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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고종수-대우 김주성,‘창-방패’숙명의 한판

    “1차전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다”(수원 김호감독),“가능한 2차전으로 승부를 몰고 간다”(부산 이차만감독) 19일 하오 7시 수원에서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 결승 1차전을 치르는수원 삼성과 부산 대우의 전략은 천양지차.서정원 샤샤 고종수 데니스 등 최정예 멤버가 총출동하는 수원은 줄기찬 공세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겠다는전략.반면 투톱 안정환 마니치의 퇴장여파와 미드필더 이장관의 부상으로 베스트멤버 조차 구성하기 힘든 부산은 수비에 치중하며 집중포화를 피한뒤 마니치 등 일부 주전이 복귀할 2차전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다. 따라서 1차전에 나서는 양팀의 핵심 플레이어도 각각 공격과 수비수다.수원은 지난시즌 MVP인 신예 미드필더 고종수(21),부산은 노장 수비수 김주성(33)이 그 역할을 맡는다.이들은 팀의 공격을 주도하는 게임메이커와 수비사령관인 스위퍼로 공수 조율에는 최적격자들이다. 상대적으로 신바람이 난 선수는 고종수다.공격에 치중한다는 전략에 따라어느 때보다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워크와 재치있는 돌파력이 빛을 발할 기회다.샤샤 박건하 등 최전방 공격진들은 물론 서정원 데니스 등 같은 선상의 미드필더들도 듬직하다.자신이 볼배급 루트만 적절히 찾아내 연결해주면 모두 언제든 골을 터뜨릴 능력이 있는 동료들이다. 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리다 복귀한 뒤 부진했던 팀 공헌도를 만회할 절호의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스스로도 골을 잡아낼 태세다. 김주성은 무엇보다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상대는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팀.최종수비수이자 수비라인을 조율하는 스위퍼로서 단 한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패배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오랜 경험을 통해 갖춘 게임 감각과 넓은 시야로 승부를 할 생각이다.물론 반격의 기회가 오면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다.골게터로 활약하던 전성기 시절의 실력을 과감하게 선보인다는 각오다.
  • 인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막내린다

    MBC 인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이 21일 오후7시5분 ‘그들의 결혼식’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96년 10월21일 첫 방송이래 시트콤으로는 드물게 2년7개월간 700여회를 넘기며 장수했다.하숙집에 세들어 사는 남녀대학생 6명을 주인공으로 이들 주변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엮은 ‘남자셋 여자셋’은청춘시트콤이라는 장르의 정착과 함께 스타 산실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주인공 6명가운데 숯검댕이 눈썹 송승헌을 제외하곤 모두 초창기 멤버 그대로다.신동엽과 우희진이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컴백했고,김진이 이제니의남자친구로 가세한 정도가 큰 변화. 극중 주인공들은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티격태격 사랑다툼을 벌여온신동엽과 우희진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고,번개머리 이의정은 쁘와종의 추천을 받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다.홍경인은 소망대로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되고,쁘와종과 문숙도 연인관계로 발전한다.해효와 경실은 아기를 갖는다. 동엽과 희진의 결혼식 장면을 담은 마지막회도 코믹하게 처리했다.결혼식을앞두고 동엽이 계단에서 떨어져 팔과 목에 깁스를 한채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설정한 것.흐뭇한 미소를 짓는 신부 희진옆에서 온갖 인상을 찌푸리고있는 동엽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21일 본방송이 끝나면 한주간 특집 ‘아듀,남자셋 여자셋’을 마련한다.24일부터 26일까지는 하이라이트만을 모아 방영하고,27·28일은 MC 임백천과출연진이 토크쇼 형식으로 그간의 방송내용을 정리한다.특히 28일에는 후속시트콤 ‘좋은걸 어떡해’(가제)의 출연진인 최불암·서경석·구본승·채림·김경식·김선아 등이 나와 바통 터치를 할 예정.‘좋은걸 어떡해’는 방송연예과 교수이자 홀아비인 최불암과 천방지축 3형제,그리고 한집에 살게 되는 세 여대생이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다.
  • [인터뷰] SBS ‘은실이’ 서울의원 원장 가수 김창완

