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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정원 품은 ‘힐링 담양’… 관광만 말고 머물러도 보세요

    축제·정원 품은 ‘힐링 담양’… 관광만 말고 머물러도 보세요

    전남 담양군이 담양 관광의 6차 산업화와 체류형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담양이 가진 정원 문화와 휴양림 등 천혜의 경관 자원을 활용해 보고 즐기는 단순 관광을 넘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이병노 담양군수의 계획이다. 이 군수는 먼저 지역 축제부터 체류형 축제와 주민 수익형 축제로 변화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담양의 거대한 도시 정원과 정원 문화 등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국가정원 조성 등을 통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큰 그림도 그렸다. 특히 최근 다양한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까지 잇따르면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수익형 축제’ 다시 찾게 되는 담양 담양군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먼저 축제에서 시작된다. 군은 올해부터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축제를 ‘2023 뉴 뱀부 페스티벌(New Bamboo Festival)’로 바꾸고 다음달 3일부터 5일간 추성경기장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제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번 축제가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담양다움이 묻어나는 힐링 축제로 준비해 관광객이 담양을 다시 찾는 기회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체류형 축제가 되고 지역민에게는 수익형 축제가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체류형 축제를 위해 별빛달빛길 등에 야간 경관 조명과 포토존을 조성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과 EDM 공연, 맥주 페스티벌 등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우 소비 행사와 함께 한과와 쌀엿, 대잎술 등 다양한 담양 특산품을 판매하는 농특산품 판매 행사 등을 통해 주민 수익형 축제에도 도전한다.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끈다. 축제장 곳곳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특정 보부상을 찾으면 기념품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대나무로 만든 박을 터뜨리면 다양한 선물이 쏟아지는 운수대통 박 터뜨리기와 행사장 쓰레기를 수거하면 선물을 주는 플로킹 이벤트도 있다. 딸기 따기와 대나무 공예, 요리 경연과 제빵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 군수는 “이번 축제가 담양의 청정 자연과 정원 문화를 마음껏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담양을 꼭 방문해 힐링과 치유의 축제 한마당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보고 즐기는 것 넘어 ‘머무르는 관광’ 담양은 한국 고유의 전통 정원인 원림과 전국 최대 대나무 군락지로 죽림욕장인 죽녹원 등이 있는 치유와 힐링의 정원 문화 중심지다. 또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길 등이 어우러져 국가정원의 규모를 훨씬 넘는 정원 도시다. 하지만 담양 관광은 관광객이 보고 즐길 뿐 머무르지 않는 단순 관광에 그치면서 지역 경제를 이끌지 못했다. 이에 군은 관광의 6차 산업화와 야간 관광 콘텐츠 확보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다양한 야간 경관 조성과 국수 거리 활성화, 야시장 개설 등의 전략을 마련했다. 또 남부권 개발 계획의 하나로 300여억원을 들여 테마형 한옥 스테이 사업을 추진해 취약한 숙박시설을 확보한다. 이 밖에 정원 도시 담양의 밤을 느낄 수 있는 야행 거리와 남도 테마예술정원 조성도 추진한다. ●소쇄원·명옥헌 등 전통 정원 연계 개발 체류형 관광 개발을 위해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큰 그림도 그린다. 군의 관광 활성화는 국가정원 지정과 정원 산업 메카로의 도약으로 이어진다. 죽녹원은 31만㎡에 2.2㎞에 이르는 산책로와 정자, 쉼터, 전망대 등을 갖췄고 이 가운데 19만 5000㎡가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 정원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국가정원 등록 기준인 30㎡를 곧 넘어설 전망이다. 12만㎡ 부지에 푸조나무와 느티나무 등 수령 300년이 넘는 노거수 400여 그루가 늘어선 관방제림과 8.5㎞ 거리에 20여m 높이로 늘어선 메타세쿼이아길 등 최고의 자연 자원도 있다. 조선 최고의 원림인 소쇄원과 명옥헌 등 한국 전통 정원의 연계 개발도 추진된다. 정원 정책 수립과 정원 산업 육성 등 정원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국립한국정원문화원이 내년에 개원하면서 정원 산업 중심지 기반도 조성된다.●종합휴양관광단지 등 투자 유치 성과 체류형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 유치도 잇따른다. 먼저 창평면에 체류형 종합휴양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지난해 8월 군은 죽향산업㈜와 광덕리 일원 39만여㎡ 부지에 900여억원을 들여 루지와 집라인, 숙박시설 등을 갖춘 종합휴양관광단지인 ‘담빛 팜월드 조성’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담양에 부족했던 익스트림 스포츠시설과 테마형 정원, 숙박시설 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데르센 동화 캐릭터들을 스토리텔링한 안데르센 동화마을도 들어선다. ㈜아트빌리지가 금성면 일원 3만㎡ 부지에 390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무정면 일대 105만여㎡에 2026년까지 골프장과 수목원, 타운하우스 등을 조성하기로 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국내 최대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딜라이트 담양도 2만㎡ 부지에 전시관과 산책로 등을 갖췄으며 지난해 9월 운영에 들어가 색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정원 도시 담양이 잇따른 관광시설 투자 유치로 체류형 관광지로의 화려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 “고향서 편안한 노년 보내는 ‘향촌복지’… 공공의료 강화 최우선”

    “고향서 편안한 노년 보내는 ‘향촌복지’… 공공의료 강화 최우선”

