것을 대부분 만회한 셈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전체자산 약 1000조원 가운데 해외주식은 303조, 국내 주식은 141조 정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6년 동안 해외 주식 자산규모는 168% 커졌지만 국내 주식은 29% 증가에 그치며 자산가치가 2배 이상 벌어졌다. 현재 국민연금 미국 주식 직접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애플이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인베스코 MSCI 미국(PBUS) ETF,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순이다.
  • ‘같은 날 다른 전시’ 민망한 K방산

    국내 기술로 개발한 지상무기를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지상무기 전시회가 갈등 끝에 ‘같은 날, 다른 곳’에서 제각각 열리면서 K방산 성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올해 지상무기 전시회는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전’(KADEX)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으로 나뉘어 오는 9월 25일 각각 충남 계룡시 계룡대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에 한 번씩 ‘DX KOREA’라는 이름으로 육군협회 주최, ㈜디펜스엑스포(IDK) 주관으로 열렸지만 전시회 수익금 배분 등으로 갈등이 격화되면서 각자 ‘밥상’을 차리게 됐다. 행사가 양분되면서 명칭과 행사 장소, 후원 등도 쪼개졌다. 그동안 사용해 온 DX KOREA 명칭은 상표권을 가진 IDK가 계속 사용하고 행사 장소 역시 기존 전시회를 우선하는 킨텍스 내부 규정에 따라 DX KOREA가 차지하게 됐다. 반면 육군협회는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후원을 확보하며 계룡대에서 KADEX를 연다는 계획이다. 육군협회는 IDK가 그동안 전시회 비용을 과대 반영하는 등 회계 처리를 불투명하게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IDK는 계속 적자를 내다가 2022년 처음으로 10억원 가까운 흑자가 나자 육군협회가 자사를 몰아내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소송전으로 이어진 끝에 전시회를 따로 개최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른 셈이다. 양측의 갈등이 이제 지상무기 전시를 위한 방산업체 유치 경쟁과 함께 방위사업청 후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방사청과 방산업계에선 곤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방사청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선뜻 한쪽을 후원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익명을 요구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이다. 정부가 나서서 정리를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해외 바이어들도 많이 찾는 행사인데 같은 날 다른 곳에서 행사가 제각각 열리는 게 어떻게 비칠지도 걱정”이라고 했다.
  • 힘 합쳐도 모자랄 판에 둘로 쪼개진 K방산 지상무기 전시회

    국내 기술로 개발한 지상무기를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지상무기 전시회가 갈등 끝에 ‘같은 날, 다른 곳’에서 제각각 열리면서 K방산 성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올해 지상무기 전시회는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전’(KADEX)’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이 9월 25일에 각각 충남 계룡시 계룡대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에 한 번씩 ‘DX KOREA’라는 이름으로 육군협회 주최, ㈜디펜스엑스포(IDK) 주관으로 열렸지만 전시회 수익금 배분 등에서 갈등이 격화되면서 각자 ‘밥상’을 차리게 됐다. 행사가 양분되면서 명칭과 행사 장소, 후원 등도 쪼개졌다. 그동안 사용해온 ‘DX KOREA’ 명칭은 상표권을 가진 IDK가 계속 사용하고, 행사 장소 역시 기존 전시회를 우선하는 킨텍스 내부 규정에 따라 DX KOREA가 차지하게 됐다. 반면 육군협회는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후원을 확보하며 계룡대에서 KADEX를 연다는 계획이다. 육군협회는 IDX가 그동안 전시회 비용을 과대 반영하는 등 회계처리를 불투명하게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IDK는 계속 적자가 나다가 2022년 처음으로 10억원 가까이 흑자가 나자 육군협회가 자사를 몰아내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소송전으로 이어진 끝에 전시회를 따로 개최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른 셈이다. 양측의 갈등은 이제 지상무기 전시를 위한 방산업체 유치 경쟁과 함께 방위사업청 후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방사청과 방산업계에선 곤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방사청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선뜻 한 쪽을 후원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익명을 요구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이다. 정부가 나서서 정리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해외 바이어들도 많이 찾는 행사인데 같은 날 다른 곳에서 행사가 제각각 열리는 게 어떻게 비칠지도 걱정”이라고 했다.
  • ‘기안84 개인전’ 둘러싼 억대 소송…“전혀 무관”

