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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관리 시스템으로 수돗물 원가 절감[공기업 경영대상]

    AI 관리 시스템으로 수돗물 원가 절감[공기업 경영대상]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성과로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평가’에서 경영혁신 우수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상수도 분야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초 6회 연속 1위 선정에 이은 수상이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2007년 취수장부터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전 공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물공급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한 원가 절감에 노력해 왔다.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 기반의 스마트관망 관리, 중블록시스템 구축,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실시간 사용량 분석 및 유수율 증가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병기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9월 취임 두 달 만에 지속경영을 위해 단계별 요금 인상을 해야만 했다. 복잡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초래했던 누진제를 폐지하고 요금체계를 가정용과 일반용, 욕탕용, 공업용으로 단순화하는 대신 인상률은 최소화했다. 낙동강 하류 취수원 정수처리 비용은 국내 최고로 높다. 생산비용의 지속 증가 속에 공공재인 수돗물 값 시민 부담은 줄여야 하는 딜레마를 고민한 끝에 그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등 이른바 ‘첨단 기술’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누수가 발생하면 AI가 수집한 블록 데이터로 누수지점을 좁혀들어가 정확한 누수 지점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소블록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나 대블록까지 확대하고 개발 시기나 건축물 준공 연도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분석하면 누수 예측과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수도요금을 적게 받아도 적자가 나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상수도본부는 이 같은 AI 기반 ‘상수도 스마트관망 관리를 위한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환경부에 제안했다. 부산발 상수도 경영 혁신이 전국 지자체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독감 주사에 울음 터진 아기

    독감 주사에 울음 터진 아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 예방접종이 시작된 22일 경기도 수원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영유아가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이번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수원 연합뉴스
  • “선관위서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스카이데일리 제명

    “선관위서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스카이데일리 제명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등의 보도로 논란이 된 인터넷매체 스카이데일리닷컴(이하 스카이데일리)을 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신협은 이날 열린 임시총회에서 재적 정회원 137인 가운데 97인이 참석한 표결에서 85인의 찬성으로 스카이데일리 제명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매체는 즉시 회원 자격을 상실했다. 인터넷신문협회가 총회를 거쳐 회원사 제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인신협 징계조사위원회는 스카이데일리가 중국인 간첩이 체포됐다고 올해 1월 보도하거나 5·18 민주화운동에 관해 왜곡 보도해 협회 회원 관리 규정, 협회 강령, 회원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징계조사위원회는 스카이데일리에 대한 제명을 권고했으며 이후 당사자 소명을 듣고 이사회 등 징계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거쳐 이날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스카이데일리의 중국인 간첩설 보도와 관련해 스카이데일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를 벌인 끝에 이 보도가 허위라고 판단했다. 지난 7월 해당 기사를 쓴 기자와 당시 이 매체 대표였던 조모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 과수원·냉동창고서 은밀하게… 판금·도색하던 유령정비소 2곳 적발

