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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하7도/전국 기습추위… 5일까지 계속

    12월의 첫 주말인 3일과 4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수은주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3일은 부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3일의 아침 예상최저기온은 서울·경기·강원지방이 영하 12∼6도,충청·남부·강원영동 영하 5도∼영상 2도,대관령은 영하 15도로 매우 춥겠다. 도시별로는 철원 영하 12도,춘천 영하 9도,수원 영하 8도,인천 영하 6도,청주·강릉 영하 5도,대전 영하 4도,전주·대구 영하 3도,광주 영하 2도등이다. 기상청은 『낮 기온도 영하 3도∼10도로 떨어지는데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실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면서 『서해안 지방에는 곳에 따라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일요일인 4일에도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0도까지 내려가는 등 이번 추위는 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신강위구르 성도 우루무치/허세욱(서역 문화기행:2)

    ◎동쪽 1백㎞ 천산중턱의 천지 장관/만년설 녹은 물 담겨… 설봉·수해와 함께 “한폭 그림”/시 한폭판에 호랑이모양 홍산 “우뚝”… 벼랑위엔 진요탑 남고 우루무치의 금석 청나라때 유명한 소설가였던 기윤(1724∼1805)이 1768년부터 1771년까지 우루무치에 유배되었을 때 쓴 「오로목재잡시」1백60편은 2백20여년전의 우루무치를 사생활처럼 볼 수 있었다. 「독차력록만장가 화수은화대대배. 무수홍군란초수, 유인습득봉황혜」 (오로목재잡시·유람) (삐걱 삐걱 달구지소리 거리를 누비고, 불빛 나무 은빛 꽃들,쌍쌍이 줄을 섰네. 빨간 치마들 몰려나와 왁자지껄한데, 구경꾼들은 그녀들 벗겨진 봉황신을 줍네) 정월 대보름에 불놀이하던 풍물을 그렸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우루무치엔 송아지나 노새들이 끄는 달구지나 손수레가 많았었다. 이보다 옛적인 당나라시대에는 우루무치를 윤대라 불렀다.지금 우루무치교외의 오랍박댐 근처를 말하는데 그때 변새시인이었던 음참(715∼770)이 754년부터 3년이나 안서절도사 판관으로 이곳에 주재했었다.그때에 쓴 윤대군사에는 우루무치 당시의 풍물 풍속이 생생하다. 「윤대풍물이, 지시고단우. 삼월무청초, 천가진백유. 번서문자별, 호속어음수. 수견류사북, 천서해일우」 (윤대의 풍물이 달랐다, 옛날 흉노의 땅이라서. 삼월에도 풀이 돋지 않고, 집집마다 하얀 느릅나무. 오랑캐 글씨라 글도 다르고, 오랑캐 말이라 소리도 달랐네. 사막 북녘을 망연히 보면, 하늘은 로부노오르 저편에) 1천2백년이 지났어도 별로 변함이 없다.어디를 가도 느릅나무요,거리마다 위구르 문자에 들리는 것은 낯선 언어들,다만 중화인민공화국이 건립된 뒤,비록 1954년 신강성을 「위구르족자치구」로 선포하고 소수민족의 풍습과 문화의 고유성을 보호한대지만 우루무치같은 대도시를 비롯,북로의 연도도시엔 한족들의 이주가 늘어 지금 한족대 소수민족의 인구비율은 거의 반반을 형성한 것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서왕모의 전설 간직 우루무치에서 시인묵객의 붓끝에 자주 오르던 명승으로는 천지와 홍산이 있었다.천지는 우루무치 동쪽 1백여㎞ 지점의 천산산맥에안긴 호면 해발 1천9백28m의 반월형 호수요,홍산은 우루무치시의 한복판에 선 해발 9백10m의 호랑이 형상을 한 적갈색의 바위산이었다. 천산산맥의 제2주봉인 해발 5천4백45m의 보고다(박격달),그 서북쪽 음지의 능선 아래로 설수의 모임이다.그 동남에 웅장한 만년설의 병풍을 두르고 그 품안에 길이 3.4㎞ 너비 1.5㎞의 호수와 호수에 누운 설봉의 그림자를 안았기로 그 천지의 절경은 백두산의 천지에,그 배경은 스위스의 몽블랑에 견줄만했다. 오죽해야 중국 최초의 허구적인 전기요,허구적인 여행기인 「목천자전」에서 주나라 목왕이 서역 선녀의 수령격인 서왕모를 만난 무대로 여기를 골랐던 것이다.그로부터 천지는 요지 용담 천경 신지등으로 미화되었다. 필자가 탄 버스가 부강현을 지나 두시간뒤에야 천산산맥으로 접어들었는데 그 첫번째 경관은 아무래도 해발1천5백m 높이서 만난 석문이었다.20∼30m 높이의 우람한 바위가 마치 두쪽 대문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그 사이를 뚫고 굽이 굽이 산길을 오르면 파란 전나무의 진하디 진한 바람을 타고 하얀적설이 시야에 부딪는다.다시 가파른 비탈을 오르면서 기우뚱 보이는 시퍼런 호수,그게 「목천자전」에 서왕모가 발을 씻었다는 「서소천지」였다. 버스의 종점부터 필자는 4시간동안 준마 한필에 마부 한사람을 빌리곤,더덩실 안장에 가랑이를 얹고 천산의 가파른 등성이를 향해 고삐를 죄었다. 반달 모양의 천지,그 북쪽 제방을 거드름 피우며 건너가는데 늙은 느릅나무 한그루가 호수쪽으로 누운 채 버티고 있다.목책을 세워서 그 자빠진 나무를 보호했고,그 옆으로 「정해신침」,곧 「서유기」의 한장면을 표시하는 비를 세웠다.호수를 안정시키는 신침이란 뜻.듣건대 여기 산지 사람들은 그 느릅나무와 호수의 간격으로 호수의 저수량을 측정한다고 했다.그보다는 여기에도 서왕모의 전설이 서려 있었다.어느날 서왕모가 벌인 반도회잔치에 훼방을 부리는 도깨비가 있어 자기의 비녀를 뽑아 던졌더니 그 자리서 느릅나무가 돋았다는 비녀의 화신설이다. ○분지는 마치 솥바닥 천지에서 서쪽으로 3㎞쯤 올랐다.고개를 넘자 널찍한 분지,그 뒤로 팽이처럼 꼿꼿한등간산,등간산 꼭지에는 뾰족한 바위 세덩이가 창모양으로 서있다.이름하여 「정천삼석」.등간산 아래로 그 분지는 마치 솥바닥,그래서 서왕모가 밥을 짓던 솥이라는 전설이 있었는데 한때 군마를 사육하고 훈련시켰다던 곳이다. 등간산분지로부터 하산할 때 굽어보는 천지는 절경이었다.하얀 설봉에 파란 수해,거기에 저 아래로 시퍼런 호수,문득 천산의 높이와 천산의 주변을 잊고,천지가 작은 그림엽서로 보였다.청나라 역사학자요 시인이었던 홍량길(1746∼1809)이 1800년 유배길에 쓴 천산가의 한대목이 잘 말해 준다. 「지맥지차단, 천산사포천. 일월하처루, 총괘청송전」(후략) (지맥이 여기서 끊겼고 천산은 벌써 하늘을 안았으니,해와 달은 어디서 살까? 청송 가지끝에 가만 걸렸네) 천지 언저리엔 일찍이 팔대사가 있었다고 한다.그런데도 몽땅 폐허로 남았다.그중에도 천지 서북쪽 7백m 비탈에 남은 철와사가 그 유적만으로도 당시의 장관을 짐작케하는 제일사원이었다.원나라때 칭기즈칸이 유럽 정벌길에 목천자의 전설을 따라 천지를 오르고는 거기다도관을 짓토록 명령했다고.그러나 확실한 연혁은 아무래도 청나라 건륭연간,푸른 벽돌로 벽을 쌓고 쇠 기와로 지붕을 이었대서 「철와사」로 불린 것이다.학교 운동장을 방불케 널따란 폐허에 유적비만 동그마니 서 있었다. ○하사크족 파오 즐비 철와사 유적지 아래로 하사크족들의 파오가 즐비했다.몽골사람들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다.그러나 하얀 모전의 둥근 텐트형의 그 속은 난로에 식탁·침구정도의 간소한 가구지만 초원의 주막이라고 호객도 서슴지 않았다. 이토록 빼어난 경관을 지녔음에도 발길 닿는 곳마다 서왕모의 전설이 얽힌 곳.말하자면 천혜의 상품에다 전설의 포장을 덧붙여 나그네를 맞고 있었다. 우루무치로 돌아와서 곧장 홍산으로 차를 몰았다.고개를 치켜 들고 하늘로 치솟는 용이나 호랑이의 형국이다.천산에선 청색과 백색을 보았는데 홍산에선 검붉은 바위,그러니까 원색과 원색을 옮겨 다니는 강렬한 대비로 오싹한 느낌마저 없지 않았다. 홍산은 벼랑,벼랑위로 회청빛 9층탑이 섰다.거기서 우루무치 전경을 굽어 볼 수 있었는데 이름하여 「진요탑」.옛날 해마다 여름이면 범람하는 홍수로 우루무치가 물 바다였다고.그것을 요괴의 장난이라고 믿은 청나라 총독은 드디어 1788년 거기다 탑을 쌓고 요괴의 맥을 끊었던 것이다. 「진요탑」에서 정상으로 한참 오르면 「임칙서시비」가 새로운 초점으로 우뚝 섰다.청나라 아편전쟁때 아편을 금지하였던 항전파의 수령이요 시인이었던 임칙서(1785∼1850)를 기념하는 비다.거기에는 그가 영국 투항파에 쫓겨 신강으로 귀양살이하던 1845년12월4일,이곳 홍산에 올라 단숨에 썼던 「금루곡」,그 명작이 절록되어 있었다. 「임광가,취와홍산취. 풍경처,주린기」 (미친듯 노래하다가 홍산에 누웠노라! 바람 모진곳에 술잔조차 일렁인다.) 한 영웅의 강개가 뭉클하게 표출되었다.더구나 싸늘한 서역의 바위산에서
  • 수은주 “뚝”… 안전운행 월동준비 가이드

