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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아이돌 스타일의 원천은‥청담동 헤어스타일

    인기 아이돌 스타일의 원천은‥청담동 헤어스타일

    최근 가요계를 점령한 아이돌 그룹이 헤어스타일을 무기로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다.각양각색 끼과 캐릭터를 한껏 강조하기 위해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헤어스타일을 선호하게 된 것. 이는 수많은 아이돌로 점철된 가요계에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그들만의 헤어 마케팅을 시작했다.대중에게 새롭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돌아온 아이돌부터 가요계에 이변을 꿈꾸는 아이돌에 이르기 까지 각약각색 그들만의 헤어 스타일을 살펴봤다. ◆ 누가 누가 제일 눈에 띄나본격적인 솔로 활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나르샤는 그룹 활동 때와 달리 화려한 무대 메이크업과 백금발 헤어를 연출해 파격적인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 섹시 여자 아이돌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낸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은 기존 금발 헤어에서 붉은빛이 감도는 그레이 염색 헤어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며 존재감을 인식시켰다.실력파 아이돌로 급부상한 miss A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현란한 춤 동작과 함께 과감한 핑크 헤어로 눈길을 끌었으며 유키스 역시 백금발 헤어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컨템퍼러리 아이돌 그룹을 지향하는 샤이니는 트렌드를 반영한 멤버의 개성을 살린 염색 헤어 컷으로 인기를 모았다.최근 이러한 아이돌 그룹은 각자의 개성과 캐릭터를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컬러감과 헤어 컷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진출에 성공한 아이돌에서 실력파 가수로 거듭난 보아 또한 독특한 염색 헤어와 헤어 세팅으로 많은 이슈를 낳았다.아이돌 유키스의 헤어를 담당했던 준오헤어의 고선영 스타일리스트는 “아티스틱하면서도 독창적인 헤어 연출은 팬들과 대중들에게 이미지를 새기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편으로 많은 아이돌이 관심을 두고 있다.”며 “형형색색의 다양한 헤어스타일은 많은 아이돌 그룹 속에 존재감을 인식시키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기에 더욱 효과적이다.” 고 전했다.◆ 블루칩 스타일의 원천샘을 찾아서 ‥ 청담동 헤어 스타일다양한 개성만점 최고의 헤어 스타일을 뽐내는 아이돌 스타들. 신인그룹과 기존의 아이돌 너나 할 것 없이 찾는 그곳은 청담동 미용실이다.오랜 공백 끝에 컴백을 앞둔 중견 아이돌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예 아이돌 그룹까지 새로운 앨범과 강렬한 컨셉으로 중무장 하기 위해 기획 회의를 거친 후 담당 헤어 스타일리스트를 찾는다. 이 때 많은 아이돌 스타들은 새로운 각 개인별 특징을 잘 살린 헤어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스타일리스트와 헤어 전문가가 밀집된 청담동 미용실을 찾게 된다.슈퍼주니어와 유키스를 담당하는 준오헤어의 프리스티지 헤어 살롱 애브뉴 준오는 가장 많은 스타들의 러브콜을 받는 곳 중 하나다.슈퍼주니어의 헤어를 담당하는 선오 스타일리스트는 “오랜 공백기를 깨고 등장한 돌아온 아이돌 스타와 대중에게 각인이 되어야 되는 새로운 아이돌의 경우 헤어 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구축은 이제 필수이다.“며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는 스타들은 새로운 변신을 위해서 스텝들과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 아이돌만의 앨범컨셉에 딱 맞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한다.”고 말했다.사진 = 인기가요, 뮤직뱅크, 엠넷, 엠카운트다운 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홈쇼핑 보험 방송, 이만기 고정 ‘이미지 쇄신’

