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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에어컨 없는 추석을 고대하며

    [열린세상] 에어컨 없는 추석을 고대하며

    태어나서 처음 에어컨을 켜 놓고 추석 차례를 지냈다. 추석 전날 밤에도 에어컨을 켜 놓고 잤다. 추석 다음날에는 한낮 최고기온이 38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여름 뜨거운 햇살에 잘 익은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는 계절이 가을이다. 추수의 감사한 마음을 조상에게 표하는 날이 추석이다. 하지만 올 추석의 계절은 가을이 아니라 여름이었다. 올여름 열대야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 일수를 그것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지난 9월 29일 밤 제주 서귀포 성산에는 올 들어 60번째 열대야로 잠을 설쳤다고 한다. 9월 말 열대야 그것도 가장 시원해야 할 제주도에서 관측됐다는 사실은 겪어 보지 않고서야 누가 믿겠는가. 30년 전만 해도 8월 10일을 전후해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선선했다. 그 추세가 20년 전에는 8월 15일로 5일 정도 늦춰지는가 싶더니 10년 전에는 8월 20일로 또다시 5일 정도 늦춰진 것 같다. 급기야 올해는 9월 말까지도 아침저녁이 선선하지 않았다. 올해만 이상기온이라고 믿고 싶다.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고사성어는 익히 들어 봤을 것이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하지만 “가을이 왔지만 가을 같지 않다”는 말은 들어 보지 못했을 것이다. 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 “춘래불사춘”도 듣고 싶지 않지만 “추래불사추”는 더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그런데 “추래불사추”를 더 자주 듣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남극과 북극의 빙하 녹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스위스 알프스의 알레치 빙하와 캐나다 로키의 컬럼비아 빙하도 마찬가지다. 폭염과 산불, 폭우와 한파도 점점 더 불규칙해지면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 모든 현상이 화석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재앙이다. 남태평양 섬 투발루는 50년 이내에 물에 잠겨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북극곰과 남극 펭귄의 서식지도 빠른 속도로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 많던 동해안의 명태와 곰치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사과의 주산지는 경북에서 최북단 강원도 양구로 옮겨 가고 있다. 지금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 식탁에서 마주하고 있는 야채·과일·어류를 보기 힘든 날도 멀지 않다. 후손을 위해서도 용광로처럼 펄펄 끓는 지구를 식혀야 한다. 기후협약이 맺어졌고 탄소세도 도입됐고 탄소배출권도 거래되고 있다. 탈원전 바람도 불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지구촌 모두가 동참해야 성공할 수 있다. 기업과 개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래야 지구온난화를 멈추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개인들은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손쉬운 것부터 실천하자. 플라스틱 용기 덜 쓰기, 불필요한 전기 끄기, 쓰레기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등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자.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의 소비를 더 늘리자. 기업들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더 가하자. 한때 거세게 불었던 ESG 경영이 요즘 주춤한 것 같아 안타깝다. 아마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나 단기적인 성과는 내기 어려워서가 아닐까. 큰 기업들은 주저하고 작은 기업들은 엄두를 못 내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돈을 더 주고서라도 친환경 제품의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소비자의 91%가 더 많은 돈을 주고서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그린슈머’(greensumer)가 대세다. 그렇다고 이에 편승해 친환경으로 위장한 가짜 친환경, ‘그린워싱’(green washing)의 꼼수는 부리지 말자. 그린워싱은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무너뜨린다. 일부 기업들의 초록색 가면으로 인한 친환경에 대한 신뢰 훼손은 진짜 친환경 기업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다. 김형배 더 킴 로펌 공정거래그룹 고문
  • 반려견 행복하게… 강남, 다양한 행사 개최

    서울 강남구가 행복한 반려견 문화를 만들기 위해 10월과 11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방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설채현 수의사 초청 강연이 오는 7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세상에 문제없는 개는 없다’를 주제로, 반려견의 문제 행동 원인 등에 대해 강연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또 반려동물 순회놀이터가 3회에 걸쳐 운영된다. 12일 강남구청 작은 주차장에서의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 강남세곡체육공원 다목적 운동장, 같은 달 16일 개포동근린공원 농구장에서 각각 열린다. 순회놀이터에는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포토존이 마련되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이용 전날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방문 전에 보호자는 반려견의 정확한 동물등록번호를 확인해야 하며, 행사 당일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구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악시오스 “이란, 수시간 내 이스라엘에 12분 내 도달하는 탄도 미사일 발사할듯”

