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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플러스] 용인 흥덕 단독 용지 252필지 공급

    토지공사는 13일부터 용인흥덕지구에서 단독주택용지 252필지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 공급가는 일반 단독택지는 평당 470만∼515만원. 블록형 단독택지는 469만원. 단독택지는 일반 실수요자에게, 블록형 단독택지는 주택건설사업등록업자에게 공급한다. 흥덕지구는 유비쿼터스 환경의 첨단디지털 도시로 개발한다.용인∼서울고속도로(2008년 말 개통)를 통해 서울 접근도 뛰어나다. 토공 홈페이지(www.iklc.co.kr), 용인지사 고객지원팀(031-280-2316)으로 문의하면 된다.
  • “우리시 살림 궁금하시죠?”

    “내친김에 화끈하게 보여줍니다.” 과천시가 재정운영상황을 시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한다. 세입세출예산의 집행 상황과 부채는 물론, 중앙정부로부터 지적받은 감사 결과까지 숨기지 않고 보여준다. 과천시는 재정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년도(2005년) 재정운영 결과를 8월31일부터 시 홈페이지(gcctiy.go.kr)에 올려 과천시민 누구나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8일 밝혔다. 재정공시 내용은 세입세출예산의 집행 상황과 지방채·일시차입금 등 채무의 현재액, 채권관리 현황, 기금운용 현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등 총량적 재정운영 결과를 모두 수록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중앙정부로부터 받은 재정분석 진단결과와 감사원 등으로부터 받은 감사결과도 공시한다. 이들 내용에는 잘된 점뿐 아니라 감사에서 지적된 갖가지 불합리한 점 등을 총 망라해 주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특히 주민들의 관심사항인 주민 1인당 업무추진비, 채무현황, 행사·축제경비 집행 현황, 민간단체 등 보조금 지원 현황,1000만원 이상 수의계약 실적, 연말지출 비율 등도 상세히 공개한다. 지난해 과천시 전체 살림규모는 2774억 9200만원으로 시민 1인당 조세부담액은 48만 5920원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설] 28억 횡령 6년간 모른 철도공사

    철도청은 역시 복마전이었다.6급 직원이 2년간 나랏돈 28억원을 가로챘는데도 전혀 알지 못했다. 감사원이 6년만에 찾아냈다. 철로공사를 위한 시설 철거와 이전 보상비 명목으로 서류를 꾸며 4차례에 걸쳐 돈을 타냈는데 계장·과장·현장소장의 결재가 일사천리로 끝났다고 한다. 한차례에 수억원씩, 마지막엔 16억원을 타냈는데 내부에선 확인 절차도 없었고 낌새도 채지 못했다니 이해할 수 없다. 현장에 한번만 나가봤어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구멍가게도 그렇게는 운영하지 않는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고속철도 및 선로 신설 비용을 지원해 철도공사의 적자요인을 줄여주기로 했다. 그런데 또다시 가짜로 시설 철거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지난 7월에는 철도공사 임직원 등 8명이 뇌물 수수 및 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받은 돈의 액수가 적은 13명은 자체 징계토록 통보받았다. 또 그 전에는 철도공사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계열사를 돕다가 들통나 공정거래위로부터 1억 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철도공사측은 대부분 공사 출범 이전의 비리라고 항변하지만 그렇게 믿을 사람은 거의 없다. 복마전이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있는가. 감사원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전면적으로 재수사해야 한다. 상관들의 공모 및 뇌물 수수, 직무 유기를 낱낱이 가려 처벌해야 한다. 철도공사에는 해마다 1조원 가량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된다. 그러나 자정과 구조조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이다. 복마전은 만성적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
  • 지방건설업체 숨통 트이나

    정부와 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에 반드시 지방건설업체가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계약’ 한도가 50억원에서 84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방자치단체가 수의계약으로 발주할 수 있는 공사 규모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지방건설업체들은 연간 1조 2600억원의 정부 발주 공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정부는 29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공건설 및 지방 건설업체 활성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중앙정부와 정부투자기관 발주 공사시 지역의무 공동계약 한도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른 개방고시금액(원화로 환산할 경우 84억원 수준)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2조 3086억원인 중앙정부와 정부투자기관의 공동계약 대상 규모는 2조 9421억원으로 6335억원 늘어나게 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판교 민간업체 980가구 2008년 공급

