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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수터 8.5% ‘못마실 물’

    서울시내 약수터의 8.5%가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28일까지 시내 약수터 378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8.5%인 32곳의 물이 음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부적합 사유로는 대장균 기준 초과가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세균 9곳,대장균·일반세균 기준 모두 초과 1곳,유기물 과다 1곳 등이었다. 서울시는 이들 약수터의 이용을 일시 중단시켰으며 분기별검사에서 4차례 연속 부적합판정이 나오면 폐쇄조치할 방침이다. 부적합판정 약수터는 다음과 같다.▲대장균=돌산(부암동)버드나무(옥인동) 오동(번동) 번동(번동) 수암계곡샘(상계4동) 녹수(녹번동) 수색(수색동) 안산천(봉원동) 안산헬스(봉원동) 안천(봉원동) 용천(홍제3동) 개화산 진로아파트뒤(방화동) 동작(동작동) 가재샘(신림9동) 국사봉 왼쪽(봉천1동) 제1약수(신림10동) 용두천(개포동) 궁마을(수서동) 일출(고덕동) 아카데미밑(수유동) 유석조기회(수유동) ▲일반세균=매봉(옥수동) 보현정사(상봉1동) 태능지구(묵1동) 녹천샘(월계4동) 영원암샘(상계1동) 만수(봉천11동) 폭포수(신림9동) 매봉(도곡동) 둔촌1호(길동) ▲대장균·일반세균=범바위(예장동) ▲유기물 과다혼입=남산산악회(한남동)김용수기자 dragon@
  • 처방기록 조작 허위청구 약사 영장

    서울 북부경찰서는 28일 처방 기록을 조작해 보험료를 타낸 서울 수유동 P약국 약사 홍모씨(56)에 대해 사기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씨는 지난해 8월부터 두달 동안 일반인은 물론,사망자와해외이주자, 군입대자 등 656명에 대한 조제 기록을 허위로꾸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700여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있다. 홍씨는 의약분업 이전에는 처방전 없이도 약을 조제할 수있었던데다 조제 이후 2년 안에만 보험공단에 보험료를 청구하면 된다는 점을 악용,의약분업 이전에 약을 조제해 준것처럼 속여 뒤늦게 보험료를 청구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국에 산다] 헝가리인 스님 수티플레르 임레

    삭발한 파란 눈의 외국인이 장삼을 두르고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득도(得道)란 뭐시다냐”라고 설법을 시작한다.스님임은 분명한데엄숙함을 느끼기보다는 웃음부터 나올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진지한 구도자다.참 진리를 깨닫기 위해 서울 강북구수유동의 화계사에서 불교의 선(禪)사상에 매진한 지 8년째.본명은수티플레르 임레,불명은 원도(元道).올해 36세의 헝가리인이다. 한국 불교가 좋아 지난 93년부터 화계사에서 수도 중이다.헝가리에서 불교대학을 졸업했지만 처음부터 스님이 될 생각은 없었다.알수록선사상에 끌렸고, 좀더 매진하기 위해 선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불교에 귀의하게 됐다. 그가 불교에 심취한 것은 정치적 환경 때문이다.80년대 말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에 자유화 물결이 밀려들자 그는 극심한 사상적 혼란을 겪었다.“도대체 이념은 뭐고 이데올로기는 뭔가,어떤 삶이 진정가치있는 삶인가”를 스스로에게 반문했지만 해답을 찾을 순 없었다. 술에 빠져봤지만 공허함은 더 깊어질 뿐이었다. 그러면서 은연 중에 불교의 선사상에 눈을 뜨기 시작해 91년에 헝가리 불교대학에 입학했다.헝가리 뷔크산맥에서 짧게는 보름,길게는 두달동안 입산수도를 했다. 그러는 동안 일본 불교는 형식적이고 남방불교는 개인적인 반면 한국의 불교는 심오하다는 개인적 판단을 내렸다.92년 헝가리 무역대학 한국학과에 입학,한국어를 배운 것도 한국의 불교서적을 읽기 위해서였다.전라도 출신 교수로부터 한국말을 배워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 불교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으로 가기전까지 잠시나마 망설임도 있었다.그러나 과감히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한국행을 택했다.어느덧 한국생활 8년.수도가 끝나면 헝가리로 돌아가 선사상을 보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얼마 전 화계사를 잠시 떠나 또 다시 입산수도 중이다. “지금의 너는 진짜 네가 아니다.지금의 네가 진짜 네가 아니라는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진짜 네가 현재 네속으로 들어가게 된다.”원도스님이 자주 던지는 화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통일교육협의회 의장 3명 추대