    홈쇼핑 보험 방송, 이만기 고정 ‘이미지 쇄신’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CJ오쇼핑은 홈쇼핑 보험 판매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 ‘이만기의 오 마이 라이프(O My Life!)’ 선보인다.CJ오쇼핑은 9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이 프로그램을 고정 편성하기로 확정했다. CJ오쇼핑 보험 담당 장찬희 PD는 “보험 상품은 수익률이 좋은 홈쇼핑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올해 각종 규제와 홈쇼핑 보험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으로 매출이 회당 20~30% 가량 감소했다.”며 “홈쇼핑사 역시 기존에 답습해 온 보험 판매 방식을 바꾸어 소비자들의 이해도와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약 1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에 걸쳐 FGI를 실시했다.“홈쇼핑 보험 방송을 보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이라는 질문에 상당수의 고객들은 “상품 설명을 들어도 나에게 어떻게 적용될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보험에 대해 지식이 없는데 상품 설명만 하니 재미가 없다.”, “쇼호스트가 너무 청산유수로 말을 잘하니 오히려 신뢰감이 들지 않는다.” 등 반응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전 씨름선수이자 방송인 이만기를 게스팅해 ‘이만기의 오 마이 라이프(O My Life!)’를 선보이는 것. 방송 방식은 쇼호스트와 보험 전문 게스트 2명이 방송을 주도하는 형태와 달리 보험 전문 게스트가 퀴즈를 내면 이만기와 신입 쇼호스트가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또한 ‘금주의 생로병사’ 코너를 신설시켜 이만기가 매주 하나의 질병에 대한 정보와 건강 상식을 제공한다. CJ오쇼핑 왕소영 PD는 “홈쇼핑 보험의 순기능은 최대한 살리고 일부 역기능과 부정적 인식은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만기의 오 마이 라이프’ 첫 방송에 대한 고객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향후에는 고객 커뮤니티를 만들어 직접 방송 대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열린세상] 5·24 조치와 군사력의 역할/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5·24 조치와 군사력의 역할/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억제는 도발하겠다는 의지를 멈추게 하는 것이며, 방위는 도발을 물리치는 것이다. 강압(coercion)은 실시한 도발을 중지, 원상회복시키거나 응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한 군사력 사용에는 차이가 있다. 억제는 군사력 사용의 위협을 통해서 한다. 방위는 실제 군사력을 사용한다. 강압은 무력시위가 주가 되나 필요시 제한된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다. 역사적으로 존재한 전쟁과 위기는 억제는 실패한다는 사실을, 강압은 그 성공의 확률이 아주 낮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다. 따라서 어느 나라든 군대의 존재 이유는 방위, 그 목적은 전투의 승리에 두고 있다. 정부는 5월24일 대통령 담화와 안보관계 장관들의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천안함 대응 7대 조치를 발표했다. 대북 교역·교류 중단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경제·외교적 제재를 제외한 선제적 자위권 발동, 대북심리전 재개, 북한 상선의 우리 해역 진입금지. 한·미연합훈련 및 대량살상무기 수출 해상 차단 등 5대 조치는 억제와 강압을 위한 군사적 제재에 해당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자위권 행사엔 군사적 위협의 격퇴뿐 아니라 ‘적극적 억제원칙’을 견지, 선제적 응징행위를 배제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미는 동해에서 핵 추진 항모전단과 스텔스 전투기 F22가 참가한 ‘불굴의 의지’ 연합 해상 공중 훈련을 시작으로 8월에는 서해에서 한국 단독의 대잠훈련과 한·미연합의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10월 중순에는 한국군 주도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차원의 해상차단훈련 등 연말까지 10여차례 연합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을지연습에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 인질억류사태에 대비해 인질구출 작전과 관련된 훈련을 한다. 이러한 일련의 훈련들은 천안함 사태 책임을 묻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제 의지 및 한·미동맹의 확고한 방위 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이지만 그 효과는 알 수 없다. 최근 북한은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는 해안포를 발사, 정전협정을 위반했다. 우리 군은 3회 경고통신을 보냈으며 대응사격을 자제했다. 이는 교전수칙에 따른 정상적 대응이라고 군은 해명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지난 1월 “북한의 해안포가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면 즉각 대응 사격하겠다.”고 경고했다. 5·24 조치가 발표되자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시 그 시설들을 조준사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군 당국은 북한 응징을 위한 대북 심리전 재개 시기를 ‘추가 도발시’라는 억제적 국면으로 낮췄다. 이런 말 바꾸기를 군 임의로 할 수 있었을까. 문제는 우왕좌왕하는 이같은 대책이 북한에 대한 억제와 강압의 요체인 위협의 신뢰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이다. 정부는 과거 북한의 여러 차례 무력도발에도 ‘도발은 보복’을 받는다는 교훈을 충분히 학습시키지 못했다. 실천 없는 위협은 허세이다. 북한이 더 이상 우리의 의지를 오판하고 추가도발에 대한 기대를 갖도록 해서는 안 된다. 한반도 정세로 볼 때 위기관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정부는 어떤 위협에도 적시에 비례적으로 대응하되 확전방지는 기본이나, 필요시 작은 충돌로 큰 도발을 예방한다는 각오로 군사력 운용의 리더십을 일관성 있게 발휘해야 한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6·25전쟁 60주년 세미나에서 만난 존 틸럴리 2세 전 주한 미 사령관은 북한의 저강도 무력도발은 억제가 어려움을 솔직히 시인하면서도 천안함 피격은 재래식 어뢰 공격으로서 비대칭전이 아님을 지적했다. 정부는 도발에 대한 격퇴를 넘어 필요시 추적 격멸 단계까지의 응징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현존 평화의 보존 없이 새로운 평화를 기대하거나 통일을 말할 수 없다. 천안함 사태 이전부터 국방혁신은 개혁법이 규정한 장기목표와 계획 하에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어뢰 한 발의 충격으로 기존 계획과 방위력 개선 패러다임이 통째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 합동군사령부 창설에 따른 지휘구조 변환, 군 복무기간 연장 등 민감한 문제는 전문가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해 시행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미래 전투는 전장에서 ‘찾기’와 ‘숨기기’ 간의 게임이다. 정보, 기술 강군으로의 변혁은 필수이다.
  • DIY 천연비누&화장품‥①천연각질제거비누

    DIY 천연비누&화장품‥①천연각질제거비누

    여름철 피부 관리 시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바로 각질제거와 보습. 각질은 피부의 가장 바깥에 위치한 각질층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죽은 피부 세포가 없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위해서는 각질의 규칙적인 제거는 필수이지만 너무 인위적으로 밀어 제거 한다면 피부 트러블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하면 피부염증까지 생기게 된다. 근처 마트나 백화점을 가 보면 많은 각질 제거제와 각질 전용 클렌저가 나와 있지만 많은 화학 제품으로 인위적인 각질 정리를 하다보면 피부가 약해져 피부는 금방 늙게 된다. 안전한 천연 제품으로 집에서 직접 각질제를 만들어 피부 정리를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천연 각질 제거제 만들기 ‥’ 피지 제거 페이스 바 (MP)’ 재료: DF 비누 베이스 500g. 그린 클레이 5g, 글리세린 3g . 에센셜 오일 (레몬 2ml, 티트리 1ml, 페퍼민트 10방울) 도구 : 핫플레이트, 1L 스텐비커, 시약 스푼, 전자저울, 도마, 칼, 비누틀, 에탄올 스프레이 <만드는 방법> [1] 비누 베이스를 깍뚝썰기한다. [2] 스켄비커에 담아 핫플레이트의 중간불로 가열하여 완전히 녹인다. [3] 그린클레이와 글리세린을 넣고 잘 섞어준다. [4] 비누액의 온도가 50도 이하가 되면 에센셜 오일을 넣고 잘 섞어준다. [5] 비누틀에 부어 굳힌다. 사진 = 로얄네이쳐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마음 콩밭에 있는데…

    [지자체] 중앙부처와 달리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 고시 출신은 소수이자 찬밥 신세다. 지방공무원 대부분은 공직생활을 9급이나 7급에서 시작한다. 5급까지 오르는 데 10~20년 이상 걸리고, 일부는 5급까지 승진조차 못하고 정년퇴직하기도 한다. 5급은 광역단체의 경우 팀장급, 기초단체는 과장급에 해당한다. 비로소 어깨에 힘 좀 줄 수 있을 때다. 하지만 ‘새파란’ 고시 출신이 이런 자리를 차지하면 다른 공무원 입장에서는 승진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때문에 고시 출신은 ‘굴러 들어온 돌’이자 ‘환영받지 못하는 상사’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자체에서는 행정안전부에 고시 출신을 받겠다는 요청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이 만연화되어 있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지자체 대부분이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고시 출신이 들어오면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면서 “지자체에서는 주민을 직접 상대해야 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단체장 역시 지식이 많은 고시 출신보다 경험이 풍부한 비고시 출신을 선호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고시 출신 입장에서도 기초단체보다 광역단체, 광역단체보다는 중앙부처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올라갈 자리’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기초단체의 경우 선출직인 단체장을 제외하면 최고 직위인 부단체장까지 올라가 봐야 2~3급이고, 이마저도 한 자리밖에 없다. 서울시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소속 5급 이상 공무원 2732명 가운데 고시 출신은 9%인 248명이다. 서울시 본청의 경우 1193명 중 19%인 223명이 고시 출신이지만, 25개 구청에서는 1539명 중 2%인 25명에 불과하다. 또 다른 공무원은 “그나마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고시 출신이 많은 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초단체에서 고시 출신은 거의 ‘전멸’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지방고시 출신은 “단체장이 선거직이기 때문에 고시 출신보다 해당 지역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털어놨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메뚜기 피서족’ 아시나요

