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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수사 검사 실명·얼굴… 민주, 자료 만들어 배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의 실명과 소속 사진 등을 담은 자료를 만들어 당원에게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된 민주당이 열성 지지층을 상대로 사실상 ‘좌표’를 찍어 검사들을 압박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보국은 지난 23일 ‘이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부(검사 60명)’라는 제목으로 검사 16명의 실명을 실은 웹자보를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배포했다. 해당 웹자보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홍승욱 수원지검장, 이창수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 3명의 사진을 중심으로 이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의 직함과 이름이 담겼다. 일부 검사의 사진과 이름 밑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수사’,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수사’ 등 담당하는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서울중앙지검 3개부, 수원지검 4개부, 성남지청 1개부 등 8개 부서 60여명의 검사가 이 대표 관련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는 지난 23일 강원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있었던 박찬대 최고위원의 발언을 토대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사들은 저희 대표부터 시작해 다 수사를 하는데 저희라고 수사한 사람들 이름 밝히면 안 되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담당 검사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용 좌표찍기를 지시한 것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검사 사진을 잘못 올렸고 원내 제1당이 이렇게 하는 것은 선전·선동으로 심히 걱정스럽다”면서도 “우리가 말려들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민주, 이재명 수사검사 사진-실명 공개

    민주, 이재명 수사검사 사진-실명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의 실명과 소속·얼굴 사진 등을 담은 자료를 만들어 당원들에게 배포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된 민주당이 열성 지지층을 상대로 사실상 ‘좌표’를 찍어 검사들을 압박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홍보국은 지난 23일 ‘이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부(검사 60명)’이라는 제목으로 검사 16명의 실명을 실은 웹자보를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배포했다. 해당 웹자보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홍승욱 수원지검장, 이창수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 3명의 사진을 중심으로 이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들의 직함과 이름이 담겼다. 일부 검사들의 사진과 이름 밑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수사’,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수사’, ‘법인카드 유용 수사’, ‘성남FC 수사’ 등 담당하는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 자료를 배포하면서 “서울중앙지검 3개부, 수원지검 4개부, 성남지청 1개부 등 8개 부서 60여명의 검사가 이 대표 관련 수사에 올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는 민주당 홍보국이 지난 23일 강원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있었던 박찬대 최고위원의 발언을 토대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최고위원은 “수사를 지휘하고 담당하는 검사들 대다수가 소위 윤석열 사단”이라며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대통령 취임 직후인 5월 18일 ‘윤석열 사단’ 송경호 검사가 지검장으로 임명되며 이 대표를 겨냥한 먼지털이 수사가 본격화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사들은 저희 대표부터 시작해 다 수사를 하는데, 저희라고 수사한 사람들 이름 밝히면 안되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담당 검사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용 좌표찍기를 지시한 것으로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일부 검사들 사진을 잘못 올렸고, 원내 제1당이 이렇게 하는 것은 선전·선동으로 심히 걱정스럽다”면서도 공식 입장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원석 검찰총장 취임 100일…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 기조 세워

    이원석 검찰총장 취임 100일…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 기조 세워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인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총장이 지난 24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총장은 정권 초기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기조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의 문제점을 보완할 시스템 정비 등은 계속 풀어 나가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이 총장은 지난 9월 16일 제45대 총장에 공식 취임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3일 대검찰청 차장에 부임한 이후 총장 직무대리를 맡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7개월 넘게 검찰 조직을 아우르고 있다. 과거 총장들이 ‘큰어른’의 역할을 맡고 실무 처리는 대검 차장이 도맡았다면 이 총장은 매사를 꼼꼼히 챙기는 ‘솔선수범형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이 총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수사지휘·수사지원과장,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등을 역임해 검찰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에 검수완박에 대응하는 시스템 정비 과정에서 적임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25일 “검수완박 자체의 문제점은 극복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도 체제를 탓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정비는 어느 정도 마쳤다”고 했다.이 총장은 또 “국민 보호가 검찰의 기본 책무”라며 전세 사기와 보이스피싱, 자본시장 범죄, 스토킹 범죄, 마약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 수사를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수사팀을 만든 것도 임기 초 성과로 평가된다. 일선 평검사·수사관 등과 직접 소통을 늘린 것도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검수완박 보완과 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을 위한 정식 직제 개편 등에선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복원과 반부패부·강력부 분리, 인권부 직제 회복 등 중점 추진했던 개편안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간 논의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조직 연소화의 영향 등으로 공석이 된 대검 차장과 서울고검장 등에 대한 인사도 미뤄진 상태다. 이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22일 월례회의에서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인용하면서 “본분에 충실한 구성원 한 사람이 검찰 전체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등 향후 국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수사의 균형성을 갖추는 데도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 삼성전자, 성균관대와 AI계약학과 협약...취업 연계·학자금 전액 지원

