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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 바짝 낮춘 공기업

    새 정부가 공기업 개혁에 예상보다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해당 공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겉으로는 “공공 금융기관 민영화가 우선순위 아니냐.”며 애써 태연한 표정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불도저’ 성격을 의식, 대응논리를 마련하는 등 내심 분주한 모습이다. 6일 관가에 따르면 새 정부가 민영화 가능성을 거론한 주요 공기업은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 등이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전기’와 ‘가스’를 다룬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기다. 공공재인 데다 네트워크 산업이라 당장 민영화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 당선인이 지난해 10월 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전력, 가스, 수도 등 기본산업의 민영화는 한국에서도 쉽지 않다.”고 말한 대목도 이들 공사의 여유 배경이다. 한전 관계자는 “산업은행을 포함한 정부 지분이 50.37%이지만 이미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민영화가 시급한 숙제는 아니다.”라면서 발전 자회사들도 단계적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첫번째 추진 대상인 한국남동발전은 상장가격이 잘 맞지 않아 진통 중이다. 공모 예정가(1만 8200원)가 장부가액(3만 580원)에 크게 못미쳐 회사측에서 ‘헐값 매각’이라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덤덤한 곳은 가스공사다. 가스공사측은 “정부 지분이 26%(한전 지분 제외)에 불과해 민영화가 이뤄지더라도 큰 변화가 없다.”면서 “이 때문에 직원들이 민영화 자체에 별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반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이들은 “국가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부채를 떠안아 당장 민간에 넘기기 힘들 뿐 아니라 (민영화의)실익도 없다.”고 입을 모은다. 주택공사는 이같은 입장을 지난 3일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에 전달했다. 건교부는 7일 인수위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주공은 지금과 같은 공기업 체제의 유지 당위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토지공사측도 “행복도시, 혁신도시 등 지역균형 발전 관련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공공에서 담당해야 할 업무가 늘고 있는 데다 외국에서도 토지 공개념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당장은 민영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한호 광업진흥공사 사장은 지난 2일 시무식을 대신한 특별강연에서 “공기업 개혁과 관련된 뉴스를 보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직원들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광진공이 국가와 사회에 왜 필요한 가에 대한 논리를 잘 세워서 대응하면 고객과 국민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사설] 통일부 폐지는 단견이다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 논의과정에서 통일부가 수술대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통일부의 기능을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까지 거론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올해로 분단 60년째를 맞고도 통일은 여전히 우리의 지상과제로 남아있다. 분단체제 관리와 평화통일 추진을 전담하는 부처의 폐지 논의는 지극히 성급한 발상이다. 통일부의 위상 변화를 예고하는 징후는 무성하다. 대통령직인수위가 통일부의 대외 정책기능을 통째로 외교통상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남북관계를 일반적 외교관계로 치부하는 것은 효율적이지도 않거니와 통일을 지향하는 헌법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도 전담 부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더구나 언젠가 적대관계를 청산, 복원해야 할 민족공동체의 일원인 북한을 외국으로 간주하는 일은 불합리하다. 과거 서독도 통독 때까지 동·서독 관계는 외무성이 아닌 내독성이 관장하지 않았던가. 남북 문제는 민족 내부 문제인 동시에 국제 문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북핵 문제에서 보듯이 통일부와 외교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 등으로 역할이 분산되는 바람에 혼선을 빚은 일도 많다. 그래서 국제공조가 필요한 사안을 효과적으로 다룬다는 차원서 외교부 강화론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지난 정부에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을 다룰 때처럼 통일부가 ‘대북 눈치보기’에 앞장서는 듯한 인상을 준 전례를 들어 통일부를 외교부에 흡수하는 것을 당연시한다면 그야말로 단견이다. 그런 문제는 대북 정책의 방향을 재조정해 해결해야지 통일부 폐지라는 극약처방을 쓸 일은 아닐 것이다.“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한 헌법정신을 살리려면 통일부가 됐든, 남북관계처가 됐든 전담부서는 있어야 한다.
  • 총리실 축소·홍보처 폐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국무총리실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책임총리 시스템이 사라지고 총리실은 대통령의 보좌기능을 수행하면서 국무를 조정하는 곳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총리실의 축소되는 기능이 청와대로 이관되면서 새 정부에서는 ‘강한 청와대’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는 또 국정홍보처를 폐지하고, 금융감독위원회는 경제부처 통폐합 등을 감안해 기능을 조정키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총리실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에서 “헌법에 보장된 총리실의 역할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곳”이라면서 “국무총리실의 기능과 역할을 대통령을 보좌하는 수준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간 총리의 위상에 따라 총리실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했다.”면서 “가능하면 중복기능을 없애고 대통령의 보좌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곳으로 정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의 정책을 수립하고 이끌고 나가는 것은 청와대”라고 말해, 정책 조정 기능이 청와대로 집중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변인은 책임총리제를 폐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책임총리제가 헌법에 있는 제도냐.”고 반문,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변인은 “총리실 산하의 위원회나 기능을 다한 기획단은 해체하거나 재편해서 기능 중복이나 인력 과잉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49개에 이르는 총리실 산하 위원회의 대부분이 폐지될 전망이다. 현재 622명인 총리실 정원 가운데 현 정부 들어 국무조정실 등에 새롭게 파견된 300여명의 공무원이 원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변인은 국정홍보처 업무보고가 끝난 뒤 “국정홍보처 폐지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은 정부 조직개편의 종합적 틀 속에서 검토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폐지는 당선자의 공약이었다.”고 말해 사실상 폐지할 뜻임을 시사했다. 노무현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와 관련, 이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으나 원상회복하겠다는 것은 당선인도 여러 번 밝혔다.”며 원상복구 방침을 분명히 했다. 홍보처는 이날 보고에서 범정부적인 홍보협력과 조율의 필요성에 따라 현행대로 홍보처를 존속하는 안과 문화관광부와 통합해 현 수준의 국정 홍보기능을 존속하는 안 등 2가지 조직개편안을 보고했으며, 한국정책방송(KTV)의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국가영상기록 보존 차원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인수위 “간보기식 보고후 반응 살피더라” 홍보처 “관료는 영혼이 없다” 선처 호소

    “투명한 정보 공개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취재 시스템 마련은….”(국정홍보처 당국자) “5년 동안 사실상 언론을 통제해 국정의 부담만 주지 않았느냐.”(인수위원) 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국정홍보처의 업무보고 석상에서 인수위원들은 국정홍보처의 퇴행적인 ‘취재선진화 방안’에 대해 통렬히 질타했다.“군기잡기식의 고압적 자세를 지양하라.”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지시에 따라 시종 낮은 어조를 유지했지만 지적만큼은 예리하고 정확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마치 ‘간보기’ 식으로 보고한 뒤 인수위 반응을 떠보는 것 같더라.”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배째라로 나오는 것 같다.”고도 했다. 홍보처는 보고에서 취재 선진화 방안과 관련,“언론의 반발에 따른 대립으로 취지가 퇴색됐지만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 취재 시스템 마련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과 적대적 관계 형성으로 정책 집행 동력과 홍보 효과가 반감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수위는 “취재 선진화 방안을 한다며 언론의 취재원 접근권을 막는 것은 사실상 언로를 차단하는 언론 자유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한 홍보처 당국자는 “관료는 영혼이 없다.”면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의 보고 태도와 관련해서도 인수위 쪽에서는 “슬쩍 분위기를 보는 것 같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인수위는 이날 총리실 당국자들에게 “총리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지 못했고 부처 군림에 업무 중복도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위기관리 매뉴얼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금감위 당국자들도 이날 인수위에서 관심이 많은 ‘금산분리 완화’를 주요 보고내용에 끼워넣지 않았다가 인수위원들이 이 부분에 대한 질의에 집중하는 바람에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금산분리 완화… 産銀·우리·企銀매각 영향

    금산분리 완화… 産銀·우리·企銀매각 영향

    금산분리 유지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하던 금융감독위원회가 완화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산업자본도 은행을 소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감위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시절 ‘금산분리 완화’로 기울었고, 지난 8월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이 부임하자 ‘금산분리 유지’로 돌아섰었다. 금감위가 산업자본에도 은행을 소유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길을 터주기로 함에 따라 조만간 진행될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의 지분 매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자본들이 컨소시엄이나 사모펀드 등을 통해 국책은행의 지분 매각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에서는 현재 구체적 로드맵은 없지만, 현재 은행법상 4%로 묶여 있는 대기업의 은행지분 소유 한도를 앞으로 10%로 확대하고, 금융감독체계를 심화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거쳐 15%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산업자본의 은행지배가 은행을 사금고로 전락시키는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화벽을 설치하는 등 사후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인수위 보고에서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간투법) 개정 등이 논의되지 않았지만, 인수위가 “중소기업의 컨소시엄과 펀드 등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모색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 간투법에서 사모펀드의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요건을 바꿔 대기업 집단에 속한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간투법은 펀드가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들의 지분 총합을 30%이상 넘기면 비금융주력자로 분류하고, 은행 지분 소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 규정이 완화되면 대기업 집단에 속한 회사들이 컨소시엄이나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은행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지분매각, 산업은행의 IB부분 민영화 등의 과정에서 새로운 금산분리 원칙이 적용될 경우, 매각에 상당한 속도를 낼 수가 있다. 지금까지 매수 대상자에서 제외되던 연기금이나 사모펀드 등이 이들 은행을 인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유가 100달러 시대와 무역적자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가 현실화됐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 고지가 무너지면서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데도 현 정부의 실무자들은 위기상황이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낙관과는 달리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은 이미 물가, 내수, 수출 등 한국경제 전반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2월 전년대비 3.6%로 뛰었다. 물가상승 압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 내수에 대한 악영향은 피할 수 없다. 흑자기조를 유지해 오던 무역수지가 지난해 12월 57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선 결정적인 요인도 고유가였다. 우리는 고유가 충격의 국내 파급효과를 최소화하도록 대응할 것을 수차례 주문했다. 특히 유류세를 인하해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 주체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참여 정부에서는 외면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유류세 인하 요구도 받아들이는 듯하더니 여전히 미적거리고 있다. 현재의 고유가 행진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멈추지 않는 한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중국발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도사리고 있다. 가계부채 등 국내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새 정부가 물가와 성장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이같은 불안요인의 전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류세를 비롯해 각종 조세와 준조세 부담을 완화해 소비여력을 확충함으로써 내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다.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각종 제약요인들을 없애고 신(新)성장동력 발굴을 적극 지원해 기업투자를 유도해야 한다.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 현재 상황은 고유가 시대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정부조직 개편을 말한다] (2) 전문가 긴급 좌담회

