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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들 세종시공사 얌체 상혼

    건설사들 세종시공사 얌체 상혼

    세종시 시범생활권 사업에 참여 중인 민간건설사들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줄줄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해지할 예정이어서 세종시 생활기반 건설 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더욱이 이들 건설사들은 수주액 1조 1800억원에 이르는 알짜사업인 관급공사 수주는 포기하지 않아 얌체 상혼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시범생활권 아파트 설계공모를 통해 수의계약으로 토지를 공급받은 건설사는 모두 10곳이다. 그러나 지난 6월 롯데건설·두산건설·효성·금호산업 등 4곳이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삼성물산과 현대물산, 대림산업 등 3곳도 조만간 계약을 해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들 7개 건설사는 수주받은 총 1조 1800억원 규모의 정부 및 LH 발주 공사는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대형 건설사들이 시범생활권 아파트 건설 등을 잇따라 포기하는 이유는 사업성이 없어서다.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는 3개 건설사들도 땅값 인하, 용적률 확대, 연체이자 전면 탕감 등 정부의 추가지원이 없으면 사업에서 발을 빼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그러면서 사업성이 보장되는 기반시설 위주 관급공사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계약을 해지한 4개 민간건설사의 경우 국도 1호선 우회도로 건설 등 관급공사 수주금액이 금호 2095억원, 두산 745억원 등 2849억원으로 이미 받은 공사 금액만 1931억원이었다. 사업을 포기하려는 3개 건설사 역시 오송역 도로건설, 대중교통 중심도로 건설 등으로 삼성 2512억원, 현대 2762억원, 대림 1438억원 등 6712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까지 이들 건설사들이 받은 기성 금액은 3357억원에 이른다. 시범생활권은 세종시 행정타운 북쪽인 충남 연기군 북면 일대에 수용인구 1만 5237가구가 들어서는 공동주택 지구다. 김 의원은 “경쟁사와 경쟁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에 참여한 것은 일종의 대국민 약속”이라면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하고 돈 되는 기반시설 관급공사만 하겠다는 것은 얌체 논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약의 성실한 이행을 외면하는 것은 물론 건설업체의 사회적 부책임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국책사업인 세종시의 특수성, 이주공무원 주택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서도 대형건설사들이 당초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새달 43개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공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이 다음 달 공개되고 11월부터는 공시 범위가 확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43개 민간 대기업집단(1343개 계열사)의 총수일가 지분, 진출 업종, 상장 여부 등에 따른 내부거래 특징을 집단·회사별로 분석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허위공시나 공시사항 누락, 이사회 미의결 등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다음 달 제재할 방침이다. 11월에는 대기업집단의 공시대상이 총수일가 지분율이 기존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거래금액이 자본총계 또는 자본금 중 큰 금액의 10% 또는 100억원 이상에서 5%나 50억원 이상인 거래로 확대된다. 경쟁입찰 또는 수의계약인지 계약방식도 공시하도록 개선된다. 지난 6~8월 실시한 직권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기업집단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SI(시스템 통합) 등 분야의 일감몰아주기와 같은 부당지원 및 법 위반행위를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 근절을 위해 11월 중 부당 단가 인하 및 기술 탈취가 용이한 업종을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서면 교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서면 미교부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참여 업체에는 직권조사 면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국감에서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이 “수입차 부품의 현지 소비자 가격과 국내 가격이 최소 100%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자 “(실태를)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고] 알려왔습니다

    서울신문 8월 3일자 1·3면 “수해 나면 속으로 웃는 공직자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토해양부의 경우 턴키공사 관련 비리가 많다.”고 보도했으나 국토부는 “2008년 3월 국토부 출범 이후 발주한 턴키공사와 관련, 전체 83건 중 수의계약은 2건에 불과했고, 국토부 직원이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없다.”고 알려 왔습니다. 또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적발된 공무원들의 비리가 국토부 11건으로 3위를 달렸다.”는 보도에 대해 “같은 기간 총리실로부터 통보받은 직원 비리는 1건으로 확인됐다.”고 알려 왔습니다.
  • 檢, 곽노현 교육감 이번주내 소환