    ◎부동액·배터리 점검 서둘러여/부동액/냉각수 빼고 세척후 물 절반 섞어 주입/배터리/새차는 2년마다 교체… 전해액 보충도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해마다 겨울이면 초보자는 물론 많은 자가운전자들이 월동준비 없이 길을 나서다 시동이 안걸리는 등 뜻하지 않은 낭패를 당하기 일쑤여서 겨울운전이 부담이 되고 있다.따라서 철저한 겨울철 자동차 월동채비를 갖추고 안전운행을 통해 이같은 사태를 예방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부동액보충,엔진오일및 배터리점검등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기 이전에 월동준비를 서둘러 줄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부동액=운전자들이 가장 신경써야할 것이 부동액교환.언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엔진이나 라디에이터가 동파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부동액을 교환할 때는 사용하던 냉각수를 완전히 빼고 깨끗한 수돗물로 라디에이터나 엔진의 물통로를 세척한뒤 주입해야 한다.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은 보통 50대 50정도가 적당하다. ■배터리 점검=기온에 민감해 한겨울에는 성능도 절반으로 줄어든다.또한 히터사용 등으로 전기사용량이 많아지므로 점검은 필수이다. 배터리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2년 반정도.새차는 2년 마다,중고차는 1년주기로 교환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요즘은 전해액을 보충시키지 않아도 되는 무보수타입(MF배터리)이 늘고 있어 점검이 간편하지만 무보수타입은 충전지시계가 녹색이면 정상,검은색을 띠면 충전,흰색으로 투명해지면 교환할 필요가 있다.기존의 배터리는 약국이나 카센터등 에서 증류수를 구입,전해액을 보충해 준다. ■오일교환=엔진오일·기어·브레이크오일도 손봐야 한다.엔진오일의 경우 미국석유협회(API)의 품질규정에 따라 점도10이하의 제품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최근에는 4계절용이 널리 보급돼 이 제품을 쓰는 차량은 주행거리등 교체시간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교환시기는 3천∼5천㎞ 마다 한번이 적당하다.
  • 정수약품서 수은 검출/영등포사업소/전량 반품조치

    서울시의 수돗물 정수처리에 사용되는 약품에서 중금속인 수은이 기준치이상 검출돼 말썽을 빚고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9일 영등포정수사업소가 지난 10월 중원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정수약품 「폴리염화알루미늄(PAC)」에 대한 성분검사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수은이 기준치(0.2ppm이하)보다 높은 0.3ppm이 검출돼 전량 반품조치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9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지난 2일·17일 2차례의 검사결과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보관중이던 정수약품 1백80t 전량을 중원화학측에 반품조치했으며 정수처리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폴리염화알루미늄은 3차례의 수돗물 정수과정 중 1차 정수과정에서 물속에 들어있는 작은 이물질을 덩어리로 만들어 침전시키는데 사용되는 액체약품이다.
  • 열차분뇨 하루 백25t 방출/참여연대 조사

