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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미시령터널 民資로 건설

    강원 영북지역의 동서를 관통하는 미시령 터널공사가 민자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18일 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미시령터널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도는 다음달중 사업 설명회를 거쳐 내년 7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속초시 노학동간 15.67㎞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미시령 도로사업은 민자 1,466억원을 들여 미시령 정상 3.69㎞구간을 터널로 뚫게 된다.1,255억원의 국비가 소요되는 터널 양쪽구간 11.98㎞는 터널 사업자에게 수의계약으로 맡기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 강원도는 이와 관련해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 도로의 무상사용 권한을 주고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는관리운영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자회사와 수의계약 공기업 예산낭비 심각”

    공기업들이 용역 및 공사 계약 과정에서 대부분의 물량을 자회사들에 수의계약을 통해 넘김으로써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김경재(金景재) 의원은 15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산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기업들은 수의계약의 비중이 엄청나게 높고 수의계약의 대부분을 자회사에 넘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한전의 경우 공사 및 용역발주금으로 지난 96년 이후 3년간 약 3조2,7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면서 1조8,700억원을 수의계약으로 처리했다. 이 중 86% 가량인 1조6,000억원을 한전 자회사에 발주했으며,일반경쟁입찰낙찰률이 80%인 데 반해 자회사 수의계약 낙찰률은 97.77%로 결국 1,700억원의 예산낭비를 초래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주시 무분별 용역발주 사전 차단한다

    용역 남발을 막기 위해 전주시가 ‘용역과제 사전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광주시는 각종 학술·연구 용역발주때 적격심사제를 도입해 용역 부실화를방지하기로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용역 관련 개선방안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13일 무분별한 용역 발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에따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시 국장급 간부 2명과 시의원 3명,용역과제관련 전문 교수 등 모두 12명을 위원으로 한 용역 사전 심의위원회를 설치,발주 전에 용역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기로 했다.시는 관련 조례안을 마련,오는 18일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심사제도는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낸 세금의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도 그동안 수의계약이나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돼 베끼기·짜집기 등으로 인한 부실 시비를 빚었던 각종 학술·연구 용역에 적격심사제를전국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중 학술·연구 용역에 대한 적격심사기준안을 마련한 뒤 행정자치부 승인을 거쳐 올 연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지난달 개정된 국가계약법시행령은 최저가낙찰제를 적격심사제로 대체했으나 연구·학술 용역에 대해서는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시는 용역업체를 선정할 때 입찰가와 적격심사 결과를 ▲10억원 이상 용역은 30대 70 ▲5억∼10억원은 50대 50 ▲1억∼5억원 70대 30 ▲1억원 이하 80대 20의 비중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적격심사 대상 용역으로 검토되는 분야는 기초·응용과학에 관한 연구,도시계획 지적고시 작성,환경영향평가,교통량조사 등이다. 광주시가 최근 발주한 학술·연구 기타용역은 ▲97년 전체 84건중 15건 ▲98년 97건중 31건 ▲99년 41건중 18건 등 전체 용역의 20%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동아건설, 정부상대 80억 청구소송

    동아건설산업은 11일 쓰레기 매립지 조성 공사를 도급받는 조건으로 김포매립지를 넘겼는데도 정부가 소각로 건설공사 시공자를 경쟁입찰을 통해 다른 업체로 선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8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동아건설은 소장에서 “지난 80년 김포지구 공유수면 1,140여만평에 대한매립면허를 받고 공사를 하던 중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확보하려는 정부의요구에 따라 87년 쓰레기 매립지 관련 공사를 수의계약키로 협약을 체결한뒤 간척지 627만여평을 환경관리 공단에 450억원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성인오락기업체 세무조사