    흔히 김창완을 ‘무공해 연기자’라고 말한다. SBS ‘은실이’에서 서울의원 김원장은 김창완이 아니라면 누가 해낼 수 있겠느냐는 말도 방송가에선 과장이 아니다.따지고 들면 분명 조역에 지나지않지만 화산땅에서 일어나는 일의 맥을 분명하게 짚어내는 인텔리로서 그가 내뱉는 대사에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어 김창완이 연기도 하네!’란 말을 들으며 시작한 연기생활이 경력 10년을 넘어섰다.그러나 그의 연기에선늘 아마추어의 풋풋함이 묻어난다.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신선한 연기는 왜소한 현대인과 지식인의 역할에 딱 들어맞아 이런 역이라면 캐스팅 0순위에꼽힌다. 비결은 여유와 자연스러움이다.실제로는 엄청나게 고민하지만 여유로 포장한 그의 연기는 극중인물과 김창완을 따로 구별할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그는 경력 20년을 넘어선 가수다.올해초 ‘산울림’의가요업적을 기린 ‘헌정앨범’에 국내 록과 포크가수들이 대거참여,그의 음악세계와 한국 록의 역사를 중간정리했다.확실한 ‘성공’의 이유를 그는‘엉뚱한 프로정신’으로 설명한다. “실력없는 프로도 있을 수 있고,프로를 능가하는 실력을 가진 아마추어도있어요.실력이 이를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하느냐,도중에 그만 두느냐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해야죠.그렇다면 전 실력은 부족하지만 한계에부딪혀도 또 일어서서 끝까지 해내는 프로 가수이고,프로 연기자입니다” 그의 어수선한 머리는 가발이다.머리카락이 빠져서 쓴 가발이 아니라 오른쪽 머리의 흉터를 감추기 위한 것이다. “가사를 써온 제 입장에선 연기란 시어(詩語)를 골라내는 작업과 비슷해요.코믹은 과격한 언어(연기)도 괜찮지만 정통 드라마는 자제하며 대사 뉘앙스를 잘 전달하도록 섬세해야지요” ‘은실이’의 녹화장에서도 ‘지난 시대의 향기’를 맡느라 세트의 벽면에붙어 있는 ‘쥐박멸포스터’부터 약광고,소품 하나하나를 재미있게 들여다보는 그에게선 실제의 김창완과 김원장의 구별이 불분명하다. “엄청나게 고민하고,오히려 걱정이나 근심이 없으면 ‘너답지 않다’고 걱정하는 것이 제 삶의 자세입니다”‘즐겁게고민해야 한다’는 화두는 그의노래와 연기를 이해하고 더불어 ‘성공’을 푸는 열쇠인 것같다. 허남주기자
  • 유럽·美서 활동 이윤국·미아 정 초청연주회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이윤국(46)과 피아니스트 미아 정(35) 초청연주회가 열린다. 두사람은 1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과 연주회를 갖고 이윤국이 편곡한 ‘6곡의 한국 선율’과 베토벤 ‘황제’ 브람스 ‘교향곡 제 4번 마단조 작품 98’을 들려준다. 이윤국은 미 윌리엄스 대학에서 철학과 음악을 전공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현재모차르테움 음악원 교수이기도 한 그는 직접 편곡한 우리 민요·가곡·동요를 유럽 무대에서 연주,한국인의 정서를 알리는데 한몫하고 있다.KBS교향악단을 지휘하는 것은 지난 87년에 이어 두번째이다. 피아니스트 미아 정은 교포 2세로 내한 연주회는 이번이 세번째.12세때 볼티모어 심포니와 협연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과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재능을 발휘해왔다. 현재 골든 칼리지와 하버드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02)781-2252. 강선임기자
  • 백혈구 증식인자 대량생산 길 열렸다

    동물의 유전형질 전환을 통해 백혈구의 증식인자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욱준(兪昱濬)교수팀과 생명공학연구소 이경광(李景廣)박사팀은 “사람 백혈구 증식인자(G-CSF)를 가진 형질전환 흑염소 ‘메디’가 지난 2일 건강한 2세를 출산했으며,메디의 젖에서 다량의 백혈구 증식인자가 생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흑염소 ‘메디’는 첨단 생명공학기법인 형질전환 기법을 통해 지난해 3월탄생했으며 12월 일반 수컷과 교배된 뒤 5개월만에 새끼를 낳아 젖을 생산하게 된 것이다.이같은 방식으로 단백질제제 의약품인 G-CSF를 생산하기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G-CSF는 조혈세포로부터 백혈구의 성장 및 분화를 촉진시켜 주는 단백질로백혈구 감소를 수반하는 항암제 투여나 골수 이식 수술,또는 에이즈 감염치료시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1g에 9억원이나 하는 고가 의약품으로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14억달러에달해 이 연구결과가 임상실험을 거쳐 2003년 상품화되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기초연구가 실용화단계로 본격적으로 접어 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국에서도 형질전환동물을 통해 얻은 고부가가치 생리활성 물질을 상업화한 사례는 아직 없다.영국 PPL사의 암치료제 ‘알파 안티트립신’,미국 젠자임 트린제닉스사의 혈전치료제 ‘앤티트롬빈’,네덜란드 젠파밍사의 항균항생면역강화제 ‘락토페린’ 등 2∼3가지가 현재 임상시험중이다. 유교수는 “‘메디’가 생산한 젖 1ℓ에서 0.1g의 G-CSF를 추출했다”면서“시가로 따지면 9,000만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교수팀과 산학협동연구로 메디 2세를 탄생시킨 한미약품은 오는 2002년까지 생체실험 및 동물실험을 마치고 2003년부터 제품화할 방침이다. 형질전환동물이란 원래 갖고 있지 않은 외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도입하거나 특정 유전자를 변형 또는 제거시킴으로써 유전형질의 일부가 전환된 동물이다.이 기술은 인간에게 유용한 유전자를 수정란에 이식해 인간이 원하는 동물을 만들어 내는데 주로 이용된다.최근들어 생리활성물질의 대량생산,고품질의 농축산물 개발,유전자의 기능 규명 등에 이용되고 있다. G-CSF란 정상인의 몸에서 조금씩 분비돼 나오는 생리활성물질로 백혈구의성장 및 분화를 촉진시켜주는 단백질이다.백혈병,빈혈 등의 질병치료를 위해 골수이식을 하거나 화학요법을 취할때 생기는 백혈구 감소를 막는 데 필요한 의약품이지만 합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척 비싸다.연간 세계시장규모는 14억달러(1조7,000억원 정도)이고 국내 시장도 150억원에 이른다.현재 시판중인 G-CSF는 대장균에서 발현시킨 것으로 미국의 암젠사와 일본의 쥬가이제약 제품이다.수입 G-CSF로는 1회(400㎍) 주사하는데 드는 비용이 26만원정도나 되지만 이번 연구로 개발된 기술로 양산할 경우 생산원가는 100분의1로 줄어든다. 함혜리기자 lotus@
  • 러시아 현대회화 거장 라즈드로긴 초대전

