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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수원시 생활임금 ‘1만1480원’, 올해보다 1.7% ↑

    2026년 수원시 생활임금 ‘1만1480원’, 올해보다 1.7% ↑

    2026년 수원시 ‘생활임금’이 올해보다 1.7% 오른 1만 1480원(시급)으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1만 320원)의 109.4% 수준이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내년도 생활임금을 1만 1480원으로 의결했다. 월급으로 계산하면 239만 9320원(월 근로 시간 209시간 기준)이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 최저임금 상승률, 근로자 평균 임금 상승률, 수원시 재정 여건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시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수원시·수원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수원시로부터 사무를 위탁받았거나 시에 공사·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업체에 소속된 노동자와 그 하수급인(하도급받은 업자)이 고용한 노동자 등 3600여 명이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날 한상배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상임이사와 백승진 경기도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서종창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부위원장은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라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자”라고 말했다.
  •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자녀 한국 방문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자녀 한국 방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황 CEO의 자녀들이 한발 앞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의 아들 스펜서 황은 지난 27~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로봇 학습 콘퍼런스’(CoRL 2025)와 30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휴머노이드 콘퍼런스 2025’ 패널 참여차 방한했다. 2022년 엔비디아에 입사한 스펜서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부문에서 프로젝트 총괄을 맡아 합성 데이터 생성, 검증 등 업무를 하고 있다. 딸인 매디슨 황도 최근 한국을 찾았다. 매디슨은 콘퍼런스 현장 내 로봇 기업 부스를 둘러봤고,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등 수원 사업장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2020년 엔비디아에 합류해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부문 담당 수석 이사로 활동 중이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자녀 모두 로보틱스 부문을 담당하는 만큼 콘퍼런스에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유망 기업과 협력을 다지기 위해 왔다는 것이다. 젠슨 황 CEO가 참석하는 행사의 준비 작업을 하는 내부 조직 ‘더 밴드’ 멤버로 메디슨이 활동 중인 점을 미뤄 볼 때, 사전 조사차 한국을 찾았다는 분석도 있다. 
  • LG·한화, 1위 놓고 4년 만에 ‘끝장 승부’ 가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LG 트윈스가 정규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 ‘1’을 남기고 2연패에 빠진 반면, 한화 이글스는 2연승을 달리면서 4년 만의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 가능성을 키웠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전날 대전 원정에서 한화에 패한 1위 LG(85승3무55패)는 이틀 연속 정규 우승 기회를 놓쳤다. 11승(6패) 투수 송승기(5이닝 7피안타 2실점)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4회 양석환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LG 타선은 3안타에 그쳤다. 1위를 목표로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2위 한화(83승3무56패)는 이날 대전에서 이미 가을야구 문턱에서 낙오한 7위 롯데 자이언츠(66승6무72패)를 맞아 연장 10회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와 한화의 격차는 1경기 반이다. 라이언 와이스가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LG가 정규 마지막 경기인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패하고 한화가 같은 날 SSG 랜더스전, 3일 kt 위즈전을 모두 이기면 두 팀은 85승3무56패로 공동 1위가 된다. 이 경우 오는 4일 잠실에서 1위 결정전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만약 1위 결정전이 열린다면 1986년(후기리그) 이후 두 번째이자 프로야구 사상 세 번째가 된다. 2021년 10월 31일 당시 76승9무59패 동률이었던 수원 kt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며 1위를 확정했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렸다. 타이브레이크가 없었던 2019년엔 두산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승률(88승1무55패)이 같았는데 두산이 상대 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서 1위가 됐다. 당시 SK 사령탑이 염경엽 현 LG 감독이었다. 물론 LG가 남은 1경기를 이기고, 한화가 남은 2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비기거나 지면 LG가 정규 1위가 된다.
  • K리그1 FC서울, 부리람 3-0으로 꺾고 ACLE 첫 승

