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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불법 수의계약 딱 걸렸네

    지역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방의회 의원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와 부당하게 수의계약을 한 지방자치단체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현행 지방계약법은 지방의회 의원 가족이 50% 이상 지분을 소유하거나 대표이사로 있는 업체와는 수의계약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5~7월 지자체 25곳을 대상으로 비리 개연성이 높은 계약 관련 토착 비리를 점검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경기 포천시는 2008년 모 시의원과 배우자, 모친이 54% 지분을 갖고 있는 건설사에 수해복구공사를 맡기는 등 모두 28건(계약금액 3억 4800만원)의 수의계약을 했다. 충남도는 모 도의원이 재직하는 동안 그 아버지가 지분의 50%를 소유한 업체와 6억 7000여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했고, 또 다른 도의원의 부인이 운영하는 인쇄사에 3억 6000여만원의 수의계약 특혜를 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의원의 가족 회사라는 배경으로 임의로 계약 특혜를 준 지자체는 전남 순천, 충남 홍성, 제주, 경북 안동, 경남 진주, 인천 옹진군 등 모두 8곳이나 됐다. 감사원은 이들 지자체장에게 해당 업체의 입찰 참가를 제한하고 계약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직무를 이용해 금품을 받거나 수의계약 자격이 없는 업체와 부당 계약을 맺은 곳도 여럿 적발됐다. 전남 신안군 모 사업소의 전 소장 직무대리 A씨는 2년간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해 23개 업체 관계자로부터 명절 인사비 명목으로 4100만원을 거둔 뒤 이 가운데 일부를 직원 5명과 나누고 나머지는 상급자에게 줄 선물 등을 사는 데 썼다. 이들은 또 해수담수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업체에 의도적으로 용역비 2억여원을 과다 지급했고, 설계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펌프를 설치했는데도 준공 처리해 해수담수화 시설의 성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 감사원은 “신안군에 A씨의 해임과 나머지 직원 5명의 징계를 각각 요구하고, A씨는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도 고발했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새누리 대기업 정책 확정

    새누리 대기업 정책 확정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 진출 요건을 강화해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실상 중소기업 보호업종 제도인 셈이다. 새로 개정된 정강·정책의 핵심 가치인 ‘경제민주화의 실현’을 위한 방안 가운데 대기업을 겨냥한 첫 번째 정책이다. ●친족지분 많은 곳 정기 직권조사 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비대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에 진출해 비난받는 사례들이 많아 이를 적극 억제하기로 했다.”면서 “중소기업 시장점유율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업종에 대해 대기업이 차지할 수 있는 시장점유율 한도를 현행 ‘5%’에서 ‘1% 이상’으로 대폭 하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를 막을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집단에 대해 내부거래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또 친족의 지분비율이 일정 수준(20% 정도) 이상이거나 실질적으로 친족이 지배하는 회사와의 내부거래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위법성이 있는 부당내부거래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대상은 확정 짓지 못했지만 잠정적으로 자산순위 30대 집단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열사의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몰아주는 비중이 높은 시스템통합(SI)·광고·물류·건설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경쟁입찰을 확대, 공시대상을 넓혀 사회적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수의계약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집단소송제, 공정거래분야 확대 비대위는 또 대기업의 이른바 ‘단가 후려치기’로 중소기업이 정당한 대금을 받지 못하는 관행도 개선하기로 했다. 부당 단가 인하에 대해서는 3배 수준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도급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또 중대한 담합행위 같은 고질적인 불공정거래 행위를 막기 위해 현재 증권 분야에 도입된 집단소송제를 공정거래 분야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6일 전국 성인 남녀 37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재벌과 대기업의 도덕성을 묻는 질문에 74.4%가 부정적으로 답했고 긍정적인 답변은 18.5%에 불과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대기업 계열사 부당거래 감시 강화

    대기업 계열사 부당거래 감시 강화

    오는 4월부터 기업집단이 계열사와 거래할 때 수의계약 여부와 거래단가 등이 공시된다. 이를 기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6개 기업집단을 선정, 강화된 공시의무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개정된 방문판매법에 따라 다단계·방문 판매업의 소비자 피해 보상한도가 상향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또 계열사가 단순히 거래단계만 추가하고 중소기업에 위탁, 이익만 취하는 행태에 대해 실태를 분석한 뒤 규제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증감 현황을 공개할 때 집단별 관련 다각화, 수직계열화 정도 및 추세 등 구체적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다단계 업체에 대한 감독도 강화된다. 일정액 이상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다단계 업체는 공제 계약이 해지되며 소비자 피해 보상기준은 현행 구매금액의 70%, 1인당 500만원까지에서 구매금액의 90%, 1인당 1000만원까지 올릴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방문판매법 개정안에 따라 공제조합이 정관을 재인가받아야 한다.”며 “법 시행 이후 30일 이내에 재인가를 받아야 하므로 법 공포, 시행시기 등을 계산하면 9월 중순에 상향된 보상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지방에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동반성장 시책 추진 실태도 파악한다. 지역 단위에서 하도급 피해 사례 공유, 지자체 발주 담당자에 대한 하도급법 교육 등 지역 단위에서도 하도급 공정거래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소비자종합정보망인 ‘컨슈머 리포트’의 비교 대상 품목은 기존 소비재 위주에서 진공청소기, 가습기 등 내구재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후에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회원 200만명인 소비자단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터키 경제협력 ‘3박자’ 조율 끝냈다