    과수원·냉동창고서 은밀하게… 판금·도색하던 유령정비소 2곳 적발

    과수원과 냉동창고 인근 은밀한 장소에서 단속을 피해 몰래 판금·도색하며 불법영업을 하던 무등록 ‘유령 정비소’ 2곳이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블랙박스 전원 차단, 야간 작업, 폐쇄회로(CC)TV 경보 시스템까지 동원해 단속을 회피한 무등록 자동차 정비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정상 광택업체로 위장하거나 중고거래 사이트를 활용해 고객을 모집한 뒤, 과수원이나 냉동창고 인근 은밀한 장소에서 불법 판금․도색 작업을 벌여왔다. A업체의 경우 정상적인 자동차 광택 작업을 하는 업체인 것처럼 명함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배포한 후 실제로는 불법 판금·도색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인적이 드문 과수원 내에 컨테이너 작업장을 설치하고, 명함을 보고 고객이 연락을 하면 고객이 있는 장소에서 차량을 인수받은 뒤 블랙박스 전원을 차단했다. 이후 작업장으로 이동해 차량 수리를 마치고 다시 고객에게 인계하는 방식으로 작업장 위치 노출을 차단했다. B업체는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고객을 모집하고, A업체와 마찬가지로 작업장 외의 장소에서 차량을 인수·인계했다. 작업에 필요한 컴프레서(공기압축기) 소리가 들려도 의심받지 않도록 냉동창고 인근에 작업장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외부에서 출입이 확인되면 알람이 울리는 장비를 갖추고 야간에만 작업을 진행하는 등 철저하게 단속에 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용적이 5㎥ 이상이거나 동력이 2.25㎾ 이상인 도장시설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해당돼 신고를 해야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더욱이 별도의 방지시설 없이 환풍기와 덕트(연기나 분진 등을 운반하는 시설)를 설치해 자동차 도색 시 사용되는 페인트, 시너 등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이 함유된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을 그대로 공기 중으로 배출하기도 했다. 자치경찰단은 업체 관계자들을 자동차관리법 및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무등록 자동차정비업체로 인해 공정 경쟁이 저해되고, 환경오염 발생할 수 있으며, 고객 분쟁 발생 시 적절한 배상도 받기 어렵다”며 “법률 위반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관 부서들과 협력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관리법상 무등록정비업을 운영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해 배출시설을 신고 없이 설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 글로벌 바이오·AI 혁신 허브 도약···‘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개막

    글로벌 바이오·AI 혁신 허브 도약···‘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개막

    글로벌 바이오와 AI 혁신 허브 도약을 위한 ‘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지바이오 위크 X 에이아이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바이오와 AI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고, 기술·산업·정책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했다.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산·학·연·병·관 혁신 주체 간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 교류 및 투자 연계를 확대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산업계·학계·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인공지능·양자 등 미래 전략산업을 상징하는 그래픽 레코딩 세레모니로 개막을 알렸다. 기조연설은 스탠포드대학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StartX 책임자이자 AI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 twoXAR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라딘(Andrew Radin)이 AI 기반 생명과학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글로벌기업과 전문가들이 차세대 AI 기술과 바이오산업의 접목 방안을 논의했고, 미국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사절단, 유엔협회 세계연맹 등 해외 협력 파트너가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성과를 확인했다. ‘제1회 광교 양자바이오 서밋’은 수원특례시와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국제회의다. 세계적 석학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양자바이오와 디지털헬스케어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FAIR AI 수출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AI 기업 25개 사가 참여해 미국·중국·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 35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AI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제7회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 ‘AI 포럼’, ‘G-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규제과학 콘퍼런스’, ‘법률 전략 세미나’, ‘바이오헬스기업 채용설명회’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와 AI라는 두 미래 전략산업이 만난 글로벌 혁신의 장으로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바이오와 AI를 비롯한 미래첨단산업이 함께 어우러져,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AI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기 위한 행사”라며 “세계 무대에서 바이오와 AI산업이 확실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형식이 아니라 제도로 내재화해야

