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의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KBS 기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56억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바이든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배우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96
  • 특허기술 「복덕방」 화제/발명진흥회 사업화 알선센터

    ◎공업소유권 사장 방지… 매매 알선/시제품 제작비도 1,500만원 지원 「유망특허기술에 날개를 달아준다」. 한국발명진흥회 산하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소장 박동일·56)는 특허를 내고도 이를 사업화하지 못한 발명가와 자본가를 연결해준다. 지난 2월 26일 개원한 이래 알선센터는 특허 등 공업소유권의 매매·양도 및 이용권이양 알선 상담과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 등을 해왔다.발명품의 기술성 및 사업성평가 의뢰나 전문가 상담도 업무중 하나다. 지금까지 특허권의 매도의사를 밝힌 발명가(중소기업)는 6백여명선이고 매수의사를 밝힌 자본가는 60여명 정도.매수·매도자의 의사를 타진해 상담을 진행중이다.자본가에는 일부 대기업체도 있다.자본가의 80%가 컴퓨터,전기전자,기계,자동차 부품과 관련된 특허권의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우수발명품 우선구매 추천사업의 경우 지난 3월 아함전자의 「다채널 지하 무선방송중계기」 등 5건을 조달청과 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지자체에 추천한 데 이어 이 달 들어 6건을 더 추천했다.국민은행과 일반 시중은행에 추천된 우성실업은 이미 주택은행 등 2곳과 「거리측정선을 갖춘 지도」를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 우수발명 시제품 제작지원의 경우 현재 30여건을 선정,심사중에 있다.1천5백만원 한도내에서 영세발명가·학생은 전액,개인은 90%,중소기업은 경비의 80%를 지원한다.특허권의 기술성·사업성 평가지원은 1백만원 한도내에서 평가수수료의 50%를 지원한다.박소장은 『자본과 경영노하우 특허권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업화하는 게 이 센터의 목적』이라며 『알선센터 자체예산 부족으로 보다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했다.551­5844∼5.〈박희준 기자〉
  • 정권 지역교체론을 비판한다(사설)

    ◎국민선택권 제약하는 반민주적 발상 정치인에게 인내와 겸손은 미덕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큰 정치인일수록 그렇다.설령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더라도 때와 분위기를 기다리며 자제한다든가, 사리에 맞는 말이라도 자신이 하면 곡해될 소지가 있을 경우 그만 접어두는 것은 동양사회에서 공인이 지녀야 할 덕목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우리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정권 지역교체론」을 접하면서 인내와 겸양과는 거리가 먼,너무나 적나라하고도 원색적인 대권욕을 대하는 것같아 당혹감을 떨칠 수가 없다. 우리는 김총재의 이상한 정권교체론이 선거패배 책임을 호도하고 시대적 흐름인 세대교체에 역행하려는데서 나온것이 아니가 본다. ○오히려 지역대결 격화 우려 김총재가 이번에 제기한 「정권 지역교체론」, 다시말해 영남지역이일제통치보다 2년이 긴 37년간 통치함으로써 야기된 폐해를 해소하기위해 다음 대선에선 야당으로의 수평적 정권교체뿐만 아니라 비영남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은 한마디로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지적하지않을수 없다.김총재는 이러한 정권교체론이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지역차별을 해소하기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있지만 오히려 지역주의를 고착.증폭시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 지난해 지방선거때 지역등권론을 거론해 논란을 일으켰던 김총재가 이번에 내놓은 정권교체론에 의하면 앞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은 영남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각 도별로 돌아가며 나와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연방제를 시행하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그렇게 하자면 선거 때마다 지역야합이이루어지거나 치열한 지역대결이 벌어져야 할 것이다.결국 그것이 우리가 타파해야 할 지역주의를 고착화시키고 새로운 지역갈등을 증폭시키리라는 것은 불문가지다. ○국민 존중하면 거둬 들여야 정권교체를 지역으로 가름해야 한다는 주장은 국민의 정부 선택권을 정면으로 방해하고 부인한다는 점에서도 배척되어야 한다. 정권선택은 오로지 국민의 다수의사로 결정해야지,거기에 어떤 제약이 가해져서도 안된다.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다.특정지역의 장기집권이 문제가 된다고 해서 다른 지역출신을 대통령으로뽑자는 건 결과적으로 국민의 정권 선택폭을 제약하는 처사밖에 안된다.또한그 지역주민에 대해선 출마도 하지말라는 주장,즉 피선거권 제약이나 다름없다.헌법에 보장된 국민기본권을 우습게 아는 독선적 사고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런 발상이 나올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국민회의는 이 반민주적 정권교체론을 공론화하겠다고 떠들게 아니라 서둘러 거둬들이는 것이 국민에 대한도리일 것이다.일제 35년보다 긴 영남통치 37년 운운도 적절한 비유가 아니라고 본다.어떻게 이민족의 지배사와 민족사를 동일시할 수 있단 말인가.이것 또한 거둬들여야 마땅할 것이다. ○과연 지역주의 피해자인가 김총재는 그동안 자신이야말로 지역주의의 피해자라는 주장을 수없이 되풀이 해왔다. 김총재가 진실로 그런 피해자였다면 지역주의를 초월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했어야 옳았다.과거에도 우리는 김총재에게서 지역주의에 기초한 정치행태를 많이 보아왔지만 이번 정권교체론 역시 지역주의를 지역주의로 극복하겠다는 주장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환기시키고 싶다.거기엔 지역주의란 극복할 수 없는 것이란 패배주의가 짙게 깔려 있음도우리는 발견한다. 정치인이 악용하지 않는다면 지역주의는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다.김총재에게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는 바이다. 지난 총선에서 김총재는 국민회의가 3분의 1 의석을 얻지못하면 정부.여당에 의해 내각제추진음모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력히 주창했다. 그런데지금 정작 내각제를 흘리고 다니는 사람은 김총재가 아닌가.정권교체도 좋지만 국민앞에 아무런 해명도 없이 순식간에 그렇게 표변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이 있듯이 김총재의 이성적 판단과 행동을 촉구한다. 끝으로 정권지역교체론에 『김총재만 물러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뼈있는 한마디에도 유념하기 바란다.
  • “애완동물 전담부서 신설하자”/윤신근 동물보호연구회장(발언대)

