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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독수리 날개를 꺾어라

    ‘스리백, 아프리카 검은 독수리의 오른쪽 날갯죽지를 틀어쥐어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16강 진출의 고비에서 16일 새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맞닥뜨리는 한국 청소년대표팀 이강진(19·도쿄 베르디)과 이요한(20·인천), 김진규(20·주빌로 이와타) 등 한국 스리백 라인에 지상명령이 떨어졌다. 지난 12일 ‘우승 0순위’ 브라질과 0-0으로 비긴 결과가 말해주듯 아프리카 지역예선 1위 나이지리아 역시 유력한 우승후보. 대부분의 선수가 유연한 개인기와 돌파력을 자랑하지만 이중에서도 경계대상 1호는 오른쪽 공격수 솔로몬 오코론쿠(18·헤르타 베를린)다. 오코론쿠는 182㎝,72㎏으로 얼핏 왜소해보이는 체격이고 실제로 그리 빠르지는 않다. 하지만 양 발을 자유롭게 쓰면서 좁은 공간에서도 아프리칸 특유의 유연한 몸동작으로 수비수 3∼4명을 비웃듯 제치는가 하면 문전 앞에서는 예측치 못한 위치에서 슈팅을 구사하고, 수비수가 떨어지면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 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다. 신체조건과 플레이 스타일을 놓고 보면 ‘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과 흡사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오코론쿠를 가리켜 “팀내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이며, 나이지리아를 상대하는 팀은 그의 힘이 넘치고 천부적인(powerful and gifted) 재능을 똑똑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오코론쿠 외에도 아프리카 선수권 MVP인 프로미세 이삭(18)과 스피드가 뛰어난 데이비드 아부(19)의 공격력은 두 말할 것 없는 요주의 경계 대상이다. 이밖에 프랑스에서 뛰는 왼쪽 윙백 타예 타이우(20·올랭피크 마르세유) 역시 오버래핑을 통한 순간적인 공격 가담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한국의 수비라인 역시 점점 안정감을 찾고 있다. 지난 13일 스위스전에서 드러났듯 포백에서는 공간 침투를 여러 차례 허용하며 전반에만 2골을 먹었지만, 스리백으로 바꾼 후반에는 이강진과 이요한, 김진규의 짜임새 있는 스리백 조직력이 가동되면서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3-4-1-2 포메이션을 통해 수비 안정보다는 공격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나이지리아전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데스크시각] “타이완은 타이완일뿐이다”/이석우 국제부 차장

    ‘덴노(일왕)’의 더듬더듬 이어지는 나지막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던 린원슝(林文雄) 4형제와 가족들은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무조건 항복’ 소식을 남의 일인양 무덤덤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1945년 8월15일. 타이완의 한 작은 마을의 린씨 일가.1989년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 작품 ‘비정성시(悲情城市)’는 이렇게 시작된다. 일본의 빈 자리를 총칼로 밀고 들어온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과 와이성런(外省人·대륙에서 온 중국인). 린씨 형제들은 이들과의 조우 속에서 뜻하지 않은 소용돌이에 휘말린다.3년이 지난 48년 여름. 영화는 린원슝의 늙은 아버지가 어린 손자와 며느리, 그리고 와이성런의 학대로 백치가 된 둘째아들 원량(文良)과 둘러앉아 밥을 먹으며 창 너머를 응시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80년대 암울하던 억압적 분위기에서 민중의 삶을 흑백 기록영화처럼 그려내며 타이완영화의 새 물결을 열었던 감독 허우샤오셴(候孝賢)은 이 영화에서 타이완 사람들의 정체성 혼란과 부재, 그런 민초의 삶을 그려냈다. 린씨 가족처럼 타이완인에게 일본이나 국민당은 다를 바 없는 존재였다. 장남 린원슝은 권력의 비호를 받는 와이성런 조폭에 살해되고 막내 원칭(文淸)은 반체제인사로 찍혀 국민당에 잡혀갔다. 일본군에 징용간 셋째아들은 소식이 없고…. 오직 백치가 된 아들만이 온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 뿐이었다. 오랜 장마철의 우중충함과 음습한 끈적거림의 타이완 기후처럼 영화는 내내 마음을 가라앉게 만든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통치에서 명나라와 만주족 청나라로 지배자는 바뀌어 왔다. 민초들은 “내가 누군인가.”를 확인할 필요도, 그런 겨를도 없이 지배자에 순응하며 살아야 했다. 그런 민초들이 정체성을 찾기 시작한 것은 장제스의 유산과 국민당 1세대의 힘이 퇴색되고 민주화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한 80년대였다. 이런 움직임은 연극·영화, 노래와 무용, 미술과 비평 등 문화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2000년과 2004년 재야변호사인 천수이볜(陳水扁)의 두차례에 걸친 총통 당선과 사회 전반을 휩쓴 독립열기는 이같은 정체성 찾기 노력의 정치적 귀결로도 볼 수 있다. 국민당 철권통치가 유지되던 70∼80년대 타이완에 유학했던 몇몇 지인들은 “최근의 타이완 방문은 새로운 경험”이라며 놀라워했다. 베이징 표준어가 듣기 어려워졌고 타이완 방언이 이를 대신한 것도 변화를 상징한다. 이런 변화는 반면 대륙의 중국인들을 당혹스럽고 성나게 한다. 중국의 한 학자에게서 미국의 한 국제학회에서 겪은 일을 들은 적이 있다. 학회에서 젊은 타이완대학 교수를 발견한 이 베이징대 교수는 반가운 마음에 “중국 분이시죠.”라며 말을 걸었더니 상대방은 냉랭한 표정으로 “아뇨. 저는 타이완사람입니다.”라고 외면하더라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타이완이 독립선언을 하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설마, 전쟁까지야.’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현지 체감온도는 상상 이상으로 뜨겁다.“천 총통이 베이징올림픽을 이용해 독립선언을 할 것”이란 추측이 돌자 “그까짓 올림픽 포기하고 ‘조국수호 전쟁’을 벌이자.”는 격앙된 분위기가 중국 대륙을 지배하고 있다. 식자층일수록 더 격렬하게 반응하는 데 심각성이 있다. 지난 7일 타이완 국민대회는 헌법을 개정, 간선기구를 거치지 않고 국민투표로 곧바로 헌법을 개정할 수 있게 하는 등 독립선언을 향한 또 하나의 포석을 놓았다. 노무현 정부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즉 미군의 방어목적 외의 이동과 한반도 밖의 작전·활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제동을 거는 것도 상당 부분 타이완발(發) 군사위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까닭이다. 유사시 중·미간의 군사충돌에 끌려들어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현상유지를 원하는 미국 정부가 천 총통의 독립선언 움직임을 찍어누르면서도 중국의 무력사용엔 군사 개입을 불사하겠다는 경고의 수위를 최근 더 높인 것도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타이완 정체성 찾기가 갖는 문화·역사적 의미는 별도로 하고, 그 강한 휘발성과 폭발력 때문에 우리 관심 밖일 수가 없다. 타이완 해협의 불똥이 우리 경제와 안정을 허물어뜨리고 존립 기반을 흔들어댈 수 있는 그런 지정학적 조건에, 그런 동북아시대에 우리는 서 있고 살아가고 있다. 이석우 국제부 차장 jun88@seoul.co.kr
  • 타이완 국민대회, 헌법개정안 승인

