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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 이재용… 특혜 없는 특검 소환 뭘 시사하나

    ‘피의자’ 이재용… 특혜 없는 특검 소환 뭘 시사하나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12일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차 한 잔 마실 시간도 갖지 못한 채 조사실로 직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어떤 절차로 진행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다른 피의자와 똑같이 진행됐고 출석한 뒤 곧바로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이 부회장이 조사 시작 전 박영수 특별검사와 면담했느냐’는 물음에는 “특별검사는 이 부회장을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국내 1위의 재벌 총수로 ‘중량감 있는 인물’인 이 부회장이 티타임도 없이 조사실로 바로 들어갔음을 특검팀에서 시사하자 주변에서는 이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통상의 관례를 깨고 티타임조차 허락하지 않았다면 특검도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피의자인 이 부회장을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앞서 검찰이 지난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조사할 당시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전 수사팀장이 우 전 수석에게 차를 대접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지나치게 저자세를 취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최순실씨도 지난해 11월 처음 검찰에 출석했을 때 향후 조사와 관련해 20분가량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와 재벌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 속에 특검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 오른 이 부회장이 향한 곳은 17층과 19층에 있는 영상녹화조사실 중 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특검팀이 공개한 조사실을 보면 한가운데에 네 명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책상이 놓여 있다. 구석에는 PC와 프린터, 공기청정기도 각각 한 대씩 있다. PC 모니터 뒤편 벽면에는 가로 2m, 세로 1m쯤 되는 거울이 있다. 조사실에서는 거울로 보이지만 반대편 방에서는 조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특수유리다. 이 조사실의 테이블에 특검팀과 이 부회장이 마주 앉는다.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의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팀장 윤석열(57·23기) 검사와 ‘대기업 수사 전문가’로 꼽히는 한동훈(44·27기)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에 나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부회장은 윤 팀장과 한 부장검사의 앞에 변호인과 나란히 앉았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실에 들어간 변호인은 한 명이지만 삼성 측은 이미 특수통 출신 전직 검사장과 특검보 경력이 있는 변호인을 선임했다. 조사가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진행되는 만큼 양측이 주고받는 말은 모두 녹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녹화조사는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또는 사건 관계인의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조사절차의 투명성 및 조사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4년부터 도입됐다. 현재는 전국 모든 검찰청에 영상녹화조사실이 설치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찹쌀조청 한입, 입맛 살려주고 머리 맑게 하고

    성장기 아이들이 잘 먹고 잘 크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그러나 아무리 정성스럽게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짜도 먹지 않는 아이를 보면 어쩔 수 없이 인스턴트식품이라도 먹이고 싶다는 게 엄마들의 마음이다. 잘 안 먹는 우리 아이가 튼튼하고 총명하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특별한 음식 ‘찹쌀조청’에 대해 알아보자. 한방 생리학을 보면 간, 심장, 비장, 폐, 신장 등 다섯 개의 장부(臟腑)에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 각각 다섯 가지 맛이 지정돼 있다. 환자가 평소 입속에서 느끼는 맛이나 탐닉하는 맛을 통해 그 환자의 어느 장부가 병들었는지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이 많이 찾는 것이 대개 단맛이 나는 음식들이다. 이런 아이들 중 비위가 안 좋은 아이들이 많다. 단맛은 한방에서 비장에 속한다. 비위의 기능이 저하되면 인체 스스로 이것을 치유하기 위해 단맛을 찾게 되고, 비위의 기능이 과도하게 손상되면 단맛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비위 기능이 저하돼 단맛을 찾게 되는 것이다. 비위 기능이 저하돼 입맛이 없는 아이들을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치료할까. 비위를 치료하는 한약재를 위주로 처방하기도 하지만 찹쌀조청을 사용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여러 가지 쌀로 조청을 만들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찹쌀로 만든 것만 약으로 쓴다. 찹쌀조청을 만들면 자줏빛이 나는 것이 엉겨서 호박 빛깔이 되는데 이것을 한약재로 간주한다. 이런 조청은 불로 고아 만들었기 때문에 열기를 내포해 과도한 복용은 오히려 비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찹쌀조청은 식욕부진 외에 머리를 좋게 해주는 식품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 비장은 생각을 주관하는 기능이 있는데, 비위 기능이 저하되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사고력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옛 조선 왕실에서는 고된 학습을 받는 왕자들의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하루 한 번 왕자들에게 큰 숟가락으로 두 스푼씩 찹쌀조청을 먹이기도 했다. ■도움말 신현숙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
  • [그 책속 이미지] 지리산 자락 산촌… 창에 펼쳐진 자연과 인간