    ◎폐수도 2천t… 철도청장 고발 「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등 3인)는 10일 전국의 기관차및 객차·화차에서 나오는 분뇨와 폐윤활유·폐유·수은·석면등 유독물질이 하루 2천t이상씩 인근하천으로 무단방류되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김인호 철도청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민주당 한화갑의원과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6개월동안 철도청 환경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객차 1천9백24량중 45%만이 분뇨저장시설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 55% 1천13량은 운행중에 하루평균 1백25t의 분뇨를 선로에 그대로 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서울객화차사무소의 경우 1일 처리용량이 30t이지만 발생량은 91t이나 되며 객차의 분뇨탱크에서 저장조로 보내는 흡입펌프도 이물질이 끼거나 동파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량이 그대로 인근 증산천으로 방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름넝마·윤활유 필터·폐석면등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산업소각로 시설도 전국 19개 기관차사무소와 철도차량정비창 가운데 대전 한군데만 설치돼있어 인근 야산등지에 그대로 버려지거나 매립돼 대기와 토양·수질의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에선:1(녹색환경 가꾸자:89)

    ◎오염지역 원상회복 지원 「슈퍼펀드」 운용/민간환경단체 3백여개… 회원7백67만/환경보호처 70년설립… 작년한해 2백80억달러 투입 『미국은 환경대통령을 원한다』 이는 환경운동가 출신의 부통령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예산삭감과 정부지원의 부족으로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미국의 환경운동가들이 내세우고 있는 정치구호다. 이들은 또 최근 중간선거 기간중에도 「환경의회」를 강조하며 환경관련 예산의 증액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들을 의회로 진출시킬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환경공약후보 뽑혀 92년 선거직전에 출판,베스트셀러가 된 앨 고어 러닝메이트가 환경에 초점을 맞춰쓴 현대문명 비평서 「위기의 지구」(Earth in Balance)는 클린턴시대의 개막에 적잖이 공헌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해 6월 리우에서 개최된 환경정상회담에서 중요협정 서명거부등 부시대통령의 미온적 태도는 냉전 이후 세계질서를 주도해나가야 할 미국의 역할을 포기하는 행위로 유권자들에게 비쳐졌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류의 앞에는 두개의 길이 있다.우리의 미래를 믿고 그것을 달성하고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희망의 길과,우리의 유산을 이어받을 자손은 안중에도 없이 계속 환경을 파괴하면서 내닫는 길이다.선택은 우리의 손안에 있다.지구의 장래는 밸런스에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오늘날 미국의 환경문제는 고어 부통령의 지적처럼 환경과 개발의 밸런스라는 기본적 문제보다 환경과 개인의 밸런스에서 발생하고 있다.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정부 및 각종 환경단체 주도의 환경보존 및 정화사업등과 개인 이익과의 충돌이 그것이다. 미국 행정부가 환경문제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70년 정부기관으로 EPA(환경보호처·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를 설립하면서부터다.광대한 국토에 수많은 국립공원등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역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파괴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엄청난 차량증가로 인한 대기오염을 비롯,유조선들의 잦은 석유유출 사고로 인한 연안오염,산불로 인한 산림의 황폐화,과도한 관광객들로인한 국립공원의 훼손,폐광산의 방치로 나온 독극물로 인한 수질오염등은 미국만을 예외지대로 남겨두지는 않았던 것이다. ○환경보존 정책 수립 EPA는 장관급 처장의 지휘아래 전국을 10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각 지역국이 관할하도록 조직돼 있으며 환경보존에 관한 정책수립과 각종 입법은 물론 행정명령등을 통해 환경관련 감독 지도 계몽을 담당하고 있다. EPA의 활동중에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심하게 오염된 지역을 선정,원상회복 시키는 「슈퍼펀드」의 운용이다.지난해 말까지 슈퍼펀드 프로그램 우선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1천1백92곳.이 가운데 2백21곳은 사업이 종결됐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94년에만 전체 EPA예산의 22%에 달하는 2백80억달러가 슈퍼펀드에 투입되고 있을 정도로 중점이 두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들 우선지역의 1마일 이내 거주,직접영향을 받는 주민은 4백40만명이며 4마일 이내 거주,간접영향을 받는 주민들까지 합치면 7천2백만명으로 전체 미국국민의 30% 가까이가 오염환경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오염이 심각한 이유는 미국인들이 생활습관상 엄청나게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보다도 납·수은·카드뮴등이 포함된 배터리 타이어 비닐등 유독성쓰레기가 많기 때문이다.평균 미국의 1년동안 유독성쓰레기 총량은 2억7천5백만t으로 국민 1인당 1t이 넘는 양을 버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슈퍼펀드 우선지역을 주별로 보면 뉴욕시를 끼고 있는 뉴저지주가 가장 심해 1백9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펜실베이니아주 99,캘리포니아주 95,뉴욕주 85,미시간주 76,플로리다주·워싱턴주 55등 순으로 기록됐다. ○대기오염수치 낮아져 EPA의 활동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어 대기오염의 경우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내 처음으로 향상된 수치를 나타냈다.납성분의 경우 공기중 함유량이 11%가 줄어든 것을 비롯,자동차가 주발생요인인 카본은 5%,질소가스는 2%,유황가스는 1%,먼지는 3%가 줄어들었다.반대로 공기를 맑게하는 오존의 양은 2% 증가를 보였다. 한편 EPA와는 달리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을 홍보하고 여론을 조성시키는 등의 환경단체들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현재 활동중인 미국의 비영리환경단체들은 모두 3백여개로 7백67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대부분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홍보지발행,캠페인등을 통해 환경운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을 맞는 미국의 환경운동은 80년대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하에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일종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환경정책이 주민들의 사생활 및 사유재산권등 사회의 기본질서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유지돼야 한다는 이른바 신환경보호론자들의 주장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이를 입법화한 주만 12개에 달하는 실정이다. 또 환경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열의가 식어가고 있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이는 환경단체 가입회원수의 감소추세로 나타나며 지난 90년 8백만명을 최고로 4년동안 줄곧 감소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대국의 굳건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환경보존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정부의 환경정책,각종단체의 환경운동,국민의 환경의식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환경선진국 미국의 환경을 수차례에 걸쳐 조망해본다.
  • 금융계/「물갈이 신호탄」여부 촉각/윤 한일은행장 전격사퇴…이모저모

