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의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96
  • [여기는 중국] 수술 중 병원서 죽은 반려묘...의료 사고 의혹

    [여기는 중국] 수술 중 병원서 죽은 반려묘...의료 사고 의혹

    중국 청두시에 사는 30대 남성 전씨. 지난달 22일, 그는 만성신부전증을 앓던 반려묘의 수술을 위해 지역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반려묘가 수술 중에 죽어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약 15년간 동고동락한 반려묘의 건강을 찾아주려다 죽음으로 내몬 것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씨는 의료진의 수술 실력을 믿고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반려묘가 죽은 부분에 큰 의혹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반려묘의 죽음과 관련해 의료 사고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전씨는 해당 병원 의료진이 반려묘의 집도 시 과다한 진정제를 투약했다고 보고 반려묘가 경련 끝에 수술 도중 죽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전씨가 병원 측에 강하게 항의하자 의료진은 의료 사고에 대한 의혹을 일축하고, 수술 비용 2만3000위안(약 386만 원)을 환불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전씨는 병원에 회원 가입 비용으로만 6000위안(약 101만 원)을 내고, 이어 혈액 투석비 1만2000위안(약 202만 원)과 5000위안(약 84만 원)의 혈액 검사 비용 등을 납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또 다른 반려인 수씨(51)는 지난달 25일 반려견의 치아 치료를 위해 찾았던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의 치아 17개를 동시 발치하며 총 2720위안(약 46만 원)을 냈다. 수씨는 “반려견의 치아 상태가 어느 정도 악화한 상황인지 반려 견주에게 통보하지 않고 17개의 치아를 한 번에 발치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런데도 문제의 병원 측은 발치한 치아 1개당 비용을 계산, 많은 돈의 치료비를 청구했다”고 힐난했다. 이와 관련, ‘2019년중국반려동물산업백서’(2019年中国宠物行业白皮书)에 따르면 반려견을 입양한 중국인 견주 1인당 의료비 명목으로 연평균 약 1557위안(약 27만 원)을 소비해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반려묘 의료비는 연평균 약 1446위안(약 25만 원)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반려동물 의료시장의 급성장에도 불구, 의료진의 부족 현상과 더불어 무자격 의료진의 난립 등이 사회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중국 전역의 반려동물 수는 약 9915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8.4% 급성장한 수치다. 특히 반려동물과 관련한 소비 시장의 규모는 같은 시기 약 2024억 위안(약 34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18.5% 성장한 수준이다.반려동물 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인 분야는 단연 의료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반려동물의 시장은 전년도 대비 약 23% 증가, 총 465억 5000만 위안(약 7조 900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궈련증권연구보고(国联证券研究报告) 집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시 1회당 평균 500위안(약 8만5000원) 이상을 소비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 진찰 비용 명목으로 100위안(약 1만7000원) 이상을 지출, 질병 악화로 인한 수술 시에는 최소 5000위안(약 84만 원) 이상을 지불해오고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반면, 이런 반려동물 의료 시장의 성장세에도 불구, 동물병원 의료진의 전문성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중국 전역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전문 의료인으로 재직 중인 동물 전문 의료인의 수는 10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들 의료진 중 불과 6만 명의 동물병원 의사만 수의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 그 때문에 상당수 동물병원 재직 의료진의 경우 전문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현지 업계 관계자는 “어떤 병원의 경우 생명이 위독한 동물 수술을 앞두고 집도의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초조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상당한 상태”라면서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2000억 위안을 넘어선 중국의 상황에서 이과 관련한 더욱더 엄격한 법적 처벌과 기준이 이뤄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버림받은 곳서 새 삶 찾는 댕댕이

    버림받은 곳서 새 삶 찾는 댕댕이

    충주에서 한해 400마리 유기견 발견도로공사·충주시, 입양센터 운영 제안 市, 반려견 등록칩·예방접종비 지원 상처받은 강아지 두 마리 새주인 만나 10일 충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 사람들이 다가가자 보호소 안에 시무룩하게 앉아 있던 강아지 다섯 마리가 신이 났다. 반가운 듯 꼬리를 흔들고 뛰기도 한다. 손을 내밀자 앞발을 들고 두 발로 서는 묘기도 보여 준다. 사람들은 웃는 얼굴로 강아지 곁을 한동안 떠나지 않았다. 입양을 기다리는 이들은 모두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이다. 충북 충주시 반려동물 보호센터에서 생활하다가 여기로 왔다. 입양센터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검둥이’(6·믹스견)는 지난 5월 23일 충주공업고등학교 앞에서 발견됐다. 센터에는 발견 장소와 시간 등 강아지들의 딱한 사정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로 가다 휴게소에 들른 김태식(60)씨는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들을 보니 반가웠는데 유기견이란 사실을 알고나니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졌다”며 “좋은 곳으로 많이 입양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입양센터는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충주휴게소, 충주시가 손을 잡고 지난달 7일 문을 열었다. 간단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반려견 놀이터와 보호소 등 총 90㎡ 규모다. 휴게소 손님들을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만든 충주휴게소에 도로공사와 시가 입양센터를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반려동물 입양시설이 마련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들이 엉뚱한(?) 발상을 한 것은 귀찮아지면 내다버리는 반려동물 문화에 경각심을 심어 주고 유기견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다. 주병구(56) 시 축산과 수의사는 “휴게소에서 유기견이 자주 발견되고 충주에서도 한 해 4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이 발생한다”면서 “유기견 실태를 알리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입양하려면 휴게소 푸드코트 중앙계산대에서 신청서만 쓰고 강아지를 데리고 가면 된다. 시는 반려견 등록칩과 최대 20만원의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 개소 후 현재까지 입양 실적은 2마리다. 휴게소 임재성(41) 대리는 “마음에 상처가 있는 강아지들이지만 밝고 명랑하다”며 “입양간 두 마리가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기동물은 지난해 기준 12만 1077마리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유기동물 가운데 2만 4509마리가 안락사했다. 글 사진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애견호텔 ‘바우라움’, 다가오는 추석 연휴 24시간 전문 관리