    [그 책속 이미지] 지리산 자락 산촌… 창에 펼쳐진 자연과 인간

    창에는 황야의 이리가 산다/민병일 글·사진/문학판/664쪽/3만 8000원 지리산 자락 산촌 마을은 봄이면 산수유꽃으로 덮인 노오란 꽃섬이 된다. 함석으로 가린 뒷간에 뻥 뚫린 네모난 창은 지리산 풍경이 펼쳐지는 캔버스다. 그 속에 쭈끄리고 앉아 창 밖에 핀 산수유를 바라볼 수 있는 건 산촌의 미덕이다. 저자는 발갛게 녹슨 함석 문 안으로 침입한 눈부신 햇살 한 줄기에도 삶의 아름다움을 해독한다. 문(門)이 창(窓)이다. 산촌에서는 들풀과 꽃과 나무와 바람이, 사람을 본다. 문학판 제공
  • ‘높은 희소가치’ 종소형중심 아파트 프리미엄 누린다…용인 역북 동원로얄듀크 분양

    ‘높은 희소가치’ 종소형중심 아파트 프리미엄 누린다…용인 역북 동원로얄듀크 분양

    전세난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분양가나 관리비 등의 비용 부담이 적으면서도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폭은 높아 환금성이 뛰어나다. 더욱이 신규 아파트의 경우 면적은 중소형이지만 설계는 중대형 못지 않은 특화설계를 선보여 주거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단지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게 했으며 알파룸, 드레스룸 등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맘스데스크, 광폭보조주방 등의 특화설계로 주부들을 집중 공략하기도 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는 중대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해 거래가 활발하다”며 “특히 중대형에서 누릴만한 공간 특화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의 경우 같은 중소형이라도 훨씬 경쟁력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동원종합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중소형 공간특화 아파트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원로얄듀크’는 전 세대 붙박이장이 제공되며 맘스존 또는 팬트리 중 선택 가능한 공간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또한 초대형 드레스룸, 대형 신발장 등이 제공돼 수납·공간활용을 강화했다. 주방에는 고품격 하이그로시 주방가구와 아일랜드 식탁 등이 있어 고품격 공간을 만든다. 단지 내에는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키즈카페, 북카페, 작은 도서관, 공부방 등이 있는 스터디존을 만들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휘트니스존도 제공한다. 실내골프연습장은 물론 GX ROOM, 헬스장, 탁구장 등을 제공해 남녀노소 즐겁게 운동 가능하다. 이 외에도 수유실, 수면실, 유의실 등이 있는 키즈존과 거실은 물론 할아버지방과 할머니방도 각각 제공되는 실버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는 유치원과 역북초,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과 인접해 있다. 또한 역북지구 내 초등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어서 통학환경은 더욱 안전해질 예정이다. 또한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등 용인행정타운과도 가깝고 이마트,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등도 인접해 있어 탁월한 생활편의성도 갖췄다.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췄다. 도보로 이용 가능한 단지 바로 앞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명지대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과 분당 등으로 이동이 용이해 역세권 프리미엄은 물론 주요 도심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지난해 착공이 완료됐으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원삼면에 IC 두 곳이 신설된다. 또한 '2020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용인 경전철 기흥역과 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용인선 연장 구간(6.8㎞)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신갈~대촌 국도대체우회도로가 2017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도 착공 예정에 있다. 견본주택은 용인 역북도시 개발사업지구 내 위치하며 입주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新국토기행] 지리산 비경 섬진강 풍경 … 구례의 절경

