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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바닥만 한 강아지 등장…세계기록 경신?

    손바닥만 한 강아지 등장…세계기록 경신?

    어른 손바닥 크기 정도의 작은 개가 등장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영국 노퍽 주 그레이트야머스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기르는 퍼그 종이 코에서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15.2cm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대중지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2008년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작은 개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치와와 견종 브랜디. 브랜디의 몸길이 역시 15.2cm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레이시의 몸무게가 0.1kg 브랜디 보다 덜 나가기 때문에 이대로 성장이 멈추면 세계기록 타이틀은 그레이스의 몫이 된다. 미국의 애견협회(The Kennel Club)는 그레이시가 매우 이례적인 크기라고 놀라워 했다. 수의사들에 따르면 그레이시는 선천적인 왜소증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연령에 맞는 신체크기를 갖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내분비기능 장애, 즉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그레이시의 주인 산드라 데볼리(61)는 “작고 연약한 그레이시와 함께 산책을 나가면 모든 사람들이 멈춰서서 몰려든다.”면서 “체구는 왜소하지만 그녀는 사람들을 정말 좋아하는 용감한 개”라고 자랑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푸른 털 가진 ‘전설의 흡혈괴물’ 또 잡혔다?

    푸른 털 가진 ‘전설의 흡혈괴물’ 또 잡혔다?

    푸른빛 털에 날카로운 송곳니 등 전설의 흡혈괴물을 연상케 하는 의문의 동물이 미국 미시시피 주 심슨 카운티에서 잡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냥꾼 투루이트 바너드는 “집 앞마당에서 서성이던 정체불명의 동물을 보고 100여m를 추격한 끝에 사살했다.”면서 “50년 동안 사냥을 했지만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동물을 본 건 처음이었다.”고 놀라워했다. 가까이에서 본 동물의 생김새는 전설의 흡혈괴물 추파카브라와 매우 흡사했다고 바너드는 주장했다. 그는 “동물의 얼굴이 매우 길며 전체적으로 털이 모두 빠진 채 푸른빛을 내고 있었다. 무엇보다 송곳니가 6cm정도로 매우 길었다.”고 털어놨다. 라틴과 중앙아메리카에서 전설로 전해지는 추파카브라는 가축의 피를 빨아 먹는 공포의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푸에르토리코에서 양 8마리가 의문사한 데 이어 몇 달 만에 멕시코에서 가축 100여 마리가 집단사망하자 추파카브라에 대한 소문은 빠르게 퍼졌다. 하지만 이 지역 수의사 트로이 마주르 박사는 이번에 잡힌 동물이 추파카브라로 보이지 않는다는 소견을 냈다. 마주르 박사는 “이 동물의 특징으로 미뤄 추파카브라가 아닌 코요테, 여우, 개 등 개과의 동물 중 한 마리로 보이며, 잡종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동물의 몸이 푸른색을 띠며 털이 거의 없는 이유가 기생충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병인 흡윤개선에 걸렸기 때문일 수 있다 추정했다. 지난해 7월 미국 텍사스에서 잡힌 추파카브라 의심동물 역시 피부병에 걸려 수척해진 코요테로 밝혀진 바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직원 소득 축소·누락… 민간 사업장 뺨치네!

    직원의 소득을 축소하거나 누락시켜 건강보험료를 떼먹는 행태는 공공기관이나 민간이 다를 바가 없었다. 다만 민간과 달리 공공기관의 경우 의도적으로 소득을 축소했다기보다는 관리가 허술한 탓에 누수가 생긴 측면이 있다. 그렇지만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부실화를 앞장서서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정부가 건보 재정 부실화 앞장? 더욱이 공무원들은 일반 직장인들과 달리 월정직책급, 복지포인트, 특정업무경비 등 사실상의 상여금이 소득으로 잡히지 않고, 따라서 원천적으로 건보료 면제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민간 부문과의 불평등은 더욱 크다. 외교통상부는 그동안 해외 공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국외근로소득을 누락시키 채 보험료를 납부하다가 지난해 2월 적발됐다. 국외근로소득이 누락된 공무원은 551명이었고, 추징액은 5억 3000만원이었다. 지식경제부와 기술표준원 등 6개 산하기관은 128명의 보수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가 421만원을 추징당했다. ●국외근로소득 누락 외교부 5억 추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작성한 지도점검 결과 중 일부를 살펴보면, 지난 3월에 88개 공공기관을 점검했는데 보험료를 제대로 납부한 기관은 30곳에 불과했고 58곳이 축소 납부했다. 축소 납부한 기관은 부산지법 동부지원, 과천경찰서, 부산교도소,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농업과학원, 국립현대미술관 등으로 다양했다. 기획재정부, 법무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은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의 사업장 지도점검 당시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중앙부처 외에 부산시, 춘천시, 안동세무서 등 122개 공공기관도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민간 사업장도 심각했다. 고소득·전문직 사업장 3만 8097개를 점검한 결과 40%인 1만 5284개가 적발됐다. 고소득 사업장의 직종별 적발 비율은 유흥업소가 48.8%로 가장 높았, 공인회계사가 46.6%, 의사 45%, 수의사 43.9%, 건축사 42%, 의사 45%, 약사 38%, 세무사 37% 등의 순이었다. 건강보험료를 적게 내기 위해 위장취업을 한 이들도 1239명이나 됐다. 과표재산(재산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이 520억원이고, 과표소득(소득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이 14억원인 자영업자 A씨는 지역보험료를 월 160만원 납부해야 했지만 위장취업으로 월 2만원만 내다가 덜미를 잡혔다. ●고소득·전문직 축소 납부 여전 연예인 B씨도 과표재산 10억원, 과표소득 8억원으로 월 150만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위장취업으로 2만원만 내다가 적발돼 3500만원을 추징당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사업장별로 3년마다 한 번씩 점검을 받고 있기 때문에 보험료 축소 실상은 더 심각할 것”이라면서 “정부기관과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보험료 부과 형평성을 제고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고]