    애견호텔 ‘바우라움’, 다가오는 추석 연휴 24시간 전문 관리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가 되면 견주들은 마음이 편하지 않다. 집에 혼자 남겨질 반려견 생각에 마음이 무겁고, 지인에게 부탁하자니 폐를 끼치는 것 같다. 또 반려견마다 성격과 행동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더 고민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견주들이 애견호텔로 눈을 돌린다. 하지만 반려견은 견주와 갑자기 떨어지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애견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애견호텔을 선택할 때는 전문 관리사 상주 및 메디컬 센터의 케어가 가능한지 미리 살펴봐야 한다. 그 중에서도 ‘바우라움’은 24시간 전문 관리사가 상주하며 내부에 메디컬 센터가 함께 있어 최적의 응급시스템을 지원하는 애견호텔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유치원, 애견 미용, 파크까지 이용할 수 있는 4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펫케어 테마 공간으로 안심하고 호텔링을 맡길 수 있다. 도한 매일 아침 수의사가 데일리 회진을 돌며 반려견의 철저한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또한 최첨단 공조 시스템으로 환기와 통풍 상태를 유지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2시간마다 한 번씩 넓은 공간에서 뛰어 놀 수 있게 해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추석 연휴 중에도 떨어져 있는 반려견의 상태를 마음 놓고 확인할 수 있도록, 매일 카카오톡을 통해 반려견의 일과 및 사진을 전송해주는 알림장 시스템도 제공한다. 100평 규모의 실내 운동장 ‘독파크’는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 및 노즈 워킹에도 도움을 준다. 사회성 및 행동발달이 부족한 반려견을 위해 애견 유치원도 마련돼 있다. 애견 유치원은 행동 전문 수의사와 교육 전문가가 설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어 견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식 얻으려 다친 척 하는 ‘메소드 연기’ 견공 포착

    간식 얻으려 다친 척 하는 ‘메소드 연기’ 견공 포착

    지나가는 사람에게 관심이나 간식을 얻기 위해 다친 척하는 방법을 터득한 영리한 견공의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수도 방콕의 한 거리에서 사는 개 한 마리는 근처에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뒷다리를 질질 끌며 걷는다. 현지 주민들에게 개(Gae)라고 불리는 이 떠돌이 개는 뒷다리를 질질 끌며 걷다가도 일단 사람이 자신을 돕기 위해 다가오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어서 멀쩡하게 걷는다.타위폰 총플라폴쿨이라는 이름의 현지 여성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유한 영상에는 실제로 개가 뒷다리를 끌다가 멀쩡하게 일어서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에 대해 이 주민은 “난 개를 좋아해 여러 마리를 키우고 있고 떠돌이 개들을 돕고 있다”면서 “몇 년 전부터 거리에서 이 개를 봐 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개는 나이가 많지만 매우 영리하다. 항상 사람들을 속이려고 이런 수법을 쓴다”면서 “내가 밥을 주고 있지만, 아직도 이 개는 이런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여성에 따르면, 이 개가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간식을 얻어먹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동물 애호가는 이 개가 이런 행동을 계속하다가 혹시 다치지 않을까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주민은 “이 개에게 현재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개의 두 다리를 확인했으며 양쪽 모두 양호했다”면서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관광공사, 오는 30일 반려견 동반여행 이벤트

    한국관광공사, 오는 30일 반려견 동반여행 이벤트

    한국관광공사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8월 여행이 있는 금요일’ 프로그램의 하나로 반려견 동반 여행 이벤트를 30일 강원 춘천 물레길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에 지원한 근로자 60명과 반려견 40마리가 함께 전용버스를 타고 당일 여행을 떠나는 이벤트다. 반려견 안전을 위해 전용 안전벨트와 전용 좌석이 구비됐고, 반려견 전문 여행사의 동물 전문 가이드가 전 일정에 동행한다. 설채현 수의사의 ‘강아지가 행복해지기 위한 7가지 방법’ 특강, 반려견과 함께 하는 물레길 카누 체험, 의암호 관광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했다. 강원 춘천의 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미니 운동회도 펼쳐질 예정이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근로자(20만원), 기업(10만원), 정부(10만원)가 공동 적립한 비용으로 근로자의 국내여행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2만 명에 이어 올해 8만 명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이번 행사의 호응도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 지속 사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해안 떠밀려온 5m 고래, 구조 기다리다 결국 안락사