    K리그1 FC서울, 부리람 3-0으로 꺾고 ACLE 첫 승

    프로축구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5년 만에 돌아온 아시아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안방경기에서 부리람을 3-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ACLE 1차전 원정경기에서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1-1로 비겼던 서울은 이날 첫 승리를 올리며 승점 4점을 쌓았다. K리그1 5위로 파이널A 진입을 위한 경쟁에 갈 길이 바쁜 김기동 서울 감독은 조영욱, 둑스, 김진수 등 주요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린가드, 천성훈, 정태욱, 루카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서울은 전반 38분 루카스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최준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10분 뒤에는 코너킥에서 정승원이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3분에는 루카스가 쐐기골까지 넣었다. 2021년부터 태국 프로리그 4연패를 달성하며 태국 프로축구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부리람은 외국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도 있었다.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사살락 하이프라콘이 선발출전했고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뮬리치도 전반 종료 직전 교체로 투입됐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2025~26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먼저 치른 뒤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리그 스테이지에서 각 팀은 홈·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소화한다. 서울은 내달 22일 상하이 선화(중국)를 상대로 ACLE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 김동연, “필승 경기도!···전국체전 4연패 응원합니다”

    김동연, “필승 경기도!···전국체전 4연패 응원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경기도선수단의 4연패를 기원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에 참석해 “경기도는 전국체육대회 3연패, 동계 체육대회 22연패를 이뤘다. 경기도 선수단과 경기도 체육인들이 이룬 성과로 이와 같은 영광 뒤에는 1,420만 도민의 한결같은 지원이 있었다”며 “경기도는 1,420만 도민과 함께 여러분들이 오로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단식이 열린 중앙광장을 경기도 선수촌 건립 예정지라고 소개한 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 우리 선수단뿐만 아니라 후배들도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체육의 요람으로 이곳을 만들겠다”고 구체적 지원계획도 내놨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부산광역시에서 열린다. 17개 시·도 2만8,791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경기도선수단은 선수 1,628명과 임원 791명 등 총 2,419명이 출전해 4연패에 도전한다.
  • 수원지검, 11만 명 동시 투약 마약류 밀수·유통조직 검거

    수원지검, 11만 명 동시 투약 마약류 밀수·유통조직 검거

    약 11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를 밀수하거나 유통하려 한 마약 사범 8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허성규)는 외국인 불법 체류자 4명을 포함한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 상선 등 8명을 붙잡아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이 압수한 마약류는 필로폰 2.2㎏, 케타민 1.6㎏, MDMA(엑스터시) 3천109정, LSD(리세그르산 디에틸아미드) 1천20장 등 15억원 상당에 이르며, 약 11만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베트남 국적 20대 불법체류자 3명은 올해 5월과 8월 독일에서 케타민 1.6㎏을 보디로션 또는 비타민으로 밀수입했고, 40∼60대 내국인 남성 2명은 국내 유통 목적으로 필로폰 2.2㎏ 등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올해 8~9월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에 착수,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류 거래망을 추적해 운반책과 최종 윗선을 검거, 구속했다. 마약류 국내 유통을 차단한 검찰은 인천공항세관과의 공조로 추적 수사를 벌여 다량의 마약을 추가 압수하고 마약 밀수·유통 사범 6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류의 국내 유입·유통을 철저히 차단, 대한민국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 김동연 노인의 날 두 번째 약속,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운영비 확대하겠다”

    김동연 노인의 날 두 번째 약속,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운영비 확대하겠다”

    “지난해 약속한 간병SOS프로젝트, 전국 확산 앞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운영비 확대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30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작년에 이어 올해 노인의 날에도 두 가지 약속을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먼저, 2023년도에 정부가 줄인 노인 일자리를 다 살린 것은 물론 더 늘려 10만 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줬다. 올해는 13만 명으로 노인 일자리를 늘렸는데, 내년에 더 확대하겠다”면서 “일자리와 사회활동은 단순한 수입이나 돈벌이를 넘어서 건강한 어르신들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 노인회와 어르신들 목소리 담아서 참여의 기회를 넓히도록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로당 운영경비를 확대하겠다. 제가 취임했을 때 경로당 운영비가 15만5천 원이었고, 올해 18만 원까지 올렸는데 내년에 더 늘리도록 하겠다”며 “오늘 약속드린 내용 지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해 약속한 간병SOS프로젝트와 AI돌봄사업에 대해 간병SOS프로젝트는 새 정부 정책에 반영돼 내년 하반기 전국적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AI돌봄사업은 포천, 화성, 양평에서 AI 기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시니어 돌봄타운을 운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엮은 미니 다큐를 제작․상영해 과거를 조명했고,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모범 어르신 등 17명에게 도지사, 도의회 의장, 경기도노인회 연합회장 명의의 표창이 수여됐다.
  • ‘이재준 표 일자리 정책 통했다’···수원시, ‘전국 일자리 대상’ 일자리 목표 공시제 최우수상

