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위 조절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행동대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시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과거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재건축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3
  • 정치권 「한보커넥션」 쟁점화/검찰 「정태수 리스트」실체인정 여파

    ◎재수사과정서 다시 수면위 떠올라 검찰이 지난 92년 대선자금의 내역을 규명하고,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대한 재수사에 나설 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기수 검찰총장이 4일 국정조사 답변에서 한보의 대선자금 지원 의혹과 관련,이에 대한 경위를 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정태수 리스트의 실체도 인정했다. 김총장의 언급은 검찰이 여권의 사조직이었던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의 사무국장 출신의 박태중씨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대선직후 1백30억여원의 돈이 박씨의 계좌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대선자금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선자금은 검찰 수사망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김총장은 이날 지난 92년 말 대선 다음달 한보측이 3천6백만달러의 특혜대출을 받은 것은 대선자금을 지원한 결과이며,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는 국민회의 이상만 의원의 질의에 『그 관계를 수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총장의 이같은 발언이 한보특혜 대출과 대선자금 제공의 연결고리를 포착한데 따른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김총장도 이후 계속된 답변에서 『대선자금은 이번 수사의 본류가 아니다』며 이에 대한 수사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한보사건 수사팀의 관계자도 『대선자금 수사에 나서더라도 정치자금에 대한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하지 못하는 등 실익이 없다』는 말로 이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한보 커넥션에 연루된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는 재수사 과정에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총장이 답변을 통해 그동안 갖가지 의혹을 불러 일으킨 정태수리스트가 실재하고,여기에 여·야 의원들이 모두 포함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기 때문이다.또 정씨가 정치자금 및 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주었다고 진술한데다 공소제기 등 시한에 쫓겨 수사를 하지 못했지만 『정씨가 추가로 진술하고 정·관계 인사들의 혐의가 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답변,재수사 및 사법처리의 여지를 남겨 둔 것이다. 검찰은 한편 정치권에서 『한보사건과 관련되지 않은 혐의로 현철씨를 사법처리할 수 없다』는 말이 흘러나오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검찰의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기업체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나오면 사법처리를 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수사의 범위나 수위조절 등 정치적 고려를 할 수 있는 단계도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 한보 재수사 이모저모

    ◎기초조사만 진행… 국조일정 의식 수사템보 늦춰/“정 총회장 반대신문 연기는 수위조절용” 해석도 지난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 일가의 재산을 압류하고 정보근 회장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던 검찰은 1일 국회 국정조사 일정을 의식,수사 템포를 다소 늦추는 듯한 분위기였다. ○…5일째 기자 간담회를 갖지 않고 있는 심재륜 중수부장은 이날도 기자들과의 면담을 회피.그는 가끔씩 화장실을 가기 위해 방을 나올때 기자들이 『오늘 중요 소환자가 있느냐』,『은행장들은 언제 소환할 예정인가』는 등의 수사 진행 상황을 물어도 무표정한 얼굴로 묵묵부답.김상희 수사기획관도 전날에 이어 『별로 할 말이 없다』며 브리핑을 기피. ○…검찰은 전 날의 한보사건 2차 공판에서 정태수 피고인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의 피고인들이 대부분 공소사실을 시인한데 대해 안도하면서도 정피고인이 다음 기일로 변호인 반대신문을 연기한데 대해서는 상당히 신경을 쓰는 눈치.한 관계자는 『정피고인측이 다른 피고인들의 진술내용을 보고 신문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반대신문을 연기한 것 같다』며 『정피고인의 진술내용은 재판 뿐 아니라 재수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설명. ○…검찰이 김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의 비자금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극비리에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 일부 언론은 이날 『검찰이 지난달 28일 비밀리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박씨의 계좌에서 2백50억원이 입출금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검찰은 이에 대해 『민주사회에서 비밀영장은 있을수 없다』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
  • 한보 채권단 재수사 배임죄 적용 “가닥”