    해안 떠밀려온 5m 고래, 구조 기다리다 결국 안락사

    페루 해안에 떠밀려와 다친 채 구조를 기다리던 새끼 향유고래 한 마리가 끝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라 리퍼블리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20일 페루 수도 리마 남쪽 산 바르롤로 해안 암초지대에 갇혔던 새끼 향유고래 한 마리가 시민과 구조대의 도움으로 암초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심각한 부상으로 결국 안락사됐다. 이날 오전 7시쯤 해안에 나왔던 몇몇 서퍼에 의해 발견됐던 향유고래는 몸길이 약 5m로, 3세쯤 된 아직 어린 개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몸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던 고래는 얌전히 구조 작업을 기다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몸무게 2t이 넘는 고래를 암초지대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고래 몸에 줄을 매달아 배를 이용해 천천히 끌어냈다.덕분에 고래는 정오가 넘어서 간신히 암초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고래는 암초지대에서 생긴 열상을 비롯해 포식자에게 공격받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깊은 상처에서 계속해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 때문에 현지 수의사이자 비정부기구(NGO)인 오르카(ORCA)의 대표인 카를로스 이펜이 고래의 상처를 지혈하기 위해 나섰으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래는 오후 2시가 넘어서 간신히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에 이끌려 좀 더 깊은 물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고래는 이내 다시 얕은 물 쪽으로 돌아왔다.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던 것이다. 결국 수의사와 시 관계자들은 고래의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고래를 안락사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 세포’ 제거수술 받은 금붕어…수의사 “가장 작은 환자”

    ‘암 세포’ 제거수술 받은 금붕어…수의사 “가장 작은 환자”

    작은 금붕어가 아가미 부근에 생긴 암 세포를 떼어내는 ‘대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아놀드’라는 이름의 이 금붕어는 최근 호주 동부의 브리즈번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거대한 암덩어리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현지 수의사인 리암 플라나건은 이 금붕어의 오른쪽 아가미 부위에서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확인한 뒤, 수술을 결정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환자’인 금붕어의 모습 및 수술 장면을 올리며 “고양이나 개를 수술할 때 쓰는 동일한 마취약으로 금붕어를 마취시킨 뒤 수술을 진행했다”면서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금붕어가 들어있는 작은 물탱크에도 같은 마취제를 타서 금붕어가 수술하는 동안 편히 잠들어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금붕어의 몸에서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면서 “수술하는 동안 간호사가 곁에서 거대한 주사기를 이용해 산소를 공급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금붕어의 암 제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5일 동안 동물병원에서 입원하며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퇴원했다. 해당 동물병원 측은 이후 이 금붕어가 본래 살던 수조로 돌아가 다른 물고기들과 원활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맡은 플라나건 박사는 “아놀드가 오래도록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가장 작은 ‘환자’에게도 도움을 줬다는 사실에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혼자산다’ 성훈 “유기견이 생기지 않게 해주세요” [SSEN리뷰]

    ‘나혼자산다’ 성훈 “유기견이 생기지 않게 해주세요” [SSEN리뷰]

    ‘나혼자산다’ 성훈의 반려견 양희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성훈과 반려견 양희의 일상이 그려졌다. 성훈은 양희에 대해 “양희는 유기견이었다. 안락사 당하는 날 데려와 임시보호를 했다. 그 후 완전히 입양해 한 달 반째 함께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귀여운 외모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양희에게는 트라우마가 있었다. 성훈은 “머리 위를 뭔가가 막고 있는 장소를 싫어한다. 줄을 무서워한다. 또 홍역을 앓은 후유증으로 몸을 떠는 틱 장애도 있다”고 말했다. 양희와 공놀이를 한 성훈은 양희를 화장실로 데려가 깨끗하게 씻겼다. 그는 드라이기로 양희의 털을 말려주다가 양희가 탈출하려 하자 따뜻하게 안아주며 진정시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성훈은 양희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양희의 상태를 본 수의사는 “아직 치료가 필요하지만 많이 좋아졌다. 다만 틱 증상은 조금 심해졌다. 그래도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성훈 씨가 임시보호한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양희는 아픈 곳이 많아 손길이 많이 필요한 아이였다. 그런데 잘 키우고 계신 거 같아 몸도 좋아진 것 같다”고 성훈을 칭찬했다. 성훈은 검사를 마친 양희를 데리고 애견 카페로 향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성훈은 “‘유기견을 입양해주세요’라는 말 이전에 ‘유기견이 생기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려 고양이에게 먹이로 ‘마약’ 준 남성, 동물학대로 체포

    반려 고양이에게 먹이로 ‘마약’ 준 남성, 동물학대로 체포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의 목을 조르고 위험한 마약을 먹인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뉴켁시코주 남부 라스크루서스에 사는 애런 스펄딩(39)은 지난 6월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경찰은 그를 조사하던 중, 평소 그가 자신이 키우던 애완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평소 고양이가 비명을 지를 때까지 머리나 몸통을 쥐어짜거나 조르기 일쑤였고, 심지어 고양이에게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을 먹이로 준 사실이 밝혀졌다. 메스암페타민은 암페타민의 유도체로서, 중추 신경을 흥분시키는 마약류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곧장 수의사에게 고양이를 보내 검사를 받게 했으며, 혈액검사에서는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현지 경찰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스펄딩에게 동물학대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기소했다. 한편 미국은 동물학대를 반사회적 범죄로 받아들이고, 동물학대자에 대해 처벌과 별개로 심리분석과 정신의학분석을 받도록 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는 동물을 불필요하게 과로시키거나 고통을 주는 것은 물론, 필요한 음식이나 쉼터를 주지 않은 행위도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처벌하고 있으며, 뉴욕 주는 극심한 저온이나 고온의 차량 내에 반려동물을 가두는 행위까지도 동물학대로 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돌고래 등 해양 동물에 가장 큰 위협은 버려진 그물”