    檢, 곽노현 교육감 이번주내 소환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돈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이 이르면 9월 1일쯤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30일 곽 교육감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곽 교육감의 부인 정모씨를 31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곽 교육감의 최측근 강경선(57)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를 29일 체포해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강 교수를 대상으로 돈의 전달 과정과 조성 경위, 제3자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강 교수가 대가성 있는 돈임을 알고서도 돈 심부름을 했을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강 교수가 지난 2월 22일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건넨 5000만원 가운데 3000만원이 곽 교육감 부인인 의사 정모씨의 증권계좌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나머지 1억 7000만원의 출처를 캐는 동시에 돈을 박 교수의 지인 계좌로 나눠 송금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돈의 출처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곽 교육감이 취임한 후 시교육청 시설 및 연구용역 일부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식으로 발주된 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교수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곽 교육감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관련자를 조사해 상당한 물증을 확보한 만큼 굳이 곽 교육감에 대한 소환을 늦출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 교수에 대한 수사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부인 정씨와 후보 단일화 협상 관련자 등 3명을 곽 교육감에 앞서 31일 소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전날 구속된 박 교수를 다시 불러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문건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치는 등 증거 보강 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박 교수에게서 당초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제시한 7억원 가운데 먼저 받은 2억원 외에 나머지 5억원을 연말까지 받기로 했다는 진술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육감은 이날 특별한 일정 없이 교육청 집무실에서 업무를 봤다. 곽 교육감의 최측근은 검찰 수사와 관련, “곽 교육감은 절대 사퇴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오이석·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방사청 “부패 직원 조기 퇴출”

    잇따른 비리로 체면을 구긴 방위사업청이 부패 직원의 조기퇴출제 도입 등 자정 대책을 내놓았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7일 과·팀장 이상 직원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주요 직위자 등 160여명이 모여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비리에 연루되면 스스로 사직하고, 동료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상호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정 결의는 최근 군납 건빵과 햄버거빵 납품을 관리하던 방사청 소속 공무원 이모씨의 비리 혐의가 사법 당국에 적발돼 방사청이 압수수색당하는 수모를 겪은 데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 노대래 방사청장과 직원들은 금품·향응 수수로 적발되면 스스로 사직하겠다는 ‘청렴실천 결의문’에 서명했다. 방사청은 위반하고도 사직을 거부하면 절차를 거쳐 직권면직 조치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방사청 전 직원이 동료들의 청렴도를 평가하고 최하위 등급을 받은 사람에 대해 특별교육을 받도록 하는 ‘동료평가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특별교육을 거치고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을 때는 조기 퇴출시키기로 했다. 또 5년 이상 특정 분야에 근무할 수 없도록 인사 시스템을 개편해 납품업체와의 유착 고리를 끊기로 했다. 이는 건빵 납품비리에 연루된 이모씨가 원가회계 검증 분야에서만 23년 이상 근무해 납품업체와의 유착을 방치했다는 자성에 따른 것이다. 방사청은 이와 함께 입찰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입찰신청 즉시 가격투찰을 처리하는 한편 담합 정보 제보 업체에 일정 물량의 수의계약을 보장하는 등의 혜택을 줄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 고교급식 새달부터 직영체제로