    [정부조직 개편을 말한다] (2) 전문가 긴급 좌담회

    “정부조직 개편은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분권과 민간이양까지 함께 검토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 개편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신문은 한나라당의 정부조직 개편안의 밑그림을 제공한 핵심전문가 4인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아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다소 혼란스러운 조직 개편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사회를 맡은 이창원(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조직학회장은 ‘행정개혁시민연합안’을 주도했다. 토론에 나선 김관보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한반도선진화재단안’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유홍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명박 당선인이 대선 후보이던 당시 행정분야 정책자문단 위원이며, 조석준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는 조직학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2일 서울신문사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3시간여 동안 난상토론을 펼친 주요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1. ‘미래’ 향한 화학적 통합 ●이 대부처주의는 조직 세분화에 따른 낭비요소를 걷어낸다는 장점에도 불구, 통제의 폭을 어디까지 확대하느냐가 논점이다. 대표적 사례인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아베 정권이 무너졌다. 정부조직 개편은 정권의 진퇴와 연결될 수도 있다. ●김 정부부처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정치적 요인이나 행정적 판단에 의해 만들어진 측면이 있다. 대부처주의에 따른 단순한 물리적 통합은 공룡화를 낳는다. 화학적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 과거가 아닌 미래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 어느 부처가 기능을 비교우위적으로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조 조직마다 문화를 갖고 있어 적응하는 데 1년 이상 걸린다. 임기 5년 중 1년 정도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공직사회를 조기에 안정시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가 잘하는 리더다. ●유 관행적으로 고유한 기능이라고 막연하게 믿어왔던 기능 중 필요없는 것은 무엇인지 기능분석부터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예컨대 복수차관제를 운용할 경우 줄어든 부처 수 이상으로 차관 수가 늘어나면 효율을 저해한다. ●이 대선 후보들이 모두 정부조직 축소에 대한 공약이 일치했다. 명분적으로는 정치권의 협조를 얻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중앙부처 조직개편은 물론 지방분권과 민간이양까지 고려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 ●유 정부조직 개편의 무게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점검할 사안은 많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서 여러 안들을 검토했고, 나름대로 윤곽을 갖춘 안이 3∼4개 있다. 최소한 부처 차원까지는 정부 출범과 동시에 개편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 정부조직법은 각 부처에서 관장하는 기능이나 역할을 모두 언급하고 있다. 기능에 대한 정부조직법 조문을 그대로 두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소한 각 부처의 국(局) 단위 기능을 검토한 뒤 확정해야 한다. ●김 늦춰지면 정부개혁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들에게 조직 개혁의 효과를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현재 조직개편 논의에는 인수위 인수위원·전문위원·비상임위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무원은 공식적으로 1명뿐이다. 대상이 되는 공무원을 배제하는 것은 현장감 있는 개편이 될 수 없다. ●유 완벽한 개편은 있을 수 없다. 보는 각도나 중요성에 따라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상적인 안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무리다. 그동안 토론회를 많이 개최하고, 공무원들도 참석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참여의 기회가 있었다. ●김 개편안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국민의 신뢰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인수위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게 아니라, 브레인스토밍 절차를 거쳐 한 번쯤 걸러내야 한다. ●조 공무원들은 어떤 과정에서든 참여해야 한다. 다만 부처이기주의를 극복하려면 자기 부처가 아닌 다른 부처 얘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 인수위가 각 부처 업무보고 과정에서 듣는 것도 방법이다. ●이 조직개편에서도 경제가 화두다. 경제부처 강화가 경제 활성화는 아니다. 정부 역할은 모든 영역이 창의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조장하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김 경제 활성화는 제도·질서가 올바르게 됐을 때 가져올 수 있다. 정부 주도의 국가운영은 시대에 맞지 않다. 정부와 시장이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 ‘747 공약’과 관련, 목표지향적 정부 운영이 조직의 경직성을 낳고 ‘작은 정부 큰 시장’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비전으로 봐야 한다.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 ●김 시장경제 질서가 잘 유지되도록 정부가 얼마나 환경‘조성자’의 역할을 잘 하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다.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아도 제도 개선과 공정 경쟁을 통해 가능한 얘기다. 2. 부처별 역할 재편 교육부·노동부 ●이 전문인력을 제대로 양성하고 있나. 교육인적자원부가 현안부처로 인식되고 있다. 초·중등교육 기능을 지방이양하면 예산이 문제될 수 있지만,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지 않는 인적자원은 의미가 없다. 노동부가 직업훈련 기능과 고용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업훈련·고용 기능을 분리해 다루는 선진국은 없다. ●조 교육부에서 대학 관련 기능은 빼야 한다. 대학총장 등으로 구성된 대학위원회 형태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김 인적자원을 제대로 양성해서 배치할 때 일자리 창출도 되는 것이다.‘미래인적자원부’는 교육부의 정책기획 기능, 과학기술부의 R&D 기능, 노동부의 고용 기능 등을 통합한 형태다. 교육부의 초·중등교육 기능은 지방으로 이전하고, 대학교육은 자율에 맡기면 된다. 또 노동부의 노사관계 기능은 노사정위원회로 넘겨도 된다. ●유 교육부의 기능이 어떻게 나눠지느냐에 따라 다른 부처 기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최소한 초·중등 교육은 지방으로 넘겨 경쟁을 유도하고, 특성화 하는 게 바람직하다. 부처마다 대학지원사업도 얽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정리 여부도 문제다. 통일부·여성가족부 ●조 여성가족부는 상징적인 조직이다. 기능이나 역할에는 문제가 있다. 여가부가 여권신장이 아니라, 여성의 사회진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유 여성인력 개발은 노동부, 여성기업인 지원은 경제부처에서도 담당할 수 있다. 여가부의 인력 수준도 부 기능에는 적합하지 않다. 특위 형태로 돌아가야 한다. 통일 대비 연구기능은 통일연구원을 강화하고, 대북 접촉·교섭은 외교부가 주관해야 한다. ●김 상징적인 부처를 유지하기 위해 예산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명분보다,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해 역할해야 한다. 보건·사회보장·여성·가족 등의 기능은 합치는 게 좋다. 통일부도 통일이 아니라, 남북 교류를 위주로 조정이 필요하다. 정보통신부 ●이 정보통신부 개편도 주요한 문제다. 규제 관련 기능은 ‘방송통신위원회’에 넘기고, 콘텐츠 기능은 문화관광부와 통합할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 관련 기능은 산자부에 대한 슬림화 과정을 거쳐 ‘경제산업부’로 통합하는 방향도 있다. ●유 우정사업 공사화는 1994년부터 불거졌지만, 집배원들의 반발로 중단됐다. 하지만 민영화해야 한다. 정통부의 인프라 구축은 어느 정도 달성했고, 정보통신이 모든 산업의 기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독립적으로 있을 필요가 없다. 문화부와 콘텐츠·소프트웨어 관련 기능만 정리하면 된다. ●김 우정사업은 민영화하고, 정보통신에 대한 규제·정책 기능은 ‘방송통신위’로, 콘텐츠 기능은 ‘과학산업부’로 넘겨야 한다. 행정자치부 ●이 행정자치부는 경찰·소방을 갖고 있는 위기 관리 측면을 감안하면 중요하다는 선입견이 작용하기도 한다. 정부의 안전·위기 관리 기능을 강화하려면 ‘국토안전관리부’ 신설이 불가피하다. ●유 지방자치가 심화되면 정앙의 지방기능은 약화돼야 하는데, 오히려 강화됐다. 총액인건비제도와 조직자율권 확대 등 권한이 분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행자부는 이같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혁신주무부처 등 평가기능까지 여러 기능을 다수 보유해 조정은 필요하다. ●김 미국의 국토안전부는 ‘9·11 테러’ 이후 상징적으로 만들었다. 우리 실정에서는 지방분권·권한이양이 강화돼야 한다. 때문에 행자부 기능의 재설계는 필요하다.‘지원 부처’가 돼야 한다. 지금은 심판과 선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이 국무조정실에 기획예산처의 평가 기능을 넘겨야 한다. 기획처가 재정기획, 예산평가는 물론, 평가까지 담당해 비대한 측면이 있다. ●김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분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적어도 평가기능은 통합 관리해 총리를 보좌할 필요가 있다. 3. 기능 중심 조직으로 ●이 전략기획 기능의 부재에 따른 관련 정부조직 신설 얘기가 나온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특정 부처의 힘으로 움직일 수는 없어 시대 조류와 동떨어진다. ●조 전략기획 기능은 필요없다. 경제부처에 둔다면 과거 경제기획원과 유사한 형태가 될 수 있다. 지금도 경제기획원 출신 관료들을 중심으로 과거에 대한 향수가 짙다. 이런 사람들을 다시 모으면 시대에 역행할 가능성이 있다. ●김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전략 개념의 국정운영을 강조한 것이다. 세계전략과 국가전략을 동시에 고민하는 곳이 없다. 전략기획원은 바로 코디네이션(조정)하는 곳이다. 미국 연방예산관리국(OMB)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파워 있는 기관도, 경제 분야의 ‘컨트롤 타워’도 아니다. 계획 경제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부처간 갈등이나 이견을 조정만 하자는 것이다. 경제기획원처럼 계획 기능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전략에 대한 기획이 핵심이다.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전략을 짜고, 미래에 대비하자는 것이다. ●조 부처간 갈등은 시간을 갖고 조정해야 한다. 소리가 나는 게 조정이다. 지금도 예산은 기획예산처가, 실무는 국무조정실과 대통령비서실이 조정한다. 한 군데 모아 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게 효율적일지 모르나, 효과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합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김 전략기획 기능을 청와대에 두면 하향식이 될 수 있다. 다른 부처와 같은 레벨에서, 부총리급 정도에서 기능이 이뤄지는 게 낫다. ●유 갈등이 생기면 나눠주기식으로 변질되곤 한다.‘컨트롤 타워’는 적절치 않다. 반민·반관 형태의 기관에서 국제적인 흐름이나 추세를 조망하고, 우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도는 필요하다. 부처별 중복기능도 이 기구에서 조정하는 게 낫다. ●이 정부가 해야 하지만, 안 하고 있는 기능은 무엇인가. ●김 ‘해외교민청’을 들 수 있다. 국민들이 전세계로 진출하는 상황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맡겨야 할 때다. ●조 대기업은 다 알아서 한다. 오히려 대기업이 국가를 도와준다. 국가가 도와줘야 할 곳은 중소기업이다. 청에서 부로 승격돼 다른 정부조직과 대등한 위치에 서면 예산 확보에도 유리하다. 산자부는 에너지 개발·획득 기능 등으로 슬림화해야 한다. ●유 산자부가 주로 대기업 관련 기능을 했다면, 이 기능을 빼는 대신 중소기업 관련 기능을 강화하면 된다. 현재 중소기업 관련 기능을 하는 정부조직이 18곳으로 얽혀 있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김 중소기업을 별도로 보호하려면 국제적으로 여러 제약이 있을 것이다. 산업과 과학을 연계해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에 지원이 되게끔 해야 한다. ●이 산자부 자체가 산업화 시대를 연상케 한다. 조직구조 역시 산업별로 될 수밖에 없다. 영국처럼 ‘기업지원부’로 하는 게 낫다. 실질적으로는 중소기업 지원 기능에 초점을 두면 된다. 이 경우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없애는 게 옳다. ●이 정부조직 개편이 기능 중심으로 가야 하는데 불필요한 기능은 과감히 없애야 한다.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나 민간부문으로 이양 등 중앙정부 기능 중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파악하는 것도 시급하다. ●조 예컨대 교육부의 대학입시는 대학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 이는 적어도 정부가 하지 말아야 할 기능이다. 또 경제 활성화가 강조되고 있지만, 산자부의 경우 상공·공업·무역 기능 등 관행에 의한 기능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이 기능을 중심으로 내부조직이 갖춰져 있다. ●보 정부조직도를 살펴보면 기존 기능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갖다 붙인 것도 상당수다.○○본부나 △△단 등에서 필요없는 조직이나 기능이 많다.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 정부 교육정책 어디로] 2009학년도부터 ‘본고사’ 부활 가능성