    악시오스 “이란, 수시간 내 이스라엘에 12분 내 도달하는 탄도 미사일 발사할듯”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Axios)는 1일(현지시간) 서방국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드론이나 순항 미사일이 아닌 12분 안에 이스라엘에 도달하는 탄도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가 이날 악시오스에 전한 최신 정보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은 몇 시간 안에 실행될 것”이라고 한다. 해당 관리는 “미국의 경고는 현지 시간으로 전날 정오쯤(미 동부 표준시 1일 오전 5시, 한국시간 1일 오후 6시)에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 직접적인 지식을 가진 또 다른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이란의 공격 범위가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에 가한 최초의 직접 공격과 유사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4월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이란의 미사일, 드론은 약 99%는 이스라엘과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의해 요격됐다. 이란이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보복 공격은 이스라엘이 올해 4월 13일에 퍼부은 대규모 미사일, 드론 공격보다 더 큰 규모의 공격이 될 수 있다고 복수의 미국 관리들은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란은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이후 두 달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해 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모로코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시작하기 전 “지금 미국이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매우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스라엘 방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현재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백악관 고위 관리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탄도 미사일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있다는 경고한 뒤 나온 발언이다. 그는 “미국은 이번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가하면 이란은 심각한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는 이란이 중동 지역에서 가장 많은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란은 오랫동안 미국 등 서방국의 우려를 불러 온 핵·미사일 제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미사일과 드론을 개발해왔다. 이란은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데 대해 보복하겠다고 위협한 8월 초부터 단기간에 공격을 개시할 준비를 해왔다고 관리들은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군(IDF)의 다니엘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이란으로부터의 공중 위협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우리의 방공망은 이란의 공격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위협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어떠한 공격을 가하든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의 악의 축에 대항하는 캠페인의 한가운데에 있다. 우리는 함께 서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의 도전적인 날들에 함께 굳건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기 백수’ 5명 중 3명이 청년… 실업자 비율 25년 만에 최고

    ‘장기 백수’ 5명 중 3명이 청년… 실업자 비율 25년 만에 최고

    구직기간 6개월 이상 11만 3000명30대 이하 백수 56%로 증가 견인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 태부족경력·수시 선호도 미스매치 가속 6개월 이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실업자 5명 중 3명은 ‘2030’ 청년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1%대로 떨어졌지만 실업자 가운데 장기 실업자 비율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20%까지 치솟았다. 구직자의 눈높이와 일자리 질의 미스매치에서 비롯된 ‘장기 백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실업자는 56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구직기간 6개월을 넘긴 사람은 11만 3000명(20.0%)이었다.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1999년 8월 20.1% 이후 2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장기 실업자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전체 실업자는 지난 7월 8.7%, 8월 1.6% 줄었다. 8월 전체 실업률은 1.9%로 1999년 6월 구직기간 기준이 변경된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실업률은 역대 최저”라고 강조했지만, 이면에는 6개월 이상 장기 백수의 비중이 커지고 있었다. 올해 1~8월 누적 장기 실업자는 72만 6864명, 월평균 9만 858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 1만 448명 더 늘었다. 나이별로 보면 15~29세 청년층이 2만 9442명(3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2만 1177명(23.3%)으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백수가 55.7%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이끈 것이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3년 이상 집에서 ‘그냥 쉰’ 청년은 5월 기준으로 지난해 8만명에서 올해 8만 2000명으로 증가했다. 청년층 중심으로 ‘장기 백수’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데 따른 ‘일자리 미스매치’가 꼽힌다. 역대급 호황인 반도체 산업은 자본 집약적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그닥 크지 않다. 반면 팬데믹 이후 플랫폼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라이더로 대표되는 단시간 일자리는 크게 늘었다. 대기업 등 선호 직종의 ‘구직난’과 조선업·뿌리산업 등 비선호 직종의 ‘구인난’이 공존하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이 채용 규모를 갈수록 축소하고 신입사원 공개채용보다 경력·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점도 일자리 미스매치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취업정보 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103개 대기업 중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곳은 35.0%로 지난해 78.8%에서 43.8% 포인트 하락했다.
  • ‘변우석 팬미팅 티켓 235만원’… 억대 수익 챙긴 매크로 암표상

    ‘변우석 팬미팅 티켓 235만원’… 억대 수익 챙긴 매크로 암표상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대거 확보한 뒤 다시 판매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문적인 암표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에 익숙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었다. 서울경찰청은 공연법 위반 혐의로 20~30대 남녀 암표 판매 사범 7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가수의 콘서트나 배우의 팬미팅 등 티켓을 구매 대행하거나 중고 거래로 되판 혐의를 받는다. 매크로는 키보드나 마우스 등 단순 반복 기능을 한번 입력하면 자동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티켓 예매, 수강 신청 등에 악용된다. 변우석 팬미팅과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는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20대 대학생 A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난 6~7월에 있었던 가수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9매나 예매했다. 당시 이 콘서트 티켓은 1인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었지만, 매크로 프로그램이 이를 무력화시키면서 더 많은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대 B씨는 블로그와 X(옛 트위터)로 대리 구매 의뢰를 받은 후 구매자의 가입 정보 넘겨받아 티켓 331장을 구매해주는 방식으로 1억원을 챙겼다.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확보한 임영웅 콘서트 티켓 등 15장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팔아 1338만원의 수익을 낸 20대도 있었다. 일반인은 수만에서 수십만 번대 순번 대기 후 남는 좌석을 예매해야 하지만, 이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1~2분 내 예매 링크에 접속했고 여러 장의 표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암표는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이었다. 당시 정가 7만 7000원이었던 입장권은 235만원에 거래됐다. 가수 임영웅 콘서트도 정가 18만 7000원의 티켓이 80만원에, 가수 나훈아 콘서트도 정가 14만 3000원의 티켓이 50만원에 팔렸다. 이외에도 밴드 잔나비 콘서트(26만원), 싸이 흠뻑쇼(25만원), 뮤지컬 헤드윅(25만원)도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 제주대 실험실서 화학물질 누출 대피소동… 학교 정문앞에선 버스 화재

