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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폭염주의보…대구 수은주 32.5도까지 치솟아

    올해 첫 폭염주의보…대구 수은주 32.5도까지 치솟아

    ‘올해 첫 폭염주의보’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25일 대구의 수은주가 32.5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북지역 한낮 최고기온은 구미·경주 32도, 상주 31.1도, 문경 30도, 영천 31.9도, 안동·청송 30.8도, 영주 30.9도, 의성 31.4도, 칠곡·고령 32.1도였다. 무인 자동기상관측기(AWS) 낮 최고기온은 경산 중방동이 32.9도, 대구 달성군이 33도까지 올랐다. 이날 대구와 경북 영천·경산·경주 4개 시·군에는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린다. 대구기상대는 26일 오전 11시 청도·의성 등 경북 8개 시·군으로 폭염주의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중금속 인조잔디… 5개월 지나서야 없앤다니

    카드뮴·수은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는데도 5개월간 방치됐던 서울 25개 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공사가 이르면 다음달 시작된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교육청의 늑장행정에 학생 안전은 뒷전이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교육청은 이번 주 문체부의 관련 예산을 받는 대로 지난해 12월 유해 판정받은 학교들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걷어내는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문체부가 지난해 하반기 전국 1037개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당시 서울 지역은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사용하는 174개교 중 25개교에서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인조잔디 운동장의 개·보수 공사는 면적에 따라 학교당 1억 5000만원∼3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는 교육부와 문체부가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게 돼 있다. 하지만 예산 교부가 늦어진 데다가 시교육청도 늑장을 피우면서 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시교육청은 예산이 오기 전 미리 편성해 집행하는 ‘성립 전 예산’을 통해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교육부와 문체부가 예산을 보내지 않았다는 핑계로 그동안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립 전 예산은 나중에 교육부, 문체부 등과의 정산이 번거로워 예산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공사를 이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비난 여론이 커지자 교육부는 지난주 부랴부랴 특별교부금을 보냈다. 문체부도 이번 주 중 예산을 보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교들이 공사 입찰을 내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25개교 중 일부 학교들이 운동회 등 각종 체육 행사들을 유해 판정을 받은 운동장에서 어쩔 수 없이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교육부와 문체부가 위험성을 알고도 늑장을 부린 데다 시교육청도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면서 학생들이 위험에 5개월째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출입은행 전무이사에 홍영표 부행장

    수출입은행 전무이사에 홍영표 부행장

    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홍영표 부행장을 전무이사에 승진 임명했다. 홍 전무는 여신총괄부장, 국제협력실장, 홍보실장 등을 지낸 기획·여신 전문가다. 지난해 6월 기업금융본부장을 맡아 기업별 전담 조사역(RM·Relationship Manager) 체제를 수은에 처음 도입했다.
  •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SICEM’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SICEM’

     국내에 뿌리를 둔 학회 학술대회가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의 학자 등을 연자로 초청하는 일은 국내 학회에서도 드물지 않는 일이지만 관련 분야 권위자들을 대거 초청해 형식은 물론 컨텐츠에서도 국제학회로서 손색없는 행사를 치러내는 일은 드문 사례이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송영기)는 국제학술대회 ‘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창립해 갑상선질환, 당뇨병, 신경내분비질환, 골대사질환 및 비만과 같은 내분비계 질환의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내분비 분야 전문학회이다.  특히 눈길은 끈 것은 이번 학회에 전 세계 28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전문의와 관련 분야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 지난 1982년 학회 창립 당시 국내 행사로 치러지던 학술대회에 당뇨와 갑상선, 골대사, 신경내분비, 부신, 피질, 소아내분비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모여 이 학술대회의 무게중심을 국내에서 국제로 단숨에 바꿔 놓았다.   기조강연에 이어 메인 심포지움, 위성 심포지움과 전문가와의 만남(Meet the Expert), Clinical Update, Endocrine Research 등의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미국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조엘 퀴스트 박사를 비롯해 미국 벤더빌트 의대 앨빈 파우어스 박사,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 밍자오 싱 박사와 강남세브란스병원 남지선·김경래 교수 등이 기존강연에 나섰다.  기조강연에서 엘름 퀴스트 박사는 뇌에서 일어나는 음식섭취를 통한 다양한 에너지 대사 조절작용 및 여기 관여하는 다양한 호르몬에 대한 연구 진행상황을 소개했으며, 엘빈 파우어스 박사는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의 췌장 베타세포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밍자오 싱 박사는 갑상선암의 발생, 치료 및 예후를 예측하는데 있어 유전자변이의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전했으며, 남지선, 김경래 교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EDC(내분비교란물질) 등 환경문제와 관련, 카드뮴·납·수은·셀레니움·아연 등 중금속과 갑상선암 병기와의 연관성을 분석, 카드뮴이 갑상선암의 진행과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SICEM의 학술프로그램 담당자인 안철우 학술이사(강남세브란스병원)는 “내분비 관련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을 초청해 이번 SICEM이 학술적으로 더욱 풍부해지도록 노력했다”면서 “국제학회로서 올해 3회째를 맞는 SICEM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관심을 보여 사전 등록의 약 30%가 해외참가자이고, 전체 제출 논문의 약 40%가 해외초록”이라고 소개했다.  송영기 이사장(서울아산병원)은 “2013년부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를 SICEM으로 명칭을 바꿔 국제학술대회로 격상시켰다”면서 “2013년 국내학회가 주도하는 내분비 분야의 첫 국제 학술대회로 시작한 우리 SICEM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기 이사장은 “특히 아시아권 국가와의 국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들 국가와의 조인트 심포지엄도 마련했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인 중국·타이완·인도네이사·미얀마·필리핀·싱가폴·태국 등지의 내분비학회 회장단을 초청,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안철우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보험 정책심포지움을 확대, 강화함으로써 의료보험 및 건강보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의료계 전반적으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자 했다”고 전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환경오염 노출 -질병 인과관계 22년간 추적 조사