    터키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오찬 및 면담을 갖고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화력발전소 건설 협력,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상 재개 등 세 가지가 핵심이다. 한·터키 FTA는 올 상반기 중 조기 체결하는 쪽으로 두 정상이 뜻을 모았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대(對)터키 수출은 50억 8000만 달러이며 터키의 대한(對韓) 수출은 8억 달러로 무역역조가 심한 상황이다. ●‘50억弗 vs 8억弗’ 양국 무역역조 심해 이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 호텔에서 개최한 동포간담회에서 “지난해 (터키에) 50억 달러어치를 수출하고 8억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무역역조가 심한데 이 가운데 40%는 우리 물건이 들어와서 다시 수출하는 것이다.”라면서 “단순히 무역역조 금액이 많다고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터키 입장에서 형제 국가에서 적자가 많다고 불평을 하면 우리가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양국은 그동안 상품 분야 협상에 이견이 없었으나 서비스와 투자 부문에서 다소 이견이 있었다.”면서 “상품 부문을 먼저 하고 투자·서비스 부문에 대해 순차적 협상을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양국 농수산물의 경우 상호 중복이 되는 품목이 많지 않아 FTA 체결에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MB, 이스탄불 시장과 7년만의 재회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FTA를 신속히 하는 데 아마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 “농산물도 한국에 없는 것이 많아서 어려움 없이 하게 되면 양국 통상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터키 방문을 계기로 국내 기업인 SK E&S·남동발전 컨소시엄은 터키 중부 앙카라 남동쪽 600㎞에 위치한 압신·엘비스탄 지역에 1단계로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하는 수의계약을 맺는다. 기존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 4기(1355㎿)에 대한 개·보수 사업과 신규 발전소 2기(700㎿) 건설 사업을 아우르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SK 경영진과 터키 에너지자원부 면담에서 시작됐으며 이달부터 9월까지 경제적 타당성 조사에 이어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 뒤 정부 간 본계약을 체결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1단계 사업 결과가 좋으면 2단계로 90억 달러(약 10조여원) 규모의 광산 개발 및 발전소 건설 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이 이뤄진 것은 SK E&S-남동발전 컨소시엄이 현재 진행 중인 투판밸리 화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터키 저열량 갈탄의 발전기술을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두 정상은 또 그동안 중단됐던 터키 내 원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도 재개키로 합의했다. 이는 그동안 일본과 원전 협상을 진행해 온 터키가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한국 기술력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에르도안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원전에 대한 재협상을 요청해왔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총리와 오찬… 투자확대 지원 요청 한편 이 대통령은 이스탄불 시내 한 전통식당에서 아브니 무틀루 이스탄불 주지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시내 한 호텔에서 카디르 토프바시 이스탄불 시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과 토프바시 시장은 2005년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상호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이 7년 만의 재회다. 토프바시 시장은 2005년 8월 서울 방문 때 중앙 차로 및 환승 시스템을 견학하고 이를 이스탄불에 도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시내 한 호텔에서 김성렬 터키 한인회장을 비롯한 터키 동포 2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정부 차원에서 터키와 문화 교류를 늘려 나가고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윤옥 여사와 함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내외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 뒤 에르도안 총리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투자 및 진출 확대를 위해 에르도안 총리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13년 이스탄불·경제 세계문화엑스포를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탄불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북도 속 빈 ‘여행업체 선정 개선안’