    오는 2008년 5월 판교 신도시에서 순수 민간 업체가 내놓는 중대형 아파트 980가구가 공급된다.한국토지공사는 22일 “판교 협의양도사업자 용지공급 문제를 놓고 한성 등 4개 민간 업체가 제기한 1심 소송 결과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건교부 승인을 받아 민간업체들에 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분양 시기는 2008년 5월쯤으로 예상된다. 토공은 “이 택지에는 중·대형 948가구와 연립주택 32가구가 공급된다.”면서 “투기과열지구여서 민간 물량이라도 채권입찰제가 적용되고 성남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공공 분양 아파트보다 분양가를 크게 높여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 신구종합건설 금강주택 삼부토건 등 4개 업체는 판교 내 아파트용지를 신도시 계획 이전에 토공으로부터 수의계약 형태로 공급받기로 했다가 특혜 논란이 일면서 공급이 취소되자 소송을 제기해 최근 1심에서 승소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자체가 기업지원 못할망정…”

    “인수·합병(M&A)이 민간기업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방자치단체도 예외는 아니며, 이제는 효율을 추구해야 합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16일 ‘2006년도 자치행정 감사결과 설명회’에서 각 시·도 부단체장들에게 이처럼 강도높은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 원장은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업불편신고센터에 지금까지 3000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면서 “지금은 계도 차원에서 처리하고 있지만, 문제가 지속되면 감찰 차원에서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치행정이 기업활동의 지원세력이 되지는 못할망정 방해세력이 되어서야 되겠느냐는 힐난이었다. 전 원장은 지방행정 현장을 직접 찾은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한달전쯤 3곳의 지방자치단체를 아무도 모르게 찾았고, 전직 단체장을 만나 문제점을 청취했다.”면서 “앞으로도 ‘잠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책성 발언이 잇따르자 참석한 부단체장들도 그동안 쌓아두었던 갖가지 고민거리를 쏟아냈다. 우선 올해부터 지방의원이 유급화됨에 따라 개인사무실을 제공해야 하는지와 겸직 제한 범위 등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A부시장은 “16개 시·도 가운데 9개 시·도가 지방의원들에게 개인사무실을 제공했다고 하는데, 관련 규정이나 지침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또 지방의원 가운데는 건설업 등 자영업자들이 많아 겸직 문제에 대한 통일된 안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단체장의 불법·부당행위에 법적·행정적인 책임 추궁도 어려운 만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에 대한 대응문제가 ‘뜨거운 감자’라는 지적도 제기됐다.B부지사는 “공무원노조의 불법 행위를 규제해야 할 단체장들은 오히려 눈치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보통 4∼5명, 많으면 10여명에 이르는 노조전임자 문제 대책도 강구해 달라.”고 제안했다. 감사원 감사 방침에 따른 해명성 발언도 이어졌다.C부시장은 “감사원이 수의계약 분야를 너무 세심하게 보기 때문에 업무를 처리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면서 “수의계약 심사를 전담하는 공무원을 두는 등 예전과 달라진 만큼 감사과정에서 자치단체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D부지사도 감사원의 수해복구사업 감사 방침에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김한욱 제주부지사는 “지난달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자체 감사위원회를 구성, 중앙부처 감사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하지만 제도가 안착될 때까지 감사원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자치행정 감사결과 설명회는 지난해 1월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업체서 돈받은 천안시공무원 행자부, 2명에 중징계 요구

    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이 해외연수 비용조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는 등 각종 비위사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행자부의 감사에서 직무상 비위를 저지른 11명을 적발, 이 중 M국장과 L과장 등 2명을 충남도에 중징계 요청했다. M국장은 지난해 말 재산등록 과정에서 2억원상당의 골프장 회원권을 누락 신고하고 부하직원의 소하천내 공작물 위법설치 및 시내버스·택시승강장의 유지보수 이중계약을 관리하지 못했다. L과장은 지난해 4월 우수공무원 선정을 명분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로 여행을 갈 때와 추석 등에 여행비, 떡값조로 5차례에 걸쳐 직무관련 업체로부터 모두 500만원을 받았다. A과장은 시내버스·택시승강장의 유지보수 사업을 벌이면서 특정인이 사업권을 딸 수 있도록 사업비를 분할한 뒤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다가 적발됐다. 7급 직원 C씨는 감사과정에서 업무용 컴퓨터를 무단으로 반출하고 하드디스크를 불법 교체하는 등 감사활동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행자부는 밝혔다.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철도공사 부당 수의계약 1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권오승)는 5일 고가의 수의계약을 통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한국철도공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1억 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철도공사는 지난해 전동차 청소사업 용역을 계열회사인 한국철도종합서비스에 수의계약으로 발주, 서울메트로 등 다른 전동차 운영기관의 연간 평균용역단가보다 57.3% 높은 단가로 계약을 체결해 6억 4500만원을 부당 지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중동 건설신화’ 다시 쓴다