    서울 고교급식 새달부터 직영체제로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급식이 민간업체 위탁 운영에서 다음 달부터 학교 직영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이미 2009년에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친환경 식재료를 학교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직영을 의무화하는 학교급식법을 개정, 지난해 5월부터 중학교에, 다음 달부터 고교에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위탁 급식은 그동안 집단식중독 발생, 위탁업체 납품비리, 고가의 저질 급식 등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급식이 직영으로 전환되면 학교 측이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고, 조리사나 인력만 위탁할 수 있다. 학교장 권한에 따라 식재료는 조달청을 통해 구매 공고한 뒤 입찰받거나 학교장이 식재료 공급 업체와 직접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리베이트 비리’를 없애는 한편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09년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도매시장에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유통센터와 계약한 학교는 민간 업자들과 대면하지 않고도 필요한 재료를 주문하기만 하면 된다. 유통센터가 공급하는 농산물은 친환경 등급, 3등급 이상의 한우, 1등급 이상의 돼지고기 등이다. 식재료의 질이 좋고 값쌀 수밖에 없는 까닭은 농수산물의 복잡한 유통단계가 없기 때문이다. 유통센터는 전국의 자치단체로부터 우수 산지를 추천받아 주문하고, 상품은 바로 학교로 배달되도록 했다. 지난 6월엔 50억원을 들여 바로 옆에 제2센터를 개관했다. 다음 달부터 유통센터를 통한 식재료 공급 학교는 전체 1282개 초중고교의 44%인 570여곳이 된다. 이달에만 40개교가 늘었다. 초등학교 454곳(77%), 중학교 84곳(23%), 고등학교 32곳(10.3%)이다. 고두신 친환경유통센터장은 “가격을 정하고 업체를 선정하는 데 투명성을 보장해 직영으로 전환할 경우 보급률이 늘어날 것”이라며 “공기업으로서 싼값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급하는 데 무게를 둠으로써 몸집 키우기에만 급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초등생 한 끼 급식비 2457원 중 150원(학부모 부담 37원)을 지원하다가 올해부터 끊었다. 시의회가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원금 58억원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부담은 교육청으로 넘어갔다. 시는 대신에 친환경 급식 재료를 희망하는 중학교에 1인당 234원, 고교엔 252원을 지원하고 있다. 687개 중고교 가운데 29%인 200곳에 모두 73억원이 투입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光州 민간보조금 혈세 낭비 심하네

    광주시가 추진 중인 민간보조금 지원사업이 부실하게 이뤄지면서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자체 감사 결과 21건의 부실 사례를 적발했다. 지난 2009년 11월 공사 입찰에 참여했던 1∼8순위 업체로부터 포기서를 받은 뒤 1순위 투찰액보다 171만원 높은 가격에 9순위 업체와 계약했다. 추정가 10억원 미만인 모 공사에 대해서는 제한적 최저가낙찰제를 적용토록 한 규정을 어기고 입찰자가 없다는 이유로 수의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보조금을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정산을 소홀히 한 사례도 밝혀졌다. 이 밖에 국제대회를 추진하면서 자기부담액을 확보하지 않고 시장의 사전승인 없이 보조금을 집행하거나 정산·검사를 소홀히 한 사례도 드러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대 비리’ 공직자 1158명 적발

    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토착·권력·교육 등 3대 비리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158명을 적발해 61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토착 비리는 지방 지자체, 권력 비리는 중앙 부처, 교육 비리는 학교 및 사학재단 등과 연계된 것이다. 예천군수 이모(56)씨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관급자재 생산업체 대표로부터 “군수에 당선되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납품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1000만원을 받았다. 이 군수는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돈을 돌려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었던 점을 감안, 사전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청 1~6월까지 특별단속 수의계약 대가로 돈을 받은 전직 광주동부교육장(현 전산고 교장) 이모(62)씨와 전직 교장 등 9명도 지난 4월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각급 학교 시설공사와 관련, 계약 때마다 공사금의 10%를 정액으로 정해 놓고 금품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00만원 이하 공사의 경우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이른바 ‘공사 쪼개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 유형별로는 인사청탁 금품수수가 전체 적발의 24.2%인 2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관련 금품수수가 22.5%인 261명(22.5%), 공금횡령이 12.0%인 139명, 보조금 횡령이 9.4%인 109명이었다. 공직자 직급별로는 자치단체장 3명, 지방의원 18명, 3급 이상 고위공무원 15명, 4·5급 공무원 76명 등이다. ●인사청탁 금품수수 24%… 1위 특히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적발된 인원은 357명이나 줄었지만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은 24명에서 36명으로 크게 증가, 공직자의 윤리의식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룸살롱서 업무보고 받은 지경부 엄단하라