    전북도가 경찰 수사로 비리 전모가 불거진 국내외 여행 알선업체 선정 방식에 대한 개선 방안을 내놨으나 사실상 개혁 의지가 없는 눈가림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도는 여행 알선업체로부터 금품, 선물 등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도청 간부와 직원들에 대한 징계나 재발 방지책을 내놓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도 국내외 연수 예산을 총괄하는 대외소통국 다문화교류과는 국내외 여행 알선업체 선정을 수의계약 방식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놨다. 이는 전북경찰청이 도청과 도의회의 국내외 여행 알선을 도맡아 온 세계화원관광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착수한 지 15일 만이다. 그러나 이 부서는 구체적인 방식은 확정하지 않은 채 보도자료만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가 지난해 실시한 국내외 연수 196건 가운데 10명 이상이 참여한 사례는 7건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도자료에 명시했으나 이는 공무원교육원, 도립국악원 등 산하기관의 통계를 누락시킨 것이어서 특정 업체의 여행 수주 실적을 고의로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실제로 이 업무를 주관하는 다문화교류계 이영상(행정6급)씨는 “여행 알선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오해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타 시·도 사례를 조사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보도자료를 냈다.”고 시인했다. 계약부서의 신호균 계약담당도 “대외소통국과 공개경쟁입찰 가능 여부를 논의했지만 아직 확정한 방안은 없다.”고 말했다. 도가 확정한 대책도 없이 서둘러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경찰 수사에 물타기를 하고 비난 여론을 조기에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도 감사관실도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가 확인됐음에도 경찰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자체 감사나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서지 않아 느슨한 대응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관부서와 계약부서에서 거론 중인 개선 방안도 명쾌하지 않다. 이들 부서는 ▲여행사협회에 국내외연수 일정을 알려주고 견적서를 받아 평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여행업체 확정 ▲제안서를 제출받아 협상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 역시‘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도의 경우 여행업체들끼리 경합이 붙으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업체를 선정했으나 사실상 특정 업체가 독식해 ‘선정위원 명단 사전 유출설’ 등 뒷말이 무성한 실정이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세계화원관광으로부터 금품과 선물을 받은 400여명 가운데 대가성이 의심되는 김호서 전 전북도의회 의장 등 45명을 소환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여행사업 ‘짜고 치는 고스톱’

    지자체 여행사업 ‘짜고 치는 고스톱’

    자치단체들이 국내외 여행사업을 대부분 일부 업체와 수의계약 형태로 추진하고 있어 비리방지 차원에서 이를 개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일부 여행업체의 경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리베이트, 향응, 선물제공 등 전방위 로비를 벌여 공무원과 업체 간 비리 사슬이 끊기지 않고 있다. 전북도와 도의회가 A여행사 등 몇몇 특정 업체에 국내외 여행사업을 독점토록 해 말썽이 되고 있다. 전북도 기획관리실 성과관리과의 경우 지난해 12월 발주한 공무원 60명의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사업(1인당 50만원)을 2개 업체에만 사업설명회를 하도록 한 뒤 A여행사와 수의계약을 했다. 도내 여행업 관계자들은 A여행사가 전북도의회 여행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직 도의회 의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이 업체의 로비를 받고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의혹도 적지 않다. 전북경찰청에서 A여행사 컴퓨터 파일을 분석한 결과 수백명의 공무원들에게 각종 선물과 금품을 제공한 단서가 드러났다. 울산시는 국제교류 출장 등 업무용 해외출장 때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평소 이용하는 지역 여행사 2~5곳 중 업무의 종류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광역의회도 사정은 비슷하다. 충남도 의회의 행정자치위원회와 농수산경제위원회가 동유럽을 다녀오면서 선정한 여행사는 모두 K사로 같았다. 여행사업이 일부 업체에 편중되는 것은 규모가 적다는 이유로 공개입찰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여행사업 발주정보를 입수하고 찾아온 여행사들에 수의계약을 해주고 있다. 여행사 간 경합이 붙을 경우 사업설명회를 하도록 한 뒤 선정위원회에서 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지적이다. 여행 예산, 목적지, 인원 등 각종 정보는 실·과 간부와 실무자들을 통해 특정 여행업체에 은밀하게 전달된다.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업권을 결정해 준 공무원들은 여행사로부터 금품이나 선물, 향응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계약의 또 다른 문제는 여행사들의 탈세 가능성이다. 여행사들은 지자체의 단체여행사업을 따낸 다음 직원들과 개인별로 계약을 맺고 있다. 1인당 여행경비가 200만원이고 인원이 30명일 경우 전체 사업비는 6000만원이지만 여행사는 200만원짜리 30건으로 쪼개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이는 여행사가 소액 사업을 수주할 경우 세무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규정을 악용해 탈세를 하기 위한 수법이다. 또 사업비가 500만원 이상이면 공개입찰을 해야 하지만 그 이하이기 때문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는 해외여행은 여비 규정에 따라 경비가 개인별로 지급되기 때문에 한건으로 묶어 계약을 하기 힘들다고 변명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별 여행경비를 하나로 묶어 공개입찰할 경우 여행경비도 절감되고 계약의 투명성도 보장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여행사들의 지적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여행사 리베이트 수사에 전북 관가 ‘좌불안석’

