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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보육정보센터 영유아플라자 개관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16일 중화2동 옛 노인지회(지상 2층)를 리모델링해 보육정보센터 영유아플라자를 개관한다. 맘 카페, 수유실, 아이틔움 놀이터, 장남감대여센터를 비롯, 부모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육아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보육정보공간을 갖췄다. 평일 오전 10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운영한다. 가정복지과 2094-1767.
  • 경기 ‘민원전철’ 운영실적 저조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365’의 초기 운영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왔다. 경기도는 서비스 확대로 이용률을 올릴 계획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민원전철이 운행에 들어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열흘 동안 처리한 민원 건수는 모두 602건으로 하루 평균 60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3명과 일자리 상담사·농협 직원·간호 인력 1명씩 6명이 2교대로 하루 12명이 일하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1일 처리 건수는 5건인 셈이다. 또 민원전철은 하루 16시간 운영, 시간당 처리 건수는 4건가량이다. 민원전철 이용 건수는 건강 상담이 2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상담 99건, 생활 민원 69건, 노인 응급상황을 대비한 안심콜 등록 66건, 금융 상담 51건, 복지 상담 45건 등으로 행정민원과 직접 관계없는 건강 상담과 금융 상담 등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민원전철에는 국토해양부 철도경찰 안전관리요원이 상시 배치되고 토요일엔 한의사가, 일요일엔 분당서울대병원 의사가 건강 상담을 돕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개조 비용에 1억원이 들었고 연 사용료가 3억원이나 되는 데다 공무원만 12명이 격일로 6명씩 배치되는 민원전철은 공공성을 강조하더라도 이용 건수가 적어 효율성이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민원전철의 콘텐츠를 강화해 이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다음 주 초부터 무인 민원발급기를 설치하고 이용이 적은 수유실의 공간을 바꿔 화상진료도 할 예정이다. 세무사와 법무사도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민원전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실적도 따라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원전철은 서동탄∼성북 간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민원실로 개조해 오전 6시 28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4차례 운행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일자리 상담·간식도 살 수 있어 신기해”

    “일자리 상담·간식도 살 수 있어 신기해”

    “달리는 전철에서 민원상담도 받고 애기들 간식도 살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해요.” 29일 오전 10시 34분 수원역에서 민원전철에 탑승한 이연숙(59·수원시 매산동)씨는 달라진 전철 내부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전철 안이 민원서류 발급은 물론 일자리 상담과 생활민원 상담, 건강 상담 등 각종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생활민원 상담 코너에서 일자리 관련 팸플릿을 받아 들고, 경기 우수농산물 코너에서는 우리쌀 누룽지를 구입했다. 그녀는 “우연히 민원전철을 탔는데 건강체크도 해주고 애기들 간식도 살 수 있었다.”며 “시민들을 위한 이런 서비스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서동탄∼성북을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민원실로 개조해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365’가 첫 운행에 들어갔다. 오전 6시 28분 서동탄역을 출발, 성북역을 왕복하며 오후 10시 30분까지 여덟 차례 운행한다. 민원전철은 전체 54석 가운데 노인석과 장애인석 등 13석을 놔두고 나머지 공간을 민원실로 개조했다 일자리 상담과 무한돌봄 및 복지 상담, 생활민원 상담, 건강 상담, 금융대출 등 관공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부분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전철 내 노트북을 통해 민원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이날 민원전철을 탄 승객들은 생활민원 상담은 물론 농협이 마련한 금융상담코너에서 전환대출과 햇살론에 대해 즉석 상담을 받기도 했다. 무료건강상담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이 승객 장영순(73·여)씨에게 고혈압과 당뇨 등에 대한 상담을 해 주며 식이요법도 설명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일요일마다 의사 4명이 탑승해 무료 건강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토요일에는 원광대학교 한의대가 무료봉사를 한다. 민원전철 귀퉁이에 마련된 수유실은 이용객이 계속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직장인 이모(32)씨는 “전시행정 논란도 있겠지만, 러시아워를 피한다면 민원전철도 괜찮은 서비스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민원전철을 시승한 김문수 지사는 “전철에서도 시민들이 시간을 아끼며 행정 서비스를 받도록 민원전철을 운영하게 됐다.”며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의 상징으로 민원전철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시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6시 28분∼8시 9분과 오후 5시 46분∼7시31분 러시아워에는 입석 손님들을 위해 민원 서비스를 자제하고 있다. 도는 민원전철 성과를 평가해 1호선 천안∼청량리와 인천∼소요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전철 내 전시회, 교양강좌, 도립 국악단 공연, 경기도 특산물 전시, 유명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달리는 민원실…경기도 1호선 ‘민원전철 365’

    달리는 민원실…경기도 1호선 ‘민원전철 365’

