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의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반도체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코드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탈락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역과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005
  • 낯선 무대에서 경험하는 공존의 방식… 국립현대무용단 ‘카베에’

    낯선 무대에서 경험하는 공존의 방식… 국립현대무용단 ‘카베에’

    39인의 무용수가 소리를 내자 무대는 마치 동굴이 된 것 같다. 함께 놓인 어두운 공간에서 관객들은 낯선 경험을 거듭하게 되고, 결이 달라진 감각은 극장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다르게 발견하게 한다. 처음엔 이게 뭘까 싶다가도 미지의 영역으로 반복해서 안내하는 무용수들의 소리와 몸짓에 조금씩 적응하고 반응하게 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7~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 ‘카베에’는 공동(空洞)의 경험을 무대 위에 펼쳐낸 작품이다. ‘카베에’(CAVEAE)는 동굴을 뜻하는 단어 CAVE의 원형인 카베아(CAVEA)의 복수형으로 구멍·동굴·객석과 같이 어둡고 움푹 패인 다수의 공동을 의미하는 단어다. 작품을 만든 황수현 안무가는 ‘감각의 미래’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며 “신체를 기반으로 공연을 만드는 예술가로서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카베에’는 이런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작품이다. 새로운 형식의 안무를 통해 몸의 역량을 재발견하고, 39인의 무용수들이 타자를 향해 기꺼이 자신을 드러내게 함으로써 이 시대에 요구되는 ‘함께함의 감각’을 공유하고자 한 것이다.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성이 점점 멀어지고 희미해져 가는 시대에 ‘카베에’의 집단 군무는 곁의 누군가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게 한다. 관객들은 다른 몸을 만나 조율하고 적응하고 변형되는 과정을 눈앞에서 보게 되고, 무용수들의 춤을 통해 차이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수용해가면서 기꺼이 곁을 내주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각자의 고유성을 지워내지 않으면서도 조화롭게 펼쳐지는 춤은 마치 무질서 속에서도 나름의 질서를 갖추고 돌아가는 사회를 보는 것 같다. 2021년 처음 기획을 시작한 ‘카베에’는 작품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환선굴, 성류굴 등 실제 동굴을 조사했다. 무용수들이 몸짓과 소리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동굴 안에서 인간이 모르는 사이 벌어지는 어떤 일을 상상하게 된다. 동굴이 가진 분위기, 음향, 습도 등 표현하기 난해한 감각적 이미지가 어둡고 넓은 공간으로 변신한 해오름극장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황수현 안무가는 “무언가가 통과하고 흘러넘치는 투과성을 지닌 공간으로서 극장을 사유한다”면서 “그곳에서 함께한 경험이 서로 전이되고 퍼져나가 극장 밖으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카베에’는 단순히 공연을 보고 끝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낯선 경험을 통해 몸에 각인된 감각이 오랜 여운을 남기며 함께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 정경심, 수감 2년간 영치금 ‘2억 4000만원’ 받았다

    정경심, 수감 2년간 영치금 ‘2억 4000만원’ 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지지자 등에게 2년여간 2억원이 넘는 영치금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서울구치소 수용자 보관금(영치금) 입금 총액 상위 10명’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구치소에서 가장 많은 영치금을 받은 수용자는 총 2억 4130만 7027원을 받은 A씨였다. A씨가 받은 영치금은 2위 수용자(1억 80만 3760원)의 2배, 3위 수용자(7395만 9959원)의 3배에 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정 전 교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응원 차원에서 정 전 교수에게 영치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예규인 ‘영치금품 관리지침’에 따르면 수용자가 보관할 수 있는 영치금은 최대 300만원이다. 이를 초과한 금액은 구치소 거래 은행에 개설된 정 전 교수 명의 개인 계좌로 이체된다. 형기를 마칠 때까지 쓰지 못한 영치금은 석방 시 반환된다. 한편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정 전 교수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다시 신청했다. 정 전 교수의 변호인단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지난 형집행정지 기간 두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재수감됐고, 최근 구치소에서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형집행정지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추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구치소가 제공하는 진료만으로는 필요한 의료적 치료를 도저히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디스크파열과 협착, 하지마비 수술 등의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지난해 10월 4일 풀려났고 이후 형집행정지를 한 차례 연장했다. 그러나 당시 검찰이 정 전 교수 측의 형집행정지 재연장 신청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같은 해 12월 4일 재수감됐다.
  • 바이든 견제에도 美 월가 투자금 중국으로