    국토해양부의 ‘놀자판 연찬회’ 파문 이후에도 공무원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식경제부 과장급을 포함한 공무원 11명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산하기관들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에 적발됐다. 이들은 업무보고를 받겠다면서 대전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과 경주에 있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직원들을 과천 청사로 불러들인 뒤 룸살롱에서 향응을 받았다고 한다. 일부는 성접대 의혹까지 거론된다니 비리 요지경이 따로 없다. 연루된 산하기관 간부 2명은 최근 사표를 내는 등 죗값을 치렀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접대를 받은, 죄질이 더 나쁜 지경부는 “사실무근이다.”라는 설익은 해명만 하기 바쁘지 비리 공무원들에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공사 관련 업무가 많은 국토부의 비리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수해가 나면 속으로 웃는 공직자도 있다는, 믿기 어려운 황당한 얘기까지 들린다. “수해 복구는 긴급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이기에 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할 수 있어 그동안 돈 받은 업자들에게 나눠줄 공사가 늘어난다.”는 것이 감찰에 나섰던 총리실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민의 시름을 깊게 하는 수해가 일부 공무원들에게는 돈벌이 호재로 받아들여진다니 공직사회가 썩어도 너무 썩은 것이 아닌가. 지난해 10월 말 제주도에서 워크숍을 가졌던 환경부의 한 공무원은 내연녀까지 동행해 산하기관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하니 이쯤 되면 공직자의 자질을 논하기도 부끄러운 일이다. 총리실을 비롯해 감사원까지 대대적으로 공직비리 척결에 나섰다는 소식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공직사회에서 여전히 사정기관의 감찰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비리를 저지르는 간 큰 공무원들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들에게는 분명 그에 상응하는 엄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 사정기관에 적발돼도 일단은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서는 정부 부처의 온정주의가 있는 한 공직사회에서 비리를 뿌리 뽑기 어렵다. 비위 공무원들이 다시는 발을 못 붙이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
  • 수해 나면 속으로 웃는 공직자 있다?

