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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작” 주장의 진실 [포착]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작” 주장의 진실 [포착]

    태국과 캄보디아가 영토 소유권을 두고 무력 분쟁 중인 가운데, 태국의 캄보디아 고지 점령이 인공지능(AI) 스튜디오에서 만든 조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태국 매체 더 네이션은 2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측의 주장을 반박할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태국 육군 제2지역 사령관인 분신 팟클랑 장군(중장)은 국경 분쟁의 격전지로 꼽히는 350고지와 타콰이 사원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분신 장군은 격전지에서 활약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 사진이 공개된 뒤 캄보디아 언론은 즉각 반박했다. 한 캄보디아 언론은 “태국군이 공개한 분신 장군의 사진은 AI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 및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태국군은 가짜 사진을 유포하며 태국이 타콰이 사원과 350고지를 탈환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내에서는 현지 언론 보도를 입증하듯 분신 장군과 그의 수하들이 이미지 합성용 녹색 천인 크로마키 배경 앞에 서 있고, 이들 주위에 카메라 여러 대와 촬영 스태프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확산했다. 해당 사진들은 언뜻 보면 격전지를 탈환했다는 태국 측 주장을 뒤집기에 충분할 만큼 현실감이 높다. 이에 캄보디아 국민은 태국군 측 주장이 거짓이라고 확신했고 해당 사진과 보도에 “진실을 밝혀줘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쏟아냈다. 또 일부 네티즌은 태국인들이 당국과 군에 의해 속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원본 공개한 태국군의 반박…“캄보디아의 전형적인 수법”태국군은 곧장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태국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분신 장군과 그의 수하들이 350고지를 직접 방문해 이동한다. 분신 장군은 “(AI 조작설은) 캄보디아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그들은 현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면서 “자국민을 속이는 것은 그들의 습관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계속해서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국군의 반박에 캄보디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이 격화하면서 양국 접경 지역은 거대한 난민촌으로 변했다. 최대 격전지인 시사켓주 칸타랄락 지구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다. 지난주 이곳에서는 정원을 손질하던 63세 남성이 캄보디아군 로켓 파편에 맞아 숨졌다. 첫 민간인 사망 사고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양국 합쳐 약 60명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미국에 이어 중국도 중재에 나섰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양국 외교 수장과 잇따라 통화하며 휴전을 촉구했고 특사를 파견해 이른바 ‘셔틀 중재’에 착수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다음 주 초까지 양국이 휴전 합의를 다시 이행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22일 열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 회의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정명근 화성시장 “주민 협의 없는 동탄2 광비콤 공공 분양 안 돼”

    정명근 화성시장 “주민 협의 없는 동탄2 광비콤 공공 분양 안 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동탄2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광비콤)는 화성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축”이라며 “주민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계획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정 시장은 지난 19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동탄2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단협의회와 2025년 4분기 소통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동탄역 업무지구 정상화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대표들은 “광비콤 내 주거복합(공공분양) 추진은 동탄2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약화시키고, 도시 비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교육·교통 등 생활 인프라의 과부하, 기업 유치 저해 등 복합적인 우려를 제기했다. 주민설명회 개최를 예고한 상황에서 사전공고가 나왔다는 점에 대해서도 “절차와 신뢰를 저버린 처사”라며 공고 철회와 원점에서의 재논의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정명근 시장은 “주민설명회를 예고한 뒤 사전공고를 진행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과 신뢰를 훼손한 일로, 시는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화성특례시는 이미 여러 차례 간담회와 설명회 요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왔고, 앞으로도 주민과 같은 입장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공고 철회와 원점 재논의를 강력히 요구하고, 필요시 모든 행정적·정치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오는 23일 주민설명회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지역 선출직들과 함께 LH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시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LH를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며, 관계기관 면담을 포함한 추가 대응도 준비 중이다. 시는 향후 설명회 결과에 따라 단계적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2025년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 선정… “현장의 목소리, 정책으로 잇다”