    ‘메뚜기 피서족’ 아시나요

    바다와 산·계곡을 옮겨 다니는 ‘메뚜기 피서족’이 늘고 있다. 짧은 휴가를 알차게 보내려는 피서객들이 한 곳에 느긋하게 머물기보다 산과 바다, 계곡을 옮겨 다니고 심지어 낮에는 바다, 밤에는 계곡과 산으로 옮겨 다니며 피서를 즐기는 추세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경포해변 등에 2박3일 일정으로 피서왔다면 3일 모두 해변에서만 즐기다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루는 물놀이, 또 하루는 산에서 보내는 등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피서를 즐기고 있다. 피서객 최종민(45·여·서울 은평구)씨는 가족들과 2박3일 일정으로 경포해변으로 피서를 왔지만 해변에서는 고작 4~5시간 머물고 인근 소금강 계곡으로 떠났다. 숙박은 고사하고 음식까지 싸가지고 와 단지 해변에서 수영만 했다. 또 다른 피서객 박찬경(30·경기도 남양주)씨는 “인제에서 하루 마물며 래프팅을 즐기고 동해 망상해변을 찾았다.”며 “짧은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 강과 바다, 산을 다니며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메뚜기 피서객’들을 잡기 위해 상인들은 친절은 필수이고 숙박료를 깎아주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릉 사천에서 펜션업을 하는 최모(49)씨는 “하룻밤 더 숙박을 하면 모텔료를 조금 깎아주거나 밑반찬 등을 나눠주며 최대한 호의를 베푼다.”며 “행정당국에서 피서객들이 한 곳에 오래 머물며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시설 등을 더 늘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북, 나포 대승호 선원 조속 송환하라

    동해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오징어채낚기 어선 대승호가 북한 해상당국에 나포됐다. 대승호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중국인 선원 3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다. 대승호는 지난 7일 오후 2시35분쯤 포항 어업통신국과의 위성전화 교신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대승호는 교신에서 “북한경비정에 끌려가느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행선지를 묻자 “성진으로 간다.”라고 회신했다. 대승호가 나포된 정확한 좌표와 지점은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해경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승호는 한국과 일본간 중간수역인 대화퇴어장 주변에서 조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나포의 쟁점은 북한 측의 의도성 여부이다. 대승호가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단순사건으로 조기 해결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아니라 공해상에서 나포됐다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북측이 의도적으로 우리 선박을 붙잡아 천안함사건 이후 남북한 냉전국면에서 대남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선원의 신병처리 등을 둘러싸고 장기화로 흘러갈 수도 있다고 말한다. 2000년 이후 발생한 북한의 어선 나포 사건은 당시 남북관계의 긴장도에 따라 귀환시기가 최소 3시간에서 최대 한 달까지 고무줄처럼 줄었다가 늘었다가 했다. 통일부는 국제법과 관례에 따른 북측의 신속한 조치와 우리 선박 및 선원에 대한 조속한 귀환을 촉구했다. 북한은 묵묵부답이다. 지난해 7월30일 자동항법장치 고장으로 북방한계선을 넘었다가 끌려간 연안호의 경우 다음날 전화통지문을 통해 조사사실을 알렸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그러나 우리는 북측이 지난달 18일 인도적 차원에서 임진강댐 방류계획을 미리 통보했듯이 남북간 창구를 완전히 폐쇄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대승호에는 외국인 선원 취업절차를 밟은 3명의 중국인 선원이 타고 있다는 점도 변수이다. 북한은 유일한 혈맹인 중국과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북은 대승호 선원과 선박을 조건 없이 송환하고, 이번 사건을 남북대화 창구 복원의 계기로 삼을 것을 당부한다.
  • 솔로컴백 ‘세븐-탑-태양’ 의 공통된 스타일 포인트는?

    솔로컴백 ‘세븐-탑-태양’ 의 공통된 스타일 포인트는?

    최근 남자 솔로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 화려한 퍼포먼스와 패션감각으로 돌아온 세븐과 탑 그리고 태양의 무대 위 스타일은 강렬하면서도 패셔너블하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슈트 패션과 블링블링한 주얼리로 남성들의 워너비 패션리더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각자의 컨셉트와 이미지에 맞게 연출한 반지를 착용하고 나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무대 속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세븐, 탑, 태양을 돋보이게 하는 공통된 스타일 포인트를 살펴봤다. ◆ 세븐, 여러 개의 반지로 시크하게 오랜만에 돌아온 세븐의 컴백 스타일이 화제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활용한 절제된 라인의 슈트 패션에 다양한 반지가 더해져 시크한 남성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스타일은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반지는 스터드 장식의 작은 반지부터 심플한 디자인의 반지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5개의 손가락에 동시에 착용해 성숙하면서도 트렌디한 남성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 같은 화려한 반지는 손을 사용한 동작이 많은 부분일수록 그 빛을 발휘했고 모노톤의 제복 느낌의 블랙 슈트와 함께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 시켰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세븐이 연출한 반지 스타일링은 심플한 의상이 주는 밋밋함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트렌디함을 부각시켜준다. 때문에 과감한 스타일을 즐기는 남성이라면 여러 개의 반지를 매치해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고 전했다. ◆탑, 볼드한 반지로 카리스마있게 세븐의 컴백 무대를 빛내준 탑의 스타일도 눈길을 끌고 있다. 탑은 반듯한 헤어스타일과 블랙 컬러의 밀리터리 룩에 빅사이즈의 반지 하나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는 화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컬러감이 돋보이는 유색 반지를 활용해 무대 위 블랙 슈트 패션뿐만 아니라 평소 캐주얼 스타일에서도 카리스마를 더하고 있다. 특히 볼드한 반지는 그가 랩을 할 때 자주 하는 손동작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평소에 빅 사이즈의 반지 하나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그의 스타일에 20대 또래 남성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빅 사이즈의 주얼리 일수록 과감한 스타일은 필수이다. 심플한 디자인 보다는 독특한 디자인과 모노톤이 아닌 화려한 컬러를 활용할수록 멋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다.”고 전했다. ◆ 태양, 심플한 반지로 세련되게 화려한 퍼포먼스만큼 그의 스타일 또한 언제나 화제다. 그는 딱 떨어진 재킷과 베스트 등에 심플한 반지를 매치해 춤 동작에 확실히 포인트를 주면서 패셔너블한 남성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가 매치한 심플한 반지는 작은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이 가미된 얇은 반지나 아무런 장식이 없는 주얼리나 스퀘어드 디자인의 반지를 착용해 베이직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때로는 새끼 손가락에 다이아몬드 같은 반지를 매치해 태양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하기도 한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심플한 반지를 더욱 세련되게 연출하고 싶다면 컬러 매치가 중요하다. 특히 화이트 골드나 실버와 같은 주얼리는 특유의 세련미를 주며 블랙이나 그레이 톤의 의상에 매치하면 한층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뮈샤, 방송캡쳐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NPB] 이범호 1군 복귀전 솔로포

