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코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푸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매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로마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74
  • [외언내언] 현대車 좋았던 시절

    “아직 넓은 길이 많구먼.계속해서 차를 쏟아 부어”국내 최대의 재벌,최대의 자동차메이커 현대의 정주영회장이 오래전 헬기를 타고 전국을 돌면서 옆의 수행직원에게 말했다는,그럴듯 한 우스개소리 한토막이다.그만큼 현대가막강한 힘으로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그야말로 길거리에 차를 마구 쏟아붓는 식의 ‘홍수(洪水)출하’로 국내시장에서의 돈벌이 재미를 만끽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과장된 말일까.아닐 것이다. 다른 국산메이커들이 있기는 했지만 현대의 시장점유율은 압도적으로 높다.10여년전 서울올림픽개최이후 경기가 흥청거릴때 서울시내에만 하루 5백여대이상의 승용차가 거리에 쏟아지듯 출고될때 대부분이 현대마크를 붙인 것이었다.당시 많은 학자들이나 언론들은 국내시장에 대해 규제없는 무제한의 차량출고로 교통정체가 심각함을 강조하고 이로 인해 길거리에 버려지는 비용이 엄청나다는 점을 누누이 지적했다.요즘에도 민간연구기관들이 연간 10조∼15조원이상의 교통정체비용이 드는 것으로 경고성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있다.핵심인즉차량출고를 제한해서 교통체증도 줄이고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악화도 막자는 것이지만 재벌의 힘앞에 될리가 없다.차량시판을 제한하면자동차회사 근로자는 어쩌란 말이냐는 반문도 있지만 사실 국내 차메이커들은 손쉬운 내수판매보다 수출증대노력으로 국산차의 성능과 품질을 높여야했다. 전국 승용차의 80∼90%가 나다니는 서울시도 일찍이 선진국 시당국처럼 시내도로망이 최대한 수용할수 있는 차량대수를 산출해서 그이상 증가는 강력한행정규제로 막아야 하지만 역부족이다.한때는 국내메이커들에게 수출의무비율을 적용하자는 논의도 있었다.자동차를 싼값으로 적자수출하고 손쉬운 내수판매에 웃돈을 얹어 팔아 적자를 메우는 판이었으므로 10대 수출에 1대 내수를 허용하는 식으로 하자는 것인데 이럴 경우 차량급증과 체증도 막고 기술혁신의 이점도 있지만 메이커들은 들은체 안했다. 이제 승용차는 사치품아닌 생활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시점에서의 프랑스 르노자동차 상륙을 현대의 좋았던 시절이 끝나는 것으로 대하는 시각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같다.삼성차를 인수한 르노는 국내시장에서 기아인수이후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현대에 매우 힘에 벅찬 상대다.이제 현대는 과거처럼자동차를 마구 쏟아 부을수 없게 됐다.품질·신기술은 물론 지금까지 소홀히 해온 탓에 고객불만을 샀던 애프터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국제수준으로 높여야만 살아 남을수 있게 됐다.현대,파이팅! ◆禹弘濟 논설주간 hjw@
  • 제1회 전주 국제영화제 개막

    제1회 전주 국제영화제가 2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 문화관에서 개막됐다. 배우 안성기·김민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식전공연과 본행사,개막작품 상영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개막식에는 영화제 홍보대사인 신세대 가수이정현을 비롯해 신상옥·최은희씨 부부,강수연·장미희·명계남 등 문화예술계 인사,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조직위원회측에 보낸 축하영상메시지를 통해 “뉴미디어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영화는 지식과 문화,정보와 예술,경제와 문화 사이의 다리 구실을 하게 됐다”면서 “이번 영화제가 온세계 영화인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교류하며 노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주 국제영화제 최민(崔旻·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조직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기존 영화제에서 보기 어려운 새로운 내용과 형식의 작품들이 쏟아져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안(代案)영화와 디지털 영화,아시아 독립영화를 표방하고 있는 이번 영화제는 5월4일까지 계속되며 세계 23개 국가에서 출품한 170여 영화작품이 전북대 삼성문화회관과 덕진예술회관,완산구 고사동의 7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불필요한 민원증명 8종 폐지