    전북경찰청이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의 국내외여행을 도맡아 온 여행알선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관계 공무원과 지방정치인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6일 도와 도의회에서 발주하는 국내외여행을 장기간 대행해 온 (유)세계화원관광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세계화원관광 대표 유모씨가 전북도 이모과장을 음해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도청 간부들과 도청 출입기자 등에게 무더기로 보내자 이 과장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 업체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정치인 등과의 연결고리로 보이는 유력한 단서를 다수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화원관광과 거래를 많이 했던 전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정읍시청 등 관가에서는 “언젠가는 곪아 터질 것이 드디어 터졌다.”며 여행업계의 리베이트 수사가 어디로 튈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곪아 터질 것이 터졌다” 관가 예의주시 이 업체는 민선시대 개막 이후 15년 넘게 도청, 도의회의 여행알선을 대부분 수의계약 방식으로 독식하다시피 해 왔다. 특히, 도의회의 경우 도의원들의 해외여행을 대부분 대행하는 바람에 타 여행알선업체들의 불만을 샀다. 유씨는 김호서(전주 완산을 총선 출마 위해 사퇴) 전 도의회의장과 해외골프여행을 나갔다가 파문이 이는 등 유착관계가 깊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실제로 김 전 의장은 도교육청 고위간부에게 화원관광을 도와주라고 청탁하는 등 이 업체를 비호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들도 국내외여행업체를 선정할 경우 일정 비율의 리베이트, 향응, 선물 등을 받는 것이 여행업계의 오랜 관례로 알려져 경찰의 이번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도청에서는 유씨와 같은 고향 출신 간부 공무원들이 친분관계가 깊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다. ●道간부 “청탁으로 받은 돈 돌려줬다” 도의 한 간부는 “특정 여행사가 해외여행 알선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해 거절하자 집으로 현금 200만원이 들어 있는 양주선물을 보내와 다음 날 되돌려주었다.”면서 “여행알선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 리베이트와 향응제공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도 공무원, 정치권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기교육청 ‘부패 사학’ 솜방망이 처벌

    경기도교육청이 이사회를 불법으로 운영하고 건축공사 과정에서 각종 비리를 저질러 온 사립학교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수년간 이사회를 불법 운영해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파주 A사립학교법인 임원 10명 전체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도록 최근 관할 제2교육청에 통보하고, 이사회 회의록을 허위 작성한 법인 사무국장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학교 법인에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 학교법인이 12건의 시설공사를 하면서 과다 설계 및 부당 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7473만원을 환수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이번에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토록 한 임원 중 이사장 B씨는 설립자의 아들로, 2003년 11월 교육청 감사 때도 임원 취임 취소 사유가 드러났으나 퇴직했다는 이유로 불문 처리됐다. B씨는 2006년 8월에는 임원이 아닌데 학교법인 공금을 사용하다 적발됐으나 같은 해 12월 개방형 이사로 다시 임원이 돼 이듬해 7월 이사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도교육청이 개방임원추천 인사 풀(POOL) 운영 계획에 따라 비위 사실 등이 드러난 인사를 개방형 이사로 영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면서 임원 취임을 승인한 것도 문제다. 특히 이번 감사 과정에서 매점 임대차 계약과 스쿨버스 전세 용역계약은 물론 건물 증축 과정에서 특정업체와 부당하게 수의계약한 사실과 각종 시설공사를 추진하면서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도교육청은 관련 교직원만 ‘경징계’하고 학교장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만 하도록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전기설계 용역 과정에서는 제2교육청 직원이 평소 친분이 있던 특정업체가 수의계약하도록 학교 측에 알선하고 특정 제품을 납품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경고 처분에 그쳤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한근석 감사관과 조중복 주무관은 “학교 측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웠고, 제2교육청 직원은 학교에서 먼저 요구해 평소 알고 있던 업체를 소개했을 뿐 대가성이 확인되지 않아 경고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호남고속철 차량 수의계약 추진

    2014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고속차량 국제경쟁입찰이 또다시 유찰돼 수의계약을 통해 공급자를 결정하게 됐다. 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고속차량 22편성(1편성 10량)을 2014년 말까지 공급하는 내용의 3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로템 1개 업체만 응찰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이날 외부인사 14명과 내부인사 7명이 참석한 평가위원회를 열어 현대로템의 제안서에 대한 적격성 심사에 착수했다. 적격성 심사는 100점 만점에 85점 이상을 얻어야 통과된다. 호남고속철도 차량은 2014년 8월 3편성, 9월 말까지 4편성이 우선 도입되고 12월 15일까지 15편성이 공급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3년의 차량 제작기간을 감안해 연내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테크노파크 “지역기업 나몰라라” 부실 운영