    “달리는 전철에서 민원서류도 떼고, 대출상담도 받고”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전철 안에서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전철’을 운영한다. 도는 오는 29일부터 화성 서동탄∼서울 성북 구간을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민원실로 개조해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365’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전 6시 28분 서동탄역을 출발하는 민원전철은 성북역까지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하며, 오후 10시 30분까지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편도 운행시간은 평균 1시간 45분이다. 민원전철에서는 일자리상담과 무한돌봄 및 복지·생활민원·건강 상담, 금융대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수유실과 농수산물 코너를 마련하고 스마트폰·휴대전화 충전과 생수 지원, 양심도서 제공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전철 내 노트북을 통해 민원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민원전철에는 팀장 1명을 비롯해 공무원 3명과 일자리상담사 1명, 금융상담사 1명 등 6명이 탑승하고 국토해양부 철도경찰이 안전관리요원으로 배치된다. 도는 1억원가량을 들여 민원전철을 개조했고, 코레일에 월 2500만원의 이용료를 내기로 계약을 맺었다. 민원전철은 전체 54석 가운데 노인석과 장애인석 등 13석을 놔두고 나머지 공간은 민원 공간으로 개조됐다. 민원전철은 민선 5기 김문수 지사가 추진해 온 ‘현장행정, 도민밀착행정’의 완결판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민원전철은 일정한 장소에서 펼치던 민원 행정을 움직이는 공간으로 바꾼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과 대학생,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민원전철 성과를 평가해 1호선 전철 천안∼청량리 구간과 인천∼소요산 구간으로 확대하는 한편 서울·인천시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다른 지자체 시민도 민원전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혼부부 대출 무주택 제한 없앤다

    신혼부부 대출 무주택 제한 없앤다

    정부가 26일 발표한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맞벌이 부부의 양육환경 개선 및 고령자 생활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저소득층이 주요 대상이었던 1차 계획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정책 초점이 중산층에 과도하게 집중됐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대책을 추가했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새로운 저출산 정책의 초점은 ‘일하는 여성’인 셈이다. 최종안은 비정규직 여성근로자가 양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지 않도록 육아휴직 기간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정규직 여성근로자를 고용하는 우수기업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여성 고용환경개선 융자사업에서 우선 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수유실 등 여성친화시설을 설치하는 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5년 이내인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에 따른 소득요건을 기존의 30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완화했다. 기존 시안에서는 신혼부부의 주택 구입자금 대출 소득요건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완화했으나 최종안에서는 이를 보다 확대한 셈이다. 바로 집을 살 수 없는 계층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세자금 대출까지 지원폭을 늘린 것이다. 또 국민주택기금의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시 가구원 전원이 6개월 이상 무주택 상태여야 했지만 앞으로는 신혼부부에 한해 이 같은 무주택 기간 제한이 폐지된다. 시안에 담겼던 다자녀가구에 대한 지원책 등은 수정 없이 최종안에 포함됐다. 다자녀가구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자녀 2명인 가구는 연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자녀가 2명을 초과할 경우 한명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다자녀 추가공제가 각각 확대된다. 또 내년 이후 출생하는 둘째아이부터는 고등학교 수업료가 전액 지원된다. 정부는 고령화 대책으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산해 300만원까지 인정되던 소득공제를 40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신설사업장은 의무적으로 퇴직연금을 도입하도록 해 퇴직연금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무배우자 여성노인의 소득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유족연금 급여수준을 인상하는 방안도 새롭게 제시됐다. 경로당이나 주민자치센터, 아파트 내 도서관 등 유휴시설을 활용하는 ‘공동육아나눔터’도 지역사회에 마련된다. 향후 5년간 투입될 예산은 1차계획보다 79% 늘어난 75조 8000억원에 이른다. 저출산 분야는 1차 계획(19조 7000억원) 때보다 20조원이 늘어난 37조 7000억원이, 고령화 대책에는 28조 3000억원이, 성장동력 마련에는 7조 8000억원이 각각 투입될 전망이다. 재원은 국비 43조 6000억원, 지방비 22조 4000억원로 충당되며 여기에 관련 기금 1조 9000억원 등이 추가로 투입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상상 톡톡 미술관’ 8일 문엽니다