    ◎전·현행장 3명 1차사법처리대상/“사실관계 중시” 법적 문제없어/청문회 등 감안 시기·수위 조절 검찰이 한보 특혜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한 뒤 1차 소환 대상이었던 한보철강 채권 은행단 임원들의 사법처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법률 검토는 이미 끝낸 분위기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금융권과 재경원은 은행장 등이 한보철강에 대출을 해줬다는 것만으로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무상 배임죄는 사실 관계가 중요한 것이지,정황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서 『금융계의 주장은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은행장과 임직원들을 사법처리하는데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검찰은 최근까지 은행장 등에게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법률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은행이 국민이 저축한 돈을 기업에 대출해 주면서 얼마 만큼 최선을 다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담보를 얼마나 확보했느냐와 여신 규정을 지켰느냐하는 것은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하는데 20% 이하의 고려 사항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돈을 대출해준 회사에서 부도를 냈으면 일단 은행에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할 수 있고,이를 처벌하느냐 하는 문제는 은행이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는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미 구속된 은행장이나 1차 수사에서 사법처리를 면한 은행장 및 임원들이 『외부의 청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도 『담보를 확보하는 등 여신규정을 지켰다』고 주장하고 있지만,부도를 예상하고 또 마음에 내키지 않는 대출을 해준 것이 드러난 이상 법 적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할 경우 금융권의 복지부동이 더욱 심해져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정치권 및 경제계의 지적에 대해서는 곤혹스워하고 있다.검찰은 이에따라 정태 수총회장 일가의 재산 추적과 비자금 사용처 수사를 통해 정총회장이 이들에게 대출 커미션을 건넸는지 여부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금품수수 없이도 사법처리는 할 수 있지만 국가 경제를 어렵게 한다는 오해도 불식시켜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1차 사법처리 대상을 장명선 외환은행장,이형구·김시형 전·현산업은행장,박석태 전 제일은행 상무 등을 꼽고 있다.특히 박 전 상무는 그동안의 조사결과 한보 임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데다 유원건설 등 부실기업 정리를 도맡아 대가성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소환과 사법처리 수위,시기 등은 국회 청문회와 경제계의 여론 등을 감안해 결정될 전망이다.
  • 이한동 고문 한양대 특강/내각제수위 더욱 높여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의 여야를 넘나드는 「내각제 줄타기」가 계속되고 있다.이고문은 25일 상오 한양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내각제 검토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전날 발언보다 한걸음 더 나갔다.선진국의 예까지 들었다.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대부분이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택하고 있으며 심지어 500만의 인구로 2억명의 중동과 대치하고 있는 이스라엘도 내각제를 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고문은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이나 국회의 불신임권등 현행 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도 권력 집중의 폐해를 줄일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내각제를 심각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특강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홍구 고문과도 권력구조 개편문제를 심도깊게 논의했다』고 했다. 이고문이 발언수위를 전날보다 높인데는 최근 여론에 따른 자신감이 담겨 있어 보인다.한 여론조사에서 내각제 선호도가 대통령제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자신감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고문은 이날 당 지도부가 권력구조 개편논의의 자제를 촉구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오해가 있다면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였다.당내 분란으로 비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호흡조절」인 셈이다.
  • DJ 전력시비 일단락(의정 초점)

    ◎“부딪쳐봐야 상처뿐”/여야 한걸음씩 양보/야­문제부분 삭제 요구… 정면대결은 자제/여­총리인준 등 의식 「DJ공격」 수위조절 3일 국회 본회의는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사상전력 공방 재연 여부가 관심사였다.지난달 25일 여야격돌끝에 연기됐던 통일·외교·안보분야의 대정부질문이 이날 재개되면서 또다시 「충돌」이 우려됐다.그러나 여야 모두 한발씩 물러남으로써 정면충돌은 피하게 됐다. 이날 국민회의는 간부회의에서 전략을 수정했다.DJ의 「색깔론」을 제기한 신한국당 이용삼 허대범 의원의 질문원고에 시비를 걸지 않기로 했다.지난번 정면대결로 사태를 악화시켜 손해만 입었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 대신 박상천 원내총무가 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용공음해 조작」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는 대외적인 발표였다.박총무는 신한국당과의 접촉을 통해 문제부분의 삭제를 요구하는 양면작전을 폈다. 신한국당측이 바빠지기 시작했다.서총무는 두 의원 설득에 나섰다.그러나 본인들이 거세게 버티면서 질문 직전까지 진땀을흘려야 했다.두 의원은 결국 문제부분 삭제에 응했다.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다했다. 이의원은 『DJ가 밀입북한 서경원을 통해 북한돈 1만달러를 받았다』는 내용은 뺐다.그러나 DJ의 「안보관」 등을 문제삼은 부분은 그대로 낭독했다.질의에 앞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에 대한 입장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박기도 했다. 국회본회의장의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 자리에 김옥두 박광태 남궁진 이윤수 의원 등 소속의원들이 모여 대책을 숙의하는 모습이 보였다.『남한권력 내 간첩이 5만명이라면 정권을 내놓아야지』『의장,이의원에게 경고주세요』 등 비난이 계속됐다. DJ의 「공산당 전력」의혹을 제기했던 허의원은 『국가 지도자는 안보관이나 군경력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사상검증을 수백번이라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신한국당이 사실상 국민회의측의 요구를 수용한 것은 4일의 신임총리에 대한 임명동의 등 의사일정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당지도부가 「DJ공격」 수위조절을 지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 민주노총 내일 4단계 파업에 시민·재계 우려

    ◎“지금이 어느땐데 또 파업인가”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소속 조합원 500여명은 26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마을 부녀회관 앞에서 「민주적 노동법 개정을 위한 촉구대회」를 갖고 27일까지 노동계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노동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배석범 부위원장은 이날 『김영삼 대통령은 25일의 대국민 담화에서 노동법 개정 방향에 대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오는 28일부터 노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4단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배부위원장은 『이번 총파업은 전면파업을 원칙으로 하되 27일 하오까지 여·야의 노동법 재개정 협상결과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파업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임종철 교수(경제학과)는 『지난 번 노동계의 총파업 당시 반발요인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노동계의 4차 총파업은 예상된 일』이라면서 『노동계와 재계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경제를 살리자는 대통령의 말처럼 서로 양보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오시언 이사는 『현대자동차에서만 8만5천대의 생산손실을 입은 지난달과 같은 파업이 재개된다면 한국자동차 산업은 완전히 침체될 것이고 특히 파업으로 물량을 대지 못해 해외시장이 급속히 상실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초년병의 시국처방/당 핵심의 「시월회」 시각

