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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주요 내용

    ◎외국인 부동산 취득 자유화/공공공사 대금 어음대신 전액 현금지급/30대재벌 내부거래 새달부터 직권조사 이규성 재경부 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3월 중 허용하고 외국인의 토지취득을 자유화하겠다고 밝혔다.부문별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재경부◁ ○외환관리체계 전면개편 □외환시장 조기안정=외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연말 외환보유고를 4백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3월 중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20억달러를 지원받고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90억달러 가운데 1차로 30억달러를 발행한다.G7 등 선진국의 지원금 80억달러를 4월에 들여오고 은행을 중심으로 30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을 추진한다.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3월 중 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 절차와 규정을 간소화한다.부동산에 대한 외국인의 취득이 자유화되도록 외국인토지법 폐지를 추진한다.외채 규모 및 만기와 연도별 이자지급액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외채관리시스템을 IBRD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외국환관리법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중국 위안(원)화의 절하 가능성과 인도네시아 위기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한다. ○통화 신축공급·여신 확대 □기업자금난 해소 및 금융시장 안정=외환시장 안정과 연계해 IMF와 금리인하 문제를 재협의하고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운용한다.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증자와 후순위채 추가 매입을 통해 기업에 대한 여신확대를 꾀한다.IBRD차관자금 10억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출용 원자재의 신용장(L/C) 개설등에 지원한다.국제수지 개선과 고용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지원을 확대한다. ○생필품 가격관리 강화 □물가안정=통화와 재정 등 거시정책의 건전운용으로 수입물가와 금리 등 요소비용을 내린다.식생활비 교육비 주거비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요금 안정을 꾀한다.서민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과 에너지 교통요금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환한다.담합 등 시장기능을 해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원자재 가격의 안정을 위해 미국 호주 등으부터의 수출지원 금융을 활용하고 정부 비축자금을 1천억원 증액,원자재 수급난을 덜어준다.소비자단체의 물가감시 및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법을 개정한다. ○수출입금융 원활하게 □경상수지 흑자기조=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등 수·출입 금융의 원활화로수출을 늘리고 에너지절약 시책의 강화로 무역수지를 개선한다.무역외수지개선을 위해 교육 관광 항만 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금융기관감 겸업화 추진 □금융산업 구조개편=금융기관에 대한 사전적인 규제를 축소하고 대출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금융시장의 진입은 자유롭게 허용하고 부실 금융기관은 과감히 퇴출시킨다.경쟁촉진을 위해 금융기관간겸업화를 추진한다.신용평가와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자금의 조달과 운용의기간 불일치 등 유동성 위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금융시스템의 안정성제고를 위해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조기 시정장치를 가동하고 회계기준의국제화와 외부감사 강화,외국인 임원 선임 등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소주주도 임원선임 장치 □기업 구조개혁=오는 10월까지 결합재무제표 기준과 감사준칙을 제정한다.금융기관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판별해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부실기업은 과감히 정리한다.합병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 분할제도를 도입한다.지배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사외이사제도를 활성화하고 소수 주주권의 대표소송 행사요건을 0.05%에서 0.01%로 완화한다.소수주주도 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누적투표제를 도입하고 지배주주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실상 이사제도(재벌회장 등에 적용)를 도입한다. ○공기업 올안에 경영진단 □재정 효율화=토지세제를 간소화하고 부가세 방식의 목적세를 폐지한다.음성·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변칙상속 및 증여에 대한 엄정한 과세를 추진한다.국세 행정조직을 신고 조사 징세 등 기능별로 개편하고 연말까지 모든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실시한다.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관세협력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위원회◁ ○독과점 유발 M&A 규제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정책 추진=경쟁을 제한하는 폐해보다 국민경제적 효율성이 큰 경우 기업결합을 허용한다.다만 독과점 폐해를 유발하는 M&A는 엄격히 규제한다.기업집단(재벌)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계열사간부당지원 행위를 완전히 없앤다.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재벌이나 업종을 선정해 4월부터 30대 재벌의 내부거래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간다. ○장기어음 지급행위 제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자적 발전을 위한 보완=대기업이 부당하게 중소기업에 대해 전속적 거래관계를 강요하거나 자사제품 구매를 강제하는 행위를 강력히 제재한다.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 입점업체의 판매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는 행위를 조사해 시정한다.원사업자 부도 등의경우 발주자가 하도급업체에 의무적으로 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개선한다.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 만큼 하도급업체에도 같은 비율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공공기관발주공사에 대해 공사대금을 어음대신 현금으로 전액 지급토록 유도한다.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단체수의계약제도를 개선하도록 한다. ○가격담합·출고조절 단속 □물가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경쟁정책 강화=가격담합과 출고조절 혐의를 중점 조사한다.허위 및 과장광고 등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상품정보가 적극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새로운 법 제정을 추진한다.사업자가 광고내용을 입증토록 하는 광고실증제,소비자의 상품선택에 중요한 정보의 공개명령제를 도입한다.불공정 약관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별약관을 시정하고 표준약관 보급을 확대한다. ○카르텔 관련법령 일원화 □독과점 시장구조와 경쟁제한 제도의 적극 유도=독과점 시장구조가 장기적으로 고착화된 품목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철강류 등 24개 독과점 품목에 대해 진입 가격 수입규제 등 경쟁을 막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시장 구조를 경쟁을 촉진하는 쪽으로 바꾸고 관련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59개 법령으로나눠진 카르텔에 관한법령을 일괄정리법으로 제정한다.
  • 기협 중앙회장 선거 유감/박희준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27일 서울 여의도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봄을 재촉하듯 내린 비는 아직 차가왔지만 한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바로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그다.박회장은 이날 상오 1차 경선투표 뒤 강력한 경쟁자였던 이교은 후보가 사퇴를 선언,중앙회 출범이후 처음으로 선거에 의해 연임이 됐다.유권자인 조합 이사장들과 연합회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말보다 안도의 한숨이 먼저 나왔다. 박회장은 이날 상오 경선투표에 앞서 정견발표 시점까지만 해도 ‘불법선거’의 장본인으로 비난받았다.한 후보는 그를 빗대어 “보따리를 싸들고 가가호호 방문하는” 사람으로 몰았다.이날 아침 일부 언론에서 박회장의 사진과 함께 돈봉투와 선물꾸러미를 유권자들에게 돌리려했다는 보도가 있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대목이었다.투표에 익숙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목격해온 상대후보 비방의 전형적인 예이다.중앙회 회장선거가 우리나라정치판의 축소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중앙회 회장 선거는 이미 정치판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국회의원선거를 방불케하는 공약 팜플렛을 만들어 돌리는 게 한 예이다.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후보간 비난과 비방도 빠지지 않았다.금품살포설이 나도는가 하면 이번 선거를 지역대립 구도로 몰고가려는 ‘꾼’들도 등장했다는 후문도 있었다.후보중 일부는 정부가 단계적 축소방침을 발표해 놓은 단체수의계약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어 단체수의 계약 없이는 존립이 불가능한 조합을 끌어모으려는 ‘패거리정치’의 행태까지 보였다. 박회장은 과연 이런 볼썽사나운 행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까.그는 정치권 인사가 개입,특정후보를 지지한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그리고 그는 선물로 오해받을 물건을 들고 유권자를 방문했다.괴한의 피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오해 받기에 충분한 행동이었다.중앙회 직원들을 비롯,많은 중소기업인들은 이런 선거풍토에 걱정스레 쳐다보고 있다.“중앙회 회장자리가 뭐 대단하다고” 라는 말을 빼지 않는다.중앙회 회장은 자기 일을 하면서 전국 2백50만 중소기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봉사하는 자리다. 봉사하는 자리로 생각했다면 그같은 혼탁한 선거가 필요했을까.
  • “대동·동남은 인수 적극 추진”/박상희 새 회장 일문일답