    [新국토기행] 지리산 비경 섬진강 풍경 … 구례의 절경

    전남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구례군은 전북 남원시와 경남 하동군, 전남 곡성군, 순천시·광양시와 연결된다. 백두대간의 남쪽에서 가장 덩치가 큰 지리산의 아늑한 품에 안겨 있는 구례는 언덕을 넘는 구름이 쉬어 가듯 일상을 잊고 잠시 머물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곳들이 많다. 북동쪽의 지리산과 남쪽의 백운산이 감싸 전형적인 산간 분지를 이루고 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고장으로 지리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다.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와 천은사, 연곡사 등 천년 고찰이 자리하고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한 지리산 온천은 관광특구로 개발돼 있으며, 최근 지리산 자락에 야생화 생태공원과 산림휴양타운이 개장돼 휴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지리산 자락과 구례 분지의 평야를 돌아 나가는 섬진강이 있어 구례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섬진강어류생태관이 있고, 곡성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섬진강 자전거길도 유명하다. 구례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향으로 향제줄풍류와 잔수농악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다. 산수유꽃축제, 섬진강벚꽃축제, 피아골단풍축제 등 지역 축제도 풍성하다. 순천~완주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대구~광주 고속도로, 전라선 철도 등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 남도 최고의 관광·휴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매년 봄 산동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으로 유명하다.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종주 시작점 노고단 지리산(智山)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916.77m)과 서쪽 끝의 노고단, 서쪽 중앙의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동서로 100리에 걸쳐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노고단(1507m) 아래 펼쳐지는 운해의 절경은 지리산 제1경으로 꼽힌다. 노고단은 도교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다. 성삼로까지 도로가 나 있어 이곳 주차장에서 내려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의 백미는 종주 산행이다. 그 종주의 출발점인 노고단이 단연 으뜸이다. 반야봉, 천왕봉과 함께 지리산 3대 주봉으로 꼽히며, 지리산 산신을 모시는 신앙지로 고려시대 나라에서 제사를 올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1100~1200m 높이에 있는 광활한 고원처럼 펼쳐진 원추리꽃 전경은 노고단의 비경으로 빼놓을 수 없다. 구름바다와 샛노란 꽃망울이 어우러진 경치는 가히 일품이다. 봄의 철쭉, 여름의 원추리,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화는 노고단의 사계절 아름다움이다. 좀더 여유로운 산행이 가능하다면 지리산 최대 사찰인 화엄사 출발을 추천한다. 구례군에서는 화엄사부터 출발한 지리산 종주 산행을 인증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구례를 한눈에 조망하는 오산 사성암 2014년 명승 제111호로 지정된 사성암은 해발 531m의 오산 정상에 있다. 544년 연기조사가 건립해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높으신 승려인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수도했다 해서 사성암이라 불린다. 사성암에 이르면 높이 20m의 암벽에 독특한 건축기법으로 지어진 약사전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애여래입상이 약사전 건물 내 암벽에 새겨졌으며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산 사성암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구례 전경으로도 유명하다.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넓은 평야, 그 너머 웅장하게 솟은 지리산의 연봉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야생화 100여종 테마랜드 가족·연인에 인기 최근 구례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산림생태공원은 광의면 온당 마을 일원에 조성된 야생화테마랜드·자생식물원·생태숲·숲속수목가옥과 산동면 탑정리 일원에 있는 산수유 자연휴양림·수목원으로 연결돼 있다. 야생화테마랜드는 24㏊ 면적에 지리산 권역 100여 종류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다. 생태숲에는 240여종의 식물 자원이 식재돼 있어 계절별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숲속수목가옥은 야생화테마랜드와 연계된 ‘자연 속의 힐링 하우스’로 숙박이 가능해 가족·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수유 마을 인근에 위치한 산수유 자연휴양림에서도 숙박이 가능하고 물놀이장과 다목적 운동장이 있어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지리산을 많은 사찰을 거느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가 가장 큰 사찰이다. 지리산 산세와 불교문화가 어우러져 천년의 고요함이 배어 있다. 동양 최대 목조건물 각황전과 석등 4사자 3층 석탑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수홍루의 그윽한 정취가 일품인 천은사와 사찰보다 승탑이 더 아름답기로 유명한 연곡사도 구례에 있다. ●‘영원한 사랑’ 꽃말 산수유 축제는 3월 산수유 꽃의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다. 구례에서는 매년 대한민국에 봄을 알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꽃피는 3월이면 봄기운을 느끼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구례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다. 산수유 농업의 우수성과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3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구례 산수유는 당초 농가에서 생계 보전 차원에서 심었는데 군락을 이루고 피는 꽃이 아름다워 이제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 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생협과 구례군이 협력해 조성한 친환경 식품 가공 클러스터가 구례자연드림파크다. 14만㎡의 부지에 827억원이 투자돼 2014년 6월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 아이쿱생협 14개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지난해 기준 생산액은 584억원이다. 51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연간 109억원의 근로소득을 창출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방(공장)을 개방해 각종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관과 식당, 휴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6차 산업 모델로, 연간 11만명이 유료 방문하며, 전국 자치단체 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편제 판소리 본향 느끼고 온천으로 힐링 구례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향으로 국창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판소리 명창을 배출한 고장이다. 동편제 판소리 전수관이 있어 판소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송만갑 생가와 명창 추모비 등이 있다. 매년 10월 동편제판소리축제가 개최된다. 송만갑 판소리·고수 대회가 함께 치러져 명창을 꿈꾸는 많은 국악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대상에는 대통령상을 준다. 지리산 온천 관광지는 산동면 산수유 마을과 인접해 있다.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하며 구례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온천관광이 다소 침체됐지만 여전히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지리산둘레길 또는 지리산 산행을 마친 관광객이 피로를 풀기 위해 들르는 필수 코스다. 인근에 산수유 사랑공원, 산수유 문화관, 수락폭포 등 볼거리도 풍부해 1박 2일의 여행 일정에서 숙박지로 인기를 모은다. ■ 이 ‘맛’에 구례에 갑니다 다슬기 수제비 속까지 ‘뜨끈’ 흙염소 구이로 지친 몸 ‘불끈’ ●‘쫀득하군’ 섬진강 다슬기 수제비 청정하천 섬진강에서 물이끼 등을 먹고 자란 다슬기를 넣고 끓인 수제비다. 하천과 호수 등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곳의 바위틈에 무리 지어 사는 다슬기는 쫀득쫀득하고 뜨끈한 국물맛이 가슴 속까지 후련하게 할 정도로 일품이다. 다슬기는 체력 회복, 숙취 해소, 간 기능 회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침, 장, 전 등 다양한 요리가 있다. ●‘청정하네’ 지리산 산채 비빔밥·정식 심산유곡 지리산 일대에서 채취한 송이와 표고, 고사리, 더덕 등은 그야말로 무공해 식품이다. 이처럼 지리산에서 나는 깨끗하고 신선한 각종 나물과 버섯류로 만든 요리다. 지리산 자락의 오염되지 않은 산과 들에서 나는 갖가지 나물에는 특유의 향과 맛, 효능이 살아 있어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산채정식 한 상에 나오는 20여 가지 반찬 가짓수에 놀라게 된다. ●‘얼큰하다’ 섬진강 매운탕 다슬기와 마찬가지로 섬진강에서 잡아 올린 참게, 쏘가리, 메기, 붕어 등 각종 물고기 매운탕이다. 시래기, 양파 등 신선한 야채와 함께 끓여 내 얼큰하고 개운한 맛을 준다. ●‘경건하게’ 조미료 뺀 사찰음식 천년 고찰이 많은 구례는 사찰음식이 발달했다. 사찰음식은 기본적으로 고기와 오신채(파, 마늘, 부추, 달래, 홍거)를 사용하지 않는다. 산채, 들채, 나무뿌리, 나무열매, 나무껍질, 해초류, 곡류만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되 음식 조리 방법이 간단해 주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도록 양념을 제한하고 인위적 조미료를 넣지 않은 음식이다. ●‘담백해요’ 야생 산닭구이 야생에서 키운 산닭은 육질이 쫄깃쫄깃하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다른 육고기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고, 비타민 B2가 특히 많다.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 흡수가 잘되는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식이다. ●‘영양 듬뿍’ 방목 흑염소 구이 지리산에서 방목해 키운 흑염소는 예부터 현대까지 신비의 약용동물로 알려졌다. 임산부, 허약 체질인 사람에게는 보양식으로 애용돼 왔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근육 섬유가 연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건강식이다. 맑고 깨끗한 풀과 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 다른 지역에서 키운 흑염소보다 더 맛난다.
  • [2016 우수상품] 산촌허브 원포스, 고개숙인 중·장년 남성 위한 희소식

