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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제6보(71∼94) 중앙 세력작전은 상당히 어렵다. 귀는 두 군데, 변은 세 군데를 틀어막으면 집을 만들 수 있지만, 중앙은 천지사방이 터져 있어서 네 군데를 모두 틀어막아야 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형세는 흑이 앞서 있다. 초반부터 착실하게 실리작전을 펼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흑71이라는 한수가 상황을 그르쳤다. 이 수로 (참고도1) 흑1에 한칸 뛰어서 중앙 백 세력을 지워나갔으면 흑의 호조는 계속됐을 것이다. 하다 못해 A로 하변쪽에서 한칸 뛰는 것도 실전보다는 좋았다. 실전 흑71은 지나치게 실리를 밝힌 수이다. 백72,74로 붙여 왔을 때 흑75는 생략할 수 없는데 그러고 나서 백76으로 모자씌움을 하자 갑자기 중앙의 백 세력이 확 살아났다. 흑77의 붙임은 나름대로 준비한 수습책이지만 백78,80으로 강하게 끊어오자 흑의 응수가 마땅치 않다. 결국 처음 쳐들어갔던 흑▲ 한점은 백의 수중에 떨어지고 말았다. 흑93으로 (참고도2) 1에 끊는 수만 성립한다면 흑이 좋겠지만 10까지 되면 아직 좌변도 못 살았는데 중앙 흑돌도 부담이다. 그래서 흑93으로 일단 좌하귀부터 살리고 본 것인데 백94로 중앙을 지키니 갑자기 중앙 일대에 엄청난 백집이 생겨날 조짐이다. 바둑은 일거에 백 우세로 바뀌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31세 자살’ 천재작가의 자전소설 실비아 플라스의 ‘벨자’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실비아 플라스의 자전소설 ‘벨자’(The Belle Jar·공경희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가 번역 출간됐다. 1932년 보스턴대학 생물학교수이자 땅벌 연구의 권위자인 오토 플라스의 딸로 태어난 실비아는 명문 스미스여대에 입학할 당시 400여편의 시를 썼을 정도로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발휘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1956년 영국의 계관시인 테드 휴즈와 결혼했지만 남편의 외도로 결혼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두 사람은 둘째 아이가 태어난 1962년 별거에 들어갔고, 이듬해 실비아는 자살로 서른 한해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재능있는 한 젊은 여성이 자살 강박증에 시달리며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린 ‘벨자’는 바로 그녀 자신의 이야기다. 실비아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한 심리적 충격과 예민한 감수성으로 대학생때 이미 한 차례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극심한 신경불안증을 겪었다. ‘종 모양의 유리 그릇’을 뜻하는 제목은 평생 밀폐되고 감금된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 그녀의 불안한 심리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1960년 영국에서 발표한 첫번째 시집 ‘거상(The Colossus)’으로 명성을 떨친 그녀였지만 자살 직전 출간된 ‘벨자’는 빅토리아 루카스라는 가명을 썼다. 1966년에서야 원래의 작가 이름을 되찾았고, 미국에서는 1971년 출간돼 평단의 극찬을 얻으며 최고의 여성작가로 떠올랐다. 천재 예술가들이 대개 그렇듯 요절로 신화를 완성한 그녀의 불꽃같은 삶은 지난해 기네스 팰트로 주연의 영화 ‘실비아’로 국내에 소개되기도 했다.9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46년 정든 한양대 떠나는 오페라 가수 박수길 교수

    46년 정든 한양대 떠나는 오페라 가수 박수길 교수

    “순수예술은 가꾸지 않으면 시드는 꽃과 같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가수이자 한양대 음대의 산 역사로 통하는 박수길(65) 교수가 이달 말 정년을 맞아 46년간 정든 캠퍼스를 떠난다. 박 교수는 1960년 한양대 음대 1기생으로 입학했다.1·4후퇴 때 월남해 혼자 어렵게 살아온 그가 연세대 음대에 합격하고도 학비를 마련하지 못하자 한양대가 전액 장학금을 주며 붙잡았다. 박 교수는 72년 전임 교수직을 맡은 뒤 바리톤 고성현, 테너 최승원 등 내로라하는 한국 성악계의 보배들을 길러냈다.‘피가로의 결혼’‘라보엠’‘리골레토’ 등 60여차례 오페라에 출연했고 ‘마적’‘결혼‘ 등 10여개 오페라를 연출했다.95년부터 7년 동안 국립오페라단장을 지냈다. ●돈 되는 예술에만 관심 많은 세태 안타까워 7일 한양대 연구실에서 만난 박 교수는 대뜸 순수예술의 위기를 지적했다.“정부의 문화정책이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로만 집중되다 보니 대중문화보다 자생력이 떨어지는 순수문화는 점점 시들어가고 있습니다.80년대만 해도 매주 수십개의 성악공연이 열렸고 이탈리아에만 3000여명이 유학을 했지만 지금은 돈받고 노래하는 성악가가 고작 20∼30명선입니다.” 기업 메세나(문화예술 지원)의 편중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교수는 “예술을 지원한다는 기업들이 광고 효과가 높은 대규모 공연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문화의 기틀이 되는 소규모 공연은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예술계에 대한 일침도 잊지 않았다.“일년 내내 노래 한두곡만으로 연명하려 했던 성악가들은 대중에게 식상함을 안겨준 책임이 큽니다. ●매년 소극장 오페라 축제 열 계획 박 교수는 은퇴하면 94년 자신이 설립한 ‘예울음악무대’를 이끌며 ‘소극장 오페라 운동’에 전념할 생각이다. 소극장 오페라 운동은 관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순수예술 공연의 기반을 닦자는 뜻에서 90년대 중반부터 박 교수가 주도해 왔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에서 관객과 어울리며 뮤지컬, 콘서트 등을 여는 대중문화계의 접근법을 순수예술계에도 접목시키겠다는 취지다. 박 교수는 “뉴욕에서 유학하던 시절 수많은 소극장에서 쉴새없이 이어지던 소규모 공연을 보면서 한국에도 이런 기본을 갖춰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매년 소극장 오페라 축제를 열고 청소년들을 위한 성악 캠프를 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오늘의 눈] 한국 만화 부활 원년으로/홍지민 문화부 기자

