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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 있는 임대사업자 ‘토끼몰이’ 이번엔 성공할까

    숨어 있는 임대사업자 ‘토끼몰이’ 이번엔 성공할까

    정부가 임대주택 등록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다주택자는 세금과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여 주고, 등록을 기피하는 다주택자는 무거운 부담을 지게 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전·월세를 전전하는 저소득 신혼부부와 청년 및 노년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선 임대주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필수이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할 ‘주거복지 로드맵’에 넣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로드맵에는 5년 동안 공적 임대주택 17만 가구 공급 계획과 함께 민간 임대주택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들어간다”면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 임대주택사업 등록자에 대한 ‘당근’과 제도 밖에 머물겠다는 다주택자들에 대한 ‘채찍’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한 주택은 양도소득세 중과(重課)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혜택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혜택으로는 다주택자들의 자발적인 임대주택 등록을 유도하기 힘든 상황이다. 임대주택 사업자로 등록하면 최소 임대 기간 4년, 연간 임대료 인상률 5%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될 뿐만 아니라 소득이 노출돼 건보료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다주택자는 272만 5000명이지만, 민간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은 12만 4380명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경우 세제 및 건보료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대 기간을 길게 가져갈수록 인센티브를 더 주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임대주택 등록을 기피하는 다주택자에게는 철저한 세금 징수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주택자들이 제도 밖에 머물러 있으면 부담이 되도록 세제를 정비할 방침”이라면서 “세정 당국과 협의해 세금 탈루 여부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민감한 대목은 임대주택 등록 의무 대상이 되는 다주택자 기준이다. 2주택으로 할 경우 거주 주택 외의 집에서 들어오는 임대료로 생계를 꾸려 가는 노령층 등이 반발할 수 있다. 3주택으로 하더라도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 임대료가 비싸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국토부는 내부적으로 보유 주택 수와 가격, 또는 이를 결합한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송해가요제’ 송해 “살아있는 사람 이름 딴 가요제, 가능하다”

    ‘송해가요제’ 송해 “살아있는 사람 이름 딴 가요제, 가능하다”

    ‘전국노래자랑’ 최장수 MC 송해가 ‘송해가요제’를 개최하는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제1회 종로 송해가요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해는 “마이크를 잡고 평생을 살았는데, 오늘처럼 초조하고 흥분한 날은 처음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70여년 가까이 연예 생활을 하다 보니 선배님들이 작고하시고, 아쉽게 돌아가신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아픔이 많이 쌓였고 후배들이 앵콜을 많이 받을 때는 환희를 느꼈다”며 “대중가요가 역사와 함께 왔는데, 가요 100년사에 한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것에 대한 보답을 하기 위해 가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살아있는 사람의 이름을 딴 가요제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 상황과 기록과 의미에 따라 할 수가 있다고 한다”며 “이번에는 송해 가요제라고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전체 가요인들의 가요제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송해는 성악과 출신으로 12장의 앨범을 낸 가수이기도 하다. 이번 가요제는 가요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송해의 뜻을 받들어 만들어 진 가요제다. 9월 3일 1차 예선을 진행했고, 9월 10일 추가 예선을 진행한다. 총 18팀을 뽑아 9월 17일 본선을 진행한다. 대상 5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이다. 수상자는 음반취입 및 대한가수협회 인증서가 수여된다. 그 외 종로구 소외계층 학생에게 600만원 장학금을 지원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욘코, 첫 EP앨범 ‘TIIE’ 오늘 정오 발표 “고민과 다짐 담긴 앨범”

    욘코, 첫 EP앨범 ‘TIIE’ 오늘 정오 발표 “고민과 다짐 담긴 앨범”

    소울 힙합씬과 다양한 뮤직 크루들이 주목하는 싱어송라이터 ‘욘코(Yonko)’가 7일 정오 첫 EP앨범 ‘TIIE’를 발표한다.욘코의 첫 EP앨범 타이틀 ‘TIIE’는 “To Imagine Is Everything”의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음악을 대하는 욘코의 마음이 담긴 문구를 이용해 재구성했다.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라는 음악적 철학을 가진 욘코는 기존의 것들을 통해서 자신만이 가진 감성과 해석으로 그 누구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곡들을 만들어냈다. 지난 6월과 8월 공개한 ‘Turtle(터틀)’과 ‘?(물음표)’를 포함한 총 8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다. 선공개했던 첫 트랙 ‘Turtle(터틀)’에서는 자신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주제를 풀어나간 반면 이번에 공개된 첫 EP 앨범에서 주로 다룬 내용은 ‘사랑’에 관련된 욘코의 솔직한 감정들이다. 사랑을 함으로써 생기는 설렘, 즐거움, 자신감, 질투, 고민, 슬픔을 2번 트랙 ‘?(물음표)’부터 7번 트랙 ‘Fuckboi(뻑보이)’에 솔직하게 담아냈다. 8번 트랙 ‘Tell’Em(텔 엄)‘은 트랩소울 장르의 트랙과 멜로디를 통하여 욘코가 작사, 작곡부터 전체적인 구상까지 모든 작업을 혼자 마친 곡이며 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들과는 차별된 음악성향을 느낄수 있다. 타이틀곡 ’Butterfly(버터플라이)‘에서 욘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민‘과 ’다짐‘이 잘 나타나있다. 기존에 발매된 ’다‘에서는 욘코가 가진 감수성을 보여준 반면 이번 앨범을 통해 공개된 ’Piece Of Cake(피스 오브 케잌)‘에서는 욘코만의 강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감상 포인트는 ’사랑에 대한 태도와 감정, 행동‘이라는 뻔한 주제를 ’욘코‘만의 직관적이고 순수한 표현의 단어들을 통해서 뻔하지 않게 만들어 냈다는 점이 기존의 ’사랑‘노래들과는 차별화된다. 욘코가 가진 독특한 보이스와 멜로디는 그의 투박한 가사에 세련됨을 더해주며 기존에 존재했던 알앤비, 소울 노래들과는 다른 새로움을 리스너들에게 선사한다. 알앤비, 소울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지만 힙합, 랩 아티스트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욘코의 멜로디는 노래이자 동시에 랩처럼 들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멈블(Mumble) 랩의 독특한 점을 새로 해석하여 독특한 발성과 창법을 시도했다. 한편 욘코는 첫 EP앨범 ’TIIE‘ 발매와 함께 오는 23일 2017 렛츠락페스티벌을 통해 대형 라이브 무대에도 첫 선을 보인다. 사진=매드소울차일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 이은 절친…절친된 딸들 통해 16년 만에 재회한 두 엄마