    환경오염 노출과 건강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장기간 추적 조사가 국내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환경부는 5일 산모와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환경유해인자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22년간 추적 조사해 환경노출과 질병 간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 코호트’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코호트란 통계적으로 같은 특색이나 행동양식을 공유하는 집단을 말한다. 기간은 2015년부터 2036년까지이며, 산모들을 대상으로 5개 분야 39개 중점 가설을 검증할 계획이다. 가설은 국내외에서 실험, 연구 등을 통해 유해물질 노출과 관련성이 크다고 알려진 질환 등이다. 예를 들어 생선 섭취가 많으면 수은 농도가 높아지는데, 수은 농도가 높은 산모와 그렇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발생 정도와 성장 단계 및 환경에 따른 증세 변화 등을 분석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만명의 산모를 모집할 계획이다. 조사에 드는 비용은 445억원에 이를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했다. 이호중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조사 결과는 1년 및 성장기별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가설 차원을 넘어 실제로 검증된 성장 단계별 건강보호 가이드라인과 유해환경 물질별 권고기준 등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용환 회장 “튼튼 농협 만들 것”

    김용환 회장 “튼튼 농협 만들 것”

    “튼튼한 금융회사를 만들겠다.” 김용환(63)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의 취임 일성(一聲)이다. 29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회장은 “외형도 중요하지만 내실 있고 튼튼한 금융회사로 커가도록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와 이자수익 감소라는 금융 환경에서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도 했다. 직전 수출입은행에서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글로벌화를 이끌겠다는 야심이다. 그는 2011년부터 2014년 2월까지 수은 행장을 지냈다. 김 회장은 “(임종룡) 전임 회장이 기반을 닦아놓은 증권과 자산운용 등 다변화된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 무대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면서도 리스크 관리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는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협금융의 여신심사 기법, 사후관리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6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이후 한 달여 만에 농협 배지를 가슴에 단 김 회장. 그 사이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다. 취업제한심사 통과라는 관문도 부담이었지만 ‘경남기업 특혜 지원 논란’과 관련해 김 회장 이름이 수시로 거론됐다. 김 회장은 “수출입은행 업무를 조금만 이해하면 (특혜 지원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출입은행의 해명이 다소 부족했다”고 ‘친정’에 대한 섭섭함을 우회적으로 토로하기도 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수시로 회동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국회의원인데 안 만날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성 전 회장과의 만남에서) 정치·경제 등에 관한 얘기만 했을 뿐, 경남기업에 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너무 먹으면 안되지요~”...과다섭취땐 더 나쁜 ‘건강식품’ 6가지

    “너무 먹으면 안되지요~”...과다섭취땐 더 나쁜 ‘건강식품’ 6가지

    열량(칼로리)이 높거나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이 좋지 않게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알려진 식품 중에서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다음은 미국 CNN 방송과 폭스 뉴스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됐던 것 중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혹시 자신이 지나치게 섭취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1. 시금치=영양학적으로 뛰어나며 잎이 많은 채소를 대표하는 존재라고 해도 좋은 시금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실은 옥살산도 포함한다. 이 옥살산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옥살산 칼슘되고 결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결석이라고 하면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무서운 질병. 결석이 생기기 쉬운 체질의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2. 콩=한국인 대부분이 자주 먹는 콩과 이를 가공한 두부는 이제 세계적인 건강식품을 대표한다. 그 원료가 되는 콩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한 대두 아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해 콩의 다량 섭취는 자궁암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참고로 콩 섭취에 관한 표준 권장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않지만 하루 2인분까지는 괜찮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3. 저지방 고기=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분​​이라면 건강하다고 알려졌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비계가 붙은 고기보다는 닭가슴살이나 지방이 없는 부위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기는 역시 고기일 뿐인 듯하다.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동물 단백질은 인슐린과 같은 성장인자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암 세포를 증식시키거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4. 참치통조림=고기보다 생선이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참치 샌드위치’, ‘참치 샐러드’ 등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참치는 좋은 단백질원이지만, 몸에 해로운 수은을 포함한다. 참치로 불리는 다랑어뿐만 아니라 새치류도 마찬가지로, 미국 마운트시나이 병원 지나 샘 박사는 “참치캔 소비는 많아도 주당 3~5캔 이내로 권장한다”고 말했다. 5. 견과류=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견과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등 장점이 있으며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열량가 높은 것.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하루에 한 줌 이내'가 이상적이다. 6. 오렌지=새콤달콤함이 특징인 오렌지에 포함된 산은 식도를 자극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기도 한다. 그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초래할 수도 있다. 위식도역류는 가슴이나 불편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오렌지뿐만 아니라 토마토 등의 산성 식품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프랑스 앞바다 물고기 ‘중성화’...대체 바다에서 무슨 일이?

    [와우! 과학] 프랑스 앞바다 물고기 ‘중성화’...대체 바다에서 무슨 일이?