    민간단체로 구성된 통일교육기관인 통일교육협의회는 22일 서울 수유동 통일교육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동의장에 이현숙(李賢淑·55)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이장희(李長熙·51)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장,임종혁(任鍾爀·66) 통일교육전문위원협의회 의장을 추대했다.
  • 민간중심 ‘통일교육협의회 창립’

    통일부는 22일 오전 민간단체들이 중심이 돼 효과적인 통일교육을논의하는 ‘통일교육협의회’ 창립총회를 서울 수유동 통일교육원에서 연다.지난해 제정된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설립되는 이 단체준비위원회에 경실련 통일협회와 자유총연맹,민화협 등 진보·보수를망라한 15개 단체가 참여해왔다. 전경하기자 lark3@1
  • 市 3기지하철건설계획안 내년초 확정

    앞으로 서울지하철은 기존의 ‘간선지하철’의 개념을 벗어나 ‘지선’과 ‘광역급행’ 개념으로 건설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건설계획이 확정된 지하철 9호선(김포공항∼송파구 방이동)까지만 간선개념으로 지하철을 건설하고 이후부터는 도심과 시외곽을 연결하는 급행노선 및 지하철 사각지역과간선지하철을 연결하는 지선노선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3기 지하철 건설계획안을 집중검토중에 있으며 건교부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초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광역급행 지하철] 분당,일산 등 신도시 또는 시 외곽에서 도심까지이동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방안이다.현재 기존 간선노선을 개량해급행지하철을 운영하는 방안과 급행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있다. 노선이 신설될 경우 경부고속전철 시발점이 될 시흥 남서울역과 도심,청량리를 연결하는 노선과 분당∼강남∼용산을 연결하는 노선이거론되고 있다. 또 경의선을 복선화해 문산∼일산∼용산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도 급행전철로 운행될 가능성이 있다. [지선지하철] 지하철 이용이 어려운 지역과 기존 간선노선을 연결하는형태가 된다. 현재 2호선 지선인 신설동∼건대입구,신도림∼까치산구간처럼 간선노선간을 연결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지선건설이 거론되는 지역은 목동중심축 구간 및 강북구 삼양·미아·수유동 일대,관악구 신림·봉천동 주변,성북구 정릉일대 등이다. 목동중심축은 지난 10여년간 집중개발로 교통량이 급증했으나 지하철 이용이 어려워 주민들은 2호선 당산역과 신정동 서부터미널을 연결하는 노선을 건설해달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강북구 삼양·미아·수유동 일대도 최근 아파트단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교통량이 급증했으나 지하철에 연결되지 않는 지역이 많아 4호선과 연결되는 지선건설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난곡마을 등 달동네가 많은 신림·봉천동지역과 정릉일대도이곳을 경유하는 지선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쌈짓돈 창업 뭘해야 짭짤할까