    국세청이 사행성 성인오락기 제조업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김성호(金成豪) 서울지방국세청장은 7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성인오락기 제조업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겠으며 앞으로 사행성성인오락기에 대해 철저하게 특별소비세를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게임기기 ‘트로피’의 제조업체인 ‘세가게임머신’이 탈세했다는 혐의점을 잡고 현재 관할 영등포세무서가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의원은 이날 “세가게임머신은 지난4월 첫 출고 이후 7월 사업장 폐쇄때까지 한푼도 특소세를 내지 않았다”며김청장에게 대책을 촉구했다. 국회 건교위의 한국공항공단 감사에서는 공단측이 사무실을 무상임대하고공항내 편의시설을 수의계약함으로써 입는 손실이 연간 1,647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조진형(趙鎭衡)의원은 “공단이 국정원,검찰청,경찰청 등 24개 기관에 무상 임대하고 있는 시설은 공항 전체 사무실 면적의 28.2%인 1만8,423평으로 이 사무실을경쟁입찰을 통해 임대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53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공항내 114개 임대업소 가운데 56개를 수의계약으로 임대하고 있다”면서 “수의계약 물량을 경쟁입찰로 돌릴경우 117억원의 임대료 수입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현대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이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통합을 위해 주가를 높일 필요 때문에발생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민 추승호기자
  • 검찰,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에 강제 구인장

    서울지법 형사1단독 성기문(成箕汶)판사는 21일 97년 3월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수의계약과 관련해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국민회의 부총재 정대철(鄭大哲)피고인이 두 차례 법정에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다음달 5일 오후 2시에 출두하도록 강제구인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학(李載學·39·구속)피고인이 증언을 위해 법정에 나왔는데 정 피고인이 출석치 않는 것은 재판 지연 의도로밖에 볼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지방 토착비리 뿌리뽑는다

    정부는 연말까지 일선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인사와의 유착 등이른바 토착비리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특정 업체나 민원인과 유착돼 편파적이고 특혜를 주는 공직자도 색출해낼 계획이다. 정부는 반부패특별위원회 설치를 계기로 공직 부패를 근원적으로 척결하기위한 본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15일 43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4대 중점 점검사항을 시달했다. 정부가 반부패특위를 구성,검찰의 반부패특별수사부의 설치에 이어 강도높은 공직기강 확립의지를 천명하는 등 부패대책에 전방위 총력 대응에 나섬에 따라 공직사회에는 당분간 강도높은 사정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시달된 4대 점검사항에는 직원 인사와 관련한 금품수수 및 압력 청탁,그리고 업무와 연관된 선물이나 향응을 받는 행위도 포함된다. 정부는 각 지방에서 기관과 업계,지역인사가 유착돼 고질적인 부정과 비리를 야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정보에 따라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 등 봐주기식 행정처리를 한 뒤 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받는 공무원에 대한 첩보도 상당수 입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공직자의 ‘떡값’ 등 금품수수,국가 주요시설 경계·경비,각종 안전사고 예방,비상근무 체제 등도 집중 점검하기로했다. 정부는 그러나 공직사회에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연말까지 모범 공무원을 대대적으로 발굴해 포상하기로 했다. 또 과다·중복 감사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기관은 자체감사를 하지 않는 감사생략제의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중에 각 기관별로 감사 및 감찰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비위공무원에 대한 징계실적이 전년보다 33.1% 늘어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도 일부 기관의 경우 공직기강 확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환경상품 내년 69개로 확대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상품의 종류가 늘어난다. 환경부는 공공기관이 입찰에 부치지 않고 임의 계약할 수 있는 환경마크 부착 상품의 종류를 현재 49개에서 2000년 69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2000년에 공공기관 수의계약 대상으로 선정될 상품은 주방용 세제,식기 세척기,부엌용 목제 식탁,가정용 장롱,접착제,전기 진공청소기,샤워 꼭지,사무용 수정액 및 테이프,마킹펜,자동차용 기어오일,디젤 자동차용 엔진오일,기름 연소 온수보일러,메탈핼라이드 램프 안정기,나트륨 램프용 안정기,스프레이식 방청 윤활유,냉·온 음료용 자동판매기,냉동·냉장 쇼케이스,일반 소비자용 건전지,그리스 등 20개 품목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공기업 임직원에도 가계지원비