    ◎국내 애완동물 3백만마리… 시장규모 1천5백억/해외자본 시장잠식 막고 「동물학대국」 오명 벗어야 국내 애완동물수가 3백만마리를 넘어섰다.애완동물 동호인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보릿고개가 있던 시절에는 상상할 수도 없던 엄청난 변화다.게다가 개나 새가 고작이던 애완동물의 종류 또한 무척 다양해졌다.요즈음엔 애완용 페릿에서 거북이 이구아나 뱀 등 별의별 동물들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에따른 애완동물시장도 1년에 1천5백억원규모에 달한다.전문가들은 잠재시장만도 3천억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 개 사료시장만도 1조원에 달한다.영국의 경우엔 애견관련업종 시장규모가 3조2천억원에 달해 1조2천억원인 육아시장보다 2조원이 더 많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지금부터 애완동물 시장을 조사하고 보호해야 한다.여기에는 물론 정부의 노력이 필수적이다.어떤 동물이 과연 얼마나 있는지 어디에 어느만큼 분포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분석해야 한다. 그래서 정부는 하루빨리 애완동물을 담당할 전담 부서를 설치해야한다.현재 동물을 담당하는 부서는 농림수산부산하의 가축위생과가 전부다.이 과는 단지 소 말 등 산업용 동물들의 방역이나 검역 및 축산등을 관리한다.그러나 애견 등 애완동물 관련부서는 없다.굳이 따지자면 애견단체 등의 설립을 허락하는 축산과가 고작이다.하지만 축산과 역시 애완동물업계에 대해선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얼마전인가 서울 퇴계로 애완거리에 방역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당시 구청의 보건위생계와 서울시의 도시계,산업과 등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었다.모두 애완동물업계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었다.그러다 수의사를 담당하는 산업과가 책임을 떠맡긴 했지만 실로 씁쓸한 뒷맛이 아닐 수 없었다. 애완동물은 어느새 사회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외로운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춘기인 청소년들에겐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아준다.애완동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다.특히 국제화·세계화시대를 맞아 물밀듯 밀려오는 외국자본들로부터 한국의 애완동물업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자료는꼭 필요하다. 홍콩 대만 싱가포르등 우리와 경쟁을 하고 있는 신흥 경제국들조차 애완동물업계에 대한 정보를 갖고 선진국들의 동물보호 외압(?)에 대항하고 있다.또 이 자료를 바탕으로 동물정책에 유독 민감한 선진국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비해 한국은 어떤가.「보신탕나라」라는 오명속에서 「동물학대국」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이때 이같은 엄청난 자료를 이들 선진국들에게 보여주며 『우리도 이만큼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어떨까. 일본의 경우는 수의사는 물론 애완동물을 돕는 정부부처가 3∼4개에 달한다.후생성 농림성은 물론 청소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문부성까지도 애완동물업계를 지원한다.사회가 발전하고 선진화될수록 애완동물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도 높아질 것이다.그래서 우리도 체계적인 애완동물에 관한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 미원,우성 인수 유력/“건설경험·지역연고 평가”/채권단

    미원그룹의 우성건설그룹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건설그룹의 7개 주요 채권금융기관 대표들은 8일 롯데호텔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인수조건과 지역연고 등을 고려,미원그룹이 우성건설그룹 인수에 적합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우성건설그룹의 인수에는 당초 한화 코오롱 미원 한일그룹 등 4개그룹이 경합을 벌였으나 코오롱그룹은 지난주 인수의사를 철회했다. 채권단은 이날 회의에서 자금부담을 이유로 우성타이어 등 일부 기업의 법정관리를 존속시켜야 된다고 요구해 온 한화그룹을 인수대상에서 제외했다.이와관련 신광식 제일은행 행장대행은 『한화그룹의 인수조건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채권단 대표들은 미원과 한일그룹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현재 건설업을 하는 미원쪽에 넘기는 게 낫다고 대체적으로 합의했다.우성건설그룹을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시키려면 건설쪽의 경험이 있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미원그룹은 지난 93년 미원건설을 설립해 건설쪽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으며 한일그룹에는 현재 계열사중 건설사가 없다. 채권단의 의견수렴에는 최주호 우성건설 회장과 미원의 임창욱 회장이 같은 전북출신이란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빠르면 금주말 우성그룹 인수를 최종확정,발표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는 신행장 대행외에 신명호 주택은행장 라응찬 신한은행장 장만화 서울은행 전무 등이 참석했다.우성건설은 지난 1월18일 부도를 냈었다.〈곽태헌 기자〉
  • M&A 중개/「중기 복덕방」 인기

    ◎기은 설치… 3개월간 110개 업체 상담/세무·자산평가 등 협상자료도 제공 『중소기업 합병·매수를 중개합니다』 중소기업은행 중기 M&A지원반은 요즘 부쩍 바빠졌다.지난 1월 문을 연이후 3개월만에 상담이 폭주하는 바람에 눈코 뜰새가 없어졌다. 인수의사를 밝힌 업체 60여개,매도의사를 밝힌 업체 50여개를 서로 맺어주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개원 3개월동안 무척 바쁜 나날을 보냈다. 매수·합병이 기업의 수익창출 수단으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우리업계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미 4∼5건이 거의 성사단계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골판지를 생산하는 한 중견업체의 경우 충청도에 있는 공장과 설비를 15억원에 팔았다. 은장기 기업은행 M&A지원반 반장은 『M&A 지원반은 6만여 중소업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수요 때문에 빛을 본 기구』라면서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반장은 중소기업 M&A는 기업은행측에서 보면 부실채권 발생을 예방하고 창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데다 업체간 거래시 요구되는 전문지식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인수자 입장에서도 창업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기술과 인력및 영업권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또 노령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하고 싶어도 후계자가 없는 중소기업인에게 후계자를 찾아주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아무 기업이고 M&A대상이 되지는 않는다.엄격한 실사를 거쳐야 한다.특히 성장이 완숙기에 달한 기업일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중소기업은행은 현재 3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외에 청운회계법인과 파이스트 인베스트먼트 등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세무 및 자산평가나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M&A를 원하는 기업은 회사 카탈로그나 재무제표 등을 지원반에 제출하면 된다.연락처 729­7269.〈박희준 기자〉
  • 양천을/북 무장병력 투입 등 통일문제로 설전