    “돌고래 등 해양 동물에 가장 큰 위협은 버려진 그물”

    돌고래와 고래 그리고 물범 등 해양 동물에게 가장 큰 위협은 버려진 그물이라고 영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콘월주 지역언론 ‘콘월 라이브’ 등에 따르면, 콘월주의 유일한 해양 포유류 병리학자 제임스 바넷(57)은 지난 몇십 년간 여러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여러 동물을 부검해온 결과 가장 많은 사인은 폐어망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미디어에서는 바다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이 해양동물 수의사는 이 때문에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면서 그보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그물에 해양 동물들이 걸려 죽는 사례가 훨씬 더 많다고 지적했다. 1980년대부터 수의사 경력을 쌓아왔으며 1990년대 초부터는 그윅에 있는 코니시 물범보호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넷은 이른바 ‘유령 그물’로 불리는 버려진 어망에 휘감긴 채 질식사한 해양 동물들을 훨씬 더 자주 봐 왔다고 말했다.실제로 그가 공개한 두 장의 사진은 지난 2017년 한 지역 해변으로 떠밀려온 돌고래 사체 한 구와 지난 5월 한 해변에서 발견된 물범 사체 한 구가 각각 그물에 얽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당시 35㎏에 달하는 폐어망에 걸려 죽은 물범 사체를 발견한 영국다이버해양생물구조대(BDMLR)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희생된 물범이 끔찍하게 죽은 게 분명하다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 당시 현장에 나가 사체를 확인한 바넷 역시 “그 모습은 확실히 내가 수의사를 하며 봤던 피해 동물 중 가장 끔찍했던 사례”라면서 “물범은 호기심이 매우 많은 동물이어서 바닷속에 떠 있거나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그물을 살펴보다가 얽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넷은 또 “매년 많은 물범이 버려진 그물에 걸려 희생당한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물범 등 살아있는 해양 포유류의 몸에서 종종 그물에 걸려 몸부림치다가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남아있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약 30구의 해양 동물 사체의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을 시행했다. 그중 약 4분의 1이 사고로 어망에 걸려 죽었다는 것을 알아냈다.지금까지 그는 11종의 돌고래 및 고래 사체 225구를 비롯해 물범 사체 78구 그리고 돌묵상어 사체 1구에 대한 부검을 시행했으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영국 런던동물학회(ZSL)로부터 은메달을 받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또 고양이 비명… 동물이 ‘물건’인가요

    또 고양이 비명… 동물이 ‘물건’인가요

    서울 주택가서 고양이 폭행 의심 큰 부상 생방송 중 유튜버 반려견 학대 등 ‘공분’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재물손괴죄 적용 대개 벌금형… 경각심 알리기엔 역부족 “개인 소유물로 규정하는 법부터 바꿔야”반려동물이나 길고양이 등 동물을 학대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에서 또 고양이 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아무 이유 없이 동물을 때리거나 내던지는 사건이 계속되면서 동물 학대 예방과 처벌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주택가에서 반려묘가 학대당했다는 A씨의 진정을 지난 24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반려묘가 복부가 심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누군가의 학대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는 서울신문에 “지난 16일 밤 고양이가 혀를 빼고 숨을 가쁘게 쉬어 급하게 병원에 데려가 개복하니 배에서 허리 아래까지 찢어져 있었다”면서 “감전이나 낙상 등 다른 부상이 아니라 사람이 때린 것으로 추정된다는 수의사 소견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조회를 통해 사람의 폭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고양이를 때려 죽게 한 ‘연트럴파크 고양이 학대범’처럼 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하는 사건이 최근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한 유튜버가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반려견을 수차례 때리고 침대에 내려쳐 동물보호단체로부터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난 24일 토막 난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월 전북 군산에서는 머리에 화살촉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박힌 고양이가 발견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반복되는 동물학대 사건의 원인으로 미온적인 처벌을 꼽는다. 동물학대는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재물손괴죄가 적용된다. 동물보호법 위반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재물손괴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물 학대 사건은 벌금형에 그친다. 길고양이를 수차례 패대기쳐 죽인 혐의로 체포된 남성은 지난달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고, 지난해 7월 애견호텔에서 10마리의 개 사체가 발견돼 동물학대로 기소됐던 업주도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했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는 “우리 법에서는 생명을 가진 동물이 생명을 갖지 않은 존재와 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면서 “동물을 한 개인의 소유물로 규정하는 민법 내용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대범에 대해 동물 소유권을 박탈하는 등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미진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동물도 생명이라는 인식이 낮다 보니 사법부의 처벌 수준도 낮다”면서 “동물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동영상] 1000개 넘는 단어 이해했다는 똑똑한 개 ‘체이서’ 무지개다리 건너