    타이완이 독립을 향해 다시 한 발을 내디뎠다. 타이완 헌법개정 심의기구인 국민대회가 7일 국민대회 해산, 양당제도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국민대회의 폐지 결정에 따라 앞으로는 국민 직접 투표로 헌번 개정을 결정하게 됐다. 이 때문에 중국은 타이완 집권 민진당과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이 조항을 이용해 타이완의 국가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국민대회가 개정안을 찬성 249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헌법 개정안이 국민대회를 통과하기 위해선 정원(300명)의 4분의3인 225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입법원(국회)정원을 113명으로 절반을 감축하고 단일 선거구 2표제 실시, 대법관의 총통ㆍ부총통 탄핵 심리, 국민대회 폐지 등을 담고 있다. 또 의원 정원 절반 감축과 단일 선거구 2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군소 정당의 원내 진입이 더욱 어려워져 양당 제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 8월 타이완의 국회인 입법원을 거쳐 국민대회로 넘겨졌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콜금리 조정 경기회복 대안 못돼 ‘고민’

    콜금리 조정 경기회복 대안 못돼 ‘고민’

    ‘올려도, 내려도, 동결해도 딜레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있을 콜금리 결정을 앞두고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경기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디고 수출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는데다 고유가, 미국 연방기금 금리의 추가인상 등의 대외 악조건이 상존하고 있어 이번에도 동결쪽으로 기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콜금리 자체가 영향력이 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콜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3.50%에서 3.25%로 내린 뒤 6개월째 동결돼 있다. ●경기상황으로 보면 저금리기조 유지해야 현재 경기상황은 지난달 수출이 두 자릿수이고 서비스 활동동향도 그런대로 회복기미를 보였지만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을 시작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 경기회복의 트로이카라 할 수 있는 수출과 소비, 투자가 단시일 내에 극적 전환을 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수출의 경우 고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앞서고 있다.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관리로 가계 및 기업 대출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소비는 물론 투자가 좀체로 꿈틀거리지 않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세계적인 추세인 상황에서 동결도 쉽지 않은 대안”이라며 “부동산값 상승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측이 경기회복을 위해 저금리기조를 유지해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금리 올려야 한은 게시판에는 “금리를 올려 부동산거품을 털어내야 금융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잖이 올라온다. 일각에서는 “2002년 이후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도 한은이 금리를 적기에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또다시 실기한다면 한은이 더 이상 책임을 면키 어렵다.”고 주장한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박사는 “금리 조정을 더 이상 거시정책수단으로 동원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제를 너무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왔기 때문에 가계부채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는 손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며 “실현가능성 여부를 떠나 지금 할 수 있는 대안은 돈을 쌓아놓고 있는 기업들에 투자유인책을 제시하고, 한편으로는 출자총액제한제 등 투자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길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각생으로 끝난 거대한 두 대마