    [새 정부 교육정책 어디로] 2009학년도부터 ‘본고사’ 부활 가능성

    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부 업무 보고 이후 대입 업무를 대학협의체로 이양하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대입 자율화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수능 등급제를 비롯, 과거 10년 동안 유지한 ‘3불(不)’정책도 시기만 결정되지 않았을 뿐 사실상 폐지될 가능성이 커 교육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14년 동안 유지돼온 수능 위주의 대입전형과정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3不·수능등급제 사실상 폐지 인수위는 교육부 대입 업무의 민간 이양으로 대입 자율화의 첫 ‘시동’을 걸었다. 현재 교육부 대학 학무과가 맡고 있는 학생선발과 학사운영 정책 기능을 폐지하고 대학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업무를 어디까지 이관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교육정책 공약에 따르면 각 대학이 학생부(내신)와 수능 반영 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1단계)을 시작으로, 수능 과목을 줄이고(2단계), 대입 전형을 완전히 대학에 맡기는 완전 자율화가 최종 목표(3단계)다. 인수위 측에서도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대입 제도의 변화를 최소한 3년 정도 유예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1단계 목표인 학생부와 수능 반영비율을 자율화하는 계획은 2011학년도 이후에야 실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입 업무가 대교협 등으로 이관되는데 따른 대입 자율화 바람은 당장 2008학년도 정시모집부터 대학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2008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영향 대입 업무의 자율화는 ‘3불’ 정책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은 3불 정책을 폐지한다기보다 3단계 대입 자율화 정책이 실행될 경우 ‘3불’이라는 말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고사나 고교등급제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대학 자율로 실시될 수 있지만, 기여입학제는 국민정서상 시기상조라는 것이 이 당선인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2009학년도부터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본고사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가 행·재정 제재와 연계하면서까지 엄격하게 금지하는 지금도 ‘대학별고사=본고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교등급제의 경우 지금처럼 선배의 학력 수준이 후배들의 실력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별 입학사정관제에 따른 제도로 운영하겠다는 것이 인수위의 생각이다. 선의의 피해를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해온 대학이 거의 없어 시행까지는 최소한 2∼3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제도 운영 지난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수능 등급제에 대한 개선 방안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인수위는 교육부에 여론수렴을 서둘러 다음달 초 다시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로선 대입 전형의 큰 틀을 갑자기 바꾸기 어렵다는데 누구도 이견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7학년도 입시 때처럼 등급과 함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제공하는 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2008학년도 입시안의 백지화다. 초·중등 정책 기능도 시·도 교육청으로 대폭 이양된다. 각 지역에서 특수목적고를 세울 때 교육부와 사전 협의하도록 한 규정은 당장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지역별로 외국어고 설립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경제부처 ‘제 논에 물 대기’

    과거 한솥밥을 먹던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부 조직개편을 앞두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예산처와 금감위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의 ‘대장성’ 개혁을 거론한 것과 관련, 재경부의 정책조율 기능이 실패한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재경부는 당초 50명에서 출발한 기획예산위원회가 기획예산처로 개편되면서 450명의 거대 조직으로 불어난 점을 문제삼았다. 예산을 정책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재정집행의 비효율성이 생겨났고 부처간 갈등을 심화시키는 장본인이 됐다고 꼬집었다. 공정위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존폐 여부와 관련없이 경쟁당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재경부 “중장기 전략 우리가 맡아야” 2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예산기능과 정책기능을 합치고 부처간 정책조율 기능은 청와대 경제수석에 넘긴다는 원칙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제와 금융 및 재정을 함께 떼내 ‘재무부’를 신설할 것인지, 아니면 세제는 그대로 두고 재정과 금융만 분리해 금감위·금융감독원과 합치는 ‘금융부’로 둘 것인지만 과제로 남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어떤 방안으로 결정나든 예산처와 재경부의 정책기능은 합칠 수밖에 없다.”면서 “이 경우 예산처는 국가정책을 기획했던 조직은 과감히 접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획예산처가 아닌 예산처로서 재경부에 흡수돼야 하며 ‘2030 비전’과 같은 중장기 국가전략은 재경부에 맡기는 게 순리라는 뜻이다. 금융을 분리하더라도 정책 기능을 금감위에 넘기기보다 금감원과 금감위를 통합한 금융감독청을 재무부 등의 산하에 두는 게 업무 특성상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부처간 업무조율은 청와대에 신설되는 경제수석에 맡겨, 예산과 금융이 견제하는 구도도 바람직하다고 했다. 중소기업 지원 등 산업정책이 금융과 밀접하고 책임질 부분도 있기에 금융과 재정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금감위 “재경부서 금융 부문 넘겨야” 금감위는 “전형적인 모피아(옛 재무부)식 발상”이라면서 “금융부든 재무부든 금융감독 당국을 산하기관으로 둔다는 것은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의 효율성만 따진다면 오히려 금감위에 재경부의 금융정책을 넘기는 게 맞지 않느냐고 반박했다.●예산처 “예산·정책·세제 묶을수도” 예산처 관계자는 “예산처가 재경부 정책기능과 합친다고 계획경제 시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면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시스템 위기관리를 위해 중장기 전략을 짜려면 지금의 예산처가 확대개편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제와 금융과의 연계성만 강조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했다. 예산과 세제는 ‘동전의 양면’인 만큼 예산·정책·세제를 묶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공정위 “경쟁당국 강화는 세계적 추세” 공정위는 “세계적인 추세가 경쟁당국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면서 “출총제 폐지 여부와 관련없이 독과점 시장을 감시해 온 기능은 확대·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날 시무식에서 “과거에 관행적으로 용인됐던 독과점의 폐해를 효과적으로 시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시장감시 기능이 친기업 정책과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경부는 재벌정책에 방점을 찍었던 공정위의 조직과 기능은 출총제 폐지 등으로 축소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새 정부 교육정책 어디로] “교육부 보고 기대에 못미쳐”