    -프랑스 앞바다 조사...충격적 결과 최근 바다는 각종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물론 인간이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간에 막대한 오염 물질을 바다로 흘려보냈기 때문이다. 수은 같은 중금속 오염 문제는 이미 심각해서 일부 대형 어종을 중심으로 섭취 제한 지침까지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인간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라고 해서 수은 이외의 오염이 심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오염 물질이 이미 바다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더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 환경 센터의 과학자들은 영국 및 유럽 연합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서부에 있는 비스케이 만의 해양 생태계를 조사했다. 이들이 조사한 장소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된 수심 600m에서 1,600m 사이의 깊은 바다이다. 이 지역은 대륙붕에 이어지는 깊은 비탈인 대륙사면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과 일부 유기 화합물은 물보다 무거워 이렇게 깊은 바다에 농축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오염은 비교적 연구가 많이 이뤄진 얕은 바다의 오염보다 더 심할 것으로 추정되기만 했을 뿐, 실제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다행히 새로운 섭취 제한 지침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오염이 심하진 않았지만, 이 깊이에 사는 어류들이 여러 가지 화학 물질과 중금속 오염으로 심하게 오염된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생식기관과 간에 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가장 충격적인 결과는 중성화된 물고기들이었다. 어류의 생식기는 다른 척추동물에 비해 단순해서 암컷과 수컷의 성전환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에스트로젠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환경 호르몬에 의한 생태계 교란 문제이다. 심지어는 고환에서 난자 세포가 발달하는 경우까지 확인되었다. (사진 참조) -'고환'에 난자 세포가...생식기관 간 특히 오염 이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 호르몬은 먹이 사슬을 따라 생물학적 농축이 일어나며, 최종적으로 먹이 사슬의 상위에 있는 어류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성화된 수컷 물고기는 생식 능력이 떨어져, 결국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오레곤 주립대학의 마이클 켄트(Michael Kent) 교수는 연구팀이 확인한 어류의 병리 상태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분명히 독성 물질과 발암 물질들에 의한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연구팀에 의하면, 다행하게도 이런 독성 물질들이 주로 간과 생식기처럼 사람이 잘 먹지 않는 부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주로 사람이 먹는 근육 조직의 농도는 높지 않았다. 이 연구 기간 중 섭취를 제안해야 할 만큼 높은 농도의 오염 물질이 근육에서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런 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아진다면, 이는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어족 자원 고갈,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섭취하는 사람에게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오염 물질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더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한 감시 및 연구가 필요하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수컷 물고기가 중성화...바다 ‘남성’이 사라지고 있다

    수컷 물고기가 중성화...바다 ‘남성’이 사라지고 있다

    -프랑스 앞바다 조사...충격적 결과 최근 바다는 각종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물론 인간이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간에 막대한 오염 물질을 바다로 흘려보냈기 때문이다. 수은 같은 중금속 오염 문제는 이미 심각해서 일부 대형 어종을 중심으로 섭취 제한 지침까지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인간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라고 해서 수은 이외의 오염이 심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오염 물질이 이미 바다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더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 환경 센터의 과학자들은 영국 및 유럽 연합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서부에 있는 비스케이 만의 해양 생태계를 조사했다. 이들이 조사한 장소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된 수심 600m에서 1,600m 사이의 깊은 바다이다. 이 지역은 대륙붕에 이어지는 깊은 비탈인 대륙사면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과 일부 유기 화합물은 물보다 무거워 이렇게 깊은 바다에 농축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오염은 비교적 연구가 많이 이뤄진 얕은 바다의 오염보다 더 심할 것으로 추정되기만 했을 뿐, 실제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다행히 새로운 섭취 제한 지침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오염이 심하진 않았지만, 이 깊이에 사는 어류들이 여러 가지 화학 물질과 중금속 오염으로 심하게 오염된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생식기관과 간에 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가장 충격적인 결과는 중성화된 물고기들이었다. 어류의 생식기는 다른 척추동물에 비해 단순해서 암컷과 수컷의 성전환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에스트로젠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환경 호르몬에 의한 생태계 교란 문제이다. 심지어는 고환에서 난자 세포가 발달하는 경우까지 확인되었다. (사진 참조) -'고환'에 난자 세포가...생식기관 간 특히 오염 이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 호르몬은 먹이 사슬을 따라 생물학적 농축이 일어나며, 최종적으로 먹이 사슬의 상위에 있는 어류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성화된 수컷 물고기는 생식 능력이 떨어져, 결국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오레곤 주립대학의 마이클 켄트(Michael Kent) 교수는 연구팀이 확인한 어류의 병리 상태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분명히 독성 물질과 발암 물질들에 의한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연구팀에 의하면, 다행하게도 이런 독성 물질들이 주로 간과 생식기처럼 사람이 잘 먹지 않는 부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주로 사람이 먹는 근육 조직의 농도는 높지 않았다. 이 연구 기간 중 섭취를 제안해야 할 만큼 높은 농도의 오염 물질이 근육에서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런 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아진다면, 이는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어족 자원 고갈,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섭취하는 사람에게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오염 물질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더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한 감시 및 연구가 필요하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오늘 ‘미세먼지 나쁨’…건조특보도 발효 “화재 조심하세요”

    오늘 ‘미세먼지 나쁨’…건조특보도 발효 “화재 조심하세요”

    오늘 ‘미세먼지 나쁨’…건조특보도 발효 “화재 조심하세요” 미세먼지 나쁨 30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전국의 수은주는 서울 6.1도, 인천 5.1도, 수원 3.7도, 춘천 4.1도, 청주 6.4도, 대전 6.9도, 광주 7.9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5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내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낮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황사는 기류에 따라 강도와 영향 범위가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관심이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미세먼지는 옅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나쁨’, 영남권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31일 오후부터 다음달 1일 오전 사이에는 비가 오겠고, 목요일 중부지방에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금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치는 사랑을 터치’ 이벤트 동원F&B 소외이웃에게 참치 캔 전달