    러시아 현대회화의 거장 이고리 A.라즈드로긴(76)의 초대전이 1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진화랑·진아트센터에서 열린다.(02)738-7570 전시작품은 러시아 현대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오라니엔 바움문’‘피터궁전의 오솔길’‘페초르 수도원’‘푸쉬킨 사원’‘파블롭스크 궁전’‘시베리아 판타지’‘친구들’ 등 30여점.그가 특히 평가받고 있는 분야는 초상화다.러시아 곳곳을 여행하면서 만난 평범한 일반사람들이 모두 훌륭한 그림 소재다.라즈드로긴의 초상화는 단순한 인물그림이 아니라 인물을 주제로 한 내면적 직관의 회화라는 평.그는 자신의 예술적 영감은 러시아의 정겨운 풍경과 역사적 유적,그리고 ‘작은 창조자’로서의 인간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한다.라즈드로긴은 러시아의 문화 수도로 불리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일리야 레핀 미술조형 건축대학의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다.
  • ‘하나로’ 引受戰도 점입가경

    데이콤 경영권을 향한 삼성과 LG의 각축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2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구도에도 ‘빅뱅’이 임박했다. 차세대 정보통신산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꾸준히 눈독을 들여온 곳인데다 데이콤이 보유한 경영권에 관한 정관상의 제약도 곧 풀리기때문이다.특히 삼성이 올해안에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방침을세운 것으로 3일 확인됨에 따라 다른 기업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게 됐다. 현재 하나로통신의 지분 구조는 대주주인 데이콤의 10.82%를 비롯,삼성·현대·대우 각각 7.03%,SK 5.43%,한전·두루넷 각각 5.33% LG 4.44% 등이다. 데이콤 등 4개 주요 주주사들은 지난달 30일 간담회를 통해 데이콤이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갖는다는 내용을 정관에서 없애기로 합의했다.지금까지는 특정 대기업이 경영권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해 데이콤이 대표이사 지명권을갖고 있었다.따라서 오는 18일 임시주총에서 정관 개정안이 통과되면 본격적인 지분 확보전이 불붙을 전망이다. 유력한 ‘새 주인’ 후보는 삼성,LG,SK.삼성은 21세기 기업 경쟁력을 위해통신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번에 유선통신을 확보한뒤 내년에 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사업권을 따낸다는 세부전략까지 세워둔 상태.LG도 향후 그룹 장기비전에서 밝힌대로 유·무선 통신서비스와 인터넷·PC통신 등종합통신서비스을 하려면 뛰어난 품질을 가진 하나로통신의 기간망 확보가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현재 이동통신의 맹주자리를 차지하고 있는SK도 장기적으로 유선망을 갖지 않고서는 언제 밀려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팽배해 있다.현재 지분 매각을 추진중인 대우,한전,두루넷이 어디와 손잡을지가 경영권 향배의 최대변수이다.주력업종 전문화를 선언한 현대도 지분매각 가능성이 높다.이들 4개 기업의 지분만도 25%. 업계에서는 각각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의 맞상대인 삼성-대우,LG-현대가 제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SK도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여하나로통신의 지분 확보 경쟁은 데이콤보다도 더욱 복잡하고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 내각제 발언 구설수이후 李총재 꼬이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웃음’을 잃었다.평소에도 빈틈없어 보이는 얼굴이 더욱 굳어졌다.최근 하는 일마다 꼬이기 때문이다. 당내 일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야심작’으로 내세웠던 고승덕(高承德) 서울송파갑 재선후보의 전격사퇴는 충격 그 자체였다.29일 충남 예산으로 내려가는 도중 고변호사의 사퇴소식을 전해듣고는 입을 열지 못할 정도로 낙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불편한 심기는 30일에도 이어졌다.오전에 열린 당직자회의에서는 모두(冒頭) 발언을 하지 않고 보도진을 물리쳤다.이례적인 일이다.이총재는 매일 새벽 가회동 자택에서 하순봉(河舜鳳)비서실장 등 참모들과 주요 이슈를 정리하고 있다.공식 회의때 발언할 내용을 정리하는 자리다. 고변호사의 후보사퇴가 이총재의 ‘지도력’에 큰 상처를 남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 26일 의총에서의 ‘권력구조문제’발언도 결과적으로 감점요인이 됐다는 게 당안팎의 지적이다.임기말 내각제 개헌을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연내 개헌시 협상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친 대목이다.여권으로부터 강한반발을 샀음은 물론이다. 급기야 의총 다음 날인 27일 청와대측으로부터 한 방 맞았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총재가 지난 달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가진 총재회담에서 내각제 개헌을 절대 반대한다고 말해놓고도 여당을 교란하기 위해 꼼수를쓰고 있다”고 이총재를 몰아붙였다.이에 대해 이총재는 “내각제 얘기는 그만 하자”고 진화를 시도했다.
  • 주도홍씨 ‘독일통일에‘서 지적-남북한교회 교류길 넓혀야