    대 이은 절친…절친된 딸들 통해 16년 만에 재회한 두 엄마

    만날 사람은 만나게 돼 있다. 두 여성은 대학 때부터 절친으로 지내다 오랫동안 헤어져 소식조차 끊겼다. 하지만 각자 딸이 같은 대학에 들어가 역시나 절친으로 지내게 되면서 16년 만에 기적처럼 다시 만났다. 31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지난 28일 뉴욕시 센트럴파크에서 재회한 나이마 수이시와 사이다 첸보우니의 기적같은 만남을 소개했다. 수이시와 첸보우니는 서로 얼굴을 보자마자 포옹을 나누며 울고 웃었다. 두 친구는 “정말 보고 싶었어”, “온 가족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며 기쁨에 겨워 소리쳤다. 서로를 자매 혹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라고 말하는 둘의 만남은 딸들의 우정을 통해 재연됐다. 지난해 그들의 딸 니스마 벤체이크(19)와 로아야 자나티푸어(18)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신입생으로 만났다. 각자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둘은 유사한 집안 배경과 의예과 전공 외에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빨리 친해졌다. 1년 내내 붙어다니며 특별한 유대관계를 쌓아온 니스마와 로아야는 다음해 룸메이트가 되어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새 아파트로 이사 가는 날, 두 친구는 놀랄만한 발견을 했다. 그들이 처음 만난, 친구관계가 아니란 사실이었다. 로아야는 “방에서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던 중, 우리를 도와주고 있던 니스마의 아빠를 소개시켜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두 분은 전화로 잠깐 동안 수다를 떠는가 싶었는데, 서로 이웃이었을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엄마가 16년 전 가장 친한 친구로 지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니스마 아빠의 말에 따르면, 두 엄마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가장 절친한 사이였다. 대학에 함께 다니면서 항상 붙어지냈고, 집도 가까운데다 같은 시기에 임신까지 했다. 또한 니스마의 동생이 태어나던 날 분만실에서 탯줄을 자르고 이름을 지어준 사람도 로아야의 엄마였다. 아기였을 때 엄마들이 찍어준 사진을 가지고 있던 두 친구 역시 훌쩍 커버려 서로 알아보지 못했을 뿐 대학에서 처음 만난 게 아니었다. 하지만 로아야의 가족이 캘리포니아 얼바인으로, 니스마의 가족은 버지니아로 떠나면서 연락이 끊어졌다. 헤어질 당시 핸드폰이나 컴퓨터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던 두 엄마는 최근 페이스북으로 상대를 찾으려 했지만 결국 운명적인 영상통화 한 통이 두 가족을 다시 예전으로 되돌려놓았다. 니스마는 두 엄마의 만남에 대해 “16년이란 세월이 흘렀어도 서로 늘 간절히 생각하는 걸 보면 친한 친구는 진짜 친한 친구인 것 같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이를 잃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연락이 두절된 후 관계를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두 분은 매우 감상적으로 변하셨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KBS 아나운서들, 단체로 MBC에…“MBC 동료들 힘내라!”

    KBS 아나운서들, 단체로 MBC에…“MBC 동료들 힘내라!”

    KBS 아나운서들이 제작거부에 나선 MBC 아나운서들을 응원하려고 3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을 방문했다.KBS 아나운서협회는 이날 오전 MBC 본사 로비를 찾아 총파업을 앞둔 MBC 아나운서들을 지지하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이날 MBC를 방문한 윤인구, 최원정, 이광용 등 20여명의 KBS 아나운서들은 2012년 이후로 마이크 앞을 떠날 수밖에 없던 MBC 동료들이 조속히 힘을 내길 바란다면서 국민의 방송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KBS 아나운서 협회장인 윤 아나운서는 “식사는 제대로 하시면서 싸우시는 건가”라고 물으며 파업에 참여 중인 27인의 MBC 아나운서들을 응원했다. 윤 아나운서는 “공영방송의 자긍심은 하루아침에 추락했다.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고 비제작부서로 떠나야했다”면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KBS 아나운서는 내내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MBC 아나운서들이 없는 KBS 아나운서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때로는 시청률을 다투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지만, 서로가 존재하기에 위안을 삼았고 든든했다. 그런 우리 동료들이 텔레비전에서 안 보인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윤 아나운서는 “이제 그 친구들에게 마이크를 돌려줄 때”라며 “영원한 맞수이자 강력한 조력자인 KBS 아나운서들이 있기에 MBC 아나운서들은 외롭지 않다”고 밝혔다. 윤 아나운서는 “MBC 동료들을 응원한다. MBC 아나운서들을 특히 응원한다. 이제 우리가 함께 나선다.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 ‘만나면 좋은 친구’ MBC, 사명을 함께 다해내자. MBC 동료들이여, 힘내라. 그리고 MBC 아나운서들이여, 조속히 마이크 앞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S오픈 테니스] 디펜딩 챔피언 케르버 잠재운 오사카 나오미

    [US오픈 테니스] 디펜딩 챔피언 케르버 잠재운 오사카 나오미

    디펜딩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29·독일)이 1라운드에서 일본의 무서운 20세 오사카 나오미에게 완패해 탈락했다. 6번 시드의 케르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우에 있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45위인 오사카에게 0-2(3-6 1-6)으로 무너졌다. 두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했던 그녀는 두 번째 서브 성공률이 37%에 그쳐 고전했다. 오사카의 위닝샷은 22개였던 반면 케르버는 9개에 그쳤으며 언포스드 에러만 23개를 남발했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에서도 1회전에 탈락하는 등 지난해 이 대회를 우승한 뒤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는 불운을 이어갔다. 케르버는 “난 지금도 같은 선수이며 같은 사람”이라며 “내가 강하며 더 강해져 돌아올 것임을 확신한다. 이번처럼 쉽게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이 경기를 잊으려고 노력할 것이며 다시 앞으로를 내다봐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대회 3라운드에서 매디슨 키스에게 마지막 3세트를 5-1로 앞서다 패했던 오사카는 “지난해 이곳에서의 마지막 이후 많은 의미를 깨달았다. 이 코트는 내게 좋은 기억을 남기진 않았지만 바라건대 이번 승리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4-1로 앞설 때 ‘지난해처럼 되지 않아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며 많이 집중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남자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남자단식 1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85위·세르비아)에게 3-0(7-6<6> 6-2 6-2)으로 승리했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2010년과 2013년 이 대회를 우승했던 나달은 지난 21일 앤디 머리(2위·영국)를 밀어내고 2014년 7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2회전 상대는 다니엘 타로(121위·일본)-토미 폴(159위·미국)전 승자다. 여자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역시 1회전을 손쉽게 이겼다. 마그다 리네테(72위·폴란드)를 2-0(6-2 6-1)으로 눌렀다. 8개의 서브 에이스를 잡아낸 플리스코바는 단 세 게임만 내주며 1시간 1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 없이 세계 1위에 오른 ‘무관의 여왕’ 플리스코바의 US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케르버에게 막혀 차지한 준우승이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12위·라트비아)는 라라 아루아바레나(60위·스페인)와 접전 끝에 2-1(6-2 1-6 6-1)로 이기고 2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오전 10시부터 프랜시스 티아포(70위·미국)와 1라운드를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팟캐스트, TV 구원투수이자 실험무대