    ‘참치는 사랑을 터치’ 이벤트 동원F&B 소외이웃에게 참치 캔 전달

    동원F&B(대표이사 박성칠)가 SNS를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온라인 기부 이벤트, ‘참치는 사랑을 터치’를 진행했다. 동원F&B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ongwonfnb)을 통해 진행됐던 ‘참치는 사랑을 터치’는 당첨자의 이름으로 이웃에게 기부할 수 행사다. 페이스북 내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 메시지를 남긴 팬들 중 당첨된 77명의 팬들 이름으로, 동원참치와 리챔을 담은 선물세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측에 전달했다. 특히 참치캔은 균형있는 영양섭취가 힘든 소외이웃에게는 더욱 좋은 선물이다. 식약처는 최근 생선 섭취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등푸른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비타민, 셀레늄 등 영양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고등어, 꽁치, 참치캔 등 ‘일반어류’는 일주일에 400g까지 섭취를 권장했다. 고등어, 꽁치, 명태, 갈치 등과 함께 수은 함량이 낮은 ‘일반어류’에 포함된 참치캔은 실제로 수은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참치는 사랑을 터치’ 이벤트는 총 376명의 신청자가 모집됐으며, 이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77명의 이름으로 소외이웃에게 선물이 전달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업과 고객이 함께 소외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이번 캠페인이 하나의 릴레이 기부문화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효성그룹, 동원F&B에 이어 릴레이 바톤을 이어받을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리콴유의 화장(火葬)/구본영 논설고문

    한 시대를 풍미한 거물의 마지막 가는 길치고는 퍽 소박해 보인다. 그저께 별세한 싱가포르의 국부 격인 리콴유 전 총리의 장례식이 그렇다. 그의 시신은 29일 치러질 국장이 끝나면 화장장으로 향한다고 한다. 국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싶지 않다며 살던 집도 기념관으로 만들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그가 아닌가. 중국 역사상 처음 대제국을 건설한 진(秦)의 시황제는 부귀영화가 영원하기를 바랐던 모양이다. 불로초를 구하려다 여의치 않자 궁전과 같은 규모로 무덤을 건축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의 욕망은 미몽(迷夢)으로 끝났다. 죽어서도 생전의 영화를 놓치지 않으려고 지하 궁전에 수은이 가득한 7개의 지하강까지 팠지만, 도굴은 피할 수 없었다. 진시황의 시신은 물론 감춰 둔 금은보화도 이제 찾기조차 어렵다. 그가 남긴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나’라는 나라 이름 정도라니 역사의 아이러니다. 하긴 영생을 꿈꾼 권력자들이 어디 진시황뿐이랴. 이집트인들은 죽더라도 언젠가 다시 태어난다는 내세관을 가졌다고 한다. 파라오들의 시신을 방부제의 일종인 몰약으로 처리해 미라로 만든 배경이다. 더 황당한 건 무신론을 펴는 공산 정권 인사들이 죽은 자를 과학적으로 되살릴 수 있다는, 이른바 ‘건신(建神)주의’에 매달렸다는 역설이다. 러시아 공산혁명 이후 구성된 ‘불멸화위원회’가 그런 미신의 산물이었다. 옛 소련 최초의 국가원수인 블라디미르 레닌이 죽자 그의 후계자인 스탈린은 이 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레닌 시신의 방부 처리를 주도했다. 존 그레이가 지은 책 ‘불멸화위원회-유령과 볼셰비키, 그리고 죽음을 극복하려는 이상한 시도’에 소개된 내용이다. 건신주의의 영향 탓일까. 레닌과 스탈린에 이어 공산권 지도자들인 중국의 마오쩌둥, 베트남의 호찌민,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도 미라로 처리돼 부활이나 영생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방부 및 냉동 관리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은 레닌의 시신 매장을 검토한 적도 있다. 러시아 당국은 2004년 레닌의 시신을 대대적으로 손보고 18개월마다 특수 제작한 새 양복을 갈아입히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산케이신문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북한은 김 부자의 미라 관리비로 연간 2억엔(약 18억 6000만원)을 쓴다고 보도했다. 물론 사회주의권 지도자들이 모두 이런 미망에 사로잡혔던 건 아니다. 싱가포르에서 리콴유를 만난 뒤 개혁·개방을 결심했다는 중국의 2세대 최고지도자 덩샤오핑은 자신의 시신을 화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그의 유해는 홍콩 앞바다에 뿌려졌다. 중화권의 두 절대 권력자가 화장이라는 장례 절차를 선택한 이면에는 후세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실용적 애민 정신이 공통으로 깔려 있을 듯싶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농협금융 차기회장에 김용환 前 수은행장

    농협금융 차기회장에 김용환 前 수은행장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김용환(64) 전 수출입은행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을 최대한 비켜 가면서도 금융분야 전문 관료를 영입해 농협금융이 영리한 선택을 했다는 평가다. 농협금융지주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김 전 행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임종룡 전 회장이 그룹 안팎에 워낙 좋은 인상을 남겨 후보군 중에 성품과 경력 면에서 가장 비슷한 김 내정자를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며 “무엇보다도 임 전 회장이 추진했던 정책 기조를 잘 이어 갈 인사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온 김 후보자는 민관을 두루 경험한 것이 강점이다.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 증권감독과장, 감독정책2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 등을 지냈다. 감독정책2국장과 증선위 상임위원 시절에는 생명보험사 상장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으며, 2008년 금감원 수석부원장 시절에는 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김 후보자는 “저금리 극복을 위한 수익성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구상을 밝혔다. 다만 수출입은행장 시절 모뉴엘을 ‘히든 챔피언’(유망 수출 중소기업)으로 선정하고 1100억원의 여신을 지원해 부실을 안긴 점은 부담이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경남기업 역시 김 전 행장 시절에 수출입은행이 주도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줬다. 김 후보자는 다음달 24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지긋지긋’ 묵은변, 약도 문제야