    제8보(143∼170) 흑 143으로 끊었다. 과연 백 대마의 생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외부로부터의 연결은 완전히 차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백 대마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중앙 흑 대마도 완전히 고립되어 못 살아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흑 대마의 약점 덕분에 백 대마도 사는 수단이 있었다. 송태곤 7단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백 144부터 차분하게 백 대마의 삶을 찾아 나서 166까지 두 집을 만들어낸다. 수순 중 백 164로 (참고도1)처럼 1에서 5까지 흑 대마를 잡으려고 반격하는 것은 잘 안된다. 흑 6,8의 선수로 백의 집 모양을 파괴하면 중앙 공배 관계 때문에 중앙의 거대한 두 대마는 빅이 된다. 따라서 선수를 잡은 흑이 12로 젖혀 우상귀 백돌 넉점을 잡으면 단번에 역전이다. 실전은 169까지 흑 대마도 살아야 하기 때문에 백의 선수이다. 이 장면에서 백이 우상귀를 보강해서 살았으면 백의 승리였다. 그런데 문제의 백 170이 떨어졌다. 중앙은 (참고도2) 백 1부터 수를 내려 해도 11까지 잘 안된다. 오히려 A의 약점만 남아서 손해일 뿐이다. 그래서 송 7단은 백 170을 먼저 선수하려 한 것인데, 이 수가 큰 실수였던 것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어떻게 지내세요] 재소자 교화 25년 ‘사형수 대부’ 박삼중 스님

    [어떻게 지내세요] 재소자 교화 25년 ‘사형수 대부’ 박삼중 스님

    “재소자들을 위한 교화활동은 부처님과의 약속입니다.” 박삼중(74·부산 자비사 주지) 스님은 25년째 전국 교도소를 찾아다니며 교화활동을 해오고 있다. 재소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매스컴에 자주 소개해 한때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스님의 끈질긴 노력으로 몇몇 사형수가 무기형으로 감면되는 등 ‘사형수의 대부’ 역할을 해왔다. 근황이 궁금해 인터뷰를 요청했더니 스님은 “바쁜데 부산까지 올 필요가 있느냐.”면서 전화로 한 시간 동안 얘기했다. 스님은 “이제는 되도록 외부에 알리지 않고 묵묵히 (부처님과의)약속을 지키고 있다.”면서 먼저 최근의 일화를 소개해 준다. “6개월 전 마산에서 딸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지요. 어머니도 사체유기를 방조했다는 죄목으로 함께 수감됐어요. 딸은 감옥에서 ‘제발 어머니만큼은 풀어달라.’고 눈물의 편지 수십통을 제게 보내 왔어요. 아들도 구명운동에 나섰고요. 딸과 어머니를 면회했더니 정말 사정이 딱하더군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형제 존폐논란과 관련,“사형수를 많이 만난 입장에서 보면 재판장도 오심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법관으로 퇴임한 전직 판사도 ‘심리가 많다 보니 그럴 경우도 있었다.’고 고백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사형수 30명 중 1명 정도는 오심에 의한 희생자”라며 이럴 경우 재판부에서 인간의 고귀한 생명을 박탈한 ‘사법살인’이나 마찬가지가 아니냐며 사형제도의 허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거론하면서 “사형수가 될 사람도 유력한 변호사들이 강력하게 변호하면 무기형으로 살아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300여명의 사형수를 만났다. 다시는 이 땅에서 사형수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흉악한 범죄가 없는 세상을 희망했다. 특히 그는 “죽음을 눈앞에 둔 사형수들은 살아가는 모습이 깨끗하고 편안하게 웃는다.”면서 “그들은 짧은 여생이나마 후회없이 살려고 교도소 안에서 뜨겁게 봉사활동을 한다.”고 체험담을 전했다. 또한 “우리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생각하지만 다들 사형수이며 다만 유예자일 뿐”이라면서 한 사형수는 ‘1000일 기도’를 하며 (죽음을)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경외스러움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얼마 전 유명 교복업체가 기증한 15억원어치의 교복을 전달하기 위해 베트남엘 갔었지요. 한 교도소에 들렀더니 죄수들이 기립박수로 열렬히 환영하더군요. 아울러 베트남 정부의 도움으로 현지에서 베트남전 당시 전사자들을 위한 천도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영국의 한 교도소를 방문했더니 보안과에 여자교도관이 많은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면서 교도소측이 “우린 재소자들을 믿는다.”라고 설명해 더욱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건강관리를 묻자 “당뇨가 좀 있어 열심히 (교도소 등에)다닌다.”면서 늙을수록 일을 해야 살 맛이 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부산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 ‘매직 히포’ 현주엽 LG품에

    ‘매직 히포’ 현주엽(사진 왼쪽·30·전 KTF)이 신선우 신임 감독의 창원LG에 둥지를 틀었다. 현주엽은 다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단년계약’의 승부수를 던졌다. LG는 26일 “현주엽과 연봉 3억 6000만원에 5년 단년계약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년계약’은 5년의 계약은 보장해주되 매년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며 본인의 활약 여하에 따라 연봉이 올라갈 수도, 깎일 수도 있게 된다. 대구오리온스의 3억원 5년다년계약을 거부한 현주엽으로서는 다음 시즌 활약을 통해 자신의 몸값을 높이겠다는 ‘절치부심 선언’인 셈이다. 이날 KTF와 3억 6000만원 5년다년계약을 맺고 공식 입단한 신기성(30)에 다소 밀렸다는 점에서 상처입은 자존심을 만회하겠다는 복안도 깔려 있다. LG측 관계자는 “우리 팀도, 현주엽도 우승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또한 사령탑도 바뀌었기 때문에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현주엽의 입단을 반겼다.LG측은 “현주엽은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가장 확실한 선수이고 어시스트 능력까지 겸비해 팀의 안정감이 배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주엽은 “팀 성적과 구단의 안정적인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다.”면서 “전자랜드와 LG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최종적으로 선수층이 비교적 두터운 LG를 선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올 시즌 카리스마 넘치는 신선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점도 LG를 선택하게 된 계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억 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연봉 2000만원이 깎인 채 시즌을 시작한 현주엽은 ‘포인트포워드’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완벽히 부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청계천 보상 언질’ 또 있었다