    ◎지역주의 타파·3김청산 싸고 공방­강남갑/“동서남북 모르는…” 토박이공방 가열­광명갑/“시독립·혐오시설 반대 내가 첫 주장” 분당 ▷강남갑◁ 서울 강남구 역삼중학교에서 열린 강남갑 2차 합동연설회에서 여야후보들은 북한의 무력시위 등 안보문제,경제난,장학로 사건과 대선자금,지역주의 타파와 3김청산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 맨 먼저 등단한 노재봉 후보(무소속)는 북한의 무력시위등과 관련,『북한은 휴전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영구분단을 획책하고 있는데 그 많은 통일론자들은 다 어디 갔느냐』며 『이런때 말 한마디 없는 「위장보수」들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비난. 이어 나선 서상목 후보(신한국)는 『당만들기를 밥먹듯이 한다고 3김정치를 비난하면서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지 않나,정치병을 고친다면서 공천헌금을 받는 모래알 정당에 몸담은 사람이 무슨 일을 할수 있겠는가』라고 노 전 총리와 민주당 홍성우 변호사를 비난. 홍성우 후보(민주)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갖가지 병폐의 뿌리는도덕불감증에 걸린 3김씨의 정치병에서 연유한 것』이라며 ▲대선자금 공개 ▲부패한 가신그룹 사정 ▲양김씨 등 부패정치인 정치자금수수 실상공개 등을 김대통령에게 촉구. 김명연 후보(자민련)는 『21세기는 기술경제시대로 전문가가 주도하는 서비스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기술을 생명으로 하는 나같은 정책전문가를 국회로 보내 제2 경제도약의 불길을 활활 타오르게 하자』고 지지를 호소. 이밖에 무소속 성명선 김종영 이경태 후보등은 지역할거주의에 근거한 3김정치의 병폐를 일제히 비판하는 한편 강남구를 제1의 문화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등의 지역개발공약을 제시. ▷송파갑◁ 잠실초등학교에서 열린 서울송파갑 합동연설회는 봄비탓인지 5백여명의 청중만이 몰렸으나 여야후보들은 장학로 사건·3김청산·대선자금공개 등을 거론하며 열띤 설전. 첫 연사로 나선 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먼저 『나 자신과 이회창,박찬종씨 등 3명이 만나 차례로 신한국당에 입당,집권당을 변화시키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여당 입당배경을 설명.이어 장학로사건과 관련,『슬롯머신사건을 수사하던 93년 4월에 장씨가 자신에게 압력을 가해와 혼내준 적이 있다』고 설명한 뒤 『내가 검사라면 21억은 떡값이 아니라 뇌물이라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자신의 「소신이미지」를 부각.홍후보는 또 『내가 박철언씨를 수사할 때 차명계좌 2백여개에 2백50억이 분산,예치돼 있었으며 검사를 퇴임할 때 확인해 보니 85억이 남아있었다』고 폭로. 민주당 양문희 후보는 『3김에 의한 3당 공천자들은 30년간 1인이 지배해 온 「보스정치」의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규정한 뒤 『이들에게 투표하는 것은 꼭두각시에 대한 투표로 우리 정치를 30년이나 후퇴시키게 된다』며 다른 세 후보를 싸잡아 비난. 자민련 조순환 후보는 『30년동안 신문사에서 야근하면서 4억원밖에 못 모았는데 어떻게 청와대실장이 떡값으로 21억원이나 모았는가』고 반문하며 『15대국회에 보내준다면 청문회를 열어 대선자금과 각종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 끝으로 등단한 국민회의 김희완 후보는 『이번 선거는 김영삼 정권 3년을 심판하는중간평가』라고 규정하고 『그동안 김영삼 정권이 잘 했으면 여당을 찍고 못했으면 한표도 주지말자』고 강조. ▷은평을◁ 서울 은평구 대조국민학교에서 열린 은평을 합동연설회에서는 현직 의원 2명과 재야출신 여당후보 등이 나선 가운데 지역감정 및 3김정치 타파,현정권 개혁의 허점 등을 둘러싸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첫 연사로 나선 자민련 노양학 후보는 『YS정권은 사고공화국,부도덕공화국,부도공화국』이라고 규정하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노씨 돈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YS는 전두환·노태우씨를 욕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이장희 의원은 『사고공화국을 낳은 신한국당은 노씨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며 『20억원을 받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80년 대선 불출마약속을 번복한 뒤부터 번복정치가 있어왔으며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5·16쿠데타 원흉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3김씨를 싸잡아 공격했다. 신한국당 이재오 후보는 『30년 살아온 토박이로 도덕성 정통성,깨끗한 재야운동가,세계화시대의 일꾼,안정속의개혁』이라고 당선되어야 할 「5가론」(오가론)과 함께 『야당은 민주화에 기여못했고,능력이 없고,의정활동이 시원치 않고,구시대 정치풍토에 물들고,정국이 불안정해진다』며 「5불론」(오부론)을 역설했다. 국민회의 이원형 후보는 장학로 사건을 들어 『측근들의 부패척결을 위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양천을◁ 서울 신정2동 양강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양천을 선거구 합동유세에서는 통일문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신한국당 후보와 야당후보들간에 최근 북한의 무장병력 투입 등 통일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먼저 등단한 민주당 이두엽 후보는 『이진삼 이상재 고명승씨등을 포함시킨 신한국당은 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고,민주당을 쪼개 나간 국민회의도 수평적 정권교체를 논할 자격이 없으며,자민련 또한 지역감정을 악용한 향우회 정당에 불과하다』며 상대당을 싸잡아 비난. 이어 국민회의 김영배 후보는 『북한에 쌀을 원조하고도 북한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인 김영삼 정권과 통일원 출신에게 통일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라면서 통일원출신의 신한국당 구본태 후보를 겨냥한뒤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해 큰 정치를 할 사람을 밀어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구본태 후보는 『동족인 북한에게 준 쌀은 「지원」이지 「원조」가 아닌만큼 야당의 통일전문가인 김대중씨에게 좀더 배워오라』고 국민회의 김후보를 힐난한 뒤 『국가안보없이 지역발전 없는 만큼 야당의 안보불감증부터 고쳐나가야 한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 자민련 탁형춘 후보는 『항공기 소음으로 매일 고생하는 양천에 소음 하나 없는 성산동 사람들이 출마했다』며 신한국당과 민주당후보의 낙하산공천을 부각시킨뒤 『16년간 큰 정치했다는 분이 지역을 위해 한일이 뭐 있느냐』며 국민회의 김후보를 비난. ○“눈물로 군민 못속여” ▷광명갑◁ ○…경기도 광명시 남초등학교에서 열린 광명 갑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토박이」논쟁으로 열띤 공방. 자민련 김재주 후보는 『나는 30여년동안 광명의 골목을 누비며 이곳을 지켜온 사람』이라며 『교육문제·교통문제등 시민의 모든 요구사항을 훤하게 알고 있는 광명 토박이를 찍어달라』고 호소. 국민회의 남궁진 후보는 『광명시 시의원의 대부분이 국민회의 소속』이라고 지적,『시의원들과 손잡고 광명시를 꾸며갈 능력을 가진 사람을 지지해 달라』며 고교증설,초등학교 급식시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 민주당 최정택 후보는 『6개월전에 이사와서 동서남북도 못가리는 사람이 광명을 위해 무슨 일을 하겠느냐』고 신한국당 이덕화 후보를 겨냥한 뒤 『광명에서 출마해 3번이나 떨어졌지만 광명을 떠나지 않고 일해온 뚝심있고 배짱있는 사람을 지지해 달라』고 기염. 신한국당 이덕화 후보는 『서울에서 살다 조금 늦게 이사왔지만 지금은 광명에서 사는 엄연한 광명시민』이라며 『지역감정만 부추겨 자신의 정치야욕을 채우려는 사람보다는 생활정치의 대변인으로 광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광명에 뼈를 묻을 각오가 돼 있는 이덕화에게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열변. 무당파 김석영 후보는 『광명에서 학교를 다니고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지역의 낙후된 모습이 안타까워 출마했다』며 『광명이 서울을 위해 봉사했던 모든 것을 보상받는 방법은 서울시 행정권으로의 편입뿐』이라고 주장. ▷구리◁ ○…경기 구리시 교문초등학교에서 열린 구리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조정무후보는 『장학노 떡값 48억원은 겉으로는 깨끗한 척,속으로는 부패한 김영삼 정권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공박하고 『김대중씨는 민주당을 분당시켰으며 김종필씨는 군사정권의 원흉』이라고 3김씨를 비난. 무소속 정춘상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에 노동현장 근로자』라고 소개한 뒤 『당선보다는 깨끗한 정치의 모범을 보여 주기 위해 출마했다』고 역설. 무소속 박수천 후보는 『노동운동을 해 온 나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 박한영 후보는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며 『구리를 황금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제 전문가를 뽑아 달라』고 호소. 국민회의 박영순 후보는 최근 모후보의 자연녹지내 땅이 주거지역으로 해제된 것을 상기시키며 특혜라고 주장하고 『내가 시장 재임때 모후보가 「이 땅을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시켜 주지 않으면 시장직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 ○“깨끗한 정치 보이려” 신한국당 전용원 후보는 『자연녹지내 땅의 용도변경은 소유자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였다』고 반박하고 『박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죄가 있음을 밝혀 둔다』고 역공. ▷분당◁ ○…경기 성남시 매송초등학교에서 열린 분당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의 성유보 후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역설하며 분당시 독립,남부저유소 공사 전면 재검토,매화마을 도축장 이전 등을 약속. 국민회의 나필열 후보는 『총선은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정당정치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전제하고 『분당을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쾌적한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 무소속 김종우 후보는 『분당이 성남의 일부로 남아있는 것은 주민 다수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분당독립은 물론 각종 혐오시설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신한국당 오세응 후보는 『집권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야 정치는 물론 경제가 안정될 수 있다』고 안정론을 피력하고 분당 독립시와 각종 혐오시설 건설 반대등을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 무소속 염형민 후보는 『분당시 독립과 혐오시설 반대를 첫주장한 사람은 바로 나』라며 『처음에는 독립을 반대하다 이제와서 찬성하는 것처럼 행세하는 후보는 찍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자민련 권헌성 후보는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맑아질 수 있다.
  • 광우병/미주·중동 확산/영선 소 4백만마리 도살 계획