    “지역민 모두가 고향에서 편안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향촌복지’입니다. 어르신들이 고향 집에서 최대한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행정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는 18일 서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군민의 32%가 65세 이상 노인인 인구 특성을 고려해 향촌복지를 담양군의 핵심 정책으로 삼고 올해를 향촌복지 원년으로 선언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향촌복지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맞춤형 복지 모델로 담양형 향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시동을 건 것이다. 먼저 이 군수는 “향촌복지 실현을 위한 맞춤형 복지 모델로 ‘담양형 통합돌봄 중기계획’을 수립해 예산을 30% 이상 늘려 어르신 복지의 출발점인 경로당 개·보수와 입식 테이블 교체 등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어르신을 위해 모든 요양원의 소방과 안전시설을 정비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특히 “농촌 지역은 의료 시설이 취약해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기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우리 마을 주치의’ 제도를 운영해 복지팀이 의사와 함께 의료 취약계층을 찾아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 등을 알아보고 의료 기관을 연계해 준다. 또 방문 보건 사업을 확대한 ‘찾아가는 주민 건강 지킴이’를 운영해 대상자를 늘리고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 검진과 상담, 보건 교육 등의 사업을 확대했다. 보건지소마다 담당 인력을 한 명씩 늘려 의료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1인 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지킴이단도 확대 운영한다. 이 군수는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74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요양원의 입소비와 입원비 지원을 아예 조례로 제정했다”며 향촌복지를 항구화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 군수는 무엇보다 “노인 일자리 사업 기간을 늘리고 마을 환경과 관광지 정비 등의 마을 단위 소규모 활동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일부라도 지원하게 됐다”며 향촌복지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박대출 “포털, 뉴스 공급 독점·여론 왜곡… 언론사 위의 언론사”

    박대출 “포털, 뉴스 공급 독점·여론 왜곡… 언론사 위의 언론사”

    국민의힘은 18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유수 포털사이트를 대상으로 제기된 독과점 및 각종 부작용 문제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참석 인사들은 소수의 포털 기업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면서 ‘여론 왜곡’과 ‘불공정 거래’ 등의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정한 시장 경쟁을 담보할 수 있는 입법 보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개회사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를 ‘언론사 위의 언론사’로 규정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사실상 뉴스 공급을 독점하면서 공론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언론사 위의 언론사로 군림해 오면서 책임을 회피해 많은 비난을 샀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토론회에 방청객으로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각자의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토굴 새우젓을 생산하고 있다는 한 소상공인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네이버에 상품명인 ‘산속 새우젓’을 검색하면 비슷한 상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온라인 링크로 자동 연결돼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한 모바일 쇼핑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업체의 대표도 네이버가 자신들이 개발한 플랫폼과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 막대한 불이익을 받았지만 미비한 현행법으로 인해 법적 문제 제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발제를 맡은 권순종 전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시장지배적 포털에 대한 엄격한 경쟁법 확립 ▲정보공개 법제화 ▲직접 규제 확대 등을 실질적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 “동탄 전세 사기… 250채 부부 파산” 경찰 수사 착수

    “동탄 전세 사기… 250채 부부 파산” 경찰 수사 착수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 오피스텔 250여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수십명의 피해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이와 비슷한 다수의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호소문에 따르면 임대인은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A씨 부부로, 최근 세금 체납 문제로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최근 집값 하락으로 다수 오피스텔의 거래가가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데다가 체납세까지 있는 상황에서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가구당 2000만∼5000만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부부는 주로 B 공인중개사를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두고 임차계약을 진행해왔는데, 영업정지 상태에서도 계약을 대행하다가 이후 폐업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관련 신고를 접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 중”이라며 “수사 중인 내용이라 상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드릉드릉’ 썼다 사과한 슈카월드… 뉴진스도 조심하는 신조어 사용