    ‘기안84 개인전’ 둘러싼 억대 소송…“전혀 무관”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첫 전시회를 두고 투자사와 주관사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더팩트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4월까지 개최된 기안84의 첫 개인전 ‘Full所有(풀소유)’를 두고 투자사와 주관사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안84의 개인전은 A사가 투자했고, B사와 C사가 공동 주관했다. 소송은 A사가 B사를 상대로 지난해 2월 제기했다. 1억원의 투자했지만, 수익금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뿐더러 투자금 일부도 돌려받지 못했다는 게 A사 측의 입장이다. 투자금 반환과 수익금 정산에 대해선 민사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B사 대표에게는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B사는 현재 사명을 변경했고, C사는 오는 3월 23일로 예정된 기안84의 두 번째 개인전 ‘奇案島(기안도; 기묘한 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B사와 C사의 대표가 동일 인물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A사가 제기한 민사 재판에 대한 선고 공판은 2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그에 앞서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합의 권고 결정은 2주 이내에 당사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최종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현재 양측은 합의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기안84의 소속사 AOMG 측은 “소송과 관련해서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태양열 설비 투자하면 월 30% 수익” 80명에게 13억 가로챈 일당 징역형

    “태양열 설비 투자하면 월 30% 수익” 80명에게 13억 가로챈 일당 징역형

    태양열 발전 설비에 투자하면 매월 수십%씩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판사 김재윤)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B·C씨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 등은 태양열 발전 설비에 투자하면 전력 판매로 발생하는 이윤을 투자금에 비례해 매월 20~30%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80명으로부터 13억 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B씨는 자신들이 내세운 가짜 에너지회사 본사 팀 소속으로 누리집과 고객센터 관리, 영상 제작 의뢰 등 역할을 맡았다. 경제학 박사라는 가상 인물을 내세운 투자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등에 올리고 나서는 ‘좋아요’와 댓글 수를 부풀려 홍보했다. 동영상 고정 댓글에는 공개 채팅방 링크를 적어 피해자들을 가짜 에너지회사 누리집으로 유도했다. 이후 회원 가입한 피해자들에게 매월 큰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고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피해자들은 한 번에 수백만원씩 입금하기도 했다. C씨는 대포계좌와 인출책을 모집하고 피해금을 본사 팀에 전달하는 등 자금 세탁과 전달책 역할을 맡았다. 재판부는 “조직적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 수와 피해 금액도 많다”며 “피해자 상당수와 합의했으나 피해금 전부가 회복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합의하지 않은 피해자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전청조, ‘징역 12년’에 오열…법원 “소설가 상상력 뛰어넘어”

    전청조, ‘징역 12년’에 오열…법원 “소설가 상상력 뛰어넘어”