    ◎겉으론 긍정적 속으론 “떨떠름” 신한국당내 최대 초선의원 모임인 시월회(총무 유용태)의 시국타개방안 논의 이후 4일 당지도부의 표정은 떨떠름하다.겉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인 것 같다.강삼재 사무총장도 『의원들의 활발한 의견개진은 당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환영하면서도 표정은 역시 굳어있었다. 당내 전반적인 기류는 엇비슷하다.박범진 총재비서실장도 『면면으로 볼때 개성과 성향이 다양하지 않느냐』는 반문이다.즉 구공화당 말기의 「정풍운동」과는 그 성격과 의미가 다르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의미축소에는 당내 분란으로 비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지난주말 시월회 모임이 알려지면서 당지도부가 여러 경로를 통해 수위조절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홍구 대표가 최근 청와대 주례보고 이후 「당내 민주화 7개조치」를 먼저 치고나온 것도 이들을 염두에 두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은 정치상황을 무시한 초년병들의 「치기어린」 행동으로당내 상황이 바뀌면 자동 소멸될 전망하고 있다.예컨대 대권논의가 본격화되면 초선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동질감이 없는 상태에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풀이다. 한백회도 모임의 성격상 「돌출」로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 야/노동법투쟁 정치공세 초점

    ◎“파업사태 정부·여권책임” 집중 부각/강경입장 불구 장외투쟁은 불투명 야권은 노동관계법안의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정부·여권,특히 김영삼 대통령에게 있음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수회담을 촉구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장 거리로 나서는 것은 두당 모두 꺼리는 눈치다.파업을 부추긴다는 부담때문이다.그래서인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반독재투쟁공동위」 결론도 정치적 공세가 더 많았다.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파업 지도부에 발부된 사전구속영장의 백지화 및 공권력투입 의사의 철회,법안의 「재심의」란 용어를 원천무효를 강조하자는 뜻에서 「정상심의」로 바꿀 것 등을 요구한 것이 그렇다. 당장 행동을 취할수 있는 것은 두당이 사법처리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법률구조단」을 구성한 것과 17일 대국민토론회를 열기로 한 것,15일을 전후해 두당 소속의원이 서울에서 비상대기키로 한 것이 전부이다. 물론 범국민서명운동과 지구당 합동으로 규탄대회를 갖자는데 합의했으나 원칙적인 수준이다.파업의 추이와 국민대토론회를 지켜본 뒤 시기와 방법을 결정키로 해 두당의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장외투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는 이번 사태에 대한 두당의 해법이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국민회의는 노동계 의사를 적극 반영하며 준장외투쟁을 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여권과의 다양한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반면 자민련은 영수회담 이외의 다른 대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두당은 당분간 파업사태와 여권의 대응방침을 번갈아 살피면서 투쟁수위를 조절하는 「눈치보기」로 나갈 것 같다.
  • 한파정국 여야 대화필요성 공감(정가 초점)

    ◎여­“민생법안 처리 시급” 오늘 총무접촉 시도/야­노동법 재개정 의도 대여 투쟁강도 낮춰 8일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는 대여 성토가 잇따랐다.여야 대화로의 전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강경발언들이 속출했다.당장은 결빙정국이 풀릴 기미가 없음을 반증한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이상수 의원 등은 『17일 자민련과 공동 시국토론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장외투쟁에 나서자』고 주장했다.이협·한영애 의원 등은 파업사태에 미온적인 당의 태도를 질책했다.그러나 조홍규 의원,이우정 당무위원 등은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여야 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런 두 목소리는 야당측 고민을 반영하는 대목이다.대화와 투쟁을 병행하는 2중적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그러나 국민회의 박지원 기조실장이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경제난이 가중되면 국민회의만 손해』라고 대화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했다. 자민련측은 다소 어정쩡하지만 대화의사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김용환 사무총장은 『옥내 집회도,장회집회도 원치 않지만 반독재투쟁공동위에서 결정하면 따를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야당측은 이런 2중적 고민아래 조심스럽게 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물론 그 전제는 분명히 깔고 있다.노동법 재개정을 시도하겠다는 뜻이다.옥내집회로 장외투쟁을 수위조절한 것도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으려는 의도다. 야당측은 이날도 무산된 영수회담을 걸고 넘어졌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정치는 여야가 함께 하는 것』이라며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현 시국에서 대화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은 야당총재가 아니라 야당을 지지한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신한국당측은 이를 일축하며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영수회담이나 노동법 재개정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음도 못박았다.하지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조기 임시국회를 소집할 방침이다.이날 휴가를 마친 서청원 원내총무는 9일부터 야당 총무들과의 대화를 시도키로 했다. 여야는 이처럼 대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그럼에도 서로 다른 속셈 탓에 대화의 장이언제 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신한국당 9룡」의 움직임/96 정치결산

