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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일구는 중랑천 채소’

    ‘땀흘려 가꾼 중랑천 채소가 따뜻한 사랑을 전합니다.’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중랑천 둔치에 가꾼 ‘사랑의채소’가 예년에 없는 풍작을 이뤄 관계자는 물론 어려운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다. 중랑구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장평교에서 한신아파트에 이르는 중랑천 둔치 2㎞ 구간 7,000여평을 일군 채소농장에서 14일 대대적인 알타리무 수확 행사를 갖는다. 이날 수확하는 무는 연인원 2만여명의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해 정성껏 씨뿌리고 가꾼 것.이렇게 가꿔 이날 수확하는 알타리무는 무려 3만여 단이다.이곳에 가꾼 채소류는 배추 6만,무 5,000,쪽파와 갓 2만 등 모두 8만5,000포기에이른다. 중랑구는 이 무를 관내 20개 동지역의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실직·편부모 가정은 물론 지역의 14개 복지관 등에 무상으로 분배,김장을 도울 계획이다. 게다가 수혜 대상자들을 직접 수확 행사에 참여토록해 부담감을 덜어주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이들 외에 이 채소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도 현장에서 무상 공급할계획이다. ‘중랑천변이라서 왠지…’하는 일부의 우려를 씻기 위해 지난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오염도 검사도 실시했다.검사 결과 카보페노치온 등 잔류 농약성분은 전혀검출되지 않았으며 주변에서 걱정한 납,카드뮴,수은 등 중금속도 모두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청정 채소’임이 입증됐다. 심재억기자
  • 주말도 쌀쌀…산간지방엔 첫서리

    5일 서울지방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 걸쳐 수은주가 크게 떨어진 데 이어 주말인 6일과 일요일인 7일에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산간지방에는 첫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6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5도,춘천 7도,수원·청주·대전 9도,서울·광주·대구 11도,강릉 13도,부산 14도등이다. 7일에는 철원 8도,춘천 10도,청주 11도,서울·강릉·전주 13도,대구 14도 등으로 다소 풀리겠지만 여전히 쌀쌀하겠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울긋불긋’ 첫 단풍 한창 철원 복계산