    재벌 3세 혼외자 행세를 하고 “자산이 51조원”이라는 허위 사실로 투자자들을 속여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28)씨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양형기준을 넘는 형량을 선고했다고 밝혔고, 전씨는 오열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병철)은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의 경호실장 이모(27)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앞서 지난달 31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15년, 이씨에게 징역 7년을 각각 구형했다. 재판부는 “전청조는 수많은 사기 범행으로 징역형을 살고 나오자마자 반성은커녕 더 많은 돈을 취하기 위해 특정 유명인에게 접근해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고인은 사기 범행을 저질러 수많은 사람의 삶을 망가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간의 인지 능력이 불안정하고 제어되기 어려운 탐욕과 결합할 때는 더욱 그렇다는 점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중국 소설가 위화(余華)의 작품 ‘형제’를 언급하며 “가슴은 물론 성별까지 왔다 갔다 하는 막장 현실은 소설가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사건이 인간의 탐욕과 물욕을 경계하는 반면교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설은 남자 주인공이 먹고 살기 위해 가슴이 커지는 가짜 크림을 파는 내용이다. 또 “피해액을 변제하지 못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 ‘일상이 사기였다’는 피고인 본인의 말처럼 본인의 범행을 돌아보고 스스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전씨의 재판 중 태도를 거론하면서 “그 유명인(남현희)을 사랑했고 이 사건 범행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는 피고인의 말이 과연 진심인지 의심스럽고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씨는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다가 형이 선고되자 큰 소리를 내며 울었다. 특히 “피고인의 양형기준은 가중된 기준에 따라도 징역 10년이지만 재판부는 이 기준을 다소 넘어서는 징역형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공범 이씨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처음에 전씨로부터 3500여만원을 편취당한 피해자로 사건에 얽혔지만, 2023년 7월부터는 종범(방조범)의 지위로 전환됐다”면서 “그럼에도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다만 공모·공동정범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전씨와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각각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와 그 경호실장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 22명으로부터 약 27억 2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도로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5명에게서 약 3억 5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전씨의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도합 30억 7800만원에 달한다. 범행 과정에서 전씨는 지난해 6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되고 본인의 사진을 붙여 남성 주민등록증을 위조,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는 등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본인이 후계자 행세를 한 회사 대표이사 명의로 된 용역계약서를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보여준 혐의도 있다.재혼을 발표했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에게는 51조원이 넘는 액수가 찍힌 것처럼 조작한 은행 계좌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자신이 숨겨진 후계자라고 사칭한 기업이 소유한 5성급 호텔 VIP룸이나 펜트하우스에 피해자들을 초청하고, 수백만원대의 와인과 명품을 선물하며 부를 과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호원 4~5명을 항상 대동하거나 기자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기습 인터뷰’ 상황을 연출하는 식으로 자신이 ‘숨겨진 재벌 3세’라고 꾸몄다. 이씨는 전씨의 경호원 역할을 하며 고급 주거지와 외제 차량을 빌리는 데 명의를 제공하고 사기 범죄 수익을 관리하며 일부를 나눠 가진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본인 명의로 단기 임차한 월세 3500만원의 고급 레지던스와 슈퍼카, 일반 신용카드를 한정 발급되는 한도 무제한의 블랙 카드처럼 보이도록 외관을 바꿔 전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피해자들을 레지던스에 초대하고, 슈퍼카에 태우며 환심을 산 것으로 전해진다.이씨는 피해금 21억원가량을 본인 명의 계좌로 송금받아 관리하고, 그중 일부는 현금이나 달러로 받아 환전과 쪼개기 송금을 한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씨가 범행 수익금 2억원 상당을 취득하는 등 전씨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봤다. 피해자들은 전씨의 소셜미디어(SNS) 지인, 재테크 강의를 빙자해 모집한 수강생, 전씨 지인이 운영하는 펜싱 학원 학부모 등이었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방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남씨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남씨의 공범 의혹 수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 도덕의 맹목 파고든 씁쓸한 쾌감…넷플릭스 ‘살인자o난감’[리뷰]

    도덕의 맹목 파고든 씁쓸한 쾌감…넷플릭스 ‘살인자o난감’[리뷰]

