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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국정원이 불법 사찰” 손해배상 소송 2심도 패소

    이재명 “국정원이 불법 사찰” 손해배상 소송 2심도 패소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가정보원(국정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앞서 이 시장은 국정원의 사찰 및 지방선거 개입으로 피해를 봤다면서 국정원 직원 등을 상대로 2014년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바 있다. 서울고법 민사24부(부장 이은애)는 이 시장이 국정원의 김모 사무관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 시장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시장은 2014년 1월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 김 사무관이 국정원법을 어기고 일상적인 정치사찰과 선거 개입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관이 자신의 가천대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 사찰하고, 성남시 산하 사회적 기업 현황 및 성남시의 수의계약·공무원 인사정보 등을 사찰했다는 내용이었다. 국가정보원법에 명시된 국정원의 직무 범위 안에는 국내 공직자에 대한 정보수집, 동향보고가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이 시장은 당시 남재준 국정원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국정원법 위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동시에 김 사무관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 사무관 역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이 시장을 맞고소하면서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해 8월 두 사람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이날 이 시장의 항소를 기각한 재판부는 “김씨가 가천대 관계자를 만나 이 시장의 논문 표절과 관련한 질문을 하게 된 경위, 질문 내용 등에 비춰 국정원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논문 표절 논란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상태였고, 가천대 관계자와의 대화에서도 표절 논란 대화가 차지한 비중이 매우 적었던 점 등이 고려됐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또 “당시는 지하혁명조직(RO) 및 경기동부연합 관계자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에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특혜를 준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상황”이라면서 “국내 보안 정보 업무를 담당하던 김 사무관이 성남시의 수의계약 정보를 수집한 활동은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RO 및 경기동부연합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성남시의 특혜 제공 의혹이 제기된 만큼 관련 내용을 파악하는 건 정당한 국내 보안정보 수집 활동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사무관이 이 시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역시 기각했다. 이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에 일부 단정적인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기초 사실이 객관적 사실과 맞고, 회견 취지도 사무관 개인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 국정원의 불법 사찰 의혹을 고발하는데 있었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동대문DDP 방문... 상인과의 대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동대문DDP 방문... 상인과의 대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교통위원장 서영진, 더불어민주당, 노원1)는 1월 13일 동대문 유어스 지상상가(현 DDP 패션몰) 현장방문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동대문 유어스 상인들과 함께 상가 운영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동대문 지상상가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주)문인터내쇼날의 지상상가 무상사용 계약기간이 작년 9월 1일 종료되고 동대문 지상증축시설물이 서울시로 반환되는 과정에서 기존 상권 보호를 위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상인간 불협화음이 여전히 남아있는 바, 크고 작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이번 현장방문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상가운영 주체 변경에 따른 입점상인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기존 상권 유지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최초의 사용허가에 한하여 종전의 사용자와 수의에 의한 방법으로 사용허가 가능하도록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개정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는 상가운영 주체 변경에 따른 입점상인 반발 최소화 및 기존 상권 유지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시설물 관리 전문 기관인 ‘서울특별시시설 관리공단’에서 인수 및 위탁 운영토록 하였으나, 일부 입점자들이 수의계약에 대한 사용수익허가를 거부하고 점포에 대한 명도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등 서울시와 일부 상인간 운영에 대한 문제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실정이다. 서영진 위원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동대문 지상상가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을 하고 운영주체 변경에 따른 상인 불편이나 실질적인 개선방안 모색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그리고 상가 상인과의 견해를 좁힐 수 있는 내실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상가 영업시간을 고려하여 서울시 교통기획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동대문 상가로 이동하여 20시 30분부터 동대문 유어스 상인 면담 후 점포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영세 안동시장 항소심서 뇌물 수수 등 혐의 무죄

    권영세 안동시장 항소심서 뇌물 수수 등 혐의 무죄

    장애인복지재단 측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5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권 시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복지재단 관계자에게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재단은 안동시에서 연간 보조금 수십억원을 받고, 수의계약 형식으로 시에 전기배전반 등을 납품했다. 검찰은 이 재단이 공금을 횡령한 의혹 사건을 조사하다가 권 시장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없고 오로지 증인 진술만 있을 뿐인데 이 진술이 객관적인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공소사실을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기술·제조 협업체 생산품 우수조달제품 첫 지정

    기술력은 있지만 생산시설이 없는 기업이 제조업체와 연계해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21일 기술·제조 업체 간 협업체에서 생산한 2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첫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이에스지산업㈜의 이에스그리드 아스팔트 보강재와 ㈜에너테크의 하이브리드 변압기다. 아스팔트 보강재는 이에스지산업이 기술을 갖고 있고 생산은 ㈜에프투비가 맡고 있다. 하이브리드 변압기 기술 보유업체는 에너테크지만, 산일전기㈜가 생산한다. 그동안 공공시장에 납품하려면 생산시설을 반드시 갖춰야 했다. 이로 인해 기술력은 있지만 생산시설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업체나 기존 업종에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려는 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장벽이 됐다. 조달청은 기술·제조 업체 간 협업을 인정해 제조 능력을 갖춘 경우 인정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생산 및 사후관리 부담 없이 공공시장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것이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기술·제조기업 협업체 인정을 통해 기업의 판로 확대 및 조달기업의 기술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수조달물품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연간 구매액이 2조 3000억원에 달한다. 지정제품은 국가계약법 등에 따라 수의계약 등이 가능하고 나라장터 엑스포와 해외조달시장개척단 등의 지원도 뒤따른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7회 그린건설대상] 안전대상 - GS건설, 안전 문화 만들기 캠페인