    임창휘 경기도의원, ‘2025년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 선정… “현장의 목소리, 정책으로 잇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이 18일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됐다. 임창휘 의원은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도시주택실, 도시개발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수자원본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임창휘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기후·환경·균형발전 등 방대한 도정 현안을 꼼꼼히 짚어내며, ‘정책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창휘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 공동주택과 거주민이 함께 늙어가는 ‘이중 노후화 문제’의 심각성 제기, ▲경기 남부·서남권에 집중된 ‘테크노밸리’ 조성과 공급 중심의 ‘기회타운’의 정체성 상실 문제 등을 지적하며 도시·주거 정책의 사각지대를 조명했다.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경기도 물관리체계의 통합과 예방중심의 물관리 전환, ▲기후펀드 사업의 고금리 구조 개선과 도민 참여 확대 등을 주문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따져 묻기도 했다. 또한, 임창휘 의원은 상수원 보호지역의 ‘물 복지’ 역차별과 도농복합지역의 ‘에너지 격차’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는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용수 및 전력 공급으로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도내 지역들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임창휘 의원은 “이번 수상은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라는 도민의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광주 불법당원 모집 징계 대상자 4~5명…정치권 ‘파문’

    광주 불법당원 모집 징계 대상자 4~5명…정치권 ‘파문’

    전남지역 현직 군수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 중 일부가 불법 당원 모집 사실이 적발돼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광주에서도 징계 대상자가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최근 중앙당은 불법 당원 모집 혐의가 적발된 현직과 후보자들의 명단을 내려보내 징계를 요청했다. 중앙당은 구체적인 징계 대상자 명단과 함께, 이들에 대한 중징계·경징계 등 징계 수위까지 정해 시당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당에서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대상은 광역·기초의원급 후보자 등이며, 광역·기초단체장급은 중앙당이 직접 징계한다. 이들은 허위 주소 기재, 명의 도용 등의 방식으로 당원을 모집한 정황이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돼 소명 절차를 거친 대상자들이다. 광주에서는 3∼4명의 현직 시의원이 징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직 구청장도 중앙당 징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주시당은 구체적인 징계 대상자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당은 내부 절차를 거친 뒤 조만간 윤리심판원을 열어 대상자들의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징계 확정 시기는 내년 1월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이후가 될 전망으로, 특히 중징계를 받은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는 사실상 출마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파문이 예상된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2025년도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 수상

    최승용 경기도의원, ‘2025년도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 수상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2025년도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위원 선정은 2025년도 경기도정과 도시환경위원회 발전에 기여한 행정사무감사 활동 가운데,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책 개선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의원을 선발해 그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승용 의원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한 도시환경 정책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짚고, 중장기 관점의 정책 전환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형 평형·소규모 단지 위주의 공공임대주택 구조로 인해 취약계층의 관리비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 ▲공동주택 관리의 사각지대와 관리문화 개선 필요성, ▲장기수선충당금 관리의 불투명성과 공공성 강화 필요성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기존 공급 중심 정책에서 벗어난 ‘미래형 공동주택 관리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새로운 안전 위험을 선제적으로 다루며 ▲AI·IoT 기반 전기차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도입 필요성, ▲지하주차장 화재 대응 체계의 구조적 한계, ▲공공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에 따른 안전기준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환경 안전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기반 태양광 활용 전략 부재, ▲도내 노후 발전소 해체 과정의 안전 매뉴얼 미비 등 그동안 행정에서 간과돼 온 쟁점을 짚어내며, 현장 실태에 기반한 질문과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함께 제시했다는 평가다. 최승용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지적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행정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시선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5년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 수상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5년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 수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18일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행감 우수위원 시상식 및 송년회’에서 2025년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수상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노동국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감축, 노동시간 단축, 플랫폼 노동자 보호,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도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 제기 ▲사회혁신경제국·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 대한 자료 부실 제출을 질타하며 87억 원 규모 사회혁신공간 사업의 지연·성과관리 문제 점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상대로 사옥·주거복지 등 중장기 조직 안정 대책과 매출 변화 등 실질 지표 중심의 성과관리 요구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상시 과부하와 지연보증, 75%에 달하는 비정규직 중심 인력 구조, 도의 획일적 인력 통제 관행을 “기형적 구조”라며 비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서해안·남부 편중 지정 현황을 지적하며 동북부 중첩규제 지역을 위한 ‘균형발전 플랫폼’으로의 전략 재설계 주문 등 현장의 문제를 구조적 개혁 과제로 연결하는 질의 활동을 이어왔다. 김 부위원장은 “노동권 보호, 사회적경제 활성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안전망, 상권 회복, 중첩규제 지역 균형발전, 공공기관 인력·지배구조 개선은 따로 떨어진 과제가 아니라 ‘현장–조직–도민서비스’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 묶음”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내년도 예산과 중장기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소감을 통해 김선영 부위원장은 “노동·사회적경제·소상공인 금융·상권·균형발전·공공기관 인력 구조를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는 결국 도민의 삶의 질과 구조개혁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한 해였다”라며 “이번 상은 도민과 현장의 노동자·소상공인, 그리고 치열하게 함께 고민해 준 동료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모두에게 주어진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이 추진한 의정활동의 결실도 주목되고 있다. 특히 김선영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촉구 건의안」이 2024년 12월 정례회를 통과했는데, “지난 12월 16일 자로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이 입법예고됐다”라고 소식을 전하며 “일부개정령안에는 ‘경기지청을 경기지방고용노동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의 경기도 고용노동행정에 대한 기대도 크고 책임도 무거우며, 이에 따라 후속조치 추진에도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기도와 공공기관이 양질의 도민 서비스를 위해 존재한다는 말을 인력·조직·정책으로 증명해야 한다”라며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한 과제들을 예산과 입법·정책 대안으로 연결해, 현장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마두로 정권은 테러단체”… 유조선 막아 자금줄 끊는 트럼프