    삼성전자, 성균관대와 AI계약학과 협약...취업 연계·학자금 전액 지원

    삼성전자와 성균관대가 인공지능(AI) 특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한다.삼성전자와 성균관대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설치 협약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신설 학과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 학·석사 5년제 통합 과정으로 운영된다. 성균관대는 2024년부터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AI·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7학기 동안 학부 수준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나머지 3학기는 석사 수준의 심화 교육을 받는다. 입학한 학생은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되며, 재학 기간 등록금 전액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균관대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라면서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전 사업 부문에서 AI 전문 인력 수요가 커짐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 세계 7개 거점 지역의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AI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계약학과·연합전공을 운영하는 등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번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포함해 AI, 차세대 통신,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7개 대학과 총 10개의 계약학과·연합전공을 지원한다.
  • 밥퍼 봉사 동참한 이영훈 목사 “밥퍼 운동정신 모든 곳에서 일어나기를”

    밥퍼 봉사 동참한 이영훈 목사 “밥퍼 운동정신 모든 곳에서 일어나기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성탄을 하루 앞두고 급식 봉사로 사랑을 나눴다. 이 목사는 24일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등과 함께 밥퍼공동체 성탄절 길거리예배 현장을 찾았다. 한파가 몰아친 날씨였지만 이 목사는 설교하고 직접 배식 봉사까지 하면서 밥퍼나눔운동본부의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최근 동대문구청은 밥퍼 급식 사역을 해온 다일복지재단 측에 밥퍼 건물의 위법성을 지적하며 철거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고 했다.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이날 밥퍼 현장에는 밥과 국을 찾아온 1000명 가까운 이들로 가득 찼다. 이날 성탄축하예배가 열리고 성탄선물도 나누며 밥퍼 현장은 외로운 이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 목사는 ‘여러분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성탄 메시지에서 “오늘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면 바로 이 자리에 오실 것”이라며 “우리가 그분을 믿을 때 우리 바른길을 깨닫게 되고,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며, 참된 진리를 깨닫는다는 것,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오신 이유이자 기쁜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특히 “최일도 목사는 배고픈 사람 한 명이라도 더 따뜻한 밥을 먹이고, 아픈 사람은 한 사람이라도 더 치료하려고 무료병원을 세운 특별한 사람”이라며 35년째 밥퍼 사역에 최선을 다해온 최 목사를 치켜세웠다. 이어 “밥퍼 나눔운동은 가난한 이웃들의 존재가 곧 우리들의 수치라는 깨우침을 우리 사회에 알게 해준 고마운 사역이자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구제사역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지금은 우리 사회가 경제적인 위기로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때인데 밥퍼운동이 다시 활기를 찾고, 이 운동의 정신이 이곳 동대문구에서뿐 아니라 가난한 이웃이 있는 모든 곳에서 일어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 [포토] 제설 작전