    팟캐스트, TV 구원투수이자 실험무대

    KBS에 등판… 지상파 방송 첫 활용사례 팟캐스트 형식 빌린 ‘알쓸신잡’ 등도 인기 SBS “청취자 유인” 팟캐스트 20개 운영 팟캐스트가 방송가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목마른 방송사들은 인기 팟캐스트를 TV로 끌어오거나, 규제가 자유로운 점을 이용해 실험적 또는 도발적인 주제를 가지고 직접 제작에 나서기도 한다.지난 19일 첫 전파를 탄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은 팟캐스트 콘텐츠를 지상파 방송사에서 처음으로 활용한 사례다. 월급으로 받은 돈을 저축해 10억원을 모은 것으로 유명한 ‘구두쇠’ 방송인 김생민의 이미지를 앞세워 청취자의 지출 내역을 직접 분석하며 1대1 재무 상담을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극도의 절약과 저축만을 강조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뜬구름 잡는’ 식의 재테크 강연이 아니라 생활에 밀접한 소재를 김생민 자신의 경험담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지난 6월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앱스토어 팟캐스트 인기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15분씩 6회짜리 방송으로 당당히 편성됐다. 김생민이 지적 또는 칭찬할 때 쓰는 말 “스튜핏”(어리석다) 또는 “그레잇”(잘했다)도 유행어로 떠오르고 있다. TV방송에서도 김생민과 송은이, 김숙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토크 형식’을 그대로 가져온 동시에 야외에서 촬영한 자료화면 등이 추가로 삽입됐다. 이처럼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주로 유통되던 팟캐스트는 모바일 사용이 점점 활발해지면서 최근 방송사 PD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 사전 기획에서부터 제작, 편성까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TV 방송에 비해 팟캐스트는 비교적 자유롭게 제작, 유통할 수 있기 때문에 주제가 훨씬 다양하다. 시청률을 고민해야 하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사전에 온라인 청취자들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 TV연출을 맡은 안상은 PD는 “팟캐스트에선 트렌드 파악이 용이하고 방송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인물이나 주제들을 찾을 수가 있어 PD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라면서 “실험적인 시도가 가능하면서도 (팟캐스트에서) 이미 검증됐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25년차 방송인이지만 TV에서는 그닥 조명을 받지 못했던 김생민 역시 팟캐스트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재미와 지적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예능과 교양의 중간 지점의 팟캐스트 형식이 차용되고 있다. 지난달 7%대 시청률(유료 플랫폼 기준)로 인기를 끌었던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은 팟캐스트 ‘지대넓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형식과 유사하다. 2014년 시작해 최근 끝난 팟캐스트 ‘지대넓얕’은 채사장, 깡샘, 독실이, 김도인 등 4명의 진행자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대중들과 지식을 공유하는 토크 방송으로, 온라인 카페 회원만 5만 8000명에 이를 정도로 화제가 됐다. ‘알쓸신잡’에서는 가수 유희열이 진행을 맡고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물리학자 정재승 등 4명의 유명인사가 국내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그 지역의 음식과 인물, 역사, 정치 등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주제를 확장하고 볼거리를 더했다. JTBC ‘썰전’이나 TV조선 ‘강적들’ 같은 정치 토크쇼 역시 팟캐스트 형식을 취하고 있다. 새로운 청취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방송사는 일찌감치 팟캐스트 제작에 뛰어들었다. SBS는 지난해 7월 ‘고릴라팟’을 개설해 20개가 넘는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팟캐스트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네이버웹 등에서 선보여 인기를 끈 동영상 콘텐츠를 TV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이달 초 SBS에서 특집 방영된 ‘양세형의 숏터뷰’는 지난해 자사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모비딕’에서 화제가 됐던 웹 예능 프로그램을 TV판으로 확장한 것이다. 케이블TV 엠넷에서는 연예기획사 SM과 미스틱이 합작해 웹용으로 만든 음악 예능 프로그램 ‘눈덩이 프로젝트’를 매주 화요일 TV로 방영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토] ‘식빵언니’ 김연경, 놀라운 여신미모

    [포토] ‘식빵언니’ 김연경, 놀라운 여신미모

    세계적인 배구선수이자 최근 방송에서 당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연경선수가 화장품 브랜드 CJ오쇼핑의 화장품 브랜드 ‘SEP(셉)’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셉’은 김연경선수를 통해 2534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층에게 ‘아름다운 자신감’이라는 브랜드 핵심가치를 알리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CJ오쇼핑에 따르면 김연경 선수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광고 촬영장에서 ‘셉’의 광고영상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김연경 선수의 모습은 ‘셉’의 기존 모델인 패션모델 비타칸의 새 브랜드 영상과 함께 오는 9월 22일부터 페이스북에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90% 할인 판매? 쇼핑몰 ‘실수’면 거래 취소된다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90% 할인 판매? 쇼핑몰 ‘실수’면 거래 취소된다

    직장인 이모(20대·여)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명 브랜드 청바지를 샀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쇼핑몰에서 ‘특가 판매’라고 광고하면서 10만원짜리 청바지를 1만원에 팔았는데요. 이틀 후에 쇼핑몰에서 한 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가격 기재 오류로 구매를 취소합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쇼핑몰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해 버린 거죠.이씨는 쇼핑몰에 전화해 “단돈 1만원에 판다고 해 놓고 이제 와서 취소한다니 소비자를 우롱하는 거냐”고 따졌습니다. 하지만 업체 직원은 “담당자가 실수로 홈페이지에 ‘0’을 하나 빼고 올렸다”면서 “죄송하지만 청바지를 보내 드릴 수는 없고 1만원은 바로 입금해 드리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네요. 이씨는 쇼핑몰의 일방적인 계약 취소를 받아들여야 할까요?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씨의 사례처럼 온라인 쇼핑몰에서 ‘특가 판매’ 등 할인 행사를 하면서 홈페이지에 가격을 잘못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소비자와 쇼핑몰 사이에 다툼이 생깁니다. 소비자는 쇼핑몰에서 가격을 잘못 올렸더라도 이미 계약이 완료됐기 때문에 그 가격대로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쇼핑몰에서는 실수이기 때문에 환불해 줄 수밖에 없다고 해명하는 거죠. 결론부터 말하면 소비자는 쇼핑몰이 잘못 올린 가격대로 제품을 살 수 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물건을 사면 좋겠지만, 계약을 그대로 이행하면 가격을 잘못 올린 쇼핑몰의 손해가 너무 크기 때문이죠. 소비자원에 따르면 민법에서는 이와 같은 경우에 대해 ‘계약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이행되어야 하나, 의사표시 당사자가 중요 부분에 착오가 있었다면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쇼핑몰의 주장대로 계약을 취소할 수 있고, 쇼핑몰에서는 제품 값을 소비자에게 환불해 주면 된다는 것이죠.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기 곤란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3영업일 안에 소비자에게 그 이유를 알리고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죠. 여기서 말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곤란한 이유’란 홈페이지에 가격을 잘못 올렸다거나 재고가 떨어진 경우 등을 말합니다. 이씨의 사례를 보면 쇼핑몰에서 이씨가 제품을 산 지 이틀 후에 문자를 보내 계약 취소를 알렸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소비자원 대전지원의 최영민 조정관은 “쇼핑몰이 잘못 올린 청바지값 1만원이 정상 가격의 10%도 안 되는 너무 싼 가격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착오’라는 쇼핑몰의 주장이 인정된다”면서 “쇼핑몰도 이 사실을 3영업일 안에 알리고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소비자도 무조건 쇼핑몰에 계약 이행을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쇼핑몰에서 3영업일 안에 제품 공급이 곤란하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면 소비자는 쇼핑몰에 잘못 올린 가격대로 판매하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쇼핑몰도 잘못 올린 가격대로 판매할 의무는 없다고 합니다. 전자상거래법에서 이 부분을 확실하게 정하지 않고 있어서 분쟁 해결 기준이 애매한 상황이죠. 다만 쇼핑몰에서 제품도 안 주고, 소비자가 낸 물건 값을 제때 환불해 주지도 않는다면 문제겠죠. 3영업일이 지났는데도 쇼핑몰에서 물건 값을 돌려주지 않으면 소비자는 쇼핑몰로부터 연 15%의 환불 지연 배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쇼핑몰에서 계약 이행을 부당하게 거부하거나 환불해 주지 않으면 소비자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최 조정관은 “피해 구제가 접수돼도 쇼핑몰의 착오가 분명하다면 소비자에게 물건 값을 환불해 주고 지연 배상금을 주는 방향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올라온 제품은 쇼핑몰의 실수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덜컥 제품을 샀다가 물건을 못 받고, 환불도 제때 못 받는 피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esjang@seoul.co.kr
  • 군, 면제… 남자 무용수, 극한을 춤추다