    수해 나면 속으로 웃는 공직자 있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하 지원관실)의 공직기강 점검 때 전 국가 기관 중 국토해양부가 지적·시정 사항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지원관실의 문서등록대장에 따르면 국토부는 2008년 7월 21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지원관실에서 진행한 공직기강 점검 때 조직 운영 문제점 등 여러 사항에 대해 지적을 받았고, 해당 지적 사항에 대한 조치·처리 결과를 12건이나 지원관실에 보고했다. 이 같은 현상은 1기 체제인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시절은 물론 류충렬 공직복무관리관의 2기 체제(공직복무관리관실)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부 관계자들은 “요즘도 국토부,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 등 경제 부처 비리가 난형난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토부의 경우 어떤 유형의 비위가 가장 많다고 특정하긴 어렵지만 조사해 보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 관련 비리가 많다고 총리실 관계자들은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토부 간부들은 승진을 위해 업자들과 결탁한 경우도 있다.”면서 “업자들이 브로커로 나서 정치권에 인사 로비를 한다.”고 말했다. 골프 접대는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각 지방국토관리청 청장이나 국장들은 ‘골프 접대’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해 복구 관련 얘기는 충격적이다. 총리실 A씨는 “국토부 일부 직원은 요즘처럼 수해가 나면 속으로 좋아한다.”면서 “수해 복구는 긴급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이기 때문에 입찰을 안 하고 수의계약을 한다. 그동안 돈 받은 업자들에게 나눠줄 공사가 늘어난 셈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비가 와서 싹 쓸려 내려가야 돈이 된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라면서 “이번 수해 복구 때 예산 쓰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해 복구와 관련해 총리실이 국토부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A씨는 “연간 7~8명이 구속돼도 안 변한다. 싹싹 훑어도 겉으로 드러나는 비리는 조족지혈”이라고 꼬집었다. 총리실 B씨는 “지경부는 산하기관이 많은데, 지경부와 그 기관들이 유착된 비리가 많다.”면서 “특히 인사 비리와 내부 정보를 활용한 주식 관련 비리가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그는 “승진과 관련해 지경부와 지경부 산하단체의 상납 등 유착 첩보는 끊이지 않는다.”면서 “산하단체 간부들은 직을 유지하기 위해 장관이나 차관에게 줄을 대려 하고, 실·국장급 등 간부들에게 로비한다는 게 골자다.”라고 전했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다는 제보도 적지 않다고 한다. B씨는 “모 업체의 해외 자원 개발과 관련해 지경부 직원들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렸다는 첩보도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 비리도 뒤지지 않는다. 총리실 C씨는 “고용부는 금품 수수가 가장 많고, 업체 유착 비리도 가관”이라면서 “국토부 연찬회 파문에 이어 고용부발 사정 태풍이 관가를 휩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포커스 人] 홍영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포커스 人] 홍영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초대형 투자은행(IB)과 대체 거래소(ATS) 도입을 주내용으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 26일 발표되자 증권업계는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의 홍영만(53·행시 25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31일 섀도 보팅 제도(기업이 요청하면 예탁결제원이 의결권을 지원해 주는 제도) 폐지로 전자투표가 활성화되면서 소액주주의 권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유한 개인투자자는 많은 헤지펀드 상품에 투자하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복수거래소의 등장으로 개인투자자의 주식매매수수료가 인하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홍 위원은 재정경제부 해외홍보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과장을 거쳐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 자본시장국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ATS 설립으로 일반 증권 투자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사게 되나. -한국거래소 외에 주식 매매를 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인 ATS는 개인 투자자보다 기관투자자가 대량으로 주식 거래를 할 때 필요한 시스템이다. 지금은 주식 거래가 공개돼 대량매매가 힘들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모여 ATS를 만들면 자신을 숨긴 채 대량매매를 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는 개인 투자자의 주문건수가 전체의 65.85%를 차지해 한국거래소와 ATS가 개인투자자를 모시기 위해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은 좀 더 빠르게 주식 매매가 체결되는 쪽으로 몰릴 것이다. 하지만 경쟁으로 매매수수료가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개인투자자의 매매수수료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일반인도 헤지펀드에 5억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데 위험하지 않나. -5억원이라는 기준은 소액으로 투기적 투자를 못하게 하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헤지펀드가 무조건 위험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정서가 퍼지면 5억원 기준도 향후 낮아질 수 있다. 헤지펀드는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IB에서 돈을 빌려 투자할 수 있고 공매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유한 개인이 많아지면서 투자 상품 역시 욕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헤지펀드는 위험도와 수익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다. →불공정 주식매매 수익에 대해 2차 정보 수령자에게도 과징금을 물리겠다는데. -B사의 직원이 사내 인수·합병(M&A) 정보를 C씨에게 알려주고 C씨는 D씨에게 전달했다면 C씨는 1차 정보 수령자, D씨는 2차 정보 수령자다. 지금까지는 불공정한 주식 매매 수익이 있었다면 조사 후 C씨만 과징금을 내면 되지만 앞으로 D씨도 과징금 대상이 된다. 단, 술집에서 만나 전한 사적인 얘기까지 처벌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섀도 보팅 제도가 폐지되면 중소기업들은 곤란을 겪지 않나. -2015년부터 폐지하니 준비할 기간도 있고 전자투표제나 서면투표제로 주주총회에서 의결하면 된다. 오히려 소액주주들이 전자 투표를 통해 권리를 쉽게 행사할 수 있다. →거대 IB의 탄생으로 증권업계의 변화는. -채권시장이 정상화된다. 지금은 기업이 채권 발행 규모와 이자율까지 결정하는 수의계약에 가깝지만 향후에는 IB들이 시장 가격을 고려해 발행 규모와 이자율을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경쟁하게 된다. 기업 M&A도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같은 외국계가 아닌 우리나라 투자은행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과 달리 증권사가 양극화되면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다. 2~3년 안에 무너지는 증권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외자유치기업 ‘묻지마 지원’ 판친다