    한 국내 만화가는 “우리는 구겨지며 자라왔다.”고 토로한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다운 만화 작품들이 많았다. 그만큼 인기도 있었다. 하지만 심의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자기 검열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상상력에 족쇄가 채워지며 움츠러들기 시작했다. 대여점으로 상징되는 왜곡된 유통 구조도 한국 만화를 메마르게 했다. 이내 일본 망가가 한국 만화로 둔갑해 독자들과 만나는 시절이 왔고, 불법 복제 작품도 기승을 부렸다. 문화개방 이후에는 국내에서 출간되는 만화의 판매 순위를 망가가 석권하며 사실상 한국 시장은 망가의 총판장이 됐다. 국내 만화의 해외 출간 소식도 간간이 들려왔다. 하나, 망가가 닦아 놓은 시장에 그 아류로 무임승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서양인이 동양인 얼굴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처럼 해외에서는 망가와 만화를 구분하지 못했다. 그들에게 선보였던 우리 만화가 일본 것과 차이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 작가들이 질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했기에 열악한 현실에 처한 것 아니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사회가 만화가들에게 가슴에 품고 있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회를 줬는지도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최근 우리 정서와 고유 색채를 담고 있는 만화가 해외 시장과 평단을 공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무척 고무적이다. 또 다른 반가운 소식도 있다. 문화관광부는 올해 만화 관련 지원금을 22억 7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23억원)보다 다소 줄었지만 이 가운데 ‘원소스 멀티유즈’를 위한 장편서사 만화 창작 지원에 초점을 맞춘 6억원짜리 프로젝트가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이 프로젝트는 이르면 3월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국 만화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삼삼오오 거리에 나서 묵묵히 데생 연습을 하는 만화가들이 많다. 또 알찬 스토리를 개발하고, 찾아내기 위해 알음알음으로 모여 함께 공부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2006년이 이러한 만화가들에게 날개를 달아줘 국내 만화가 한류의 신병기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홍지민 문화부 기자 icarus@seoul.co.kr
  • [‘영역 확대’ 나선 아나운서들] 잘나가는 전직 아나운서

    높은 인지도와 왕성한 활동에 힘입어 아나운서들은 다양한 길을 걷고 있다. 방송사에서 벗어나 프리랜서 MC로 뛰거나 아예 전직을 하는 경우도 상당수이다. 교수직을 택한 MBC 손석희 아나운서처럼 학계는 물론, 국회의원, 사업가 등 각 분야로 뻗어가고 있다. ●프리랜서 선언, 그 이후 방송사에서 맹활약 중인 MC 중에는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가 많다.KBS 출신 손범수 이금희 정은아 최은경 등과 MBC 출신 박나림,SBS 유정현 김범수 정지영 등이 그들이다. 프리랜서가 되면 개인 역량에 따라 각종 프로그램·행사 MC에 CF모델까지 연예인 못지않은 수입을 챙길 수 있다. 최근 가열된 아나운서의 상품화는 프리랜서 선언을 재촉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과 몇년 만에 프리랜서 선언이 10년차 안팎에서 5년차까지 빨라졌다. 한 방송사 15년차 아나운서는 “프리랜서 진출은 보다 넓게 활동하고 싶다는 개인 성향이 가장 많이 좌우한다.”면서 “그러나 자신의 인기만 믿고 홍보력·로비력 등이 없으면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리랜서 선언을 한 뒤 인터넷 포털 검색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누리다가 몇년 뒤 자취를 감추거나 케이블·홈쇼핑 등에서 간간이 활동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아나운서 출신들, 전 분야에 퍼져 아나운서들의 이직은 분야별 전문성을 살려 옮겨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느 직장에나 있는 조기퇴직현상도 한몫 한다.MBC 손석희 아나운서의 이직에 대해서도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도 있다.MBC 백지연 전 아나운서는 한양대 겸임교수와 ‘백지연 스피치 아카데미’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 KBS 앵커 신은경씨는 한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KBS 영어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강경화씨는 세종대·연세대 교수를 거쳐 현재 외교통상부 국제기구정책관을 맡고 있다. 정·재계에도 아나운서 출신이 맹활약 중이다.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KBS 공채 1기이며, 같은 방송사 출신인 변웅전씨도 전 자민련 의원으로 활동했다.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도 MBC·SBS 출신이다. 차인태 평북 도지사는 MBC 아나운서 출신이며,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홍보대행사 ‘정앤어소시에이츠’ 대표를 맡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상대의 주문을 거스르며…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상대의 주문을 거스르며…

    제2보(16∼30) 바둑을 이기려면 상대의 뜻을 거스르며 자신의 주장대로 판을 구성해야 한다. 더구나 이 바둑처럼 대국자가 라이벌이면 그런 생각이 더욱 많이 든다. 백16으로 걸쳐서 귀의 흑 한 점을 포위하여 위협했음에도 흑은 손을 빼고 17로 밀어간다. 우상귀는 씌워 오면 귀에서 조그맣게 살기만 하겠다는 뜻이다. 그러자 백도 18로 파고들어 흑 한 점을 바깥으로 내몬다. 이때 흑19가 묘한 붙임이다. 기리(棋理)에도 없는 수이다. 원래 (참고도1)처럼 두는 것이 보통이지만 왠지 백의 주문인 것 같아 불만이다. 그래서 (참고도2)처럼 받아달라고 역주문을 한 것이다. 물론 이것은 백이 망한 결과이다. 따라서 백20,22로 받는 것이 정수이다. 그러고 나서 흑 23으로 막았지만 백 24로 움직이면 귀의 백돌은 잡을 수 없다.(참고도3) 흑1로 늘어서 잡으러 가면 14까지 오히려 흑 석 점이 잡힐 뿐이다(흑13=2의 곳 이음). 서로 상대의 주문을 거스르고 있지만 그래도 바둑은 묘하게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독일월드컵 2006] 비공개 美전 2-1로 이겼지만 미숙한 커버플레이 숙제로