    [포토] 제설 작전

    성탄절 하루 전인 24일 영하 2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와 남부지역 폭설 등으로 전국의 대부분 행락지는 비교적 한산했다. 반면 쇼핑몰과 영화관 등 실내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맞는 대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 남부지방 제설작업 비지땀…영하 20도 ‘뚝’ 한파 속 행락지 한산 40∼60㎝가 넘는 폭설이 내린 호남에서는 강추위 속에 종일 제설과 복구 작업이 벌어졌다.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를 막기 위해 쌓인 눈을 걷어내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골목길에는 시민들이 청소도구를 들고 눈을 치웠으며 중장비까지 동원돼 제설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된 제주는 산간·중산간 도로 역시 곳곳이 아직 통제되고 있고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통행할 수 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유명산과 유원지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등 최강 한파 탓에 발길이 뚝 끊겼다. 한려수도의 수려한 남해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750여 명이, 사천 바다케이블카에는 700여 명이 탑승했다. 평소 주말과 비교해 탑승객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부산에서는 겨울 바다에 입수하는 이색 축제인 북극곰 행사가 이날 높은 파도로 취소되기도 했다. 무등산, 지리산, 월출산 등에는 많은 눈이 쌓여 탐방객 발길이 크게 줄었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계룡산, 팔공산, 월악산 등 전국 주요 국립공원도 강추위로 인해 평소보다 등산객이 감소했다. 추위를 이기고 겨울 산에 오른 탐방객들은 눈이 쌓인 산을 오르며 설경을 만끽하고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 3년 만의 대면 크리스마스 이브…겨울 축제장·스키장 인파 몰려 겨울 축제장과 스키장은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인파로 가득했다. 경기 포천시에 열린 겨울 축제 동장군 축제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한파에 꽁꽁 얼어버린 백운계곡 하천에서 방문객들은 얼음에 구멍을 뚫고 송어와 빙어를 낚아 올리며 손맛을 느꼈다. 어린이들은 튜브 눈썰매와 회전 눈썰매를 타고 눈밭을 가르며 겨울을 만끽했다. 강원 정선 하이원 스키장, 평창 용평과 휘닉스파크, 홍천 비발디파크 등 도내 주요 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1만5천명이 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은빛 설원 위를 질주했다. 한파 속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은 도심 극장과 번화가 일대는 많은 시민이 몰렸다. 수원 광교와 성남 판교 등 번화가의 영화관, 쇼핑몰, 대형마트, 키즈 체험시설 등 실내 공간에는 한파를 피해 시간을 보내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갤러리아타임월드 등 시내 주요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실내시설에는 가족·친구·연인들이 찾아 쇼핑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다. 제주관광공사가 마련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는 제주 칠성로와 누웨마루거리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되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져 연말 분위기를 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 백화점과 송도 대형 아웃렛 등 실내 시설에는 휴일을 맞아 쇼핑과 영화 관람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고 주변 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 네이버·위례신도시 사업자 ‘성남시가 성남FC 후원 압박’ 정황

    네이버·위례신도시 사업자 ‘성남시가 성남FC 후원 압박’ 정황

    성남시가 네이버와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들에게 성남FC 후원을 강요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최근 네이버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남시로부터 후원금 압박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았다. 구체적인 압박 내용이나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 관련자들로부터도 성남시가 성남FC 후원을 강요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이 참여한 푸른위례프로젝트는 2013년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사업을 추진해 그해 말 사업자로 선정됐다. 푸른위례프로젝트는 2014년 성남FC에 광고비 명목으로 5억원을 전달했다.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푸른위례프로젝트의 후원 과정에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지난 21일 정 전 실장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던 정 전 실장은 성남FC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FC 후원 의혹 사건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네이버는 후원금 39억원을 내고 2016년 9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네이버 제2사옥 건축 허가를 받는 등의 특혜 의혹을 받는다. 당시 네이버는 공익법인인 희망살림을 통해 후원금을 우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지난 9월 30일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과 전 두산건설 대표를 각각 뇌물 및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 ‘남편 니코틴 중독‘ 살해 혐의 아내, 항소심은 불구속 재판…2심 판결 전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

    ‘남편 니코틴 중독‘ 살해 혐의 아내, 항소심은 불구속 재판…2심 판결 전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

    치사량의 니코틴이 든 음식물을 먹여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아내가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다. 수원고법 형사1부(신숙희 고법판사)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37) 씨를 재판부 직권으로 지난달 말 보석 결정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올해 5월 원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심 판결 전 구속 기간이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주거지 제한 조건 등을 달아 A씨를 보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2심 공판에선 의학 전문가 등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A씨가 액상 니코틴을 구매하는 등 계획범죄 간접증거는 있지만, 직접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살인 사건 피고인이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도 “재판부가 판결을 서두르지 않고 A씨를 보석한 것은 추가 증인 신문을 통해서라도 그의 혐의를 명확히 입증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6∼27일 남편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치사량(3.7㎎)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가루, 흰죽, 물 등을 마시도록 해 B씨가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다음 공판 기일은 내달 19일이다.
  • 지소연, 최고 미드필더, 최유리 최고 공격수…WK리그 첫 시상식 열려