    70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이범호(29·소프트뱅크)가 복귀전에서 대포를 터뜨렸다. 이범호는 6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와 바뀐 투수 오사다 수이치로의 4구째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지난 4월22일 세이부전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무려 106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팀이 3-1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지만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시원한 대포였다. 이범호의 타율은 .218에서 .227로 올랐다. 이범호는 지난 5월28일 성적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2군행 이전까지 타율 .218 2홈런 4타점으로 부진했다. 이범호는 중심타자 호세 오티스가 지난 4일 니혼햄전에서 부상을 당해 천금 같은 기회를 얻게 됐다. 게다가 이날 복귀하자마자 터뜨린 솔로포 덕분에 코칭스태프의 눈도장까지 확실히 받았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 4-10으로 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해우 “이민호 선배님처럼 되려면 열심히 해야죠”(인터뷰)

    이해우 “이민호 선배님처럼 되려면 열심히 해야죠”(인터뷰)

    구릿빛에 탄탄한 근육을 드러내는 짐승남이 유행인 요즘 순정만화의 주인공같이 눈에 띄는 하얀피부와 큰 눈을 가진 배우가 있다. 바로 ‘황금물고기’에서 문석진 역을 맡은 신인배우 이해우다.“점점 나아지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더 열심히 해야죠”신인배우 이해우(23)가 인터뷰 중 가장 많이 했던 말이다. 이해우는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극본 조은정 / 연출 오현창 주성우)에서 가업을 이어야 하는 후계자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을 참지 못하고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보다 나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목표를 향해 꾸준히 걸어가는 점에선 실제 그와 닮았다.인터뷰가 두 번째라는 이해우는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는 동안 어색하지만 신인만이 갖고 있는 풋풋함과 설레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해우가 좋아하는 야구 이야기를 꺼내자 “바빠서 LG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결과를 확인했는데 졌어요. 너무 아쉬워요”라며 이내 긴장한 표정을 풀었다. ‘꽃보다 남자’ 전갈남 이해우 그리고 이민호 이해우는 ‘황금물고기’ 출연 전 꽃미남 열풍을 일으켰던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다. 극중 구준표(이민호)의 여자친구 금잔디(구혜선)에게 약을 먹인 후 호텔로 데려가 궁지에 빠뜨리는 호스트Q 전갈남 역을 맡았다. 우유빛깔의 하얀 피부,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외모가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겨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이해우에게 ‘꽃보다 남자’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동갑내기 배우 이민호의 위치가 부럽지 않냐고 질문했다. 들려준 대답은 기자가 예상했던 “부럽다”는 답변이 아니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겸손함이 느껴지는 말이었다.“제가 배우로 데뷔하기 전 드라마에서 이민호 선배님을 보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이민호 선배님이 5년 정도 무명 세월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부럽다기보다 저는 지금 아직 시작하는 단계니까 열심히 연기를 하다 보면 그 자리에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황금물고기’ 오디션 합격, ‘할머니’ 덕분‘황금물고기’는 이해우가 배우로서 정식으로 데뷔한 드라마다. 그만큼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을 터. 오디션 합격 비결을 묻자 같이 있던 매니저와 이해우가 웃기 시작했다.“할머니 덕분이예요. ‘할머니’라는 대사를 천 번 이상 연습한 것 같아요. ‘할머니’ 대사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연기학원까지 옮기기도 했어요. 할머니를 하도 많이 연습해 드라마 초반에는 ‘할머니’라는 대사가 지겨울 정도였지만 이제는 괜찮아요.”극중 어머니(김보연)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몰래보다 할머니에게 들켜 뒤를 돌아보면서 ‘할머니’라고 대사하는 것이 오디션 과제였다. 이제는 편하게 웃을 수 있지만 당시 이 단 한마디를 위해 지겨워질 정도로 연습했단다. 이해우와 매니저가 웃음을 보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본격적으로 정극에 도전하는 이해우는 “정말 막상 닥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어렵고 긴장도 많이 되고 해서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힘들었어요”라고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사실 ‘꽃보다 남자’ 때는 긴장이 안됐지만 지금은 제가 장기간 집중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지고 저 하나로 드라마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어 책임감도 생기고 항상 부담돼요. 지금도 그렇지만 처음에는 혼도 많이 났어요.”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말. 지금은 어떠냐고 물었다. “촬영 때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해요. 연기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기보단 처음보다 긴장이 덜하고 촬영날이 기다려질 만큼 재미있다는 말입니다.”이해우는 이제 막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 듯 설렘과 기쁨이 배어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황금물고기’ 연기의 어려움, “귀여운 아버지, 다정한 어머니 덕에 힘나”이해우가 말한 귀여운 아버지와 다정한 어머니는 극중 이혼한 부모로 출연하는 배우 박상원과 김보연이다. ‘황금물고기’에서 이해우는 아버지 박상원과 함께 살지만 어머니 김보연과는 남남처럼 살다 배우로 데뷔하는 드라마에서 엄마와 아들 역할로 우연찮게 만난다. 이후 이해우와 김보연은 둘도 없는 애틋한 모자지간의 정을 과시한다.그래서인지 누가 가장 잘 챙겨주는지에 대해 묻자 “어머니”라고 답했다. “어머니가 가장 많이 챙겨주세요. 극중 어머니인 김보연 선생님하고 개인적으로 만나 공연도 보러 다녀요. 사석에서도 어머니라고 부르고 핸드폰에도 어머니라고 저장돼 있죠.”친한 연기자로는 박상원을 꼽으며 “선생님은 촬영장에서 항상 유쾌하시고 분위기메이커시다. 정말 귀여우시다”고 말했다.이어 “선생님이 상황과 맥락적인 부분을 많이 설명해주세요. 대본이 나오면 아직 분석이 잘 안되는데 박상원 선생님과 대사를 맞추다 보면 ‘그게 아니다’고 하시면서 많이 가르쳐 주세요. 정말 감사하죠”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김보연 선생님은 대사 위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라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특별과외(?)를 자랑했다.이해우의 겸손한 포부, “점점 나아지는 연기자 되는 것”신인배우에게는 롤모델이 필요하다. 좋아하는 배우의 연기를 보고 배우며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입혀가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이해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하정우, 두 명배우를 롤모델로 꼽았다. 이들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좋다는 것. 귀공자풍의 외모와 달리 능청스러우면서 광기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강한 욕구 역시 드러냈다.또,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가 있지만 그보다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한 역할에 얽매이기보다 한 번씩은 다 해보고 싶어요.”롤모델과 함께 신인배우에게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냐는 질문은 필수이기에 이해우에게도 물어봤다.“사실 ‘황금물고기’를 하기 전까지 딱히 생각은 없었어요. 이번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하면서 한층 나아지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 신, 한 신 나아지는 연기자, 이번 작품보다 다음 작품에서 나아지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이해우는 “포부까지는 아니고 이번에 처음으로 역할을 맡은 만큼 끝까지 점점 나아지는 연기자가 될 거예요”라고 또 한 번 연기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마지막으로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쑥스러운 듯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인터뷰 내내 ‘진지함’과 ‘겸손함’을 보였던 당찬 신인배우 이해우.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사뭇 기대되는 배우다.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사진 = 이대선 기자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신동, 나경은 ‘뽀뽀뽀’ 웃음사건 공개... 유재석 “웃음 많아 헷갈려~” ▶ 쌈디 ‘충격 과거사진’ 공개...삭발, 퍼머 등 헤어 변천 눈길 ▶ 정애리, 딸 최초 공개...친구같은 모녀 일상 ‘눈길’ ▶ 엠마 왓슨, 숏커트 파격 변신…록스타 연인 영향? ▶ ’우리 봉선이’는 사나운 개? 신봉선 검색굴욕 폭소
  • [여성 국회의원들 대해부]여자라도 선량인데…뭘하든지 “여자라서…” ‘유리벽’ 갇힌 의사당