    “한국교회는 조국통일을 위해 과연 얼마나 노력해 왔는가?” 이 질문은 한 신학자가 우리 기독교계의 자성을 요구하며 질타한 외침이다. 기독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이자 기독교북한선교회 연구위원으로 있는 주도홍씨는 최근 ‘독일통일에 기여한 독일교회 이야기’(기독교문서선교회)를 펴내 한국교회의 분발을 촉구한다.이 책은 10여년간 독일에서 독일교회사를 연구하면서 독일의 통일과정을 지켜본 주씨가 지난해 발표한 논문을 보완,출판한 것으로 이 분야 연구서로는 거의 유일한 것이다. 1990년 10월 3일 통일을 성취한 독일은 정치적 통일이전에 문화·사회·경제적으로 이미 ‘사전작업’이 이루어져 왔는데 그 이면에는 동서독 교회의숨은 역할이 지대했었다.동독교회는 공산당의 박해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정규예배와 신학서적도 계속 출간해왔다.이에 부응하여 서독교회는 동독교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그는 “독일의 통일은 독일교회가 기도와 땀으로 일구어낸 성과”라며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인과 한국교회·성도들에게 귀감이될 것”이라고 강조한다.값 5,400원.
  • 독자의 소리-부유층자녀 수천만원대 유흥비 씁쓸

    요즘 ‘신 7공자’ 혹은 ‘특금족’이라고 부르는 부유층 자녀들이 하룻밤에 수천만원씩의 유흥비를 쓰고 연예인들에게 억대의 선물공세를 펴면서 즐긴다고 한다.그러나 월급장이들은 줄어드는 봉급에 전전긍긍하면서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는 것만도 감지덕지해야할 형편에 이들이 흥청망청 돈을 뿌리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입맛이 씁쓸해진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자랑이고 보람된 일일 수 있다.하지만 수입이 국가와사회에,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편익에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 효용적 가치를상실하고 만다.문제는 국민연금 확대시행에서 나타난 것처럼 의사나 변호사,변리사 등 고소득층의 소득이 권장소득(월 360만원)보다 낮다고 반수이상 신고했고 월소득이 99만원 이하로 신고한 사람도 7%나 된다고 하는데 있다. 이런 현상은 세금을 적게 내고,연금도 적게 내고,받을 돈은 많이 챙기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자명하다.요즘 사람들은 지식을 넓히기에는 등한시하고 먹고,마시고,놀고 즐기는데만 혈안이 된 사람이 많다.그것이 세기말적인허무주의에서 비롯된현상이든 아니든 연일 터지는 기업의 도산과 구조조정으로 200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에서 ‘7공자’나 ‘특금족’의 등장이 나라의 지도층들이 그동안 행해온 부조리하고,불평등하며,비도덕적 형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겸허하게 반성하여 이들에게 올바른 길로 인도해줄 의무가 있지 않을까 싶다. 권우상[부산시 북구 화명동]
  • 병역면제 비리 100명 구속