    지소연, 최고 미드필더, 최유리 최고 공격수…WK리그 첫 시상식 열려

    지소연(수원FC 위민)과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사상 처음 열린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시상식에서 리그 최고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뽑혔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 홀에서 제1회 WK리그 시상식을 열고 득점·도움상을 비롯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 등을 선정했다. 2014년부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첼시 위민에서 뛰다가 지난 5월 수원FC 위민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온 한국 여자축구의 ‘전설’ 지소연은 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뽑혔다. 지소연은 “WK리그 시상식이 열리기까지 12년이 넘게 걸렸는데, 역사적인 날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여자 축구선수들이 더 노력해서 어린 친구들이 축구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공격수상에는 득점상을 받은 문미라(수원FC 위민)와 함께 10골을 터뜨린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선정됐다. 수비수상은 35세의 베테랑 중앙 수비수 황보람(세종스포츠토토)이 받았다. 출산으로 그라운드를 잠시 떠났다가 2019시즌 복귀해 리그 최고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황보람은 “아이를 키워야 하는 게 제일 힘든 부분”이라며 “남편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다른 선수들도 (출산 후에도)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38세의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영예를 안았다. 득점상은 최유리와 같은 10골을 기록했지만 더 적은 경기를 소화한 문미라에게 돌아갔다. 도움상은 코트디부아르 출신 외국인 선수 나히(경주 한국수력원자력·7도움)가 탔다. 감독상은 현대제철을 WK리그 통합 10연패로 김은숙 감독이, 신인상은 수원FC 위민의 권희선이 받았다. 김 감독은 “최초라는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우리 팀도 최초의 실업팀이고, 이번에 처음 열린 리그 시상식에서 또 첫 감독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최초의 ‘여성 사령탑’ 황인선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김유정 심판이, 공로상은 고 박연화 심판이 수상했다.
  • “원전 수출 위해 뭉쳤다” 무보·산은·수은, 원전 금융 팀코리아 MOU 체결

    “원전 수출 위해 뭉쳤다” 무보·산은·수은, 원전 금융 팀코리아 MOU 체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23일 ‘원전 수출기관 투톱’인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해외 원전 수출사업과 관련한 금융 지원에 전격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가 대항전 성격의 해외 원전 수주 사업에서 팀코리아의 금융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6개 국책·민간 금융기관과 ‘원전금융 팀코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전 수출사업은 수십조원 규모 자금이 필요하고 건설에 10년 이상 걸리는 사업 특성상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원전 수주·설계·시공부터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수요를 시의적절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산은은 국내 원전 기자재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민간 자금 유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산업은행이 원전 금융시장에서 공적 수출신용기관(ECA)와 민간 금융기관 간 가교역할을 수행해 K-원전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민간 자금 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원전 최강국 도약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수은은 한전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 수주에 나섰을 때 정책금융으로 적극 뒷받침해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수출 성공에 크게 기여했었다”면서 “이런 경험을 ‘원전 금융 팀코리아’에 참여하는 기관들과 공유해 향후 우리나라가 해외 원전 시장에서 보다 많은 수주 승전보를 전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치사량 넘는 니코틴 먹여 남편 살해 혐의 30대 여성,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

    치사량 넘는 니코틴 먹여 남편 살해 혐의 30대 여성,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