    공무원들이 올해 안에 기본급 기준으로 125%의 가계지원비를 지급받게 된데 이어 공기업 임직원들도 같은 비율의 가계지원비를 받는다. 기획예산처는 18일 예산처 대회의실에서 20개 공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 실무회의를 열어 가계지원비를 지급하기 위해 정부투자기관의올 예산편성 지침을 바꾸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총인건비 기준으로 97년과 비교해 지난해 4.1%,올해 4.5% 등 모두 8.6%가 삭감된 공기업 임금의 삭감폭은 4.3%로 줄었다. 또 대학생 자녀 학자금의 융자 전환과 경조사비 폐지 등 복리후생비 관련제도개선은 단체협약을 개정해 조속히 시행하도록 했다. 일부 공기업의 사장 집무실과 접견실 등이 지나치게 넓거나 호화로워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간을 축소하도록 했다. 예산처는 앞으로 공기업 경영혁신 지침의 이행 여부를 점검해 성실하게 이행하는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투자기관의 경우에는 노사관계 및구조조정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비율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 공기업의 물품구매과정에서 수의계약률이 평균 20% 수준으로 너무 높아 공정경쟁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토록 했다.이를 위해 수의계약의 근거가 되는 ‘정부투자기관 회계규칙’과 내부 규정을 개정,경쟁을제한하고 있는 요소를 없앨 방침이다. 예산처는 2000년까지는 공기업의 거품과 비효율을 제거하는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되 2001년부터는 자율·책임경영체제를 구축토록 할 계획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해태음료 홍콩투자기관에 매각

    해태음료가 홍콩에 본사를 둔 국제투자기관에 팔리게 됐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지난 16일 국제입찰에서 국내외 10여개사로부터입찰을 받은 결과 홍콩의 클라리온 캐피털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해태음료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작업은 별도로 하지 않고 자산의 실물 확인작업 등 간이절차를 거친 뒤 오는 27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 조흥은행은 “클라리온 캐피털의 입찰금액은 계약체결 전까지 공개할 수 없지만 채권단 제시가격(2,360억원)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해태음료 종업원은 전원 승계되고 기존 상거래관계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리온 캐피털은 주로 아시아지역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국제투자기관으로,해태음료를 인수해 정상화시킨 뒤 다시 제 3자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을것으로 보인다.조흥은행은 당초 제일제당과 해태음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의계약을 하려 했으나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으며,제일제당은 이번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박은호기자
  • 6대분야 고질부패 집중 척결