    “마두로 정권은 테러단체”… 유조선 막아 자금줄 끊는 트럼프

    원유 수출 차단해 압박 수위 높여“훔쳐간 미국 자산 반환할 때까지전례 없는 충격 받게 될 것” 엄포정치권·외신 “국제법 위반”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끊고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르면 이번주 카리브해에 집결한 미 해군과 공군에 새로운 명령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가나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인데다 사실상 베네수엘라 해상을 봉쇄하는 조치라 국제법 위반이란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베네수엘라 정권을 (미국에 대한) 자산 절도 및 테러,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한다”며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잇따라 격침하고 유조선을 나포했는데, 한층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거 북한과 이란도 미국으로부터 비슷한 제재를 받았지만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진 않았다며 베네수엘라가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함대로 완전히 포위됐다”며 “이 함대는 더욱 커질 것이고 베네수엘라는 전례 없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가 과거 미국에서 훔쳐간 모든 석유, 토지 및 기타 자산을 반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훔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이용해 정권 유지,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및 납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미 정치권 일각과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에 의문을 표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반환을 요구한 석유, 토지 등) 자산에 대한 권리가 왜 미국에 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그간 외국 테러 단체 지정은 국가가 아닌 행위자에게만 적용돼 왔다”고 짚었다. 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상 봉쇄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쟁 행위다”며 “의회가 승인한 적도 없고 미국 국민도 원하지 않는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 조치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단행할지는 미지수지만 마두로 정권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는 하루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이중 85만 배럴을 수출하는 등 마두로 정권의 주요 자금줄이자 외화 수입원이다. 이번 조치가 국제 원유 가격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는다. 미 국무부 에너지 담당 특사를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은 “베네수엘라의 수출 감소분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생산 능력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5~8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 ‘자식 나눈 사이?’…김미나 창원시의원 막말 논란에 윤리특위 “징계 대상 아냐”