    외자유치기업 ‘묻지마 지원’ 판친다

    국내 사업자들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과 일정 수익률을 보장하고 편법으로 투자를 유치한 뒤 개발사업권을 획득하고 사업부지를 저가에 매입하는 등 외국인투자 지원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식경제부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투자 지원제도 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고양시 등 7곳의 기관은 외자유치사업 9개를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이 수익률 보장 조건으로 해외 사모펀드 등의 투자를 받아 설립한 외형상 외투기업에 임대료 감면, 국·공유지 수의 공급 등 각종 특혜를 부여했다. 고양시의 경우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기업이 외국인투자자와 풋옵션 계약을 맺고 설립한 외형상 외투기업과 35년간 총 1218억원의 임대료 감면혜택을 부여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국내기업이 해외 자회사를 통해 투자하는 이른바 ‘우회투자’를 해도 이를 정상적인 외국인투자로 보고 혜택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광주평동단지 입주기업 A사 등 4곳은 매년 임대료를 감면받고 있으며 예상 감면액만 211억원에 달했다. 일단 외투기업으로 등록되면 신규 외투규모 등 외자유치에 대한 효과를 감안하지 않고 국·공유재산 수의매각 등 특혜만 부여한 사례도 적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경우 기존 외투기업이 2005년 9월 공장부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하자 2006년 1월 신규 외국인투자 유치조건 없이 증설, 9만 7000여 ㎡의 공장부지를 수의공급했다. 감사원은 또 2004년 8월 이후 투자이행기간이 경과한 26개 업체 중 17곳의 경우 총 9061만 달러 중 51%만 이행했는 데도 이미 감면해준 임대료 68억원을 환수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관련 규정을 정비토록 촉구했다. 이 밖에 감사원은 5개 외투 기업이 국내 개발 기술을 외국에서 도입한 고도 기술인 것처럼 조세 감면을 신청했는 데도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부당하게 조세감면 혜택을 준 사실도 적발했다. 감사원은 외투기업 등록 말소로 체류자격이 상실된 외국인 80명의 체류 연장을 허가하거나 사후관리 없이 방치한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에 이들에 대한 연장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외투기업 등록말소 정보를 정기적으로 받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김동수 - 전경련 ‘신경전’

    김동수 - 전경련 ‘신경전’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6일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정면 비판했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산하 경제정책위원회 초정 강연에서다. 그는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지나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기업이 동네 상권, 구멍가게 영역까지 위협해서 되겠느냐는 것이 국민들 정서”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최근 대기업집단의 집중도가 커지고 핵심 사업과 무관한 분야로의 진출이 늘어나는 등 당초 기대와 어긋나는 모습이 보인다.”며 “특히 일부 기업집단에서는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부당지원 행위와 부의 변칙 증여, 중소기업 영역으로의 과도한 확장 등 공정사회의 기조를 흔들 소지가 있는 사례들도 나타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는 9월 공개될 대기업집단 현황 공개 시 비상장사와의 내부 거래 등 계열사별 내부 거래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공개할 것”이라며 하반기 계획도 소개했다. 새로 진입한 업종과 새로 거래를 시작한 회사는 물론 거래금액이 급증한 분야,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가 넘는 회사의 내부 거래 현황, 업종별 내부 거래 현황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또 “일감 몰아주기가 상당부분 사실상의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면서 독립 기업은 참여 기회마저 박탈되고 있다.”며 “경쟁입찰이 활성화되도록 모범 관행을 제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불이행 시 불이익 부과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반박하며 시장경제의 원칙을 강조했다. 자문위원인 안재욱 경희대 교수는 “공정거래법의 기본 방향은 경쟁자가 아닌 경쟁 자체를 보호하는 것인데 우리는 특정 그룹(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5대 국새, KIST서 제작