    갑근세 원천징수 증명,부가세 과세 표준 증명 등 일선세무서가 발급하던 민원증명 8종이 오는 7월1일부터 폐지된다. 국세청은 26일 세무서장이 반드시 확인하지 않아도 당사자간에 확인이 가능한 민원증명에 대해 불필요한 사회규제 완화 차원에서 발급을 폐지하기로 했다. 발급이 폐지되는 민원증명은 재무제표확인·표준재무제표증명·간이소득금액계산서증명 등 기업의 재무상황이나 손익 등을 확인하기 위한 증명 4종,부가세 과세표준 증명과 수입금액증명 등 매출규모 확인을 위한 증명 2종,봉급생활자의 급여확인에 필요한 갑근세원천징수증명,고용인원 확인을 위한 원천징수이행상황 신고서 확인 등이다. 이같은 민원증명 폐지는 실제 세무당국이 사실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검증하지 않은 서류임에도 은행 등 금융기관 등이 ‘세무서에 제출된 것과 같은 내용의 서류’라는 이유만으로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판단,대출심사 등에서 신용평가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허점을 보완한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국세는 자진신고납부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납세자가제출하는 신고서나 첨부서류는 세무당국이 과세정보자료로 접수,관리하고 있지만실제 세무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과세자료의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국세청은 그러나 세무서에서 정확한 내용 확인이 필요한 소득금액·납세액·체납세액·사업자등록상황 등에 관련된 증명은 계속 발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폐지되는 민원증명은 지난해 전체 민원증명 발급건수 565만건중 42. 5%인 240만건에 해당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광장] 봄이 왔는데

    서울 종로에도 노랗게 피어 색을 자아내는 개나리가 피어 있고,몰락하듯 지고 있는 목련의 하얀 꽃잎과 자목련 꽃망울이 꽃자리를 바꾸고 있다.바람이불면,꽃자리에 새 잎 돋기 시작한 벚나무들도 남은 꽃잎을 화사히 뿌리고 있다.봄이 왔다.온 산에 불지피듯 달아오르기 시작한 진달래와 철쭉을 보면 산천의 봄은 완연하다. 이렇게 봄은 왔건만,거리를 스치는 사람에게도 분명 봄 냄새는 배어 있건만봄의 따뜻함을 느낄 수가 없다. 눈을 뜨고 다니기가 어렵고 숨쉬기가 거북하여 거리를 나다닐 수 없게 하던 황사현상도 물러난 듯하고,거리마다 틀어대던 선거판의 몰지각한 확성기 소리도 이젠 사라져 그 탓도 아닌 것 같은데따뜻한 봄의 온기를 느낄 수가 없다. 꺼지지 않던 불길 때문에 논밭을 잃고 생계의 터전마저 앗긴 이들은 아직도허탈한데, 그 와중을 찾아다니며 ‘소중한 한표’를 구걸하던 사람들은 지금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백두대간 허리춤을 태운 화마(火魔)의 상흔이처연히 남아있는데….“애인과 함께 마음껏 돈도 써보고 남들처럼 번듯하게살고 싶어” 열달 새 9명을 살해한 녀석들의 잔인함도 꿈길까지 찾아와 어른거린다.명문여대를 졸업한 고학력의 20대 젊은 여성들이 외국인 및 교포남성들과 어울려 마약을 복용하고 환각의 레이브(RAVE) 파티에서 뒤엉킨 채 뒹굴고 있다고 한다.이 몸서리쳐지는 현실을 함께 살아가는 일이 하도 막막하고서글퍼 봄이 왔는데도 봄을 느낄 수 없는가 보다. 예전에는 겸양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민족이 우리였다.어느 날인가 겸양의 미덕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면서 잘난 척 나대는 사람들이 판을치기 시작한 것도 우리들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일까? 사람을 가르치고 이끌어야 할 나라의 스승들이 본분을 망각한 채 정치판으로 떼지어 몰려다니고 있다.이웃의 가난을 위해,그들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할 종교인들이 민주화운동이라는 훈장(?)을 달고 권력의 핵심에서 정책을 논하고 있다. 수십년간 이 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몸담아 왔다는 정치인들이 패싸움하면서소란을 떨고 있다.이런 패거리싸움에서 밀린 이가 골방에 틀어박혀 헛된 궁리에 시간을 축내고 있다. 국민의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모르는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정국안정 운운하며 이합집산을 모의중이다.이 나라 국민을,철든 이 나라 국민을 또 속이려 하고 있다.참으로 가관이다.하여 삼천리 강산에 봄이 왔는데도그 봄이 설기만 한가? 2,600여년 전 인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라는 큰 스승이 살아 계셨다.제자들과 함께 기원정사에서 지내시던 어느 날 “용모가 아리땁다는 이유로 자기자신은 귀하게 여기면서 다른 이를 천하게 여기는 자가 있다면 그는 훌륭한사람이 아니다.재담이나 교묘한 화술이 있다고 해서 자기자신을 귀히 여기면서 남을 천히 여기는 자가 있다면 그를 훌륭한 사람이라 할 수가 없다….계율을 잘 지킨다는 이유로,학문을 논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기자신을 귀하게여기고 남을 천시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훌륭한 사람이 결코 아니다(中阿含經)”라고 말씀하셨다. 겸허함을 모르고 교만해 하는 이들에게 ‘계율을 잘 지킨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업수이 여겨서는 안된다’시던 서릿발같은 말씀,이 준엄한 말씀을 알아듣는 이는 지금 몇이나 될까? 풋중 시절 “허물없는 내가 남의 허물을 내 허물과 같이 아파하는 이 있으니 이를 부처님이라 한다.남의 허물을 보면서 나의 허물을 깨닫는 이들이 있으니 이름하여 수행자라 한다.수행자는 그대가 막 출발하려는 길을 같이 가야 할 사람들이다.단지 허물을 짓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의 허물을 용서할 줄모르는 천치보다 더 어리석은 이들이 이 곳에 숨어 있으니 경계하라”고 생명의 말씀을 주시던 스승,어느 해 추운 겨울을 끝으로 자리를 뜨신 내 마음의 스승은 지금 어디쯤에 계신가? 봄이 왔는데… [一 徹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 천수이볜, 연방제 통일방안 제시