    아드보카트호가 승리를 향해 다시 일어섰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김진규(사진 왼쪽)와 정조국(오른쪽)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미국에 승리함으로써 지난 1일 홍콩 칼스버그컵 결승에서 덴마크에 1-3으로 역전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전지훈련 중간 전적도 3승1무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1년 친선경기 이후 처음 미국을 꺾었으나 이날 경기는 비공개 연습경기여서 공식 A매치로 기록되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은 미국과 역대 전적에서 5승3무2패로 우세했다. 쿼터당 30분씩 3쿼터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5경기 연속 포백(4-back) 포메이션(4-3-3)을 시험, 가동했다. 포백은 장학영-김진규-유경렬-최태욱이 포진했고 미드필더진에는 수비형에 김남일, 좌우 공격형에 김두현-이호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톱(3-top) 공격진은 박주영-이동국-정조국이 먼저 나왔다. 수문장은 이운재 대신 조준호가 처음으로 90분을 책임졌다. 한국은 1쿼터 13분 아크 중앙 뒤편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김진규가 빨랫줄 같은 캐넌슛으로 꽂아넣어 앞서나갔다. 지난해 10월 이란전에 이어 두 골을 넣은 김진규는 수비수이면서도 박주영과 팀내 최다골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한국팀은 2쿼터 18분 수비라인에서 커버 플레이에 미숙함을 드러내며 수비벽에 리바운드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10분 뒤 모처럼 선발 공격수로 출전한 정조국이 미드필드에서 올라온 김두현의 롱 패스를 아크 앞쪽에서 받아 토킥으로 가볍게 꽂아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좋은 경기였고 이겨서 기쁘다.”면서도 “미국전은 그저 훈련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그는 주전선발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시리아전(22일)을 앞두고 베스트 멤버를 뽑겠다.”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미래특강(EBS 오전 7시20분) 어머니 품속처럼 편안함을 주는 땅, 그리고 산과 나무, 사람까지 모두가 제자리를 잡고 제구실을 하는 곳. 사람들은 풍수이론을 이용해 그런 곳을 찾아 나선다. 풍수학자 김두규 교수와 함께 새롭게 해석되고 있는 풍수지리의 세계를 안내한다. 그는 풍수가 여기 우리 삶에 뿌리 내린 ‘오래된 미래’라고 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도쿄의 쓰지키 어시장에서는 다랑어 한 마리가 5만달러에 거래된다. 맛 좋고 희귀할수록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 남획으로 인해 현재 세계 어장의 4분의 3이 붕괴되고 있지만, 중서부 태평양이 그나마 양호한 상태이다. 이에 부유한 어업 강국들의 대형 저인망 어선이 중서부 태평양으로 몰려들고 있다. ●MBC 스페셜(MBC 오후 11시30분) 1878년 에디슨이 백열전등을 발명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세운 기업 GE.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사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중심에는 CEO 잭 웰치가 있었다.20여 년의 재임기간 동안 GE를 세계적 기업으로 일군 그의 리더십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사랑과 야망(SBS 오후 9시45분)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들어오던 태수는 원수가 따로 없다는 어머니의 말에 집에 온 것이 확실한 것 같다며 씁쓸해 한다. 태수가 집에 왔다는 소식을 들은 정자는 태수집으로 달려가 결혼하자고 매달린다. 한편 태준은 절대로 마음이 변치 않을 거라고 말하지만 미자는 자신이 변할 것 같다고 말한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영화배우 박준규 부자가 달콤한 케이크와 쿠키 만드는 파티쉐로 임명받고 출동했다. 또 최고의 입담 코미디언 백남봉은 황태덕장 일꾼으로 강원도 인제로, 초대형 소녀그룹 아이서틴은 롱다리 타조 돌보기 구슬땀 일꾼으로 타조농장에 출동했다. ●반올림#2(KBS2 오전 8시50분) 하림과 상필은 방학에 겨울바다에 놀러 갈 계획을 세우지만 돈이 마땅치 않다. 한편 옥림은 간간이 오는 여명의 전화를 받으며 여명이 더욱 그리워지는 가운데 여명의 할머니에게 선물을 보내려고 결심한다. 하림은 동네 아저씨에게 군고구마통을 인수받아 군고구마 장사를 해보자고 상필을 설득한다.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라이벌적인 요소를 갖춘 두 기사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라이벌적인 요소를 갖춘 두 기사

    제1보(1∼15) 이번에 소개할 대국은 김기용 2단과 손근기 2단의 대국이다. 김기용 2단은 86년생으로 김원 7단의 문하생.2004년에 입단했다. 동갑내기인 송태곤 7단이 2002년에 이미 타이틀을 땄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늦은 나이에 입단한 셈이지만 2005년 2월에 2단,12월에 3단으로 승단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이 바둑은 3단으로 승단하기 직전인 2005년 12월16일에 두어졌기 때문에 편의상 2단으로 소개한다.) 한편 손근기 2단은 87년생. 허장회 9단의 문하생으로 2003년에 입단했다. 입단은 김기용 2단보다 빨랐지만 2005년 1월에 2단으로 승단한 이후 아직 3단으로 승단하지 못해, 승단 경쟁에서는 김2단보다 뒤처졌다. 그러나 대중적으로는 손3단이 훨씬 널리 알려졌다. 작년 한국바둑리그에서 파크랜드팀의 4장으로 출전하여 4승 3패의 호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비교해 보면 두 기사는 비슷한 나이와 경력, 따라서 라이벌의 요소를 두루 갖췄다고 하겠다. 지금까지의 상대전적은 김2단의 1전 1승. 대국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흑1부터 8까지는 최근 몇 년 동안 프로의 시합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포석 중의 하나이다. 과거에는 흑14와 같이 상변쪽에서 다가서는 수가 널리 쓰였지만 최근에는 흑9처럼 위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수가 유행하고 있다. 백10으로 밀어올 때 흑11로 한번 늘었다가 13으로 젖히는 수 역시 최근의 유행수이다. 백14로 전개했을 때 흑15로 빠진 수는 실리에 민감한 수.2월2일에 두어진 기성전 도전자결정전 2국에서는 안조영 9단이 송태곤 7단을 상대로 두텁게 두는 수를 구사하기도 했다.(참고도)실전과 비교해서 선악은 논할 수 없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부시, 국방예산 4.8% 늘려 “전장에 복지 희생” 비난 고조

    미국의 전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서민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 멕시코만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 복구비 등 확대되는 재정적자 속에 부시 행정부가 복지예산을 삭감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2007년도 국방예산으로 올해(4190억달러)보다 4.8%가 늘어난 4393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일 의회에 제출될 예산안은 무기 구매비 842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비로 700억달러의 추경예산안을 제출하고 2007년도 대테러 전비로 500억달러를 추가 요청할 계획이다.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미 의회는 2001년 9·11테러 이후 3620억달러를 승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트리나 복구비 180억달러를 포함, 재정적자는 지난해 3190억달러에서 4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부시 행정부에 대한 비판은 복지예산 삭감에서 촉발됐다. 공화당은 지난 1일 하원에서 민주당의 반대를 꺾고 향후 5년동안 연방 재정에서 390억달러를 삭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노년층과 빈곤층의 의료보장 혜택 등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부유층을 위한 감세 영구화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빈곤층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존 딘젤 의원은 워싱턴포스트에서 “이 법안이 일반 시민들을 희생시키고 특수이익과 로비스트를 위해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94회 생일 맞는 ‘골프의 전설’ 넬슨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바이런 넬슨이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로어노크의 고택에서 94번째 생일을 맞는다고 LA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선수이자 여전히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거장’의 생일이지만 파티는 매우 조촐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좋아하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같은 슈퍼스타들은 바쁜 일정 탓에 참석하지 못한다.1946년 구입한 이후 단 한 번도 이사하지 않아 넬슨과 60년을 사이좋게 지내온 오래된 저택에서 6명의 절친한 벗과 이웃들을 초대해 소박한 남부식 저녁식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넬슨은 “나는 늘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라며 94번째 생일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황혼에 접어든 노장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류와 국내 인기 모두 잡을까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나무’(연출 이장수, 극본 문희정, 제작 로고스필름)는 여러 면에서 눈길을 끈다.2004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이장수 PD의 ‘천국의 계단’에 출연한 아역들이 이번에는 주인공으로 등장,‘천국 시리즈’의 완결편인 데다가 드라마로서는 보기 드물게 10부작으로 기획됐고,100% 일본 현지촬영을 통해 새로운 한류를 겨냥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주목받는 더 큰 이유는 철저히 한류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우리나라에서 먼저 방송됨으로써 국내 시청자들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 한류와 국내 시청자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이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드라마는 눈으로 뒤덮인 일본 나가노를 배경으로, 배우들의 대화가 상당부분 일본어로 이뤄지고 일본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일본 드라마로 착각할 정도. 부모의 재혼으로 만난 오빠 윤서(이완)와 일본인 동생 하나(박신혜)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가 중심 축이다. 일본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는 물론,10부작으로 짜인 것은 일본 진출을 고려한 것.SBS 공영화 드라마총괄CP는 “일본 드라마가 대부분 45분씩 13∼14부작으로 편성돼 50분대 10부작으로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일본후지TV 등과 협의,3∼4월쯤 일본에서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류를 타깃으로 현지 로케 등을 했던 기존 드라마들이 실패한 경우가 상당수 있어 성공 여부는 미지수이다. 또 한국 시청자들에 선을 보이는데, 이에 대한 평가도 분분하다. 일본색이 짙어 자칫 거부감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대 교수 작가 유안진·이인성씨 명퇴신청