    【브뤼셀·룩셈부르크 로이터 AFP 연합】 광우병이 영국 등 유럽에 이어 미주와 중동으로도 확산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관련 자료를 인용,지금까지 확인된 광우병 사례는 영국 16만1천6백63건을 비롯,전 세계적으로 모두 16만2천46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유럽이외 지역에서는 중동의 오만에서 2건이 발견됐으며 북미 캐나다와 남미의 포클랜드에서도 각각 1건이 확인되는 등 광우병 파문이 전 세계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한편 영국은 1일 광우병을 퇴치하기 위해 향후 6년 동안 매주 1만5천마리씩 총 4백만마리의 소를 도살하겠다는 계획을 유럽연합(EU)국가들에 제시했다. ◎광우병 대책회의 제네바서 개막 【제네바 로이터 연합】 수의사와 의학자등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광우병대책 국제회의가 2일 제네바에서 개막됐다. 이틀간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는 광우병과 이와 유사한 인간의 뇌질환과의 연관관계가 중점 논의된다.
  • 「개 인공수정」 국내 첫 성공/포항 손화섭 수의사

    ◎세계 3번째… 혈통보존 효과 기대 개(견)에 대한 인공수정과 수정란 이식술이 미국·호주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성공했다. 포항시 북구 덕산동 46의 5 손수의과병원 손화섭 원장(54)은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 인공수정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손원장은 지난 90년부터 개 인공수정 연구를 시작,지난 해까지 선진 축산국인 미국과 호주등지에서 9회나 연수하고 연구활동 끝에 6년여만에 인공수정에 성공해 앞으로 우수한 혈통의 개를 보존하게 됐다. 개발한 인공수정은 수컷의 정액을 채취,영하 1백96도의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암컷에 인공수정을 실시해 새끼를 낳도록 하는 방법이다. 손원장은 지난해 12월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 이석호씨(30)소유 미국산 3년생 수컷 피풀에서 정액을 채취,10일간 냉동보관 시킨 뒤 12월11일 포항시 북구 곡강3리 안태영씨(40)소유인 미국산 2년생 암컷에 인공수정을 해 지난 2월9일 순종 4마리를 분만했다. 미국산 피풀은 마리당 2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장은 현재이같은 방법을 통해 10여마리에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특히 새끼를 배지 못한 암컷을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술까지 성공해 분만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축산업계는 지금까지 한우의 경우 인공수정이 활발하나 개는 다른 동물보다 정충의 활력이 약해 인공수정 방법을 개발치 못했다. 손원장은 『인공수정 성공으로 우리나라 진도개를 비롯,국내외 우수한 개의혈통보존이 가능하게 되고 개 수입에 따른 외화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대구=이동구 기자〉
  • EU “영산 쇠고기 사용금지” 권고/광우병 보고서