    [여성 국회의원들 대해부]여자라도 선량인데…뭘하든지 “여자라서…” ‘유리벽’ 갇힌 의사당

    “국민의 대표로 인정받아서 이 자리에 온 것이잖아요. 그런데 왜 성적인 매력이나 외모로 평가를 받아야 하나요.” 동료 여성 의원의 외모를 소재로 삼은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대생 성희롱 사건이 국회에 던진 충격은 단순한 ‘성파문’ 이상이었다. 이는 개개인이 하나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조차,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딪치는 벽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현실을 보여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기도 하다. 서울신문은 두 차례에 걸쳐 여성 국회의원들의 생활과 이들이 느끼는 애환, 오히려 여성이기에 보유하고 있는 강점 등을 짚어보기로 했다. 여성 국회의원들이 보는 정치계는 엄연한 ‘남성의 영역’이다. 전문성과 성실함 등으로 이를 뛰어넘으려 해도 한계를 느끼는 순간들이 적지 않다. 여성 의원 20명에게 직접 속내를 들어봤다. ●“여자라서… 여자니까”… 이유 없이 흉봐 “나는 멋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예쁘다’, ‘아기자기하다’는 이야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아요.” 미래희망연대 송영선(57·재선·비례) 의원의 이런 바람은 여성 의원들의 심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나라당 손숙미(56·초선·비례) 의원은 “여성이 너무 소수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액세서리 같은 느낌이 항상 있다.”고 털어놨다. 같은 당 전여옥(51·재선·서울 영등포갑) 의원은 “그동안 여성 의원들은 스스로 무시당해서 남성의 경계심을 받지 않는 것이 성장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을 것”이라고 자괴감을 표했다. 고질적인 성차별적 시각도 이들을 힘들게 한다. 민주당 김상희(56·초선·비례) 의원은 “여성의 숫자가 적다 보니 주목도 많이 받고, 여성 의원에게는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떤 일은 여자라서 저렇다고 흉보고, 어떤 일은 여잔데 왜 저러냐고 흉본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이정희(41·초선·비례) 의원은 “정치권은 위계질서와 남성의식이 강하고, 드러나지 않게 깔려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1주일 고작 한번 가족식사… 아이들에 미안” ‘네트워킹’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한나라당 배은희(51·초선·비례) 의원은 “공적인 자리는 모르겠지만 같은 당이라도 남녀 의원 사이의 네트워킹은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유정(41·초선·비례) 의원은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주는 선배들이 별로 없어서 아쉽다.”면서 “숫자가 얼마 안되는 만큼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정치적으로 성장하면 좋은데 구심점이 없어서 뭉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미경(45·초선·경기 수원 권선구) 의원은 힘든 점을 묻자 대번에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면서 목소리가 어두워졌다. 정 의원은 “바쁠 때는 1주일에 한 번, 토요일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는 정도인데 그게 참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영아(50·초선·서울 송파갑) 의원은 “지난해에는 아이가 고3이었는데 거의 신경을 못썼다.”고 말했다. 유지혜·김정은·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거꾸로 가는 경찰 ‘야간집회 예산’

    야간집회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가운데 경찰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야간집회에 대비한 예산을 증액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야간집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은 마당에 불필요한 예산낭비라고 지적한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도 예산안에 야간 안전장구 구입비 75억 7400만원을 책정했다. 경찰청은 지난 6월21일 정기회의를 열고 자체 예산안을 확정해 이를 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지난 7월1일부터 야간집회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안전장비 구입에 75억 7400만원을 배정했다. 이는 경찰청 전체 예산 7조 7549억의 0.1%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액수이며, 신규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기도 하다. 새로 증액된 예산을 포함해 경찰이 ‘집회관리장비 보강’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액수는 총 122억 40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47억 1100만원에서 3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경찰이 구입하겠다는 장비는 다양하다. 야간집회를 위한 전의경용 야광 점퍼, 야광 조끼는 물론 야광 폴리스라인도 있다. 이밖에 방송·조명용 다목적 차량(조명차), 4.5t 특수 차벽차량, 무전기 등 통신장비, 물보급차 등도 새로 구입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야간집회가 전면 허용돼 새로 구입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야간집회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과도한 예산을 책정하는 것은 낭비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야간집회가 허용된 지 40일가량이 지났지만 폭력 시위나 충돌은 없었다. 신청 건수 대비 개최 비율도 낮은 편이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국장은 “주간이든 야간이든 집회문화가 평화적·합리적으로 정착된 지 오래다.”면서 “집회·시위에 과도하고 무리하게 대응하기보다 그 인력과 예산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강력범죄 예방에 사용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도 “야간집회 예산 증액은 타당성이 부족한데다 야간집회에 대한 경찰의 우려가 기우라는 것도 이미 입증됐다.”면서 “민생치안 예산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선진국 사례로 본 한국의 헌혈문화