    [동영상] 1000개 넘는 단어 이해했다는 똑똑한 개 ‘체이서’ 무지개다리 건너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 다수가 앉거나 물건을 찾아오거나 짖는 법을 가르치느라 힘을 많이 빼는데 은퇴한 심리학자였던 존 필리는 보더콜리종 암컷 체이서를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개로 길러냈다. 그가 이해하는 것으로 믿는 단어만 1000개가 넘었는데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열다섯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2004년 필리는 암컷 체이서를 사들인 뒤 3년 동안 매일 4~5개 단어를 익히도록 훈련했다. 그는 한 물체를 보여주고 마흔 차례나 소리 내 발음한 뒤 감추고 찾아내도록 했다.이렇게 해서 800가지 의상을 걸친 동물 장난감, 116개의 공, 26개의 프리스비 접시 등 1022개 단어를 가르쳤다고 믿었다. 이미 필리는 지난해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체이서는 그동안 미망인 샐리, 딸 로빈과 함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부르그에 살고 있었다. 다른 딸 필리 비앙키는 지난 몇주 동안 체이서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27일 털어놓았다. 비앙키는 “수의사는 체이서가 자연사했다고 결론내렸다”면서 “아주 빨리 가셨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체이서를 훈련시킬 때 거들었던 비앙키는 가족들로부터 사랑받은 다른 반려견들과 나란히 뒷마당에 묻혔다. 아버지 필리의 유해 일부가 체이서가 묻힌 곳 위에 뿌려졌다. “사람들이 체이서에 대해 이해했으면 하는 것은 그녀가 특별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밝힌 비앙키는 “그녀가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게 만드는 방식이 중요하다. 아버지가 생각한 것은 아주 단순했다. 그가 믿는 컨셉트를 체이서에게 일러준 것이 수백 가지 행동을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아버지의 실험은 동물 인지 연구에서 “넘보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언론들이 체이서를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개라고 부른 사실을 언급하며 “그녀의 언어 습득은 아주 높은 수준이며 막강한 과학”이라고 덧붙였다. 비앙키는 또 체이서가 적절한 명사를 골라낼 뿐만 아니라 단어의 독자적인 뜻과 보통명사도 명확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주 밸리 스트림에 있는 센트럴 베터리너리 어소시에츠의 그렉 넬슨 수의사는 동물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며 인간들이 따라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동물들이 보상 체계에 터잡아 명령에 반응한다는 믿음에 붙들려 있다면서 제한된 명령과 술수를 배우면 사탕을 받지만 “그들은 말로건 아니건 그들만의 언어가 있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호주서 ‘19마리 달마시안 새끼’ 탄생, 세계 新기록

    호주서 ‘19마리 달마시안 새끼’ 탄생, 세계 新기록

    호주에서 달마시안 19마리가 한꺼번에 태어났다. 호주 나인뉴스는 29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즈 앨버리에서 19마리의 달마시안 새끼들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7년 호주에서 태어난 18마리 달마시안 형제보다 많은 숫자로, 세계 신기록에 해당한다. 호주에서는 2017년 7월 3년령 달마시안 ‘마일리’가 암컷 12마리와 수컷 6마리 등 18마리의 새끼를 낳아 2008년 영국 사례와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지난 6월 19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달마시안 ‘멜로디’는 10년 이상 번식을 시도했으며 이번이 첫 출산이었다. 멜로디의 견주 브리더 멜리사 오브라이언은 “멜로디는 9마리 암컷과 10마리 수컷을 출산했다. 임신 중 무게가 15kg나 불어나 새끼가 많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신기록을 세울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 “새끼들이 심지어 모두 덩치가 컸다. 멜로디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 출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은 19마리의 새끼들에게 ‘미녀와 야수’의 벨, ‘라이온킹’의 품바 등 디즈니 캐릭터의 이름을 가져다 붙여주었다. 출산에 참여한 4명의 수의사 중 한 명인 크리스 월마란스는 “이번 출산이 규모가 크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한 마리씩 받아내고 닦아주는 작업을 무한 반복했다”며 웃었다. 이어 온몸에 뚜렷한 반점이 특징인 달마시안은 출산 직후에는 흰색 털로 뒤덮여 있으나 자라면서 반점이 짙어진다고 덧붙였다. 신기록을 세운 19마리 달마시안 새끼들의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 각지에서는 벌써 입양 문의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미 6마리는 주인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브리더 멜리사 오브라이언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AI 활용 스마트 농축산업 대폭 확대…청년 농업인 자금·컨설팅 전폭 지원

    정부가 농식품 분야에서 유망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농축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청년 농업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농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스마트 농축산업 등 10대 분야를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내년 예산안 편성 때 결정된다. 농식품부가 꼽은 10대 유망 분야는 스마트 농축산업, 청년농업인 육성, 농축산 서비스산업, 농식품벤처·신산업, 수출시장 개척, 치유·휴양 산업 등이다. 농식품부는 ICT 기술로 빛과 온·습도 등을 조절해 농작물을 원격 관리하는 스마트팜 면적을 올해 5107㏊에서 2022년 7000㏊로 늘릴 계획이다. 같은 기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축 생애주기를 정밀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축사도 올해 2150호에서 5750호 수준으로 늘린다. 스마트 농기계, 자동관수시스템 등이 연결된 ‘지역특화 노지 스마트 농업 단지’를 시범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현재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경력 10년 이하인 농업인을 ‘후계농업경영인’(후계농)으로 선정해 일정 기간 자금·교육·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후계농에 최대 3억원 한도로 지원되는 자금의 상환 기간을 현행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에서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정보기술(IT)·바이오테크(BT) 융합형 농기계 등 첨단농기계 산업도 육성해 ▲2020년 자율주행트랙터 ▲2022년 자율주행이앙기 ▲2023년 자율주행콤바인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2017년 2조 3000억원에서 2027년 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까지 반려동물 생산업, 장묘업 관련 서비스업을 확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 수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동물보건사와 반려동물 훈련지도사 국가자격도 신설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개도 더워요”…열사병으로 목숨 잃을뻔한 반려견