    ‘자식 나눈 사이?’…김미나 창원시의원 막말 논란에 윤리특위 “징계 대상 아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겨냥한 막말성 글을 올려 논란을 산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대해 경남 창원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징계 대상이 아니다’고 결론 냈다. 윤리특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김 시의원 징계 요구의 건을 심사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김 시의원은 지난 10월 8일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의 본인 계정에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김현지와는 아무래도 경제공동체 같죠? 그렇지 않고서야 수십 년이나 저런 경제공동체 관계라는 건 뭔가 특별하지 않음 가능할까요? 예를 들자면 자식을 나눈 사이가 아니면?”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 부속실장 관계를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가자, 한 발 더 나가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명예훼손”, “가짜뉴스 음모론 유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카운터스(극우 추적단)’ 계정은 해당 게시글을 캡처한 글을 올리면서 “김 시의원이 ‘자식을 나눈 사이’라는 인간 이하의 막말과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김 시의원이 지방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지난 10월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이후 민간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두 차례 논의를 거쳐 김 의원의 SNS상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출석정지 7일과 공개회의 사과’ 징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는 네 가지 징계 종류(공개회의 경고→공개회의 사과→30일 이내 출석정지→제명) 중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 권고에도 이날 표결을 거쳐 ‘징계 대상 아님’으로 결론을 내렸다. 표결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시의원 7명이 참여했고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19일 열릴 올해 본회의에서 김 시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최종 처리한다. 민주당은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징계 동의 발의를 통해 안건을 다시 상정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시의회 의석 분포가 국민의힘 27명, 민주당 18명인 만큼 징계안 통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 시의원의 SNS 게시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지난 10월 13일 경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도당은 기자회견에서 김 시의원의 행위를 “동종 범죄의 반복”이라고 규정하며, 과거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한 막말로 모욕죄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자정 노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시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022년 7월 창원시의회에 입성했다. 그러다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막말을 올린 혐의(모욕)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선고유예) 판결을 받고 거센 사퇴 요구에 부딪힌 바 있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유조선 전면 봉쇄...마두로에 ‘경험하지 못한 충격 가할 것’ 엄포

    트럼프, 베네수엘라 유조선 전면 봉쇄...마두로에 ‘경험하지 못한 충격 가할 것’ 엄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끊고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르면 이번주 카리브해에 집결한 미 해군과 공군에 새로운 명령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가나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인데다 사실상 베네수엘라 해상을 봉쇄하는 조치라 국제법 위반이란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베네수엘라 정권을 (미국에 대한) 자산 절도 및 테러,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한다”며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잇따라 격침하고 유조선을 나포했는데, 한층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거 북한과 이란도 미국으로부터 비슷한 제재를 받았지만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진 않았다며 베네수엘라가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함대로 완전히 포위됐다”며 “이 함대는 더욱 커질 것이고 베네수엘라는 전례 없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가 과거 미국에서 훔쳐간 모든 석유, 토지 및 기타 자산을 반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훔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이용해 정권 유지,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및 납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미 정치권 일각과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에 의문을 표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반환을 요구한 석유, 토지 등) 자산에 대한 권리가 왜 미국에 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그간 외국 테러 단체 지정은 국가가 아닌 행위자에게만 적용돼 왔다”고 짚었다. 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상 봉쇄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쟁 행위다”며 “의회가 승인한 적도 없고 미국 국민도 원하지 않는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 조치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단행할지는 미지수지만 마두로 정권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는 하루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이중 85만 배럴을 수출하는 등 마두로 정권의 주요 자금줄이자 외화 수입원이다. 이번 조치가 국제 원유 가격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는다. 미 국무부 에너지 담당 특사를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은 “베네수엘라의 수출 감소분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생산 능력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5~8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 타격권 진입 뒤 ‘테러조직 지정’…트럼프, 베네수 압박 수순

    타격권 진입 뒤 ‘테러조직 지정’…트럼프, 베네수 압박 수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정권 해외 테러조직 지정과 맞물려, 미국의 압박이 외교·제재를 넘어 군사적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완전한 봉쇄”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함대에 의해 완전히 포위돼 있다”며 “이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며 그들이 받게 될 충격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훔친 석유와 토지, 기타 자산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약 테러리즘과 인신매매, 살인과 납치를 자금 조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산 절도와 테러리즘,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부로 베네수엘라로 들어가거나 베네수엘라에서 나오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해외 테러조직(FTO)으로 지정될 경우 미국 내 자산 동결은 물론, 해당 대상과의 금융·물적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최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한 척을 나포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이전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미국으로 보낸 불법 이민자와 범죄자들을 신속히 베네수엘라로 돌려보내고 있다”며 “미국은 범죄자나 테러리스트, 적대 국가가 미국을 위협하거나 해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인근 지역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 인근 선박을 상대로 20여 차례의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90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본토에 대한 지상 공격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적인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이 올라오기 전 연설에서 “제국주의와 파시스트 우파가 석유와 가스, 금 등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며 “우리는 조국을 지킬 것이며 베네수엘라에는 평화가 승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항모 전단 이동의 의미는…“작전 반경 진입” 해석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앞서 미 해군의 전력 이동을 둘러싼 군사적 해석이 먼저 제기됐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15일 미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 항모전단이 최근 푸에르토리코 남남서쪽 약 600㎞ 해역으로 이동해, 베네수엘라를 신속 타격할 수 있는 작전 반경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 위치에서 항모 비행단의 전투기와 전자전 전력이 출격할 경우 베네수엘라 연안과 영공에 대한 감시·정찰과 전자전, 공중 타격 작전의 효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전 반경이 줄어들면서 체공 시간과 대응 속도가 함께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이튿날 밀리터리워치매거진도 같은 항모 위치 변화를 근거로 미군의 압박이 상징적 전개 단계를 넘어 실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력 운용 국면으로 옮겨가고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들 군사 전문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테러조직 지정이나 유조선 봉쇄 조치 자체를 전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진행 중인 전력 이동의 군사적 의미에 초점을 맞췄다. 군사 전문가들은 항모전단의 작전 반경 진입이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미국의 압박이 외교·제재 국면을 넘어, 군사적 선택지를 실제 운용 범위 안에 두는 단계로 이동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미 국방부는 항모전단의 구체적인 임무와 작전 계획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 이러려고 타격권 진입?…트럼프, 마두로 정권 해외 테러조직 지정 [핫이슈]