    |쿠웨이트시티·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 류찬희기자|해외건설업체들이 ‘중동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오일 머니’가 넘쳐나면서 산유국들이 다투어 원유 증산 시설과 석유화학·가스처리, 항만, 발전·변전시설 공사를 발주하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이 제2의 해외건설 르네상스를 맞았다. 특히 매머드급 정유 플랜트 공사와 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를 놓고 국내 업체들이 기술 우위를 확보해 조만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된다.●쿠웨이트 63억弗 공사 국내 업체 수주 유리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해외건설업체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가 오는 8월과 9월에 입찰을 실시하는 아주르 제4정유공장(New Refinery) 1∼4단계 공사 싹쓸이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공사 금액이 무려 63억달러에 이른다. 이 공사는 현대건설,GS건설,SK건설,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끼리 공사 수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1단계 메인 설비,2단계 수소 및 탈황설비,3단계 부대시설,4단계 해상터미널 및 저장탱크 설치 공사 등 4단계로 나눠 발주된다. 각 단계별 공사 규모는 15억달러 안팎으로,1단계 공사 규모가 가장 크다. 쿠웨이트는 한국 건설업체들의 중동지역 최대 전략 요충지. 쿠웨이트 전체 턴키(설계·시공 일괄)공사 가운데 국내 기업 점유율이 51%를 넘는다. 김영택 현대건설 쿠웨이트 지사장은 “발주처인 KNPC는 현재 시공 중인 현장을 비롯해 그동안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온데다 기술 능력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자존심도 대단하다. 쿠웨이트 미나 알 아마디 정유공장 해상터미널공사(KNP-2) 5∼6번 부두 추가 건설 현장 책임자인 현대건설 김진엽 소장(상무)은 “우리 건설업체의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수의계약으로 따낸 공사인 만큼 자존심이 대단하다.”며 “완벽시공과 공기 단축으로 추가 공사를 따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두바이·오만 정유·발전 설비 공사 맹활약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두바이∼아부다비를 잇는 ‘비즈니스베이’와 걸프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붐이 후끈 달아올랐다. 세계 타워크레인의 10분의1이 두바이에 몰려 있을 정도다. 두바이 개발 현장에도 국내 건설사들이 대거 진출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두바이 빌딩 건설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반도건설·성원건설 등이 주상복합 아파트 등을 지어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걸프만에서는 나키힐(Nakheel) 등 현지 개발업체가 인공섬을 만들어 해양도시를 조성 중인데, 현대건설이 준설 공사에 참여하는 등 건설 한국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발전소·항만 건설에서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췄다. 현대건설이 1200MW급 제벨알리 발전소 2단계(6억 7000만달러) 복합 화력발전소를 짓고 있으며, 이보다 규모가 훨씬 큰 3단계 발전소 공사 추가 수주에도 밝은 희망이 보인다.●LG상사·GS건설 12억弗 플랜트공사 공동수주 LG상사와 GS건설은 최근 오만 국영 석유회사 산하 오만 LLC사가 발주한 12억 1000만달러 규모의 아로마틱스 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세계 최대 규모의 연산 파라자일렌 80만t, 벤젠 20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 공사는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LG상사와 GS건설의 제안형 수의계약 공사라는 의미를 지녔다. 한편 SK건설은 지난해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PIC)의 자회사인 KPPC로부터 따낸 12억 2700만달러 규모의 유화 플랜트 공사 본계약을 맺고 본격 공사를 시작했다.chani@seoul.co.kr
  • 감사원이 밝힌 사학비리 사례