    ●박영우(삼성SDI 자문역)영석(도우덱)씨 모친상 이석원(동우화인켐)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15 ●박병욱(전 금산콘크리트 대표이사)씨 별세 준영(11번가 MD 본부장)상영(매일종합건설 과장)혜진(코리안심포니 단원)혜수(이화여대 강사)씨 부친상 김성원(원광대 로스쿨 교수)씨 장인상 신명순(동원대 교수)씨 시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김태종(연합뉴스 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5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1)711-1456 ●신장경(트랜스모드 디자이너)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32 ●김병옥(안암장례식장 운영팀장)병남(한솔 대표)씨 모친상 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923-4442 ●임한창(국민일보 교계광고국장·선교협력국장)씨 부인상 수지(미국 뉴욕 존슨앤왓슨)수경(MBC아카데미 문화예술리더스포럼 주임)수민(대학생)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94 ●김형조(삼보에스엔티 대표이사)민봉(논산농협 수의사)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6 ●이성호(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씨 부친상 5일 부산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1)933-7481 ●황명수(YTN DMB사업본부장)씨 모친상 4일 의정부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31)820-5058 ●김효준(삼성물산 부장)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410-6901 ●최성열(전남농협지역본부 홍보실장)성수(변호사)씨 부친상 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30분 (062)250-4410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3)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3)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사슴처럼 스트레스에 약한 동물이 또 있을까. 사슴은 정말 소심하고 겁 많은 동물의 대명사다. 그렇게 조심성이 많기 때문에 험난한 산림과 평원에서도 잘 살아 가는 것인지 모른다. 오랜 수의사 생활 동안 이 녀석들이 저녁에 편안히 누워서 잠자는 것을 나는 아직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이번에 동물원에 새 식구가 들어왔다. ‘히말라야 타알’이란 녀석 두 마리다. 히말라야 고원 등에서 추위를 이기며 사는 강인한 산양과 동물이다. 그동안 암컷만 있어서 새로 수컷 배필을 마련해 줄 요량이었다. 그런데 녀석을 건네주는 동물원에서 “무상 분양을 하는 대신에 수컷 두 마리를 모두 가져가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한 마리를 더 데려오게 됐다. 문제는 그로 인해 터져 나왔다. 경쟁이 치열한 산양의 특성상 비슷한 또래 수컷 두 마리는 암컷을 사이에 두고 평화로울 수 없었다. 결국 수컷 둘을 분리해야 했다. 한 마리를 어디에 둘까 한참을 고민하다 사슴사 옆 칸에 놓아두기로 했다. 낙천적인 히말라야 타알은 혼자 있어도 별 반응이 없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까. 사슴사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한참 발정기를 맞은 대장 사슴이 넘버 2인 다른 수사슴을 쫓기 시작한 것이다. 날카로운 뿔로 서로 받아버리면 둘 다 위험한 상황이었다. 결국 넘버 2를 히말라야 타알이 있는 칸으로 피신시키기로 했다. 사단은 의외의 곳에서 터졌다. 히말라야 타알보다 덩치가 큰 넘버 2의 반응은 의외였다. 대장에게 쫓길 때보다 훨씬 더 무서워하면서 철창 밖으로 도망치려 몸부림을 치는 것이었다. 그래도 서로 싸우지는 않으니 저러다 말겠지 하고 퇴근했는데, 다음 날 아침 동물원에선 믿지 못할 광경이 벌어졌다. 수사슴이 죽어 있었다. 정신이 멍해졌다. 죽음의 원인을 알아야 했기에 부검을 해 보니 위와 장에 작은 출혈반들이 가득했다. 속이 바짝 타는 정도의 긴장감이나 슬픈 일 등이 벌어지면 보통 ‘애간장이 녹는다.’고 한다. 여기서 ‘애’는 우리말로 ‘창자’를 뜻하는데 죽은 사슴이 그런 꼴이었다. 죽음의 원인은 다름 아닌 극도의 공포에 따른 스트레스였다. 얼마 전 TV에서 동물원에서 하얀 사슴이 죽었다는 뉴스를 봤다. 길조(吉兆)를 뜻하는 흰 사슴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탓에 스트레스로 죽었다고 한다. 동물들은 스트레스가 심하면 자살까지 한다. 물론 동물에게 스트레스가 모두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자연에서는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와 긴장이 동물 자신을 보호해 주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무서운 살인자로 돌변할 수 있다. 동물이건 사람이건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 딸의 이름으로…

    딸의 이름으로…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 수의사의 꿈을 키워 왔는데…. 우리 딸이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이뤄 주길 바랍니다.” 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총장실을 찾은 유한욱(55)씨 부부는 숨진 딸 혜선씨 이름으로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혜선씨의 49재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 수의학과 본과 4학년이던 혜선씨는 지난 8월 초 차량 전복사고로 변을 당했다. 공중방역근무의로 복무 중이던 대학 동기들을 면회하러 친구 3명과 함께 강원도 고성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머리를 크게 다친 혜선씨는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수의학과 재학 6년 동안 줄곧 학과 수석을 차지했던 착한 딸의 죽음에 부모는 크게 상심했다. 혜선씨는 예과 2년과 본과 4년 등 6년 재학 중 4.5 만점에 평균 학점 4.38점을 기록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재학 중 내내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사고가 난 지 며칠 뒤에는 혜선씨가 봤던 미국 수의사시험 합격통지서가 집으로 배달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김휘율 건국대 수의과대학장은 “수의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기대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씨 부부는 이내 마음을 추슬렀다. “딸 아이는 가슴에 묻었지만, 수의사가 되겠다던 딸의 꿈만은 묻을 수가 없었다.”던 유씨는 딸의 이름을 딴 장학기금을 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유씨 부부는 혜선씨가 내년 2월 졸업한 뒤 미국 유학을 가기 위해 차곡차곡 모아 뒀던 학자금에 사고 보상금까지 보태 1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혜선씨가 생전에 보던 전공 서적도 함께 기증했다. 동기와 후배들이 혜선씨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건국대 관계자는 “내년 2월 학위 수여식에서 유혜선 학생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면서 “유씨 부부가 기증한 1억원을 ‘유혜선 장학기금’으로 만들어 수의학과 학생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2)동물 수송 스트레스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2)동물 수송 스트레스