    [새 정부 교육정책 어디로] “교육부 보고 기대에 못미쳐”

    정부 부처의 첫 업무 보고가 이루어진 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부를 호되게 질책했다. 교육부 기능개편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실천 방향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보고가 이루어졌지만 “(교육부의 보고 내용이)무사안일하고 너무나 미흡했다.”는 것이 인수위의 평가였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부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밥그릇’을 내놓는 초고강도 개편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누적된 규제를 하루 아침에 푸는 게 결코 쉽지 않음을 느끼게 하는 데 충분했다. ●“무사안일하고 너무 미흡” 질책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회 간사인 이주호 의원은 “그동안 교육부가 10년 이상 지속돼온 관치 관행을 한꺼번에 바꾸기 힘든 점을 감안해도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당선인의 핵심 관심사인 수능등급제 개선방안에 대해 교육부가 “3월에 여론 수렴을 해서 보고하겠다.”고 답변하자, 인수위는 “정권이 출범한 후에 보고하는 것은 수요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너무 안이한 자세”라며 불호령을 내렸다고 한다. 인수위는 곧바로 “2월 초까지 결론내려 보고해 달라.”고 다그쳤다.‘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실현방안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공약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머물렀을 뿐, 깊이 있는 내용을 보고하지 못했다.”는 것이 인수위의 판단이다. 인수위는 교육부의 전반적인 보고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초·중등 교원의 임용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는 부분에 대해 교육부가 “교원단체나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전제를 붙인다거나, 특목고 설립지정 권한 이행에 대해 ‘과열진학경쟁 방지대책 필요’라는 전제를 달았던 대목을 인수위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인수위의 이같은 질책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따르라는 고강도 주문으로 해석된다. 인수위 이동관 대변인은 “인수위는 일방적인 점령군이 아닌 쌍방향 의사 소통을 통한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날까지도 이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대입 자율화와 수능등급제 개선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까지 52곳 업무보고 끝내 한편, 인수위는 이날 교육부를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7일 동안 52개 정부부처 및 기관에 대해 분야별 업무파악에 들어갔다.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정책 기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그러나 새정부 출범 전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는 조급증 때문에 인수위는 업무보고 일정을 잡는 단계부터 부처별 일정을 재조정하고 추가하는 등 허둥대는 모습을 연출했다. 당초 34개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 일정이 잡혔으나 이날 오전에 49개 기관, 다시 오후에는 52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인수위 강승규 부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같은 경우 정무분과가 다룰 줄 알았는데 외교통일분과에서 다시 하기로 하는 등 분과별로 조정, 증감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노무현 당선인의 인수위가 1월4일부터 시작해 10일 동안 부처 업무보고를 한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이틀 먼저 시작해 7일 만에 끝낼 계획이다. 보고 기관도 2002년에는 40여개였으나 이번에는 52개로 늘어났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10년 만에 이뤄지는 정권교체여서 시간이 없다. 이 당선인도 국정 전반을 빨리 한번 훑어 보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몸 단 정부부처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조직개편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총리실, 국정홍보처, 법제처, 중앙인사위원회 등은 인수위 보고를 하루 앞둔 2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조직의 폐지 또는 축소 가능성이 높은 홍보처 등은 인수위 보고에 촉각을 곤두세웠다.●국무총리실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을 두고 있는 총리실에선 국무조정실의 기능 조정이 거론돼 왔다. 보고자로 결정된 박철곤 기획관리조정관이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 당면 현안과 함께 규제개혁 등 당선인의 주요 공약 실천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국조실 공무원들은 재경부·청와대의 기능 조정에 따라 국조실 개편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간부는 “국조실의 핵심 기능인 조정·평가·규제 업무 중 하나라도 다른 기관으로 넘어가면 총리의 힘이 빠져 얼굴마담 총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 정부 초기 평가업무를 감사원이 가져가려고 했을 때 논란 끝에 그대로 둔 것도 그 때문”이라며 “인수위 보고에서 이같은 점이 충분히 고려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국정홍보처 대부분의 조직개편안에서 폐지 1순위로 지목된 홍보처는 인수위 업무보고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김희범 정책홍보관리실장 직무대리가 보고할 계획이다. 보고에 배석할 간부들은 연말연시 휴일도 반납하고 사무실에서 보고서 작성에 골몰했다. 정책홍보·홍보분석·부처조율 등 기본업무와 KTV(한국정책방송)와 해외홍보원 업무도 포함된다. 정부가 일방 추진한 ‘취재지원선진화방안’에 대해선 당선인이 일찌감치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보고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관계자는 “홍보처가 통상적으로 하던 업무를 있는 그대로 보고할 뿐이다. 판단은 그 곳(인수위)의 몫”이라며 잘라 말했다.●법제처·중앙인사위 법제처는 업무의 특성상 당선인의 공약 관련 사업이 없다. 따라서 공약 실천에 필요한 법제 업무를 중심으로 윤장근 기획홍보관리실장이 보고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에선 한 발짝 비켜서 있다. 그러나 몇 개 안 중 하나(한반도선진화재단)에 법제처를 기획예산처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포함돼 안심하지는 못한다. 조직이 살아남더라도 처장 지위가 장관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 법제처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 차관급으로 내려갔다가 참여정부 들어 장관급으로 부활됐다. 법령심사의 특성상 수시로 각 부처 차관 회의를 주재하기 때문에 장관급 유지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중앙인사위도 휴일을 반납한 채 보고 준비에 밤을 지샜다. 인사위는 참여정부에서 중점 추진한 고위공무원단, 채용제도 개편 등을 중심으로 김영호 사무처장이 보고한다.임창용 윤설영기자 sdragon@seoul.co.kr
  • 대전 외청들 “우리는 어떻게 되나”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새 정부의 조직개편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대전청사 외청 공무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때마다 겪는 애환이다. 인수위에 손이 닿지 않는 데 따른 정보 부재와 부 단위 판세에 따라 운명이 갈릴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인수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부나 위원회, 본부 형태 등 승격이 확실시되는 중기청은 내부적으로 외교부 통상교섭본부같은 독립 본부 형태를 기대한다. 산업부처 개편에 따라 확정되겠지만 집행기관인 지방청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경제부처의 기획·조정기능 강화 방침을 고려할 때 ‘중기부’ 신설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재난관리체계 일원화 명목으로 산불업무 이관을 요구받은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조성·보호·이용이 하나의 틀로 이뤄진다는 논리로 반박한다. 산불헬기의 역할 중 50% 이상이 병해충 방제 등 산불이외 용도로 활용되고 있음도 지적했다. 환경부가 갖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및 야생동물 보호 업무 이관도 바라고 있다. 통계청과 문화재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참여정부에서 직급이 올랐거나 신설된 기관은 불안감이 더하다. 더욱이 차관급 기관 승격에 따라 조직확대 등이 이뤄졌기에 인수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철도 건설과 운영의 분리 방침으로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로 나뉜 두 기관의 통합도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교육부 대입·학사운영 손뗀다

    교육부 대입·학사운영 손뗀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일 교육부의 학생선발과 학사운영 기능을 사실상 폐지하고 대학입시 관련 업무를 대학협의체로 이양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 초·중등 교육분야에서 자율학교 설립과 특수목적고 지정 등 사전규제 기능을 시·도 교육청으로 넘기기로 했다. 대입과 초·중등 교육이 교육부의 핵심업무인 점을 감안할 때 인수위 방침대로 추진될 경우 교육부는 사실상 해체 수준의 국면을 맞게 된다. 인수위는 이날 서울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에서 교육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은 입장을 확정했다고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밝혔다. 인수위는 초·중등 교육분야의 자율화가 필요한 각종 사전규제를 없애는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옮기고, 대학 입시 업무를 대학교육협의회나 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대학협의체로 이양하기로 했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이에 따라 대입 관련 업무는 다음달초 정부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대로 교육부에서 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협의회로 넘어갈 전망이다. 인수위는 또 교원 신분과 관련, 국가공무원직은 유지하되 정원 및 임용인사와 관련한 기능을 시·도 교육청에 이관하고 국가수준의 교육과정 설정 업무는 중앙에서 유지하되 나머지는 학교단위에서 자율운영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 부교육감과 국립대 사무국장 등의 순환보직제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교육현실에 맞춰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인수위는 교육부 기능조정 분야는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하는 한편 수능등급제 폐지 등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정책공약에 대한 실천 방안을 다음달 초까지 제출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이 당선인의 교육정책에 대한 교육부의 추진계획이 부실해서 주로 교육부 기능조정안에 대한 논의가 주로 검토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입 자율화 단계별 확대를 골자로 한 이같은 인수위의 방침은 현 정부의 3불정책과 충돌 가능성이 커 향후 교육부 폐지 논란과 더불어 범여권 및 교육시민단체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인 이주호 의원은 “일각에서 대입업무를 집행하는 기구로 고등교육원을 별도로 구상한다는 계획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앞으로 대교협의 자율적이고 전문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교육부의 기능이 융합돼야할 부분이 많다.”면서 “노동부의 직업능력 부분과 인적자원개발 분야가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측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정치권 일부와 교육시민사회단체는 “교육부의 인적자원 관련업무는 노동부로 이관하고, 교육부는 교육복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고등교육 업무는 (가칭)고등교육위원회에서 담당하고 교육복지부는 유·초·중등 교육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며 교육부 해체론을 반대했다. 이들은 지역교육청을 교육복지센터로 재편해 공교육 지원 기능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北, 경협 지속 메시지