    ◎중앙회 위상 제고·중기 정책 대변에 노력/대기업 보유 중기 품목 과감한 이양 기대 박상희 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뒤 “중앙회의 위상제고와 중소기업의 정책대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인 중소기업전담은행의 설립 추진 상황은. ▲미묘한 문제다.그러나 김대중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한 문제다.앞으로 대동은행이나 동남은행을 인수,소규모 은행을 설립하는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우리는 신규설립을 원하지만 상대방은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부실채권 문제 때문이다.서울과 지방에 30개 안팎의 지점을 가진 미국식 소규모 은행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일부 후보들이 정부가 축소방침을 밝힌 단체수의계약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는데. ▲그게 (중앙회)방향은 아니다.단체수의계약을 맺기 위해 조합이 패거리처럼 행동했다.단체수의계약은 우리의 젓줄은 아니다.하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노력은 바람직하다.올해는 최소한 예년처럼 유지될 것이다. ­새정부에 바라는 것은. ▲새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대한 철학을 가진 분으로 생각한다.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품목을 과감히 중소기업에 이양하는 정책을 펴기를 바란다.중소기업 품목은 대부분 시설 과잉이다.국내에서는 매수자가 없는 만큼 시설을 폐쇄해 해외에 수출하도록 해야 한다.
  • 삼성경제연 김현주·박재룡 연구원 보고서