    ◎사생활·특혜대출 관련 투서가 발단/“후진위한 용퇴” 설명불구 추측 난무 윤순정 한일은행장의 돌연 사임으로 금융계가 깜짝 놀랐다. ○…한일은행의 이관우 전무는 4일 새벽 윤행장이 입원한 전남대 병원을 방문,사퇴서를 전달받는 한편 상임 및 확대 이사회를 잇달아 열어 사퇴서를 수리하는 등 잽싼 대응.그러나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후진을 위한 용퇴」라고 강조. 한일은행 임원들과 노조는 『윤행장이 지금까지 이사회에서 수차례나 사임할 뜻을 밝혔다』며 그 이유로 역대 행장 중 최장수(4년6개월)했음을 지적. 김해도 상무도 기자회견에서 『대출과 관련한 커미션은 절대 없었다는 사실을 비서실장을 통해 전했을 뿐 아니라 본인이 퇴원하면 직접 해명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커미션과 관련한 퇴진이 아님을 강조. 윤행장은 이 날 상오 8시쯤 팩시밀리를 통해 임직원에 보낸 인사장에서 「이제 모든 일을 후배들에게 맡기겠다」며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 ○…금융계는 복통으로 입원한 김에 사퇴했다는 설명은 모든 금융인이 선망하는은행장 자리를 「배가 아파서 그만두겠다」는 격이라며 믿지 않는다.오히려 지난 2월 주총에서 윤행장과 경합하다 물러난 전직 임원 중 일부가 사정당국에 윤행장의 사생활과 관련된 투서를 집요하게 냈기 때문이라는 게 지배적인 해석. 투서 내용은 ▲아들과 사위·처조카 등 친인척 18명을 은행과 자회사에 취업시켰고 ▲작년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한유화에 특혜 대출(6월 말 3천6백40억원)했으며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것이라고.이 중 일부는 무혐의로 판정났으나 인사문제 등 일부는 사실로 확인됐다는 게 사정당국의 얘기. 이같은 투서는 금융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간 파벌싸움과 윤행장의 인사 스타일,과도한 권위주의가 불러일으킨 것으로 관측된다.윤행장이 12년간 임원으로 재직하며 금융계의 「호남 대부」로 군림한 것도 비난의 표적이 됐을 것이라는 소문. 한편 올 2월 정기 주총에서 물러난 4명의 전직 임원은 윤행장의 배려로 지난 5월 자회사의 회장 또는 사장으로 모두 취업했다. ○…금융계는 윤행장의 사임이 「돌출사건」이냐,사전에 계획된 「물갈이」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두 달 전 김영빈 수출입은행장이 석연치 않은 사유로 그만둔 데다 윤행장의 사퇴배경도 아직 뚜렷하지 않기 때문.3∼4개월 전부터 나돌던 시중은행장 2명,특수은행장 1명이 문제 있다는 소문과 함께 물갈이식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며 뒤숭숭한 분위기. 일각에서는 새정부 이후 사정 차원에서 많은 행장이 물러났으나 과거 정부의 연줄로 행장이 된 후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는 인물도 적지 않다며 앞으로 「줄 초상」을 예상하기도. 그러나 새정부 이후 금융계의 인사 자율화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외압이라는 인상을 주며 행장이 퇴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중론. ○…윤행장 후임으로는 이관우 전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나 투서의 당사자로 거론되는 전직 임원의 거취도 관심사로 대두.전직 임원이 이전무를 제치고 행장이 될 경우 결국 「특정인」을 행장으로 세우기 위해 윤행장을 퇴진시켰다는 얘기가 돼 그 파문 또한 적지 않을 듯. ○윤 행장의 편지 ○…박재윤 재무장관은 윤행장의 사퇴 사실이 알려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비리 때문에 사정당국의 내사를 받고 혐의사실이 포착됐으면 사법처리 절차를 밟았을 것』이라며 윤행장의 부조리 관련설을 부인. 박장관은 『사정당국이 윤행장을 내사한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그의 사퇴는 건강 이외에 다른 문제가 개입된 것 같지 않다』고 설명. 금융단 출입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한일은행장직을 사임함에 있어서 저간의 사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말씀드릴 것은 타의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실은 94년 2월 주총을 계기로 사의를 표하고자 하였으나 퇴임한 여러 동료들의 뒤를 좀더 돌본 후 은행장 취임 4년째 되는 5월 10일을 사의 표명의 날짜로 정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94년 4월,5월에 접어들면서 금융가에 어수선한 풍문으로 인해서 거기에 편승하는것 같아 사의 표명을 못하고 실기하였던 바 그간 여러분들을 비롯한 행내 및 친지들에게 수차 사퇴의사를 표명하면서 이어오던 중 갑작스레 이곳 병원의 신세를 지다보니 이것이 저한테주는 후배들을 위한 기회인듯 싶어 사의 표명에 이르렀다는 것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일본에선:7·끝(녹색환경가꾸자:87)

    ◎5세 유아원때부터 환경교육/농촌 찾아 씨 뿌리며 자연의 소중함 배워/환경보호 생활화… 주부들도 자연스레 쓰레기줄이기 앞장 자연과 더블어 사는 생활의 체험으로부터 시작되는 환경교육.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에다시 근교 산중턱에 있는 「메아리 유아원」은 자연속에서 생활하며 자연과 인간의 소중함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알게하는 자연환경교육 현장이다. 푸르름으로 둘러싸인 메아리 유아원은 3년전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차및 야채 재배와 닭을 키우는 한 농부와 보모들이 설립했다.농가의 쓰지 않는 부분을 개축하여 만든 유아원.그 앞에는 어린이들이 뛰놀수 있는 마당이 있고 주위에는 밭도 있다.한가로운 농촌풍경속에서 지금 5세이하 어린이 15명이 자연과 생활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에 익히고 있다. 어린이들은 밭에 직접 씨를 뿌린후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산에 올라가 산딸기등 열매를 따기도 한다.그들은 닭이 알을 낳는 모습을 보며 매일 먹는 달걀이 어디서부터 오는 가를 배운다.자연을 배우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자동차로 15∼30분 걸리는 후지에다시로부터 다니는 도시 어린이들.한 어린이의 어머니인 마쓰우라씨는 『자연속에서의 생활의 즐거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조금이라도 배울수 있지 않을까 해서 유아원에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이 배우고 있는 자연은 지금 세계 곳곳에서 점점 오염되고 있다.지구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환경오염.그것은 결국 인간 스스로가 초래한 재앙이다.인간의 사고와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환경문제도 지구의 위기도 해결되지 않는다.인간을 변하게 하는 것은 교육이며 어릴때 교육은 더욱 중요하다.메아리 유아원을 설립한 이유도 어릴 때부터의 자연스러운 환경교육을 위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환경교육의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환경기본법에 환경교육·학습에 관한 조항을 포함시켰다.지난 90년 5월에는 일본환경교육학회가 설립됐다.회원은 연구자,지방자치단체 직원,시민등 1천3백여명.환경교육학회는 환경보호운동의 실천사례 발표회,심포지엄을 열고 학회지도 발행하며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일본에서는지금 학교·시민단체·지방자치단체 등이 주관하는 환경교육의 실시가 늘어나고 있다. 올 여름에도 전국 각지에서 환경교육이 실시됐다.그중의 하나가 아직도 미해결의 장으로 남아 있는 공해병의 발원지 미나마타시 해변에 설치된 캠프장.올해 처음 열린 현장교육에는 구마모토현과 오사카시 등에서 국민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33명이 참가했다. 강사인 스기모토씨는 미나마타시 앞바다의 오염과 원인불명의 괴질 발생등 「환경오염 역사」를 생생하게 설명했다.어부인 스기모토씨 자신도 수은중독으로 10년간 병마에 시달려 왔었다.그는 『자연의 중요함을 젊은 세대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나마타시 앞바다의 물은 깨끗해졌다.학생들은 수영도 하고 맑은 물속에서 노니는 고기들을 보며 「미나마타병」의 이미지를 전혀 느낄수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30∼40년 전에는 오염으로 고기가 죽어가고 생선을 먹은 주변 어민들에게는 원인불명의 괴질이 나타났던 바다였다.원인은 당시 신일본 질소주식회사로부터 배출된 중금속등 공해물질. 일본정부는 1968년「미나마타병」을 공해병으로 정식 인정했다.그러나 미나마타병 환자에 대한 보상문제는 지금도 법원에 계류중이다.일본에는 전후 고도경제성장시대의 어두운 부작용이었던 「미나마타병」,도야마현의 「이타이 이타이병」등 4대 공해병이 환경오염의 경고로 존재하고 있다.그 당시에는 「공해열도」로 불릴 만큼 일본의 하늘과 강·바다등이 썩어갔다.일본의 환경보호운동이 본격화된 것도 그때였다.시민단체,주부들을 중심으로 공장의 공해물질 배출에 항의하는 환경보호운동이 확산됐다. 그러나 『환경보호에는 돈이 든다』며 기업들은 환경보호에 소극적이었다.하지만 80년대 들어서며 환경보호에 눈을 돌리는 기업이 늘어났다.지금은 환경보호를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기업만으로는 환경보호가 불가능하다.대량소비시대인 오늘날 소비자가 마구 버리는 쓰레기가 심각한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때문에 기업을 규탄해오던 시민운동중 기업과 공동으로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 시민그룹 전국지역센터는 이러한 공동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1년2월 기업·소비자·정책담당자들이 환경정보를 교환할수 있는 「환경 생활·기업협회」를 설립했다.전자·전기업체들은 더 나아가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눈으로 기업의 환경보호를 점검하는 환경감시기관을 업체내부에 발족한다.그들은 제품의 리사이클,공장폐수·소음등을 체크한다. 소비자들 중에는 그러나 기업의 공해문제만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스스로도 소비를 절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자신의 풍요로움과 쾌적함이 자신도 모르게 지구오염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에서 소비와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이른바 「녹색 소비자(그린 컨슈머)」가 되는 것이다.일본에서는 이처럼 환경보호를 생활화 하는 녹색 소비자가 환경보호운동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 우황청심원(외언내언)