    [2016 우수상품] 산촌허브 원포스, 고개숙인 중·장년 남성 위한 희소식

    사람은 누구나 일정한 나이가 되면 생체 기능이 떨어지게 돼 있다. 대표적으로 남성들의 성기능을 들 수 있다. 매사 의욕이 없고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최근 원광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산촌허브 연구팀에서 남성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원포스’를 선보였다. 원포스는 남미 고대 원주민들이 최음제로 사용했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도 남성기능개선의 대명사로 알려진 다미아나, 우리 선조들이 예부터 남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많이 쓴 야관문, 누에, 산수유, 오자 등과 ‘엘-아르기닌’ 등의 미네랄이 조합된 고품질 제품이다. 산촌허브 관계자는 “일시적인 유도를 위해 화학성분으로 만든 제품이 아니며 일체의 유해성분 없이 순수 자연 유래 성분 추출물로서 남성 기력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다미아나, 야관문, 홍삼 등을 통해 양의 기운을 북돋우고 누에, 산수유, 오자 등으로 강력하게 음을 보충했다”면서 “필수 아미노산으로 각광받는 엘-아르기닌과 산화아연으로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하루 1~2회 섭취로 일주일 정도 마시면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두 달 정도 마시면 진가를 알 수 있다는 게 산촌허브 측의 설명이다.
  • 11개월 동안 출산 2번-아이 4명 출산한 女

    11개월 사이에 무려 4명의 아이를 순차적으로 출산한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5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스완지에 사는 베키 존스(30). 그녀는 지난해 2월 딸 마이아를 출산했는데, 불과 11개월 후인 올 1월, 무려 세쌍둥이를 출산하면서 1년도 채 되지 않아 네 아이의 엄마가 됐다. ‘기적’은 마이아를 출산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세쌍둥이를 임신하면서 시작됐다. 존스는 “마이아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새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렇게 빨리 아이를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큰 딸인 카일라는 9살이기 때문에, 둘째 딸 마이아에게 또래의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와 남편은 그저 한 명의 아이를 더 가지려 했던 건데, 임신한 뒤에야 세쌍둥이가 뱃속에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출산 뒤 모유수유를 하는 기간에는 월경이 멈추고 수정될 확률이 매우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현지 의학계는 존스가 매우 희귀한 케이스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임신으로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불과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월 제왕절개를 통해 34주 만에 세상에 나온 세쌍둥이는 매우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다음 달 첫 생일을 앞두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1개월 동안 출산 2번-아이 4명 출산한 女