    ◎고속철 사업 철도청으로 통합해야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 김현주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17일 ‘IMF시대의 경부고속철도사업 평가와 추진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경부고속철도사업에 대한 논의 초점이 투자비 절감에만 국한돼 있다”고 지적하고 “대대적인 투자비 절감과 원활한 투자재원 조달뿐 아니라 투자 효율성을 높여 ‘경제성 확보’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에 대한 민간경제연구소의 자체 연구결과 발표는 이번이 처음으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의 사업추진 방향설정에 객관적 재평가의 자료를 제공할 전망이다. 보고서 내용을 요약한다. ○투자 효율성 제고 급선무 IMF의 구제금융 영향으로 경제 전반에 걸친 총체적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객관적 재평가를 통해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정책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경부고속철도의 투자규모는 GNP의 6.3%(2차 수정안 기준)에 달하고 있어 프랑스(0.6%)나 일본(2.9%) 등 선진국은 물론 현재 건설 추진중인 대만(4.4%)에 비해 과다하다.특히 IMF 체제 이후 환율·금리·물가 등의 추가비용과 시발역∼남서울역간 노선건설비 등 누락부문이 포함될 경우 투자규모는 GNP대비 8.5% 수준으로 불어나게 됐다.더구나 사업기간은 일본과 프랑스가 약 5년5개월인데 비해 우리는 무려 13년2개월이나 된다. 건설에 따른 막대한 투자손실은 불을 보듯 뻔하며,과다한 투자로 인해 흑자전환시기도 일본과 프랑스에 비해 2∼4배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사업을 중단하기엔 손실비용(약 17조8천5백억원)이 너무 크다.따라서 투자비 절감을 통한 투자효율성 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우선 고속철도의 사업주체를 철도청으로 통폐합,건성·운영의 일관된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억제해야 한다. 지금처럼 건설은 고속철도건설공단이 맡고,준공후 운영은 철도청이 담당하는 이원화된 체제로는 조직간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고 업무적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속철도 사업 규모를 대폭 줄여 단계별로 추진하되 우선 경부축의 최대병목 구간인 서울∼대전 구간을 조기 개통,물류비용 및 투자비 절감으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조기개통은 투자비 절감 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저속 전차로의 전락 방지,향후 호남 및 동서 고속철도와의 연계차원에서도 필요하다. ○여객·화물 겸용 확대를 아울러 서울∼대전간 정차 역사의 규모를 최소화시키고 지하구간을 지상으로 전환시켜 투자비 절감과 공기단축을 도모해야 한다.외국기술 도입시 수의계약 대신 공개경쟁 입찰을 지향,외화유출 규모를 줄여야 한다. 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은 여객용 고속철도이기 때문에 화물수송은 기존의 다른 교통수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경부고속철도를 독일과 스페인처럼 여객 및 화물 겸용으로 확대시켜 경제성과 수송 효율성을 높야 한다. 부족한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서는 외자도입을 적극 추진하고,지하자금의 양성화 차원에서 무기명 장기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하며 운영주체를 민영화나 법인화시켜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재원확보와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을도모해야 한다. 그러나 투자비 절감과 투자재원 확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준공 후의 실질적인 운영과 관련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즉,프랑스나 일본 등 선진국의 경영전략과 경험 등을 토대로 운영프로그램의 준비를 서둘러 지금과 같은 논란과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고속철도 정차역의 증설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국내항공 노선의 재정비 ▲전국 및 대륙간 고속철도망 등 고속철도 중심의 종합적인 교통네트워크 구축이 강구돼야 한다.
  • 추준석 중기청장 개청 2돌 일문일답

    ◎“벤처기업 창업에 1조원 지원”/업종전환·신설 등으로 연내 3천곳 설립/자금난 덜게 중기제품 정부 구매 앞당겨 추준석 중소기업청장은 11일 중기청 개청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벤처기업 창업촉진을 위해 올해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김대중 당선자가 5년동안에 벤처기업 2만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는 데 ▲2만개중 1만개는 새로 창업하고 1만개는 기존 중소기업의 기술력강화를 통해 벤처기업화하면 된다고 본다.올해는 창업 2천곳과 벤처기업화 1천곳 등 3천개의 벤처기업을 만들 생각인데 쉬운 게 아니다.창업에만 업체당 3억원씩6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비실명 채권발행과 세계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의 차관으로 자금을 활용,1조원의 창업자금을 조성,지원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중이다. ­판매난과 원자재수급난이 심한데. ▲요즘 하루 1백여개의 중소기업이 부도를 내고 쓰러진다.고금리와 자금난이 중요한 원인이지만 판매난과 원자재난도 한몫을 하고 있다.원자재 수급을 위해 조달청의 중소기업용 원자재 구매자금 예산을 올해 1천억원 증액,2천2백5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또 단체수의계약물량을 올해에 한해서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35조원에 달하는 69개 정부기관의 중소기업 제품구매를 3월까지로 앞당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업무도 이관받나. ▲이들 두 기관은 업무 성격상 중소기업 지원기관이라고 봐야 한다. ­조직개편 방향은. ▲통산부의 중소기업정책관실과 인원을 이관받는다.현 조직은 기능중심으로 개편돼 1기획관 5국체제가 될 것이다.
  • ‘부동산 마트’ 등장/급매물 중개서비스/이달 중순 문열어