    ‘이재준 표 일자리 정책 통했다’···수원시, ‘전국 일자리 대상’ 일자리 목표 공시제 최우수상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의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일자리 목표 달성 비율 ▲지방자치단체장의 일자리 창출 의지 ▲일자리 대책 창의성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 전년도 일자리 정책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수원시가 최우수상을 받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민들에게 일자리 목표와 추진 대책을 수립해 공표하고, 정부는 지자체의 정책을 지원하며 추진 성과를 평가한다. 평가 대상은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다. 수원시는 2024년 지역 일자리 3만 3884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고, 3만 6088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목표를 초과 달성(106.5%)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첨단 기업·투자 유치, 미래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육성,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도화 ▲청년 일자리 연계, 창업 활성화 등 4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일자리 정책을 펼쳐 결실을 거뒀다. 2024년 하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2.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은 64.1%로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수원시는 민선 8기 들어 21개 첨단 기업을 유치했고, 수원기업새빛펀드·중소기업 저금리 자금 지원·수원형 무역지원 시스템 구축 등으로 기업을 지원했다. 또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보호도시를 선포했고, 신중년·경력보유여성·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 등 계층별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청년 취·창업 역량을 높이고, 청년 일터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원 사업도 펼쳤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가 지속 성장하며 자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수원에서 첫 소나무재선충병 발생···해당 구역 내 소나무류 이동 통제

    수원에서 첫 소나무재선충병 발생···해당 구역 내 소나무류 이동 통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한 아파트 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수원특례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 등이 30일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한 아파트 내 소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건 처음이다. 도내에서 역대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곳은 총 22개 시군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를 말라 죽게 만드는 치명적인 시듦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회복할 수 없다. 재선충은 스스로 이동할 수 없으며, 죽은 나무에 서식하던 매개충이 새로운 소나무의 어린 가지를 갉아 먹는 과정에서 나무조직에 침입해 병을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전파된다. 경기도는 30일 수원 영흥수목원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수원시와 인접 시군인 용인·화성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발생지 반경 2km 이내 행정동을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 소나무류 이동을 통제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목 주변 반경 5km 이내 고사목 전수조사를 통해 감염 의심목은 전량 시료를 채취하고 정밀진단을 실시해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감염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선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수원시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은 산림 내 집단발생이 아닌 아파트단지 내 조형 소나무 토막나무 발생 상황으로 초기 단계에서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통해 재선충병의 확산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참석, 어르신들은 새로운 세대 이끄는 동반자...적극 지원할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참석, 어르신들은 새로운 세대 이끄는 동반자...적극 지원할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30일 오전 수원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회장 임헌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동연 도지사와 노인의 날 유공자 및 가족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노인의 날(매년 10월 2일)은 어르신을 공경하고, 노인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일깨우며 국가 대책 마련을 촉진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 의장은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 기여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존경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진경 의장은 “어르신들의 헌신과 지혜,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경기도와 대한민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발자취는 우리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급속히 다가온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역할과 지위도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주체이자, 새로운 세대를 이끄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라며 “경기도의회는 노후가 걱정이 아닌,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을 만들고, 예산 반영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대우건설, 체코 신규 원전 시공 주관사 참여… K건설력 발휘한다