    천수이볜(陳水扁·49) 타이완 총통 당선자는 21일 대만 지위를 둘러싼 양안(兩岸)간 긴장완화 방안의 하나로 중국과의 연방제 통일 방안을 제시했다. 천 당선자는 “중국-타이완간 연방제가 하나의 해결 대안이다.그것이 실현가능한지,국민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의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그러나 “국가의 새 지도자로서 나는 (모든 것을)내 마음대로 결정할권리가 없다.나는 다양한 견해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연방제 통일안은 천 당선자의 고위 자문역인 순 윈-쉬앤이 이번주초 입안했다. 그러나 천 당선자의 연방제안은 타이완을 방문중인 중국 관리에 의해 이날즉각 거부됐다. 중국사회과학원 타이완연구소의 유 켈리 부소장은 “그 제안은 우리의 ‘일국양제(一國兩制)’ 정책에 어긋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우리의 원칙은 하나의 중국이며,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다”고 일축했다. 타이베이 AFP DPA 연합
  • ‘미사일 슛’으로 일본축구 깬다

    ‘중거리 캐논 슛 한방으로 끝장낸다’-. 축구 국가대표팀간 한일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포알 슛쟁이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엇비슷한 전력에 균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허를 찌르는 중거리캐논 슛 한방이 승부를 가르는 일이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캐논 슈터들은 또상대 수비가 견고하게 구축돼 있을 때 이를 흐트러트려 공격수들에게 활로를 트는 역할도 하게 된다.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캐논 슈터는 홍명보.홍명보는 수비수이면서도 상대진영 미드필드까지 나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기습 중거리 슛을 곧잘 날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A매치에만 105게임을 출장,말 그대로 백전노장인 홍명보는 결정적 순간,전세를 뒤집는 골로 공격에서도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다.홍명보는 이같은 활약으로 수비수답지 않게 A매치에서만 9골이나 터뜨렸다.그러나 아직 일본전골기록이 한개도 없어 이번 기회를 호기로 삼고 있다. 이민성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캐논 슈터다.홍명보처럼 수비가 전공이지만빠른 몸놀림과 강력한 슈팅을 무기로 곧잘 골을 넣는 선수다. 이민성은 상무로 적을 옮기기 전 부산 대우(당시) 소속으로 뛰면서 51게임출장에 캐논 슛을 앞세워 4골을 올렸다.이민성은 특히 98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일본과의 원정경기 때 종료 4분을 남기고 미드필드 중앙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 일본 축구팬들에게 뼈아픈 기억을 심어준 장본인이다.이민성은 이후 국가대표 차범근 감독 시절 A매치가 있을 때면 캐넌 슈터로서의 특명을 받고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 이밖에 일본에서 맹활약중인 유상철도 대포알 슈팅이 장끼다.이번에 포워드로 낙점돼 있지만 일본의 견고한 미드필드진에 맞서기 위해 한국이 전형적인3-4-3에 3-5-2 포메이션을 가미할 경우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기습적인 중거리 캐논 슛을 뿜어댈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옥기자 hop@
  • 26일 한·일축구 노장 전진배치 ‘설욕의 한판’