    감사원이 22일 발표한 사립학교 감사 결과는 소문으로 떠돌던 비리가 상당 부분 사실임을 확인시켜 준다. 검찰에 고발된 22개교 가운데 16개교는 감사 이전부터 비리내용이 제보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또 감사를 받은 124개 사학 가운데 학교 운영에 문제가 없는 사학은 30곳에 불과할 정도로 상당수 사학이 크고 작은 비리에 연루돼 있었다. ●공금횡령·회계부정…피해는 ‘학생 몫’ 감사 결과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비리 유형 가운데 이사장 등 사학 소유주가 교비를 주머닛돈처럼 주무르는 공금 횡령이나 회계 부정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교비로 개인빚을 갚거나 부동산 투기를 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A대학 설립자는 학생들이 납부한 기숙사비 가운데 45억원을 개인 계좌로 옮긴 뒤 10억원을 부인 명의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B대학 설립자도 비자금 65억원을 조성한 뒤 자신의 채무변제 등에 썼다. 감사원은 이들을 포함한 11명에게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 수익을 높이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학교 재산을 빼돌린 사례도 적발됐다.C사학재단 이사장은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자신의 땅에 골프장을 짓는다고 속인 뒤 재단에 비싸게 팔아 14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서울 소재 D고교는 42억원짜리 운동장 2000평을 지방에 있는 3억원짜리 임야 30만평과 맞바꾸기도 했다. 학교측이 공사계약이나 물품구매 과정에서 업체와 ‘짜고 치는 고스톱’을 벌인 사실도 드러났다.E사학재단은 설립자의 친인척 회사에 있지도 않은 캠퍼스 신축 공사를 발주하고, 공사비 65억원을 지급했다. F중학교는 학교 이전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하는 대가로 이사장 등이 해당 업체로부터 2억 3500만원을 받았다. ●내부통제 소홀로 인한 ‘고질적 비리’도 학생 편·입학이나 교직원 채용 등 허술한 학사관리 체계를 악용한 고질적 비리도 재연됐다. G대학 입학상담실장은 입학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2000만원을 챙겼다. 일부 고교에서도 결원 등을 이유로 학생을 수시로 편·입학시키면서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적지않은 돈을 받았다. 이사장 등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을 교직원으로 변칙 채용하거나, 편·입학 요건에 미달하는데도 법인 임원 자녀를 부정 입학시킨 사례도 적발됐다. 직원들의 회계 부정도 심각했다.H고 회계담당자는 교비 6억 4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으며, 교직원 급여로 5300만원을 착복하기도 했다. 이밖에 비리 사학을 철저히 관리해야 할 관선이사의 도덕적 해이도 드러났다. 전임 학장이 교비 194억원을 횡령한 사건을 계기로 I대학에 파견된 임시 이사장은 사후조치를 소홀히 한 탓에 전임 학장이 횡령한 재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개인채무를 상환하는 데 쓰도록 방치하다 적발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자치단체 금고 선정 공개경쟁 방식으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선정방식이 공개경쟁으로 바뀐다.신용등급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해당 은행의 건전성이 최우선 기준이 된다. 또 금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복수금고의 운용도 허용된다. 행정자치부는 6일 이런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기준’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옛 지방재정법에 자치단체장이 금고를 지정하도록 함에 따라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수의계약하면서 투명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만큼 반발도 예상된다. 기준에 따르면, 우선 금고 지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경쟁으로 지정해야 한다.수의계약은 지역에 금융기관이 1개이거나, 경쟁에 1개 금융기관만 참여했을 때만 가능토록 하는 등 크게 제한된다. 각 자치단체는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금고 지정방식을 결정하고, 주민에게도 공고를 해야 한다. 수의계약을 하더라도 심의위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경쟁으로 금고를 정할 때는 신용등급,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기준, 자기자본이익률 등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에 30점을 배점한다.자치단체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와 주민이용의 편리 및 지역사회 기여도, 금고업무 관리 능력 등에 각각 15점씩 배점한다. 자치단체와 금고 사이의 협력사업 추진능력에도 10점을 준다.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줄 수 있는 점수는 100점 만점에 15점에 불과하다. 그동안 경쟁으로 금고를 정한 6개 광역자치단체는 ‘금융기관이 자치단체에 대한 출연’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에 평균 23점씩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행자부는 이번 지침에서 출연 부분은 10점으로, 지역사회 기여도는 15점으로 제한했다. 금고란 자치단체가 운용하는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보관과 각종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등을 맡는 금융기관을 말한다.지난해 자치단체 금고가 운용한 액수는 42조원에 이른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까르푸 야탑점 ‘누구 품으로’