    ◎영정부,4백만마리 도살 검토 【런던·브뤼셀 AFP AP 연합】 유럽연합(EU) 수의위원회는 광우병 파동으로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영국의 쇠고기 산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광우병 위험에 대한 보고서를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한다. EU 수의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고 있으나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면적인 사용금지를 권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영국의 목축업자와 쇠고기 산업 종사자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수의사 등 전문가들은 지난 22일 광우병에 감염된 모든 소들을 도살하도록 제의하는 권고안을 내놓았었다. 전문가들은 이 권고안에서 『광우병(해면양뇌증·BSE)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감염 가능성이 높은 소들을 먹이사슬에서 제외시켜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AFP 연합】 영국은 광우병 파동으로 추락한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내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소를 대량 도살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선지를 비롯한 신문들은 『영정부가 전체 사육두수 1천1백80만마리중 4백만마리 이상의 소를 도살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도살에 따른 비용은 농민에 대한 보상금을 비롯,약 60억파운드(1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더글러스 호그 농업장관도 24일 한 방송과의 회견에서 광우병과 관련,소를 도살할 이유가 없다던 종전 태도를 바꿔 『도살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무장탈영 육군 사병 6시간만에 자수

    【포천=박성수 기자】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설문리 육군 모부대 소속 장영대일병(20)이 4일 하오 3시20분 수류탄 5발을 가지고 탈영했다가 6시여만인 하오 9시50분 자수했다. 군부대에 따르면 장일병은 탈영후 부근 야산에 숨어 있다가 포천읍 선반2리 오지산의 석재공장에 찾아가 전화로 부대장에게 자수의사를 밝혔다.
  • 부도 우성/대그룹에 넘어갈듯/법정관리 거쳐 매각방침… 향방 관심

    ◎자산랭킹 27위… 자금능력 필수 요건/삼성·LG·대우 “건설부문 보강” 물색 우성그룹 모회사인 우성건설의 부도를 계기로 우성그룹의 제3자 인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자산순위 27위인 이 그룹을 누가 어떻게 인수하느냐에 따라 재계 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제일은행은 우성그룹의 8개 계열사를 따로 처리하지 않고 한데 묶어 매각한다는 입장이다.박석대제일은행여신담당이사는 『큰 업체들은 서로 지급보증을 선 상태여서 일괄 처리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따라서 최소한 우성건설과 우성타이어,우성유통 등 3사는 일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94년 매출기준으로 우성건설 9천1백7억원,우성타이어 1천1백40억원,우성유통 1천59억원 등 이들 3사의 매출이 그룹 전체매출(1조2천92억원)의 93%나 돼 이들 3사의 매각은 그룹 전체를 넘기는 것과 다름없다.우성관광 등 다른 계열사까지 모두 묶어 통째로 넘기는 방안도 거론된다. 인수방식도 문제지만,누가 인수하느냐도 관심거리다.우성그룹의 규모로 볼 때 중견그룹이 나서기는 어렵다.10대 그룹에서 나올 공산이 크다. 최주호우성건설회장과 최승진부회장 등 최씨 일가의 우성건설 지분 22·6%와 비상장사인 우성유통의 지분 97.8%를 사면 우성그룹의 최대주주가 돼 그룹경영에 문제는 없다.인수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회사 주식은 시가로 3백억원 정도다.따라서 초기 인수자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 건 아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가 길어지면 계속 경영자금을 쏟아부어야 해 10대 그룹쯤은 돼야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이들 그룹 중 자금능력이 있거나 인수의사가 있는 그룹은 5∼6곳 정도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우성이 아파트로 명성을 얻었기 때문에 아파트 분야에서 다소 뒤진 그룹들이 노릴 것이라는 설이 나오면서 현대 삼성 LG 대우 선경 등 빅5의 인수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지난해 2조원 이상의 순익을 낸 삼성은 여유자금이 풍부한 데다 현대에 뒤지는 건설쪽을 만회하기 위해 눈독을 들일 만하다는 얘기다.삼성은 승용차사업을 위해 우성타이어의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LG와 대우도 후보다.LG는 구본무회장의 취임 이후 데이콤의 대주주가 되고 미국의 전자회사인 제니스를 인수하는 등 공격경영을 펼쳐 왔다.건설과 유통쪽이 약해 우성을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리라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대우는 한때 우성그룹과 우성유통 인수문제를 논의하다 비자금 파문으로 중단한 인연이 있다. 선경은 아파트 분야에서 도약을 위해 우성인수에 적극적이라는 설이 나돈다.현대는 건설만 보면 우성이 덜 매력적이지만 경쟁그룹에서 인수하지 못하도록 방어적 차원에서 인수한다는 말도 들린다. LG와 대우 선경은 우연히 제일은행과는 주거래관계고 그 점에서 다른 업체보다 유리해 보인다.금융계와 재계가 쓰러진 「건설업계 공룡」을 어떻게 요리할지 주목된다. ◎「부도」이틀째 이모저모/타이어·관광·유통 3개계열사 연쇄부도/건설업계 “특별대책” 촉구 ○…우성건설의 부회장이자 대주주인 최승진씨가 지난 91년이후 모두 5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각,지분율을 낮춰온 것으로 확인돼 눈길.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우성건설 최대주주는 최승진 부회장으로 지분율은 38.12%.지난 91년말 57.4%에서 92년 6월말엔 49.11%로,이어 93년말 39.79%로 감소했다.최부회장은 지난 92년 2·4분기에 자신 명의의 주식 41만주와 부친 최주호 우성그룹회장 소유 59만주를 처분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2백5만9천주를 팔았다. ○…우성건설의 갑작스런 부도로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투·종금사와 리스등 제2금융권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우성그룹에 대한 여신규모는 투금업계가 약 2천1백억원,동서증권 2백50억원,고려증권 1백50억원,대신증권 1백50억원등 증권업계가 6백억∼7백억원,동해종금 1백억원등 종금업계가 8백억∼9백억원,리스업계 약 5백억원선인 것으로 추정된다.이들 관련업계 담당임직원들은 18·19일 연일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연신현황을 집계하며 향후 사태추이를 예의 주시.우성건설의 부도로 영향을 받게 된 소액주주는 우성건설이 5백여명,우성타이어가 1천5백여명이다. ○…미분양과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업계는 연초부터 대형업체인 우성이 부도를 내자 위기감이 전업체로 확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건설업계의 만성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부도로 쓰러진 일반 건설업체는 94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백45개사.올들어서도 우성건설을 포함,(주)정방·나라종합건설 등 7개사가 자금난으로 쓰러졌다.전문건설업체도 지난해 7백53개사가 쓰러진데 이어 올들어서도 삼보지질 등 30여개사가 문을 닫았다. ○…우성건설 부도에 따라 앞으로 건설업체의 사채시장 어음할인은 더욱 어렵게 될 전망.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19일 『사채시장을 모니터한 결과 우성건설의 부도에 따라 B와 C급 건설회사의 어음 할인율은 현재 월 1.5∼2%보다 앞으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조사돼 A급 어음과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A급은 주로 30대그룹 계열사의 어음으로 1.15∼1.2%다. 한편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하는 3년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은 이날 연 12.15%로 전날과 같았다. ○…우성건설이 18일 1백69억원의 부도를 낸데 이어19일 우성건설 2백5억원,우성타이어 69억원,우성관광 53억원,우성유통 19억원 등 총 3백46억원의 부도를 내 우성 관련 부도액이 5백15억원으로 늘었다. ◎우성부도 피해자 어떻게 되나/아파트입주 2∼6개월 늦어질듯/우성타이어 주식도 매매거래 중단/「건설」은 오늘 재개… 투자자 울상 우성건설 부도로 인한 입주예정자와 주식투자자는 어떻게 될까. ○…직간접으로 피해를 보게 될 입주예정자들은 올해 1만5천가구를 포함,오는 99년까지 3만33가구.우성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재산보존처분,법정관리인 지정까지 2개월 정도 걸리고 신동아·현대산업개발·동아건설 등 시공보증업체에 공사신탁을 하는 기간까지 합치면 3∼6개월이 걸린다.이 기간에는 현재 우성이 시공중인 공사가 중단되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은 당초 보다 최소한 2∼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입주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성의 관계자는 『공사의 계속이나 시공보증업체에 대한 공사신탁은 정부의 방침과 채권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공사 중단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중단기간동안 현장조직을 잘 유지하고 채권단의 결정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19일 대책회의를 통해 우성의 계속 공사를 적극 지원하고 공사를 계속할 수 없는 경우에는 주택사업공제조합과 시공보증사에 잔여공사 추진을 맡길 방침이어서 공사중단기간은 2∼3개월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우성의 미분양 아파트 1천5백가구에 대해서도 분양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에 우성건설의 조기 경영 정상화와 입주자들의 피해는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우성건설의 부도로 지난 18일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된데 이어 19일 계열사인 우성타이어도 주식매매거래가 중단됐다.관리종목으로 편입된 우성건설 주는 20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되나 우성타이어의 경우 증권거래소의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거래매매가 중지된다.우성건설의 경우 그동안 지속적으로 부도설이 나돌아 그 영향이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됐다고는 하나 제3자 인수시기와 회생 여부에 따라 두 회사의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성건설은 1차 부도설이 나돌던 지난 17일 전날보다 2백10원 떨어진 5천1백10원으로 마감됐고 우성타이어는 모회사의 부도설 여파로 하한가까지 떨어져 9천8백원에 거래되는 등 당장 여파에 시달렸다.우성건설 주식은 앞으로 제3자 인수가 이뤄질 경우 정상화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당분간은 3자인수 여부가 불투명해 하한가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최악의 경우 회생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돼 주식이 휴지조각으로 변하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
  • 경주마/과격훈련으로 단명 일쑤