    [제7회 그린건설대상] 안전대상 - GS건설, 안전 문화 만들기 캠페인

    GS건설은 ‘지속 가능한 GS건설 안전 문화 만들기’ 캠페인으로 그린건설대상 안전대상을 받는다. 2014년 이 캠페인을 시작한 GS건설은 안전 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해 안전 문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GS건설은 안전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할로 이관하고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해 전사 안전에 대한 지원과 총괄 책임을 전면적으로 강화했다. 또 기존 품질, 안전, 환경(Q·HSE)담당 임원을 안전을 전담하는 안전담당으로 변경해 안전관리 본연의 업무에만 전념하도록 변경했다. GS건설은 최고경영자부터 신입사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교육을 실시해 지속적인 개선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비정규직 안전관리자의 동기 부여를 위해 점진적으로 정규직 비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우수 사례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안전프로그램(ConSASS)을 벤치마킹해 만든 안전보건, 품질, 환경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의 안전 프로그램은 안전경영을 협력회사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협력회사의 자발적인 안전활동을 위해 안전우수협력사에 대해서는 연간 2개사에 대해 수의계약 인센티브를 부가할 예정이다. 협력회사 본사에 안전 조직이 있거나 전문건설업 KOSHA 18001 인증을 받은 경우 가점을 부여해 협력 회사의 안전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 경남도, 학교 급식비 실태 한달동안 감사

    경남도가 도내 초·중·고 학교급식을 감사한다. 도는 12일 110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30일 동안에 걸쳐 학교급식 감사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도와 18개 시·군이 올해 학교에 지원한 학교급식 보조금 440억원(도 88억원, 시·군 352억원)을 적절하게 사용했는지를 확인한다. 또 지난해 7월 4일부터 지난 1월 13일까지 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실시한 학교급식비 조사 결과 지적했던 시정 및 처리 요구 사항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점검한다. 경남도 감사반은 식품비로만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급식 보조금을 인건비나 시설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해 학교급식 질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 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재료 구매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몰아주기를 하거나 수의계약을 하기 위해 계약금액을 나누는 이른바 쪼개기 계약을 한 사례가 있는지도 철저하게 살핀다. 홍덕수 도 감사관은 “이번 감사를 통해 학교급식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 학교급식 운영계획에 반영하는 등 학교급식 운영체계가 업그레이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14년 10월 학교급식 감사 방침을 발표한 뒤 감사를 하려 했으나 도 교육청이 거부해 무산됐고 도와 시·군은 지난해 학교급식비 지원을 끊었다. 도는 지난해 10월 학교급식비 지원조례를 개정해 도의 급식비 감사권한을 명문화하고, 지난 2월 도교육청과 올해 학교 급식비 지원에 합의한 가운데 학교급식비 감사에 나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관영, 제안설명 전문…“탄핵 가결로 부정과 낡은 체제 극복”

    김관영, 제안설명 전문…“탄핵 가결로 부정과 낡은 체제 극복”