    ‘드릉드릉’ 썼다 사과한 슈카월드… 뉴진스도 조심하는 신조어 사용

    슈카월드 “기분 나쁘지 않을 영상 만들겠다”다수의 남성 시청자들 “직원 해고해야” 요구표준어지만 일부 남초선 ‘남혐표현’으로 인식앞선 ‘오조오억’·‘허버허버’ 논란과 일맥상통‘신조어 출처 확인’ 했다는 뉴진스 발언 화제 ‘오조오억’, ‘허버허버’에 이어 이번엔 ‘드릉드릉’이라는 표현이 검열 대상이 됐다.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이는 표현이 일부 남성 네티즌들에게 ‘남성혐오’ 표현으로 인식되면서다. 온라인상의 성별갈등 등으로 인해 인터넷 신조어 사용 시 예상 못한 역풍을 맞을 수 있음을 살피는 분위기가 자리잡는 모습이다. 경제 분야를 비롯한 사회 이슈를 다루는 유명 유튜버 ‘슈카월드’(구독자 266만명)는 지난 17일 자신의 서브 채널 ‘슈카월드 코믹스’에 올린 한 영상을 수정해 다시 올린 뒤 “수정 이전 영상 중에 부적절한 용어가 자막으로 포함돼 있었다”며 사과했다. 슈카월드는 “자막 작업 이전 영상만 검수하고 자막 작업 후 영상을 검수하지 못해 사전에 미리 막지 못한 점 죄송하다. 해당 자막은 자막 작업을 처음 처리해본 신입 직원 분의 실수로 노출됐으며 이는 전적으로 미리 막지 못한 저의 실수”라는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또 “향후에는 자막 작업 후 영상도 사전 검수하는 직원을 배치해 불상사를 미리 막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거기에 더해 “모두를 만족시켜드리는 영상이 되지 못하더라도 누가 봐도 기분 나쁘지 않을 영상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부적절한 단어의 사용으로 마음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슈카월드가 문제의 표현을 다시금 언급하진 않았지만, 해당 표현 삭제 전후 영상을 비교해 보면 ‘드릉드릉’이라는 표현을 자막에 썼던 것이 논란을 일으킬까 우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드릉드릉’이 슈카월드 채널에 자체 검열된 것은 이 표현이 최근 일부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남성혐오 표현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드릉드릉’이란 말 자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크게 자꾸 울리는 소리’라는 부사로 올라 있는 표준어 표현이다. 그러나 최근 이 표현이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 널리 쓰이면서 일각에선 남성을 비하하는 문장에 다른 남혐 표현 등과 함께 쓰는 용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슈카월드의 자막 삭제로 ‘드릉드릉’이 이슈가 된 18일 남초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는 해당 표현의 용례를 정리한 글이 인기글에 오르기도 했다. 이 펨코 이용자는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 ‘한남(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인터넷 신조어)들 또 드릉드릉거리네’, ‘꼴에 국제연애 드릉드릉한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서 ‘드릉드릉’은 남혐 표현으로 볼 수 있음을 주장했다. 이는 ‘오조오억’, ‘허버허버’ 등 표현들이 여초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인다는 이유로 일부 남성 네티즌들의 반발을 불러왔던 것과 같은 맥락을 볼 수 있다. 2021년 3월엔 인기 요리 유튜버 ‘고기남자’가 영상 자막에 ‘허버허버’라는 표현을 썼다가 “페미니스트 용어를 썼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에 사과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채널의 구독자 수는 일시적으로 10만명 넘게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러 유튜버와 아나운서 등도 ‘오조오억’ 표현을 썼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구독자 다수가 남성인 슈카월드의 해당 채널에는 이번 논란과 관련, “형 응원해”, “빠른 대처 좋다” 등 응원의 댓글도 있었지만 상당수의 시청자들은 사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해당 신입 직원에 대한 해고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성별 갈등이나 정치 성향을 드러낸 신조어들이 온라인상에서 유행할 때마다 그 출처를 알지 못하고 썼다가 의도치 않은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가 아니냐는 공격을 받은 전효성이 대표적 사례다. 그는 시크릿 활동 당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다. ‘민주화’ 시키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민주화는 일베에서 게시글 ‘비추천’ 버튼의 이름으로 사용되며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의미로 쓰였다. 전효성은 이후 한국사 3급 자격증을 따고, 5·18엔 소셜미디어(SNS)에 ‘5·18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올리는 등 어원을 모르고 쓴 말실수로 붙은 꼬리표를 떼기 위해 노력했다. 괜한 말실수로 논란을 만들지 않으려는 연예인들의 자세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세 걸그룹 뉴진스가 지난 1월 인기 유튜버 ‘침착맨’ 방송에 출연해 한 말이 그것이다. 뉴진스의 막내 혜인은 ‘침착맨 채널을 본 적 있냐’는 질문에 “‘킹받네’(화난다는 뜻의 신조어)를 통해서 알았다”고 답했다. 혜인은 “제가 그걸 어디서 듣고 ‘킹받네’라고 썼는데 민지 언니가 ‘혜인아, 말을 할 때 그 출처를 알고 써야 되는 거야’라고 해서 찾아보다가 우연히 (침착맨 채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침착맨은 “그런데 그거 확실히 중요하다. 괜히 출처 모르고 별 뜻 없이 썼다가 괜히 말 나올 수 있다”며 뉴진스의 맏언니 민지의 대처를 칭찬했다.
  • “여러 언론에 타면서 그런데”…JMS 정명석 ‘억울’ 호소

    “여러 언론에 타면서 그런데”…JMS 정명석 ‘억울’ 호소

    “점점 어눌해지고 기억력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JMS 정명석(78) 총재는 18일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이 자신을 무고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이같이 말하고 “여러 가지 언론에 타면서 그런데…(내가) 한 것을 그대로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콩 국적 여성 메이플(28) 등 여신도 2명이 정 총재를 준강간 혐의로 고소하자 정 총재 측이 지난해 5월 이들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것을 검찰은 ‘사실무근’을 들어 역무고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재판은 추가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정 총재 측 입장을 듣기 위한 청문 절차를 연 자리다. 검찰은 또 2018년 8월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도 추가 기소했다.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온 정 총재는 판사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듯 연신 왼쪽 손을 귀에 갖다 대는 모습을 보였다.검찰은 “누범 기간인 데다 전자발찌를 차고도 성범죄를 재차 저지르는 등 성범죄 습벽이 인정된다”면서 “정신적 지배 아래 있는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재범의 위험이 있고, 과거 장기간 해외 도피 전력 등으로 볼 때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상태에서 재판할 필요성이 있다”고 구속 의견을 밝혔다. 이에 정 총재 측 변호인은 “1심 판결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역무고’로 고소한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강제추행 부분도 한 손으로 골프 카트를 운전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 추행하기는 쉽지 않다. 구속 기간을 연장하는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정 총재의 1심 구속 만기 전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 총재는 여신도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나온 직후인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메이플 등 여신도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재판 중이고, 다른 여신도들의 추가 고소로 수사도 받고 있다. 정 총재의 성범죄에 적극 가담한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와 JMS 민원국장 1명도 이날 구속됐다. 정조은은 ‘여자들이 정 총재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고 혐의를 적극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조은 등 2명에 대해 이달 말이나 내달 초까지 보완 수사를 거쳐 기소할 방침이다.
  • 與 포털 독과점 문제 진단 토론회…“언론사 위의 언론사, 뉴스 공급 독점”

    與 포털 독과점 문제 진단 토론회…“언론사 위의 언론사, 뉴스 공급 독점”