    까르푸 야탑점 ‘누구 품으로’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한국까르푸 야탑점 경매가 유통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까르푸를 인수한 이랜드, 월마트를 잡으며 유통 1위로 우뚝 선 이마트,‘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태세의 롯데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곳은 서울 잠실과 성남, 분당을 오가는 길목이어서 인수에 성공하면 곧바로 지역 유통강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야탑점은 연매출 1000억여원대로 유통업계 단일 매장들의 매출 500억∼800억원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랜드, 최대 시너지 노려 업계에서는 얼마에 낙찰될 것이냐 보다는 누가 가져갈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까르푸, 월마트가 물러나면서 국내 유통강자들이 진검 승부를 벌이는 ‘1차전’이 된 셈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경쟁 업체의 참여 여부를 놓고 상반된 의견이 나온다. 표면적으로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곳은 이랜드. 한국까르푸 인수 당시부터 야탑점 수의계약이 사실상 물 건너간 지금까지 줄곧 “단 한 개의 점포도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권순문 이랜드개발 대표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까르푸 야탑점 경매에)다른 유통업체가 응찰한다면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랜드가 이 같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까르푸 점포 중 몇 안되는 ‘돈이 되는 점포’이기 때문. 이랜드측은 “인근 뉴코아 야탑점의 지난해 매출이 1420억원 정도였고, 까르푸 야탑점도 1100억∼1200억원 정도로 파악한다.”면서 “야탑점을 인수할 경우 뉴코아 야탑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적극 참여”, 업계는 ‘글쎄’ 신세계의 경우 구학서 사장이 직접 “야탑점 경매에 참여하겠다.”고 말할 만큼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했지만 경쟁 업체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신세계는 굳이 야탑점을 차지하지 않아도 ‘아쉬울 게 없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마트가 내년쯤 성남에 크게 점포를 낸다고 하니 야탑점을 굳이 살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신세계의 참여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롯데를 경계하기 위한 포석이란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신세계측은 강하게 부인했다. 신세계측은 “성남에 점포를 지을 데가 없는데 무슨 소리냐.”면서 “야탑점 인수 참여 입장은 확실하다.”고 못박았다. ●롯데,“무리수 안둔다.” 롯데쇼핑의 경우 참여할 것이 확실시 되나 내부와 외부 시각에 차이가 있다. 까르푸와 월마트를 놓친 마당에 야탑점마저 경쟁업체에 넘어가게 놔둘 리 없다는 게 외부의 견해다. 그러나 롯데 관계자는 “응찰에 임하겠지만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감정평가액이 500억원인 점포를 두고 사활을 걸 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한 발짝 물러섰다. 낙찰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지난해 수원지법에 제출된 감정평가액은 577억 4700만원. 신세계 관계자는 “감정액보다 2∼3배 높은 액수에 낙찰될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롯데 관계자는 “500억원 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울 중구 ‘유리알 구정’

    “과연 이 사업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입니까.” 서울 중구가 시민단체인 한국투명성기구와 함께 시행중인 ‘청렴계약제’가 제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렴계약제는 공공사업의 발주, 입찰, 낙찰, 계약체결 등을 주민입장에서 감시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중구가 2001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16일 중구에 따르면 시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렴계약제 심의위원회는 그동안 12차례 회의를 통해 공사 227건, 물품구매 79건, 용역 44건 등 350건을 처리했다. 심의위원회가 개최되면 민간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담당 공무원들이 진땀을 흘리기 일쑤다. 심의 대상은 시설공사의 경우 입찰계약은 1억원 이상, 수의계약은 3000만원 이상이며, 물품구매의 경우 입찰은 5000만원, 수의계약은 1000만원이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사업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인지와 공사대상이나 공사순서 등은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계약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꼬치꼬치 캐물어 담당 공무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회의에서는 “겨울철 도로공사는 연말에 불용예산을 한꺼번에 쓰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질책에 “주민들에게 충분히 홍보를 한 뒤 공사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시민위원으로 활동중인 한충길(67·전 한국투명성기구 이사)씨는 “1주일전 심의 자료를 제출받아 꼼꼼하게 검토해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이뤄지도록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주민 입장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다시 한번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열리는 제13차 회의에서는 청계천 투어를 위한 휴식 및 문화공간 조성공사와 중구종합복지센터 위탁관리 용역, 도시계획정보관리시스템 운영 전산장비 구축, 다산로 등 가로수 수종 갱신사업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주공 단지내 ‘알짜 상가’ 쏟아진다

