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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어를 위한 스타일지수 높이는 법 “스키장 킹카, 퀸카 되고 싶다고?”

    스키어를 위한 스타일지수 높이는 법 “스키장 킹카, 퀸카 되고 싶다고?”

    스키어를 위한 스타일지수 높이는 법 어김없이 찾아온 한파에 매일 몸서리치지만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예외일수 있겠다. 매주 주말이면 전국 스키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한 겨울 스키장에 갈 때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오랜 시간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고 스키나 보드를 즐기려면 따뜻한 옷차림이 필수이다. 움직임이 많이 필요 하는 레저 활동 시에는 보온성을 기반으로 활동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남성들은 익스트림적인 디테일과 역동적인 컬러의 아우터가 좋다. 부피감은 줄이되 보온성은 높이고 세부 실용적인 포켓 디자인의 아웃도어형 점퍼를 추천한다. 또 추위만큼이나 무시 할 수 없는 것이 겨울철 자외선이다. 흔히 여름에만 신경 쓰는 자외선이 겨울에도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 설원 위에 반사되는 햇빛으로 고글 보다는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개성 있는 프레임의 미러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지수를 높여줄 컬러 블록 니트 비니 와 남성성을 강조 해주는 올 블랙 시계도 놓쳐선 안 될 패션 아이템이다. 반면에 여성들은 강렬하지만 따뜻한 색감과 더불어 피부톤을 화사하게 해주는 레드 컬러의 아우터를 추천 한다. 새하얀 설원 위에서는 모노톤의 컬러 보다는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이 보다 더 잘 어울린다. 또 방수기능과 발목까지 감싸주는 패딩 디자인을 접목한 부츠는 스키장 베스트 추천 아이템이다. 레저 활동시 흐트러지는 머리를 정리 해주고 보온성마저도 뛰어난 니트 비니와 함께 이번 트렌드인 레트로 무드의 미러 선글라스로 스타일지수를 높여보자.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피셜] 번리, 맨유 유망주 수비수 킨 완전영입 발표

    [오피셜] 번리, 맨유 유망주 수비수 킨 완전영입 발표

    2014/15 EPL 강등권인 19위에 처져있는 번리가 맨유의 유망주 수비수 마이클 킨의 완전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반이며 이적료는 비공개로 처리됐다.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번리에 임대로 영입되어 11경기에 나서며 그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2011년 맨유와 프로 선수 계약을 하며 데뷔한 킨은 맨유와 알더샷 타운의 리그 컵 경기에서 처음 1군 무대에 출전했으나 1군 출전 기회에 제한을 받고 2012/13시즌에는 레스터 시티에 임대되어 27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번리 구단 측은 "킨은 잠재력이 뛰어난 젊은 선수이며 그가 번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유망주 수비수를 완전영입한 소감을 밝혔다. 킨이 번리의 강등권 탈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캐머런 디아즈 비밀 결혼

    할리우드 여배우 캐머런 디아즈(43)와 벤지 메이든(36)이 5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메이든은 록그룹 ‘굿 샬럿’의 기타리스트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디아즈의 대변인이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사실을 공개함에 따라 알려졌다. 대변인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는 디아즈의 말을 전했다. 디아즈는 지난해 초 ‘굿 샬럿’의 공연을 보면서 메이든을 자연스럽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이 사귄다는 소문은 돌았으나 직접적으로 확인된 것은 메이든의 형수이자 배우 겸 가수인 니콜 리치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사랑에 빠져 있다”고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6~7월부터 둘이 다니면서 찍힌 사진들이 이런저런 대중매체에 보도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12월에는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비밀 약혼식을 치른 사실이 알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로 혼돈 정국 잡아야”… “내각에 김부겸·박영선도 불러라”

    “인사로 혼돈 정국 잡아야”… “내각에 김부겸·박영선도 불러라”

    임기 3년 차를 맞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임박한 가운데 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시선이 집중된다. 서울신문은 4일 정치권 원로와 전문가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 차 신년 회견에 담겨야 할 내용들에 대해 들어 봤다. 우선 국정 운영 분야에선 인사 쇄신을 통한 정국 개편론이 나왔다.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대선 댓글 의혹 사태부터 비선 실세 의혹까지 흐트러진 정국을 바로잡는 게 중요한데 결국은 인사”라면서 “인사개혁을 통해 대통령의 진정성과 개혁 의지를 보여 주고 국정 쇄신의 뜻을 다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관용 전 의장은 “지난 2년간의 인사 실패에 대한 반성이 신년 메시지에서 언급돼야 한다”며 “그러나 대통령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는 인사도, 포퓰리즘을 무조건 따라가는 인사도 안 된다. 그동안 국민의 지적을 헤아려서 수용하는 자세의 변화가 신년사에 담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거국내각 구성 의지까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 교수는 “당파를 초월해 혁신 의지가 있는 인물들, 야당에서도 김부겸 전 의원이나 박영선 의원 같은 사람들을 왜 못 부르느냐”며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대통령은 식물 대통령이다. 매번 엉뚱한 사람이 와서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했는데 인재를 보는 시각을 넓힐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 통합에 대해 김수한 전 의장은 “대부분 과거 정부가 3년 차 이후 국정 운영의 8부 능선에서 주저앉았던 역사적 교훈이 있다”며 “대통령이 여야를 떠나 자주 만나고 상호 호혜로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라”고 주문했다. 3년 차 경제 운용 및 경제활성화에 대해선 새로운 경제동력에 대한 청사진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담뱃값 인상 등 실질적인 증세 조치, 복지공약 수정 등에 대해 청와대가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도 나왔다. 강봉균 전 경제부총리는 “정부가 재정개혁으로 나라 살림의 개혁 의지를 먼저 보인 뒤 증세를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전 부총리는 “재정개혁만으로 복지공약을 모두 완수할 수는 없겠지만 정부가 먼저 현재 재정으로 모든 공약 실천이 부족하다는 점을 성실히 보여 준다면 증세 논의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스마트폰 이후 주요 대기업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 기득권에 안주한 노조 등 경제구조 근본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법이 대통령과 장관의 입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진단이 없는 부질없는 장담은 그야말로 장밋빛 약속”이라고 지적했다. 재벌 사면·가석방론 관련 언급에 대해서는 “그건 대통령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기본 원칙에 합당하게 가야지 편의에 따라서 상황을 바꾸면 안 된다. 기업의 투자 결정은 어차피 돈벌이가 된다고 판단되면 이뤄지기 때문에 사면론을 들먹일 필요가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표시했다. 김수한 전 의장도 “대기업도 대오각성한다면 관용도 베풀고 경제 발전에 참여할 길을 열어 줘야 한다. 그러나 재벌도 국민감정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채정 전 의장은 “대선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는 물 건너간 것 같은데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때가 됐다. 비정규직 문제 등도 다 포함된다”고 촉구했다. 남북 관계는 일단 우리 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대화의 장에 마주 앉되 통 큰 양보의 자세를 보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이만섭 전 의장은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남북 관계에서 초지일관하라”고 주문했다. 임채정 전 의장은 “구체적으로 5·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한·미 군사훈련 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스처가 신년사에 담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관용 전 의장도 “미국의 강경 자세가 변수이긴 하나 일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대화 의지를 보였으니 열린 자세로 차선이라도 선택해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관용 전 의장은 “국내외적인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온 국민의 지혜를 모으겠다는 자세를 대통령이 몸소 보여 줘야 한다”며 “그러려면 소통과 청취를 앞세워야 한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소통하는 자세, 각계각층의 얘기를 듣고 판단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보여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통령은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고 판단하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림대 성심병원 김이수 센터장 임상종양학회지 편집위원 선출

    한림대 성심병원 김이수 센터장 임상종양학회지 편집위원 선출

    김이수 한림대 성심병원 유방내분비암센터장이 임상 암연구 권위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의 편집위원으로 선출됐다고 한림대의료원이 2일 밝혔다. 임기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다. 한림대 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이기도 한 김 센터장은 유방암 및 갑상선암 권위자다. 매년 유방암과 갑상선암 수술을 800례 이상 시행하고, 미국 앰디앤더슨 암센터에서 교환교수로 2년간 연수한 바 있다. 김 센터장은 편집위원으로 다른 논문 심사위원을 추천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투고논문 심사, 채택여부 추천, 편집방향 설정 자문도 담당한다. 김 센터장은 매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행사에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해 진료와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또 영국 암학회지, 미국 유방암학회지 등 국내외 유수의 의학학술지 편집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3년에는 한국유방암학회 부회장으로 선출됐고,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전문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림프부종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떠나는 제라드, 리버풀과의 재회 암시남겼다