    국민의힘은 18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유수 포털사이트를 대상으로 제기된 독과점 및 각종 부작용 문제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참석 인사들은 소수의 포털 기업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면서 ‘여론 왜곡’과 ‘불공정 거래’ 등의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정한 시장 경쟁을 담보할 수 있는 입법 보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개회사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를 ‘언론사 위의 언론사’로 규정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사실상 뉴스 공급을 독점하면서 공론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언론사 위의 언론사로 군림해 오면서 책임을 회피해 많은 비난을 샀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양대 포털의 독과점이 신생 기업의 진입을 막아 문제의 심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가 부동산 플랫폼 시장 및 네비게이션 사업 등에 뛰어들면서, 경쟁력을 잃은 기존 중소업체들이 시장에서 퇴출당한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런 행태가 반복되면 그 누구도 돈을 투자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육성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같은 당 이철규 사무총장은 ‘불공정 거래’로 인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동시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의 ‘알고리즘 조작’을 문제 삼아 26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알고리즘이 한 일’이라고 발뺌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 잘못된 변명”이라며 “포털의 횡포와 소상공인·소비자 권익 침해가 자정을 기대할 만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권순종 전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입법 보완을 통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권 부회장은 ▲시장지배적 포털에 대한 엄격한 경쟁법 확립 ▲정보공개 법제화 ▲직접규제 확대 등을 실질적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같은 날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 공동으로 포털 뉴스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별도의 토론회를 열어 ‘언론사 공동 포털’ 도입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윤 의원은 “포털은 사회적 책임과 함께 공적 기능도 다 해야 한다”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편향적인 가짜뉴스에 국민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확증편향과 갈등이 깊어졌다”며 포털의 공익적 역할을 촉구했다. 김 의원도 “독점적 구조에 따른 포털의 사적 권력화 현상은 궁극적으로 뉴스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전했다.
  • 한번도 보고된 적 없는… 물고기가 한라산에 살까

    한번도 보고된 적 없는… 물고기가 한라산에 살까

    한라산국립공원 내 고지대 분화구나 습지에 서식하는 어류에 대한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서식현황이 알려지지 않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담수어류, 거미류, 연체동물 등 3개 분야에 대한 첫 생물자원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달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조사에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생물다양성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그동안 담수어류, 연체동물, 거미류 등 3개 분야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한라산국립공원 자원조사에서 제외돼 왔다. 담수어류와 연체동물은 한라산국립공원의 지리적 위치, 연중 지표수의 보유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한라산이라는 독특한 화산지대에서 담수어류의 형태적, 서식적 특성을 밝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시점에서 연체동물 종 현황 및 분포의 기록은 향후 한라산에서의 인간 활동과 기후변화를 추적하는 주요 지시자로 활용될 수 있는 생물자원이다. 거미류는 지난 2016~2019년 실시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내 조사를 통해 190종이 보고된 바 있다. 고정군 제주도 한라산연구부장은 “지금까지는 존재를 알고 있는 생물자원의 현황 파악에 집중했다면, 이번 조사는 분포 여부 및 현황이 파악되지 않은 분야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조사”라면서, “한라산에서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종 혹은 고유성을 밝힐 수 있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한라산의 새로운 가치를 꾸준히 발굴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은 지난해에 식물상 등 총 19개 분야에 대한 제4기 자연자원조사를 진행했다.
  • 제이홉 입대에 BTS ‘완전체’ 배웅…군복 입은 진도 함께

    제이홉 입대에 BTS ‘완전체’ 배웅…군복 입은 진도 함께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이홉의 입대 배웅을 위해 완전체로 뭉쳤다. RM은 1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see you soon.. brother”이라며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모여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뷔 역시 인스타그램에 제이홉의 머리에 장난스럽게 손을 올리고 있는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짧은 머리의 제이홉 주변을 멤버들이 둘러싸 함께 했다. 특히 지난해 가장 먼저 입대한 맏형 진은 일부러 휴가를 나와 제이홉의 입대를 배웅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진은 제5보병사단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이날 제이홉은 오후 1시 50분쯤 강원 원주시 속초면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제이홉은 별도 인사 없이 차량을 타고 교육대 안으로 들어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함께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제이홉의)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다.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공지한 만큼, 제이홉의 입소 현장에는 소수의 팬만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홉은 각종 SNS 등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지난 14일 “지금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괜찮다. 생각보다 무덤덤하다. 잘 다녀올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의 한 명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17일에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거수경례를 한 사진과 함께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미”라고 올렸다. 제이홉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내달 말 자대 배치받는다.
  • “女 하나 붙이고 男 다 떨어뜨려” 지시한 학교장…3심서 무죄 이유는?