    수송기관의 발달은 인간 생활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고 분주하게도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다양한 육·해·공 수송기관에 잘 적응해 살아가지만 나처럼 차나 배를 탔다 하면 멀미부터 하는 사람,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주인공 샐리(멕 라이언)처럼 비행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럼 동물들은 어떨까. 평생 한두 번 접하는 자동차나 비행기에 당연히 익숙할 리 없다. 그래서 사람과 같이 심한 멀미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장거리 이송 중에 환경을 쾌적하게 하지 않고 중간중간 적당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우리 동물원에서는 호랑이나 사자, 곰 등의 이송을 위해 가볍게 마취를 한다. 그렇게 해서 옮기는 편이 멀쩡하게 이송하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완전히 깬 상태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통상 몸집이 큰 동물보다는 작은 동물이, 초식동물보다는 육식동물이 수송에 잘 견딘다. 또 개과보다는 고양이과가 멀미에 더 강하다. 강아지를 처음 집으로 데려 오기 위해 자동차에 태우면 고작 몇 킬로미터만 가도 심하게 멀미하는 걸 볼 수 있다. 정도가 약한 경우 입에 거품을 무는 정도지만, 심할 경우에는 마구 구토를 해 댄다. 구충이 잘 안돼 있을 경우엔 큰 회충이 몇 마리 섞여 나오기도 한다. 반면에 고양이들은 특유의 균형감각 때문인지 멀미에 내성이 강하다. 물론 개들도 자꾸 차를 타다 보면 나중엔 괜찮아지긴 하지만. 동물을 차에 태울 때에는 가능한 한 자기 옆좌석에 두거나 품에 안는 게 좋다. 깜깜한 트렁크나 좁은 뒤 공간에는 절대로 두어선 안 된다. 동물을 대할 때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 첫째는 ‘자연에서처럼’이고 둘째는 ‘역지사지’(易地思之)다. 돼지와 닭도 수송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이 동물들은 체온이 높고 피하지방이 많기 때문에 절대로 고온이나 환기불량 상태로 옮겨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가축 수송이 새벽이나 한밤에 이루어지는 이유다. 수의사는 동물을 살리는 게 주임무지만, 때로는 동물의 죽음을 결정해야 하고, 때로는 도축장까지 따라가야 한다. 부상·허약 등으로 목장에서 포기한 젖소를 도축장까지 옮기다 보면 그중 절반 정도가 가는 도중에 죽게 된다. 그 후로 동물 옮기는 일은 고질적인 멀미를 상쇄할 정도로 내게 큰 스트레스가 됐지만 지금도 나는 동물의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 [동물원 22] 동물 수송 스트레스

    [동물원 22] 동물 수송 스트레스

     수송기관의 발달은 인간 생활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고 분주하게도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다양한 육·해·공 수송기관에 잘 적응해 살아가지만 나처럼 차나 배를 탔다 하면 멀미부터 하는 사람,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주인공 샐리(멕 라이언)처럼 비행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럼 동물들은 어떨까. 평생 한두 번 접하는 자동차나 비행기에 당연히 익숙할 리 없다. 그래서 사람과 같이 심한 멀미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장거리 이송 중에 환경을 쾌적하게 하지 않고 중간중간 적당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우리 동물원에서는 호랑이나 사자, 곰 등의 이송을 위해 가볍게 마취를 한다. 그렇게 해서 옮기는 편이 멀쩡하게 이송하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완전히 깬 상태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통상 몸집이 큰 동물보다는 작은 동물이, 초식동물보다는 육식동물이 수송에 잘 견딘다. 또 개과보다는 고양이과가 멀미에 더 강하다. 강아지를 처음 집으로 데려 오기 위해 자동차에 태우면 고작 몇 킬로미터만 가도 심하게 멀미하는 걸 볼 수 있다. 정도가 약한 경우 입에 거품을 무는 정도지만, 심할 경우에는 마구 구토를 해 댄다. 구충이 잘 안돼 있을 경우엔 큰 회충이 몇 마리 섞여 나오기도 한다. 반면에 고양이들은 특유의 균형감각 때문인지 멀미에 내성이 강하다. 물론 개들도 자꾸 차를 타다 보면 나중엔 괜찮아지긴 하지만.  동물을 차에 태울 때에는 가능한 한 자기 옆좌석에 두거나 품에 안는 게 좋다. 깜깜한 트렁크나 좁은 뒤 공간에는 절대로 두어선 안 된다. 동물을 대할 때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 첫째는 ‘자연에서처럼’이고 둘째는 ‘역지사지’(易地思之)다.  돼지와 닭도 수송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이 동물들은 체온이 높고 피하지방이 많기 때문에 절대로 고온이나 환기불량 상태로 옮겨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가축 수송이 새벽이나 한밤에 이루어지는 이유다.  수의사는 동물을 살리는 게 주임무지만, 때로는 동물의 죽음을 결정해야 하고, 때로는 도축장까지 따라가야 한다. 부상·허약 등으로 목장에서 포기한 젖소를 도축장까지 옮기다 보면 그중 절반 정도가 가는 도중에 죽게 된다. 그 후로 동물 옮기는 일은 고질적인 멀미를 상쇄할 정도로 내가 큰 스트레스가 됐지만 지금도 나는 동물의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 [동물원 22] 동물 수송 스트레스