    제주대 실험실서 화학물질 누출 대피소동… 학교 정문앞에선 버스 화재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실험실 4층에서 화학물질 냄새가 퍼져 교수와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4층 실험실에서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를 통해 접수됐다. 이 사고로 해당 실험실 내 교수1명과 학생 5명 등 6명을 포함해 자연대학 건물 내 체류하던 약 3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냄새의 원인을 자일렌으로 추정하고 누출 여부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자일렌은 방향족 탄화수소의 일종으로 달콤한 냄새가 나며 주로 인쇄, 고무 가죽산업에서 용매로 사용되는 가연성이 있는 무색 액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29일에는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실험실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20여명이 대피한 바 있어 실험실 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5시 45분쯤에는 제주대학교 정문앞 차고지에서 아라1동 버스화재가 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립싱크 논란’ 장윤정, 입 열었다 “입만 뻥끗거리는 립싱크 아냐”

    ‘립싱크 논란’ 장윤정, 입 열었다 “입만 뻥끗거리는 립싱크 아냐”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최근 공연에서 ‘립싱크’(녹음된 음원에 맞춰 노래부르는 척 하는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라이브 MR(반주가 녹음된 음원)의 도움을 받았을 뿐 립싱크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의 소속사 티엔 엔터테인먼트는 1일 “장윤정은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라이브 MR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윤정 측은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면서 “(장윤정 역시)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도움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면서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리며, 무대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 8월 31일 인천에서 열린 ‘서머 페스타 토토로파티 특집콘서트’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장윤정은 이날 공연에서 ‘꽃’ ‘옆집누나’ ‘사랑아’ ‘짠짜라’ 등을 불렀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장윤정이 이날 공연에서 립싱크를 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행사비 몇 천만원 받고 립싱크는 아니지 않냐”, “본인은 립싱크하면서 가수 지망생들을 평가했나”, “트로트 가수가 립싱크하는 건 장윤정이 처음”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 급기야 한 네티즌은 오는 11월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굿밤 콘서트’에 장윤정이 출연하는 것을 두고 “부산 시민의 세금으로 출연료가 지급되는 행사에서 장윤정이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출연을 재고해달라는 민원을 부산시청에 접수하기도 했다. 장윤정은 과거 여러 방송에서 자신이 립싱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지난해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객들이 라이브를 립싱크라고 의심할 때가 있다”며 “박자를 달리 부르거나 추임새를 넣는 등의 방식으로 라이브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장윤정은 지난 1월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도는 ‘2024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주말 공연 잔여석이 수백 석에 달하는 등 티켓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은 대구 공연을 앞두고 저조한 티켓 판매율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에 “인정”이라며 “내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탓”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 범죄에 악용되는 ‘딥페이크’, 보험사기도 조심해야한다고요?[보따리]

    범죄에 악용되는 ‘딥페이크’, 보험사기도 조심해야한다고요?[보따리]

    딥페이크(허위 합성물) 성 착취물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면서 딥페이크 성 착취물 소지·시청에 대한 처벌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문제는 딥페이크의 악용 사례가 성범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금융소비자를 상대로 한 딥페이크 범죄의 확산 조짐이 일면서 예방 시스템 마련을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1일 보험연구원의 ‘미국 딥페이크 관련 법안 동향과 보험회사의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딥페이크 관련 금융 사기 규모는 2023년 123억 달러에서 2027년 400억 달러로 해마다 평균 32%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보험업계가 딥페이크를 이용한 새로운 사기 위험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진단했습니다. 현재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사진을 증거로 활용하는데 기존의 시스템만으로는 딥페이크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2025년까지 보험청구의 70%가 비대면 자동처리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사기를 잡아내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딥페이크 사기로 발생한 손실이 보험료에 반영되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통상 보험금이 과다 지급되면 해당 보험사의 손해율이 올라가는데, 손해율 상승은 보험료가 오르는 주요인이기 때문입니다. 해외 보험사들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도입하거나 비정상적인 패턴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독일의 보험사 알리안츠는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허위 데이터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 170만 파운드(약 31억원)의 피해를 막았습니다. 스위스의 취리히보험사는 전통적인 규칙 기반 엔진과 AI 기반 엔진을 결합해 비정상 행동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손민숙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딥페이크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사회적으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향후 기술적, 법적, 사회적으로 광범위한 혼합 조치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장기 백수’ 5명 중 3명 2030세대