    치사량이 넘는 니코틴 원액을 음식물에 타 남편에게 먹도록 해 살해한 30대 여성이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신숙희)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37)씨를 보석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5월 1심 재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A씨의 구속 기간이 만료된 데 따라 재판부 직권 결정에 따른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심급별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을 최장 6개월로 제한하고 있다. 재판부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주거지 제한 조건 등을 달아 A씨를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27일 남편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치사량(3.7㎎)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가루와 흰죽, 물 등을 마시도록 해 B씨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후 6월 7일 남편 명의인 인터넷 은행에서 3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있다. 사건은 A씨가 액상 니코틴을 구매하는 등 범죄를 계획했다는 간접 증거는 있으나, 직접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흰죽을 먹은 뒤 보인 오심, 가슴 통증 등은 전형적인 니코틴 중독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은 액상 니코틴을 구매하면서 원액을 추가해달라고 했고, 이를 과다 복용할 경우 생명에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등 피해자 사망 전후 사정을 볼 때 3자에 의한 살해 가능성은 적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남편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손흥민, 지소연 올해도 한국 최고의 선수

    손흥민, 지소연 올해도 한국 최고의 선수

    한국 축구의 남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과 지소연(31·수원FC)이 23일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과 지소연 모두 통산 7번째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2013년 첫 수상 이후 개인 통산 7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손흥민은 올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장)에도 가입했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 결과 총점 182점을 받아 148점의 김민재(나폴리), 118점의 조규성(전북)을 제쳤다. 김민재는 전문가 투표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뒤져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지소연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산 7번째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가 됐다. 지소연은 2월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에도 앞장섰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의 투표로 정했다. 지소연이 22점, 최유리 15점, 이민아(이상 인천 현대제철)가 14점 순으로 1∼3위를 형성했다.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양현준(강원)과 천가람(울산과학대), 올해의 지도자상은 파울루 벤투 전 남자 국가대표 감독과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공직선거법 첫 공판서 ‘혐의 부인’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공직선거법 첫 공판서 ‘혐의 부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23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수원지법 평택지원 제1형사부(부장 안태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 출석해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 심의가 있는 시의회 대응 등 여러 사정으로 변호사 선임이 늦어졌다”며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과 함께 기소된 비서실장 등 공무원 3명도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김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취임 2주년 행사에서 53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시청 공직자 전원에게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1만 9000여명의 시민에게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가 포함된 연말 인사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와 선거 직전인 올해 5월 아직 확정되지 않았던 철도 유치를 선거 공보물에 담은 혐의도 받는다.
  • “11조 원전 협력 강화” 정부, 방한 루마니아 대표단과 원전 논의

    “11조 원전 협력 강화” 정부, 방한 루마니아 대표단과 원전 논의

    이창양 “韓 가격·품질·납기 갖춘 원전 파트너”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2기 입찰 단독 통과황주호, 루마니아 장관과 원전관리·정비 협의루, 노후 원전 개보수 등 원전 4기 사업 중정부가 한국을 방문한 루마니아 대표단과 11조원 규모의 원전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루마니아 대표단의 마리안 스퍼타루 경제부 장관, 비르질 다니엘 포페스쿠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원자력 안전설비와 노후 원전 개보수 등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이 장관은 “한국이 가격·품질·납기 ‘삼박자’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스퍼타루 장관과 포페스쿠 장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원전과 수력발전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루마니아는 동부 체르나보다 원전 단지에 신규 원전 2기를 짓고 기존 원전 2기(체르나보다 1·2호기)를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11조원에 달한다.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체르나보다 1·2호기용 원자력 안전설비 구축사업 1단계 입찰을 단독 통과했다. 또 체르나보다 1호기 삼중수소 제거설비(TRF) 공급사업에도 입찰서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도 전날 포페스쿠 장관과 만나 원전 안전관리·정비 관련 협력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장관은 한국이 2008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고,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때도 진단키트와 백신을 상호 제공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양국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0년 3월 한국은 루마니아에 진단키트 200만개를 수출했고 올해 6월에도 60만개를 공여했다. 루마니아는 한국에 지난해 3월 코로나19 백신 150만 회분을 공급했다. 이 장관은 또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15주년인 내년에는 한국-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 등을 개최해 양국간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자며 “루마니아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수소차 전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내 7위 자동차 생산국이다. 이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루마니아 정부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 광주·전남 이틀새 최고 24.7㎝ 폭설···눈길 사고 잇따라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이틀간 20㎝ 넘는 많은 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하늘길과 바닷길도 가로막혔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담양 24.7㎝를 비롯해 광주 23.2㎝, 화순군 이양면 21.8㎝, 곡성군 석곡면 20.4㎝, 장성 19.2㎝, 순천 17.1㎝, 장흥군 유치면 16.2㎝, 강진군 14.4㎝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3∼5㎝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기도 했다. 눈은 24일 오전 9시까지 5~15㎝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전남 8개 지역(나주, 화순, 담양, 장흥, 영암, 곡성, 장성, 순천)에는 대설경보가, 여수를 제외한 나머지 전남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온도 뚝 떨어져 25일까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의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많은 양의 눈이 쌓이면서 오전 11시 현재 전남에서는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11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무등산 산간 도로인 4수원지∼금곡마을 5.4㎞,무등산전망대∼4수원지 2.1㎞ 구간이 통제 중이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모두 가로막혔다. 광주공항을 오가는 30편의 비행편이 모두 결항됐다. 여수공항도 2편이 결항됐다. 목포와 여수, 고흥, 완도에 위치한 여객선 터미널에서 섬 지역을 오가는 50개 항로 68척의 배편도 통제됐다. 앞서 눈길 경사로 진입이 위험하다고 판단된 여수 이순신대교와 강한 바람으로 통행 금지된 신안 천사대교는 이날 오전 통행을 재개했다. 눈길에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차량과 보행자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8시 51분쯤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흥나들목 인근에서 액화산소가스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으며 그 충격으로 탱크 부분이 차량에서 떨어져 나가 가스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했다. 오전 7시 27분쯤에는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옥과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고속버스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저수지에 빠져 40대 여성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외에도 보행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머리나 손목, 허리 등을 다치는 낙상 사고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 1000채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 훌쩍