    서울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소설가 이인성(53)씨와 생활과학대 교수인 수필가 유안진(65)씨가 최근 대학측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박용현 전 서울대병원장도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1980년 ‘문학과 지성’봄호에 중편 ‘낯선 시간 속으로’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 교수는 전통적 소설문법에서 벗어나 분열적 자의식을 탐구하는 독특한 작품세계로 유명한 작가. 서울대 불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7년간 한국외대에서 강의한 뒤 17년 전부터 모교 강단에 서왔다. 이 교수는 1일 “젊었을 때는 두 가지 일을 감당할 수 있었으나 몇년 전부터 글쓰기와 강의를 병행하는 것이 힘에 부쳤다.”면서 “열심히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 외에 특별한 계획은 없다. 이제부터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수필집 ‘지란지교를 꿈꾸며’로 널리 알려진 유 교수도 정년퇴임 1년을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1965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유 교수는 40년간 수필, 시,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필명을 날렸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교육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유 교수는 1981년 서울대에 부임, 소비자아동학과에서 발달심리학과 아동양육론 등을 강의해왔다. 한편 서울대는 이달 28일자로 교수 27명이 정년퇴직한다고 밝혔다. 정년퇴직 교수 중에는 서울대 유일의 ‘학사 출신’ 교수이며 한국 디자인계의 거목인 양승춘(미대 디자인학부),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며 한국 미학계의 거두 오병남(인문대 미학과)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인문대 =안휘준(고고미술사학과), 문양수(언어학과), 황윤석(독어독문학과), 오병남(미학과)◇사회과학대=김인(지리학과), 정기준(경제학부), 최명(정치학과), 정영일(경제학부)◇자연과학대 =김종찬(물리학부), 양철학(화학부)◇공과대=김효철(조선해양공학과), 배광준(조선해양공학과), 정창현(원자핵공학과)◇농업생명과학대=부경생(농생명공학부), 채영암(식물생산과학부)◇미술대=양승춘(디자인학부)◇법과대=김유성(법학부)◇사범대=이기석(지리교육과), 김신일(교육학과), 조창섭(독어교육과), 임번장(체육교육과)◇수의과대=남치주(수의학과)◇의과대=홍강의(의학과)◇보건대학원=백남원(환경보건학과), 정문호(환경보건학과), 최상철(환경계획학과)◇치의학대학원=최선진(치의학과)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시 국정연설 멀 담았나