    ‘장기 백수’ 5명 중 3명 2030세대

    6개월 이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실업자 5명 중 3명은 ‘2030’ 청년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1%대로 떨어졌지만 실업자 가운데 장기 실업자 비율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20%까지 치솟았다. 구직자의 눈높이와 일자리 질의 미스매치로 ‘장기 백수’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실업자는 56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구직기간 6개월을 넘긴 사람은 11만 3000명(20.0%)이었다.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1999년 8월 20.1% 이후 2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장기 실업자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전체 실업자는 지난 7월 8.7%, 8월 1.6% 줄었다. 8월 전체 실업률은 1.9%로 1999년 6월 구직기간 기준이 변경된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실업률은 역대 최저”라고 강조했지만, 이면에는 6개월 이상 장기 백수의 비중이 커지고 있었다. 올해 1~8월 누적 장기 실업자는 72만 6864명, 월평균 9만 858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 1만 448명 더 늘었다. 나이별로 보면 15~29세 청년층이 2만 9442명(3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2만 1177명(23.3%)으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백수가 55.7%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이끈 것이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3년 이상 집에서 ‘그냥 쉰’ 청년은 5월 기준으로 지난해 8만명에서 올해 8만 2000명으로 증가했다. 청년층 중심으로 ‘장기 백수’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데 따른 ‘일자리 미스매치’가 꼽힌다. 역대급 호황인 반도체 산업은 자본 집약적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그닥 크지 않다. 반면 팬데믹 이후 플랫폼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라이더로 대표되는 단시간 일자리는 크게 늘었다. 대기업 등 선호 직종의 ‘구직난’과 조선업·뿌리산업 등 비선호 직종의 ‘구인난’이 공존하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이 채용 규모를 갈수록 축소하고 신입사원 공개채용보다 경력·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점도 일자리 미스매치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취업정보 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103개 대기업 중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곳은 35.0%로 지난해 78.8%에서 43.8% 포인트 하락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국제여성교류협회’ 주한뉴질랜드대사 초청 강연회 참석

    구미경 서울시의원, ‘국제여성교류협회’ 주한뉴질랜드대사 초청 강연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달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여성교류협회 주최 주한 뉴질랜드 대사 초청 강연회에 참석했다. 국제여성교류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던 베넷(Dawn Bennett) 주한 뉴질랜드 대사를 초청, 강연을 통해 양국 간 외교, 여성의 사회적 역할, 그리고 국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을 위한 회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다수의 여성 리더들이 참석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구 의원은 강연 전 협회 회원들과 여성의 사회 진출과 리더십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며, 여성 정책의 발전 방향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강연이 끝난 후 이어진 간담에서 구 의원은 “서울시의 여성 정책은 일자리 평등, 여성 폭력 근절, 건강 증진, 임신 및 육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부서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1인 여성 보호나 여성 기업 활성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표 못 구한 이유, 매크로 때문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표 못 구한 이유, 매크로 때문

    경찰, 암표 판매한 7명 검거대학생·취업준비생 등 20~30대가 범행 생활비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확보한 뒤 다시 판매한 20~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문적인 암표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에 익숙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었다. 서울경찰청은 공연법 위반 혐의로 20~30대 7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가수의 콘서트나 배우의 팬미팅 등 티켓을 구입한 뒤 다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매크로는 키보드나 마우스 등 단순 반복 기능을 한번 클릭으로 자동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티켓 예매, 수강 신청 등에 악용된다. 이들은 블로그나 X(옛 트위터)로 대리 구매 의뢰를 받은 후 구매자의 가입 정보 넘겨받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 예매를 대행하는 방식의 대리 티켓팅을 한 뒤 수수료 개념으로 웃돈을 받았다. 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미리 구매한 후 당근마켓, 중고나라 같은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재판매하기도 했다. 변우석 팬미팅과 임영웅 콘서트 등 인기있는 공연의 예매는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1~2분 내 예매 링크에 접속할 수 있고, 여러 장의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6~7월에 있었던 가수 나훈아 콘서트는 1인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었지만, 20대 대학생 A씨는 매크로를 돌려 한 번에 9매까지 예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암표는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이었다. 당시 정가 7만 7000원이었던 입장권이 235만원에 거래됐다. 가수 임영웅 콘서트도 정가 18만 7000원의 티켓이 80만원에, 가수 나훈아 콘서트도 정가 14만 3000원의 티켓이 50만원에 팔렸다. 이외에도 밴드 잔나비 콘서트(26만원), 싸이 흠뻑쇼(25만원), 뮤지컬 헤드윅(25만원)도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단속과 수사만으로는 암표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며 “연내 주요 공연·스포츠장 관리 기관, 티켓예매처, 스포츠계, 연예기획사, 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등과 함께 ‘합동대응 협의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플라밍고