    경제위기에 분연히 일어나 강하게 대처하는 이들은 다름아닌 주부들이다.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창업·부업전선에 나서는 주부들이늘고 있다. 전업 주부들의 창업 조건은 대부분 열악한 편이다.자본금은 2,000만원∼1억원 안팎이며 사업아이템은 모호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에 약하다.그러나 ‘쌈짓돈’으로 성공한주부들도 많다.이들의 창업성공 사례와 관련 정보들을 모았다. ◆무점포 택배업 고기,생식,생수,쌀,김치 등은 점포없이 배달만으로수익을 올릴 수 있는 무점포 택배사업이 가능한 품목들이다. 이 가운데 양념육류는 냉장고,전화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고 다른품목에 비해 포장이 1㎏단위로 가벼워 여자가 배달하기에도 무리가없다.무점포 택배업은 가맹점비도 150만∼500만원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 ◆자신만의 노하우 활용 친정아버지가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주부 문경화씨(31)는 의약분업이 실시되자 유니텔에 1,000여가지 약에 대한설명과 복용방법 등을 제공하는 유니약국(go pam)과 약을 이메일로주문받아 택배로배달해주는 사이버약국(www.pharmdata.co.kr)을 개설했다.각각 지난 6월과 7월에 만들었다. 아직 초창기인만큼 월수입은 100만원 정도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아기들이 잠든 새벽시간을 이용해 학원을 다니면서 인터넷을 배워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는 문씨는 “처음 PC통신사에 사업제안서를 쓸 때는 과연 채택될까 의심스러웠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정보를 가졌는가”라면서 “다른 주부들도자신만의 노하우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전공인 식품영양학을 응용,재래식 된장을 택배로 배달해주는 콩전문사이트(www.cofood.co.kr)를 만든 유미경씨(39)는 본인이 슈퍼에서파는 된장맛에 불만을 느껴 전국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좋은 전통된장을 만드는 업체를 찾았다.사이트 개설 두달만에 회원수가 500명으로 늘어나 다음달이면 2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전창업보육센터에 회사를 차린 유씨는 “창업환경이 좋아져 누구나 한가지 능력만 있으면 인터넷과 접목시켜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 조언 여성을 위한 창업전문사이트 사비즈(www.sabiz.co.kr)의 최미라(30) 실장은 창업의 가장 중요한 점은 ‘자본’이 아닌 ‘사업 아이템’이라며 아이템 발굴법으로 ▲기존 시장 분석 ▲관련 동향 리스트화 ▲최신 정보와 유행 파악 ▲확실한 네트워크 활용 등을들었다.최 실장은 “주부들이 창업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력자가 필요하다”면서 “가족,친지,친구들의 전문성을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충분히 활용하라”고 말했다. ◆각종 창업강좌 및 훈련정보 한국여성벤처협회는 30일까지 서울 숙명여대 멀티미디어센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법률상식 및 세무·회계실무, 특허정책,성공사례 등으로 구성된 창업강좌를 무료로 열고 있다. 서울시의 여성발전센터(women.metro.seoul.kr)는 월 1만원의 수강료로 각종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남부여성발전센터(www.nambuwomen.seoul.kr)는 다음달 12일까지 자수기능사,헤어디자인,한식조리사,제과제빵기능사,워드프로세서 등의 기술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02-802-0922).북부여성발전센터(happywoman.org)도다음달 6일부터 피부관리,도배,산모도우미 등의 기술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02-972-5506∼8).서부여성발전센터(02-2607-8791)와 중부여성발전센터(02-719-6307)도 다음달 4일부터 교육생을 뽑는다. 윤창수기자 geo@. *양념 돼지갈비 택배업 김재금씨. “일단 자기가 먹어보고 틀림없이 맛있을 때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지난 7월 친구네 피자가게 귀퉁이에 냉장고 한 대를 놓고 체인점 본사로부터 양념돼지갈비 등을 공급받아 배달하는 무점포 택배업을 시작한 주부 김재금(39·서울 강북구 수유동)씨.사업이 날로 잘 돼 지금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 6평의 점포를 열고 있다. 김씨는 가맹점비 250만원,초기물품구입비 80만원,배달용으로 할부 200만원에 구입한 경차 아토즈로 사업을 시작했다.총투자비는 가게보증금 500만원과 시설비 100만원을 포함, 1,130만원이 들었다. 창업 첫달인 7월에는 50만원을 벌었고 다음달부터는 평균 100만원의수익을 올렸다. 점포를 연 지난 10월에는 임대료 15만원,관리비 17만원,전화료 6만원,차량유지비 30만원 등 총지출 69만원에 순이익 198만원을 거뒀다. 냉장고와 시식회를 위한 탁자 등의 시설,홍보전단 등은 가맹점비를내면 즉시 제공되지만 돌려받을 수는 없다. 제품은 구입후 2∼3일 안에 모두 소화될 정도로 알맞은 양을 공급받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남대문에 악세서리 도매점을 열었다 손해만 보고 접어야 했던 경험이있다.공장을 직영하면서 도매점을 운영해야 성공할 수 있는 현실을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양념육류 배달은 먹는 장사이니만큼 30·40대 맞벌이 부부가 많은아파트촌에서 시작하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창업 초기에는 시식회를 자주 갖고 아파트상가 홍보책자에 광고도싣는 등 홍보에 주력했다.김씨가 직접 배달,주부들 사이에 입소문도좋게 퍼졌다. 현재 김씨가 가맹점으로 가입한 ‘계경촌(www.kk114.co.kr)’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50여점이 개업했고 앞으로 10여점 쯤 더 생길것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반 정도는 주부들이 거실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냉장고만놓고 영업 중이다.손님은 역시 주부들로저녁 찬거리,모임,야유회 용으로 1주일에 평균 1번 정도 주문하며 오후 5∼6시,주말에 배달이 몰린다. 가맹점은 중산층과 젊은층이 많은 아파트촌과 의정부,안양,시흥 등수도권 일대에 골고루 퍼져 있다.그러나 부촌인 강남,서초구에는 한군데도 없다. 마진율은 30%정도이며 겨울이라 만두,찐빵 등의 수요도 많다. 김씨는 가맹점 가입과 관련,“본사를 직접 방문,회사 연혁과 제품설명 등을 들은 뒤 상담을 하면서 과연 믿을 수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 이기남 할머니, 北장남 소식에 눈물