    군, 면제… 남자 무용수, 극한을 춤추다

    미사일, 핵폭탄, 스콜피온, 앞찢기, 옆찢기, 백공…. 이 과격한 단어들은 현대무용 콩쿠르에서 남자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고난도 테크닉을 일컫는다. 3~4분밖에 되지 않는 콩쿠르 무대에서 다른 무용수들보다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심사위원의 눈에 띄는 강력한 ‘한 방’을 선보여야 한다. 이 ‘한 방’을 얻기 위해 극도로 몸을 갈고닦는 과정에서 무용수들은 고통에 내몰린다. 유독 남자 무용수들이 콩쿠르에 집중하는 이유는 주요 대회에서 수상해야 예술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수 있기 때문이다. TV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 나와 유명해진 현대무용수 안남근(31)도 병역면제 혜택을 위해 4년간 8차례 콩쿠르에 도전했다. 무대에서 돋보이는 ‘마른 몸’을 만들기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했던 그는 때때로 음식을 먹고 죄책감에 시달려 토하기 일쑤였다고 털어놓았다.이렇게 콩쿠르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뭘까. 그는 “군대에 간다는 것은 곧 무용을 그만둔다는 의미였다. 군대에 가면 아예 몸을 쓸 수 없으니까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도태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콩쿠르에 병적으로 집착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안남근의 이야기를 토대로 현대무용수이자 안무가인 권령은(35)은 대한민국 모든 남자 무용수의 고민을 무대 위로 끌어올렸다. 25~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글로리’다. 국립현대무용단의 국내외 안무가 초청 프로그램인 ‘픽업스테이지’ 두 번째 시리즈에 초대된 작품이다.권령은은 이 작품에서 콩쿠르와 군대라는 제도의 옮고 그름을 주장하기보다 그 제도 안에서 남자 무용수들의 몸이 ‘어떻게 편집되고 다듬어지는지’ 그 방식을 추적한다. 작품 속에서는 안남근의 경험뿐만 아니라 실제로 성창용, 이용우, 이원국, 김설진 등 남자 무용수들이 본인들만의 ‘필살기’를 선보여 과거 콩쿠르에서 우승한 ‘역사’가 언급된다. 여성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예민한 군대를 주제로 한 것과 관련해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제 친구, 선배, 후배의 이야기이고 내가 무용계에 있는 한 어떻게든 나와 연결돼 있는 일”이라면서 “제도의 부당함을 따지거나 콩쿠르용 춤을 추는 남자 무용수들을 비판하기 위한 작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콩쿠르에서 선보이는 춤은 규격화돼 있다. 춤이 기능적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면서 “과연 제도가 원하는 춤이 진짜 춤인지, 무용수들이 그 안에서 어떻게 자신의 몸을 억압하고 가학적으로 대하는지 그 태도에 대해 묻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리’는 권령은이 다이어트와 거식증 등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2년 전 발표했던 ‘몸멈뭄맘’의 주제를 확장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무용을 배우면서 끊임없이 몸을 통제해야 했던 고통스러운 경험은 춤과 무용수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으로 이어졌고, 그 고민은 영감의 원천이 됐다. “중학교 때부터 학교가 끝나고 무용학원에 가기 전에 배가 너무 고파서 음식을 정신없이 먹은 다음에 토하는 일을 반복했어요. 선생님들이 조금만 살이 쪄도 저를 혼내시곤 했는데, 제 몸 상태가 곧 대학 입학과 직결되기 때문이었죠. 몸이 속으로 망가지는 줄 모르고, 그저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에만 치중했던 거죠. 사실 건강한 사람이야말로 건강한 춤을 출 수 있잖아요. 단순히 잘 돌고, 잘 뛰고, 다리를 잘 드는 게 아름다움의 기준은 아니거든요. 춤은 좀더 쉽고, 인간적이어도 된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커피·태블릿에 빠진 청춘… 외국인이 본 ‘평해튼’

    커피·태블릿에 빠진 청춘… 외국인이 본 ‘평해튼’