    ◎“내가 대선후보감” 여 예비주자들 물밑경쟁/이홍구­결심 아직은 유동적/이회창­실질적인 경선 주장/최형우­민주계 불가론 일축/김덕용­당헌따른 경선 강조/박찬종­가장 적극적인 행보/이한동­중부권 통합론 주창/김윤환­“때 되면 밝힐것”/이 총리­소문 극구 부인/이인제­“개혁 지속” 소신 차기 대통령선거를 1년쯤 앞두고 여권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이른바 「9룡」의 입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물론 대선후보의 조기 공론화가 문민정부 후반기의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기회만 주어지면」 정치적 소견과 철학의 일단을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특히 경선시기나 경선방법을 둘러싼 당헌·당규개정의 필요성 등 민감한 대목에서는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 비교적 뚜렷한 자기 색깔을 밝히고 있다. ○뚜렷한 자기색깔 피력 지금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경선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인사는 박찬종 상임고문이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그는 한 인터뷰에서 『당내 경선출마 생각은 분명하다.신한국당 후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침없이 밝혔다.경선규정에 대해서도 『현 규정은 경선에 나서는 후보가 단 한사람 밖에 안될 수도 있어 고쳐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하는 쪽이다. 민주화 운동의 적자로 불리는 최형우 고문도 굳이 「내심」을 숨기려 들지 않는다.얼마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고문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계 불가론」을 『92년 대선 이후 각종 선거를 치르면서 당내 계파는 사라졌다.특정 계파는 후보가 안된다는 주장은 자가당착』이라고 일축했다.당헌당규 개정문제에 대해서도 『정해진 규정대로 경선을 치러야지 미리 손익을 따져 고친다고 공정성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다. ○「대쪽」 이미지 부각 영입인사로 세확산을 위한 폭넓은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회창 고문은 각종 강연과 지구당대회에서 「대쪽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강원대 강연에서 『더러운 정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구태의연한 정치판의 경험을 거쳐야 정치적 검증을 받았다고 얘기하는 것은 도착적 심리상태』라며 「정치신인」이 지닐수 있는 부정적 이미지의 반전을 시도했다.경선방법에 대해서는 실질경선을 주장하면서도 당헌당규의 개정 필요성에는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합종연횡」 가능성도 김윤환 고문은 대선과 관련한 소신 표명 시기를 「내년 2월 말이나 3월초」로 미루고 있다.김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병지구당(위원장 윤원중)임시대회에 연사로 참석,『앞으로 대권정국은 당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나자신도 때가 되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밝히겠다』고 심중을 피력했다.특히 이날 그는 『공직경험도 검증이다.신인은 정치를 하지말고 생전 대통령도 하지 말라는 것이냐』며 이회창고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때이른 「합종연횡」의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지난달 7일 취임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후보경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얘기할 시기가 아니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100일 기자회견」에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변한 것 보다는 훨씬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그는 안기부법 개정안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정기국회가 파행되면서 정치입문 이후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다.평소 『부드러운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강할 수도 있다』고 새 지도자상을 제시한 그는 국회 본회의가 자동 폐회된 18일 자정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회민주주의가 힘의 저지로 억압되는 장면을 지켜봤다』며 야권의 물리력 동원을 개탄했다. ○“경선시기 늦추자”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김덕용 의원은 『경선시기를 가급적 늦추되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대의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얼마전 한 인터뷰에서 김장관은 『현재 누가 많이 알려졌느냐 하는 것보다 누가 적합한가,누가 잠재력이 있는가 하는 측면을 중시해야 한다』고 이미지를 부각시켰다.이른바 「김심」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당 총재이기 때문에 후보 선출과정에 영향력이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최종적인 선택과 결정은 대의원의 뜻에 달려 있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감정 청산의 방안으로 「중부권통합론」을 주창하는 이한동 고문도 각종 공·사석에서 정치 소신을 밝히고 있다.그는 지난달 18일 서울 영등포을 지구당 임시대회에서 『정치지도자는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는다.춘하추동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거름으로 서서히 자라나는 한 그루의 느티나무와 같다』며 영입파를 견제했다.현행 당헌당규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며 개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현재 직책상 비교적 의견개진의 기회가 적다.다만 「9룡」가운데 유일하게 40대인 이지사는 지난 4일 사석에서 『당내외에 현정부의 개혁정책에 비판적인 견해가 있지만 지금 개혁을 중도에 멈출 수는 없다.내년 대선 경쟁도 이런 구도에서 치러질 것이므로 여권은 개혁정책으로 당당히 맞서야 한다』며 추진력 있는 문민개혁을 강조했다. 이총리는평소 「대권」의 「대」자만 꺼내도 펄쩍 뛴다.그래도 자신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자 최근 한 사석에서 『내동생도 내말을 믿지 않으니 방법이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다. 「차기」를 꿈꾸는 「9룡」의 발언은 그러나 간혹 사안에 따라 「소신」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특히 첨예한 현안일수록 눈치보기와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인기관리성 발언에 그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인기관리성 발언도 대표적인 사례가 현 정치권의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노동법개정안 처리 문제다.측근들은 하나같이 견해를 묻는 기자에게 『다른 예비후보자의 대답은 어땠느냐』『비슷한 수준의 대답으로 수위조절을 해달라』고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일부 인사는 여권내부에서 미묘한 문제로 떠오른 당헌당규 개정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을 뒤로 미뤘다. 또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안기부법 개정안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국회의장실에서 여야가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때 그 자리를 지켰던 「예비후보」는 김장관 한사람뿐이었다.
  • 리처드슨 의원 방북결정과 한미공조