    부동산 급매물 중개시장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일반 매매와 법원경매를 접목해 부동산 급매물을 중개하는 계약경제일보의 ‘부동산 마트’ 가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부동산 마트’는 20%의 감가율이 적용되고 1달 단위로 열리는 법원경매와는 달리 매도자가 10∼30%의 감가율을 임의로 정할 수 있고 1주일 단위로 거래기간을 잡을 수 있다.또 매도자는 빠른 시간에 부동산을 팔 수 있고 매수자는 까다로운 법원경매를 통하지 않고도 값싼 매물을 구입할 수 있다.급매물을 내놓을 사람이 ‘부동산마트’ 본·지점을 통해 중개를 의뢰하면 계약경제일보와 인터넷(http://www.ggi.co.kr/),PC통신(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인포샵 goggi) ARS 700­3377를 통해 소개되고 원매자가 나타나면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원매자가 2인 이상이면 경매,1인이면 수의계약이 이뤄지며 원매자가 없거나 유찰될 경우 감가율을 적용해 1주일 뒤 다시 거래가 진행된다.(02)711­9114
  • 국방부 잠수함 사업자 현대­대우 실사뒤 선정

    국방부는 29일 차기 중형 잠수함사업과 관련,“잠수함 전문업체로 분류된 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 등 2개 업체를 상대로 실사를 벌여 적격업체를 선정,수의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던 당초의 방침을 바꿔 2개 업체에 공정한 참여 기회를 준 뒤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방부 이청남 방위사업실장은 “사업의 특수성과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현행 무기체계 획득관리규정 이외 별도의 관리규정을 마련했다”며 “이에따라 해군에 곧 실사단을 구성,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뒤 국내외 주계약업체를 선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러나 선정시기는 실사기간에 따라 상당기간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가 마련한 별도 규정에 따르면 해군은 소요제기-시험평가-주 계약업체 선정 등 통상적인 무기도입체계와 달리 국·내외 주 계약업체를 우선 선정한 뒤 나머지 절차를 밟으면 된다.
  • 현대,방산계획에 ‘딴죽걸기’/‘고등훈련기’분야서 삼성과 한판태세