    “女 하나 붙이고 男 다 떨어뜨려” 지시한 학교장…3심서 무죄 이유는?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고등학교 교장이 면접위원들에게 과도하게 의사를 개진하더라도 이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정씨는 특성화고 교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11월 신입생 입학사정 회의에서 생활기록부와 면접 점수 합산 결과 불합격권이었던 학생을 합격 처리할 것을 지시해 위력으로 면접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당시 신입생 입학사정 회의를 주재하던 중 다른 면접위원 교사들과 의견 차이가 계속되자 “참 선생님들이 말을 안 듣네. 중학교는 이 정도면 교장 선생님한테 권한을 줘서 끝내는데, 왜 그러는 거죠?”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 등의 발언을 했다. 정씨의 의견 개진으로 일부 지원자들의 포트폴리오와 면접 점수가 변경됐고 합격권과 불합격권에 있던 학생들의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쟁점 ① 면접 점수가 확정돼 수정 불가한 상황인가② 면접위원의 자유의사를 제압할 정도의 발언인가③ 부정한 청탁·목적을 가지고 벌인 일로 볼 수 있나 1심은 정씨가 당시 입학전형위원장으로서 의견을 개진한 것에 불과하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논의 과정에서 성비를 고려한 논의가 계속 진행됐고, 입학전형위원장으로서 사정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봐야 한다”라며 “정씨가 부당한 목적으로 신입생 선발 과정에 개입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라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2심은 정씨의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입학전형위원장이더라도 면접위원들에게 이미 산정된 면접 점수를 변경하라고 요구할 권한은 없고, 면접 점수를 일부 조정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점수 산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는 등의 이유로만 가능한 것이지 무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게 아니다”라며 정씨에게 1심을 뒤집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다시 정씨에게 업무방해죄를 물을 수 없다고 봤다. 정씨가 발언한 당시의 사정회의에서 지원자들의 면접 점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A씨의 발언이 다소 과도하긴 했으나 다른 면접위원들의 자유의사를 제압한 정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다. 3심 재판부는 “입학사정회의에 참석한 전형위원회 위원들은 면접 당시 면접위원들이 부여한 점수가 확정적인 것이 아니고, 사정 회의를 통해 면접위원들이 부여한 면접 점수의 편향성을 바로잡고 지원자의 특이사항을 반영하는 등 과정을 거쳐 면접 점수를 조정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사정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면서 합격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정씨가 자신의 의견을 밝힌 후 계속해 논의가 길어지자 이 사건 발언을 한 것”이라며 “다소 과도한 표현이 사용되었더라도 그것만으로 면접위원들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위력을 행사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이 발언으로 신입생 면접 업무가 방해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해당 발언이 입학전형에 관한 부정한 청탁에 기인한 것이라거나 그 밖의 부정한 목적 또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볼만한 사정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위력으로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했다고 본 원심판결은 잘못”이라며 파기환송 이유를 밝혔다.
  • 안타없이 2타점 3득점 배지환 ‘이게 진짜 발야구’

    안타없이 2타점 3득점 배지환 ‘이게 진짜 발야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루키 배지환이 ‘빠른 발’을 앞세워 안타 하나 없이 2타점에 3타석 연속 출루 및 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하며 팀의 14-3 대승을 도왔다. 배지환은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 하나 없이 3연속 출루 및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 3루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자신도 1루에서 살았다. 공식 기록원은 희생번트에 따른 야수 선택으로 기록했다. 배지환은 후속 안타와 더블 스틸로 3루에 닿았다.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7-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 3루 때는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히긴 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배지환 자신도 1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땅볼과 안타가 나오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9-1로 벌어진 5회 초 무사 1루 땐 땅볼을 잡은 상대 3루수의 송구가 느슨한 틈을 타 공보다 빨리 1루에 도착했다. 3루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다음 타자의 볼넷과 안타 때 홈으로 돌아오면서 점수를 11-1로 벌렸다.배지환은 6회 초엔 3루수 내야 안타로 4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8회 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0(50타수 11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 “尹정부 지지율 하락에는 일본도 책임”…‘소극적인 기시다’ 日언론인 비판

    “尹정부 지지율 하락에는 일본도 책임”…‘소극적인 기시다’ 日언론인 비판

    한반도 사정에 밝은 일본 언론인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일본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오랜만에 조성된 한일 해빙 무드를 이어가기 위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 특파원 출신의 고미 요지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17일 일본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에 실린 ‘한국 윤석열 정부는 친일 비판을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칼럼에는 ‘기시다 총리의 지원 없이 부정 여론이 지지 여론의 2배... 오랜만의 일본 친화 정권에 도움을’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이 칼럼은 지난주 인터넷 매체 뉴스소크라의 ‘고미 요지의 한반도는 지금’ 코너에 실렸던 것이다. 고미 논설위원은 도쿄신문에서 서울 특파원과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지냈으며 ‘지금, 김정은과 북한’,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등 저서가 있다.고미 논설위원은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해 일·한(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이었던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한 자주적 해결안을 일본 측에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이 최대 야당으로부터 ‘친일’이라고 비판받으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친일’은 매국노에 가까운 의미이다.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있어 외교적 성과를 내고 싶지만 지지율 회복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고미 논설위원은 한국갤럽의 이달 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61%, ‘긍정’ 평가가 31%로 나온 가운데 ‘부정’ 평가의 이유로 가장 많은 15%가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꼽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 방일에 맞춰 한국 정부는 일본 기업의 징용공 판결 배상금을 정부 산하 재단이 대신 부담하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이로써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외교 관계는 정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진보 성향의 최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징용공 출신자들의 감정을 무시한 비인도적 해결책이라는 등 반발을 하며 서울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여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미 논설위원은 윤 대통령의 방일 직후 일본 정부가 취한 조치가 한국 정부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방일 직후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 등 기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내에서) 저자세 대일 외교가 불러온 결과라는 비판이 높아지는 원인이 됐다. 일본이 앞으로 ‘다케시마 탈환’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식이다.” 고미 논설위원은 지난 4일 민주당 의원 5명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해 후쿠시마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처리수(오염처리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을 의식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과 관련해 응답자의 50%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답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보다 14% 높게 나타났다”며 “한국 대통령 5년 임기의 중간 지점에서 치러지는 신임 투표 성격을 갖는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하면 2027년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고미 논설위원은 자국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하며 칼럼을 맺었다. 기시다 총리가 보다 성의 있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질 것이란 얘기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적어도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한국에 ‘플러스’이며, 자신의 결단은 옳았다는 것을 부각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기시다 정권은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좀처럼 움직이려 들지를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행보를 어디까지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
  • G7 외교장관 “평화 해치는 北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공동성명