    떠나는 제라드, 리버풀과의 재회 암시남겼다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팀을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으로 리버풀로 돌아와 팀을 위해 일하고 싶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것을 공식발표한 제라드가 팀과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리버풀과의 재회에 대한 암시도 함께 남겼다. 제라드는 리버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을 위해 선수이자 주장으로 뛴 것은 특권이었다. 지금으로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리버풀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팀을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으로 리버풀로 돌아와 팀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라드가 다시 리버풀과 만나는 형태는 은퇴하기 전의 선수로서일 수도 있고, 이미 은퇴한 후의 지도자로서일 수도 있다. 특히 그는 미래에 리버풀 감독이 되고 싶다는 꿈을 공공연히 밝혔던 바 있다. 제라드는 2013년 9월 리버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소개된 영국의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리버풀 감독을 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오면, 내가 리버풀 감독이 되는 것은 꿈이 이뤄지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내 나이가 되면, 선수 은퇴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며 "변할 수도 있지만, 나는 코치보다는 감독이 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럽 축구계에서 해당팀의 레전드 선수가 감독이 된 사례는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리버풀의 '킹' 케니 달글리쉬 역시 리버풀 감독을 지냈으며 첼시에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감독 역시 첼시 레전드 출신의 디 마테오였다.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안첼로티도 AC 밀란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후 AC 밀란을 지휘하기도 했다. 과연 리버풀과 제라드의 재회가 언제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지 지켜보는 것도 유럽 축구 팬들에겐 흥미로운 대목일 것이다. 사진설명 1=리버풀 주장 제라드(AFP) 사진설명 2=2013년리버풀 감독이 되고 싶은 뜻을 드러냈던 제라드(리버풀 공식홈페이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시론] 해외자원 개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시론] 해외자원 개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정말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의 여러 문제가 깨끗이 정리되고 2015년은 새로운 해가 됐으면 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다. 하지만 우리의 염원과 달리 2014년의 문제는 여전히 2015년에도 우리 사회의 중요 이슈가 될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소위 ‘사자방’이라 불리는 정책 실패 이슈다.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해외자원개발사업이다. 왜냐하면 환경오염과 유지관리 비용 문제가 남았으나 큰돈은 이미 다 사용해 버린 4대강이나, 반부패 차원에서 접근하면 개선의 가능성이 있는 방위사업과 달리 자원개발 문제는 이미 수십조원에 달하는 공기업의 부채가 발생했고,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자원개발사업을 완전히 중단할 수는 없기도 하다. 현재 자원개발 구조조정 문제가 주요한 논쟁이 되고 있다. 구조조정을 원하는 쪽의 논리는 자원개발로 포장된 총체적 부실이며, 막대한 손실을 국민 혈세로 메우게 됐다는 주장이다. 방어하는 쪽의 논리는 해외자원개발은 필수이며 유가가 급락한 지금이 최적기라는 것이다. 그런데 구조조정을 원하는 측에서도 자원 확보라는 기본전제를 부정하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논란의 결말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문제의 해결이 쉽지 않은 것은 자원 개발이라는 부분의 시각으로 보기 때문이다. 보다 큰 시각으로 본다면 이것은 국가정책과 재정투입의 관계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의 판단 문제다. 개별 기업이 투자해서 실패한 것이라면 우리가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의 재정 지출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 2만 7000달러인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이 다른 나라의 재정 지출에 비해 많이 지출한 분야는 국방과 경제 업무다. 다른 부분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크게 적은 것은 복지 분야다. 가장 많은 독일의 45.2%에 비해 거의 4배 차이가 나는 12.4%이다. 크게 많은 분야 중 국방은 8.5%로 다른 나라의 2배 정도다. 이는 가장 많은 미국(10.6%) 다음으로 많지만, 우리의 현실상 용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생각들이다. 그런데 경제 분야는 22.1%로 가장 많은 일본이 12.7%, 가장 적은 프랑스가 5.9%로 2~3배 정도 많은 셈이 된다. 경제 분야는 사회간접자본(SOC)이나 산업·에너지·농림수산 등 경제 개발과 관련한 예산이다. 결국 한국은 복지 등 사회투자는 매우 적고 경제투자는 너무 많은 국가인 것이다. 이러한 재정 지출은 개발국가 시절부터 계속돼 왔다. 1960, 70년대에는 국가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막대한 사회투자가 필요한 시기다. 국가발전단계에 맞지 않는 재정 지출인 것이다. 다른 국가들이 기업 중심으로 에너지 투자가 이루어지고 정부는 대체에너지나 에너지 복지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기업들이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길보다는 정부의 보조금에 의존해 무리하거나 실패율이 높아지는 것도 어떤 측면에서는 민간 투자를 가로막는 구축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예를 들면 일반 국민이 거의 존재를 모르는 성공불융자라는 사업이 있다. 실패하면 갚지 않아도 되는 사업이다. 자원 개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상식을 가진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사업이다. 예상되듯이 대부분 실패해서 갚지 않았다. 개별 가정을 보더라도 경제 수준에 맞추어 지출한다. 가난할 때는 식비 지출이 높아 높은 엥겔지수를 보이지만, 여유가 있을 때는 부가가치를 높이고 미래를 준비한다. 계속 가난할 때 설움만 생각해서 식비 지출을 유지한다면 얼마나 우수꽝스럽고 낭비가 많을 것인가. 국가 정책도 마찬가지다. 변함없는 에너지 공급 확대 중심의 정책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와 공급은 공존 관계이기 때문이다. 어디로 갈지 결단해야 할 때다.
  • [이슈&논쟁] 기업인 가석방