    ◎‘대형수송함’ 수의계약 법적 대응 별러/대우의 경전투헬기사업 유지도 반발 대형 방위산업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현대그룹이 경쟁사와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현대는 18일 차기잠수함 사업(SSU)과 관련,정부를 상대로 ‘방위산업참여권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을 직무유기죄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대는 고등훈련기 사업(KTX­Ⅱ),대형 수송함사업(LPX),경전투헬기사업(KLH)에 대해서도 계약절차의 하자를 들어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일각에선 현대가 대선정국을 맞아 방위사업계획의 재검토를 유도하려는 시도라는 시각이 있다. ▲차기 잠수함 사업=기존 1천200t급 209잠수함보다 큰 1천500t급 중형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가 2조원.현대는 수의계약인 경우에도 2개사 이상 업체에 견적서를 요구해야 함에도 국방부가 현대에 견적서를 요구하지 않은채 대우와 수의계약을 하려한다며 현행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그러나 대우는 이 사업이 209 잠수함의 성능개량사업에 불과하며 척수도 3척이어서 중복투자 방지차원에서도 대우가 사업자로 지정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입장.국방부가 관련규정도 고쳐 문제될 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 ▲고등 훈련기 사업=현대는 삼성과 고등훈련기(KTX­Ⅱ)사업추진 문제를 놓고도 격돌하고 있다.이면에는 삼성항공의 기술 제휴선인 미 항공우주업체 록히드마틴과 현대우주항공의 기술협력업체인 독일 항공업체인 EASA간의 이해관계마저 걸려 있다.현대우주항공은 국방부가 KTX­Ⅱ와 관련,독일 DASA에 공식적인 사업제안요구서도 보내지 않은 채 임의적으로 DASA를 검토대상에서 배제시켰다고 주장.현대는 항공기사업의 경우 권리행사가 한·미 정부간의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데도 정부가 미국과 MOU를 체결하지 않은 채 국방부 서한을 근거로 KTX­Ⅱ사업추진을 강행했다고 지적.이에 대해 삼성항공은 KTX­Ⅱ사업의 경우 지난 7월초 고건총리 주재로 열린 ‘항공우주산업정책개발심의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는 입장.특히 미 록히드마틴측과 체결한 수출승인서(E/L)를 미 의회가 승인해준만큼 법적인 효력이 충분하다는 반박논리를 펴고 있다.이 사업은 약 1조6천억원을 투입,고등훈련 및 경공격 임무를 지닌 군용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05년말까지 개발해 공군 소요분 94대를 인도하고 나머지는 전량 수출하게 된다. ▲대형 수송함 사업=2004년까지 2천4백억원을 들여 전차 상륙돌격차 헬기 등 장비와 병사를 대량으로 실어 나를수 있는 1만t급 대형 수송함을 건조하는 사업.현대는 국방부가 물량배분 차원에서 한진중공업을 사업자로 결정,수의계약하려한다며 복수경쟁을 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을 한다는 방침. ▲경전투헬기 사업=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수뢰사건으로 미뤄졌던 사업으로 국방부가 최근 재추진 방침을 세우고 기존 사업시행자인 대우중공업을 통해 99년부터 독일의 BO­105기 12대를 인도받기로 했다.현대는 대우중공업이 이 전 장관에 기종 선정 대가로 1억5천만원을 준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대우중공업을 사업자로 유지시키는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주장.반면 대우측은 수뢰사건과 관계없이 90년 사업자 지정 이후 사업시행을 기다려온 대우의 기득권이 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잠수함 수의계약 금지 가처분신청/현중

    ◎국방부 대우와 계약 추진… 현대참여 봉쇄 현대중공업은 18일 차기 잠수함사업(SSU)과 관련,국방부를 상대로 현대에 견적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고는 대우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못하도록 ‘방위산업 참여권 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 현대중공업은 신청서를 통해 “국방부는 차기 잠수함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우중공업에만 견적서 제출을 요구했으며 이를 검토한 후 대우중공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이미 발주된 잠수함 9척에 대해 국방부는 대우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맺으면서 단 한차례도 현대중공업에 견적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대우와 함께 잠수함 건조 전문방위업체로 지정된 현대중공업의 방위산업 참여권을 의도적으로 침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택공사 상가용지 선착순 분양

    ◎부천중동 44필지 등 전국서 100여필지… 모두 수의계약 대한주택공사가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분양중인 상가용지가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주공이 공급하는 상업용지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내에 조성돼 단지내 주민은 물론 각종 공공·상업시설 등의 유치에 따른 유입인구가 많아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상업용지는 원칙적으로 일반 공개경쟁입찰로 분양된다.다만 팔리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선착순 분양한다. 현재 주공이 선착순 분양중인 용지는 부천 중동의 상업용지 44필지 등 전국에 모두 100여 필지에 이른다.수의계약 토지는 지역여건이 불리하거나 발전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쉽다.그러나 수의계약은 일반분양 이후 지역여건이 충분히 성숙된 뒤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기 투자의 위험부담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잘만 고르면 훨씬 저렴한 공개예정 분양가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또한 계약금 10% 외에 잔금 90%에 대해서는 5년 할부(연리 9.5%)를 시행중이어서 자금부담도 줄일수 있다. 특히 주공의 미분양 용지는 지적정리까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계약과 동시에 잔금에 대한 대금납부이행이 보증되면 즉시 소유권의 이전도 가능하다.
  • 반부패라운드(외언내언)