    G7 외교장관 “평화 해치는 北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공동성명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은 18일 한목소리로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G7 외교장관은 이날까지 사흘간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며 “이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행동은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국제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며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함해 불안정화를 가져오는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G7은 북한 핵무기,탄도미사일,대량살상무기의 완전하고,검증 가능하며,불가역적인 포기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흔들림 없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치를 완전히 준수하고,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 북한이 한국·미국·일본의 대화 신청에 응하고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G7 외교장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요청하고,중국을 겨냥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담았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군대와 장비를 조건 없이 철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핵 위협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핵무기와 화학무기 등의 사용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자유롭고 민주적인 미래를 확보하고 러시아의 침공을 억제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안보,경제 측면에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할 수 있도록 제3국에 러시아 무기 공급 금지를 당부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젠더 문제 등 글로벌 과제와 공통의 관심 분야에서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대만해협의 안정을 위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란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G7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의지를 확인했고,중국의 핵전력 확대와 관련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됐기 때문에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는 역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강력하게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김 싼 밥만 놓고 2살 방치→사망…母 “애 잘 때만 PC방”

    김 싼 밥만 놓고 2살 방치→사망…母 “애 잘 때만 PC방”

    2살 아들을 사흘간 집에 혼자 둬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법정에서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부인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사망한 2살 아이 엄마 A(24)씨의 변호인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한다”라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습아동학대 유기·방임 혐의도 일부 부인한다”라며 “남편이 집을 나간 이후 혼자 ‘독박 육아’를 하면서 아들이 잠들었을 때만 피시방에 갔다 왔기 때문에 방임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부터 지난 2월 2일 새벽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아들 B(2)군을 집에 혼자 두고 외박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B군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에도 17시간 넘게 혼자 집에 있었고 A씨가 새해 첫날 남자친구와 서울 보신각에서 시간을 보낼 때도 집에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1년 동안 A씨가 60차례에 걸쳐 544시간 동안 아이를 혼자 두고 상습적으로 집을 비웠다고 설명했다. 탈수와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B군은 혼자서 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없는 생후 20개월이었다. B군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 그 곁에는 김을 싼 밥 한 공기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B군은 1년간 제대로 분유나 이유식을 먹지 못한 그는 또래보다 성장이 느렸으며 출생 후 영유아건강검진은 단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2021년 3분기까지 ‘e아동행복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으나, 2021년 10월 이사 후 A씨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A씨 측은 “(피고인이) 무료인 영유아 검진과 필수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며 “국민의 의무가 아닌 복지혜택이기 때문에 이를 아들에게 받지 않게 했다고 피고인을 아동학대로 처벌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그는 직업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작은 목소리로 “무직”이라고 답했다. A씨 측이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류 판사는 “피해자는 사망 전에 60시간 동안 혼자 방치됐다”라면서 “아이가 힘들거나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느냐”라고 직접 물었다. 이에 A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고 그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망할 거라고 예견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A씨는 “지난주 허리를 다쳤다”라며 재판 내내 피고인석에 앉아 채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자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법정에서 허리가 아프다며 표정이 좋지 않은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면서 “생후 20개월 된 피해자가 사망 당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측은 “수사 초기에 뉴스를 통해 피고인의 생계 어려움이 부각됐는데 (이번 사건은 피고인이) 생계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러 간 상황에서 아이가 사망한 사건이 아니다”라며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자친구와 같이 있기 위해 아이를 방치해 살해한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A씨 변호인은 “(정부의) 아동 양육수당도 피고인의 남편이 다 받아 갔는데 피고인에게 보내주지 않은 달이 대부분이었다”라고 맞섰다.
  • 백종원이 ‘30억’ 썼는데…상인들 “너 때문에 다 죽어!” 왜