    ‘상상 톡톡 미술관’ 8일 문엽니다

    서울시가 처음으로 어린이 전용 미술관을 연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8일 강북구 번동 북서울 꿈의 숲에 있는 미술관을 어린이 전용 ‘상상톡톡 미술관’으로 새단장해 문을 연다. 지상 2층, 560㎡(170여평)의 이 미술관은 어린이들이 미술과 자연을 함께 체험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 편의를 위해 휴게실과 수유실을 갖췄으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식물 캐릭터와 독특한 인테리어로 꾸몄다. 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을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개관 기념 전시회로는 관람객이 작가 16명의 미디어아트와 설치작품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동동(童動) 숲으로의 여행’이 내년 1월16일까지 열린다. 1·2층으로 이어지는 3개 전시장 안에서 어린이들은 신비롭고 생동하는 자연의 움직임에 따른 숲속 여행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미술관 2층 테라스에 단비를 내려 어린이들이 노란 우비와 우산을 쓰고 비를 맞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등 눈으로 보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전시로 꾸몄다. 단체 관람객은 작품을 관람하고 직접 미술 활동을 해보는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도 있다. ‘상상톡톡 미술관’은 어린이를 위한 미술 전시와 체험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북서울 꿈의 숲과 함께 문을 연 ‘꿈의 숲 아트센터’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가하는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을 연다. 이루마, 송영훈, 산토 오로 등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들이 출연해 가을밤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숲속 물놀이장·시냇가 옆 텐트촌… ‘5성급 캠핑장’

    숲속 물놀이장·시냇가 옆 텐트촌… ‘5성급 캠핑장’

    서울 도심에서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중랑 캠핑숲 내 가족 캠프존. 서울시가 1년 6개월간 공사 끝에 지난 2일 임시개장했다. 인터넷 예약 첫날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가족캠프존에서 하루를 지냈다. ●서울의 보타닉 가든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한 중랑 캠핑숲의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근사한 조명과 어우러진 캠핑장의 풍경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푸른 조명을 받고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인공폭포와 연못, 갖가지 야생화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마치 외국의 잘 꾸며진 ‘보타닉 가든’에 온 듯한 착각이 일게 한다. 이곳이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뒤 노후 불량주택과 무허가건물, 무단경작지와 분묘가 혼재했던 지역이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호화 캠핑장이란 지적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바로 앞을 보기보단 몇십년을 내다보고 만들었다.”면서 “서울시가 아니면 누가 이런 명물 캠핑장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18만㎡에 달하는 중랑 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가족캠프촌(3만 7200㎡)과 청소년 문화존(2만 5300㎡), 생태학습존(4만 2000㎡), 숲체험존(7만 5166㎡)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숲체험존은 공사 중이다. 캠프촌 내 각 캠핑족이 차량을 주차하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은 모두 47곳이 있다. 이 공간들은 모두 7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체험차 찾은 곳은 7-2구역.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데다 5~10개 텐트가 붙어 있는 다른 구역과 달리 텐트 4개만을 칠 수 있어 쾌적했다. 햇빛을 피할 나무들이 있는 데다 시간마다 흐르는 시냇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놀기도 좋다. ●야외스파 등 다양한 편의시설 캠프촌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태양광으로 온수를 만드는 식기세척장, 모유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를 갖춘 화장실, 비록 작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피로를 풀 수 있는 야외스파, 곳곳을 환하게 밝히는 가로등 등 ‘5성급 캠핑장’이란 별명이 어울린다. 물놀이장과 스파에서는 캠핑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이곳을 이용할 때는 수영복보다는 짧은 바지와 민소매 옷이 더 어울린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 화장실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 캠핑 인원이 보통 150~200명인데 야외 화장실은 하나고 남자의 경우 대변기 2개, 소변기 2개뿐이다. 샤워장도 불편하다. 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한 것은 이해되지만 3명만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대목이다. 환기시설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악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주민들이 산책을 하며 문을 열고 자는 텐트 안을 들여다보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시범운영 중이라 미진한 부분도 있겠지만 앞으로 운영하면서 청소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성도 있다. 이런 부분을 조금만 고쳐 간다면 중랑캠핑숲의 가족캠프존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도심속 오토캠핑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가족캠프촌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으로 9월 예약을 받는다. 10월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4인기준으로 1박 2만 5000원, 4인용 텐트 대여료 1만원, 전기사용료 3000원, 매트리스 2장에 4000원이다. 2박3일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www.ocamail.com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변정수 “모유 주려 가슴 풀어헤친 정혜영 모성애 감탄”

    변정수 “모유 주려 가슴 풀어헤친 정혜영 모성애 감탄”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절친 정혜영의 모성애에 대해 감복한 사실을 털어놨다. 변정수는 17일 오후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초대’에 절친한 동생으로 알려진 정혜영의 초대를 받아 출연했다. 이날 변정수는 “여배우 정혜영이 아이들 앞에서는 180도 달라진다.”며 “평소에는 새초롬한 이미진데, 아이들만 관련되면 완전 아줌마에 푼수가 된다.”라고 폭로했다. 사연은 이렇다. 셋째 하율이를 낳고 산후 조리원에서 조리 중인 정혜영을 만나러 갔는데 모두가 드나드는 수유실에서 가슴을 풀어헤친 여자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그 여자가 바로 정혜영이었던 것. 변정수는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생각해보면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아이에게 모유를 빨리 먹이려고, 그런데 등장부터 그러진 못했다.”며 “정혜영의 모성애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변정수 “정혜영, 아이 앞에선 푼수..모성애에 감탄”