    죽어 마땅한 이를 감별하는 능력을 지닌 ‘다크히어로’가 불완전한 법의 사각지대를 파고든다. 혹자는 그의 살인을 “신의 대리자가 내리는 정당한 단죄”라고도 한다. 얼마간 쾌감은 분명히 있지만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이걸 정의롭다고 해도 될까.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o난감’은 얕은 토대 위에 서 있는 인간의 도덕심을 뒤흔드는 작품이다. 우리는 선과 악이 명확히 구분된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믿지만 과연 그런가. 그런 구획은 누가 하는가. 드라마가 끊임없이 시청자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최우식이 연기한 대학생 ‘이탕’은 ‘죽여도 되는’ 사람만 골라 죽이는 특수한 능력을 지녔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이어 나가는데, 그 대상들이 하나같이 파렴치한 죄를 저지른 인물로 밝혀진다. 살인의 흔적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인멸돼 경찰의 수사망에서도 자유롭다. 겉으로는 죄가 없어 보이는 인물 ‘지 검사’를 납치해서 죽이기 전 이탕은 오히려 그에게 묻는다. “제가 왜 아저씨를 죽이려는 걸까요.” 원작인 웹툰은 이 장면에서 시작된다. 물론 이탕의 감은 틀리지 않았다. 지 검사는 성범죄를 저지르고 동영상까지 촬영한 쓰레기 같은 인물. 하지만 그를 재판도 없이 마구잡이로 잡아 죽이는 게 과연 정의에 부합하는 일일까.법이 절대적인 선의 지위를 잃어버린 세상에서는 쾌감이 도덕의 자리를 대신한다. 사례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할 순 없겠지만, 이탕을 보고 있으면 2019년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가 떠오르기도 한다. 모텔 숙박비로 실랑이를 벌이던 투숙객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장대호는 기자들 앞에서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것”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여 충격을 준 바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그를 ‘의인’으로 추앙하기도 했다. 손석구가 분한 형사 ‘장난감’은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다. 감정보다는 증거로 상황을 해석하며, 항상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사고하고자 한다. 시청자의 도덕심을 끊임없이 흔드는 이 드라마에서 그나마 우리가 시선을 맡길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는 과거 비리로 얼룩진 경찰이었고, 믿고 의지하던 상사는 사실 어머니의 불륜 상대였다. 연약한 인간의 정의는 그가 잡고 있던 이성의 끈을 끊고 신념도 낱낱이 깨부순다. 드라마 끝에서 갈피를 잃은 듯한 손석구의 눈빛은 이제 무엇을 더 믿어야 할지 ‘난감해진’ 시청자의 시선이기도 하다.송촌 역의 이희준은 드라마 후반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한때 정의로운 경찰을 꿈꿨던 송촌은 환멸을 느끼고 전업 킬러가 된다. 평생 나름대로 기준으로 죄인을 선별했지만, 내가 죽여온 사람이 정말 죽어 마땅한 사람이었을지 의심이 피어난다. 사람을 죽이기 전 ‘반성문’을 받는 것만으로 마음속 깊은 회의를 지우긴 역부족이다. 이희준은 송촌의 청년과 노년을 자유로이 연기하며, 살인이라는 행위 앞에서는 한껏 여유로우면서도 그 명분 앞에서는 혼란을 감추지 못하는 그의 내면을 섬세하게 드러냈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이 드라마가 진영논리 관점에서만 소비되고 있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뒷부분에서 비리 혐의를 받는 건설사 대표 형정국 회장의 모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케 한다는 논란이다. 백발의 머리를 뒤로 넘기고 안경을 쓴 모습이 이 대표와 닮았고, 그가 ‘초밥’을 먹고 있으며, 죄수 번호도 ‘4421번’으로 대장동 사업에서 한 시행사가 올린 수익금 4421억원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사실무근”이라는 게 넷플릭스의 공식 입장이지만, 이제 해명은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된 듯하다.
  • 에콰도르, 범죄와의 전쟁 1개월...테러단체 조직원 6000명 검거 [여기는 남미]

    에콰도르, 범죄와의 전쟁 1개월...테러단체 조직원 6000명 검거 [여기는 남미]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에콰도르의 전쟁 수행 1개월 성적이 나왔다. 에콰도르 군은 지난달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달 5일까지 27일간 전개한 범죄와의 전쟁 실적을 최근 공식 발표했다. 이 기간 에콰도르는 총 범죄단체 소속 등의 혐의로 6127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237명은 테러리스트 혐의로 붙잡아 수감했다. 전쟁을 개시한 후 하루 평균 227명이 철장에 갇힌 셈이다. 에콰도르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22개 범죄단체를 테러단체 및 불법 내전 세력으로 규정했다. 군 관계자는 “범죄단체마다 280명꼴로 조직원을 잃었다는 뜻으로 치명타를 입을 만한 규모였다”고 말했다. 범죄와의 전쟁 과정에서 군은 범죄단체 조직원 6명을 사살하고 범죄단체에 납치돼 억류돼 있던 민간인 11명을 구출했다. 범죄단체는 격렬히 저항 중이다.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된 후 에콰도르 전역에선 민관 시설 26곳이 무장한 범죄단체의 공격을 받았다. 이 가운데 13곳은 경찰서였다. 범죄단체의 기습을 받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군에선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 2명이 총격전을 벌이다 순직했다. 테러까지 서슴지 않는 범죄단체의 일망타진에 나선 군은 총기류 1959정과 흉기류 2853개, 탄창 1079개, 탄환 11만4000발, 수류탄 등 폭발물 9800개를 압류했다. 에콰도르 범죄단체는 마약 밀매에 깊숙하게 발을 들여놓고 있었다. 군은 코카인 등 각종 마약류 43.5톤과 대부분 마약밀매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현찰 16만6000달러를 압류했다. 마약운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선박 28척을 압류한 것도 범죄와의 전쟁을 수행하면서 군이 거둔 성과였다. 관계자는 “압류한 선박 중에는 마약류가 실려 있는 반잠수정 1척도 포함돼 있다”면서 “범죄단체의 자금줄 역할을 한 마약밀매에 치명적 타격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지난달 9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범죄단체가 일련의 테러를 자행하고 경찰이 인질로 잡히는 등 사실상의 무정부 사태가 발생하자 이를 내전으로 규정하고 공식화한 선전포고였다. 교도소에서도 200여 명이 인질로 잡히는 등 소요사태가 일어났고 혼란을 틈타 수감자 90명이 탈주했다.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한 군은 지금까지 7만5000건의 작전을 수행해 탈옥한 수감자 중 37명을 검거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美서 러 군에 ‘93억 상당’ 무기용 전자제품 보낸 캐나다 부부