    <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 전문 > 국회의원 김관영(전북군산)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전북 군산 출신 김관영입니다. 우리국회는 오늘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대단히 안타까운 순간에 서 있습니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역사적인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지금부터 우상호·박지원·노회찬 의원 등 171명이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헌법 제65조 제1항은 대통령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집무집행과 관련하여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였으며, 이는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것이고,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해 준 신임을 근본적으로 저버린 것입니다. 아래에서는 이미 제출된 탄핵소추안을 기초로 박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배 행위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중대한 헌법위반사항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상 비밀 내용을 담고 있는 각종 정책 및 인사 문건을 청와대 직원을 시켜 최순실에게 전달하여 누설하고, 최순실등 소위 비선실세가 각종 국가정책 및 고위 공직 인사에 관여하거나 좌지우지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등의 사익을 위하여 대통령의 권력을 남용하여 사기업들로 하여금 각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을 각출하도록 강요하고 사기업들이 최순실 등의 사업에 특혜를 주도록 강요하는 등 최순실 등이 국정을 농단하여 부정을 저지르고 국가의 권력과 정책을 최순실 등의 ‘사익추구의 도구’로 전락하게 함으로써, 최순실 등 사인이나 사조직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 자신에게 권력을 위임하면서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을 위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기대한 주권자의 의사에 반하여 국민주권주의(헌법 제1조) 및 대의민주주의(헌법 제67조 제1항)의 본질을 훼손하고, 국정을 사실상 법치주의가 아니라 최순실 등의 비선조직에 따른 인치주의로 행함으로써 법치국가원칙을 파괴하고, 국무회의에 관한 헌법 규정(헌법 제88조, 제89조)을 위반하고 대통령의 헌법수호 및 헌법준수의무(헌법 제66조 제2항, 제69조)를 정면으로 위반하였습니다. 둘째, 청와대 간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차관 등을 최순실 등이 추천하거나 최순실 등의 의사에 따라 임면하고 최순실 등의 의사에 부응하지 않는 공무원에 대하여 자의적으로 해임하거나 전보조치를 하는 등 공직자 인사를 주무르고, 공직 사회를 자기 사람으로 채운 뒤 마음껏 이권을 챙기고 국정을 농단하게 하였습니다. 이는 헌법상 직업공무원 제도(헌법 제7조), 대통령의 공무원 임면권(헌법 제78조), 평등원칙(헌법 제11조) 조항에 위배하는 것입니다. 셋째, 청와대 수석비서관 안종범 등을 통하여 최순실 등을 위하여 사기업에게 금품 출연을 강요하여 뇌물을 수수하거나 최순실 등에게 특혜를 주도록 강요하고, 사기업의 임원 인사에 간섭함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복리’를 증진하고 ‘기본적 인권을 보장할 의무’를 지니는 대통령이 오히려 기업의 재산권(헌법 제23조 제1항)과 개인의 직업선택의 자유(헌법 제15조)를 침해하고, 국가의 기본적 인권의 보장의무(헌법 제10조)를 저버리고,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사적자치에 기초한’ 시장경제질서(헌법 제119조 제1항)를 훼손하고, 대통령의 헌법수호 및 헌법준수의무(헌법 제66조 제2항, 제69조)를 위반하였습니다. 넷째, 헌법상 언론의 자유는 민주국가의 존립과 발전을 위한 기초가 되며, “특히 우월적인 지위”를 지닙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및 그 지휘?감독을 받는 대통령비서실 간부들은 오히려 최순실 등 비선실세의 전횡을 보도한 언론을 탄압하고, 언론 사주에게 압력을 가해 신문사 사장을 퇴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헌법상 언론의 자유(헌법 제21조 제1항) 및 직업의 자유(헌법 제15조)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가적 재난과 위기상황에서 국민이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일 오전 8시 52분 소방본부에 최초 사고접수가 된 시점부터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방문한 오후 5시 15분경까지 약 7시간 동안 제대로 위기상황을 관리하지 못하고 그 행적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고 눈물 흘리는 그 순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결정권자로서 세월호 참사의 경위나 피해상황, 피해규모, 구조진행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재난상황에서 박대통령이 위와 같이 대응한 것은 사실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직무유기에 가깝다 할 것이고, 이는 헌법 제10조에 의해서 보장되는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박근혜대통령의 주요 법률위배 사항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은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대통령의 광범위한 권한을 이용하여 대기업 총수와 단독 면담을 갖고 삼성·현대차·에스케이·롯데 등으로부터 각종 민원을 받았고, 실제로 기업들이 두 재단법인에 출연금 명목의 돈을 납부한 시기를 전후하여 박근혜 대통령은 위 ‘당면 현안’을 비롯하여 출연 기업들에게 유리한 조치를 다수 시행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의 행위는 형법상의 뇌물수수죄(형법 제129조 제1항)에 해당하거나 제3자뇌물수수죄에 해당하는 행위입니다. 어느 경우든지 수뢰액이 1억 원 이상이므로 결국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죄(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제2조 제1항 제1호, 형법 제129조 제1항 또는 제130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법정형이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죄에 해당합니다. 또한 기업들 모금을 위해 대통령의 직권과 경제수석의 직권을 남용하여 기업체 담당 임원들의 의사결정의 자유를 침해 한 바 이는 형법 제123조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와 형법 제324조의 강요죄에 해당하는 행위라 할 것입니다. 둘째, 박근혜 대통령은 케이디코퍼레이션이 현대자동차와 수의계약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과정, 플레이그라운드가 현대자동차로부터 광고계약을 맺고 수주 받는 과정, 포스코가 펜싱팀을 창단하고 더블루케이가 매니지먼트를 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를 하는 과정, 플레이그라운드가 케이티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고 광고제작비를 받는 과정,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가 더블루케이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 등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및 강요죄를 범하였습니다. 셋째, 박근혜 대통령은 2013. 1. 경부터 2016.4.경까지 정호성에 지시하여 총 47회에 걸쳐 공무상 비밀 내용을 담고 있는 문건 47건을 최순실에게 이메일 또는 인편 등으로 전달하였고, 이러한 행위는 형법 제127조의 공무상비밀누설죄를 범한 것입니다. 이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구체적인 헌법위반의 점과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결정례에 따르면, 박대통령에 대한 파면결정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파면결정을 통하여 헌법을 수호하고 손상된 헌법질서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요청될 정도로 대통령의 법위반행위가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져야 하고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민의 신임을 임기 중 다시 박탈해야 할 정도로 대통령이 법위반행위를 통하여 국민의 신임을 저버린 경우이어야만 합니다. 과연 박대통령의 위반행위가 여기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를 살펴보겠습니다. 박대통령은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국민의 신임을 받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정부 행정조직을 통해 국가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여야 함에도 최순실 등 비선조직을 통해 공무원 인사를 포함한 국가정책을 결정하고 이들에게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각종 정책 및 인사자료를 유출하여 최순실 등이 경제, 금융, 문화, 산업 전반에서 국정을 농단하게 하고, 이들의 사익추구를 위해서 국가권력이 동원되는 것을 방조하였습니다. 