    우리나라도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른바 선진국그룹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회의에서 국제거래와 관련된 뇌물방지협약을 제정키로 합의했다고 한다.보도에 따르면 외국공무원에게 사업목적상 뇌물을 줬을 경우 해당기업이나 기업인은 자국과 상대방국가는 물론 제3국에 의해서도 기소되고 뇌물제공으로 얻은 이익은 전액 몰수된다는 것이다. 또 뇌물제공을 위한 돈세탁과 회계장부조작행위도 처벌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회원국 모두에 적용되는 이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도 내년 3월말까지 국내기업의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을 규제하는 ‘해외부패방지법(가칭)’을 제정해야 한다.이러한 법은 각국에서 99년1월부터 일제히 발효토록 돼있다. 국제입찰이나 수의계약을 통해 수주하는 건설·기계설비제작 등 각종 해외사업의 부패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OECD주도의 반부패라운드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국제적 협약제정 움직임은 다른나라보다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때마침 정치권에서 김대중씨 비자금문제로 여야가 살벌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터여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잖아도 우리는 전직대통령 비자금파문과 한보사태를 거치는 동안 국제적으로 뇌물이 판치는 국가로 낙인이 찍힌 상태다.부정부패가 만연한 것으로 조소와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매우 시급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듯 우선 국내에서 뇌물수수를 당연한 것으로 보는 구태의연한 의식의 대변혁이 있어야 한다.특히 정경유착은 하루 빨리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하다.그래서 정치와 경제가 상호 기생하는 그릇된 풍토가 이 땅에서 없어져야 국제무대에서도 공정한 게임을 펼치며 살아남을수 있다. 뇌물아닌 정당한 경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활력에 찬 국가발전으로 명실을 고루 갖춘 선진국이 돼야 한다.그렇다면 당장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정치권에서 비자금을 추방하고 국회에 계류중인 ‘돈세탁방지법안’을 미련없이 통과시키는 일일진데,두고볼 일이다.
  • 현대중 잠수함사업 추진/“대우중과 경쟁”… 정부에 허용 요구

    현대중공업이 9일 그동안 사실상 대우중공업에서 독점해온 국산 잠수함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 김정국 사장은 이날 서울 계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차기 잠수함 개발사업에 경쟁체제가 도입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가 94년부터 추진한 차기 잠수함 개발사업은 2천500∼3천t급의 중잠수함이 아닌,대우중공업이 9척을 이미 건조한 ‘209’급의 개량형 개발사업으로 굳어지고 있어 건조 경험이 축적된 대우중공업이 이 사업을 계속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대우중공업은 87년 3척이 발주된 1차 잠수함 건조사업이후 계속 수의계약에 의해 잠수함 사업을 독점해 왔다고 현대는 주장했다. 김사장은 “해상 방위산업중 수상함은 복수 경쟁체제가 유지되고 있으나 유독 잠수함은 87년 사업개시 이후 계속 수의계약에 의한 특정업체의 독점이 유지되고 있어 기술이전과 가격경쟁력 제고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참여업체가 복수화되면 대우중공업과의 경쟁을 통해 한국업체의 잠수함 설계능력,가격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우성건설 3차입찰 유찰/인수업체 수의계약 선정

    제일은행은 24일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우성건설그룹의 제3자 인수를 위한 제3차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참여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자동유찰됐다고 밝혔다.이번 입찰에는 총자산과 매출액이 각 2조5천억원과 1조5천억원 이상이면서 부채비율이 1천% 이하인 업체로 인수자격이 제한됐었다.
  • ‘토공 수의계약 토지’ 노려라/유찰된 택지·상업용지 등 많아

    ◎위험부담 없고 분양대금 저렴 한국토지공사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공급분을 제외한 대부분을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이다.부동산 투기가 만연하던 과거와는 달리 입지여건이 좋은 필지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 토공측의 귀띔이다. 따라서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면 토공의 수의계약 대상토지를 활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같다. 토공이 개발한 택지는 원칙적으로 추첨제 분양이다.다만 상업용지 등 수익성 토지는 경쟁입찰로 공급한다.추첨제 분양이나 경쟁입찰에서 팔리지 않은 땅은 수의계약으로 전환,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수의계약은 일반분양보다 나중에 이루어지므로 지역의 발전성과 단지의 성숙도를 감안해 매입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작은 편이다.특히 수의계약은 일반 분양시점에서 수의계약 시점까지의 기회비용 등을 고려할 때 매입가가 상대적으로 싼 측면도 있다.
  • 돈받고 조례 개정/대전시의원 구속/수의계약 수뢰 구청과장도

    대전지검은 18일 대전시의회 황명진 의원(64·자민련)과 대전동구청 회계과장 이희방씨(47)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혐의로,사단법인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대전시 동구지회장 임인환씨(45)를 뇌물공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의원은 시의회 산업건설분과위원장으로 있던 지난해 12월 임씨로부터 “민자유치로 주차장을 설치한 자(기존 업자)에게 수의계약의 방법으로 관리수탁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한 ‘대전시 주차장 조례안’을 삭제해 공익법인만 받을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조례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의결한 뒤 사례비 명복으로 3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씨는 지역교통과장으로 있던 지난해 12월 임씨로부터 “동구관내 공영 유료주차장중 수익성이 좋은 중앙데파트­영교 하상주차장관리권을 수의계약으로 딸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1천6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5월 동구청이 발주한 각종 관급공사를 수주한 T건설 등 6개 업체 대표에게 “불우공무원에게 지급할 돈을 달라”고 요구,모두 6백50만원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 기아 제3자 인수안 제기/금융연,재경원에