    선진국 사례로 본 한국의 헌혈문화

    2초에 한 명씩 누군가는 수혈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헌혈이 세 사람을 살린다. 헌혈은 환자들에게 생명수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헌혈을 하면 건강이 나빠진다는 잘못된 인식과 헌혈 과정의 불편함 때문에 헌혈을 꺼려 피가 매우 부족한 게 현실. 우리나라는 해마다 50만 명분의 혈액을 외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헌혈 후진국이다. 이에 KBS 1TV는 6일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헌혈의 힘을 보여주는 특별기획 ‘생명을 나누는 기부 헌혈’을 방송한다. 한밤중 침묵을 깨는 사이렌 소리. 방송은 병원 응급실의 사투로 시작한다. 피범벅이 되어 위급하게 실려 온 한 남자. 10m 높이에서 떨어진 응급환자다. 머리뼈 골절과 내장 손상까지 한시라도 응급수술을 지체할 수가 없는 상황. 이 사람이 살기 위해 지금 필요한 건 피다. 골수이식을 앞둔 8살 준희도 피가 급하다. 급성 골수 백혈병을 앓고 있는 준희는 수술 전까지 혈소판 수혈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수혈은 준희에게 숨을 쉬게 해주는 기적이다. 2년 전 위 절제 수술을 받은 김정순씨도 마찬가지. 계속되는 항암화학 요법 때문에 골수 기능이 떨어져 빈혈로 고통을 겪고 있다. 떨어진 빈혈 수치를 올려주려면 정기적인 수혈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이들은 말한다. 수혈을 받는 순간 새 새명을 얻는 기분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헌혈 문화는 갈 길이 멀다. 예년에 비해 헌혈자 수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10대와 20대 젊은 층과 학교와 군대 등 단체 헌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헌혈 문화가 정착된 선진국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연령대가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방송은 미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의 헌혈 문화에 경각심을 일깨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헌혈을 할 수 있다. 이른바 ‘예약 헌혈’이 이뤄지는 것. 등록 헌혈자 가운데 한 명인 66세 할머니는 “헌혈은 사회에 대한 보답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해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 선진국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 분위기, 현혈관리 시스템, 헌혈 혈액을 활용한 환자치료와 의약품 개발사례 등을 취재해 헌혈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3살 소년, 13살 형에게 골수이식 알려져 감동

    3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형에게 골수를 이식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귀네드에 사는 셰인 오웬 퍼스(13)는 얼마 전 치명적인 병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 재생불량성 빈혈 증상을 보이는 셰인에게 유일한 치료는 골수를 이식받는 것. 평소 축구를 매우 좋아해 리버풀 축구팀 경기를 빼놓지 않고 관람해 온 이 소년의 희망이 되어준 건 다름 아닌 3살 짜리 동생 제이든이다. 꼼짝없이 집안에 갇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셰인을 보다 못한 부모는 8살 남동생 저스틴과 3살 제이든, 더 어린 여동생에게 골수검사를 받게 한 결과 제이든이 셰인과 골수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든이 아직 어려 주위의 우려도 있었지만 가족에게는 더 이상의 선택권이 없었다. 결국 이들은 제이든의 골수이식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 셰인과 제이든의 엄마는 “제이든이 우리 가족 모두에게 희망을 주었다. 아직 어리지만 보채지 않고 검사를 모두 마쳤다.”면서 “형에게 새 삶을 안겨줄 제이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사랑과 노력으로 힘든 병을 이겨낼 기회를 가진 셰인은 “난 얼마 전까지 지옥이라고 느낄 만큼 고통속에 살았지만, 세 살밖에 되지 않은 동생 덕분에 행복해졌다.”면서 “어린 제이든에게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TV홈쇼핑, 비수기 탈출 키워드 ‘캠핑’ 효자 상품 부상↑

    TV홈쇼핑, 비수기 탈출 키워드 ‘캠핑’ 효자 상품 부상↑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TV홈쇼핑에는 최근 휴가철을 맞이해 캠핑 용품이 효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홈쇼핑 최대 비수기는 여름 휴가철로 TV시청인구 및 시청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1박2일’과 같은 주말 예능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 GS샵이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방송한 ‘버팔로 뉴익스텐션 오토 캐빈텐트’는 1시간 동안 1500개 가까이 판매하며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2주간 7차례 방송에서 판매된 수량은 약 1만 1천여 개로 총 30억 원어치가 판매됐다. 방송 평균 1600개 이상이 판매된 셈이다. CJ오쇼핑은 지난 7월 24일 특집 방송한 ‘투스카로라 7인용 오토케빈 텐트 세트’가 3200 세트 판매되면서 8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지난 7월 25일 ‘매그너스 7인용 오토캐빈텐트 세트’가 1천 세트 이상 주문이 몰려 약 2억 5천 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롯데홈쇼핑은 7월 17일 오전 9시 10분에 선보인 ‘콜핑 라비 원터치 텐트’도 3억 5천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S샵 레포츠상품 담당 김동환 과장은 “홈쇼핑 고객은 TV를 시청하는 불특정 다수이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편적으로 수요가 많은 상품을 판매한다.”면서 “홈쇼핑을 통한 텐트 판매가 이처럼 활발한 것은 캠핑이 여름철 대표 레저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텐트 판매가 활성화에 따라 부대찌개세트, 하림치킨 7종세트, 훈제오리와 같이 조리가 간편한 식품도 비수기 TV홈쇼핑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캠핑을 비롯해 휴가지에서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GS샵이 지난 7월 27일 방송한 ‘하림치킨 7종세트’가 3천여 개가 판매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7월 26일 방송한 ‘다향 훈제오리’(350g*6팩)가 한 시간 방송에서 8천여 세트가 팔려나가 3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GS샵 식품담당 마재선 과장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간편 식품은 대개 세트로 구성돼 있고 조리가 간편해 집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휴가철에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나는 전설이다’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좌충우돌 김정은 캐릭터

