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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안주면 타워크레인 점거” 거액 받아 챙긴 노조 간부 기소

    “돈 안주면 타워크레인 점거” 거액 받아 챙긴 노조 간부 기소

    조합원 채용을 요구하며 건설현장 내 타워크레인을 80여일 점거하다 급기야 돈을 주지 않으면 점거 농성을 계속할 것처럼 겁을 줘 건설사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노조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업무방해와 공갈,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간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여주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요구하며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점거 시위를 하다 건설사로부터 ‘처벌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점거를 중단했으나, 5월 11일부터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점거 시위를 벌여 공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두 번째 점거 시위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수억원을 요구했으며, 점거는 7월 30일까지 80일간 지속됐다. 공사 지연에 따른 손해로 건설사 대표이사는 직접 타워크레인에 올가가 점거 중단을 호소했으나, A씨가 금전을 요구하며 20시간에 걸쳐 협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결국 건설사로부터 1억 5000만원을 아들 계좌로 받은 뒤 점거 농성을 중단했으며, ‘자신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 ‘합의 과정과 내용을 제삼자에게 발설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A씨가 받은 돈은 노조 활동과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특정 노조 소속 근로자 채용 강요는 다른 노조 소속 근로자 또는 비노조원의 채용기회를 박탈해 노동시장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불법행위”라며 “피해회사뿐만 아니라 적법하고 성실하게 노조활동을 하는 근로자와 노조에 해악을 끼쳐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계속운전 추진 고리2호기, 23일 부터 주민공청회

    계속운전 추진 고리2호기, 23일 부터 주민공청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오는 23일부터 고리2호기 계속 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공청회는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지자체가 요구하지만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전체 의견을 낸 주민 가운데 50% 이상(5명 이상)이 열어 달라고 요구하면 개최해야 한다. 한수원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고리2호기 반경 30㎞ 이내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수원은 16개 지자체 가운데 공청회 요건을 충족하는 지자체는 13개 지자체였지만 16개 지자체 모두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주민공청회를 권역별로 나누어 모두 5곳에서 실시한다. 공청회는 이달 23일 울산 울주군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대강당(울주군 대상)을 시작으로, 25일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동래구·연제구·북구·부산진구·동구 대상), 28일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울산 중구· 남구·동구·북구, 경남 양산시), 29일 고리 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기장군 대상), 12월 2일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 대강당(해운대구·금정구·수영구·남구 대상)에서 열린다. 한수원은 앞서 주민공람에서 접수된 내용과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등을 반영해 최종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역민의 소중한 의견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리2호기 계속 운전이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라임’ 김봉현 국내에 있을까…檢, 도주차 여러대 특정

    ‘라임’ 김봉현 국내에 있을까…檢, 도주차 여러대 특정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한 지 8일째에 접어들었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검찰이 경찰, 해양경찰, 군 당국과 함께 김 전 회장을 추적하며 밀항 시도를 차단한다는 계획이지만 도주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7일 김 전 회장이 도주할 때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특정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수배 차량 검색시스템(WASS)에 대한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김 전 회장과 관련된 차량을 여러 대 특정했다. 김 전 회장의 도주에 6대 이상의 차량이 동원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검찰은 이 차량들의 실시간 이동 상황을 추적하며 김 전 회장을 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행적은 찾지 못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말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을 때도 5개월 간 도피 생활을 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7차례 갈아타고 체포 직전에도 수사관에게 위조 신분증을 제시하기도 했다.이번에도 김 전 회장은 치밀한 도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도주 직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조카와 휴대전화 유심칩을 바꿔 끼운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도주 이튿날인 12일 조카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김 전 회장을 태웠던 차량의 블랙박스도 확보했지만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빼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밀항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해경에도 공조 요청을 해둔 상태다. 전국에 지명수배된 김 전 회장의 해외 도주가 확실시되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재판을 앞두고 경기 하남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 [포토] ‘빈자리 0’… 경기 광역버스 입석 중단