    ‘노련미로 일본 깬다’-.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면모를 일신,일본 타도에나선다.오는 26일 오후 7시 잠실벌에서 일본을 맞이할 이번 대표팀 구성의특징은 기존의 젊은 대표팀을 대거 시니어들로 교체,일본을 잘 아는 노장들주축으로 짜여져 있다는 점.허정무감독은 베스트 11을 선정하는데도 이를 가장 중요한 척도로 삼을 생각이다. 일본 타도의 선봉에 설 선수로는 최용수와 유상철이 꼽힌다.최용수는 특히일본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최용수는 올림픽대표끼리 맞붙은 95년 호주4개국 대회에서 결승골을 넣어 일본을 1-0으로 제압하는데 선봉이 됐다.또 96애틀랜타올림픽 최종예선 결승골,98방콕아시안게임 연속골로 한국이 각각 2-1,2-0 승리를 거두는데 수훈을 세웠다. 최용수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포워드를 맡을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은 현재 J리그에서 6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절정의 골감각과 함께 일본 축구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선수다.유상철은 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한·일전(3-2 승)에서자신의 A매치 첫 골을 올렸고 97년 도쿄에서열린 한·일 친선경기(1-1)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민성 역시 수비수이면서도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97년·도쿄)에서 인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넣은 것이 계기가 돼 이번 대표팀에 새로 발탁됐다. 허감독은 미드필드와 수비진도 경험이 풍부한 노정윤 홍명보와 골키퍼 김병지를 축으로 진용을 구축,나카타와 나나미 등 해외파를 대거 영입한 일본에지난해 올림픽팀 2연패 수모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의 A매치 역대전적에서 41승14무11패로 우위에 있지만최근 5년간 전적에서는 3승2무3패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독립찬반 국민투표 안할것”

    [홍콩 연합] 오는 5월20일 타이완(臺灣) 총통에 취임하는 천수이볜(陳水扁) 당선자는 취임사의 양안정책 부문에 독립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신(新) 3불(不)’ 정책을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천 당선자는 13일 워싱턴의 미 의원들과 가진 화상대화에서 ▲중국과 타이완간의 관계를 ‘국가대 국가’로 설정한 양국론(兩國論) 주장을 헌법에 넣지 않고(不入憲) ▲독립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으며(不擧行公投) ▲국호를 바꾸지 않는(不變更國號) 등 ‘3대 불가’ 정책을 통해 양안(兩岸)간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3불 정책은 중국 대륙과의 ‘불접촉,불담판,불타협’을 의미하는 ‘3불정책’에 빗댄 것으로 타이완 정부는 49년 이후 3불정책을 견지해왔다.
  • 日월드컵 홍보지 4컷 만화 “한국에 불쾌감” 회수

    [도쿄 연합]일본의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JAWOC)는 12일 홍보지인 ‘JAWOC 뉴스’ 4월호에 실린 만화가 한국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따라 문제의 홍보지를 전량 회수했다. 문제가 된 만화는 ‘만화로 배우는 한글’이란 제목의 4컷 짜리로 한글과일본어의 하루 인사말을 여러 동물을 등장시켜 소개하고 있으나 마지막 저녁 인사말에서 한글로 인사하는 동물을 식칼을 든 늑대를 등장시켜 말썽이 됐다. 이에 대해 재일 한국인들은 일본어로 인사말을 하는 동물은 너구리를 등장시키면서 한국어쪽 동물은 갑자기 흉기를 든 늑대로 바뀌어 마치 한국인의태도가 돌변하는 듯한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화가 고 신타로(高信太郞)는 “어디까지나 실수이며 악의는 없었다”고말했다.
  • 중동지역 中영향력 확대 노려