    백종원이 ‘30억’ 썼는데…상인들 “너 때문에 다 죽어!” 왜

    “정도껏 해야지. 꼴보기 싫어 죽겠다.”요리사업가 백종원이 충남 예산시장 부흥 프로젝트와 관련 “이놈의 젠트리피케이션. 정도껏 해야지 꼴보기 싫어 죽겠네”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백종원은 17일 ‘백종원 시장이 되다 13화’를 통해 예산시장 재개장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백종원은 리뉴얼중인 시장의 곳곳을 둘러보며 “핵심은 예산시장만 살리는 게 아니다. 예산 전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손님 없다고 가격 올리지 마라” 백종원은 예산시장 첫 개장 뒤 인근 가게들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생긴 것과 관련해 숙박업소 관계자와 식당 사장 등을 만나 문제를 해결했다. 백종원은 “어떤 숙박업소를 갔더니 평소 가격보다 2배를 받는다더라, (예산시장 안에서) 국수를 못 먹어서 앞에 있는 가게에서 국수를 먹었더니 4000원짜리를 7000원으로 받더라”라며 “그래서 긴급하게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숙박업소 관계자들을 만난 백종원은 “사장님들이 잘해주셔야 한다”며 “(예산에 왔다가) 자고 가는 사람이 생기면 가격을 진짜 잘 받아야 한다. 예산에 대한 이미지를 심는 거다. 잘못하다가 큰일 난다. 한 방에 가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딱 2년만 해보자. 어차피 그전에는 손님도 없어서 장사가 안되지 않았나”라며 “여기서 사장님들이 방값을 2~3배 받는다고 해서 갑자기 집안이 일어나겠나. 이번이 정말 기회다”라고 당부했다. 백종원은 시장 인근 다른 음식점 사장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그는 “파기름 국수의 레시피를 전부 공유하겠다”며 “가격을 저렴하게 똑같이 하시라. 지금 예산은 단합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에 손님이 없을 때 책정한 높은 가격으로 손님이 오길 바라는 것은 잘못됐다”며 합당한 가격 책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인근 상인들의 불만에 ‘억울’ 백종원은 인근 상인들의 불만이 나온 데 대해 “‘너 때문에 시장 빼고 다 죽어’ 이 얘기를 내가 왜 들어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백종원은 “나 여기(예산시장 프로젝트)서 20억~30억원 썼다. 돈 안 아깝다. 안 해도 그만이다. 예산시장 프로젝트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며 젠트리피케이션(상권이 살아나면서 임대 상인 등이 쫓겨나는 현상) 문제에 대해서도 “작작해야지, 진짜 꼴 보기 싫어 죽겠다”며 분노를 표했다. 앞서 백종원은 예산 국밥거리에서 ‘백종원’이라는 이름을 떼기로 했다. 일부 상인들이 위생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백종원 “마음을 많이 다쳤다” 국밥거리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백종원은 “사장님들 가게 중 한 곳에도 위생 문제가 생기거나 기사화되면 예산에서 공론화돼서 난처할 것”이라며 “이전엔 별것 아니었던 게 큰일이 될 수 있다”고 이전보다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한 상인은 “다 장사하던 사람들인데 사소한 거 다 참견하면서 사람을 어렵게 하니까 너무 어렵다”며 “저희는 빼달라”고 요구했다. 백종원은 “걱정돼 그러는 것”이라며 “최근에 위생법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지만, 이 상인은 “영업정지 1년을 당하든지 1000만원을 물든지 해도 내가 그렇게 할 테니까 제 장사는 그렇게 하고 싶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몇 년에 걸쳐 노력하고 큰 비용을 쏟았지만 (사장님들이) 불편했던 것 같다.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잘못하면 화병 나실 것 같다”면서 “저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방음터널 화재 취약 방음판 교체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방음터널 화재 취약 방음판 교체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지난 17일 제318회 임시회 일정으로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의 방음판을 교체 중인 ‘염곡동서지하차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2년 12월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시설물이 소실되면서 관내 유사 형태의 방음터널에 대한 방재대책을 점검하고 방재시설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 설치된 총 19곳의 방음터널 중 화재에 취약한 아크릴(PMMA) 재질을 사용한 취약 방음터널은 8곳으로 2024년 2월까지 2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음판을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교체하고 진입차단설비 등 방재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의 방음터널 화재는 화재에 취약한 방음판 소재도 원인이었지만 화재 발생 시 대피나 연기배출이 어려운 밀폐형이라 피해를 키웠다며 화재 취약 방음판 교체와 함께 제연설비·비상대피로 같은 방재시설의 확충을 주문하고, 우선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1곳의 잔여 방음터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방재시설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방음판 교체에 있어 방음판 소재의 품질기준 수립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품질기준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방음벽에 비해 화재에 취약하면서 경제성이 낮은 방음터널 설치를 최소화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참고로 염곡동서지하차도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염곡사거리를 동서방향으로 횡단하는 연장 640m 지하차도로서 수서IC 방향 종점부에 높이 5.5m, 연장 239m의 방음터널이 설치되어 있으며 측면은 접합유리나 지붕부는 아크릴(PMMA) 소재로 돼 있어 교체작업을 실시 중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 박칠성 부위원장, 김길영, 김춘곤, 김형재, 박성연, 이상욱 위원이 참석했다.
  • 흔들리는 원투 펀치… 천불나는 롯데 팬심

    흔들리는 원투 펀치… 천불나는 롯데 팬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일찌감치 2023시즌 외국인 선수(투수 2명, 타자 1명) 계약을 마무리했다. 시즌 중 글렌 스파크맨을 내보내고 복귀시켰던 댄 스트레일리와 100만 달러, 지난해 12승 평균자책점 3.62의 찰리 반즈와 125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두 선수는 올해 롯데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함께 시즌 30승은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둘은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17일 현재 2명씩인 외국인 투수가 1승도 챙기지 못한 팀은 10개 구단 중 롯데가 유일하다. 1선발 스트레일리는 3경기 선발로 나서 2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5이닝 3실점, 8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5실점,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2이닝 4실점했다.3선발로 나오는 반즈 또한 2경기 선발에 1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LG 트윈스전에서 4와 3분의1이닝 4실점, 16일 삼성전에서 5와 3분의2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오는 날 승리를 기대하기 마련인데, 롯데는 이번 시즌 둘이 나온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 3년 차인 나균안이 국내 에이스로 도약해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45를 거두는 상황이라 더욱 아쉬운 성적이다. 롯데는 17일 현재 12경기에서 5승7패로 7위다. 그런데 팀 출루율은 0.343으로 LG에 이어 2위다. 공수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하위권에 처진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더 큰 문제는 두 외국인 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다 보니 불펜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스트레일리와 반즈는 5경기 합계 25와 3분의2이닝을 소화해 겨우 평균 5이닝을 넘겼다. 불펜 필승조로 기대를 모은 강속구 유망주 이민석이 팔꿈치 수술로 전열을 이탈한 상황이라 불펜 전체의 피로도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 휴식과 정비의 시간을 주기엔 롯데 투수진의 사정이 녹록지 않다. 또 미국, 일본 프로야구 역시 시즌 초반이라 대체 자원을 찾기도 어렵다. 결국 당장 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달라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부진한 스파크맨을 끌고 간 탓에 가을야구의 문턱에서 미끄러졌던 기억이 있는 롯데 구단과 팬들의 고민과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 “尹정부 영혼 없는 탄소중립… 생태보다 기업 손 들어줘”