    변정수 “정혜영, 아이 앞에선 푼수..모성애에 감탄”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절친 정혜영의 모성애에 감탄했다. 변정수는 17일 오후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초대’에 절친한 동생으로 알려진 정혜영의 초대를 받아 출연해 평소 정혜영의 극진한 모성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변정수는 "여배우 정혜영이 아이들 앞에서는 180도 달라진다."며 "평소에는 새초롬한 이미진데, 아이들만 관련되면 완전 아줌마에 푼수가 된다."고 폭로했다. 사연은 이렇다. 셋째 하율이를 낳고 산후 조리원에서 조리 중인 정혜영을 만나러 갔는데 모두가 드나드는 수유실에서 가슴을 풀어헤친 여자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그 여자가 바로 정혜영이었던 것. 변정수는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생각해보면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아이에게 모유를 빨리 먹이려고, 그런데 등장부터 그러진 못했다."며 "정혜영의 모성애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변정수 “배우 정혜영은 가슴을 풀어헤친 女” 폭로

    변정수 “배우 정혜영은 가슴을 풀어헤친 女” 폭로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절친 정혜영에 대해 폭로했다. 변정수는 17일 오후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초대’에 절친한 동생으로 알려진 정혜영의 초대를 받아 출연했다. 이날 변정수는 “여배우 정혜영이 아이들 앞에서는 180도 달라진다.”며 “평소에는 새초롬한 이미진데, 아이들만 관련되면 완전 아줌마에 푼수가 된다.”라고 폭로했다. 사연은 이렇다. 셋째 하율이를 낳고 산후 조리원에서 조리 중인 정혜영을 만나러 갔는데 모두가 드나드는 수유실에서 가슴을 풀어헤친 여자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그 여자가 바로 정혜영이었던 것. 변정수는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생각해보면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아이에게 모유를 빨리 먹이려고, 그런데 등장부터 그러진 못했다.”며 “정혜영의 모성애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관가 포커스] 수면휴게실 폐쇄에 공무원들 볼멘소리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직원 수면휴게실이 사라졌다. 청사 공간 수급관리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행정안전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격무에 시달리다 잠시 쉴 만한 공간이 졸지에 사라진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다. 4일 행안부에 따르면 세종로청사 2층 건강지원센터 안에 있던 수면휴게실이 최근 폐쇄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무실 수요공급 계획에 따라 종로구 이마빌딩에 임차해 있는 선진화담당관실이 급하게 본부로 들어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여유 공간이 없는 청사에 외부 임차 부서까지 들어오다 보니 수면휴게실이 희생당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워낙 공간이 부족해 재오픈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수면휴게실은 2008년 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문을 연 이후 직원들의 쉼터 역할을 해왔다. 코쿤 소파, 침대형 의자를 들여놓고 조명을 조절해 야근이나 휴일 근무 중 잠시 쉬거나 눈을 붙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런 공간이 없어지자 직원들의 반발은 거세다. 거꾸로 가는 복지라며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임산부 등 여직원들은 사정이 더 심각하다. 청사 내에 모유수유실이 있긴 하지만 공간이 비좁아 발 뻗고 쉴 수도 없다. 임신 4개월째인 한 여직원은 “임신 초기라 잠이 쏟아지는데 사무실에 계속 앉아 있으려니 죽을 맛”이라고 호소했다. 더욱이 수면휴게실은 지난해 3월 행안부가 공무원 과로사를 막는다며 ‘공무원 건강관리 지원 운영지침’을 마련해 전 부처에 내려 보낼 때 모델격이었다. 당시 행안부는 공무원 과로사가 잇따르자 각 정부청사마다 세종로청사처럼 수면휴게실을 만들고 건강증진시설을 즉시 설치토록 했다. 세종로청사 입주부처의 한 공무원은 “수면휴게실을 만들어놓고 대대적으로 홍보할 땐 언제고 1년 반도 안 돼 문을 닫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공무상 사망자는 714명, 이 중 과로사는 301명(42.2%)이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해수욕장 벌써 피서객잡기 전쟁