    [길섶에서] 플라밍고

    남미 안데스산맥 콜로라도 호수의 홍학(플라밍고) 무리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아주 흥미롭다. 표고 4000m의 붉은 호수에는 놀랍게도 수만 마리의 홍학이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운다. 산소도 희박하고 먹이도 없을 텐데 생명을 이어 가는 힘이 경이롭다. 붉은색 물과 소금 지대로 나누어진 호수에 서식하는 홍학이 붉은 이유는 먹이인 플랑크톤 색깔이 붉기 때문이다. 바닷물보다 5배 높은 고농도 염분의 호수에는 물고기가 없다. 유일한 먹이가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홍학은 독특한 모양의 부리로 호수 물을 걸러 플랑크톤을 섭취한다. 체내에 들어온 붉은 색소가 홍학의 날개를 붉게 물들인다. 동물의 신비란 알면 알수록 끝이 없다. 한겨울에 밤이 되면 영하 30도까지 내려간다는 이 호수의 추위를 견디려 홍학은 서로 몸을 붙이고 체온을 유지한다고 한다. 여름이 다가오면 ‘홍학의 군무’를 펼친다. 번식을 위한 구애의 춤이다. 새끼를 키우는 방식도 독특하다. 어미가 입에서 뱉는 붉은색의 ‘플라밍고 밀크’를 새끼들이 먹고 자란다. 살아서 콜로라도 호수에 가볼 날 있을까. 황성기 논설위원
  • 거제서 지인 성폭행 후 살해한 50대 1심서 무기징역

    거제서 지인 성폭행 후 살해한 50대 1심서 무기징역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50대 남성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부장 김영석)는 3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3일 경남 거제시 50대 피해자 B씨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를 성폭행한 후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성폭행 후 범행이 들킬 것을 우려해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직후 도주했던 A씨는 같은 달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전북 경찰에 붙잡혔다. 애초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그는 곧 B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사실이 들통났다. A씨는 살인미수와 특수강도 등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A씨는 준법 의식이 현저히 결여됐고 교화나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수의 선량한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A씨를 우리 사회에서 무기한 격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한의협 “한의사 2년 더 가르쳐 공공의료 한정 의사 면허 주면 인력난 해소”

    한의협 “한의사 2년 더 가르쳐 공공의료 한정 의사 면허 주면 인력난 해소”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공공의료분야 의사 부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추가 교육을 받는 한의사에게 의사 면허를 부여하자”고 제안했다.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에게 2년 추가 교육을 통해 의사 면허를 부여한다면 빠른 의사 수급이 가능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한의사를 계약형 필수의사제와 유사한 공공의료기관 근무 및 필수 의료에 종사하도록 한정하는 의사 면허 부여를 제안한다”고 했다. 계약형 필수의사제란 지방자치단체가 전문의와 근속 계약을 맺고 지방에서 장기간 근무 시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수당과 정주 여건 개선, 해외 연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의대와 한의대가 모두 개설된 ▲경희대 ▲원광대 ▲동국대 ▲가천대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연간 300~500명의 한의사를 필수 의료과목 전문의 과정 수료 및 공공의료기관 의무 투입을 전제로 뽑아 2년간 교육해 의사국가시험을 통과한다면 의사면허를 부여해달라는 취지다. 윤 회장은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의 교육 커리큘럼이 약 75% 유사하다”며 “한의대에서 현재 강의하지 않는 서양 의학적인 내용을 약 1년간 더 교육받으면 의과대학에서 강의하는 내용이 거의 모두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한의대 졸업생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 본과 3학년으로 편입한 사례를 들었다.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해외의과대학 목록에 포함되는 곳으로 이 대학 졸업생은 국내 의사국가고시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윤 회장은 “의사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수업 거부, 전공의 파업 등으로 2025년에 배출되는 의사 수는 대폭 감소해 의사 수급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을 늘려도 6~14년 뒤에야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당장 수급난을 해결하는 방안이 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발된 의대생이 대학 과정 6년에 전공의 과정 5년, 군의관 또는 공보의 복무 3년을 거치면 최대 14년이 지난 후에야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한의사는 2년간의 추가 교육과 전공의 과정 5년을 거치면 7년 후에 전문의가 될 수 있어 최대 7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최보기의 책보기] 불로초는 없다 원시인처럼 살아라