    ◎남·북­미·북 관계 재출발 “숨통”/통일안보회의 “대북 협상용의” 첫 시사/미에 유연성 보여… 「리처드슨 카드」 주목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 이후 틀어막혀 있는 남북한,미·북한 관계가 조금씩 숨구멍을 찾아가는 것 같다.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18일 취임뒤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잠수함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사살된 무장공비의 유해를 송환하기 위한 북한과의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유장관의 발언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보다도 「협상에 응할 용의」쪽에 무게를 준 느낌이다.북한이 이미 지난 14일 판문점 비서장급 접촉에서 유해송환을 요구해왔으며 이는 잠수함 침투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앞서 16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끝난뒤 북한의 사과·재발방지를 대북지원과 연계시키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경수로사업을 대북지원으로 명기하지는 않았다.이는 우리정부가 미국에 대해,그리고 북한에 대해 어느정도 「유연성」을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예정된 회의시간을 1시간이나 넘겨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요 참석자의 격한 목소리가 회의장밖까지 들리기도 했다.유장관과 김동진 국방장관,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 새로운 외교안보팀이 들어온 이후 처음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대북정책과 관련한 여러가지 의견교환이 새로운 시각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 사건으로 유보됐던 빌 리처드슨 의원의 방북재개 결정은 미국과 북한관계의 재출발을 의미한다.방문의 형식이 특사가 되든 개인자격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한·미 당국간에는 리처드슨 의원의 방북기간중 협의의제는 헌지커 송환에 국한돼야 한다는 사전협의가 진행중이지만,어차피 북한은 리처드슨의 방북을 미·북간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이용할 것이다. 이같은 미묘한 변화는 오는 24일의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양국 외교당국자들을 한층 바쁘게 만들고 있다.정부는 클린턴 대통령 재선뒤 처음 갖는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정책에서의 공조관계를 재삼 과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그러나 미국정부는 사과와 재발방지 요구는 「너무 강경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잠수함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의 수위조절이 필요했던 것이다. 고위당국자는 18일 『경수로 사업은 사과,재발방지라는 정책 때문이 아니라 국민감정 때문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사과와 재발방지가 전제조건이 아니라는 뜻을 시사했다.정부는 경수로 사업과 관련한 표현에 있어서 이만큼의 유연성을 보였기 때문에,조절된 수위에서 한·미 양국의 대북 압박정책은 계속 효과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클린턴 2차전도 승리/여론조사 결과 60대30으로 판정승

    ◎돌,인신공격 자제… 「수위조절」 안간힘 ○…대통령선거를 20일 앞두고 개최된 빌 클린턴 대통령과 보브 돌 후보와의 마지막 대토론은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하던 국면을 뒤바꿀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큰 관심을 모았으나 토론이 끝난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좁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넓어진 것으로 나타나 클린턴의 승리를 굳히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평. 지난 6일에 이은 두번째의 격돌인 이날 토론에서는 돌 후보가 비장의 무기인 클린턴 대통령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그러나 막상 돌 후보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비밀신상자료와 관련된 파일게이트 등 일부 스캔들만을 간간이 거론했을뿐 적극적이고 노골적인 공세는 취하지 않아 당초 인신공격은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위조절」에 고심한 흔적이 역력. ○…이날 대토론 후에 각기관에 의해 집계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CNN과 USA투데이의 합동조사가 클린턴 59%,돌 29%로 30%포인트의 격차를 기록했다.또 ABC방송의 조사도 『누가 더 잘했는가』에서는56%­27%로,CBS방송의 조사도 55%­25%로 클린턴후보의 압도적 우세를 보여줬다. ○…이날 토론은 지난6일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서 열린 1차토론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을 대표한 샌디에이고 주민들의 질문에 두후보가 차례로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이번 토론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사가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치 못한 샌디에이고 유권자중 나이,성별,직업 등을 감안해 초청한 113명을 단상에 배치해,1차 토론때와 같은 PBS방송의 앵커 짐 레러의 사회로 후보들과 직접문답을 나누는 형식으로 계속됐다. 한편 응답자들의 96%는 토론을 들으나마나 라고 답변해 세차례의 토론이 유권자들의 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도발땐 더 큰 대가” 경종/대북 경협 중단 배경

    ◎경수로 착공도 불투명… 북,큰 타격 정부의 「대북정책 재정리」 방침의 일단이 남북경협 무기한 연기로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어떠한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무력도발과 보복위협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정부는 군사적 대비와 외교적 노력 이외에도 북한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경제제재조치에 사실상 착수했다. 강릉 무장공비사건 이후 정부는 대한적십자사의 식량지원등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은 말리지 않았다.그러나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국민감정의 고조로 인해 이같은 민간차원의 교류도 중단됐다.또 무장공비사건 이후 기업인 또는 민간인의 방북신청이 전혀 없었고 이미 방북을 신청했던 기업인들도 방북을 연기하는 등 사실상 남북경협은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북한이 앞으로 취할 태도에 따라 대북 경제제재 수위를 조절하기로 했다.일단 정부는 두가지 방향에서 대북 경제압박을 진행시키고 있다.하나는 북한이 조기착공을 바라고 있는 경수로사업의 무기연기다.다른 하나는 현재 진행중인 남북 경협사업과 앞으로의 추가 경협활동을 일단 정지시키는 것이다. 이미 정부는 지난달 뉴욕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합의된 부지인수와 후속협정에 대한 가서명을 보류해 놓고 있다.따라서 이달에 방북키로 했던 제7차 부지조사단의 파견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무기연기키로 했다.따라서 현장조사 및 설계 임무를 띤 이번 부지조사단의 방북이 지연된다면 북한이 원하고 있는 경수로 연내착공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부터 북한의 남포에서 가동돼 의류를 생산하고 있는 남북 첫 합영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의 우리측 참여기업인 (주)대우의 직원 4명도 지난 1일 귀국했다.정부는 이들의 급거 귀국이 남북경협의 전면중단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나 남북긴장이 완화될 때까지는 이들의 재방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 이어서 민족산업총회사의 장래도 불투명해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미 남북경제협력자 승인이 난 LG그룹등 10개기업에 대한 사업승인을 보류했고 신규 사업자 신청을 한 14개기업에 대한 심사자체를 무기 연기했다.그동안 추진되어 오던 나진·선봉 특구내 토지공사의 전용공단 건설과 무역투자진흥공사의 무역관 개설문제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대북 압박조치가 북한에 대한 1차적 경고의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무력위협의 강도를 높인다면 북한 1차상품의 수입규제 등 전면적인 경제압박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경홍 기자〉
  • 국감준비 야 의원/대북 문제 발언 고심