    11개월 사이에 무려 4명의 아이를 순차적으로 출산한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5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스완지에 사는 베키 존스(30). 그녀는 지난해 2월 딸 마이아를 출산했는데, 불과 11개월 후인 올 1월, 무려 세쌍둥이를 출산하면서 1년도 채 되지 않아 네 아이의 엄마가 됐다. ‘기적’은 마이아를 출산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세쌍둥이를 임신하면서 시작됐다. 존스는 “마이아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새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렇게 빨리 아이를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큰 딸인 카일라는 9살이기 때문에, 둘째 딸 마이아에게 또래의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와 남편은 그저 한 명의 아이를 더 가지려 했던 건데, 임신한 뒤에야 세쌍둥이가 뱃속에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출산 뒤 모유수유를 하는 기간에는 월경이 멈추고 수정될 확률이 매우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현지 의학계는 존스가 매우 희귀한 케이스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임신으로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불과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월 제왕절개를 통해 34주 만에 세상에 나온 세쌍둥이는 매우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다음 달 첫 생일을 앞두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임산부, 립스틱·향수 사용 위험?…모성 악영향(연구)

    임산부, 립스틱·향수 사용 위험?…모성 악영향(연구)

    임산부는 미용 제품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연구는 일부 체취 제거제나 립스틱, 향수 등에서 검출되는 일반화합물 하나가 어머니의 모성적 돌봄에 영향을 준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에서는 비스페놀S(Bisphenol S·BPS)로 불리는 물질에 소량 노출되는 것만으로 어머니는 아이의 요구에 부응하는 능력이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PS는 플라스틱 화합물 비스페놀A(BPA)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우려가 증가한 뒤로 이를 대체하기 위해 고안됐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BPS의 인기가 높아졌음에도 이 화합물에 노출됐을 때의 인체 영향을 평가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했다. 과학자들은 BPS 역시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의심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학 연구진은 쥐를 사용한 연구를 통해 어미 쥐가 BPS에 소량 노출됐을 때 새끼 쥐의 10%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제 기능을 못 하는 모성적 돌봄과 함께 한 집단에서 영아살해의 놀랄만한 증가를 발견한 것이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로라 밴던버그와 메리 캐터니즈는 “BPS는 모성과 관련한 신경 상관체들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모성애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신 중 BPS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쥐들에게 이 화합물을 노출했다. 이들 쥐는 BPS에 전혀 노출되지 않거나 1회 소용량 노출, 또는 2회 소용량 노출에 따라 세 가지의 집단으로 분류됐다. 또한 이들 쥐는 둥지를 짓고, 새끼를 돌보며, 또 다른 모성 행동을 하는 능력까지 세 가지 측면에서 관찰됐다. 그 결과, 어미의 뱃속에서 BPS 1회 소용량에 노출된 암컷 쥐들의 새끼 10%는 돌봄 부족으로 죽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1회 노출된 암컷 쥐의 10% 이상은 새끼를 죽이거나 부실한 모성적 돌봄을 제공해 한두 마리의 새끼는 안락사시킬 필요가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심각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연구진은 임신과 수유 동안 BPS 고용량(2회 소용향)에 노출된 암컷 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어 새끼의 죽음 등은 더 커지지는 않았지만 어미 쥐의 태만함이 두드러졌고, 모성적 돌봄의 본성 역시 열악해졌다. 상대적으로 고용량 노출된 어미 쥐들은 둥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어미 쥐는 새끼가 자랄수록 점점 더 둥지에서 벗어나므로 이는 전형적인 행동에서 어긋난다. 즉, BPS 고용량 노출은 새끼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관한 어미의 적응 부족을 나타낼 수 있다. 이밖에도 이들은 어미 쥐들이 ‘과잉 행동이나 강박과 비슷한 행동, 흩어져있는 새끼들에 관한 과한 스트레스 반응, 또는 강제적인 이주 형태’의 징후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사회와 공중 보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 저널’(journal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치광장] 광화문 촛불도 4·19혁명의 유산/박겸수 서울시 강북구청장