    병역면제를 둘러싸고 돈을 주고 받은 부유층 사람들과 군의관 등 207명이검·경·군 합동수사부에 의해 적발됐다.병역비리사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병무사범 합동수사부(본부장 明東星 서울지검 특수3부장·朴宣基 국방부 법무관리관)는 27일 95∼98년 사이 서울지역 병역비리 137건에 연루된 207명을 적발해 이 중 100명을 구속기소,80명을 불구속기소하고 27명을 수배했다고발표했다.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133명은 면제처분이 취소됨에 따라 재신검을 받고병역의무를 마쳐야 한다. 적발된 사범은 금품을 제공하며 병역면제를 청탁한 부모나 병역의무자 135명,알선자 56명,전·현직 군의관 16명 등이다. 최저 200만원에서 최고 8,000만원을 브로커 등에게 건네고 아들의 병역을 불법으로 면제받은 사람들은 고위 공직자,은행 및 기업체 임직원,의사,변호사 및 교수,유명 운동선수,연예인 등이 망라됐다.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들은 유학생 55건,대학생70건,운동선수 및 연예인 4건 등이다. 주식회사 신성 신영환(54·구속)회장은 병무청 직원들에게 4,000만원,(주)남양유업 홍원식(48·불구속)대표이사는 1,500만원을 주고 자식의 병역을 면제받았으며 김영욱(51·金勝猷 하나은행장 부인·불구속)씨는 1,000만원을건넸다. 프로야구 쌍방울 구단주대행 이용일(67·전 KBO 사무총장·구속)씨,가수이자 방송진행자인 김상희(56·본명 최순강·불구속)씨,가수 김원준(30)씨의아버지 김기영(58·서울구치소 의무서기관·불구속)씨도 아들의 병역면제를위해 돈을 건넸다가 적발됐다. 검찰과 군은 앞으로 서울지역으로 한정했던 병무비리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95년 이후의 모든 병역 면제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한광장] 통합방송법 보완해야

    의원입법으로 통합방송법을 제정하려는 공동여당의 합의에 대해 방송사노조가 강경하게 저지투쟁을 벌일 것이라는 소식이다.법안은 방송개혁위원회가기초한 것인데,방개위는 방송을 정치권력과 금전권력으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는 규범적 요구를 스스로 승인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요구를 표현하는 개혁적인 내용을 법안 속에 채우지 못했다.이것들이 이 문제발생의 원인일 수 있다. 첫째,통합방송위원회가 과연 ‘합의제 행정기구여야 하는가’라는 의문에대한 답안의 설득력이 부족하다.위원회가 합의제 행정기구로 조직되면 모든방송은 이 기구 산하에 재편성되어 방송의 독립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우리 방송이 모두 상업방송이라면 방송자본은 이윤극대화를 추구하게 마련이고정부는 공익을 대표하여 방송자본이 과욕을 부리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해야마땅하다.그러나 방개위의 제안은 제도만 뒷받침해주면 충분히 그 자율성을한껏 고양할 수 있는 한국방송공사와 문화방송이라는 두 공영방송이 존립하고 있다는 한국형 선진방송제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있다. 둘째,방송위원회의 재정을 국고가 부담하는 제도틀 속에서 4명의 상임위원과 수많은 직원이 필요한 기구가 탄생하는 것은 국가가 공공의 이익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책을 입안할 때 고려해야 하는 필요의 축차적 서열을 숙고하지 못한 판단으로 국민의 오해를 받을수 있다.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정부의 과업 가운데 방송자유의 보장은 그 우선순위가 매우 높지만 인쇄매체나 인터넷 등에 대한 행정과 형평성을 고려할 때 국고낭비의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한다. 셋째로 교육방송을 교육부 산하기관으로 특별히 운영하면서 그 재정을 상업방송사가 확보하는 방송발전자금에서 충당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꼭 교육부가 교육방송을 주관하겠다면 국회 동의를 얻은 교육부 예산으로 운영하는것이 올바른 일이다.교육방송을 굳이 공동체의 교육수요에 부응시키자면 사회교육방송이나 국제방송처럼 국책방송에 포함시켜 한국방송공사가 운영하는게 훨씬 더 좋겠다. 넷째,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방송체계의 재조정을 위한 방도가 구체화돼있지 않다.미디어 융합의 시대에 라디오와 텔레비전만을 겨냥한 법의 실효성은 인터넷과 같은 신종미디어의 매체간 벽허물기 공세 앞에서 그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또 신생산업인 위성사업에 대해선 해외의 제반 요인들을 고려할 때 그 누구도 성공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노련한 미디어운영기술을 축적한 비재벌 언론사의 참여 폭을 오히려 넓혀주어야 한다.‘시장경제’라고 해서 반드시 언론사들을 포함한 모든 자본이 이윤추구만을 제일 목표로 삼는다고 단정하는것은 편견일 수 있다. 국민의 대다수는 방송노조나 정부여당의 한편을 들지 않고 자기자신들의 소수 집단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성원의 다수이익을 위해서 숙고된 판단,즉 어떠한 핑계나 변명도 있을 수 없는 도덕적인 판단으로 최대다수가 진정으로만족할 수 있는 통합방송법을 제정해 주었으면 한다. 국민들의 소리없는 아우성은 저 반짝이는 위성이 안방의 텔레비전에까지 우리의 꿈과 희망을 실어다 줄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제도틀을 만들고,그 틀 속에 방송내용을 알차게 채워달라는 것이다.국력을 상징하는 방송위성이 법제의 미비 때문에 계속하여 공전해서는 안된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柳一相 건국대 교수·언론학 美 오리건대 교환교수]
  • 맥주시장 외국업체 몰려온다