    ◎“공비침투 사건속 말 잘못했다간 큰일”/색깔논쟁 우려… 원고수정 등 신중자세 이번 국정감사에서 북한문제를 다루는 의원들은 남들보다 고민이 많은 듯하다.북한의 무장간첩침투건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치솟는 가운데 자신들의 「대북 발언 수위」을 놓고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국민회의 의원들은 『북한의 온건파를 지원,북한을 제2의 중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김대중총재의 「햇빛론」이 당론 비슷하게 자리잡은 상태라 갈등이 클 수밖에 없다.대북 유화책을 내세우거나 정부의 대북 강경책에 제동을 걸 경우 『국민여론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따가운 질책도 걱정거리다. 재야출신의원들은 과거 김일성사망당시 이부영의원의 「조문파동」을 상기하며 질의원고의 문맥을 가다듬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민청련의장출신으로 국민회의내 재야출신들을 이끌고 있는 김근태 의원(통일외무위)은 4자회담과 경수로,남북합의서문제에 초점을 맞춰 강도높은 공격을 준비했으나 최근 방향선회를 모색중이다.김의원측은 『정부여권이 말꼬리를 잡아색깔논쟁으로 비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거의 완성된 원고내용을 가다듬고 있다』며 곤혹스런 입장이다. 국민회의 김상우 의원(통일외무위)은 국감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의 무일관성을 강력히 거론하겠다는 당초 방침에서 「작전상 후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김의원은 『현재의 분위기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력히 비판할 경우 북한을 돕는 행위라는 여당의 반격을 받을 것같다』며 『대북 발언에 있어서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안보·외교통일분야의 대정부 질의자로 나서는 남궁진 의원은 당초 김총재의 「햇빛론」을 제기하며 대북 유화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려 했으나 주춤하는 분위기다.남궁의원은 『무력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해 정부의 협력을 촉구하는 것은 현 분위기와 맞지 않는 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안보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북한을 도와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며 강도조절로 가닥을 잡았다.
  • 해우/멸종위기 보호 활발/플로리다에만 서식… 이동중 사고사

    ◎수문에 「해우감지기」 설치 객사 막아 멸종 위기의 바다 포유류 해우를 사고사에서 보호하려는 미국의 노력은 매우 흥미롭다.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해우는 주 서식지인 플로리다에 3천마리도 안되게 남아 있는 희귀 동물이다.해마다 겨울이면 따뜻한 바다와 풍성한 수초를 찾아 뉴욕 앞바다에서 플로리다쪽으로 이동한다.그러나 운하나 수로의 개폐장치와 수문에 걸려 객사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대두돼왔다.특히 지난 94년에는 무려 16마리 해우가 수문에 끼여 비명에 갔다. 이러자 플로리다 해양연구소의 공학자들이 두가지 형태의 「해우 감지기」를 개발해 시험적으로 설치했다.이 장치는 해우가 나타나면 움직이는 수문을 정지시켜 해우가 빠져 나갈수 있도록 해 준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우는 수문이 열릴때 쏟아지는 물과 문뒤에 눌려 있다 한꺼번에 떠오르는 해초들을 무척 좋아해 다칠 위험이 더욱 크다.해우는 수문이 열리면 마치 「샐러드 바」가 열린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 수문은 두가지 형태가 있다.하나는 10m 폭의 수직 문으로 홍수 조절과 관개용 수위조절을 위해 상하로 움직인다.이 문들은 중앙 통제소에서 원격 조정되거나 수위 차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데 해우들에겐 기요틴(단두대)이나 다름 없다. 또 하나는 10m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한쌍의 좌우 이동문이다.이 문들은 배가 지나갈수 있도록 수동으로 작동된다.그러나 아무리 주의깊은 문지기라도 어두운 물속의 해우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 연구팀은 남플로리다 수자원관리소하고 공병대와 함께 문에 맞는 안전장치를 개발했다. 수직문용 장치는 접촉감지용 범퍼를 수문 양옆 운하 바닥에 설치하도록 돼 있다.검정 폴리우레탄으로 된 범퍼 안에는 센서가 내장돼 이를 스치면 전압이 발생한다.신호처리기는 이 전기신호의 크기와 형태를 분석,해우를 감지해 문 닫힘을 멈추게 한다.이 장치는 데이드 카운티의 마이애미 운하중 가장 악명 높은 26번 문에 설치됐다. 좌우이동형 문은 움직이는 가장자리부분을 추적하기가 어려워 장치도 좀더 복잡하다.연구팀은 두 문 사이에 음향 빔 사다리를 만들어 이 신호가 깨지면 물체가 지나갔음을 알수있게 했다.이 장치는 물고기나 게가 건드려 열리는 일은 없도록 3개의 빔이 연달아 깨질 경우에만 반응하게 해놓았다 연구팀은 수직문용 장치를 플로리다 환경청의 후원 아래 20곳에 설치할 예정.좌우이동용 문은 아직 허가가 안 나왔지만 연구팀은 이 장치가 해우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 국민회의 잇단 악재로 곤혹/이용희·김기영씨 등 비리 수사망에