    또다시 시간의 마술이 한창이다. 요즈음 산을 좋아하는 이들은 주말마다 들뜬 산행의 꿈에 젖곤 한다.다름 아닌 단풍. 10월부터 두달 동안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이 색깔의 향연으로 요산인(樂山人)들은 들뜨게 마련.기상청 등에선 올 가을 일교차가 컸고 강수량이 적었기에 올 단풍이 유달리 예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산악인들은 수은주가 급작스레 떨어져 물들기 전에 아예 낙엽으로 떨어질 지 모른다는우려를 하기도 했다. 지난 2일 강원도 철원 복계산을 찾았다.예보대로 단풍이조금씩 늦춰질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계곡에나 겨우 단풍이 깃들어 첫단풍은 이달 중순을 넘어야 할 것 같았다.단풍의 때깔은 유난히 예쁠 것이 틀림없었다. 원래 한반도 단풍의 들머리는 설악,오대 등이다.지도를 펴놓고 설악과 이곳 복계산을 이어보았더니 거의 수평이다.비무장지대와 가장 가까운 최북단의 산으로도 유명하다. 복계산에는 분명 두개의 계절이 서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곳의 명물은 단연 매월대.생육신의 한사람이던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은 세조의 왕위찬탈에 항거,관직을 내던지고 이곳에 들어와 은거했다. 산행 들머리인 굴골 아래 차를 대고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있는 매월대(595m)를 쳐다보며 산행에 들자마자 곳곳에 떨어져 이람을 활짝 벌린 밤송이가 나뒹군다. 밤알을 줍느라산행이 여의치 않다.아이들은 투둑투둑 떨어지는 밤송이를피하는 진기한 경험에 연신 환호성이다. 그렇게 400m를 나아가니 매월대가 훤히 바라보이는 너럭바위가 보이고 그 위로 20여m 높이의 매월대폭포가 장쾌한 물줄기를 쏟아붓는다.지난달 30일부터 중부지방에 제법 내린비 덕에 물줄기가 장엄하다.왼편 매월대와 이어진 절벽 여기저기 붉은 빛 나뭇잎이 경염하고 있다. 폭포 위쪽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을 엉금엉금 기어 올랐다. 오른편 계곡으로 난 오롯한 길을 따르니 불이라도 지른 듯요염한 새악시들이 맞는다.이 물줄기에는 벌써 가을빛이 완연하다.단풍은 적당한 태양빛을 뒤에 이어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뽐낸다.아침 나절 올라 40여분을 끈질기게 기다렸더니그제야 단풍이 제 빛을 발한다.이번과 다음 주말 단풍은절정에 달할 것이다. 여기서 10분 정도 로프를 잡고 암릉을 타고 넘으니 노송쉼터가 나온다.노송에 가려진 산들로 해가 지는 모습이 장엄하다.서울에서 하루 일정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하산길을 이쪽으로 잡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헬기장을 거쳐 북동능선을 1시간여계속 오르면 정상(1,057m).남쪽으로 강원도 화천 복주산(1,152m),경기도 포천 국망봉(1,168m),동쪽으로 대성산(1,175)이 손짓한다.그 위로 북녘 산이 물결을 이룬다.그래서 이산은 북쪽에 고향을 둔 산악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것으로전해진다. 하산길은 한층 편안하다.길이 또렷하고 호젓한 산책에 나선 듯 부드럽다.1시간20분쯤 걸린다.들머리 가까운 곳에 몇년전 방영됐던 드라마 ‘임꺽정’의 촬영세트가 남아있다. 정상에서 들었던 산하의 외침이 되살아난다.“너희들은 반세기가 다 되도록 뭣들 하고 있느냐”고. [가는 길]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와수리행 직행버스가 하루20회 운행된다.동부터미널에서는 철원까지 고속버스가 다닌다.와수리에서 잠곡리 가는 시내버스가 수시로 있다.산악회장수산맥은 7일 하루 일정으로 복계산을 찾는다.(02)499-5451 의정부를 거쳐 포천에 이르는 43번 국도를 타고 북상하다일동읍과 이동읍으로 빠지는 47번 국도로 갈아탄다.이동갈비 냄새 진동하는 이동읍 지나 20㎞ 북상하면 수유교 앞에서 우회전해 56번 국도를 탄 뒤 10㎞ 진행하면 매월동이 나온다.돌아오는 길에 이동용암온천에 들러 산행의 피로를 씻을 수 있다. 철원 임병선기자 bsnim@. ■전국 유명 단풍 코스. 단풍의 마술은 활엽수의 잎 속에 있는 효소의 작용 탓이다.기온의 차이로 우열이 바뀐다.수은주가 떨어지면 잎자루와 줄기가 붙어있는 기부에 분리층이 생겨 잎에서 만들어진당(糖)이 줄기로 이동하는 길이 막힌다.봄부터 여름까지 녹색을 내던 클로로필색소는 분해의 길을,붉은 색의 안토시안색소,황색을 내는 카로틴 또는 크산토필색소는 생합성의 길을 각자 걷는다. [설악산] 10여 개의 등산코스 중 백담계곡-수렴동-봉정암-대청봉(1,708m)-희운각-천불동계곡-비선대를잇는 32.8㎞의코스가 단풍 산행에 가장 좋다.쉬지 않고 주파하려면 2박3일이 무난하다. 백담계곡 못미쳐 십이선녀탕도 단풍미가 빼어나기로 이름높다.들머리에서 1시간 거리인 응봉폭포부터 내설악의 속살이 드러난다.복숭아탕에 이르기까지 5폭10탕 옥빛 웅덩이에 비친 단풍잎을 바라보노라면 6시간 왕복 산행이 아깝다.천불동 수렴동 가야동 십이선녀탕은 11∼20일,비선대 비룡폭포 백담사 주전골 용소폭포 장수대 옥녀탕 등은 20∼30일이절정으로 예상된다. [오대산] 큰 덩치에 부드럽고 포근한 산세를 갖고 있는 다섯개 연꽃 봉오리 오대산은 이달 12일쯤 절정을 맞는다.다양한 활엽수종으로 이름높은 오대산은 붉은단풍은 물론 오색영롱한 단풍빛이 곱다.상원사에서 내려다보는 단풍숲이특히 아름답다.상원사 입구에서 명개리를 잇는 고갯길 20㎞를 자동차나 산악자전거로 여행하는 것도 좋다. [지리산] 1,500m가 넘는 15개 봉우리를 잇는 종주도 좋고피아골 단풍도 좋지만 호젓한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다면 산청 내원사를 찾으라.10월말 또는 11월초 절정을 이루는 내원사 단풍은 특히 얼핏 얼굴을 드러낸 감나무와의 어우러짐이 빼어나다.흐르는 물소리조차 고적한 산사분위기에 해를끼칠까 조심스럽기 그지 없다. [내장산] 11월 초순 이땅의 마지막 단풍을 보려는 이들은내장산을 찾는다.그리고 단풍보다 더 얼굴이 붉어진다.내장산 단풍나무는 그 잎이 작고 얇으며 투명함으로 아름답다. 힘들이지도 않고 꽃불 피어오르는 내장의 단풍을 맛보려면원적암 입구에서 사랑의 다리를 거쳐 벽련암을 잇는 길을타는 게 좋다.
  • 2001 길섶에서/ 回回아비

    “쌍화점에 쌍화를 사러갔더니,회회아비 내 손목을 잡더이다.” 고려요 ‘쌍화점’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쌍화는 만두를,회회(回回)아비는 고려에 와 있던 아라비아인을 말한다고 한다.당시는 고려여인과 아라비아인의 남녀관계가 노래로 불려질 정도로 가까웠던 모양이다.이슬람교를 회교(回敎)라고 부르는 것도 아라비아인들의 얼굴이 회색빛이어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 신라의 ‘처용 전설’에서 처용은 동해용왕의 아들이다.역신을 쫓는 무당이라느니,풍류를 즐기던 화랑이라느니 여러설이 있지만 처용가면의 코가 높다는 점에서 신라와 무역을했던 아라비아 상인이었을 거라는 설도 있다. 신라 때부터 아라비아와 왕래가 있었으며 고려 때는 활발한 무역이 이루어졌다.팔관회가 열릴 때면 그들에게 귀빈석을 주었고 그들은 수은,향료,산호 등을 헌납했다는 기록이있다.고려(Corea)라는 국명이 세계에 알려진 것도 아라비아상인을 통해서였다. 이같이 먼 옛적부터 교류가 있었던 아랍권이지만 최근에와서는 이들을 우리의 눈으로 보기보다는 남의 눈을 통해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경홍 논설위원
  • 주말·휴일 ‘쌀쌀’…서울 11도