    이채명 경기도의원,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형식이 아니라 제도로 내재화해야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 안양6)은 22일(월)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 수원2)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2025년 하반기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 「지속가능한 경기도를 위한 ESG 공공혁신 방안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해, 경기도형 ESG 평가지표와 실행계획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과제와 제언을 밝혔다. 이채명 의원은 “ESG는 이제 단순히 민간기업의 투자지표가 아니라, 도민의 신뢰와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부문의 핵심전략”이라며, 그러나 “현재 경기도 공공기관의 ESG는 형식적 평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27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환경분야(4.23점), 사회(4.17점)에 비해 거버넌스분야(4.13점)는 낮은 평가를 받아 제도적 기반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이에 이채명 의원은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거버넌스 제도화(조례 개정·행정사무감사 지침 반영) ▲공통지표와 자율지표 병행 ▲숫자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의 평가 패러다임 전환을 보완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이채명 의원은 ESG의 제도적 내재화와 함께 의정활동에서 경험한 구체적 정책 제안도 함께 제시했다. 첫째, 친환경 급식 분야 제안으로 과거 박상현 경기도의원이 제시한 AI기반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사례로 들며, “급식 과정의 잔여식 관리와 기부 시스템이 음식물 쓰레기 절감, 사회적 나눔, 투명한 거버넌스 실현으로 이어질수 있다”며, “이러한 디지털 기반 혁신이 경기도형 ESG 공공혁신의 모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에너지 전략과 관련해 일전에 박진영 경기도의원이 제안한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채명 의원은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 등 미래 핵심 산업의 안정적 전력 공급은 도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며 “SMR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탄소중립 달성과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에너지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공공기관 ESG평가 지표에 이러한 혁신 에너지 기술 도입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인구정책과 관련해 저출생 대응의 한계를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전담 조직과 인력이 부족해 실질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이는 행정 비효율성을 넘어 ESG의 한 축인 거버넌스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직 체계 없이는 환경·사회 정책도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경기도형 ESG 거버넌스 확립을 국가적 과제와 연결해 적극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은 끝으로 “기후위기와 인구구조 변화 같은 복합적인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기도형 ESG정책이 대한민국 지방정부 ESG 행정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2023 1순위 문정현의 동생 문유현, 신인드래프트 신청…프로농구 얼리 역대 최다 14명

    2023 1순위 문정현의 동생 문유현, 신인드래프트 신청…프로농구 얼리 역대 최다 14명

    2023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수원 kt)의 친동생 문유현(고려대)은 몇 번째로 이름이 불릴까. 올해 역대 최다 14명의 조기 신청 선수가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2025 신인드래프트 4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1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드래프트엔 대학 졸업 예정 선수 29명, 조기 신청 선수 14명, 일반인 3명 등이 참가했다. 이규태(연세대), 프레디(건국대) 등 대학 무대를 주름잡는 4학년 빅맨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3학년 가드 문유현, 3학년 센터 강지훈, 2학년 포워드 이유진(이상 연세대) 등도 신청서를 접수했다. 고교 졸업 예정자는 양우혁(삼일고), 송한준(광신방송예고) 등이다. 일반인 참가자로는 임동일(중앙대), 김민규(안양고), 안다니엘(사이몬프레이저대) 등이 포함됐다. KBL 경기위원회가 이들에 대한 서류와 영상을 검토했다. 최종 공시된 신인드래프트 참가자는 10월 16일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신장, 점프력, 윙스팬 등을 측정한다. 드래프트 순위 추첨은 11월 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다.
  •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의 인재상,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키우는 것”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의 인재상,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키우는 것”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지난 12일, 15일에 이어 22일 수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제3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교육환경과 교육정책 인식을 통해 부모의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가정의 교육 기능 회복과 학부모, 학교 간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존중과 공감으로 자라는 아이,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부모교육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학생”이라면서 “인성교육은 머리가 아닌 몸과 가슴으로 배워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인성교육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해 아이들의 인성을 바르게 기를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봉사활동과 신체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즐거움을 느끼며 선한 영향력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의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경기도 내 지역에서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며,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제4회 시리즈를 10월 21일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AI와 함께 열어가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를 주제로 연다.
  • 한국 레슬링 부활 신호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입상…간판 정한재 63㎏급 은메달

    한국 레슬링 부활 신호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입상…간판 정한재 63㎏급 은메달

    한국 레슬링이 오랜 침체기를 지나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간판 정한재(30·수원시청)가 7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안기며 희망의 빛을 밝혔다. 정한재는 22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 아이티안 칼마크아노프(우즈베키스탄)에게 0-6으로 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입상한 건 2018년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김현우, 130㎏급 김민석(이상 동메달) 이후 7년 만이다. 정한재는 2017년 세계선수권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우승했던 류한수(전주대 코치)에 이어 금메달을 노렸으나 최종 관문에서 막혔다.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19세 칼마크아노프에게 허리 들어 메치기를 당하는 등 아쉽게 밀렸다. 메달을 향한 첫 고비는 8강이었다. 정한재는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 세르게이 예멜린와 1-1로 비긴 다음 선취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에 올랐다. 남자 그레코로만형은 늦게 점수를 딴 선수가 이기는 게 원칙인데 지난 6월 UWW가 1-1로 끝났을 때만 선취점을 얻은 선수가 승리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정한재는 63㎏급을 유지하다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도전을 앞두고는 체급을 변경할 예정이다. 올림픽은 60㎏급이나 67㎏급으로 참가할 수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동메달을 땄던 그는 이후 67㎏급에서 뛰다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뒤 체급을 다시 낮췄다. 한국 레슬링이 올림픽 메달을 품은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김현우(75㎏급 동메달)가 마지막이다.
  • 의붓형·편의점직원 흉기살해 30대男 징역 40년 선고