    ◎신한국 당선 “헌금내막 입증” 직격탄 국민회의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이용희 부총재 검찰 소환,김대중 총재의 아·태재단 후원회 부회장 출신인 김기영 서울시의회부의장 구속등 소속 인사들이 검찰 수사망에 걸려들고 있다.염규윤 전북도교육감 수뢰사건과 관련해 전북 출신 의원들도 연루설이 나돌고 있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사안들이다. 신한국당은 9일 국민회의의 이런 고민을 읽은 듯 직격탄을 퍼부었다.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대중 총재의 20억원 수수에 이어 국민회의 부도덕성을 지속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과거 전국구 공천 등에서 끊임없이 문제됐던 야당의 헌금 내막을 다시 상기하게 됐다』고 공격했다. 국민회의는 즉각 반박논평으로 맞섰다.박홍엽 부대변인은 『검찰이 정치적 목적에서 먼지털기식 수사로 야당을 조여오고 있다는 증거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그동안의 정치적 편파수사와 신한국당 강삼재 총장의 「+α」날조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데 대해 고조되고 있는 비난여론을 희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회의는 반격 수위를 이쯤에서 조절했다.뇌물수수 등 명백한 범죄혐의로 연결되어 있어 자칫 범죄를 두둔하는 형국으로 변질될 가능성 때문에 내놓고 반발만 할 수 없는 형편이다.그래서 일련의 사건들이 당과는 무관함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한 관계자는 이부총재의 거액 수뢰혐의와 관련,『교육감선거 때 일부 중진들이 김대중 총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건의했으나 김총재는 한광옥 사무총장을 통해 엄정중립을 지시했는 데 이부총재가 그럴 줄은 몰랐다』고 파문 책임을 이부총재에게 국한시켰다.다른 관계자는 『이부총재가 전날 김총재를 찾아 「돈을 빌렸다가 돌려줬다」고 해명했다』고 소개하면서 『개인문제이니 당 차원에서는 일단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군부 내란·반란 결정적 자료 확보/증인신문 결산과 구형 전망

    ◎최 전 대통령 증인신문 무산 아쉬움 남겨/검찰,여론 향배에 신경… 구형량 산정 고심 12·12 및 5·18 사건의 사실관계를 가리는 지렛대인 10차례의 증인신문이 1일 마무리됐다. 지난 3월11일 이 사건의 첫 공판이 시작된 이래 검찰의 직접신문과 변호인의 반대신문 등 사실심리가 1백43일만에 끝난 셈이다. 공판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증인들의 진술은 두 사건의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히 해줬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신군부측의 내란 및 반란과정을 입증하는 결정적 자료로 작용,공소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12·12 당시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를 받지 않은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의 연행과 대통령·국방장관 등 지휘계통의 승인을 받지 않은 신군부의 병력동원 사실 등이 확인됐다. 5·18에 있어서는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지시로 80년 4월 권정달 보안사 정보처장이 작성한 「시국 수습방안」이 집권시나리오가 됐음이 입증됐다.특히 최대통령의 하야 달포전 신군부가 헌법개정안 마련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내란혐의를 굳히는 열쇠가 됐다. 변호인단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일부 증인의 검찰진술을 번복케하고 피고인에 유리한 진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특히 광주 진압 과정에서 지휘권의 이원화는 없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러나 피고인의 재판거부,변호인단의 퇴정 및 불참에 이은 변호인 집단사퇴 등 파행으로 얼룩지기도 했다.또 두 사건의 「마스터 키」로 여겨지던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무산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1심 재판은 오는 5일의 검찰 구형과 19일의 선고를 남겨두고 있다. 검찰은 무엇보다 피고인 16명에 대한 구형량 산정에 고심하는 눈치다.죄질과 여론의 향배에 신경을 쓰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전두환 피고인에게는 반란 및 내란수괴·상관살해미수·뇌물죄 등 10개 죄목을,노태우 피고인에게는 반란 및 내란중요임무종사·뇌물 등 9개 죄목을 적용,구형량을 재고 있다.전피고인에게는 정상참작의 여지가 거의 없어 법대로 사형 구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노피고인은 상관살해 미수 부분에 대한 경감의 여지가 있어 무기징역 구형이 예상된다. 나머지 유학성 피고인 등 14명에 대해서는 1∼4개 죄목을 적용,최고 사형에서 징역 7년까지의 구형이 가능하지만 형법에 따라 형기의 절반을 경감받아 무기∼3년6월의 징역형이 구형될 것으로 보인다.〈박선화 기자〉
  • 홍수 관측(외언내언)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는 하늘이 내리는 재앙이다.재해에 대한 예방조치와 통제시스템이 거의 완벽한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도 천재지변을 확실히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강원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역시 자연재해임에 틀림이 없다.하루 3백㎜나 쏟아 붓는 집중호우에 인간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반년정도에 내릴 비가 하루에 쏟아지는 재해를 피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세계각국은 홍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댐을 쌓고 홍수통제소와 무선전송 우량측정기 등을 만들어 피해를 가능한 한 줄여 나가고 있다.미국 등 선진국은 댐과 관측국에서 시시각각 측정한 자료를 위성통신을 통해 전달받아 컴퓨터로 분석,홍수예·경보 및 수문방류여부를 결정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74년에 홍수경보체계를 갖추었고 91년 9월에는 전국 5대 하천유역에 대한 경보망을 구비했다. 그러나 관측시설 부족과 시설운영 부실 및 홍수예측 기자재의 잦은 고장으로 홍수통제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한국은 하천수량을 관측하는 관측소가 3백여개에 불과하다.이것은 일본(2천7백개소)에 비해 수적으로 9분의 1,단위면적당을 기준으로 해도 5분의 1에 못 미친다. 더구나 상당수의 관측기가 이물질 부착이나 소용돌이현상으로 정밀도가 떨어지는 교각에 설치되어 있다.이런 현상은 다목적 댐의 경우도 거의 비슷하다.충주다목적댐의 경우 저수용량이 실제보다 9백만t 가량 적게 산정된 일이 있다.수자원공사와 홍수통제소간의 관측이 다른 경우도 종종 있다. 이번 재해는 인재가 아니라 자연재해이지만 아쉬움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댐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연천군이나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현대건설이 청산댐 수위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러한 이중적 댐관리 체계의 개선은 물론 5개 정부 부처로 나누어져 있는 수자원관리시스템의 일원화가 시급하다.
  • “남북관계 초당협력 전도”/신한국 대변인