    [포토] ‘빈자리 0’… 경기 광역버스 입석 중단

    “평소대로 나왔는데 오늘은 지각 확정입니다.” 경기지역 광역버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KD운송그룹이 입석 승차를 제한한 첫날인 18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 수원시 우만동 4단지 버스정류장. 평소 이 정류장에서 1007번 버스를 타고 서울 송파구 한림예고로 등교하는 여학생들은 30분째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1007번 버스는 수원대학교를 출발해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오가는데, 출근 시간대엔 수원 시내를 거치는 동안 좌석이 모두 찬다. 그래서 고속도로 IC와 가까운 이 정류장에서는 대부분 입석으로 버스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이날부터 입석 탑승이 제한되면서 학생들은 해당 버스를 탈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날 남양주 다산신도시 금강 2차 버스 정류장에서는 오전 6시가 넘으면서 잠실광역환승센터로 가려는 시민들이 줄을 섰다. 버스 정류장에는 ‘11월 18일부터 승객 안전을 위해 입석 승차를 전면 중단합니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M 버스들은 오전 6시를 넘기면서 일찌감치 만차 상태였고, 7시가 넘어서자 상대적으로 좌석 여유가 있는 2층 버스도 잔여석이 없어 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기도 했다. 좌석이 가득 찬 버스의 기사는 승객들이 보도록 차량 앞 유리를 통해 ‘만석입니다’고 적힌 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다만 비슷한 노선을 운행하는 다른 버스들이 연이어 도착해서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리는 승객은 없었다. 대체로 버스들은 잔여석 1개, 0개 정도로 아슬아슬하지만, 승객을 모두 태우고 운행되는 분위기였다. 입석 승차를 하지 못해 직장에 지각하게 됐다며 발을 구르는 시민도 있었다. 버스 입석 중단 영향으로 출근객들이 대체 교통수단으로 몰리면서 주요 지하철역들도 몸살을 앓았다. 이날부터 입석을 중단하는 경기지역 광역버스는 KD운송그룹 계열 14개 업체로, 모두 146개 노선이다. 이 중 서울 등 수도권을 오가는 준공영제 공공버스는 112개 노선 1123대로, 경기도 전체 공공버스 220개 노선 2093대의 51%에 달한다. 광역버스 입석 승차는 원칙상 금지돼 있으나, 그간 버스업체들은 출퇴근 시간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해 입석 탑승을 용인해왔다. 그러다 지난 7월 일부 버스 업체 노조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입석 금지 준법투쟁에 나서며 입석 승차를 중단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 마지막까지 입석 승차를 용인했던 KD운송그룹 계열 13개 버스업체가 입석 승차 중단에 동참했다. 이로써 사실상 경기지역 전체 광역버스에서 입석 승차가 제한된 셈이다. 정부와 경기도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버스 공급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 및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해 승객 불편과 혼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입석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전세버스, 예비차량 등 20대를 투입하고, 9월에 수립한 ‘광역버스 입석대책’에 따라 늘리기로 계획된 68대의 차량도 내년 초까지 투입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 “40년간 희생한 충북… ‘내륙발전 지원 특별법’ 만들어 주세요”

    “40년간 희생한 충북… ‘내륙발전 지원 특별법’ 만들어 주세요”