    ◎지난달 4살바기 「남부군」 등 10마리 불용마 판정/3마리 승용 전환·1마리 폐사… 나머지는 육용으로 체중 500㎏이 넘는 경주말들은 레이스 때 시속 60∼70㎞의 빠른 속도로 전력질주 하기 때문에 늘 부상에 시달린다. 지난 달 JRA(일본중앙경마회)컵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던 「남부군」과 「금위대장」등 경주마 10마리가 불용마로 처분,주로에서 밀려났다. 이 가운데 명마였던 「남부군」과 「금위대장」 「칠관왕」 「대이동」 「천지송」 등은 고기용으로 팔려갔다. 이밖에 승용으로 전환된 말은 「서울댄서」를 포함해 3마리이고 「통소문」은 번식용으로 용도가 변경됐으며 「쌍무지개」는 폐사됐다. 이들 말은 우승말이 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아오다 결국 재기불능의 부상을 입그나 체력이 달려 쓸쓸한 운명을 맞이한 것이다. 특히 「남부군」은 뉴질랜드산 4살배기 거세말로 올 3월 초에 데뷔해 총전적 7전5승(2착1회)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경주말로서는 허무하게 짧은 일생을 끝낸 것이다. 「남부군」이 이같은 비운을 맞게 된 것은 지난 10월 초 새벽에 훈련하다 왼쪽 앞다리가 부러졌기 때문.다친 뒤 경마장 마필보건소에서 두차례나 수술을 받았지만 수의사가 경주말로 뛰기에는 부상정도가 심하다고 진단을 내렸다. 말주인 이의종씨(쌍방울그룹 부회장)는 눈물을 머금고 「남부군」을 식육업자에게 넘겼다.. 남부군의 마지막 레이스는 지난 9월17일 한·일 기수끼리 기량을 겨룬 JRA대상경주(2000m).홍대유기수를 태운 남부군은 줄곧 선두를 지켜 일본의 정상급 기수 시바다·니시우라 등을 따돌리고 우승,한국의 자존심을 높였다.마주 이씨에게는 대상경주 첫 우승과 함께 상금 4천만원을 안겼다. 금위대장은 92년에 데뷔한 6살 수말로 23전 1착 7회,2착 2회로 성적 부진에 시달려오다 육용으로 매각됐다. 이들 말은 도축장에서 해체된 뒤 제주도에 몰려있는 말고기집으로 팔려나가 스태미너식을 즐기는 미식가들에게 마지막 봉사를 했다. 서울경마장에서 경주 또는 훈련하다 골절등으로 도태되는 말은 한해 30마리에 이른다.
  • “대선후보 경선 바람직”/민자 김 대표 밝혀

    【대구=김경홍 기자】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21일 대권도전 문제와 관련,『지금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며 내년 총선에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다』면서 『15대 총선 결과에 나의 개인적 정치 앞날이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을지구당(위원장 윤영탁)개편대회에 참석,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후보 결정문제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자신의 대권후보 외부영입론과 관련,『당내에 인물이 없는 경우 영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변한데 불과하다』며 『언론에서 당내에 유력한 인물이 있다고 하는데 외부영입이 바람직하겠느냐』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김대표는 지구당위원장 교체문제에 대해 『교체를 많이 한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집권당에 대한 기대와 반 민자정서 치유가 현재로서는 더욱 중요하다』고 대폭 물갈이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대표는 「총선때 전국지원유세를 위해 전국구로 나설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며 지역구 고수의사를 분명히 했다.
  • 비동맹 국가에 외면 당한 북한/콜롬비아 비동맹 정상회의 안팎