    해수욕장 벌써 피서객잡기 전쟁

    “더 감동적이고 더 편리한 우리 고장 해변으로 피서 오세요.” 전국 해수욕장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벌써부터 올여름 피서객을 잡기 위한 채비에 한창이다. 모유수유실에서부터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구축까지 다양한 편의시설로 승부수를 던지고 나섰다. 동해안 여름 피서지를 대표하는 강원 강릉 경포해변(7월1일 개장)은 U-헬스케어센터와 미디어 보드를 설치한다. ●경포,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구축 이곳에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실시간 관광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모유수유실과 유모차 및 휠체어를 무료대여하는 등 피서객들에게 적극적인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동해시는 피서객들이 청정해변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해변 일대에 목재 데크로 된 산책로를 조성한다. 삼척 해변은 입장료와 주차비·텐트·파라솔 대여 등이 아예 무료다. 속초시는 속초 해변에 목재 데크와 철제 레일로 된 ‘장애인 해변 진입로’를 설치해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곳에서 각종 장애인 단합대회와 수련회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송지호 오토캠핑장 내에 텐트 설치용 데크 90개를 설치해 야영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샤워장에는 전기온수시설을 설치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해부터 해운대해수욕장 탈의장에 비타민 샤워기를 설치해 인기다. 1개의 비타민 샤워기에는 오렌지 4000개 분량의 비타민C가 농축된 필터가 들어가 있어 약알카리성의 물을 공급한다. 비타민 샤워기를 이용하면 일광욕과 해수욕으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해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곳에서는 미아방지 전자 팔찌 등 유비쿼터스 기술이 접목된 관광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시가 2008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미아 발생 신고시점에서 5분 이내에 아동을 찾는 데 성공하는 등 서비스 효과가 높아 올해는 전자 팔찌 공급을 대폭 늘린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위해성 상어 퇴치기’를 전국 처음 도입해 운영한다. 백상아리 등 상어류가 작은 물고기에서 나오는 아주 약한 전류를 감지해 먹이를 잡아 먹는 것에 착안, 퇴치기 주변에 상어가 접근하면 강력한 전류를 흘려 놀라 도망치게 만드는 원리를 이용했다. ●해운대, 첫 ‘상어퇴치기’ 도입 충남 보령시는 올해 대천해수욕장에 ‘이동식 안전감시탑’을 처음 도입한다. 감시원이 감시탑에 올라가 망원경 등으로 해수욕장을 보다가 물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무전기로 제트스키에 연락, 달려가 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이호테우해변을 야간 개장해 인기를 끌자 이를 올해 함덕서우봉해변과 협재해수욕장 등으로 확대한다. 또 제주 지역 전역 해수욕장의 안내방송 서비스를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제공한다. 경북 포항시는 최근 포항 북부해수욕장에 스포츠마당을 조성했다. 이 스포츠마당에는 비치발리볼장과 비치풋살장 각 2곳이 있다. 영덕군은 고래불해수욕장에 의료봉사 서비스실과 관광안내소 등을 갖춘 해양관광서비스 센터를 건립 중이며, 대진해수욕장에는 산책로(400m)와 해안데크, 휴게실 등을 조성하고 있다. 임형준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연안관리담당은 “전국 해변으로 이어지는 도로 여건이 좋아지면서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치단체마다 마을마다 피서객들이 즐기고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환경플러스]

    생물자원관 전시실內 휴게실 인천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카페테리아와 커피전문점, 수유실 등이 들어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단지 내 직원과 탐방객들의 휴식공간인 편의시설을 신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넓은 단지내에 볼거리는 많은데 식당이나 커피숍 등 휴식공간이 전혀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국립생물관 전시관 안에 카페테리아와 커피전문점 등 휴게실을 신축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생물자원관 전시실에서는 ‘생명이 깨어나는 강 기획전’과 ‘경인년 호랑이해 기념 전시회’ 등이 열리고 있으며 시청각실에서는 가족영화도 상영되고 있다. 유해화학물 유통경로 첫 조사 환경부와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는 벤젠,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DEHP), 수은화합물 등 유해화학물질 4종을 대상으로 ‘전생애 유통량 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환경부와 협회는 해당 화학물질의 제조·수입 단계부터 최종제품 단계에 이르는 유통경로를 점검하기 위해 3240개 사업장의 화학물질 취급량, 제품 용도, 공급망 정보 등을 추적했다. 벤젠,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는 암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유기성 화학물질이며, 수은은 체내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중금속이다. 조사 결과 벤젠과 폼알데하이드는 최종 생산품에는 거의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프탈레이트는 합성수지, 수은화합물은 계측기기, 형광등, 온도계 등 소비자들이 접하는 최종 제품에도 많은 양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 생태관광촉진 MOU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야산, 경주, 소백산, 속리산, 주왕산, 월악산 등 6개 국립공원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부터 19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당일 위주의 관광형태를 숙박형으로 유도하기 위해 체험·숙박시설 확충, 운송수단 개선 등 인프라를 공동 조성하기로 했다.
  • 택지개발 시·도지사 권한 커진다