    부시 국정연설 멀 담았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일(한국시간) 재임 중 5번째 국정연설을 통해 ‘테러와의 전쟁’과 ‘민주주의 확산’이라는 지난해 제 2기 취임사에서 밝힌 대외정책의 기본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이라크 조기 철군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포기 및 대북강경책 등 대외정책의 기존 방향을 밀고나갈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 또 국제무대에서 강력한 미국의 지도력을 강조하고 대외경제력 강화, 석유 수입의 점진적 감축과 대체 에너지 개발, 사회보장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제시했다. 역대 제 2 임기 대통령 가운데 최저 지지율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지지를 확보하고 공격적으로 선거 쟁점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의료 등 사회보장제도 개선과 관련, 초당적 위원회 구성을 제의했으며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미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주문했다. ●폭정 종식과 북한 문제 부시 대통령은 이날 ‘폭정 종식’이 미국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 안에 안주한다고 안전할 수 없다.”면서 안보와 관련한 적극적인 공세 정책을 확인했다. 테러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의 근본 해결책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확산을 강조한 것이다.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경정책의 유지가 예상된다. 그러나 달러화 위조와 돈세탁을 둘러싼 대북 금융제재의 강화속에서도 전과 달리 북한을 자극할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부시는 “미국은 전 세계의 폭정 종식이라는 역사적이고 장기적인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기세포 연구를 금지, 도덕적 논란을 부추겨온 부시 대통령은 인간복제는 ‘의학적 연구의 남용’이라며 미 의회가 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금지 대상으로는 실험 목적의 배아 생성과 이식, 인간과 동물의 이종 결합, 인간배아의 판매와 특허 등을 들었다. ●경쟁력 제고 방안 과도한 석유 의존을 줄이기 위한 ‘대체에너지 구상’과 ‘미국 경쟁력제고구상(ACI)’ 등을 제시했다.ACI를 위해 물리학 분야의 핵심연구 프로그램에 10년간 투자를 두배 이상 늘리고, 연구개발비 세제감면 혜택 영구화, 수학·과학 등 기초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석유 중독’에 빠져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 등 대체 에너지원 개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동지역 수입석유를 2025년까지 75% 이상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위한 배터리기술 투자도 약속했다. 중국 등에 대한 무역보복, 경제에 대한 정부역할 확대 등을 일축하면서 자유무역, 시장개방 등의 대외 무역정책을 계속할 것을 재확인했다. 또 감세, 이민법 개정, 의료보장·보험제도 개혁 등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함께 범죄율과 낙태율 하락 등을 들어 미국 사회가 ‘조용한 변모’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재임기간 중 보수이념 정치의 성공을 주장하면서 경제면에서도 감세 등을 통한 친 성장정책의 타당성을 거듭 역설했다. ●부시 68차례나 박수받아 이날 부시 대통령은 52분간의 연설 도중 68차례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은 그의 국정연설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중진 존 케리 상원의원은 “부시는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서 “환상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연설 모두(冒頭)에서 “상호 존중과 선의의 정신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등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하는 발언을 했지만, 공화당 의원들이 연설중간 수차례 기립 박수로서 지지를 표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냉소적인 표정으로 그대로 자리에 앉아 있는 등 양당의 첨예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숨진 한 해병대원의 부모와 미망인이 참석한 가운데 그가 죽기전 작성한 편지를 낭독,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데스크시각] 설에 본 ‘성공’의 단상/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귀성전쟁을 치르며 찾아간 고향. 적막강산이던 농촌마을은 어느새 외지에서 명절을 쇠러 온 출향인들이 속속 들이닥치면서 시끌벅적해졌다. 마을어귀 따뜻한 햇살이 녹아드는 마을회관 앞에는 이웃 어른들이 일찌감치 터를 잡고 앉아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위뜸 산지기 천서방네 둘째아들, 지나가다 인사하는데 몰라보겠더라고. 대기업에 취직했다더니 신수가 훤해졌더구먼. 남의 산 지키며 밭뙈기 몇 마지기로 어렵게 아들 놈 대학까지 공부시키더니… 천서방, 이참에 아예 아들 따라 서울로 올라간다더구먼.”이에 뒤질세라 옆에 있던 어른도 가세한다.“걔 성공할 줄 알았어. 이곳에서 학교다닐 때 상추 먹으면 밤에 졸립다고 아예 입에 대지도 않았던 애잖아. 그렇게 독하게 공부하더니 결국 성공했구먼….” 동네 어른들 내친김에 자식들 얘기가 봇물처럼 터져나온다. 이장 막내아들은 대학 졸업한 지 2년이나 됐는데 취직을 못해 이번 설에도 못 내려온다더라. 탱자나무집 아들내외는 아직도 부모한테 손을 벌리고 있다는 둥…. 그런 가운데 정부비판도 이어진다.“요즘 취직하기가 좀 어려워야 말이지. 제 밥벌이만 해도 감지덕지해야 될 판이니…. 정부는 뭐하는지 몰라, 만날 일자리 만든다고 떠들면서 실업자는 줄지 않으니 원….” 그러자 듣고만 있던 이장,“그래도 큰 돈 안 들이고 성공 보장받는 것은 공부밖에 없어요. 공부도 때가 있다고 그렇게 잔소리했건만 말 안 듣고 싸돌아다니더니…, 자업자득이지요 뭘.”이라며 애써 태연한 척한다. 그러면서도 못 내려온다고 한 막내아들이 내심 마음에 걸리는 듯 멀리 찻길을 바라본다. 어찌됐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에게는 명절이 대수이겠는가. 특히 빤한 농촌에서 논밭 팔아대며 대학까지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장댁 아들과 같은 처지의 청년 실업자에겐 명절이 또 다른 멍에로 여겨질 뿐이다. 하지만 웬만한 일자리라면 취업 경쟁률이 수백대일에 달하는 마당에 직장을 잡지 못한 것을 어디 개인의 능력탓으로만 돌릴 일인가.“취직 못한 것을 빼고 나무랄 데 없는 내 아들인데 어깨가 늘어져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는 이장님의 푸념처럼 상심한 청년실업자에겐 무엇보다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급선무라는 생각이다. 요즘엔 취업이 어려워지자 마음약한 청년들은 일찌감치 취업을 포기해버리는 풍조마저 생겼다고 한다. 이른바 ‘니트족’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의무교육만 마치고 진학이나 취직도 포기한 채 사회낙오자를 자처해 또 다른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얼마전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일본 내 니트족이 85만명으로 추산되고 2010년엔 1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던져줬다. 니트족은 일할 의사가 있는데도 일하지 못하는 ‘실업자’와는 달리 ‘무업자(無業者)’로 불린다. 이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니트족이 18만 7000명(2004년말 기준)이나 되고,2015년에는 85만 4000명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IMF 경제위기 이후 니트족의 증가가 지속되는 추세라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너무 숫자 맞추기에 급급하다. 때론 취업이라고 보기에 어설픈 사례도 실업극복 사례로 소개되기도 한다. 더욱이 지도층 인사가 청년실업자의 고충은 아랑곳하지 않고 “취업에 관한 책임은 각자가 지는 것이다. 정부가 취직을 책임지는 것은 현대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혀 반감을 산 적도 있다. 움츠러든 청년 실업자들의 상한 마음에 소금을 뿌린 격이다. 최근 발언의 주인공은 사회부처 장관 내정자로 발표돼 취업재수생 부모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설 연휴가 끝났다. 취업 때문에 주눅들어 이번 설에 고향을 등진 취업준비생이라면 좀더 순수함으로 고향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용기를 내보자. 취직을 개인의 능력으로 치부해버리는 위정자 이야기보다 고향엔 그래도 “내 자식…”이라며 끝까지 나를 믿어주는 부모님과 따뜻한 이웃들의 너그러움이 있지 않은가. 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jsr@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칩거 끝내고 다시 풍수 연구 나선 최창조 前서울대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칩거 끝내고 다시 풍수 연구 나선 최창조 前서울대 교수