    ◎참가국들 “다수의견 무시한다” 북에 냉소적/대규모 대표단 보내고도 평화협정안 좌절 북한은 20일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끝난 제11차 비동맹정상회의에서 쓰라린 외교적 실패를 맛보았다. 북한은 지난 16일 시작된 이번 회의에 박성철부주석을 단장으로,김영남 외교부장과 박길연 뉴욕대표 부대사가 포함된 무려 22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북한이 극심한 외화난에도 불구하고 대규모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오직 한가지 목표를 위한 것이다.즉 이번 비동맹정상회의에서 「한반도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을 관계국(미국과 북한을 의미)간에 조속한 시일내에 체결해야 한다」는 문구를 정상회의 최종문서의 한반도조항에 포함시키려 한 것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주부터 이러한 내용이 담긴 최종문서초안을 만들어 회의장주변에 뿌리고 다녔다.그러나 북한의 기도는 처절하게 좌절됐다.북한의 입장에 동조하는 비동맹국가를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북한은 결국 정상회의 직전인 16일의 외무장관회의에서 평화협정체결안을 철회하고 말았다. 북한의 좌절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최종문서의 한반도조항에는 평화협정 대신 제네바합의의 전면이행과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에 대한 협조를 촉구하는 문구가 들어간 것이다.북한은 이 부분을 삭제하려 백방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국제사회는 북한의 불합리한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북한은 또 이번 회의기간에 일본이 비동맹회의의 초청국으로 참여하는 데 대해 완강히 반대했다.일본은 곧 개편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무려 1백13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동맹회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일본의 경제력에 매력을 느낀 많은 비동맹국가가 일본을 초청국으로 불러오고 싶었지만 북한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됐다.비동맹회의는 컨센서스(전원합의)방식이라서 1개 국가라도 반대하면 합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참가국은 절대다수의 의사를 무시하는 북한의 태도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으며,그 결과 북한은 이번 회의기간 내내 고립된 상황이었다고 외무부당국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우리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우리도 당초 의장국인 콜롬비아의 초청국으로서 이번 회의에 참석,북한의 기도를 직접 막아볼 계획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무산됐다.
  • 포스코켐­정우석탄 입찰/거평­영풍 2파전

    재계의 관심사로 떠오른 포항제철 계열사 포스코켐과 정우석탄 화학의 일괄매각 입찰이 거평그룹과 (주)영풍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16일 포항제철에 따르면 17일 상오 10시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입찰에 거평과 영풍 2개사만 최종 입찰 참가신청을 제출했다.올들어 3차례나 유찰되는 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이들 계열사 매각입찰에 선두주자로 나섰던 애경화학은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품목업체로 묶여 중도 탈락했고,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거평과 영풍이 강력한 인수의사를 밝히고 있다.
  • 쌍둥이 소생산확대 2천년 10만마리로

    오는 96년부터 송아지 생산비를 줄이고 양질의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쌍둥이 송아지가 본격적으로 나온다. 농림수산부는 오는 2000년까지 쌍둥이 송아지의 생산율을 20%에서 40%로 높인다는 목표 아래 10만마리의 암소에 수정란을 이식,4만마리의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등과 연계해 소의 수정란 생산·이식기술을 이용한 쌍둥이 송아지의 생산계획을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쌍둥이 송아지의 생산 기술은 소의 난자와 정자를 암소의 몸속이나 시험관에서 인공 수정,수정란을 만들어 다른 암소의 자궁에 이식한 다음 7일 뒤 수정란 1개를 추가 이식해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올해부터 가축 인공수정사·수의사·희망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등에서 수정란 생산·이식교육을 실시,전문 기술자를 양성한다.또 내년부터 98년까지 국고와 지방비 등 모두 3백24억원의 예산을 들여 9개 도 종축장에 수정란 생산센터를 설치,수정란 생산 및 공급기지도 구축한다.
  • 수의대 6년제 검토/빠르면 97년부터

    교육부는 12일 현재 고교2학년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97학년도부터 4년제인 수의과대학의 수업연한을 의학·치의학과처럼 예과 2년과 본과 4년으로 해 6년으로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의과대학의 전공교육시간이 부족해 유능한 수의사를 양성하기 어려우며 축산분야의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 김일성 사후 1년(북한의 오늘:상)