    “큰아들이 나를 찾는다니 참말 같기도하고 헛말 같기도 해.꿈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50년을 하루같이 큰아들을 기다려 온 이기남(李寄藍·89·서울 강북구 수유동)할머니는 북에서 장남 이맹환(李孟煥·69)씨가 자신을 찾는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는 듯 이같이 말했다. “아들을 만나서 같이 살 부비고 하룻밤이라도 자는 것이 소원이었어.죽었으려니 하면서도 꼭 살아있기를 기도했는데 살아있어서 그저고마울 뿐이야.” 아들의 이름을 자꾸 되뇌이던 이씨는 “큰 놈을 처음 보면 큰 소리로 이름을 불러주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주농림중학교 4학년이던 맹환씨는 6·25가 발생한 1950년 9월 어느날 밤 동네 청년 4명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남편도 전쟁통에 잃었다. 전쟁 당시 이씨가 살던 진주는 집 뒷산이 하루에도 몇차례씩 주인이바뀌는 격전지였다.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이 신기하다”는 이씨는 홀몸으로 농사를지으며 3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냈다. 이씨는 지난 8월 남북이산가족들이 상봉하는 장면을 함께 사는 둘째 아들 진환(珍煥·63)씨의 손을 꼭 잡고 부러움 속에 지켜봐야만 했다. 이씨는 “남들 만나는 것만 보다 내가 직접 50년 만에 처음으로 북에 있는 아들 소식을 듣게 되니 흥분돼 잠을 이룰 수가 없다”면서“한없이 착하던 큰아들이 살아 있는 것만도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진환씨는 “제가 서울에서 방학을 맞아 고향집으로 내려가는 7월쯤이면 어머니는 아들 오는 것을 보기 위해 항상 동네 입구 밭에서만일하셨다”면서 “50년 만에 돌아올 큰아들을 기다리는 심정이야 오죽하겠습니까”라고 이씨의 설렘을 대변했다. 윤창수기자 geo@
  • 여·야 중진회담 제의

    민주당은 18일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최고위원 워크숍을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한 중진회담을 한나라당에 제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중진회담을 통해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되,야당의 합리적 제안은 수용할 태세가 돼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은 한빛은행 대출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포함한 가능한 해법을 모색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특검제 실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중진회담 형식에 대해 “여야 원내총무와 민주당 최고위원,한나라당 부총재 각 2명씩 6명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18일 “공식제의가오면 당론을 모아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혀 정국에 숨통이 트일 여지를 남겼다. 진경호 주현진기자 jade@
  • ‘野 사직동 급습’정국 새쟁점 조짐

    한나라당 의원들의 경찰청 사직동팀 항의방문이 정국에 또다른 쟁점으로 떠올랐다.방문 과정에서 양측간에 격렬한 몸싸움과 드잡이가 벌어졌고,이에 민주당은 “공권력 유린사태”라며 관련자 사법처리를촉구하는 등 즉각 쟁점화의 불씨를 댕겼다. 소동은 한나라당 ‘권력형 비리조사 특위’(위원장 玄敬大) 소속 의원 12명이 18일 한빛은행 부정대출사건과 관련해 종로구 사직동의 경찰청 수사국 조사과,이른바 ‘사직동팀’을 찾아가면서 빚어졌다.한나라당 의원들이 들이닥치자 사직동팀 직원들은 이들을 저지했고,이과정에서 이원창(李元昌) 의원이 한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격렬한몸싸움이 벌어졌다.이 의원은 그러나 “밀치기는 했지만 때린 사실은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어 김길배 조사과장을 상대로 이운영(李運永)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을 조사한 경위를 추궁한 뒤 은평경찰서를 방문,최광식 전 조사과장(현 은평경찰서장)을 면담했다. 한나라당의 사직동팀 방문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즉각 ‘국가기관 난입사태’로 규정하며발끈했다.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성명을내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공무중인 경찰관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가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중대 범죄행위”라며 사법당국의 수사를촉구했다.이날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최고위원 워크숍을 주재하던 서영훈(徐英勳)대표도 회의 도중 보고를 받은 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폭력난입사건은 중대사태로,관련자들을엄중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발표,“국민의 대표기관이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국가기관에 물리력을 동원하여 강제진입한 행동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으며,정당하게 근무중인 전경을 구타한 행위는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자랑스런 공무원] 국립 재활원 李範錫과장