    ‘지긋지긋’ 묵은변, 약도 문제야

    무엇을 먹느냐 만큼 중요한 게 얼마나 잘 배출하느냐이다. 장의 활동이 둔화해 노폐물이 장에 오래 머물면 장벽으로 독성물질이 더 많이 흡수되고 혈액을 따라 온 몸으로 퍼져 세포 조직 안에 쌓이게 된다. 세포에 독성물질이 쌓이면 세포 기능이 떨어져 만성피로와 혈액순환 장애가 온다. 또 급성 질환에도 잘 노출되며 치유력이 떨어져 퇴행성 질환 및 만성질환으로 이어진다. 변비는 워낙 흔해 실제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조차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변비연구회가 국내 변비 환자 625명의 증상 인식과 치료실태를 조사한 결과 분명히 변비 증상이지만 변비가 아니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00명이 과도한 힘주기(64.0%), 392명이 잔변감(62.7%), 363명이 적은 배변 횟수(58.1%), 359명이 딱딱한 변 (57.4%)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지만 이를 변비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훨씬 낮았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59명(25.4%)만이 과도한 힘주기가 변비 증상이라고 답했으며, 딱딱한 변을 변비 증상으로 꼽은 환자도 170명(27.2%)에 불과했다. 적은 배변 횟수를 꼽은 사람도 216명으로 3명 중 1명꼴에 불과해 흔히 겪는 변비의 징후를 일시적 증상 정도로 여기는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설사도 변비의 또 다른 형태다. 변이 나가지 못하고 장에 오래 있으면 우리 몸은 노폐물을 제거하려고 마지막 수단으로 변을 액체로 만들어 내보낸다. 그래서 변비 환자 중에는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이들이 많다. 변비 치료의 기본은 섬유소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게을리하면서 약으로만 치료하려 들면 배설 기능이 망가질 수도 있다. 변비는 팽창성 하제로 변 부피를 크게 해 치료하기도 하고 삼투성 하제를 사용해 삼투압을 조절, 변의 수분을 늘려 치료하기도 한다. 자극성 하제로 장에 자극을 줘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팽창성 하제는 초기 변비 환자에게 효과가 있지만 복부 팽만감,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심한 변비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팽창성 하제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면 변의 수분을 늘리는 삼투성 하제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대장 협착 또는 대장 폐쇄 환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극성 하제는 효과가 빠르지만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 장 무력증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단기간 복용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변비약의 90%는 장에 자극을 줘 억지로 연동운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어서 자연스러운 배설 기능을 회복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장 근육이 변비약에 계속 자극을 받기 때문에 오랜 기간 완화제에만 의존하다 보면 변을 스스로 내보내는 장의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장에 쌓인 노폐물을 그때그때 제거하려면 콩과 표고버섯 등 각종 버섯류에 많이 든 불용성 식이섬유를 자주 먹는 게 좋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아 몸에 들어가면 수분을 흡수해 부풀어 오른다. 크게 팽창한 식이섬유는 장을 자극해 연동운동을 일으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하며 수은·카드뮴 등 유해 금속이나 발암물질을 흡착해 대변과 함께 배설시킨다. 식이섬유로 대변이 커지면 죽은 장내 세포의 세균, 음식물 찌꺼기도 같이 배출된다. 장내 세균의 교체도 활발해져 장이 건강해진다. 변의 냄새로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대개 변에서는 냄새가 나지만 코를 막아야 할 정도로 악취가 난다면 장내 유해균이 많다는 뜻이다. 건강한 변의 색깔은 갈색이며, 갈색이 아닌 검은색이나 녹색 등 다른 색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설사도 변비?… “완화제 오히려 위험”

    무엇을 먹느냐 만큼 중요한 게 얼마나 잘 배출하느냐이다. 장의 활동이 둔화해 노폐물이 장에 오래 머물면 장벽으로 독성물질이 더 많이 흡수되고 혈액을 따라 온 몸으로 퍼져 세포 조직 안에 쌓이게 된다. 세포에 독성물질이 쌓이면 세포 기능이 떨어져 만성피로와 혈액순환 장애가 온다. 또 급성 질환에도 잘 노출되며 치유력이 떨어져 퇴행성 질환 및 만성질환으로 이어진다. 변비는 워낙 흔해 실제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조차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변비연구회가 국내 변비 환자 625명의 증상 인식과 치료실태를 조사한 결과 분명히 변비 증상이지만 변비가 아니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00명이 과도한 힘주기(64.0%), 392명이 잔변감(62.7%), 363명이 적은 배변 횟수(58.1%), 359명이 딱딱한 변 (57.4%)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지만 이를 변비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훨씬 낮았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59명(25.4%)만이 과도한 힘주기가 변비 증상이라고 답했으며, 딱딱한 변을 변비 증상으로 꼽은 환자도 170명(27.2%)에 불과했다. 적은 배변 횟수를 꼽은 사람도 216명으로 3명 중 1명꼴에 불과해 흔히 겪는 변비의 징후를 일시적 증상 정도로 여기는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보통 음식이 배설되기까지는 18시간이 걸린다. 잘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먹거나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은 더 늘어난다. 음식물이 장 속에 너무 오래 머물면 독성물질이 생겨나고 장 내 세균의 균형도 깨져 결국 면역력이 떨어진다. 설사도 변비의 또 다른 형태다. 변이 나가지 못하고 장에 오래 있으면 우리 몸은 노폐물을 제거하려고 마지막 수단으로 변을 액체로 만들어 내보낸다. 그래서 변비 환자 중에는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때 설사를 멈추게 하겠다며 약을 사 먹으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오히려 몸에 해롭다. 변비 치료의 기본은 섬유소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게을리하면서 약으로만 치료하려 들면 배설 기능이 망가질 수도 있다. 변비는 팽창성 하제로 변 부피를 크게 해 치료하기도 하고 삼투성 하제를 사용해 삼투압을 조절, 변의 수분을 늘려 치료하기도 한다. 자극성 하제로 장에 자극을 줘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팽창성 하제는 초기 변비 환자에게 효과가 있지만 복부 팽만감,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심한 변비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팽창성 하제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면 변의 수분을 늘리는 삼투성 하제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대장 협착 또는 대장 폐쇄 환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극성 하제는 효과가 빠르지만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 장 무력증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단기간 복용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변비약의 90%는 장에 자극을 줘 억지로 연동운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어서 자연스러운 배설 기능을 회복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장 근육이 변비약에 계속 자극을 받기 때문에 오랜 기간 완화제에만 의존하다 보면 변을 스스로 내보내는 장의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장에 쌓인 노폐물을 그때그때 제거하려면 콩과 표고버섯 등 각종 버섯류에 많이 든 불용성 식이섬유를 자주 먹는 게 좋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아 몸에 들어가면 수분을 흡수해 부풀어 오른다. 크게 팽창한 식이섬유는 장을 자극해 연동운동을 일으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하며 수은·카드뮴 등 유해 금속이나 발암물질을 흡착해 대변과 함께 배설시킨다. 식이섬유로 대변이 커지면 죽은 장내 세포의 세균, 음식물 찌꺼기도 같이 배출된다. 장내 세균의 교체도 활발해져 장이 건강해진다. 변이 딱딱하고 동글동글하다는 것은 변이 장에 오래 체류해 유해균이 늘어난 데다 장의 세포가 제대로 교체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변의 냄새로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대개 변에서는 냄새가 나지만 코를 막아야 할 정도로 악취가 난다면 장내 유해균이 많다는 뜻이다. 건강한 변의 색깔은 갈색이며, 갈색이 아닌 검은색이나 녹색 등 다른 색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제2 중동 붐’ 승부수… 건설 등 투자기업 5조 지원