    지역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테크노파크의 편법운영이 해마다 도마에 오르고 있다. 대구 테크노파크는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대부분을 수의계약으로 하는가 하면 대기업의 하청 노릇만 하고 지역 기업은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은 최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대구 테크노파크 산하 경북대센터가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31건의 공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6건만 조달구매를 했을 뿐 80%인 25건은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의계약을 한 공사 중 상당수가 보일러 설치와 교체·배관 설치 등 설비시스템으로, 전반기 혹은 후반기로 나눠 발주했다. 이에 대해 김화자 대구시의원은 “조달구매를 피하기 위해 쪼개서 분리 발주를 함으로써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경북대센터가 현금만 4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기업을 상대로 임대 사업만 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북대센터에는 2개 빌딩에 모두 44개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산하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일부 기능이 대기업의 하청업체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곳은 지역 기업의 시제품을 생산할 목적으로 고가의 각종 장비를 들여놓았으나, 결국 대기업 음료생산에만 치중해 세금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2009년부터 이 센터에서 제조된 제품은 H사의 제품 234만개, D사의 제품 200만개다. 박성태 시의원은 “지역기업의 시제품을 생산해야 할 장비로 대기업 제품의 위탁 생산만 하면서 장비사용 수수료를 받는 것은 운영에 문제가 있다.”며 “그동안 구입한 장비가 130억원어치에 이르는데 활용률은 6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대구 테크노파크는 올해 전체 예산 445억원 중 9월 말까지 36%만 집행하고 나머지 64%는 남겨둔 상태다. 연말까지 나머지 예산을 집행하려다 보면 주먹구구식으로 부실하게 운영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테크노파크의 부실 운영은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울산 테크노파크는 우수인력 이탈에 따른 부실이 우려됐다. 2007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5년간 정규직 평균 이직률은 10%에 이른다. 정규직 41명, 위촉직 66명 등 107명이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연구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원한 지 13년째인 광주 테크노파크 역시 잦은 수의계약과 합당한 절차를 무시한 부서장 채용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시의회 사무감사 결과 2009년 34%에 불과하던 각종 공사와 물품구입, 용역계약 등 수의계약 비율은 지난해 76.9%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82.8%를 차지했다. 올해 초 핵심부서장인 정책기획단장도 정관에 명시된 추천위원회 추천 절차와 지식경제부의 협의 등 인사채용 규정을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뽑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호남고속철 차량 선정 또 유찰

    2014년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고속차량 입찰이 또다시 유찰됐다. 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에 따르면 전날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되는 고속차량 25편성(1편성 10량)을 2014년 말까지 공급하는 내용의 국제경쟁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로템 1개 업체만 응찰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오는 19일까지 3차 입찰에 들어간다. 3차 입찰에도 1개 업체만 응찰하면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KTX 산천의 안전성 논란이 해소되지 않자 입찰참가자격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시속 300㎞ 이상 고속철도 차량제작 경험이 있는 모든 공급자로 확대, 10월 7일 입찰 공고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1차 입찰에 이어 2차 입찰에도 1개 업체만 응찰하면서 자동 유찰됐다. 차량 선정이 늦어지면서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철도공단과 현대로템은 호남고속철에 들어가는 차량이 신형이 아닌 산천이라는 점에서 공급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고속차량제작 소요기간 3년을 감안해 연말까지 계약이 체결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국유 특허·저작권 복제 가능

    앞으로 국가가 소유한 특허와 저작권이라도 사용 허가를 받으면 복제·가공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유재산법’ 일부 개정안을 마련, 22일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국유재산의 사용허가를 받은 사람이 제삼자로 하여금 이 재산을 사용해 수익을 얻도록 하는 ‘전대’는 법적으로 금지됐다. 그러나 지식기반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지식재산의 활용을 높이고 문화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대를 허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국유 저작물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은 사람이 이 저작물을 전자책으로 제작,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지식재산에 적용되는 사용료 산정 방식은 재산가액의 1~5% 범위에서 판매액, 복제 횟수, 발행부수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 단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시책 추진과 공익 목적에 따른 사용은 사용료가 면제된다. 국유재산 사용허가 대상자 선정도 일반 경쟁에서 수의계약으로 바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림산업 比정유플랜트 20억弗 수주

    대림산업 比정유플랜트 20억弗 수주

    대림산업은 15일 필리핀 페트론사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2500억원)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에 대한 착공지시서(NTP)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필리핀 마닐라 남서쪽 150㎞에 있는 바탄주 리마이 지역의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식 설비로 새롭게 증설하는 공사로, 대림산업이 상세설계·구매조달·시공 등 사업 전반을 단독 수행한다. 대림산업은 이달 안으로 발주처와 일괄도급 방식으로 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수주 금액 기준으로 국내 건설업체가 동남아시아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페트론 FCC, 페트론 BTX 등의 정유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 김윤 사장은 “이번 수주는 대림이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사업 등을 통해 보여준 초대형 프로젝트의 성공 역량을 사업주가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EPC 사업과 연계된 기본 설계와 건설 이후의 설비 유지관리 업무가 포함된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으로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대림산업은 올해 들어 총 6조 412억원의 신규 해외수주를 달성해 목표치인 6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기업 내부거래 88%가 수의계약