    주말인 22일에는 서울의 수은주가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21일 “찬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확장,내륙 산간지방은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치면서 첫 얼음이 얼거나 첫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22일의 예상 최저기온은 철원 5도,춘천 6도,수원 9도,대전11도,강릉 12도,대구 12도,광주 14도,부산 15도 등이다.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25도 안팎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겠다.23일에는 아침 기온이 전날에 비해 다소 오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수은·카드뮴 어패류 170t 수입

    올 상반기에만 허용치를 초과한 수은이 함유된 어패류 수입이 12건에 130t,카드뮴이 허용치를 넘은 경우도 14건에40t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2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금속은 모두 중국산패류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납 등 이물질이 들어간 수입어류는 건수면에서 지난해25건의 2.6배인 66건으로 늘었고 물량은 174t에서 775t으로 대폭 증가했다. 수입어류중 이물질이 가장 많이 들어간 것은 냉동조기로19건에 513t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물질이 검출된 수입어류는 반송, 폐기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므로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불임유발 업종 여성취업 11월부터 금지

    오는 11월부터 전자부품 세척제로서 불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2-브로모프로판’ 취급 업무에 대해 여성의취업이 전면 금지된다. 납,비소를 다루는 업무에 산후 1년미만의 여성은 취업할 수 없게 된다. 노동부는 또 18세 미만자의 경우 유흥주점,단란주점,비디오방,노래방,전화방 등 청소년보호법 등에서 고용이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업종도 취업 금지대상에 포함시켰다. 양조,정신병원 및 교도소 업무,소각 또는 도살 업무등에도18세 미만은 취업할 수 없도록 명문화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모성보호 관련 규정을 1인 이상 전사업장에 적용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임신여부를 불문하고 여성은 불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2-브로모프로판을 취급하는 전자부품 제조업 등에 대한 취업이 전면 금지된다. 임신중인 여성이 취업할 수 없는 직종은 이외에 ▲납,수은,크롬,비소 등 중금속과 황린,불소,염소,벤젠 등 유해물질 취급 업무 ▲연속작업으로 5㎏이상,단속작업으로 10㎏이상 중량물을 취급하는 업무 ▲신체를 심하게 펴거나 굽힌다든지 또는 지속적으로 쭈그려야 하거나 앞으로 구부린채 있어야 하는 업무 ▲전리 방사선에 노출되는 업무 등 12종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식약청, 녹용등 중금속 검사 제외

    의약품당국이 녹용, 우황 등 동물성 생약에 대해 그동안실시했던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를 당분간 하지않기로해 국민건강에 위해(危害)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약사법에 근거한 ‘생약 등의잔류농약·중금속허용기준 및 시험방법’을 개정 고시하면서 별도의 허용기준을 설정할 때까지 동물성 생약은 개정된 시험방법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에따라 그동안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를 거치던 동물성 생약은 이같은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고 상당기간 그대로 시중에 유통되게 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26일 “동물성 생약에 대한 기존의 중금속 등 허용기준은 납,카드뮴,수은,구리,주석,안티몬 등 중금속의 유무해성 여부를 가리지 않고 검출된 총 중금속량을 기준으로 30ppm을 넘지 않도록 규정돼 있는 등 비현실적이라는 여론이 높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방법상의 불합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연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이 결과를 토대로 늦어도 내년중에는 동물성 생약 품목별,유해중금속별 새로운 허용기준을 마련한 뒤 재고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뉴질랜드,러시아,미국,중국,카자흐스탄,호주 등으로부터 동물성 생약으로 녹용 15만6,140㎏(2,323만7,000달러),우황 838㎏(1,109만달러) 등을 수입한 한약재 수입 수위국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탱글탱글 농익은 ‘가을 유혹’