    [최보기의 책보기] 불로초는 없다 원시인처럼 살아라

    전라남도 고흥군 바닷가에 팔영산이 있다. 병풍처럼 연이은 봉우리가 다도해 절경과 어우러지는 탓에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잦은 도립공원이자 해상국립공원지구다. 팔영산에는 전설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는 천하를 손에 넣은 중국 진시황이 늙음으로써 그 천하를 잃을까 두려워하던 차에 팔영산에 불로초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신하를 보냈다는 전설도 있다. 저 넓은 대륙과 한반도에 불로초가 있을 만한 산이 반도 끝 해발 약 600M 산이었겠는가 의심이 들고, 진시황 이하 모든 선조들이 불로장생에 실패했음을 보아 불로초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울러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몸은 아프나 정신은 훨씬 성숙한 경우와 몸은 건강한데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경우도 많으니까. 특히 치매처럼 뇌(腦)에 문제가 생기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까지 말못할 고생을 겪는다. 치매를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발생하면 치료도 쉽지 않아 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지만 안타깝게도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분명한 지침이 없어 나이가 들수록 안 걸리기만 바랄 뿐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 『평생 젊은 뇌』를 집필한 손유리 저자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신경과 전문의로서 뇌(腦) 건강 전문가다.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 유튜브 채널 <브레인튜브>도 운영하는 저자는 ‘뇌는 그저 늙어갈 뿐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다시 젊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강하게 한다. 『평생 젊은 뇌』는 바로 뇌 박사의 그런 주장, 나이가 들어도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총정리했다. 뇌졸중 같은 뇌질환을 예방하면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원시인처럼 살 필요가 있다. 원시인의 핵심은 ESP! ‘잘 먹고(Eat), 잘 자고(Sleep), 잘 놀고(Play)’, 쓰리 고! 음식을 골고루 먹고, 잠을 충분히 자고,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신나게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뇌질환 예방에 중요하다. ESP는 무엇보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뇌를 알고 내를 아는 것이 건강한 내 뇌를 지키는 출발점이다. 『평생 젊은 뇌』로 일단 뇌부터 알아보자. 우리 선조들 또한 무병장수의 비결로 ESE,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라(Excrete)’ 하지 않았던가!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고2 아들, 장비에 깔려 하늘로…도와주세요” 스키선수 유족 분통

    “고2 아들, 장비에 깔려 하늘로…도와주세요” 스키선수 유족 분통

    최근 뉴질랜드에서 교통사고로 한국 스키 국가대표 후보 선수 등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유족이 “스키 장비 때문에 구조활동을 못 했다”며 사고 경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고로 숨진 김모(16·광성고) 선수의 어머니라고 밝힌 A씨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들 죽음이 원통하고 기가 막혀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오후 3시 15분쯤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승합차와 마주 오던 사륜구동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승합차에는 전지훈련 및 대회 참석차 뉴질랜드를 찾은 한국인 스키 선수들과 코치 등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모 레이싱스쿨 소속 조모(23)코치와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후보인 박모(20·한국체대), 김 선수가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협회 공식 선수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글에서 “사고 후 2시간 가까이 되어서야 연락을 받았는데, 감독은 (아들이) 교통사고로 호흡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뭐든 해달라고, 인공호흡(하고)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했는데 (감독으로부터) 아무 말도 못 들었다”고 밝혔다. “장비 실려 있어 구조 못했다…비용 아낀 탓” A씨는 사고 차량에 스키 장비가 실려 있어 구조활동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선수들과 장비를 분리했어야 하는데, 감독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JTBC에 따르면 사고 차량 안에는 스키 폴대, 드릴과 송곳, 가방 등 각종 스키 장비가 실려 있었다. A씨는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거짓으로 설명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감독은) 제 아들이 운전자 옆 뒷좌석에 앉았다, 사고 차량에는 스키가 없었다 등 거짓말로 유가족에게 이야기했는데, 제 아들은 스키장비가 많아 뒷좌석 중간 보조의자에 앉아 있었다”며 “아들 왼쪽 귀 옆에 스키 칼날 자국이 10㎝ 이상 나 있고, 얼굴엔 온통 상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내내 사고 조사를 해보고 목격자 증언을 들으니 너무나도 기가 막힌다”며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사고 후 바로 가 보니 아이들이 짐에 깔려 보이지 않았고, 아이들을 꺼내지 못해 3시간 이상 방치해 어떤 구조활동, 응급조치 한 번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저희 부부는 3년 전 스키 장비와 아이들을 같이 태우고 이동시키기 불안해서 아빠가 사용한 트럭까지 감독에게 주며 (장비와 분리할 것을) 당부해왔다”며 “저희가 안 보는 해외에서는 비용을 아끼려고 짐차에 내 아이를 태우고 정좌석도 아닌 보조의자에 앉혀 이런 비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감독이 탄 차량은 렌트비도 더 비싼 고급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감독, 감독 부인, 감독 아들, 학생 1명 등 4명만 있었고, 온갖 스키 장비는 사고 차량에 싣고 이동했다”며 “관리 감독을 하는 지도자라는 사람이 어찌 이럴 수가 있나. 너무나도 원통하고 억울하고 분하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하나뿐인 자식을 잃은 엄마의 마음 헤아려 달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 전남도, 10월부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전남도, 10월부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전남도가 10월 한 달간 도내 소·염소 77만2천여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 효과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소 10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10월 14일까지 2주 내 자가 접종을 완료하고, 그 외 농가는 공수의사 등 접종지원반을 동원해 10월 31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또 농가가 백신접종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종 4주 후인 11월부터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해 백신 항체 양성률을 확인한다. 항체 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는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백신을 재접종하도록 하고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4주 간격으로 지속해 검사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그동안 염소 300마리 미만,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에 접종 지원을 해온 전남도는 올해부터 정확한 백신접종을 위해 자체 사업비 12억 원을 추가로 확보, 50마리 이상 100마리 미만 소 농가에도 접종을 지원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지난해 충북에서 11건의 구제역이 발생했고, 인접국인 중국 등에서 구제역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어 백신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백신접종 요령에 따라 한 마리도 빠짐없이 모두 백신을 접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모든 농가에 구제역 백신 구입 비용을 100% 지원하고 있다.
  • “美고위층, 한국 여성들 성매매” 수상했던 고급아파트…결국 인정했다