    대기업 내부거래 88%가 수의계약

    대기업에 소속된 광고·SI(시스템 통합)·물류 관련 업체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내부거래의 88%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업체의 경우 계열사로부터 받은 업무를 직접 처리하지 않고 중소기업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통행세’만 챙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집단에 소속된 광고·SI·물류 업체 20곳의 거래 현황과 사업자 선정 방식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개 업체와 계열사 간의 지난해 거래액 9조 1620억원 가운데 88%에 해당하는 8조 846억원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됐다. 반면 비계열사와의 거래에서 수의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그쳤으며 내부·외부 거래를 합친 전체 거래 중 수의계약은 75%였다. 업종별로는 물류 분야의 내부거래에서 수의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99%로 가장 높았으며 광고와 SI 분야는 각각 96%, 78%였다. 광고와 SI 분야의 경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추이를 보면 내부거래 비중에 따라 전체 거래 중 수의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달라졌다. 광고는 이 기간 동안 내부거래 비중이 73%에서 69%로 떨어지자 외부와 내부를 합친 총거래에서의 수의계약 비중도 93%에서 85%로 낮아졌다. SI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62%에서 64%로 올라가자 수의계약 비중도 56%에서 57%로 높아졌다. 대기업의 편법적인 일감몰아주기 행태로 지적되고 있는 통행세 징수 사례도 구체적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에 소속된 광고·SI·물류 업체의 경우 전체 기획과 총괄 업무를 수행하고 세부 업무는 중소기업에 위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실태조사 결과 단순히 거래 단계만 추가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A사의 경우 지난해 계열사 B로부터 수의계약으로 3억 1000만원짜리 홍보영상을 수주한 뒤 이를 중소기업 C사에 2억 7000만원에 위탁했다. B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통행세만 4000만원을 챙긴 것이다. SI 분야의 D사의 경우 같은 해 계열사 E사로부터 130억원짜리 업무를 수주한 뒤 F사에 108억원짜리 하도급을 줬다. 대기업에 소속됐다는 이유만으로 가만히 앉아서 22억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에 소속된 기업들이 광고·SI·물류 분야 등에서 관행적으로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역량 있는 비계열 독립기업의 사업 참여와 성장 기회가 제약되는 문제점이 있는 만큼 이 같은 관행이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모범거래 관행을 제시해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경쟁입찰을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경쟁입찰·수의계약 여부를 공시하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5조’ 대구시·교육청 금고 유치 5파전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금고를 둘러싸고 은행 간 유치경쟁이 불꽃이 튀기고 있다. 대구시의 금고는 이달 중 공개입찰 신청을 받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난 2일 입찰공고를 마감한 결과 대구은행과 농협,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5개 은행이 신청했다.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등 5조원 정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뒤 30여년 동안 대구은행이 일반회계를 독식해 왔다. 또 특별회계는 농협과 시중은행 등이 나눠서 맡았다. 현재 특별회계 15개 부분 중 10개는 대구은행이, 3개는 농협, 나머지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맡고 있다. 심의는 금고 안정성과 금리, 지역사회 기여실적 등 5개 부분에 대해 심의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은행이 금고로 선정된다. 농협 등은 4년 만에 기회를 살려 이번에야말로 대구은행에 설욕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그러나 지역 기여도와 주민이용편의성 등에 대구은행이 크게 앞서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선정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 금고의 경우 농협의 아성에 대구은행 등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시교육청 금고는 31년째 농협이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구시교육청이 그동안 수의계약에서 공개 경쟁입찰로 바꾸면서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금고지정심의위원도 종전 교육청 내부 7명, 외부 4명이던 것을 학교운영위원 1명, 시의원 2명에다 대학교수와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각 1명씩 외부인사를 7명으로 대폭 확대,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시교육청은 오는 7~8일 사이에 공개입찰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최고점수를 얻은 시중은행과 3년의 금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정부 연구용역 건수·비용 보니

    정부 조직 내에 정책 연구용역 문화가 처음으로 도입된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정부는 무분별한 연구용역 발주를 막고 효율적인 연구용역 관리를 위해 2005년 ´정책 연구용역 관리규정’을 국무총리 훈령으로 만들어 1000만원 이상의 연구용역 과제는 온라인(www.prism.go.kr)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30일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정책연구 통계에 따르면 2007년부터 10월 말 현재까지 5년간 44개 중앙행정기관(국군조직 포함)에서 모두 7454억 6725만원을 정책 연구용역비로 썼다. 부처별로는 1154건의 과제연구를 발주한 환경부가 1513억 4600만원을 지출하며 연구 발주 건수와 예산 사용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국토해양부(1459억 100만원),보건복지부(742억 3700만원), 교육과학기술부(542억 4800만원), 기획재정부(393억 7300만원) 순으로 연구비 지출이 많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책 연구용역은 매년 초 부처별로 발주를 희망하는 연구 과제를 취합해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발주 과제를 정하게 된다.”면서 “환경부와 국토부 등은 업무 특성상 이공계열 업무와 과학 실험이 많아 연구용역 발주가 많고, 지출 예산도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의위원회는 부처별 정책 연구용역 업무 총괄부서의 국장 이상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10인 이상 30인 이내 위원 중 30% 이상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심의위는 제출된 연구과제 중 부처 인력만으로도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과제와 비슷한 성격의 연구 결과가 있는 과제는 최종 발주 대상에서 제외하며 연구과제의 예산 규모, 연구 결과의 활용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의, 결정한다. 행안부의 경우 올해 각 부서가 신청한 48건의 연구과제 중 심의를 거쳐 28건의 과제만 용역 의뢰했다. 연구자 선정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비 5000만원 이상은 공개입찰해야 하고, 그 이하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공개입찰을 했더라도 2회 이상 유찰 시에는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단, 수의계약 시에는 연구자 선정에 관한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수행된 연구용역의 72.9%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행안부는 수의계약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연구의 특성을 따지다 보면 특정 기관이나 전문가가 한정된 경우가 많고 심의위의 검토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정책 연구용역에 참여한 한 교수는 “심의위원 구성, 계약 조건 등을 특정 기관에 유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연구수행기관은 정부 출연기관이 35.9%로 가장 많았고 대학(27.1%), 민간 연구소 등 기타 기관(22.7%), 학회·협회(1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과제별 평균 연구기간은 지난해의 경우 5.5개월로 나타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25)연구용역