    조선자본주의공화국/다니엘 튜더·제임스 피어슨 지음/전병근 옮김/비아북/260쪽/1만 7000원 한국인만 몰랐던 더 큰 대한민국/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지음/레드우드/274쪽/1만 5000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싼 북·미·중 간의 대립각을 보고 있자면 이육사의 시 ‘절정’이 절로 떠오른다. 한 치의 틈도 없이 맞부딪는 강 대 강 상황에서 ‘한국 속 이방인’들이 남북관계, 동북아 정세에 대한 패러다임과 해법의 변화를 살핀 책들을 잇달아 펴냈다.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 출신으로 “한국 맥주가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고 선포(?)하고 맥줏집을 차린 다니엘 튜더(청와대 해외언론 정책자문으로 내정)와 로이터 주재 서울 특파원인 제임스 피어슨은 ‘3명 이상의 취재원에게 확인된 팩트’들을 촘촘히 엮어 상투적인 북핵 보도에 가려졌던 북한 사회의 속살을 드러낸다. 책은 해외 언론에서 ‘경애하는 지도자에게 봉사하기 위해 사는 로봇’, ‘국가 선전물의 맹목적인 추종자’, ‘무기력한 희생자’ 등으로만 묘사됐던 북한 주민들의 생생한 일상과 욕망, 호기심을 세밀한 풍속도로 그려낸다. 이를 통해 겉은 사회주의이나 속은 이미 깊이 자본주의를 체화하고 있는, 북한의 밑바닥부터의 변화를 펼쳐보인다.북한의 사회계약이 무너진 건 1990년대 최대 300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기근 때다. 북한 주민들은 이때 자력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규칙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아프게 배웠다. 이후 개인 대 개인의 시장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현금을 벌어들이려 부업을 하든지 여가 시간에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식이다. 사랑을 나누려는 연인들을 위해 아이들이 학교 가고 없는 낮 시간, 시간제로 자신의 아파트를 대여하는 불법 행위에 뛰어드는 주부들도 많다. 이를 두고 저자는 “대기근 이후 북한 주민들이 합리적으로 적응해온 과정을 축약해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인간의 기본 요구에 부응하는 100% 자본주의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 북한에서 실제 중시되는 건 이런 ‘회색시장 경제’이며 북한 정부도 이에 손을 놓은 지 오래다.북한 주민 대부분은 절대 빈곤 속에 살지만 ‘평해튼’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태블릿을 가지고 노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서울, 뉴욕 등 세계 대도시 청년들과 꼭 닮은꼴이다. 평양의 신도시 여명거리 고급 아파트 일대를 말하는 ‘평해튼’은 평양과 맨해튼의 줄임말로 뉴욕 맨해튼처럼 풍족한 삶을 누린다고 붙여진 별칭. 미국을 상징하는 청바지는 금기여도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마저 “촌스럽다”고 일갈하는 청진의 패셔니스타들은 스키니진을 입으며 해방감을 누린다. 저자들은 체제 붕괴를 피하기 위해 북한 정부가 받아들인 시장화가 급속히 불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정권의 붕괴 가능성은 회의적이라고 본다. 지정학적 조건에서도 북한이 현재를 유지하는 게 중국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중단기적으로 가장 현실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현 정권 아래서의 점진적인 국가 개방”이라며 “그때까지 우리는 오래전부터 바깥 세계를 놀라게 할 힘이 있었던 북한을 당혹감과 희망이 뒤섞인 심정으로 계속 지켜볼 따름”이라고 한다.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이자 아시아인스티튜트 소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압박에서 한국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동아시아 안보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독립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한국인처럼 한국은 자신만의 입장을 내세우는 걸 어려워한다는 지적과 함께. 그는 미국이 사드의 배후에 있는 미사일방어(MD) 체계를 통해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 환상을 유포하고 있지만 MD는 몇 가지 조치만으로 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며 안보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다. 자유, 민주주주의에 대한 가치 대신 돈만 더 내라고 요구하는 트럼프 정권의 비이성과 시대착오에 끌려다닐 필요 없이 해결책을 제시할 쪽은 한국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한국이 용기 있게 역내 무기 감축 협정을 제안해내는 것이 안보 딜레마에서 벗어날 길”이라고 주장한다. ‘순진한 이상주의’로 비치겠지만, 그것이 유일한 생존법이라는 게 저자의 단언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슈퍼아마, 프로 잡고 프로 갈까

    슈퍼아마, 프로 잡고 프로 갈까

    “프로 데뷔 전 마지막 대회에서 거침없는 샷을 선보이겠습니다.”새로운 출발을 눈앞에 둔 ‘고교 골퍼’ 최혜진(18·학산여고)의 각오는 당찼다. 그는 오는 23일 18번째 생일을 맞이하면 곧바로 프로에 데뷔할 예정이다. 18~20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이 아마추어 고별전 무대다. 지난달 말 합숙훈련을 끝으로 아마추어 국가대표도 반납했다. 골프계에선 최혜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언니들과의 대결에서 배짱 있는 플레이를 보여 준 걸출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최혜진은 지난달 KLPGA투어 초정탄산수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뒤, 같은 달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국가대표 4년 생활로 큰 대회 경험도 많다. 고덕호 골프해설위원은 “동료들에게 ‘4차원’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겁 없는 플레이를 쏟아낸다. 다른 사람들에겐 어렵게 느껴질 코스에서도 몰아치기를 해낸다”며 “앞으로 꽤 많은 승수를 쌓아 올릴 수 있는 전도유망한 선수”라고 말했다. 다만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잃을 게 없어서 과감한 플레이를 하곤 하는데 프로로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열 해설위원은 “파워가 있어서 비거리가 많이 나가고 배짱도 두둑한, 모든 것을 갖췄다”며 “(2012년 아마추어로 KLPGA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의 계보를 잇는 선수다. 물건이 나왔기 때문에 투어 후반기의 큰 흥행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혜진은 16일 MBN 여자오픈이 열릴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컨트리클럽 숙소 근처에서 퍼팅 연습으로 컨디션 조절에 비지땀을 쏟았다. 프로 전향을 앞두고 ‘모의고사’ 격으로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모자와 경기복에 로고를 달 메인 스폰서와 경기복을 제공할 의류 업체 등은 이미 결정됐지만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는다. 대신 아마추어 생활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설 수 있도록 대한골프협회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오는 31일 한화클래식에서 프로에 데뷔한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고별전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하겠다. (김세영, 이미향 등) LPGA 선수들도 많이 오는데 숏게임을 아주 잘하는 것 같다. 언니들에게 한 수 배우겠다”며 활짝 웃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사가오골프, 신수지와 광고모델 계약

    아사가오골프, 신수지와 광고모델 계약

    ‘초고반발’ 클럽으로 명성을 쌓아가는 아사가오 골프가 프로볼러이자 전 리듬체조 선수였던 신수지와 광고 모델 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신수지는 다음달부터 6개월간 아사가오 골프의 주요 제품과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며 광고 영상, 화보, 행사 등에 참여한다. 이민 아사가오 대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아시아 유일의 선수이자 당시 한국 리듬체조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둔 ‘스포테이너’ 신수지와의 계약으로 좀더 많은 골퍼들에게 아사가오 골프의 명품 클럽들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사가오 골프는 올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보그너-MBN 여자오픈의 공식 협찬사로 골프 대중화와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또 고강도 경량 티타늄인 ‘XAT902’를 적용해 반발계수 0.93 이상의 초고반발을 실현한 ‘프라우디아 다이아몬드 블랙’과 ‘24K골드 리미티드 에디션’ 등 프리미엄 골프클럽을 출시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신태용 “마흔 다 된 이동국이 뛰는데…후배들이 안 뛰겠나”