    ‘나는 전설이다’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좌충우돌 김정은 캐릭터

    2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연출 김형식)에서 좌충우돌 김정은의 팔색조 연기가 내일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전설희 역을 맡은 김정은은 재벌가 남편 차지욱(김승수 분)의 로펌 대표 취임식 파티에 참석했다가 남편에게 무시를 당하자 파티복을 입은 채 뛰어나와 고등학교 친구 이화자(홍지민 분)와 함께 나이트클럽을 찾았다.결혼 전 한 때 왕십리를 주름잡았던 김정은은 고등학교 때부터 라이벌이었던 가수 오란희(고은미 분)가 취객들로부터 술접대를 강요받는 것을 보고 하이킥을 날리며 취객들과 싸움을 벌였다. 이때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싸움은 중단됐지만 경찰서 철장 속에 갇히게 됐다.방송 말미 설희는 하나뿐인 여동생 전재희(윤주희 분)의 골수암 소식을 듣고 골수이식을 하려고 했지만 임신을 해야한다는 이유로 시댁에서 반대하자 이혼선언을 해버렸다.‘나는 전설이다’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정은의 연기에 대해 “역시 김정은이다. 벌써부터 내일이 기대된다”, “전설희는 자칫 어두운 역할일 수 있는데 잘 표현했다”, “김정은의 연기 정말 실감난다” 등 극찬했다.사진 = SBS ‘나는 전설이다’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국립현대미술관 근현대 100년 ‘아시아 리얼리즘’展

    국립현대미술관 근현대 100년 ‘아시아 리얼리즘’展

    격변의 아시아 근현대 100년사가 화폭에 고스란히 담겼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10월10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여는 ‘아시아 리얼리즘’전은 19세기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아시아 10개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 104점을 ‘리얼리즘’이라는 주제 아래 선보인다. 한국, 중국, 일본에 한정돼 있던 아시아 미술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아시아 국가들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서양과의 접촉을 통해 리얼리즘을 받아들였다. 3차원 대상을 사진으로 찍어내듯,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기법으로서 리얼리즘은 낯선 충격인 동시에 흥미로운 자극이었다. 아시아 예술가들은 서구의 새로운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도 자국의 미술 전통을 접목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10개국 국보급 작품 104점 한 자리에 일본 근대미술의 출발점으로 꼽히는 다카하시 유이치의 ‘오이란’이 대표적이다. 작가는 메이지 유신 시기 유명 기생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대상을 아름답게 꾸미지 않고 나이든 모습 그대로 사실적으로 기록했다. 광대뼈가 튀어나온 얼굴 부분의 묘사에선 연백을 덧칠하는 등 전통 기법을 가미했다. 베트남 작가 응우옌기어찌의 ‘베트남 풍경’은 베트남 전통의 옻칠 기법과 서양의 사실적 배경묘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20세기 전반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식민 상태에 처해있었다. 현실도피와 동경의 대상으로 농촌의 목가적 풍경을 그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의 국민 화가 페르난도 아모르솔로가 유럽 여행 직후 그린 ‘모내기’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일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농촌 처녀와 한가로이 기타를 치는 남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반발해 한편에선 노동자, 농민, 부랑자 등 소외 계층을 전면에 등장시키는 새로운 흐름이 일어났다. 말레이시아 작가 라이 풍 모이가 여성 건설 노동자를 그린 ‘선수이 노동자’, 인도네시아 작가 신두다르소노 수조요노의 ‘앙클룽 연주자’, 트루부스 수다르소노의 ‘병아리와 함께 있는 여자’는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표현하려는 예술가들의 고뇌가 엿보인다. ●亞 특유 리얼리즘 경향 엿볼 수 있어 20세기 내내 아시아에선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전쟁은 리얼리즘이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되는 분야이다. 말레이 작전을 다룬 일본 화가 시미즈 토시의 ‘말레이 가교 공병대’, 베트남 작가 판깨안이 종군 화가로서 미군의 침공을 다룬 ‘1972년 하노이 크리스마스 폭격’, 한국 화가 전화황의 ‘전쟁의 낙오자’ 등은 전쟁의 광기와 참상을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20세기 후반에는 사회현실 비판을 내세운 새로운 리얼리즘이 등장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싱가포르국립미술관과 공동으로 3년 동안 기획한 것이다. 10개국의 국보급 작품들을 한곳에 모으다 보니 난항도 적지 않았다. 일본 도쿄미술대학미술관이 소장한 ‘오이란’은 첫 해외 전시라고 한다. 전시를 기획한 김인혜 학예연구사는 “우리나라와 아시아 각국은 20세기 내내 식민지 경험, 이념 갈등, 정치적 격변 등 매우 유사한 경험을 했고, 이런 공통된 경험을 토대로 유사한 미술적 성과들을 이뤘다.”면서 “아시아의 토양과 환경에서만 성장할 수 있었던 리얼리즘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02)2022-06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애 아빠’ 테베스, 18세 여가수와 열애..전용기 휴가

    ‘애 아빠’ 테베스, 18세 여가수와 열애..전용기 휴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스(26)가 8세 연하의 여가수와 열애중이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29일(현지시간) 테베스가 영국의 유명 TV 시리즈인 ‘어글리 베티(Ugly Betty)’의 아르헨티나판 스타인 브렌다 아스니카(18)와 데이트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베스는 아르헨티나가 지난 7월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한테 진 후 곧바로 고향으로 내려가 자신의 전용 제트기에 브렌다를 태우고 아르헨티나의 안데스산맥 스키 휴양지인 바릴로셰로에서 브렌다와 휴가를 즐겼다. 아르헨티나에서 유명한 가수이기도 한 브렌다는 미남과는 거리가 먼 테베스를 놓고 ‘미운 오리새끼’라고 놀리는 안티팬들에게 “사귀다보니 매우 잘 생긴 테베스를 발견했다”고 자신의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아이의 아빠인 테베스는 치어리더와 호텔에서 밀회를 즐긴 사실이 발각돼 최근 전 부인 바네사 만실로와 이혼했다. 사진 = 더 선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태균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을까?

    김태균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을까?