    바이든 견제에도 美 월가 투자금 중국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 견제에도 세계 금융시장을 이끄는 월가의 투자자들이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뉴욕증시의 강세 흐름이 끝났지만 중국은 ‘위드 코로나’ 전환을 계기로 리오프닝 기지개를 켜고 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 시장에 집중 투자하던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이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올해부터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FT는 “올들어 미국의 주식형 펀드에서 340억 달러(약 44조 8000억원)가량이 빠져 나가 중국으로 160억 달러, 유럽 시장으로 100억 달러가 흘러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현재 월가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대로 끌어올린 뒤 이를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경제 체력이 좋은 새 투자처를 찾고 있다. 2008년 이후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의 수익률이 미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4분기 연속 앞서는 등 미 증시의 수익률도 추월당했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등 상대적으로 금리 영향이 적은 업종이 주류를 이룬다. FT는 월가의 태세 전환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볼 나라로 중국을 꼽았다. 미국의 끝없는 전방위적 압박에도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를 폐기한 뒤로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이유다. 이날 CNBC방송도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증시가 오는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와 중국 내 부동산 침체가 부담이지만 회복세 자체를 꺾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차지했던 세계 경제의 중심에 중국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며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세계의 공장’ 지위를 확고히 해 무역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고 평가했다.
  • SK에코플랜트 전통 부촌 ‘동부이촌’에 리모델링 깃발

    SK에코플랜트 전통 부촌 ‘동부이촌’에 리모델링 깃발

    지난해 처음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한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용산구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동부이촌에 깃발을 꽂았다.SK에코플랜트는 서울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 등 2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243가구의 아파트를 수평 증축해 지하 5층~지상 21층, 2개 동, 총 272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가 단독 수주했으며 총도급액은 약 1565억원이다. 리모델링사업 최초로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적용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및 특화 설계를 도입한다. 지하철 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KTX 용산역, 강변북로 등도 인접해 있다. 이촌한강공원 이용이 편리하고 서빙고 근린공원, 용산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 녹지·문화시설도 풍부하다. 현재 용산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재개발,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용산 미군 부지 반환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도 예정돼있다.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 서구 변동 3-4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8개 동, 총 10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도급액은 약 3644억원, SK에코플랜트의 지분은 55%(약 2004억원)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KTX 서대전역이 반경 2㎞ 이내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인근에 충청권광역철도 도마역(2024년 예정)과 도시철도 2호선 복수역(2028년 예정)도 개통이 계획돼있다. 변동초·중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도보로 5분 거리에 유등천이 위치해 수변공원 이용도 용이하다. 사업지는 총 2만 2000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해 인천, 경기 용인 등에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재개발 사업에서도 지난 1월 부산 괴정 7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이번 대전 도마변동 2구역을 수주했다. 이기열 SK에코플랜트 그룹장(도정영업 담당임원)은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 능력으로 수주 단지들을 지역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번 서울 용산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도시정비사업 전반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첫 3600t급 호위함 ‘충남함’ 물에 띄웠다...해군 울산서 진수식

    첫 3600t급 호위함 ‘충남함’ 물에 띄웠다...해군 울산서 진수식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해 격퇴하는 대잠능력을 대폭 개선한 최신 호위함 ‘충남함’(FFG828)이 건조됐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0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울산급 배치Ⅲ 1번함인 충남함 진수식(건조한 배를 물에 띄우는 행사)을 거행했다. 충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12월 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되면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게 된다. 충남함은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에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 등을 주요 무장으로 장착했다. 특히 함정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전투체계, 주요 탐지 장비, 무장 등이 모두 국산 장비로 이뤄졌다. 또 함정의 눈에 해당하는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국내기술로 개발해 장착한 덕분에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과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국내 개발한 선체 고정형 소나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를 운용해 대잠전 역량도 강화했다. 추진체계는 대구급과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만들어 수중 방사 소음을 최소화했다. 충남함은 해군이 보유하는 첫 번째 경하배수량 3600t급 호위함이다. 기존 인천급(울산급 배치Ⅰ)은 2500t, 대구급(울산급 배치Ⅱ)은 3100t급이었다. 같은 급 안에서 성능 개선에 따라 ‘배치’ 숫자가 커진다. 해군은 광역 지방자치단체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제정 기준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울산급 배치Ⅲ 1번함 함명을 충남함으로 제정했다. 진수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주빈으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해군 전통에 따라 주빈인 이 장관 부인 제미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 줄을 절단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해군은 최신예 전투함인 충남함이 해역함대의 주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하고 대적필승의 정신 전력을 극대화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진(중령) 충남함 함장은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충남함의 일원임에 자긍심을 가지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결전 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또장’ 노범수 통산 18회 우승, 현역 최다 타이틀 정조준