    의붓형·편의점직원 흉기살해 30대男 징역 40년 선고

    의붓형과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 안효승)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6)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치료감호 및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욕을 했다는 사소한 이유로 의붓형을 살해하고 과거 자신의 폭행 사건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편의점 직원을 살해하는 등 재범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사물 판단 능력의 저하로 이 사건을 저질렀다 보인다. 재범과 재발의 우려가 있다”고 치료감호 및 전자발찌 부착 명령 사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본다. 유족은 갑자기 가족을 잃은 상실감과 그 고통을 안고 살 것이다”며 “다만 심신미약 상태에서 죄를 저지른 점, 수사기관에서 자수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2일 오후 6시쯤 경기 시흥시 거모동 소재 거주지에서 의붓형 B(30대)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10분 뒤 인근 편의점에서 직원 C(20대·여)씨에게도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C씨와는 일면식도 없었으나, 과거 C씨의 언니 D씨가 편의점에서 ‘A씨에게 폭행당했다’며 신고해 악감정이 있던 중 B씨 살해 후 편의점을 찾았다가 C씨를 D씨로 착각해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글로벌 지표 기반 공공기관 ESG 공공혁신 방안 모색에 앞장서

    박옥분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글로벌 지표 기반 공공기관 ESG 공공혁신 방안 모색에 앞장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좌장을 맡은 「지속가능한 경기도를 위한 ESG 공공혁신 방안 정책토론회」가 09월 22일(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박옥분 의원이 회장으로 활동 중인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의 ‘경기도 주요 공공기관 ESG 평가지표 개발과 연간 실행계획 수립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창언 한양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은 “경기도는 공공부문에 ESG를 행정과 서비스 전반에 내재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지표와 실행계획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공공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이인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획조정실 차장은 “공공기관이 ESG 정책 실현의 핵심 집행 주체”라며, “공통지표와 기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 체계 마련, 도민 체감성과 및 조직문화 변화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신윤관 ESG KOREA 사무총장은 “경기도형 ESG 지표는 형식적 수준을 넘어 실질적 실행 단계로 정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행평가 시스템 구축, 전담조직·교육체계 마련, 의회의 예산심의 연계”를 제안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이채명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 위원은 “ESG는 단순 보고나 자기점검을 넘어 제도적 내재화와 실행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조례 개정, 성과 기반 감사, 민관 거버넌스 제도화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정영호 경기도 사회혁신기획과 과장은 “경기도 공공기관 특성에 맞춘 맞춤형 평가지표를 마련해 ESG 확산의 기반을 다지고, 성과평가와 환류체계를 연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혁신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박옥분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공공기관이 형식적 ESG 도입을 넘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모델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공공혁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 원 위원장,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이 축사를 보내주었다.
  • ‘무료 국수’ 논란에 고개 숙인 한수원…김 총리 지적 하루만