    이러려고 타격권 진입?…트럼프, 마두로 정권 해외 테러조직 지정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정권 해외 테러조직 지정과 맞물려, 미국의 압박이 외교·제재를 넘어 군사적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완전한 봉쇄”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함대에 의해 완전히 포위돼 있다”며 “이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며 그들이 받게 될 충격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훔친 석유와 토지, 기타 자산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약 테러리즘과 인신매매, 살인과 납치를 자금 조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산 절도와 테러리즘,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부로 베네수엘라로 들어가거나 베네수엘라에서 나오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해외 테러조직(FTO)으로 지정될 경우 미국 내 자산 동결은 물론, 해당 대상과의 금융·물적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최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한 척을 나포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이전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미국으로 보낸 불법 이민자와 범죄자들을 신속히 베네수엘라로 돌려보내고 있다”며 “미국은 범죄자나 테러리스트, 적대 국가가 미국을 위협하거나 해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인근 지역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 인근 선박을 상대로 20여 차례의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90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본토에 대한 지상 공격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적인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이 올라오기 전 연설에서 “제국주의와 파시스트 우파가 석유와 가스, 금 등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며 “우리는 조국을 지킬 것이며 베네수엘라에는 평화가 승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항모 전단 이동의 의미는…“작전 반경 진입” 해석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앞서 미 해군의 전력 이동을 둘러싼 군사적 해석이 먼저 제기됐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15일 미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 항모전단이 최근 푸에르토리코 남남서쪽 약 600㎞ 해역으로 이동해, 베네수엘라를 신속 타격할 수 있는 작전 반경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 위치에서 항모 비행단의 전투기와 전자전 전력이 출격할 경우 베네수엘라 연안과 영공에 대한 감시·정찰과 전자전, 공중 타격 작전의 효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전 반경이 줄어들면서 체공 시간과 대응 속도가 함께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이튿날 밀리터리워치매거진도 같은 항모 위치 변화를 근거로 미군의 압박이 상징적 전개 단계를 넘어 실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력 운용 국면으로 옮겨가고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들 군사 전문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테러조직 지정이나 유조선 봉쇄 조치 자체를 전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진행 중인 전력 이동의 군사적 의미에 초점을 맞췄다. 군사 전문가들은 항모전단의 작전 반경 진입이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미국의 압박이 외교·제재 국면을 넘어, 군사적 선택지를 실제 운용 범위 안에 두는 단계로 이동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미 국방부는 항모전단의 구체적인 임무와 작전 계획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정권은 테러조직”…유조선 전면 차단