    우황청심원.황소의 쓸개안에 생기는 돌같은 결정체 우황을 사향·인삼·당귀·계피·주사 등 27가지의 생약재와 함께 꿀에 버무려 만든 이 약이 언제부터인지 우리사회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쓰이고 있다.그래서 집집마다 상비약으로 모셔놓고 몸이 조금만 이상해도 이 약부터 찾는다. 우황청심원의 처방이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중국 송대의 「태평혜민화제국방」.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는 「중풍으로 졸도하여 사람과 사물을 알아보지 못할때나 정신이 어지럽고 입과 눈이 돌아가고 수족이 자유롭지 못하여 구급을 요할때 쓴다」고 약효를 적고 있다.따라서 우황청심원은 위급할때만 복용 하는 구급약.그런데도 보약처럼 먹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이 약의 지난해 연간 국내시장규모는 1천3백여억원.해마다 20∼30%가 늘어나고 있다.중국교포들이 우황청심원을 손에 들고 어깨에 메고 떼지어 서울에 몰려와 난처한 소동을 벌인 것도 이 약에 대한 광적인 선호때문.지금은 가라앉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우황청심원을 한보따리만 들고 서울에 가면 떼돈을 번다는 소문이 중국교포사회에서는 파다했었다.한때 이 약을 먹으면 음주측정이 안된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주당운전자들이 환호작약했었고 일부 술집에서는 이 약을 음주운전의 위기모면용으로 팔기도 했었다.이 때문에 국립보건안전연구원이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공식발표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다. 우황청심원은 구급약이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수은중독이 되기 십상이고 저혈압이나 심장이 약한 사람들에겐 해로울수도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그런데도 약효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고 함량미달의 엉터리도 적지않아 보사부가 임상실험을 통해 약효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엉터리도 가려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에따라 경희대 한방병원은 오는 11월부터 95년 3월까지 5개월동안 국내에서 제조되고 있는 50여종의 우황청심원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하게 된다고.이번 실험으로 만병통치약처럼 인식돼온 이 약의 효능이 명확히 밝혀졌으면 한다.
  • 은행 신탁상품 수신/1백조원 첫 돌파

    은행권의 신탁상품 수신고가 최초로 1백조원을 넘어섰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시중·지방·특수은행과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신탁상품 수신고는 1백1조6천3백41억원이었다.8월 말의 98조9천6백19억원보다 2.7%,작년 말의 76조2천33억원보다 33.4%가 늘어난 것이다. 올 9월까지의 신탁상품 수신 증가액은 같은 기간 중 은행권의 총 수신 증가액 35조6천3백50억원의 71.4%에 이른다.따라서 은행권의 총수신에서 신탁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말의 36.4%에서 41.5%로 높아졌다.
  • 외화대출 크게 늘어/36억불로 작년 전체보다 많아/7월까지

    외화대출 실적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 25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의 외화대출 취급 실적은 36억7천3백만달러로 작년 한해의 36억3천1백만달러를 넘어섰다. 외화대출이 급증하는 것은 대출금리가 6∼7%로 원화로 빌리는 것보다 훨씬 싸고 기간도 1∼10년으로 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7월 말까지의 외화대출 실적은 시중은행이 24억5천3백만달러,지방은행 2억1천1백만달러,특수은행 2억1천만달러,개발기관 6억2천만달러,종합금융사 3천8백만달러,외국은행 국내지점 1억4천1백만달러 등이다. 용도별로는 시설재가 32억7천8백만달러로 대부분이고,나머지는 차관 원리금상환 2억2천만달러,해외투자 자금 1억6천4백만달러,중소기업의 첨단기술 도입비 6백만달러,계획조선 5백만달러 등이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24억2천만달러(66%),중소기업이 12억5천만달러(34%)이다.
  • 나폴레옹사인/“독살 아니다”/FBI,머리카락 분석결과 발표