    [테마로 본 공직사회] (25)연구용역

    정부가 정책을 새로 마련할 때나 대형 사업을 시작할 때 빠짐없이 활용하는 게 ‘연구용역’이다. 공무원 집단이 갖는 사고의 한계를 탈피하는 한편 전문가 집단의 힘을 빌려 정책 추진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행정의 투명성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용역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 지는 의문이다. 정책 연구용역이든 사업 연구용역이든 발주자의 입맛에 맞게 보고서가 나오는 게 적지 않아서다. 때문에 예산낭비의 주범이라는 비판론도 적지 않다. 이번주 테마로 본 공직사회에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연구용역 실태를 짚어본다. ●예상 수입 부풀려 ‘장밋빛 사업’ 부각 전남도의 F1대회 유치타당성 연구용역을 맡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연구책임자는 고발당한 상태다. 수입은 부풀리고 지출은 누락시켜 객관성이 결여된 보고서를 내 전남도 재정에 파탄을 가져올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남은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F1 대회’를 유치했으나 첫 대회를 시작한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7년간 4855억원의 적자를 떠안게 될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전남은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에만 1억 9200만원을 썼으나 연구기관은 기반시설 건설비용, TV중계권료 및 금융이자 등의 비용을 누락시키고 F1대회 운영사에 귀속되는 수익을 도 수입으로 포함해 수익을 과다 산출했다. 연구원은 같은 방식으로 2010년 70억원 흑자 등 2016년까지 모두 1112억원의 흑자 발생을 예측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모두 4855억원의 적자를 떠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1차 대회 결과 연구원의 예상과 달리 96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용인, 부산, 김해 역시 잘못된 연구용역 결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용인시는 경전철 도입을 추진하면서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하루 예상 이용객 연구용역 결과를 기준으로 ㈜용인 경전철과 30년 손실보전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09년 7월 하루 예상 이용객이 14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재정악화를 우려한 용인시의회가 경전철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경기개발연구원에 같은 내용의 연구를 다시 의뢰한 결과, 하루 이용객은 최대 3만 2000명에서 최소 1만명에 그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용인시는 손실보전 협약에 따라 연간 850억원씩 30년간 2조 5000억원을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부산~김해 경전철도 마찬가지다. 1992년 정부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부산~김해 경전철은 1999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발주한 연구용역을 통해 개통 첫 해 하루 29만 2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로 지난 9월 17일 개통 뒤 한 달 동안 하루평균 3만 1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 같은 엉터리 연구용역에 대해 “현재 정부나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연구용역은 연구기관이 객관적 입장에서 연구하지 않고 발주기관의 의견에 맞춰 연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일부 학계에서는 학자적 양심을 지키기 위해 자치 심의위원회도 두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낮다.”고 말했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발주기관이 의뢰한 의도와 맞지 않는 내용의 결과물이 나오면 그대로 사장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모든 연구용역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정책이나 사업 추진의 형식적 근거를 남기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연구 결과와 발주기관의 의도와 상관없이 모든 연구 결과는 정책 추진에 참고하게 되며 그 자체로도 의미는 크다.”고 반박했다. ●조사 항목별 제목만 바꾼 용역 보고서 부실한 연구용역은 중앙부처도 크게 다르지 않다. 비효율적인 연구용역이나 연구 몰아주기 등은 국정감사의 단골 메뉴로 등장할 정도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내용이 비슷한 연구용역을 두 기관에 발주하는 등 비효율적인 연구용역으로 세금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부의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한나라당 최경희 의원에 따르면 여가부는 지난해 4월 서울대 여성연구소에 ‘성매매 실태조사’를 의뢰했고 바로 다음 달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성매수 실태조사’를 의뢰했다. 각각의 연구용역에 3억 200만원과 4700만원이 사용됐다. 하지만 조사 항목별 제목만 조금씩 다를 뿐 인용한 문헌과 표 등 상당 부분의 내용이 중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특정인에게 연구용역을 맡기는 방식으로 예산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 6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통일부의 연구용역 사업 중 북한정세지수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수의계약을 유도해 특정인에게 18억원이 넘는 예산을 몰아주는, 사실상 불법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정세지수 연구용역 사업과 관련, 통일부는 2010년 1월 13일부터 2월 12일 사이 2000만원짜리 사전조사 용역을 발주하면서 특정인과 수의계약을 맺었다. 그 이후 2010년과 올해 각각 13억 2500만원, 5억 5100만원의 북한정세지수 개발용역이 경쟁입찰에서 두 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을 통해 사전조사에 참여했던 특정 교수에게 몰아줬다. ●올 연구과제 8553건 중 7977건 위탁연구 문제풍 한서대 행정학과 겸임교수는 “대부분의 연구용역이 민간위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10월 말 현재까지 완료된 연구 과제 8553건 중 93.3%인 7977건이 위탁연구로 진행됐고 공동연구는 3.1%(264건)에 그쳤다. 나머지 312건은 ‘자문’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전남도 소유 부동산 안 팔려 고민