    ◎「남북합의서 무시」 발언파문 전말/종교인들 만난 자리서 「현정권이 잘못한 것」 주장/통일원 “북에 이행 촉구” 반박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정부가 남북합의서를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는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간,나아가 통일원까지 가세해 이에 대한 반박 논평을 내는 치열한 삼각 안보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그렇지않아도 야권의 여야영수회담 거부로 한랭기미를 보이고 있는 정국기류가 안보문제까지 겹치면서 한동안 꼬일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의 발단은 김총재가 이날 낮 중앙당사에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 대표들의 방문을 받고 한 발언 내용이다.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남북합의서에는 대한민국 총리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총리 명의로 서명,비준서를 주고받는 등 서로를 독립국가로 인정하였다』며 『현정권이 (합의서를) 무시하고 실천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즉 남북합의서의 불이행이 우리정부의 책임이라는 논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김총재의 이같은 발언내용이 전해지자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남북합의서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책임』이라며 김총재의 발언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김대변인은 특히 『초당적 협조까지는 없다고 해도 거꾸로 정부를 공격하고 그것도 사실과는 정반대로 비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근본이 잘못됐다고 하지않을 수 없다』고 지적,이른바 「색깔론」까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사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신한국당의 반박성명이 나온 직후 통일원도 브리핑 형식으로 김총재의 발언내용을 반박함으로써 안보논쟁의 불씨는 일파만파의 상황으로 확대됐다.통일원 김경웅 대변인은 『그동안 대통령 연설이나 부총리 성명을 통해 기본합의서 이행과 분야별 공동위원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으나 북한의 거부로 무산됐다』며 김총재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문제가 확전 기미를 보이자 김총재는 정동영 대변인에게 『진의가 왜곡됐다』며 윤호중 부대변인이 의례적으로 발표한 브리핑내용에 대한 수정본과 반박성명을 내도록 지시했다는 후문이다.수정본에 「현정권」이라고 씌여진 부분을 「남북한」으로 고치고 논평도 반박수위를 조절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상황에서 발언 파문이 확산되어봤자 득될 게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진의 왜곡” 수정 이에 따라 브리핑을 윤호중 부대변인 대신 박홍엽 부대변인이 『터무니없는 비난을 퍼부으면서 고의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려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의 의도와 달리 이미 정국은 안보논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태여서 당분간 확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오일만 기자〉
  • 시화호 방류 무산/주민들,차량 등 동원 접근 저지

    【안산=조덕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호의 홍수조절을 위해 16일 하오 9시10분부터 4천7백여만t을 방류하기로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날 하오 시화호 추가방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안산환경연합 회원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주민 등 20여명은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15대와 철조망을 동원,갑문 기계실 주위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으며 방류를 저지했다. 이에 앞서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1백20㎜의 비가 더 내리면 홍수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오 9시10분부터 5시간동안 3천만t을 흘려보내는 등 17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모두 4천7백3만6천t을 방류하기로 했었다. 수자원공사는 방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2백㎜의 호우가 더 내릴 경우 홍수 수위를 25㎝ 초과해 물이 하수구로 역류해,시화 및 반월공단이 물바다로 변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시화호수의 오염된 물을 바다로 내보낼 경우 심각한 해양생태계 오염이 우려된다며 민간 환경단체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수자원공사는 지난 달 29일과 30일 3천3백50만t이방류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