    ◎“모발에 비소량 2.8ppm… 정상인과 비슷”/해부기록 근거 위암설·피살설 재론 최근 발견된 나폴레옹 머리카락의 진위여부 논쟁이 그의 사인논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11일 최근 학계에 보고된 「나폴레옹의 머리카락」을 일단 그의 머리카락으로 인정하고 사인규명을 위한 DNA조사에 들어갔으나 항간의 주장처럼 「독살」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FBI의 이번 머리카락 조사는 나폴레옹이 독살됐다는 다수 역사학자들의 주장처럼 그의 머리카락에서 독극물 흔적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인지를 둘러싸고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조사에 참가한 FBI의 로거 마르츠연구원은 문제의 머리카락에서 일반적 독살 경우 발견되는 비소함유량의 최고수치가 2.8ppm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수치는 정상인의 비소함유량 1ppm에 비하면 많긴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해지역 등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일반인도 3ppm까지의 비소량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다른 독극물전문가들도 나폴레옹 시대 의약수준으로 보아 그정도의 비소량은 일반적 수준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식품과 주류 등에도 그이상의 함유량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조사대상 머리카락이 진짜로 나폴레옹의 것이라면 나폴레옹이 영국당국에 독살됐다는 학계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조사대상이 된 머리카락(2백20개)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나폴레옹학회 제10차 총회」에서 일반경매자를 대상으로 공개됐다.유리단지에 넣어져 가죽케이스로 싼 이 머리카락은 현재 한 프랑스 물리학자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폴레옹이 숨진 뒤 6시간 뒤 당시 입관하녀가 잘라둔 것이라는 기록과 함께 공개된 것이다. 독극물로 숨진 자의 머리카락이 아니라는 발표가 나오자 공개된 머리카락이 진짜가 아니라는 주장에 이어 나폴레옹은 독살된 것이 아니라 암으로 죽은 것이라는 등 여러 주장이 터져나오고 있다.「나폴레옹의 죽음」을 쓴 벤 바이더는 『입관하녀의 기록은 거짓이며 머리카락은 가짜』라고 응수했다.바이더씨 등 「독살」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많은 역사적 기록들은 귀양살이 당시 나폴레옹에게 썩은 아몬드기름과 염화수은 배설제를 섞은 음료수가 제공됐다』면서 『수년간 이 음료를 마셔 쇠약해진 나폴레옹이 마지막으로 청산가리를 먹고 숨졌다』고 주장한다. 다른 학자들은 나폴레옹의 해부기록을 참조,그가 위암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학자들은 당시 신변위협을 느낀 루이18세가 왕족들을 시켜 프랑스로 그를 끌어들여 죽였다는 설도 있다.그의 공식해부 기록에는 위가 악성종양과 궤양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나폴레옹은 전쟁패배 후 1815년 영국정부에 의해 지중해 엘바섬에 이어 남아프리카 세인트 헬레나섬으로 귀양을 갔으며 1817년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기 시작,4년뒤에 51세로 숨진 것으로 되어있다.
  • 은행 표지어음 매출 한달만에 1조 돌파

    은행이 표지어음을 취급한지 한달여 만에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18일 은행권에 표지어음의 매출이 허용된 이후 8월25일까지 시중·지방·특수은행의 매출액은 1조6백5억원이었다.7월 말의 4천9백54억원보다 1백14%가 늘어난 것이다. 은행군 별로는 시중은행이 71.3%인 7천5백61억원,지방은행이 15%인 1천5백94억원,특수은행이 13.7%인 1천4백50억원이다. 8월 말 현재 표지어음의 매출금리는 제일·상업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이 10.4∼12.5%,신한은행 등 후발은행이 10.5∼13%다. 지난 7월18일부터 시행된 3단계 금리자유화 조치로 은행권에 허용된 표지어음은 액면 금액이 2천만원 이상이며,만기는 60∼1백80일이다.은행 별 발행한도는 전 달의 상업어음 등 어음할인 잔액의 30%다.
  • 수돗물로 끊인 보리차 “식수로 최적”

    ◎수도연 분석 결과 약수·생수보다 “안전”/발암물질 98% 증발… 중금속도 빨아들여/냉장보관하면 세균번식 막고 맛좋아져 가정에서 가장 안전하게 맛있는 물을 장기적으로 먹으려면 어떤 물이 적합할까.「수돗물에 보리차를 끓인뒤 식혀 마셔라」 한국수도연구소(이사장 김정근)는 30일 생수·약수·수돗물의 보관상태를 달리 해 음용수 수질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물질이 없고 오염이 안된 초순수(초순수)생수를 냉장보관해 마시는 것도 좋지만 가정에서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물은 수돗물에 보리차나 옥수수차 또는 결명자차를 일정 시간 끓인뒤 냉장보관한 물이라고 밝혔다. 수도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시료의 물을 ▲원수 그대로 ▲냉동상태 ▲실온상태 ▲끓임 ▲차를 넣고 끓임등 조건을 달리해 중금속·증발잔류물등 음용수 수질기준 항목을 분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수돗물은 5분가량만 끓여도 수돗물에서 흔히 검출되는 발암성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이 98%이상 제거된다.또 낙동강 식수오염사고를 일으킨 벤젠·톨루엔등 농약물질은 20분이상 가열하면 95%가량 없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돗물에 보리차와 같은 차를 넣고 끓이면 차가 구리는 물론 인체에 유해한 크롬·카드뮴등 중금속성분까지 빨아 들여 함유량이 낮아졌으며 이같은 현상은 결명자·옥수수차에서도 확인됐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보리차를 넣고 20분동안 끓였을 때 중금속인 구리와 카드뮴의 농도는 각각 0.106ppm,0.0073ppm으로 보리차를 넣지 않고 같은 시간 끓였을 때의 농도 0.178ppm,0.0131ppm보다 크게 낮았다. 또 크롬과 수은도 각각 0.0732ppm,0.0178ppm에서 0.0633ppm,0.0111ppm으로 줄었다. 이 조사에서는 이와함께 끓인 물을 냉장보관하면 용존산소량(DO)이 증가하고 세균번식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수·약수등에 대한 철저한 수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등을 비추어 볼때 결국 차와 함께 물을 끓인뒤 식혀 마실 것을 권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맛있는 물은 온도·냄새·색깔등과 관계가 있는데 청량감은 체온보다 20∼25도 낮은 섭씨 15도에서 가장 잘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돗물은 가라앉혀 마시면 염소소독냄새는 없어지지만 트리할로메탄은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나머지 생수·약수는 실온상태에 보관해도 물의 성분에 큰 변화는 없었다. 또 물을 얼렸다가 녹이면 용존산소가 늘어나고 이물질이 부분적으로 제거되는 잇점이 있으나 휘발성 성분이나 중금속성분의 제거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 전국 아침기온 “뚝”/평년보다 4∼6도 밑돌아