    L형. 수은주가 여전히 30도를 오르내리지만 성큼 다가온 가을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요.하늘도 어쩌면 그렇게 높아보이는지요. 우리 오늘 경기도 안성 들녘으로 떠나볼까요.서울에서 가까우니 차가 밀린다 한들 크게 걱정할 일 없고 안성들녘에고개를 척척 드리우기 시작한 벼이삭 구경도 할겸 해서요. 그리고 무엇보다 거뭇거뭇,탱글탱글,가을의 때깔로 익어가는 포도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지 않겠어요.동의보감에도 심장병·암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기재돼 있다지요,아마. 경부고속국도의 포도(鋪道)를 냅다 달립니다.참,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이 새콤달콤한 과일로 착각했던사춘기 시절이 문득 생각나지 않나요.안성 나들목을 나와안성읍을 거슬러 충남 입장까지 흐르는 38번 국도변은 우리나라 최대의 포도 산지라 할 수 있지요.안성 들녘은 일교차 크고 강우량 적어 맛좋은 포도산지로 유명하지요. L형. 이 안성들녘을 수놓은 포도가 한 프랑스 선교사의 한국사랑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아시나요.1900년 10월 안성천주교회를 창설한안토니오 공베르신부가 마스커트,함부르크포도나무 등 묘목 20여그루를 성당 앞뜰에 심은 것이 우리나라에 포도가 전래된 100여년이 지난 지금 이렇듯 풍성한포도밭으로 발전됐다는 거지요.핍진한 삶에 절어있던 안성 농민들에게 새 소득원으로 권장한 것이었는데 이만하면그 프랑스인 신부의 선교가 종교의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지금도 안성성당 뜰에는 그때 조성된 포도밭이 남아있다는군요. 눈치챘겠지만 포도는 그저 모두 한가지 종류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 모두 13종 정도가 재배될 정도로 종류가다양하네요.캠벨얼리를 비롯해 거봉,청포도,델라웨어,마스커트 등의 크기와 색깔,맛이 다 다르고 수확시기도 조금씩차이가 나죠. 남·북위 20∼50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재배되니 이만한 생존능력을 지닌 과일도 찾아보기 힘들죠. 근데,이 포도밭들이 몇년전인가부터 회색빛 탈출을 꿈꾸는 도시인들의 헙헙한 입맛을 알아채버렸다는 거요.어느포도밭이나 들어가면 나들이나온 가족들 마음놓고 따먹을수 있도록 하고 도시락도 ‘까먹게’ 하고 포도나무 그늘아래 모여앉아 노래부를 수 있게 문을 열어젖히기 시작한거지요. 아이들에겐 황토흙 밟으며 제 손으로 키돋움해서 포도를따서 먹는 재미가 어디 동네 슈퍼에 쌓여있던 포도를 냉장고로 옮겨와 꺼내먹는 재미에 비길 수 있겠어요.그러니 포도밭 순례는 단순히 과일을 얻으러 가는 길이 아니어야지요.어린 아이들이 아예 모르고 자란 고향을,어른들이 잊어버렸던 그 가을을 추억하게 하는 여정이지요. L형. 그래서 2년전에 가보았던 삼정원이란 옥호가 붙은 포도밭을 지난 주말 다시 찾았지요.이 농원은 벽돌로 화덕도 만들어놓아 갖가지 재료로 재어온 고기들을 구워먹을 수 있게 했고 제법 널찍한 잔디밭도 갖추어 놓아 젖을 막 뗀 아기들과 마음껏 몸을 데구루루 굴릴 수도 있어 특히 좋아요. 포도나무 그늘아래 돗자리깔고 정담을 나누기에도 좋고들마루도 넉넉하게 갖추어져 있으니 안성들녘을 거쳐온 시원한 들바람을 이마에 맞는 재미도 쏠쏠하지요.규모는 초미니이지만 퍼팅연습장까지 갖춰져 있고 이번에 찾으니 춘향이가 타고 뛰었을 만큼 제법 운치있는 그네까지 큰나무에 묶여있더라고요. 한가운데 주택을 빙 둘러 2만평 되는 포도밭이 감싸고 있어요.군데군데 비가림(하우스) 재배하는 곳이 눈에 띄고요. 온몸을 수건과 긴옷으로 철저히 감춘 아주머니들이 말없이 포도따는 장면을 지켜보던 딸애가 지레 엄숙해져 있더라구요.딸애는 “아빠,저 아주머니들 일하는 것 보니 무섭다,그치” 해요. 포도의 당도는 여름날 햇빛이 좌우하는데 올핸 유난히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당도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주인 아주머니는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요즘 가장 많이 찾는 포도인 캠벨은 당도가 높고 알갱이가단단한 데다 저장성이 좋아 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해요.맛있는 포도를 내놓는 비결은 “당도가 오를 때까지진득하게 기다리는 일”이라고 주인 송태연씨(62)는 귀띔합니다. 돌아오기 전 아이에게 포도 상자를 들어보게 했지요.아이는 제손으로 따낸 포도가,아니 우리들의 희망과 삶이 가져올 희열(喜悅)에 들떠 환히 웃고 있었지요.이빨 사이에 낀포도껍질로 말입니다.후훗. 참,포도껍질에 묻어있는 하얀 분말,농약 찌꺼기인 줄 다들알지만 천연당분이래요.그래서 세제로 씻어내지 말고 큰그릇에 소금풀어 살짝 씻어내는 게 비결이래요. 안성 글·임병선기자 bsnim@. ●가는 길.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안성읍까지 가서 택시를 4,000∼5,000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용족은 경부고속국도 안성나들목을 나와 안성쪽으로38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내리 삼거리에서 중앙대 안성캠퍼스쪽으로 난 지방도로를 탄다.안성경찰서를 지나 오른쪽도로로 갈아타 고개를 넘으면 곧바로 오른쪽으로 삼정원표지판이 나온다. 삼정원(031-672-1247, 1364) 말고도 서운면 산릉리 오하농장(031-677-7749)도 가족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그외 포도밭 문의는 안성농업기술센터(031-674-2003),입장농협(041-585-5830),대부 농협(031-886-0004),김포 농협(031-980-2577). ●들러볼 곳= 안성 지방도로는 곳곳에 아름다운 저수지를끼고 있어 드라이브명소로 이름높다. 작고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석남사는 진천 넘어가는 313번 지방도로를 타고 배티고개 넘어가기 직전 오른편에 있다.열두굽이 계곡이 시원하고 우거진 숲이 나그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배티고개를 넘어서자마자 충북 진천.고갯마루 바로 다음에 카페 ‘그곳에 가고 싶다’(031-533-7844)가 있다.깨진항아리를 얹은 지붕과 흙벽집,안에 들어서면 라틴음악이흘러나와 쉬어갈 만하다. 안성읍에서 20㎞ 떨어진 고삼저수지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 촬영지로 이름높다.늦가을 억새가 무성한 저수지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재미가 삼삼하다.
  • 신용카드 시장 ‘빅뱅’온다