    대우건설, 체코 신규 원전 시공 주관사 참여… K건설력 발휘한다

    ‘팀코리아’ 시공주관사로 참여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시공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의 시공 주관사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원자력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자로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 해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까지 ‘토털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로, 향후 세계 원전 사업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35년간 국내외 원자력 프로젝트 30여건 수행대우건설은 1991년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시작으로 신월성 1·2호기,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1·2단계 사업,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등 35년간 30여건의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해외에서도 일찌감치 경험을 쌓았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대만 용문원전과 중국 진산원전의 시공 기술 자문을 맡았고, 요르단에서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했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에서도 독보적 실적을 보유했다. 경주 월성의 중저준위 방폐장 1단계(동굴 처분방식)를 성공적으로 완공했고, 2단계(표층 처분방식) 역시 주관사로 참여 중이다. 사용후 핵연료를 발전소 내에 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 실적도 갖고 있다.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수출… 韓 최초 원자로 수출 사례대우건설은 UAE 바라카 원전 수출보다 앞서 2009년 12월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JRTR)를 수출했다. 이는 한국 민간기업이 해외에 원자로를 건설한 첫 사례다. JRTR 사업은 2010년 착공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설비까지 추가로 반영했다. 완공된 원자로는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반도체 연구 등 다방면에 활용되며 요르단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SMR·원전 해체 등 미래 원자력 시장 정조준향후 600조원 규모의 시장이 예상되는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한전KPS와 SMR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우건설은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 초기부터 SMR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으며, SMART 모델 기반의 혁신형 SMR(i-SMR)의 기술개발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원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원자로 시장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2027년 말까지 진행 예정인 고온가스로(HTGR)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참여 중이다. 아울러 지난 3월 국내 원자력발전소 유지정비를 총괄해 온 한전KPS와 ▲SMR 설계·건설·운영 분야 ▲국내외 제작·운영 및 정비 ▲원전 해제 분야 상호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력 분야 중 하나로 언급된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은 규모가 5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은 ‘월성 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인 해체공사 설계와 공용설비 및 인접호기(월성 2호기)의 안전운영을 고려한 최적의 해체 공정을 설계하는 사업이다. 특히 월성1호기는 세계 최초로 해체 예정인 CANDU(캐나다형 중수로)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중수로 해체사업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28일에는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과 원자력연료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MOU도 체결했다. 체코 원전 수주… 유럽 대형원전 첫 진출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사업의 시공주관사로,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와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체코전력공사(CEZ)와 한수원 간의 두코바니 5·6호기 주설비공사 계약이 완료됐다. 대우건설은 현지 기업 600여곳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나메슈티시에 지역사회에 소방차를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부터 연구용 원자로, 방폐장까지 전주기 경험을 갖춘 국내 유일 건설사”라며 “체코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국 원자력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 [사설] 강성 지지층만 보이는 여야…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

    [사설] 강성 지지층만 보이는 여야…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

    추석 명절을 앞둔 여야의 행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착잡하다. 여당은 검찰청을 없애는 정부조직법을 비롯한 4개 쟁점법안을 단독 처리하고 득의양양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석 전까지 사법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성 지지자들에게 한 약속을 결과적으로 이행한 셈이다. 야당도 지난주 대구에 이어 지난 주말에는 서울 중심부에서 장외집회를 가졌으나 강성 지지자들이 아니고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한마디로 여야 모두 자신들의 강성 지지층에만 선물을 안겼을 뿐 다수 국민을 위한 추석 선물은 아무것도 없다.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협치가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사실상 추석 전 민생경제협의체 구성도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급발진 법안 처리는 우려할 만하다. 지난주 정부조직법을 필두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처리 등 모든 입법이 일방 독주, 속전속결이다. 특히 국회 증언·감정법은 특별위원회의 위증 고발 시효를 사실상 없애고 고발인이 분명치 않으면 국회의장에게 위임함으로써 수사 개입권을 부여하도록 했다. 국회에 고발하고 싶은 당사자를 불러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증언하지 않으면 위증죄로 고발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과유불급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의 이런 독단적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했고 어느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각종 법안 처리에 헌법재판소 소송 등 법적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한다. 새달 2일 국회 본회의가 열릴 경우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로 대응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여야는 원 구성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겪다가 최근 협치를 실행하는 수원시의회를 한번쯤 돌아보길 바란다. 수원시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각각 17명이다. 한쪽 당이 진보당이나 무소속과 손잡고 밀어붙이며 상대 당을 배제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양당 대표가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접촉한 끝에 ‘시민 체감 숙원사업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어떤 명분이더라도 다수의 힘으로 목적을 관철하려는 태도에 국민은 등을 돌린다. 여야가 양보하고 절충하며 합의점을 추구해 가는 과정이 정치의 핵심이다. 미국의 관세 협상 압박이 나날이 거세지고 우리 경제가 먹구름에 쌓여 있다. 여야가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라도 어서 가동해야 한다. 싸우더라도 민생 현안을 놓고 싸워야 한다.
  • 달려라 KBL