    “척수를 다친 사람 모두가 성생활을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리적 치료와함께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대부분 성생활이 가능합니다.” 국립재활원 척수손상재활과 이범석(李範錫·37)과장.그는 국내 척수(脊髓)장애인에게는 ‘등불’과 같은 사람이다.국립재활원이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자리잡은 지난 96년 5월부터 척수장애인을 돌봐온 지 4년여. 그간 570여명의척수장애인이 그의 애정어린 손길을 거쳤다. 지금은 척수손상병동에 입원한50여명을 돌보고 있다. “척수장애인의 가장 큰 적은 ‘자존심’입니다.정상인으로 살다가 불의의사고로 허리를 다쳐 성생활을 못한다는 자괴감은 이들로선 참기 힘든 고통이지요.” 그의 말대로 이들 대부분은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던 장애인이다. 이과장이 척수장애인과 인연을 맺은 것은 연세대 의대 시절 병원실습 때였다.3도 화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던 초등학교 4년생의 모습이 뇌리를 떠나지않았다. 그래서 재활의학 분야를 전공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척수손상재활팀에는 이과장을 비롯,김병식(金丙植)부장,정효선(鄭孝善)상담실장 등 3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그는 이들의 노고가 큰 힘이 됐다며 겸손해했다. 이 팀은 3개월전 ‘성생활 실습’ 프로그램을 개설했다.10여평의 공간에 ‘사랑의 쉼터’란 이름의 공간을 만들어 실제로 부부가 함께 자면서 정상적성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교육하고 있다.부부간 대화와 애무하는 법,비아그라 등 성생활에 필요한 약 사용법 등을 조언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모씨(50)의 경우 흉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이후 숱한 부부싸움과 죽을 생각까지 했으나 재활치료를 받고 정상에 가까울정도의 성생활을 하고 있다.또 이모씨(27·여)는 추락사고로 경추를 다쳐 성생활을 전혀 못했으나 1주일에 한번 정도가 가능하게 됐다. “아직 국내에는 성재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데가 없습니다.성을 터부시해 관심 밖의 영역이었다는 말이지요.” 이과장은 의학 관련 자료와 지원 예산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안타까움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내년에 ‘성재활 교육강사 양성과정’을 병원에 개설,전문가를 길러낼 부푼 꿈을갖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순국선열 묘소·동상 관리 엉망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과 민족정기 회복에 몸 바친 선열들의 묘소와 동상·기념비 등 애국심을 일깨우는 귀중한 시설물이 내팽개쳐지고 있다.관리 주체가 국가보훈처,문화재관리청,지방자치단체,각 기념사업회 등으로 분산돼있어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관리비 예산이 부족한것도 원인이다. 사적 330호인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은 상해임시정부 요인이었던 김구·이동녕·조성환·차리석 선생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의 유해가 안치된곳.그러나 공원에는 애국지사들의 묘소나 기념물의 위치를 알 수 있는 표지판조차 없다. 김구 선생의 묘비는 비바람에 퇴색해 회색으로 변했고,비둘기와 까치 등의배설물을 뒤집어 쓴 채 외롭게 서 있다.봉분에도 잡초만 무성하다. 이봉창 의사의 동상은 다 쓰러져가는 울타리 안에 초라하게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솔방울과 쓰레기가 너저분하게 널려 있다.곁에 나란히 있는 이봉창·윤봉길·백정기·안중근 의사의 묘소와 묘소로 올라가는 계단은 언제 청소를 했는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지저분하다. 공원관리사무소 직원 이모씨(53)는 “하루 평균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무책임하게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면서 “8명의 직원으로는 쓰레기 청소도 버겁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산공원에도 안중근 의사를 비롯,순국 선열 10명의 동상과 9개의 기념비가있으나 사정은 효창공원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동상과 기념비들은 건립된지30년이 넘어 심하게 녹이 슬었고,심지어 표면이 떨어져 나간 것도 있다. 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공원내 동상 관리에 배정되는 예산은 연간 180만원 안팎.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동상에 스며든 녹과 기단의 화강암에 낀 때를 제거하려면 동상 1개당 2,000여만원이 든다”면서 “예산이 모자라 1년에한번 비둘기 배설물만 닦아 낸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애국선열 묘역의 이준 열사,이시영 선생, 광복군 18인묘소와 위훈비 관리도 엉망이다.이준 열사 위훈비는 이끼와 거미줄로 범벅이돼 있고 흉물스런 철조망이 묘소를 둘러싸고 있다. 묘역 입구에 사는 이시영 선생의 며느리 서차희(徐且喜·90)씨는 “예전에는 정부에서 묘소 관리를 도와주곤 했는데,요즘은 지원이 거의 없어 동네 사람과 참배객들의 힘을 빌려 청소한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 선양정책과 신명철(申明澈)서기관은 “공원·기념비·묘소 등의관리 주체가 제각각인 현 상황에서는 시설물의 소재 파악조차 힘들다”면서“관리체계를 일원화할 수 있는 법령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경빈(尹慶彬)광복회장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산재해 있는 독립운동유적지에도 관심을 가질 때”라면서 “선열들의 넋이 깃든 곳을 보살피지 못하는 것을 국민 모두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서울 노인복지관 4곳 개관