    ‘OB+인터브루’‘하이트+칼스버그’‘카스+쿠어스’ 2조7,700억원대 국내 맥주시장이 외국 유명 맥주회사에 점령당하기 일보직전이다.맥주주세인하를 앞두고 외국업체들이 앞을 다퉈 맥주3사의 경영권 인수 및 합작경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OB,하이트,카스 등 국내업체는 외국업체의 대리전을 벌이는 격이다. 벨기에의 인터브루는 지난해 OB맥주와 50대50으로 합작했다.브랜드의 명칭은 OB맥주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회사이다.사장과 부사장 등 4명이 파견돼 ‘절반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OB맥주경영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인터브루사는 최근 진로쿠어스맥주 인수전에도 나섰다.OB의 시장점유율 37%에 카스의 16%를 더해 맥주업계의 1위자리를 탈환하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업계관계자는 “이들 3사가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IMF(국제통화기금)여파로 풀이 죽었던 주류시장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고 특히 130%에 달하는 맥주주세의 인하와 소주주세(35%)의 인상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업계 관계자는 “‘국민주’소주를 대체하는맥주시장의 ‘엄청난 팽창’에 따른 부수이익을 자칫 외국업체가 챙겨갈 가능성이 높다”며 경계했다. 노주석기자 joo@
  • [사설] 國政의 고삐 바짝 죄어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대한항공 화물기 사고에 대해 엄한 질책을 하고 서울지하철 파업에 대해서도 엄정한 대응을 지시하는 등 전에 없이 목소리에힘을 싣고 있다.김대통령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개혁과 구조조정을 사회 각부문의 ‘자율’에 맡겨왔던 지금까지의 국정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는 ‘필요하다면 정부가 갖고 있는 힘을 온전히 행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보여 주목을 끈다. 우리는 ‘정부로서도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김대통령의 결연한 의지에국민들이 전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굳게 믿는다.지금 우리사회 곳곳에서는 개혁에 저항하는 기류가 노골화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기강의 이완이 나타나고 있다.범법 의원을 감싸주는 국회,구조조정에 소극적인 재벌,파업도 불사하는 노동계의 행태 등을 그 단적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몇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상대적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의 공동정권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정부의 개혁들이 철저하지 못하고 중동무이로 끝나는 일이 많았다.또한 대화와 민주적 절차를 중시하는김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뜻밖의 부작용을 불러왔다.정치권·재벌·노동계를 따질 것 없이 저마다 ‘자율’을 집단이기주의에 악용해온 것이다. 그래서 IMF사태의 한파를 통째로 견뎌오고 있는 국민들은 나라가 온통 결단난 뒤에도 정치권·재벌·노동계가 온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지 그들에게묻는다.그리고는 그에 대한 답변 또한 국민들이 제시한다.그것은 개혁을 외면하고 있는 정치권과 구조조정에 지지부진한 재벌들을 이대로 방치하거나노동계의 공세에 밀려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다.민주적인 정부가 ‘약체정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행동으로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우리가 IMF 관리체제를 하루빨리 벗어나자면 첫째도 개혁,둘째도 개혁이다.정부는 국정의 고삐를 바짝 조여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아무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내세우고 있는 정부라 하더라도 그렇다.‘자율’은 존중하되자율이 악용되고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채찍을 들어야 한다. 국정운영에 있어 정책의 우선순위원칙은 정해져 있다.특수집단의 이익과국민 다수의 이익이 충돌할 경우,국민 다수의 이익이 우선한다.때문에 국민들은 특수집단의 특수이익에 맞서 국민 다수의 이익을 관철해줄 수 있는 ‘강력한 정부’를 원하고 있다.전지구적 차원에서 세계화가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를 눈앞에 둔 이 시점에서 능동적이고 역동적이며 강력한 정부야말로 시대적인 요청이기도 하다.
  • 충무공 묘소에도 쇠말뚝·식칼

    덕수 이씨 선영내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장군의 묘소와 현충사 경내에서도식칼과 쇠말뚝이 발견됐다.오는 28일 충무공 탄신 454주년을 앞두고 발생한불상사여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덕수 이씨 선영 묘소 훼손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아산경찰서는 21일 아산시음봉면 사적 112호 보호구역내 충무공 묘소 훼손 여부 확인에 나서 충무공의 봉분에 식칼과 쇠말뚝 2개씩이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충무공 묘소에서 9㎞ 정도 떨어진 사적 155호인 현충사(염치읍 백암리)내 충무공 셋째 아들(면) 등의 묘소 6기에서도 식도 7개와 쇠말뚝 7개가 추가로 발견됐다.또 덕수이씨 7대손(重秀)과 13대손(種玉)의 묘소에서도 식칼 4개와 쇠말뚝 4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아산 최용규기자 ykchoi@
  • 사이버증권거래 수수료 대형증권사도 인하경쟁