    ◎대외외교문서에 아직도 김일성이름/핵심요직 공석… 비정상 체제 계속 유지/최근 김정일에 수령 호칭… 우상화 박차 『죽은 김일성의 망령은 아직 북한땅을 떠나지 않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김일성 사망 1주기를 맞는 북한의 현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반세기동안 한반도 북반부에서 무소불위의 철권을 휘두르던 김일성이 사망한지 8일로 만 1년이다. 그러나 그가 죽기전까지 보유했던 핵심요직들은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는 등 북한체제의 비정상적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당우위사회인 북한의 최고권력직인 당총비서와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주석직이 생전에 후계자로 지명한 아들 김정일에게 공식적으로는 「세습」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북한당국은 전선전매체를 총동원해 김정일에 대한 주민들이 충성을 독려하는 기묘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방송이나 신문들은 김일성의 혁명유업계승을 내세워 김정일의 공식 1인자 등극을 위한 정지작업에 온통 매달려 있는 듯한 형국이다. 이를테면 평양방송은 최근 김정일에 대해「위대한 수령」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다른 매체들도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념과 희망을 안겨준 절세의 위인이며 강철의 영장』이라는 등 김정일 우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외국에 보내는 공식 외교문서에 죽은 김일성의 이름이 버젓이 사용되는 괴이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북한이 파견하는 주재국대사들의 신임장에는 김일성주석의 이름 옆에 이종옥·박성철등 부주석들이 서명하고 있다는 첩보가 이를 말해준다. 때문에 김정일의 권력승계 문제에 관해 북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물론 현재로선 김정일의 권력장악에 이상이 없고,권력승계도 시간문제일 뿐 이라는 것이 다수설이다.김일성 생전에 이미 20여년간 「미래의 수령」으로 북한주민을 세뇌시켜온 마당에 당총비서등의 승계절차는 어차피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북한당국이 러시아의료진에 의해 방부처리가 완료된 김일성의 시신을 그의 집무실이었던 금수산의사당(일명 주석궁)에 영구보존,1주기에 맞춰 8일 공식공개할 것이라는 러시아 주간지 「모스코프스키에 노보스치」의 최근 보도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김일성의 미라를 금수의사당에서 이름을 바꾼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시킨뒤 단계적인 승계절차를 밟아갈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부 북한전문가들은 김일성 1주기 이후 7∼8월 사이에 북측이 최고인민회의와 당중앙위 전원회의를 차례로 열어 김정일의 1인자 「등극」을 공식화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김영삼대통령도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회견에서 『김정일이 시기는 알수 없으나 주석직에 취임할 것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일성 만한 카리스마도,군부 장악력도 없는 김정일이 승계는 한동안 지연되어 북한체제의 혼미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완전 불식되지는 않고 있다.특히 김의 건강이상설도 아직 꼬리를 물고 있다. 심지어 김이 전권을 장악하는 1인지배체제가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즉 북한체제의 기득권 세력들이 공멸을 맞기 위해 김을 일단 당총비서에 옹립하되 중요 정책은 당정치국 핵심인사들의 합의에의해 결정하는 이른바 「당적지배체제」가 등장할 것이라는 추론이다. ◎김정일 권력승계와 그이후/민족통일연 분석/애도끝나 10월10일까진 세습할듯/서방국가와 경제교류 가속화 전망 8일 김일성 사망 1주기를 맞아 김정일의 주석직승계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김정일의 권력승계 시점이 이제는 다가오지 않았느냐는 것이다.이렇게 보는 것은 북한이 지금까지 「애도기간」이라는 명분을 들어 그들의 권력승계지연을 설명해왔기 때문이다. 6일 통일원산하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은 김의 권력승계가 7월8일이후 늦어도 10월10일까지 이뤄질 것이며 승계이후 대외정책은 김일성식 사회주의체제의 공고화와 동시에 서방국가와의 관계개선을 적극 추구해나갈 것이라는「김일성 사후1주기 북한정세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민족통일연구원이 권력승계시점을 그렇게 보는 것은 8일을 기점으로 그들이 소위 말하는 「애도기간」이 종결됐기 때문이다.금수산의사당에 김일성 시신을 영구보존한다는 결정을 최근 발표한 것도 이와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또 하나는 지난달 11일 콸라룸푸르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경수로협상을 타결진데 이어 북·미연락사무소 개설이 이 시기안에 이뤄져 미국과의 실질적인 관계개선을 바라보게 됐기 때문이다.말하자면 지금까지 북한이 공식권력승계를 지연시켜온 여러 요인들이 소멸되는 시점이 이시기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공식승계시점과 관련,북한은 일단 김일성사후 북한체제의 생존을 위한 대외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안감힘을 써왔다.대일수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고 북한체제에 대한 미국의 안전보장을 강도높게 제기하고 있는가 하면 「무역제일주의」를 내세워 나진·선봉등 자유무역지대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도모하는 것은 바로 김정일의 「리더십만들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일의 권력승계는 당총비서와 국가주석직 모두에 취임할 것이며 우선 당총비서직에 먼저 들어설 것으로 민족통일연구원은 보고 있다.현재 북한주민에 보급되고 있는 「축하의 노래」를 보면 가사1절은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을,2절은국가주석 취임을 「과거형」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김정일이 권력을 그대로 승계하면 김은 북·미 경수로협상 타결을 내세워 서방과의 경제교류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란 점은 쉽게 예상된다.특히 지난 미국과의 경수로협상이 지연되면서 주춤해 온 외국의 투자유치는 나진·선봉지대를 중심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또 지난 1월에 이어 미국의 대북한 무역규제 완화조치가 추가로 행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미국과의 정치·경제적 접근을 가속화 시킬 것도 자명한 일이라고 연구원은 보고 있다.여기에 쌀협상을 매개로 이뤄진 일본과의 수교협상재개를 최대한 활용,일본으로부터 전후배상금원조에 매달리며 경제활성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북한은 개방의 확대가 가져올 예상외의 파장을 주시,사상교육을 강화해 「집안단속」에도 주력할 거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남정책은 여전히 「더딘 걸음」이 되지않겠느냐는 것이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지금까지 북한은 「김정일승계작업」을 해오는 동안 철저히한국배제전략에 몰두해왔고 이는 그들의 체제누수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북한은 관계개선을 이루려는 서방국가를 의식,한국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제협력은 「빠른걸음」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 한보그룹,유원건설 인수/주식 312만주 주당 1원에 매입

    ◎부채이자 4백50억 감면/제일은과 자산실사때가지 공동경영 한보그룹이 유원건설을 인수했다. 한보그룹은 16일 제일은행으로부터 담보로 잡고 있던 유원건설의 주식3백12만3천주(전체주식의 50.5%)를 1원에 인수했다. 이철수 제일은행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유원 인수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 5∼6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조건을 협의한 결과 담보력과 수주능력,해외건설 진출경력 등을 감안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한보그룹을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한보측이 2천억∼3천억원 규모의 보유 부동산을 제일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유원건설에 3백억원을 증자하며,유원건설의 자산 부족액(자산을 초과하는 부채액)의 70%는 은행이,30%는 한보가 각각 인수하는 조건이다.정확한 자산 부족액의 규모는 실사를 거친뒤 연말쯤 확정된다. 이에 따라 은행측은 한보그룹이 부실기업인 유원건설을 인수하는 대가로 유원건설의 기존 여신 5천4백18억원에 대한 금리를 현재 연 18% 수준에서 9%로 내려주는 방식으로 연간 4백50억원의 이자를 감면해주고,기존여신의 20%에 대해서는 이자를 유예해주되 감면 및 유예기간은 자산실사후 확정될 자산부족액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유원건설은 자산 실사가 끝나 인수조건이 확정될 때까지 자금관리는 제일은행이,영업은 한보그룹이 각각 맡아 공동으로 경영하게 된다. 그동안 유원건설의 인수에는 대성산업·벽산그룹 등에서 인수의사를 비쳤으나 조건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러­한 합작사 세무조사/연해주당국/업체선 “도저히 납득못해” 반발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극동 연해주 세무당국은 해당지역에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러,러­중 합작업체에 대해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연해주 세무당국을 인용,최근 세무신고를 접수한 한­러,러­중 합작사업체 가운데 영업흑자를 보인 것은 러­중 합작건설회사인 「두닌 신반」사 뿐이었다고 전하면서 이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세무당국은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한 대부분의 합작업체들이 여전히 영업활동을 벌이면서 철수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을 의문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