    서울시가 노인종합복지관 4개소를 잇따라 개관한다. 서울시는 오는 7∼9월 강북 및 성동·금천·도봉 노인복지관 등 4개소를 개관하기로 하고 이를 운영할 위탁법인을 공개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강북(수유동 122의3) 및 성동(마장동 798의1)·금천(시흥동 558) 노인복지관은 7월에,도봉노인복지관(쌍문동 19의12)은 9월에 각각 개관한다.모두 지하 1층,지상 3층의 초현대식 건물이다. 시는 이번에 새로 개관하는 복지관의 운영과 관련,투명한 절차를 통해 위탁법인을 공개모집한뒤 전문성과 운영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 인터넷 주문·배송 시스템 구축

    인터넷 주문과 배송시스템이 구축된 아파트 단지 상가가 공급된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2일부터 서울 수유동과 전농동 아파트 단지내 상가를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상가는 초고속인터넷이 설치된 아파트 단지 상가로 각 세대와 전용선으로 연결돼 상가 판매활동이 편리하다.입주자는 집안에서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할 수 있고 상가에 입주한 유치원에서 자녀들이 뛰노는모습도 지켜볼 수 있다. 삼성은 앞으로 공급하는 단지 상가는 모두 인터넷을 깔기로 했다. 평당 분앙가는 전농동 상가가 500만∼700만원,수유동 상가는 600만∼800만원이다.내정가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공급하고 분양대금의 40%를 융자받을수 있다.입점시기는 수유동은 즉시 입점이 가능하고 전농동은 24일 예정이다. 2∼3일 신청을 받아 4일 입찰에 부친다.수유동은 (02)996-4911,전농동은 (02)2241-9001류찬희기자 chani@
  • “유권자혁명 주부가…” 주부3人 공선협 자원봉사

    “체념과 무관심으로는 국민을 외면하는 정치인과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선거 풍토를 바꿀 수 없습니다” ‘가정주부는 정치에 무관심하며 맹목적인 선거 운동원이 되기 쉽다’는 부정적인 사회 통념을 보란듯이 깬 50대 주부 3명이 지난달 20일부터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의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주인공은 배경숙(裵京淑·50·서울 동작구 사당동),이은숙(李殷淑·51·경기도 구리시 교문동),나명숙(羅明淑·51·서울 강북구 수유동)씨.공교롭게도 배씨의 고향은 대구이고 이씨의 고향은 대전이며 나씨는 전남 나주 출신이다. 이들은 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도산회관의 공선협 사무실에 모여 나름의구수한 사투리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3명의 아주머니들은 한결같이 총선에서 지역감정에 기대어 당선되려는 후보자를 철저히 감시할 것을다짐했다. 공명선거 운동에 뛰어들게 된 계기도 가지가지다. 시댁과 친정이 모두 대구인 배씨는 선거철만 되면 배타적인 지역감정으로똘똘 뭉치는 집안의 분위기를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번번이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가 나선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이번 선거의 결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 배씨는 아예 시민단체에 참여해 지역감정 타파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대전에서 생활한 이씨는 17살 된 아들의 꿈이 정치가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아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학연과 지연이 판치는 정치 풍토를 바꾸는 노력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특히 정치권 일부에서 시민단체가 벌이는 낙천·낙선 운동을 음모론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국민들을 또다시 지역주의에 몰아 넣으려는 의도”라며 분개했다. 나씨의 친정은 나주이지만 시댁이 경북 안동이어서 선거철만 되면 양가의팽팽한 신경전에 시달려야 했다. 나씨는 “지역감정과 돈에 얽매인 선거 때문에 정치가 이 지경이 됐다”면서 “올바른 선거를 해보자는 시민들의 의지가 표로 연결될 수 있게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가 선거에서 방관자로 머물던 시대는 지났다”고 ‘주부 삼총사’는입을 모았다.자식의 교육을 책임지고 민주적으로 가정 분위기를 이끌 사람은 결국 어머니들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공선협은 후보자 바로 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홈페이지(www.koreango.org)에출마 예상자의 군복무, 재산변동, 의정활동, 전과 사실 등을 올리고 있다.이들은 요즘 1주일에 4일을 공선협 사무실에 나와 홈페이지에 올릴 자료를 정리하거나 선거 관련 공청회에 참석한다. 오는 3월28일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공선협이나후보자 사무실에 상주하며 부정선거를 밀착 감시할 예정이다.공선협 도희윤(都希侖)사무차장은 “유세장에서 지역감정 발언을 녹음하거나 음성적으로 활동하는 선거 브로커를 적발하는 데 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기대했다. 주부 삼총사는 “이번 총선이 유권자 명예혁명이 되도록 주변의 작은 일부터 실천할 것”이라며 손을 꼭 잡으며 다짐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강북구, 청소년프로그램 다채 ‘눈길’