그 결과 최순실 등이 고위 공무원 등의 임면에 관여하였으며 이들에게 불리한 언론보도를 통제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 언론인을 사퇴하게 하는 등 자유민주국가에서 허용될 수 없는 불법행위를 가하였습니다. 박대통령의 이러한 행위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고 국민주권주의, 대의민주주의, 법치국가원리, 직업공무원제 및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여 우리 헌법의 기본원칙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행위에 해당하는바, 박대통령의 파면이 필요할 정도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법위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박대통령은 최순실, 안종범과 공모하여 사기업들로 하여금 강제로 금품 지급 또는 계약 체결 등을 하거나 특정 임원의 채용 또는 퇴진을 강요하고 사기업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최순실 등을 위해 금품을 공여하거나 이를 약속하게 하는 부정부패행위를 하였는데, 박대통령의 이러한 행위는 헌법상 권한과 지위를 남용하고 국가조직을 이용하여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부정부패행위를 한 것으로서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명백히 해하는 행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직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정도에 이른 것이라 할 것입니다.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과 비리 그리고 공권력을 이용하거나 공권력을 배경으로 한 사익의 추구는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심각합니다. 국민들은 이러한 비리가 단순히 측근에 해당하는 인물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본인에 의해서 저질러졌다는 점에 분노와 허탈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국민들에게 약속하였다가 검찰이 자신을 최순실 등과 공범으로 판단한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청와대 대변인을 통하여 “검찰의 기소는 객관적인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검찰 수사에 불응하였습니다. 국정의 최고,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이 국가 기관인 검찰의 준사법적 판단을 이렇게 무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국법질서를 깨는 일일 뿐만 아니라, 공개적인 대국민약속을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해졌다고 해서 불과 며칠 만에 어기고 결과적으로 거짓말로 만들어버린 것은 국민들이 신임을 유지할 최소한의 신뢰도 깨어버린 것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대에 불과하며 전국에서 232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촛불집회와 시위를 통해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탄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와 공직으로부터의 파면은 대통령의 직무수행의 단절로 인한 국가적 손실과 국정 공백을 훨씬 상회하는 ‘손상된 근본적 헌법질서의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이미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신임을 잃어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며 주요 국가정책에 대하여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구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와 파면은 국론의 분열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론의 통일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 탄핵소추로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며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국민의 의사와 신임을 배반하는 권한행사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준엄한 헌법원칙을 재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여러분! 우리는 지금 역사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박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손상된 헌법질서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자 민주주의 복원을 위한 대장정의 시작입니다. 국회는 탄핵을 통해 상처받은 국민의 자존심을 치유해 내야 합니다. 대통령 탄핵은 ‘헌정의 중단’이 아니라 헌법적 절차를 준수하는 ‘헌정의 지속’이며 이 땅의 민주주의가 엄연하게 살아 숨 쉰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 증거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 국회 앞에서 외치고 있는 국민들의 함성이 들리십니까? 우리는 오늘 탄핵가결을 통해 부정과 낡은 체제를 극복해 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오늘 표결을 함에 있어 사사로운 인연이 아닌 오직 헌법과 양심, 역사와 정의의 기준으로만 판단하셔서, 부디 원안대로 가결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 드립니다. 우리는 역사 앞에서, 우리의 후손 앞에서 떳떳해야 합니다. 의원님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 서울시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 서울시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이 제정 발의한「서울특별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71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본 조례안은 서울시 여성기업과 여성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수립을 골자로 한다. 이윤희 의원은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제고하고 여성기업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서울시 여성경제인들의 활동과 여성기업 지원사업을 촉진하고자 한다”며 본 조례안의 제안 이유를 밝혔다. 조례안에는 서울시 여성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종합계획 수립시행, 여성기업 실태조사 실시, 여성기업지원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으며 특히 여성창업과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사업들의 세부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해「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조례안 제9조 2항에 2천만원 초과 5천만원 이하인 제조․구매계약 또는 용역계약에 대해 여성기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의원은 “본 조례안에는 여성기업의 수의계약 체결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시 물품 및 용역의 경우 총액의 5%, 공사의 경우 총액의 3%를 여성기업에서 우선구매 하도록 촉구하여 여성기업의 판로 확보와 안정적 수입의 기반 조성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여성사업체 수는 2013년 기준 전체 사업체 중 39.1%를 차지하고 전체 여성사업체 중 중소기업이 99%인 상황에서 작년 서울시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에서 여성기업제품 구매율은 6.5%로「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7조의 기준을 넘기고 있으나 자치구를 제외한 서울시 본청은 5.7%로 행정기관의 여성기업제품 평균 구매율인 6.3%에도 못 미치고 있어 서울시의 여성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비율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여성기업을 위한 정책수립과 지원사업이 전무한 상황에서 제도적 기반 없이 여성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서울시 여성창업보육센터의 확대와 여성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제도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2일 이윤희 의원이 주관한 서울특별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공청회를 통해 서울시 여성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여성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수뢰 혐의’ 안동시장에게 항소심도 징역 2년 구형