    대청·충주댐 주변 규제로 발전 저해40여년간 경제적 손실 10조원 달해인구 보은·옥천 등 5개 지역 반토막규제 덜한 팔당호 인근은 150% ‘쑥’ 청주공항 화물기 운항 1대도 없어정부, 활주로 개선 요청 묵살 일쑤“40여년간 불평불만 없이 희생한 충북을 위해 특별법을 만들어 주세요.” 충북도가 충북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특별법을 제안하자 도내 시장·군수들과 지역 국회의원들 모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이 소속 정당을 뒤로하고 똘똘 뭉친 것은 특별법이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북도는 올해 안에 충북 등을 지원하는 가칭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되도록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입법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국회 의정연구원 최시억 교수를 위원장으로 충북도의원, 충북연구원, 도내 11개 시군 관련 부서장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대청·충주댐 3000만명에게 용수 공급 추진위는 특별법안 검토 및 보완, 시군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 국회의원들은 이 법안이 연내 발의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7일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도 열었다. 특별법 제정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도 출범한다. 공동위는 도민들의 지지를 모으고 정부를 설득하는 활동을 맡는다. 충북이 특별법 제정에 나선 것은 그동안 충북의 희생이 컸기 때문에 이제라도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희생은 댐 건설이 초래한 규제다. 충북지역에는 청주에 대청댐, 충주에 충주댐이 있다. 이들 두 댐은 전국 20개 다목적댐 가운데 모든 면에서 ‘큰형님’ 격이다. 유역면적이 대청댐 3204㎢, 충주댐 6648㎢로 각각 2위와 1위다. 저수용량은 대청댐 14억 9000만㎥, 충주댐 27억 5000만㎥로 3위와 2위다. 연간 용수공급능력은 대청댐 16억 4900만㎥, 충주댐 33억 8000만㎥로 2위와 1위다. 대청댐과 충주댐이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는 여러 시도가 나눠 쓴다. 대청댐은 대전, 세종, 충남 등이 총공급량의 62%를 가져간다. 충주댐은 경기도가 23%를 사용한다. 대청댐과 충주댐이 식수와 공업용수를 제공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합하면 30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댐 주변 지역의 과도한 규제만 있을 뿐 보상은 없다. 댐을 통해 생산된 물이 식수 등으로 쓰이다 보니 각종 개발제한 등의 규제는 어쩔 수 없지만 그로 인한 피해를 다른 방법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게 충북의 논리다. ●대청호 주변 상수원 등 7가지 규제 적용 대청호 주변 규제 현황은 숨이 막힐 정도다. ▲상수원보호구역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야생생물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산림보호구역 ▲수자원보호구역 등 일곱 가지 규제가 적용된다. 대청댐 상수원보호구역만 따져도 규제 면적이 179㎢에 달한다. 이곳에선 음식·숙박시설 건립이 금지되고 공익 목적 외의 유도선 운항이 금지된다. 가축 사육, 공장 설립도 안 된다. 대청댐 건설 이후 40여년간 규제로 인한 대청댐 주변 지역의 경제적 손실을 따져 보니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청댐보다는 덜하지만 충주댐 주변도 규제가 적지 않다. 현재 상수원보호구역, 야생동물보호구역, 산림보호구역 등을 적용받는다. 엄격한 규제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인구 변화가 이를 입증한다. 대청호 유역인 보은, 옥천, 영동, 청주 문의면, 대전 동구 등 5개 지역 인구는 1980년 당시 19만 2066명이었지만 2019년 9만 4717명으로 50.7% 감소했다. 반면 대청호보다 규제가 덜한 팔당호는 주변 지역 인구가 1980년 43만 14명에서 2019년 107만 4102명으로 150% 증가해 대조적이다. 도 관계자는 “규제가 가져온 결과”라며 “대청호 주변 지역인 보은·옥천·영동군은 하나같이 지역낙후도가 하위권에 있다”며 씁쓸해했다. 이어 “인구감소는 높은 고령화율로 이어지는데, 보은·옥천·영동의 고령화율은 이미 30%를 넘어섰다”며 “이는 경제력을 악화시키고 재정자립도를 낮춰 지역발전 능력을 상실시킨다”고 말했다.충주댐 주변 지역 역시 발전이 더디기는 마찬가지다. 84개 시 단위 지역 가운데 충주는 63위, 제천은 70위에 그친다. 충북의 ‘딱한 사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국민의 쉼터 역할을 하는 백두대간이 충북 동쪽에 길게 걸쳐 있다 보니 교통망이 단절돼 충북 동부권 지역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실제 충북 동쪽에 위치한 영동·옥천·보은·괴산·제천·단양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충북 남부~북부 연결 고속도로 없어 백두대간이 버티고 있는 지리적 여건은 불편도 가져온다. 충북 남부권인 영동군에서 북부권인 단양군으로 가려면 두 지역을 바로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없어 여러 고속도로를 거쳐야 하는데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가야 한다.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할 경우 영동~단양 간 거리는 184㎞지만 시간은 무려 4시간 걸린다. 영동~보은~괴산~제천~단양을 연결하는 동부축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거리가 113㎞로 단축되고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줄어든다. 하지만 고속도로 건설이 만만치 않다.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위해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해서다. 현재로선 적은 교통량 탓에 경제성이 낮게 나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지 않으면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은 찻 삽을 뜨기 어렵다.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의 해양정책에서 철저하게 소외되는 점도 충북을 슬프게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올해 예산 6조 4000억원 가운데 충북에 배정된 예산은 0.08%에 해당되는 55억원이 전부다. 바닷길이 없어 하늘길이 중요하지만 청주국제공항도 사정이 딱하다. 활주로가 2개 있는데 1개는 공군 전용이고, 1개는 공군과 민간항공사가 함께 쓰고 있다. 활주로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간당 민간항공기가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슬롯 배정이 전국 최저다. 인천공항 70대, 김포공항 41대, 제주공항 35대, 김해공항 26대인 반면 청주공항은 6~7대다. 활주로 길이가 충분하지 않아 날개폭이 65m 이상인 대형 화물기가 자유롭게 뜨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현재 청주공항 활주로는 2744m다. 대형 화물기 운항을 위해선 3200m가 돼야 한다. 짧은 활주로 탓에 대형 화물기를 띄우려면 물건을 80%만 실어야 한다. 100% 적재하면 항공기 무게 때문에 긴 활주로가 필요해서다. 항공사 입장에선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셈이다. 항공사들이 청주공항의 화물운송을 꺼리는 이유다. 현재 청주공항에서 뜨는 화물기는 한 대도 없다. 도는 활주로 연장을 위해 1000억원의 국비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화물 수요가 먼저”라며 지원에 나서지 않고 있다.●옥천군 땅 87% 규제, 합리적 조정 필요 도는 특별법에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이용 개발과 지역 간 연계 협력을 통한 발전종합계획 수립, 중부내륙연계발전지원위원회 설치, 중부내륙연계발전지구 지정, 규제 특례, 재정적 지원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일각에선 충북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특정 지역을 위한 특별법은 적지 않다. 충북도가 조사한 결과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등 총 17개 특별법이 제정돼 있다. 이만형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옥천군 땅의 87%가 규제를 받는 등 과도한 측면이 있어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해안 지역을 위주로 산업이 발전한 만큼 충북을 포함한 내륙 지역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공생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새만금청·한수원 책임 떠넘기기…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 ‘흔들’