    “美고위층, 한국 여성들 성매매” 수상했던 고급아파트…결국 인정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 일대와 버지니아주에서 정치인과 의사·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들을 상대로 고급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한인 일당 중 한 명이 최근 혐의를 인정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인 이모(42)씨는 전날 보스턴 연방법원에 출석해 불법 성매매 활동과 관련한 강요 등 혐의를 인정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세 사람 중 혐의를 인정한 건 이씨가 처음이다. 매사추세츠 검찰청은 지난해 11월 불법 성매매 조직 운영 혐의로 체포된 한인 3명을 지난 2월 기소했다. 이씨와 유학생인 또 다른 한국인 이모씨, 한국계로 추정되는 리모씨다.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각지에서 복수의 성매매 장소를 운영하며 한국 등 아시아계 여성들을 데려와 성매매하도록 강요하고 유도한 혐의 등을 받는다. 원정 성매매를 위해 여성들에게 여행을 강요한 혐의, 수익금을 돈세탁한 혐의도 있다. 성매매 장소는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및 워터타운, 버지니아 페어팩스 및 타이슨스, 캘리포니아 토랜스 등지로 한인이 적지 않게 거주하는 지역들이다. 이들은 고급 아파트 9채를 빌려 성매매 장소로 삼았는데, 한 아파트의 월 임차료는 3664달러(약 478만원)에 이른다. 이곳에 머물던 성매매 여성들은 이웃들의 주의를 끌지 않도록 하는 집안 규칙을 지켜야 했다. 성 매수자 모집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뤄졌다. 고급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누드모델들의 사진을 내세우고 “예약을 통해 이들과 성매매 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방식이었다. 손님들은 예약을 위해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추천인을 기재해야 하는 등 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고객 명단에는 선출직 공무원을 비롯해 정보기술(IT) 기업이나 제약사 임원, 군 장교,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고위층 및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간당 350~600달러(약 46만~78만원)를 지불했다. 다만 아직 신원이 공개된 고객은 없다. 한편 이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20일 진행된다. 로이터는 “이씨가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단독] 영화 ‘추격자’의 주인공은 어떻게 살고 있나…법정에 선 그를 변호한 이는 유영철 기소 검사[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단독] 영화 ‘추격자’의 주인공은 어떻게 살고 있나…법정에 선 그를 변호한 이는 유영철 기소 검사[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유영철 검거 공 세운 정삼영씨…괴로움에 마약 손대 검사 출신 이재순 변호사가 사연 접하고 무료 변론 “우리 사회범죄 피해자에 대한 배려를 당사자에 국한” “저는 유영철이 살해한 여성 3명의 사실상 보호자였습니다. 피해자 중엔 제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유영철은 잔인하게도 그녀를 고문하고 살해할 때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비명이 수화기 너머로 생중계처럼 들렸습니다. 유영철이 붙잡힌 뒤 진행된 사체 발굴 현장에서 제 손으로 여자친구의 훼손된 시신을 하나씩 모았습니다. 여자친구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 충격으로 인한 공황장애를 저는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수원지법 안양지원의 한 법정. 유영철을 다룬 영화 ‘추격자’의 주인공 엄중호(김윤석 분)의 실재 인물인 정삼영(가명·51)씨는 수의를 입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그는 이날 1심 첫 재판을 받았다. 그는 재판부를 향해 잘못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왜 이렇게 됐는지 털어놨다. 그는 현재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서울신문은 정씨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구치소 접견을 신청했지만 교도관들의 제지로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일 정씨를 잠깐 만날 수 있었다. 정씨가 어머니 장례를 치르기 위해 형집행정지로 잠깐 석방된 날이었다. 정씨 어머니는 유영철 사건 이후 아들의 방황하던 모습을 지켜보다 이날 괴로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눈물을 뿌리며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던 정씨는 잠시 기자와 마주 앉았다. “밤마다 눈만 감으면 ‘애’(피해여성)들이 살해당한 순간이 생각났어요. 여자친구가 유영철에게 납치당했을 때 감시를 피해 잠깐 전화를 했었습니다. 어렴풋이 자신이 있는 곳을 알고 어디 근처라고 말해줬지만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주변에선 나를 ‘유영철을 실제로 잡은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여자친구와 돌보던 애들이 다 죽은 마당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공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너무 괴로워서… 마약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영화에서 나왔던 대로 정씨는 유영철 검거에 ‘공’을 세운 인물이다. 윤락업을 하던 정씨는 고용한 여성들이 자꾸 실종되자 그들을 불러낸 ‘전화번호’를 메모한 뒤 다른 업주들과 공유했다. 이 번호로 또 전화가 걸려오자 경찰에 신고하고 다른 업주 4명, ‘미끼’가 되겠다고 자처한 여성 2명과 함께 잠복했다가 유영철을 잡는 데 힘을 보탰다. 