    트럼프 “베네수엘라 정권은 테러조직”…유조선 전면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완전한 봉쇄”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함대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어 있다”며 “이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며 그 충격은 그들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훔친 석유와 토지, 기타 자산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약 테러리즘과 인신매매, 살인과 납치를 자금 조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산 절도와 테러리즘,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부로 베네수엘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최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한 척을 나포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두로 정권이 이전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미국으로 보낸 불법 이민자와 범죄자들을 신속히 베네수엘라로 돌려보내고 있다”며 “미국은 범죄자나 테러리스트, 적대 국가가 미국을 위협하거나 해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인근 지역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 인근 선박을 상대로 20여 차례의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본토에 대한 지상 공격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적인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이 올라오기 전 연설에서 “제국주의와 파시스트 우파가 석유와 가스, 금 등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며 “우리는 조국을 지킬 것이며 베네수엘라에는 평화가 승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속보] 트럼프 “베네수 정권, 해외 테러조직 지정”…유조선 전면 봉쇄

    [속보] 트럼프 “베네수 정권, 해외 테러조직 지정”…유조선 전면 봉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완전한 봉쇄”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함대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어 있다”며 “이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며 그 충격은 그들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훔친 석유와 토지, 기타 자산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약 테러리즘과 인신매매, 살인과 납치를 자금 조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산 절도와 테러리즘,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부로 베네수엘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최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한 척을 나포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두로 정권이 이전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미국으로 보낸 불법 이민자와 범죄자들을 신속히 베네수엘라로 돌려보내고 있다”며 “미국은 범죄자나 테러리스트, 적대 국가가 미국을 위협하거나 해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인근 지역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 인근 선박을 상대로 20여 차례의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본토에 대한 지상 공격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적인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이 올라오기 전 연설에서 “제국주의와 파시스트 우파가 석유와 가스, 금 등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며 “우리는 조국을 지킬 것이며 베네수엘라에는 평화가 승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尹 관저이전 특혜’ 의혹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 구속…“증거인멸 염려”

    ‘尹 관저이전 특혜’ 의혹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 구속…“증거인멸 염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관저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된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이 17일 구속됐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황모씨도 구속을 면치 못했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김 전 차관과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따내는 데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다른 회사가 공사를 먼저 의뢰받았으나 대통령경호처가 돌연 21그램으로 공사업체를 바꿨고, 이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김 전 차관은 관저 이전 실무를 총괄한 인물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1분과장을 맡은 데 이어 대통령비서실 관리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공사업체 변경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추천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차관 측은 전날 열린 영장심사에서 공사 업체를 선정할 때 윗선에서 21그램을 ‘강력 추천’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21그램 추천 과정에서 사실상 ‘김 여사’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황씨는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이전TF 1분과 직원이었으며, 공사 업체가 21그램으로 바뀌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이들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관저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한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수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특검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특검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바탕으로 관저 이전 과정에서 어떤 특혜가 있었는지 밝혀낼 전망이다.
  • 트럼프 “펜타닐은 대량살상무기” 전격 지정

    트럼프 “펜타닐은 대량살상무기” 전격 지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합성마약 펜타닐을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했다. 미국인 수십만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고 마약 제조 및 유통 범죄 집단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과 중국에 부과 중인 관세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미-멕시코 국경수비대 훈장 수여식’에서 펜타닐을 WMD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행정명령에서 “펜타닐은 마약이라기보다는 화학무기에 더 가깝다. 2㎎, 즉 식탁용 소금 10~15 알갱이에 해당하는 검출이 거의 불가능한 극미량만으로도 치사량에 해당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외국 테러 조직과 마약 카르텔의 펜타닐 생산 및 판매는 안보와 국민 안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조직적인 적대 세력이 펜타닐을 무기화해 대규모 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해 이들에 대한 군사작전의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 9월부터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20차례 이상 공격해 80명 이상을 사살했다. 지난달부턴 항공모함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배치하고 마약 카르텔 우두머리로 낙인찍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펜타닐의 WMD 지정과 함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이날 AFP통신 등은 미군이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항에 대한 접근 허용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일종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 중인 중국에 대해선 “매우 긴밀히 협력하며 유통되는 펜타닐의 양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중국산 제품에 20%의 ‘펜타닐 관세’를 매겼던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자 10%로 세율을 인하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핵무기 등을 지칭하는 WMD에 마약류를 포함시키는 게 타당한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고 있다. 버지니아주 동부지구 국가안보 담당검사를 지낸 데니스 피츠패트릭은 “이는 정치적인 행위일 뿐”이라며 “의회가 입법 권한과 책임을 가진 영역”이라고 CNN방송에 말했다.
  • 국힘 감사위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한동훈계 격앙