    “올해는 ‘호랑이 똥침’을 꼭 줘야 합니다.” 한 풍수의 대가가 간절하게 내뱉는 말이다. 웅비하는 한반도를 소망하는 마음이 담겼다. 그렇다면 ‘똥침’의 위치는 어디일까? 원래 ‘풍수가’는 지관(地官) 또는 지사(地師)라고 하며 하늘과 땅의 이치를 통달한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예부터 나라의 도읍을 정하는 일이나 집안 가족의 묏자리와 집터를 정할 때 유명한 풍수가의 자문을 자연스럽게 여겼다. 오늘날에도 변함이 없다. 정치 또는 사업에 야망을 둔 사람들은 풍수이론에 근거해 조상의 묏자리를 옮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관계인사들 또한 진급을 앞두고 이사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맥이 밑으로 흐르는 곳에 거처하면 온갖 병이 생긴다는 이론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명산이나 좋은 묘터, 명당으로 소문난 터는 여전히 높은 값에 거래된다. 이처럼 풍수는 첨단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우리 일상과 상당히 밀접해 있다. 삶이란 논리보다는 이해와 느낌으로 살아간다는 이치에서다. 최창조(56) 전 서울대교수. 풍수학자이면서 우리나라의 풍수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한국의 풍수지리’ 등 관련 단행본만 10여권 냈다. 행정수도 이전 논란때 ‘천도불가론 아홉가지 이유’를 발표, 주목을 받았다.1992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시절 “풍수도 학문이라고 가르치냐.”라는 비아냥이 나오자 타고난 결백성으로 그냥 문을 박차고 홀가분하게 나와버렸다. 이후 칩거하다시피 지내다 얼마전 ‘풍수잡설’‘닭이 봉황되다’라는 책을 발간하는 등 풍수연구에 다시 나섰다. 한 단계 더 득도한 스님처럼. 설날 직전, 서울 신도림역 인근에 위치한 최씨 자택(아파트)을 찾았다. 근황도 궁금했고 또 풍수학적으로 우리나라는 올해 어떤 형국인지 묻고 싶어서였다. 최씨는 아파트단지 입구까지 마중나와 해맑은 소년처럼 환하게 웃으며 반긴다. “선생님, 언제 이사 오셨죠?” “봉천동에서 살다 온 지 꼭 2년 됐습니다. 처음에는 경기도 과천을 생각했으나 가격을 맞추다 보니 여길 선택했지요.” “그렇다면 풍수 고수가 정한 자리여서 당연히 명당이겠네요?” “명당은 마음속에 있지요. 수맥만 아니라면, 사랑해주면 자연 명당이 됩니다. 조용하고 아주 살기 좋아요.” 바로 옆에 대형 할인점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최씨는 “저것 덕분에 아파트값이 올라가 주민들이 좋아하니 아마 명당자리인 것 같아요.”라고 하면서 빙그레 웃는다. “아파트에도 풍수가 있나요?” “묘터나 집터잡기에는 (풍수가)일상사가 됐지요. 상식선을 벗어나지 않으면 됩니다. 수맥을 제외한 사랑과 믿음이 가는 곳이면 되지요.” 또한 남향이면서 햇볕이 들고 주위에 산이 있으면 아파트로서는 좋은 곳이라고 했다. 아울러 모든 풍수가 현장 위주여야 하듯 집을 살 때에도 직접 발품을 팔아 주위를 꼼꼼하게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귀띔해 준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올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국토는 호랑이가 잔뜩 웅크리고만 있어요. 이놈을 깨워야 합니다. 똥침을 주어 깜짝 놀라게 해야지요. 그래야 웅비합니다.” “똥침의 위치는 어딘가요?” “영일만쪽이지요. 그 일대에서 남쪽까지는 풍수학적으로 금계포란(金鷄包卵)형입니다.” “알을 품은 금닭인가요?“ “예, 맞습니다. 그 아래로 바다건너 제주도가 바로 금란(金卵), 즉 금닭의 알이지요.” 최씨의 이론을 해석하면 그동안 영남일대에 여러 인물들이 나왔지만 이치에 맞는 똥침을 제대로 주지 못해 아직까지 웅크린 형국이라는 것. 따라서 올해 한반도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제주도는 비록 똥침과는 거리가 멀지만 ‘금닭의 알’로서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씨는 “제주도는 정말 살기좋은 자연의 혜택을 받았지요. 특별자치도가 되면 타도 사람들은 아마 입도료를 내야 할 걸요.”하면서 웃는다. 화제를 돌렸다. 정재계 인사들과 흥미로운 일화에 대해 슬쩍 물었다. 정계쪽에는 별로 관심없지만 일부 재계 인사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다음은 최씨가 들려주는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과의 일화. 92년 여름 최씨가 서울대 교수직을 그만둔 직후였다. 최 회장 측근에서 한번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최씨는 ‘산소 자리나 봐달라는 것이겠지.’ 하면서 거절했다. 며칠 후 손길승 SK그룹 경영기획실장실 사장과 김수길 부사장이 서울 봉천동 집으로 불쑥 찾아왔다. 자연스럽게 술자리가 이루어졌다. 최씨가 술 몇잔을 들고 나서 “최 회장이 왜 나를 보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손 사장은 “우리는 사업하는 사람으로 물건을 파는 입장이다. 알다시피 우리나라 사람은 키도 작고 영어도 잘 못한다. 때문에 우리의 우수한 것을 돕겠다는 게 최 회장의 뜻이다.”고 대답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최씨가 “그렇다면 명분을 주시오.”라고 했다. 손 사장은 이에 “좋은 생각이 있다. 한달에 한번 사장단 회의가 있으니 그때 강연을 하면 되지 않겠소.”라며 거듭 제안했다. 결국 최씨는 얼마후 SK그룹 사장단 회의장에서 ‘풍수일반론’을 강의했고 최 회장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나는 풍수를 안 믿는다. 하지만 그냥 순수하게 돕고 싶다.”는 말로 최씨를 설득했다. 그래서 한달 300만원을 받기로 하고 1년 동안 연구계획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후 충북 보은 등 지방에 칩거허면서 풍수관련 연구를 하게 된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와도 인연이 있다. 하루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불러 청와대에 들어갔다. 관계자는 북악산 요새와 청와대 경내의 오래된 정자를 치워도 되느냐고 물었다. 최씨는 “풍수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문화적 가치는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 이어 침식된 산, 양쪽으로 노출된 암반, 파인 계곡 등의 지세(地勢)를 보아 청와대는 원래 사람이 살던 땅은 아니었다고 귀띔했다. 이로부터 얼마후 경내의 일본식 건물이 철거되고 요새화 작업으로 파인 곳곳을 깨끗이 메웠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최씨는 또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집터와 관련된 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서울대 교수직을 그만둔 직후였다. 대통령 관저가 북악산의 기맥을 압박하고 있어 좋지 않다는 주장을 해온 최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은 풍수학상 좋지만 노 대통령의 자택은 그렇지 않다.”고 말해 괘씸죄로 서울대 교수직에서 잘렸다는 것. 이에 대해 최씨는 “그런 얘기를 한 기억이 없는데 일본인 노자키 미쓰히코(오사카시립대 교수)가 쓴 ‘한국의 풍수사들’(94년 출간)이란 책에서 우연히 접해 알게 됐을 뿐”이라고 했다. 최씨는 평소 북악산이 주산(主山)이 아니기 때문에 독불장군형이라고 주장해 왔다. 좌로 인왕산, 우로 둔덕이 둘러치고 전방으로만 확 트여 있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대통령으로서는 자연스럽게 독선과 자만감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아울러 2004년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풍수학적으로 불가한 여덟가지 이유를 내놓는 등 중대 사안 때마다 이래저래 자의반 타의반 엮여져 왔다. 서울 출생인 그가 풍수와 인연을 맺은 것은 경기고 재학 시절. 우연히 망우리 공동묘지에 찾아가면서였다. 시인도 있고 독립투사도 있으며 정치범으로 사형당한 사람의 무덤이 있는 그곳에 가면 왠지 평등을 느꼈고 평정심을 얻었다. 이때 한 중년 사내를 만나 풍수를 배우면서 최면처럼 빠져들었다. 그래서 서울대 지리학과에 진학했고 교수시절에도 항상 현장 위주의 풍수학을 강조해 왔다. 요즘 건강을 다시 찾은 덕분에 관악산 등 주변 산을 찾아 땅과의 대화를 나누는 재미를 만끽한다. “이제는 땅을 보면 사람처럼 여겨집니다. 전에는 경험과 이론을 동원해 땅을 해석하려 했지만 지금은 만나는 순간 어떤 느낌을 갖지요. 땅을 사랑하려면 정을 주어야 합니다.” 주말매거진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0년 서울 출생 ▲68년 경기고 졸업 ▲73년 서울대 지리학과 졸업, 동대학 석사(91년) ▲77년 경북대 지리학 강사 ▲79년 전남대 지리교육과 강사, 국토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 ▲81∼88년 전북대 지리교육과 교수 ▲88∼91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92년 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 삼성생명 자문위원 ▲주요 저서 풍수에 대한 지리학적 해석(78년), 한국의 풍수사상(84년), 풍수사상에서 본 통일한반도의 수도입지선정(89년), 터잡기의 예술(92년), 한국의 풍수지리(93년), 땅의 눈물 땅의 희망(2000년), 풍수잡설(2005년) 등 15권.
  • [Zoom in 서울] 신도림역 승강장 보행 ‘F등급’

    [Zoom in 서울] 신도림역 승강장 보행 ‘F등급’