    美서 러 군에 ‘93억 상당’ 무기용 전자제품 보낸 캐나다 부부

    한 러시아계 캐나다 여성이 무인기(드론)나 미사일 등 무기 부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자 제품 수백만 달러어치를 러시아에 몰래 보내온 범행에 가담했다고 인정했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방송 등에 따르면, 퀘백주 몬트리올에 거주해온 크리스티나 푸지레바(32)는 이날 미국 뉴욕 브루클린 법원에서 드론이나 유도 미사일 시스템 등 무기 부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 제품 700만 달러(약 93억원)어치를 러시아로 밀반출한 범행에 대해 자신이 수익금을 세탁하는 핵심 역할을 했다고 인정했다. 푸지레바와 그의 남편 니콜라이 골체프(37), 살림드존 나스리디노프(52)는 지난해 11월 각각 밀수, 제재 위반 공모, 전자 통신 수단을 사용한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검찰은 러시아계 타지키스탄 남성 나스리디노프의 집에서 반도체 등 전자 제품 수천 개를 회수하고 그를 체포했다. 푸지레바는 그와 마찬가지로 캐나다계 러시아인인 골체프와 함께 나스리디노프를 만나기 위해 뉴욕 맨해튼 한 호텔에 왔다고 체포됐다. 검찰은 이 부부로부터 자금 2만 달러(약 2600만원)가량을 회수하고 110만 달러(약 14억6000만원)가 넘는 범행 관련 자금도 미국 은행 계좌에서 압류했다. 법원은 푸지레바와 골체프, 나스리디노프가 러시아군에 무기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전자 회사에서 일하는 러시아에 기반을 둔 익명의 공모자 4명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당국은 골체프와 나스리디노프에 대한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골체프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아내 푸지레바와 거주하며 수년 동안 러시아군을 위한 미국산 전자 부품을 구매했다. 브론 피스 미국 뉴욕동부지법 검사는 “푸지레바가 (미국과 캐나타의) 제재를 회피하고 드론(UAV)과 미사일 등의 부품을 러시아로 운송하기 위한 불법 계획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고 인정했다”며 “이들 부품은 나중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푸지레바는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주식회사 시마텍 그룹 산하 전자 회사를 통해 사업을 벌였는데, 이 회사는 민간용과 군사용 모두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인 이중 용도 기술을 사들였다. 그는 약 5년에 걸쳐 캐나다 주소지에서 미국 회사들로부터 150개가 넘는 소포를 받았다고 미 검찰은 말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골체프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는 몬트리올 기반의 또 다른 회사 익렉트로닉 네트워크의 계정 관리자 및 구매 조정자로 재직했다. 미국 당국은 해당 범행 계획이 2022년 1월부터 시작됐으며 1000만 달러에 달하는 300건 이상의 불법 운송물이 러시아로 운송됐다며 일부 부품은 나중에 우크라이나에서 노획된 헬리콥터와 미사일, 전차 등 러시아군 장비에서 회수됐다고 밝혔다.
  • 고양이, 러 전쟁서 ‘우크라 비밀 무기’가 된 이유 [핫이슈]

    고양이, 러 전쟁서 ‘우크라 비밀 무기’가 된 이유 [핫이슈]