    1일 발표된 북한의 신년사 격인 노동신문 등 3개 신문의 공동사설 내용을 보면 북한은 그동안 활발히 전개됐던 남북관계의 시계를 되돌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새로 출범하는 남한의 새 정부에 대한 비난도 하지 않았다. 새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고심한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남북, 경협에 다른 목소리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군보, 청년보를 통해 신년사 격인 공동사설을 발표하면서 남북 간에는 경제협력을, 북한 내부적으로는 경제건설을 우선 과제로 각각 나누어 제시했다. 북한은 특히 “북남 경제협력을 공리공영,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다방면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공동사설은 대선 이후 나온 북측의 첫 공식 반응으로 남북 경협의 지속적인 추진을 제의하는 등 남측의 새 정부를 향한 메시지로 분석된다. 그러나 인수위는 현재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안의 이행 여부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보여 향후 남북 경협은 상당기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위 자문위원인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정상회담의 경협 합의사안은 예산 등을 따져 이행 가능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분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교수는 “개성관광 등과 같은 민간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시행되겠지만 수천억원의 예산이 드는 경의선 개보수 문제 등은 북핵문제와 연계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북한은 또 이 당선인의 ‘한·미동맹 강화’ 방침을 의식한 듯 “친미사대와 매국배족 행위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核문제·李당선인 언급 없어 공동사설에서는 핵이나 대미관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현재 북핵문제가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으로 다소 불안한 상태이지만 북·미관계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미관계의 정상화를 희망하는 북한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의 대화 국면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당선인에 대해서도 비난 등의 언급이 없이 차분한 입장을 취했다. 이에 대해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북한 신년사에 단골로 등장했던 반한나라당, 반보수 대연합과 같은 비판이 사라진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북한이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현실로 공식 인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북측의 유연한 반응에 대해 적극적인 공감을 표현함과 동시에 북한이 핵 불능화와 성실한 신고를 조속히 이행해 새 정부에서는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광숙 김상연기자 bori@seoul.co.kr
  • ‘수능 등급제 개선’ 3년간 유예 검토키로

    교육인적자원부는 논란을 빚고 있는 수능 등급제 보완 문제를 3년가량의 유예 기간을 두고 장기적 과제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교육부는 최근 대입 제도와 고등교육 정책 방향 등을 담은 업무 현황 내용을 정리,2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수능 등급제에 보완이 필요하다면 지금의 중 3학생이나 아무리 빨라도 고 1학생을 기준으로 장기적 안목을 갖고 검토해야 한다.”면서 “내일 인수위 보고 내용에 수능 등급제에 관한 구체적인 보완 대책을 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수위 보고 과정에서 등급제 보완 문제가 거론된다면 장기적 과제로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할 수는 있고 추후 보고 과정에서 대책이 구체화될 수도 있다.”면서도 “대입 정책이 예측 가능성과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수위에선 수능 등급제 보완 대책의 하나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제공하는 등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교육부의 이같은 입장이 그대로 유지될지 주목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올 성장률 4%대후반 예상”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올해 우리 경제가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4%대 후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지난해 하반기 전망치 5%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며,‘이명박 정부’공약 ‘7% 성장론’과는 큰 차이가 나는 수치다. 권 부총리는 1일 신년 기자회견 형식의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연간 4%대 후반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의 7% 성장론 달성 가능성에 대해 “새 정부의 정책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정립할 것으로 본다.”면서 “경제학회 등의 (7% 성장 부작용 우려 등)지적이 있는 것을 참고해 달라.”며 우회적인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권 부총리는 민간소비에 대해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 요인이 있지만 실질 소득 증가세 지속, 고용 질적 개선 등으로 현재의 증가 추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내수 증가세가 뒷받침되면서 장기 추세 수준인 30만명 내외 수준의 증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업하기 좋아지면 위기없다”