    국힘 감사위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한동훈계 격앙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16일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2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당 윤리위원회에 권고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한계는 강력 반발했다. 한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까지 결론 나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폭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 후 “김 전 최고위원을 당헌·당규 및 윤리규칙 위반으로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징계 수위는 당원권 정지 2년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라디오, 유튜브 등에 출연해 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하고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또 장동혁 대표에 대한 발언도 징계 사유가 됐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에 대해 ‘영혼을 판 것’, ‘줄타기’, ‘양다리’ 등 모욕적 표현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가 지난 9월 임명한 인물이다. 친한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계엄이 정당했다는 이 위원장은 자격이 없다”며 “이런 인사를 한 장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를 폄하했다는 모든 주장을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친한계 한지아 의원은 “민주주의 정당이 취할 수 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다만 당무감사위는 한 전 대표가 연루된 당게 사건과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조사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 전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전날 블로그에 “소가 본래 (들이) 받는 버릇이 있고, 임자(주인)가 그로 말미암아 경고까지 받았음에도 단속하지 않아 사람을 받아 죽인다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라고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무감사위의 결정 직후 이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 “민주주의를 돌로 쳐죽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당무감사위가 ‘당게 사건’을 다시 들춘 데 대해선 한국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궁지에 몰린 윤어게인 세력이 분란을 일으켜 탈출구를 찾으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 당심(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70%로 확대하려던 지방선거기획단은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수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기획단은 당심 50%-민심(여론조사) 50% 비율의 현행 유지 방안, 당심 50%에 국민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방식 등 복수의 안을 지도부에 보고할 방침이다.
  • 홍남표 전 창원시장 등 ‘불법 정치자금’ 재판…“혐의 부인”-“범행 인정”

    홍남표 전 창원시장 등 ‘불법 정치자금’ 재판…“혐의 부인”-“범행 인정”

    홍남표 전 경남 창원시장과 조명래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서 이들의 불법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선거캠프(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 관계자들이 모두 범행을 인정했다. 선거캠프 관계자 A씨는 이날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이 사건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선거캠프 관계자 B씨는 지난 10월 열린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반면 홍 전 시장과 조 전 부시장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범행을 공모한 적 없고 돈거래는 본인들과 무관하게 이뤄진 것이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이날 검찰은 홍 전 시장 혐의 입증을 위한 증인 56명을 신청했다. 조 전 부시장에 대한 공소사실 입증계획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홍 전 시장 측은 “공소사실과 관계없는 증인들이 많아 쉽게 동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과 조 전 부시장, A·B씨 등 4명은 2022년 창원시장 선거 당시 공모해 지역 건설업자, 동문 등 12명에게 선거자금 명목으로 3억 5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홍 전 시장 선거를 돕고자 선거 사무실 운영비와 활동비 명목으로 4200만원을 대신 지출하고 홍 전 시장은 이를 기부받은 혐의도 있다. A씨는 또 조 전 부시장의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위한 모임 관련 사무실 보증금과 월세 등 명목으로 2956만원을 대신 지출하고 조 전 부시장은 이를 기부받은 혐의도 받는다. 이와 함께 검찰은 A씨와 조 전 부시장이 조 전 부시장 오피스텔 월세와 중개 수수료 등 1037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도 있다고 본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내년 2월 3일 열릴 예정이다. 홍 전 시장은 2022년 6·1지방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지난 4월 3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고 직을 상실했다. 조 전 부시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7월 말 퇴임했다. 조 전 부시장은 홍 전 시장 선거 캠프에서 핵심 관계자로 활동했다. 홍 전 시장 당선 직후에는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취임 후에는 창원시 제2부시장직을 맡았다.
  • 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지정…베네수엘라 군사작전 명분 쌓나