    달려라 KBL

    속공 하위팀 체질 개선 약속빠른 공격 막는 반칙 규정 강화 LG 양준석·kt 김선형 핵심KCC 열쇠 쥔 최준용 활약 주목 달려야 이긴다. 프로농구 새 시즌 화두는 단연 속공이다.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국가대표 가드 양준석을 필두로 빠른 농구를 다짐한 가운데 ‘슈퍼팀’ 부산 KCC는 우승의 열쇠를 주장 최준용에게 맡겼다. 다크호스는 ‘플래시 썬’ 김선형을 데려온 수원 kt다. 조상현 LG 감독은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속공 최하위(3개)였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농구는 새달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LG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로 7개월 대장정의 막을 연다. 조 감독은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한 다음 포워드들이 양준석과 함께 뛰어줘야 평균 속공을 4개 이상으로 끌어 올리면서 80득점 이상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개 구단은 시즌 초부터 일단 뛸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 16일 심판설명회에서 평균 76.8점까지 떨어진 득점력을 회복한다는 명분으로 속공을 무리하게 끊으면 비신사적 반칙(U파울)을 선언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U파울을 받으면 상대에게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넘겨줘 한 번에 최대 5실점까지 할 수 있다. KCC는 2m의 신장에 드리블,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최준용이 핵심이다. 새로 합류한 가드 허훈은 종아리를 다쳐 시즌 초 결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상민 KCC 감독은 최준용에 대해 “아픈 허훈 대신 경기를 조율하는 비중이 커질 것”이라며 “송교창, 허웅 등도 리바운드를 잡으면 바로 뛸 수 있다는 게 우리 무기”라고 자신했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t는 허훈을 보내고 김선형을 데려오며 팀 색깔을 ‘속공’으로 바꿨다. 문 감독은 2020~21시즌까지 SK 사령탑을 맡아 김선형을 리그 최고 가드로 성장시켰고 2017~18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했다. 김선형은 문 감독이 “훌륭한 속공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한 문정현, 하윤기 등 국대 포워드들과 호흡을 맞춘다. 압도적으로 평균 속공 1위(7.8개)를 달렸던 SK는 김선형의 공백을 슈터 김낙현으로 채우면서 3점 비율을 늘릴 전망이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 시즌 속공 수치를 또 달성하긴 힘들 것 같다. 빠른 농구를 추구하며 외곽슛으로 공격 공간을 넓힐 계획”이라며 “김낙현도 느리지 않다. 다만 김선형처럼 돌파하기보다 3점을 던지는 유형이다. 외곽 공격으로 득점을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 다시 누들·커피축제… ‘강릉관광’ 되살린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가뭄으로 침체된 강릉관광을 되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강릉시는 누들축제와 커피축제를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누들축제는 월화거리, 커피축제는 안목커피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시는 지난 12일 주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11%대까지 떨어지자 축제 개최를 취소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축제를 통해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시와 강원관광재단이 6일 경포호수광장에서 개최하려다가 무기한 연기했던 경포트레일런은 11월에 열린다. 경포트레일런은 경포호와 해변, 숲 등을 코스로 한 대규모 달리기 행사로 1000명이 참가한다. 강원도는 2025~2026 강원방문의해 포럼, 강원관광인대회 등의 개최지로 강릉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다음 달 2일에는 강원도와 강릉시, 강원관광재단, 강원도관광협회가 서울역에서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인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함께 할인 이벤트도 연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여기어때와 마이리얼트립 기획전을 통해 강릉지역 숙박시설을 최대 3만원까지 할인하는 쿠폰과 강릉 관광지 입장권을 1만 5000원 할인하는 쿠폰을 준다. 또 강릉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강원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인 비짓강원에 올리면 커피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주는 인센티브는 1인당 5000~1만원에서 1만 5000원~2만원으로 1만원 늘어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그동안 가뭄 재난 사태로 인해 강릉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강릉의 침체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했다.
  • 정성호 “임은정 정치적 언행 유의”… 노만석 “檢 의견 개진 최선”