    ‘이명박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기존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선회할 것으로 예고됐다.‘747 공약’(연평균 7% 성장,10년 뒤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세계 7대 강국 진입) 실현을 위해 공격적 규제 완화 가능성도 재확인됐다.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가경쟁력강화특위는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근본적으로 수요만을, 그것도 세제에 의해 부동산시장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새 정부는 공급을 늘려 장기적으로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며,(참여정부와) 정책 방향 자체가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자도 누누이 강조했지만, 투기에 의한 부동산시장 불안은 경제살리기의 큰 걸림돌이 된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투기성 요인에 의해 부동산 가격이 뛰는 것은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MB) 당선자의 기업친화적 경제정책인 ‘MB 노믹스’와 관련, 사공 위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키워나가는 것”이라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최대한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MB 노믹스의 요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려면 자본공급·적정금리 등 경제적인 부문 못지않게, 정치상황·노사관계·규제완화·준법존중 등 대내외적인 부문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경제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샌드위치 위기론’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사공 위원장은 “샌드위치론은 경제발전 단계에서 새로운 것이 아니다.”면서 “고속 성장으로 위협하는 중국, 앞서나가는 일본 사이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위기 의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747 공약과 관련, 사공 위원장은 “성장 잠재력에는 노동투입·자본·생산성 등 3대 요인이 있는데, 고령화로 노동 투입이 줄어도 기업친화적 여건을 만들어 투자가 늘고 효율성이 높아지면 7% 성장도 가능하다.”면서 “비판적인 전문가도 많지만, 소득 4만 5000달러인 미국도 최근 5% 성장을 달성했던 것도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로 내년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며, 우리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 순환적 측면에서 내년은 7% 성장이 어려울 수 있으며, 임기 내 평균 7% 성장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인수위 내에 특위를 만든 것 자체만으로도 국정 우선 순위,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위는 차기 정부에서 어떤 형태로든 존속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나 부시 대통령도 경쟁력정책위원회를 만든 사례가 있으며, 전경련측도 민·관 공동특위를 건의한 바 있다.”면서 “정부부처보다는 위원회 형태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 헌법재판소 ◇승진 (이사관)△행정관리국장 신판식△심판사무〃 박부용(부이사관)△총무과장 김정성△심판사무1〃 권오섭(과장)△심판사무2〃 황병일△자료편찬〃 심온섭(서기관)△재정기획과 김기호△인사관리과 김희◇겸임△헌법연구관 겸 공보관 김복기◇전보 (이사관)△심판자료국장 김광수(부이사관)△재정기획과장 주범종(과장)△정보화기획과장 김성수△인사관리〃 이규현△법무감사〃 김정희△심판행정〃 양철수△정보관리〃 남궁황(서기관)△공보관실 김병운△총무과 정원국△심판행정과 장유식◇과장급 파견△국방대 김영우△통일교육원 전득환 ◇임용△헌법연구관보 최희수■ 행정자치부 ◇전보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李相福△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장 林相景△〃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장 朴龍天◇부이사관 승진△대통령비서실 전출 郭任根△UN거버넌스센터 파견 韓唱燮 ◇팀장급 전보△상훈팀장 裵允晧△정부혁신본부 조직혁신단 조직제도〃 鄭善溶△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 정책운영〃 朴鎭佑△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 사무국장 安榮煥△UN거버넌스센터 파견 張金龍△대전시 지방공무원 전출 姜哲植〃전라남도 〃 〃 朴基烈 林根琪■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철도안전팀장 李濟學△철도산업팀장 方胤錫△국토정보기획팀장 韓昌燮△건설환경팀장 金珍淑△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曺鍾培△제주〃 康榮瑞△대전국토청 논산국도소장 任秉玉△부산국토청 도로시설국장 權五成◇서기관 전보△도시정책팀 朴鍾哲 金福煥△환경부 金永佑△통일부 柳世馨■ 문화관광부 ◇팀장급 전보 및 파견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파견 朴周煥△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 李漢照 金熙周△체육국 스포츠산업팀장 金現模△국립중앙박물관 국제교류홍보〃 宋哲炫△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孫進鎬◇부이사관 승진△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팀장 吳永雨△문화산업본부 문화산업진흥단 영상산업〃 崔秉九■ 병무청 ◇전보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김노운△정책홍보본부 행정법무팀장 김태화△선병자원본부 선병자원〃 임재하△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정이식△제주지방병무청장 정석진△강원지방병무청 강원영동병무지청장 김영철△운영지원팀장 박희관△정책홍보본부 혁신성과〃 남재우△정책홍보본부 정책홍보〃 홍승미△선병자원본부 징병검사〃 황평연△동원소집본부 공개심사〃 신현삼△부산지방병무청 징병관 김수익△인천경기지방병무청 〃 김지환△대전충남지방병무청 〃 김철수■ 농촌진흥청 △한국농업대학장 정명채△정책홍보관리관 나승렬△연구개발국장 강상조△농업공학연구소장 윤진하△원예〃 서효덕△난지농업〃 오대근△공공기관지방이전지원단장 조은기△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 송근우△교육훈련 파견 나승용◇과장△축산과학원 행정과장 김진국△청장비서관 황정환△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인사기획관 신태철△작물과학원 행정과장 김주원△농업공학연구소 〃 원종석△원예연구소 〃 정상옥△농촌지원국 농촌자원과장 김은미△교육훈련 파견 이영진 김영수■ 산림청 △산림이용본부장 南成鉉△북부지방산림청장 具吉本△동부지방〃 金鉉植△중앙공무원교육원(파견) 金龍河△산림재해상황팀장 黃義植■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본부 식품평가부 식품미생물팀장 黃仁均■ 코레일 △서울정보통신사무소장 洪成伯△수도권북부지사 전기팀장 呂德九△경북북부지사 〃 李永炯△철도인재개발원 인재개발팀장 金亨植■ 한국농촌공사 △농촌활력사업본부장 金容文△농어촌연구원장 林鍾完◇부서장△경영관리실장 朴正煥△정보관리〃 金柱寅△전원마을사업처장 姜尙基△용지보상팀장 趙南七△해외사업처장 朴光洙△농지은행사업〃 李揆福△기금관리〃 柳明澈△인력개발〃 裵溥△경영지원〃 徐三石◇팀장△전략기획 李鍾玉△예산 金性洙△법무 咸興洙△성과관리 李銀洙△마을사업 沈左根△경관사업 宋基龍△사업개발 崔在喆△김포사업 韓吳鉉△미래농촌 李廷洙△농촌정보서비스 柳大熙△사업기획 鄭洛敎△조사계획 尹洪一△사업관리 朴鍾大△대단위 盧石煥△특수사업 남규진△친환경에너지 朱潤泰△이전건설 文濟筵△농지규모화 張城源△조사분석 李承哉△기금조성 洪榮基△농지관리지원 李在鵬△인사 金曠泳△재무 金泰煥△감사총괄 李康煥△경영감사 李德範△정책조정 金鍾弼△사업총괄 文相玉△역량강화 金相淳◇지역본부△제주지역본부장 梁圻△경북지역본부 관리실장 芮秉勳◇부설부서△농어촌연구원 농촌지역사회연구소장 金容億△〃 농촌자연환경〃 曺國鉉△〃 생산자원〃 安榮泰△농촌인재개발원 연수기획팀장 張英禹△〃 운영〃 崔龍奎◇사업단△화안사업단장 李澈五△ 새만금사업단 사업관리실장 朴完鎭△〃 환경관리〃 金相武△〃 유지관리팀장 金昌鎬△〃 공무〃 沈鉉燮△〃 지역사회지원〃 鄭東換△영산강사업단 경영지원〃 金外出△천수만사업단 유지관리〃 崔範壽■ 한국수력원자력 ◇전보 △원자력정책처장 노명섭△안전기술〃 이태호△원자력발전기술원장 이주상△관리처 재무실장 우중본△〃 노무〃 최승경△발전처 정보통신팀장 이복규△〃 발전운영실장 하태근△정비기획처 엔지니어링〃 장응수△사업처 신월성1,2사업관리〃 이순형△〃 신울진1,2사업관리〃 이영일△사업기술처 입지관리〃 유춘기△〃 설계기술〃 조태형△해외사업처 사업전략팀장 이종호△방폐물운영처 방폐물전략실장 구권회△고리원자력본부 부처장 강봉기 이광우 허열△월성원자력본부 〃 김영호 진형주 고대학 강윤기 이승호 김기연△영광원자력본부 〃 오상권 김경구△울진원자력본부 〃 소성수 이희용 하수영 구양서 김광수△방폐장건설처 〃 정형종 정명섭△원자력발전기술원 〃 황규헌 김종민 김세태 최영부△한강수력발전처 〃 송병진△원자력교육원 교육요원 설동욱 김재혁 최선봉■ 언론중재위원회 ◇승진 △민간언론피해상담센터 제도연구팀 차장 김문성◇전보△운영본부 기획혁신팀 차장 손정배△경남사무소장 조준원△부산〃 직무대리 이재범■ 한나라당 ◇승진 (1급) △대표최고위원실 보좌역 김외철△정책위의장실 보좌역 이민수△여성국장 강월구△원내기획국 국장 고제영△민원국 〃 김희태△정책위 농해수위 수석전문위원 이동주△경남도당 사무처장 김호열(2급)△원내대표실 팀장 이재성△사무총장실 〃 황우진△조직국 조직팀 국장 유재현△〃 청년팀장 이준우△여성국 여성1팀 부국장 김영미△홍보국 홍보팀장 김영중△〃 미디어〃 임한규△디지털팀 부국장 박종철△대변인행정실 운영팀장 김영인△원내행정국 의사팀 부국장 이승진△정책국 정책행정팀장 정익훈△정책위 과기정위 전문위원 채성령△정책위 보복위 〃 이상로△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팀장 권택용△〃 여론조사팀 부국장 김철희△경기도당 사무부처장 겸 조직팀장 김홍선△강원도당 〃 노용호△경남도당 〃 차주목△경남도당 여성팀장 김정자(3급)△대표최고위원실 부장 이호근△사무총장실 〃 허성철△당무조정국 심사팀 〃 조창수△총무국 총무팀 〃 이활△조직국 조직팀 〃 김민△〃 중앙위팀 〃 조용철△전략기획국 정세분석팀 〃 서지영△홍보국 미디어팀 〃 강지연 박준구△디지털팀 〃 권영희△대변인행정실 운영팀 〃 홍창훈△원내기획국 기획팀 〃 고연림△부산시당 조직팀장 김호현△국회부의장실 파견 김일호■ 성신여대 △금융정보대학원장 겸 인력대학원장 겸 사회대학장 신철호△인문과학대학장 유병례△자연과학〃 우종정△미술〃 김정희■ 신한금융지주△리스크관리팀장 민정기△재무〃 전영교△홍보〃 양광우△전략기획〃 박용식■ 신한은행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고종철△김덕기△김형정△박대득△박두학△심용하△안양정△윤용진△이상복△한종헌△홍만기△홍일표△서승교△김갑회△오세일△이동대△임행열 ◇본점 본부장△멀티채널본부장 조현태△가치혁신〃 송병국 ◇부서장 승진△대구소호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박창우△강서소호금융센터 〃 길양배△서초소호금융센터 〃 위성근△충청소호금융센터 〃 이상봉△강북소호금융센터 〃 이광일△호남소호금융센터 〃 정만근△검사부 검사역 곽호영△고객지원부장 권오균△프로젝트투자〃 오창수△자금〃 박희성△IT개발〃 서춘석△기업영업〃 김혜민△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 전해동△글로벌사업부 조사역 박요섭△안양비산동지점장 안재성△동인천역〃 김민영△매탄동〃 한재봉△모란역〃 김기호△침산동〃 구태본△포항남〃 김국환△덕계〃 정용기△덕소〃 정흥교△도농〃 유성철△수지성복〃 김완수△신갈〃 윤창길△호성동〃 이상준△홍천〃 권봉창△마포〃 고윤주△원주중앙〃 이한우△백궁중앙〃 남석희△북수원〃 허윤영△익산중앙〃 성백선△장산역〃 장용운△장전동〃 이상목△전주남〃 김맹연△산곡동〃 원구희△서현동〃 이상용△송도신도시〃 박종득△증평〃 배지수△지산동〃 이상우△진영〃 이상철△천안불당〃 김윤해△한티역〃 손연환△행당동〃 맹성준△홍제동〃 이수원△흑석동〃 이상화△부산중앙〃 김태곤△부전동〃 이동원△분평동〃 김제헌△비산동〃 임연택△송탄〃 김정실△송현동〃 조성규△수원중앙〃 이달성△수지〃 한영옥△풍납동〃 강형석△서산〃 이범재△서산중앙〃 신영신△속초설악〃 경기정△순천〃 배상덕△가좌동〃 임영하△강화〃 신재준△검단〃 윤완중△과천〃 이원호△관양동〃 김근호△금왕〃 권무상△후쿠오카〃 김재우△화명동〃 