    정부 ‘제2 중동 붐’ 승부수… 건설 등 투자기업 5조 지원

    정부가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해 중동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기업에 5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서 거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중동 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중동 국가들이 수주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을 중요시하고 있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기업에 정책금융 지원을 늘린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해외건설, 플랜트 분야 자금 지원을 총 3조 3000억원 확대한다. 수은이 돈을 대고 민간 금융사가 해외진출 기업에 대출하는 제도를 만들어 1조원을 빌려 준다. 진출 분야도 기존 건설·에너지 중심에서 보건·의료,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다양화한다. 보건·의료의 해외 진출을 위해 1500억원 이상의 헬스케어펀드를 만들고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안에 할랄식품 전용 단지도 세운다. 해외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재정·금융·세제 지원에 규제 개선을 더한 패키지 대책도 내놨다. 올해 안에 1개 이상의 서비스형 외국인투자 지역을 도심에 지정해 임대료 등을 지원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세제 지원 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세금 감면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현실은 하늘의 메시지’라는 말이 있다. 과거 1970년대 오일쇼크로 공황에 빠졌을 때 우리는 현실이 주는 메시지를 잘 읽었다”면서 “당시 ‘바로 중동으로 진출해야 된다. 기회를 우리가 잘 활용해야 된다’며 중동으로 나가 피땀을 흘린 결과 경제 도약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다. 당시 기회인 줄 모르고 좌절하고 지나가 버렸으면 오늘의 번영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바로 하늘의 메시지”라고 부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돈 떼일라” 은행 기피…月 20% 고리대금 성행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돈 떼일라” 은행 기피…月 20% 고리대금 성행