    고양이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비밀 무기’가 되고 있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군인과 민간인들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온 ‘테라피 캣’ 고양이들은 이제 군의 자금 지원을 돕는 홍보 대사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우크라이나 고양이들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최전방 군인들을 위한 무기와 장비 구매에 수천 달러 상당의 기부가 이뤄졌다는 것이다.‘고양이 집사’임을 자처하는 올렉산드르 랴슈크도 그런 기부자 중 한 명이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출신의 군인이기도 한 그는 반려묘 사이바와 함께 인스타그램에서 모금 활동을 벌여 8만 달러(약 1억 원)가량을 모았다. 모금 활동 성공 비결이 사이바의 인기 덕분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랴슈크는 BI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바의 팬들은 칠레부터 일본까지 어디에나 있다”며 “사이바의 이야기는 세계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원에 기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덕분에 자신의 부대를 위해 군용 차량 8대와 드론 방어용 총기, 열화상 카메라 등 군사 장비를 구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공로상까지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고양이는 스테판도 있다. 이 고양이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148만 명이 넘는다. 스테판은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 포격으로 인한 폭발음에 청각 손실을 입었다고 그의 ‘집사’ 안나 볼로디미리우나 드미트렌코는 BI에 밝혔다. 그러나 스테판은 이같은 부상에도 여전히 군을 위한 자금 모금을 돕고 있다고 드미트렌코는 부연했다. 심지어 스테판은 자신 만의 온라인 쇼핑몰 ‘러브 유 스테판’도 갖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스테판의 얼굴이 프린팅 된 가방과 담요, 후드티, 머그컵, 베개 등이 판매된다. 드미트렌코는 수익금 공개를 거부했으나, 스테판 덕에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모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판과 함께 지난해 우크라이나 제3독립강습여단을 위해 총 80만 달러(약 10억원)에 달하는 모금 활동의 일부분으로 자선단체 전쟁파편박물관(The War Fragments museum)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우크라이나 의용 부대인 제13 하르티아 여단이 전자전 및 정찰 장비를 구비할 수 있도록 66만 5000달러(약 8억 8600만원)의 자금 모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 장비가 아니라 우리 군의 생명을 구하고 전장 능력을 향상시킬 기회라고 덧붙였다. 스테판은 러시아 침공 당시 훼손된 우크라이나 문화재 복원 프로젝트 ‘세이브 우크레인 컬처’(Save Ukrainian Culture)의 홍보대사로도 위촉된 바 있다. 현재 미 의회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요청한 600억 달러(약 8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긴급 추가 지원 예산안 처리를 놓고 파행을 거듭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랴슈크와 드미트렌코는 자신의 고양이들이 자국 군인들에게 전투를 계속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드미트렌코는 “이 어려운 시기에 스테판은 한 마리의 작은 고양이라도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단결과 회복력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 [단독] “뭐야, 열차 온 거야?” 오류 잦은 서울 2·4호선 전광판 다 바꾼다

    [단독] “뭐야, 열차 온 거야?” 오류 잦은 서울 2·4호선 전광판 다 바꾼다

    직장인 A씨는 지하철 2호선을 탔다가 혼란스러운 일을 겪었다.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개찰구를 통과하면서 전광판에 열차가 오고 있다는 표시가 없어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전광판 표시와 달리 지하철이 도착해 있어 열차를 놓친 것이다. A씨는 최근 똑같은 일을 또 한번 겪고 나서는 급할 땐 전광판의 열차 운행 현황을 보지 않고 서둘러 승강장으로 뛰고 있다. 최근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지하철 운행 전광판의 잦은 오류로 인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이 문제를 알고 있으나 전광판 오류 접수시 즉시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광판을 서울교통공사가 위탁한 외부 업체가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8일 “해당 업체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전광판을 유지 보수할 인력이 거의 모두 퇴사해 저희가 수리를 요청해도 수리할 사람이 없다”면서 “일단 임시로 다른 수리업체와 계약해 오류 발생에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가 경영난을 겪는 이유는 스마트폰과 통신속도 발달로 인해 전광판의 광고 영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승강장 전광판은 외부 업체가 장비를 설치한 뒤 전광판을 통해 발생하는 광고수익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구조다. 2009년 공사와 계약한 이 업체는 광고수익금 일부를 전광판의 유지 보수를 위한 비용으로 쓰고 나머지를 수익으로 가져가는데, 최근 광고 수주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유지 보수를 위한 비용마저 감당이 어려워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움직이는 영상으로 승객들의 주목을 끌었던 지하철 역사 내 전광판 광고의 효과가 현저히 줄었다”면서 “최근에는 광고 문의 자체도 거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전광판 오류가 많은 노선의 전광판을 서울교통공사 소유의 장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호선의 전광판 교체를 완료했고, 2·4호선의 전광판은 2025년 내에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광판 교체를 위해 총 11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교체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 말기암 환자 연기한 ‘37㎏’ 박민영, 암 센터에 1억 기부