    ‘수뢰 혐의’ 안동시장에게 항소심도 징역 2년 구형

    경북 안동의 한 장애인복지재단 관계자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이 구형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 심리로 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벌금 3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복지재단 관계자에게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재단은 안동시에서 연간 보조금 수십억원을 받고, 수의계약 형식으로 시에 전기배전반 등을 납품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는다. 권 시장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돈을 제공했다는 측 주장이 비합리적이고 일관성도 없는 허위 진술에 불과하다”며 무죄 판결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40분 대구법원에서 열린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분증 스캐너 폰 가게에 의무화…시행 첫날 도입금지 가처분 소송

    정부가 남의 명의를 도용한 이동통신 가입을 막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모든 휴대전화 유통점에 ‘신분증 스캐너’ 설치를 의무화한 것을 놓고 중소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스캐너 제조업체 수의계약 논란에 더해 “방문판매, 텔레마케팅 등은 제외된 차별적 규제”라는 게 업주들 주장의 핵심이다. 4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판매업소에 신분증 스캐너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불법행위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시장 건전화가 목적이었다. 스캐너는 신분증의 위조 여부를 판단한 뒤 신분증에 적힌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이동통신사 서버로 전송한다. 하지만 휴대전화 판매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제도 시행 첫날인 1일 서울행정법원에 도입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이종천 KMDA 상임이사는 “불법 다단계 판매는 방치한 채 신분증 스캐너 도입만을 시행하는 것은 골목 상권에 대한 차별적 규제”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방문판매나 텔레마케팅(TM) 등에 대해서는 신분증 스캐너 대신 별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적용된다”며 “개인정보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모든 채널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하든, 앱을 적용하든 단일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또 신분증 스캐너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동일한 기술 수준의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여럿 있지만, KAIT와 통신사가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이 이사는 “해당 제품은 가짜 신분증을 제대로 못 걸러내거나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독점 계약했다”며 “심지어 업체 선정 주체를 두고도 KAIT와 이동통신사가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KMDA 측은 5일 신분증 스캐너 제조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대국 KAIT 차장은 “배포된 스캐너는 이동통신사가 지난해부터 쓰던 제품이며, 이동통신사가 선정한 것으로 KAIT에서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지자체 학술용역 수의계약 23% 감소

    최근 2개월간 지방자치단체의 학술연구 용역 수의계약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계약은 공개적인 경쟁 입찰을 하지 않고 특정인과 체결하는 계약 형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9월 지자체가 학술연구 용역을 무분별하게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계약법 시행령을 개정, 시행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대부분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지자체 계약심의위원회가 수의계약 여부를 담당했으나, 시행령 개정 이후에는 계약담당 부서 공무원이 직접 그 업무를 맡게 됐다. 22일 행자부에 따르면 9월 1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별 학술연구 용역 수의계약 금액을 집계한 결과 76억 978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의계약 규모인 99억 8149만원에 비해 22.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계약 건수는 237건으로 지난해 276건에서 14.1% 감소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경기도가 지난해에 비해 학술연구 용역 수의계약 체결 금액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3억 5700여만원에서 9000여만원으로 74.6% 줄었다. 그만큼 종전에는 불필요한 수의계약이 많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충남은 12억 8900여만원에서 4억 6100여만원으로 수의계약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역시 5억 7800여만원에서 2억 21000여만원 규모로 줄었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학술 연구 용역 수의계약 금액과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금액은 8억 8800여만원에서 9억 7300여만원으로 9.7% 증가했고, 건수는 29건에서 35건으로 늘었다. 앞서 행자부는 각 지자체 계약심의위원회 심의가 책임회피용으로 작용해 지자체들이 수의계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계약 담당 부서 공무원이 직접 학술연구 용역이 수의계약 대상인지를 검토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특정 분야 연구자가 1명밖에 없는 경우 수의계약이 불가피하지만, 입찰이 충분히 가능한데도 지자체들이 수의계약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시행령 개정 후 공무원이 직접 판단하도록 하니 수의계약이 눈에 띄게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청와대, 태반주사 8개월간 150개 구입…감초·마늘주사도 구입”

    “청와대, 태반주사 8개월간 150개 구입…감초·마늘주사도 구입”

    청와대가 제약업체 녹십자로부터 최근 2년여간 태반주사·감초주사·마늘주사 등 2000여만원어치의 약품을 사들였다고 문화일보가 22일 보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2014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종류의 녹십자 의약품을 31차례에 걸쳐 구매했다. 구입처는 ‘대통령실’ 또는 ‘대통령경호실’이었고 가격은 총 2026만 9000원이었다. 녹십자 의료재단은 녹십자아이메드 병원을 운영하는데, 병원장이 차움의원 출신 김상만 의사다. 김상만 원장은 2014년 2월 차움에서 퇴사하고 다음달 녹십자아이메드로 옮겼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최순실·최순득 자매에게 대리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가 2014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사들인 약품 중에는 일명 태반주사로 불리는 라이넥주, 감초주사로 불리는 히시파겐씨주, 마늘주사로 불리는 푸르설타민주 등이 포함돼 있었다. 청와대는 잔주름 개선·피로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라이넥주를 2015년 4·11·12월 등 3차례에 걸쳐 50개씩(개당 2㎖) 모두 150개(74만 2500원) 사들였다. 만성 간질환이나 만성피로 환자 해독제 등으로 쓰이는 히시파겐씨주는 2015년 4월과 2016년 6월 각 50개씩(개당 20㎖) 모두 100개(35만 6400원) 구입했다. 노화방지·만성피로 해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푸르설타민주는 2014년 11월에 총 50개(개당 10㎖) 27만 5000원어치를 샀다. 보도에 따르면 태반주사는 동네 의원에서조차 초기 일주일에 2~3회씩 맞아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구매 수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있다. 이들 주사제는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문화일보는 김상만 원장과 박 대통령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현재 주치의인 윤병우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등에게 처방 여부를 묻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수의계약이 아닌 일반경쟁으로 납품을 했다”면서 “구매한 녹십자 약품의 80%는 독감 예방접종용이며, 경호원을 비롯한 직원들을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위촉된 청와대 주치의와 자문단, 의무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경호원 등 청와대 전 근무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정상적으로 구매된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상수도본부 법 허점 이용, 작년이후 86% 수의계약 ”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상수도본부 법 허점 이용, 작년이후 86% 수의계약 ”