    택지개발사업 때 지방자치단체의 주택건설 용지 배분 권한이 확대되는 등 자율성이 커진다. 정부청사에는 민원인을 위한 접견실이 설치돼 공무원이 이곳에서 찾아온 국민을 맞는다. 행정안전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행정내부규제 개선추진 상황’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개선하겠다고 밝힌 내부규제는 총 40건(5개 분야)에 달한다. 대표적인 것은 택지개발사업 때 시·도지사가 주택(단독·아파트·연립) 건설에 배분할 수 있는 용지 비율을 현행 20%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확대한 것이다. 또 공동주택 건설 용지를 규모별(60㎡ 이하, 60∼85㎡, 85㎡ 초과)로 배분하는 권한도 현행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늘렸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결재 권한 일부를 지방토지수용위원회로 넘기는 등 중앙과 지방 간의 권한도 일부 조정했다. 행안부는 이번 규제 개선으로 인해 각 지역이 보다 실정에 맞게 주택을 공급하고, 지역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행안부는 이 밖에 영화와 연극, 만화 등 문화 콘텐츠 관련 기업이 각종 금융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기업 전문평가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관광단지의 빠른 개발을 위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전체 개발 기간을 지금보다 2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관공서를 찾은 민원인이 보다 편리하게 민원을 볼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정부청사에 민원인을 맞는 별도의 접견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민원인이 공무원을 찾아가지 않고 접견실로 부르는 문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모유수유실은 모든 청사에 의무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성과를 평가할 때는 유사·중복지표를 통폐합하고 평가대상을 최소화해 평가에 따른 부담을 줄이겠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5)]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의 뜻깊은 결정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5)]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의 뜻깊은 결정

    “우수한 여성 인력들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기업의 역할입니다. 회사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활기를 불어넣지 않을까요.” 대웅제약 이종욱(61) 사장은 최근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땅에 짓는 신축 건물 1층과 2층에 사원용 어린이집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대웅제약이 짓는 보육시설은 삼성동 본사 옆 부지에 261㎡(70평) 규모로 영·유아 4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 사장은 20일 “저출산 현상에는 아이를 낳아서 믿고 맡길 곳이 없는 사회적 육아 인프라의 부족도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육아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면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을 만든 데에는 대웅제약만의 남다른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도 작용했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2001년부터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주 1~2회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업무를 하는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자녀들을 등교시킬 수 있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시간제’도 운용하고 있다. 본사 9층에는 모유 수유를 하는 직원들을 위한 ‘수유실’도 있다. 이 사장은 기업에서 여성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육아 문제에 대한 회사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대웅제약의 경우 전체 임직원 1400명 중 30%가 여성이고 과장 이상인 관리자도 10%나 된다. 그는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일터는 배려나 보호 차원이 아니라 우수한 여성 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여성 리더십을 적극 키우게 되면 기업의 경쟁력도 덩달아 커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여성·가족친화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대웅제약을 지원한 우수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이 사장은 “면접을 보면 기업 이미지 때문에 지원하게 됐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직장을 선택하는 조건 중 임금보다는 내가 얼마나 일과 삶의 균형을 갖고 일할 수 있는지 기업 환경과 문화도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정부로부터 2006년 출산장려기업으로, 2008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가족친화 기업 인증도 받았다. 이종욱 사장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유한화학 사장을 거쳐 2006년 6월부터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국공립 어린이집 ‘하늘의 별따기’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국공립 어린이집 ‘하늘의 별따기’