    [자치광장] 광화문 촛불도 4·19혁명의 유산/박겸수 서울시 강북구청장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4·19토론회가 열렸다. 4·19혁명의 위상을 영국의 권리장전,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에 이은 세계 4대 혁명으로 격상시켜 그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전 세계가 공유토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다. 4·19 민주혁명회와 4·19혁명 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등 3개 단체가 주최했고, 각계 명사들이 참여하는 등 관심이 쏟아졌다. 수유동에 국립 4·19민주묘지가 자리하고 4·19혁명을 알리고자 노력한 강북구의 구청장으로서 영광스럽게 그 자리를 함께했다. 오늘날 4·19혁명의 그 참된 의미와 희생이 점차 잊혀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강북구는 우리 젊은 후손들이 4·19정신인 자유와 민주, 정의를 계승해 기념하고 이를 후세에 널리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고 있다. 그래서 2013년부터 해마다 4·19 기념일을 전후해 ‘4·19 혁명국민문화제’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4월 혁명과 한국 민주주의’라는 논문집을 국문과 영문판으로 발간해 세계 대학과 도서관에 배포했다. 또 4·19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하고 있다. 이런 강북구의 여러 실천적 노력에 반응은 너무도 뜨거웠다. 그 자리를 가득 메운 청중들은 주로 4·19혁명 당시의 주역들이다. 비록 지금은 노년이 되셨지만, 요즘의 광화문 촛불처럼 뜨거운 열정을 지닌 분들이다. 이분들의 박수와 환호는 4·19정신을 강북구가 비로소 실질적으로 알려 나가고 있는 데 대한 반가움과 후련함, 즉 요즘말로 소위 ‘사이다’였다. 이날 격려는 4·19정신 확산에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요즘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주말마다 대규모 집회가 열리지만, 촛불로 자유 의사를 표현하는 시민들도, 이를 통제하는 경찰도 지극히 평화롭고 민주적이다. 오늘날 이런 대규모 집회를 이렇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표출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4·19혁명의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1960년 4월의 외침은 지금의 촛불이 됐다. 당시 저항과 희생은 오늘날 민주주의로 꽃피웠다. 4·19 열사들의 값진 희생을 오늘의 우리가 결코 잊어선 안 되는 이유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3·1운동과 함께 4·19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존립의 근간을 이루는 지도이념임을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3·1절처럼 4·19기념일도 공휴일로 지정해 이 숭고한 정신을 기념하는 것이 마땅하다. 강북구는 내년에도 4·19혁명국민문화제를 더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국제학술회의를 추진하는 등 ‘4·19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앞장서리라 다짐해 본다.
  • 농어촌 살리기에 소셜벤처가 나섰다···“실질적 수요 창출이 목표”

    농어촌 살리기에 소셜벤처가 나섰다···“실질적 수요 창출이 목표”

    농어촌 지역의 자원을 지역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나선 소셜벤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셜벤처 ‘마이너 투 위너(Minor To Winner)’는 농어촌 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11월 서울에서 열린 프리미엄 트레이드쇼(Made In Korea Conference & Networking Party)에 이천 산수유차와 보성 녹차, 경북 치자∙국화 세트를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마이너 투 위너 측은 위 제품들이 농어촌 지역의 경제,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자신들의 가치가 반영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하람 마이너 투 위너 대표는 “농어촌 지역, 소상공인 등 작은 규모의 공동체 및 사업에 숨겨진 가치에 집중하고, 그들을 도와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농어촌의 가치를 높이는 전문적인 브랜딩, 마케팅, 디자인 역량을 통해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마이너 투 위너는 이천 산수유 마을의 산수유차 세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남 순천시 월등면 복숭아 축제기획, 세종시 해밀농장 컨설팅, 세종시 울여울농장 컨설팅으로 농어촌 브랜딩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최근 현대자동차, 이랜드 등 대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유통 채널 확대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체험 및 숙박 프로그램 기획과 함께 소셜커머스 입점을 통해 기존의 농어촌 지역 생산품 상품화 및 유통활성화 외에도 체험 및 관광을 결합해 완성된 6차 산업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시장개방, 고령화, 농가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새로운 부가기치를 창출해 내는 6차 산업은 새로운 대안이자 희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 공원 여자화장실 23일까지 비상벨 설치

    강서 공원 여자화장실 23일까지 비상벨 설치

    지난 9월 이모(61)씨는 서울 관악구 서울대 구내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갔다. 몸에 흉기를 소지한 상태였다. 그는 서울대 연구원 A씨를 화장실에서 위협한 뒤 성폭행을 시도했다. A씨는 위기 상황에서도 화장실 내 비상벨을 침착하게 눌렀고, 이를 듣고 달려온 다른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서울 강서구의 관계자는 12일 “서울대 사건을 모범 사례로 삼아서 우리 구에도 비상벨을 늘려 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서구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3일 공원화장실 38곳(155칸)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한다. ‘여성이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비상벨은 공원 내 여성화장실, 장애인화장실, 수유실 등 155칸 중 66칸(42.6%)에 설치돼 있다. 구는 23일까지 속도를 내 비상벨 설치율을 10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설치된 66칸의 비상벨을 점검해 고장이나 훼손된 곳은 말끔히 정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작동하고 경보음이 울린다. 동시에 112종합상황실로 상황이 전달되고 인근에서 순찰 중인 경찰이 즉시 출동해 사고를 예방한다. 구는 이 밖에도 여성이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여성들의 밤길 안전을 지켜주는 ‘여성안전지도제작’,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비상벨 100% 설치로 공원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과 장애인들의 불안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난치병 기부 차곡차곡 … 10억원 건넨 강북