    [이슈&논쟁] 기업인 가석방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수감 중인 기업인을 가석방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뒤 ‘기업인 사면·가석방’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기업 총수가 수감돼 있거나 재판 중인 기업은 촉각을 곤두세운 채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고 여당은 기업인을 우대하는 건 나쁘지만 불이익을 주는 것도 안 된다며 사면·가석방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제가 어려우니 경제활성화에 일조하라는 취지에서 가석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기업인 가석방은 재벌 총수에 대한 특혜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경제활성화와 가석방은 연관이 없는 데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게 반대 주장의 핵심이다. 기업인 사면·가석방을 어떻게 봐야 할까.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 봤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 “법이 정한 요건 갖춘 기업인 역차별 안 돼…유보금 투자 등 사회적 책임 기회 줘야” 기업인 가석방 논란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미 확정된 법원 판결에 의한 법 집행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이고 경제수장과 법무수장의 발언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은 분명 특이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는 경제인 형사처벌 문제가 그만큼 우리 사회가 풀어 가야 할 중차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재확인시켜 주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를 돌이켜 보건대 경제인의 형사처벌 문제는 유무죄 여부보다는 형사처벌의 경중에 더 관심이 많았다. 특히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라는 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면서 경제인에 대한 형사법 집행에 관한 한 불신이 깊었던 게 사실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는 한 대한민국의 사회적 비용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번 가석방 논란은 지난 9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업인이라고 지나치게 엄하게 법 집행을 하는 것은 경제 살리기 관점에서 도움이 안 된다”고 발언한 게 발단이 됐다. 경제수장으로서 ‘국가경제 살리기’라는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역차별적 형사법 집행에 대해 심각한 경종을 울리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최 부총리는 경제인 형사법 집행의 경중을 판단함에 있어 ‘유전무죄’라는 사회적 불신이 역차별의 원인이 돼선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의의 여신 디케의 눈이 가려져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최 부총리가 ‘지나치게 엄하게 법 집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면에는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경제인을 구속해 수사하고 재판한 것이 역차별에 해당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기업인 가석방과 경제 살리기는 무관하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지난 수년간 대기업들이 과다하게 사내유보금을 보유하면서 투자를 회피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해 왔다. 정부도 이에 공감하듯 유보금에 대한 보유세를 법제화했다. 그러나 정작 CEO가 구속돼 있는 기업들의 경우 사내유보금을 투자로 전환하는 게 쉽지 않다. 투자란 손실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엄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형 집행 중인 기업인 가운데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한 이들에게 가석방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면 부총리의 말대로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물론 위법이나 편법한 방법으로 가석방한다면 이는 법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분명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형 집행 중인 기업인 가운데 ‘지나치게 엄한 법 집행’, ‘경제 살리기’라는 두 명분을 모두 충족시키고 형기의 3분의1 이상을 마친 모범수에게 가석방의 기회를 주는 것은 형평의 법리상 타당한 법 집행이라고 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경제 살리기를 위해 현재 수감 중인 기업인을 가석방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지원 의원도 “가석방 요건이 되는데도 기업인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다면 특혜보다 더 나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청와대도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는 논평을 한 바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형기의 70% 이상을 복역하지 않은 죄수를 가석방하는 예는 드물다. 그러나 과도한 법 집행 근절과 경제 살리기라는 명분을 놓고 볼 때 기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석방이 부당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유전무죄’라는 사회 불신을 조장하는 정치적 여론몰이로 오해받을 수 있다. 사법부와 정치권 모두 조현아 전 대한한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서 비롯된 반기업 정서 확대라는 지엽적인 사실에 집착하지 말고 보다 거국적인 차원에서 이번 기회를 사회적 불신 해소의 계기로 삼기를 기대해 본다. [反]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투자·고용 확대 효과 주장은 근거 없어, 유전무죄 논란… 평등 원칙도 무너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제활성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수감된 기업인의 가석방을 주장했다. 그러나 비리 기업인의 가석방은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사회정의를 무너뜨릴 것으로 우려된다. 여기에는 분명한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정부 여당 수뇌부가 ‘경제 살리기’라는 구실을 대는데, 아무런 근거가 없는 말이다. 어떤 경제학 교과서에도 “비리 기업인을 풀어 주면 투자가 늘어난다”는 말은 없다. 군사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부는 천문학적 액수의 배임, 횡령, 조세포탈을 저지른 재벌 총수를 사면시켰지만 투자와 고용 확대의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비리 기업인의 ‘사면 효과’를 실제로 증명할 수 있다면 경제학계의 새로운 이론이 될 것이다. 더욱이 재벌 총수가 직접 경영에 나서고 있는 대기업도 세계적 경제위기 시기에 제대로 투자를 못하고 있지 않은가. 오히려 비리 기업인들이 법을 우습게 알고 불법 경영을 되풀이해 경제에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형기의 절반만 채운 기업인의 가석방은 법 집행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형법에서는 형기의 3분의1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되지만, 실제로는 형기의 80% 이상 채워야 가석방 심사가 가능하다. 더욱이 평범한 수형자는 형기를 100% 마쳐야 세상에 나올 수 있다. 2001년 미국 기업 엔론과 월드컴의 분식회계 비리를 저지른 최고경영자들은 25년형을 선고받고 아직도 복역 중이다.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 원칙 없이 비리 기업인을 풀어 준다면 ‘유전무죄’ 논란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재벌 총수가 회사를 말아먹어도 ‘솜방망이 처벌’이나 ‘휠체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면 ‘법 앞의 평등’이라는 원칙은 무너질 것이다. 당연하게도 현재 비리 기업인 가석방에 대한 국민 반감은 매우 크다. 지난 2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구속된 경제인의 가석방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58.1%로 나왔다. ‘찬성한다’는 의견(22.0%)보다 3배 정도 많다. 심지어 새누리당 지지층(42.0%)과 무당층(59.0%)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았다. 만약 정부가 비리 기업인 가석방을 밀어붙인다면 국민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이후 정부의 권위가 약화됐는데, 비리 기업인 가석방은 국정 운영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 정부의 리더십이 사라지면 경제회복도, 민생정책도 모두 불가능하다. 셋째, 지난 대선에서 여당과 야당 모두 ‘비리 기업인 무관용’을 공약했는데, 비리 기업인 가석방이라는 편법이 등장한다면 대통령의 신뢰가 추락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기업인에 대한 사면권의 엄격한 제한”을 공약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청와대 대변인은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며 뒤로 빠지는 꼼수를 두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기업인뿐 아니라 생계형 사범에 대한 가석방과 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리 기업인을 구하기 위한 생계형 사범의 ‘끼워 넣기’는 또 다른 꼼수로 비칠 뿐이다. 일반인 눈에는 사면이나 가석방이나 형량을 줄여 풀어 주는 건 똑같다. 법무부도 지난해까지 “사회 지도층의 가석방은 원칙적으로 불허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손바닥을 뒤집듯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말을 바꾼다면 누가 정부를 믿겠는가.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한국의 법이 부유층과 특권층에만 유리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재벌 총수이기에 사면과 가석방 특혜를 받는다면 사회정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지나친 관용을 베푼다면 법치와 정의는 설 땅을 잃을 것이다.
  • 올해 세상을 떠난 세계 주요인사들 - AFP 선정

    올해 세상을 떠난 세계 주요인사들 - AFP 선정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부터 미국 할리우드 배우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로빈 윌리엄스까지, 올 한해 사망한 주요 유명인사를 AFP통신이 소개했다. ‘2014년 주목할 만한 사망’(Notable death in 2014)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된 이 목록을 살펴보고 한해를 돌이켜보는 것은 어떨까. ■ 1월 아리엘 샤론=이스라엘 총리로 2005년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철수라는 역사적 정책을 주도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8년간 혼수상태로 투병 끝에 텔 아비브 근교 병원에서 11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밀라노 스칼라극장 음악감독,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하고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축제로 격상시켰다. 긴 투병 생활 끝에 볼로냐에서 20일,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트 시거=미국인 포크 가수. 우디 거스리와 함께 미국의 저항적인 프로테스트 포크를 발전시킨 중요 인물로 꼽힌다. 뉴욕 시내의 병원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맥시밀리안 쉘=오스트리아 출신 미국 오스카 수상 배우. 영어권에서 독일어를 쓰며 성공한 몇 안되는 배우로 영화 ‘젊은 사자들’로 데뷔, ‘뉘른베르크의 재판’에서 피고측 변호인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병에 의해 28일,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2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미국의 오스카 배우. 2005년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012년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유작으로는 ‘헝거게임’ 시리즈 등이 있다. 뉴욕의 집에서 2일 약물과다 복용에 의해 46세 나이로 사망했다. 셜리 템플=미 할리우드의 영원한 아역 스타로 결혼 이후 정치에 입문해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1935년 아역 부문 오스카상을 수상해 역대 아카데미 최연소 수상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州) 자택에서 10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파코 데 루치아=스페인의 기타리스트로 플라멩코 기타의 전설로 불렸다. 플라멩코에 재즈, 록, 보사노바, 탱고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뉴 플라멩코’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고 전 세계 플라멩코 기타리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심장마비로 25일,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3월 제라르 모르티에=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감독. 10년간 브뤼셀의 라 모네 왕립극장을 이끌며 유럽 변방이던 이 극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 사망 이후 잘츠부르크 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암으로 투병생활 끝에 8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메드 테잔 카바=10년 넘게 이어온 시에라리온의 내전 종식을 이끈 대통령. 빈민 구제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수도 프리타운의 집에서 13일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4월 미키 루니=미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이자 아역스타. 17세 때였던 1937년부터 1958년까지 출연한 ‘하디 보이스’ 시리즈에서 앤디 하디를 연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8번이나 결혼했으며 말년에 자식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긴 투병생활 끝에 7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치스 겔도프=영국의 패션 아이콘이자 탤런트로, 음악을 통한 자선활동 단체 ‘밴드 에이드’를 결성한 영국 가수 밥 겔도프의 딸이다. 영국 자택에서 7 일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2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 작가. 중남미 문학의 거장으로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이래 가장 인기 있는 스페인어권 작가로, 스페인어로 출간된 책 가운데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있는 집에서 17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윈 틴=미얀마 군부독재에 항거한 최장기수이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함께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창설한 언론인. 수감 뒤 여러 국제 언론자유상을 받았고, 석방 뒤 2011년 민정 이양 때까지 NLD를 통해 정치 활동을 계속했다. 양곤 종합병원에서 21일,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밥 호스킨스=영국의 연기파 배우. 1980년 영국 갱스터 영화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롱 굿 프라이데이’를 통해 데뷔한 뒤 차가운 악당과 런던 토박이 캐릭터로 많은 영화팬의 사랑을 받았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폐렴에 의해 29일,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5월 보이치에흐 야루젤스키=공산주의 정권 시절 폴란드의 마지막 대통령. 공산당 제1서기로 있던 1981년 계엄령을 선포하고 옛소련권 국가의 첫 자유 노동조합인 연대노조(솔리대리티)를 탄압하는 등 민주화 염원을 억압했다. 수도 바르샤바의 병원에서 25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야 안젤루=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여류시인이자 배우이며 민권 운동가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9년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흑인 여성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더불어 작곡과 영화 출연 등 왕성한 문화 활동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자택에서 28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6월 토미 라몬=미국 펑크 밴드 ‘라몬즈’에서 생존하고 있던 마지막 오리지널 멤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출생 이름은 토마스 어델리. 미국 뉴욕에서 11일 암으로 6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 7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 선수. 5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냉전 종결의 일익을 담당한 옛소련 마지막 외상으로 전 그루지아 대통령이다. 긴 투병 생활 끝에 7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로린 마젤=미국의 지휘자 겸 작곡가. 타계 직전까지 활동하며 약 7000회 무대에 섰고 음반 300장 이상을 발매했다. 미국·유럽의 오케스트라 10여 곳을 상임 지휘자로서 이끌었다. 버지니아 자택에서 13일 폐렴 합병증으로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나딘 고디머=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겸 반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정책 반대운동) 활동가.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13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니 윈터=미국의 전설적인 블루스 가수. 2003년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미국의 음악잡지 ‘롤링스톤’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에서 63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위스 취리히 근교의 호텔에서 16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8월 로빈 윌리엄스=미국의 오스카 수상 배우이자 코미디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역으로 열연,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있다. 또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어거스트 러쉬’ 등 장기인 코믹 연기를 비롯한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11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한 채 발견됐고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로렌 바콜=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의 파트너로 많은 영화에서 공연했고, 결혼까지 한 ‘가장 행복한 여배우’로 유명세를 탔다. 바콜은 보가트와 최고화제작 ‘키 라르고’를 비롯, ‘소유와 무소유’, ’다크 패시지’, ‘명탐정 필립’ 등 많은 영화에서 같이 출연했다. 12일 뉴욕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뇌졸증으로,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임스 폴리=미국 언론인. 20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되면서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IS가 살해한 최초의 서양인으로 기록됐다. 리차드 아텐보로=영국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며 영화감독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쥬라기 공원 개발자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34번가의 기적’에서는 산타 클로스 역을 열연한 바 있다. 감독으로서도 맹활약해 영화 ‘간디’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24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9월 이언 페이즐리=영국의 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총리로, 북아일랜드의 독립에 반대했던 개신교계 민주통합당의 설립자이다. 2007년 신페인당과의 북아일랜드 공동자치정부 출범에 동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긴 투병 생활 끝에 12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0월 장클로드 뒤발리에=아이티의 전 독재자. 1971년 19살 나이에 ‘파파 독’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 프랑수와 뒤발리에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뒤발리에는 ‘베이비 독’으로 불리며 1986년까지 15년간 아이티를 철권 통치했다. 4일 심장마비로,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유럽의 3대 석유기업에 드는 프랑스 기업 ‘토탈’의 최고경영자(CEO). 1974년 토탈의 회계부서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2007년 CEO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비행기 사고로 20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클 사타=잠비아 대통령. 삼수 끝에 2011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선동가적인 기질에 독설로 유명해 ‘킹 코브라’란 별명을 갖고 있다. 빈민옹호 정책을 써왔으며 자국 탄광에 대한 중국의 투자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건강 이상으로 영국 런던에서 치료 중이던 28일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1월 마니타스 드 플라타=프랑스 로마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생전 녹음한 80여장의 음반들은 9300만장이나 판매되면서 플라멩코 음악을 대중화했다는 평을 얻었다. 남프랑스의 노인 시설에서 4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크 니콜스=영화 ‘졸업’으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감독. 위트 넘치고 사회풍자적인 작품을 영화와 TV,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였다. 19일 심장마비에 의해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스페인 알바 공작부인, 마리아 델 로사리오 카예타나 피츠-제임스 스튜어트=세계에서 가장 많은 칭호를 가진 귀족. 폐렴을 앓은 뒤 남부 세비야의 자택에서 20일, 88 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바=레바논 출신으로 아랍권에서 가장 유명한 여가수이자 여배우. 1927년 ‘쟌넷 페갈리’란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나중에 영화계에 데뷔하면서 아랍어로 아침을 뜻하는 ‘사바’로 불리기 시작했다. 수도 베이루트 교외의 호텔에서 26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필립 휴즈=호주 크리켓 선수. 25일 시드니에서 열린 경기 도중 공에 머리를 맞아 혼절하고 이틀 뒤인 27일 불과 2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P.D. 제임스=‘추리소설계(界)의 여왕’으로 불리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성 추리소설 작가. 예리한 직관을 가진 수사반장 애덤 달글리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리즈 소설은 198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드라마로 방영됐고, 세계적으로 수 백만부가 팔렸다. 옥스퍼드 자택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2월 벨기에 파비올라 왕비=고(故) 보두앵 1세의 아내. 후손이 없어 보두앵 국왕의 동생인 알베르 2세가 왕위를 물려받았다. 2012년 재단을 설립해 조카들과 가톨릭 자선단체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는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이란 비판을 받았으며 연금 삭감으로 논란을 해결했다. 가톨릭과 아동복지 문제에 헌신해 존경을 받았다. 긴 투병 생활 끝에 5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비르나 리지=이탈리아 출신 여배우. 1960년대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 ‘25시’등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여왕 마고’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4년 이탈리아 골든 글로브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도 로마의 집에서 17일,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 코커=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록가수. 1968년 비틀즈의 노래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럼 마이 프렌즈’와 ‘유 아 소 뷰티풀’을 커버해 스타덤에 올랐다. 말년에 폐암을 앓았으며 21일 미국 콜로라도 자택에서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TOPIC/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해 사망한 세계 주요인사 살펴보니…