    전남도가 광주시에 남아 있는 산하 기관의 청사 부지와 건물을 팔려고 하고 있으나 매각이 계속 불발되고 예상 가격도 크게 낮아져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산하기관인 도로관리사업소와 축산기술연구소 옛 광주청사 부지와 건물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산하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도로관리사업소는 나주로, 축산기술연구소는 강진으로 이전 신축했다. 전남도는 이들 기관이 옮겨 가면서 쓸모없게 된 광주의 옛 청사를 해당 신청사 신축 대금을 보전하는 데 일부 사용할 계획이었다. 당초 예정가가 각각 84억원과 22억원인 도로관리사업소와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7월부터 실시된 입찰이 다섯 차례 유찰되면서 가격이 15%가량 떨어졌다. 전남도는 계속 유찰되면 70%까지 예정가격을 낮춰 추진할 계획이지만 광주 지역 부동산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구매자가 나설지는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도로관리사업소의 경우 최근 수의계약 의향이 있다는 신청자가 나타나 6차 입찰을 미룬 상태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관련법상 최초 예정가의 50%까지 가격을 낮출 수도 있으나 전남도는 ‘반값 매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다른 방안을 강구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70% 선에서도 팔리지 않으면 매각 작업을 중단하고 임대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공항공사 ‘명퇴금 잔치’

    한국공항공사가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고 명예퇴직 제도를 운영한 탓에 116억여원의 퇴직금이 과다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감사원이 공개한 한국공항공사 기관운영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사는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근속연수가 15년 이상 20년 미만인 직원 91명에게 명예퇴직을 허가하고 명퇴금 136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명퇴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근속연수 20년 이상인 사람에게만 명퇴를 허가하고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데도 공항공사가 규정을 따르지 않고 자체 인사규정을 개정해 명퇴금 지급 대상자를 근속연수 15년 이상으로 변경했다.”면서 “그 결과 116억여원이나 많은 퇴직금이 부당하게 지급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정부 지침에 따라 명퇴를 위한 근속기간을 20년 이상으로 개정할 것을 공사에 통보했다. 과도한 ‘전관예우’도 문제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소방업무 등을 담당하다 퇴직한 116명이 세운 업체 4곳과 374억원 상당의 위탁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맺은 사실을 적발하고 주의를 요구했다. 또 수익성을 따지는 시범운영 과정을 무시한 채 홈 탑승권 서비스 시스템을 14개 전국 공항에 일괄 설치해 예산을 낭비한 사실도 확인됐다. 감사원은 “시스템이 설치된 공항 중에는 정기노선 취항이 아예 정지된 공항도 있었고, 일부 공항은 하루평균 시스템 이용객이 한 명도 되지 않는 등 전국 14개 공항의 평균 이용률이 1.67%에 불과했다.”면서 “설치비 28억여원과 연간 운영비 6억여원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하이닉스 채권단, 12곳에 입찰안내서

    하이닉스 채권단이 5일 SK텔레콤을 비롯해 12곳에 매각 입찰안내서를 발송했다. 앞서 참여 의사를 보였던 STX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SK텔레콤이 단독 입찰자로 남은 상황이지만, 수의계약 특혜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LG그룹과 현대중공업 등 잠재 후보 기업들에도 입찰안내서를 보냈다. 채권단은 인수 의사를 표명한 곳이 생기면 즉각 입찰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주채권단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 본입찰 시한인 11월 3일까지 기업들의 인수 의향을 타진해 보기로 했다.”면서 “하이닉스보다 자산 규모가 큰 기업이 의향서 발송 대상”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의향서를 받은 기업들이 추가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다만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채권단은 SK텔레콤의 단독 입찰을 방지하려고 끝까지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고, 추가 인수자가 나설 경우 세부 인수조건 등을 변경해 입찰자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해 줄 수도 있다는 게 채권단 안팎의 기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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