    대우 LG 대신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도 사이버증권거래 수수료 인하경쟁에뛰어들었다. 대우증권과 LG증권은 다음달부터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한 주식매매 및 선물옵션매매,코스닥주식거래 수수료를 최고 50%까지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신증권도 다음달 3일부터 같은 수준으로 사이버증권거래 수수료를 내릴 계획이다. 장내주식매매의 경우 지금까지는 거래금액에 따라 2억원 이하의 경우 0.5%,2억∼5억원의 경우 0.45%에 10만원의 수수료를 냈으나 앞으로는 거래금액에관계없이 일률적으로 0.25%만 수수료로 내면된다.코스닥시장은 기존의 0.4%에서 0.2%로 내렸고 선물과 옵션도 거래대금에 관계없이 각각 0.025%와 0.75%로 낮췄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이 최근 대형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사이버트레이딩 수수료를 최고 50% 인하,다른 증권사들의 가세가 예상됐었다. 현재 사이버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23개사중 수수료를 인하한 곳은 세종 교보 동부 신한 일은 대유리젠트 한양 유화 삼성 등 9개사다. 한편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은 신용융자이자율과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2%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대우증권은 22일부터 신용융자이자율은 연 11%에서 9%로,연체·미수이자율도 연 19%에서 17%로 인하하고 고객예탁금 이용료율도 연 5%에서 3%로 낮춘다고 밝혔다.신융융자이자율은 20일 매매분부터 적용된다. 대신증권도 신용공여 및 예탁금관련 이자율을 2%포인트씩 일괄 인하한다고밝혔다. 김균미기자
  • 충무공 선영에도 쇠말뚝…보수작업중 식칼등 22개 발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부모 묘소 등에 식칼과 쇠말뚝이 각각 11개씩 꽂혀있는 것이 후손들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전 8시50분쯤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 산 2의1 충무공의 부친(덕연 부원군 李貞)과 모친(정경부인 초계 변씨)의 묘소에서 봉분 보수작업을하던 충무공의 14대손 종학씨(47)가 두 묘소에서 식칼과 쇠말뚝을 발견한데이어 충무공의 형제·후손 등의 9기 묘소에서도 식칼과 쇠말뚝이 각각 9개씩 꽂혀 있는 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종학씨는 이날 “최근 내린 비로 봉분 일부가 무너져 내려 인부 6명을 동원,보수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두 묘소에 식칼과 쇠말뚝이 각각 1개씩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발견된 식칼은 전체 길이 34㎝(칼날 길이 23㎝,손잡이 11㎝)의 크기로 두봉분 맨 윗부분에 밖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각각 손잡이 부분까지 깊숙이 박혀 있었으며 전혀 녹슬지 않은 상태였다.또 쇠말뚝은 길이 30㎝,직경 3㎝ 크기로 한쪽 끝이 매우 뽀족하며,종학씨 등이 봉분을 굴착기로 파내는 과정에서 각각 발견됐다. 식칼과 쇠말뚝이 발견된 충무공의 부모 묘는 충무공 묘역에서 500m가량 떨어진 능선을 따라 마련된 덕수이씨 종중 선영(30여기)의 상단 3번째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이 선영이 있는 야산이 봉황새 형국의 명당자리로 누군가 후손들에게 해를 끼칠 목적으로 이같은 짓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지관및 풍수지리가 등을 상대로 조사중이다.경찰은 덕수이씨 문중과의 개인적인원한 관계에서 비롯됐을 가능성도 배제치 않고 수사하고 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운동하면 뇌 젊어진다/美, 쥐실험 결과 뇌세포 2배성장 확인

    운동이 뇌를 젊게 한다. 달리기,수영 등 힘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새로운 뇌세포의 발달이 촉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욜라에 있는 솔크생물학연구소(SIBS)의 프레드 게이지박사는 의학전문지 ‘네이처 뉴러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 실험 결과 쳇바퀴를 열심히 도는 쥐가 별로 움직이지 않는 쥐보다뇌세포가 2배이상 많이 자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쥐를 쳇바퀴를 돌며 마음대로 놀 수 있는 그룹,얕은 물에서 하루에 잠깐씩 강제로 헤엄치는 것을 배우도록 한 그룹,아무 때나 헤엄칠 수 있는 그룹,거의 움직이지 않고 하루를 보내는 그룹 등으로 나눠 뇌세포의 성장정도를 측정한 결과 쳇바퀴에서 마음대로 노는 쥐들에서 새로운 뇌세포가 가장많이 자랐다고 밝혔다. 게이지 박사는 “사람도 출생 후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된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에 의해 확인된 만큼 달리기 등과 같은 힘든 운동을 반복하면 새로운 뇌세포의 성장을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뇌세포가 지능의 발달로 연결되는 지는 미지수이지만 쥐 실험 결과 새로 생성된 뇌세포 부위가 학습과 기억을 관장하는 히포캄퓨스(hippocampus)였던 것으로 미루어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리노이스대학의 윌리엄 그리너박사는 이 잡지의 사설에서 “SIBS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운동과 다양한 주위환경이 뇌세포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함혜리기자
  • [오늘의 눈]주롱지의 화려한 ‘외출’