    ‘무료 국수’ 논란에 고개 숙인 한수원…김 총리 지적 하루만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경주 시내 곳곳에 내건 현수막 문구가 논란이 되면서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문제를 지적한 지 하루만이다. 22일 전 대행은 경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월성원자력본부가 현수막을 게시하는 과정에 내용과 표현의 적절성을 면밀하게 검토하지 못했다”며 “국민과 경주시민 여러분께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월성본부가 경북 경주 시내와 원전 인근 지역에 부착한 현수막 문구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현수막에는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190억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경주시의 자랑 월성원자력본부, 항상 여러분과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한수원은 문구와 관련된 문제점이 지적되자 부착한 지 2시간 만에 철거했다. 전 대행은 “문제점을 인식해 곧바로 현수막을 철거했고,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사과 뜻을 밝혔으나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국민 사과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총리심 감찰과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김 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수원 월성본부가 제작해서 경주 시내 여러 곳에 설치한 현수막이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총리는 ‘무료 국수’ 표현에 대해 “너무 모욕적”이라며 “사태의 경위를 확인해 모든 공직자의 소통 태도와 방식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 대행은 “명백한 불찰임을 인정하고 앞으로 모든 대외활동과정에서 지역 사회 정서와 국민 눈높이를 더욱 살피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 수원시,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최우수상’···이천시-우수상, 시흥시-장려상

    수원시,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최우수상’···이천시-우수상, 시흥시-장려상

    경기도는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원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전 심사를 거쳐 3개 시가 우수 사례 발표를 했는데, 심사 결과 수원시의 ‘어르신 건강 및 요양시설 수요·공급 분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이천시의 ‘국공립 어린이집 수요지도 분석’, 장려상은 시흥시의 ‘택지지구 침수 영향 분석’이 받았다. 수원시는 행정동별 고령인구와 장기 요양 급여 금액, 고령 1인 가구 등을 종합 분석해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고령인구가 많은 원천동과 금곡동에 장기 요양시설 21개소를 신규 설치했으며, 고령화 대응 정책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에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역 현안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적 해결책을 도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천시는 지역 내 아동 수, 어린이집 정원, 이용률, 입소 대기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국공립 어린이집 수요를 지도화했고, 시흥시는 택지지구 개발 전·후의 투수·불투수 면적 변화, 경사도 변화, 우수 흐름 방향 등을 종합 분석해 향후 침수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우수 사례 발표에 이어 ‘하반기 경기도 AI 데이터 협의체’가 이어졌다. 도는 개인정보를 비식별화 처리한 가명 정보 활용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정부의 동향을 시군에 안내했다. 또한 민간 데이터 분석·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 예정인 사업에 대해 시군별 상담 창구를 운영했다. 박원열 경기도 AI데이터행정과장은 “이번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창의적인 정책 모델이 확산하길 기대한다”면서 “도-시군 간 협업을 통해 공공·민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영산강유역환경청, 상수원 관리지역 주민사업 49억 원 지원

    영산강유역환경청, 상수원 관리지역 주민사업 49억 원 지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26년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 특별지원으로 6개 시·군 9개 사업에 모두 49억 원을 영산강·섬진강 수계관리기금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의 수질개선 및 지역발전, 각종 행위 제한을 받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7개 시·군에서 8개 신규 사업(52억원 규모)을 신청했으며 내·외부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비 산정 근거, 사업계획의 구체성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 결과, 신규 사업 5건(23.7억)과 계속 사업 4건(25.3억)에 대해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2026년 신규 특별지원사업은 △담양군 주민복합문화공간 조성(1건) △보성·강진 마을회관 그린 리모델링(3건) △장흥댐 휴게소 리뉴얼(1건) 등으로, 주민 편의성과 정서적 공간 확충,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에 태양광과 함께 히트펌프 설비가 본격 도입되어 공공시설의 냉·난방 효율을 크게 높이고,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히트펌프는 기존 보일러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30%~50% 절감할 수 있으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춰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적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특별지원사업 선정으로 상류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훨씬 도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영산강·섬진강 수계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19일(금) 오후 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ISP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김호겸 위원장(국민의힘, 수원5), 문승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1), 정동혁 위원(더불어민주당, 고양3)과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이 참석했다. 최종보고회는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워크숍, 중간보고회, ‘디지털 의정 비전 선포식’을 거쳐 마련된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의원과 실무진, 외부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AI 혁신으로 민생중심 자치분권을 완성하는 디지털 의정 구현’을 비전으로, ▲AI 기반 의정활동 지원 ▲소통과 협업을 통한 의회사무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원스톱 의사운영 지원 ▲안정적이고 유연한 자체 인프라 기반 구축 등 4대 추진 전략과 16개 개선 과제가 발표됐다. 특히, 2022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의회만의 독립적인 의정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31개 시·군 의회까지 지원하는 광역 협력 모델을 제시하여 경기도의회가 전국 의회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겸 위원장은 “오늘 보고회에서 제시되는 최종 성과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향후 3년간 경기도의회가 나아갈 디지털 의정의 청사진”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의원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도민께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의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6개월간의 용역을 마무리하고, 제시된 3개년 실행계획을 기반으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스마트 의회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 “무료 국수도 먹었잖아!”…‘경주시민 모욕’ 현수막 내건 한수원, 결국