    현대캐피탈이 신용카드 업계에 뛰어든다.이에 따라 기존삼성,LG,BC카드사와의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그룹이 백화점 회원을 이용,조만간 카드업에 신규로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신용카드 시장에 일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LG카드 초비상=예상을 깨고 현대캐피탈이 현대생명 부실에 대한 분담금을 내면서 카드시장에 뛰어 들자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비씨카드 관계자는 “단독 입찰이라서 놀랐다”면서 “앞으로 재벌계 카드사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드시장은 그동안 은행계보다 삼성,LG 등 재벌계 전문카드사가 시장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왔다.여기에 현대자동차 고객을 토대로 한 현대캐피탈이 가세함으로써 삼성·LG로서는 시장점유율 하락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카드시장 대변혁=현대의 진출로 카드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된다.기존 외환카드는 매각작업이 진행중이다.외환카드는 씨티은행과 협상중인 매각작업이 거의 성사돼 오는10월초 대금 지급까지 끝날 것으로전해졌다. 한빛·평화·광주·경남은행을 거느린 우리금융지주회사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업고 신용카드 자회사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주택은행의 통합은행도 카드사업을 통합,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국민카드와 주은카드가 통합되면 국민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3%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카드시장은 재벌계 카드사와 외국자본,순수은행계 카드사의 3가지 형태로 재편될 전망이다. ◆롯데,SK 향배=롯데는 이번 다이너스카드 지분 공개매각입찰에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관계자는 “가격 등 다이너스측이 제시한 조건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달라 아예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와 SK는 각각 할부금융사(캐피탈)와 증권,보험사를 통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이용자는 이득=현대캐피탈의 카드업 인수에다 재벌의 신규 진입이 이뤄지면 기존 카드이용자들은 지금보다 다소 나은 서비스를 받을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고객확보를 노린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과 연체료율 인하 등의 혜택은 물론 각종 부가서비스의 향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오늘도 ‘찜통’…서울 35.3도

    17일 서울의 한낮 수은주가 올들어 가장 높은 35.3도까지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30도를 훨씬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다.남부지방에서는 열대야도 다시 나타났다.이번 더위는20∼21일쯤 제11호 태풍 ‘파북(PABUK)’의 직·간접 영향등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강원도 홍천의 낮 최고기온이 35.7도까지 오른 것을비롯, 춘천 35.6도,전주 35.2도,광주 34.5, 충주 34.2도,진주 33.6도,대전·인천 33.5도,대구 32.5도,부산 32.1도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0∼21일쯤 일본 남쪽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오늘도 불볕 더위

    3일 경북 영천의 한낮 수은주가 37.2도까지 올라가는 등전국에 30도가 넘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다.더위는 5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중부지방까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가이어지고 있다”면서 “더위는 5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세가 잠시 꺾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비가 오더라도 아침과 낮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돈되면 뭐든”” 국책銀 파격 변신

    “국책은행들이 돈맛을 알았나?” 시중은행 관계자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얘기다. 기업·산업·수출입 등 이른바 국책은행 ‘3총사’가 요즘 수익성을 화두로 경쟁하듯 뛰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곳은 기업은행.1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능 중심의 본부조직을 시장 중심의 사업부제 조직으로 확바꿨다.임원 7명중 5명을 교체했다.성과를 바탕으로 한 차등보수제도 도입했다.금융권 최초로 시설자금 대출을 시장금리에 연동시킨 ‘파격’은 시장의 수요를 읽은 산물이다. 수출입은행은 수은법 개정을 적극 밀어부치고 있다.지나치게 세세하게 규정해놓은 법 규정이 수은의 발목을 잡고있다고 판단해서다.법 개정이 이뤄지면 대북수출 지원업무를 비롯해 영업기반이 크게 확대된다.이 참에 아예 ‘시중은행과 경쟁하면 안된다’는 법조항도 고칠 작정이다. 산업은행은 얼마전 ‘한국의 월가’라는 여의도에 새 둥지를 튼 것을 계기로 몸과 마음 모두 ‘월가 사람답게’고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공포의 노란카드’ 제도도 본격화됐다.고객 평가가좋은 직원에게는 그린카드,그렇지 않은 직원에게는 옐로우카드가 주어진다.고객불만 제로화 운동의 일환이다. 국책은행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들이다.여기에는올봄 취임한 이영회(李永檜)수출입은행장,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 총재,김종창(金鍾昶)기업은행장 등 세 수장의 공이 크다. 이행장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부처간의 이해관계를 원만히조절,수은법 개정을 끌어내고 있다. ‘카리스마 정’으로 불리는 정총재는 고객이 차 한잔 마실 동안 대출절차를 끝내라며 직원들을 ‘속도경쟁’으로내몰고 있다.한국전력 민영화를 지원하면서 3조원 어치의정부보유 한전주식을 현물출자로 따내는 뚝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김행장은 중소·벤처기업 CEO 릴레이 간담회를 펼치며 거래선 트기에 앞장서고 있다.‘기다림’과 ‘인사받기’에익숙하던 국책은행들이 이제는 고객을 찾아가고 먼저 허리를 굽히고 있다. 안미현기자
  • 2001 길섶에서/ 재승박덕