    최근 청소년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청소년들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천년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잠재력과 능력을 길러주고 건전한 인성을 키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놀이공간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우선 청소년 관련 시책에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중고생 28명으로 ‘청소년 구정 동아리’를 구성,이들로부터 청소년 관련 시책에 대한 자문과 심의,건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98년부터 청소년들로 자원봉사단 ‘자봉이’를 구성,운영중이다.240명으로 된 이들은 도배 집수리 효도안마 이·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강북구는 이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소식지 ‘오손도손’을 펴내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음악회를 개최,청소년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수익금으로는 난치병 학생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일례로 지난해 9월개최한 청소년음악회에서는 입장료수익금 1,900만원을 올려 난치병 학생7명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4월의 ‘제1회 청소년 록·댄싱페스티벌’에 이어 5월에 청소년음악회를 개최,모두 2,500만원의 수익금을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정보화마인드를 촉진시키기 위해 오는 3월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경진대회를 열고 8월에는 가족정보찾기 경진대회도 준비해놓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8월 번동에 청소년 다목적운동장을 준공하고 12월에는 수유동에 청소년수련원을 개관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오동근린공원에 청소년도서관도 완공한다. 강북구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청소년대책 추진상황을 종합평가한 결과 최우수구로 선정돼 3억원의 시상금을받기도 했다. 장정식 구청장은 “시상금 3억원을 청소년 시책사업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자매결연지인 경기 양평군과 전남 보성군 등에 청소년 캠프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건축 허가·준공 싸고‘뒷거래’

    허위 건축신고서와 사용승인서로 건축허가를 받아낸 건축사와 건축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공무원 등 1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반부패특별수사반(金正必 부장검사)은 9일 불법 건축물을 허가해준 서울 중구청 건축과 안수철씨(37·7급) 등 구청 공무원 3명과대한지적공사 종로출장소 직원 전명수씨(40),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이동욱씨(37) 등 모두 6명을 뇌물수수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고려건축사 사무소장 양대원씨(62·서울 강북구 수유동)와 사무장 권오정씨(58)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구청 공무원 안씨 등은 지난 96년 규정보다 주차장 폭이 좁은 강북구 미아동 백모씨(43) 소유 다세대주택의 사용승인을 내주면서 권씨로부터 800만원을받는 등 모두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지적공사 직원 전씨 등은 지난 97년 강북구 미아3동 한모씨(62) 소유 다세대주택의 측량도를 작성하면서 없는 도로를 있는 것처럼 그려주는 대가로 양씨로부터 23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100여만원을 챙긴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사이버 도둑’활개