    “무료 국수도 먹었잖아!”…‘경주시민 모욕’ 현수막 내건 한수원, 결국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경북 경주 시내에 내건 현수막 속 표현이 무례하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에 나섰다. 한수원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에 “사장 대행이 오늘 오후 현수막 표현과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최근 경주 시내 10여곳에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190억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페이스북에 “한수원 월성본부가 제작해 경주 시내 여러 곳에 설치한 현수막이 시민들을 분노하게 했다”며 한 언론 보도를 소개했다. 김 총리는 현수막 속 ‘국수’ 관련 내용에 관해 “너무 모욕적이다. 공공기관의 행사 지원은 ‘한 푼 던져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주민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 소통이 아니다. 그런 태도와 비아냥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경위를 확인해보고 모든 공직자의 소통 태도와 방식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 수원시, ‘외국어 간판→한글 간판’ 교체 최대 200만 원 지원

    수원시, ‘외국어 간판→한글 간판’ 교체 최대 200만 원 지원

    수원특례시가 10월 10일까지 ‘시민참여 간판개선 보조금 지원사업(아름다운 한글 간판 만들기)’에 참여할 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 ‘기존 외국어 간판 한글 표기 간판으로 교체’, ‘외국어 간판에 한글 표기명 덧붙이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한글 표기 없이 외국어 간판만 있는 업소로 총 18개소 안팎을 선정한다. 선정된 업소당 최대 200만 원까지 보조금(자기부담금 20% 이상 포함)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건물 업소가 동시에 신청하면 가산점을 받고, 소규모 점포(영세 소상공인)는 우선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옥외광고 사업자에게 견적과 디자인 안을 의뢰한 뒤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자우편(gwanggo@korea.kr)으로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광고물을 올바르게 표시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사업”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균형 있는 정책 필요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균형 있는 정책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지난 18일,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해,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와 허용의 정책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학부모·교사·학생·전문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국회에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수업 시간 중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안 위원장은 경기도교육연구원에 ‘휴대전화의 학교 내 사용 정책’에 관한 정책연구를 제안하여 올해 초부터 추진해 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의 정책 수립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는 정책연구의 책임연구원인 장재홍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맡아 해외 주요국의 스마트기기 규제 사례(프랑스, 핀란드, 미국 등)와 경기도 내 학생·학부모·교사 인식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장 부연구위원은 스마트폰 사용이 학습권 침해, 사이버폭력,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지만, 동시에 학습 보조 도구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간·장소·용도에 따른 합리적 관리를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황성엽(상현고)·박명민(공도중) 교사와 김현혜(율전중)·김은재(토월초) 학부모, 김지유(이산고)·강선희(경화여고) 학생, 그리고 교육청 디지털교육정책과 김해선 장학관이 패널로 참여하였으며, 안광률 위원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들은 ▲학생의 자기 통제력과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한 조건부 허용론 ▲집중력 저하, 사이버폭력, 중독 문제 등을 이유로 한 전면 금지론 ▲학부모와 교사들의 규제 강화 필요성 ▲학생들의 자율성과 권리 보장 요구 등 휴대전화 사용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였다. 안 위원장은 토론에서 “해외 주요국도 규제와 자율 사이에서 다양한 모델을 도입해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 논의와 설문 결과를 토대로, 학교급별 특성과 발달단계를 반영한 구체적 지침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병행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은 학습권 보장과 자율성 신장의 두 가치가 충돌하는 문제”라며, “오늘 토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현장 의견과 제안을 종합해 학생과 교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하며 정책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 주요 내빈으로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더불어민주당, 동두천1)ㆍ김선희(국민의힘, 용인7)ㆍ김성수(국민의힘, 하남2)ㆍ김영희(더불어민주당, 오산1)ㆍ김호겸(국민의힘, 수원5)ㆍ신미숙(더불어민주당, 화성4)ㆍ장윤정(더불어민주당, 안산3)ㆍ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 그리고 경기도교육청 주요 실·국 간부와 함께 정숙경(군포의왕)ㆍ채열희(시흥)ㆍ김선경(수원)ㆍ이승희(안양과천)ㆍ김윤기(평택)ㆍ김상성(여주)ㆍ김은정(이천)ㆍ한양수(성남)ㆍ조영민(용인) 교육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 추석 맞아 10월 수원페이 인센티브 20%로 확대