    올해 사망한 세계 주요인사 살펴보니…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부터 미국 할리우드 배우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로빈 윌리엄스까지, 올 한해 사망한 주요 유명인사를 AFP통신이 소개했다. ‘2014년 주목할 만한 사망’(Notable death in 2014)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된 이 목록을 살펴보고 한해를 돌이켜보는 것은 어떨까. ■ 1월 아리엘 샤론=이스라엘 총리로 2005년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철수라는 역사적 정책을 주도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8년간 혼수상태로 투병 끝에 텔 아비브 근교 병원에서 11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밀라노 스칼라극장 음악감독,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하고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축제로 격상시켰다. 긴 투병 생활 끝에 볼로냐에서 20일,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트 시거=미국인 포크 가수. 우디 거스리와 함께 미국의 저항적인 프로테스트 포크를 발전시킨 중요 인물로 꼽힌다. 뉴욕 시내의 병원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맥시밀리안 쉘=오스트리아 출신 미국 오스카 수상 배우. 영어권에서 독일어를 쓰며 성공한 몇 안되는 배우로 영화 ‘젊은 사자들’로 데뷔, ‘뉘른베르크의 재판’에서 피고측 변호인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병에 의해 28일,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2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미국의 오스카 배우. 2005년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012년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유작으로는 ‘헝거게임’ 시리즈 등이 있다. 뉴욕의 집에서 2일 약물과다 복용에 의해 46세 나이로 사망했다. 셜리 템플=미 할리우드의 영원한 아역 스타로 결혼 이후 정치에 입문해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1935년 아역 부문 오스카상을 수상해 역대 아카데미 최연소 수상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州) 자택에서 10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파코 데 루치아=스페인의 기타리스트로 플라멩코 기타의 전설로 불렸다. 플라멩코에 재즈, 록, 보사노바, 탱고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뉴 플라멩코’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고 전 세계 플라멩코 기타리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심장마비로 25일,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3월 제라르 모르티에=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감독. 10년간 브뤼셀의 라 모네 왕립극장을 이끌며 유럽 변방이던 이 극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 사망 이후 잘츠부르크 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암으로 투병생활 끝에 8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메드 테잔 카바=10년 넘게 이어온 시에라리온의 내전 종식을 이끈 대통령. 빈민 구제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수도 프리타운의 집에서 13일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4월 미키 루니=미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이자 아역스타. 17세 때였던 1937년부터 1958년까지 출연한 ‘하디 보이스’ 시리즈에서 앤디 하디를 연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8번이나 결혼했으며 말년에 자식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긴 투병생활 끝에 7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치스 겔도프=영국의 패션 아이콘이자 탤런트로, 음악을 통한 자선활동 단체 ‘밴드 에이드’를 결성한 영국 가수 밥 겔도프의 딸이다. 영국 자택에서 7 일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2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 작가. 중남미 문학의 거장으로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이래 가장 인기 있는 스페인어권 작가로, 스페인어로 출간된 책 가운데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있는 집에서 17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윈 틴=미얀마 군부독재에 항거한 최장기수이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함께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창설한 언론인. 수감 뒤 여러 국제 언론자유상을 받았고, 석방 뒤 2011년 민정 이양 때까지 NLD를 통해 정치 활동을 계속했다. 양곤 종합병원에서 21일,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밥 호스킨스=영국의 연기파 배우. 1980년 영국 갱스터 영화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롱 굿 프라이데이’를 통해 데뷔한 뒤 차가운 악당과 런던 토박이 캐릭터로 많은 영화팬의 사랑을 받았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폐렴에 의해 29일,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5월 보이치에흐 야루젤스키=공산주의 정권 시절 폴란드의 마지막 대통령. 공산당 제1서기로 있던 1981년 계엄령을 선포하고 옛소련권 국가의 첫 자유 노동조합인 연대노조(솔리대리티)를 탄압하는 등 민주화 염원을 억압했다. 수도 바르샤바의 병원에서 25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야 안젤루=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여류시인이자 배우이며 민권 운동가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9년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흑인 여성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더불어 작곡과 영화 출연 등 왕성한 문화 활동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자택에서 28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6월 토미 라몬=미국 펑크 밴드 ‘라몬즈’에서 생존하고 있던 마지막 오리지널 멤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출생 이름은 토마스 어델리. 미국 뉴욕에서 11일 암으로 6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 7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 선수. 5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냉전 종결의 일익을 담당한 옛소련 마지막 외상으로 전 그루지아 대통령이다. 긴 투병 생활 끝에 7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로린 마젤=미국의 지휘자 겸 작곡가. 타계 직전까지 활동하며 약 7000회 무대에 섰고 음반 300장 이상을 발매했다. 미국·유럽의 오케스트라 10여 곳을 상임 지휘자로서 이끌었다. 버지니아 자택에서 13일 폐렴 합병증으로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나딘 고디머=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겸 반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정책 반대운동) 활동가.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13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니 윈터=미국의 전설적인 블루스 가수. 2003년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미국의 음악잡지 ‘롤링스톤’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에서 63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위스 취리히 근교의 호텔에서 16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8월 로빈 윌리엄스=미국의 오스카 수상 배우이자 코미디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역으로 열연,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있다. 또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어거스트 러쉬’ 등 장기인 코믹 연기를 비롯한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11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한 채 발견됐고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로렌 바콜=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의 파트너로 많은 영화에서 공연했고, 결혼까지 한 ‘가장 행복한 여배우’로 유명세를 탔다. 바콜은 보가트와 최고화제작 ‘키 라르고’를 비롯, ‘소유와 무소유’, ’다크 패시지’, ‘명탐정 필립’ 등 많은 영화에서 같이 출연했다. 12일 뉴욕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뇌졸증으로,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임스 폴리=미국 언론인. 20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되면서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IS가 살해한 최초의 서양인으로 기록됐다. 리차드 아텐보로=영국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며 영화감독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쥬라기 공원 개발자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34번가의 기적’에서는 산타 클로스 역을 열연한 바 있다. 감독으로서도 맹활약해 영화 ‘간디’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24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9월 이언 페이즐리=영국의 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총리로, 북아일랜드의 독립에 반대했던 개신교계 민주통합당의 설립자이다. 2007년 신페인당과의 북아일랜드 공동자치정부 출범에 동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긴 투병 생활 끝에 12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0월 장클로드 뒤발리에=아이티의 전 독재자. 1971년 19살 나이에 ‘파파 독’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 프랑수와 뒤발리에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뒤발리에는 ‘베이비 독’으로 불리며 1986년까지 15년간 아이티를 철권 통치했다. 4일 심장마비로,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유럽의 3대 석유기업에 드는 프랑스 기업 ‘토탈’의 최고경영자(CEO). 1974년 토탈의 회계부서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2007년 CEO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비행기 사고로 20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클 사타=잠비아 대통령. 삼수 끝에 2011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선동가적인 기질에 독설로 유명해 ‘킹 코브라’란 별명을 갖고 있다. 빈민옹호 정책을 써왔으며 자국 탄광에 대한 중국의 투자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건강 이상으로 영국 런던에서 치료 중이던 28일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1월 마니타스 드 플라타=프랑스 로마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생전 녹음한 80여장의 음반들은 9300만장이나 판매되면서 플라멩코 음악을 대중화했다는 평을 얻었다. 남프랑스의 노인 시설에서 4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크 니콜스=영화 ‘졸업’으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감독. 위트 넘치고 사회풍자적인 작품을 영화와 TV,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였다. 19일 심장마비에 의해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스페인 알바 공작부인, 마리아 델 로사리오 카예타나 피츠-제임스 스튜어트=세계에서 가장 많은 칭호를 가진 귀족. 폐렴을 앓은 뒤 남부 세비야의 자택에서 20일, 88 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바=레바논 출신으로 아랍권에서 가장 유명한 여가수이자 여배우. 1927년 ‘쟌넷 페갈리’란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나중에 영화계에 데뷔하면서 아랍어로 아침을 뜻하는 ‘사바’로 불리기 시작했다. 수도 베이루트 교외의 호텔에서 26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필립 휴즈=호주 크리켓 선수. 25일 시드니에서 열린 경기 도중 공에 머리를 맞아 혼절하고 이틀 뒤인 27일 불과 2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P.D. 제임스=‘추리소설계(界)의 여왕’으로 불리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성 추리소설 작가. 예리한 직관을 가진 수사반장 애덤 달글리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리즈 소설은 198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드라마로 방영됐고, 세계적으로 수 백만부가 팔렸다. 옥스퍼드 자택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2월 벨기에 파비올라 왕비=고(故) 보두앵 1세의 아내. 후손이 없어 보두앵 국왕의 동생인 알베르 2세가 왕위를 물려받았다. 2012년 재단을 설립해 조카들과 가톨릭 자선단체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는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이란 비판을 받았으며 연금 삭감으로 논란을 해결했다. 가톨릭과 아동복지 문제에 헌신해 존경을 받았다. 긴 투병 생활 끝에 5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비르나 리지=이탈리아 출신 여배우. 1960년대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 ‘25시’등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여왕 마고’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4년 이탈리아 골든 글로브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도 로마의 집에서 17일,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 코커=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록가수. 1968년 비틀즈의 노래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럼 마이 프렌즈’와 ‘유 아 소 뷰티풀’을 커버해 스타덤에 올랐다. 말년에 폐암을 앓았으며 21일 미국 콜로라도 자택에서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AFPBBNEWS=NEWS1(위), TOPIC/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방산비리 척결, 국방 경쟁력 계기 돼야/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기고] 방산비리 척결, 국방 경쟁력 계기 돼야/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방위사업 비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방위사업청은 2006년 개청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대통령까지 ‘방산·군납 비리는 안보 누수이고 이적행위’라고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방위사업 비리 전반을 수사하는 최대 규모의 합동수사단이 출범했다. 1993년 율곡사업 수사 이후 21년 만에 정부가 군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정에 나선 것이다. 방위사업 비리는 철저하게 조사해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그러나 정확한 검증이나 앞뒤 상황에 대한 이해 없이 무분별하게 부풀려지는 것 또한 문제다. 사실 충분치 않은 예산으로 단기간에 개발한 국산 무기의 운용 간 결함 발생은 예견되는 일이다. 다만 이러한 결함을 발전적 시행착오로 인식하고 그 근본 원인을 찾아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분별한 문제 제기가 자칫 국가안보와 국산 무기 개발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군인들과 방위산업 종사자들을 죄인인 양 매도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93년 율곡 수사를 돌이켜 볼 때 근본적인 제도 혁신은 미미했고 일부 고위층의 부정을 적발한 성과는 있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에서 업무를 열심히 수행한 군인들에게만 책임을 묻는 우를 범한 경험이 있다. 결과적으로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이 만연되는 커다란 역효과만 가져온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이번 방산 비리 척결이 그동안 힘들게 추진해 온 국산 첨단무기 개발의 잠정 중단이나 개발 연기를 가져오지 않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방위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적·기술적 파급 효과가 무한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스라엘을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성장하게 한 원동력도 바로 방위산업이다. 이스라엘의 국방 예산은 연간 152억 달러로 한국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방산 수출은 72억 달러로 2배가 넘는다. 우리나라도 2013년 방산 수출액이 34억 달러로 최근 4년간 매년 21% 이상 성장해 왔다. 아직은 국내 방위산업 총생산에서 수출 비중이 10% 수준으로 저조하지만 과거 탄약 등 소모성 제품 수출에서 T50 고등훈련기, 잠수함 등 고부가 첨단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T50 고등훈련기 1대의 수출이 중형차 1200여대의 수출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신임 방사청장과 합동수사단이 율곡사업 40주년에 걸맞게 방산비리 적폐를 근원적으로 척결해야 한다. 환골탈태의 자세로 파괴적 혁신을 해 주기 바란다.
  • 현재 中3, 2018년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대처하는 자세