    ◎“부도전 주식 공매방식 타당”/국민경제 고려 법정관리·파산은 부적절/채권단서 현경영진 압박방안 모색해야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오는 29일 채권행사 유예기간이 끝나는 기아그룹은 주식 공개매수에 의해 제3자에게 인수시키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는 의견이 공식제기됐다.반면 부도후 3자인수나,법정관리는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채택할 방안이 못되는 것으로 지적됐다.이같은 대응방안은 기아사태의 해결을 주도하고 있는 재정경제원이 용역을 의뢰한 결과여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연구원 자본시장팀은 12일 ‘기업부실화 현황과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경제적 측면에서 기아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채권단의 채권회수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은 물론 부도나 파산 등과 달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된다는 점에서 제3자에 의한 기아인수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이에 따르는 경제력 집중에 대한 우려는 공정거래관련법에 의해 판단할 사항이며 국민정서나 여론의 비난보다 기아의 다수 주주의 재산권 보호가 주식회사 또는 자본주의 근간을 보호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다수 주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도 공정한 방법은 타기업에 의한 공개매수 제의를 기아주주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3자 인수 추진에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현 경영진의 반대이며,이를 극복하려면 채권단이 보다 강력한 제재수단을 활용,기아 주주집단이 재산권 보전을 위해 경영층에 압박을 가하는 방안을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은 기아자동차의 주식 시가총액은 9천8백32억원이므로 상위재벌에 의한 공개매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기아주식 시장가에 30%의 프리미엄을 제시하고 지분의 40%를 확보하려면 공개매수자는 5천2백억여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도처리후 현 경영진을 퇴진시키고 공개입찰이나 수의계약으로 제3자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협력사의 연쇄부도로 경제적 충격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적절한 대안으로 평가됐다.법정관리도 기아가 자력으로 회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으나 채권단은 모든 권리행사 수단이 정지되기 때문에 기아그룹 채권단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유인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기아를 파산시킬 경우 채권자 및 주주의 손실과 사회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의 부실기업 처리는 아직까지는 일정부분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며 특히 은행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부실기업이 발생할 경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 한보철강 수의계약 매각 추진/3차공개입찰도 유찰

    ◎제일은행/21일까지 인수의향·방법 모집 12일 실시된 한보철강의 공개입찰이 또 다시 유찰됐다.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이날 하오에 실시된 한보철강 제3차 공개입찰에 응찰한 업체가 없어 자동 유찰됨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한 제3자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제일은행은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개별 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 및 인수방법을 모집할 계획이다.한보철강 인수에 뜻이 있는 기업은 인수방법으로 주식매각방식 뿐아니라 자산인수방식을 포함한 다른 가능한 모든 방식을 제시할 수 있다. 제일은행은 1차로 주식인수방식의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와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주식인수방식을 제시한 업체가 없으면 다른 인수방식을 제시한 업체의 제시내용을 검토한 뒤 운영위원회에 올려 매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이미 자산인수방식의 의향서를 낸 상태여서 모집기한까지 다른 기업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과 이들 업체간에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정부공사 적격심사낙찰제 대상/30억원이상으로 확대

    ◎재경원 내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 가운데 입찰 최저가와 시공능력을 함께 심사해 낙찰자를 정하는 ‘적격심사 낙찰제’의 대상이 현행 58억3천만원 이상에서 3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재정경제원은 10일 입찰과정에서의 예정가격 누출시비를 없애고 중소기업에게 정부발주공사의 참여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가를 당사자로 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내용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정부투자기관 등의 공사발주와 계약에 적용되며 내년부터 시행된다. 개선안은 적격심사 낙찰제 대상을 확대하고 동시에 예정가격 90% 이상 중 최저가로 낙찰되는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 대상을 58억3천만원 미만에서 30억원 미만으로 줄였다.최저가에 의존하는 입찰방식을 시공능력 위주로 바꾸기 위해서다. 정부는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수의계약 대상을 공사의 경우 5천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물품 및 용역은 2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넓혔다.중소기업 10개를 선정해 이 가운데 경쟁입찰하는 ‘지명경쟁입찰’ 대상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했다.
  • 오너가 만능일수 없다(위기의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10)