    주롱지 중국총리가 14일 미 매사추세츠주 공과대학(MIT) 연설을 끝으로 방미일정을 마치고 떠났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합의는 실패했다 치더라도 그의 방미결산은대부분 성공적이었다는 데 동의한다. 나타난 결과는 없지만 내용은 성공이었다는 역설은 그가 들른 곳마다 들리는 연설내용과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충분히 가늠된다. 그가 미국에 온 순간까지만 해도 미국내에서는 중국의 핵기술 절취를 비롯해 비윤리적 국가운영문제,반체제인사 탄압,티베트 독립,대미무역흑자와 높은 무역장벽 등 숱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비난이 한층 고조된 시점이었다. 그러나 그는 보란 듯이 와서 주목받는 신분의 위치를 십분활용,그 비난에대해 직접 하나씩 해명해 나갔다. 때로는 농담도 하고 지루해질만 하면 엄포성 발언도 섞었으며 중국에 대한비난에는 정면으로 대응해 나갔다. 그의 연설은 중국어 특유의 괴성섞인 억양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미국인들의귀에 ‘듣고 싶은 말씀’쯤으로 여겨졌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절대 그의 발언에 과장이 없다는 것이다.유치한 과장이나 공치사는 없이 철저한 자기파악이 전제된뒤 이어지는 비교적 정직한 그의 답변은 아무리 말하기 어려운 질문일지언정 토론에 익숙한 미국풍토에서 오히려 호소력이 있었다는 평이다. MIT의 연설에서는 반체제인사로 수감된 슈웬리의 딸이 강연장 밖에서 시위하고 딸의 친구가 “언제 중국은 독재정권을 끝낼 것인가”를 물었다. 주총리는 답변을 피하지 않았다.“중국의 인권문제는 개선점이 있다는 것을잘 안다”고 인정한 뒤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일순간 장내는 한 국가지도자의 고뇌를 공감하는 것처럼 조용해졌다. 만약 총리가 아니고 보다 아래급 관리가 와서 연설한다면 이같은 대답이 가능했으며 이런 주목을 받을 수 있었겠는가는 미지수이다. 15년만에 보여진 중국 정상 지도자는 특유의 유머와 센스를 지닌채 미국무대에서의 화려한 공연으로 중국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일조했다. 총리는 아니지만 이홍구 주미대사도 조만간 미국 도시를 돌 예정이다.바로한국이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이제 투자를 해도좋다는 홍보행사인 ‘캐러밴’행사를 위한 것이다. 그도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미국인 청중들의 관심을사로잡기를 기대한다. 최철호 워싱턴 특파원hay@
  • 국민회의, 중·선거구 도입되면

    국민회의는 15일 정치개혁특위 회의를 갖고 당론인 소선거구제를 집착하지않고 중·대선거구제도 폭넓게 논의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1개 선거구에서3∼5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면 지금까지의 국회의원 선거 및 행태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후보나 유권자나 마찬가지다.어떤 변화가 생길까. 먼저 여야의 대결이 아닌 같은당내의 대결로 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변화로 꼽힌다.지금까지는 소선거구제도가 주를 이뤘다.9∼12대에는 1선거구에서 2명씩 뽑는 중선거였지만 그 때에도 같은당의 후보는 1명이었다.하지만 1선거구에서 3∼5명을 뽑게 되면 같은당의 후보가 2명 이상 되는 게 불가피하다. “같은당에서 복수후보가 나서면 상대방 후보보다 같은당 후보를 비방하는게 심해질 것 같다.(산토끼를 잡으려는 것보다는)안전한 집토끼를 잡는 게당선에 유리하기 때문이다.지지자에 대해서는 ‘라이벌인 같은당의 후보는절대로 찍지말고 나만 찍어라.혹시 다른 후보도 같이 선택한다면 차라리 무소속후보나 찍어라’고 말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할 것이다”국민회의 모 부총재의 얘기다. 후보간 합종연횡(合縱連衡)이 다반사로 이뤄질 수 있다.당선자가 복수이므로 다른 후보의 지지를 받아 서로 당선되는 게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이기때문이다.옛날 야당에서는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이러한 게 많았다. 의원간 서열화가 생길 수 있다.5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1등으로 된 의원과 5등으로 된 의원간의 성적이 그대로 나온다.“‘의원이면 같은 의원이냐’는말도 나올 것 같다”는 게 국민회의 한 재선의원의 얘기다.9∼12대 때에는 1등 당선자는 금배지,2등 당선자는 은배지라는 말도 나왔었다. 계보정치가 심각해질 수 있다.같은 선거구에서 복수로 후보가 나오므로 유력 중진의원들은 자신이 후원하는 후보를 강력히 추천해 관철시킬 수 있다. “중·대선거구가 되면 각 정당의 선거전략이 아니라 계보의 선거전략만 있을 것이다.자신의 계보원이 몇명 당선되는 데에만 관심이 있지 당의 총의석에는 별 관심이 없을 것이다”국민회의 핵심 당직자의 분석이다. 사실 이러한 변화들은 중·대선거구의 결점일수 있다.하지만 중·대선거구는 전국정당화를 한다는 큰 틀과 돈 안드는 선거라는 면에서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과 학자들이 많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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