    정치인들의 가벼운 입놀림이야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요즘 신문·방송을 뒤덮는 언행을 보노라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오랜 가뭄이 끝나자 폭우가 덮치고 이제는 수은주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다.보통사람의삶은 고단하기 그지 없는데 우리는 언제나 상큼한 ‘산소같은’정치인을 만날 수 있을까? 국민에게 인기있는 야당의 중견 정치인이 있다.언론인 출신에 세련된 행동거지,화려한 말솜씨로 사람을 끄는 그는‘큰 꿈’을 가졌다고도 알려졌다.그가 최근 어이없는 말을 잇따라 내뱉어 실망을 주었다.보름 남짓 전에 TV에 나와 “‘언론압살’시나리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과관련 있다”는 말이 ‘지식인 사회의 속삭임’으로 전해진다고 주장하더니,며칠전에는 한 언론사 사주 부인의 비극적인 종신(終身)을 두고 “권력 살인…”운운하는 글을제 홈페이지에 올렸다.재승박덕(才勝薄德)이란 말에는 ‘아깝다’는 의미가 깔려 있다.왜 그는 자중자애하지 않을까.‘재승박덕’의 실패를 주위에서 이미 보았을 텐데…. 이용원 논설위원
  • 한·일 금융구조조정 현황비교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금융구조조정에서는 앞서 있으나 은행간 자발적인 합병 등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서는뒤쳐진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일본과 한국의 금융구조조정 현황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은행(일반+특수은행)은 지난98년부터 올 3월말까지 모두 113조3,000억원의 부실채권을처리했다. 총여신(97년말 기준)의 2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본의 은행(도시+장기신용+신탁+지방은행)들은 92년 이후 2000년 9월말까지 68조엔을 처리했다.97년 3월말 기준총여신의 11.6%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98년부터 3년동안 모두 487개의 부실금융기관을 정리해 142개의 일본보다 3.4배 많았다.대신 그만큼 공적자금도 많이 썼다.우리나라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26%(134조7,000억원)를 쏟아부었고, 일본은 GDP(99년 기준)의 14%에 그쳤다. 은행간 자발적인 합병 및 통합에 의한 경쟁력 제고에서는일본이 ‘한수위’다. 지난해 등장한 미즈호 금융그룹 등일본의 4대 대형 금융그룹의 총자산규모가 세계 5위권 이내 수준이지만 우리나라 최대금융그룹인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 규모는 세계 90위권에 불과하다. 한은은 “구조조정에서는 우리가 일본보다 앞서있으나 국제경쟁력에서는 뒤쳐져있기 때문에 국민·주택 은행의 합병을 계기로 은행간 추가합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 [고시촌 산책]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초여름 가뭄이 지루하리만치 계속되고 있다. 2차 시험을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의 마음도 긴 가뭄만큼이나 타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수은주가 치솟을수록 수험생들의 나른함과 무기력함은 더해간다.자칫 본분을 잊고 생활리듬을 흐트러뜨릴 수도 있다.게다가 시험을 앞둔 조바심에 시험제도가 어떤 형식으로 바뀔지에 대한 불안한 마음까지 더한다면…. 2차 사법시험과 군법무관시험을 한주일 남겨두고 있다.이시험이 끝나면 행정고시와 지방고시, CPA 등 각종 고시의2차 시험이 1주일 간격으로 치러진다. 무엇을 준비할 때가 수험생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시기이다.2차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당연히 힘들 것이고,1차 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해 내년도 1차를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도 힘들기는 매 한가지이다. 2차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보는 1차 준비생들은 상대적인 열등감을 이기지 못해 공부에 손을 떼는 경우가 종종 있다.또 2차 준비생들은 푹푹 찌는 더운 날씨와 시험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그러나 잊지말아야 할 것은 어느 수험생이나 이 기간만은마음을 진정시키며 총정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는 과욕을 부리거나 주변에 떠도는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싶다.그동안 정리한 내용을 중심으로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 만큼이라도 그 내용을충실하고 정확히 쓰겠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처음 2차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라면 준비가 부족하더라도 쟁점과 예상문제 중심으로 정리를 하는 것이좋다. 최근 시험출제 경향과 관련해 법무부 간부가 일본식이니미국식이니 ‘얼빠진’ 글을 쓰는가 하면,법무부의 움직임에 맞춰 발빠르게 대비를 하는 고시학원도 있다. 그러나 출제의 ‘ABC’는 교육내용을 묻는 것이다.따라서교육보다 시험이 앞서갈 수는 없다는 사실을 수험생들은명심해야 한다. 특히 2차 시험의 경우 당분간 현재의 출제 경향을 유지할것으로 예상된다. 2차 수험생이 4,000명 정도가 되는 최근에는 충분한 채점위원 확보를 통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채점과, 합격자 발표시기의 단축이 절실이 요구된다. 이것이 어렵다면 사법시험을 한해에 2번 치르는 방안도 고려해 봄직하다. ▲한경훈 한국법학교육원 기획실장
  • 유통업체 아이디어상품으로 ‘여름사냥’