     수송기관의 발달은 인간 생활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고 분주하게도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다양한 육·해·공 수송기관에 잘 적응해 살아가지만 나처럼 차나 배를 탔다 하면 멀미부터 하는 사람,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주인공 샐리(멕 라이언)처럼 비행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럼 동물들은 어떨까. 평생 한두 번 접하는 자동차나 비행기에 당연히 익숙할 리 없다. 그래서 사람과 같이 심한 멀미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장거리 이송 중에 환경을 쾌적하게 하지 않고 중간중간 적당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우리 동물원에서는 호랑이나 사자, 곰 등의 이송을 위해 가볍게 마취를 한다. 그렇게 해서 옮기는 편이 멀쩡하게 이송하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완전히 깬 상태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통상 몸집이 큰 동물보다는 작은 동물이, 초식동물보다는 육식동물이 수송에 잘 견딘다. 또 개과보다는 고양이과가 멀미에 더 강하다. 강아지를 처음 집으로 데려 오기 위해 자동차에 태우면 고작 몇 킬로미터만 가도 심하게 멀미하는 걸 볼 수 있다. 정도가 약한 경우 입에 거품을 무는 정도지만, 심할 경우에는 마구 구토를 해 댄다. 구충이 잘 안돼 있을 경우엔 큰 회충이 몇 마리 섞여 나오기도 한다. 반면에 고양이들은 특유의 균형감각 때문인지 멀미에 내성이 강하다. 물론 개들도 자꾸 차를 타다 보면 나중엔 괜찮아지긴 하지만.  동물을 차에 태울 때에는 가능한 한 자기 옆좌석에 두거나 품에 안는 게 좋다. 깜깜한 트렁크나 좁은 뒤 공간에는 절대로 두어선 안 된다. 동물을 대할 때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 첫째는 ‘자연에서처럼’이고 둘째는 ‘역지사지’(易地思之)다.  돼지와 닭도 수송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이 동물들은 체온이 높고 피하지방이 많기 때문에 절대로 고온이나 환기불량 상태로 옮겨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가축 수송이 새벽이나 한밤에 이루어지는 이유다.  수의사는 동물을 살리는 게 주임무지만, 때로는 동물의 죽음을 결정해야 하고, 때로는 도축장까지 따라가야 한다. 부상·허약 등으로 목장에서 포기한 젖소를 도축장까지 옮기다 보면 그중 절반 정도가 가는 도중에 죽게 된다. 그 후로 동물 옮기는 일은 고질적인 멀미를 상쇄할 정도로 내가 큰 스트레스가 됐지만 지금도 나는 동물의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 사람과 뒹굴고 노는 5m 초대형 악어 ‘화제’

    몸무게가 400kg 넘게 나가는 대형 악어와 둘도 없는 친구처럼 지내는 남자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중미 코스타리카에 시키레스라는 곳에 살고 있는 길베르토 쉐덴(54)이 바로 그 주인공. 이름보다 치토라는 별명으로 불러주는 게 편하다는 그는 시골에서 평생을 보낸 평범한 남자다. 보통사람인 치토지만 그에겐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있다. 바로 악어 ‘포초’다. 포초는 이름이 있을 리 없는 악어에게 치토가 직접 지어준 이름이다. 포초는 평범한 악어가 아니다. 공포를 자아낼 정도로 엄청나게 덩치를 가진 자이언트 악어다. 포초의 몸길이는 장장 5m, 무게는 445kg나 나간다. 입에는 날카로운 필살무기 이빨이 70개나 촘촘히 박혀 있다. 둘은 매일 호수에서 엉켜 뒹굴며 논다. 누가 봐도 보통 절친한 사이가 아니다. 치토가 지시를 하면 악어는 한쪽 눈을 찡긋하며 윙크까지 한다. 발을 달라면 발을 내밀고, 머리와 꼬리를 치켜들라고 하면 묘기까지 부린다. 치토의 몸 위에서 뒹굴며 애교를 피는 건 기본이다. 둘의 우정은 벌써 20년째다. 치토는 34살 때 악어 포초를 처음 만났다. 파리스미나라는 강에서 보트를 타던 치토가 총에 맞고 시름하는 포초를 발견했다. 포초는 한 농장에 들어가 가축을 훔쳐먹으려다 농장주가 쏜 총을 맞고 사경을 헤매던 상태였다. 치토는 가죽이 욕심 나 악어를 보트에 실었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던 악어는 질긴 생명력을 보였다. 좀처럼 숨이 끊어지지 않는 악어를 보면서 치토는 마음을 바꿨다. “치료를 해주자” 그래서 건강을 회복한 악어는 치토의 농장에 있는 호수에서 새롭게 삶의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20년이 지나면서 둘은 최고의 친구가 됐다. 끈끈한 우정으로 얽힌 둘은 이제 멋진 콤비플레이어로 주말에는 돈까지 번다. “인간과 악어가 친구라더라”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 매년 1월 1일에는 치토가 포초의 입에 머리와 손을 집어넣는 특별공연을 한다. 인간과 친해진 악어는 코스타리카 당국의 특별보호 대상이다. 수의사 등이 수시로 포초의 건강을 체크한다. 포초의 나이는 현재 약 50살. 몸이 건강해 앞으로 30년은 더 살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0)전래동화로 본 동물들의 잘못된 상식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0)전래동화로 본 동물들의 잘못된 상식