    정부와 여당은 17일 부패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건축,건설,세무,경찰,환경,식품위생 등 6대 분야를 부패취약 분야로 지정,별도의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당정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6대 부패취약분야 70대 개혁과제를 분야별로 요약했다. ■건축분야 관련 공무원의 재량권 축소를 위해 시행령,시행규칙,고시,조례,규칙 등의불명확한 규정을 투명하게 개정한다.장기적으로는 금지되는 행위만을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네거티브 리스트제’를 도입한다.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고 공무원의 금품수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건축신고제를 확대한다.현행 도시 및 준도시지역에 100㎡ 이하로 돼있는 건축신고대상 범위를 330㎡ 이하로 확대한다. 각 과로 분산돼 있는 건축인·허가 관련 부서를 건축법에 규정된 전담부서로 통합해 준공검사 등을 일괄처리함으로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민접촉 기회를 축소한다. 건축위원회,도시계획위원회 등 건축관련 주요 심의회에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반드시 참여시킨다.주요 인·허가 처리과정과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불신을 제거한다. ■건설분야 물량,예산액,개략적인 발주시기 등 분기별 발주계획을 인터넷에 공개,다수의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한다.수의계약 사유를 엄격하게 적용해 가능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수의계약이라고 하더라도 3,000만원 이상 공사의 경우 견적서 제출기회를특정사업자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에 개방한다. 계약관련 규정을 위반한 공무원에 대한 행정처벌을 강화한다.계약체결 후설계변경 등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신청이 있는 경우,30일내에 처리하도록명시한다. 입찰·계약과정의 부당행위에 대한 조정기구를 신설한다.일정금액 이상의공사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때나 중대한 설계변경시 시민대표를 참여시키고,주민청구시 사업내역을 공개한다.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외국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감리검수단을 구성해주요 건설현장의 감리실태를 불시에 점검한다. 금품을 제공한 사람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의 거래제한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고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수 있도록 근거법령을 마련한다.부패행위,부실시공,예산부정 사용행위 등에 대해 국민들이 고발하거나일정 수 이상의 국민의 동의를 얻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고발시고발로 인한 정부수입의 5∼15%(최고한도 10억원)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세무분야 납세자와 세무공무원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의 지역담당제를 폐지하고 과세자료 처리건수를 현행 연간 700만건에서 200만건으로 축소한다. 국세청을 세목(稅目)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한다. 향후 5년 동안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공제를 확대한다.음식,숙박 등 현금중심거래 업종에 대해서는 카드매출액의 부가가치세 세액공제비율을 현행 1%에서 2%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소득의 10%를 초과하는 카드사용액에 대해 초과액의 10%에 해당하는 소득을 공제한다. 113만명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및 54만명에 이르는 간이과세자제도는 조세부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간이과세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가추천하는 전문가를 세무서 단위의 각종 위원회·협의회 위원에 포함시켜 운영의 공정성을 높인다. 조세범의 형량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새로운 유형의 탈세범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는 등 조세범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인다. 조세와 관련된 비리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발로 인해 1,000만원 이상을포탈세액으로 징수할 경우,징수액의 5∼15%(최고 1억원)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부패와 관련해 해임 이상의 처분을 받은 세무공무원에 대해서는 5년간 세무사 개업 및 세무법인,세무사사무소에의 취업을 제한한다. ■경찰분야 적발위주의 교통단속을 지도와 교통소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음주운전,신호위반,중앙선 침범,난폭운전 이외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사전지도를 강화한다. 과속은 사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예고단속을 실시하고 시내 등 교통혼잡지역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소화한다. 교통사고 조사시 반드시 피해자 가족이 입회하도록 하고 조사결과를 사고당사자에게 알려줘 사고처리의 투명성을 높인다.단순한 물적피해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형사책임 면책기준을 현행 80만원 미만에서 200만원 미만으로 상향조정한다.유착비리 방지를 위해 대도시 지역의 파출소는 단계적으로 대폭 축소,경찰서 집중순찰체제로 전환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접객업소에 대한 경찰의 직권단속을 금지한다.단속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시민단체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을실시한다. 경찰에 대한 시민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교수,시민단체대표등을 위원으로 하는 ‘경찰행정 시민평가단’을 운영,경찰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경찰청장이나 반부패위원회에 통보한다. 인사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전보(轉補)권역을 구분,특정권역에 일정기간 근무한 경우 다른 권역으로 전보하고 전보경합시 근무성적순으로 결정한다.경찰 승진심사시 인사권자의 재량에 따라 부여하는 지휘관추천점수 비율을 하향조정한다. ■환경분야 환경공무원은 위법행위를 단속할때 단속목적,단속사항,단속자신분을 공개하고 적발결과도 현장에서 점검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다. 대형 대기배출 사업장의 경우,굴뚝에 오염물질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고 전산망과 연계운영하여 24시간 상시감시함으로써 현장방문식 지도단속을 지양한다. 단속결과,조치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해 자의적인 단속과 처벌을 예방하고 잘못된 조치나 조치불이행 등에 대해서는 시민의 고발을 유도한다. 환경단속과 관련,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고발보상금액을 현행 1만원에서 5만∼10만원 또는 부과금의 5∼15% 수준으로 인상한다.단속과정에서 이뤄진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고발이 있을 때도 보상을 한다. ■식품위생분야 상업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시 유흥주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특별소비세를 부과해 단란주점을 유흥주점으로 전환토록 유도한다. 주택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을 엄격하게 단속해 노래방 등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경찰은 풍속위반사범 단속 및 범죄신고때만 제한적으로 식품접객업소를 출입할 수 있도록 ‘경찰관풍속 단속지침’을 운용한다. 불법 및 퇴폐,변태영업 신고에 대한 보상금을 현행 2만∼10만원에서 5만∼3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단란주점의 칸막이 및 조명규제 폐지를 검토한다.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식품제조,가공업 등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中企사업주도 산재보험 가입허용

    오는 2001년부터 중소기업 사업주도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해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3일 오전 세종로청사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된 중소기업 사업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2001년 1월1일부터 사업주 본인 또는 유족을 보험급여 수령자로 정해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특례조항을 신설했다. 개정안은 또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가 요양을 받는 기간만 간병료를 지급받도록 돼있던 종전 규정을 고쳐 내년부터는 요양기간이 끝난후에도 의학적으로 간병이 필요한 경우에는 간병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재해근로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범위를확대하는 내용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이 상정됐으나 외교통상부측이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배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의결이 유보됐다. 이도운기자 dawn@
  • 입찰 담합 제재 크게 강화