    21일 충북 제천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충북·강원·경북 산간지방의 최저기온이 대부분 15도를 밑돌았다. 이같은 기온 분포는 올여름 들어 가장 낮은 것이며 제천지방은 평년보다 7.1도 낮은 것을 비롯,많은 곳에서 평년보다 4∼6도씩 수은주가 내려갔다. 이날 최저기온은 홍천 14.6도,춘양 14.7도,점촌 14.8도,인제 15도 등이다. 그러나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29∼32도의 분포를 나타내 한낮 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 은행권 개인연금신탁/40일만에 4천3백억

    개인연금이 판매된 지 40일만에 은행권의 판매 실적이 4천3백억원을 넘어섰다.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은행권이 판 개인연금신탁은 5백55만9천계좌에 4천3백14억7천5백만원이다. 은행별 실적은 조흥·상업·제일·한일·외환·서울신탁 등 6대 시중은행이 전체의 45.4%인 1천9백58억2천7백만원이며 농·수·축협 등 8개 특수은행이 31.3%인 1천3백50억5천1백67만원이다.신한 등 8개 후발은행이 12.3%,10개 지방은행이 11%를 차지했다. 계좌당 평균 가입금액은 시중은행이 17만3천원이며 특수은행이 11만3천원,지방은행이 16만2천원이다.
  • 미 기업들/제3세계서 비열한 장사(현장 세계경제)

    ◎판금 의약품·살충제 마구 내다팔고/빈국에 중금속쓰레기 불법수출 일쑤/일당 1.8불·주당 63시간 노동착취까지… 마케팅위해 “인명경시” 팽배/미 「보스턴 글로브」지 자국 기업행태 고발 『유아의 건강과 발육에는 모유보다 「분유」가 더 좋다』웬만큼 사는 사회에선 상식에 어긋나는 이 말이 제3세계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신화적 위력을 갖춘 모토로 떠받아지고 있다.이처럼 비상식이 신화로 탈바꿈한 배후에는 다름아닌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 분유회사들이 숨어있다.미국의 「보스턴 글로브」지는 최근 연3회에 걸쳐 머릿기사로 미국기업들이 제3세계에서 벌이는 이같은 「더러운 장사」를 생생히 고발했다.극대이윤을 뽑아내기 위해 빈곤한 나라들을 유해한 산업쓰레기 하치장으로 바꾸고,속임수 판매를 통해 3세계 소비자들을 갈취하고,최저생계비 미달의 저임금으로 노동자를 부리는 미기업들의 불의한 뒷면을 들춰낸 이 시리즈를 사례별로 살펴본다. ▷유해 폐기물 거래◁ 지난 2월 태국의 방콕시 외곽의 타이 탄탈룸사 창고에서 방사능 물질이 섞인 수t의 금속폐기물이 발견돼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미국의 금속정련회사인 팬스틸사가 태국의 타이탄탈룸사에 「수출」한 재생용 금속폐기물에 다량의 우라늄과 토륨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팬스틸사는 탄탈룸과 콜롬비움이라는 희귀금속을 정련하는 회사로서 91년 공장문을 닫기까지 40년동안 정련과정에서 발생한 25t의 우라늄과 65t의 토륨 등 방사능 폐기물이 섞인 금속쓰레기 1만4천7백t을 공장근처의 폐기장에 쌓아 두었다. ○우라늄 다량 검출 91년 미 핵규제위원회(NRC)는 이 폐기장의 오염도가 NRC 평균치를 넘는다는 걸 확인하고 팬스틸사에 폐기물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도록 명령했다.미국내에서 이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 1억달러가 든다는 사실을 안 팬스틸사는 친분관계가 있는 동종업종의 타이탄탈룸사를 이용,쓰레기를 태국에다 버림으로써 처리비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팬스틸사는 폐업결정 후 이 태국회사에 장비와 기술,특허권을 팔아넘기면서 관계를 쌓아온 터였다. 팬스틸사는 NRC로부터 수출허가를 받기위해 타이 탄탈룸사가 이 폐기물에 남아 있는 탄탈룸과 콜롬비움을 재생하기 위해 수입하고자 한다는 명목으로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5월 수출허가서를 받아 냈다.허가서를 따낸 팬스틸사는 지난해 7월 먼저 8배럴의 폐기물 샘플을 보낸뒤 나머지 마저 보낼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렸다. 올 2월 태국의 환경단체들이 팬스틸사와 타이탄탈룸사간에 이뤄진 거래내용을 적발하고 이 사실을 방콕의 핵규제당국에 고발함으로써 팬스틸사의 핵폐기물 수출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팬스틸의 이 「더러운」 무역은 미기업들에 의해 한해 수백건,많게는 수천건씩 이뤄지고 있는 제3세계 유해폐기물 수출의 한 예에 불과하다.미국은 매년 발생하는 2억3천8백만t의 유해 폐기물 중에서 1천3백만t을 합법적으로 수출하고 있다.이중 상당량이 중금속쓰레기다.여기에 불법적으로 수출하는 쓰레기까지 합치면 얼마나 되는지 어림잡기도 힘들다. 핵 폐기물을 비롯해 자동차배터리,폐타이어,페인트찌꺼기,화학용제,석면,유독성플라스틱 등 온갖 유해 폐기물들이 제3세계 해안에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가공할 일은 이 쓰레기들에 청산칼리,수은,고엽제의 주성분인 다이옥신,납 등 인체에 극히 해로운 폐기물들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한해 4천명 사망 유해 폐기물수출은 앞의 예처럼 직접거래외에도 오염산업을 아예 제3세계로 옮기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지난 84년 유독가스유출로 4천명이상을 사망케 한 인도 보팔화학공장은 후자의 예이다.납 배터리 재생공장도 같은 예이다.80년대 중반들어 미국의 납 재생산업이 국내의 엄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제3세계로 공장을 옮겼다.미국이 매년 수출하는 6만ⓣ의 납 폐기물 중 일부가 이 공장들로 들어간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등 3세계에 대한 오염산업 및 유독폐기물 수출로 이곳 환경은 극히 위험한 수준에 도달해 있으나 이들 나라들은 국민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몇푼의 달러가 아쉬워 이 「독극물거래」를 방치하고 있다. ▷유해 식·의약품 수출◁ 이윤극대화를 노리는 미기업들의 「비열한」 마케팅은 식품과 의약품,살충제등 사람 몸에 직접 관련된 상품에서 도를 더하고 있다. 미 식품회사인 뉴저지사가 필리핀 현지 자회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매하다시피 팔고 있는 유아용 분유는 적절한 예가 될 것이다. ○뇌물 등 방법 동원 필리핀의 산모들은 『모유를 먹이는 것보다는 「미국식으로」 분유를 먹이는 것이 유아의 발육과 건강에 훨씬 좋다』고 믿고 있다.분유를 먹일 경우 산모의 몸안에 형성된 항체가 아이에게 직접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모유를 먹일 때보다 폐렴·설사·호흡기질환·뇌막염 등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것이 공인된 의학적 사실인데도 필리핀 국민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병원의 의사,간호사들,조산원의 산파들이 하나같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 분유를 먹이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모유먹이기」단체들은 이에 대해 뉴저지·네슬레 등 다국적기업들이 이들을 돈으로 매수해 반 강제로 분유를 사먹이게 하고 있다고 비난한다.실제로 마닐라 폴리메딕 종합병원의 한 간호사는 『올해 네슬레로부터 4천달러를뇌물로 받았고 지난해는 뉴저지사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유아 사망률이 미국의 5배나 되는 이 나라에서 저소득층이 한달 분유구입비로 생활비의 30%를 쓴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미국내에서 판매금지되거나 등록이 안된 의약품 및 살충제 수출은 분유수출보다 더 큰 문제이다.미 기업들과 이들의 해외자회사들이 3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판매금지 및 규제 의약품·살충제의 제3세계 수출량은 엄청나다.92년 1월부터 93년 11월까지 미 기업들이 전세계에 수출한 불법 살충제는 최소 4만5천t에 달했다.FMC사의 마셜·마일즈사의 토쿠션은 대표적인 판금 살충제로서 제3세계에서 광범하게 유통되고 있다.스털링윈스롭사가 생산하는 진통제 디피론은 백혈구 파괴 부작용으로 선진국에서 판매금지된 약품이지만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한 20여개국에서 아무 규제없이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 미제약회사들은 유통기한이 넘었거나 용도·주의사항이 제대로 기재되지 않은 약품을 그냥 수출함으로써 약의 오·남용을 방치하고 있다.지난해 미 의회가 낸 보고서는 태국·브라질·케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2백41개 약품 중 3분의2가 처방에 적합한 설명서가 없어 약의 오용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저임금 노동착취◁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기업들이 제3세계에서 저임금으로 노동을 착취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대표적인 경우로 인도네시아의 리복 생산업체를 보자. 리복이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에서 지난해 생산한 운동화는 1천5백만켤레로 이 회사 총생산량의 28%에 이르렀다.이곳 노동자의 임금은 시간당 25센트,하루 1.8달러로 세계 최저수준이다.주당 63시간의 노동도 최장수준이다.미국에서 60달러이상에 팔리는 리복 한켤레의 생산비는 10.2달러.이중 재료비가 70%이며 임금은 1.40달러에 불과하다.여기에 임금만큼의 공무원 뇌물이 들어간다. ○현지인 반발 심해 리복과 같은 다국적기업을 붙들어두고자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은 부의 정당한 분배를 요구하는 노동자들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4월의 파업물결은 최저임금 불허방침에 대한 저항의 표시였다.리복측은 『임금을 더 올린다면 다른 사람들을 고용할 수 없다.쌀 농사를 짓는 것보다는 하루 1.8달러의 임금이 더 낫다』고 설득해 왔다.그러나 이곳 노동단체는 『마케팅과 인권을 혼동하지 말라』며 착취에 반발하고 있다. 물론 모든 기업체가 다 노동 착취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질레트,레비스트로스는 적정임금을 지불하거나 독립된 인권감시관을 두고 노동조건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그러나 제3세계에 진출한 미 기업의 다수가 지나치게 저임금노동만을 찾으려는 현실은 충분히 지적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일은행,미 「빅3」에 거액융자