    서울시가 법의 틈새와 허점을 이용해 수의계약을 남발하고 특정 업체와 유착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승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구4)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15년 이후 2016년 9월까지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체결한 수의계약만 봐도 총 44건 중 86%에 달하는 38건이 예외조항을 들어 경쟁을 거치지 않고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부분의 서울시청 실국본부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수의계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른도시국과 서울대공원, 상수도사업본부가 충분히 경쟁입찰이 가능한 계약 건임에도 불구하고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또는 특허제품 등의 사유를 들어 2,000만원 이상의 수의계약을 진행하면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특정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점에 대해서도 의혹이 짙다. 상수도사업본부의 경우 홍보‧광고물 제작과 관련해 한 A업체와 2015년도에 2번, 2016년에도 2번 수의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역시 여성기업이라는 사유를 들어 2,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수의계약은 관련 법령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금액일 경우에 가능하나,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은 5,000만원 이하로 1인 수의계약을 할 수 있고 특허제품, 국가유공자 단체, 특정기술 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금액에 상관없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등 그 예외조항이 너무 많아 얼마든지 이를 이용해 2,000만원 이상의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기업과 제품, 기술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의계약 예외단서는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현재 법과 제도에는 그 범위와 종류가 너무 많아 수의계약을 남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관공서가 법의 예외조항을 악용해 수의계약을 남발하고 특정 업체와 유착해 특혜를 줘선 안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의계약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법제도를 다시 재정비하고, 수의계약 체결이 보다 투명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체 가이드라인과 방침을 강력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학교공사 84% 수의계약... 특정업체 유착 의혹”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학교공사 84% 수의계약... 특정업체 유착 의혹”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 제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 시내 학교의 2015~2016년 500만원 이상 공사계약 3,967건 중 3,387건(85.4%)이 1인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적정업체와 계약이 체결되었는지 의심스러우며, 이러한 1인 수의계약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일감몰아주기를 위한 방편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계약시 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의 경우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있으나, 수의계약은 천재지변, 재공고 유찰 등 특별한 경우에 하는 계약으로 1인 수의계약이 85.4%에 이르는 것은 법령이 허용한 융통성을 크게 남용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이정훈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2016년 서울 시내 학교의 공사, 용역, 물품구매 계약 총 건수는 20,643건이고, 이 중 69.3%인 14,306건이 1인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 특히 일부 업체는 무려 73건(계약금 총액 9억 5천만원)의 공사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 중 1인 수의계약은 71건(계약금총액 8억 9천만원)에 달해 특정 업체가 계약을 독점하고 있는 현상이 드러나 계약업체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업체와의 유착이 의심업된다고 밝혔다. 이정훈 의원은 “공공계약은 객관적으로 능력을 가진 업체가 과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서울시교육청 각 학교의 공사, 용역, 물품구매 계약과정에서 동일업체와 반복적인 수의계약을 함으로써 계약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되었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의 철저한 계약지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정훈의원은 서울시교육청 행정의 투명성 확보 및 부패요인의 사전 차단을 위해서는 수의계약을 최소화해야 하며, 서울시교육청 자체적으로 기준을 마련하여 수의계약 기준금액과 동일기업 수의계약 횟수을 하향 조정하는 등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의원은 “기본적으로 추정가격 2,000만원 미만의 계약도 안정적인 품질보증을 위하여 예정가격의 88% 이상으로 견적서를 제출한 자 중 최저가격으로 견적서를 제출한 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2인 견적 전자공개 수의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사회적 경제기업(협동조합, 마을기업), 여성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 장애인 기업 등에 한해 1인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등 전체적으로 1인 수의계약의 비중을 크게 줄여나가야 한다”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송성각, 드라마타운 조형물 작가 부당 교체” 고발

    [단독] “송성각, 드라마타운 조형물 작가 부당 교체” 고발

    송성각(58·구속)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대전에 건립 중인 고화질(HD) 드라마타운 공사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15일 문화계에 따르면 조각가 A씨는 최근 “지난해 드라마타운 조형물 설치와 관련해 부당하게 작가 교체를 지시했다”며 송 전 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사건을 배정받았으며 고발장을 검토한 뒤 송 전 원장과 콘진원 관계자, 시공사인 D사 관계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드라마타운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6만 6115㎡(2만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국비 789억원과 지방비 10억원 등 모두 799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3억원을 조형물 공사에 배정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작가는 지난해 9월 D사와 계약을 맺은 뒤 조형물 제작에 착수했다. 하지만 D사는 지난해 12월 ‘해당 관청의 심의를 통과할 수 없다’며 A작가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A작가는 “미술장식품 계약 권한은 시공사에 있는데 송 전 원장이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의 미술품심의위원회 심의조차 받지 못한 채 별다른 이유 없이 계약이 파기됐다”고 주장했다. A작가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D사와 콘진원은 “블랙리스트와 전혀 무관한 일이며 송 전 원장의 개입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이기 때문에 수의계약이 아닌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는 게 더 좋다고 판단해 A작가와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교장 선생님 맞아? 공금유용에 급식비도 안내고 밥 먹어