정씨 일행은 사체 발굴 현장에도 동행해 훼손된 시신 수습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그날따라 비가 쏟아져 축축한 땅속에 묻혀 있던 시신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손상돼 있었다. 정씨는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끔찍한 모습이었다. 그날 이후 밤에 잠을 자지 못했다”며 “심리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릇된 길’로 빠졌다. 어머님도 결국 이렇게 세상을 뜨셨다”고 눈물을 쏟았다. 정씨는 “세상이 유영철이라는 ‘희대의 살인마’에만 주목했지, 피해자에겐 아무런 관심을 건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범죄 피해자에 대한 배려를 당사자에 국한했습니다. 간접 피해자는 소외됐던 게 현실입니다. 여자친구가 유영철에게 살해당한 후 정신적 충격으로 평생을 고통받고 있는 그가 어두운 과거를 벗어나 새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재판부가 선처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던 정씨를 변호한 이는 유영철 사건 당시 서울중앙지검에서 형사3부장 검사로 재직하며 수사와 공판을 담당했던 이재순 법무법인 서평 대표변호사다. 이 변호사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1급)을 지낸 몸값 높은 ‘전관’ 변호사지만 무료로 변론을 맡았다. 이 변호사는 “정씨가 마약을 투약한 잘못은 명백하고 죗값을 받아야 하지만 우리 사회도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유영철 사건 기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당시 피해자 유족들의 충격이 너무 컸다는 것을 알기에 이 사건을 변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유영철 사건 당시엔 검사로서 해야 할 일이 있어 피해자와 유족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며 “이젠 변호사로서 범죄 피해자들이 보호받고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는 등 그때 못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 개최...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 개최...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 레트로하고 트렌디한 영등포와 문래에서 펼쳐지는 힙한 감성의 아트페어-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예술 확장과 확산 모색 아트플러스엑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2024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본 행사는 MZ세대 청년 참여작가를 집중 소개하고 지역, 기업, 사회와의 접점 마련과 젊은 예술 애호가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된 작가미술장터다. 전도유망한 80년생 이후 출생 참여작가 총 60명이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3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컬렉터블한 작품뿐 아니라 비주류예술, 실험적인 예술작품도 소개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확산과 유통창구 마련 또한 모색한다. ‘일상여백’과 함께하는 달항아리 특별전에는 작가 약 50명이 참여하여 공예와 현대미술의 접목을 통한 작품의 확장을 시도한다. MZ세대 중심으로 고급 주류를 즐기는 문화와 함께 위스키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전 세계 판매 1위로 알려진 위스키 글렌피딕은 국내 청년 작가들에게 글로벌 레지던시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특별전과 작가들의 네트워킹 파티를 지원한다. 27일 개막에 맞춰 참여작가 신제현과 발레리노 임재윤의 퍼포먼스 ‘렛미인’를 펼쳤고, 28일 저녁에는 특별전이 진행되는 안도프로젝트 스튜디오에서 글렌피딕의 지원으로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되었다. 주말 동안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투어 및 참여작가 정진경과 함께하는 ‘수성 모노타이프’ 체험, 박진우 작가와 함께하는 ‘조각 오마카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시를 관람한 한 미술관계자는 “80년대 후반 출생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진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라고 관람평을 전했고, 한 참여작가는 “아트페어임에도 기획력이 돋보이는 전시”라며 전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픽셀 드로잉으로 시작하여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 자연적 현상까지 접목한 수학 드로잉 시리즈로 주목받는 김현우 작가와 2024년 금호영아티스트, 한국매세나협회를 통해 CJ문화재단의 후원작가로 선정된 오제성 작가가 참여한다. 또, 2019년 KSD 미술상 대상 수상, 2022년 송은 미술대상전에 참여하였으며 2024 키아프 하이라이트 10에 선정되어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이세준 작가도 참여한다. 생성형 AI를 예술에 접목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은 퍼블릭아트히어로 선정, 2023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아트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러시아 예르미타시 미술관, 도쿄 사진 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전시를 진행한 유망 작가다.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작가미술장터와 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의 후원과 일상여백, 글랜피딕, 디자인하우스, 디자인프레스 협찬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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