    추석 연휴에 보름달을 보고 있노라면 달의 표면에 토끼 귀 한쌍 같은 무늬가 보인다. 저걸 갖고 옛날 사람들이 달에 토끼가 산다고 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상한 점은 나는 아무리 봐도 분명히 한 마리뿐인데, 전래 동화에서는 두 마리가 마주 보고 떡방아를 찧는 걸로 나온다는 점이다. 한 마리만 있으면 외로울 거라고 생각한 조상들의 배려일까.(참고로 야생 산토끼는 실제로 혼자 산다.) 동화책 속의 동물 이야기에는 작가의 개인적 생각이 많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을 다루다 보니 이야기가 입에서 입을 거치면서 사실에 기반한 것처럼 둔갑되기도 한다. 이것은 종종 동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나 편견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손해를 보는 동물이 이솝우화 속의 베짱이다. 곤충학자의 관점에서 베짱이의 음악은 겨울이 되기 전에 자손을 남기기 위한 처절한 노동의 산물이다. 하지만 이솝우화 속에서는 게으름과 나태함의 극치로 묘사된다. 베짱이의 수명은 6개월 정도다. 게을러서가 아니라 평균 수명이 짧아서 겨울을 못 넘긴다. 당연히 죽기 전에 짝 찾을 마음이 다급하다. 높은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하는 수컷의 목소리는 종족 번식을 위한 절박한 세레나데다.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미운 오리새끼의 사례도 과학과 동떨어져 있다. 오리과에 속하는 어미새들은 둥지 주변에서 알과 비슷하게 생긴 것을 모두 끌어오는 습성이 있다. 심지어 공이나 백열전구를 자기 알로 착각하기도 한다. 오리나 고니 등은 한번 동거가 이루어지면 평생 자기 부모, 자식으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뻐꾸기의 탁란(托卵)이 가능하고 개가 고양이를 키우는 것 또한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운 오리새끼가 동화의 스토리처럼 가족들로부터 구박을 받았을 리는 없었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자기 정체성을 고민할 이유도 없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전래 동화가 다들 비과학적인 건 아니다. 흥부전 원본을 읽다 보면 조상의 지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중에서 흥부가 다친 새끼 제비의 다리를 고쳐주는 장면을 살펴보자. “…칠산 조기 껍질 벗겨 두 다리를 돌돌 말고 오색 당사로 찬찬 감아 제 집에 넣었더니 십여일 지난 후에 양각이 완고하여 비거비래(飛去飛來) 노는 거동 보기가 장히 좋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수의사인 내 눈에는 우리나라 전래 의학의 응급처치법과 골절 치료법이 상세히 보인다. 잘 마른 조기 껍질이나 명주실은 탄력성이 있으면서 상처와 친화되는 좋은 재료다. 특히 제비 다리 정도의 가는 다리에는 부목으로 아주 제격이다. 서민들의 상식이 이 정도라면 당시 우리 의학이 상당한 수준에 있었던 게 아닌가 여겨지는 대목이다. 최종욱 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 lovenat@hanmail.net
  • 독사 약 올리는 ‘겁 없는’ 다람쥐

    맹독을 가진 코브라를 앞에 두고도 겁 없이 접근하며 약을 올리는 다람쥐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수의사가 인근 칼라가디 트랜스프론티어 공원의 사파리 여행 중 포착한 희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꼬리에 무성하고 긴 털을 가진 케이프 땅다람쥐 한 마리가 겁도 없이 노란 몸빛깔이 특징인 케이프 코브라의 신경을 건들고 있다. 특히 케이프 코브라는 전 세계에 분포한 코브라 중 세 번째로 강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 물리면 사망할 확률이 60%가 넘는 독사로 지금도 많은 아프리카 주민들이 이 독사에 물려 목숨을 잃고 있다. 하지만 여기 번개처럼 빠른 케이프 땅다람쥐는 이 같은 독뱀을 앞에 두고도 겁 먹지 않고 오히려 도발을 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다람쥐는 자신의 꼬리 털을 바짝 세워 부풀릴 수 있는데, 마치 투우사가 망토를 펄럭거리는 것처럼 자신의 몸을 보호하며 위험한 게임을 즐기는 듯 보였다. 당시 사진을 촬영한 말란 반 질은 “그 다람쥐는 마치 놀이를 하듯 코프라를 똑바로 쳐다봤고 도발을 시켜 지치게 만든 뒤 주위에 떨어진 먹이를 먹고 있었다.”면서 “결국 그 뱀은 자리를 피해 달아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남아프리카 땅다람쥐가 케이프 코브라 같은 독사를 약올리는 모습은 지난 2009년 영국 BBC 방송을 통해서도 한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20]달토끼에 대한 명상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20]달토끼에 대한 명상