    신태용 “마흔 다 된 이동국이 뛰는데…후배들이 안 뛰겠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태극전사들의 명단을 발표한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신인과 노장 선수들의 신구 조화를 잘 조합해서 남은 두 경기에 모든 걸 올인하기 위해 대표팀을 뽑았다”고 밝혔다.신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선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코칭스태프들이 주말 주중 모든 경기에 빠짐없이 다니면서 최고의 좋은 기량과 컨디션을 갖추고, 내가 생각하는 축구에 맞는 선수들로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전북) 등 ‘노장’ 선수들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인 데다 후배들에게 귀감을 줄 수 있다는 플러스알파도 있다”며 “마흔 다 된 이동국이 앞에서 뛰는데 후배들이 안 뛰겠느냐”고 기대했다. 부상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의 경우 상태가 상당히 호전됐다며 경기 출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부상한 기성용을 뽑은 배경은. -기성용의 경우 대표팀 주장 맡으면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멤버들이 바뀌었는데 이런 것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다. 아예 벤치에만 있겠다는 것도 아니다. 꾸준히 3일 간격으로 통화하고 있는데 상당히 호전돼서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다. 훈련 중에도 통증이 없다고 하고 재활이 상당히 잘 되고 있다. 정신적 지주 역할만이 아니라 훈련같이 하면서 경기 명단에도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 고려해서 뽑았다. →이동국, 이근호, 염기훈 등 K리그 베테랑을 많이 선발했는데. -노장 선수라고 해서 실력이 없는데 뽑고 그러진 않는다. 좋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했고, 플러스알파라고 한다면 이 선수들이 배고플 때 축구를 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소집돼서 후배들한테 왜 러시아월드컵 꼭 나가야 하는지 잡아줄 것이다. 그동안 이들이 어느 후배들보다 많이, 열심히 뛰는 모습 봐왔다. 마흔 다 되는 이동국이 앞에서 열심히 뛰는데 후배들이 안 뛰겠느냐. 나이도 있지만, 최고 기량 있다고 판단해서 복합적으로 뽑았다. 이동국 선수의 경우 사실은 어떻게 보면 미디어에서 노장으로서 정신적 리더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선수 자신도 그렇게 대표팀 들어오는 건 반대하고 경기 뛰면서 보탬이 되고 싶어한다. 나 또한 절대적으로 정신적 리드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골을 못 넣어도 훨씬 더 많은 공격 포인트 올릴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에서 타깃형에서 빠져나와 2선 침투를 하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뽑았다. 이동국 선수가 선발이 되든 조커가 되든 십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동국 움직임을 쭉 봐왔지만 절대 나쁘지 않다.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중앙 수비수 라인 상당수가 중국파다. -지금 우리 중국 리그 뛰는 선수들이 기량면에서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워낙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중국 리그에서도 비싸게 데리고 간 선수들이다. 조금만 더 잘 다듬으면 이 선수들이 충분히 우리 수비 불안정했던 것을 보완할 것이라 믿는다. 또 중국 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참여하고 있고 컨디션도 좋게 유지하고 있어서 뽑았다. →이란·우즈베키스탄전 각오는. -2연전 경기에는 우리나라 축구의 사활이 걸려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살아가는 운명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이번 2연전을 무조건 이기기 위해서 모든 코칭스태프가 준비하고 있다. 지금 신태용식 축구는 딴 거 없다. 26명 모두가 90분 안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집중력 갖고 해야 한다. 아기자기한 축구가 아니다. 이란보다 한발이 아니라 여러 발 더 뛰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팬들이 지금까지 조금 실망했다면 이게 바로 한국식 축구 아니냐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권경원, 김민재 첫 발탁 배경은. -권경원은 같이 생활 안 해봤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김남일 코치가 같이 선수생활도 했고 중국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김민재는 지금 가장 핫한 선수 아닐까 생각한다. K리그 수비 라인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다. 과거 평가전에서 선수와 감독으로서도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장단점 잘 알고 있어서 처음 선발하게 됐다. →23명이 아닌 26명을 선발했는데. -일단 당일 엔트리가 23명인데 소집 후 어떤 복합적 변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당일에 알 수 있다. 26명 뽑았을 때 우즈베크전까지는 무조건 같이 가는 걸 염두에 두고 뽑았기 때문에. 28일 해외파 소집한다고 해도 3명 탈락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우즈베크전까지 다 동행해서 마지막 마무리까지 하고 돌아오는 거로 하겠다. →손흥민(토트넘)이 오늘 경기 출전했는데. -TV로 봤는데 생각보다는 몸 움직임 등이 상당히 괜찮다. 그렇지만 몸싸움이나 부딪치는 부분에서는 불안해하지 않나 느꼈다. 팔에 보호대를 차고 뛰면서 보이지 않는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그런 건 조금 시간 지나면 나아질 것이다. 첫 경기는 사실 대기 명단에도 못 들어가지 않나 걱정했는데 출전해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2∼3라운드까지 하고 하면 상당히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수비 불안 개선 방안은 -수비는 조직력이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기소집이 가능한 한국, 중국 선수들이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있어서 최소 경기 날까지 열흘 정도 손발 맞출 수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조직력 끌어올려 수비 불안 해소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김남일 코치가 ‘빠따라도 치고 싶다’고 표현한 선수들 정신력 문제에 대한 해법은. -김남일 코치도 좀 안타깝게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했다. 이동국, 염기훈, 이근호 나이 든 선수들이 들어와서 옆에서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주면 그런 부분 많이 해소될 것이다. 이제는 안이하게 대처해선 안 된다. 깊이 있게 대처하면서 정신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 →양동현(포항),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빠진 이유는 -양동현이 K리그 선수 중에 잘하고 있고 골도 많이 넣고 있지만 제가 선호하는, 앞에서 많이 부딪쳐주고 하는 선수가 아니어서 뽑지 않았다. 골 순위만 보면 뽑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양동현은 포항 스타일에 맞게끔 골을 많이 넣어주는 부분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이청용 선수는 경기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고 근육 부상이 있어서 경기력이 어느 정도 올라올지 알 수 없어서 뽑지 못했다. 이청용은 가장 좋은 테크니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몸만 올라오면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도록 생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金요일 조기 퇴근제 100일…여유 좀 생겼습니다 내겐 남 얘기입니다