    제5대 국새 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선정됐다. 조달청은 27일 행정안전부에서 발주한 국새 제작 입찰에 참가자들이 제출한 제안서의 기술 및 가격을 평가한 결과 KIST가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새 제작 입찰에는 KIST 등 3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1개 업체가 협상 부적격자로 평가됐다. 조달청은 행안부와 KIST 간 기술협상을 거쳐 크기·재질 등 국새의 구체적인 재원이 확정되면 최종 낙찰자로 선정,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국새 납품 기한은 9월 30일까지다. 이번 국새 입찰은 종전 수의계약이 아닌 일반경쟁(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적용해 공정성 시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지역 127개 초·중·고 공사비용 등 엉터리 집행

    인천 지역 127개 초·중·고교가 각종 공사비를 과다하게 지급하거나 업무추진비를 규정에 맞지 않게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노현경 인천시의원이 시교육청으로부터 2008∼2010년 각급 학교 공사·회계 부분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J여상과 S고, S여고 등이 화장실 개선 등의 공사를 하면서 감독이나 검사를 소홀히 하고 원가계산 등을 잘못해 1억 3100만원을 더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I고와 P중 등 13개교는 무자격 업체에 시설공사를 맡기고 I여상과 S초교 등 4개교는 시설공사 규모를 분할해 소액 수의계약을 맺고 공사를 발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31개교가 업무추진비를 회계 규정에 맞지 않게 지출하다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주의나 경고 조치를 하고, 공사비 과다 지출 부분에 대해서는 환수조치를 내렸다. 노 의원은 “규정에 어긋나는데도 수의계약을 한 것은 그만큼 ‘검은 유착’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주의나 경고조치만 내린 것은 미흡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 지하상가 임대 경쟁입찰로

    서울 지하상가 임대 경쟁입찰로

    서울시내 지하도 상가의 임대차 방식이 단위별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뀐다. 낙찰업체는 한 명에게 한 개의 점포만 임대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지하도상가 관리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는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지하도 상가 29곳(점포 2783곳)을 점포뿐 아니라 상가 단위별로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기간은 5년. 낙찰업체와 개별 점포주도 같은 기간으로 임대차 계약할 수 있다. ‘특별한 사유 발생 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조항은 삭제했다. 시는 “개정안에는 점포 또는 상가 단위로 계약하도록 했지만 시에서 개별 점포와 직접 계약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상가 단위별로 통째로 경쟁입찰하고 낙찰 업체가 개별 점포를 임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점포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찰 때 낙찰 희망가격보다는 상가 활성화와 상인 보호에 많은 점수를 부여하고, 낙찰 업체의 운영 수익률을 10% 이하로 제한할 방침이다. 현재 점포를 2개 이상 운영하는 상인들은 앞으로 3년간 복수의 점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개정안 부칙에 두기로 했다. 시는 2009년 모든 지하도상가에 경쟁입찰제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점포주들의 반발로 강남권 5개 상가에만 이 제도를 시행해 왔다. 개정안이 시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강북권 24개 상가(점포 1644곳)들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경쟁입찰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시의회에서 상가별 입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데다, 일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어 조례 개정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감사원, 재외공관 공직기강 특별점검

    감사원이 25일부터 주중 한국대사관 등 중국과 동남아 소재 19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영사업무 및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착수한다. 국방전력증강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도 실시한다. 감사원은 24일 ‘상하이 스캔들’을 계기로 이 재외공관들을 대상으로 사증 발급 과정에서의 급행료 수수 여부, 브로커 개입 여부, 사증 심사와 발급 업무 시스템의 정상적 작동 여부 등을 정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권 및 여행증명서 발급 등 영사 서비스의 효율성과 재외공관별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동포 지원실태, 재외공관 회계 비리도 점검할 방침이다. 나아가 외교관의 도덕적 해이와 공직기강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감사를 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19개 재외공관에 대한 1단계 감사에 이어 2단계로 외교통상부와 법무부 등 6개 출입국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재외공관 업무 시스템과 제도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의 조사를 받은 주 상하이총영사관은 이번 감사에서 제외된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감사요원 41명을 투입해 전력증강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1단계로 무기를 운용하는 군부대와 개발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무기 개발과 운용실태를 확인하고 원가 부정 등 방산비리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2단계로는 국방부와 방위사업 등을 대상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 등 전력증강사업 전반을 감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무기와 장비 정비 주기 준수, 핵심부품 공급 등 장비 관리·정비 실태를 포함한 무기체계 성능확보 여부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또 원가 부풀리기 등 원가 부정, 불량품 납품 묵인 및 부당 수의계약 등 방산 비리, 전력 증강사업의 타당성과 소요량, 전력화 시기 등도 정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전력증강사업 분야의 경우 북한의 현재·미래 및 비대칭 전력에 대한 대비 실태, 국방연구개발 사업 추진 실태에 대해서도 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금값 급등 여파에… 국새 제작비 16%↑