한인현△부천중동〃 장길현△산곡중앙〃 최미중△당진〃 김혁중△대곡〃 신성화△분당서울대병원〃 윤미경△고양법원〃 김현대△인천남구청〃 박문진△김해공항〃 김문광△남부법원〃 김영희△김포공항〃 임영석△익산〃 최두열△반월〃 염창학△풍무동〃 박영식△대전롯데〃 연경환△울산SK〃 최상열△강동타운〃 조덕현△의정부서〃 이용범△이태원〃 최주환△인천서구청〃 서용근△대전법원〃 김태형△사북〃 김원일△울산남〃 차동근△부산법조타운〃 오기영△의정부법원〃 노성우△태릉역〃 김대영△목동11단지〃 박수용△상암동월드컵파크〃 임숙영△돈암동〃 나훈진△둔촌동〃 정상혁△둔촌주공아파트〃 양순철△삼양동〃 정진철△상도동〃 이희성△상도역〃 김형수△등촌서〃 박광현△뚝섬역〃 박충호△호치민〃 박인호△보라매〃 장연순△구로중앙〃 허흥진△금호역〃 김기춘△낙성대역〃 엄진섭△난곡〃 김태준△난곡입구〃 배을용△남가좌동〃 이문재△남대문〃 박동옥△당산동〃 김영수△대방역〃 예정호△응암동〃 안계원△이대역〃 조원면△이촌동〃 최종원△잠실남〃 김광조△잠실롯데캐슬〃 박광옥△장위동〃 김영근△장한평역〃 이강덕△정릉〃 김광소△종로3가〃 허일곤△종로5가〃 지준호△종로6가〃 최성훈△종로광장시장〃 최의범△중계본동〃 정운진△창동〃 정용욱△창동아이파크〃 김승홍△롯데월드〃 박성용△영통대로〃 이준구△목동현대백화점〃 백필조△반포터미널〃 노수현△방배중앙〃 한상민 △동광양〃 정광균△동래〃 이공환△마산역〃 윤기달△반월당〃 장필규△봉명동〃 이영근△중화역〃 이준권△테크노마트〃 한호성△역곡〃 이홍병△원주남〃 김화균△용인〃 박성현△용인구갈〃 강성문△원당〃 정창해△의왕〃 최두연△이천〃 박호광△인계동〃 임행환△호평〃 류성현△제주〃 김창열△성산동〃 왕미화△수유동〃 최성호△시흥남〃 최태석△신내동〃 김승진△신답〃 이평태△신당동〃 차기승△신당역〃 윤태문△인천삼산동〃 전수동△일산가좌〃 최영근△일산역〃 이병규△용산전자〃 민병학△서울롯데〃 박현태△양재스포타임〃 이상원△양재하이브랜드〃 신헌호△양평동〃 심우범△일산탄현〃 공수항△장암〃 최현용△죽전〃 권하연△죽전중앙〃 이인승△중동〃 이영호△평촌남〃 최성걸△신사남〃 정봉순△신월중앙〃 이연호△신정동〃 김태용△신촌중앙〃 김재구△압구정갤러리아〃 윤명기△하안중앙〃 전귀환△행신중앙〃 김희언△화도〃 조우형△화성봉담〃 김광연△화정은빛마을〃 송영림△후곡마을〃 안진한△가경동〃 서용규△역삼중앙〃 설영복△개금동〃 권정욱△광주〃 김영진△구미〃 고연호△교하〃 황대원△금오〃 김현혜△금촌〃 최형규△김포〃 허춘도△구포〃 방우건△양산중앙〃 김인태△양정동〃 이병곤△여수〃 조경현△여천〃 한봉규△영도〃 박창원△오창〃 이강휴△동대문〃 홍성철△시화공단 기업금융〃 김기영△시화 기업금융〃 현기주△신갈 기업금융〃 조용길△울산중앙 기업금융〃 고태석△천안 기업금융〃 안치완△순천 기업금융지점 〃 김해동△성서 기업금융〃 이대희△강남중앙 기업금융〃 김동균△디지털센터 기업금융〃 정종민△창원공단 기업금융〃 오승배△연산중앙 기업금융〃 신동욱△당산동 기업금융〃 임시혁△종로중앙 기업금융〃 안국환△명동 기업금융〃 신의상△이천 기업금융〃 임윤택△인천 기업금융〃 조성윤△인천남동 기업금융〃 김선기△녹산중앙 기업금융〃 이명해△대구 기업금융〃 강정택△포항 기업금융〃 홍순욱△파주LCD 기업금융〃 류국현△화성발안 기업금융〃 이상현△여의도중앙 기업금융〃 이수진△역삼동 기업금융〃 현홍주△안산에스버드 기업금융〃 정남회△신한PB 강남센터장 이금철△〃 방배센터장 이정우△〃 잠실센터장 진영섭△현대모터타운 종합금융센터장 주창민△광교 〃 최상문△법조타운법원출장소장 이화영△투자자문팀장 신동민△모형검증〃 장래관△전략기획부 〃(이하 부서장대우) 변상모△재무기획부 〃 강신태△인사부 〃 박석희△인사부 〃 이영철△멀티채널부 〃 신태웅△IB RM센터 〃 이병연△개발총괄부 〃 배시형△가치혁신본부 〃 임영균△개인고객부 〃 김인기△프로젝트금융부 〃 신상일△프로젝트금융부 〃 이영일△FSB연구소 〃 황규현△글로벌사업부 〃 나종윤△금융공학센터 〃 김병돈△총무부 〃 이재효△신한PB 강남센터 〃 배두원△신한PB 부산센터 〃 김경윤 ◇부서장 전보△서부 소호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장병찬△검사부 검사역(부서장대우) 한상연△수탁업무부장 윤상돈△펀드사무관리〃 김인환△마케팅〃 장민기△기관고객〃 임종식△인력개발〃 이창구△안전관리〃 박현진△외환사업〃 이을기△기업여신관리〃 김상현△직원만족센터〃 한소순△광교영업〃 유희숙△자금결제〃 조수환△홍보〃 왕태욱△전략투자〃 강봉구△상품개발〃 윤태웅△콜센터〃 이하영△고객만족센터〃 이숙우△개인t공학센터〃 서태원△기업영업〃 한상국△기업영업〃 김갑수△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김대수△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장기래△종합금융영업부 센터장 함상철△광교 종합금융센터 〃 신태순△신한PB 부산 〃 장동기△신한PB 여의도 〃 하상봉△여의도남 종합금융 〃 고석진△강남 종합금융 〃 최병화△시화중앙 기업금융 〃 이동준△동경지점 조사역(부서장대우) 진옥동△글로벌사업부 〃(부서장대우) 공종민△중국 북경현지법인장 김해수△신한크메르은행장 이재준△안양지점장 김병효△안양중앙〃 김영호△만수동〃 김동구△미금동〃 최영수△미금역〃 김의환△대야동〃 강미선△신갈중앙〃 국성호△후평동〃 박동균△울산성남동〃 강인석△울산중앙〃 주현중△울산현대〃 김재겸△부천중앙〃 황규철△부평금호타운〃 조병만△인동〃 유재정△분당시범단지〃 이상룡△산본〃 임명수△상록수〃 박인혁△성남중앙〃 김익환△성남태평〃 민병옥△천안두정동〃 김인중△하계동〃 김봉길△한강로〃 이충기△흥인동〃 손원조△송림동〃 임재훈△수지동천〃 박종린△수지상현〃 이병일△테헤란로중앙〃 김지욱△파이낸스센터〃 정경원△성서〃 박시진△하남〃 정해선△과천중앙〃 정병목△금정〃 류문선△상해〃 김성수△야탑역〃 박민영△대구〃 김익목△천진〃 나진형△안동〃 김영모△법조타운〃 유춘환△포항〃 이만근△천안〃 정병현△춘천중앙〃 이덕수△건국대학교〃 최철수△구월동〃 구재신△인천법원〃 유흥렬△강서〃 이화섭△개봉동〃 지승창△개포남〃 오인택△광장동〃 박우혁△구로역〃 고승환△강남역〃 윤병인△K.B.S〃 박우균△한남동〃 박존하△성동〃 송태식△구리〃 이창희△미아동〃 이영기△서울대학교〃 함영훈△인천국제공항〃 이효선△군산〃 임홍섭△장승배기역〃 한민희△동부법원〃 박숭걸△인천남동〃 신인재△오류동〃 김성은△양재역〃 정찬일△도봉동〃 이병희△도봉로〃 이춘환△독산남〃 박병철△독산동〃 이종선△동여의도〃 임대연△등촌동〃 장춘호△상계북〃 이상진△마포중앙〃 김한진△서대문역〃 김희석△구산역〃 곽노찬△구의동〃 장희석△길음동〃 문상흠△당산역〃 박하룡△대림동〃 박한호△대치동센트레빌〃 이민호△원효4가〃 조영환△응암중앙〃 최진우△일원역〃 장민석△자양동〃 박희용△전농동〃 김동현△제기동〃 이상헌△청담역〃 최태영△청량리〃 이용성△마들역〃 박상호△서교동〃 이환익△만리동〃 이철재△명일역〃 이재영△목동중앙〃 박경식△반포남〃 문만호△방산시장〃 김근배△방학동〃 최종호△대신동〃 이승오△대전역〃 강희태△둔산〃 김연태△범어동〃 김춘환△복대동〃 이동섭△충북영업부〃 송재혁△서여의도〃 박창화△서초중앙〃 이상재△석촌역〃 정혜경△연수동〃 박용길△영화동〃 이형훈△의정부〃 김수진△강북〃 김형진△성수동지점 〃 이호봉△송파〃 박기준△송파남〃 김기성△수색〃 주이규△수송동〃 박인우△숭실대역〃 신진우△시흥동〃 현호△인덕원〃 신동각△압구정역〃 최성호△양재동〃 이성철△송파남〃 김기성△수색〃 주이규△수송동〃 박인우△숭실대역〃 신진우△시흥동〃 현호△인덕원〃 신동각△압구정역〃 최성호△양재동〃 이성철△정자역〃 전재원△파주〃 임성기△팔달문〃 손주경△평내〃 김영우△신설동〃 김천식△압구정동〃 이광직△하안동〃 양철수△화정〃 김춘수△역삼역〃 이승일△연신내〃 이영국△영동〃 오기석△강원영업부〃 임영표△용산〃 온준호△구리중앙〃 송학진△일산강촌마을〃 전병석△원주 기업금융〃 최병옥△분당 기업금융〃 한광열△전주 기업금융〃 문광석△창원 기업금융〃 강우구△학동 기업금융〃 조석환△한남동 기업금융〃 박문근△충북 기업영업부〃 김종필△테헤란로중앙 기업금융〃 이익수△양산 기업금융〃 임준효△성수동 기업금융〃 안상선△광교 기업영업부〃 오배록△광화문중앙 기업금융〃 한용석△가락중앙 기업금융〃 이환용△강남중앙 기업금융〃 이준규△퇴계로 기업금융〃 최용진△성서공단 기업금융〃 윤주해△남산 기업금융〃 김창성△오창 기업금융〃 윤보한△보라매역 기업금융〃 양철민△남부터미널 기업금융〃 신순철△잠실기업금융〃 오정환△장안동 기업금융〃 장기현△선릉중앙기업금융〃 조근수△선릉기업금융〃 하영배△강북기업금융〃 최흥민△강서기업금융〃 김운영△시흥남 기업금융〃 안성규△양재동 기업금융〃 김형섭△양재동 기업금융〃 정명수△신사동 기업금융〃 박형 △역삼동 기업금융〃 최재열△강서 기업금융〃 강명훈△남동공단 기업금융〃 이흥수△평촌 기업금융〃 황복선△마산 기업금융〃 김이현△서초3동〃 어태수△나라사랑카드팀장 조태원△자산운용〃 박부기△사회협력〃 마경환△IB RM센터 〃(부서장대우) 한창우△IB RM센터 〃(부서장대우) 이상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부사장 金鍾殷 金忠鎬 申鉉奎 鄭泰煥△전무 金容七 金泰潤 金會鎰 譚道宏 朴秀徹 朴旱雨 吳碩根 林永哲△상무 金庚秀 金根植 金盛培 金正準 金俊相 文容鎬 閔王植 朴一濬 朴弘栽 辛明基 吳永根 柳相浩 李庸培 李在錄 林永得 張泰鉉 鄭必慶 千貴一 崔圭勳△이사 姜求泰 姜錫鉉 高乙碩 金成龍 金盛煥 金世鎰 金宇泰 金泰男 盧珍錫 羅玄根 柳秉完 朴廣植 朴東郁 朴東哲 朴商福 朴午圭 朴平根 徐補信 孫漢奎 申鉉淙 呂洙東 柳炳喆 兪榮日 尹甲漢 尹汝誠 李相壎 李完洙 李鍾旭 張東熙 張壬植 張千愚 張華燮 鄭宰旭 鄭亨重 鄭虎仁 諸葛鍾浩 趙萬英 車仁圭 韓昌煥△이사대우 金榮泰 金泳鉉 金英孝 金卓根 金泰式 都晟燮 朴泰元 方昌燮 卞大錫 申炳泰 申龍秀 梁晉模 吳祥圭 柳鐘興 尹夢鉉 李廣杰 李圭午 李錫東 李榮淵 李殷贊 李柱夏 李泰煥 張元新 田溶碩 鄭永哲 鄭鎭盛 曺誠煥 趙永濟 車鍾珍 崔光鎭 崔正然 崔震吉 河彦泰 河仁喆 洪尙昊 △부사장 高昇煥 安熙奉 崔成起△전무 孟鍾鎬 朴宗沃△상무 金鉉鎭 蘇南永 宋廣秀 張龍鉉 崔振 韓成權△이사 姜炳旭 金得柱 金良洙 朴祐烈 裵泰模 宋榮鉉 吳世坤 林相奉 趙賢來△이사대우 康起範 金奉仁 朴廣植 朴泳壽 徐春寬 孫章源 宋敎晩 宋虎聲 柳鍾炫 李炳鉉 李承哲 李一燮 林炳權 曺鍾善 朱禹貞 △부사장 林采英△상무 郭正龍 李元洙 崔秉喆△이사 康弘基 金翊煥 金重根 沈在鎭 李載滿 李亨鎔△이사대우 高在翼 權寧澈 朴洵朝 朴熙甲 全容德 △부사장 金潤基 洪昇秀△전무 李鍾仁△상무 金範洙 金相坤 宋忠植 吳春煥 趙源哲 崔元鏶△이사 康大福 金元植 金一漢 朴承培 朴泳洙 吳泰夏 崔昌永 韓天洙 黃在玉△이사대우 金祺城 金相榮 吳京鎭 尹德華 李在坤 李夏衡 李炯哲 任龍彬 鄭奉浩 鄭元喆 許政憲 △상무 權正遠 金仁洪 朴在完△이사 朴鐘睦 車東秀△이사대우 金洛會 朴允吉 申大燮 李基哲 崔宗默 韓興洙 許桐翰 △상무 金貴善 金鐘煥 朴治澔 宋昌鉉△이사 沈豊洙 趙奉寬△이사대우 裵振基 吳勝鐸 李元熹 △상무 徐東周△이사 金龍九 崔正奉△이사대우 金鎭錫 朴昶鉉 周載均 △부사장 申鉉奭△상무 孫將翼△이사대우 郭仁煥 金賢秀 △상무 方鐘國△이사 陳聲源△이사대우 劉炳玉 △상무 朴性直 △전무 羅祥默△상무 鄭順天△이사 權一 金孝均 李相菊 李典鰒△이사대우 李鍾九 △부사장 鄭鎭行△전무 鄭鉉聲△상무 金基俊 朴善奎 諸亮弦△이사대우 權相千 △상무 鄭建泳△이사 朴悌緖△이사대우 成承鏞 △이사 閔庚一△이사대우 李錠先 趙成鎬 △이사 金赫中△이사대우 朴炳龍 △상무 姜永帝△이사 李善雨 △이사 尹熒眞△이사대우 白承國 △전무 姜億植△상무 金化東 △상무 李容佑 △상무 裵成孝 △이사 李秀遠 △상무 吳成薰 △이사 金照虎 △이사 李東殷 △이사 朴贊雄■ 한진해운 △전무 李原佑△상무 朴吉永 柳在爀 田溶一△상무보 權海龍 宋永圭 鄭國威 趙宰熙 咸鍾聲 네스터 데카스트로■ 싸이버로지텍 △상무보 玄栽承 李王喜
  • [사설] ‘이경숙 인수위’가 해야 할 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첫 인사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대변인을 선정해 어제 발표했다.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위원장으로,4선인 김형오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골격을 짰다는 사실에서, 이 당선자가 민간 전문가와 정치인을 조화롭게 배치해 국정을 이끌어 나가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된다. 앞으로 남은 인수위원 선정에서도 각 분야 최상급 인재들을 두루 발탁해 정권의 초석을 단단히 다지기를 기대한다. 두 달 남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은 10년 만에 맞는 정권교체이다. 따라서 ‘이경숙 인수위원회’의 책임은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하겠다. 지향점이 다른, 그래서 개별 정책에 관한 인식이 상충하기 쉬운 정치집단 간의 권력 인수인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정 공백을 방지하고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면 ‘이경숙 인수위’가 냉철한 판단력과 겸손한 자세, 인내심을 갖고 인수 작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자칫 점령군처럼 오만한 자세로 현 정부와 충돌해 갈등을 빚는다면 결국 손해 보는 쪽은 이명박 정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권을 제대로 인수하고 그 토대 위에 새로운 업적을 쌓아 나가야 이명박 정부는 국민 지지를 폭넓게 얻게 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노무현 정부에 당부한다.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당연한 도리이며, 그 일 가운데는 순조로운 정부 이양 역시 포함돼 있다.‘이경숙 인수위’도, 현 정부도 국민을 위한다는 뜻을 공유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고 믿는다.
  • 남북 3100㎞ 물길잇기 이렇게