    ‘노또장’ 노범수 통산 18회 우승, 현역 최다 타이틀 정조준

    ‘노또장’ 노범수(울주군청)가 4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으며 개인 통산 18회 장사 타이틀을 따내는 등 현역 최다 타이틀 신기록을 정조준했다. 노범수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2차 평창오대산천 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허선행(수원시청)을 3-0으로 제압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월 설날 대회, 2월 문경 대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태백급 꽃가마를 차지했다. 또 민속씨름 4년 차에 태백 17회에 금강 1회를 더해 모두 18번이나 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이로써 노범수는 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20회)을 보유한 금강급 임태혁(수원시청)에 바짝 다가섰다. 임태혁이 지난해 설날 대회 이후 부상 등이 겹치며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노범수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노또장’은 ‘노범수 또 장사했네’의 줄인 말로 그가 밥 먹듯이 장사를 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 이후 약 넉 달 만에 다시 결승에서 재격돌한 허선행은 노범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폭풍 기술 대결 끝에 밀어치기로 첫째 판을 챙긴 노범수는 둘째 판도 배지기를 시도하는 허선행을 전광석화 같은 잡채기로 쓰러뜨렸다. 셋째판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온 허선행을 잡채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다시 한 번 모래판에 눕히며 포효했다. 앞서 노범수는 8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팀 선배 이광석이 예선에서 당한 부상으로 기권한 덕택이다. 체력을 아낀 노범수는 4강전에서 태백장사 10회의 강자 윤필재(의성군청)를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 호미걸이에 이은 잡채기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우승을 예감했다. 노범수는 경기 뒤 “문경 대회 우승 뒤 기고만장하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태백급 20회 우승을 한 뒤 금강급 상향을 고민해보겠다. 현재 마음은 60~70%”라고 말했다.
  • ‘음주운전 3회’ 호란 섭외에 ‘복면가왕’ 공식 사과

    ‘음주운전 3회’ 호란 섭외에 ‘복면가왕’ 공식 사과

    3번의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호란(본명 최수진)이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논란이 인 가운데, ‘복면가왕’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복면가왕’ 제작진은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9일 방송된 399회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고 덧붙였다. ‘복면가왕’ 측은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라며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과 현 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에 호란이 ‘펑키한 여우’란 이름으로 출연했다. 그는 ‘대파소년’ ‘회전그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97대 복면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가왕결정전에서 총 10표를 받아 89표를 받은 ‘우승 트로피’에 패배하며 ‘복면가왕’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펑키한 여우’가 호란이란 사실이 공개되자, 다수의 시청자들은 호란을 섭외한 ‘복면가왕’ 측에 비판의 글을 쏟아냈다. 앞서 호란은 지난 2016년 9월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됐다. 그는 당시 교통사고 처리 특레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호란은 지난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 부천시-LH, 중동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업무협약

    부천시-LH, 중동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업무협약

    경기 부천시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중동 신도시·원도심 재정비를 위한 기본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중동 신도시·원도심의 성공적인 재정비를 위해 부천시와 LH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는 ▲중동 신도시 및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도시재생 기반 구축 ▲부천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미래도시 공간 개발전략 방안 및 정비방안 수립 ▲이주대책 및 정비사업과 교통·기반 시설 설치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에 직접 참여해 중동 신도시·원도심의 재정비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협약식 이후 진행된 주민간담회에도 동참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동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총괄기획가(MP)를 맡고 있는 송하엽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의 중동 신도시 현안 발표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견해가 오고 가는 소통의 자리가 진행됐다. 조용익 부천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은 주민간담회에 이어 중동 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돌아보는 등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노후 아파트 단지 내 심각한 주차난과 노후 기반 시설을 살펴보고, 배관 부식·층간소음과 같은 주민들의 실생활에 와닿는 불편사항을 생생하게 청취했다. 원 장관은 “노후 계획도시 주민들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법을 마련했다”며 “도시 자족기능·기반 시설 확충 등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갖춘 특별법을 통해 더욱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교통부, LH와 함께 신속하고 내실 있는 중동 신도시 및 원도심 정비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며 “달라진 공간에서 부천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신도시·원도심 간 균형발전과 공간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와대, 이젠 문체부가 관리...“전시·공연·탐방 확대”

    청와대, 이젠 문체부가 관리...“전시·공연·탐방 확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존 관람 방식을 크게 개선하겠다며 새로운 청와대 관리·운영 기본 방향을 10일 발표했다.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4개의 핵심 콘텐츠와 관련한 전시, 공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대통령의 나무’ 행사 등...관랭 랜드마크로 우선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 관련 특별 전시를 연다. 대정원과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 야외에서는 공연을 연중 기획해 선보인다. 개방 1주년 특별음악회를 비롯해 국립국악원의 사철사색 연희 공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회, 국악방송의 K-뮤직 페스티벌, 국립오페라단의 K-오페라 갈라, 국립극장의 전통무용과 국악관현악 공연 등을 이어간다. 청와대 일원에는 35그루의 대통령 기념식수를 포함해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있다. ‘대통령의 나무들’, ‘숨은 나무찾기’ 등 프로그램으로 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발굴하고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춘추관에서 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 기존 한정된 장소에 소수의 어린이들만 초청해 진행하던 어린이날 행사는 대정원, 녹지원, 헬기장 등 전역에서 전통 의장과 군악 공연 및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6·25, 광복절과 같은 기념일에는 참전용사, 독립유공자와 같은 영웅들의 가족 등을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할 계획이다. 청와대를 역사문화자연 복합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한다.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K-클라이밍)을 엮어 다양한 테마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MZ세대가 주축이 되어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클러스터 선포식도 곧 연다. 문체부는 관련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달 말쯤 발표할 계획이다. 관리주체 이관, 용산 대통령실 이전 등 논란 이번 청와대 운영 기본방향은 문체부가 지난달 31일 자로 대통령실에서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새로 받으면서 마련됐다. 지금까지는 문화재청이 청와대를 관리해왔다.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긴 뒤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러 지적이 나오면서 잡음을 불렀다. 한복 패션쇼라든 유명 연예인 화보 촬영, 문화재 관리 부실 등이 도마에 올랐다. 대통령실은 민간이 참여하는 청와대관리활용자문단을 통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업무 이관을 두고 법 절차를 건너뛰며 문체부로 이관됐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지난달 27일 문체부 제1차관 직속으로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이 신설됐고 산하에 ‘청와대관리활용기획과’가 설치됐다. 이병훈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체부는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 신설과 관련해 행안부와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은 개정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를 두고 “직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법령상 절차를 건너뛰고, 대규모 인사발령까지 냈다”고 지적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직제 개편을 위해서는 행안부와 사전협의를 하고 행안부와 타당성 검토 후 관련 대통령령과 부령을 개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국 정부 기밀문건 유출 파문이 확산하면서 대통령실 이전도 구설에 올랐다.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대통령실 내부 논의 등을 도·감청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전을 급하게 하면서 대통령실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 웅담 때문에 15년간 철창신세…곰숲에서 자유 찾은 사육곰들