    난치병 기부 차곡차곡 … 10억원 건넨 강북

    총 329명 어린이에 희망 나눔 보건복지부는 희귀난치성질환을 전 국민(5000만명)중 ‘2만명 이하 질병이며 인구 10만명당 43명 이하 발생’으로 정의한다. 문제는 대부분 현재 의료기술로 치료할 수 없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질환은 한정돼 있다. 그래서 이웃의 따뜻한 관심이 중요하다. 서울 강북구가 난치병 어린이에게 기부한 금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 강북구는 지난 3일 수유동에 위치한 수유1동 성당에서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 성금 전달식’을 갖고 22명의 난치병 어린이에게 300만원씩 총 66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종교연합바자회가 지난해까지 기부한 금액은 9억 3582만원으로 올해 기부금을 합치면 10억원을 조금 넘는다. 이제까지 모두 329명이 도움을 받았다. 특히 강북구의 종교연합바자회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이기양)과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 스님 수암) 등 3대 종교가 연합해 뜻깊다. 종교연합 바자회는 1999년 강북구가 백혈병에 걸린 수유여중의 한 학생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한마음콘서트’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3대 종교가 그 취지를 이어받아 이듬해인 2000년부터 바자회를 열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난치병이 더이상 난치병이 아닌 세상이 올 것으로 믿는다. 난치병 환자들을 사랑하는 이웃이 많은 만큼, 그들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면서 “바자회가 강북구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돼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산균, 임산부 출산 후 천연 영양제로 주목받는 이유는?

    유산균, 임산부 출산 후 천연 영양제로 주목받는 이유는?

    임신 중에는 체중이 최소 8kg에서 많게는 20kg 가까이 증가하는데, 이 시기에 과잉 축적된 지방은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빼야 한다. 산후 6개월 안에 본래의 체중을 되찾지 못할 경우 불어난 체중에 몸이 익숙해져 다이어트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산 후엔 몸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특히 모유수유를 시작하는 산모의 경우 과도한 식이조절은 태아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임신·수유기 때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한 산모의 아이는 대사 장애, 두뇌발달 저해 등의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출산 후 다이어트 계획을 세울 땐 극단적인 식이요법 대신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겨먹되, 고단백 저지방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액순환에 좋은 오메가3를 챙기는 것도 임산부의 붓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함께 임산부가 오메가3를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줘, 산후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산모들에게 출산후 영양제로 추천할 만하다. 핀란드 투르크 대학 영양학과의 키르시 라이티넨 박사 연구팀이 임산부 250여 명을 대상으로 유산균과 복부비만의 연관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유산균을 복용한 산모들은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복부지방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처럼 출산후 영양제로 꼽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약국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그 종류만 해도 프리미엄 복합유산균, 비타민D나 아연 등의 성분이 첨가된 유산균, 특정 기능성을 가진 기능성 유산균 등 수십 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임산부나 수유부가 먹는 유산균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합성첨가물 사용 여부다. 임산부가 먹는 모든 것은 태아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균의 맛과 향을 내거나, 제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합성첨가물은 장기 섭취 시 체내에 쌓여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이러한 화학물질을 일절 넣지 않은 무첨가 천연 유산균 종합영양제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임산부를 위한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생산하는 ㈜프로스랩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보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나 D-소르비톨, 수크랄로스 등의 인공감미료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이런 화학첨가물 없는 프리미엄 자연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20일 파업”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오는 20일 파업에 들어간다고 5일 예고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0일 0시부터 31일 밤 12시까지 1차 파업을 벌이기로 하고 파업 참가자 명단을 사측에 통보했다. 7일 열리는 노사 간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조종사 파업이 11년 만에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임금 협상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회사와 갈등을 벌이다 올해 2월 20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노조는 37.0%의 임금 인상을, 사측은 1.9% 인상안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노조는 “쟁의행위를 한 290일 동안 사측과 여러 차례 협상하며 교섭을 타결하려고 노력했으나 사측이 기존 입장에서 전혀 변화 없이 조합에 일방적인 양보만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필수유지업무 비율을 유지하며 합법 파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는 파업 참여자에서 B737 기종 조종사를 제외했다. 연말 국내선 이용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가 파업 계획을 언급한 것은 7일 최종 교섭을 앞두고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회사는 노조와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교섭을 타결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한항공 노조 “20일 파업”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오는 20일 파업에 들어간다고 5일 예고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0일 0시부터 31일 밤 12시까지 1차 파업을 벌이기로 하고 파업 참가자 명단을 사측에 통보했다. 7일 열리는 노사 간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조종사 파업이 11년 만에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임금 협상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회사와 갈등을 벌이다 올해 2월 20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노조는 37.0%의 임금 인상을, 사측은 1.9% 인상안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노조는 “쟁의행위를 한 290일 동안 사측과 여러 차례 협상하며 교섭을 타결하려고 노력했으나 사측이 기존 입장에서 전혀 변화 없이 조합에 일방적인 양보만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필수유지업무 비율을 유지하며 합법 파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는 파업 참여자에서 B737 기종 조종사를 제외했다. 연말 국내선 이용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가 파업 계획을 언급한 것은 7일 최종 교섭을 앞두고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회사는 노조와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교섭을 타결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가인, 변함없는 여신 미모 “모유 수유 6개월째..저절로 살이 빠져”