    올스타전 이후 이틀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한 김태균(치바 롯데)이 27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일본진출 첫해치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아직 김태균은 갈길이 멀다. 전반기 막판 떨어졌던 체력과 타격밸런스 그리고 일정하지 못한 타격자세등도 꾸준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반기 내내 리그 1위를 달리던 팀 성적이 3위까지 추락한 것도 회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까지 부여된 상태다. 김태균 개인 성적 못지 않게 팀 순위가 중요한 이유는 다른곳에 있지 않다. 4번타자로서 맹타를 휘둘렀던 시기와 슬럼프 기미를 보였던 시기의 팀 성적이 그대로 일치했기 때문이다. 치바 롯데는 선발 투수력이 리그 경쟁팀들에 비해 떨어진다. 시즌 초반에는 활화산과 같은 팀타선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력이 묻혀간듯한 느낌이었지만 타격은 믿을것이 못된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타격의 특성상 팀 전력 안정의 선결 과제는 투수력에 있다. 시즌 후반기에 김태균은 자신의 기록 향상과 더불어 팀의 1위 탈환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을까. ◆ 약한 선발, 더 약한 백업, 아주 약한 선수층 선발투수들인 오미네 유타,카라카와 유키는 올 시즌 팀 전력의 핵심이었다. 이 두명의 선수는 드래프트 1순위로 팀에 입단했을만큼 전도유망한 투수들로 이들의 성장은 곧 팀 미래와 직결된다. 하지만 지금 이 선수들은 1군에 없다. 카라카와는 요코하마와의 교류전(5월 13일)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언제 복귀할지 불투명하고 오미네는 전반기 막판 부진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 문제는 이들을 대신해 한경기를 믿고 맡길만한 투수들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시즌중 요코하마에서 현금을 주고 데려온 요시미 유지라도 있어서 다행일 정도다. 치바 롯데에서 확실히 믿을수 있는 선발 투수는 나루세 요시히사-와타나베 순스케-빌 머피다. 하지만 나루세는 양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피홈런(24개)이 불안요소고, 와타나베는 좋을때와 나쁠때의 굴곡이 심하다. 외국인 투수 머피는 불펜투수로 써먹으려고 데려온 선수인데 팀 사정이 말해주듯 이젠 어느새 선발 한축을 담당하게 됐다. 올 시즌 전 니시무라 감독이 구상했던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맞아 떨어지지 않고 있는셈이다. 다행인 점은 베테랑 오노 신고가 곧 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위안거리다. 세이부의 막강한 3인방 투수들인 와쿠이 히데아키-호아시 카즈유키-키시 타카유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스기우치 토시야-와다 츠요시-데니스 홀튼의 풍부한 선발자원과 비교하면 확실히 그 무게감이 떨어지는 치바 롯데다. 어떻게 보면 지금 퍼시픽리그는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팀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고도 볼수 있다. ◆ 김태균과 오마츠의 분발이 후반기 핵심 전반기 막판 부진했던 것은 김태균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후반기때 팀의 4번타자를 맡았던 오마츠 쇼이츠도 동반 부진했다. 아이러니 한점은 한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면 다음경기에선 부진한 패턴까지도 이 둘은 비슷했다. 또한 김태균이 라쿠텐전에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줬듯이 오마츠는 소프트뱅크전에서 유독 부진했다. 팀에서 나란히 4-5번 타순에 배치된 이 선수들이 부진하면 팀 득점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다. 3번타순에 배치된 이구치 타다히토의 후반기 성적도 관심거리중 하나다. 지난해 이구치는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로 갈수록 성적이 내리막이었다. 후반기에 4번타순을 오마츠에게 뺏긴것도 이때문이다. 올해 우리나이로 37살인 이구치의 체력이 걱정되는 것도 괜한 우려가 아니다. 전반기 막판 맹타를 휘두르며 다시 3할 타율(.302)에 복귀한 이구치가 리그 출루율 1위(.433)를 후반기에도 유지할수 있느냐가 중심타선의 시너지효과에도 큰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에서 돌아온 오기노 타카시, 변함없는 타격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마에 토시아키(타율 .312) 그리고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리드오프 니시오카 츠요시(타율 .341)가 건재하기에 김태균과 오마츠의 분전만 더해진다면 타격만큼은 걱정이 없는 치바 롯데다. 올해 퍼시픽리그는 리그 꼴찌인 라쿠텐(40승 48패)를 제외하고 1위 세이부와 5위 오릭스와의 승차는 겨우 6.5경기차에 불과하다. 어느 한팀이 연패를 당하거나 연승을 하게 되면 1위로 뛰어오르거나 하위권으로 추락할수 있다는 뜻이다. 꼴찌 라쿠텐 역시 부상에서 회복돼 곧 복귀할 예정인 타나카 마사히로까지 합류하게 되면 충분히 치고 나갈 잠재력이 있는 팀이다. 이렇듯 치바 롯데가 김태균의 활약에 웃고 우는 것은 피말리는 팀 순위싸움의 핵심에 놓여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개인성적이 팀 순위보다 우선일순 없다. 물론 국내 팬들은 팀보다는 김태균의 활약이 먼저겠지만 팀 성적이 좋아야 김태균의 입지도 동반 상승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될듯 싶다. 후반기 김태균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서울 은평을 野단일화 변수될까

    7·28 재·보궐선거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의 야권 단일후보로 민주당 장상 후보가 선정됐다. 이로써 은평을 선거는 ‘지역 일꾼론’을 내건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는 장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장 후보는 25~26일 이틀간 실시된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여론조사에서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를 근소하게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장 후보는 단일화 직후 “이제 민주당만의 장상이 아니라 은평구민의 단일후보다. 구민의 뜻에 따라 오만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은평의 새 시대를 열겠다.”면서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야권이 단일후보를 내면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확고한 우위를 지키던 은평을 판세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당장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은 26일 오후 6시부터 은평구 연신내역 물빛공원에서 당 대표와 지도부, 후보들이 총출동해 공동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단일화로 지지율 15% 정도의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단일후보로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야권 지지층이 결집해 투표소에 나설 동력을 찾았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리멸렬했던 단일화 협상에 실망한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나올지 미지수이고, 너무 늦게 단일화가 이뤄져 무효표가 쏟아질 수 있다. 또 민주당과 참여당이 단일화 과정에서 심각한 감정싸움을 벌여 지지표가 기대만큼 모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한나라당은 단일화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안상수 대표는 “부재자 투표가 끝난 상황에서 야권의 후보단일화는 투표의사 행위 모독이자, 헌법에 보장된 투표권 침해”라면서 “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후보끼리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정당정치 파괴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재오 후보는 선거운동 종료 시각까지 자전거와 도보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철야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는 항상 막판에는 1대1 구도이고, 그걸 예상하고 출마한 것이니 혼란이나 전략의 변화는 없다.”면서 “단지 야권이 단일화한 것은 나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경고나 충고로 받아들이겠다.”고 의미 부여를 차단했다. 이창구·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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