    주공 단지내 ‘알짜 상가’ 쏟아진다

    보유세제 강화 등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 대형 택지지구 대한주택공사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인기다. 근린·테마상가처럼 따로 유동인구를 확보할 필요가 없는 데다 주로 30평형대 이하인 단지를 끼고 있어 투자가 안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식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배후 단지가 최소 500가구 이상은 돼야 수익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일산 도심에 버금가는 일산2지구 주공에 따르면 인천 논현, 고양 일산2, 부천 여월, 성남 도촌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망 택지지구에서 단지내상가가 쏟아진다. 먼저 다음달 고양 일산2지구에서 점포 16개가 나온다.25만평 부지에 모두 6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주거 가구가 풍부하다. 복선화 공사가 한창인 경의선 일산역과 가깝고,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 기존 일산 도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포스트 판교로 주목 받고 있는 의왕 청계지구와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단지내 상가가 공급된다. 서울 접근성과 주거 쾌적성을 두루 갖춘 의왕 청계지구에서 19개 점포가 공급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청계산과 백운호수 등으로 둘러싸여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판교로 각광받는 도촌지구 분당신도시 아래자락에 놓인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9월 단지내 상가 7개 점포가 입찰에 부쳐진다. 도촌지구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갈현동 일원으로 서울 도심으로부터 동남측 23㎞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성남IC),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국도3호선 및 분당선 전철(야탑역)이 통과하고 지구 남서측으로 분당신도시와 접하고 있어 교통여건 및 생활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산과 강이 이어진 열린 마을’이라는 주제하에 지구를 감싸고 있는 산과 하천을 최대한 보전했다. 단지내 마을마당 등을 하천과 연계시키고 자연경관 조망을 위해 산과 하천변에 공동주택 등을 계획할 예정이다. ●개발잠재력이 큰 부천 여월지구 경기도 부천시 여월동, 작동 일원으로 서울 도심으로부터 남서측 17㎞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경인고속도로(부천IC), 서울외곽순환도로(중동IC), 춘의로, 수주로 및 경인선 전철(소사역)이 통과하는 등 기간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지구 서측으로 중동 및 상동신도시 개발 등 도시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연결축에 위치해 개발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단지내 상가 분양은 선착순 수의계약이 아닌 일반 공개경쟁 입찰이다. 신청 자격제한은 따로 없으며 1인이 2점포 이상 입찰할 수 있다. 계약은 낙찰후 5일 이내에 체결해야 하며 유찰시 선착순으로 낙첨자를 가린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간척지 매각’ 곳곳 군·주민 갈등

    ‘공개경쟁입찰이냐 수의계약이냐.’ 간척지 매각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수의계약을 요구하면서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18일 전남 강진·완도·진도·해남군 등에 따르면 농토로 변한 간척지의 공개입찰이 주민들의 실력 저지로 유찰되거나 연말로 늦춰졌다.1996년 ‘농어촌정비법’ 개정으로 간척지 매각은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매각으로 바뀌었다. 단 경쟁입찰이 두차례 무산되면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최근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등 인근 마을 주민 400여명은 ‘사내 간척지’ 공개매각 접수장 입구를 경운기로 막고 입찰을 방해했다.2003년 마무리된 사내 간척지는 713억원으로 농경지 390만㎡(117만평)가 조성됐다. 주민들은 “간척공사로 황금어장을 잃은 어민들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해 놓고 경쟁입찰을 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농민들은 감정평가 금액인 평당 1만 5000원이나 2만원선을 주장하고 있으나 인근 논 값은 3만원선이어서 경쟁입찰을 하게 되면 낙찰가는 올라 갈 전망이다. 강진군은 400여 농가에 간척지 가경작권을 주고 연말에 다시 농가당 1필지(3030평)씩 공개매각 원칙을 밝혔다. 그러나 2004년 강진군은 인근 도암면 만덕 간척지를 주민들의 반대에 밀려 결국 수의계약으로 농지분양을 마쳤다. 또 완도군 고금지구 간척지도 도남·항동리 주민들의 항의로 공개매각이 연말로 연기됐다.2003년 450억원으로 개답공사를 마치면서 136필지(37만 5700평)가 농지로 변했다. 진도군 지산보전지구도 공개매각이 불발로 끝나자 연말로 분양을 미뤘다. 지산면 상·하보전리 주민들이 수의계약을 고집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 가운데 212 농가에 임시 경작토록 했다.200억원을 들여 1997년 완공한 이 간척지는 173필지(100만평)이다. 한국농촌공사 영산강사업단에 따르면 2003년 공사를 마친 영암군 삼호지구(1747㏊)도 주민들의 반대로 공개매각이 1차례 연기됐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김재록의혹·지자체비리’ 공방