    새만금청·한수원 책임 떠넘기기…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 ‘흔들’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새만금 지역에서는 수상태양광 2.1GW, 육상태양광 0.7GW(한국농어촌공사 0.4GW 포함),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급 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기관 간 마찰로 내홍을 겪으면서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6조원이 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현재 정부 기관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새만금개발청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먼저 자체 자금으로 송·변전선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이 선투자 조건으로 300㎿(6600억원)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반면 한수원은 수상태양광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이 먼저라고 반박한다. 업무협약 때 새만금청이 2019년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새만금청은 새만금 투자 유치 조건으로 기업에 발전사업권을 제시했다. 20년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100㎿당 최대 10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SK E&S(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등) 2조 1000억원 등 4개 기업이 4조원에 달하는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새만금청과 한수원의 책임 떠넘기기로 송·변전설비 등 계통 연계가 지연되면서 민간투자자들의 투자 계획 이행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은 정부가 직접 철퇴를 가했다.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새만금 풍력발전 우선사업권을 따낸 전북대 S 교수는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겨 무려 7200배의 수익을 챙기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발전사업 양수 허가를 철회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산업부는 “새만금해상풍력, 더지오디, 조도풍력개발 등 관련 회사 3곳은 발전사업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전기위원회 심의를 부당하게 방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다음달 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 교수는 인건비 횡령과 지방비 부실 사용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부 갈등이 부각돼 다소 조심스럽다”며 “중앙부처·지자체·유관기관과의 유대와 소통으로 법령과 절차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의 ‘이춘재 초등생 살해’ 은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33년 전 경기 화성시 일대 연쇄살인범 이춘재에게 초등학생 딸을 잃은 고 김용복(69)씨 가족이 국가로부터 2억 2000만원을 배상받게 됐다. 수원지법 민사15부(이춘근 부장판사)는 17일 김씨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 판사는 “경찰의 위법 행위로 유족은 피해자인 김모(당시 8세)양을 애도하고 추모할 권리, 사망 원인에 대해 알권리 등 인격적 법익을 침해당했다”며 “국가는 유족에게 정신적 손해에 따른 위자료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당시 경찰이 김양으로 보이는 유골을 발견했음에도 이를 은닉했다”며 “피해자가 살해됐을 가능성을 인식했는데도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조작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김양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라졌다. 이 사건은 30년간 미제 가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가 2019년 이춘재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가출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수사본부가 이춘재로부터 “김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자백과 함께 “범행 당시 줄넘기로 두 손을 결박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면서다. 수사본부는 경찰이 고의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보고 당시 사건 담당 형사계장 등 2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30여년 전 경찰이 김용복씨와 김양의 사촌 언니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양의 줄넘기에 대해 질문한 것이 확인되고, 사건 발생 5개월 뒤 인근에서 김양의 유류품이 발견됐는데도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을 때 혐의가 상당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이들은 공소시효 만료로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 김용복씨는 선고를 불과 두 달 앞두고 올해 9월 숨졌고, 어머니는 2년 전 소송을 제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먼저 세상을 떠났다.
  • 수도권 광역버스 오늘부터 입석 운행 중단

    수도권 광역버스 오늘부터 입석 운행 중단

    KD운송그룹의 경기지역 14개 버스업체 노조가 18일부터 입석 운행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17일 수원시 영통구 한 차고지에 주차된 광역버스에 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이날 서울시, 경기도와 긴급 논의해 일단 올해 계획된 정규버스와 전세버스 증차를 앞당기기로 했지만 당분간 승객들은 출퇴근 때 승차난을 겪을 전망이다. 뉴시스
  • [포토] ‘수능 끝’

    [포토] ‘수능 끝’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복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시험장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 ‘광명 세모자 살해’ 남편 기소...유족에 심리치료비 지원

    검찰, ‘광명 세모자 살해’ 남편 기소...유족에 심리치료비 지원

    경기 광명시에서 아내와 10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7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쯤 광명 한 아파트에서 가족인 아내 B씨와 아들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2시간 가량 인근 PC방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집으로 돌아와 “집이 오니 가족들이 칼에 찔려 죽어있다”고 신고를 했다. 경찰은 여러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로 침입 흔적 등을 찾던 중 아파트 인근에서 A씨가 버려둔 살해도구와 혈흔이 묻은 옷가지를 찾아냈고, A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수사결과 A씨는 CCTV를 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로 1층에 내려간 뒤 복도가 없는 복도 창문으로 들어와 집으로 올라가는 등 사전에 치밀한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확인됐다. A씨는 수사서 2년 전 회사를 그만둔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면서 가정불화가 심화돼 범행을 계획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A씨는 지난 8년 전 기억을 상실했다가 최근에 기억을 되찾았고, 자신이 3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등 기억상실증과 다중인격장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A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판단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B씨의 자매와 모친 등에게 장례비와 심리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춘재 연쇄살인 의심됐는데 국가가 은폐·축소”…법원, 2억 2000만원 배상 판결