    말기암 환자 연기한 ‘37㎏’ 박민영, 암 센터에 1억 기부

    배우 박민영이 암 환자들을 위해 서울 아산병원 암센터에 1억원을 기부했다. 박민영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암 말기 환자 강지원 역으로 열연했다. 박민영은 회귀 전 암 투병 중인 강지원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37㎏까지 체중을 감량하는 등 열의를 불태웠다. 박민영은 이 작품 출연을 계기로 드라마 출연료를 암 센터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를 위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2019년 3월에는 팬들을 위해 직접 기획한 굿즈 판매 수익금을 팬 애칭인 ‘MY콩알’로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드라마다. 지난 6일 방송된 1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0.5%, 최고 13%를 기록했다. 박민영은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5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올랐다.
  • 변동성 큰 금융시장… 증권사 발행어음 투자해 볼 만

    변동성 큰 금융시장… 증권사 발행어음 투자해 볼 만

    불안정한 국내외 경기 상황 탓에 투자 상품을 선뜻 고르기 어렵다. 외적으로는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내적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홍콩H지수(H지수·HSCEI)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의 수조원대 손실 등 굵직한 사건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요즘 투자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단기 투자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발행어음’에 주목한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발행어음을 판매하는 4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KB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발행어음 잔액 규모는 34조 4048억원으로 전년도 말 30조 3430억원 대비 13.3% 급증했다. 발행어음은 고객이 증권사에 자금을 맡기면 증권사가 기업·부동산금융 등에 투자하고 원금과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은행이 예적금 가입자들에게 약정 기간 후 이자를 얹어 돌려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며 내부 통제 시스템과 건전성을 갖춘 초대형 투자은행(IB)인 대형 증권사 4곳만 발행어음 상품을 취급한다. 일반 예적금의 만기는 통상 6개월~3년 정도로 비교적 길다. 반면 발행어음은 짧게는 일 단위로도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발행어음의 종류는 자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형, 1일에서 1년까지 일정한 투자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만기형(약정형), 1년 이내로 매달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예치 가능한 적립형으로 나뉜다. 발행어음은 은행 예적금보다 이자율이 높은 편이다. 은행 상품과 달리 우대조건을 충족시킬 필요도 없다. 증권사의 1년 만기 약정식 발행어음 금리는 연 3.85~4.15% 수준이며 적립식 발행어음(1년 만기)은 연 5% 수준이다. 현재 은행 예금 상품 중 금리 수준이 가장 높은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연 4.12%, 기본금리 연 3.07%)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 돈을 찾고 싶을 때 약속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대형 증권사의 수시 입출식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의 약정 이율인 3.10~3.20%보다도 높다.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발행어음은 증권사의 신용을 담보로 한다.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가 파산하면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어음을 발행하는 증권사들의 신용등급은 AA 이상으로 안정성이 높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금융권의 설명이다. 실제 발행어음은 ‘저위험’ 상품으로 분류돼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은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1년 이내로 3~4%대의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투자자가 일 단위로 기간을 선택해 납부 가능하기에 여유·대기 자금을 운용할 때 쉽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발행어음 잔액은 한국투자증권이 14조 2471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KB증권 8조 2872억원, 미래에셋증권 7조 1434억원, NH투자증권 4조 7028억원이다.
  • 설 연휴 노린 명절 택배·부고 문자, 클릭 한 번에 나락으로