    92년2월 국교정상화 이후 중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12일 예루살렘을 찾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이스라엘 방문은 ▲중국의 이스라엘 최첨단 무기 구입 여부와 ▲중동 평화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중동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냐는 두가지 측면에서 관심을 끈다. 장 주석의 이스라엘 방문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는 96년 중국과 이스라엘이 체결한 러시아제 일루신-76을 개량한 이스라엘의 공중 조기경보기(AWACS)판매 계약의 이행 여부.미국은 이미 장 주석 방문 전부터 이스라엘에 중국에 대한 첨단무기 판매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해왔다. 미국의 반대 이유는 중국이 이스라엘로부터 조기경보기를 도입하면 동북아시아의 군사균형,특히 중국과 타이완(臺灣)간의 균형이 단번에 무너지면서최근 천수이볜(陳水扁)의 총통 당선으로 높아진 해협 양안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 이때문에 미국은 지난 3일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을 이스라엘에 급파해 2억5,000만달러의 대(對)중국 첨단무기 수출 계약을 파기하라고 촉구했다.미국은이스라엘이 무기 판매를 취소하지 않으면 170억달러 상당의 군사원조를 재고한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11일 워싱턴에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중동 평화협상 재개 문제를 논의한 빌 클린턴 미 대통령도 대(對)중국 첨단무기 수출 중단 문제를 거론하며 압력을 가했다.클린턴과 바라크는 이 문제에 대해 타결을 보지 못한채 나중에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 10억∼20억달러의 정보수집용 항공기 판매 계획도 추진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그러나 미국의 압력을 고려,예정됐던 장 주석의 이스라엘내 항공기생산공장 방문일정을 취소하는 등 한발 물러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장 주석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는 지지부진한 중동 평화협상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모색,중동지역에 중국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전통적으로 팔레스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은 이를 바탕으로 중동 평화협상을 진전시킬 방안을 찾아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보겠다는 심산이다. 이스라엘에 이은 이집트·터키·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번 장 주석의 5개국 순방에는 중국도 ‘글로벌 리더’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의도가 비쳐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중동 순방과 이번 5개국 순방으로 21세기 중국이 글로벌리더로서의 위상을 굳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규환기자 kh
  • [외언내언] 중국인, 한국인의 벗?

    중국인들과 상담을 할 때는 ‘미옌즈(面子:체면)’를 세워줘야 제대로 된다.아는 사람을 엮거나 친분을 쌓아 ‘관계(關係:연줄)’를 구축해야 일이 돌아간다.한국인과 비슷한 중국인의 기질이다. 한국사람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두서너개만 달라’고 말한다.서양인이 어리둥절할 희안한 셈이 통한다.‘대충 마무리해.적당히 하라’는 말도흔하다.중국인이 걸핏하면 내뱉는 ‘차부두어(差不多:그게 그거야)’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적당주의가 한국인 몸에도 배어있다. 국내 한 대학은 학생 100명과 중국인 남녀 1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중국인과 한국인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두나라 사람들은 집단주의보다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며 공통적으로 숫자 4를 가장 싫어한다. 인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공적이라면 한국,일본과 중국 등 초록동색(草綠同色)처럼 보이는 동북 아시아인들의 기질과 문화의 차이에 주목한 점이다.“중국인들은 일본인보다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라틴계 가톨릭 사회와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가족 외의 타인을 불신하며 가족이 기업을 소유·경영하는 경우가 많다.”그는 또 “한국은 일본에서 보이는 비혈연 입양 관행이 없는 점에서 중국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중 양국인의 가장 큰 차이는 자존심과 원한의 깊이이다.중국사람은 상처를 준 상대방을 가슴 속깊이 잊지 않는다.얼마 지나면 쉽게 잊는 한국인의 건망증과 대조적이다.우리정부가 동북아의 신 질서를 만들려고 한·중·일 3개국 협력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중국의 일본에대한 경계심과 적대감이라고 당국자들은 전했다.중국은 자신을 침략한 일본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경제일보가 발간한 ‘중국이 당면한 긴요문제의 해결’이란 책자가 눈길을 끈다.이 책은 중국 수교국들의 친밀도를 5단계로 나눈 뒤 한국을3번째 단계인 ‘동반자적 관계’내에서도 ‘우호합작형 국가’로 구분했다. 미국,일본 등의 ‘잠재 적수’보다 친밀감이 더 높다고 평가한 것이다.천수이볜 대만 총통당선자도 9일 “우선적으로 한국과의 실질적인 관계를 회복시킬 방침”이라며한국 중시 방침을 천명했다. 중국과 대만이 과거보다 한국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는 무엇보다 최근의 정치·경제적 상황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인과 한국인간 의식의 유사성도 한몫하지 않았을까.남북 정상회담 교섭이 베이징을 무대로 이루어진 것도 심리적 친밀도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李商一 논설위원 bruce@
  • 金대통령 총선이후 정국 구상