    양윤재(56·구속) 행정2부시장에게 청계천 복원 아이디어 제공 대가로 60억원 또는 부시장직을 제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명박 서울시장이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이 연세대 노모(52) 교수에게도 ‘물질적 보상’을 하려 했다는 내용이 최근 발간된 서적에 담겨 있는 사실이 20일 확인됐다. 노 교수는 서울대 교수이던 양 부시장 등과 함께 ‘청계천살리기 연구회’를 이끌면서 이 시장에게 청계천 복원 사업을 건의한 인물로, 이 시장이 당선된 뒤 서울시정인수위원회 위원과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노 교수에 대한 ‘물질적 보상’과 관련된 내용은 서울시 산하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황모(47) 선임연구위원 등이 저술한 ‘프로젝트 청계천:갈등관리 전략’ 185쪽에 나온다. 해당 쪽 하단에 주석 형태로 “취임식을 마치고 국장급 공무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 시장은 노 교수에게 ‘사업이 잘만 되면 뭔가 해주겠다.’며 거듭 도움을 부탁했다. 노 교수는 당시 무슨 뜻인지 잘 몰랐었는데 나중에 그 의중을 생각해보니, 이 시장이 무언가 ‘물질적 보상’을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고 돼 있다. 황씨는 지난해 가을쯤 노 교수에 대한 다면인터뷰를 통해 해당 내용을 파악해 기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노 교수가 인터뷰 당시 ‘물질적으로 전혀 아쉬울 게 없었고, 뭔가 보상을 받게 되면 정치적 역학구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1원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는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2003년 7월까지의 청계천 복원사업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양 부시장이 구속되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발간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노 교수에 대한 보상은 청계천 복원 관련 공로를 인정해 주겠다는 것으로, 노 교수가 ‘2003서울정책 대상’(상금 500만원)을 수상함으로써 끝난 셈”이라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전날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복원 아이디어는 미국 보스턴 유학 시절 스스로 생각한 것으로 양 부시장 등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검찰조서는 코미디”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청계천변 재개발 특혜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이날 양 부시장이 설립한 도시설계용역 벤처업체인 U사와 거래한 업체 한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형차 경쟁 불붙었다

    대형차 경쟁 불붙었다

    현대의 뉴그랜저,GM대우의 스테이츠맨, 르노삼성의 SM7, 도요타의 렉서스 ES330…. 대형차들의 유혹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처럼 상품 구색이 다양해져 대형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발품깨나 팔아야 할 듯싶다. 업계는 비교적 경기 영향을 덜 타는 고소득층이나 전문직이 주된 고객인 만큼 ‘샤워 효과’(위에서부터 아래로 소비가 내려오는 효과)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뉴그랜저 3.3(3342㏄) 모델이 18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출시가 늦어지면서 고객들의 갈증이 커진 데다 “차가 잘 나왔다.”는 입소문까지 돌아 일단 가장 많은 시선을 받고 있다. 운전기사를 둔 계층보다는 직접 운전하는 사람들을 겨냥했다. 그 가운데서도 월 소득 450만원 이상인 40,50대 남성이 핵심 타깃이다.SM7 3.5(3498㏄)의 주된 공략 대상과 겹친다. ●뉴그랜저 vs SM7 일단 배기량은 SM7이 156㏄ 더 크다. 가속력(최대토크,㎏·m / rpm)은 SM7(32.0/3500)이 뉴그랜저(31.0/3500)보다 다소 낫다. 그렇더라도 순간적인 파워(최고출력)는 엇비슷하다(표 참조). 차체는 SM7이 좀 더 긴(5㎝) 반면, 너비(6㎝)와 높이(2㎝)는 뉴그랜저가 앞선다. 그러나 실질적인 차 내부 크기를 결정하는 ‘앞바퀴에서 뒷바퀴까지의 거리’(축거)는 차이가 거의 없다. 차 무게는 뉴그랜저가 100㎏이나 더 나가 묵직한 느낌을 준다. 트렁크 공간은 뉴그랜저가 더 넉넉하지만 대형차 고객들이 중시하는 ‘골프백 4개 싣는’ 데는 SM7도 지장이 없다. 첨단 사양과 안전성(별 다섯개), 연비(9.0㎞/ℓ)에서도 별 차이가 없다. 가격은 3500만원 안팎으로 비슷하지만 SM7의 기본 사양이 뉴그랜저에서는 옵션인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사양을 똑같이 갖춰놓고 보면 뉴그랜저가 다소 비싸다. SM7은 일부 고객들이 연료통 소음과 오디오기기 불량을 제기해 약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이는 상대적 강점이기도 하다. 출시된 지 6개월가량 지나 ‘신차 결함’이 어느 정도 검증되고 잡힌 반면 뉴그랜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현대측은 “처음부터 미국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만든 모델인 만큼 성능과 품질이 월등히 개선됐다.”면서 신차 결함 가능성을 일축했다. 두 차의 디자인은 확연히 다르다. 결국 디자인과 브랜드 로열티가 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두 차 모두 중형모델(뉴쏘나타,SM5)과 닮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리의 연인’ 스테이츠맨도 가세 뉴그랜저나 SM7의 ‘패밀리룩’이 싫다면 스테이츠맨에 눈을 돌릴 만하다. 호주의 대형차 시장을 몇년째 석권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배기량 2.8과 3.6 두가지 모델이 있다. 차체도 리무진을 제외하고는 국내 대형차 가운데 가장 길다. 방향을 틀 때 다소 불편하기는 해도 안전성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탤런트 박신양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몰고나와 이미지를 좋게 심어둔 것도 마케팅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연비는 뉴그랜저나 SM7에 비해 떨어진다.GM대우측은 “스테이츠맨 3.6은 뉴그랜저나 SM7보다 한단계 위 모델”이라면서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한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출시된다.2.8은 3995만원,3.6은 4995만원으로 뉴그랜저나 SM7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싸다. ●뉴그랜저, 렉서스 330 잡을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뉴그랜저가 렉서스 330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대차측은 “뉴그랜저의 경쟁상대는 SM7이 아니라 렉서스 330”이라며 출시전부터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차체의 길이, 너비, 높이, 축거 면에서는 뉴그랜저가 렉서스를 앞선다. 발진가속(시동을 걸어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은 렉서스(8.9초)가 0.8초 빠르지만 추월가속은 뉴그랜저가 0.3∼0.4초 빠르다. 연비는 차체가 가벼운 렉서스가 훨씬 낫다. 현대차 이문수 국내영업본부장은 “성능면에서 뉴그랜저가 렉서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데도 값은 2000만원 이상 싸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아프간 소녀의 마음도 치료할수 있다면…