    ◎오만한 베짱투자 낭패의 길로/“내회사 내맘대로” 전문경영인 건의 묵살 일쑤/재벌2세 저돌적 사업확장도 ‘눈물의 종착역’행 ‘부자 3대를 못넘긴다’는 말처럼 자생력을 갖지 못하고 쓰러지는 기업들은 오너의 행태에 문제가 있다.날로 번창하던 기업이 망한 뒤 “기업은 과연 오너의 전유물인가”라며 회한에 젖는 전문경영인들이 적지 않다. 오너의 잘못된 행태 가운데 가장 큰 부작용은 전문경영인의 의견을 묵살한 채 개인기업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공통적으로 지적된다.삼미는 철강사업과 연계된 공업용 다이아몬드 사업에 착수하면서 삼미화인세라믹스를 세웠다.일부 전문경영인들이 먼저 사업성을 검토할 것을 건의했지만 김현배 회장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미도파가 인수·합병(M&A)에 시달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며 최고경영자의 마이동풍식 고집에 직결된다.대농그룹의 간부 박모씨는 “미도파가 M&A 파동에 휘말리기 직전 박영일 회장에게 ‘정체 불명의 세력이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는 주식시장의 이상기류를 보고했으나 ‘설마 남의 회사를 그렇게 쉽게 먹을수 있겠느냐’며 핀잔만 들었다”고 오너의 우유부단한 자세를 비판했다. 재벌 2세 등의 저돌적인 경영도 몰락을 자초한다.대구의 하나백화점을 보자.창업주 2세인 이 백화점 사장은 93년 부친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자마자 백화점 왕국을 꿈꾸며 저돌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갔다.1년만에 3곳에 분점을 신설하고 부도로 무너진 구미시 다모아백화점을 3백10억원에 인수하는 등 ‘과감하게’ 밀어붙였다.결국은 자금난에 봉착,백기를 들고 말았다. 세계 3대 피아노 생산업체이던 삼익악기도 2세인 30대의 이석재 회장이 패기와 의욕을 앞세워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한 나머지 지난해 10월 법정관리 신세가 됐다.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에이스가구 삼송산업 등을 계열사로 만들었으나 적자로 금융부담만 가중됐다.규모가 크고 작은 차이만 있을뿐 오너의 덩지키우기식 경영은 똑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기업주가 정경유착 등에 집착한 기업은 어떤가.‘하나회’ 멤버였던 군출신 인사가 78년에 설립한 장복건설은 5·6공 시절 신군부와의 인연을 바탕삼아 가파른 성장세를 탔다.이 회사는 84년부터 87년까지 수의계약으로 정부발주공사를 많이 따냈다.그러나 문민정부가 들어서자 수주가 끊기면서 93년 부도를 내고 바로 침몰했다. 건영그룹의 전직임원은 “오너들은 대체로 은행돈을 많이 끌어쓰면 (은행이)부도처리 하기가 힘들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기업을 공개하고도 개인 것으로 착각하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또 “기업 규모가 작을 때는 주먹구구식 경영이 가능하겠지만 덩지가 커지면 전문경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참모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식 경영기법을 도외시한 채 점술가를 찾은 사례는 과연 이들이 경영인인지를 의심케 하기도 한다.한보의 정태수 전 총회장이 사업을 확장할 때마다 단골 점장이의 말에 의존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건영의 엄상호 전회장도 “중국에 가면 큰다”는 점술가의 말에 현혹돼 자금사정이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3천만달러 들여 중국의 아파트 재개발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경영진의 만류는 안중에도 없었다고 한다.자금과 관련된 모든 결재는 오너가 개인적으로 활용하는 비서실과 기획실에서 이뤄지고 상오 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 하오에 갑자기 뒤바뀌는 경우에는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던 것이다.
  • ‘포철 한보철강 인수’ 긍정 검토/정부·채권단

    ◎3차입찰 유찰시 중점 논의/공개입찰 자산매각도 고려 정부와 제일은행 등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은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제시한 한보철강의 자산인수 방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포철 등과의 수의계약보다는 공개입찰을 통한 자산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5일 “포철과 동국제강이 2조원에 한보철강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은 협상의 시작”이라며 “채권은행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금액은 절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한보철강의 장래 수익성과 시장가치를 평가할 때 3조원 이상에서 인수가격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3차 입찰에서도 유찰될 가능성이 높아 한보철강의 자산만 인수하는 방식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시열 제일은행장도 이날 “포철의 자산인수 제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방안중 하나이지만 포철과의 협상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철과 동국제강은 지난달 29일 한보철강의 2차 공매입찰이 유찰되자 채권은행단에 한보철강의 자산을2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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