    웅담 때문에 15년간 철창신세…곰숲에서 자유 찾은 사육곰들

    15년간 좁은 철창에 갇혀 살았던 사육곰 두 마리가 구조돼 ‘곰숲’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단체는 곰보금자리프로젝트와 함께 지난 3월 26일 강원도 화천 소재의 사육곰 농장에서 사육곰 2마리를 구조했다. 앞서 두 단체는 지난 2021년 6월에도 농장주의 사육포기로 갈 곳이 없어진 사육곰 15마리를 구조했다. 자연사 등을 이유로 현재는 12마리 곰들이 임시보호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 다쳐도 치료없어…사육곰의 현실 구조된 사육곰 중 한 마리는 왼쪽 뒷다리에 장애가 있다. 농장주에 따르면 이 곰은 새끼 때 옆 칸에 있던 곰에게 물려 다쳤다. 하지만 치료를 받지 못한 채 15년 가까이 방치됐고, 다리가 기형적으로 꺾여 펼 수 없는 상태다. 이렇게 제대로 관리받지 못하는 사육곰은 전국에 300여마리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구조가 진행된 사육곰 농가는 이전에도 두 단체가 종종 곰들을 위해 해먹을 설치하고 먹이를 지원한 곳이다. 두 단체는 농장주를 설득해 남아있는 곰 2마리를 구조하고 곰 사육 시설의 철거까지 합의했다. 이로써 국내 남은 사육곰 농장은 20개소에서 19개소로 줄었다. ● ‘곰숲’에서 새 삶…이름도 공모 예정 곰보금자리프로젝트 소속 수의사들은 곰들을 마취한 후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운동기능검사와 방사선 촬영을 하고 혈액과 분변을 채취해서 연계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포터블 엑스레이를 이용하여 장애가 있는 사육곰의 다리까지 꼼꼼하게 살핀 후 곰들을 돌봄 시설로 옮겼다.구조된 사육곰 두 마리는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곰숲’이라 불리는 작은 방사장에서 새로운 삶을 살 예정이다. 두 단체는 구조된 곰들을 돌보는 데 필요한 비용을 모금하고 있으며, 추후 구조된 곰들의 이름도 공모할 예정이다. ● 사라진 사육시설…“나무 심고 정원으로 가꿀 것” 80세가 넘은 농장주는 곰 사육 시설이 있던 자리에 나무를 심고 정원으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철거 현장을 찾은 활동가들은 건물의 잔해에 헌화하며 철창 안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던 곰들의 넋을 기렸다.단체는 전국에 남아있는 300여마리의 곰들을 구조하기 위해선 곰을 보호할 수 있는 ‘생츄어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생츄어리란 ‘안식처’, ‘피난처’라는 뜻을 가진 어원으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동물에게 평생 안전과 복지를 제공하는 보호시설이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최태규 대표는 “정부가 마련하려는 시설들은 동물원처럼 관광 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곰의 습성을 최대한 반영해 보호하는 민간시설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는 “베트남, 라오스 등 모범적인 해외 사육곰 생츄어리 사례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시설이 가능하도록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착] 12㎞ 높이까지 치솟은 화산재…러시아서 화산 분화(영상)