     추석 연휴에 보름달을 보고 있노라면 달의 표면에 토끼 귀 한쌍 같은 무늬가 보인다. 저걸 갖고 옛날 사람들이 달에 토끼가 산다고 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상한 점은 나는 아무리 봐도 분명히 한 마리뿐인데, 전래 동화에서는 두 마리가 마주 보고 떡방아를 찧는 걸로 나온다는 점이다. 한 마리만 있으면 외로울 거라고 생각한 조상들의 배려일까.(참고로 야생 산토끼는 실제로 혼자 산다.)  동화책 속의 동물 이야기에는 작가의 개인적 생각이 많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을 다루다 보니 이야기가 입에서 입을 거치면서 사실에 기반한 것처럼 둔갑되기도 한다. 이것은 종종 동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나 편견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손해를 보는 동물이 이솝우화 속의 베짱이다. 곤충학자의 관점에서 베짱이의 음악은 겨울이 되기 전에 자손을 남기기 위한 처절한 노동의 산물이다. 하지만 이솝우화 속에서는 게으름과 나태함의 극치로 묘사된다. 베짱이의 수명은 6개월 정도다. 게을러서가 아니라 평균 수명이 짧아서 겨울을 못 넘긴다. 당연히 죽기 전에 짝 찾을 마음이 다급하다. 높은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하는 수컷의 목소리는 종족 번식을 위한 절박한 세레나데다.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미운 오리새끼의 사례도 과학과 동떨어져 있다. 오리과에 속하는 어미새들은 둥지 주변에서 알과 비슷하게 생긴 것을 모두 끌어오는 습성이 있다. 심지어 공이나 백열전구를 자기 알로 착각하기도 한다. 오리나 고니 등은 한번 동거가 이루어지면 평생 자기 부모, 자식으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뻐꾸기의 탁란(托卵)이 가능하고 개가 고양이를 키우는 것 또한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운 오리새끼가 동화의 스토리처럼 가족들로부터 구박을 받았을 리는 없었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자기 정체성을 고민할 이유도 없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전래 동화가 다들 비과학적인 건 아니다. 흥부전 원본을 읽다 보면 조상의 지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중에서 흥부가 다친 새끼 제비의 다리를 고쳐주는 장면을 살펴보자.  “?칠산 조기 껍질 벗겨 두 다리를 돌돌 말고 오색 당사로 찬찬 감아 제 집에 넣었더니 십여일 지난 후에 양각이 완고하여 비거비래(飛去飛來) 노는 거동 보기가 장히 좋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수의사인 내 눈에는 우리나라 전래 의학의 응급처치법과 골절 치료법이 상세히 보인다. 잘 마른 조기 껍질이나 명주실은 탄력성이 있으면서 상처와 친화되는 좋은 재료다. 특히 제비 다리 정도의 가는 다리에는 부목으로 아주 제격이다. 서민들의 상식이 이 정도라면 당시 우리 의학이 상당한 수준에 있었던 게 아닌가 여겨지는 대목이다. 최종욱 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 lovenat@hanmail.net
  • 외계인 닮은 돼지 논란… “UFO 목격” vs “돌연변이”

    외계인 닮은 돼지 논란… “UFO 목격” vs “돌연변이”

    외계인 닮은 돼지가 태어나 과테말라의 한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과테말라 언론들은 최근 한 농가에서 태어난 외계인 닮은 돼지가 보건당국의 보호아래 자라고 있으며, 돌연변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다른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테말라 산타 크루즈 엘 촐의 한 농가에서 어미돼지가 새끼 11마리를 낳았는데 이 가운데 한 마리가 외계인을 닮은 매우 독특한 모습의 새끼 돼지라는 것. 돼지들의 주인인 농부 로레아노 에스코바르 아리아스는 “외계인을 닮은 새끼 돼지의 생김새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돼지들을 키워봤지만 이렇게 생긴 돼지는 본 적이 없다.”고 당혹해 했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 속의 새끼 돼지는 불룩 튀어나온 이마에 입은 크고 코는 매우 작아, 돼지라고는 할 수 없는 모습이며, 유인원의 새끼나 외계인처럼 보인다. 한편 이 외계인 닮은 돼지가 태어나기 직전 농가 근처에서 번쩍이는 의문의 비행체를 봤다는 주민들의 목격담이 알려지면서 외계인의 소행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당국은 돼지와 UFO 관련설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수의사들은 “새끼 돼지의 돌연변이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유전적 문제나 환경오염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외계인 닮은 돼지는 현재 지역 보건당국의 보호아래 자라고 있으며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영락없는 외계인이네”…외계인 닮은 돼지 태어났다

    “영락없는 외계인이네”…외계인 닮은 돼지 태어났다

     과테말라에서 외계인을 닮은 돼지가 태어나 화제다.  동영상 매체인 유투브는 3일 과테말라 언론매체들의 보도를 인용, 현지 산타크루즈 엘 촐의 한 농가에서 태어난 외계인을 닮은 돼지 동영상을 게재했다. 화제의 돼지는 최근 태어난 11마리의 새끼돼지 중 한 마리다. 이 돼지는 불룩 튀어나온 이마에 입은 크고 코는 매우 작아 전혀 돼지 같지가 않다. 돼지 주인은 “외계인을 닮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외계인의 소행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 돼지가 태어나기 직전 농가 근처에 번쩍이는 의문의 비행체를 봤다는 것이 이들이 내세우는 이유다. 하지만 당국은 “돌연변이 일뿐”이라고 이들 주장을 일축했다.  수의사들은 “새끼돼지의 돌연변이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유전적 문제나 환경오염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혹시 외계인?” 사람 닮은 돼지 태어나 ‘술렁’

    “혹시 외계인?” 사람 닮은 돼지 태어나 ‘술렁’

    과테말라의 한 농가에서 사람을 닮은 돼지가 태어나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최근 과테말라 산타 크루즈 엘 촐의 한 농가에서 기르는 어미돼지가 새끼 11마리를 낳았는데 이 가운데 유독 한 마리가 매우 독특한 생김새를 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앞 다퉈 전했다. 돼지들의 주인인 농부 로레아노 에스코바르 아리아스는 “외계인을 연상케 하는 새끼 돼지의 독특한 생김새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지금까지 수년간 돼지들을 키웠지만 이렇게 생긴 돼지는 본 적이 없다.”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새끼 돼지에게는 납작한 코와 큰 귀, 동그란 눈 등 돼지의 전형적인 특징을 찾아볼 수 없었다. 작은 코와 불룩 튀어나온 이마와 큰 입 등이 오히려 유인원의 새끼나 외계인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 돼지는 농장에서 나와 현재 지역 보건당국의 보호아래 자라고 있다. 어미에게서 떨어져 사람에게 음식을 받아먹고 있지만 건강은 양호한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사들은 “돌연변이의 원인이 확실치는 않지만 유전적 문제나 환경오염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이 돼지를 두고 외계인의 소행이 아니냐는 다소 황당한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돼지가 태어나기 직전 농가 근처에서 번쩍이는 의문의 비행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대거 흘러나왔기 때문. 하지만 당국은 돼지와 UFO 관련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극한의 킬리만자로 정상서 ‘혼자 사는 개’ 발견