    현재 中3, 2018년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대처하는 자세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게 되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인 1999년생들은 “우리가 실험 대상이냐”고 볼멘소리를 할 수도 있겠다. 실제 대입제도나 교육정책이 바뀐 첫해의 수험생들은 혼란 속에 피해를 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같은 변화 속에서도 누군가는 목표를 이뤘다. 학습 전략을 잘 세워 수행했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 수능에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치르고, 영어는 절대평가를 받게 될 현 중3 학생들이 향후 대입제도와 교육 현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시행하는 이유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즉 시험이 쉬워진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 절대평가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16~2017학년도 수능 영어를 2015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할 방침이다. 그렇다면 절대평가로 바뀐 수능 영어는 대입 전형에서 어떻게 반영될까. 크게 3가지 방향이 점쳐진다. 첫째로 절대평가 등급에 대학이 자체 점수를 부여해 다른 영역과 함께 총점에 합산하는 방식, 둘째는 현행 서울대의 제2외국어 반영 방식처럼 총점 합산 점수에는 넣지 않고 절대평가 등급을 근거로 일정 점수를 감점하는 방식, 마지막은 최저등급기준으로만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정시에서는 첫 번째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평가 방식 변화에 따른 충격을 완화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동점자가 양산될 수 있어 대학들이 대학별 고사를 요구하며 수시 선발 비중을 높이는 빌미를 제공할 우려도 높다. 논술고사에 영어 지문을 출제하거나 영어 심층 면접을 확대하고 영어 특기자를 부활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수능 영어를 대체할 수도 있다. 수시의 경우 절대평가를 시행해도 현재처럼 최저등급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상위 등급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일부 대학은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점자 많은 최상위大, 수시 비중 높일 수도 절대평가의 목표는 학생 간 상대적 순위를 매기는 변별이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에서 익혀야 할 것들을 다 습득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중위권과 상위권,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가려내기 위한 일부 고난도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대학은 수능 영어 성적만으로는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평가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 속에 대학들이 교육부 방침에 잘 따른다면 대학별 고사를 요구하지 않고 대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신을 중요하게 판단 근거로 삼을 개연성이 크다. 절대평가 시행과 함께 현재 논의 중인 문·이과 통합 및 융합 교과과정에서의 영어 교육도 변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 수능에 맞춰 읽기와 듣기에 집중됐던 고교 현장의 영어 교육에서 말하기와 쓰기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일선 중·고교에 영어 교육의 말하기, 쓰기 등을 위한 환경이 미흡한 현실이다. 결국 학생들은 몇 해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학습하고 평가받는 상황이 불가피하다. 혼란을 피할 수 없겠지만 대입 전형에 있어 학생부와 내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당초 교육부가 의도했던 공교육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절대평가로 치러질 영어만 놓고 봤을 때 중3 입장에서 고교 입학 뒤 적합한 영어 학습 전략은 내신에 집중하는 것이다. 학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면 된다. 문제는 일단 영어와 한국사만 절대평가라는 사실이다. 대입 전형에서 영어의 비중이 약화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어와 수학 등의 변별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교육과정의 편성이 자유로운 일부 고교에서는 영어 수업을 줄이고 수학이나 국어 시간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결국 학생 입장에서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국어와 수학 등 다른 과목에 대한 학습 시간을 늘리고 심화 학습을 해야 한다. 또 논술이나 구술 등 대학별 고사 준비도 필요하다. ●전 과목 자격고사화… 또 제도 바뀔 가능성 중1, 2는 어떻게 해야 할까. 2017학년도 한국사에 이어 2018학년도 영어까지 절대평가로 치르는 교육 당국은 수능제도의 중장기적 개선 방향을 전 과목 절대평가 및 자격 고사화에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수능의 변별력 및 대학별 고사의 부활을 두고 교육 당국과 대학의 의견 대립이 이어질 것이고, 대입제도의 재구성은 불가피해질 것이다.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선호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하면 오산이다. 현재 영어를 잘하기 위해 외고에 진학한다기보다는 대입에서 비교과 준비의 수월성, 우수한 교육 환경 및 교육과정, 비슷한 학생들 간의 경쟁, 우수한 학생들 간에 이뤄지는 상호 협동 등을 염두에 두고 진학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딸 남자친구와 차에서 성관계 갖다 딱걸린 엄마