    국공립 어린이집은 ‘워킹맘’의 꿈이다. 이곳에 아이를 맡기기 위해 몇년을 기다리는 것은 오래된 이야기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수준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만들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13일 서울시청 직장어린이집에서 만난 워킹맘 이옥희(43·공무원)씨는 “여기만 믿고 늦둥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큰아들과 10살 터울인 딸을 2년 반 전에 낳았다. 가족들은 출산을 조심스레 말렸다. 맞벌이에 아이 맡길 데도 마땅찮은데다 무엇보다 ‘육아는 전쟁’임을 사무치게 경험한 뒤였다. 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 출산을 마음먹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시청 어린이집 대기순번에 이름 올리기였다. 출산휴가를 끝내고 복직하면서 바로 아이를 맡길 수 있었다. 근처 직장인 정청희(39)씨는 다섯살짜리 막내를 6개월의 기다림 끝에 이곳에 맡기는 행운을 얻었다. 정씨는 6학년과 4학년 아이들을 잠실 집 근처 민간 어린이집에 맡겨봤다. 정씨는 “놀이방 형태인 어린이집에서는 20명도 넘는 아이들을 선생 1명이 돌봤다. 어느 날 아이를 찾으러 가니 한쪽 구석에서 혼자 울고 있는데 선생은 보이지도 않더라.”고 회상했다. 시청 어린이집은 0∼5세 영유아 171명을 돌보고 있다. 입소 대기 아동수는 476명이나 된다. 나이대별로 총 17개반이 있고 방과후·시간제반도 있다. 허미란 원장은 “시청 소속 공무원은 3개월 정도 기다리면 입소할 수 있지만 2순위인 일반인은 2년을 기다려도 아이들을 넣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전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나이별로 반을 만들고 교사 1인당 아이 수를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엄격하게 제한한다. 1세 미만 영아는 3명당 보육교사 1명, 3세 이상 4세 미만 유아는 15명당 한 명 등이다. 보육료도 싸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3세 영아의 표준보육비용(2009년 169인 시설 기준)은 월 27만 9900원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19만 1000원이다. 민간 어린이집은 표준보육비용에 이런저런 특강을 더해 다달이 내야 하는 돈이 30만원을 훨씬 웃돈다. 돈도 돈이지만 국공립 어린이집은 평일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직장 주변이라 일이 생기면 쉽게 달려갈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도 있다. 정부는 청사 근무 직원들을 위해 정부·과천·대전청사 3곳에 8곳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 7시30분부터 저녁 7시30분까지 기본으로 봐주고 야근 직원들을 위해 평일 밤 10시30분까지 야간반도 따로 운영한다. 김현진 푸르미어린이집(중앙청사) 원장은 “30 0∼400명에 이르는 대기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청사 3곳에 어린이집을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중앙청사는 정원 413명에 원아 397명, 과천은 624명에 475명으로 대기하지 않고 입학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정부 청사 입주기관 및 인근 청사 외에도 서울 전역에 위치한 중앙행정기관 근무 공무원의 자녀도 입학시킬 예정이다. 국방부, 청와대 등이 부처별로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나 원할 경우 정부 청사에 입학시킬 수 있게 된다. 또 광주, 제주 2곳에 어린이집을 새로 열 계획이다. 반면 모유수유시설은 열악하다. 여성직원수, 가임기 등에 대한 안배 없이 설치된 경우가 많다. 17개 중앙부처 중 모유 수유실을 2개 이상 설치한 곳은 보건복지·지식경제·국방부와 청와대 등 4곳에 불과하다. 2008년 말 현재 여성 직원이 117명인 청와대는 수유실이 4군데나 설치돼 있지만 여성 직원이 450명인 외교통상부는 한 곳뿐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메트로 시설·서비스 업그레이드

    개통 35주년을 맞은 서울지하철이 획기적인 서비스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낡은 시설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지하철 1~4호선에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있다. 31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메트로는 2009년 39개 화장실을 개선한 데 이어 2014년까지 총 114개역의 화장실을 백화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여자화장실의 경우에는 화장실 칸수를 대폭 늘리고 파우더룸과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했다. 지난 9월에는 모든 지하철역 화장실 세면기에 온수대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또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 모유수유실을 총 50개역에서 운영 중이며 1~4호선 노선별로 각각 5대의 자전거전용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2~3호선에 신형전동차를 투입했고 공중전화기 자리를 대체해 각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플러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지하철 길음역에 ‘성북홍보방’을 조성했다. 35㎡ 규모로 조성된 홍보방에는 화분형 칸막이와 홍보물 비치대, 지하철 이용객을 위한 의자가 설치됐다. 칸막이에는 구의 역사와 문화 명소, 지역의 발전상과 비전 등이 게시됐고, 다양한 행정 정보를 소개하는 홍보책자와 전단 등이 갖춰졌다. 홍보담당관실 920-4300.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주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와 특별한 무속굿이 벌어진다. 17일 응봉동 부군당은 음력 10월1일인 17일 대동제를 열었고, 19일 행당동에서는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33호로 등록된 행당동 아기씨당굿이 열린다. 제6대 당주 김옥염씨를 비롯, 전국 각지의 무녀들이 자리를 함께해 전통굿의 원형을 재현하고 문화예술로 승화발전시키게 된다. 문화공보체육과 2286-5211.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연말까지를 김장쓰레기 집중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김장쓰레기 배출봉투 스티커를 제작, 배부한다. 소량인 경우에는 기존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사용하고, 배출량이 많은 경우 생활폐기물 전용봉투에 스티커를 부착해 지정된 요일 저녁에 현관앞에 내놓으면 된다. 청소행정과 351-7586.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내년 1월 4일 마포구 상암동에 ‘마포보육정보센터’를 연다. 지하1층, 지상4층에 총면적 2237㎡ 규모의 정보센터에는 구립어린이집과 영·유아 체험학습장, 유아카페, 수유실, 영어교실, 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 66억 8500만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6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을 마쳤다. 앞으로 3년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위탁운영을 맡는다. 가정복지과 3153-8912.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24일까지 인사동 일대에서 ‘제3회 인사미술제’를 연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인사미술제는 전통과 예술의 거리 인사동을 대표하는 15개 화랑 중심으로 진행되며, 인사동 미술문화의 새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팝 아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술제에는 국내 유명 팝 아티스트에서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팝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문화공보과 731-1158.
  • 용산, 아이키우기 가장좋은 자치구에