    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공금을 유용하고 친인척 업체에 일을 몰아주다 적발됐다. 심지어 1년이 넘도록 자신의 급식비도 안냈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한 초등학교 A(61) 교장의 비리행위를 확인하고 중징계 요구와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용한 금액이 총 830여만원 정도지만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이 총동원됐다. 도교육청 감사결과 A교장은 학생선수 영양식 제공과 교육관계자 접대 목적 식사비 등의 명목으로 공금을 지출한다는 서류를 만든 뒤 학교 법인카드로 식당에서 선 결제토록 하고 실제 식사는 다른 사람들과 했다. 이런 방법으로 24차례에 걸쳐 613만원을 유용했다. A교장은 “함께 식사를 한 사람들이 모두 학교와 관계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A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시상이나 격려를 목적으로 254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한 뒤 163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정상지급하지 않았다. 감사과정에서 이 사실이 드러나자 A교장은 52만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감사반에 반납했다. A교장은 격려금에도 손을 댔다. 관련규정에 금지된 수학여행 인솔교사 격려금을 집행하게 한 뒤 이 가운데 21만원을 가로채고 39만원을 유용했다. 또한 친인척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21차례에 걸쳐 총 7479만원 상당의 차량임대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줬고, 14개월치(111만원) 급식비를 내지 않고 학교급식소를 이용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A교장이 자녀의 회사 공금에도 손을 댄 것으로 보고 있다. A교장은 교직원 친목회 행사 때 총무를 시켜 자기 아들 카드로 7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을 결제한 뒤 현금으로 돌려받았는데, 일부는 아들 카드가 아니라 아들 회사의 법인카드였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말 A교장의 비리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감사에 착수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t 충북도교육청 전경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각 사업 진행 → 중간에 차은택 총괄로 → 차씨 실소유 업체들이 수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각 사업 진행 → 중간에 차은택 총괄로 → 차씨 실소유 업체들이 수주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 위촉된 2014년 8월부터 올해 4월에 집중 “김종덕 前 장관이 국고 지원 결정 김종 前 차관이 사업 챙겨 준 정황” 공무원들 “시키는 대로 하고 보니 결국엔 차씨 사업을 대신해 준 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최측근인 차은택씨가 수주한 사업들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보인다. 차씨가 등장할 때마다 이미 진행돼 오던 사업들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급박하게 바뀌고, 차씨를 전면에 세운 후 관련 사업권은 그가 실소유주인 계열사들에 수의계약으로 안겨 주는 방식이다. 차씨가 수주한 정부 사업들은 그가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으로 위촉된 2014년 8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창조융합본부장과 민·관 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임기(2015년 4월~올해 4월) 종료 시점에 집중돼 있다. 문화계에서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2014년 8월~2016년 8월)과 김종 전 2차관(2013년 10월~2016년 10월)이 차씨에게 상당한 힘을 실어 주고, 관련 사업을 챙겼다는 진술도 나온다. 차씨가 정부 사업에 처음 등장한 건 2012년 상반기다. 문체부 산하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싸이가 불러 유명해진 런던올림픽 응원가 ‘코리아’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차씨가 맡았다. 당시만 해도 차씨는 이권보다는 재능기부에 목적을 뒀다는 게 공통적인 평가다. 차씨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 기조였던 문화창조융합사업을 등에 업기 시작한 건 2014년 8월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융복합 뮤지컬 ‘원데이’ 총연출을 맡으면서다. 당시 박 대통령이 직접 관람하고 무대에 올라 차씨에 대해 극찬을 쏟아 냈고, 차씨의 영향력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있다. 차씨가 처음으로 연출한 이 뮤지컬 공연은 단 하루만 열리고 폐막됐지만 개막 6일 전 돌연 국고보조금 1억 7890만원이 투입되면서 뒷말이 적지 않았다.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전시기획 총괄감독직도 개막 6개월을 앞둔 2014년 10월 이미 계약까지 한 M교수를 해지하고, 차씨가 그 자리에 앉게 된다. 당시 한국관 영상제작은 머큐리포스트가 5억원에 수주한다. 이 회사는 차씨의 20년 지기이자 2014년 12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오른 송성각씨가 대표로 있었다. 차씨가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씨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드러난 늘품체조 기획은 2014년 10월 김 전 2차관 앞에서 시연한 지 한 달 만인 같은 해 11월 26일 박 대통령이 직접 시연하고 문체부가 적극 국민체조로 밀어붙인다. 늘품체조 동영상은 차씨 회사인 엔박스에디트가 제작한다. 10분짜리 동영상에 정부 예산 9760만원이 투입돼 분당 1000만원짜리라는 얘기를 들었다. 2015년 3월 발주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홈페이지 구축사업도 그해 2월에 설립된 차씨의 유라이크커뮤니케이션즈가 3억 4000만원에 따낸다. 문체부 김 전 2차관 산하인 해외문화홍보원은 올 들어서도 박 대통령의 이란·멕시코·아프리카 순방 관련 문화행사사업들을 차씨 회사인 더플레이그라운드(인터PG)에 몰아주면서 독식 논란을 부른다. 문체부 사업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차씨 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을 결정하고 김 전 차관이 2차관실 산하인 해외문화홍보원 관련 사업을 차씨에게 챙겨 준 정황이 적지 않다”며 “문체부 직원들 사이에서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보니 결국 차씨 사업을 대신해 준 꼴이 됐다는 말이 터져 나온다”고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광명시, 청소업체 공개경쟁 입찰 선정한다