    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지정…베네수엘라 군사작전 명분 쌓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합성마약 펜타닐을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했다. 미국인 수십만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고 마약 제조 및 유통 범죄 집단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과 중국에 부과 중인 관세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미-멕시코 국경수비대 훈장 수여식’에서 펜타닐을 WMD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행정명령에서 “펜타닐은 마약이라기보다는 화학무기에 더 가깝다. 2㎎, 즉 식탁용 소금 10~15 알갱이에 해당하는 검출이 거의 불가능한 극미량만으로도 치사량에 해당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외국 테러 조직과 마약 카르텔의 펜타닐 생산 및 판매는 안보와 국민 안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조직적인 적대 세력이 펜타닐을 무기화해 대규모 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해 이들에 대한 군사작전의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 9월부터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20차례 이상 공격해 80명 이상을 사살했다. 지난달부턴 항공모함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배치하고 마약 카르텔 우두머리로 낙인찍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펜타닐의 WMD 지정과 함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이날 AFP통신 등은 미군이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항에 대한 접근 허용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일종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 중인 중국에 대해선 “매우 긴밀히 협력하며 유통되는 펜타닐의 양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중국산 제품에 20%의 ‘펜타닐 관세’를 매겼던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자 10%로 세율을 인하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핵무기 등을 지칭하는 WMD에 마약류를 포함시키는 게 타당한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고 있다. 버지니아주 동부지구 국가안보 담당검사를 지낸 데니스 피츠패트릭은 “이는 정치적인 행위일 뿐”이라며 “의회가 입법 권한과 책임을 가진 영역”이라고 CNN방송에 말했다.
  • “트럼프 침묵이 가장 걱정”…중일 갈등 속 미·유럽 관망이 불안한 日

    “트럼프 침묵이 가장 걱정”…중일 갈등 속 미·유럽 관망이 불안한 日

    대만을 둘러싼 중일 갈등이 좀처럼 해소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신중한 관망 기조가 일본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침묵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일본의 적극적인 메시지 발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시다 전 총리는 16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일 갈등과 관련해 “걱정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이 확실하게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각료급에서 세계를 향해 상당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일본도 각료나 정치 레벨에서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까지 각국 정부와 주요 언론의 반응을 보면 미국과 유럽이 갈등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신중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강고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도 양호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군사 현안에서도 신중한 태도는 이어졌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12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국 군용기의 일본 자위대 항공기 레이더 조사 문제를 협의했으나 미 국방부가 발표한 공식 성명에는 해당 사안이 언급되지 않았다. 독일·영국·프랑스 역시 모두 공식 발언은 자제한 채 대만 문제의 현상 변경 반대라는 원칙적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지지통신은 일본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의 일본에 대한 기본적인 지지 입장은 변함없다”면서도, “다만 예측이 어려운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하면,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군국주의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는 주장을 확산시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NHK에 따르면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푸 대사는 이를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규정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에 야마자키 가즈유키 주유엔 일본대사는 “중국 측 주장은 사실에 반하고 근거가 부족하다”며 대화를 통한 냉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레이더 조사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고이즈미 방위상이 “중국 측으로부터 충분한 정보 제공이 없었다”고 한 데 대해 전날 “훈련은 약 6시간 지속된다고 사전에 통보했다”며 이를 정면 반박했다.
  • 한전 주도 국내 최대규모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 준공

    한전 주도 국내 최대규모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 준공

    한국전력이 제주에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준공하며 공공주도 해상풍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전이 주도해 설립한 제주한림해상풍력은 15일 웨이브제주 컨벤션홀에서 100MW급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차관, 농해수위 문대림 의원, 제주도 김애숙 정무부지사, 제주한림해상풍력 주주사·협력사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은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연간 234GW의 전력을 생산해 제주도민 약 6만 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를 공급한다. 특히, 국내 해상풍력 보급이 더딘 상황에서 한전이 주도하고 전력그룹사가 참여해 대규모 해상풍력을 적기에 건설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주요 목표인 ‘재생에너지 확대 및 산업경쟁력 강화’, ‘바람연금 확대 및 지역균형발전’을 실천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건설사와 기업들이 참여, 100% 국산 기자재와 기술을 적용하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해상풍력은 발전산업을 넘어 에너지 신기술·신산업으로 확장되는 분야로, 향후 해상풍력 터빈전용설치선과 345kV 해상변전소 핵심기자재 등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제주한림 사업은 해상풍력 최초로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제도’를 도입했다. 한림읍 수원리 등 인근 3개 마을의 주민 1000여명이 사업에 참여해 발전수익의 일부를 공유받는 점에서 지역상생과 재생에너지 확산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계획된 예산과 일정을 준수하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완공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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