    [반려독 반려캣] “개도 더워요”…열사병으로 목숨 잃을뻔한 반려견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영국에서 사람뿐만 아니라 산책 중인 개가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불독 종(種)의 개 ‘핀레이’는 최근 글래스고에 있는 한 공원으로 주인과 산책을 나왔다. 개의 주인은 반려견을 위해 외출 시 항상 물을 소지하며 개에게 먹여왔다. 문제는 이날 글래스고의 날씨가 너무 더웠다는 사실이다. 이 개는 공원에서 우연히 어린 아이들과 놀게 됐고, 몇 분간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놀았다. 이후 주인의 품으로 돌아온 개는 헐떡거리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물을 먹여봐도 소용이 없었고, 결국 주인은 반려견을 안고 집으로 돌아와 열을 식히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호흡이 정상수준으로 가라앉지 않자, 주인은 곧바로 반려견을 안고 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개의 체온은 무려 42.2℃에 달했고, 수의사의 처방에도 증상은 악화됐다. 혀가 파랗게 변하는 한편 움직임이 둔감해지고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 이 개는 결국 인근 대형 동물병원으로 옮겨졌고, 의료진은 열사병으로 인한 쇼크와 장기 손상 등을 막기 위해 체온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시작했다. 현재 이 개는 산소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가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운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기온이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열사병의 증상을 보일 경우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로 옮겨 호흡이 원활하도록 도와주고 물을 뿌려 체온을 낮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나라는 영국 뿐만이 아니다. 프랑스와 스위스, 벨기에, 독일 덴마크 등 다른 지역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올해 폭염으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조한 유기동물이 안락사되는 현실 바꾸고 싶었다” 앱 개발자가 된 수의사