    총선결과가 불가측의 상황이어서 총선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국구상도 유동적이다.물론 국정운영의 기본 틀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도 “흔들림없이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의 정국운영 구상은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다.의석수가 개혁 추진의 탄력성을 결정할 주요변수이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이미 각 수석들에게 총선 이후 추진 업무에 대해 보고하도록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각 수석실마다 이번 주 보고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총선이후 중점 국정과제는 대략 네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무엇보다 국회를중심으로 한 과감한 정치개혁이다.한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지난번 정치개혁은 정당명부제 도입불발등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이를 예고했다. 지속적인 경제개혁 추진도 그 하나다.2단계인 만큼 민간자율의 소프트웨어중심으로 개혁을 추진한다는 구상이지만,재벌개혁 완수,벤처기업 육성 등을위한제도적인 기본틀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은 전했다. 남북 당국자간 대화 추진과 국제적 환경조성,대북 특수(特需)에 대한 대비에도 상당한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대북수교 협상에 나선 일본과 한·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변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하반기 실업대책과 지식·정보화에 따른 빈부격차 해소 등 정보강국을 위한 각종 지원 및 법령정비도 중점 과제 중 하나다.그러나 총선 후유증이 클 경우,개혁은 정쟁속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 아직은 시계(視界)제로의 형국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인터뷰/ 린준셴 駐韓 타이베이 대표부 대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당선자와 뤼슈롄(呂秀蓮) 부총통 당선자 모두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한 데다 천 당선자가 한국에서 명예박사 학위도 받아 한국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앞으로 한-타이완(臺灣)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는 보다 실질적인 관계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린준셴(林尊賢) 서울 주재 타이베이(臺北) 대표부 대표는 2일 “지난해 9월타이완 대지진 때 119 구조대를 파견하고 성금을 내는 등 한국 각계각층에서 큰 성원을 보내준 것이 양측의 신뢰감을 회복하는데 밑거름이 됐다“며“단교의 아픔이라는 한계를 지닌 국민당 정부와는 달리 운신의 폭이 넓은천 당선자가 한-타이완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보다 적극성을 띨 것”이라고내다봤다.다음은 린 대표와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타이완에서 51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를 이뤘습니다.정치적의미를 말해주시지요. 타이완의 민주제도가 성숙됐다는 것을 뜻합니다.아무리 내적 요인이나 외적압력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들이 뽑고자 하는 대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미래에 어떤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반드시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이번 선거로 과거 수십년동안 이룩한 경제발전 성과 외의 또 하나의 귀중한 정치적 성과를얻었다고 봅니다. ?천 당선자가 선거에서 이겼으나 득표율이 40%를 밑돌아 정국에 혼란이 올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천 당선자가 39.3%의 득표율을 획득,과반수에는 못미쳤지만 과거 민진당의득표수보다 더 많은 지지표를 얻은 것으로 보아 초당파(超黨派) 인사들의 지지도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천 당선자는 국민당적을 가진 탕페이(唐飛) 국방부장을 행정원장(총리)에 내정하자 타이완 정·재계 등 각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이는 천 당선자에게 지지를 보내지 않았던 국민들도 천 당선자를 지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입니다.다른 당과의 협조체제를 구축,순조로운 국정을펼쳐 나갈 것입니다. ?독립 성향을 지닌 천 후보의 당선으로 중국과 타이완간의 양안(兩岸)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천 당선자가 타이완의 독립을 선언하거나 헌법개정을 통해 국가대 국가의 특수관계를 관철하려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천 당선자가 여러차례 자신은 민진당의 총통이 아니라 전 국민의 총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타이완 연합보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타이완의독립 선포를 주장하는 사람은 불과 4%로 나타남). ?양안관계 긴장 완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민진당이 타이완 독립조항을 당강령에서 삭제하는데 대해 논의하는 등 천 당선자의 양안정책에 관한 발언에 대해 국내외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중국측에서도 선거 전처럼 타이완을 위협하는 조짐이 없어 천 당선자의 양안정책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타이완은 양측의 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양안관계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타이완과 북한간의 관계개선 전망은 어떻습니까. 북한과 타이완관계는 기본적으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다만 한국의 포용정책의 성과로 북한당국이 보다 개방적인 정책을 취할때 북-타이완관계는보다 진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규환기자 khkim@
  • “타이완 국방예산 대폭 늘려야”