    “이춘재 연쇄살인 의심됐는데 국가가 은폐·축소”…법원, 2억 2000만원 배상 판결

    법원이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됐다가 연쇄살인범 이춘재 범행으로 드러난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족에 국가가 2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수원지법 제15민사부(부장판사 이춘근)는 17일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족 김용복씨 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청구를 일부 인용해 피해자 부모에 각각 1억원, 형제에 2000만원의 위자료를 인정했다. 다만, 부모가 모두 사망해 총 위자료 2억 2000만원 모두를 형제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은 지난 1989년 7월 7일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양은 귀가 중 사라졌고, 다음해 8월 단순 실종사건으로 종결돼 30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나 경기남부경찰청이 2019년 ‘화성 연쇄살인범’ 이춘재 사건을 재수사 하면서 실종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이춘재는 화성 연쇄살인 범행을 자백하면서 김양 사건 또한 자신이 벌인 범죄라 실토했다. 범행 당시 줄넘기를 사용해 두손을 결박했다는 등 구체적 진술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당시 경찰이 고의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보고 사건 담당 형사 등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30년전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김양 실종 발생 5개월여 후인 1989년 12월 거주지 인근 야산에서 수색 중 김양의 사체로 추정되는 유해가 줄넘기와 함께 발견했던 점 등이 확인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경찰이 김양의 것으로 볼수 있는 사체를 발견했으나 불상의 방법으로 은닉하고 살인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하며 사건의 진상을 조직적으로 은폐·조작했다”며 “이로인해 김양 유족이 김양에 대해 애도와 추모를 할 권리, 김양의 사인에 대한 알 권리 등이 침해됐다고 봄이 타당하므로, 국가는 김모양 유족에게 위자료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이날 판결은 김모양의 부모 모두가 보지 못했다. 부친인 김용복씨는 선고를 불과 두달여 앞둔 올해 9월 숨졌고, 모친은 2년 전 국가배상소송을 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이날 법정에 참석한 김양의 오빠 김현민씨는 “동생의 소식을 기다린 30년보다 소송 판결까지 2년 8개월을 기다리는 게 더 힘들었다”며 “재판부가 국가 책임을 인정하긴 했으나, 당사자인 경찰들이 이 사건에 대한 사죄를 꼭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서울테크노파크, ‘제4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 참여

    서울테크노파크, ‘제4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 참여

    서울테크노파크(서울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스마텍 SMATEC 2022)’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스마텍 SMATEC 2022’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디지털클러스터 등 다양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서울테크노파크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LG유플러스, LS일렉트릭, 서울스마트공장공급기업협의회(유플렉스소프트, 지경솔루텍, 아이메저, 캐디언스시스템), 한성대학교와 서울테크노파크 공동관을 구성하여 전시를 진행한다.첫날 진행된 VIP 개회식에는 서울테크노파크 김기홍 원장이 직접 참석해 성공적인 전시회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관을 방문하여 참여 업체들의 좋은 성과를 기원했다. 이효진 서울테크노파크 팀장은 “서울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공동관 구성 기업들과 중소, 중견기업의 ESG도입과 디지털전환 지원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이칠구 도의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경북도 사회복지시설의 대안 마련과 대형 공사장에 대한 특별점검 촉구

    이칠구 도의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경북도 사회복지시설의 대안 마련과 대형 공사장에 대한 특별점검 촉구

    경상북도의회 이칠구 의원(포항)은 제336회 제2차 정례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건강국과 감사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경상북도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하고 대책수립을 요구했다. 먼저, 지난 14일 진행된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복지건강국 소관 사회복지시설 1,165개소(생활시설 572개소, 이용시설 564개소, 장사시설 29개소)가 5인 이상 상시근로 하는 사회복지시설로 파악되는데, 이 사회복지시설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대응 매뉴얼이나 대안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서는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어린이놀이시설, 지하에 위치한 장사시설 등을 공중이용시설로 규정하여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같은 시행령에서는 ‘고열작업 또는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하는 작업으로 발생한 심부체온 상승을 동반하는 열사병’을 직업성 질병으로 해 중대재해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회복지시설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지사가 기소될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에 적용되는 해당 시설을 파악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함께 대응 매뉴얼 개발이나 대책수립을 요구했다.  또한, 15일 이어진 감사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되어 가는데 중대산업재해를 대비한 특정감사가 없음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미 충북에서는 도로보수원 사망사건(10월18일 발생)이 발생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사항을 수사중에 있으며, 위법사항 확인 시 도지사가 처벌가능성이 있음을 설명하고, 부산시의 경우 중대산업재해 특정감사를 통해 중대산업재해 고위험 7개 사업소를 우선 감사해 안전·보건 확보와 의무 이행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경상북도 감사관에서는 중대산업재해 사업장에 대한 특정감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대응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포항의료원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에 따른 일반 응급환자와 의료진이 느끼는 불안감에 대한 대책, 경북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회복지시설의 비리와 학대 문제, 군위 골프고등학교 설립 무산에 대한 문제 등 전반적인 도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의 입장에서 도정운영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필요한 개선대책을 요구하는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도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이나 대안 마련이 필요하고, 경북도가 시행하는 중대산업재해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경상북도의 선제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 국내 최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린다