    정성호 “임은정 정치적 언행 유의”… 노만석 “檢 의견 개진 최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9일 임은정(사법연수원 30기)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앞으로 정치적 중립성이나 업무의 공정성에 의심을 불러올 수 있는 언행에 유의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검사에게 공개적으로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같은 날 노만석(대검찰청 차장검사·29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검찰 구성원을 향해 “참담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검찰청 폐지’에 따른 여진을 잠재우기 위해 법무부는 내부 단속에, 대검은 내부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정 장관이 임 지검장에게 이런 내용의 서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고위 공직자로서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개인적 의견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거나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은 그 자체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임 지검장은 국회 공청회에 나가 검찰 인사를 ‘인사 참사’라고, 특정 검사들을 ‘검찰개혁 5적’이라고 표현하는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지난 27일에는 SNS에 “검찰이 감당하지도 못하는 권한을 움켜쥐던 시대는 저물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검찰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향후 논의에서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과 지혜를 충실히 듣고 개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성원 달래기에 나섰다. 노 직무대행은 “범정부 검찰개혁추진단에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기능, 직제, 인력 충원, 처우 등에 대해 논의 예정인 바 일선의 의견을 바탕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큰 동요가 일고 있다. 법안 국회 통과 당일 차호동(38기) 대전지검 서산지청 부장검사에 이어 최인상(32기) 서울북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도 이날 사의를 표했다. 박재억(29기) 수원지검장은 이날 검찰 게시판에 “대검에서는 권한쟁의심판 등 헌법쟁송을 적극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현직 검사장인 정유미(30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지난 28일 “일선 검사장님들이 지나치게 조용하다”며 “청별로 구성원 입장을 수렴해 대검에 전달하려는 시도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강백신(34기) 대구고검 검사도 “2025년 9월 26일은 검찰청 폐지가 아닌 헌법 폐지의 날”이라고 했다.
  • [사설] 강성 지지층만 보이는 여야…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

    [사설] 강성 지지층만 보이는 여야…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

    추석 명절을 앞둔 여야의 행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착잡하다. 여당은 검찰청을 없애는 정부조직법을 비롯한 4개 쟁점법안을 단독 처리하고 득의양양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석 전까지 사법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성 지지자들에게 한 약속을 결과적으로 이행한 셈이다. 야당도 지난주 대구에 이어 지난 주말에는 서울 중심부에서 장외집회를 가졌으나 강성 지지자들이 아니고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한마디로 여야 모두 자신들의 강성 지지층에만 선물을 안겼을 뿐 다수 국민을 위한 추석 선물은 아무것도 없다.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협치가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사실상 추석 전 민생경제협의체 구성도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급발진 법안 처리는 우려할 만하다. 지난주 정부조직법을 필두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처리 등 모든 입법이 일방 독주, 속전속결이다. 특히 국회 증언·감정법은 특별위원회의 위증 고발 시효를 사실상 없애고 고발인이 분명치 않으면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위임함으로써 수사 개입권을 부여하도록 했다. 국회에 고발하고 싶은 당사자를 불러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증언하지 않으면 위증죄로 고발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과유불급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의 이런 독단적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했고 어느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각종 법안 처리에 헌법재판소 소송 등 법적투쟁으로 맞서겠다고 한다. 새달 2일 국회 본회의가 열릴 경우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로 대응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여야는 원 구성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겪다가 최근 협치를 실행하는 수원시의회를 한번쯤 돌아보길 바란다. 수원시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각각 17명이다. 한쪽 당이 진보당이나 무소속과 손잡고 밀어붙이며 상대 당을 배제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양당 대표가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접촉한 끝에 ‘시민 체감 숙원사업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어떤 명분이더라도 다수의 힘으로 목적을 관철하려는 태도에 국민은 등을 돌린다. 여야가 양보하고 절충하며 합의점을 추구해 가는 과정이 정치의 핵심이다. 미국의 관세 협상 압박이 나날이 거세지고 우리 경제가 먹구름에 쌓여 있다. 여야가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라도 어서 가동해야 한다. 싸우더라도 민생 현안을 놓고 싸워야 한다.
  • 수원 아파트 23층 난간에 거꾸로 매달린 女…“다리 걸려”