    입찰담합에 대한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담합을 주도하면 정부공사 입찰에참가할 수 없는 기간이 현재 6개월∼1년간에서 빠르면 이달 하순부터 1∼2년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12일 오전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이달 하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입찰담합을 주도한 사업자의 입찰 배제기간을 기존의 6개월∼1년 미만에서 1∼2년으로,담합을 한 자는 1∼6개월에서 6개월∼1년으로 확대하는한편 타당성조사를 부실하게 한 자에 대해 1개월∼2년을 적용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정부기관들이 사업자의 부도 등을 우려해 연대보증인을 세우라고 강요하는경우가 적지 않은데,이는 연쇄부도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금지를 시행령에 명시했다. 정부조달 사업 중 ▲모든 공사,용역과 2억원 이상의 물품조달은 ‘적격심사낙찰제’를 적용하고 ▲물품조달 2억원 미만은 ‘최저가낙찰제’를 적용키로 했다.지금까지는 30억원 이상 공사와 2억원 이상의 물품·용역에 한해 적격심사낙찰제를 실시했다. 이 제도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입찰한 사업자의 기술능력과 입찰가격을 종합 심사해 85점 이상이면 낙찰자로 정하고 점수에 미달할 경우 그 다음의 저가 입찰자를 같은 방식으로 심사해 나가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보호차원에서 수의계약 대상 건설공사의 범위를 기존의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우수제품인증마크(GQ)를 받은 제품의 경우도 수의계약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상일기자 bruce@
  • 수해복구工事 계약금 높여 지급

    행정자치부는 수해복구 시공업체에 계약금액 가운데 최고 70%까지를 착공이전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해복구사업 조기집행 지침을 전국 시·도에 시달했다. 공사 이전에 미리 주는 선급금은 현재 20∼50% 선이지만 지침에 따라 30∼70%로 상향조정된다. 특히 도로,하천,제방,농경지 등 대규모 복구공사의 경우 ▲여러 업체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분할계약제 ▲입찰공고기간을 5일 정도로 단축하는 긴급입찰제 ▲경쟁입찰에 드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수의계약제 등을 활용하게된다. 행자부는 또 도로,다리 등 공공시설물의 경우 피해 인접지역 기술직 공무원과 민간 설계 기술자 등으로 측량설계 지원단을 구성,복구 지원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투입시켜 이전처럼 측량·설계인력 부족으로 착공이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파·반파된 민간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위해 건설안전기술공단기술자 등 5개반 35명을 파주·동두천·가평·철원 등 피해지역에 파견했다. 한편 행자부는 재해대책비를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지방의회 의결을 거치지않아도 대책비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복구시기를 예년보다 3∼4개월 앞당길 수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
  • 한보철강 인수자-美‘네이버스’확정적

    지난 97년 1월 부도를 낸 한보철강이 미국 펀드사들의 모임인 네이버스 컨소시엄으로 넘어갈 것이 확실시된다.제일은행 등 채권단은 4일 네이버스 컨소시엄과 “신의성실의 원칙 아래 본계약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의 문서를 주고 받았으며,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인 네이버스 컨소시엄과 지난달 13일부터 협상을 펴왔으며,협상 시한은 4일로 끝났다”고밝혔다.이 관계자는 “네이버스 컨소시엄과 일종의 가계약을 했으며,매각가에 대한 협상을 더 한 뒤 돌발상황이 없는 이상 본계약을 할 예정”이라고밝혔다. 제일은행은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제시한 한보철강 인수가격은 본계약을 할때까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채권단은 수의계약 형태로 일괄매각할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A·B지구의 자산가치를 2조원대로 보고 국제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됐었기 때문에 매각가는 1조원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스 컨소시엄은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즈 자회사인네이버스 캐피털과중후산업 권호성(權浩成)사장 및 기관투자자들로 구성돼 있다.한보철강 인수전은 올 초부터 네이버스 컨소시엄과 동국제강 등 2파전 형태로 이뤄져 왔으나 동국제강은 지난달 중순 마감한 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인수 의향서 제출을 포기했다. 오승호기자 osh@
  • 中企정보 DB구축 지원 내년까지 예산38억 투입