    한가인, 변함없는 여신 미모 “모유 수유 6개월째..저절로 살이 빠져”

    배우 한가인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삶에 대해 털어놨다. 패션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를 통해 한가인의 화보 및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4월 첫 딸을 출산한 후 육아에 전념한 한가인은 한층 더 분위기 있고, 아름다워진 자태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가인은 “아이를 낳은 후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모유 수유를 6개월째 하고 있는데 그 덕분에 살이 절로 빠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한가인은 “올해는 오롯이 육아에 집중한 해였다. 몸과 마음 모두 아이에게 향해 있다. 그냥저냥 키우고 싶지 않았고, 잘해낼 자신이 생길 때까지 아이를 갖지 않다 보니 10년이 넘게 걸렸다. 나 이외의 존재에 이렇게까지 온 신경을 쏟은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한가인은 “주변에서 조언도 많이 듣고, 마음의 준비도 어느 정도 됐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되는 건 ‘정말’ 힘든 거더라. 누군가를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남편이 ‘아빠가 엄마다’ 할 정도로 열심히 육아에 함께하는데도 어렵다. 그런데도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다고 느끼니 참 아이러니하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한가인은 2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승환의 노래 중에 ‘화려하지 않은 고백’이라는 곡을 좋아한다. 가사 중에 ‘꽃보다 예쁜 지금 그대도 힘없이 지겠지만 그때엔 꽃과 다른 우리만의 정이 숨을 쉴 거야’라는 부분이 있는데, 20년 후면 내가 쉰다섯 살이지 않냐. 그때는 꽃처럼 예쁘진 않겠지만 세월이 덧입혀지며 더 깊고 진한 향기를 지닌 사람이자 배우가 되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가인의 더 많은 화보는 ‘마리끌레르’ 12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www.marieclairekorea.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문시장 수습 위해 35억 긴급 지원”

    피해 주민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도 “피해 조사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국민안전처는 대구 서문시장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5억원을 대구시에 긴급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화재피해 건물 철거비와 폐기물 처리비 등 응급 복구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조치다. 안전처는 13개 중앙부처와 6개 공공기관, 대구시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서문시장 화재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해 애로사항과 필요한 인력·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도 이날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에게 취득세 등 신고납부하는 지방세의 납부 기한을 6개월(최장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세와 등록면허세도 징수유예를 검토 중이다. 체납액 징수유예를 통해 6개월간 압류나 체납 처분이 금지되며 징수유예 기간에는 가산금이 면제된다. 앞서 정부·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피해 조사가 되면 그 결과와 자체 해결 능력 등을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시설 철거·복구 인력 지원, 임시 시장 마련, 성금 모금 등도 추진키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점포당 7000만원 한도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용보증재단 보증률 완화, 미소금융 운영자금 지원 등을 통해 상인들의 생업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은 “서문시장에 16차례 화재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녹음기처럼 말하기만 했다”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소아의 발열 동반한 경련 치료, 백출산 등 탕약으로 면역력↑

    생후 9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게서 발열을 동반한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을 열성 경련이라고 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 중 열성 경련 환자가 있으면 열성 경련을 일으킬 확률이 3~4배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열이 없어도 소화불량, 감기, 피로, 흥분 등으로 심장이 불안해지면서 뇌 혈류 장애가 발생해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는 일도 있다. 열성 경련은 특별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부모는 열성 경련을 일으킨 아이에게서 지능발달 지연이나 학습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까 봐 걱정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한번 열성 경련을 일으키면 30~50%는 재발하기도 하는데 5세를 넘기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아이가 경련을 일으킬 때는 억지로 팔다리를 펴거나 인공호흡을 해선 안 된다. 경련하는 아이에게 물과 약을 먹이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열성 경련을 ‘경풍’이라 부른다. 중한 병을 앓거나 토하고 설사하고서 성질이 차고 서늘한 약을 지나치게 먹어 생긴다고 해서 백출산이나 익황산을 처방하거나, 몸에 열이 나고 얼굴이 붉으며 경련이 일 때는 사청환 등을 처방해 치료했다. 이런 치료법은 모두 아이의 면역력을 높여 편도선염, 중이염, 인후염 같은 상기도 감염을 예방하고 소화기능을 돕는다. 간혹 한두 차례의 침 치료로 열성 경련을 치료하려는 경우도 있는데, 일시적인 침 치료로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어 주로 탕약으로 치료한다. 면역력이 강화되면 열 감기가 줄고 열이 오르더라도 하루 이틀 만에 떨어져 열성 경련 위험이 줄게 된다.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삼소음, 갈근탕, 양격산 등 다양한 처방을 하며 최근에는 다양한 한방제제가 과립제 형태로 나와 이전보다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한약을 복용할 수 있다. ■도움말 신현숙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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