    1000채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 훌쩍

    김씨 명의 수도권 부동산 47건 경매로105억 청구… 평균 2억 2350만원경매에 낙찰돼도 국세우선·집값하락에 보증금 못 받은 임차인 피해 지속 우려숨진 김씨 종부세 체납 원인 결정적수도권에서 빌라(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1139채를 사들여 임대 사업을 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속칭 ‘빌라왕’ 김모(42)씨 소유 주택과 오피스텔이 최근 무더기로 경매에 신청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신청을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경매 신청자의 채권 청구액만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보증금 반환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미가입자에겐 연 1% 금리로 1억 6000만원의 대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자료에 따르면 빌라왕 김씨 명의의 수도권 부동산 총 47건이 올해 3월 이후 대거 경매에 부쳐졌다. 이 가운데 1건은 현재 입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46건은 경매 신청이 됐으나 아직 입찰이 진행되지 않은 예정 물건이다. 경매 신청된 김씨 소유 부동산은 서울·수원·인천 등 소형 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10건)·주상복합(8건)·상가(4건)·아파트(1건) 등이었다. 대부분은 임차인이 임대 계약 만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신청한 것으로, 금융기관의 대출 등 선순위 채권이 거의 없는 대신 상당수는 경기도 포천세무서의 압류가 걸려 있었다. 김씨의 종합부동산세 체납이 원인으로 보인다.“경매 낙찰돼도 국세 우선 배당으로 전세보증금 다 못 돌려받을 가능성 커” 채권 청구액은 대부분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1억원 중반∼2억원대가 다수다. 현재 경매 신청된 47건의 채권 청구액은 총 105억 754만원(평균 2억 2350만원)으로 100억원이 넘었다. 이 가운데 인천·고양시 일부 물건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대위변제한 뒤 채권 회수를 위해 강제경매를 신청한 것들도 있었다. 경매 예정 물건 46건 중 7건은 경매를 신청한 임차인이 직접 경매를 취하했다. 경매를 통해 전세보증금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HUG가 경매 신청한 1건은 각하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국세 체납일이 임차인의 확정일자보다 빠른 경우 경매 낙찰이 되더라도 국세가 전세보증금보다 우선 배당되기 때문에 국세 체납액이 많으면 전세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매수자 입장에서도 최근 집값 하락으로 세입자의 보증금(채권청구액)이 시세에 육박하는 상황이어서 낙찰받기 쉽지 않은 물건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일하게 입찰에 들어간 경기도 광주시의 한 다세대는 지난 6월 경매신청이 이뤄져 10월에 첫 경매가 진행된 뒤 2번이나 유찰됐다.유찰에 감정가마저 49% 떨어져 이에 따라 내년 초 예정된 3회차 경매의 최저가는 최초 감정가(2억 6000만원)의 49%인 1억 2740만원으로 떨어졌다. 임차인의 보증금(청구액) 1억 85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김씨 소유 빌라 등이 1000채가 넘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전세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물건들이 줄줄이 임차권 회수를 위해 경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씨가 종부세와 재산세 등 세금 체납액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공매로 나오는 물건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가입한 임차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증금을 HUG로부터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임차인은 1년 이상 경매 절차를 거쳐야 해 세입자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 추산 ‘빌라왕’ 세입자 525명HUG 전세보증금 반환보험 미가입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김씨 보유 주택 세입자 중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614명(54%)이다. 전세보험 가입자 중 보증금이 1억원 이하인 피해자는 54명, 1억∼2억원인 피해자는 191명, 2억∼3억원 181명, 3억원 초과는 14명이다. 2억원 이상 피해자가 195명이나 된다. 국토부는 전세보험에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는 보증금 반환 기간을 임차권 등기 전 심사를 통해 두 달 내에 임차권 등기를 끝내는 등 앞당기겠다고 했다. 임차권 등기를 해야 세입자가 보증금을 못 받은 채 이사를 해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가 유지된다.“임차권 등기 전엔 절대 이사해선 안돼”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빌라왕 사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상속인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임차권등기가 되기 전에는 절대로 이사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525명이다. 국토부는 미가입자를 대상으로는 가구당 최대 1억 6000만원을 연 1%의 저금리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1660억원을 반영했다. 경매 진행으로 머물 곳이 없는 이들을 위해선 HUG 강제관리 주택과 LH의 매입임대주택 중 공실을 활용한 긴급 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매로 나온 집이 낙찰되지 않을 경우, 피해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주택을 사들여 전세금을 건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빌라왕’뿐만 아니라 최근 1∼2년 새 신축 빌라 등을 통한 전세 사기가 급증한 만큼 임차인의 피해 역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세 사기가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제도를 잘 만들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아직은 허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전세 사기를 저지른 이들의 신상 공개까지 하고 싶은 상황”이라며 악성 임대인에 대한 정보 공개와 전세사기 단속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 이재명 “尹 가족 소환부터 물어라”…“檢 윤석열 사단, 정치보복 전담”