    중소기업의 정보자료가 통합관리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일반현황 및 정책자금 지원현황 자료 등 중소기업 관련 정보자료를 통합관리하기 위한 ‘중소기업현황 D/B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 38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중소기업현황 D/B에는 전국 15만여개의 중소기업 현황 및 100여 종류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자료,13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추진중인 26개 사업관련 지원 자료 등이 입력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한국전산업협동조합과 단체수의계약을 체결했다.내년 3월부터 중소기업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mba.go.kr)를 통해 정부와 관련기관,중소기업,일반인에게 제공할 방침이다.중기청은 이 사업에 하루 768명(연 9만6,000명)의 실업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전 이건영기자
  • 소방장비 구매 경쟁입찰로

    행정자치부는 소방차 납품과 관련한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소방행정을 개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먼저 소방차의 표준을 개정하고,전문기관 위탁검사를법제화하는 등 법령·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소방차 구매 방식을 경쟁입찰로 바꾸고,소방차 선정 권한을 소방본부장에게 부여한 현행 제도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행자부 정충일(鄭充一)소방국장은 “이번 소방비리를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한다”면서 “소방행정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방안을마련해 환골탈태하는 마음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정국장은 “이번 비리에 연루된 소방공무원 전원을 중징계해 더이상 공직에 몸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검찰수사 결과를 토대로 자체 조사를벌여 소방장비 구매 및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26∼28일 이번 소방비리에 연루된 서울·경기·강원 등 8개소방본부에 조사팀을 보내 일선 소방관서 보유 소방장비 유지 및 관리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21일 소방차량 구입과 관련,납품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전·현직 소방본부장급 5명 등 소방공무원 10명을 구속하고 2명을 입건하는한편 1명을 수배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해태음료 공개입찰로 매각

    해태음료가 다음달 말까지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된다. 조흥은행 등 채권단은 23일 지난 4월초 제일제당과의 양해각서 체결이후 수의계약방식이 유력하던 해태음료의 매각방침을 백지화하고 채권회수 극대화를 위해 이같은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낙찰자는 해태측의 동의를 얻어 인수토록 했다. 채권단이 이처럼 공개입찰로 전환한 것은 제일제당측이 해태음료 인수가를3차례나 바꾼데다 인수의사가 별로 없다고 판단한 때문.제일제당은 4월초 양해각서를 맺으며 인수가로 2,300억원을 제시했다가 다른 업체의 인수움직임이 없자 이를 1,800억원으로 턱없이 깎았다.채권단이 반대하자 이번에는 2,050억원으로,경쟁입찰 방식으로 바뀌기 직전에는 2,360억원을 내놓으며 말을바꿨다. 박선화기자
  • 동국제강, 한보철강 인수 의향서 제출 포기

    동국제강이 한보철강 인수를 위한 의향서를 내지 않았다. 11일 채권은행단과 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 매각 주간사인 뱅커스 트러스트 컴퍼니(BTC)가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본사에서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미국 펀드사들이 주축인 네이버스 컨소시엄만 참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한보철강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되기 때문에 의향서를 받은 것은 가격 등 인수 희망업체의 조건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낸 의향서를 검토한 뒤 우선협상 대상업체 선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의향서를 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어 한보철강 인수를 포기했는지,아니면 수의계약 방식인 점을 감안해 다른 방안을 찾고 있는것인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승호기자
  • 부실공사 거드는 교수님들

    서울지검 특수3부(李貴男 부장검사)는 6일 형진건설이 지난 94∼96년까지 7건의 공사를 수주하면서 심의를 맡았던 교수 10여명에게 50만∼1,000만원의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수사에 나섰다.형진건설은 지난 97년 4월 부도가났다. 형진건설 최용진 회장은 최근 검찰조사에서 건설 수주와 관련,“사장인 아들 상만씨(42·미국 체류중)가 심의위원이었던 건축·토목 교수 10여명에게돈과 골프 접대를 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 최회장은 또 3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7억∼8억원을 공사수주 등의 로비에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하지만 “금품을 준 당사자인 최사장이 미국에 있는데다 교수들에게 건너간 돈의 액수 및 시기 등이 불확실해 당장 교수들의 소환은 불가능하다”면서 “모두 현찰을 이용,계좌추적도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공릉지하차도 연결공사의 수의계약을 도와준 대가로 형진건설로부터 6,000만원을 받은 서울도시개발공사 과장 김모씨(44)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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