    [포착] 12㎞ 높이까지 치솟은 화산재…러시아서 화산 분화(영상)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활화산이 분화했다.  AP통신 등 외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캄차카반도에 있는 활화산 베지미안니 화산이 분화해 거대한 화산재가 상공으로 치솟았다.이날 관측된 화산재의 높이는 최대 12㎞로 확인됐으며, 당국은 인근 지역 항공 운항 적색경보를 내렸다. 항공 운항 적색경보가 내려진 이후부터는 인근 지역으로의 항공 운항이 완전히 금지된다. 화산재가 항공기의 엔진으로 들어가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당국은 아직 주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영상에는 희뿌연 화산재가 상공으로 치솟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한편 이번에 분화한 베지미안니 화산이 있는 캄차카반도는 이른바 ‘환태평양 불의 고리’로 불리는 지역으로, 최소 수십 개의 화산들이 몰려있으며 대부분이 활화산이다. 베지미안니 화산은 1955년 이래에 잦은 분화가 관측되고 있다. 2010년 이후에는 용암이 유출되면서 형성된 용암 돔이 팽창하는 등 화산활동이 더욱 왕성해졌다.  2019년 3월에 분화했을 당시에는 화산재가 상공 15㎞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불과 지난해 5월에도 대규모 분화가 있었다.  캄차카반도는 위험한 활화산이 즐비한 곳이지만, 역설적으로 인구밀도가 낮고 자연이 잘 보존돼 있어 상당수의 지역이 러시아 정부가 관리하는 자연보호구역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 도둑질 후 술판 벌인 절도범들 “생계범죄 선처를...”[여기는 남미]

    도둑질 후 술판 벌인 절도범들 “생계범죄 선처를...”[여기는 남미]

    연휴기간 빈집에 들어가 살림살이를 몽땅 털어가려 한 절도범들이 샴페인을 일찍 터뜨리는 바람에 쇠고랑을 찼다. 절도범들은 생계형 범죄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범죄 경력이 확인돼 법대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인조 절도범은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카우카시아에서 부활절연휴를 맞아 빈집털이에 나섰다. 콜롬비아에서 부활 주간은 여행 시즌이다. 나흘 연휴를 이용해 여행하는 사람이 많아 해마다 상반기 최대 여행관광 대목으로 꼽힌다. 절도범들은 대목을 이용해 빈집털이를 모의했다. 사전조사를 하고 집이 비어 있는 걸 확인한 뒤 침입한 절도범들은 귀중품은 물론 아예 살림살이를 몽땅 털어가려 했다. 집안을 뒤져 현금과 귀금속 등을 챙긴 절도범들은 믹서, 공구류, 심지어 냄비까지 챙겨 자루에 담았다. 집안 살림살이를 모두 챙긴 절도범들은 곧바로 도주하려다 집안에서 술판을 벌였다. 도둑이 든 집에는 귀한 와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도둑질 후 자축 파티 벌이다 술에 취해 깊은 잠에 빠져  와인을 잔뜩 마신 절도범들은 술에 취해 그만 깊은 잠에 빠졌다. 곧이어 귀가한 집주인가족들에게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 가족들은 “요즘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너무 어려워 긴 여행을 포기하고 가까운 친척집에 다녀오는 것으로 대신했다”며 “귀가해 보니 낯선 남자 두 사람이 부엌 바닥에 쓰러져 코를 골며 잠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둑들이 너무 기쁜 나머지 자축을 하기로 했다고 하더라”며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바람에 붙잡힌 셈”이라고 말했다. 절도범들은 생계형 범죄였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냄비까지 훔쳐가려 한 점 등을 들어 용의자들이 살기 어려워 저지른 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계형 범죄로 보이지만 범죄 경력 확인돼 선처 어려워   용의자 중 한 명은 “비싼 물건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냄비 같은 것들을 가져가려 했겠느냐”며 “인플레이션 때문에 살기가 너무 어려워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하소연했다고 한다. 하지만 절도범들이 현금 600만 페소(약 175만원)와 귀금속 등을 훔친 데다 범죄경력도 확인돼 선처는 곤란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살기가 어려워 도둑질을 했다는 게 거짓말 같지는 않지만 그런 식으로 보면 이유 없는 범죄가 과연 몇이나 되겠느냐”며 “게다가 용의자 중 1명은 절도로 다수의 범죄경력을 갖고 있어 생계를 위한 범죄였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 [사설] 與, 내일 기약하려면 영남·보수의 둥지 벗어나야