    사이버 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리니지’게임에서 ‘기사’와‘무기’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리니지는 게임자가 사이버 공간에서 영주가 돼 다른 참여자와 전쟁을 벌여갑옷과 칼,방패 등 무기를 빼앗으며 영토를 넓혀 나가는 게임이다.결혼,친구 사귀기,세금 내기,전투 등 실생활과 비슷한 활동이 펼쳐진다.이용자들은 보통 한 번에 10시간씩 게임에 매달린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무기 등은 현금으로 거래된다.일본칼은 16만원을 호가한다. 리니지를 개발한 NC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리니지 회원 수는 90만명,하루 이용자는 7만명을 넘는다.이 회사에 자신의 기사(캐릭터)가 가졌던 무기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60여명이나 된다.회사측은 하루에 20여건씩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김모씨(27·서울 광진구 중곡2동)는 지난달 29일 가지고 있던 칼과 갑옷,보호망토,방패 등 38만원 어치를 도둑맞았다고 서울 종암경찰서에 신고했다. 종암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친구의 무기를 훔친 강모씨(24·노원구 중계동)와 김모군(17·강북구 수유동)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었다. 강씨는 지난달 3일 친구 이모씨(24·강북구 미아5동)의 게임 ID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내 김군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또 김군은 강북구 수유동의 T게임방에서 이씨의 기사가 지닌 투구,장갑,갑옷,신발,방패,칼 등 39만원 상당의 전리품을 훔쳐 강씨의 ID에 옮겨주었다.한편 사이버 도둑을 처벌할마땅한 기준이 없어 경찰서마다 다른 법규를 적용하고 있다. 종암경찰서는 ‘정보통신망에서 타인의 정보를 침해하거나 도용,누설해서는않된다’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했다. 그러나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월22일 전리품 30여개를 훔친 안모씨(36·송파구 삼전동)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무기가 현금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남의 가상무기를 훔친 것은 절도가 된다고 판단했다. NC소프트 홍보담당 정장한씨(29)는 “한 달에 회원비로 2만9,700원을 받는다”면서 “10시간 이상 매달려서 얻은 게임의 성과는 고객의 소중한 재산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관광호텔 과밀부담금 2002년까지 면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다.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지원 지금부터 2002년까지 신축 또는 증·개축 허가를받는 복합건물내 관광호텔의 경우 객실면적에 대하여 과밀부담금을 면제한다. 과밀부담금은 보통 건축비의 10% 수준. 서울시내 남산·수유동 등 24개 풍치지구중 남산을 제외한 모든 풍치지구내에 관광호텔 건축을 허용하고 고도제한도 해제한다.(구체적인 고도의 범위는관련부처간 추가 협의). 여의도 등 서울시 보유 토지를 호텔 용지로 제공한다.경기도내 연수원 등 유휴시설을 ‘경기투어텔’로 지정하여 2002년까지한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비로 제공한다. [외국인투자유치 지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범위를 제주도,관광단지,대관령·설악 등 2개의 관광특구에서 관광진흥법이 정하는 관광단지 및 관광특구전체로 확대한다.(현재 관광특구는 19개지역). [관광수용태세 개선]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하여 친절·청결·정직·절서를 위한 문화시민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중국인 방한 비자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체류기간 90일 이하 모든 단기사증 발급 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위임한다.관광목적인 경우 제한없이 허용한다.크루즈 유람선 전용부두를 2003년까지 확보한다.고속도로와 관광지의 도로표지판을 한글·영어·중국어로 병기한다. [관광사업 경영 활성화] 한국음식점업에 부과되는 20%의 특별소비세를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매출에 대해서는 면제한다.휴양콘도미니엄 및 관광식당업의신용카드 수수료를 현행 3∼5%에서 0.5∼1% 인하토록 권고한다. [관광공사 재원조달 지원] 인천신공항 면세점의 일부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토록 한다.현재 전체 2,400평중 절반을 관광공사에게 운영을 맡기는 방안이검토중이다.나머지는 국제입찰한다. [국내면세점의 내국인 구매 한도 확대] 현행 400달러에서 내년 상반기 1,000달러로 올린다. 이창순기자 cslee@
  • 북한 위성 TV방송 시청허용 문답으로 본 시청방법

    정부의 북한 위성TV 시청허용은 국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북한 위성 TV방송 시청허용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국민들이 특수시설에서 북한 위성TV를 볼 수 있다는데 서울 수유동의 통일교육원이나 광화문우체국 6층에 위치한 북한자료센터 등에 설치된 시청시설에서 볼 수 있다.주민등록증을 제시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언제 시청할 수 있나 북한 위성TV 방송이 오후 4시30분부터 방영되기 때문에 낮시간에 오면 전날내용을 녹화해 볼 수 있다.생방송은 통일교육원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시청을 위해서 필요한 장비와 구입 가격은 접시 안테나와 변환기(컨버터)가 필요하다.판매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단독주택에서 보려면 지름 1.8m짜리의 안테나면 된다.가격은 변환기를 포함해100만∼150만원 정도다.케이블 가격은 별도다.고층건물이나 아파트에선 2.4∼3m 규격의 안테나가 필요하다.200만원이상이다.아파트나 고층건물에서 보려면 케이블 가격이 많이든다.20층짜리 고층빌딩의 경우 전체비용은 500만원정도 될것으로 예상된다. ■공동 시청 안테나를 설치해 여러가구가 함께 볼 수 있나 사법당국이 판단할 일이지만 두세 가구가 공청안테나로 보는 것은 국가보안법상 이적성을 띤 전파·유포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전파개념이 있으면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관광호텔에서 유선방송으로 각 방에 보여주는 것은 가능한가 전파개념에 속하기때문에 안된다.하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되면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교 총학생회에선 설치가 가능한가 단순시청의 범위에 들어간다.개인이나 단체의 단순 시청은 가능하다는게 원칙이다.물론 어떤 목적에 따라 이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단순 시청’은 가능하다고 했는데 ‘단순 시청’의한계는 북한의 보도매체 특성이 체제선전,대남비방,사회질서 혼란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이 내용을 국내 사회질서 혼란 등의 목적으로 전파·유포하지 않으면된다. ■개인이 술자리에서 전에 시청했던 내용을 이야기한다면 이야기의 내용이 고무·찬양에 해당되지 않고 이적의 목적을 띠지 않으면괜찮다는 게 당국자의 해석이다. [이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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