    ‘더위도 피하고 매출도 올리고!’ 한여름 수은주가 올라갈수록 유통업계의 상품 전략회의도바빠진다. 기능성과 재치가 번뜩이는 아이디어 제품이 쏟아져나오고있다.종종 ‘대박’이 터지기도 한다. BYC의 ‘데오니아’ 속옷이 대표적이다.땀냄새를 막아주고 항균기능을 추가한 이 속옷은 이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여름나기용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한다. ◇새장 선풍기=새장처럼 앞·뒤·옆 사방에서 바람이 나온다.정식 제품명은 ‘매직윈드’(제조원 윈드코리아).모터는 하나지만 3개의 팬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120도 회전한다. 한대의 선풍기로 여러대 효과를 내 에너지 절약에 좋다.11만8,000원. ◇류시원 구두=모양은 캐주얼 구두이면서도 뒤축을 낮춰 슬리퍼처럼 편하다.땀이 많이 나고 답답한 정장구두의 단점을 보완했다.탤런트 류시원이 즐겨 신고나와 별칭이 붙었다. 이작 제품으로 남성용 13만5,000원,여성용 12만8,000원. ◇구멍뚫린 팬티스타킹=팬티스타킹의 윗부분에 3개의 구멍을 뚫어 통풍이 잘되게 하고 답답한 느낌도없앴다. 비비안이 ‘마이 케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1만5,000원. ◇키토 니트=게의 키토산과 알로에 천연추출물로 가공처리한 니트제품.항균,땀냄새 제거기능이 뛰어나고 피부 위생에도 좋다.아놀드파마가 첫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 매장에서만 하루평균 300만원어치씩 팔리고 있다.5만∼12만원. ◇향기나는 양말=양말 원사에 미세한 향기캡슐을 넣어 마찰이 일면 허브향이 난다. 발냄새와 무좀균 억제에 좋다.서른번까지는 빨아쓸 수 있다.닥스제품으로 6,300원. ◇데오도런트=유난히 몸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다.외국에서는 ‘데오도런트’(체취방지용 화장품) 제품이 일반화돼 있다.샤워후 겨드랑이 부분에 발라주는 스틱형과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식이 있다.크리스티앙 디오르,비오템 등 수입화장품 코너에서 주로 판다.1만∼3만원. ◇발냄새 방지 구두=가죽소재에 녹차·참숯·황토 성분을가미해 발의 피로감과 냄새를 억제해 준다.에스콰이어·엘칸토 제품.10만∼16만원. ◇스리피스 수영복=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니기에 부담스러운 점에 착안,덧입는 ‘조각’을 추가했다.기존의 랩제품은하체만 감싸지만 스리피스 수영복은 상체도 가려줘 실용적이다. ◇쾌적 셔츠 ‘에코시스’ ‘필라시스’라는 원단을 사용해 일반셔츠보다 땀을 빠르게 외부로 방출시킨다.땀냄새가 배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유지시켜준다고 해서 일명 ‘쾌적셔츠’라 불린다.바치·랑방제품.6만∼7만원. ◇반바지 정장=남자 정장바지를 ‘싹뚝’ 잘랐다.하지만 웬만한 신세대 젊은이가 아니고서는 도전하기 쉽지 않다.지크제품.상의 24만5,000원.하의 11만5,000원. ◇매직 와이퍼=자가용 운전자에게는 장마철 필수용품.‘옥시 레인 오케이’(3,500원) ‘마그넷 PB 와이퍼’(2,350원) 등이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다양한 길이 바지 센스있게 골라입자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여성들의 바지 길이도 덩달아 짧아지고 있다.무더운 날씨 탓에 짧으면 짧을수록 좋겠지만 ‘젊잖은’처지에 지나치게 용기를 발휘하기도 어려운 일. 최근 여성들은 발목에서 10㎝ 올라온 9부,발목과 무릎의중간 정도의 7부,9부와 7부 사이의 8부 등 어느때보다 다양한 길이를 구사하며 더위를 요령껏 피하고 있다. 특히 올해 유행하는 바지는 발목쯤에서 잘린듯한 크로프트(Cropped) 스타일.아래로 내려갈수록 폭이 좁아지면서 날씬한 느낌을 준다.아이엔비유(I.N.V.U)의 이연수 디자인 실장은 “크로프트 스타일은 시원해 보이기는 하지만 짧은 다리는 더 짧게,굵은 허벅지는 더 굵게 보이게 하는 단점이 있다”면서 “재킷과 신발을 잘 맞춰 입어야 패션이 살아난다”고 귀띔한다. 9부 바지는 정장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직장여성들이 선호하는 아이템.검정과 흰색을 기본색으로 바짓단을 접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단정한 반팔 셔츠나 니트를 받쳐 입으면 어울린다. 키가 작은 사람은 약간 굽이 높은 샌들이좋다.긴 셔츠나재킷은 위 아래에서 눌리는 것같이 보여 키를 작아 보이게하므로 피하도록. 캐주얼한 느낌의 8부 바지는 면,데님 등 편안한 소재가 많이 쓰인다.분홍,노랑,하늘색,꽃무늬 등 화사한 바지에 단순하고 밝은 색깔의 셔츠를 맞춰 입는다. 휴가철 리조트용으로 애용되는 7부 바지는 종아리 부위를어중간하게 드러내 다리가 짧거나 종아리가 굵은 여성들에게는 ‘주의’를 요한다. 히프가 크고 어깨가 좁은 삼각형 몸매일 경우에는 어깨 패드,넓은 목선,열린 칼라로 하체로 쏠릴 수 있는 시선을 차단,헐렁해 보이는 바지를 입는다. 마르고 다리가 짧은 체형은 허리선이 높게 잡힌 하이 웨이스트 바지에 비슷한 계열의 소재와 색깔의 셔츠나 재킷을코디해 입으면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신원 홍보실마진원 대리는 “엉덩이가 커서 고민인 여성은 짧은 느낌의자켓을 사서 뒷단을 내려 입으면 결점을 커버할 수 있어 좋다”고 조언했다. 유행이 좀 지난듯한 긴 바지는 가까운 수선점이나 옷을 구입했던 브랜드 매장에 맡기면 시접을 안으로 넣거나 겉으로바짓단을 내는 방법으로 멋스럽게 변신시킬 수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강릉 35.1도…어제 올들어 최고