    [관가 와글와글] 金요일 조기 퇴근제 100일…여유 좀 생겼습니다 내겐 남 얘기입니다

    #1. 사회부처에 근무하는 A 사무관은 지난 5월부터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늦은 오후 ‘패밀리 데이’를 갖는다. 한번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느긋하게 저녁 식사를 한 뒤 오후 8시에 시작하는 클래식 공연을 봤다. 지난달에는 영화관을 찾은 데 이어 이번 달에는 호텔 패키지도 예약해놨다. A 사무관은 “주중에는 초등학교 4, 2학년인 아이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없었지만, 금요일 조기퇴근제가 시작되면서 한결 여유가 생겼다”면서 “공직뿐 아니라 민간에도 확대된다면 업무 효율성이 더욱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 또 다른 사회부처의 B 사무관은 요즘 종종 유연근무를 신청한다. 오전 6시에 조기 출근하고 오후 3시에 퇴근하는 시차 출퇴근형이다. 이제 막 돌을 넘긴 둘째 아이의 육아를 돕기 위해서다. 아무리 처가에서 육아를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첫째가 아직 손이 한창 많이 갈 세 살에 불과하다. B 사무관은 “육아 문제에는 사무실 분위기가 관대한 편”이라면서 “동료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평소에도 업무를 미리미리 처리하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금요 조기퇴근제가 최근 시행 100일을 맞았다. 금요 조기퇴근제는 당초 도입 목적이던 내수 활성화 못지않게 효율적 업무 환경 개선의 방향으로 공직 사회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집안 분위기 굿~ 금요일 조기퇴근제는 지난 4월 14일 인사혁신처가 처음 시행한 이후 5월부터는 전 부처가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에 참여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주 중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30분씩 업무를 더 하는 대신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다. 일선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정부세종청사 경제부처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가족들과 함께 세종시로 이주했지만 정작 가족들은 여기에 연고가 없어 적응에 애를 먹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금요일에라도 일찍 귀가해 같이 운동을 하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다”고 말했다. 정부서울청사 부처의 한 공직자도 “우리 부가 쉬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이면 과장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4시에 ‘칼퇴근’하는 분위기”라면서 “지금 같은 추세라면 국정감사 등 업무가 한꺼번에 몰릴 때에도 평소에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통해 금요 조기퇴근제가 지장을 받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고위직은 스탠바이… 종종 일요일 출근도 부정적인 의견들도 있다. 특히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스탠바이’해야 할 시간이 긴 만큼, 금요일이라도 조기 퇴근을 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난 한 국장급 공무원은 “금요일이면 회의다 뭐다 해서 서울에 올라와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금요일이라고 회의가 일찍 끝나진 않는다”면서 “업무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조기 퇴근은 나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세종청사의 과장급 공무원도 “업무가 몰리면 당장 금요일에는 일찍 퇴근을 하더라도 일요일에는 사무실에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금요 조기퇴근은 제도의 취지는 좋지만, 야근과 휴일근무를 없애는 방향으로 공직 사회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내수 활성화와 효율적 업무라는 원래 취지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 유연근무 3만명 중 시차 출퇴근형 2만명 최다 2010년 도입된 유연근무제는 지난해 전 부처에서 3만 7301명이 이용했다. 교사와 교대직 근무자 등을 제외한 유연 근무가 가능한 전체 국가직 공무원의 22.0%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5년 2만 7257명 대비 36.8%인 1만 44명이 늘었다. 유형별로는 시차 출퇴근형이 2만 80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 40시간 5일 근무를 하되 1일 근무시간을 4~12시간으로 조정하는 근무시간 선택형은 5329명, 1일 근무시간을 10~12시간으로 조정해 주 40시간 근무를 하는 대신 날짜는 3.5~4일로 줄이는 집약근무형은 366명이 이용하는 등 유연 근무제의 활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지난해 중앙부처 공무원 5만 54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4%(중복 가능)가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66.9%가 ‘업무성과와 생산성 제고에 효과가 있다’고 답변하는 등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 중앙부처 공무원 74% “삶의 질에 긍정적” 다만, 아직까지는 유연근무제를 이용해 본 이들(42.1%)보다는 이용해 본 적이 없는 공직자(57.9%)가 더 많다. 유연근무제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업무시간 변경이 어렵다’(44.1%)거나 ‘상사·동료의 부정적 인식’(16.7%)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한 경제부처 과장급 공직자는 “사무관 시절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신청했다가 정작 업무가 밀려 결과적으로 업무 시간만 늘어나는 경험을 한 뒤 유연근무제를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공직 사회에서도 부처별로 탄력적 근무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은데 민간에까지 유연근무제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美합참 방한…한반도 정세 전환 기대감

    美합참 방한…한반도 정세 전환 기대감

    靑 “美·中 통화, 긴장 해소 계기로” 내일 광복절 대북 메시지에 주목 미·중 정상 간 통화로 일촉즉발로 치닫던 한반도에 국면 전환의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지자 청와대는 지난 12일 “양국 정상의 통화가 최고조의 긴장 상태를 해소하고, 문제 해결의 새로운 국면으로 이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애초 청와대는 미·중 정상 통화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으려 했으나 내부 논의에서 환영 성명을 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주변 정세의 ‘키’를 쥔 미·중 양국 정상이 외교 채널을 전격 가동하면서 한반도 긴장과 대치 국면을 전환할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엿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누구도 벼랑에서 떨어지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벼랑 끝으로 가까이 갈수록 결과적으로는 위기 해결 방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1차 북핵 위기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과 제네바 합의로 해소됐고, 2002년 2차 북핵 위기는 6자회담이 열리면서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로 일단락됐다. 2009년 5월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에는 북·미가 고위급 회담을 열어 2012년 2·29 합의를 끌어냈다. ‘벼랑 끝에서 대화의 문이 열린다’는 청와대의 낙관은 이런 전례에 기반한다. 그동안 ‘로키’(low-key) 자세를 유지하며 북한과 미국의 의도를 파악해 온 청와대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14일엔 문재인 대통령이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만난다. 한반도 안보 정세와 관련해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5일 8·15 경축식, 오는 17일 취임 100일 기념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국정 전반의 방향타를 제시하며 침묵 속에 모색해 온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에서의 무력 충돌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되 외교적·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해 연평부대를 방문, 육·해·공군과 해병대 장병에게 “연평도는 적 목구멍의 비수이고, 백령도는 적 옆구리의 비수이기 때문에 서북도서 방어와 북방한계선(NLL)사수는 안보의 핵심”이라며 “자신 있게 싸우라”고 격려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태양, 럭셔리 집+반전 일상 공개 ‘할배 스타일?’

    ‘나 혼자 산다’ 태양, 럭셔리 집+반전 일상 공개 ‘할배 스타일?’

    그룹 빅뱅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의 싱글라이프가 베일을 벗는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다음주 방송에 출연하는 태양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빅뱅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빅뱅 멤버들이 숙소 생활을 끝낸 후 방송에서 혼자 사는 집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려 있다. 오는 16일 3년 2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하는 태양은 타이틀곡 ‘Darling’과 서브 타이틀곡 ‘Wake me up’ 등이 수록된 새 앨범 ‘WHITE NIGHT(화이트 나이트)’를 통해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계획. 이와 동시에 컴백 이틀 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는 인간적인 매력까지 대방출할 예정이다. 예고 영상을 통해 최초 공개된 태양의 일상은 그야말로 반전, 또 반전이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부분은 넓은 거실과 깔끔한 부엌, 수많은 옷과 신발로 가득 차 있는 옷방 등 럭셔리한 집이었지만 이어진 영상에서는 그간 방송을 통해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인간 동영배의 리얼한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모았다. 소울 넘치는 보컬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호령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톱 가수이지만 무대가 아닌 일상에서는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넘쳤다. 잠옷 차림으로 음악에 맞춰 빨래를 너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우리네 아버지처럼 콜록 콜록 기침을 하거나 배바지 잠옷 차림으로 동네를 누비며 활력을 충전하는 ‘동할배’의 모습도 담겨 있었다. 영상 말미에는 태양이 자신의 집에서 지난 2006년부터 11년간 빅뱅 멤버로 함께 활동해온 멤버 대성, 승리와 함께 광란의 파자마 파티를 즐기는 모습도 그려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태양의 ‘나 혼자 산다’는 오는 18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원 기립’ ‘알다시피’ ‘tokki1’ MLB 별명 유니폼 주인은 누구?