    “구조한 유기동물이 안락사되는 현실 바꾸고 싶었다” 앱 개발자가 된 수의사

    유기동물에 관심 있는 사람이거나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포인핸드(Pawinhand). 포인핸드는 유기동물 보호소로 구조된 동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 절차를 밟을 수 있고, 키우던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편리하게 실종 전단을 만드는 기능도 있다. 특이하게도 이 앱을 만든 것은 수의사 이환희(34)씨다. 2013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근무를 하던 중 구조된 유기동물들이 너무나 건강한 상태에서도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 안락사당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는 그는 대학 시절 취미였던 컴퓨터 개발 공부를 바탕으로 ‘포인핸드’를 만들었다. 반려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입소문을 탄 포인핸드는 현재 앱 사용자가 10만 명까지 늘어났다. 1년에 유기동물 만 마리 이상이 포인핸드를 통해 입양되고 있는데, 이 수치는 전국 유기동물 입양 두수의 약 50%를 차지한다. “단 한 생명이라도 입양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마음으로 포인핸드를 제작했다는 이환희씨. 수의사 직함을 잠시 내려놓고 현재 사회적 기업 포인핸드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그를 만나 포인핸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원래 직업이 수의사인데 포인핸드를 만들게 된 계기는?2013년도에 유기동물 보호소에 근무를 하면서 관리를 하게 됐다. 가서 보니까 건강한 유기동물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채로 대부분 안락사되고 있었다. 사회적으로 구조된 유기동물들을 알리고 보호해주는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적어도 이런 동물들이 좀 알려져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에 포인핸드를 개발하게 됐다. -보통 보호소에 유기동물이 입소한 후 입양이 안 되면 어떻게 되나요?공고기간 10일이 있다. 10일 동안은 법적으로 기존의 주인에게 찾아주기 위해서 아무런 처리를 할 수가 없다. 그런데 공고기간이 지나면 그 동물들의 생명을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행히도 누군가가 입양을 하려고 하면 입양을 보내면 되겠지만 입양 문의가 없다라는 경우엔 사실 안락사라는 형태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현재 포인핸드를 통해 입양이 얼마나 이뤄졌나요?현재는 사용자가 정말 많이 늘어서 1년으로 따지면 한 만 마리 이상 정도의 유기동물들이 포인핸드로 입양이 되고 있다. 전국 유기동물 입양 두수의 거의 50% 이상이 포인핸드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앞으로 유기동물 문제의 화두는 믹스견, 대형견, 노령견의 입양률을 높이는 것에 있다고 호소하셨는데.유기동물 문제의 근본이었던 게 이제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유기동물 입양에 있어서도 입양 문의를 많이 하는 동물들과 없는 동물들이 갈린다. 품종 있고 어린 동물들은 사람들이 정말 줄을 설 정도로 입양문의가 많은데 품종 없는 믹스견이라든지 대형견들은 아무도 입양을 하려고 문의를 하지 않는다. 당연히 평생 같이 살아갈 가족을 입양하는 거기 때문에 어린 동물을 입양하는 것을 이해한다. 또 우리나라는 대부분 아파트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보호소에 있는 대형견들은 선택받지 못하는 거고. 게다가 이미 너무 나이가 든 상태로 버려진 동물을 누가 입양하려고 하겠는가. 하지만 믹스견 대형견 노령견 이 동물들의 입양률을 높이지 않으면 결국에 안락사는 계속 그대로 될 거고 안락사된 동물들은 그 동물들이 될 거다. -믹스견, 대형견, 노령견의 입양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우선 품종에 대한 편견 없이 입양을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형견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는 약간 수요가 없지만 해외에선 입양하고자 하는 문의가 지금도 계속 오고 있다. 해외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하고 국내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의 대형견들을 연결해주는 작업들을 앞으로 해나갈 거고, 노령견 같은 경우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 노령견들은 오랫동안 보호되면서 국가에서 그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주거나, 노령견을 입양했을 때 입양자에게 주어지는 혜택 같은 게 좀 더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포인핸드 유기견 사진전을 열게 된 계기는?유기견이 더럽고 아프다는 편견이 많다. 그런 편견 자체가 보호소에서 올라오는 유기동물의 사진 때문에 비롯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길에서 혼자 배회하다가 관리를 못 받으면 털이 더럽혀지고 못나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실제로 입양된 후 사랑을 받은 유기동물들의 모습은 버려진 직후의 모습과 정말 다르다. 입양된 유기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유기동물도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입양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사진 전시회를 열게 됐다.-매거진을 창간한 이유는?포인핸드 앱으로는 전할 수 없는 정보들이 많았다. 포인핸드 앱 자체가 유기동물 입양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이기 때문에 입양 후기나 입양정보들을 좀 더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그리고 입양자의 이야기를 담으러 다니면서 그 이야기 속에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문화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분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여러 가지 전문적인 정보를 담은 매거진을 만들게 됐다.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문화는 무엇인지?반려동물을 처음 가족으로 맞이하기 시작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해야 할 것들이 있다. 입양을 할 때는 품종에 대한 편견이나 유기동물이라는 편견 없이 입양을 해야 된다. 그리고 같이 살아가는 동안에는 가족처럼 정말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살면서 힘든 순간들이 당연히 찾아오겠지만, 당연히 가족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을 해야 된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함께 해주는 게 반려인으로서 가져야 될 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보호소에서 건강검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까 입양을 하고 나서 질병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상치 못한 동물병원 비용으로 파양하는 경우도 많고 이런 사례들로 인해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이 더 생겨나는 것 같다. 그래서 보호소에 구조된 당시에 동물들에 대한 건강상태에 대해 철저한 확인이 이뤄졌으면 좋겠고 그런 정보들이 많은 분들한테 입양하기 전에 제공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입양자분들이 충분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유기동물을 보듬어줄 수 있는 마음으로 입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표님의 꿈은?유기동물 문제가 해결되고 반려동물이 하나의 생명으로 가족으로 당연하게 인식되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문화가 정착이 됐을 때 저도 작은동물 병원에서 동물들을 진료하는 수의사로 그냥 소박하게 살고 싶은 게 꿈이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gophk@seoul.co.kr
  • 관광객이 던진 먹이 때문에…27kg 뚱보 원숭이의 최후

    관광객이 던진 먹이 때문에…27kg 뚱보 원숭이의 최후

    관광객이 던진 먹이를 주워 먹다 초고도비만에 걸린 태국 원숭이가 실종 5개월이 지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태국 현지언론은 지역을 대표하던 뚱보 원숭이 ‘엉클 패티’가 지난 2월 실종 후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태국 방콕 방 쿤 티안의 한 시장 근처에서 서식하던 긴꼬리원숭이 ‘엉클 패티’는 관광객이 던진 먹이를 주워 먹다 엄청난 뚱보가 됐다. 배가 땅에 질질 끌릴 정도로 살이 찐 원숭이를 본 관광객들은 신기해하며 계속 먹이를 던져주었고 ‘엉클 패티’의 비만도는 갈수록 심해졌고 급기야 27kg까지 몸무게가 불어났다. 보통 원숭이의 평균 몸무게는 8~10kg 정도다.보다 못한 방콕 야생동물관리국은 지역 동물보호단체들과 연계해 지난 2017년 이 원숭이를 보호소로 옮겨 치료에 나섰다. 당시 야생동물보호사무소의 수의사 나타논 판페치는 “원숭이는 초고도비만 상태로 심장병과 당뇨 위험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보호소 측은 고단백 저지방 식단을 제공하며 원숭이의 체중 감량을 도왔고 얼마 후 ‘엉클 패티’의 체중은 약 3kg가량 줄어들었다. 보호소 측은 이대로라면 엉클 패티가 조만간 퇴원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 견해를 내놨다. 그러나 지난 2월 엉클 패티는 보호소를 탈출했다. 원숭이보호단체 ‘위 러브 몽키 클럽’의 수장 카비나팟 몽코테크아찻은 현지언론에 “엉클 패티가 보호소에서 다른 원숭이에게 먹이를 빼앗긴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탈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보호 당국은 달아난 엉클 패티를 찾기 위해 CCTV를 뒤지고 인근 숲을 수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그 어디에서도 원숭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엉클 패티가 자주 출몰했던 지역에서조차 흔적을 찾지 못했다.엉클 패티 실종 후 5개월이 다 되도록 야생동물보호당국은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생존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위 러브 몽키 클럽’ 측은 “실종 당시 원숭이는 20살의 고령으로 쉽게 피로해하곤 했다. 비만도도 아직 높은 상태라 살아있을 확률을 높게 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숭이는 자신이 쇠약해졌다는 것을 느끼면 무리에서 떨어져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다른 원숭이나 동물이 자신의 죽음을 보지 못하도록 하려는 습성”이라면서 엉클 패티 역시 어디선가 조용히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놨다. 보호 당국은 일단 엉클 패티의 사체라도 찾을 수 있도록 수색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방콕 야생동물보호국은 "관광객들은 엉클 패티에게 밀크쉐이크와 젤리, 쿠키 등 온갖 가공식품을 던져주었다"면서 원숭이의 비만에는 관광객들의 책임도 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함부로 먹이를 주는 행위는 야생 동물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세렝게티 평원에 방사하려던 검은코뿔소 이동 중 애꿎은 죽음