    국내 최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린다

    국내 최대규모로 추진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백지화 기조 속 재생에너지 사업 과정에서도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기관간 마찰로 내홍을 겪으면서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세계최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새만금 지역에는 수상태양광 2.1GW, 육상태양광 0.7GW(한국농어촌공사 0.4GW 포함),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 급 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4,730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또 지난 7월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RE100 산단(산단 사용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100% 공급·소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시작한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추진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정부기관 간 핑퐁게임에 발목 6조원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현재 정부 기관 간 마찰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새만금개발청은 한수원이 먼저 자체 자금으로 송·변전선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이 ‘선투자’ 조건으로 300MW(6600억원)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반면 한수원은 수상태양광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이 먼저라고 반박한다. 업무협약 때 새만금청은 2019년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앞서 새만금청은 새만금 투자 유치 조건으로 기업들에게 발전사업권을 제시했다. 새만금청은 20년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100MW 당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투자액의 이자비용은 충분히 보전될 수 있는 금액이다. 이에 SK E&S(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등) 2조 1000억원, 웨스턴리버 컨소시엄(관광·테마마을개발) 1조원, 글로벌블루피아 컨소시엄(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6300억원, 에이플러스 컨소시엄(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 3600억원 등이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새만금청과 한수원의 책임 떠넘기기로 송·변전설비 등 계통연계가 지연되면서 민간투자자들의 투자 계획 이행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사업 취소 위기에 처한 풍력발전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은 정부가 직접 철퇴를 가했다.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새만금 풍력발전 우선사업권을 따낸 전북대 S교수가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겨 무려 7200배 수익을 챙기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산업부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발전사업 양수 허가를 철회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산업부는 “새만금해상풍력, 더지오디, 조도풍력개발 등 관련 회사 3곳은 발전사업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전기위원회 심의를 부당하게 방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다음달 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 교수 일가는 인건비 횡령과 지방비 부실 사용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가 S 교수와 가족이 실소유자로 추정되는 ㈜제타이앤디에 정산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업체는 최근까지 제대로 된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 제타이앤디는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 개발 인허가 이전 절차인 기초환경조사 등을 명목으로 지난해 전북도에서 2억원을 지원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지원금 목적에 맞게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제출된 서류로는 확인이 어려워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국비 회수 등 실제 쓴 비용을 따져 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공단 폐수로 대구시민 건강권 침해되는 일 다시는 없을 것”

    “구미공단 폐수로 대구시민 건강권 침해되는 일 다시는 없을 것”

    “시민들의 상수도 걱정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낙동강 상류 댐 물을 도수관로로 끌어오고 이 물을 정수해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 1일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린 민선 8기 시장 취임식.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사에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명백히 했다.  이후 홍 시장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8월 9일에는 “더이상 원인 제공자에 의해 끌려다니는 식의 물 문제 해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과거 그가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노력을 들었다. 홍 시장은 여당 원내대표 때인 2009년 대구 상수원을 구미공단 상류로 이전하는 예산 32억원을 책정해 줬다. 그는 “13년이 지났으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더구나 “물 문제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구미공단을 낀 구미시장의 발언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상류 지역은 공단의 풍요로움을 누리고 하류 지역은 오염물질로 고통받는 사태가 계속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구 위천공단이 부산시민의 반대로 무산됐던 일을 상기시키며 “앞으로 구미공단 내 모든 공장은 무방류 시스템을 갖추거나 폐수 방류를 하지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8월 11일에는 “앞으로 구미공단 내 폐수 방류업체는 일차적으로 경고하고 그래도 시설 개선이 없으면 그 공장 제품은 대대적으로 불매운동에 들어갈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해서라도 250만 대구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구미시와의 협정을 파기하면서 불가피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구미시장은 대구시가 지난 30여년간 구미공단 폐수 피해를 입고도 인내하면서 맺은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더는 물 문제로 구미시장과 협의나 논의를 하지 않겠다. 진행 중인 구미 제5공단 등 구미공단 폐수 문제는 철저히 감시하겠다. 구미공단 폐수로 대구시민의 건강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구 물 문제 해결에 결정적 단초를 제공해 준 안동시장에게는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대구시와 안동시를 물 동맹으로 상생 협력하는 새로운 관계로 격상시켜 안동시 발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안동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구매하도록 대구시와 구·군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했다. “구미시에 제공할 각종 인센티브를 안동시로 돌리고 통합신공항법에 규정된 첨단 산업공단을 안동시에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250만 대구 시민 식수원 해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본궤도