    [사설] 與, 내일 기약하려면 영남·보수의 둥지 벗어나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선출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정 가교 역할은 물론 거대 야당을 상대로 교섭력을 발휘해 국회 현안을 풀어 가야 한다. 그러나 협상력이 강점이라는 윤 대표의 역량을 기대하는 한편으로 여러 우려가 앞서는 것이 지금 여당의 현실이다. PK(부산·경남) 출신 당대표와 정책위의장에 ‘TK(대구·경북) 3선’ 원내대표가 가세한 영남 일색의 지도부로 ‘도로 영남당’이 됐다는 지적이 당장 들린다. 가뜩이나 친윤(친윤석열) 일색 지도부가 걱정인데 수도권과 청년, 중도층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난감하다는 얘기다.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한 달이 지났어도 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5 재보궐선거에선 지는 게 이상한 울산의 기초의원도 내줬다. 자기 지역구가 있는 곳에서 그런 결과를 얻고도 김 대표는 “청주에선 이겼다”고 했다. 내년 총선이 지금 치러졌다면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인데 긴장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는다. 최고위원들의 황당한 설화 릴레이는 말할 것도 없고 막말을 쏟아내는 전광훈 목사 같은 강성 극우층에 선을 못 긋는 리더십 자체도 상식적 중도 민심을 멀어지게 한다. 이 빤한 문제들을 정작 여당 지도부만 모르는 듯하니 답답한 일이다. 여당 새 지도부는 체질을 근본부터 바꾼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가뜩이나 경색된 여야 관계가 한일 정상회담 후유증으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임시국회는 열려 있고 3대 개혁에 속도를 내고 민생 입법도 성과를 내야 한다. 오죽했으면 민주당보다 더 떨어진 지지율에서 보듯 더이상 야당 대표 사법리스크 탓을 하고 있을 수도 없다. 야당의 비정상 폭주에도 정치력을 발휘해 국정을 나아가게 하는 것이 집권당의 책무다.
  • [사설] 후쿠시마 여론까지 조작하는 野 ‘정치쇼’

    [사설] 후쿠시마 여론까지 조작하는 野 ‘정치쇼’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대책단’이 원전에 가 보지도 못하고 빈손으로 그제 귀국했다. 이들이 후쿠시마에서 한 일은 지방의원, 주민, 진료소 원장을 1명씩 만난 데 불과했다. 대책단 의원 4명은 중소도시 의원으로부터 “오염처리수의 방출에 찬성하는 주민은 거의 없다”는 말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이 지방의원 언급이 178만명의 후쿠시마 주민을 대변한다거나, 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 후쿠시마의 지방지 후쿠시마민보가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방출 ‘찬성’ 38.9%, ‘반대’ 41.0%로 찬반이 팽팽히 갈렸다. 후쿠시마 주민들의 90.5%는 ‘풍평피해’(불안심리에 의한 소비위축)를 더 걱정하고 있다. 오염수를 여과한 처리수가 국제 기준에 도달해 안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어업이 튼튼해질 때까지 방류를 일시 동결해야 한다는 후쿠시마의 깊숙한 여론을 대책단은 듣지도, 알지도 못했다. 여론까지 조작하려는 한국 야당의 후쿠시마 방문에 대해 지역 언론들이 오죽하면 단 한 줄의 기사도 쓰지 않고 무시했겠는가. 대책단은 도쿄전력을 방문한 뒤 원전을 견학하고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정치인들도 만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통상 3~4주 전 해야 하는 원전 견학 신청을 불과 며칠 전에 받은 도쿄전력이 난색을 표하자 ‘거부’됐다는 프레임을 만들어 공격 재료로 삼았다. 과학을 무시하고 정치쇼를 하려는 민주당 의원을 일본 정치인이 만나 주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민주당이 오염처리수를 진정 걱정한다면 사진만 찍을 게 아니라 일본의 과학자, 주민, 어민을 두루 만났어야 했다. ‘강제동원’에 이어 ‘후쿠시마’로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고 반일 정서를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한다면 이는 국론 분열만 부를 뿐이다. 괴담과 선동의 광우병 사태는 한번으로 족하다.
  • 교황 “모든 불신의 돌 굴려버려라”

    교황 “모든 불신의 돌 굴려버려라”

    부활절인 9일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와 미사가 진행됐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를 따라 서울광장까지 간 뒤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56개 팀 4000여명이 구약존, 신약존, 근현대(부활)존, 다음세대존 등으로 구분된 행렬에 참가했다. 퍼레이드는 언약궤 행렬, 교단 대표 행진, 십자가 조형물 이송 등 종교적 의미를 부각한 행사와 타악기 밴드, 캐릭터 퍼포먼스, 합창단, 댄스팀, 안동 탈놀이, 외발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풍물놀이단 등 축하 분위기를 북돋는 요소가 어우러졌다. 한교총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하자”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는 73개 교단이 참여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열렸고, 광화문광장에서는 부활절 기념 음악회가 개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날 새벽 서울 중구 구세군 서울제일교회에서 ‘슬픔의 시대, 기쁨을 찾는 여정’을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천주교는 전국 각 본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열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오에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정 대주교는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이 있음에 눈뜨고 따뜻한 손길을 나누며 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작은 무언가를 시작해 보자”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편 기관지염 치료를 받고 지난 1일(현지시간) 퇴원한 프란치스코(87) 교황은 부활절 이틀 전 날 밤 진행되는 ‘십자가의 길’에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으로 불참했다. 하지만 교황은 부활절 전야에는 휠체어를 타고 수십명의 추기경 등과 함께 성베드로 대성당에 도착해 80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성야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의 힘은 모든 실망과 불신의 돌을 굴려 버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새롭게 태어나라고 독려했다.
  • 나라 곳간 휘청이게 하는 ‘코로나 청구서’

    나라 곳간 휘청이게 하는 ‘코로나 청구서’