    수원 아파트 23층 난간에 거꾸로 매달린 女…“다리 걸려”

    고층 아파트 난간에 젊은 여성이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119 구조대원들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분쯤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23층에 여성 A씨가 난간에 다리가 걸려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조대원들은 즉시 경찰서를 비롯한 유관 기관에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원들은 아파트 1층에 에어매트를 전개하는 동시에 고층부로 올라가 로프를 연결했다. 이어 로프를 탄 대원 1명이 23층 난간으로 하강해 외부에서 A씨를 난간에 고정했고, 23층 집 안으로 들어간 대원들도 A씨를 붙잡아 추락을 막았다. 바로 아래층인 22층에도 대원이 추가로 배치돼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대원들은 A씨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구조 작업에 나서 신고 접수 26분 만인 오후 2시 30분쯤 A씨를 난간 안쪽으로 옮기는데 성공했다. A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투신한 A씨가 23층 난간에 다리가 걸리며 바닥으로 추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2025년도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 부천시·경기도농수산진흥원

    2025년도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 부천시·경기도농수산진흥원

    부천시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경기도감사위원회 주최로 29일 도청 단원홀에서 열린 ‘제14회 경기도 청렴대상’의 최우수 기관과 단체에 선정됐다. 수원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우수상, 포천시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장려상을 받았고, 부서 부문에서는 소방감사과가 우수상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양승빈 씨가 우수상,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정종선 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부천시는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직원의 과도한 외부 강의 활동으로 인한 직무수행 저해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외부 강의 횟수를 기존 월 3회에서 연 10회로 제한하는 ‘연간 상한제’를 도입하고 행동강령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수원시는 5억 원 미만 공사 중 설계변경 금액이 10% 이상 증액되는 경우 ‘설계변경 모니터링’을 전국 최초로 운영해 청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공공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장려상을 받은 포천시는 감사 지적사례를 분류·축적하고 외부 기관의 감사사례까지 통합 검색할 수 있는 ‘감사사례 시스템’을 구축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부서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부패 취약 지점 발굴과 내부 통제체계 제도화, 경기도 산하 4개 기관과의 청렴 클러스터 운영 등을 통해 청렴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서 부문 우수상의 소방감사과는 ‘찾아가는 청렴문화공연’을 통해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고 참여형 교육으로 소방공무원의 내부 청렴도를 향상해 대외적 청렴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청렴은 단순한 행정의 도덕적 기준을 넘어, 국민의 신뢰를 쌓고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며 “청렴 시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널리 확산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경기도 청렴대상은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에 크게 기여한 기관·단체·부서 그리고 공직자 등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추진하는 시책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최고 1천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시상금을 지급한다.
  • 달려야 이긴다, 새 시즌 화두 ‘속공’…우승 열쇠, kt 김선형-KCC 최준용-LG 양준석