    서울시내 1∼4호선 지하철역 95곳 가운데 17개역의 승강장의 혼잡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혼잡도를 개선하려면 무려 1조원이나 들여야 할 형편이다. 서울메트로는 우선 가장 혼잡한 신도림역에 대해 개선공사를 벌이기로 했지만,17개역 개선공사의 예산이 막대해 모두 진행될지는 미지수이다. ●신도림 하루 이용객 45만 넘어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0월 건설교통부 기준에 따라 출·퇴근시간에 95개 지하철역에 대한 승강장 서비스 수준(표 참조)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신도림역과 종로3가역이 최하위 등급인 ‘F등급’이 나왔다.F등급은 이용객 1인당 면적이 0.5㎡ 이하로 보행마비를 겪는 상태다. 또 이동공간에 제약을 받아 보행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E등급(1인당 면적 0.5~1㎡)´인 곳도 사당·교대·잠실·종로3가·삼성역 등 16개역에 달했다. 수도권 인구집중화와 역세권 주변개발 등으로 건설 당시의 추정 이용객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신도림역의 하루 이용객은 8만 7526명으로 추정됐으나 실제론 5배가 넘는 45만 6814명으로 나타났다. ●개선공사에 9491억원 소요 서울메트로는 가장 혼잡한 신도림역을 시작으로 나머지 16개역에 대해 단계적으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사비용이 모두 9491억원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신도림역은 올 하반기 착공,2010년까지 승강장 1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역사 구석의 폭 2.04m의 승강장을 13.9m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나머지 16개 역사에 대해서도 2007년 이후 단계적으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하지만 막대한 공사비에다 개선 후에도 15개역의 승강장 혼잡도가 여전히 E·F등급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돼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中 9.9% 고성장 英·佛 제치고 GDP 세계4위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리더수이(李德水) 국장은 25일 “지난해 GDP는 18조 2321억위안(2조 2620억달러, 약 2200조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어났다.”고 공식 발표했다.GDP 증가율은 전문 기관들의 전망치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GDP는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4위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했다.2004년의 GDP는 미국(11조 6675억달러), 일본(4조 6200억달러), 독일(2조 7144억달러)의 순이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중국이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4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려고 부동산과 철강,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성장을 억제하는 등 긴축 정책을 펼쳤지만 9.9%의 고성장을 한 것은 중국의 성장 에너지가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통계 당국이 GDP 통계에서 배제해온 일부 서비스 업종까지 포함시켜 지난 2004년 GDP 규모를 당초보다 16.8% 늘어난 1조 9700억달러로 발표하는 등 일종의 ‘통계 수정’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성장률은 더욱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제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상변 백집에서 대형 패싸움 발생

    [제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상변 백집에서 대형 패싸움 발생

    제7보(99∼118) 흑99는 대단한 강수이다. 백은 무조건 100으로 막아서 가둘 것이 틀림없는데 아무 수도 안되면 보태준 꼴이기 때문이다. 흑101로 단수쳤을 때 큰 수가 난다고 생각하면 (참고도1) 백1로 후퇴하는 것이 정수이다. 그러나 이것은 6까지 백의 실리 손해가 15집이 넘는다. 따라서 백102는 당연한 버팀이다. 이곳은 얼핏 보기에는 아무런 수도 없다.(참고도2) 흑1로 막는 것은 알기 쉽게 백2부터 그냥 수를 죄어도 8의 붙이는 맥점이 있기 때문에 흑의 한수 부족이다. 그러나 김지석 2단은 흑103의 맥점을 준비하고 있었다. 백104로 막지 않을 수 없는데 이때 흑105,107로 버티니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백110으로 (참고도3) 1에 그냥 넘으면 10까지 연단수로 백돌 여섯점이 잡힌다. 흑▲와 백△의 교환 덕분에 백의 수가 한수 줄은 탓이다. 할 수 없이 백110으로 먹여치고 112로 넘었는데 이렇게 되면 패는 불가피하다. 흑113,115는 팻감을 키우기 위한 사전 공작. 마침내 흑117로 패싸움이 시작됐다.(118=110) 유승엽 withbdk@naver.com
  • 2006년 띠별운세 보세요