    딸 남자친구와 차에서 성관계 갖다 딱걸린 엄마

    17살 딸의 동창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던 40대 학부모가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몽고메리에 거주하는 아이리스 기브니(42)라는 여성이 지난달 딸의 동창생인 17살 소년과 공원 차 안에서 성관계를 갖다가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찰은 주변을 지나다 불법 주차된 차량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세 자녀의 엄마인 기브니는 딸이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포츠그로브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에서 미식축구선수이자 딸과 같은 또래의 남학생을 알게 됐다. 이후 기브니는 남학생과 트위터와 채팅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음담패설이 담긴 메시지와 함께 나체 사진을 수차례 전송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공원에서 차 안에서 몰래 성관계를 갖던 기브니는 결국 경찰에게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결국 기브니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은 혐의로 5만 달러(한화 약 5천5백만 원)의 벌금형을 받게 됐다. 한편 기브니는 “이전까지는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살아왔다. 나도 나 자신이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을 믿기 힘들다. 나는 세 아이의 엄마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죄의 말을 전했다. 아이리스 기브니의 예심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영상=NBC, Facebook, TomoNews U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권노갑, 정동영 신당 참여 만류”…야권 지형 변화 촉매제 될까

    “권노갑, 정동영 신당 참여 만류”…야권 지형 변화 촉매제 될까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권노갑’ 권노갑 등 새정치민주연합 원로들이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동영 고문은 ‘국민모임’의 신당에 합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동영 고문의 결정이 야권 새판짜기의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정동영 고문은 27일 지지자 200명과의 토론회에서 자신의 거취를 놓고 숙의한 결과 신당 참여 쪽으로 흐름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일단 전대 이후 당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속도조절론도 제기됐으나 소수에 그쳤다고 한다. 정동영 고문은 28일 “세상 일이란 게 끝까지 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남아 있는 기득권이 있다면 모든 걸 내려놓고 밀알과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인들과 원로 등과 상의해 연말연초 (최종결심의 내용을) 정하겠다”고 밝혀 탈당 등 결행의 시기는 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모임측은 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신당추진기구를 띄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 시절 당 의장을 역임하고 2007년 대선후보까지 지낸 정동영 고문의 ‘탈당 후 신당 합류’ 시나리오가 가시화할 조짐을 보이자, 그렇지 않아도 당권경쟁의 한복판에서 계파 갈등 등으로 동요하는 새정치연합은 이래저래 뒤숭숭하다. 그의 신당 추진이 ‘태풍의 눈’이 될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를 놓고도 관측이 엇갈린다. 당 안팎에선 표면적으로는 “곧바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당장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천정배 전 의원 등 일부 원외 인사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큰 선거가 없는 만큼 현역 의원 가운데 이탈자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2·8 전대 결과에 따라 야권의 재편이 속도를 내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정동영발(發) 신당 움직임이 그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재선 의원은 “당장은 움직일 명분이 없다”면서도 “만약 문재인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되고, 그 뒤에 탕평이 제대로 안되고 당 지지율도 계속 정체한다면 2016년 총선을 앞둔 길목에서 비노 진영을 중심으로 신당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정동영 고문을 포함한 ‘국민모임’이 그리는 신당이 ‘진보야당’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중도인사들이 포진한 비노 진영과 정체성 면에서 괴리가 있다는 점은 변수이긴 하다. 하지만 여러 갈래로 거론되고 있는 신당론이 탄력을 받으며 새정치연합의 원심력이 가속화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장 비노 진영 쪽에서는 정동영 고문의 신당합류 문제를 지렛대로 야권의 분열 위기론을 거론하며 문 의원 등 친노 진영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려는 양상도 감지된다. 이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친노와 비노의 계파분열로 인해 두 차례의 대선에서 실패했고 지금도 호남을 중심으로 창당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분열해서 패배의 길로 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고문에게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정동영 고문이) 받지 않았다”며 “권노갑, 이용희 고문 등이 (정동영 고문을) 만나 탈당을 만류한 만큼, 우리가 함께 가야 한다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노 진영에서 문 의원의 대항마로 거론돼오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의원도 “정동영 고문의 신당 합류 흐름은 새정치연합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전대 국면에서도 당에 여러가지로 자극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스널의 깁스가 골포스트를 끌어안은 이유