    이재명 “尹 가족 소환부터 물어라”…“檢 윤석열 사단, 정치보복 전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검찰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소환 조사에 응할지에 대해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거냐 물을 게 아니고,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조사를 받을 거냐고 물어보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막판 다시 마이크를 잡고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언론인들이 저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거냐?’라는 질문을 많이 해주셨고, 답을 하나 말씀드리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검찰이 28일로 통보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 가족’을 거론하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연루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윤 대통령 장모의 불법 요양병원 개설과 요양급여 수급 사건 등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 첫 공개 발언에서도 “노골적인 야당파괴”라며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파렴치한 야당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위원장 박범계)도 이날 성명문을 내고 “‘정적 제거’를 목표로 한 무도한 검찰의 칼끝이 마침내 이 대표로 향했다”며 “검찰의 목표는 수사와 진실규명이 아니다. 아무리 탈탈 털어도 증거가 없자 공개적으로 이 대표를 카메라 앞에 세워 망신주기 하고, 범죄자로 낙인찍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특히 “수사를 지휘하고 담당하는 검사들 대다수가 소위 ‘윤석열 사단’으로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분들”이라며 “제1야당 대표이자 전직 대선 후보를 향한 정치보복에 수사기관의 공권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은 대통령 취임 직후인 5월 18일에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송경호 검사가 지검장으로 임명되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먼지떨이 수사가 본격화됐다”고 했다. 또 “오죽하면 이 대표 관련 수사에 집착하느라 수원지검에 미제사건이 산처럼 쌓이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이재명 정치 보복 전담 수사부’로 전락한 검찰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 ‘차·포’ 떼고도… 현대건설, 무적 15연승