    김천균 북한 조선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3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건설에서 제기되는 자금 수요를 국내 자금을 원활하게 회전시키는 방법으로 충족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새 금융상품 개발과 인민 생활 영역에서 카드 이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해 학보 논문을 통해 “유휴 화폐자금 동원 형태를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이용하는 데서 중요한 것은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현금카드 등을 적극 개발해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 당국이 카드 사용을 장려해 시중에 숨어 있는 돈을 끌어내고 국고를 풍성하게 채우려는 시도로 보인다. 북한에서 현금 카드는 자신의 은행 계좌에 미리 돈을 넣어 놓고 그 예금 범위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직불카드 개념이다. 이는 그만큼 북한 신흥 부유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개인 간의 사(私)금융도 활성화돼 있음을 반영한다. 북한에서 금융이란 “국가은행을 중심으로 화폐 자금을 계획적으로 융통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경제관계”로 정의된다. 따라서 북한에는 공식적으로 금융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본주의 국가와 같은 단기 자본시장, 증권시장도 없다. ●당국 카드 사용 장려… 지하 자금 양성화 북한의 금융 체계는 중앙은행의 강력한 통제와 감독에 의해 움직이는 단일은행제도를 기본 축으로 한다. 대내 금융 사업을 관장하는 조선중앙은행을 포함한 은행과 국가보험기관, 협동적 신용기관, 투자기관 등의 비은행 금융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은 조선중앙은행뿐 아니라 전문 분야 업무를 수행하는 무역은행 등 몇 개의 특수은행으로 구성됐다. 특히 1946년 설립된 조선중앙은행은 발권뿐 아니라 시중은행 업무도 겸하고 있다. 북한은 주민 간의 금전 거래는 허용하지만 이자나 이자 형태의 물건을 주고받는 대출 계약은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이 서로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는 고리대금업 같은 비공식 사금융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북한은 2007년 형법에 ‘고리대죄’를 신설해 고리대를 통해 이익을 얻은 자에게 2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을, 이익의 규모가 크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노동교화형까지 받도록 했다. ●조선중앙은행 통제·감독… 단일은행 체제 사금융의 성행은 기본적으로 북한 은행이 국가에 의해 관리·통제되고 개인의 재산을 믿고 맡길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심화됐다. 사적 자본이 지하경제로 숨어들고 있는 셈이다. 탈북자 출신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13일 “북한 은행은 국가적인 의미로만 필요한 것으로 주민의 실제적 이용과는 별 관련이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주민에게 저축을 권장하지만 돈을 은행에 맡기면 맡긴 돈의 출처에 대한 의혹이 생기고 필요할 때도 마음대로 찾아 쓰기 어려워 은행 이용을 기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주민의 현금을 은행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12년 평양의 민사협조은행이 소개한 외화저금 안내문을 입수해 북한 은행의 이자율에 대해 밝혔다. 일반 예금을 의미하는 보통저금은 연 이자율이 1%, 일정 기간 계속 돈을 입금해야 하는 정기저금은 1년에 6%, 10년에 9%의 연 이자율이 제공됐다. 하지만 주민의 호응은 미지수다. 탈북자 출신인 김영희 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은 “은행 이자율이 과거에는 연 3.5% 정도였고 당국도 저축을 유도하려 하지만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개인에게 빌려주면 10~20%의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굳이 저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시중의 화폐를 금융기관에서 환수하는 것이 어렵자 북한 당국은 주민들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축적한 돈을 국가로 귀속시키는 ‘몰수형’ 화폐개혁을 했다. 북한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다섯 차례 화폐개혁을 했지만 가장 최근인 2009년 11월 30일부터 1주일에 걸쳐 단행한 제5차 화폐개혁은 실패한 것으로 판명 났다. ●5차 몰수형 화폐개혁 실패 주민 원성도 북한은 국영기업의 자금이 고갈되자 사영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구화폐와 신화폐를 100대1로 교환하도록 했다. 하지만 교환 가능한 금액을 가구당 10만원으로 한정하고, 나머지 금액은 국가에 바치거나 은행에 맡겨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특히 주민 중 일부 특권층은 북한 화폐를 믿지 못해 진작 금, 미국 달러, 유로화, 중국 위안화 등으로 재산을 축적했지만 북한 돈을 많이 보유한 시장 장사꾼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화폐개혁 이후 사적 시장의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됐고 국영 유통망의 공급 능력이 확대되지 않은 채 시장 거래가 위축돼 주민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 것이다. 장사꾼이나 돈이 있는 주민이 북한 돈 대신 외국 돈(미국 달러, 중국 위안화)을 선호하게 된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북한 돈(내화)은 별 가치가 없다고 ‘국돈’, ‘똥펄’, ‘종이장’ 등으로 비하됐다. 일반 인민은 여전히 북한 돈을 사용하지만 장마당 등에서는 웬만한 물건을 달러로 거래한다. 달러를 교환하는 ‘돈장’이 장마당 주변에 형성돼 있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는 ‘돈데꼬’라고 불리는 돈 장사꾼이 배회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1998년 개정 헌법을 통해 가축, 살림집(주택)을 비롯한 주택 외 일반 건물에 대한 개인 소유를 허용했다. 텃밭 경작이 확대되는 등 개인 소유가 나름대로 늘어났고 식당, 오락실을 겸한 컴퓨터 상점, 비디오 관람방, 목욕탕, 안마소, 노래방 등의 개인 사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어느 정도 마련된 자본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돈 장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달러 교환 ‘돈장’·환전상은 ‘돈데꼬’로 불려 북한은 2005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실리’라는 이름의 현금 카드를 처음으로 발행했다. 이를 통해 평양호텔, 창광외국인숙소식당 등 10여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하게 했다. 2010년에는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첫 현금 카드 ‘나래’를 발행하고 이듬해 고려은행이 ‘고려’ 카드를 발행했다. 나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평양의 호텔과 외화상점 등 1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당국으로서는 카드를 사용하면 돈의 흐름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게 이점”이라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도 카드 사용이 편리하고 부를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활성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북한 전역에는 월 20%의 높은 이자를 받고 빌려주는 고리대금업이 보편화돼 있다. 이는 2002년 7·1 경제관리 개선 조치 이후 배급 제도가 중단되자 주민 대부분이 장사로 생계를 해결하면서 장사 밑천이 부족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자가 높은 이유는 고리대금이 불법이라 위험비용(리스크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이다. ●고위관리, 부하에 돈놀이… 직원은 서민에 사채 돈주들은 개인에게 돈을 빌려줄 때 반드시 그 사람이 소유한 재산을 고려하며 지급할 수 있는 능력 한도에서 빌려준다. 만약 10만원을 6개월 단위로 빌려줄 때는 한 달에 20%씩 계산해 원금 외에 12만원을 이자로 돌려받는 식이다. 화폐개혁 이전까지는 북한 고리대금업자가 한 달에 15%라는 이자를 붙여 개인에게 돈을 빌려줬고 하루에 1%씩의 이자를 붙인 사례도 있다. 특히 상당수의 고급 관리도 자신의 돈을 불리기 위해 부하 직원을 상대로 이자놀이를 하기도 한다. 자칫 돈을 빌려줬다가 떼일 염려가 있기 때문에 돈을 떼일 염려가 없는 부하 직원이 대상인 것이다. 고위 관리로부터 돈을 빌린 직원도 다시 이 돈을 잘게 쪼개 다른 서민에게 이자를 붙여 돈놀이를 할 수 있다. 돈놀이를 하는 사람 중에는 현직에 있을 때 모아 놓는 돈으로 이자놀이를 해 돈을 불리는 퇴직 관리도 많다. 임 교수는 “사금융을 공적 금융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고 은행의 자금 중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한 경제주체들의 사채 의존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사금융 확산은 금융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나쁜 건강식품 6가지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나쁜 건강식품 6가지