    금값 급등 여파로 제5대 국새 제작비가 4년 전보다 3000만원 이상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6일 국새 제작비 한도를 제4대 국새 제작비 한도 1억 9000만원보다 약 16% 증액한 2억 20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제4대 국새 제작 당시 금값은 1g당 2만 7000원이었지만 최근 시세는 2배 이상인 5만 6000원으로 뛰어올랐다. 제5대 국새는 손잡이인 인뉴의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 내외, 무게 3㎏ 이내로 제작돼 금 구입에만 약 1억 3000만원이 쓰일 전망이다. 비영리법인이 국새를 제작하면 이윤과 부가가치세가 제외되지만, 영리법인이 제작하면 제작비 한도는 2억 6800만원까지 올라간다. 행안부는 경쟁 입찰을 통해 제작기술 및 사업비 평가 등을 거쳐 제작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실제 제작비는 2억 2000만원보다 적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당초 수의계약으로 제작자를 정해 오는 8월까지 제작을 끝낼 계획이었지만, 제작자 선정 방식을 경쟁입찰로 변경하면서 제작 일정도 한달가량 늦춰졌다. 조달청은 늦어도 다음 주까지 나라장터(www.g2b.go.kr)에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제5대 국새는 40일간의 공고 기간과 4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9월쯤 완성될 예정이다. 한편 전통방식으로 국새를 제작한다고 속여 정부로부터 제작비 명목으로 1억 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제4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56)씨는 지난 1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공공기관 이전 땅 수의계약 허용

    세종시,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할 공공기관이 보유한 종전 부동산을 올해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도 매입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의 공공기관 종전부동산 매각 활성화를 위해 수의계약 방식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공고 뒤 2회 이상 유찰된 종전부동산으로 한정된다. 국토부는 그동안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 매각에서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고수해 왔다. 현재 2회 이상 유찰돼 곧바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부동산은 경기 성남시 구미동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옛 대한주택공사 사옥)과 수원시 농업연수원, 서울 동대문구 경찰수사연구원, 서울 성동구 한전KDN 아파트 등 4건이다. 올해 매각 계획인 종전부동산은 모두 68개 부지에 달한다. 이중 일반 매각 대상은 50개 부지로 지난 1월 2개 부지가 판매됐다. 국토부는 남은 48개 부지를 올해 순차적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수의계약 시 매각가격은 감정평가업자 2인이 평가한 금액의 산술평균액으로 공개입찰 가격과 동일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분할납부 등 매입조건 협상이 가능해 입찰 때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선거법 위반’ 전북 기초장 2명 낙마 위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북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2명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낙마 위기를 맞았다. 7일 전주지검과 전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전북 지역 14개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단체장은 6명. 이 가운데 강인형 순창군수와 윤승호 남원시장은 항소심에서 각각 당선 무효에 해당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강 군수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농약 무상 지원 등을 하겠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선거 공보물에 적고 관내 이장들에게 선심성 특혜 수의계약을 발주토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 시장은 지난해 5월 18일 지역 방송국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과 깊이 관련돼 있다.”고 말하는 등 공식 석상에서 세 차례에 걸쳐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 시장은 또 2009년 말 지인들에게 자서전 1180권을 무료로 배포하고, 예비후보 시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편지 60통을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완묵 임실군수는 현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임정엽 완주군수는 1∼2심에서 무죄를, 김생기 정읍시장은 1∼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각각 선고받아 단체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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