    올해의 운세가 궁금하시지요. 독자 여러분을 위해 ‘We팀’ 기자들이 운세 전문가들과 만나 그 궁금증을 풀어 봤습니다. 잘맞고 안맞고를 떠나 설 연휴에 심심풀이로 들여다 보면 기분이 썩 좋아질 것입니다. 부자되세요~ # 쥐띠, 만사 형통 계획하는 일이 착착 진행되는 운이며 부부가 화목하고 가정이 화평하니 사업가는 일취월장하겠다.2월에는 혼자 생각으로 고집부리지 말고 윗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면 더욱 좋다.5월이 제일 길하다. 운이 매우 좋아 모든 일이 크게 이루어진다.9월에는 서두르지 말 것.10월은 생각지도 않았던 화를 당할 수. 남과 언쟁을 피하는 것은 물론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라. 36년생은 올해 건강에 매진해야.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이 좋다.48년생은 가정이 화목하니 이보다 더 좋은 운은 없다. 무리한 재물의 이득이나 투자는 피해야.60년생은 돈이 여기저기서 굴러 들어오나 빠져나가는 데도 만만치 않다.72년생은 정해진 순서와 절차를 무시하면 훗날에 화의 근원이 된다. # 소띠, 실업자는 취업의 즐거움 신년 초에는 일이 잘 안 풀려서 답답하고 초조하겠으나 선후배의 도움으로 일이 성사된다. 실업자는 스카우트 제의나 취업의 즐거움이 있다.1월에는 거래에 조심해야.7월은 집안에 경사가 있으니 자식이나 벗을 얻는다.10월에는 사업확장을 신중하게.11월은 몸도 마음도 지쳤으니 휴식을 취하면서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을 것. 37년생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실천이 중요.49년생은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이니 과욕을 버리고 편하게 지내라.61년생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좋은 해. 긍정적인 가능성이 많아 재물도 따른다.73년생은 앉아서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무조건 도전해야 성취한다. # 범띠, 대박운 가정이 편안하고 활력이 넘치며 재물의 이익이 발생하는 좋은 운이다. 구직자는 일할 기회가 생기며 직장인은 팀과 의논하고 연구하면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다.3월은 가망 없어 보이던 일이 조금씩 나아지고,4월에는 부단히 노력하는 가운데 귀인의 도움까지 가세한다.8월은 심신이 힘들지만 포기하지 말고 윗사람이나 주위사람들의 자문을 얻어라.12월은 별 무리 없이 거래가 성사된다. 돈도 들어오고 조건이 좋아 뒤탈이 거의 없다. 38년생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나 형제, 자매 혹은 자녀의 도움으로 거뜬히 해결.50년생은 동업자나 친구와의 결별수가 있으니 조심. 신용과 의리가 재산임을 잊지 마라.62년생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한 해. 예기치 않은 경사가 생긴다.74년생은 도전과 모험이 성공의 지름길이니 과감한 결단 필요. # 토끼띠, 시작은 어렵지만 갈수록 운이 좋아진다 어려움이 가고 한결 마음이 가볍고 의욕이 넘친다. 전반기는 남의 일로 분주하고 별 소득도 없지만 후반기는 새로운 사람과 계획한 일이 착착 발전하는 운.2월은 분발하는 달로.8월은 하늘도 당신의 뜻을 알고 돕는 형국. 소망하는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행해야 좋다.10월은 한 번 걸린 병이 만성이 된다. 미리 주의하는 것이 좋다.11월은 작은 거래부터 시작하여 차츰 신용과 믿음이 생기면서 큰 거래가 이루어진다. 39년생은 급하다고 우물에서 숭늉을 찾으면 무슨 소용인가. 자중하고 때를 기다림이 좋을 듯.51년생은 직장 동료나 후배의 도움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승진의 수가 있다.63년생은 추진하는 일에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75년생은 눈 앞에 이익을 좇아 행동하면 발전이 없으니 숲을 보고 움직여라. # 용띠, 뜻하면 이루어진다 유통업자는 투자하고 실행하면 재물에 이득이 있다. 뜻이 있는 사람은 좋은 자리나 취업 혹은 전근과 전직에 명예가 올라가는 해. 4월은 희망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바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라.8월은 상한 음식을 특별히 주의할 것.9월에는 귀인이 도와주고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 40년생은 생각하지 않은 곳으로부터 일자리가 생겨 취업의 즐거움이 있다.52년생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 태양이 빛나는 즐거운 한 해가 약속된다.64년생은 미루어 왔던 일을 추진하는 계기가 된다.76년생은 마음을 비워야 큰 복이 온다. # 뱀띠, 많이 베푸세요 평소의 선행으로 좋은 덕이 쌓인다. 전반기는 다소 달갑지 않은 일을 겪으나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다가온다. 아울러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된다.6월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9월에는 뜻을 이룬다고 해서 멈추지 말고 항상 초심을 잊지 말자.10월은 바쁜 날이 계속된다.12월은 지나치게 신경쓰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 41년생은 여유로운 마음이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53년생 사업가는 자금의 여유와 재물의 이득을 볼 수 있으나 사소한 일로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다.65년생은 마음이 들뜨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니 성심을 가지고 일에 임하면 만사형통.77년생은 일이 순조롭게 풀리니 마음의 풍요롭고 지갑도 두둑해진다. # 말띠, 상사나 윗사람의 도움으로 대성한다 자신을 믿고 행하면 일이 서서히 해결되며 막강한 실력자가 당신편에 있다.4월에는 적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룬다.7월은 마음의 안정을 찾고 가족들의 기도가 필요하다.8월은 평소 하던 방식대로 정직하게 사업을 꾸려 나가면 주변의 도움을 받게 된다.11월은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42년생은 어지럽고 힘든 마음이 친구와 동료의 도움으로 자리를 잡는다.54년생은 베푼 만큼 돌아온다.66년생은 실패의 원인은 과욕에 있음을 알아야.78년생은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 등 좋은 일이 따라온다. # 양띠,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생각은 많아도 눈앞은 안개가 낀 것 같아 잘 안 보인다. 모험과 도전정신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승산이 있으면 밀어붙여라. 횡재가 따른다. 3월은 귀인의 도움으로 뜻밖의 재물을 얻는다.5월은 기초체력을 보강해야.9월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에는 좋은 시기이다.12월은 손익을 냉철하게 따져 보고 일을 추진하라. 실패할 확률이 높다. 43년생은 지나친 친절을 삼가야. 괜한 구설수가 있다.55년생은 무조건 일을 벌여라. 문서 유통 등 새로 투자한 일에 재물이 따라온다.67년생은 근심이 떠나가고 즐거움만 남는다.79년생은 중요한 일은 꼭 주위 사람들과 상의해야. # 원숭이띠, 후반기 큰 이득 올초에는 금전적인 지출과 손실로 인해 마음이 흐려진다. 하지만 미혼자는 뜻밖의 인연을 만나며 실업자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여 개척하는 운. 후반기는 재물운이 강하니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1월은 불의의 사고 주의. 골절상이나 타박상 등을 당할 수 있다.4월은 재물이 들어와도 나가는 일이 자꾸 생긴다. 새로운 일에는 신중을 기해야.7월은 도와 주는 사람이 생긴다.9월에는 작은 것부터 이루려고 노력해야.44년생은 사회와 직장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니 잠시 쉴 때다.56년생은 형제자매 친구 가정이 다 화목하다.68년생은 동업자는 관계를 재정립할 때이며 독립을 해도 성공한다.80년생은 시행착오를 통해 성공의 길로 간다. # 닭띠, 무슨 일이든 앞장서야 가정에는 근심은 사라지고 행복의 나날이다. 세상일이란 항상 준비한 자에게 행운이 오니 기다림보다는 직접 나서서 진두 지휘하면 명예와 부가 따른다.2월은 무리하지 말고 기다리는 시기이다.7월은 타인의 도움을 잠시 받는다. 귀인은 남쪽에.9월은 음해하려는 자로 인해 거래가 이루어지기 어렵다.12월에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참고 이겨내면 반드시 이익이 뒤따른다.45년생은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 인생의 활기를 되찾게 한다.57년생은 손재수가 있으나 새로운 투자는 이득으로 돌아 온다.69년생은 신의와 노력이 있어 덕이 쌓인다.81년생은 배우는 자세로 모두에게 신망을 받는다. # 개띠, 돈이 보인다 하는 일에 확신을 가져야 좋은 결과가 온다. 결국에는 재물과 권세를 얻는다.3월은 강이 모여 바다가 된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4월은 어려운 일도 술술 풀리고 불경기도 헤쳐 나가니 좋은 결과가 기다린다.8월은 좋은 약보다도 적당한 운동이 더 효과가 크겠다.11월은 좋은 거래가 성사된다. 46년생은 좋은 가치를 스스로 지키는 노력이 필요.58년생 친하더라도 함께 일을 도모하지 마라. 끝이 좋지 않다.70년생은 정도를 지키고 행할 때 일취월장한다.82년생은 신뢰가 최고의 자산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 돼지띠, 소신껏 밀고 나가라 재물의 근심은 완전히 면할 수 없으나 침체기를 벗어 나는 운세이다. 후반기에는 즐거운 소식이 있으니 재물과 명예가 동시에 따라온다.1월에는 비록 이루지 못했으나 6월에는 이익이 온다. 직접 거래가 중요하다. 귀인은 동쪽에 있다.7월은 술 때문에 병이 끊이지 않는다.11월에는 협조자가 생기니 어려운 문제도 해결된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47년생은 자리를 옮기거나 직장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일에는 정열이 필요하다.59년생은 길을 잃어 헤매는 수이나 귀인의 도움으로 전화위복 된다.71년생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은 꾸준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린다.83년생은 공부와 놀이를 정확히 해야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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