    아스널의 깁스가 골포스트를 끌어안은 이유

    EPL 우승경쟁과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경쟁, 또 강등권 싸움은 최종전인 리그 38라운드까지 가서 승점 1점으로 또는 골 득실 차이 때문에 결정될 때도 있습니다. 바로 그 점이 EPL을 가장 힘든 리그이자 가장 재미있는 리그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지요. 경기 중 그렇게 귀중한 승점과 골 득실을 좌우하는 요소는 선수들의 실책일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아스널의 수비수 키에런 깁스가 최근 두 경기에서 보여준 코너킥에서의 수비장면에 대해 살펴드리겠습니다. 1. 리버풀전 골포스트를 비운 깁스의 결정적 실책 아스널의 왼쪽 수비수인 키에런 깁스는 기본적으로 수비수이지만 뛰어난 공격적 재능으로 아스널은 물론 잉글랜드 팬들에게도 그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은, 자신의 본 임무인 수비에서 실책을 보여주는 장면이 잦습니다. 위 사진은 리버풀 대 아스널의 경기에서의 스크르텔의 동점 골 장면입니다. 이 골은 기본적으로 그날 경기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한 스크르텔이 잘 한 슈팅이고,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리버풀 선수들이 잘한 부분인 동시에 경기 종료 후 메르테사커와 챔버스의 수비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나 사실 숨어있는 큰 실책이 있었습니다. 키에런 깁스가 자기가 지켜야 하는 왼쪽 골포스트를 완전히 비운 상태에서 정확히 그곳으로 들어간 골이었다는 것입니다. 95분 59초, 중계 카메라는 마치 깁스가 자기 자리를 비워 왼쪽 골포스트가 비었다는 것을 말해주기라도 하듯이 아스널의 골대 뒤쪽에서 아스널 수비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아스널의 경기를 보면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 포스트를 마크하는 선수는 깁스고 오른쪽 포스트를 마크하는 선수는 플라미니입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도 플라미니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지키고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깁스는 왼쪽 골포스트를 완전히 비워둔 채 앞으로 나가는데 우리는 스크르텔의 머리를 떠난 공이 아주 정확히 깁스가 원래 서 있어야 하는 그 자리를 향해 날아오는 것을 캡쳐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깁스의 이 순간적인 실수를 확인하신 분들이라면 자연스럽게 ‘만약 깁스가 왼쪽 포스트를 잘 지키고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죠. 그렇게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깁스는 바로 다음 경기인 QPR전에서 자신의 실수를 아주 잘 알고 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는 듯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2. QPR전 골포스트를 끌어안은 깁스 아스널 홈에서 열린 QPR전의 후반 종료 직전 경기양상은 올리비에 지루의 퇴장으로 아스널이 10명으로 싸우고 있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리버풀전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아스널이 2-1로 앞서고 있었고 벵거 감독은 수비자원인 코클랑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습니다. 시간이 급한 QPR은 보비 자모라와 찰리 오스틴을 향해 크로스를 날리며 몰아붙이고 있었고 그렇게 89분에 QPR의 코너킥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 장면에서 깁스는 왼쪽 포스트 옆에 서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아예 포스트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 끌어안고 서 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골포스트를 수비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수비전술이지만 수비수가 그 포스트를 안고 있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닙니다. 깁스가, 리버풀 전과 매우 흡사한 상황에서, 또한 경기 종료를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에 골포스트를 끌어안았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인 것입니다. 또는 리버풀 전이 종료된 후 아스널의 수비수 출신인 스티브 보울드 코치 혹은 벵거 감독에게 지적을 받았을 수도 있었겠지요. 2014/15 EPL 시즌은 아직 절반 이상이 남아있고 키에런 깁스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EPL 팬들로서는 그가 앞으로 코너킥 상황에서 골포스트를 잘 방어하는지(혹은 또 끌어안지는 않는지) 더 나아가서 타팀의 코너킥 상황에서도 골포스트를 비워서 실점하는 팀은 없는지 지켜보는 것도 코너킥 상황을 지켜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SBS SPORTS 방송영상 캡처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크리스마스에 이별하는 커플의 특징은?

    크리스마스에 이별하는 커플의 특징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크리스마스이브. 수많은 연인이 거리로 나와 화려한 조명 아래 데이트를 즐긴다. 그런데 이때 무언가의 사건으로 이별하게 되는 이들이 뜻밖에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다음은 일본 매체 모델 프레스에 소개된 크리스마스 당일 파국을 맞이하는 커플의 특징 5가지이다. 어느 나라이든 크리스마스 상황은 마찬가지이므로 확인하고 조심하자. 1. 크리스마스 선물을 너무 기대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값비싼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기대하고 있지 않은가. 만일 이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가 다른 현실과 마주했을 때 기분은 급저하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선물은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선물은 받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이다. 2. 다른 커플과 비교한다 크리스마스이브 거리를 걷다 보면 다른 커플이 눈에 들어온다. 이때 ‘저 남자, 내 남자 친구보다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실수이다. 만일 남자 친구가 똑같이 다른 커플을 보고 부러워하고 있다면 당연히 기분이 나쁠 것이다. 눈앞의 상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 순간을 즐기지 않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닐까. 3. 데이트 계획이 너무 완벽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붐빈다. 식사하려고 했던 유명 레스토랑에는 사람들이 몰려 어수선하고 가는 길도 순탄치 못하다. 따라서 데이트 계획은 너무 완벽하게 세우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만일 계획대로 하지 못하면 두 사람의 기분은 급격히 나빠지는 것이다. “○○에서 식사하고 시간이 있으면 △△에서 트리를 보자!” 정도로 간단하게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4. 방한 대책을 게을리한다 크리스마스이브 밤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한파가 몰려온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방한 대책을 게을리하는 것은 큰 실수이다. 추위는 기분 저하와도 연관돼 두 사람의 싸움으로 끝날 수도 있다. 옷을 여러 겹으로 겹쳐 입고 손난로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멋을 위해 참을 수 있다고 하는데 멋과 방한이 반드시 양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단히 준비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아라. 5. 얼마 전 싸운 뒤 풀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전에 싸우면 당일 날도 서먹서먹할 수 있다. 반드시 미리 화해하는 것이 좋다. 만날 시간이 없다면 문자나 전화로 화해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즐길 방법을 두 사람이 함께 자세히 의논하라. 뜻깊은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크리스마스에 이렇게 하면 연인과 헤어진다

    크리스마스에 이렇게 하면 연인과 헤어진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크리스마스이브. 수많은 연인이 거리로 나와 화려한 조명 아래 데이트를 즐긴다. 그런데 이때 무언가의 사건으로 이별하게 되는 이들이 뜻밖에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다음은 일본 매체 모델 프레스에 소개된 크리스마스 당일 파국을 맞이하는 커플의 특징 5가지이다. 어느 나라이든 크리스마스 상황은 마찬가지이므로 확인하고 조심하자. 1. 크리스마스 선물을 너무 기대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값비싼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기대하고 있지 않은가. 만일 이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가 다른 현실과 마주했을 때 기분은 급저하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선물은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선물은 받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이다. 2. 다른 커플과 비교한다 크리스마스이브 거리를 걷다 보면 다른 커플이 눈에 들어온다. 이때 ‘저 남자, 내 남자 친구보다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실수이다. 만일 남자 친구가 똑같이 다른 커플을 보고 부러워하고 있다면 당연히 기분이 나쁠 것이다. 눈앞의 상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 순간을 즐기지 않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닐까. 3. 데이트 계획이 너무 완벽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붐빈다. 식사하려고 했던 유명 레스토랑에는 사람들이 몰려 어수선하고 가는 길도 순탄치 못하다. 따라서 데이트 계획은 너무 완벽하게 세우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만일 계획대로 하지 못하면 두 사람의 기분은 급격히 나빠지는 것이다. “○○에서 식사하고 시간이 있으면 △△에서 트리를 보자!” 정도로 간단하게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4. 방한 대책을 게을리한다 크리스마스이브 밤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한파가 몰려온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방한 대책을 게을리하는 것은 큰 실수이다. 추위는 기분 저하와도 연관돼 두 사람의 싸움으로 끝날 수도 있다. 옷을 여러 겹으로 겹쳐 입고 손난로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멋을 위해 참을 수 있다고 하는데 멋과 방한이 반드시 양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단히 준비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아라. 5. 얼마 전 싸운 뒤 풀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전에 싸우면 당일 날도 서먹서먹할 수 있다. 반드시 미리 화해하는 것이 좋다. 만날 시간이 없다면 문자나 전화로 화해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즐길 방법을 두 사람이 함께 자세히 의논하라. 뜻깊은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G트윈스, 외국인 좌타 잭 한나한 영입… “한국은 가장 친했던 추신수의 나라”

    LG트윈스, 외국인 좌타 잭 한나한 영입… “한국은 가장 친했던 추신수의 나라”

    LG트윈스는 잭 한나한(Jack Hannahan·35)과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230만 원)에 합의하고 계약에 합의했다. 잭 한나한은 MLB 통산 614 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31, 홈런 29개, 타점 175점을 기록한 베테랑 3루수이다. 잭 한나한은 “MLB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추신수의 나라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 추신수를 통해서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고,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었는데 LG트윈스와 인연이 닿았다. 또한 새로운 팀원들과 열정적인 LG 팬들이 기대된다. 가장 큰 목표는 팀이 승리하는데 돕고, LG트윈스가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존의 팀원들과 더불어 LG트윈스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잭 한나한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2월 23일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입 레이스’ 예비 고1~3 겨울방학 어떻게 활용할까