    최근 2년 동안 ‘세수 풍년’으로 세금이 119조원 더 걷혔는데도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대국민 현금 지원 등 129조원을 써 버린 것으로 9일 파악됐다. 이 기간 순수하게 나랏빚을 갚는 데 쓴 돈은 2조 6000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나랏빚(국가채무)은 지난해 10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67조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나랏빚에 대한 이자는 22조 9130억원이며, 앞으로 4년간 나랏빚에 대한 이자만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둔화의 여파로 ‘세수 흉년’을 맞은 올해 정부 손에 날아든 묵직한 ‘코로나 청구서’에 국가 재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2년간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더 징수된 세금(초과세수)은 118조 6000억원으로 2021년 61조 3000억원, 2022년 57조 3000억원이었다.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의 호황, 빠른 경기 회복세 등이 초과세수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2년간 정부 금고에 120조원에 가까운 여윳돈이 생긴 것이다. 정부는 추경 편성을 통해 국민에게 방역지원금·손실보전금이라는 이름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데 치중해 늘어난 세수를 썼다. 문재인 정부는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14조 9000억원, 34조 9000억원 등 총 49조 8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지난해에는 문재인 정부가 16조 9000억원을, 윤석열 정부가 62조원을 편성해 추경 금액은 총 78조 9000억원에 달했다. 2년간 추경으로 지출한 금액은 총 128조 7000억원으로 해당 기간 초과세수 118조 6000억원보다 10조 1000억원 더 많았다. 정부가 부채 상환에 쓴 돈은 2021년 1조 4000억원, 지난해 1조 2000억원 등 2조 6000억원에 불과했다. 나랏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국민 표심을 얻기 위해, 윤석열 정부는 대선 이후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빚 갚기 대신 현금성 지원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중앙정부 채무와 지방정부 순채무를 합친 국가채무는 1067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지난해 말 국회에서 확정된 올해 예산상 국가채무는 1134조 4000억원이다. 나랏빚이 올해도 66조 7000억원 더 불어난다는 의미다. 하루 단위로는 1827억원, 1시간에 76억원, 1분에 1억 3000만원의 빚이 시시각각 늘어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올해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 2월까지 국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 7000억원 줄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당초 세입 예산을 잡았던 것보다 세수가 부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처음 인정했다. 현재로선 내수 경기 활성화로 세수를 늘리는 게 사실상 유일한 활로로 꼽힌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수출 악재의 파급력이 내수 개선의 정도를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 “성인영화 배우 출신 경제연구소장 등장”…술렁인 中 포럼장

    “성인영화 배우 출신 경제연구소장 등장”…술렁인 中 포럼장

    중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이 지난달 31일 폐막한 가운데 포럼 참석자 중 이색 이력의 소유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어판은 “보아오 포럼에 ‘3급 영화’ 배우 출신인 펑단(50)이 참석해 중국인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3급 영화는 성인영화나 포르노 영화를 뜻한다. 성인영화 배우로 활동한 그가 아시아 지역 정·재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보아오 포럼에 진출할 수 있었는지 다수의 중화권 언론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펑단은 이번 보아오 포럼에 ‘국제경제전략연구소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경제전략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출범한 신설 연구기관으로, 대만 언론인 중앙통신은 “금융·경제 연구 경험이 전혀 없는 펑단이 강력한 배경 없이는 참석조차 힘든 보아오 포럼에 등장한 사실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국제경제전략연구소는 설립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등 해외 정상들의 축하 영상을 받으며 출범한만큼 그가어떻게 국제적 인맥을 쌓고 포럼에 참석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고 있다. “1990년대 홍콩 영화계 이름 알린 성인영화 배우” 1972년 중국 후난성 창샤에서 태어난 펑단은 1990년대 홍콩 영화계에서 이름을 알린 성인영화 배우로 당대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구이저우성 쭌이시 부시장을 지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펑단은 1988년부터 베이징발레단원으로 활동했고, 1990년 가족과 미국 이민 후 뉴욕 줄리아드 학교 무용과에 입학해 발레를 배우던 중 ‘미스 차이나 USA’에 선발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1995년 홍콩 이주 후 주로 3급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중국으로 돌아간 펑단은 애국주의 영화의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하다 2013년 중국 간쑤성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에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번 보아오 포럼에 ‘경제 전문가’로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다. 성인영화 배우 출신인 펑단의 활동에 대한 중국 내 여론은 분분하다. 현지 매체는 “한 소녀가 수십 년간 바다를 건너며 열심히 일한 결과 멋진 변신을 이뤘다”며 “펑단의 성공을 조롱해선 안 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만 언론 중앙통신은 “해당 분야 연구 경험이 전혀 없는 펑단의 포럼 참석 소식이 큰 논란이다”고 보도했다.
  • 배우 주진모 부인상…“슬픔 속 빈소 지켜”

    배우 주진모 부인상…“슬픔 속 빈소 지켜”