    ◎무역마찰 완화책… 포드에 3억불등 저리로 【도쿄 연합】 일본 수출입은행(수은)은 포드등 미국의 3대 자동차메이커에 오른쪽 핸들 생산시설등을 위한 설비투자자금을 저리로 거액 융자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는 미자동차업계의 대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포드는 융자계약협상에 들어가 9월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융자액은 3억달러를 웃돌 전망이어서 수은의 외국기업에 대한 융자액으로는 최대라고 신문은 전했다. 수은이 자동차업체에 융자를 해주는 것은 처음으로 일본 통산성은 양국간 자동차 무역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을 통한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수은의 이번 융자는 지난 92년 창설된 「제품수입 직접융자」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이는 외국기업에 대일 수출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프라임레이트(최우대대출금리 현재 연 4.4%)보다 더 저렴한 재정금리(현재 연 4.1%)로 최장 10년까지 융자해 주는 방식이다. 일본은 국내에 설치된 미자동차업계의 부품수입시설에 대해서는 일본개발은행이「수입촉진기반강화융자」를 실시한 바 있으나 국외 시설에 대해 공적인 융자를 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 VDT증후군 산재 인정/노동부,내일부터/이상기압증세 등 6종도

    오는 28일부터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걸리는 어깨결림증인 VDT증후군이 업무상재해에 새로 포함된다. 노동부는 26일 업무상재해 인정기준에 VDT증후군(경견완증후군)등 6종을 새로 넣고 요통등 7종의 인정기준을 보완하는 내용의 재해근로자 보호방안을 확정,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업무상재해에 경견완증후군 외에 망간·염화비닐·타르·유기용제(벤젠제외)·이상기압증세를 추가했다.특히 VDT증후군은 팔및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6개월이상 사용하는 근로자가 목부위의 신경·운동장해 ▲어깨부위 국상근증후군·건초염·활액낭염 ▲팔의 상과염을 포함한 건초염·수근관증후군 ▲수지의 압통과 부종을 동반한 운동장해에 걸리는 경우 업무상재해로 인정해준다. 또 수중이나 공중에서 근무할때 발생하는 이상기압증세도 재해로 인정키로 했다. 한편 기존 업무상재해 인정기준 가운데 뇌혈관및 심장질환·요통·난청·벤젠·수은·연·에틸렌등 7종의 기준을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고쳤다.요통의 경우 허리에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량물을 취급하는 업무로 구분해 구체적인 업무를 예시했으며 난청의 기준을 종전 소음정도가 1백㏊이상이거나 순간측정치가 1백10㏊이상인 상태에 상당기간 노출될 경우에서 90㏊ 내외의 소음에 5년정도 노출된 경력으로 일원화했다.
  • 동구권 핵물질 연쇄 밀수출/터키·세르비아/밀반입자 12명 체포

    【이스탄불 AFP 연합】 터키경찰은 구소련에서 유입된 8억2천5백만달러 상당의 우라늄을 압수하고 핵물질 거래혐의로 터키인 7명을 체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터키 경찰당국은 문제의 우라늄이 독립국연합(CIS)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밝혔을뿐 그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압수한 우라늄은 안전상의 이유로 이스탄불에 있는 부유크체크메세 핵연구소에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세르비아경찰도 시가 12만달러로 추산되는 핵탄두용 물질인 「붉은 수은」 약 1.6㎏이 불가리아로부터 세르비아에 반입돼 동부 세르비아의 니스 마을에서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베오그라드에 본사가 있는 BETA 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불가리아인 1명과 세르비아 경찰간부 1명등 모두 5명이 체포됐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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