    아프가니스탄에서 건설·의료지원 임무를 수행 중인 동의·다산 부대원들이 지뢰사고를 당한 현지인 소녀를 정성껏 치료하고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동의·다산부대원들은 지뢰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수이 로말(12·여)양과 그의 가족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 지난 14일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기지 주변 마을에 살고 있는 로말양은 지난달 22일 지뢰지대에서 놀다가 대인지뢰로 추정되는 지뢰를 밟아 동의·다산부대로 후송됐고, 부대원들은 응급처치 후 지뢰 사고 전문인 미군병원으로 즉각 이송했다. 한국군 군의관 소안수(33·군의 34기) 대위가 참여한 가운데 수술이 진행됐으나, 결국 발목을 잘라야 했다. 부대원들은 로말양의 부모가 실직해 11명의 가족 생계가 막막하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전 장병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660달러와 운동화, 생필품,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10인 가족의 월 생활비가 100달러 가량이고, 노동자들의 월 평균 임금이 80달러 안팎인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사정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모금액이다. 이태호(51·육사 34기) 대령은 “어린 나이에 지뢰사고로 다리를 잃게 된 로말양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모금운동을 펼치게 됐다. 앞으로 로말양 아버지의 일자리를 주선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타이완 총선 ‘대륙풍’ 안먹혔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타이완 집권당인 민진당이 14일 헌법 개정안을 심의할 국민대회 대표 300명을 뽑는 선거에서 승리했다. 국민당 롄잔(連戰) 주석 및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주석의 잇따른 중국 방문과 중국의 대 타이완 유화책으로 고전해왔던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타이완 독립노선이 다시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날 선거에서 천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이 42.5%를 확보,38.9%를 얻은 제1야당 국민당보다 앞섰다.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 이끄는 독립 추진 노선의 타이완 단결연맹은 7%, 통일을 추구하는 제2야당 친민당은 6.1%를 각각 얻었다. 한편 타이완 정부는 헌법 개정 기구인 국민대회 대표 선거가 14일 완료됨에 따라 헌법 개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천 타이완 총통은 15일 “헌정개정의 목적은 정부의 원활한 관리와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면서 “1,2단계 개정을 거쳐 오는 2008년 타이완 실정에 맞는 새 헌법이 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완 12개 정당및 단체에서 선출된 300명의 국민대회 대표는 오는 30일 이전 소집돼 우선 1 단계로 ▲현행 225석인 입법위원 정원의 113석으로의 감축 ▲입법위원 임기 4년으로 연장 ▲단일 선거구 2표제 실시 ▲국민대회 대표 폐지 ▲ 대법관의 총통ㆍ부총통 탄핵 심리 등 5개항의 헌법 개정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한달안에 결정하게 된다. oilman@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영혼을 지휘하는 리더십/에드거 F 퍼이어 지음