    250만 대구 시민 식수원 해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본궤도

    지난 2일 250만 대구시민의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중요한 합의가 있었다. 대구시와 안동시가 안동·임하댐의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고 양 도시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이로써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공약이자 대구의 미래 50년 핵심정책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첫걸음을 뗐다.  이날 홍 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에서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고 두 도시의 상생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안동시가 대구시에 맑은 물 공급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 재원 등 기금 지원에 협력할 것, 안동시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 등 소득 증대에 노력할 것, 안동·임하댐 수질 개선과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에 협력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외협력 사업으로 안동·임하댐 물 공급 사업이 국가 상수도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댐 주변 규제 완화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 협력하자는 내용도 협약에 담았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 사업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안동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구∼신공항∼안동 간 교통 인프라 확충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대구의 먹는물 문제는 그동안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었다. 대구취수원은 구미산업단지 31㎞ 하류지점에 있다. 유입되는 지류도 없어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단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 1991년 페놀사고를 시작으로 2018년 과불화화합물 사고까지 대형 수질오염사고만 9차례 발생했다. 이에 대구시는 2006년, 2009년, 2012년 등 3차례 국토부에 취수원 이전을 건의했다. 이후 대구·구미 간 민관협의회가 구성돼 9차례나 취수원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진전이 없었다. 고착 상태를 풀기 위해 대구시는 중앙정부에 중재를 요청했다. 2018년 10월 ‘국무총리 주재 관련 지자체장 회동‘을 통해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 대구 물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지난해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부계획으로 확정됐고 지난 4월 ‘맑은 물 상생협정’이 체결됐다.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하루 평균 30만t의 물을 대구정수장까지 45.2㎞ 관로를 개설해 2028년 이후 대구에 물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지난 8월 17일 이 협정서는 휴지조각이 됐다. 대구시가 최종 협정 해지를 선언했다. 구미시장이 지방선거 후보 당시 상생협정 반대 활동을 벌였다는 것을 해지 이유로 들었다. 여기에다 상생협정의 요건 미비와 무효를 주장하고 있고 이미 합의된 해평취수장이 아닌 타 취수장의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초 협정 사항을 구미시의 귀책사유로 인해 더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는 3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수질 문제다. 안동과 임하댐 원수는 낙동강 물보다 수질이 우수하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구미산업단지 등 낙동강 상류 산업단지의 예측하기 어려운 수질오염 사고로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운영비 절감이다. 상류 댐을 전량 활용할 경우 연간 390억원이 들어가는 현행 정부안의 초고도정수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사업은 정부계획 수립에 반영돼야 한다.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지역 간 물 공유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변수다. 이 사업이 낙동강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비판 의견도 극복해야 한다.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지난 8월 26일 대구시에서 개최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 때 대구시민의 식수 문제를 지역 우선 해결 현안으로 선정해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이후 환경부 장관 대구 방문 때에도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 또 지난달 5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이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을 때 낙동강 본류에 의존하는 기존 통합물관리 방안(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의 문제점 및 개선책을 논의했다.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댐 물 공급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구시의 앞으로 소요 물량 100만t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방 실장은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이해했으며, 구체적 방안이 나오면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구시는 댐 물 공급 정책사업의 정부 계획 반영에 필요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대구시 물 수요공급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안동시도 이에 발맞춰 안동시 공약인 ‘낙동강 유역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위해 먼저 지난 9월 7일 시민·시의회의 공감대 형성 시민포럼, 지난 10월 12일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내일부터 경기광역버스 입석 금지

    KD운송그룹의 경기지역 13개 버스업체가 18일부터 광역버스 입석 승차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해 하루 3000여명이 출퇴근길 버스 승차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16일 이들 업체가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에서 운행하는 광역버스는 112개 노선 1123대로, 경기 광역버스 220개 노선 2093대의 절반을 넘는다. 사실상 일부 민영제를 제외하면 경기지역 전 광역버스의 입석 승차가 중단된다. 앞서 경진여객 등 일부 업체는 지난 7월부터 노조의 요구에 따라 입석 승차를 중단했다. 광역버스 입석 승차는 2018년 법 개정으로 대부분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를 경유하는 경우 금지됐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해 입석이 용인됐다. 그러다 지난 7월 일부 버스 업체 노조가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입석 금지 준법 투쟁에 나서며 입석 승차를 중단하게 됐다. 버스 업체들은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 KD운송그룹 13개 회사의 입석률은 지난 9월 현재 3%가량으로 하루 3000여명이 서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KD운송그룹이 운행하는 광역버스는 주로 경기 동북부와 동남부 지역을 운행한다. 특히 성남, 화성, 남양주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이 많으며 광주·구리·군포·수원·양주·오산·용인·의정부·이천·평택·하남 지역이 운행 지역이다. 앞서 경기도는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해 정규버스 53대 증차와 전세버스 89회 투입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대책 시행은 다음달에나 가능하다. 코로나19로 버스 기사들이 상당수 이직했고, 신차를 출고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다.
  • 경기도 17일 ‘수능 안전문제’ 대응체계 가동