    설 연휴 노린 명절 택배·부고 문자, 클릭 한 번에 나락으로

    최근 개봉한 영화 ‘시민 덕희’는 대출을 알아보다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덕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의 주인공 김성자씨는 2016년 금융사 직원을 사칭한 일당으로부터 보이스피싱을 당해 3200만원을 잃었다. 김씨는 위험을 감수하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사무실 주소지와 최근 사진 등을 수집하며 총책을 추적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기가 사라지지 않는 데다가 최근에는 미끼 문자를 이용한 투자리딩방, 메신저피싱 등 변종 사기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청은 9일 “최근 피해 사례를 보면 수년 전부터 이어지는 시나리오에 똑같이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유사수신 다단계 등 금융사기별 특징과 예방법을 익혔다가 설 명절 가족·친지에 꼭 공유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72억원으로 1년 전(5438억원)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월별 통계를 보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까지는 월평균 피해액은 340억원이었으나 11월 483억원, 12월 561억원으로 늘었다.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은 택배, 부고장, 건강보험공단 안내 문자 등으로 위장한 미끼 문자를 대량으로 보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는 수법인 ‘스미싱’으로 피해자를 현혹한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개인정보를 담은 문자와 연락처, 사진 등이 고스란히 빠져나가고 일당이 전화를 가로채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하기도 쉬워진다. 문자로 발송된 인터넷 주소를 누르지 않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미싱 범죄는 전체 신고·제보의 36%였다. 이 가운데 70% 이상은 부고장 사칭이나 해외직구 관련 관세청 사칭 문자로 집계됐다. 설 명절에는 안부 인사나 명절 선물, 경조사 알림, 교통 범칙금 납부 고지서로 위장한 미끼 문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인 것은 앞으로는 발신자를 보면 미끼문자를 걸러내기가 이전보다는 쉬워지게 된다. 경찰청과 관세청 등 282개 공공·금융기관은 미끼 문자와 혼동되는 걸 막기 위해 문자를 발송할 때 안심 마크(확인된 발신번호)를 표기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40개 기관에서만 안심 마크 서비스를 적용했다. 또한 해외에서 로밍된 문자는 이동통신사가 로밍발신이라는 안내 문구를 표기해 발송할 예정이다. 투자리딩방 사기도 미끼 문자로 피해자를 끌어들인다. 원금 보장이나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유튜브 광고나 전화·문자 등을 보고 공개 채팅방에 들어가면, 가짜 투자자들이 수익금을 보여주는 등 바람잡이 역할을 한다. 가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으로 피해자 종목을 조작해 보여주기도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금·고수익을 보장하면서 비밀 정보라는 점을 운운한다면 모두 사기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강제 폐관 앞둔 서울여성공예센터, 마지막 꽃피운 공예 가치는 미혼모 지원”

    박유진 서울시의원 “강제 폐관 앞둔 서울여성공예센터, 마지막 꽃피운 공예 가치는 미혼모 지원”

    서울여성공예센터가 2023년 12월 종료됨에 따라 16개 입주기업이 서울시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았다. 퇴거 통보를 받은 후 입주기업과 센터직원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여성공예센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센터 사업 종료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더아리움’과 같이 갑작스럽게 사업이 종료되는 비합리적이고 독단적인 행정처리 방식의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단체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2월 말 폐관을 앞둔 서울여성공예센터 ‘After Arium, 잊혀지면 안 되는 작은 것들’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개최됐다. 본 행사에는 공예창작자, 강사, 멘토와 시민들이 함께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총 2일간 운영된 행사에 1000여명의 시민이 방문했으며, 마지막 행사에서는 25개의 공예브랜드가 참여한 공예마켓, 5개의 공예공방이 참여한 공예체험클래스가 열렸다. 그동안 서울여성공예센터는 7년 동안 100회가 넘는 공예창작자마켓과 1000회 넘는 클래스를 진행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은 약 18만명이다.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마켓과 클래스는 사라지게 된다. 지난 7년간 시민 가까이에서 공예의 가치를 일상에 전했던 서울여성공예센터는 마지막 행사를 통해 7년의 성과를 스스로 증명했다.이번 행사의 기획을 맡은 베이크메이크의 이휘민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7년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예기반 예술가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공예창업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해온 서울여성공예센터가 쌓아온 유무형의 소중한 자산이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잘 이어지고 지켜지기를 바란다. 서울여성공예센터와 16개의 입주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주의, 성과주의 등 실적과 숫자 등의 잣대로는 무가치하고 무의미하다고 치부되는 작은 것들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 사라져가는 작은 것들의 가치를 영구히 기억에 남기고자 한다”라고 행사 후 소감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인간의 온도란 공예의 가치를 지켜온 7년의 노력이 4백여개 창업기업과 함께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면서 마지막까지 미혼모를 돕기 위한 공예가들의 진정성을 함께 해준 주권자 시민 모두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