    오는 5월20일 출범하는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臺灣) 새정부의 행정원장에 내정된 탕페이(唐飛) 국방부장은 중국의 무력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37%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홍콩 성도(星島)일보에 따르면 탕 부장은 이날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국가안전과 양안관계’ 세미나에 참석,중국의 침공위협을 저지하는 방위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2001 회계연도의 국방예산을 현재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2.6%에서 3.5%(총예산의 17%)로 늘려야 한다며 군사력 강화가 양안담판의 기초를 다지는 데 필수 요소라고 역설했다. 타이베이·홍콩 AFP AP 연합
  • 韓·타이완 항공노선 재취항 평등·호혜적 입장서 풀어야

    린준셴(林尊賢) 서울 주재 타이베이(臺北) 대표부 대표는 천수이볜(陳水扁)후보의 총통 당선으로 한-타이완 양측이 상호 평등·호혜적 입장에서 현안인 항공기 직항노선 재취항 협상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린 대표는 2일 대한매일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천 후보의 당선은 한국과 타이완(臺灣)간의 실리적인접촉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규환기자 k
  • 포커스 투데이/ 타이완 행정원장 내정 탕페이

    오는 5월 출범할 타이완(臺灣) 천수이볜(陳水扁) 정부의 행정원장(총리)에탕페이(唐飛·68)를 내정한 것은 타이완 국민들의 민심과 군의 입장,중국과의 양안(兩岸)관계 등을 고루 헤아린 탁월한 선택이라는 게 홍콩 언론들의분석이다.천은 당초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타이완인들의 존경을 받는 리위안저(李遠哲) 중앙연구원장에게 행정원장을 맡도록 요청했으나 “영원한 학자이고 싶다”며 끝내 고사하는 바람에 차선책으로 탕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천 당선자가 두 차례나 국방부를 직접 방문,수락을 요청했을 정도로 탕 내정자는 능력과 인품을 겸비했다.군에 대한 ‘문민 우위’ 원칙을 강조,타이완인의 신망이 두텁고 국민당 당원에다 중국 대륙 출신이어서 여러 갈래로 찢긴 민심을 수습할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천 당선자의 독립 성향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던 고급 장교들의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는 데다 타이완 독립에 강력히 반대했던 점도 양안관계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총통선거에서 선전한 쑹추위(宋楚瑜) 전 타이완 성장 진영과 대륙 출신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 신당(新黨) 간부들도 이례적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논평했다. 중국 장쑤(江蘇)성 타이창(太倉)현 출신인 탕 내정자는 1952년 공군 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작전사령관·공군 총사령(참모총장)·참모총장(합참의장) 등을 역임하고 99년2월 국방부장(장관)에 임명되는 등 공군 출신으로 3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방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타이완군 조직개편 및 국방조직법을 입안,추진하는 한편 군부의 정치개입을 금지해 ‘참 군인’이라는 평판도 얻었다. 그러나 국방부장에 임명된 직후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전역미사일방위(TMD)구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해 중국이 탕을 불편하게 생각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규환기자
  • 천수이볜 당선자·李登輝 회동