    극한의 킬리만자로 정상서 ‘혼자 사는 개’ 발견

    ”킬리만자로의 표범? 난 킬로만자로의 개!” 해발 6000m에 육박하는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에 사는 개가 있어 화제다.   지난달 31일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해발 5791m 지점에서 4명의 등산객이 개를 발견했다.” 며 “어떻게 개가 이곳에 살고있는지,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뷰에 나선 등산객 중 한명은 “등산 중 잠시 쉬고 있었는데 그 옆에 개가 누워 있었다.”며 “즉시 휴대전화로 이 개를 찍었다.”며 놀라워했다. 이 개가 발견된 지점은 만년설 지대로 영하 4~15도를 오르내리는 극한의 지역이다. 수의사인 윌프레드 박사는 “개가 킬로만자로를 올라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며 “개가 광견병에 걸린 상태일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문가들은 생명체가 살기 힘든 사막과도 같은 극한의 지역인 이곳에서 개가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8) 한국 원숭이 ‘가상’ 멸종사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8) 한국 원숭이 ‘가상’ 멸종사

    우리나라 역사 기록의 맹점은 거의 모든 게 인간 중심으로 쓰여져 생물학적 서술이 매우 빈약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은 역사도 당연히 역사의 한 부분인 만큼 유추하고 추적할 수 있다면 우리 것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생물학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는 중국에도 많고 일본에도 있는 야생 원숭이가 두 나라를 잇는 생물학적 교량인 우리나라에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 까닭을 아래와 같은 스토리로 한번 각색해 보았다. ●인간중심 기록에 동물서술 빈약 옛날 옛적 우리나라에도 야생 원숭이가 많이 살았다. 어떤 원숭이들은 마을로 내려와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기도 했다. 사람들과 친해진 몇몇 원숭이들은 서로 친구가 돼 가끔 시장 한복판에서 재주넘기를 하며 돈을 벌어주기도 하고, 그 돈으로 사람 친구와 맛있는 것을 사 먹기도 했다. 원숭이들은 적응력도 강했지만 모험심도 강해서 통나무를 타고 해류을 이용해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운 무리를 이루기도 하고, 중국의 원숭이들과는 국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혈연 관계를 넓히기도 했다. 그 무렵 ‘세상의 질서는 사람이 잡고, 자연의 질서는 원숭이가 잡는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이 둘은 평화로운 공생 관계를 이루고 살았다. 원숭이들은 사람처럼 사회를 이루고 살면서 그 안에 각자의 계급을 두고 있었다. 각각의 무리에는 우두머리가 있었고 그중에 전국 원숭이들의 대표격인, 사람으로 치면 왕에 해당하는 위대한 수컷 한 마리가 있었다. 이 수컷은 워낙 지혜롭고 용감하며 카리스마까지 넘쳐서 원숭이들뿐 아니라 사람들도 그 원숭이를 한번 보면 “야, 멋있다.”란 말이 절로 나왔다. 원숭이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드디어 사람 왕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 왕은 욕심 많고 포악하기로 원성이 자자했다. 왕은 “감히 원숭이 주제에 헛된 재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구나.”라며 군사를 풀어서 그 왕 원숭이를 잡아서 잔인하게 죽여 버렸다. 곧이어 전국의 원숭이란 원숭이는 모조리 잡아 죽이라는 황당한 명령을 내리기에 이른다. 차츰 시간이 지나자 산속 깊숙이 도망친 원숭이들이 하나둘 굶어 죽으면서 마침내 이 나라에는 단 한 마리의 원숭이도 남아 있지 않게 됐다. ●인간, 원숭이왕 시기… 전멸시켜? 한편 일본으로 건너간 원숭이들은 잘 적응해 점점 마릿수를 늘렸다. 그곳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학살 이전 우리나라에서처럼 사람들과 즐겁게 공생하면서 살게 됐다. 이 원숭이들이 대를 이어 와 지금 세계인들은 이 원숭이를 ‘일본원숭이’(Japanese Macaque)라 공식적으로 칭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당시 왕의 명령에 의해 원숭이에 관한 모든 기록을 불태워 버려 몇 세대가 지나자 더 이상 우리 원숭이에 관해선 어느 책에서도, 어떤 사람들 기억 속에서도 전혀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7) ‘육식 토끼’의 항변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7) ‘육식 토끼’의 항변