    ‘전원 기립’ ‘알다시피’ ‘tokki1’ MLB 별명 유니폼 주인은 누구?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과 구단들이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선수들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입고 나설 유니폼을 9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색깔도 다채로워지고 로고 크기도 확 줄어든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점보다 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게 선수들의 별명이 등에 새겨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북미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는 유일하게 선수들의 이름을 등에 내붙이지는 않는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뉴욕 양키스마저 동참한다. MLB 선수들이 유니폼에 별명을 새긴 것이 처음은 아니라고 ESPN은 전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구단주 찰스 핀리는 197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수 다수가 동참했던 식으로 1960년대와 1970년대를 복고하자며 선수들에게 별명을 붙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라고 채근했다. 사실 신더가드가 써붙인 별명 토르는 40년 가까이 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수 폴 토르모드스가르드가 너무 긴 이름을 줄여 써붙인 적이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2013~14시즌 몇몇 정규리그 경기에 이런 식의 유니폼을 사용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는데 리그 전체 차원에서 별명 유니폼을 선보인 것은 MLB가 처음이라고 ESPN은 덧붙였다. 유니폼 등에 별명을 넣는 것은 의무 사항은 아니었지만 대다수 선수들이 이런 시도에 재미있어했다. 양키스의 루키 슬러거 애런 저지가 ‘전원 기립(All Rise)’를 유니폼에 달고 나서는 등 많은 양키스 선수들이 동참한다. 기상천외한 별명으로는 카일 시거(시애틀매리너스)의 ‘코리 동생(COREY‘S BROTHER)’,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의 ‘토르(THOR·북유럽 천둥의 신)’, ‘알다시피(DON’T YOU KNOW)’ 등이 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MLB에 진출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는 KBO 리그에서 얻은 별명 ‘SANG NAMJA(상남자)’를 그대로 붙인다. MLB 닷컴은 이를 전하며 ‘진짜 사나이’를 뜻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한글로 ‘테임즈’라고 적힌 팔과 발목 보호대도 그대로 쓰고 있다.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tokki1(토끼1)’이란 별명을 선보인다. 옛 팀 동료인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쓰는 ‘tokki2(토끼2)’와 짝을 맞추는 것이다. 추신수가 신시내티에서 뛰던 2013년 보토는 추신수가 팀 내 최고의 선수이며 자신을 자극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당시 보토는 추신수에게 “당신은 나의 토끼”라며 “개 경주에 가면 개들 앞에 모형 토끼가 내걸리는데 개들은 절대 그 토끼를 잡을 수 없다. 난 따라잡진 못하겠지만 계속 뒤쫓겠다”고 말하면서 토끼가 한글로 어떻게 쓰는지 물었고 자신들의 우정을 떠올리며 별명을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선수들의 주말에 앞서 애리조나 카디널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들은 오는 20일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리는 경기에 별명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때맞춰 열리는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해 이곳에서 대결하는데 미리 선을 보이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추신수, 유니폼에 한글별명 ‘토끼1’ 달고 뛴다…특별한 사연은?

    추신수, 유니폼에 한글별명 ‘토끼1’ 달고 뛴다…특별한 사연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26~28일 등에 ‘Choo’라는 성(姓) 대신 ‘tokki1’(토끼1)이라는 별명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MLBPA)는 오는 26∼28일(이하 한국시간)을 ‘선수 주말’(Players Weekend)로 지정하고, 이 기간 열리는 경기에는 선수들이 등에 별명을 부착하도록 했다고 10일 MLB닷컴이 전했다. 추신수는 ‘tokki1’(토끼1)이라는 별명을 선보인다. 이는 옛 팀 동료이자 ‘tokki2’(토끼2)를 사용하는 조이 보토(34·신시내티 레즈)와 ‘커플 별명’이다. 특별한 사연이 있다. 추신수가 신시내티에서 뛰던 2013년 보토는 추신수가 팀 내 최고의 선수이며,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당시 보토는 추신수에게 “당신은 나의 토끼”라며 “개 경주에 가면 개들 앞에 모형 토끼가 트랙을 도는데, 개들은 절대 그 토끼를 잡을 수 없다. 나는 당신을 따라잡지는 못하겠지만 계속 뒤쫓겠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추신수에게 토끼(rabbit)를 한국어로 뭐라고 하는지도 물었고, 추신수는 토끼(tokki)라고 알려줬다. 이들은 그때의 우정을 떠올리며 토끼 1호, 토끼 2호라는 별명을 사이좋게 나눠 달기로 했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년을 뛰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재진출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는 한국에서 얻은 ‘SANG NAMJA’(상남자)라는 별명을 등에 붙인다. MLB닷컴은 상남자가 ‘진짜 사나이’라는 뜻의 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한글로 ‘테임즈’라고 적힌 팔·발목 보호대도 사용하고 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현지에서도 돌부처(Stone Buddha) 등으로 불리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도 한글로 ‘김현수’라는 이름을 메이저리그 유니폼 등에 부착할 예정이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별명은 익히 알려진 대로 ‘몬스터’(monster)다. 한글 별명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활동할 때부터 불린 ‘괴물 투수’ 별명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유지했다. 이 기간 입는 유니폼은 마치 유소년 리그 유니폼처럼 알록달록하게 디자인됐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별명 저지 판매 수익금을 아마추어야구·소프트볼 선수 육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화려하고 개성 있는 신발과 글러브, 손목 보호대, 방망이, 포수 마스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美 컨트리음악 거장’ 글렌 캠벨 별세

    [부고] ‘美 컨트리음악 거장’ 글렌 캠벨 별세

    미국 컨트리 음악의 거장 글렌 캠벨이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81세.2011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 온 캠벨은 이날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세상을 떠났다. 캠벨의 가족은 성명에서 “우리의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전설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가 세상을 떠났음을 무거운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캠벨은 70여장의 앨범을 내 4500만장이 넘게 판매했으며, 그래미상을 다섯 번 받았다. ‘라인스톤 카우보이’, ‘서던 나이츠’, ‘위치타 라인맨’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6월 발표한 앨범 ‘아디오스’(안녕)가 그의 마지막 앨범이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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