    추석 맞아 10월 수원페이 인센티브 20%로 확대

    수원특례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10월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20%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센티브는 10월 1일 9시부터 예산이 떨어질 때까지 지급한다. 충전 한도는 50만 원으로 50만 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로 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수원페이는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오프라인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고, 오프라인 충전소 목록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검색창에서 ‘수원시 지역화폐’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1인당 수원페이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며, 잔액을 소비해야 여유분만큼 충전할 수 있다. 한편, 수원시는 올해부터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했다. 30만 원이었던 충전 한도는 50만 원으로 올렸고, 설·추석 명절이 있는 1월, 10월에는 인센티브를 20%로 확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가 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석 명절 연휴에 골목상권에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오봉 저수율 54%, 도암댐 물도 공급… 일상 되찾아 가는 강릉

    오봉 저수율 54%, 도암댐 물도 공급… 일상 되찾아 가는 강릉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원 강릉에 며칠 새 단비가 이어져 시민들이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제한급수 완화 조치를 반기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 19일 낮 12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강릉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일대에 최대 80㎜가 넘는 비가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오봉저수지 인근 관측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닭목재 81.5㎜, 왕산 77.5㎜, 도마 69.5㎜, 오봉저수지 59.0㎜를 기록했다. 앞선 12~13일에는 80~90㎜, 17~18일에는 100㎜에 가까운 비가 내려 오봉저수지로 유입됐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2일 11.5%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찍은 저수율은 13일 11.8%로 반등했고, 18일에는 20%대, 20일에는 3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저수율은 53.8%로 전날보다 15.1%포인트 급등했다. 평년치(72.7%)와 비교하면 74% 수준이다. 저수율이 50%를 넘은 것은 지난 6월 15일(51.5%) 이후 99일 만이다. 평창 도암댐 방류도 오봉저수지 저수율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암댐 물은 20일부터 하루 1만t씩 강릉에 공급되고 있다. 도암댐 방류가 재개된 것은 수질 문제로 2001년 중단된 이후 24년 만이다. 강릉시는 이달 초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대에 근접하며 고갈 위기에 처하자 ‘극약처방’으로 한시적인 도암댐 방류를 결정했다. 오봉저수지 저수량 상승으로 한숨을 돌린 강릉시는 19일 오후 6시부터 아파트 시간제 급수를 해제했다. 다만 지난달 20일부터 시행하는 자율적인 수도계량기 밸브 75% 잠금 조치는 유지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 주민이 불편을 겪게 해 송구하고 감사하다”며 “저수율이 증가세로 있으나 평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상황이어서 가을, 겨울철 가뭄에 대비한 물 절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모처럼 맘 편히 물을 쓰고 있다”며 반색하고 있다. 교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45)씨는 “앞으로도 비가 자주 내려 다시 단수되는 일이 없이 가뭄이 끝나길 바란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끼는 게 습관이 됐다”, “계속 아껴 쓰겠습니다” 등 물 절약 운동에 동참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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