    2차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마셜, 맥아더, 아이젠하워, 패튼 등 4명의 장군.‘영혼을 지휘하는 리더십’(에드거 F 퍼이어 지음, 이민수·최정민 옮김, 책세상 펴냄)은 이들의 리더십을 여러 각도에서 비교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타고난 능력과 후천적으로 개발된 요소들의 합작품이 리더십의 근간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책은 단순히 성공을 꿈꾸는 군인들만이 아니라 리더십이 요구되는 어떤 직업·직책의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특히 리더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배려와 사랑으로 ‘영혼을 지휘하는’것임을 강조한다. 마셜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사들 가족의 생계를 해결해 줬고, 맥아더는 전사자들의 가족에게 일일이 편지를 썼다. 아이젠하워는 당번병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영국 왕을 만나는 자리에 부하를 데리고 갔다. 거친 패튼은 부상자들의 병문안을 가서 눈물을 흘렸다. ●신념과 용기 리더십, 맥아더 그의 휘하의 한 사단장은 “그의 용기는 단연 으뜸이다.”라고 말한다. 적의 폭격에 다른 장교들은 방공호로 내려갔지만 그는 사무실에 남아 적을 관찰했다. 그는 군인들에게 한 연설에서 “모든 군인들의 특질 중에서 가장 위대한 찬양을 일으키는 것은 용기”라고 강조했다. 잘 생기고, 쇼맨십까지 갖춘 그는 자신을 영웅처럼 떠받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지휘관이였다. 좀처럼 병사들에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직접 방문시에는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 병사들이 자신을 둘러싸게 했다. ●결단과 조정의 리더십, 아이젠하워 군인으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정치가로서의 융통성 등이 필요했던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최고사령관 자리. 그는 이를 가장 잘 수행해낸 인물이다. 영국군 야전군 원수이던 몽고메리 경은 그를 “연합군이 멋진 전투를 수행하도록 단결시키고 수많은 분쟁과 방해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준 최고사령관이자 군 정치가였다.”라고 평가할 정도다. 언론도 잘 다뤄 기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신뢰를 받았다. 그러면서도 위험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성과 사랑의 리더십, 마셜 참모총장 시절 그는 사열도중 한 병사와 얘기를 나눴다. 뭔가 그 병사의 눈빛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 면담결과 나이도 많고 부양가족도 여럿인 것을 알고 바로 다음날 그를 가족들에게 돌아가도록 조치했다. 그는 스스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젊은 장교들에게 전문 군사특기를 습득하도록 독려했다. 개인적인 영광보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힘쓴 그다. 그의 리더십은 2차 세계대전시 육군 참모총장의 직위에 올랐을 때 최고조에 달했다. ●긍지와 솔선수범의 패튼 그는 해변에서 공급 물자 싣는 것을 돕거나, 진흙탕에 빠진 트럭을 병사들과 함께 밀어 올리는 등 몸소 실천하는 스타일이다. 병사들이 잘 먹는지, 옷은 따뜻하게 입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지에 관심을 보였다. 그런 그를 사람들은 ‘지도자’가 아니라 ‘운전사’라고도 말한다. 패튼은 적과 싸우는 만큼 자신들의 병사들을 위해 싸웠다.2만 50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양안 평화회담 촉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타이완 제2야당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은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갖고 조속한 시일내에 양안 평화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후 총서기와 쑹 주석간의 회담 직후 친민당 대표단이 발표한 ‘언론 발표문’을 통해 양당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합의한 ‘92 공식(共識)’을 토대로 양안 평화회담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는 등 6개항에 합의했다. 발표문은 또 공산당과 친민당은 양안 적대 관계 종식과 상호 군사 신뢰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타이완 독립반대 ▲양안 무역교류 강화 및 경제협력 체제 구축 ▲양안 인재 교류 확대 ▲타이완 상인 서비스 체제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당사자인 쑹 주석은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특사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후 총서기와 천수이볜 총통간 양안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쑹 주석이 후 총서기에게 천수이볜 총통의 메시지를 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oilman@seoul.co.kr
  • [국제플러스] 쑹추위 “타이완 독립은 막다른 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을 방문중인 쑹추위(宋楚瑜) 타이완 친민당 주석은 11일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집권 민진당이 기도하는 타이완 독립을 ‘절망으로 향하는 막다른 골목’이라고 주장했다. 쑹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의 칭화(淸華)대학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 “양안 동포와 정치인들은 보다 큰 지혜를 가지고 양안 중국인 스스로의 문제를 함께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이완 의식’과 ‘타이완 독립’을 하나로 볼 필요는 없다.”며 “타이완 의식은 긴 역사의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타이완의 정서지만 타이완 독립은 타이완을 중국에서 떼어내려는 기도”라고 지적했다.
  • 풀어보세요! 실제 중간고사 이색 문제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기존 학교시험에서는 볼 수 없던 문제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과목에 따라 본고사를 연상케 할 정도로 까다로운 문제가 한두문제 출제되기도 했다. 서울사대부고는 수학에서 풀이과정을 쓰는 문제와 증명 문제를 냈다.‘A가 양수이고 B가 음수일 때 A×B가 음수임을 증명하라.’ 등의 문항 6개 가운데 2개를 골라 증명하는 문제였다. 대원외고도 풀이과정을 쓰는 서술형 문제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 6개가 나왔다.‘자연수 n을 10으로 나눈 나머지를 f(n)이라 나타내고 An=f(n1/3)-f(n)이라 할 때 A2005-A2004의 값을 구하라.’는 문제는 ‘약수’의 개수를 함수 개념을 응용해 풀어야 하는 고난이도 문제였다. 진선여고에서도 ‘실수 a,b에 대하여 a>b>0,a+b=1일 때, 세 수 A=1/2,B=b,C=a1/3+b1/3의 대소관계를 구하되 풀이과정을 자세히 서술하라.’ 등의 서술형 주관식 3문항이 각각 10점씩 배점됐다. 대원외고 국어시험에는 원고지 45장 분량의 지문이 등장했다. 소설가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에서 발췌한 긴 지문을 주고, 지문에 나타난 역설과 반어의 개념을 묻는 문제, 지문의 요지를 삽입시와 비교해 그 의미를 20자 내로 서술하라 등의 까다로운 문제들이 나왔다. 영어는 어법 문제와 문장을 쓰는 주관식 문제가 눈에 띄게 늘었다. 휘문고와 숙명여고에서는 지문을 주고 주제를 묻거나 등장인물의 행동 이유를 묻는 기존의 객관식 문제 유형을 영어 문장을 쓰는 주관식으로 응용해 출제하기도 했다. 지문을 주고 ‘마이클이 왜 지각을 했는지 10단어 이내로 써라.’ 하는 식이다. 구정고는 물리 과목에서 실험 결과를 나타내는 수치 자료를 주고, 의미를 해석하라는 문제를 냈다. 숫자를 나열한 원자료를 가지고 x축과 y축의 개념을 잡아 그래프를 그린 뒤, 힘·질량·가속도의 관계를 이용해 해석하도록 하는 문제였다. 그래프 그리기와 자료해석에 각각 3.5점과 4점씩 배점됐다. 방산고 사회 시험도 지엽적인 암기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포함됐다.‘자본주의 발전과정에서 자유방임주의의 결과로 나타난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아는대로 쓰라.’는 문제였다. 한 페이지 가득 설명돼 있는 내용을 학생 나름대로 요지를 뽑아 재구성해 5∼6줄 설명까지 곁들이도록 했다. 빈부격차, 경제불안, 실업 증가, 환경 오염, 독과점의 횡포 등 7가지로 정리되는 사항 가운데 4가지 이상을 정확히 쓰면 만점인 7점,3개는 5점,2개는 3점을 줬다.4개 이상을 썼더라도 ‘경제불안, 대공황, 실업’ 등과 같이 분류상 같은 개념으로 겹치는 답은 묶어서 1개로만 인정하는 채점으로 변별력을 높였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여소야대 정국…黨·政 “전략 수정중”