    세렝게티 평원에 방사하려던 검은코뿔소 이동 중 애꿎은 죽음

    지상에 5600여 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는 멸종위기종 검은코뿔소 한 마리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평원에 방사될 목적으로 이동하던 중 세상을 뜨고 말았다. 섣부른 방사 계획이 오히려 죽음을 앞당긴 셈이다. 영국 켄트주 포트 림프네(Port Lympne) 야생동물원에서 태어나 열일곱 살이 된 암컷 잠베지가 영국 리드 공항을 출발해 탄자니아의 그루메티 자연보호구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숨졌다고 포트 림프네 야생동물원을 운영하는 아스피날 재단이 밝혔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재단은 아직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며 정확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교훈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세 마리의 새끼를 낳았던 잠베지는 세렝게티 평원으로 옮겨져 활발한 번식을 통해 멸종위기에 몰린 이 종의 개체수를 늘리는 데 기여할 요량이었다. 포트 림프네를 떠날 때부터 직원이 따라붙었고, 아프리카에서는 수의사가 따라 붙었지만 죽음을 막지 못했다. 재단을 창립한 대미안 아스피날은 “충격을 받고 상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미 여덟 마리의 검은코뿔소를 조상들이 있었던 곳에 성공적으로 이주시켰다. 동물들은 사람들의 시설에 수용되선 안된다고 굳건히 믿고 있으며 우리의 장기 목표는 모든 동물원들이 진정한 보전 업무를 하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이 처음 잠베지를 리드 공항에서 비행기에 태워 보낸 뒤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자 한 팔로어는 “그가 고통스럽게 죽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절벽 추락 강아지, 해초 먹으며 버텨…실종 45일만에 구조

    절벽 추락 강아지, 해초 먹으며 버텨…실종 45일만에 구조

    해안 절벽 아래로 추락한 강아지가 실종 45일 만에 극적으로 발견됐다. 잉글랜드 남서부 도싯주에 거주하는 앰버 위팅은 지난달 해안가 산책에 나섰다가 샤폐이 품종의 반려견 '섀도우'를 잃었다. 앰버는 추락한 반려견을 찾기 위해 해안경비대와 함께 인근 해안을 수색했지만 어디에서도 강아지를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가족과 친구, 자원봉사자는 물론 심지어 해안경비대까지 나서 섀도우를 찾아주려 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강아지가 45일 만에 나타났다.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지난달 9일 실종됐던 앰버의 반려견이 해안 절벽에서 관광객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강아지는 200m 절벽 아래에서 해안으로 떠밀려온 해초와 돌에 맺힌 이슬 등을 먹으며 무려 45일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비쩍 말라 내장된 마이크로칩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했을 정도다. 앰버는 “섀도우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깜짝 놀랐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몸무게가 절반가량 줄어들어 바로 알아보지 못했다고 말했다.섀도우를 진료한 수의사는 먹잇감을 찾지 못한 강아지가 해안가의 미역은 물론 막대기와 돌 등을 집어삼키며 살아 남은 것 같다면서, 위에 남아있던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또 생후 18개월 된 어린 강아지가 한 달이 넘도록 제대로 된 물과 먹이 공급 없이 생존한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설명했다. 깜깜한 해안 절벽에서 물도 먹이도 없이 홀로 죽음과 맞서 싸운 섀도우는 그러나 주인을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을 표했다. 앰버는 “섀도우가 일상 생활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나를 보자마자 언제 그랬냐는듯 달려들어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강아지는 영양분 공급 튜브에 의존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러진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추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노원, 설채현 수의사 강의

    서울 노원구가 오는 28일 오후 3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반려견 사회화를 위한 반려인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강의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우리 강아지 왜 이런 행동할까’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진행한다. 설 수의사는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깨부숴야 할 미신 2가지’를 소개하며 반려견의 감정과 언어 배우기, 반려동물 행동교정을 통한 문제행동 원인과 개선방법 찾기 등을 설명한다. 강연은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구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700명이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동물복지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이웃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