    국회의 10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김재록 게이트’와 외환은행의 헐값 매각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지방정부 심판론’과 야당의 ‘노무현 정권 심판론’도 팽팽히 맞섰다.●“게이트 실체는 여권”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재록 게이트’와 여권의 연결고리를 집중 부각시켰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 여권인사들과 김씨의 연루설, 외환은행 매각과정의 정부 역할론 등이 거론됐다.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은 “외환은행 헐값매각은 정부가 주도해 국부를 유출한 사건”이라면서 “은행 매각 자체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헐값매각 과정에 경기고와 서울고 학맥, 이헌재 사단의 인맥이 주축이 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씨와 연관설이 제기되고 있는 강 전 장관이 입당하자, 여당은 국민 여론은 안중에 없이 ‘강비어천가’만 부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윤두환 의원은 “로비 의혹 수사의 불똥이 강 전 장관 등으로 튈까봐 수사방향을 현대비자금 쪽으로 급선회한 것이 아니냐.”면서 “김씨가 강 전 장관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 지평의 금융관련 사건 수임에도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는 외자유치 실적 부진으로 고민하던 현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추진한 것”이라면서 “대통령과 재경부의 합작품”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본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철저한 진상조사에 무게를 뒀다. 양형일 의원은 “정부 내에 검찰, 감사원, 경찰, 국정원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와 특별수사본부 설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부패한 지방정부 vs 좌파 포퓰리즘’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주도하고 있는 지방정부의 부패상을 공략했다. 김동철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이 지방정부의 68%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나라 공화국’에서 정치인과 지역토착 세력의 밀착, 수의계약 등 각종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은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관사의 전체 면적이 2만 2000평으로, 소규모 어린이집 1000개를 지을 수 있는 규모”라면서 “지방 전근이 잦았던 임명직 공무원을 위한 관치시대의 산물을 지금까지 유지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따졌다. 최재천 의원은 “지자체장의 관용차 무단사용과 공무원의 비서 운용, 황제테니스 사례 등은 모럴해저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청계천 복원과 영어마을 조성 등 중앙정부를 능가하는 우수 사례가 쌓였는데 정부가 한나라당 소속 지자체장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무슨 의도냐.”라면서 “심판 대상은 중앙정부”라고 맞받았다.윤두환 의원은 “노무현 정권이 양극화 논리로 서민을 자극해 적대감을 조장하는 등 위험한 포퓰리즘을 펼치고 있다.”면서 “노 정권에게 도덕성은 온데간데없고 애매한 좌파정권의 껍데기만 남았다.”고 거들었다.박찬구 황장석기자 ckpark@seoul.co.kr
  • 폐교활용 내년부터 특별지원

    내년부터 농어촌 지역의 폐교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가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폐교 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 폐교를 농어촌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시설이나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할 경우 특별우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폐교는 현재 교육·복지시설로 활용될 경우에 한해 수의계약에 의한 매각이나 대부료 감면이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농산물 가공·경작 및 사료제조시설,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지역 특성을 살린 음식점 등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시설이나 문화·체육시설로 활용되는 경우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특히 일정 기간 활용되지 않은 폐교에 대해 해당 지역 교육감이 무상으로 대부할 수 있도록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농어촌 지역의 폐교가 지역 주민을 위한 소득증대 시설로 활용되면 농어촌특별세관리 특별회계에서, 문화·체육시설로 활용되면 복권기금에서 시설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다음주 안에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현재 폐교된 학교는 모두 1453곳으로 이 가운데 1018곳이 활용되고 있으며,435곳은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설] 철도公 적자보전 타령할 자격있나