    여소야대 정국…黨·政 “전략 수정중”

    ■ 정세균 “힘·억지없는 국회 운영을”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에 이어 정세균 원내대표가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6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불과 얼마 전에 전당대회를 통해 합당 반대를 결의했는데, 그렇게 빨리 될 수 있겠느냐.”면서도 “같은 형제나 마찬가지인 민주당과 합당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기 실현이 어렵다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문 의장의 합당론에 민주당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직후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文의장 이어 민주와 합당론 제기 그는 이어 한화갑 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제는 집착의 정치를 버려야 할 시대”라면서 “드라이빙 시트(운전석)에 앉아 어디로 가는지 모르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망언’이라며 또다시 발끈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 이전에 인간적인 윤리에 크게 벗어나는 언행”이라면서 “더이상 민주당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말하지 말라.”고 밝혔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당이 대화와 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국민연금법과 사립학교법, 국가보안법, 비정규직 관련법,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거법 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같은 발언은 여소야대 구도가 여야 모두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어느 쪽이든 무리수를 두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재·보선 이후 “무엇이든 터놓고 얘기해 보자.”며 멍석을 깔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이해찬총리 “법안따라 對野 개별협상” 4·30재·보선 이후 정부의 고민이 늘어난 모습이다.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짜이면서 이해찬 국무총리의 고심이 특히 커 보인다. 이 총리는 지난 2일 야당과의 정책협의를 강조한 데 이어 6일 부총리·책임장관회의에서도 이를 거듭 당부했다.146석으로 국회 과반수 의석(150석)에 못미치는 열린우리당만으로는 그 어떤 법안조차 처리할 수 없게 된 상황 때문이다. 이 총리는 “이제 상임위별로 법안협상이 어려워질 것 같다. 여당의원들의 주장도 과거보다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임위별로 여당이 야당과 동수이거나 소수가 되는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어떤 안건도 상임위 통과가 어렵게 됐다는 얘기다. 그가 야당과의 사전조율을 지시한 것도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서다. 이 총리가 지난해 정기국회 이후 ‘차떼기당’ 발언을 비롯 ‘굽신거리는 총리가 아니다.’ ‘의원들도 공부하라.’고 거침없이 쏟아대던 대야(對野) 자세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나갈 방안으로 ‘사안별 정책협력’이라는 전략을 세웠다. 각 야당의 정책기조가 다른 만큼 사안별로 특정야당을 우군(友軍)으로 확보, 안건을 처리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임재오 총리 정무수석은 “그동안 여당에 비중을 뒀던 게 사실이나, 앞으로는 여야 똑같이 비중을 둬야 할 상황”이라며 “사안별로 소관부처가 정책설명회를 갖고, 야당의원들에 대한 개별접촉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에 협조 구하는 자리 늘어날 듯 총리가 직접 야당에 협력을 구하는 자리도 늘어날 것 같다. 지난해 6월 총리 취임 후 직접 야당에 협조를 구한 것은 같은 해 9월 정기국회를 맞아 여야 정책위의장단 만찬, 여야 원내대표단 만찬 등 5차례다. 법안을 지금보다 한달 정도 앞당겨 국회에 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야당의 공세가 강화돼 법안처리가 길어지더라도 ‘두 회기내 처리’라는 기본방침을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흡연 vs 혐연…인권위 누구편?

    흡연 vs 혐연…인권위 누구편?