    배우 주진모가 부인상을 당했다. 9일 주진모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주진모 배우의 부인이 이날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주진모는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후 1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주진모는 1983년 연극 ‘건축사와 아싸리황제’로 데뷔해 영화 ‘타짜’, ‘도둑들’, ‘신세계’ 등을 비롯해 드라마 ‘마녀의 연애’,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빅이슈’, ‘검법남녀’, ‘우리는 오늘부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 세수 흉년에 날아든 ‘코로나 청구서’… 대국민 현금 지원에 나랏빚 눈덩이

    세수 흉년에 날아든 ‘코로나 청구서’… 대국민 현금 지원에 나랏빚 눈덩이

    최근 2년 동안 ‘세수 풍년’으로 세금이 119조원 더 걷혔는데도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대국민 현금 지원 등 129조원을 써 버린 것으로 9일 파악됐다. 이 기간 순수하게 나랏빚을 갚는 데 쓴 돈은 2조 6000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나랏빚(국가채무)은 지난해 10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67조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나랏빚에 대한 이자는 22조 9130억원이며, 앞으로 4년간 나랏빚에 대한 이자만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둔화의 여파로 ‘세수 흉년’을 맞은 올해 정부 손에 날아든 묵직한 ‘코로나 청구서’에 국가 재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2년간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더 징수된 세금(초과세수)은 118조 6000억원으로 2021년 61조 3000억원, 2022년 57조 3000억원이었다.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의 호황, 빠른 경기 회복세 등이 초과세수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2년간 정부 금고에 120조원에 가까운 여윳돈이 생긴 것이다. 정부는 추경 편성을 통해 국민에게 방역지원금·손실보전금이라는 이름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데 치중해 늘어난 세수를 썼다. 문재인 정부는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14조 9000억원, 34조 9000억원 등 총 49조 8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지난해에는 문재인 정부가 16조 9000억원을, 윤석열 정부가 62조원을 편성해 추경 금액은 총 78조 9000억원에 달했다. 2년간 추경으로 지출한 금액은 총 128조 7000억원으로 해당 기간 초과세수 118조 6000억원보다 10조 1000억원 더 많았다. 정부가 부채 상환에 쓴 돈은 2021년 1조 4000억원, 지난해 1조 2000억원 등 2조 6000억원에 불과했다. 나랏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국민 표심을 얻기 위해, 윤석열 정부는 대선 이후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빚 갚기 대신 현금성 지원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중앙정부 채무와 지방정부 순채무를 합친 국가채무는 1067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지난해 말 국회에서 확정된 올해 예산상 국가채무는 1134조 4000억원이다. 나랏빚이 올해도 66조 7000억원 더 불어난다는 의미다. 하루 단위로는 1827억원, 1시간에 76억원, 1분에 1억 3000만원의 빚이 시시각각 늘어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올해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 2월까지 국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 7000억원 줄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당초 세입 예산을 잡았던 것보다 세수가 부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처음 인정했다. 올해 예산상 세입 예상치는 400조 5000억원인데, 연말까지 지난해 수준의 세금을 걷어도 20조원 이상 부족한 상황이다. 앞으로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와 법인세 완화 등 감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 세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선 내수 경기 활성화로 세수를 늘리는 게 사실상 유일한 활로로 꼽힌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수출 악재의 파급력이 내수 개선 수준을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이낙연과 이재명, 13개월만의 재회…“개딸 시켜 출당” 지지자 항의도

    이낙연과 이재명, 13개월만의 재회…“개딸 시켜 출당” 지지자 항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 고(故) 김윤걸 전 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해 대선 경선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이 전 대표 장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약 20분간 이 전 대표에게 조의를 표했다. 이 대표는 빈소에서 이 전 대표의 미국 생활에 관해 물으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내 현안을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조문을 와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현장에는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외에 몇분이 더 계셨는데 정치적인 얘기는 안 했고, 미국 생활과 조문에 관한 이야기만 나눴다”며 두 전·현대표의 만남을 둔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따로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는 기자 질문에도 “이 전 대표가 언제 출국한다고 말했지만 그런(만남) 얘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조문 후 대화 내용, 재회를 둔 정치적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이날 빈소에는 이 전 대표 지지자들도 있었다. 이 대표가 빈소로 들어서자 지지자 중 한 명은 “아니 이재명 대표님 개딸들 시켜서 이낙연 출당 조치 (요구를) 시킨 사람이 여길 어떻게 옵니까 말이 됩니까”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작년 6월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연구하기 위해 체류하고 있다.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일시 귀국한 그는 상을 치른 뒤 국내에 열흘간 머물다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미국으로 갔다가 오는 6월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 귀국과 함께 민주당 내 비명계가 결집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전날 빈소를 방문한 민주당 의원들은 “조문하는 자리라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설훈 의원도 “장례에 대한 얘기를 잠깐 나눴고 정치적인 얘기는 일체 없었다”고 했다. 다만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만날 수는 있을 것”이라며 ‘NY(이낙연)계 회동’ 가능성은 열어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