    브라질 ‘리우 카니발’처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축제를 일컫는 말이 ‘카니발’(carnival·사육제)이다. 그런데 ‘cani’(carni)라는 접두어가 라틴어로 ‘식육’(食肉)이란 말이기 때문에 이 말을 축제라고 부르는 게 수의사인 내 귀에는 좀 이상하게 들린다. 우리 발음으로 카니발과 비슷한 ‘캐니벌’(cannibal)은 식인종을 나타낸다. 또 축제를 가리키는 카니발은 ‘식육을 끊다’라는 뜻이다. 천주교에서는 사순절을 앞두고 고기를 끊기 전 실컷 먹고 즐기는 파티 기간을 카니발이라고 불렀다. 아직까지도 세계의 오지에는 이 축제처럼 갖가지 식인 관습을 지닌 카니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어느 식인 부족은 적의 용기를 흡수하고 그들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해 적의 사체를 먹는다. 심지어 자기 편을 먹는 부족도 있다. 이들은 주로 죽은 가족의 사체 일부분을 먹는데 이는 그 사람의 영혼을 간직하려는 의식이라고 한다. 사람이 이럴진대 본능에 죽고 사는 동물은 더 하리란 예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캐니벌리즘’(동종 간 살육)이 육·초식 동물을 막론하고 다양하게 벌어진다. 토끼나 쥐가 주변이 시끄러울 때 새끼를 잡아먹는 이야기는 거의 고전으로 통한다. 더구나 토끼는 극초식동물인데도 그렇다. 토끼장에서 새끼의 부분 사체들이 나올 때 사람들은 경악하게 된다. 토끼처럼 심하진 않지만 개들도 새끼를 키울 수 없는 환경이거나 자기 몸이 극도록 쇠약할 때는 새끼를 몽땅 잡아먹는 경우가 있다. 지배권을 획득한 수사자의 새끼 살해는 동물세계에서 당연한 현상으로 치부된다. 이런 동물들의 새끼 살육은 사실 살해가 아니라 새끼가 죽었거나 죽게 되었을 때의 슬픔을 이기지 못해 벌이는 일종의 의식행위라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할 것 같다. ‘새끼의 죽음’을 먹는 것이란 얘기다. 동물원에 사는 개코원숭이 한 마리는 죽은 새끼를 한참 품고 다니다 결국 머리 부분을 먹어 버렸다. 호랑이가 이미 병으로 죽은 새끼를 흔적도 없이 먹어 치운 경우도 있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잔인하지만 그건 분명 새끼가 죽은 후에 일어난 행동이다. 특히 머리를 먹는(원래 머리는 잘 먹지 않는다) 특이 행동으로 보아 다른 무언가가 있는 의식적인 동작으로 볼 수 있다. 그들도 새끼를 먹고 나면 한동안 넋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인간세계에서도 정신이상자들에 의해 가끔 살인이 벌어지듯 동물들도 미칠 듯한 환경에 놓이면 동족을 살해하는 일이 일어난다. 특히 어린 육계용 닭들에서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이런 증세는 아예 ‘캐니벌리즘’이라는 병명으로 굳어져 있는 상태다. 원인은 밀폐된 사육 공간과 환기 불량이다. 동물원의 사자나 호랑이들이 오랜 병마에 시달린 동료의 꼬리를 절단해 과다 출혈로 단명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현상만으로 그들에게 단순히 살인자라는 꼬리표를 붙일 순 없을 것 같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 [동물원]새끼의 죽음을 먹다.

    [동물원]새끼의 죽음을 먹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처럼 세계 여러나라에서 축제를 일컫는 말이 ‘카니발’(carnival·사육제)이다. 그런데 수의사인 내 귀에는 ‘cani(carni)’라는 접두어가 라틴어로 ‘식육(食肉)’이란 말이기 때문에 이 말을 축제라고 부르는 게 좀 이상하게 들린다. 우리 발음으로 카니발과 비슷한 ‘캐니벌’(cannibal)은 식인종을 나타낸다. 축제의 카니발은 ‘식육를 끊다’란 뜻이다. 천주교에서 사순절 고기를 끊기 전에 실컷 먹고 즐기는 파티기간을 이 카니발이라고 불렀다. 아직까지도 세계의 오지에는 이 축제마냥 갖가지 식인관습을 가진 카니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어느 식인 부족은 적의 용기를 흡수하고 그들에게 두려움을 주기위해 적의 사체를 먹는다. 심지어 자기 편을 먹는 부족도 있다. 이들은 주로 죽은 가족 사체의 일부분을 먹는데 그 사람의 영혼을 간직하려는 의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식인 행위가 전염병을 부족 내에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사람이 이럴진대 본능에 죽고 사는 동물은 더 하리란 예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캐니벌리즘’(동종간 살육)이 육·초식 동물을 막론하고 다양하게 벌어진다. 토끼나 쥐가 주변이 시끄러울 때 새끼를 잡아먹는 이야기는 거의 고전으로 통한다. 더구나 토끼는 극초식동물인데도 그렇다. 토끼장에서 새끼의 부분사체들이 나올 때 사람들은 경악하게 된다. 토끼처럼 심하진 않지만 개들도 새끼를 키울 수 없는 환경이거나 자기 몸이 극도록 쇠약할 때는 새끼를 몽땅 잡아먹는 경우가 있다. 지배권을 획득한 숫사자의 영아 살해는 동물세계에서 당연한 현상으로 치부된다.  이런 동물들의 영아살육은 사실 살해가 아니라 새끼가 죽었거나 죽게될 경우의 슬픔을 이기지 못해 벌이는 일종의 의식행위라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할 것 같다. ‘새끼의 죽음’을 먹는 것이란 얘기다.  동물원 개코원숭이는 죽은 새끼를 한참 갖고 다니다가 결국 머리부분을 먹어 버렸다. 호랑이가 이미 병으로 죽은 새끼를 흔적도 없이 먹어 치운 경우도 있었다. 사람들이 보기에 잔인해 보이지만 그건 분명히 새끼 사후에 일어난 행동이다. 특히 머리를 먹는(원래 머리는 식육으로 잘 먹지 않는다.)특이적인 행태로 보아 분명 다른 무언가가 있는 의식적인 동작으로 볼 수 있다.  그들도 새끼를 먹고 나면 한동안 넋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사람 역시 정신이상자들에 의해 가끔 살인이 벌어지듯 동물들도 미칠듯한 환경에 놓여지면 동족살해 행위가 종종 일어난다. 특히 어린 육계용 닭들에서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이런 증세는 아예 ‘캐니벌리즘’이라는 병명으로 굳어져 있는 상태다. 원인은 밀폐된 사육공간과 환기 불량이다.  동물원의 사자나 호랑이들도 오랜 병마에 시달린 동료의 꼬리를 절단해 과다출혈로 단명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현상만으로 그들에게 단순히 살인자라는 꼬리표를 붙일 순 없을 것 같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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