    20일에는 강릉의 한낮 수은주가 35.1도까지 치솟는 등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보였다.강릉은 191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5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울진이 33.9도까지 오른 것을 비롯,포항 31.9도,대구·안동 31도,춘천 30.7도,울산 30.5도,대전 30.1도,전주 30도,광주 29.6도,서울 28.2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만물이 생장해 세상에 가득 찬다는 ‘소만(小滿)’인 21일에도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안팎까지 오르겠으나 오후에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22일에도 강원도와 충청 이남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경기지방에는 거의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 美 알래스카 유전·원전 개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부시 대통령은 17일 부족한 에너지 자원 개발확대와 환경의 안정적 보호를 목표로 한 국가 에너지 정책추진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은 에너지 가격인상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21세기 국내 에너지 공급확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에너지값 인상 대처안으로 매년 17억달러씩을 지원,저소득 가정의 에너지부담을 덜어주고 10년간 12억달러를 들여,원유 의존도가 높은 동북부 지역 가정연료비를 보조토록했다. 환경보호책과 관련,환경부(EPA)가 수은 질소화합물 이산화황 등 다오염원 배출에 대해 새 입법을 통해 규제를 강화토록 하며 기금을 구성,재원이 부족한 국립북극야생보호지역(ANWR)보전에 활용토록 했다.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유도를 위해서는 효율 등급표시제를 확대하고,자동차로 인한 비효율 요인을 줄이도록 하고있다.전기·휘발유차(Hybrid)구입자는 소득공제 혜택도 받도록 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에너지개발 계획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다.환경단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알래스카 환경보호구역(1002지역)내 유전개발을 계획에 포함시켰으며,이곳에서 개발된 석유와 가스를 미국 48개주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6만1,150㎞에 이르는 송유관도 설치토록 했다.20년간 1,300개의 발전소 증설도 계획에 포함돼있다. 환경단체들은 에너지 개발과 관련,이번 대책이 환경보호라는 간판을 내건 대대적인 개발계획이라고 거세게 비판한다.특히 알래스카의 유전개발과 송유관 설치를 위해 자연보호구역 울타리가 허물어진 점이 비판의 초점이다. 켄터키주의 원전 오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전을 증설하겠다고 내세운 것도 석탄 채굴 증산안과 함께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을 초래했다.그린피스는 발표 뒤‘속았다’는 비난과 함께 워싱턴 시내 딕 체니 부통령 관저 앞에 석탄을 쏟아붓기도 했다. 당장 닥쳐올 전력공급 위기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못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특히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주민들의 원성이 높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대선에서부시의 상대 후보인 앨 고어에 몰표를준 이곳을 홀대한다며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앞장서 노골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다. hay@. *새 에너지 계획 주요내용. ▲화력 및 원자력 에너지 사용 확대 ▲석유 채굴 장려 ▲자원 보존·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석유 및 가스 탐사 위해 북극 야생동물보호지 개방 ▲향후 20년간 1,300개의 신규 발전소 허가 ▲발전소 설립에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조치완화 ▲6만1,150㎞의 새로운 천연가스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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