    간접흡연의 폐해를 둘러싼 시비가 ‘인권보호’ 차원에서 다뤄지게 됐다. 주위 사람이 뿜어대는 담배연기를 억지로 마시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한 사회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간접흡연과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은 몇 차례 있었지만 인권보호의 관점에서 인권위의 판단을 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미 한 차례 “흡연자의 인권도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는 인권위가 이번 사안에는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간접흡연 불평하면 “직장 그만두라” 폭언 일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직장 내 간접흡연은 인권침해”라며 “금연지역 확대 등 흡연규제를 더욱 강화해 달라.”는 진정서를 지난달 29일 인권위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소규모 빌딩이나 식당, 다방, 술집 등 종사자들은 간접흡연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들은 직장상사나 건물주 또는 고객의 흡연에 대해 불평하면 직장을 잃는 등의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참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협의회에 접수되는 민원의 70% 이상이 직장 내 간접흡연 문제”라면서 “특히 임신한 아기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문제를 상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최진숙 사무총장은 “임신부의 간접흡연은 본인뿐만 아니라 태아에 대한 인권침해이기도 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장에서는 ‘담배 연기가 싫으면 회사를 그만두라.’는 폭언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헌재는 혐연권 인정… 인권위 “금연건물 반대” 이미 흡연과 관련, 헌법재판소는 ‘금연’쪽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는 애연가 허모씨가 “공중시설 내 흡연을 제한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은 흡연자의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담배를 피울 권리보다 담배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우선한다.”고 결정했다. 인권위는 2003년 5월 인권위가 입주해 있는 서울 무교동 건물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데 반대견해를 나타냈다. 당시 인권위는 “흡연자가 금연자보다 소수이지만 흡연자의 담배 피울 권리도 보장돼야 한다.”며 건물 내 흡연실 만드는 것을 결정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한국담배소비자연맹이 “흡연권을 보장해 달라.”며 제기한 진정에 대해 “인권위의 업무범위가 아니다.”라며 각하했다. ●5년째 지속되는 담배소송 2000년 회사원 김모씨가 직장 내 간접흡연으로 천식이 악화돼 사망하자 유가족들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담배의 영향을 받기 어려운 근무 환경”이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흡연과 관련해 처음 소송이 제기된 것은 1999년 9월. 부산에 사는 김모(당시 56세)씨는 “36년간 담배의 해악을 잘 모른 채 습관적으로 흡연해 오다 결국 폐암에 걸렸다.”면서 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현 KT&G)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같은 해 12월에는 또 다른 폐암환자 김모(당시 57세)씨 등 6명의 흡연자와 가족 등 31명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5년이 지난 지금까지 두 건 모두 진행 중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국제플러스] 쑹추위 친민당 주석 5일 방중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타이완 야당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주석이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에 이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 총서기의 초청으로 5일부터 13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쑹 주석은 후진타오 당 총서기와의 회담에서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메시지에는 양안 정부간 회담과 타이완의 세계보건총회(WHA) 가입 문제에 대한 타이완 정부의 의견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총통은 롄잔 주석의 역사적인 방중과 국공 회담에 대한 국내외 여론 지지로 정치적 난관에 봉착하자 이의 돌파책으로 쑹 주석에게 ‘준 정부 특사’ 지위를 부여하고 정부간 대화와 대만의 WHA 가입을 위한 협상을 당부했다. 쑹 주석은 5일부터 13일까지 시안(西安), 난징(南京), 상하이(上海), 창사(長沙), 베이징(北京) 등 5개 도시를 방문하지만 후 당총서기와의 회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中 “양안정상회담, 아직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8일이 56년간의 양안 단절의 역사를 뛰어넘었다.’ 지난달 26일 난징(南京)의 쑨원(孫文) 묘소 참배로 시작된 타이완 국민당 롄잔(連戰) 주석의 대륙 방문은 3일 상하이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평화공존 및 경제협력’에 대한 타이완 국민들의 지지는 날로 높아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날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이 정강에서 타이완 독립 조항을 삭제하기 전까지는 회담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양안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왕자이시(王在希) 중국 공산당 대만사무판공실 부주임은 롄 주석이 타이완으로 돌아간 직후 기자회견에서 “민진당이 정강에서 타이완독립 조항을 삭제한다면 천 총통 및 민진당과 대화ㆍ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사일 배치 문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롄 주석은 지난달 29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60년 만의 ‘국공수뇌회담’을 열고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등 5개항에 합의, 양안관계 개선의 획기적 이정표를 세웠다. 양안간 경제협력도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타이완 농산품에 대한 무관세 수입, 중국인의 타이완 여행 규제 폐지, 영공ㆍ영해 개방을 통한 직항노선 개방 등 적극적인 당근 전략을 선보였다. 중국 당국은 양안관계 개선의 상징적인 의미로 판다 한 쌍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롄 주석의 ‘상하이 행보’는 향후 경제협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상하이는 중국 최대 경제도시로서 타이완 기업인과 유학생 3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타이완 100대 기업 중 70여개가 진출해 있다. 롄 주석은 2일 타이완 기업인들과의 만찬에서 ‘양안 공동시장’ 구축 제의 사실을 밝혔다. 양안간 경제 통합을 이룩하겠다는 의미로 후 주석과의 회담에서 비중있게 논의됐다는 것이다. 홍콩ㆍ마카오와 맺은 자유무역지대(CEPA)를 타이완에 확대하는 방안이다. 물론 롄 주석의 대륙 행보에 타이완 정부와 ‘독립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타이완 주요 일간지들은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 60% 이상이 국공회담이 양안간 긴장 해소에 기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oilman@seoul.co.kr
  • 천수이볜 “양안대화 수시 가능”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2일 중국과 타이완 양안 간에 대화와 협상의 대문은 영원히 열려 있다고 말하고 “민주·평화·대등의 3원칙 아래에서 양안 간 정식 접촉과 대화, 협상과 담판이 수시로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1일 타이베이를 떠나 남태평양 국가 순방에 나선 천 총통은 2일 마셜제도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전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중국과의 대화 의사를 표명하는 동시에, 대등한 관계아래 대화를 하겠다는 대화의 대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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