    “尹정부 영혼 없는 탄소중립… 생태보다 기업 손 들어줘”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은 생태보다는 기업의 손을 들어주고 재생에너지보다는 원전 확대를 추구하는 ‘영혼 없는 탄소중립’이다.”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계간지 ‘창작과비평’ 200호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 심포지엄은 ‘대전환의 한국 사회, 과제와 전략: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효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는 사회생태 전환을 마치 시한부 행동처럼 오해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그런 목표가 환경문제에 대한 시장주의적 해법을 맹신하게 하고 기술혁신, 저탄소 경제 녹색성장 같은 것들을 유일한 해법이자 대안으로 믿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 교수는 성차별, 노동, 농업, 저출생, 지역 격차 등 여러 과제와 함께 감당할 때만 기후위기를 극복할 힘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유재건 부산대 명예교수는 불로소득 자본주의나 식인 자본주의, 신봉건주의 등의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 현대 자본주의는 퇴행적이며 말기적 징후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 교수는 마르크스의 ‘자본론’ 중 ‘본원적 축적’에 초점을 맞추고 개인이 자연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맺는 경험의 개별성과 고유성이 존중받을 때 공유와 사회적 협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인류학자인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와 문학평론가인 황정아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도 주제 발표를 통해 현대 자본주의 체제의 지속 불가능성을 지적하며 이를 대체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휘 대구대 교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나희덕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토론에서도 대전환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가 고민해야 할 일들에 관해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국가와 시장과 민(民)이 균형을 이루고 지역의 민이 중심이 되는 경제, 그런 경제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민공경제와 직접민주주의의 확충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단선적이고 성장지상주의적인 가치체계는 복잡한 현실 세계를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시장 경제 활동의 가치만 평가하는 GDP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 규제 확립, 민주주의 성숙, 생태적 가치와 비시장적 경제영역을 포괄하는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 아티스트 정미조, 미술·음악 세계 한눈에

    아티스트 정미조, 미술·음악 세계 한눈에

    “내 삶에서 미술과 음악은 늘 함께 있었다. 이 두 예술 세계를 동시에 돌아보는 전시회를 졸업한 지 51년 만에 모교에서 한다는 게 무척 감동적이다.” 화가이자 가수인 정미조(74)가 17일 이화여대 박물관에서 개막하는 ‘이화, 1970, 정미조’ 특별전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특별전은 다음달 17일 막을 올려 10월 31일까지 열린다. 1972년 이화여대 서양화학과를 졸업한 정미조는 그해 ‘개여울’을 부르며 데뷔했다. 데뷔곡과 ‘그리운 생각’을 동시에 히트시키며 신인가수상을 받았다. 기품 넘치는 목소리로 인기를 끌며 해마다 가수상을 받고 1970년대를 풍미했다가 1979년 예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은퇴하고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1993년 귀국해 대학교수로 재직한 그는 2014년 정년퇴직하고 2016년 은퇴 37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다. 특별전 개막일에는 그의 음악 세계를 보여 주는 ‘세대 공감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는 그의 복귀를 도운 가수 최백호가 게스트로 나와 무대를 빛낸다.정미조가 졸업 51년 만에 모교에서 선보이는 전시는 그의 미술 세계를 압축해 보여 준다. 전국 대학미전 특선작(1971)과 파리 유학 시절을 담은 ‘파리풍경’(1979~1981), ‘세느강가에서’, ‘샹젤리제’,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제그랑프리 현대예술전에서 수상한 ‘몽마르트르’(이상 1981) 등을 만날 수 있다. 귀국 이후 도시 야경에서 영감을 얻은 ‘City-Night’, ‘Festival-Night’, ‘질주’(이상 2004), ‘서울 야경’(2012~2014) 시리즈, 자화상, 인물화와 드로잉 작품들이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의 음악 세계도 돌아볼 수 있게 꾸민다. 그가 발표한 실물 음반과 사진들, 70년대 가수로 활동하며 입었던 무대 의상도 전시한다. 큰 키에 서구적 외모를 지닌 정미조는 고 앙드레 김 패션쇼에도 여러 차례 나섰는데 고인이 젊은 시절 제작한 의상들은 예술적·사료적 가치가 높다. 정미조는 이번 전시를 위해 이대 박물관에 상당수의 회화 작품과 무대 의상을 기증했다.
  • 토스뱅크, 누구나 출금·결제 ‘모임통장’

    토스뱅크, 누구나 출금·결제 ‘모임통장’

    토스뱅크가 지난 2월 1일 출시한 모임통장은 기존의 모임통장과는 달리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출금은 물론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점이 부각되면서 출시 두 달여 만에 개설 30만 계좌를 돌파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단 하루만 맡겨도 연 2%(세전)의 이자를 준다. 기존 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의 장점을 그대로 탑재한 것이다. 다른 모임통장의 경우 별도의 공간으로 자금을 이동해 출금, 결제가 안 되도록 묶어 놔야 이자가 쌓이는 구조를 갖고 있다. 모임 인원수의 제한도 없으며 ‘공동모임장’ 권한을 갖게 되면 누구나 본인 명의의 모임 카드 발급이 가능하고 해당 카드를 사용해 출금,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추후 연말 정산도 가능하다.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회식, 놀이, 장보기 등의 지출 때 받을 수 있는 혜택도 강화했다.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 100원을 즉시 지급한다. 노래방이나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 등에서도 가능하며 이마트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캐시백 혜택은 3대 영역에서 일 1회, 월 5회까지 제공되며 월 최대 15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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