    달려야 이긴다, 새 시즌 화두 ‘속공’…우승 열쇠, kt 김선형-KCC 최준용-LG 양준석

    달려야 이긴다. 프로농구 새 시즌 화두는 단연 속공이다.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국가대표 가드 양준석을 필두로 빠른 농구를 다짐한 가운데 ‘슈퍼팀’ 부산 KCC는 우승의 열쇠를 주장 최준용에게 맡겼다. 다크호스는 ‘플래시 썬’ 김선형을 데려온 수원 kt다. 조상현 LG 감독은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정규 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속공 최하위(3개)였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농구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LG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로 7개월 대장정의 막을 연다. 조 감독은 “지공과 속공의 조화가 중요하다.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한 다음 칼 타마요 등 포워드들이 양준석과 함께 뛰어줘야 평균 속공을 4개 이상으로 올리면서 80득점 이상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준석도 “지난 시즌 지공 의존도가 워낙 높아 공격에 한계가 드러났다. 동료들과 소통하며 속공에 재미를 붙일 것”이라고 거들었다. 10개 구단은 시즌 초부터 공격 시 일단 달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 16일 심판설명회에서 평균 76.8점까지 떨어진 득점력을 회복한다는 명분으로 속공을 무리하게 끊으면 단호하게 비신사적 반칙(U파울)을 선언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U파울을 받으면 상대에게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넘겨줘 한 번에 5실점까지 할 수 있다. KCC는 2m의 신장에 빠른 속도와 드리블,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최준용이 핵심이다. 새로 합류한 가드 허훈은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상민 KCC 감독은 최준용에 대해 “아픈 허훈 대신 경기를 조율하는 비중이 커질 수 있다. 최준용뿐 아니라 송교창, 허웅 등 모든 주전 선수가 공을 잡으면 뛸 수 있다는 게 우리 무기”라고 자신했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t는 허훈을 보내고 김선형을 데려오며 빠른 팀으로 변모했다. 문 감독은 2020~21시즌까지 서울 SK의 사령탑을 맡아 김선형을 리그 최고 가드로 성장시켰고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했다. 김선형은 문 감독이 “훌륭한 속공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한 문정현, 문성곤, 하윤기 등 국가대표급 포워드들과 호흡을 맞춘다. 반면 압도적으로 평균 속공 성공 1위(7.8개)를 달렸던 SK는 김선형의 공백을 슈터 김낙현으로 채우면서 3점 비율을 늘릴 전망이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 시즌 기록했던 속공 수치를 달성하긴 힘들 것 같다. 다만 빠른 농구를 계속 추구하며 외곽슛으로 공간을 넓힐 것”이라면서 “김낙현이 느리진 않은데 김선형처럼 치고 들어가지 않고 3점을 던지는 유형이다. 외곽 공격으로 속공에서 빠진 득점을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 박진영 경기도의원 “기후변화·노후 인프라 대응, 과학적 안전기술 도약 필요”

    박진영 경기도의원 “기후변화·노후 인프라 대응, 과학적 안전기술 도약 필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8)은 26일 한국건설포렌식협회(발기인 대표 구본민)의 창립총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와 사회기반시설의 노후화가 맞물리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협회 창립의 시의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산사태와 지반침하 등 잦은 재난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건설 안전에 대한 전문성과 과학적 검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성장기에 건설된 인프라가 노후화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복합 재난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규명해 재발을 막는 것이 협회가 맡아야 할 핵심 역할”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기도의회는 협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건설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 과정에서 협회의 전문적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준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정)은 지면 축사를 통해 “건설 포렌식은 사고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재발을 막는 핵심 기술”이라며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성하며 남긴 『화성성역의궤』는 체계적인 안전 관리 기록 덕분에 200년이 지난 지금도 화성을 복원할 수 있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근거가 되었다”라며 “정확한 기록과 과학적 분석이 건설 안전의 핵심임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허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역시 영상 축사를 통해 “건설 현장의 사고는 개인의 실수가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체계적인 분석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켜내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건설포렌식협회는 출범과 함께 ▲건설사고 데이터베이스 구축 ▲포렌식 전문가 양성 ▲안전 기술 연구개발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민 발기인 대표는 “지질·지반 기술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 안전의 과학적 발전을 이끌겠다”라며 “협회가 건설 안전 혁신과 품질 향상을 선도하는 전문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협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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