    ‘대입 레이스’ 예비 고1~3 겨울방학 어떻게 활용할까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고1,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에 돌입하는 예비 고2, 마지막 도약을 준비하는 예비 고3들에게 겨울방학은 대학 진학의 갈림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가스터디, 진학사 등의 도움으로 예비 고1, 2, 3의 겨울방학 활용에 대한 조언을 들어 봤다. ●예비 고1… 목표와 전략을 세워라 당초 목표했던 특목고나 자사고에 가지 못했다고 해서 서둘러 실망하거나 포기할 필요는 없다. 최근 입시에서 학교가 다소 영향을 미쳤던 예전과 달리 평가가 개인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학교의 좋고 나쁨은 상대적 요소일 뿐이다. 무작정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뚜렷한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다. 예비 고교생이라면 우선 생소한 대학 입시 용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수시 및 정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종합 및 교과, 논술, 실기 등의 전형 특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를 제대로 알아야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에 근접할 구체적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주요 평가 요소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생부를 포함하는 서류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진로 목표를 향해 노력한 나만의 스토리가 서류에 담겨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진로를 결정하지 않은 채 지내다 수시모집에 지원하기 직전인 3학년이 돼서야 고민을 한다. 이렇게 작성된 자기소개서에는 목표를 향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우후죽순으로 실행한 활동, 수상 내역들을 지원 학과와 연관된 스토리로 풀어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정해 목표를 향한 일관적인 노력이 드러날 수 있게 비교과 활동 및 교과 성적 관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고교 입학을 앞둔 중3 겨울방학에는 어렴풋이 생각만 해 왔던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관심 분야에 대한 독서와 다양한 체험이 필요하겠지만 이것만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기 불안하다면 진로검사를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진로검사에는 크게 어떤 직업을 수행하는 데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적응 능력을 알아보는 직업적성검사와 어떤 직업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는 직업흥미검사가 있다. 이 검사들은 사설 기관에서도 많이 실시하고 있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진로 관련 사이트 ‘커리어넷’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 두 가지 검사는 추천 직업군, 학과 계열 등을 진단해 주는데, 검사 결과를 비교해 두 검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직업군 또는 학과 계열을 조사해 보도록 하자. 흥미와 적성이 모두 높게 나오는 영역을 조사하면 진로 탐색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내신 및 수능 대비를 위한 교과 학습을 위해 자신의 수준을 무시하고 곧바로 고교 과정 선행학습에 들어가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이에 앞서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중학교에서 배운 핵심 내용들이 고교 학습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고교 과정에 대한 예습은 필수적이다. 공부해야 할 내용이 많아지고 난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선택 교육과정 등의 실시로 생각보다 일찍 난도 높은 과목들을 배우게 된다. 한순간 성적이 오르기 어려운 국어의 경우 학교 교과서가 정해지기 전 독서를 겸해 문학작품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영어도 교과서 확정 전 교과서 통합 강좌나 수능 기초 단어, 어휘를 학습하면 된다. 수학은 수학1을 우선 학습하고 진도가 빠른 예비 고1은 수학2까지 해 두면 좋다. 미리 수학을 공부해 벌어들인 시간으로 입학 뒤 과학, 사회 학습 시간과 기타 과목의 내신 및 학생부 관리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 고2… 보충 또 보충 수시에서 학생부 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 겨울방학에 중점적으로 해야 할 일은 기록 마감 전까지 학생부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 것이다. 결국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신뢰하고 집중해서 보는 것은 학생부다. 학생부에 올라가 있는 말 한마디, 단어 하나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겨울방학 동안 전공적합성 부분에서 학생 본인만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보충해야 할 부분을 채우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2014, 2015학년도의 사례를 보면 생활기록부가 30장이 넘어도 대학에서 요구하는 전공적합성이 없는 학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어려웠다. 현란한 미사여구로 가득한 자기소개서와 고교 교사의 성의로 가득 채운 학생부에서 입학사정관들의 눈에 합당한 전공적합성이 보이지 않으면 대학 합격에서 멀어졌다는 얘기다. 무조건 좋은 말로 학생부를 채우고 빈약한 활동들을 동어반복해 학생부의 양을 늘린다고 대학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에 맞아떨어지는 봉사 활동, 소논문 및 연구 등 비교과 활동을 잘 찾아 실행에 옮겨야 한다. 또 새 학기 학교에서 열리는 대회 등을 잘 살펴보고 자신의 진로와 부합하는 대회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의 양을 늘리기 위해 자신의 목표와 관련이 없는 학내 대회에는 관심을 갖는 일은 피해야 한다. 그 시간에 차라리 내신과 수능을 대비해 교과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열 논술 전형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무작정 독서를 한다거나 곧바로 각 대학 실전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보다 요약문 작성 연습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각 대학들의 논술은 비교, 비판, 적용설명, 자료분석 등의 몇 가지 유형으로 압축할 수 있는데, 모든 유형의 답안 작성의 공통 사항이 바로 요약적 서술이기 때문이다. 요약 서술 연습은 곧 실전 논술의 기초이자 고득점 전략의 핵심이다. 교과 학습의 경우 예습보다는 복습 위주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학습 시간 배분을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수학’으로 하는 것보다 각 과목의 단원별로 짜는 것이 좋다. 주간계획표를 짤 때도 요일별로 영역별 학습을 세분화하되 시간에 제한을 둔 계획표보다는 단원 등 학습 범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방학은 약 2개월. 넉넉한 시간은 아니다. 지나친 욕심은 피하는 게 좋다. 본인 상황에 따라 취약한 영역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수능이 쉬워져 탐구영역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졌다. 국어와 수학, 영어뿐 아니라 탐구영역의 선택과목도 염두에 두고 조금씩 익혀 둘 필요가 있다. ●예비 고3… 마지막 기회 예비 고3에게 겨울방학은 모든 면에서 마지막 기회다.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생은 이 시기에 그동안 잘못된 사항들을 바로잡고 경쟁력 없는 학생부 내용들을 본인만의 경쟁력 있는 색깔로 칠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기 때문이다. 전국 동일 내신 수준 학생들의 학생부 종합 전형 당락이 결정되는 시기가 바로 예비 고3 겨울방학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이때까지는 한국의 교육 여건상 비슷한 스펙을 쌓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3~5등급까지 내신이 안 좋은 학생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런 학생들이 대학에 합격하는 이유는 비록 내신이 다른 학생보다 떨어지더라도 입학사정관들이 집중하는 전공적합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요소들을 채웠기 때문이다. 이들 대부분은 비교과 활동이 일관성이 있고 대학에서 원하는 객관적 기준을 독창적으로 잘 실현한 경우다. 실제 지난해 일반고 내신 3등급 후반의 학생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연세대에 합격했는데, 이 학생의 학생부에 기록된 비교과 활동은 전공 분야에 대해 매우 직접적이고 전문적이었으며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희망 전공 분야에 대한 노력 과정을 잘 보여 줬다. 비교과 활동도 많지 않고 내신도 좋지 않은 예비 고3이 자신의 교과 성적 수준보다 높은 대학을 가고 싶다면 노려볼 수 있는 전형이 바로 논술이다. 주요 대학들의 논술 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이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내신 성적의 실질 반영률 또한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특목고 및 자사고 학생들을 많이 뽑기 위해 이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내신 성적의 실질 반영률을 낮췄기 때문이다. 입시 논술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적기가 바로 고2 겨울방학이다. 새 학기에 접어들면 중간, 기말고사 등으로 실제 논술을 준비할 기간이 부족하다. 또 대학들이 2016학년도 모의 논술을 친 이후인 여름방학에는 실전 유형으로 연습해야 하는데, 먼저 논술 문제 유형별 기초를 다져 놓지 않으면 실전 유형은 마냥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시중에 나온 각 대학 논술 기출문제를 다룬 참고서를 마냥 훑어보는 것보다 실제 시험을 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정해 놓고 답안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차근차근 채워 나가야 한다. 교과 학습은 무엇보다 학습 시간을 늘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습관적으로 ‘고3이 되면 죽어라 공부할 거야’라고 다짐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습량은 말이 아니라 실제로 몸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리고 한 템포 더 빨리 준비해야 한다. 고3 새 학기에 들어가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모두가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화보+3] 제니퍼 로페즈, “침대 잡고 엉덩이 쑥 뺀 채...콘서트야, 성인공연이야...”

    [화보+3] 제니퍼 로페즈, “침대 잡고 엉덩이 쑥 뺀 채...콘서트야, 성인공연이야...”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팝가수이자 배우 제니퍼 로페즈(45)의 싱가포르 공연은 화끈을 뛰어넘어 선정적이다. 일각에서는 “민망하다”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로페즈는 관객들의 정신을 쏙 빼놨다. 로페즈는 이날 파당에 위치한 ‘싱가포르항공 그랜드 프릭스(Singapore Airlines Grand Prix)에서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했다. 특히 섹시하고 과감한 의상에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뜨겁게 달궜다. 무대 조명도 분위기를 맞췄다. 더욱이 소품으로 ‘침대’를 활용했다. 침대에 누워 도발적이고 관능적인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로페즈는 지난 18일 새 앨범 타이틀곡 ‘부티’(Booty)의 뮤직비디오를 공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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