    열량(칼로리)이 높거나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이 좋지 않게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알려진 식품 중에서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다음은 미국 CNN 방송과 폭스 뉴스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됐던 것 중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혹시 자신이 지나치게 섭취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1. 시금치=영양학적으로 뛰어나며 잎이 많은 채소를 대표하는 존재라고 해도 좋은 시금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실은 옥살산도 포함한다. 이 옥살산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옥살산 칼슘되고 결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결석이라고 하면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무서운 질병. 결석이 생기기 쉬운 체질의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2. 콩=한국인 대부분이 자주 먹는 콩과 이를 가공한 두부는 이제 세계적인 건강식품을 대표한다. 그 원료가 되는 콩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한 대두 아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해 콩의 다량 섭취는 자궁암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참고로 콩 섭취에 관한 표준 권장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않지만 하루 2인분까지는 괜찮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3. 저지방 고기=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분​​이라면 건강하다고 알려졌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비계가 붙은 고기보다는 닭가슴살이나 지방이 없는 부위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기는 역시 고기일 뿐인 듯하다.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동물 단백질은 인슐린과 같은 성장인자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암 세포를 증식시키거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4. 참치통조림=고기보다 생선이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참치 샌드위치’, ‘참치 샐러드’ 등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참치는 좋은 단백질원이지만, 몸에 해로운 수은을 포함한다. 참치로 불리는 다랑어뿐만 아니라 새치류도 마찬가지로, 미국 마운트시나이 병원 지나 샘 박사는 “참치캔 소비는 많아도 주당 3~5캔 이내로 권장한다”고 말했다. 5. 견과류=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견과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등 장점이 있으며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열량가 높은 것.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하루에 한 줌 이내'가 이상적이다. 6. 오렌지=새콤달콤함이 특징인 오렌지에 포함된 산은 식도를 자극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기도 한다. 그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초래할 수도 있다. 위식도역류는 가슴이나 불편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오렌지뿐만 아니라 토마토 등의 산성 식품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곽수은 가야금 독주회 ‘텐션: 익스텐션’(TENSION:EXTENSION) 개최

    곽수은 가야금 독주회 ‘텐션: 익스텐션’(TENSION:EXTENSION) 개최

    황병기 이후 최초로 직접 작곡하며 연주하는 가야금 연주자 곽수은(영남대 겸임교수)씨가 오는 17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가야금 독주회 ‘텐션: 익스텐션’(TENSION:EXTENSION)을 개최한다. 곽수은씨는 국립국악고, 서울대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2009년 서울대에서 최초로 음악박사학위(DMA)를 받았다. 전곡을 스스로 작곡하고 연주한 음반 1집 ‘가야금이 있는 풍경’(2008)과 2집 ‘가야금 폭풍의 전설’(2011)을 출반했다. 벨기에 스핑크스 뮤직 페스티벌과 런던, 파리, 프라하 등에 초청돼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곽수은씨는 한국 고유의 음악적 가치를 지키며 현대의 감수성에 섬세하게 반응하는 많은 곡들을 작곡해 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번 독주회 역시 곽수은 작곡·편곡의 곡들로 공연된다. 특별히 이번 무대는 ‘가야금’이라는 악기에서 표현해 낼 수 있는 ‘긴장감’(텐션)을 극대화함으로써 가야금의 음향적 사운드와 연주 테크닉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익스텐션) 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시도를 담고 있다. 곽수은의 음악에 대해 황병기 명인은 “곽수은의 음악엔 가야금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자연스러운 손맛이 잘 담겨져 있다. 가야금 스스로 자신이 하고픈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평했다. 영국 덜함대의 초청독주회 이후 런던대 SOAS의 키스 하워드 교수는 “곽수은은 오래된 과제인 ‘어떻게 전통음악을 아끼는 한국의 국악 애호가들과 서양의 고전과 대중음악의 온음계에 좀 더 익숙한 한국인 그리고 외국인 청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음악을 만들것인가’에 만족할만한 해답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 6곡의 작품이 초연되는데 다큐멘터리 영화 ‘북극의 눈물’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 전개되는 ‘그린란드의 회상’, 네 가지의 민요를 4대의 25현 가야금 앙상블로 표현해 새로운 장르로 연결한 ‘시간여행1’,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바치는 작품 ‘지지않는 꽃’(25현 가야금과 첼로 2중주), 롯시니의 성악곡인 춤곡 ‘La Danza Soirees Musicales’를 프란츠 리스트가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한 것을 모티브로 작곡한 25현 가야금 독주곡 ‘가야금을 위한 La Danza’(와인글래스, 퍼커션), 전통곡인 가야금 산조를 ‘톤펠더’(Tonfelder)에 의한 새로운 화성으로 연결하여 편곡한 25현 가야금 4중주곡 ‘김죽파류에 의한 25현 가야금 산조’ 등이 연주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기타 Woody Pak, 첼로 양지욱, 퍼커션 최영진, 가야금앙상블에 양수연, 이지예, 윤동희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곽수은씨는 2009년에 제자들과 함께 ‘가야금앙상블 라온G’를 창단하여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많은 공연을 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지원하는 문화 소외지역 공연에 선정되어(2013~2015) 전국의 수요처에서 공연하고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곡들은 곽수은 25현 가야금 작곡 음반 vol.3 ‘가야금을 위한 La Danza’에 수록되는 곡으로 이미 녹음을 마쳤고 곧 악당이반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 나눔 물결 ‘넘실’

    강서, 나눔 물결 ‘넘실’

    강서구 청사 입구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이 수은주 100도를 넘으며 마감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이웃 돕기 모금 현황을 보여주는 조형물로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3개월간 ‘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모금액이 목표액인 12억원보다 3억 3000만원 많은 15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로 200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웃 돕기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최대 모금액이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모금 전담 사업 추진반을 꾸리고 강서희망드림단과 강서구 사회복지기관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주민과 지역 기업, 직능단체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달 30일 모금 생방송에서는 강서희망드림단과 주민 750여명이 참여해 희망 메시지와 함께 1억 2700만원의 성금을 맡겼다. 1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도 19명에 달했다. 특히 올겨울에는 환경미화원들이 틈틈이 모은 돈, 지역아동센터와 시각장애인 노인의 기부 등 자신의 형편도 어렵지만 더 힘든 이웃들을 위한 성금이 유난히 많았다. 고사리손들도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 원아 3428명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정성껏 모은 2445만원을 이웃 사랑에 보탰다. 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번에 모금한 성금 등을 취약계층의 생활비와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난겨울 보내주신 온정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강서구에 아름다운 나눔과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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