    광명시, 청소업체 공개경쟁 입찰 선정한다

    경기 광명시가 청소행정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꾼다. 광명시는 청소행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0년 넘게 시행해온 ‘경쟁적 수의계약’ 입찰방식을 탈피해 단계적으로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청소대행업체 도급계약에 문제점이 많고 각종 민원들이 잇따라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청소대행사업 계약 방식을 2019년까지 3단계로 바꾸기로 했다. 첫 단계인 내년에는 기존의 경쟁적 수의계약 방식을 유지하되 입찰과정에서 최대한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청소대행업체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주고 미흡 업체에는 페널티를 적용한다. 이어 2018년 계약 때는 7개의 청소대행구역을 1곳 줄여 6개 구역으로 조정한다. 마지막 단계인 2019년에는 청소대행구역을 5개로 조정해 2개 업체를 탈락시키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경쟁입찰방식은 시·군·구로 제한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의 영업구역을 최소 광역자치단체까지 확대한다는 선 조치가 전제돼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 또 폐기물관리법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계약의 공개경쟁입찰을 명문화하는 등 제도개선이 수반돼야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외부 전문회계법인에 정산검사를 의뢰해 사업비 집행을 투명하게 해 예산낭비 요인을 없애기로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여성기업 지원 조례’ 발의 추진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여성기업 지원 조례’ 발의 추진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11월 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2동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윤희 서울시의원, 한국 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서울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공청회 및 여성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윤희 의원은 서울시 여성경제인들의 활동과 여성기업 지원사업을 촉진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서울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여성사업체 수는 2013년 기준 총 1,335,591개로 전체 사업체 중 39.1%를 차지하며 여성사업체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로 서울은 18.9%, 경기도는 20.4%가 위치하고 있다. 전체 여성사업체 중 대기업은 0.01%이고 중소기업은 99.99%에 해당되며, 업종 분포는 ‘숙박 및 음식점’ 32.7%와 ‘도매 및 소매업’ 29.5%로 전체 여성사업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기업들은 대부분 규모가 영세한 소상공인에 해당되는데 이는 여성 창업자들이 비교적 소규모 자본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생활밀착형 업종을 선호하는 성향에 따른 것으로 이런 여성창업과 여성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방안이 요구된다.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1999년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중소기업청은 매년 여성기업 활동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2011년 ‘여성기업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담당부서인 여성가족정책실의 여성창업지원에 관한 사업 외에 여성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은 전무한 상황이다. 또한 여성기업 종합지원대책 수립시 서울시의 담당부서는 경제진흥본부의 경제정책과였으나 현재 여성기업에 대한 정책 수립과 지원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이 의원은 “정체되어 있는 여성기업 지원사업 촉진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울특별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으며 특히「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조례안 제8조 2항에 2천만원 초과 5천만원 이하인 제조․구매계약 또는 용역계약에 대해 여성기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명시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청회를 통해 서울시 여성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여성기업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밑바탕이 되어 여성경제인들과 여성기업 지원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조규영 부의장이 좌장으로 한국 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의 이기화 회장, 이정옥 수석부회장, 이숙영 총무이사, 법무법인 정률의 송영숙 변호사,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윤희 의원이「서울특별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중심으로 서울시 여성기업의 현 주소와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표절논란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만들었다

    최순실, 표절논란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만들었다

    표절 논란을 빚었던 새 국가브랜드 ‘클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씨가 기획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7일 TV조선은 ‘최순실팀’이 만든 ‘문화융성 프로젝트’ 실행안을 공개했다. 이 중에서 ‘국가브랜드 전략’은 바이럴 홍보와 해외 문화관 사업 등 6개 분야에 모두 14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거대 사업으로 기획됐다. 이를 설계한 사람은 최씨였다. 최씨는 사업 초기 기획 단계에 자구 하나, 목차까지 직접 빨간펜으로 수정하며 국가브랜드 사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국가브랜드 위원들은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김민기 숭실대 교수는 “어디선가 결재를 올라가서는 다른 게 결정이 되고…. 이렇게 되니깐 들러리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거죠”라고 말했다. 국가브랜드 사업의 모든 민간 위탁계약은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차은택씨 관련 업체들에 돌아갔다. 최씨는 박 대통령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의 전반전인 틀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에 따르면 최씨와 차은택씨가 틀과 실행안을 만들었고, 예산까지 배정되고 거의 그대로 진행됐다. 최씨가 2014년 6월에 작성된 ‘대한민국 창조문화 융성과 실행을 위한 보고서’에 ‘위한 보고서’ 부분에 줄을 치고, ‘계획안’이라고 바꿨다.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일정표 위에, 입을 옷을 메모한 최순실씨의 글씨와 같다. 최씨는 문화융합을 위한 아카데미와 공연장 설립, 한식 사업과 킬러콘텐츠 개발 등을 강조했고, 이 사업들은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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