    타이완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당선자는 30일 오전 타이베이 시내의 총통 관저에서 리덩후이(李登輝) 총통과 회동했다.지난 18일의 총통 선거이후 두사람이 회동한 것은 처음이다. 천 당선자는 이날 회동에서 5월20일의 취임을 앞두고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작업 및 새 정권에 대한 국민당의 협력을 리 총통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천 당선자는 국민당을 포함,모든 정파가 새 정권 수립에 참여, 협력해줄것도 요청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陳총통당선자, 본토출신 現국방부장 지명 안보신뢰 높여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 당선자는 탕페이(唐飛·68) 국방부장을 차기행정원장으로 지명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천 당선자는 당초 행정원장으로 유력시돼온 리위앤저(李遠哲) 전 중앙연구원장 대신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탕 부장을 권력 서열 3위의 행정원장에 지명했다. 탕 부장은 중국 본토 출신으로 타이완 공사를 나와 전투기 조종사로 주미대사관 무관을 지냈고 공군참모총장과 국방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탕 부장은 천 총통 당선자가 이끌 새 타이완 정부 안에서 안보·국방 문제에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베이 AP 연합
  • [오늘의 눈] 정권인수 노하우 해외전수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 당선자가 우리 정부에 정권인수 과정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한다. 우선 한국과 타이완간의 묵은 감정을 떨쳐버리려는 천당선자의 열린 마음에경의를 표하고 싶다. 물론 천당선자의 요청이 우리 정부와 중국 당국간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정부는 타이완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가 이런 점을 고려,‘민간차원’의 협조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타이완측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적어도 천당선자의 요청이 중국을 겨냥한 외교적 제스처가 아니라 50년 만의 여야간 정권 인수·인계라는 쉽지않은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순수한 동기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97년 12월부터 98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활동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당시)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현 정부의 인사와 조직,정책의 기틀을 잡은 기구였다. 지금까지 5명의 장관급 인사와 3명의 청와대 수석이 인수위에서 배출됐다. 특별검사제와 자치경찰제등 정부가 이미 시행중이거나 추진중인 주요정책이 대부분 인수위 활동의 산물인 ‘100대 과제’에 집약돼 있다. 누가 타이완 정권인수 기구의 자문단으로 참여할지 모르겠지만,인수위의 경험을 하나도 빠짐없이 성심성의껏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타이완 정권 인수에 대한 자문은 우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주의를 수출하는 가슴 뿌듯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민주주의는 지난 세기에 아무런 준비도 없는 우리 국민에게 덜컥 떨어뜨려진 생소한 제도였다.그러나 수많은 곡절과 희생을 겪으면서 우리는 나름대로 이 제도를 정착시켜 왔다.이제 그 제도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평화적인 정권교체 경험을 수출하는 단계에까지 이른 것은 감히 소리내어 자랑할 만한일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도 가능한 범위에서 타이완측에 최대한 협조를 하기 바란다. 정부는 우리의 우방들에게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따라서하나의 중국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도 타이완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결코 무리한 일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두 개의 코리아와 하나의 중국이라는 괴리에 지나치게 스스로를 가두지 않았으면 싶다. 이도운 정치팀기자 dawn@
  • 최희섭·김병현등 4명 ML 미래스타에 선정

    한국인 유망주들이 무더기로 메이저리그를 빛낼 스타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27일 공식 홈페이지(www.majorleaguebaseball.com)에 ‘미래의 스타 100명’을 게재하면서 최희섭(21·시카고 커브스)과김병현 (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김선우(23 보스턴 레드삭스) 백차승(19·시애틀 매리너스) 등 4명을 포함시켰다. 특히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야수를 꿈꾸는 최희섭에 대해서는 2년안에시카고의 주전 1루수이자 간판 타자인 마크 그레이스를 대체할 선수라고 극찬했다.또 김병현은 176㎝·70㎏의 왜소한 체격에 사이드암임에도 볼 스피드가 뛰어나고 슬라이더는 타자들이 제대로 치기 어려울 만큼 위력을 지닌 훌륭한 재목이라고 소개했다. 올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인 김선우 역시 2년안에 메이저리그선발투수로 성장할 유망주로 꼽았고 백차승은 지난해 루키리그에서 불과 8경기에 등판했지만 19살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기량을 갖춘 시애틀의 ‘차세대 특급’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