    용산구가 서울에서 아이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자치구로 뽑혔다.용산구는 4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구정책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다.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조금씩 반등하고 있지만, 아직도 1.20명(2008년)에 불과해 지금의 인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2.0명에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다.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용산구는 지난 6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모유수유시설 설치·운영 및 모자 건강증진에 관한 조례’를 마련, 육아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조례에 따라 지역의 모든 공공건물 및 100명 이상 사업장, 다중이용시설들은 모유 수유실을 설치하도록 권장받는다. 모유실 운영을 위한 시설 및 물품 비용도 지원받는다. 또 용산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부 및 가족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용산 i 사랑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산 유경험자들에게서 육아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모유수유 클리닉 1대1 멘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 돌보미 지원사업, 아이노리 장난감 도서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자녀양육 코디네이터, 직장 어린이집, 여성전용 휴게실 등 ‘출산친화적’ 정책 개발에도 나섰다.용산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울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기에 가장 좋은 지역’이라는 구의 경쟁력을 미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전광판 등을 활용해 출산·양육 사업을 적극 알리고, 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함혜경 보건소장은 “다양한 저출산 대응정책을 법제화해 한 세대 뒤에도 우리나라가 활기차고 역동적인 ‘지속가능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가겠다.”고 밝혔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에어스타 애비뉴’ 매출도 스타급

    ‘에어스타 애비뉴’ 매출도 스타급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이 쑥쑥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기면서 두바이 공항·런던 히드로 공항과 함께 상업시설 매출 1조원 클럽에 들어갔다. 올해 매출도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매출액은 2004년 6500억원에서 2005년 7500억원, 2006년 8500억원, 2007년 9352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조 339억원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이용객 1인당 매출액도 2007년 6만 888원에서 지난해에는 7만 157원으로 늘어났다. 런던(3만 9641원), 홍콩(2만 760원), 싱가포르(4만 6392원) 등 주요 공항 면세점의 1인당 매출액보다 2~3배 많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는 연간 2956만 3380명. 이용객은 두바이 공항(3659만 2307명)과 런던 히드로 공항(6134만 5549명)보다 적다. 그런데도 많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공항 면세점을 많이 이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독 면세점 쇼핑을 즐기는 내국인들의 영향력 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실적이다. 전문가들은 인천공항 매출 증가 일등공신으로 통합 브랜드 도입을 꼽는다. 인천공항에는 롯데·신라·AK·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이 입점해 있다. 4개 업체는 지난해 6월 공동 브랜드 ‘에어스타 애비뉴’를 도입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공항 면세점 브랜드다. 공동 마케팅과 공동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며 4개 사업자가 경쟁하는 체제에서 상생하는 체제로 체질을 바꾼 셈이다. 자연스럽게 에어스타 애비뉴가 탄생한 뒤 면세점 편의시설이 확충됐다. 출국객과 환승객을 고려해 쇼핑 동선을 새롭게 짜는 한편 중간중간에 휴식공간과 문화공간을 배치한 식이다. 인천공항에는 에어스타 애비뉴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스타 스퀘어가 있다. 70개 매장, 400개 브랜드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화장품·향수·부티크·패션·주류·담배 등을 한 자리에서 고를 수 있게 했다. 여객터미널 4층에는 에어스타 테라스가 있다. 북 카페와 무료 인터넷 라운지, 디자인 갤러리 등 즐길거리를 배치했다. 의자 대부분을 눕거나 기댈 수 있는 릴렉스 의자로 배치했고, 놀이방과 수유실을 갖췄다. 지하 1층 스파온에어에는 사우나 시설을 갖췄다. 타이인이 제공하는 타이식 스파와 수면실·미팅룸·스낵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스퀘어는 여객터미널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 공항의 주요 지역과 대기구역에 위피 서비스를 운영, 무선 인터넷이 가능토록 했다. 밀레니엄 홀은 국립극장·시립교향악단 등과 함께 공연을 펼치거나 도자기 등 전통문화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면세점 수익이 늘면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7년 동안 공항이용료를 동결할 수 있었다. 항공기 착륙료 등을 깎아 항공사 원가절감에도 도움을 줬다. 결국 공항 이용객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다시 면세점 매출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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