    만성적자와 막대한 부채, 방만경영, 되풀이되는 노조 파업 등으로 일그러진 한국철도공사의 현실은 무경쟁 독점 공기업의 사회적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는 전시장과 다름없다. 특히 엊그제 발표된 감사원의 철도공사 자회사 특감 결과는 과연 철도공사가 정부와 국민에게 4조 5000억원의 빚을 떠맡아달라고 요구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의심케 한다. 감사원 특감에 따르면 17개 자회사 가운데 10개사가 지난 2004년 60여억원의 적자를 냈다. 철도청을 공사로 전환하면서 자리를 늘릴 목적으로 자회사를 앞다퉈 세운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회사 임원의 80%가 옛 철도청 출신인 것만 봐도 자회사 설립과 운영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가늠케 한다. 애당초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였던 것이다. 철도공사측은 “대부분 설립 초기여서 수익을 내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수긍할 측면도 있다. 그러나 8개 자회사의 매출액 중 97%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지고, 임원 인건비가 82%나 증액된 것 등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방만경영이라 하겠다. 철도공사는 “지난해부터 부실 자회사 통폐합과 전문경영인 영입 등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과연 이런 노력들이 임금 삭감 등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민간기업에 견줘 얼마나 치열한 것인지 의문이다. 이달 초 닷새간의 불법파업으로 사측에 210억원의 수입결손 피해를 입힌 철도노조는 노조원 무더기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또다시 다음달 파업을 벌이겠다고 한다. 이러고도 어떻게 국민들에게 빚 타령을 할 수 있는가. 철도노사가 지금 할 일은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다. 부채 문제는 그 뒤에 논할 일이다.
  • 간 큰 철도公

    한국철도공사가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에 이례적으로 ‘설명자료’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문구는 ‘감사원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지만 내용은 감사원 발표 내용을 강력히 반박한 데 가깝기 때문이다. 철도공사는 23일 ‘철도공사 17개 자회사 가운데 10개사를 구조조정하라.’는 감사원 요구에 “감사가 이뤄진 지난해 4∼6월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설립 6개월 미만의 상태로 정확한 경영평가가 불가능한 시점”이라고 ‘감사 시기의 부적절성’을 제기했다. 그것도 1년이나 지나 감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현재와 괴리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감사원을 꾸짖은 셈이다. 철도공사는 특히 감사원이 KTX관광레저의 청산을 요구한 데는 “2005년 회계연도 가결산 결과 흑자로 전환됐다.”면서 “청산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정면으로 거부했다.KTX관광레저는 철도공사가 ‘건실한 기업’이라며 KTX 여승무원 사업의 위탁운영을 새로 맡긴 업체이다.KTX 여승무원들은 현재 안정적인 신분으로 만들어달라며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다. 철도공사는 “공사 출신의 임원 비율을 줄이고, 민간 출신의 전문 비상임이사를 확대해 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며, 경영악화가 지속되는 계열사는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그동안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공정거래법이 자회사간 상호출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음에도 공사 자회사들이 순환출자방식으로 자본금의 상당 부분을 조달했다는 지적에는 아무런 해명도 없었다. 또 많은 자회사가 매출액 대부분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해 내부거래 의혹을 불러일으켰고, 임원의 퇴직금을 정부 기준보다 3배나 많이 지급했다는 지적에도 마찬가지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公 자회사 10곳 구조조정”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에 동반부실 우려가 있는 자회사 17곳 중 10곳에 대해 구조조정하라는 ‘극약처방’이 내려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4∼6월 철도공사와 17개 자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경영개선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철도청은 지난해 1월 철도공사로 전환되기 직전인 2004년에만 모두 12개의 자회사를 무더기로 신설했다. 그러나 KTX관광레저(관광사업), 브이캐시(전자화폐사업), 한국철도통합지원센터(컨설팅사업) 등은 타당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본금이 완전잠식되는 등 총 6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공정거래법’은 자회사간 상호출자 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공사 자회사 9곳은 총 자본금 126억원의 33%인 42억원을 순환출자 방식으로 조달해 동반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철도산업개발 등 자회사 8곳은 2004년1월∼2005년4월 철도공사에 대한 매출액 719억원 가운데 98%에 달하는 703억원을 수의계약으로 체결, 부당 내부거래 의혹은 물론, 만성적자 개선에도 오히려 부담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자회사 17곳 임원 가운데 80%에 달하는 36명은 전문경영인이 아닌 철도청 간부출신으로 채워져 ‘방만·부실경영’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근속 1년에 1개월분의 퇴직급여를 지급토록 한 정부 기준을 어긴 채 3배나 많은 임원 퇴직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철도공사에 사업 타당성이 없거나 무리하게 설립된 KTX관광레저, 브이캐시, 한국철도통합지원센터, 한국철도종합서비스, 철도산업개발 등 5개사에 대해 지분매각을 권고했다. 또 기능이 중복되는 파발마·IP&C·코레일서비스넷 등 3개사는 통·폐합을, 한국철도시설산업은 사업영역 축소 등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은 감사결과를 근거로 현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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