    ‘차·포’ 떼고도… 현대건설, 무적 15연승

    현대건설이 주포 야스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11 25-13)로 꺾었다. 개막전부터 1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여자부 최다 연승(15승)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 갔다. 현대건설은 크리스마스인 25일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새로운 역사를 쓴다. 또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이어 온 V리그 홈 최다 연승 기록을 23승으로 늘렸다. 이날 현대건설은 공격 성공률, 세트당 서브, 후위 공격 등 다양한 공격 지표에서 V리그 여자부 1위를 달리는 야스민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또 주전 미들 블로커인 이다현도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현대건설은 끈끈한 조직력과 높이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야스민이 빠진 자리는 베테랑 황연주가 메웠고, 이다현의 역할은 왼손잡이 미들 블로커 나현수가 맡았다. 양효진과 나현수는 중앙에서 속공을 펼쳤고 정지윤과 황민경, 황연주는 양 날개와 후위에서 정신없이 강스파이크를 때렸다. 1세트를 25-18로 가져간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까지 가세해 다양한 위치에서 공격을 날렸고, 세트 초반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3세트를 25-11로 가져간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4세트 초반 11-3까지 달아난 현대건설은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효진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정지윤(16점), 황연주(12점), 나현수(11점), 황민경, 고예림(이상 8점) 등이 골고루 힘을 보탰다.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1위 대한항공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른 6위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2)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7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9점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 갔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현대모비스-SK(울산동천체육관) kt-한국가스공사(수원kt아레나·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7시·인천도원체육관)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GS칼텍스(페퍼스타디움) 한국전력-현대캐피탈(수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당진체육관)
  • 남의 당 시장 잘되는 꼴 못 봐?… 경기 기초의회에 협치는 ‘남의 얘기’

    남의 당 시장 잘되는 꼴 못 봐?… 경기 기초의회에 협치는 ‘남의 얘기’

    단체장과 의회 다수당의 소속이 다른 경기지역 지방단체 곳곳에서 협치가 실종되고 있다. 단체장이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사업을 시작조차 할 수 없도록 예산 전액을 삭감하고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에 제동을 거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수원시의회는 지난 20일 제372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3조 508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의결했다. 시가 제출한 원안에서 212억원이 삭감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수원시의회는 37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20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한다. 민주당은 16석, 진보당은 1석이다. 의회는 주민참여 예산 48억여원 중 41억원을,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 216억원 중 40억원을 삭감했다. 수원시의 숙원 사업인 군공항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비와 소음피해 및 주민건강 영향 실태조사비도 전액 깎았다. 이 시장의 공약 사업인 도시 곳곳에 작은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 예산도 13억 3500만원 중 70% 상당을 삭감한 4억 8000만원으로 의결했다. 민주당 소속 수원시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이마저도 부결됐다. 이 시장은 “행복한 시민의 삶을 위해 예산을 세웠으나 의회 예산 심의에서 212억원이 삭감됐다”며 “시민 행복에는 여야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5석, 민주당 3석으로 구성된 안성시의회는 지난 16일 시가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안 1조 1600억원 중 392억원을 삭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민주당 소속이다. 삭감된 예산에는 ▲소규모 응급 복구사업 ▲진사리 주거환경 개선 및 학생 아침 간식사업 등 김 시장의 주요 공약이 담겼다. 김 시장은 같은 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필수 경비를 제외한 시 자체 사업 예산 2400억원 가운데 16%에 달하는 392억원이 삭감됐다”며 “각고의 노력 끝에 제출된 사업이 충분한 논의나 명확한 사유 없이 몇 시간 만에 칼질당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권한 남용”이라고 반발했다. 안성시의회는 이 외에도 안성도시공사 설립, 안성 공영마을버스 운영 등 공약 사업 관련 조례안을 미상정하거나 부결하는 등 시장 공약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군포와 오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시장 취임 후 추진하는 조직 개편을 민주당이 다수당인 시의회가 부결시키고 있다. 군포시의회는 지난 9월에 이어 지난 1일 열린 회의에서도 하은호 군포시장이 내놓은 조직개편안을 부결시켰다. 오산시의회 역시 이권재 오산시장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상정하지 않으면서 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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