    경기도 17일 ‘수능 안전문제’ 대응체계 가동

    경기도는 16일 경기도청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능 안전대책 회의’를 갖고,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문제’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17일 수능 지원자는 전국 50만8000여명(시험장 1265개소)이며, 이 중 경기도 지원자는 14만6623명(시험장 357개소)이다. 도는 수능 전후로 많은 학생들이 밀집하고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학생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시험 당일에는 수원역 로데오거리와 일산 라페스타 등 도내 밀집예상 지역 37개소를 대상으로 도와 시·군 인원 890명을 동원해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인원은 사고 우려 상황을 사전 파악하고,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도 수능 당일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해 화재를 비롯한 유사시 즉시 나설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에서는 20명 규모의 점검반을 구성해 좌석수 1300석 이상 영화관과 시군별 5개소 내외 노래연습장을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방법은 도-시·군 합동점검으로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불가지역 내 출입 여부, 주류 판매나 제공 문제, 접객행위 알선을 점검한다. 이밖에 연말까지 ‘학생안전 특별기간’에는 ▲코로나19 방역관리 및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계도 ▲청소년 음주 및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 ▲숙박업소 안전관리 강화 및 종사자 관심 유도 ▲미성년자 렌터카 무면허 운전 방지 등 안전 전반적인 부분을 살핀다. 이에 피난 장애요인 여부,소방시설 관리 실태 등을 확인했다. 도는 수험생 편의 및 원활한 교통 수통을 위해 수능일인 17일 도청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수능일인 11월 17일부터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이 운영되니 항목별 추진사항을 잘 이행하기 바란다”며 “특히 밀집이 예상되는 37개소 외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고양이 학대해 죽인 20대 “관대한 처벌”…보호단체 “80구 이상” 주장

    고양이 학대해 죽인 20대 “관대한 처벌”…보호단체 “80구 이상” 주장

    길고양이 4마리를 학대하고 1마리를 죽인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16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 같은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경기 화성시 주거지 등에서 길고양이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4마리를 학대하고 1마리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은 이날 최후 진술을 통해 “스스로 잘못을 돌아보며 진심 어린 반성을 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징역형을 산다면 노후 대책이 없는 부모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피고인에게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했다. 이날 재판을 방청한 동물 보호단체 소속 등 30여명은 검찰의 구형량이 적다며 탄식했다. 법정 방청석에서 “징역형을 선고해달라”, “엄벌에 처해달라”는 등의 외침이 나와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동물 보호단체 회원들은 A씨가 죽인 길고양이가 최소 80구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선고 기일은 다음달 7일이다.
  • ‘이춘재 8차 사건’ 누명 쓴 윤성여씨에 국가배상 18억원

    ‘이춘재 8차 사건’ 누명 쓴 윤성여씨에 국가배상 18억원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윤성여(55)씨에게 국가가 18억여원을 배상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 김경수)는 16일 윤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윤씨는 정부로부터 18억 6911만원을 받게 된다. 윤씨의 형제자매 3명도 이미 별세한 부친이 받아야 할 배상금의 상속분까지 포함해 인당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재판부는 “경찰의 불법 체포·구금과 가혹행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과정과 결과의 위법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 수사의 위법성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인정된 배상금액은 위자료 40억원, 일실수입 1억 3000만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이다. 여기에 부친의 상속분을 더하고 윤씨가 이미 수령한 25억여원의 형사보상금을 공제해 최종 배상금액이 나왔다. 이날 법정에 나온 윤씨는 취재진에게 “긴 세월을 그곳에 있다 보니 이런 날이 올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윤씨는 1988년 9월 경기 화성에서 박모(당시 13세)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다음해 7월 검거됐다. 재판에 넘겨진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경찰의 강압수사로 허위자백을 했다”며 항소했지만 재판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윤씨는 20년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19년 10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 이춘재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윤씨의 억울한 누명의 진실이 밝혀지게 됐다. 윤씨는 복권을 위해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사건 발생 32년 만인 2020년 12월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은 지난해 2월 윤씨에게 25억 1700여만원의 형사보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는 무죄가 확정된 피고인에게 구금 일수를 반영해 지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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