    남북 3100㎞ 물길잇기 이렇게

    첨예한 논란을 빚었던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내년 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빠르게 실행에 옮겨질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당 안팎의 반대를 맞아 “(대운하 건설을)국민적 토론과 합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던 이명박 당선자의 후보 시절 입장은 대선이 끝난 뒤 ‘강력 추진’으로 급선회했다. 당선 확정 직후인 21일에 이미 대운하 특별법 제정 추진 방침을 밝혔을 정도다. 한반도 대운하는 남북한 총 연장 3100㎞의 강을 하나로 잇는 범국가적 물길 잇기 프로젝트다.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남한쪽 12개 노선 2100㎞를 먼저 연결한 뒤 통일 이후 대동강·청천강 등 북한쪽 5개 노선 1000㎞를 합친다는 구상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강∼낙동강 물길잇기는 한반도 대운하의 간선(幹線)으로 가장 먼저 추진되는 ‘경부 운하’ 프로젝트다. 경부 운하는 한강 수계와 낙동강 수계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양쪽을 가로막고 있는 조령(충북 충주∼경북 문경)에 터널을 뚫어 완성된다. 강줄기의 해발고도 차이에서 오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보(洑·물길을 막아 상류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강 중간에 설치하는 구조물)와 갑문(閘門·보의 상류와 하류 사이에 생기는 수위차를 조절하기 위한 여닫이 장치)이 각각 16개,19개 설치된다. 수심 6m 이상, 폭 200∼300m 이상으로 만들기 위해 대규모 강바닥 준설 작업도 이뤄진다. 전체적으로는 계단식 인공하천의 모양을 띠게 된다. 운항선박의 규모는 2500t급과 5000t급 컨테이너선 두 종류다. 공기(工期)는 4년이다. 예상 비용은 15조원이다. 이 중 60%는 준설을 통해 얻은 8억㎥의 골재를 팔아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자유치를 통해 국민 세금을 들이지 않고 사업을 벌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당선자측은 경부 운하가 완공되면 2020년까지 경부축 컨테이너 물동량의 22%를 담당해 육상물류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운하건설 기간 동안 최대 70만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한반도의 생태계가 복원되며 무수한 관광자원이 생겨날 것으로도 기대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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